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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민영주택 100% 완판
  • DL이앤씨,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민영주택 100% 완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가 최근 계약을 진행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민영주택이 100% 완판했다.‘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단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민영주택은 지난 11일(토) 진행한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100% 완판됐다. 단지는 앞서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에서도 6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349건이 접수돼 분양 당시 인천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으며, 최고 3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국민주택 계약 역시 조기에 완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검단신도시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최고 수준의 상품이 적용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기 때문이다.여기에 건설업계에서 품질 관리가 엄격하고, 앞서가는 건설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점이 수요자들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DL이앤씨는 품질경영 철학 아래 하자 제로 활동을 전개해 전사적으로 혹독한 수준의 품질관리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설업계 최초로 골조공사부터 마감공사까지 불량률 평가 개념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DL이앤씨의 입주자 사전방문 시 하자접수 건수는 업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여기에 브랜드 가치와 차별화된 상품 특화가 더해진 점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DL이앤씨의 e편한세상은 비즈빅데이터연구소가 실시한 브랜드 조사에서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스마트 아파트’ 1위를 차지했다. 고객 체감형 스마트홈 플랫폼 ‘Smart elife’ 앱이 실제 소비자들이 효용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 기술로 평가되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 앱은 업계 최초로 어디서나 집안을 제어하는 기능과 자유게시판, 민원, 주민투표, 단지의 실내외 공기질 정보 제공 등의 주거 서비스 기능을 통합해 앱 하나로 주거 생활이 가능하도록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단순히 기술력만을 앞세우는 것을 넘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실현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 것이다.
2023.11.20 I 신수정 기자
한국철강, 실적 모멘텀 제한적이나 밸류는 역사적 저점-현대차
  • 한국철강, 실적 모멘텀 제한적이나 밸류는 역사적 저점-현대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실적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역사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600원을 ‘유지’했다.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내년 주택분양 등 주요 지표의 개선이 이뤄지면서 한국철강에 대한 투자심리는 실적에 앞서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철강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0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4% 줄어든 19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철근 수요가 감소하고 철근 유통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 기록하였으며 4분기에도 국내 철근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하여 성수기임에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주택분양은 내년에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철근 수요는 후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986만톤으로 4% 감소하고 내년에도 철근 수요는 960만톤으로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국철강을 포함한 철근업체들이 중기적으로 원가 상승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하여 고로 업체들의 철스크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 전력비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023.11.20 I 이정현 기자
김치자원은행, 정부 공인 생물자원은행 된다
  • 김치자원은행, 정부 공인 생물자원은행 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세계김치연구소의 김치자원은행이 정부 공인 생물자원은행이 됐다. 이곳의 김치 관련 연구정보에 대한 국내외 신뢰성 확보가 기대된다.김치 자원을 수집·분석하는 김치자원은행을 운영하는 세계김치연구소 광주광역시 사옥. (사진=세계김치연구소)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한국인정기구(KOLAS)는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을 공인 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KOLAS는 국제표준에 따라 국내 연구기관을 평가하고 (정부) 공인 기관으로 인정해 이곳에서 나온 시험 성적서 등의 신뢰성을 보장해주는 국표원 산하 기관이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생물 소재 관련 기관의 국제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인 생물자원은행 인정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 6개 기관을 공인 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했다.김치자원은행은 저온생육능 김치유산균 군주에 대한 수집·보관·분양 등 활동에서 관련 국제표준(ISO 20387) 기준에 부합한 관리 체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돼 이번에 공인 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됐다. 앞으로 인정 종류를 늘려 신뢰성 있는 김치 연구자원 확보와 그 산업적 활용을 도울 계획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2017년 식품 및 미생물 분야에서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김치 자원 보존 역량에 대한 국제 공신력을 높여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생물자원은행 인정으로 바이오 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9 I 김형욱 기자
블랙핑크 제니, 50억 주고 산 집…원래 분양가는?
  • [누구집]블랙핑크 제니, 50억 주고 산 집…원래 분양가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50억원에 달하는 고급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는데, 애초 단지의 분양가는 이보다 높은 금액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다시 한번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가 산 빌라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라테라스 한남’이다.라테라스 한남 조감도, 제니 (사진=라테라스 한남 홈페이지, 제니SNS)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제니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고급빌라 ‘라테라스 한남’을 50억원에 현금으로 사들였다. 라테라스한남은 지난 2012년 완공됐고 1개동 지하 3층∼지상 3층이며 실사용 면적 기준 305∼423㎡의 15가구로 구성됐다. 라테라스는 전 세대 테라스가 설치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모든 세대 테라스와 거실에서 동남향을 전면으로 해 동호대교와 한강 전망을 파노라마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단지는 유엔빌리지 최남단의 초입길에 위치하고 있다. 한남동에서도 단지 보안과 사생활 보호가 우수한 곳이다. 단지는 출입로와 이격거리를 25m 확보해 한남동 단독주택 같은 생활이 가능하고 24시간 상주하는 경비시스템도 운영 중이다.외관에는 테라코타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내부에는 고급대리석으로 견고하게 마감했다. 전면 통창 시공은 접합로이복층유리를 사용해 소음을 차단하고 개방감을 높였으며 후면에는 삼중유리를 사용해 단열에 효과적이다. 제니가 구입한 빌라는 전용면적 244㎡(74평), 공급면적 286㎡(87평)으로 방 5개, 욕실 3개의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2월에 10%인 5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2년 5개월 후에 잔금 45억원을 치렀다. 이곳 관련 전입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거래가는 분양가를 밑돌고 있다. 2013년 분양 당시 가구당 70억∼105억원으로 책정돼 유엔 빌리지 내에서 가장 고가였다.한편 제니는 ‘라테라스 한남’ 매입 전에는 본인의 집을 공개한 유튜브를 통해 역시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더 하우스’에 거주했다. 더하우스의 전용 244㎥기준 매매호가는 60억원 수준이다.
