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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난항…현실 외면한 법·제도에 발목
  • 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난항…현실 외면한 법·제도에 발목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다. 국가 재정사업으로 천문학적인 국비가 투입되지도 않고 사업성 부족으로 공기업이 투자를 꺼리는 사업도 아니지만 비현실적인 법·제도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바로 현행 공기업 운영법상에 명기된 예비타당성조사 의무 대상 사업이기 때문이다.대전 도안지구 토지이용계획. (사진=대전시 제공)기획재정부, 법무부, 대전시, LH 등에 따르면 대전교도소(옛 대전형무소)는 1984년 대전 유성구 대정동에 건립됐다. 이후 대전교도소는 시설 노후·과밀화와 함께 인근 지역에 대한 개발 수요로 이전이 시급한 현안사업으로 대두됐다. 지난해 2월 기준 대전교도소의 정원은 2060명인 반면 수용 인원은 2572명으로 수용률은 124.9%에 달한다. 특히 대전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 구치소가 없어 미결수용자가 대거 대전교도소에 있는 상황이다. 시설 과밀화는 열악한 처우 문제를 넘어 수용자들의 최소한 인권 보장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법무부와 대전시는 대전교도소를 이전하기로 하고 이전 부지 및 사업 방식도 확정했다. LH가 선투자를 통해 유성구 방동 일대에 교도소 시설을 신축한 뒤 기존 교도소 부지에 대한 개발 이익으로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2022년 2월 법무부와 대전시, LH는 대전교정시설 이전·신축 및 이전적지 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3개 기관이 추정한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비는 모두 6740억원 수준이다. 신축될 대전교도소 규모는 유성구 방동 일원 53만㎡ 부지에 3200명(교도소 2000명, 구치소 1200명) 수용이 가능하다.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현행 공기업 운영법에 막혀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다. 공기업 운영법에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이 총사업비 2000억원 이상 등의 투자사업 및 자본출자에 대한 예산을 편성할 경우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현 교도소 부지가 있는 유성구 대정동 일원은 도안신도시 3단계 사업 예정지로 개발 이익으로 사업비를 회수한다는 점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협력사업 중 최고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개발·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도안신도시 2단계의 경우 공동주택 분양가격이 3.3㎡당 18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가임에도 모두 완판되는 등 개발수요가 높은 지역이다.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에서 사업성이 낮다는 중간 분석이 나오면서 제동이 걸렸다. LH 경영투자심의에서는 이 사업 추진 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KDI에선 반대로 비용 편익 비율(B/C)이 낮다고 봤다. LH와 KDI간 수익과 수요 분석 등 사업성 평가 방식에 대한 시각 차이가 사업 추진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또 예타를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변경과 토지보상 등 각종 행정절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이 지연되면서 도안신도시 3단계 개발 사업도 차질이 예상된다. 도안 3단계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5조2000억원을 투입해 서구 관저동과 유성구 원내동·대정동 일원 294만㎡를 주거와 상업, 첨단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지역의 법조계 인사들은 “공기업 위탁 개발사업은 수탁자가 자금을 선투입하고, 개발재산 처분 수익으로 개발원가와 위탁보수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수탁자가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 또는 수익하고자 하는 행위가 아니라는 점에서 공기업 예타대상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이 3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신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에서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 및 도안신도시 3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면서 지역 정치권과 대전시도 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 갑)은 지난해 12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신규사업 중 공공청사, 교정시설, 초·중등 교육시설의 신·증축 사업은 예타를 면제 받도록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도 최근 대전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전교도소 이전 협조를 요청하며 사업 정상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열린 신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 재소자들의 환경과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예타 문제로만 볼일이 아니다”라며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에 대한 강한 추지 의지를 밝혔다.
2024.01.10 I 박진환 기자
금호건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
  • 금호건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호건설이 서울 동북권의 광역중심지인 도봉구 일대에 선보이는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합리적인 분양가로 많은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정당, 예당 계약을 마치고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 중이다. 청약자격이 별도로 없어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서울시 도봉구 도봉2동에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299세대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도봉동에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이 높을 뿐 아니라 최신 평면 및 설계, 시스템 등이 적용되고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는 남서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100% 지하주차를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조성했으며 단지 내 맘스테이션,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주민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전세대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적용으로 초미세먼지를 제거 가능하며, 전세대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리고 전세대 LED 조명기구, 동체감지기, 자석감지기를 적용한 특화 설계를 하였다.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반경 약 500m에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방학역이 있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강남과 연결되는 광역 버스노선, 도봉로, 마들로, 동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방학역에는 우이신설선이 연장 예정이며 방학역과 한 정거장 거리의 창동역에는 경기도 수원과 강남 삼성역, 양주 덕정을 잇는 GTX-C노선이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방학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다.
