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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非아파트 공급 원활해야"…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검토
  • 원희룡 "非아파트 공급 원활해야"…오피스텔 주택수 제외 검토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비아파트 부문에서 원활히 주택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며 “(비아파트 부문의) 과도한 위축을 풀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주택 혁신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원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주택 혁신 전문가 간담회’에서 주택 공급이 아파트 위주로 이뤄지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 발언에 미뤄 이달 나올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가운데 비(非)아파트 주택 규제 완화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국토부는 부동산 공급 활성화 대책으로서 주거용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등 전용면적 85㎡ 미만 중소형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종합부동산세 합산에서도 예외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공급 대책에는 주택 공급금융을 지원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 연장 등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 거론된다. 대책은 이달 하순에 나올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과 공공주택 품질 개선에 대한 공감도 이뤄졌다. 원 장관은 “LH 철근 누락 사태를 과거 공공주택 공급과 차별화되는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며 “LH는 기득권 카르텔을 깨뜨리고 공공주택 혁신이라는 시대적·국민적 요구에 응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LH의 역할과 기능을 민간 영역으로 분산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천현숙 고려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는 “주거복지 관련 업무는 LH보다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정부가 직접 해야 하는 업무다”며 “공공은 토지를 개발해 제공하고 설계나 시공은 민간이 맡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LH가 주택 분양과 택지 개발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다 보니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며 “LH 역할을 세분화해서 독점력과 역량을 갖춘 것은 LH에 맡기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발라내는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역할과 기능을 축소하는 한편 내부 정비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도덕적 해이 문제를 막기 위해 LH 내부 통제시스템을 금융사 수준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하면 LH 토지주택대학교에서 인력을 양성해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LH 혁신으로써 공공주택 품질 향상을 이뤄내리라는 것이 정부의 의지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주택 중대·일반하자는 2021년 11만5000여건에서 지난해 12만8000여건으로 늘었다. 원 장관은 “공공주택은 기대에 못 미치는 품질과 낮은 주거서비스로 민간 아파트보다 뒤처지는 주택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주택은 값싸고 품질이 낮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민간주택에 견줘서도 밀리지 않는 품질을 만들 것이다”고 했다.다만 구체적인 LH 혁신 방법론과 본연의 기능 축소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따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임대주택은 낮은 임대료를 바탕으로 하는데 고품질 민간 임대아파트를 높은 비용으로 제공하면 비용은 누가 감당할 건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3.09.10 I 전재욱 기자
아파트까지 받을 수 있다고?…재건축 상가, ‘이것’ 확인하라
  • 아파트까지 받을 수 있다고?…재건축 상가, ‘이것’ 확인하라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재건축 상가는 고정수익을 얻는 상업용 부동산과 달리 재건축을 마치면 새로 지은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받을 수 있다. 주기적으로 고정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다. 주택에 해당하지 않아 다주택자나 청약당첨을 노리는 무주택자도 재건축 상가를 보유하는데 부담이 적다. 이때 상가 소유자는 원칙적으로 상가를 분양받지만 일부 사업수익성이 높은 재건축 단지에서는 상가 소유자에게도 아파트 분양 권리를 준다. 최근 상가와 협상한 은마아파트가 대표적인 예다. 은마아파트 조합은 상가 소유자에게도 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하도록 결정했다. 하지만 모든 상가 소유자가 아파트 입주권을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구체적으로 최소 규모의 아파트 조합원 분양가에 조합 정관에서 정한 비율보다 상가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상가의 권리가액이 더 높아야 한다. 재건축 조합에서는 ‘조합 정관에서 정한 비율’을 조정해 상가 소유자에게도 아파트 분양 권리를 준다.예를 들어 재건축 사업으로 짓는 아파트 중 가장 작은 평형의 아파트 조합원 분양가가 7억원이라고 가정해보자. 재건축 조합에서 ‘조합 정관에서 정한 비율’을 1로 정하면 상가의 권리가액은 7억원이 넘어야 아파트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이 비율을 0.1로 정하면 상가의 권리가액이 7000만원만 돼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다만 초기 재건축 단계에서 상가를 매수해 아파트 입주권까지 취득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따져야 한다. 먼저 상가 소유자에게도 아파트 분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업수익성이 높은 재건축 단지여야 한다. 주택 소유자에게 아파트를 분양하고 난 후에도 분양할 세대가 충분해야 상가 소유자에게도 아파트 분양의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권리가액이 너무 적은 상가는 아파트 분양 확률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새 상가를 분양받더라도 좋은 위치의 상가를 배정받을 수 없어 피해야 한다. 추가로 독립정산제 약정이 체결돼 있거나 상가만 따로 분리해 재건축하는 단지가 더 유리할 수 있다.김예림 변호사.