2023.11.19 I 신수정 기자
국토부 직원이 부동산 취득하면 위법?
  • 국토부 직원이 부동산 취득하면 위법?[부패방지e렇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2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이 재개발 관련 내부정보를 활용해 광명, 시흥시 등 신도시에 부동산 투기를 한 혐의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국토부 공무원의 부동산 신규 취득 제한에 관한 지침’을 작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토부 직원들은 부동산 취득을 할 수 없는건지, 예외가 있는지 알아봤다.국토부 청사 전경(사진=국토부)18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 제14조의16(기관별 부동산취득의 제한)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역정책과 등 26개의 부서와 취득이 제한되는 부동산의 범위를 국토교통부 훈령(국토교통부 공무원의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에 관한 지침, 이하 ‘훈령’)으로 규정하고 있다.26개 과는 △지역정책과 △산업입지정책과 △복합도시정책과 △건축정책과 △녹색도시과 △도시활력지원과 △주택정책과 △민간임대정책과 △토지정책과 △부동산개발정책과 △생활교통복지과 △첨단물류과 △공항건설팀 △공항안전환경과 △가덕도신공항추진단 △도로정책과 △도로관리과 △철도정책과 △철도안전정책과 △공공택지 기획과공공택지 관리과 공공택지 조사과 △도심주택공급총괄과 △기획총괄과 △공원정책과 △도시정비경제과 △혁신도시정책총괄과 △광역환승과 등이다.관련 업무를 하지 않더라도 이 부서에 근무하기만 하더라도 제한 대상이다. 특히 이들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배우자의 직계존비속 제외) 등 이해자관계자도 취득이 제한된다.다만 고지거부한 사람과 혼인한 직계비속 여성은 제외된다.예외는 있다. 직원들이 결혼이나 근무지 이동 등의 사유로 부동산을 구매할 때는 예외다. 권익위에 따르면 해당 부동산을 증여(유증을 포함), 담보권 행사나 대물변제의 수령 등으로 취득하거나 근무, 결혼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부동산을 취득하는 업무로 관련 정보를 사적 이익을 위하여 부당하게 이용한 것이 아니라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취득할 수 있다. 이 경우 취득한 날로부터 1개월 내에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하여 감사담당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전세권이나 지상권, 아파트 분양권은 신고대상이 아니다. 만약에 이 법을 위반한 경우는 감사담당관은 징계·시정요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직무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직무수행의 일시 중지 명령, 직무 재배정, 전보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공직자윤리법 제14조의16(기관별 부동산취득의 제한)①국가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의 장 및 공직유관단체의 장은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거나 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고 인정되는 부서의 제3조제1항 각 호에 따른 공직자 본인 및 그 이해관계자가 관련 업무 분야 및 관할의 부동산을 새로 취득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다. 다만, 상속이나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불가피하게 부동산을 취득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국가기관의 장,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공직유관단체의 장에게 신고하여야 한다.②각 기관의 장은 제1항에 따라 소속 공직자의 부동산 취득을 제한하려는 경우에는 그 제한방안을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보고하여야 한다.③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제2항에 따른 제한방안에 대하여 개선을 권고할 수 있으며, 각 기관의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에는 이를 제한방안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보고하여야 한다.④제1항에 따른 업무의 범위 및 관할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국회규칙, 대법원규칙, 헌법재판소규칙,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 대통령령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다.◇‘미공개 정보로 땅투기’ LH직원 무죄 확정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최종 무죄를 선고했다.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9일 오전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LH 직원 A씨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부패방지권익위법의 법리 등을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LH 직원들이 부동산 취득에 사용한 정보가 비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해당 정보를 부동산 취득에 사용하지도 않은 것으로 봤다.
