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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위기 진원지' 헝다, 美 법원에 파산 신청(종합)
  • '中 부동산 위기 진원지' 헝다, 美 법원에 파산 신청(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의 부동산 시장 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위기의 진원지인 헝다(에버그란데)가 끝내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중국 헝다그룹이 건설한 주택 단지. (사진=AFP)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미국 파산보호법 15조에 따라 미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미국 파산보호법 15조는 외국 기업의 국제 도산에 관한 조항이다. WSJ은 190억달러(약 25조원)에 이르는 역외 부채를 우선 조정하기 위해 헝다가 미국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해석했다. 헝다의 계열사인 텐허홀딩스도 헝다와 함께 파산을 신청했다.헝다는 한때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회사였다. 중국 전역에서 700건에 이르는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2021년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그에 따른 미분양 등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헝다의 부채는 지난달 말 기준 3300억달러(약 442조원)에 이른다. 2021~2022년 입은 손실도 5820억위안(약 106조원)에 달한다.헝다의 파산 신청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 최대 부동산 회사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은 지난 6일 만기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채권 이자 2250만달러(약 300억원)를 내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빠졌다. 비구이위안은 3000건에 이르는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헝다와 비교할 수 없는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자산 규모가 1조위안(약 183조원)에 이르는 자산운용사인 중즈그룹 또한 부동산발(發) 유동성 위기로 자산 구조조정을 계획하는 등 위기가 금융시장까지 확산하는 모양새다.중국 정부는 금리 우대 등을 위한 무주택자 기준을 완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시장 반응은 아직 냉소적이다. 지난달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달보다 평균 0.2% 하락, 올 들어 처음으로 내림세로 전환했다.
2023.08.18 I 박종화 기자
공급 줄고 거주인수 감소로 희소성 높아지는 '전용 84㎡미만 아파트'
  • 공급 줄고 거주인수 감소로 희소성 높아지는 '전용 84㎡미만 아파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1~7월)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미만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물량이 최근 3년 기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희소성에 대한 조짐이 보이면서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른 가격 상승까지 불거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7월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면적 84㎡미만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물량은 총 1만1199세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 3년간 집계해온 수치 가운데 가장 낮다.지난 2020년의 경우 동기간 전국에 7만3736세대가 공급됐지만, 2021년에는 5만9109세대로 19.83% 감소했고 2022년에는 3만5342세대로 직전 년도 대비 4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1~7월 기준)는 3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84.81% 감소했다. 전용면적 84㎡가 국민평형으로 자리잡고는 있지만, 전국 아파트 거주인수 가운데 2~3인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은 향후 전용면적 84㎡미만 아파트의 선호 현상과 함께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인수는 607만5045명으로 전체의 절반 격인 49.5%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48%), 2020년(48.56%), 2021년(49.09%)에 이어 연속 오름세를 보인 수치다. 반면 통상 자녀 2명임을 감안한 4인 거주인수는 2019년 21.06%에 이어 2020년 20.56%, 2021년 19.59% 그리고 2022년 기준 18.38%로 매년 하락세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하반기 분양하는 2~3인 거주에 최적화된 전용면적 84㎡미만 면적 구성 아파트로는 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 중인 ‘포레나 인천학익’,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1가 보문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반도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유보라 다산 마크뷰’, 일신건영이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일원 삼하동호진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신규 단지 등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84㎡미만 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거주인수 구조 역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전용면적 84㎡미만 물량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합계출산율에 기인해 국민평형 규모 역시 전용면적 84㎡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18 I 김아름 기자
충남 보령 전세아파트 '보령 아르니 라포레' 마감 임박
  • 충남 보령 전세아파트 '보령 아르니 라포레'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동에 들어서는 ‘보령 아르니 라포레’가 일부 타입이 분양 완료되는 등 빠른 속도로 전 타입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보령 아르니 라포레 투시도.보령 아르니 라포레는 전세형 아파트로 공급되며, 일반 월세, 전세와 달리 최대 10년(2년마다 갱신)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특히, 취득세, 보유세 등이 면제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년 거주 후 분양 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로도 활용 가능하며 민간임대 주택특별법 시행에 따라 임대사업자 동의 시 양도·전매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무상옵션 혜택도 눈길을 끈다. 자동 청정환기 시스템을 적용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시스템에어컨이 거실과 각 실에 제공되며 각종 유해가스로부터 안전한 전기쿡탑까지 무상 제공한다. 단지는 일부 세대에서 쾌적한 자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요건을 갖췄다. 또, 프리미엄 아파트에 걸맞은 약 400평 규모의 보령 최고의 프리미엄 커뮤니티 센터도 갖췄다.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취미실, 북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커뮤니티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예정돼있다.대천역, 종합터미널, 대천IC 등이 인접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보령~보은 고속도로, 조치원~보령선 등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중부발전, 보령관창 일반산업단지 등의 배후 주거 단지로 직주근접의 워라밸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또 인근으로 대관초, 대천여중· 등이 위치해 뛰어난 교육 환경도 장점이다. 한편 보령 아르니 라포레의 견본주택은 보령시 동대동 한내로터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2023.08.18 I 이윤정 기자
'中 부동산 위기 진원지' 헝다, 美 법원에 파산 신청(상보)
  • '中 부동산 위기 진원지' 헝다, 美 법원에 파산 신청(상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한때 중국 2대 부동산 개발회사였던 헝다(에버그란데)가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중국 헝다그룹이 건설한 주택 단지. (사진=AFP)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헝다는 파산보호법 15조에 따라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미국 파산보호법 15조는 외국 기업의 국제 도산에 관한 조항이다.헝다는 한때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부동산 회사였다. 중국 전역에서 700건에 이르는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2021년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그에 따른 미분양 등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헝다의 부채는 지난달 말 기준 3300억달러(약 442조원)에 이른다.헝다의 파산 신청은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 최대 부동산 회사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은 지난 6일 만기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 채권 이자 2250만달러(약 300억원)를 내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빠졌다. 위안양(시노오션)과 중릉신탁 등 다른 대형 부동산 회사 역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산 규모가 1조위안(약 183조원)에 이르는 중즈그룹 또한 유동성 위기로 자산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2023.08.18 I 박종화 기자