2023.09.10 I 이윤화 기자
재개발 불댕기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AI·로봇 중심지 탈바꿈
  • 재개발 불댕기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AI·로봇 중심지 탈바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골목 구석구석 금속 절단을 취급하는 소규모 정밀공업 공장과 파이프 판매업소, CNC밀링과 선반, 유압 프레스를 만들거나 이를 이용해 금속 제품을 만드는 소형 공장이 즐비한 가운데 MZ세대가 즐겨 찾는 피자집과 펍(PUB), 현대적인 감각이 물씬 풍기는 고깃집과 음식점 등 새로운 형태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기계금속단지가 재탄생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전경. (사진=영등포구)10일 찾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는 4차산업 유치를 통한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를 더 큰 부지로 ‘통이전’하고 이 일대를 인공지능(AI)과 로봇, 메타버스 등 4차산업 유치 위한 사업개발계획을 발표했다.영등포구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발표에 따른 지상부와 주변부 개발 등 사업 개발계획을 통해 ‘신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영등포구는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이전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며 타당성 조사 이후 이전 후보지 환경분석 등 종합적인 검토 후 최적의 장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 내 82곳이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는 서울시 중 재개발·재건축 진행상황이 가장 느린 곳에 속한다”며 “산이 없어 건물과 건물 사이의 유기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도시계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최 구청장은 “뿌리산업 명맥을 잇기 위해 이전 후보지 발굴과 이전 비용, 분양대금 저리대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며 “1200여개의 공장을 유치하고자 하는 도시 간 경쟁입찰을 통해 공장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도울 것이다. 개발에 착수하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인프라가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에도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현재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는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가장 큰 공업단지지만 이전 필요성은 커지는 상황이다. 공장의 90% 이상이 임차공장으로 젠트리피케이션(상업화에 따라 임대료가 올라 세입자 등 원주민이 터전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더 큰 문제는 지속적인 임차비용 상승 등으로 산업 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다는 점이다.영등포구와 서울시는단지 이전를 신속히 진행하고 남은 부지에 대해서는 서울 도심에 걸맞은 주거·업무 환경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문래동 4가(9만 4087㎡)는 재개발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문래동 1~3가 역시 재개발을 위한 지구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영등포구는 단기적으로는 초정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4차 산업을 유치해 여의도와 이어지는 신경제 중심지 육성을 구상 중이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의 새로운 역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가 예상되지만 뿌리산업 생태계 보호와 도심환경 개선, 이전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9.10 I 신수정 기자
군사기지 유진맨숀, 재개발 초읽기…개발계획 용역 발주
  • 군사기지 유진맨숀, 재개발 초읽기…개발계획 용역 발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반세기 전에 군사기지로 지은 한국 주상복합 공동주택의 시초인 유진맨숀이 재개발 초읽기에 들어갔다. 수십 년째 재개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좌절했던 탓에 이번 정비사업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의회는 최근 서대문구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켰다.추경에는 홍제동 유진맨숀과 이 일대 인왕시장 정비계획을 수립할 용역 예산이 포함돼 있다. 서대문구는 늦어도 오는 11월에는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의 첫단추인 정비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시와 협의해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유진맨숀은 1970년 홍제천을 복개하고 지상에 지은 91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이자 군사시설이었다. 1968년 1월21일 발생한 ‘김신조 사건’이 발단이었다. 정부는 북의 도발에 대비하고자 ‘싸우면서 건설하자’는 구호를 앞세워 건축물로써 서울을 요새화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서울 도심을 잇는 서북부 홍제동은 요충지로 지목됐다.이런 시대적 배경으로 유진맨숀이 탄생했다. 복개천(뒤덮어 드러나지 않는 천)에 터를 잡은 이유는 여차하면 지하를 폭파시켜 허물려고 한 것이다. 붕괴한 건물 잔해로 북한군의 서울 진입로를 막으려 했다. 건물은 복개천 흐름대로 길이 약 220m, 폭 약 40m의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을 띠는데 방어선을 기다랗게 늘어뜨리려는 목적에 부합한다. 필로티 구조의 건물 1층이 널찍한 주차공간을 확보한 이유는 아군 전차를 배치하려 한 까닭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주거시설로서 유진맨숀은 1층 상가를 두고 2층부터 5층까지 이뤄진 A와 B동 두 동으로 이뤄졌다. ‘맨숀’(맨션·큰 저택)에 걸맞게 가장 큰 평형(222㎡·67평)은 지금 기준으로도 대형이다. 1층 플로티 공간은 전세대에 주차 공간을 제공했다. 자가용이 흔하지 않던 시절을 고려하면 파격적이었다. 이런 고급 아파트 이미지 덕에 고위 공무원과 장성급 군인, 법조인 등이 거주하며 서울시 고급 주택으로 꼽혔다. 이후 시 개발은 한강 이남으로 집중되면서 유진맨숀은 명성을 잃어갔다. 게다가 1994년 B동 주거공간 4~5층을 통째로 헐어낸 자리로 내부순환로가 들어섰다. 이후 B동은 서대문구가 활용하고 주거공간은 A동만 남았다. 현재 1층 상가 전체를 롯데에서 사들여 임대하고 2층부터는 개별 소유자가 전유한다.개발의 관건은 대지 지분에 달렸다. 유진맨숀 터(2820㎡)는 홍제천을 복개한 것으로 지목이 도로다. 도로는 서울시 소유의 땅이다. 통상 재개발은 토지 지분에 따라 새집을 가질 권리를 가진다. 대지지분이 없는 유진맨숀 소유자는 재개발 시 통상의 셈법에 따라 새집을 분양받기가 여의찮을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소유자 상당수는 재개발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진맨숀에서 만난 한 상인은 “40년간 상가를 운영하면서 재개발 얘기는 끊이지 않았고 그렇게 선거 때마다 거쳐 간 구청장이 셀 수 없다”며 “맨숀 소유자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재개발은 또 물 건너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주변 인왕시장 상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며 “집이 넓고 튼튼해 살기에는 참 좋다”고 말했다.
