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도심생활권 삼선동 10년만 신축"…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11월 분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을 재개발한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사진=롯데건설)이번 단지는 성북구 삼선동2가 296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 대단지(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이중 △59㎡A 54가구 △59㎡B 97가구 △59㎡C 218가구 △84㎡ 140가구 등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서울 도심권역에서도 중심으로 불리는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종로·시청·광화문 등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이동이 편리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도보권에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 보문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또 이를 통해 강남업무지구(GBD)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이마트, 롯데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두타몰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고 서울대병원 등 의료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거생활의 편의성도 돋보인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는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삼선아동청소년도서관을 비롯해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등 10개의 대학 캠퍼스가 밀집된 교육특구를 형성하고 있어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 인근에는 창경궁, 종묘, 창덕궁, 성북천 분수광장, 삼선공원, 마로니에공원 등이 자리해 있으며 단지 옆에는 낙산공원, 한양도성길 등 다수의 녹지공간도 가깝게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는 평가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이며 서울 도심권에 위치해 주요 주거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기술을 접목해 서울 도심권역의 시그니처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신설동 92-62번지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 "급매도 아닌데 수억원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오르고 청약경쟁률은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조합이 가지고 있다가 내놓는 ‘보류지’가 주목받고 있다. 보류지는 조합이 물량 착오, 사업상의 예비 목적 등을 이유로 전체 가구 수의 1% 이내 일반 분양 물량을 남겨뒀다가 필요시 경매 매각 방식을 통해 시장에 내놓는 물건이다.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고 조합이 가지고 있던 물건이라 단지 내 위치, 평형 등의 조건이 좋고 청약통장도 필요없다. 그러나 경쟁입찰 방식이라 얼마에 낙찰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고, 잔금 납부 기한이 짧아 현금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고 있다면 매수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단지 조경 풍경. (사진=롯데건설)13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조합입찰공고에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자양1구역 주택재건축)의 매각 공고가 올라가 있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총 878가구로 지난해 7월 준공된 곳이다. 한강 인접성을 갖추고 있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성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조합이 오는 15일 공고 마감일을 기준으로 내놓은 물건은 전용면적 59A㎡(101동 201호), 84B㎡(103동 105호) 각각 1가구 씩이다. 조합이 공고한 최저입찰가는 59A㎡ 기준 10억9830만원, 84B㎡ 14억864만원이다. 이는 2020년 3.3㎡당 평균 2978만원에 분양했던 것과 비교해 약 3억원 가량 비싼 금액이다.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진다. 이날 네이버 부동산 기준 59A㎡(104동, 저층) 매물은 18억원, 84B㎡(103동, 고층)는 23억원에 가격이 올라와 있다. 건대입구역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보류지 매각으로 나오는 건 기존 분양가에 비해서는 당연히 가격이 올랐지만, 시세나 호가에 비해서는 싼 건 사실”이라면서 “인근 입주를 앞둔 단지 시세로 보면 최소 7억원 이상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백련산 투시도.이달 11일 공고가 올라온 ‘e편한세상백련산’도 다음달 12일까지 22일 동안 입찰 서류를 방문 접수 받는다. 응암제4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낸 매각 공고에 따르면 보류지로 나온 곳은 84B㎡ 106동 202호, 107동 103호 두 가구다. 최저입찰가는 두 가구 모두 8억1000만원이다. 106동 202호 보류지는 지난 2021년 4월 9억2000만원에 매각된 곳이지만, 당시 낙찰자와 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이번에 다시 나온 물건이다. 