2023.11.18 I 윤정훈 기자
건설 위기는 진행형…신세계건설 '부정적' 하향
  • [위클리 크레딧]건설 위기는 진행형…신세계건설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한신평) 두 개 신용평가사가 신세계건설 등급 전망을 낮췄다. 건설업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반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 등은 모두 등급이나 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현대로템 역시 등급이 올랐다.◇아직 우울한 신세계건설한기평과 한신평은 이번주 신세계건설(A)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A-’등급으로 강등될 수 있는 위치까지 내려온 것이다.등급 전망이 낮아진 가장 큰 이유는 실적 악화다. 올해 민간 사업 기성으로 신세계건설의 9월말 누적기준 매출은 1조1601억원으로 전년비 16.6% 늘어났다. 하지만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99.2%까지 올랐다. 아울러 대구 빌리브 라디체(196억원), 빌리브 루센트(114억원), 빌리브 헤리티지(55억원) 등 분양률에 낮은 사업장에서 대손인식이 본격화하면서 영업적자는 903억원, 당기 순손실은 766억원을 기록했다.빌리브 라디체(사진=신세계건설)현금 흐름 저하와 당기순손실에 따른 자본 감소로 재무부담도 늘었다. 올해 수익성 저하로 9월말 누적기준 영업현금흐름(OCF)는 17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1842억원 적자로 적자 규모가 증가했다.추가 대손인식 가능성도 있다. 현재 분양위험이 높은 대구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총 6291억원이고, 이중 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장 총 도급액은 3300억원이다.서채훈 한기평 연구원은 “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장의 경우 분양경기 위축에 따른 추가 대손인식 가능성이 있다”면서 “높은 원가 부담과 분양경기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단기간 내 수익성 개선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HD현대 그룹은 ‘싱글벙글’반면 HD현대(267250) 그룹은 긍정적인 시선을 동시에 받았다. NICE신용평가(NICE신평)는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와 HD현대건설기계(267270) 신용등급을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올렸다. 한신평 역시 HD현대건설기계 등급을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HD현대(267250)그룹(A)에 대해서는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등급 상향 이유로는 건설기계 시장 내 우수한 경쟁지위, 매출처 및 제품굼 다변화 등으로 사업기반 안정성을 제고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나고 판매가격이 오르면서 영업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박현준 NICE신평 책임연구원은 “다변화된 매출처를 바탕으로 사업안정성이 제고됐다”면서 “양호한 현금창출력 및 이익 누적 등으로 차입부담이 완화돼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한신평 역시 HD현대건설기계 등급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그룹 주력 계열사 신용등급 상승 영향으로 HD현대그룹 등급 전망 역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이번주 한기평은 현대로템(064350) 신용등급 역시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높였다. 한민수 한기평 연구원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손익변동성이 완화하고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확충된 잔고를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11.18 I 안혜신 기자
 파주운정 청약 흥행 계속 될까, 전국 2353가구 분양
  • [분양캘린더] 파주운정 청약 흥행 계속 될까, 전국 2353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11월 넷째주 분양시장은 전주의 절반수준으로 물량이 줄어들며 한산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 활발했던 올 분양시장은 2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청약자수가 줄며 청약률도 대체로 낮아졌다. 다만 가격 경쟁력이 있거나 금융혜택 등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지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청약자가 좀더 몰리고 있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4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6곳, 총 2353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먼저 파주운정신도시 GTX-A 운정역(예정) 인근에 위치한 단지가 지난 주에 이어 연이어 분양에 나선다. 지난 주 분양에 나섰던 단지는 1순위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친바 있어 이번 물량의 결과도 관심을 모은다. 제일건설이 경기 파주운정신도시에 짓는 ‘운정3 제일풍경채’는 지난해 사전청약을 실시했던 물량으로 이번이 본청약에 해당한다.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문현동에 짓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을 분양한다. 문현동 일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개발 중이며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주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문현 혁신도시로 출퇴근 하기 쉽다. 호반건설은 경북 안동시 옥동에서 ‘위파크 안동 호반’을 분양한다. 안동지역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공세권 단지며 단지 산책로와 상록공원도 연결된다. 옥동 일대 풍부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안동 최고층 단지로 조망권도 트였다. 모델하우스는 총 6곳이 오픈 될 예정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4곳, 지방 2곳이다. 이는 전주보다 증가한 것이다. 당초 이달 초에 오픈 하려던 현장들이 1~2주 늦게 열리면서 함께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대우건설이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오픈하고 인천 서구에서는 2개 단지의 모델하우스가 오픈할 예정이다. 먼저 왕길동에선 DK아시아가 대규모 리조트형 아파트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모델하우스를, 검단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을 이용할 수 있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1호선 제물포역이 가깝다. 이외에도 대방건설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그랑루체’ 모델하우스를, 미래도건설이 강원 강릉시 견소동에 짓는 ‘강릉 모아미래도 오션리버’ 모델하우스를 주중 오픈 할 예정이다.
2023.11.17 I 김아름 기자
GS건설 "품질개선 위해 조직 쇄신…명성회복 총력"
  • [34th SRE][발언대]GS건설 "품질개선 위해 조직 쇄신…명성회복 총력"
  • GS건설(006360)은 최근 불거진 품질 문제 등에 대해 책임 경영을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로 조직을 쇄신하고자 CEO 변경 및 전폭적인 조직 쇄신을 단행했습니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인 현장 문화 구축을 위해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 모든 활동을 제로 베이스(Zero Base)에서부터 재점검해 리스크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또한 구조전담조직 재편으로 프로젝트 수행 전과정에서의 구조검토 강화, 시공과 품질관리 기준을 상향시키고 실추된 브랜드이미지 개선을 위해 브랜드 마케팅 팀을 신설하는 등 사고 발생 이전의 GS건설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전사적인 활동을 추진 중입니다.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은 현 경영 환경 속에서도 GS건설은 올해 약 2만 세대의 분양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성공적인 분양률을 달성해 타사 대비 양호한 주택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최근에는 약 4732억원의 정비사업 시공사(가락프라자)로 선정됐습니다. GS건설은 올해 9월 기준 주택 수주 잔고 약 50조를 (약정 포함) 보유하고 있어 향후에도 견조한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GS건설은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위해 유동성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9월 말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자산으로 약 3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 2024년에는 대형 자체사업장의 입주 예정 등으로 주택부문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부동산 경기하락에 따른 매출 축소 리스크를 신사업부문의 성장세로 상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으며, 신사업부문의 모듈러 사업의 정상화, 베트남 개발사업의 연속성, 수처리 사업인 이니마의 매출 성장으로 올해보다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3.11.17 I 권소현 기자
‘일자리 많은 TOP 10 지역’…연내 분양 관심