2024.01.10 I 이윤정 기자
김주현 "PF 사업성 높이고 금융지원 해야 부동산 연착륙"
  • 김주현 "PF 사업성 높이고 금융지원 해야 부동산 연착륙"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0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을 높이고, 거기에 맞춰 적절한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거안정 차원에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PF 사업장의 낮은 사업성의 구조적 원인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 금리뿐만 아니라, 인건비, 공사비 등 원가는 올라가고 분양은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F 사업장의 사업성을 높인 다음 금융지원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김 위원장은 “국토교통부가 PF 사업장의 사업성을 높이고 부동산 경기를 안정화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놨기 때문에 금융 사이드에서도 이에 맞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그동안 금융당국이 해온 노력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부터 85조원의 자금을 마련해 부동산 PF 같은 경우 브릿지론 단계에서 본PF로 넘어갈 때 12조원 이상을 보증했다”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나 건설채가 시장에서 잘 안 팔려서 이런 것도 사줬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일부 중견 건설사 문제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조금 바뀌었다”면서 “길게 보면 금리 여건이나 매크로 여건이 조금 바뀌기 때문에 다시 한번 업계와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업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부동산 문제는 금융만 갖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국토부, 세제, 금융이 패키지로 업계 현실에 맞게 지원돼야 한다“며 ”긴밀하게 대화해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어려움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1.10 I 송주오 기자
'반도체 메카' 용인에 몰려드는 소부장, 29곳 입주협약
  • '반도체 메카' 용인에 몰려드는 소부장, 29곳 입주협약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메카로 부상한 용인특례시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다.10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기흥ICT밸리에서 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지난 연말까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분양 대상 37개 필지의 83.8%인 31개 필지에 29개 기업이 입주하겠다며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반도체 국가산단·클러스터와 함께 소부장 생태계 구축SK하이닉스가 반도체Fab을 설립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에 입주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원익IPS와 솔브레인, 주성엔지니어링, 엘케이엔지니어링, 큐알티, 보부하이테크, 넥스틴, 램테크놀러지, 에이치제이피엔에이, 피티씨, 파크시스템스, 세아그린텍, 에이피티씨, 와이씨켐, 펨트론, 세오 등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이란 대형 프로젝트들이 용인에서 진행된다는 빅뉴스가 나와 ‘용인 르네상스’의 동력은 한창 커졌고, 좋은 기업들의 용인 입주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입주협약 내용을 공개했다.(사진=용인시)삼성전자가 투자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는 150여 개 반도체 소부장과 설계기업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50여 개 소부장 기업이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산단 인근지역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용인시의 설명이다.이상일 시장은 이날 “지난해 시와 신산업(반도체)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예정”이라며 “이곳 임대 대상 18개 필지의 신청을 받으면 다른 기업들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사업 주시행자인 LH가 오는 2월 중 국토교통부에 산단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부에서 산단계획이 승인되면 본격적으로 토지·지장물 보상과 이주가 시작되고, 2026년 산단 조성이 시작된다. 용인플랫폼시티 또한 토지 보상이 마무리되고 있어 올해 단지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이곳에는 반도체 설계 등 다수의 팹리스들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L자형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앵커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을 대대적으로 집적시킨, 세계 최고의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플랫폼시티를 연결하는 L자형 벨트에 수많은 첨단기업이 모여들어 거대한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용인에 기업들이 들어오는 또 하나의 사례로 반도체 핵심 소재인 EUV 블랭크 마스크와 펠리클 부문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에스앤에스텍의 용인테크노밸리 신규공장 건설을 들었다.◇철도 연장·저출산 고령화·청년정책도 빈틈 없이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 등 철도망 확충 계획도 소개했다.그는 “국가철도인 경강선 연장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동·남사읍 226만 평 규모(이주자택지 11만 평 포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1만6000세대 규모 이동읍 신도시 건설 등으로 사업 타당성이 대거 향상된 데다 시가 특별한 노선계획을 검토 중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용인시 내 철도사업을 보면 인덕원~동탄선의 용인 구간 공사가 올해 시작되고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노선과 동백~신봉 노선은 경기도 도시철도망계획에 반영됐다. 분당선 연장 노선 시행과 신분당선 대안노선의 계획 반영을 추진 중이다.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응하는 정책과 경제가 어려울 때 더욱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계획 등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 최초로 난임 시술을 지원받는 부부에게 본인 부담금의 10%를 시에서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며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가 의학적 사유로 시술을 중단해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공단 부담금을 제외하고 시술 비용 중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국공립 어린이집은 기존 58개소에 더해 올해 7곳, 내년에 7곳을 새로 설치한다. 기존 18개소가 운영 중인 ‘다함께돌봄센터’는 올해 3곳, 내년에 3곳을 추가로 개소한다. 청년 주거정책과 관련해서도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의 1%를 지원하는데, 저소득 청년 200명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청년 생애 첫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으로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 시장은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 해제와 도시재생 및 재건축·리모델링 지원, 생활문화공간 확충 등에 박차를 가하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포곡읍 일대 3.79㎢에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중첩 지정된 수변구역 해제를 요청했고 한강유역환경청이 본격적으로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규제가 풀리면 낙후된 이 지역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생활문화 공간 확충 등 원도심 개발도 ‘착착’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주차장 확대, 청년문화공간 조성 등에 2027년까지 국·도비 186억원을 포함해 652억원을 투입한다. 