응암동 B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같은 단지 호가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비슷한 저층도 1억원 가량 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선호도가 낮은 저층이라는 점과 잔금 납부 기한이 상대적으로 짧단 점이다.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조합은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너처 보류지 매각공고에 입찰 참여시 입찰보증금으로 입찰 기준 가격의 10%를 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 낙찰 이후 계약체결 기간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해당 낙찰은 무효가 되고 입찰보증금은 조합에 귀속되며 환불되지 않는다고도 공고했다. 조합 관계자는 “잔금 일자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1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백련산 역시 매각 공고에 입찰금액의 10%는 입찰시 납부해야 하며 낙찰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미계약 시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또 제출서류가 미비하거나 누락해 제출했을 때, 입찰서에 주요 기재사항을 누락하거나 오기할 경우에도 입찰 무효가 된다고 명시했다. 중도금은 입찰금액의 20%를 계약일로부터 45일 이내, 잔금은 입찰금액의 70%를 계약일 이후 120일 이내 납부해야 한다. 더불어 만일 잔금 미납시 연체료가 연 18% 발생하고, 30일 이상 연체시 계약은 해제된다는 조건도 적시했다. 이 때문에 입찰 신청 전에 조합이 공고한 가격이 ‘최저입찰가’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보류지 최저입찰가는 일반분양가와 달리 조합이 매각하는 시점에 시세 등을 고려해 책정하게 되는데, 입찰 방식이 최고가를 써내는 경쟁이라 적정한 가격을 써내야 낙찰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시세에 비해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연세대 경영전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보류지가 나온 단지가 그 동네에서 대장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시세 대비 몇 천 만원이라도 더 써내야 낙찰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낙찰액을 너무 높이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다만 잔금일이 짧기 때문에 현금이 충분히 준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사이버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DL이앤씨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의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15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단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이번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다. 이중 △51㎡A 56가구 △51㎡B 43가구 △59㎡A 1가구 △59㎡B 11가구 등 1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혼부부와 같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위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청약 일정은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며 같은 달 16~1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사람이면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1년이며 재당첨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이번 단지는 ‘e편한세상’ 브랜드 가치에 걸맞게 차별화한 상품을 적용했다. 51㎡ 타입의 경우 두 개의 방과 두 개의 욕실에 드레스룸을 더한 구조로 설계했다. 기존 주방 후드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디 사일런트 후드’,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했다.대단지 수준의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고급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스카이 라운지가 구성돼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우나와 프라이빗 오피스룸 등 특화 시설은 물론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스터디 라운지도 조성된다.지하철 2·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도 이목을 끈다. 올림픽대로와 국회대로, 당산로, 서부간선도로 등도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단지 주변으로는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우선 단지 인근으로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위치하며 타임스퀘어와 IFC, 더현대 등 영등포·여의도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영등포구청과 영등포우체국, 당산2동주민센터도 도보권이다.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자리한다. 