  • ‘일자리 많은 TOP 10 지역’…연내 분양 관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뚜렷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질의 일자리가 주택 수요를 창출하고, 결과적으로 거래량과 매매가격에 변동을 주며 부동산 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준 ‘지역통계 사업체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로 서울시 강남구(80만1419명)가 꼽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소재한 경기 화성시가 56만4646명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판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가 53만479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시군구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춘 경남 창원시(46만9009명)와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의 대기업이 소재한 충북 청주시(39만4442명)가 유일했다.이들 지역에선 올해(1~9월 기준) 아파트 거래도 활발했다.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확보하기 위한 임대수요와 직장 인근에 주거지를 마련하려는 거주수요가 짙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의 올해(1~9월 기준) 행정구역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8430건)의 아파트가 매매 거래량이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동기간 충북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1만4278건)의 59%에 달했는데 이는 수원시(8048건), 화성시(7567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웃도는 수치다.이런 흐름은 청약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올해(1~9월) 분양 시장에서 1순위 최다 접수 단지들 대부분이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에서 나왔기 때문이다.경기 화성시에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은 1순위 청약에서 10만5179명이 몰렸으며, 충북 청주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3만4886명)’, 경남 창원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2만6994건)’ 등 지역의 단지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전문가는 “일자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징표다. 특히 유관기업의 계속된 확충으로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결과적으로는 주택 수요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지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특히 연내에는 종사자수가 많은 지역에 새 아파트도 공급돼 임대수요는 물론 갈아타기, 내 집 마련 수요가 대거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가구로 구성된다. LG화학, LG생활건강, SK하이닉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이 자리한 청주일반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산업단지 등으로 이동이 편리한 직주근접성을 갖췄고 생활 인프라, 쾌적한 녹지시설 등도 이용이 쉬운 입지에 들어선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과 세대 내에서 주거 기능 외에 취미, 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공간 활용도를 높인 최신 평면구조가 반영된다.금강주택은 11월 경기 성남시 대장동 판교대장지구 B2, B3블록에 짓는 ‘판교대장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B2블록 128세대, B3블록 87가구 등 총 212가구로 구성된다. 판교테크노밸리로 이동이 가능한 입지에 들어서며, 분당신도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화성시 신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1㎡, 총 585가구로 구성된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호재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이며 주변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투시도
2023.11.17 I 박지애 기자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애 첫 아파트 구매 지역은 ‘톱 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중이고, 첨단 산업이 몰리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컸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 등 투자 가치를 확신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거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17일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전국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인천 서구는 작년 한해에만 총 9745건의 생애 첫 매수가 이뤄졌다. 2위 평택(6063건), 3위 화성(6024건) 보다 60% 가량 더 높았다.올해(1~10월) 들어서는 화성이 앞서가고 있다. 화성에서 생애 첫 집을 산 경우는 1만3342건으로 나타났고, 2위는 인천 서구(1만2326건), 3위는 평택(8526건)으로 조사됐다.이들 세 곳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양질의 주택 공급이 많았고, 동시에 부가 가치가 높은 일자리가 밀집해 있어서다. 인천 서구는 올 하반기 대한민국 첫 리조트도시로 선보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가구 성공 입주를 필두로 검단신도시에도 집들이가 이어지면서 작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만1751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갔다. 4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계약자 대다수인 점도 시선을 끈다. DK아시아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계약자의 70% 이상이 40대 이하로 나타났고, 30대 비중이 38.1%로 가장 높았다.기업들도 서구 행을 택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고, 6개 관계사가 몰리는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LG마그나가 둥지를 틀었고, BMW연구개발센터,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 등이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다.평택도 작년부터 고덕신도시 등에 1만2960세대가 집들이를 했다. 화성도 동탄2신도시 중심으로 2만234세대가 새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고덕과 동탄 인근에 각각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어 ‘반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집값 회복세도 빠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주차 기준 6월 1주차 대비 화성 아파트값은 7.7% 올랐고, 인천 서구 1.7%, 평택 1.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94%를 웃돈다.연내 인천 서구, 화성, 평택에서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DK아시아는 11월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공급한다. 총 2만1,313세대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다. 기반시설 조성 후 아파트를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다. 강제 수용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공보다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키고 있다. 전매제한 6개월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수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가재지구 일대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로 조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한다.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C18블록에서 총 464세대를 공급 예정이다. GTX-A노선이 정차 예정인 동탄역이 가깝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매수에 적극 나선 것 보인다”라며 “향후 이들 지역에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김아름 기자
청약시장에도 '슬세권'이 대세…최고 경쟁률 쓰는 '주상복합’