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특성화하도록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로 확보한 국비 4억원을 포함 8억4000만원을 투입해 야시장 상시 운영, 브랜드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이밖에도 올해 6월에 신축 보훈회관을 비롯해 증축이 마무리 되는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이 문을 연다. 옛 기흥중학교 부지에 다목적체육시설, 백암초 복합문화센터, 용천초 수영장, 포곡읍의 용인종합환경교육센터의 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시는 지난 연말 시의 19번째 도서관인 영덕도서관을 연데 이어 올해 9월엔 20번째 도서관인 수지구 용인창의·과학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신봉동 도서관과 보정동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2024.01.10 I 황영민 기자
부영그룹, 하자보수 '당일처리'…고객만족 두 팔 걷어
  • 부영그룹, 하자보수 '당일처리'…고객만족 두 팔 걷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하자보수 해결에 만전을 기하고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6월 하자보수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하자보수 개편안은 하자보수에 대해 획기적인 속도 개선을 목적으로 당일처리 원칙과 외부인력이 필요한 하자보수는 일주일 내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기존에는 전국 단위의 고객센터에서 하자 접수를 받아서 재분배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지금은 주민들이 단지 내 관리소를 통해 하자를 접수하고 관리소장이나 영업소장이 그 즉시 확인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하자 처리 속도를 높이고 보다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부영그룹 사옥 전경또 협력업체는 지역소재 업체를 선정해 하자보수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동반성장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부영그룹이 관리중인 분양 및 임대세대는 약 170개 단지, 12만 가구에 이른다. 지금까지 발생한 하자보수 처리율은 이미 90%를 넘어섰으며, 100% 하자보수 종결을 목표로 신속한 하자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부영그룹의 하자보수 시스템 개편은 최근 건설업계에 아파트 하자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업계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민간 아파트의 하자보수 처리 기간은 일주일이 넘고,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역시 하자보수 기간을 2주내로 두고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자보수 처리에 대한 입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 6월 하자보수 시스템 개편 이후 7월~9월까지 시행된 하자보수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고객 만족도 조사는 처리 결과, 수리내용 설명, 직원 태도, 사전 연락, 시간 준수 등의 항목으로 진행됐으며, 평균 9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부영그룹은 깡통전세나 전세사기 등에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거주여건을 제공해 ‘안심 아파트’로도 손꼽히고 있다. 또 임대료 인상을 최소화함으로 임차인들의 금전적인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부영그룹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며 주거 불안정이 컸던 지난 2018년, 전국 51개 부영 아파트의 임대료를 3~4년간 동결하며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부영 아파트 입주민 평균 거주 기간은 5.2년으로 일반 전월세 가구보다 길며,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한 가구를 포함하면 기간은 훨씬 늘어난다.
2024.01.10 I 김아름 기자
신축 빌라 사면 세금 산정시 '주택수 제외'
  • 신축 빌라 사면 세금 산정시 '주택수 제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소형주택에 대한 대대적인 공급·수요 촉진책을 펼친다. 앞으로 2년간 준공되는 소형 신축 주택은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시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 오피스텔에는 발코니 설치가 허용돼 사실상 일반 아파트와 유사한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도시형생활주택도 대대적으로 규제가 풀린다.서울 은평구 한 빌라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방안을 담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비아파트에 있어서 대대적 공급·수요 촉진책을 발표했다.수요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택 수 제외 효과다.국토부는 개인이 향후 2년간 준공되는 60㎡ 이하, 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의 소형 신축 주택(아파트 제외)을 매입하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시 주택수에서 제외한다. 쉽게 얘기해 기존 보유 주택 수에 해당하는 세율(정상과세)만 적용한다는 뜻이다. 취득세는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 동안 제외하고, 추후 연장을 검토한다. 다만, 1세대 1주택자가 추가 구입시, ‘1세대 1주택 특례(양도세·종부세)’는 적용하지 않는다.등록임대 사업자는 소형 기축 주택을 올 1월부터 내년 말까지 향후 2년간 구입·임대등록(매입임대)하는 경우에 세제 산정시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 이 역시 아파트는 제외하는 등 주택 요건은 개인과 같다.현재 10년으로 돼 있는 임대의무기간을 완화한 ‘단기 등록임대’를 도입해 소형 임대주택의 공급도 촉진한다. 이 경우 임대의무기간과 대상, 세재 혜택 등은 합리적 수준으로 부여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임대리츠도 활성화한다. 구체적으로 대출가능 기관을 현재 보험사 위주에서 연기금, 공제회, 공단 등으로 확대해 투자재원을 다변화한다. 기금이 투자하는 임대리츠는 심사기준(수도권 기준 주택가격 상승률 1.5→2.0%)을 개선하고 절차를 간소화한다.공급측면에서는 현재 300세대 미만으로 돼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의 세대수 제한을 폐지한다. 이와 함께 현재 전체 세대 수 절반까지만 방 설치가 가능한 규제가 없어진다. 주차장 기준도 대폭 완화된다. 도시형생활주택 내 공유차량 주차면수 1대당 일반 주차면수를 3.5대 허용한다.입지규제도 완화한다. 중심상업지역에 도시형생활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주상복합이 아닌 주택 100%(단일 공동주택)로도 건축을 허용한다.오피스텔에 발코니 설치도 전면 허용한다. 오피스텔은 그간 서비스 면적인 발코니가 없어 면적이 작았는데, 앞으로 아파트 만큼 공간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다만 확장은 불가하다. 국토부는 발코니 확장 여부는 향후 발코니 설치 추이 등을 보아가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향후 2년간 준공되는 신축 소형 주택에 대해서는 원시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한다. 도시형생활주택 등에 대한 융자한도를 1년간 분양기준 기존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한다. 공사비 지원단가도 부동산원 표준단가를 적용해 현실화한다. 리츠를 통한 도시형생활주택 등 공급 촉진을 위해 비아파트 융자심사기준을 신설한다.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보증한도를 70%에서 80%로 확대한다. 자기자본 선투입 요건도 시공순위 200위까지 적용 확대하는 등 공적보증 지원도 강화한다.