반경 1㎞ 내에 선유초, 선유중, 선유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여기에 목동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녀들의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단지 서쪽에 안양천이 위치해 있으며 양화 한강공원과 양평유수지 생태공원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늘고 있는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및 젊은 층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되며,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 여의도 시범, '데이케어센터' 결국 수용…최고 65층 재건축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와 기부채납 갈등으로 1년여 제자리걸음을 걷던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이 갈등 핵심 배경인 ‘데이케어센터’를 수용하는 동시에 공공주택, 보행로 등 기부채납을 확대키로 결정, 주민공람에 돌입하면서다. 다음달 중순까지 주민의견 취합하고 반영해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요청할 전망이다.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사진=연합뉴스)영등포구청은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 재공람을 실시한다. 재공람인 만큼 주민설명회는 따로 개최하지 않는다.이번 변경안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건 단연 기부채납 면면이다. 시범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지만, 이후 서울시의 데이케어센터 기부채납 조건을 놓고 조합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며 1년 넘게 확정단계인 결정고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일피일 미뤄지던 결정고시 요청이 탄력을 받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가 지난달 도입한 처리기한제가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속통합기획 각 단계별로 처리기한을 못 박으면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시범아파트는 제도 도입 이후 3개월 내 정비계획 결정고시 요청을 해야 해서다. 오는 12월 30일까지 결정고시 요청을 완료하지 못하면 신통기획이 전면 취소, 일반 재건축 사업지로 전환되는 식이다.이에 한국자산신탁은 당초 방침보다 크게 확대된 기부채납 변경안을 담았다. 우선 데이케어센터가 담겼다. 당초 한국자산신탁은 조합원들의 반발에 따라 데이케어센터 대신 노인여가시설(연 면적 4995.4㎡)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이번 변경안에는 우선 지상 1~4층, 연 면적 2332.2㎡ 규모 데이케어센터가 포함됐다.여기에 당초엔 문화시설(연 면적 2만9000㎡), 과학체험관(4000㎡), 공공주택(전용면적 59.9·84.9㎡ 각각 150호), 입체보행로(318.1㎡)를 기부채납할 방침이었지만, 변경안에선 문화시설(단지 외 2만1187.7㎡+단지 내 7812.3㎡), 공공주택(전용 59.9·84.9㎡ 각각 153·190호), 입체보행로(719.13㎡) 등 확대된 방안이 담겼다.영등포구는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요청할 예정으로 내년께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지상 최고 13층, 1584가구 규모인 시범아파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65층, 2488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구체적 평형과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은 △전용 59.0㎡ 14억원 △84.9㎡ 20억원 △103.9㎡ 24억3000만원 △128.9㎡30억1000만원 △154.9㎡ 36억2000만원 △178.9㎡ 41억8000만원 △200.0㎡ 47억원 등이다.
-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강원도 최고 높이에 초호화 부대시설 갖춰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관광객이 사랑하는 관광지 동해에 들어서는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가 상품성은 물론 탄탄한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동해를 찾는 이들 사이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지상 39층, 174.6m 높이로 지어지는데, 이는 강원도에서 가장 높아 동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서의 위용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등대를 형상화한 원형의 외관 디자인은 유니크하면서도 수려한 느낌을 더할 전망이다.또한 최고층인 39층에는 루프탑 라운지를 설치해 오션뷰와 마운틴 뷰의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16층에는 야외 인피니티풀, 인도어풀, 풀 사이드바와 프라이빗 카바나, 피트니스 등 고급 호텔이라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루프탑 라운지는 주간에는 파노라마 뷰 전망대로, 야간에는 힙플레이스 클럽라운지로 변신하며, 특히 미국 뉴욕의 허드슨야드 엣지를 모티브로 한 돌출된 유리바닥의 공중전망대 ‘글라스 엣지’는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파노라마 뷰는 루프탑 라운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원형의 외관을 선택했는데, 이 덕분에 객실 전망창이 부채꼴 모양으로 넓어져 동일평형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넓은 전망을 확보했다.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운영사 파르나스호텔㈜와 시공사 대우건설이 운영하며, 분양 갤러리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 있다.