제일건설,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 총 2429세대 9월 분양
  • 제일건설,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 총 2429세대 9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일건설은 오는 9월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2개 블록에서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첨단 제일풍경채 A2블록 조감도,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A2블록과 A5블록에서 각각 선보이며, A2블록은 지하2층~20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총1,845세대, A5블록은 지하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116㎡~184㎡ 총584세대로 각각 공급된다. 59㎡ 소형부터 184㎡ 대형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기반 과학기술 창업 단지 중심의 연구산업 복합단지로 조성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오는 10월 본격가동을 목표로 구축되고 있고, 국내 최초의 국립심뇌혈관센터도 계획돼 있다. 첨단3지구는 7700여세대의 주거공간과 교육, 상업 등이 함께 조성되는 완성형 자족도시로 지어지는 만큼 양질의 주거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블록별 특장점을 살펴보면 A2블록은 첨단지구 내 최고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드짐,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A5블록은 광주지역 내 희소가치가 높은 전 세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4~5베이 구조가 적용되며, 대형 면적 수요를 반영한 알파룸 등 특화평면 설계를 적용해 희소가치를 극대화했다. 또, 시원한 통경축 설계로 단지 내 조망과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예정부지)와 AI영재고(예정) 등이 계획되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단지 앞 상업지구와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개발이 완료된 첨단 1·2지구와 수완지구의 완성된 인프라도 공유가 가능하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상무지구(유촌동)와 첨단산단(산월동)을 연결하는 신설도로가 2026년 준공예정으로 그 수혜가 예상된다. 또 광주 지하철 2호선(2단계 사업, 2029년 준공 예정)이 인접한 첨단1지구에 3개역, 첨단2지구에 1개역이 신설 예정되어 있어 이용이 수월할 전망이다.첨단 제일풍경채는 공공택지지구 내에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주택수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세대주 및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첨단 제일풍경채 분양 관계자는 “광주 첨단3지구의 중심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탄탄한 직주근접 요소를 갖췄다.”라며 “여기에 광주지역에서 보기 드문 단지 내 수영장과 공급이 부족한 대형면적 설계로 차별화해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3.08.18 I 이윤화 기자
면목동·종암동 일대, `신통기획`으로 재개발 추진
  • 면목동·종암동 일대, `신통기획`으로 재개발 추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랑천 변인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와 성북구 종암동 125-35 일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17일 3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을 수시 신청 및 매월 선정 방식으로 전환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연 1회만 선정 절차를 밟았다.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총 48곳이 됐다. 지난 7월까지 자치구에서 서울시로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 중 최종 심의 요청된 4곳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했다.발표된 선정기준(안)에 따른 정량 평가점수와 구역특성, 주민동향(찬반동의율), 미선정사유 해소여부 등을 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선정평가 시 위 재개발여건에 적합한 구역 중 침수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고 밝혔다.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 추진이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건축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3가지 대책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올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지난해 1월 28일로 적용 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의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은 주택은 입주권을 부여받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이 된다.시는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뿐만 아니라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향후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건축허가제한구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 선정이 올해부터 수시신청 및 선정으로 바뀐 만큼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다각도로 검토해, 민간재개발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08.18 I 이윤화 기자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40% 더 나와" 고지서 받은 주상복합 입주민 '후덜덜'
  •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40% 더 나와" 고지서 받은 주상복합 입주민 '후덜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상업시설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 인프라로 각광 받는 주상복합이 아파트보다 높은 관리비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공용관리비는 6층 이상 12층 이하 중층 단지가 25층 이상의 초고층보다 높게 나왔고 계단식보다 복도식일수록, 세대수가 작을수록 관리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17일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가장 뚜렷한 기준으로 관리비 차이를 보인 테마유형은 공동주택 유형별로 아파트와 주상복합 간 차이가 가장 극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5월 기준 전국 주상복합 발생 공용관리비는 주거전용면적기준 ㎡당 1740원으로 같은 기준 아파트 1217원보다 42%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복합은 한 건물에 상업 용도와 주거 용도가 혼재된 주거 형태다. 밀도가 높게 건설된 곳이 많고 주로 타워형으로 설계돼 환기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작동해야 해 관리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관리비 통계가 취합되는 6월과 7월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용에는 전기를 많이 쓸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누진세가 적용되는데 기존보다 10%만 더 써도 누진세로 인해 요금이 50%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테마별 유형별로 따져보면 공용관리비는 분양아파트보다 임대아파트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임대아파트의 ㎡당 공용관리비는 1519원인 반면 분양아파트는 1202원으로 20% 차이가 났다. 복도유형별로 보면 복도식 공용관리비가 계단식보다 더 높았다. 5월 기준 복도식 공용관리비는 1564원인 반면 계단식은 1168원으로 25% 가량 차이가 났다. 세대수가 작을수록 공용관리비는 더 비싼 모습을 보였다. 5월 전국의 150~299가구의 ㎡당 공용관리비는 1416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300~499가구 1272원, 500~999가구 1208원, 1000가구 이상 1183원으로 집계됐다. 가구수가 많을수록 공용부분에 대한 부담을 나눠가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주상복합이 공용면적이 넓어 관리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고층으로 설계되는 주상복합의 경우 건물 관리비가 더 비싼데다 아파트보다 전용면적이 작고 공용면적이 넓어 부담하는 관리비가 많은 상황”이라며 “또 가구수가 작은 단지일수록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커질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18 I 신수정 기자
"정부 정책 믿다가 느는 것은 빚밖에 없다"