  • 청약시장에도 '슬세권'이 대세…최고 경쟁률 쓰는 '주상복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시장에서 주상복합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상복합 아파트는 곳곳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치열한 청약 경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각 해 청약 경쟁률 1위는 모두 주상복합 아파트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경쟁률은 지역도 다양하게 나왔다. 먼저 2019년에는 ‘서울(강남구)’에서 분양한 주상복합단지인 ‘르엘 대치’가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로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또 2020년에는 ‘부산(수영구)’의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가 평균 558대 1의 경쟁률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경기’ 동탄2신도시의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가 무려 809.08대 1이라는 전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서울 영등포구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평균 199.74대 1의 경쟁률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청약 경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역 최다 청약 접수와, 최고 경쟁률을 잇따라 써내려 가고 있다. 먼저 서울에서는 대단지 주상복합으로 조성되는 구의역 일대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올해 서울 최다인 4만1344명의 1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지면서, 평균 9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또 인천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올해 인천 최다 청약, 최고 경쟁률을 동시에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이 단지는 1순위에 1만9000여명의 청약이 이뤄지면서, 평균 111.5대 1을 보였으며, 이후 계약 시작 5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이와 같은 인기는 ‘편리미엄’, ‘슬세권’ 등의 신조어로 나타난 주거 편의성 선호도 증가와 함께 화려한 외관에 따른 랜드마크 상징성 강화 등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12월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12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한다. 앞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먼저 분양했던 단지로 전용면적 84, 164㎡의 아파트 74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같은 달 대전 동구 가양동에서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의 분양도 예정하고 있다. 전용면적 84~155㎡, 총 358가구 규모로 최고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업계관계자는 “또한 최근 몇 년간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주택 시장에서 주거 편의성의 중요도가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것도 주상복합의 인기를 높이는 분위기”라며 “주상복합은 설계의 진화를 통해 과거 단점으로 지적되던 전용률을 개선하고 서비스 면적을 늘리며, 관리비 절감 및 고급화 설계와 고품격 커뮤니티 등을 선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3.11.17 I 오희나 기자
"건설 분양물량, 내년 상반기 대부분 소화…현대건설 톱 픽"
  • "건설 분양물량, 내년 상반기 대부분 소화…현대건설 톱 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23년 건설 부문은 주택경기 침체로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 내년에는 여전히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올해는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주택과 건축부문에서의 착공 및 분양이 원활하지 않았고 지난해까지 급등했던 원자재가격 상승 효과가 예정원가에 반영되면서 주택 사업의 수익성 역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주택 부문에서의 한계가 뚜렷하다보니 호실적을 기록했거나 해외부문 성과가 양호한 건설사조차 주가가 충분히 상승하지 못했다고 신 연구원은 짚었다. 현재 침체는 근본적으로 수요 위축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수요를 자극할 매크로 환경 개선과 이에 따른 주택 구매심리 회복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건설사들은 올해 많은 분양물량을 2024년으로 이연시켰지만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착공 현장으로 계속 남겨두기엔 부담스럽다”며 “해당 현장들은 대부분 내년 상반기 중 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 매매를 관망하던 수요자들도 금리 안정화 시점이 가시화하면 축적된 구매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복귀할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정부 역시 총선 이후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미뤄뒀던 수요 진작책에 다시 시동을 걸 가능성이 있어 여러모로 중요한 상반기”라고 짚었다. 하반기는 2022년까지 이어진 원자재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훼손된 현장들이 대부분 준공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동시에 2023년 및 내년 상반기 착공 현장들의 매출 비중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만큼, 현장 믹스 개선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택부문 원가율이 안정되기 시작하는 시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수주잔고 증가와 외형성장에 더해 이익률 정상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추천종목으로는 현대건설(000720)을 톱 픽으로 꼽았다. 대우건설(047040)과 코오롱글로벌(003070)도 추천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좋은 해외 성과를 기록한 현대건설 및 대우건설을 각각 최선호주와 차선호주로 유지한다”며 “코오롱글로벌은 인적분할 후 건설부문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해외 대규모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2023.11.17 I 김보겸 기자
서울 최초 특별공급 자격 확인 시스템 도입…‘청계리버뷰자이’ 눈길
  • 서울 최초 특별공급 자격 확인 시스템 도입…‘청계리버뷰자이’ 눈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청약 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달라진 자격요건을 쉽게 적용할 수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청계리버뷰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민간·공공분양 청약에 당첨된 후 ‘부적격’으로 취소된 청약자들이 여전히 많다. 지난달 한국부동산원의 주택 공급유형별 부적격당첨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2020년에서 올해 6월까지 부적격당첨자는 모두 5만 5763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만 9101명 △2021년 2만 1211명 △2022년 1만 3813명 △2023년 1~6월 1628명이었다.공급유형 중 신청자 대비 부적격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이었다.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의 부적격 비율은 2020년 3.8%, 2021년 5.3%, 2022년 5.8%, 2023년 1월~6월 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생애최초 특별공급 부적격 비율도 0.5%, 1.1%, 1.2%, 2.3%로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다양한 청약 조건 완화 정책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유망 아파트 분양에는 많은 주택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당첨 확률이 비교적 높은 특별 공급은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청약 부적격판정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자신이 신청하고자 하는 청약 유형이 조건에 부합한지 사전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올해 전국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며, 부적격으로 인한 청약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가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12월 분양을 앞둔 ‘청계리버뷰자이’다. GS건설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 분양을 앞둔 ‘청계리버뷰자이’에 ‘특별공급 자격 확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해당 시스템은 수요자들이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특별공급 및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췄는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특별공급 청약 유형별 본인의 상황을 체크하면 해당 특별공급 청약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수요자는 청약 부적격자가 돼 계약이 취소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해당 시스템 이용은 ‘청계리버뷰자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이달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도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어렵게 청약에 당첨이 됐지만, 청약 부적격자 판정을 받아 분양을 받지 못하는 수요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마련했다”라며 “많은 수요자가 이 시스템을 통해 청약 신청에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청계리버뷰자이’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동구 용답동은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먼저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2023.11.17 I 신수정 기자