- 2호선 부동산 불패론→7호선으로 옮겨가…올 25만명 청약, 완판 행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분양시장에 7호선의 인기가 뜨겁다. 올해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하나 빠짐없이 완판 성적표를 받았다. 작은 규모나 부담스러운 분양가 등의 약점도 발목을 잡지 못했다. 서울 생활권 주요 주거단지와 핵심 업무지구를 연결하는 7호선의 알짜 선형에 매력을 느낀 수요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호선은 올해 약 25만 명의 청약자를 모았다. 1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7호선 역세권에서는 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고 총 1827가구 모집에 24만 9854명이 청약에 나섰다. 단지별 경쟁률 평균은 198대1에 달한다.미달도 없었다. 청담르엘, 메이플자이 등이 휩쓴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도 완판이 줄을 이었다. 신대방동에 분양한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는 경쟁률 12대1을 기록했고, 공릉동에 분양한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도 경쟁률이 30대1에 달했다.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광명뉴타운도 예외가 아니다.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는 1월 분양 당시에는 전용 84㎡를 12억 원대에 분양해 빈축을 샀으나, 387가구의 계약자를 8월이 되기 전에 모두 찾아냈다. 5월 분양에 나선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도 정당계약 3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서울교통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7호선 승하차 인원은 일평균 56만여 명에 달한다. 이틀에 100만 명을 실어 나르는 7호선의 영향력은 주택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 7호선 청라연장선 기본계획 승인·고시 이후 청라동 아파트 시세는 1년 만에 20.2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구 평균 상승률인 14.79%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비슷한 시기 같은 서구에서 개발되던 검단신도시의 원당동과 당하동은 각각 5.88%, 6.75% 오르는 데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7호선은 수도권에 촘촘히 펼쳐진 전철망에서도 황금노선으로 꼽힐만한 노선”이라며, “서울 외곽 주거지역을 강남에 직접 연결하는 선형으로, 시장에서도 분명한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7호선 역세권 공급물량이 연이어 흥행하는 가운데 공급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상봉역 일대에서는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11월에 분양채비에 나선다. 7호선 외에도 경의·중앙선, 경춘선에 KTX 강릉선과 중앙선이 연결된 상봉역 역세권으로, 향후 GTX-B도 정차할 예정이어서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역세권 입지로 거듭나게 된다.서초구에서는 방배6구역 재개발로 삼성물산 시공 ‘래미안 원페를라’가 분양을 앞뒀다. 총 1097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4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후분양 아파트로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7호선 역세권 일대는 이미 충분히 성숙한 만큼 진입기회가 흔치 않은 편”이라며 “진입을 원한다면 주요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정비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이 도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본PF 전환 '만사형통'?…공사비·미분양에 지방사업장 '골골'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국내 건설사들이 미착공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지만 재무건전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건설업계를 시름케 한 높은 공사비는 내년에도 강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인 데다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시장 양극화마저 심화되면서 미분양 우려 또한 커지면서다. 지방에 PF사업장이 집중된 중견 건설사들을 향한 우려감이 커지는 이유다.지난 2월 청약 접수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대구 한 아파트에 ‘1억 이상 파격 할인’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뉴스1)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대전 도안지구 35블록(BL) 사업장의 시공권을 포기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의 상징적 사례로 건설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초 지하 4층~지상 47층 규모 오피스텔 1041실 및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었지만, 대전 일대 부동산 시장 침체를 이유로 장고 끝에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300억원 규모의 시행사 후순위 대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지만, 시공 시 높은 공사비로 인해 발생할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전을 비롯한 지방은 인구가 줄면서 수요는 떨어지는데 원자재·인건비 등 공사비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계속 오르고 있다”며 “시행사는 건설사에 오른 공사비를 보존하기 위해 분양가를 높여야하지만, 지방 사업장은 그럴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2021년 1월 104.1을 기록한 이래 오름세를 거듭해 올해 8월 129.7까지 치솟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에도 건설공사비지수는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전국 미분양 주택 규모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여기에 올해 9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776호로, 최근 10년(2014년 9월~2024년 8월) 평균인 4만 8000호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 실정이다. 