2023.09.10 I 전재욱 기자
5대 저축은행 부동산 PF 연체율, 1년 만에 3배 뛰어
  • 5대 저축은행 부동산 PF 연체율, 1년 만에 3배 뛰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 상승과 분양 시장 침체 여파가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급증으로 이어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일 저축은행 자산 기준 상위 5개사(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2분기 경영공시를 취합한 결과 6월 말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평균 3.96%로 지난해 같은 기간(1.26%)보다 3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부동산 PF 평균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 비율은 1.87%에서 4.15%로 2.28%포인트(2.21배) 상승했다.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지난해 2분기 3.65%에서 올해 8.35%로 4.7%포인트 상승하면서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았다.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같은 기간 4.21%에서 9.48%로 5.27%포인트 상승했다. 요주의여신(1∼3개월 연체) 비율은 46.29%에서 66.77%로 20.48%포인트 껑충 뛰었다.페퍼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0%에서 4.35%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에서 1.59%로 각각 급등했다. 요주의여신 비율은 18.69%에서 54.9%로 36.21%포인트 상승했다.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도 3.68%로 지난해 동기(0.01%)보다 대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 비율과 요주의여신 비율은 각각 2.96%포인트(1.74→4.7%), 39.01%포인트(16.05→55.07%) 뛰었다.한국투자저축은행의 2분기 부동산 PF 연체율은 3.2%로 지난해 동기(1.32%)보다 1.88%포인트 높아졌다. SBI저축은행은 1.3%에서 0.24%로 1.06%포인트 하락해 5개사 중 유일하게 내림세였다.금융당국은 부동산 PF 부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2월 ‘PF 대주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주단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할 경우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4분의 3 이상이 동의하면 추가 자금지원이나 이자 유예 등 채무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또 ‘저축은행 PF 자율협약’을 통해 업종별 여신한도 준수 의무와 차주(돈 빌리는 사람)의 자기자본 20% 조달 의무화를 한시적으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수신(예·적금)경쟁, 부동산 PF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저축은행업권에 대해 올해 말까지 예대율(여신·수신액) 완화(100% 이하→110% 이하)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2023.09.10 I 송주오 기자
아파트까지 취득 가능한 재건축 상가, 충족 요건은?
  • 아파트까지 취득 가능한 재건축 상가, 충족 요건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보통 상업용 부동산은 주기적으로 고정수익을 얻을 목적으로 보유한다. 그러나 재건축 상가의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 있다. 향후 재건축이 완료되면 새로 지은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고정수익을 얻을 수 있는 동시에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택에 해당하지 않아 다주택자나 향후 청약당첨을 노리는 무주택자의 경우에도 보유하는데 부담이 적다.은마아파트 전경[이데일리 DB]이때 상가 소유자는 원칙적으로 상가를 분양받지만, 일부 사업수익성이 높은 재건축 단지의 경우에는 상가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준다. 대표적으로 최근 상가와 협상이 이루어진 은마아파트의 경우에도 상가 소유자에게 아파트 입주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모든 상가 소유자가 아파트 입주권을 취득하는 것은 아니고 일정 요건을 갖춰야만 가능하다.구체적으로 최소 규모의 아파트 조합원 분양가에 조합 정관에서 정한 비율보다 상가 조합원이 보유하고 있는 상가의 권리가액이 더 높아야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다. 재건축 조합에서는 ‘조합 정관에서 정한 비율’을 조정해 상가 소유자에게도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재건축 사업으로 새로 짓는 아파트 중 가장 작은 평형의 아파트 조합원 분양가가 7억원인 경우를 생각해보자. 재건축 조합에서 ‘조합 정관에서 정한 비율’을 1로 정하면 상가의 권리가액이 7억원을 넘어야만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다. 그런데 만약 이 비율을 0.1로 정하면 상가의 권리가액이 7000만원만 돼도 아파트 분양이 가능해진다.문제는 상가 소유자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단 것이 결정된 이후에는 상가라고 하더라도 아파트에 준해 웃돈이 형성된다. 따라서 초기 재건축 단계에서 상가를 매수하는 것이 투자수익률면에서는 훌륭할 수 있는데, 이때 몇 가지 조건을 기준으로 향후 아파트 입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먼저 상가 소유자에게도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정도로 사업수익성이 높은 재건축 단지여야 한다. 주택 소유자에게 아파트를 분양하고 난 후에도 분양할 세대가 충분해야 상가 소유자에게도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가 돌아간다는 뜻이다. 또 권리가액이 너무 적은 상가는 아파트 분양 확률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향후 새 상가를 분양받더라도 좋은 위치의 상가를 배정받을 수 없어 피해야 한다. 추가로 상가 소유자의 권리·의무 관계가 다수인 주택 소유자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독립정산제 약정이 체결돼 있거나 상가만 따로 분리해 재건축하는 단지가 유리할 수 있다. 재건축 상가 투자는 신중해야 하지만 적은 투자금으로 높은 투자수익을 낼 수 있는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김예림 변호사.