여전히 높은 금리…'버텨야 산다'
  • [34th SRE][Cover]여전히 높은 금리…'버텨야 산다'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Higher for Longer(고금리 장기화)’. 이르면 올 하반기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 단 한번도 인하되지 않았다.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점도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뤄졌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경제 성장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실적 악화 속 높은 자금 조달 금리를 견디고 있는 기업들은 말 그대로 고금리 시대를 ‘버텨내고’ 있다. 그나마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비둘기파적인 색채를 내보이면서 시장에 숨통을 틔워줬지만 여전히 금리 수준은 높다. 본격적인 긴축 완화가 내년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누가 얼마나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것인지’가 생존 전략으로 떠올랐다.◇ 금리 내릴 줄 알았는데…올해도 긴축올해 초만 해도 시장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했다. 시장은 올해 안에 긴축을 종료할 것이라고 믿고 금리가 높은 채권으로 눈을 돌렸다. 연초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컨센서스가 확산하면서 회사채 시장에 금리가 높을 때(가격이 쌀때) 사려는 수요들이 몰려들었던 것이다. ‘채권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올 들어서 채권 시장에서 30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채 수요예측에 조(兆)단위 자금이 하루가 멀다 하고 몰려들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하지만 1분기를 지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연준은 긴축 완화는커녕 금리 추가 인상에 나섰다. 지난 2월 4.75%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7월 5.5%까지 인상됐다.예상치 못한 연준의 행보에 시장 분위기는 급격히 반전됐다. 지난달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나마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동결하면서 사실상 올해 금리 인상 행보를 마무리 지었지만 가파르게 오른 금리가 다시 내려오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34회 SRE 설문조사에 참여한 176명의 응답자들은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선다고 가정한다면 어느 시점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내년 3분기’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총 67명(38.1%)이 선택했다.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지금의 금리 수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어 ‘내년 2분기(41명, 23.3%)’, ‘내년 4분기(33명, 18.8%)’ 순이었다. ‘당분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으며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도 30명(17.0%)이나 됐다. 반면 ‘내년 1분기’라고 답한 응답자는 5명(2.8%)에 불과했다.◇ 고금리 장기화 속 ‘버텨야 산다’국내 경제 성장률은 수치상으로는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0.3%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분기 0.3%, 2분기 0.6% 등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다만 올해 한은의 목표치인 1.4%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한은은 지난 2분기 성장률 잠정치를 발표하면서 올해 3,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7% 수준을 기록해야 목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미국 경기는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데 국내 기업들에게 밀접도가 더 높은 중국 경제가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 역시 불안요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1%로 상향 조정했지만, 중국은 5.2%에서 5.0%로 낮췄다.기업 실적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상장사 222곳의 올해 4분기 매출 전망치는 611조9684억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38조5763억원이다. 3개월 전 전망치보다 매출은 2.5% 감소했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8.4% 줄었다. 순이익 역시 3개월 전 29조62억원에서 28조2721억원으로 2.5% 낮아졌다.◇ 신용등급 하향 더 가파르게 나타날 것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와 해외 부동산 등 대체자산 투자로 인한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당시 저금리에 힘입어 마구 늘렸던 부동산 PF 사업은 급작스러운 금리 인상으로 사업 진행 지연이나 중단이 발생하면서 이에 따른 개발·분양 실패로 인해 건설사와 증권사 등에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또 고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이 맞물린 해외 부동산 투자 실패 역시 리스크 요인 중 하나다.지난해까지 이어졌던 신용등급 상향기조는 올 들어서 급격하게 반전됐다. 34회 SRE에서 등급상하향배율(3사 단순평균)은 지난해 9월 말 2.13배에서 지난 9월 말 0.53배로 낮아졌다. 등급상하향배율이 1배를 밑돈다는 것은 신용등급이 올라간 회사보다 내려간 회사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지난 33회 SRE에서 ‘금리 인상 영향이 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5점 척도 질문에 응답자 203명이 2.59점을 줬던 것과 일맥상통한 것이다. 당시 ‘하향 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78명(38.4%)로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34회 SRE에서는 ‘고금리 지속으로 등급 하향 기조가 본격화하고 있는데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고금리 지속으로 하향조정이 더욱 가파르게 일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 176명 중 60.8%(107명)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금리 인상에 따른 신용등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응답은 34명(19.3%)에 그쳤다. 특히 ‘기타’를 고른 한 응답자는 주관식 답변으로 ‘금리 인상이 일단락돼도 실적 악화로 인한 하향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SRE자문위원은 “신용등급 조정은 경기에 비해 후행적인 지표”라면서 “ 지금 이 시점보다는 내년이나 후년에 경기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는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을 남겨둔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를 묻는 5점 척도 질문은 2.79점으로 집계되면서 신용등급 조정이 추가로 더 일어나야 한다고 보는 시선이 우세함을 보여줬다. ‘금리 인상에 따른 어음부도율 상승 또는 금융기관 연체율 등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3.93점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로 집계돼 시장에 고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있음을 나타냈다.SRE자문위원은 “지금 당장은 실적에 꽂혀서 신용등급을 하향할 것은 아니라고 보는 분위기”라면서 “하지만 앞으로 가는 방향은 하향 쪽이 아닐까하는 공포감과 불안감이 설문에 반영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 역시 “실질적인 기업 부도·실적 악화 등이 이미 신용등급 하향으로 반영돼 있다”면서 “큰 고비는 이미 지나갔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7 I 안혜신 기자
올 2분기 마·용·성 등 서울 6곳 집값 하반기 2%대 상승