특히 ‘악성’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국에 1만 7262호가 쌓이며, 2020년 8월(1만 7781가구) 이후 3년 11개월만 최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포기한 대전을 비롯해 울산과 대구, 전북 등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이 급증한 모양새다. 2021년 말 기준 311호 수준이었던 대전 악성 미분양 주택 규모는 올해 9월 590호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울산은 174호에서 1074호, 대구는 126호에서 1640호, 전북도 102호에서 402호로 급증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를 여실히 반영했다.브릿지론 우발채무를 줄이기 위한 본PF 전환만으론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대비 수주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견 건설사들은 지방에 PF사업장이 집중돼 있어 재무건전성 확보에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본PF 전환으로 당장 숨통은 트이겠지만, 사업성과 분양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리스크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올해 상반기 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503.5%까지 치솟은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올해 청약을 접수한 울산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 대전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두 사업장 모두 올해 상반기 본PF 전환에 성공하며 우발채무 리스크를 크게 줄였지만 분양에서 쓴 잔을 든 셈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유일한 미착공 PF사업장인 대전 선화동3차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본PF 전환을 이끈다는 계획이지만 이 역시 완판을 장담할 수 없다.김가영 나이스신용평가 평가기준실장은 “분양 및 분양대금 유입이 부진할 경우 건설사가 PF차입금에 제공하는 신용보강에 따른 최종 재무부담은 동일하다”며 “다만 협상을 통해 일부 손실을 시행사와 금융기관에 전가할 수 있으며 PF차입금 만기연장 등을 통해 분양률 개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분양률 개선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사업지연에 따라 이자비용이 추가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설사는 벌어들인 시간 동안 진행 사업장의 사업성 및 분양률을 제고해 PF차입금을 상환하고, 일부 부실 사업장의 운전자금 선투입 및 PF 우발채무 현실화에 대비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1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4만전자 공포속 국장 탈출, 코인·미국장 가는 투자자-美 정부에 메스 든 머스크…핵폭탄급 규제개혁 예고-내수한파 덮친 고용 도소매 15만명 급감-유증 철회한 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사퇴 승부스-오전 8시10분까지 입실 완료…신분증·수험표 꼭 챙기세요-[사설]서민 짓밟는 불법사금융 척결…이런 게 진짜 민생이다-[사설]공권력 나무라며 발목잡기 나선 민주당, 속셈이 뭔가△트럼프2.0 내각 인선 속도-“정부 예산 30% 삭감” “FBI·교육부 폐지”…작은 정부 속도낸다-김정은, 이익 약속 없인 안 움직여 美·北 과거 같은 비핵화협상 없을 것△韓증시서 집 싸는 투자자-美中갈등·보편관세 우려에 韓증시 매력 뚝…외국인 8일간 1.5조 순매도-700선 내준 코스닥…‘전 세계 수익률 꼴찌’ 오명-트럼프 2기 발맞춰…국내 가장자산도 규제 풀릴지 ‘시선집중’△종합-취업자 증가폭 넉달 만에 10만명 아래로…올해 목표치 달성 적신호-주주친화 카드 꺼낸 최윤범…국민연금 마음 잡을까-머스크, 트럼프 2기 실세로 부상 AI로봇, ‘넥스트 빅테크’ 주목-‘임직원, 부동산 PF 정리하다 손실나도 면책’…53조 지원은 계속△영화 티켓 수익배분 갈등-푯값 올랐는데 정산액 뚝…제작사 “내역 공개하라” 극장 “공정하게 배분”-비싼 관람료에 발길 끊은 관객 잡아라 美·佛처럼 ‘극장 구독제’ 도입 목소리△트럼프2.0 특별 인터뷰-관세만으로 美무역적자 메우기 역부족…트럼프, 약달러 정책 펼 것-“페북 견제하려 틱톡 구제도 불사…대중규제, 강력하되 신축적일 것”△정치-예금보호한도 1억으로, 국가전력망 확충…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법무장관 “검찰 특활비 삭감, 이재명 수사 영향 의심”-100m 질주 후 날아올랐다…美무인공격기, 한국 함정서 첫 이륙실험-당대표 명의 尹부부 비방글에 與 진상조사 착수, 韓은 ‘침묵’△경제-킹달러 시대…환율 1410원 넘었다-“조선업계 원하면 E7비자 협의 트럼프發 호황 적극 활용할 것”-글로벌 주식시장 온도차…“미국·非미국 격차 지속”-모처럼 웃은 한전…3분기 영업익 3.4조 ‘8년來 최대’△금융-불법사금융 퇴치한다더니…서민금융 예산 ‘싹둑’-대부업계 “생활금융으로 명칭 바꿔 활성화” 금융당국 “진입문턱 높여 옥석부터 가려야”-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 순익 1.5조 ‘사상 최대’-신한금융, 직장어린이집 中企 자녀에 오픈-KB ‘신용·체크카드’ 국가고객만족도 1위△글로벌-정치가 ‘기후위기 대응’ 흔들어…화석연료 사용 줄여야 재앙 막는다-‘틱토커’ 트럼프, 틱톡 금지령 뒤집나-“관세엔 관세”…멕시코, 美에 보복 시사-젠슨황·손정의 ‘AI 슈퍼컴 구축’ 의기투합-EU 압박에…페북·인스타, 유럽 구독료 40% 낮춘다△산업-내년 전기차 수요 회복…K배터리, 반중정책 수혜-“파트너사 헌신 덕 잇단 수주 성공”-현존 최대 용량 122TB 솔리다임 ‘eSSD’ 출시-조주완 ‘소통경영’…LG전자 체질개선 속도-SK실트론, 美정부로부터 7700억원 대출 지원받는다-구본준 회장 장남 구형모, LX MDI 사장으로 승진△ICT-‘특화’네이버 ‘융합’ 카카오…AI서비스 비용절감 전략 차별화-메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과징금 불복소송 아직 미정”-‘코인불장’ 가상자산거래소 희비 엇갈려-과기장관 만난 통신 3사 “5G-LTE 통합 요금제 출시”△제약·바이오-중국·인도산 공세 속..