2023.09.09 I 이윤화 기자
강남은 여전히 '영등포 동쪽'
  • 강남은 여전히 '영등포 동쪽'[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영동고등학교, 영동시장, 영동대교, 영동대로는 모두 서울 강남구에 있다. 강남고등학교, 강남시장, 강남대교, 강남대로(실제로 존재) 식으로 지명에서 이름을 따올 법하기에 어색하다 싶다가도, 강남이 영동에서 개명한 것을 알면 주억이게 된다.1978년 압구정동 모습.(사진=강남 40년 영동에서 강남으로 발췌)영동의 탄생은 1966년 제2차 경제개발 계획으로 거슬러간다. 서울시 인구를 분산하는 게 계획의 골자였다. 서울시 인구는 200만명(59년), 300만명(63년), 400만명(68년), 500만명(70년) 등 거침없이 팽창하던 시기였다. 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필요했는데, 영동(강남)이 개발 대상으로 제격이었다. 서울시가 1963년 경기 광주군 면 소재지 일대를 성동구로 편입해둔, 너른 들이 펼쳐진 지역이었다.이렇게 1970년 영동지구 신시가지개발계획이 나왔다. 영동은 영등포를 중심으로 동쪽 지역이라는 의미다. 당시 영등포는 한강 이남에서 서울의 중심이었다. 강남은 스스로 이름을 갖기조차 어려울 만큼 서울의 변방이었던 것이다.개발 초기는 변방 강남으로 정착을 유도하기 쉽지 않았다. 1976년 아파트지구를 신설하고 한강 변에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다. 그러나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이주는 시원찮았다. 강남으로 이사 왔다가 강북으로 돌아간 시민도 다수였다. 압구정현대아파트도 외면받던 시기였다.이런 터에 당시 타의로 강남구민이 된 공무원이 숱했다. 정부는 1971년 논현동에 공무원아파트를, 1972년 청담동에 시영 단독을 각각 지어서 공무원에게 분양했다. 1975년 서소문 법조타운을 강남(현재 서초구)으로 옮기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자발적인 이주를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필요했다. 우선은 이동권을 대폭 강화했다. 1973년 개통한 영동대교는 한남대교(제3한강교·1969년 개통)와 함께 강북과 강남을 이어줬다. 서울시는 2호선을 순환선으로 개통하기로 했다. 애초에는 순환선이 아니었다. 강북의 고속터미널을 없애고 한데 묶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이 등장(1976년)했다.교육시설이 옮겨간 것도 컸다. 1976년 경기고를 시작으로 휘문고와 숙명여고 등 강북 명문 고교가 강남으로 갔다. 서울고(서초구), 배제고(강동구)도 뒤를 이었다. 이로써 현재의 이른바 강남 8학군이 형성됐다. 학군이 형성되면 세대가 형성되기 마련이다.압구정현대아파트(사진=뉴스1)1985년 시행을 마친 영동지구는 더는 한낱 ‘영등포 동쪽’ 지역이 아니었다. 행정력과 공권력 지지를 얻어 교통과 교육, 문화, 사법의 중심에 서 있었다.제일 먼저 강남구가 1975년 성동구에서 독립해 승격했고, 강동구(1979년)와 서초구(1988년)가 강남구에서 떨어져나왔다. 송파구가 강동구에서 분리(1988년)되면서 지금의 강남 모습이 갖춰졌다. 이렇게 영동세브란스병원은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영동우체국은 논현동우체국으로 이름을 바꿨다.영동지구는 사라졌지만 영동은 여전히 존재한다. 학교, 교량, 대로뿐 아니라 강남에서 영동을 보기란 어렵지 않다. 대다수 금융사가 강남지점이 아니라 굳이 영동지점을 고수하는 식이다. 세월이 흐르며 강남구(54만명)가 영등포구(37만명)를 인구로서도 앞섰지만, 강남은 여전히 영등포 동쪽에 있다.
2023.09.09 I 전재욱 기자
대신자산신탁, 반포1동 재개발사업 참여…추진위와 업무협약 체결
  • 대신자산신탁, 반포1동 재개발사업 참여…추진위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 계열 대신자산신탁이 반포1동 재개발사업에 참여한다.대신자산신탁은 8일 서울 서초구 반포1동 일대 재개발 사업을 위해 반포1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왼쪽)와 반포1동 주택재개발 추진위원장이 반포1동 재개발사업 업무협약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신자산신탁)이 사업은 용적률 300%가 적용된 지하 2층~최고 45층, 2395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대지면적은 10만8185㎡,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제공면적은 2만2398㎡, 총 연면적은 44만2041㎡로 계획했다. 전체 2395가구 중 조합 및 일반분양은 1722가구, 나머지 673가구는 공공임대로 구성한다. 재개발추진위원회 측은 대신자산신탁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자금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사업추진 기대감을 나타냈다.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정비사업 경험이 풍부한 인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비사업 현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역할을 하겠다”며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분담금을 경감시켜 최대의 이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대신프라퍼티 대표를 역임하며 나인원한남, 춘천 온의지구 등 랜드마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대신자산신탁은 지난해 6월 김 대표 취임 이후로 서울시 종로구 창신1-6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인천 서구 석남동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밖에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 정비사업과 서울을 비롯한 여러 권역에서 다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3.09.08 I 김성수 기자
 성수기 기대했지만 역대급 물량은 아직
  • [분양캘린더] 성수기 기대했지만 역대급 물량은 아직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성수기를 기대한 9월 분양시장은 2주로 접어들지만 물량이 크게 늘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이 증가해 주 후반은 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주해 질 전망이다. 9월은 월말에 추석연휴가 있는 관계로 9월 중 분양을 계획중인 현장들 가운데 추석 이후로 일정을 늦추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가을 분양시장은 9월보다는 10월에 큰 장이 설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 분양물량은 수도권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견 건설사들 물량이다.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2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7곳, 총 2624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먼저 제일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분양한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며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하는 복합단지다. 단지 앞으로 공공기여, 기반시설로 공원과 수영장이 조성된다. 홈플러스, 이마트, 아나지공원, 도서관, 체육문화센터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갖췄다.우미건설은 광주 북구 동림동에 짓는 ‘운암산공원 우미린 리버포레’를 분양한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로 운암산공원을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에서 보행육교(시행예정)를 통해 영산강 수변공원으로 쉽게 갈 수 있다. 일부 가구는 운암산과 영산강도 조망할 수 있다.SGC이테크건설은 수원시 오목천동 수인분당선 오목천역 역세권 단지인 ‘오목천역 더리브’를 분양한다.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로 차량 이동이 쉽고 수원역과 일대 상권 및 생활편의시설들도 이용하기 쉽다.금주 모델하우스 오픈은 6곳으로 하반기 들어 주중 가장 오픈 현장이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곳, 지방 4곳으로 지방에 많다.반도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짓는 ‘다산 유보라 마크뷰’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8호선 연장 별내선이 연결되면 더블역세권이 된다. 충북 청주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짓는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모델하우스를 연다. 오피스텔도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로 단지 안에 별동 의료시설도 조성된다. 이외에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9월 분양시장은 2주로 접어들지만 아직은 활발한 모습은 아닌 듯 하다. 물량이 크게 늘지는 않고 있다”라며 “조금씩 분양하면서 차츰 분위기를 달궈 괜찮은 성적을 이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09.08 I 김아름 기자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재개발 속도내나…직주근접 미래도시계획 예고