2024.01.10 I 박경훈 기자
3억대 로또 공공분양 나온다…인천 '신희타' 청약접수
  • 3억대 로또 공공분양 나온다…인천 '신희타' 청약접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5일부터 시세보다 저렴한 인천가정2지구(조감도)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A2블록 534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청약대상은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 일원 인천가정2 공공주택지구에 위치한 A2블록 신혼희망타운으로, 청라국제도시 및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 사이에 위치해 성숙된 생활편의 시설을 누릴 수 있다. 이번에는 전체 801가구 중 공공분양 534가구에 대해서 청약 가능하며, 나머지 세대는 향후 행복주택 등으로 공급된다.인천가정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전 세대 전용면적 55㎡ 단일평형으로, 전 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된다. 입주예정 시기는 오는 2026년 5월이며, 정확한 입주 시기는 향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평균 공급가격은 호당 3억 7000만 원 수준으로 인근지역 시세대비 저렴하다. 아울러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하고,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 시 시세차익을 기금과 공유하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수익공유형 모기지)을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1월 3일) 기준, 주민등록표등본상 수도권(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가족이면 신청 가능하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당첨 시 3년의 전매제한기간이 적용되나 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오는 15일 사전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 접수 후 잔여세대에 대해 17일부터 일반 청약접수를 시작해 18일까지 접수받으며 향후 2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체결은 5월 9일~14일 예정이다.인천가정2 A2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은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및 서구청역과 인접해 있으며 2028년 개통 예정인 서울7호선 연장선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서울과 수도권을 빠르게 잇는 편리한 교통여건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예정)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며, 인천아시아드경기장·연희공원·승학산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 또한 우수하다.
2024.01.10 I 김아름 기자
고금리 높은 집값에…서울 59㎡ 경기·인천 84㎡ 선호
  • 고금리 높은 집값에…서울 59㎡ 경기·인천 84㎡ 선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서울은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아파트에 1순위 청약자가 몰렸고, 경기도와 인천은 전용면적 60㎡ 초과 85㎡이하 중형아파트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3년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는 126곳 4만9348가구(일반분양)였으며, 1순위 청약자는 총 64만3871명으로 1순위 평균 13.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7.96대 1) 대비 1.64배 높은 경쟁률이다.지역별 주택면적 선호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은 1순위 청약자 총 27만514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4만2555명(51.81%)이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아파트에 몰렸다. 이 가운데 소형아파트의 대표 격인 전용면적 59㎡에 12만1715명이 청약해 전체의 44.24%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1순위 청약자 31만8480명 중 47.06%(14만9881명)가 중형아파트에 접수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천도 64.71%(5만250명 중 3만2517명)를 나타냈다. 이 중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청약자는 경기와 인천 각각 전체의 41.4%, 62.32%(13만1846명, 3만131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도 마찬가지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매매비율은 47.2%로 △전용면적 60~85㎡ 37.95%와 △전용면적 85㎡ 초과 14.84%를 앞질렀다. 그러나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각각 48.99%, 48.69%로 중형 아파트의 매매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소형(38.13%, 38.84%)과 대형(12.89%, 12.47%)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분양가와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등으로 서울은 소형 위주로 청약과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며 “경기도나 인천은 서울의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나 매맷값으로 중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어 건설사들도 서울에서는 전용면적 59㎡ 이하, 경기도와 인천에서 전용면적 60㎡ 초과 85㎡이하 물량을 주력으로 분양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2024.01.10 I 오희나 기자
GS건설, 한숨 돌리니 발목잡는 부동산PF 리스크-NH
  • GS건설, 한숨 돌리니 발목잡는 부동산PF 리스크-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업종 전반적으로 번지는 우려가 GS건설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낮지만,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홀드’, 목표가는 1만5500원을 ‘유지’했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충분한 회복기를 가질 필요가 있는 상황이며 관련 우려들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투자의견 ‘홀드’를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NH투자증권은 GS건설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60% 줄어든 45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택부문 원가율은 95%로 추정되며 당분간 90%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분양은 2만2000세대 이상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이후 2만세대 이상 분양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부문 매출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그럼에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업종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미착공 PF에 대한 우려와 인천 검단 붕괴사고 수습 과정 등으로 당분간 수익성 개선 및 외형 확대 등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이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인해 번지기 시작한 미착공 PF에 대한 우려가 수도권 정비사업 중심의 GS건설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업종 전반적으로 확산된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로 인한 밸류에이션 축소에서 특정 업체만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GS건설은 작년 인천 검단 붕괴사고 이후 건설 중인 모든 사업장에서 안전 강화 등을 위한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내년까지 주택부문의 원가율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인건비·재료비 등 공사비 상승 부담 역시 대부분 사업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2024.01.10 I 이정현 기자
노량진2구역 건축심의 통과..411세대 공급
  • 노량진2구역 건축심의 통과..411세대 공급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시는 제1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수송 제1-3지구(종로구청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건축심의 2건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노량진2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동작구 노량진동의 노량진2재개발은 411세대(공공주택 108세대·분양주택 303세대)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에 위치한 이 사업지는 2개 동 지하4층 지상45층 규모로 짓는다. 작년 7월 건축심의 때 지적한 사항을 반영하여 통경축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건물의 동수를 판상형 3개동에서 탑상형 2개동으로, 건물의 높이를 29층에서 44층으로 변경했다.공공보행통로 전면부에 광장을 조성하여 단지 외부공간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공공보행통로에서 직접 진입이 가능한 부대복리시설 및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했다.예전 종로구청사 부지가 있는 종로구 수송동에서 진행하는 ‘수송 제1-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하5층, 지상16층 규모의 종로구 통합청사 건립사업이다.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종로구의회·종로구보건소)와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종합방재센터·종로소방서)가 들어서게 된다.건축위원회는 사복시 터로써 발굴된 매장문화재가 보전·전시되는 지하 1층 문화시설(유적전시관)과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건축물의 형태 및 높이 계획 등이 개선되도록 했다. 지상 1층에 15m 높이로 개방된 공지를 조성하여 공공이 청사 내에서 휴식 및 문화 활동 등을 할 수 있게 조성했다.대지 남측 광화문역에서 이어지는 지하 보행 네트워크 연결통로를 지하 2층에 조성하여 지하광장, 근린생활시설, 다목적 강당 등의 공공 활용공간을 계획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도심 내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건축물의 건축심의 단계부터 건축계획에 반영토록 제안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가기 위해 건축위원회를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I 전재욱 기자
모델하우스에 스며든 PF공포…"여기는 괜찮겠죠?"