국산 원료의약품 ‘마지막 보루’-제노포커스 ‘산업용 효소’ 파운드리사에 공급한다-美 판로 넓혔다…녹십자 ‘알리글로’ 수익 본격화-셀트리온 “트럼프發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 기회 확대”△Auto&Life-땅 위에서 경험하는 퍼스트클래스-[타봤습니다]가파른 경사로·물웅덩이 ‘척척’ 강한 오프로더가 똑똑하기까지△증권-많이 오른 테슬라…ETF로 탑승할까-희비 갈린 네카오-“전자 칠판·옥외 광고판을 보라 디지털 사이니지는 일상이자 미래”방탄·블핑 온다…눈높이 올라가는 엔터주△부동산-본PF 전환해도 미분양 걱정에…지방사업장 둔 건설사 한숨-공사비 인상 나선 정부 공공임대 지원단가 7%↑-시세보다 수억 싼 보류지…현금 없으면 낭패-DL이앤씨, 방배 역세권 ‘아크로 리츠카운티’ 이달 분양△엔터테인먼트-“복수 위해 돌아왔다”…이정재, 이병헌과 맞대결-‘정년이’, 국극 매력 앞세워 글로벌 OTT 홀렸다-‘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일본 진출-스튜디오드래곤 ‘ISO 45001’ 획득-로제 ‘아파트’ 뮤비 3억뷰 돌파-신개념 1분 가요제 ‘싱어미닛’ 개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신질환·약물 소년범 급증 전문 치료위탁기관 확충 절실-“보호소년들 공연 통해 ‘성취·소통’ 가치 배워”△피플-신기한 마술쇼 아닙니다…경계 넘나드는 복합공연 즐기세요-국제철학연맹 회장에 김혜숙 전 이대 총장-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아·태 기업인 목소리, 세계에 전할 것”-강경성 “글로벌 사우스 진출 적극 뒷받침”-“일·가정 양립 최우선”…중소기업계, 저출생 해결 팔 걷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K금융 폴란드 진출 초석 다져-남부발전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될 것”△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과도한 주식 공급에 짓눌린 韓 증시-[생생확대경]‘주택 공급 절벽’ 굳히는 정부 정책-[e갤러리]하태임 ‘무제’△전국-해양연구기관 설립 갈팡질팡…대책 없는 인천-“수리산 관통 ‘시흥~수원 민자도로’ 전면 폐기해야”-발길 닿는 대로…나무 아래 그늘서 독서-오늘 판교 스타트업 투자설명회…해외진출 지원-명품 잣나무숲의 기적…청년이 찾아오는 산촌마을-안양·포천·고창·영동, 하수도 관리 ‘최우수’△사회-“원활한 공소유지 위한 관행” 직무대리 검사 논란 “관할 벗어난 직무수행은 위법”-‘첫학기 휴학 금지’ 학칙에…의대 1학년 ‘유급’같은 휴학-감기·비염약 먹었을 뿐인데…“나도 모르는 새 약물운전”-‘음주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6개월-전통시장 상인, 화재보험 가입 가능해진다
- "부동산 PF 한시적 규제 완화, 내년 6월까지 연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한시적 규제 완화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건설·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등의 위험 요인 때문이다. 또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전 프로그램 규모를 올해와 같은 37조6000억원으로 유지키로 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동산 PF 규제 완화 조치를 논의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11건의 규제 완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한시적 규제완화가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민간자금 공급을 촉진하고 원활한 사업장 재구조화를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및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까지 규제 완화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정상화 시기는 내년 상반기 중 판단키로 했다.시장안정 프로그램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채권·단기자금시장 등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시장 안전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김 부위원장은 △미국 등 주요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중동 등의 지정학적 위험이 계속될 가능성 △국내 주력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와 국내 성장률 조정 가능성 △현재 진행 중인 PF 재구조화·정리 상황 등을 근거로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내년에 △채권시장안정펀드 최대 20조원 △정책금융기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최대 10조원 △신용보증기금 P-CBO 프로그램 최대 2조8000억원 △금융투자업계 공동 PF-ABCP 매입 프로그램 최대 1조8000억원 △한국증권금융 증권사 유동성 지원 최대 3조원을 운영한다.아울러 PF 연착륙을 위해 △PF사업자 보증 프로그램 최대 35조원 △PF 정상화 지원펀드 최대 2조7000억원 △준공전 미분양 대출보증 최대 5조원 △은행·보험권 신디케이트론 최대 1조원 △비주택 사업자보증, 비아파트 보증 등 최대 10조원도 운영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현 시장 상황과 관련해 감세와 규제완화, 보호무역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와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되고, 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과정에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 부위원장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와 가계부채, 부동산 PF, 2금융권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신용 