  •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재개발 속도내나…직주근접 미래도시계획 예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금속 절단을 취급하는 소규모 정밀공업 공장과 MZ세대가 즐겨찾는 피자집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기계금속단지가 더 큰 부지로 통이전 하고 남은 일대는 AI와 로봇, 메타버스 등 4차산업 유치를 통해 신경제 중심지로 재개발된다.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전경. (사진=영등포구)영등포구는 지난 7일, 서울시 출입기자 프레스투어를 통해 기계금속단지 이전 사업,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발표에 따른 지상부와 주변부 개발 등 사업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는 82곳이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서울시 중 재개발‧재건축 진행상황이 느린 곳에 속한다”며 “산이 없어 건물과 건물 사이의 유기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도시계획이 가능하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인프라가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에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문래동 기계금속단지는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가장 큰 공업단지다. 문래동 1~4가 중심에는 1279개 공장의 기계금속 장인들이 모여 금형-주조-소성가공-용접-열처리-표면처리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금속 단지 이전 필요성은 커지는 상황이다. 공장의 90% 이상이 임차공장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3월 서울소공인협회가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역 소공인 실태조사 결과 공장 사업장 형태는 임차가 90.2%, 자가 6.9%, 자가+임차가 2.3%였는데, 월임차료가 ㎡당 평균 1.6만원으로 희망임차료 1.1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지속적인 임차비용 상승 등으로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공정의 폐업이나 인근 사업체가 지방으로 이전함으로써 공정이 공업단지 내에서 마무리 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무거운 금속재료를 운반‧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협소해 첨단화를 도모하기 어렵다.영등포구는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이전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타당성 조사 이후 이전 후보지 환경분석 등 종합적인 검토 후 최적의 장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뿌리산업 명맥을 잇기 위해 이전 후보지 발굴과 이전 비용, 분양대금 저리대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1200여개의 공장을 유치하고자 하는 도시 간 경쟁입찰을 통해 공장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남은 부지는 서울 도심에 걸맞는 주거·업무 환경으로 변신한다. 현재 문래동 4가(9만 4087㎡)는 재개발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문래동 1~3가 역시 재개발을 위한 지구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영등포구는 단기적으로는 초정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4차 산업을 유치해 여의도와 이어지는 신경제 중심지 육성을 구상중이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의 새로운 역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가 예상된다”며 “뿌리산업 생태계 보호와 도심환경 개선, 이전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목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8 I 신수정 기자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 77%↑ 수도권은 '따블'
  •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 77%↑ 수도권은 '따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6개월 만에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0만 3437건으로, 전년 하반기(11만 4447건)보다 8만 899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에 각각 5만여건에 그쳤던 매매거래량은 올 1분기에 8만 8104건으로 크게 오른 후 2분기에도 11만 5333건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수도권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서울, 경기, 인천 세 지역의 상반기 매매거래량 합은 총 8만 3437건으로 작년 하반기의 3만 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올 상반기 5만 2430건이 매매거래된 경기도는 직전 반기 대비 3만 20건이 늘어 17개 시도 지역 중 가장 많은 증가량을 보였다. 총 1만 7509건이 거래된 서울이 두 번째로 많은 증가량(1만 2056건)을 보였고 인천도 같은 기간 7470건으로 서울의 뒤를 이으며 증가량 상위 3개 순위를 모두 수도권 지역이 차지했다. 수도권 세 지역의 증가량을 합하면 총 4만 9546건으로 전국 증가량(8만 8990건)의 과반수에 달한다.반면 제주도는 220건이 줄어 전국에서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고 1678건이 증가한 강원과 1969건이 증가한 세종 등이 비교적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이 같은 양극화는 지난해 시작된 시장 침체의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시장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는 남아있고,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수도권 위주로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에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경기 오산세교 2지구에서 A13블록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시흥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공급된다. 내달 현대건설이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정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내놓는다. 같은달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482가구)’를 선보인다. 인천에서는 제일건설㈜이 계양구 효성동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를 분양 중으로, 오는 11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롯데건설은 내달 인천 검단신도시 RC1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도 천호3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535가구)’와 ‘천호역 마에스트로(77가구)’ 등의 분양이 예정됐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매매거래뿐 아니라 청약 경쟁률 상승, 미분양 소진, 집값 상승 등 여러 지표에서 가파른 상승세가 확인되는 반면 지방은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아직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작년 급격한 하락세를 경험한 부동산 수요자들에게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수도권과 지방의 분위기 차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9.08 I 김아름 기자
용문역 리체스트, 대전 용문역 인근서 선착순 분양