  • [르포]모델하우스에 스며든 PF공포…"여기는 괜찮겠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분양 수요자들의 걱정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지만, 건설사가 자금난을 겪고 공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상존하는 분위기다.분양권 상담창구 (사진=이데일리)지난 8일 영통역 자이 프라시엘 모델하우스는 영하 6도의 기습한파를 뚫고 찾아온 방문객들의 발길이 그치지 않았다. “내가 영통에서만 10년을 넘게 살았다”며 어깨를 으쓱한 어르신은 단지 모형의 사방을 가리키며 일대 교통과 시설물을 설명했다.영통역 자이 프라시엘은 영통·망포 생활권에 형성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GTX-A가 정차하는 용인역도 가깝다. 탁 트인 평면 구성과 깔끔한 인테리어도 방문객의 발길을 붙들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묘한 불안감도 감돌고 있다.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기는 PF 사태 영향 없을까요?” “건설사 줄도산이 걱정됩니다“ ”리스크가 없진 않을 듯 하다”며 공사 차질을 우려하는 의견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50대 남성 방문객은 PF 부실 우려 관련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건설사 뉴스들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고, 신혼부부 방문객은 “부정적인 소식이 많이 들려 걱정스럽지만 내 집 마련을 마냥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모델하우스 현장 관계자들도 이런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PF 문제 때문에 이곳 공사도 지연될 위험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며 “분양은 큰 목돈이 걸린 문제인 만큼 고객들이 신중하게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찾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모델하우스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미 특별공급 청약 신청이 마감되고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 날인데도 적지 않은 방문객이 찾아와 상담석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 단지는 인천1호선 작전역과 도보로 불과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작전역은 서울 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과 연결돼 있어 서울 전역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다. 주변에 효성초, 명현중 등 학교들이 가깝고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인접한 입지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하지만 PF 부실 우려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못했다. 현장 관계자는 “관련 뉴스를 보고 걱정 섞인 질문을 하는 고객이 더러 있다”며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은 일반적으로 청약 의사가 있음을 감안 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수요자는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한편 ‘태영건설 사태’ 진화에 나선 정부는 시공사 교체, 사업장 매각 등을 포함한 분양 계약자 보호 조치를 잇따라 예고하고 있다. 건설사가 자금난에 빠져도 공사를 계속하고 입주가 무사히 완료되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2024.01.10 I 이배운 기자
연초부터 캐피탈채 발행 봇물…조달목적은 제각각
  • [마켓인]연초부터 캐피탈채 발행 봇물…조달목적은 제각각
  • 캐피탈업계가 연초 금융채 발행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목적은 각양각색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각사)[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캐피탈업계가 연초 금융채 발행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목적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만기 도래한 캐피탈채 갚기 위한 차환 목적으로, 일부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위축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발행에 나서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8일 기준 금융채 발행에 나선 금융사는 9곳으로 이 중 4곳이 캐피탈사였다. 발행 물량은 4500억원으로 3900억원이 신규대출 취급을 위한 운영자금, 900억원이 채무상환자금에 쓰일 예정이다. 먼저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5일 200억원 규모의 금융채를 채무상환자금 목적으로 발행했다. 기발행한 금융채의 만기가 도래해서다. 다만 금리는 기준 연 3.2%에서 연 5.92%로 2.72%포인트(p) 높아졌다.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셈이다. 이에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고금리 영향으로 조달비용 증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손익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필요하다면 늘어난 조달비용의 일부를 대출금리 인상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캐피탈은 지난 5일 금융채를 2600억원 규모로 발행했으며 이 중 1900억원을 신차·중고차 할부, 리스 및 기타 대출 등 취급에 쓰기로 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매월 4000억원 규모의 금융채 만기가 도래한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거수한 수익을 차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움캐피탈은 8일 담보대출, 기업여신 등 신규 대출자금 활용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금융채를 발행했다. 키움캐피탈 관계자는 “기업대출, 신기술금융업대출 등을 취급하고 있는데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특성상 특정 대출 취급에 집중하면 이슈가 되는 만큼 고르게 상품을 취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4일 총 1700억원 규모의 금융채를 발행하며 신차, 중고차, 리스, 기타 대출금 등 운영자금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까지 부동산 PF 등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자산 규모를 키워왔지만, 자동차금융에도 관심을 갖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자동차금융 뿐만 아니라 부동산 PF를 제외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의지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PF에 대해 캐피탈업계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한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PF 대출 요청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높은 분양가에 따른 분양률 악화로 사업 진행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2024.01.09 I 김형일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되면 PF사업장 어떻게 정리되나