경색 등 심각한 금융 불안 가능성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의 변동성 확대가 금융시장의 기본적인 안정성을 위협할 요인은 아니지만, 미국발 이슈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과거에 비해 어느 정도 완화됐으나, 전세계적으로 정치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동이 국내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금융권이 이러한 대외적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전통 부촌' 방배동 역세권 입지…'아크로 리츠카운티' 이달 분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아크로 리츠카운티’ 단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이번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140가구로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등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특히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들어서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디에이치’와 ‘르엘’ 등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단지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방배동에만 총 12개 구역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만2000여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단지 반경 400m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했다.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와 서초IC, 양재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 문화시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단지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 반경 1㎞ 내 위치한 옛 국군정보사사령부(정보사) 부지에 총 16만5511㎡ 규모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계A(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업무복합단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양재~한남)’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에 걸맞게 상품성에도 공을 들였다. 조경의 경우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적용된다.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에는 유아동과 성인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며, 스카이 라운지·게스트하우스 등 아크로만의 차별화된 커뮤니티도 조성했다.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게 세대 층고가 일반 아파트보다 10㎝ 높은 기본 2.9m로 설계됐다. 전용 84㎡ 이상(110C타입 제외)의 경우 층고가 3.0m에 달해 넓은 개방감을 자랑한다. 또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 설계(일부 타입 제외)로 맞통풍이 가능하고 현관 혹은 복도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이 마련된다. 전용 75㎡ 이상 현관 팬트리(일부 타입 제외)는 넉넉한 공간으로 설계되며, 주방엔 일반 창문보다 넓은 ‘와이드 주방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 층간소음을 대폭 줄여주는 ‘D-사일런트 플로어’도 적용될 예정이다.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강남권의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방배동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의 다양한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로 공급되는 만큼 수준 높은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아크로 리츠카운티의 주택전시관은 지하철 3호선 매봉역 1번 출구 앞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180-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 'GS건설 자이' 3분기 관심도 1위…2~3위는 푸르지오·힐스테이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 3분기 GS건설의 ‘자이’가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가 뒤를 이었다.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12곳의 아파트 브랜드 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했다.정보량 순으로 △GS건설 자이 △대우건설 푸르지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롯데건설 롯데캐슬 △포스코이앤씨 더샵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DL(DL이앤씨·DL건설) e편한세상 △두산건설 두산위브 △호반건설 호반써밋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SK에코플랜트 SK뷰 등이다.조사 때 일부 브랜드의 경우 보통 명사화돼있거나 검색 시 가비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전 브랜드 공통으로 ‘브랜드 이름 + 아파트, 청약, 입주, 공급, 임대, 월세, 전세, 이사, 분양, 모델하우스’ 키워드를 적용했으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다를 수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과 DL건설은 동일 브랜드가 포함돼 조사에서 제외했다.