  • 용문역 리체스트, 대전 용문역 인근서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소형아파트 ‘용문역 리체스트’가 대전 용문역 인근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단지는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역 4번 출구에서 50m 거리의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에 공급면적 86㎡(전용 54㎡)로 욕실 2개와 방 3개로 구성된다. 전용 81㎡는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최초로 5베이 혁신 평면을 선보였으며 5베이 구조는 모든 방에서 조망이 확보되며, 채광과 통풍에 좋은 구조로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옵션으로 발코니 확장 시 현관 중문과 삼성전자 맞춤형의 가전을 무상으로 제공해 입주자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김치냉장고,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인덕션이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 IoT 시스템도 적용되어 한층 더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다.탁월한 입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전 1호선 용문역과 도보 1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지 인근으로 버스정류장도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교육과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백운초과 탄방중, 괴정고, 둔산동 학원가 등이 인접해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도보 3분 거리에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가 자리하고 코스트코, 홈플러스, 을지대학병원, 메디컬타운 등 필수 생활인프라가 쾌적하게 조성돼 있다.여기에 최근 국토교통부가 대전시에서 제안한 대전 도심융화특구 후보지를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함에 따라 대전 원도심 제2 판교밸리라고 불리는 도심융합특구가 조성되어 창업허브 센터와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소셜벤쳐캠퍼스 등이 들어서고 지역특화 산업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게다가 2024년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환승역 용두역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단지 주변의 교통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대전 서구의 관문으로 계룡로 및 도산로가 교차하여 대전 동서남북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유성IC도 가까이 위치해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2028년에는 둔산 센트럴파크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등천 산책로,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 등도 가까워 자연 인프라를 즐기기에도 좋다.한편 분양홍보관은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일원에 있으며, 방문 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23.09.08 I 이윤정 기자
광명시흥·과천지구, 공공주택 8만 가구 공급 속도낸다
  • [단독]광명시흥·과천지구, 공공주택 8만 가구 공급 속도낸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주택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광명과 과천 등 서울에 인접한 약 8만 가구 규모의 수도권 택지개발사업지구(택지지구)의 사전청약제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 발표할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이달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광명시흥지구)와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과천지구)의 사업 진행 일정을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이들 지구는 광명시흥지구가 7만 가구, 과천지구가 1만 가구 등 약 8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전청약제를 통해 공급 일정을 앞당긴다면 정부로서도 수도권에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 물량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사전청약제’는 LH에서 본 청약 1~2년 전에 청약을 진행하는 공공부문 주택 공급제도로 지난 2021년 7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주택착공에 맞춰 진행하던 분양 시기를 앞당겨 공급해 청약을 기다리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을 제공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수도권 등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택지지구 사업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우선 국토부는 LH 광명시흥지구에 ‘지장물조사’를 올해 안에 착수하라고 주문했다. 지장물조사란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토지에 있는 ‘지상 장애물’로 건물·시설물·농작물 등 공공사업 시행에 방해되는 물건을 조사하는 것이다. 지장물조사가 끝나고 물건·토지조서를 작성해야 토지 수용과 토지 보상을 결정하고 보상액을 산정할 수 있다.LH는 이 같은 내용을 이달 8일 광명·시흥지구 토지 소유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2024년 하반기 보상계획을 밝혔지만 LH가 애초 계획보다 2년 미룬 2026년에야 보상할 수 있다고 발표해 토지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광명시흥지구는 지난 2019년 3기 신도시 지역으로 지정돼 수요자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 택지지구지만 토지보상이 지지부진해 사전청약제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019년 공공주택지구 지정 고시 5개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사전청약을 진행하지 않았던 과천도 이번 정부 대책에서 사전청약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과천지구는 과천동과 주암동, 막계동 일원 168만㎡ 규모 부지에 1만여 가구(인구 약 2만5000명)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연말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달 15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이 시장에서 반응하려면 실수요자의 기대를 충족하는 대책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광명시흥과 과천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사업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3기 신도시를 발표한 곳 중 입지적으로 광명시흥이 선호지역이었다”며 “7만 가구의 압도적인 규모여서 사전청약제를 도입한다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최대한 공급 물량에 차질 없게끔 최선을 다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광명시흥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8 I 김아름 기자
'신희타' 예정자 1.3%→1.6% 반발, 원희룡 "시정 방안 검토"
  • '신희타' 예정자 1.3%→1.6% 반발, 원희룡 "시정 방안 검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공분양주택인 ‘신혼희망타운’에 제공되는 대출 금리를 계약일이 아닌 청약일 기준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들이 최근 정부의 금리 인상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가 신혼희망타운 사전 청약을 받으면서 고지한 것(대출 금리)에 대한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신혼희망타운은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공공분양주택이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고 연 1.3%의 고정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대신, 시세 차익의 최대 50%를 정부와 공유하도록 했다.최근 정부는 청약저축 금리를 2.1%에서 2.8%로 올리면서 정책대출 금리도 올렸고, 신혼희망타운 대출 금리를 연 1.3%에서 1.6%로 인상하겠다는 개정 시행세칙을 은행들에 통보했다. 은행들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금리를 일제히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상태다.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월 30일 전에 입주한 신혼희망타운 아파트는 연 1.3% 금리로 대출됐고, 8월 30일 이후 입주한 6000세대에게는 변동된 금리가 고지됐다”며 “입주예정자들 입장에선 이미 3년 전 고정금리로 알고 청약 여부를 결정했는데, 이들도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지적했다.신혼희망타운을 분양받은 이가 3억원(20년 만기)을 대출받았다고 가정하면 대출금리가 연 1.3%일 때 총이자가 3000만원이지만, 1.6%로 오르면 4000만원으로 1000만원가량 늘어난다. 입주일이 며칠 차이 난다는 이유로 갚아야 할 이자가 달라지는 것이다.원 장관은 “(대출 금리) 기준점을 계약 체결이 아니라 청약 시점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국토부는 금리를 올려도 신혼희망타운 모기지 금리는 주택도시기금 구입자금 대출 중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이며, 금리 변동 가능성을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서 안내했다고 설명했었다. 대출상품 안내문에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은 주택도시기금법 제10조 제6항에 따른 기금운영계획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음’이라고 돼 있다.