  • "정부 정책 믿다가 느는 것은 빚밖에 없다"
  • 광명시흥지구 주민들이 17일 경기도 광명시 학온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광명총주민대책위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 정책 믿다가 느는 것은 빚밖에 없다.”박승원 광명시장은 17일 경기도 광명시 학온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광명시흥지구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광명시흥지구 주민들의 부채 부담 관련 성토를 경청한 뒤 박 시장은 “국토부가 2024년 토지보상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걸 반드시 관철시키는 것으로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시흥시장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확실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광명시흥지구 발표 때 광명시장도 함께 해달라고 해서 갔는데 당시 국토부 차관이 한 말을 기억한다”라며 “2023년 선분양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광명시흥지구 사업추진은 그때와는 전혀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을 만났는데 광명시흥지구 문제는 참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씨(83세)는 “2019년 채무를 갚기 위해 광명시흥지구내 소유토지를 담보로 5억원 대출을 받은 빚이 점점 늘어나 올해 8억원이 됐는데, 더 감당할 수 없어 월 40만원씩 세받던 상가를 며칠전에 1억3000에 팔아 1억원은 빚을 갚았다”라며 “그래도 빚이 7억원인 상황이고 그 이자로 매달 375만원이 나가는데 달리 수입이 전혀 없어 잠을 못자고 있다”고 호소했다.B씨는 “남편이 요리사인데 2000년대 초 정년퇴직한 이후 생활비가 수입보다 많아 빚을 얻어썼고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2013년 650여평 땅을 팔았지만 그래도 은행빚 5500만원이 남았고 현재 산 550여평이 있기는 하지만 은행빚 외에도 지인들로부터 빌어쓴 사채만 2억이 넘는 상황에서 토지보상은 안나오고 이자는 계속 늘어나고 몸은 늙어가니 눈앞이 캄캄하다”라고 말했다.C씨는 “2010년 보금자리 발표 후 생업인 목축업을 위해 지방에 대토를 하느라 은행대출 15억원을 받았고 원래부터 있던 7억 대출과 합쳐 총 22억원의 대출을 안게됐는데 목축업 수입이 좋은 것도 아니고 2015년에 보금자리 철회로 보상금도 안나오니까 그 22억원 대출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이자만 월 1300만원을 내는 등 가계 전체적으로 최소 월 500만원 적자가 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한편 3기 신도시로 2021년 2월 발표된 광명시흥지구는 지구 발표 후 2년 반이 지난 현재까지 토지보상 일정에 관한 명확한 방침이 나오지 않으며 보상이 미뤄지고 있다.
2023.08.17 I 김아름 기자
"아파트 안 짓는다" 골재 채취 10년來 최저…주택공급 가뭄 길어지나
  • "아파트 안 짓는다" 골재 채취 10년來 최저…주택공급 가뭄 길어지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투자 수요가 급감하면서 필수 건자재인 골재 채취가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골재 채취가 줄었다는 것은 착공 계획 자체가 줄었다는 의미로 향후 주택 공급이 줄어들며 집값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건자재 핵심인 콘크리트는 골재, 시멘트에 물, 혼화재를 혼합해 생산한다. 특히 골재는 콘크리트 용적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부재로 사용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7일 국토교통부에서 최근 발표한 연도별 골재허가실적 및 채취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골재 채취 실적은 지난 2013년부터 10년래 가장 적은 양인 4250만㎥이 채취됐다. 직전 연도인 2021년에는 6300만㎥의 골재가 채취되며 1년 만에 약 23% 가까이 골재가 급감한 것이다. 앞선 지난 부동산 호황기(2013~2017년)동안 골재 채취 실적은 8000만㎥를 웃돌기도 했다. 골재는 자재 특성상 비용 발생, 장소 문제 등 보관이 용이 하지 않아 건설 투자 수요가 발생할 때 마다 채취를 하고 있다. 때문에 골재 채취와 공급 실적이 줄었다는 건 건설사들이 아파트 착공 계획 자체를 미뤘거나 세우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에 고금리 영향이 지속될 것을 우려해 미분양 공포 등으로 좀 더 지켜보자는 업계 분위기가 지난해부터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수년 후엔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나 우려되기도 하지만, 현재로선 이게 최선”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실제 당장 올해 착공 건수로만 봐도 전년 보다 절반 이상이 급감했다. 문제는 골재 수요까지 급감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보다 장기화 될 수 있단 우려가 번지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아파트 건설 착공 건수는 1만6525건으로 이는 직전 년도와 비교해 65.7%가 감소한 수치다.골재는 채취 과정에서 환경 파괴나 소음, 먼지 발생 등으로 민원이 많아 정부에서 인허가를 통해 채취 과정 자체를 관리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한 해 건설 투자를 예측하고 골재 채취 목표치를 설정하긴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수요가 줄면 목표치에 미달 혹은 초과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부동산 경기가 급격하게 풀리면서 골재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골재 가격이 급등해 분양가 자체가 급등 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1998년 외환 위기로 건설 투자가 급감한 이후 2000년대 초반 경기가 풀리며 건설 투자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며 골재 가격이 급등 해 전국의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촉매제 역할을 한 사례가 있다.당시 골재 수입 등으로 급증하는 수요를 해결하는 방안도 논의되기도 했지만 골재 채취 자체는 큰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데 비해, 운반 비용이 만만치 않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골재 수입은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골재 채취는 건설 수요에 맞춰서 그때 그때 하는 것으로 채취하면 일단 보관하기가 마땅치 않다”며 “건설 투자 계획이 늘어나면 골재 채취로 바로 증가하는데, 급격한 증가를 대비해 정부에선 바다에서 골재를 채취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현장 모습.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2023.08.17 I 박지애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최근 5년 동안 1순위 청약서 대부분 마감
  • 서울 재건축 아파트, 최근 5년 동안 1순위 청약서 대부분 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 대부분이 청약 시장에서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17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 1월~올해 8월 서울 청약을 분석한 결과, 재건축 아파트는 44개 단지(총 1만1046가구)가 일반 공급됐는데 이 중 42개 단지는 청약에서 1순위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95%로 10채 중 9채 이상이 1순위에서 마감된 셈이다.연도별로 △2018년 8개 중 7개 마감(88%) △2019년 19개 전체 마감(100%) △2020년 9개 전체 마감 △2021년 2개 전체 마감 △2022년 4개 중 3개 마감(75%) △2023년 8월까지 2개 중 2개 마감 등이다.1순위 마감을 못한 2개 단지는 2018년 도봉구 ‘솔밭공원 승윤 노블리안아파트’와 작년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이었다. 특히 총 1만여 가구가 넘는 둔촌주공은 일반공급으로만 3695가구가 한꺼번에 나온 경우라 1순위 마감이 쉽지 않았다.청약 경쟁률 역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28.99대 1, 2019년 49.62대 1, 2020년 57.4대 1, 2021년 183.41대 1, 2022년 6.39대 1, 2023년 35.76대 1을 기록했다.지난해에는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3695가구가 한꺼번에 일반 공급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은평구 역촌1구역 재건축 단지인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평균 11.36대 1)와 신사1구역 재건축 아파트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평균 78.93대 1) 등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청약 열기가 다시 회복됐다.올해 하반기 재건축 물량으로는 구로구 개봉5구역(호반써밋 개봉), 강동구 천호3구역(‘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강서구 등촌1구역(힐스테이트 등촌역)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023.08.17 I 이윤화 기자
HL 디앤아이한라㈜,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18일 견본주택 오픈