분석 결과 GS건설 자이가 올 3분기 총 16만2635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해 조사를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12개 중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12만315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가 11만4012건의 게시물 수로 3분기 관심도 3위에 올랐다.이어 △래미안 8만648건 △롯데캐슬 7만8517건 △더샵 5만4844건 △아이파크 5만3736건 △e편한세상 3만9062건 △두산위브 2만1435건 △호반써밋 2만223건 △포레나 1만5053건 △SK뷰 1만486건 순이었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조사 대상 전체 아파트 브랜드 정보량은 총 77만38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3267건에 비해 11만9459건, 13.37% 줄었다”고 전했다.
- 양천구 '재건축 대어' 신월시영…"숲세권 3000가구 대단지 변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양천구의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신월시영 아파트가 단지 북쪽에 공원 녹지대를 낀 ‘숲세권’ 3000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12일 오후 양천구청에서 진행된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주민설명회에는 사업시행을 맡은 KTS엔지니어링 관계자들과 주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마련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신월동 987-1 일대(면적 15만3213㎡)에 최고 21층, 3147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들어선다. 12일 양천구 재건축 대어 단지로 꼽히는 신월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사진=이윤화 기자)1988년 준공된 신월시영 아파트는 양천구 신월동 일대 재건축 추진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김포공항 고도제한을 받는 탓에 10여 년 전부터 나온 재건축 논의에 추진력이 붙지 않다가 2020년 11월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통과 기준인 D등급 판정을 받은 지 2년여 만인 2023년 1월 E등급을 받아 재건축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신통기획 3차 자문과 양천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마련된 이번 정비계획의 골자는 기존 단지 중간에 위치해 있는 신월근린 공원을 단지 북측으로 옮겨 이전 배치한다는 점이다. 통상 아파트 재건축 시 공원을 기부채납 시설로 정하게 되면 전체 대지 면적에서 일부를 공원으로 새로 만들어야 하지만, 신월시영은 단지 내 위치한 근린공원을 북서측으로 옮기고 인근 녹지대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부채납을 인정 받았다. 근린공원을 북서측으로 이전 재배치한 뒤 지양산, 한울공원, 독서공원, 오솔길 공원까지 2.3㎞ 길이의 산책로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김갑록 KTS엔지니어링 상무는 “보통 재건축을 하게 되면 세대 수* 3㎡ 정도의 면적(신월시영의 경우 약 1만㎡)을 공원으로 기부채납 하게 되는데 신월시영은 근린공원을 이전 배치하는 방식으로 기부채납을 대신했기 때문에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규제를) 완화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월시영 단지 인근에 도서관, 경로당 등 지역 내 필요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공공시설도 없는 상황이다. 김포공항 고도제한을 받아 최고 층수는 21층으로 제한됐지만, 사업성이 다른 단지들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은 서울시의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월시영은 현재 정비계획안 상으로는 종상향을 하지 않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 그대로 재건축을 진행한다. 대신 서울시의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허용용적률이 기존 200%에서 210%로 10%포인트 상향되며, 추가로 사업성을 보완해주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받아 최대 정비계획 용적률이 221.24%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공주택(임대주택)비중이 당초 23.69%(319가구)에서 14.33%(196가구)로 줄고, 일반분양 가구는 2828가구에서 2951가구로 늘었다. 이에 따라 주민 1인당 분담금이 2000만원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김갑록 상무는 “사업성 낮은 단지 허용용적률을 최대 2배까지 높여주는 사업성보정계수가 1.4배 정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종적인 분담금은 향후 사업 추진 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양천구와 신월시영 단지는 올해 안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합 설립 속도나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 계획 상 내년 상반기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착공까지는 4년, 공사 기간을 3년 정도로 잡고 7년 여 뒤면 입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시영은 항공기 진입 표면에 해당돼 고도제한 한계가 있지만, 주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비례율을 최대로 나올 수 있게 노력했다”면서 “사업시행인가 등 이후 절차까지 잘 진행해서 숲세권으로 공원 같은 아파트가 제대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