  •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되면 PF사업장 어떻게 정리되나
  •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에서 워크아웃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가 최우선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9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기자회견에서 “PF 사업장 중 정리할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건실한 사업장들은 살려서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한 달 안에 사업장 처리 문제를 확정하게 돼 있다. 한 달 이내에 미착공 사업장의 진행 또는 중단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이기간 동안 매각할지 남길지 여부에 관한 의사 결정이 발 빠르게 이뤄지게 된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금융권이 익스포저(대출·채무보증 등)를 보유한 태영건설 참여 PF 사업장은 60개로, 브릿지론 사업장이 18개, 본PF 단계는 42개다. 사업성과 공사 진행도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 사업장은 기존 계획대로 태영건설이 시공을 지속해 완공할 방침이다. 정상적 사업이 어렵다고 판단된 사업장은 대주단과 시행사가 시공사를 교체하거나 재구조화, 사업장 매각 등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 경우 PF 정상화 펀드를 통한 재구조화와 경매·공매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윤 창업회장은 “반드시 태영건설을 정상화해서 채권단과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 모든 분들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도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일부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임금 체불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나 이에대한 변제의지가 강한데다 정부에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윤 창업회장은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결제 과정에서 노임 지급 문제가 발생했는데 상거래 채권은 반드시 변제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라며 “노임은 외주비와 노무비로 나뉘는데 노무비는 최우선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상황의 빠른 대처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건설공제조합 내부에 애로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통해 불안한 수분양자들과 협력업체들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태영건설 관련 일일동향을 파악하는 애로센터를 태영 관련 사업장에 분양보증을 진행하고 있는 HUG, 건설공제조합 내부에 만들어서 빠르게 동향을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김아름 기자
두산건설,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이달 분양
  • 두산건설,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이 부산진구 양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을 이달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투시도. (사진=두산건설)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동, 총 264세대 규모로 아파트 244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20호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면적은 전용면적 59~76m²,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사업지가 위치한 양정동은 부산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대가 평지인데다 시민공원의 5개구역 재정비촉진지구를 시작으로 양정·연산동으로 이어지며 21개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산시청, 연제구청, 경찰청 등 행정 중심지인 ‘연산생활권’을 공유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병·의원, 금융시설 등 부산 핵심 상권이 밀집된 서면·부전생활권 이용도 편리하다.또한 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을 도보 6분에 접근 가능하고, 부산의 동서와 중심을 관통하는 거제대로·중앙대로·동서고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이용해 서면권, 해운대권, 동래권 등 이동이 편리하다.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공사기간을 2년 단축시킨 ‘황령3터널’이 2030년 개통 예정이기 때문이다.교육·자연환경도 우수하다. 양정초와 양성초가 근거리에 있고 반경 1km 이내에 거제초, 양동초, 양동여중, 동의중, 양정고, 세정고, 부산진여고, 성모여고, 동의과학대, 부산여대 등 다수의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밀집했다. 또한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황령산 등 자연 환경도 갖췄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상업·교통이 뛰어난 부산진구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오면서 부산의 핵심 주거지로의 발전이 기대된다”며 “양정 주택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부산시민공원 재정비 촉진지구의 대단위 공급까지 대기하고 있어 수요자들이 미래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9 I 이배운 기자
"집이 팔려야 이사가죠"…지난달 입주율 한 달만에 하락 전환
  • "집이 팔려야 이사가죠"…지난달 입주율 한 달만에 하락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거래가 많지 않아 살고있는 집이 팔리지 않거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입주가 미뤄지는 등의 이유로 입주율이 하락한 것이다. 올 1월 아파트 입주 전망은 지방 미분양 감소 등으로 광역시와 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수도권의 입주 전망은 어둡다.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연합뉴스)주택산업연구원이 9일 발표한 아파트입주전망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입주율은 67.3%로, 11월 대비 5.0%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1.1%에서 76.2%로 4.9%p 하락했다.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70.1%에서 65.0%로 5.1%p, 기타지역은 70.7%에서 65.8%로 4.9%p 하락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율이 떨어졌다. 수도권은 서울은 84.9%에서 79.9%로 5.0%p 하락했고, 인천·경기권도 79.3%에서 74.3%로 5.0%p 모두 소폭 내렸다. 