  • HL 디앤아이한라㈜,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18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 디앤아이한라㈜는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견본주택을 이달 18일 군산시 은파팰리스호텔에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투시도 (사진=주식회사 디앤아이)‘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전북 군산시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총 291세대 규모다.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은 1순위, 30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9월 5일 당첨자 발표 후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12월이다.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에 대해 가점제는 40% 추첨제는 60%를 적용받는다. 전용면적 85㎡ 초과는 추첨제 100%를 적용한다.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로 자동 전환된다. 전매제한은 없다. 계약금 일천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국민관광지 은파호수공원’인근에 위치하면서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학교를 두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쾌적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세대를 군산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84㎡(전용면적 기준)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했다. 아파트 실내 대부분은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Bay(방3-거실1)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특히, 110㎡ T타입은 3면 발코니 특화설계를 적용하여 호수조망 및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도 채광과 호수조망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군산시에서는 유래가 없는 세대당 1.74대로 넉넉한 주차공간을 자랑한다. 최상층에는 오픈발코니를 설치해 개방감과 탁월한 공간감을 느끼도록 했다.‘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과 은파근린공원, 지곡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은파호수공원을 직접 볼 수도 있다. 그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사업지 바로 옆 동산중이 있고, 군산초도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있고 단지 가까이 초등학교 신설도 예정되어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지곡동 일대는 최근 광역교통 인프라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동서도로에 이어 지난해 말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가 개통되면서 국도 21호선과 새만금 동서도로가 연결됐다. 남북도로 2단계도 개통되면서 새만금의 대동맥이 될 십자형 간선도로가 완성됐다. 내년에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준공도 예정돼 있다. 계획대로 도로 개통이 이뤄지면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로 4분 거리인 북로를 이용하면 산업단지나 새만금, 익산, 전주 등지로 이동하기가 빠르고 편리해진다. 주변에는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20일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새만금국가산업단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에는 이차전지 핵심광물(전구체 등) 가공과 리사이클링 등을 맡게 될 집적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재가동을 시작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전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 일대에 철도-공항-항만 등을 구축해 물류기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프로젝트가 조성되고 있다.‘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주식회사 디앤아이가 교보자산신탁에 위탁하고 시공은 HL 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2023.08.17 I 이윤정 기자
GS건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9월 분양 예정
  • GS건설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9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은 9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안양 자이 더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GS건설)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시 만안구 일원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전용면적별로는 △49㎡ 41가구 △59㎡ 169가구 △73㎡ 2가구로 구성된다.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먼저 지하철 1호선 관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KTX광명역도 차로 약 7분 거리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이 도보거리에 계획되어 있으며, 광명역에는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공사중으로 대중 교통을 이용한 서울 진출이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차량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역시 뛰어나다.교육환경도 좋다.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또한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고,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광명역 부근에 들어선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병원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고, 안양1번가, 댕리단길, 안양중앙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예정되어 있고, 단지 내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다양한 조경도 계획되어 있다.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1순위 기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은 주택을 보유해도 청약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이하로만 공급돼 6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가점이 낮아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안양시에 거주할 경우 안양시 우선공급 자격을 얻는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과 광명역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훌륭한 교통 여건과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단지”라며, “뛰어난 입지와 주변 인프라를 갖춘 만큼 차별화된 상품으로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7 I 신수정 기자
"中 부동산 리스크 확대…코스피 지지선은 2500"
  • "中 부동산 리스크 확대…코스피 지지선은 2500"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부동산 업체 ‘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앞으로 위안화 안정화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또 코스피의 단기 지지선은 250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17일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코스피는 1.76%, 코스닥은 2.59%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이 달러채 이자를 미지급해 디폴트 우려가 확대된 점이 주가 하락 요인”이라며 “컨트리가든이 유예 기간 30일 안에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적으로 디폴트가 선언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및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에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또 위안화 약세에 원화도 동반 약세를 띄며 외국인 순매도세가 지속했다. 또 중국의 7월 실물지표가 부진하게 집계되면서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시에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까지 발생하며 아시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는 더욱 악화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중국 정부는 금융시장이 만족할 만한 추가적 유동성 보강, 부양책 등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민의 분양을 위해 추가 부동산 기업의 연쇄 디폴트는 적극 제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위안화 추가 약세를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개입도 예상된다. 그는 “이 경우 중국의 적정 외환보유고와 감소 속도, 핫머니 유출 속도 등이 추가로 이슈화될 수 있다”면서 “중국 내 부동산 이슈가 글로벌 외환 시장 및 단기 자금 시장 경색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2015년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 및 달러 자금 이탈 당시 외환보유고 감소 속도 우려와 중국발 금융위기설이 나타났지만 달러유출 강제 금지, 블랙 마켓에서의 환전 금지 강화, 채무지불 유예 등의 강력한 조치 등으로 실제 자본주의 사고방식에 따른 위기에 대한 우려를 사회주의적 조치로 해소한 바 있다. 