2023.09.07 I 박경훈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 6개월만에 '4만명' 증가
  • 올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 6개월만에 '4만명' 증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총 13만7947명이 1순위 청약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 9만3276명에 그쳤던 것에 비해 4만4671명 많은 것으로, 약 47%가 증가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경기도는 지난해 하반기 4만8522명에서 올 상반기 7만4163명으로 2만5641명이 늘어 수도권에서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일반 분양 물량은 1만8636가구에서 1만2299가구로 약 6000가구가 줄었으나 청약자는 오히려 크게 증가하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도 2.6대 1에서 6.03대 1로 2배 이상 높게 기록됐다. 서울 역시 2만 1699명이 늘어 5만3571명을 기록했다. 인천은 올해 상반기(일반분양 2835가구)에 1순위 청약자가 1만 213명으로 작년 하반기(일반분양 4105가구) 1순위 청약자 1만 2882명 대비 약 2000명이 줄었으나 경쟁률로 보면 작년 하반기 3.1대 1에서 올해 상반기 3.6대 1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경기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만1802명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운정신도시의 운정자이시그니처를 비롯해 동탄2신도시, 고덕국제도시, 시화MTV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울은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에서 해제되면서 대부분의 단지가 높은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했고, 인천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몰렸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도권 분양 시장을 선도했고, 서울 역시 새 아파트 희소성과 분양가 상승세 등에 힘입어 좋은 청약 성적을 보였다”며 “공사비,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도 축소된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수도권 분양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정왕동 2716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로 벌써부터 관심도가 높다. 전용면적 60~85㎡ 아파트 851가구와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제일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짓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7일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아파트 1343가구, 53~82㎡ 오피스텔 97실 총 1440가구(A블록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 뉴타운 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5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호반건설은 경기 오산세교 2지구에서 A13블록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급행역),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등 교통망과 중심상업용지, 이마트, 롯데마트, 시청 등이 가깝다.이 외에도 10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1,40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10월에 롯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RC1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372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2023.09.07 I 이윤화 기자
첨단 제일풍경채, 출산축하금 1인당 100만원 지급…"업계 최초"
  • 첨단 제일풍경채, 출산축하금 1인당 100만원 지급…"업계 최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광주첨단3PFV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첨단 제일풍경채’가 계약자를 대상으로 출산축하금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조감도.이번 이벤트는 광주광역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2블록?A5블록 ‘첨단 제일풍경채’ 계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파트를 계약한 고객이 입주 전까지 출산을 할 경우 출산자녀 당 1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하며, 쌍둥이의 경우 자녀 당 100만원씩 총 2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원된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청약자나 계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이벤트를 펼쳐왔지만, 출산장려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15~49세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8명으로 이미 저출산 국가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들 역시 저출산과 육아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는 등 사회 전반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첨단 제일풍경채 분양 관계자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첨단제일풍경채에 관심을 갖고 문의 주시는 젊은 신혼부부들이 굉장히 많은 만큼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첨단 제일풍경채는 첨단3지구 A2블록과 A5블록에서 각각 선보이며, A2블록은 지하2층~20층, 24개동, 전용면적 59㎡~84㎡ 총1845세대, A5블록은 지하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116㎡~184㎡ 총584세대로 각각 공급된다.
2023.09.07 I 이윤화 기자
SK디앤디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 잇단 건축상 수상 영예
  • SK디앤디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 잇단 건축상 수상 영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SK디앤디(SK D&D)는 프라임 오피스급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이 ‘제41회 서울시 건축상’과 ‘2023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환경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생각공장 당산’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지하 4층~지상 15층, 3개 동, 연면적 약 10만㎡(약 3만평)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다. 정림건축종합건축사무소가 공간 설계를 맡았다.‘생각공장 당산’ 전경 (자료=SK디앤디)‘서울시 건축상’은 지난 1979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서울시 건축 분야의 최고 권위 상이다. 건축의 공공적·예술적·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린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는 상이다.생각공장 당산은 지난 1일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 제41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미적 가치 뿐 아니라 선큰(Sunken) 광장, 도시 산책로 등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공간을 설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선큰 광장의 경우 ‘길’과 ‘광장’을 연결해 도시의 흐름을 연장시키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도서관인 ‘행복공장’을 건립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공공적 기능이 우수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 6일 수상한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녹색건축 모범사례를 발굴 및 선정해서 녹색건축물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촉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이 행사에서 생각공장 당산은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 등 친환경 인증을 보유한 건축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지 내·외부 곳곳에 △에너지관리 시스템 △태양광 발전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 △효과적 차양 디자인 등 다양한 녹색기술을 접목, 에너지 절감에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토부 건물 에너지 통계 및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각공장 당산은 서울 업무시설 평균 대비 약 22%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뉴프론티어 본부장은 “우리 회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디벨로퍼로서 사용자 중심인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생각공장’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는 물론 사용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생각공장은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장’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SK디앤디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다.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프라임 오피스급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디앤디는 생각공장 성수, 당산에 이어 지난해 10월 생각공장 구로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등포구 양평동에 생각공장 영등포(가칭)를 개발하고 있다.