지방은 강원권이 11.3%p(65.0%→53.7%) 대폭 하락했다. 특히 강원권은 2023년 입주율 50~60선을 횡보하며 지난해보다 15.6%p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춘천과 강릉 등 강원권 일부 시장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강원 전체 시장의 입주율은 여전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입주율 내림세는 지역별 입주 차이와 고금리, 경기침체, 높은 거래가격 수준 때문으로 판단된다.12월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44.0%→49.1%), 분양권 매도 지연(4.0%→5.5%) 등의 이유가 가장 컸다. 특히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은 지난 9월 36.2% 이후 10월 41.7%, 11월 44.0%, 12월 49.1%까지 지속 증가했다. 이는 경기침체, 고금리 기조로 위축됐던 주택시장이 부동산 PF 부실 악재가 겹쳐 얼어붙으면서 거래절벽이 심화한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미입주 원인 중 잔금대출 미확보(22.0%→18.2%)와 세입자 미확보(26.0%→18.2%)는 감소했다.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전월 대비 7.7p 오른 79.4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4.3p(81.6→77.3) 하락했지만 광역시는 6.0p(74.4→80.4), 도 지역은 13.4p(66.0→79.4)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중 서울과 인천은 각각 4.9p(97.2→92.3), 8.5p(74.0→65.5)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거래량 및 입주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2월 이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가 부과되는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으로 아파트 입주자금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입주전망지수도 악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 중 충북(50.0→80.0, 30.0p 상승)과 경북(61.5→87.5, 26.0p 상승)은 큰 폭으로 올랐다. 충북은 지난해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전체 지방 도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해 분양시장이 활성화하면서 입주전망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경북의 경우 1월 약 1600가구가 입주 예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인 대구가 커지면서 얻는 반사이익과 대구와의 지리적 인접성,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예정과 같은 지역적 특수성이 함께 반영됐다.노희순 주산연 연구위원은 “지난해 공급과잉 우려가 컸던 인천, 대구, 부산은 입주물량 감소로 준공 후 미분양 감소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해소 할 수 있겠으나 입주 수요가 많은 서울은 입주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난이 예상됨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산연 측은 올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등이 이루어진다면 주택거래량이 작년보다는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 연구위원은 “여전히 많은 위기 요인이 있음에도 상반기 중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그에 따른 대출금리 하향 조정, 경기회복이 예상되며 주택거래량 역시 작년보다는 소폭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입주전망지수 또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09 I 이윤화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1월 분양 예정
  •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 48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지난해 7월 원주시에서 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1회차 350가구를 공급해 큰 관심을 끌었다.이번 2회차 공급물량은 전 가구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03가구 △84㎡B 69가구 △102㎡ 50가구 등 총 222가구며 전 가구가 단지 앞 동에 배치돼 백운산 등 자연 조망이 가능하다. 아울러 2회차 청약 신청 고객에게는 발코니 확장을 무상 지원한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가변형 구조와 최적의 주거 동선으로 설계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이다. 입구에는 다양한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설치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아울러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미스트 분사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혀 공기를 맑게 하고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돼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기술 등 기술력이 적용된다.단지는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선다. 단지를 기준으로 반경 3km 내 대형마트가 있고 영화관, 한지테마파크, 원주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서원주초등학교와 남원주중학교도 반경 1km 거리로 가깝고 단구근린공원, 중앙공원, 무실체육공원 등 공원 이용도 편리하다.아울러 남원주IC가 가까워 중앙고속도로로의 진입이 쉽고, 이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해 서울 등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원주역을 이용할 수 있고, KTX중앙선을 이용해 청량리역, 서울역까지 1시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자기자본 대비 PF보증 비율(35.7%)이 낮은 수준이며, 2023년 기준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을 확보한 DL이앤씨의 공급으로 시공 안정성을 확보했다.지난해 건설업계 최초로 골조공사부터 마감공사까지 불량률 평가 개념을 도입해 시행 중이며, 최근 4년간 1000세대당 하자 판정 건수가 1.5건으로 업계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증명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은 분양조건의 변경 없이 성공적으로 1회차 분양을 완료한 검증된 상품”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가격 상승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만큼 이번 2회차 공급물량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주택전시관은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1486-12 일원에 마련된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5년 11월이다.