여기에다 전체 부채 중 낮은 외화표시채권 비중(4.3%)에 따라 외화 자금 이탈에 따른 부작용도 크지 않았다.김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유동성 구축 함정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고, 버블 재생산 및 양극화 심화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부동산 부양 결정이 어렵다는 점, 미국 견제에 대항한 쌍순환전략이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 신(新) 일대일로가 선순환하기보다 최근 러시아와 일부 진행된 점에서 중국 경기의 침체는 당연한 수순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는 “중국 공산당과 은행, 지방정부, 주요 기업의 재무적 연결고리와 자본주의적 사회주의의 폐쇄적 자본을 감안할 때 중국발 위기가 현시점에서 글로벌 시스템 위기로 전이되기보다는 좀 더 공급망 재편과 신냉전 구도가 진행된 다음, 미국의 경기도 느려지는 시점에 위기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최근의 중국 디플레 위기가 최근의 시장금리 상승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 재무부 채권발행 확대 등의 수급요인이 일정 부분 지나가면 금리 하향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일정부분 가격 부담을 낮추고 있는 미국 구조적 성장주에게는 향후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김 연구원은 과거 중국 경기둔화와 부동산 이슈로 코스피가 급락했던 2015년 8월 및 2021년 9월을 감안하면 코스피 단기 지지선이 247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또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00선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중국발 악재로 코스피 지수가 단기적으로 2500을 하회할 수 있으나, 2500 이하에서 장기간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며 “25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8.17 I 김인경 기자
여행 수요 회복에 날개 단 K호텔…하반기 더 좋다
  • 여행 수요 회복에 날개 단 K호텔…하반기 더 좋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업계가 일제히 지난 2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여행객 유입이 점차 증가하고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수요가 늘면서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실적은 더욱 반등할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파르나스호텔. (사진=GS리테일)17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36억원, 2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1.1% 171.6% 증가해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썼다. 이마트(139480) 자회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 507.1% 증가한 1385억원, 85억원을 기록했다.◇여행 수요 회복세…투숙률 및 연회·식음 매출 일제히 늘어호텔 업계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관광 수요 회복에 따른 투숙률 증가 연회, 행사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호텔 투숙률을 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76.6%로 1년 만에 16.4%포인트, 인티컨티넨탈 코엑스는 85.9%로 같은 기간 16.0%포인트 오르면서 객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4.2% 증가했다. 식음 매출도 전년 대비 38.8% 이상 늘었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와 폭넓은 포트폴리오가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만년 적자를 내던 호텔롯데의 호텔 사업부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호텔롯데의 호텔사업부 2분기 매출은 3158억원으로 전년동기(2789억원) 대비 약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75억원 적자에서 2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호텔신라도 호텔&레저부문의 경우 투숙률이 서울 72%, 제주78%, 스테이 85%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개선되면서 매출액은 15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수익(120억원)이 반영됨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15% 꺾였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호텔신라의 영업이익률이 정상화되는 해로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호텔&레저 부문 영업이익은 실질적으로는 약 60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난티 야외 수영장 스프링 팰리스. (사진=아난티)아난티(025980)도 2분기에 18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51억원)대비 무려 3516%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766%나 증가한 4929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아난티가 최대 실적을 쓴 것은 지난 6월 말 ‘빌라쥬 드 아난티’가 준공됨에 따라 분양 완료된 실적 중 2023년 6월말까지 잔금이 완납된 계좌의 분양 실적이 매출에 포함되면서다. 분양부문 매출은 4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02억원 증가했다. 카지노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034230)는 2분기 영업이익이 5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206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2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6% 늘었다. 부문별로 카지노 매출은 1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4% 증가했다. 복합리조트 매출은 1094억원으로 142%, 호텔 매출은 287억원으로 1.2% 각각 늘었다.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입국 규제 완화 이후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고 고객의 증가도 지속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유커의 귀환…하반기 실적 상승세 지속업계는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허용을 발표하면서 유커 귀환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라 하반기 실적 상승에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단체 관광이 완전히 풀린 것은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라 중국 정부가 단체 비자 발급에 제동을 건지 6년 5개월 만이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중국 관광객 수요가 빠지면서 호텔업계가 수년간 뼈를 깎는 어려운 터널을 견뎌온 만큼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여행 수요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8.17 I 백주아 기자
"한미일, 정상회의서 안보실장 회의 연례화 조율할듯"
  • "한미일, 정상회의서 안보실장 회의 연례화 조율할듯"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미일 정부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서 외교·안보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담당 고위 관리 간 협의 연례화를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지난 5월 21일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닛케이는 한미일 3국 정상이 NSC 담당 고위 관리들이 연 1회 정기 협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보 담당 고위 관리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꼽힌다.닛케이는 “3국 협의를 중층적으로 정례 개최함으로써 어느 나라에서 정권 교체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이번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공동 군사훈련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떠오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으로 한미일 사이 다양한 수준에서 정례화된 공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상들은 안보 및 경제 안보, 금융 및 핵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닛케이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대응과 중국이 진출을 강화하는 인도·태평양, 사이버 방어, 경제안보 등 폭넓은 분양에서 협력 방침을 담은 공동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태평양 섬나라들 등 제3국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도 전했다.이번 한미일 정상의 만남은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독자적으로 열리는 3국의 첫 별도 회담이다.