  • 올 2분기 마·용·성 등 서울 6곳 집값 하반기 2%대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2분기 이후 상승 전환한 것은 강남권과 더불어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마용성’ 지역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하반기(7월 1주~10월 4주)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6개 차지구로 확인됐다.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송파구로 3.24%를 기록했으며 이어 성동구(2.57%), 마포구(2.44%), 동대문구(2.38%), 강동구(2.32%), 용산구(2.25%) 순으로 나타났다. ‘마용성’ 세 곳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같은 기간 강남은 1.93%, 서초는 1.15%에 그쳤으며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은 1.52%였다.억단위로 오른 가격의 상승거래도 이어졌다. 2014년 준공된 이후로 마포구 대표단지로 자리잡은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4단지 기준)는 지난 9월 18층 물건이 18억 5000만원에 거래 됐다. 지난 3월 11층 물건이 16억 3000만원에 거래가 됐었는데 6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9월에 19억 2000만원(13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면적은 지난 4월 17억 1000만원(16층)에 거래돼 5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다.이 외에 성동구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도 9월 19억 5000만원에 거래돼 5월 거래가(18억 2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고,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1차’ 전용 84㎡는 지난 8월 24억원에 거래돼 6월(20억 8500만원)보다 무려 3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특히 ‘마포프레스티지자이’의 경우 2020년 12월 당시 기록한 신고가인 20억원에 근접할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래미안 옥수 리버젠’도 이전 신고가인 21억(2022년 4월)을 빠르게 뒤따르고 있다.수요는 많지만 ‘마용성’ 지역의 아파트 분양은 많지 않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2023년) 사이 마포구 연 평균 일반분양 가구는 75가구, 성동구는 311가구다. 용산구는 30가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나올 새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월 마포구 아현뉴타운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2호선 아현역, 5,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공덕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12월에는 성동구 용답동에서 GS건설이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성동구에 8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2023.11.17 I 이윤화 기자
HDC·HDC현산, ‘등급 하향’ 의견 여전히 우세
  • [34th SRE][Worst]HDC·HDC현산, ‘등급 하향’ 의견 여전히 우세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건엄 기자] 지난해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홍역을 치른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34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6위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붕괴사고로 인한 대외신인도 악화와 수주 관련 위험도가 이전 대비 완화됐으나 여전히 추가적인 하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HDC와 HDC현산은 34회 SRE에서 채권시장 전문가 176명 중 31명(17.6%)이 현재 등급이 적절치 않다고 응답해 워스트레이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3회차 설문에서 신규로 포함되자마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이 적절치 않다고 평가한 31명 중 29명은 현재 등급 대비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직군별로는 크레딧 애널리스트(CA) 12명은 모두 하향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비CA는 하향이 17명, 상향이 2명으로 나타났다.현재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HDC와 HDC현산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신평과 NICE신평은 지난해 4월 HDC와 HDC현산의 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A(부정적)으로 내렸고 한기평은 올해 6월 A(하향 검토)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했다.이처럼 HDC와 HDC현산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요구가 높은 것은 지난해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여파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HDC와 HDC현산이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처분에 따른 영업정지 혹은 등록말소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화정 아이파크 붕괴 이후에도 중대 사고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중 처벌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서울시는 화정 아이파크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1심 소송 결과를 봐서 처분을 결정하겠다며 사고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결정을 미루고 있다.HDC와 HDC현산은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도시정비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신규수주는 물론 기존 분양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해 수익성을 끌어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HDC현산은 주택사업 부진으로 올해 2분기 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4% 줄어든 수치다. 매출도 933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했다.다만 일각에서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가 HDC와 HDC현산에 미치는 위험도가 일정 수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고발생 직후 아이파크 브랜드의 인지도 악화와 그에 따른 시공배제 또는 계약해지 요구 등의 수주 관련 위험도가 확대됐지만 양호한 매출 기반을 확보한 만큼 경쟁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김현 한기평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 분양, 입주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안전사고 관련 사업리스크는 사고 직후 대비 상당 수준 완화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광주 화정 사고와 관련한 비용 반영 등에도 2023년 3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 139.5%, 차입금의존도 33.3%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7 I 안혜신 기자
롯데건설 PF 우발채무 '위험수위'
  • [34th SRE][Worst]롯데건설 PF 우발채무 '위험수위'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롯데건설이 34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4위에 올랐다. PF 우발채무로 인해 잠재적 재무부담이 여전히 과중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롯데건설은 34회 SRE에서 채권시장 전문가 176명 중 42명(23.9%)이 현재 등급이 적절치 않다고 응답해 워스트레이팅 4위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을 고른 42명 중 40명이 현재 등급 대비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직급별로 보면 CA가 17명, 비CA가 2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롯데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한신평과 NICE신평은 분양경기 저하로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금융시장 경색 상황에서 PF 유동화시장 경색이 심화됨에 따라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돼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 2019년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상향된 뒤 5년째 현재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이어 올해 6월 한신평과 NICE신평은 롯데건설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평사들은 롯데건설이 과중한 PF 우발채무로 인한 사업 및 재무적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과 공사원가 상승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주택 중심의 양호한 사업기반과 수주경쟁력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롯데건설은 한신평과 NICE신평으로부터 신용등급을 평가받고 있으며, 한기평 등급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롯데건설은 PF 우발채무로 인해 잠재적 재무부담이 여전히 과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3월 말 연결기준 PF 보증규모가 6조4000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도급사업 관련 PF 보증의 경우 미착공사업장 비중이 80%에 근접함에 따라 PF 사업장의 향후 사업 전개양상과 금융시장 여건에 따른 사업 및 재무적 불확실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2022년부터 200%를 초과한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12월 117% △2021년 12월 110% △2022년 12월 268.7% △2023년 상반기231.9% 등이다. 한신평은 등급전망 ‘안정적’ 복귀 기준으로 ‘부채비율 180% 이하’를 제시했는데 해당 비율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2021년 12월 기준 8.7%에서 올해 3월 3.1%로 반 이상 하락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률도 3.9%에서 1.5%로 크게 하락했다.김상수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과중한 PF 우발채무로 인한 사업 및 재무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공사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비경상적 손실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PF 우발채무 리스크를 면밀하게 검토해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PF 우발채무 관련 재무부담이 확대된 상황에서 만기도래 PF 우발채무 관련 대응, PF 보증 축소 규모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소”라고 설명했다.권준성 NICE신평 선임연구원은 “진행사업장의 분양률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나 분양경기 저하로 미착공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착공지연, 건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중단기적 수익성은 저하된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2년 말 대비 차입부담은 감소했으나 PF우발채무로 인한 잠재적인 재무부담은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며 “분양경기가 저하되는 현 상황에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높은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7 I 안혜신 기자