2023.09.07 I 김성수 기자
반도건설, '부산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분양
  • 반도건설, '부산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도건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을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투시도 (사진=반도건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 6292㎡, 총 1210실 및 근린생활시설 82실 부산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에코델타시티 내 처음으로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이자 부산에서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로 희소성이 매우 높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수변생태도시, 국제친수문화도시, 미래산업물류서비스도시뿐만 아니라 세종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지정되는 등 울산, 김해, 창원, 진주를 아우르는 부, 울, 경의 메가시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여의도 4배 규모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의 탁월한 교통망과 함께 지속적인 개발계획으로 발전성이 매우 높은 미래가치를 품고 있다. 또한 명지국제신도시와 낙동남로에 인접한 위치로 도보 5분 거리에 강서선(계획)과 하단~녹사선(예정) 환승역이 들어서는 더블역세권 입지로 녹산국가산업단지, 화전일반산업단지 등 인근 약 19개 산업단지, 7000여 개의 다양한 입주기업이 위치하고 있다. 주변으로는 업무편의를 높이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 강서세무서, 사하 등기소, 명지동 우체국 등 풍부한 행정·생활인프라도 갖추고 있다.에코델타시티 인근에는 물류 이동 거점이 될 가덕도 신공항이 오는 2029년 개항 예정이며, 명지IC, 서부산IC가 인근에 위치에 주변 지역과의 교통망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부전마산복선전철선도(2024년 예정), 엄궁대교, 장낙대교,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의 광역교통망 개발계획까지 갖추고 있어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서부산 중심에 위치해 국가·일반·도심첨단 산업단지가 주변에 포진돼 있어 실입주 수요가 풍부하고 산업단지관리공단 외 지역에 위치해 입주절차가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도 있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반도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특색에 최적화된 설계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비플래닛’만의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평면 구성 및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가변 평면 설계로 소규모 기업, 스타트업 등을 위한 소형 오피스는 물론 중견기업의 사무실까지 활용 가능한 최적의 사무환경으로 구성했다.또한, 지하 1~2층에 공장 내 보관하기 어려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공용창고가 제공될 예정으로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하1층에 선큰가든과 라운지, 지상 6층 휴게라운지, 6층 및 옥상층에 옥상정원 등을 배치할 예정이며, 지하 1층에 체력단련실 및 샤워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공간효율성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하 1층에 강연, 회의 등 업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세미나실과 기업 및 상품 홍보 사진,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1층 로비에 오픈형 미팅룸과 2~8층에 공용회의실이 배치된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지식산업센터 홍보관과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1일 착공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준공은 2026년 9월 예정이다.
2023.09.07 I 이윤정 기자
역세권 용적률 1.2배 더 완화, 이중 절반 이상 '뉴홈' 공급
  • 역세권 용적률 1.2배 더 완화, 이중 절반 이상 '뉴홈' 공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내년부터 역세권 정비사업 시 용적률이 법정 상한의 1.2배까지 완화된다. 추가로 완화된 용적률의 50% 이상은 뉴:홈(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지난 7월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절차 간소화, 혜택 부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위임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9일부터 시행된다.우선 역세권 등에서 법적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완화하는 경우, 법적상한보다 추가로 완화된 용적률의 50% 이상(시·도 조례로 규정)은 뉴: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인수자의 토지인수가격은 감정평가액의 50%로 규정했다.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할 경우 법적상한까지 용적률을 부여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적용 가능지역을 현행 주거지역에서 준공업지역까지 확대한다.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전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비계획 입안요청제도 도입한다. 현재는 주민이 구역계뿐만 아니라 정비계획(안)까지 마련해야만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계획안이 없어도 구역계만 설정해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할 수 있다.토지 등 소유자가 정비계획의 입안을 요청하는 경우 필요한 동의비율은 3분의 1 이하에서 조례로 정하는 비율 이상으로 하도록 했다. 정비구역 지정권자는 정비계획 입안권자에게 용적률, 높이 등 개발밀도나 공공시설의 설치방향 등 정비계획 기본방향을 사전에 제시하도록 했다.더불어 신탁업자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전문개발기관이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정비구역을 우선적으로 지정할 것을 지정권자에게 제안하는 경우, 제안 전에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했다.
2023.09.07 I 박경훈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임시총회 개최…운영위원 5명 선출
  • 전문건설공제조합, 임시총회 개최…운영위원 5명 선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전문조합)이 6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76회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안, 운영위원 선출안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이 제76회 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원자잿값 급등, 미분양 증가, SOC 예산 감축 등 최근 전문건설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은 어느 것 하나 녹록하지 않다”면서 “전문조합은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창출된 이익은 적극적으로 환원하고 공유함으로써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문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 운영위원 수를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8일 국토교통부는 건설 관련 공제조합 운영위원회의 조합원 대표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을 공포 및 시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조합원 운영위원과 위촉직 운영위원 수가 각각 기존 9명에서 14명으로 증가하면서 운영위원회 위원정수도 기존 20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전문조합은 정관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대의원의 직접 무기명 투표를 통해 5명의 조합원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새로 선출된 운영위원은 영인산업㈜ 권진오 대표, ㈜대홍에이스건업 신홍균 대표, 삼원중공업㈜ 김희선 대표, 원영건업㈜ 노석순 대표, ㈜용상산업 박동규 대표다. 이날 선출된 운영위원의 임기는 국토교통부 정관 변경 인가일로부터 2년이다.
2023.09.0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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