2023.08.16 I 하상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자기 널뛰는 주식, 배후엔 ‘받글’ 있다-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조건 무기 살 때 ‘+α’도 챙겨라-4대 과기원, 내년 예산 최대 16% 깎는다-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사설]속빈 강정 된 간판 기업들…해법 찾기에 지혜 모아야-[사설]부동산발 위기경보 울리는 중국경제, 남의 일 아니다△종합-전철역까지 걷고, 따릉이 타고…‘절약·건강 일석이조’ 자기위안-2자녀 가구도 ‘주택 특공’ 받는다-교대생 51% “서이초 사건 후 진로 고민”△허위정보에 흔들리는 증시-“5라고 답하면 급상승 종목 알려드려요” 암호같은 받글로 개미 유혹-“부당거래 처벌 너무 약해, 5~10배 과징금 물려야”-사라고만 하는 증권사 리포트…누가 믿나요△중국發 경제 위기 우려-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턱밑까지…“1350원 저항선, 中상황 지켜봐야”-글로벌 IB, 中성장률 잇단 하향 “70년 만의 최악 침체” 공포 확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무기 구매시 ‘절충교역 의무’ 재추진…범부처 통합 협상안 마련해야-노르웨이, 구매액의 100% 절충교역 요구 한국은 50%…50여개국 중 ‘하위권’△종합-현지 생산능력 年 100만대로…세계 3대 車시장 인도 공략 속도낸다-치솟는 기름값에…정부 ‘유류세 인하’ 10월 말까지 연장-한미일 정상회담 앞두고…尹, “北핵·미사일 개발, 반드시 대가 따를 것”-비효율적 예산 운용 개선 필요하지만 신성장동력 분야까지 일괄 삭감 우려△정치-신경전 끝 파행 또 파행 임시회 첫날부터 ‘삐걱’-與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유엔 산하기구 사칭해 기부받아”-중기 “중대재해법 2년 유예” 요청에…박광온 “면밀히 검토”-순살아파트 방지나선 與, 건축물 안전강화 법률 제·개정 착수-김영호 “중국내 탈북민 난민, 차별없이 수용”△경제-제조업 전기사용량 3년만에 감소전환…“기업 소비효율 개선 결실”-시멘트 수급점검 회의에 공정위가 왜?-내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도 휴게시설 의무화△금융-대출 따라 늘어난 연체…카드사, 실적부진에 울상-김주현·이복현, 가계대출 폭증에 경고-5대은행, 수출기업에 5.4조…대출금리 최대 1.5%p↓-10월 막 오르는 정무위 국감…다시 급증 ‘가계대출’ 최대 쟁점△Global-역대급 긴축에도 활짝 열린 지갑…美 성장률 5% 전망도-40% 횡재세 두고 갈라진 伊 내각-테슬라 ‘박리다매’ 가속화…“약보다는 독”-루블화 폭락에 놀란 러시아 ‘달러 강제매각’까지 만지작-주식·채권 가치 하락에…전세계 백만장자 350만명 증발△산업-접고 말고 투명매장 연출…삼성·LG, OLED 초격차-SDV 인재 육성한다…현대차그룹, 서울대와 미래모빌리티학과 설립-삼성전자 ‘4나노 AI 칩’ 고객사 확보-SK온, 서산공장 생산능력 4배로-삼성 준감위, 3시간 격론 전경련 재가입 ‘신중모드’-‘해상에서 LNG선박 주유’ SK가스, 벙커링 사업 가속△산업-매출 고공비행 CU·GS25…서울 점주들 ‘年 7억’ 팔았다-음식점 외국인 고용 허용에 영세 외식업계 인력난 ‘숨통’-AI 디지털 교과서 ‘교육현장 목소리’ 들어야-미리 준비하는 한가위…백화점 선물세트 할인판매 열전△ICT-빅테크 없는 EU 쫓는 건 어불성설…韓, 규제 폐기한 美본떠야-윤송이가 뿌린 ‘AI씨앗’ 엔씨 12년 만에 ‘바르코’ 결실-韓 민관 원팀으로 ‘오픈랜’ 경쟁 뛰어든다-체질개선 성공한 1세대 토종 SW기업…2분기 실적도 ‘맑음’△제약·바이오-‘美 수출 질주’ 휴온스, 해외 영향력 확대 집중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 상반기 첫 매출 1조 돌파-인벤티지랩, 비만치료제로 잭팟 터지나-“잘나가는 ‘애브서틴’ 덕에…러시아·중동서 ‘파바갈’도 주목받는다”△Auto&Life-올가을…덩치 키운 친환경 프리미엄 세단 온다-달리는 공기정화기 궁극의 친환경 수소차△증권-유커는 안 오고…‘디플레’ 먹구름 낀 화장품주-‘코인 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 투명성 높여 시장 더 키울 것-코스닥 1605개 중 1297개 하락…‘검은 수요일’ 초전도株만 둥둥-매래에셋운용,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품어-“비영리 전문 ERP,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부동산-공공분양에 등 돌린 건설사…50만가구 공급 비상-경찰, LH 진주본사 압수수색 ‘철근 누락’ 아파트 수사 본격화-시공사 말 바꾸고, 특혜의혹까지 ‘32m 옹벽 아파트’ 주민들 울화통-인천 신흥 주거지 중심지…‘포레나 인천학익’ 본격 분양△문화-‘노머니 노아트’ 달군 32인…못다한 이야기 꺼내들었다-“해외 원작에 ‘K뮤지컬’ 노하우 입혀 역수출 합니다”△피플-각박한 세상…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 더 필요-장미란 “아시안게임, 부상 없는 게 가장 중요”-동국제강그룹, ‘식사나눔’ 명동밥집에 후원금 2억 전달-두산에너빌리티, 대구에 탄산리튬 회수 시설 투자 협약-배태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취임△오피니언-참상이 남긴 메시지-실적과 따로 노는 유통가 총수 연봉-LH잡으려다 집값 놓치지 말아야-[e갤러리]채온 ‘스피리트’△전국-대전틀별자치시 연구개발특구 확대 지정 반쪽자리 권한이양 현실화 될까-상수원보호구역에 또 규제 남양주 주민 “농사 못지어”-시장 바뀌자 소공인 지원사업 엎은 김포시△사회-한국어능력시험 문턱 낮춰…유학생 4년뒤 30만명으로 늘린다-“1원도 안받아” 진술서 공개 이재명 ‘묵비권 행사’ 예고-‘정진석 실형’ 판사, 정치 편향 논란…대법 “사실관계 파악”-서울시 새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2차전지 기밀 빼돌려 10억 꿀꺽…LG엔솔 전 직원 기소
2023.08.16 I 하상렬 기자
“이젠 절대 안한다”…LH 철근누락 사태 ‘공공분양’ 감소 우려
  • “이젠 절대 안한다”…LH 철근누락 사태 ‘공공분양’ 감소 우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단가가 안 맞아 공공분양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잘 참여하지 않는데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더 참여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형성 됐다.”(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대형 건설사에 비해 영업력이 딸려 공공분양 참여율이 높았던 게 사실인데, 최근 사태처럼 브랜드 이미지 실추나 공정위, 수사기관 등의 조사 리스크가 높아지면 공공분양을 하더라도 보류를 선택하는 사업장이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국내 중형 건설사 관계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무량판 아파트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공공분양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계획’에 적신호가 커졌다. 