GS건설, ‘철근 누락'에 신용등급도 ‘흔들’
  • [34th SRE][Worst]GS건설, ‘철근 누락'에 신용등급도 ‘흔들’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건엄 기자] GS건설이 34회 SRE에서 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워스트레이팅) 1위를 기록했다. 일명 ‘순살자이’ 사태로 불리는 인천 검단 신도시 사업장 내 붕괴사고로 대외신인도 훼손과 재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신용등급 회복이 당분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GS건설은 34회 SRE에서 채권시장 전문가 176명 중 68명(38.6%)이 현재 등급이 적절치 않다고 응답해 워스트레이팅 1위로 선정됐다. GS건설은 33회 설문이 진행된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유동성 위기가 한창인 상황에서도 25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2분기에 발생한 검단 사업장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여파로 워스트레이팅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의 등급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낸 68명 중 66명이 현재 등급에서 추가적인 하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CA가 28명, 비 CA는 38명이 하향 의견을 냈다. 등급 상향이 필요하다고 답한 2명은 모두 비CA였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비교적 최근인 지난 8월 말 GS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즉 SRE에 참여한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신용평가3사의 하향 조정이 충분치 않다고 본 셈이다. 한신평과 NICE신평은 지난 8월 말 GS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강등했다. 한기평도 비슷한 시기에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조정했다.GS건설에 대한 평가가 악화한 것은 올해 2분기 중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영향이 크다. 붕괴사고로 우발채무가 증가했고 훼손된 대외신인도 탓에 영업활동에 제한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는 두 차례의 붕괴 사고로 33회 SRE에서 워스트레이팅 1위를 기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사례와 매우 유사하다.SRE자문위원은 “GS건설이 워스트레이팅 1위를 기록한 것은 ‘순살자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건설사들을 포함해 1위를 기록한 것은 우발채무가 얼마나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4월29일 GS건설이 시공하던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안단테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공사 중인 지하주차장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5일 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통해 시공·설계·감리 등 건축 과정 전반에 관리부실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GS건설은 총 1666세대에 달하는 해당 단지를 전면 철거하고 다시 짓고, 재시공에 따른 모든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GS건설이 밝힌 검단 신도시 사업장 재시공에 따른 결산 손실은 5500억원이다. 해당 손실금은 매출원가에 반영되며 철거부터 신축 아파트 준공 때까지 약 5년 동안 분할 투입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철거 및 재시공에 따른 추가 공사원가와 수분양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이주비 대출 이자비용·입주지연 지체상금), 행정처분까지 감안하면 우발채무가 1조원 안팎을 기록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GS건설의 재무 불확실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GS건설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주택사업 관련 지급보증 규모는 2조9018억원이다. 이 중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이 1조2839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GS건설 입장에선 5500억원의 결산 손실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PF 위기론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서 GS건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건설업의 하반기 사업환경과 등급전망에 대해 ‘비우호적’,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신규 현장의 사업성 저하, 금융시장의 투자심리 악화 우려 때문이다. 이미 일부 사업장에서는 GS건설이 일으킨 PF에 대해 지급보증의 차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시장 전반에 걸쳐 유동성 경색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붕괴 사고에 따른 신뢰도 하락은 PF 지급보증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PF 우발채무 우려가 여전한 만큼 GS건설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당장 GS건설의 실적만 보더라도 ‘순살자이’ 사태가 얼마만큼의 부담으로 작용했는지 잘 나타난다.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2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천문학적인 수준의 결산 손실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GS건설이 상반기 기준 적자를 기록한 것은 부동산 혹한기였던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건설경기 악화로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보릿고개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GS건설의 주가에서도 잘 나타난다. 연초부터 지난 7월 초까지 2만원대를 유지했던 GS건설의 주가는 검단 사업장 재시공 발표 직후인 지난 7월5일 1만8030원으로 급락했다. 이후에도 GS건설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지난 7일 종가기준 1만4150원까지 떨어졌다. 4개월 만에 20% 이상 급락한 셈이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건설사는 자금을 잘 조달해 분양을 잘 시키고 안전하게 시공을 잘 해내는 것이 전부인데 시공 안전이나 품질에 대한 부분은 사전 검증도 어렵고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최근 안전 영향이 건설업에서 확대되면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고 말했다.이어 “시공 및 안전 이슈는 PF 유동화증권 차환 등 자금조달까지 광범위하게 미치는 요인”이라며 “시공능력평가액의 안전 품질 평가항목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결손금도 문제지만 ‘순살자이’로 대표되는 대외신인도 훼손도 골칫거리다. 장기적으로 주택브랜드 자이에 대한 평판 하락으로 수주경쟁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주경쟁력이 저하되면 되면 GS건설의 영업활동에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재무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발생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로 대규모 손실과 브랜드 평판, 수주경쟁력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정부 차원의 고강도 행정처분이 예고됐고, 대규모 재시공 비용 등으로 저하된 재무구조가 단기간 내 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NICE신평도 “과거 유사한 사례를 살펴볼 때 대외신인도 하락 및 서울시의 부정적인 행정처분 전망 등으로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부동산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4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3.11.17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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