특히 이미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부담을 느낀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가 저조했던 상황에서 철근 누락 사태까지 터지자 건설사들이 입찰 참여에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는 결국 공공주택 건설에 대한 참여율 하락과 주택 품질 저하 등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의뢰해 받은 전국 아파트 사업형태별 분양 및 분양예정 물량을 분석한 결과 이날 기준으로 올해 공공분양 물량(예정 포함)은 1만7756가구다. 전년도 4만6467가구에 비해 약 3만 가구 가량 적은 수치다. 반면 이날 기준 올해 민간분양은 물량은 26만8597가구로 전년도 26만 9280가구에 육박한다.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로 미분양이 늘면서 분양 일정을 연기한 곳들이 다수인 점을 감안 하면 민간분양 수는 선방했다는 게 중론이다. 문제는 공공분양 물량의 급감이다. 이미 건설 업계에서는 공공분양에 대한 입찰 선호도가 낮아 몇 해 전부터 공공분양 물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단가 안 맞는 LH 사업을 왜 하겠나. 특히 공공분양을 하면 자체적으로 높여놓은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단 인식 때문에 원래 참여가 저조하다”며 “이번 LH에서 발표한 15개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만 보더라도 모두 중소, 중견 건설사들이 시공한 곳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10월 ‘공공분양 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수도권 5만2000가구 등 총 7만6000가구를 인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당장 올해 상반기 인허가된 건수만 봐도 5257건으로 목표치의 10%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LH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대형 혹은 브랜드가 있는 중형 건설사들이 공공분양 참여를 꺼리는 상황은 결국 수요자들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란 지적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공공분양은 안 그래도 원자잿값 상승으로 단가가 안 맞는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제는 LH 아파트를 짓는 것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져갈 수도 없어 실질적인 실익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그나마 중소, 중견 건설사들은 공공분양 입찰을 하고 싶어할 여지는 있지만, 중소건설사가 아파트를 지었다고 하면 수요자들에게 신뢰나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어 한계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정부는 주택 공급목표 달성은 크게 문제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 지정 단계 이후 계획 수립하고 이를 인허가에 반영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대로 진행되면 목표 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 기둥 일부에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한 LH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2023.08.16 I 박지애 기자
'백현동 특혜시비 APT'…"입주민은 분양사기 피해자"
  • [르포]'백현동 특혜시비 APT'…"입주민은 분양사기 피해자"
  • [성남=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절벽 같은 옹벽을 30년 동안 안전히 관리한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10년만 책임진다고 합니다. 이거 완전히 분양 사기잖아요.”성남 분당구 백현동 판교 더 샵 퍼스트파크아파트 일부 단지가 7층과 맞먹는 높이의 옹벽을 마주하고 있다.(사진=전재욱 기자)14일 찾은 성남 분당구 백현동에 있는 판교 더 샵 퍼스트파크아파트. 단지 맨 안쪽의 5층짜리 주민 커뮤니티시설은 3층부터 문이 잠겨 있었다. 2021년 6월 입주가 시작한 이래 계속 이렇다고 한다. 시에서 건물 사용 승인을 해주지 않은 탓이다. 이 건물 앞에서 만난 입주민 A씨는 “시행사 아시아디벨로퍼로부터 분양 사기를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사연은 2017년 5월 아파트 개발 승인이 이뤄지던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시아디벨로퍼는 당시 옛 한국식품연구원을 개발하기로 성남시 승인을 받았다. 부지가 걸쳐 있던 무명 산자락을 깎아서 평지로 조성하고서 단지를 건설했다. 자연히 단지 안쪽의 산과 가까운 공간에는 수직 절벽과 같은 옹벽이 세워질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옹벽 최고 높이는 32m에 이르렀다. 산지관리법상 옹벽 높이는 15m 이하여야 하는데, 예외적으로 허가를 받은 것이다.그때 시행사는 준공 이후 30년 동안 옹벽을 안전히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개발을 허가했다. 2021년 시공이 마무리되자 시공사는 10년 동안만 옹벽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성남시는 당초 약속과 다르다며 사용 검사에 응하지 않았다. 법정 한도를 두 배 초과한 옹벽의 건설을 허용한 데에는 마땅한 안전 대책이 따라야 했다. 어느 옹벽이든 높을수록 가해지는 압력이 세지고, 붕괴 위험이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다.어떻게 건축 허가가 났는지 의아해지자 2021년 5월 감사원 감사가 청구됐다. 전말이 밝혀질 새 없이 나머지 단지는 그해 6월 준공 허가를 받고 1223가구가 입주했다. 아시아디벨로퍼는 입주민 일부로부터 옹벽 안전조처를 요구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외려 성남시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냈다. 건물을 검사하고 사용을 승인하라는 것이다.법원은 2021년 12월 입주민 편을 들어줬다. 사용 검사를 받으려면 당초 약속한 대로 30년짜리 옹벽 안전관리 계획을 제시하라는 게 법원 결정이다. 소송은 지금 2심이 진행 중이지만, 행정소송 1심 판결에서는 ‘30년짜리 옹벽 안전관리 계획으로 개발 허가가 이뤄졌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정했다. 이를 근거로 앞서 A씨를 비롯한 단지 입주민들은 “분양 사기”를 주장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백현동 특혜개발’ 의혹이 불거지며 사건은 전기를 맞았다. 검찰은 아시아디벨로퍼가 부지 용도 4단계(자연녹지→준주거지) 상향과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등을 허가받은 게 특혜라고 보고 있다. 시행사의 정바울 대표는 480억원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입주민들은 정 대표의 분양 사기를 조사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이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검찰 수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실제로 특혜가 있었는지가 관건이다. 입주민이 주장하는 ‘분양 사기’의 전말이 밝혀질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A씨는 “시행사 대표가 수백 억 원을 횡령할 여력은 있고, 주민 안전을 보장할 공사 자금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신종 분양 사기 수법”이라고 했다. 이어 “분양 사기를 수사해 추징한 범죄수익으로 옹벽 안전 관리대책을 세우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2023.08.16 I 전재욱 기자
인천 신흥 주거지 각광, '포레나 인천학익' 본격 분양
  • 인천 신흥 주거지 각광, '포레나 인천학익' 본격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시행하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8월초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포레나 인천학익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특히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해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49㎡ 41가구 △59㎡A 88가구 △59㎡B 35가구 △59㎡C 43가구 △74㎡A 38가구 △74㎡B 5가구다. 단지는 향후 약 5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학익동과 주안동 일대는 미니신도시급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인근에 학익SK뷰, 주안파크자이 등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며 생활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미래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학익지구 원도심에 있는 포레나 인천학익은 교통·교육·생활을 모두 잡은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판교, 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용이하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 이내에 있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통풍을 극대화하고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의 운동시설과, 독서실, 북하우스,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또한 단지는 전 타입 판상형 4베이(Bay) 위주 설계가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49타입의 경우 소형이지만 3베이 구조를 적용해 면적을 극대화했다. 확장 시 전망강화형 유리난간창(LX하우시스)이 설치되며, 다용도실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74타입에는 기본 공간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이 제공되며, 옵션 선택 시 가구도어와 시스템선반이 설치된 주방팬트리로 활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포레나만의 혁신설계와 실용성 높은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우수한 청약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8.16 I 박경훈 기자
정부 다자녀 혜택, 3자녀→2자녀로 완화 추진
  • 정부 다자녀 혜택, 3자녀→2자녀로 완화 추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의 다자녀 혜택 기준이 종전 ‘3자녀’에서 ‘2자녀’로 하향 조정된다. 다자녀 출산에 따른 양육 부담을 덜어 저출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의 의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다자녀 가구 지원정책 추진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현행 정부·지자체의 다자녀 혜택 기준은 대부분 3자녀로 묶여있다. 정부는 이를 ‘2자녀’로 혜택 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양주택 다자녀 특별공급(특공) 기준을 올해 말까지 2자녀로 바꾸고, 민영주택의 특공 기준 완화도 검토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역시 그간 3자녀 가구에만 제공하던 자동차 취득세 면제·감면 혜택을 2자녀 가구에도 적용되도록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정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극장·박물관 등 국립 문화시설의 다자녀 할인 기준을 2자녀로 낮춘다.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 지원 대상에 다자녀 가구를 포함, 양육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여성가족부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자녀 수에 따라 추가 할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도 다자녀 혜택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부산과 대구는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까지 모든 자치단체의 다자녀 기준을 2자녀로 통일한다. 특히 제주·경북·전남·대전·경남·강원 등 9개 시도는 3자녀 이상 가구의 셋째부터 주로 지원하던 초중고 교육비를 ‘2자녀 가구’ 또는 첫째 자녀부터 지원하는 개선안을 추진한다. 정부에 따르면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중 2자녀 이상 가구 비중은 2017년 60.5%에서 지난해 57.6%로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다자녀 가구 지원정책 개선 방향은 다자녀 가구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고 다자녀 가구 축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2023.08.16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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