2024.01.09 I 이배운 기자
“기쁨의 눈물 흘렸는데 ‘인분’이라니”…세종 신축 입주자들 분통
  • “기쁨의 눈물 흘렸는데 ‘인분’이라니”…세종 신축 입주자들 분통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세종시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사전점검 결과 인분이 발견되고 주요 시설에서 하자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8일 세종시는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산울동 A 아파트 사전점검 과정에서 시공 불량 등 여러 가지 민원이 접수돼 전문가와 함께 본격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는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A 아파트는 아파트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가구 등 총 1567가구 규모로, 지난 5∼7일 입주 예정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점검이 진행됐다.사전점검에 나섰던 입주 예정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세종시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A 아파트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공개했다.입주 예정자 B 씨는 ‘세종시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 후 하자 모음’이라며 보배드림에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벽지나 타일이 깨끗하게 마감되지 않거나 마루가 깨진 모습이다. 벽에는 욕설로 추정되는 글자 모양으로 긁힌 자국이 남아있다. 공사 자재도 이곳저곳 널브러져 있다. 천장에도 전선이 주렁주렁 노출된 모습이다.화장실 변기에는 오물이 담겨 있고, 하수구에서도 인분이 발견됐다. 이 오물들은 상자로 가려져 있었다고 한다.B씨는 “애초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사전점검이 예정돼 있지만 건설사 쪽에서 좀 더 완성된 모습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해 다소 늦춰졌다”며 “완성된 모습을 예상했지만 기대가 바사삭 무너졌다”고 토로했다.세종시의회 홈페이지에도 비슷한 내용의 민원이 올라왔다. 30대 여성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입주 예정자 C 씨는 “180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에 신혼 특공으로 청약이 당첨돼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저희 부부는 어제 경남 사천에서 세종까지 어린아이 둘 데리고 사전점검을 하러 올라갔다”며 “전등을 켜는 스위치조차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어두웠는데 그 상태로 사전점검을 하는 게 가능하겠냐”고 지적했다.이어 “분양가만 4억 원이 넘는다. 돈과 땀과 피, 전 재산이 들어간 집”이라며 시의원들에게 현장 방문을 호소했다.이와 관련 금호건설 관계자는 “하자가 모든 세대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주 전까지 미흡한 부분이 없도록 완공하겠다”고 했다. 인분에 대해서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하고 있으나 돌발 상황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2024.01.09 I 이로원 기자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13일 부터 '줍줍' 나온다
  •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13일 부터 '줍줍'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금호건설·계룡건설산업·흥한종합건설·우암건설)이 오는 13일 부터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투시도)’의 선착순 동호수지정 분양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청년·신혼부부 등 부산 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민간 건설사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우수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들어서는 문현동 일대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2024년까지 총 2646억원이 투입되며 부산지하철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황령산까지 지역 간 연결, 부산국제금융단지의 상근인구와 지역의 유동인구 유입을 통한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 등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뉴딜사업은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조성되는 문현2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해 전포돌산공원 인근에 추진중인 경사형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과도 연계해 진행될 계획으로, 단지 주변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문현동 일대는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단지 반경 1km 내에는 문현1주택재개발(2568가구), 문현3주택재개발(2772가구), 전포5구역지역주택조합(793가구) 등 총 4개의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총 7100여 가구의 신흥주거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반경 800m 내에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이 위치해 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까지 5분 이내, 1·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15분 만에 갈 수 있다. 여기에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 일대에 조성된 문현금융단지(부산문현 혁신도시)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2025년까지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의 ‘BIFC Ⅱ’도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공공분양 단지로 청약 자격이 까다로워 선착순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많았다”며 “희소가치가 있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1.09 I 김아름 기자
올해 정비사업 분양예정 14.7만 가구…2000년 이후 최다
  • 올해 정비사업 분양예정 14.7만 가구…2000년 이후 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정비사업으로 분양 예정인 단지는 14만여가구로 조사 이래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재건축 · 재개발 등 정비사업 분양계획 아파트는 전국 총 14만7185가구로,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물량으로 집계됐다. 가장 실적이 저조했던 2010년 2만7221가구에 비하면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하지만 계속된 분양 지연으로 2021~2023년 평균 정비사업 실적이 계획 대비 45% 수준에 그쳤고, 올해 주택시장 여건도 녹록지 않아 실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정비사업 물량은 지방(5만8323가구)에 비해 많은 8만8862가구가 계획됐는데, 절반 정도가 서울(4만5359가구)에서 풀린다. 강남3구(강남 · 서초 · 송파)에서만 16곳, 1만8792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청약수요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다만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래미안원펜타스 등 8개 단지, 6847가구가 2023년에서 넘어온 물량이고, 최근 분양 지연이 보편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들은 연내 분양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유난히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많은 원인은 낮은 미분양 리스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기반시설이 양호한 원도심에 위치해 수요 확보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 분을 제외한 물량만 일반분양되기 때문에 공급 부담도 덜하다. 정비사업 아파트는 청약시장이 위축됐던 지난 2022년에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14.2대 1을 기록하는 등, 그 외 단지들에 비해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여기에 조합원 분담금이 늘어나는 등 시간과 비용 상 문제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인식도 분양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집값 하락과 분양가 상승 등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PF 자금조달 문제가 불거지는 만큼,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후에 분양을 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질 수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조합이 추진하는 정비사업은 변수가 많아 계획 대비 실적이 저조한 편이어서, 연내 예정물량 중 절반 정도만 분양에 나설 전망”이라며 “정비사업 아파트 청약을 계획한 실수요자들은 원하는 사업지의 분양 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강남권 단지들을 제외하면, 분양가 상승으로 시세 대비 경쟁력이 낮아진 상황인 만큼 주변 급매물과 가격 비교 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2024.01.09 I 오희나 기자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 2월 분양
  •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 2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내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를 2월 분양한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투시도.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149-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25층 1개동, 전용 24~52㎡ 총 594실로 조성된다. 이 중 584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타입별 호실수는 △24㎡A 528실 △36㎡B 22실 △39㎡D 22실 △52㎡C 22실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24㎡는 스튜디오 타입으로 구성해 침대를 2개까지 배치할 수 있는 공간설계를 적용해 활용도에 따라 최대 2인 1실로 사용이 가능하게 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는 공동주택과 합해 총 4915가구(실)로 약 1만 40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인 이문·휘경뉴타운 내에서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이 단지는 탁월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도보 거리의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 이문로, 망우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의 도로망이 있어 차량을 통해 도심업무지구(CBD) 및 강남업무지구(GBD)권 등으로 이동이 수월해 관련한 직장인 임차수요도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 사업(노원구 월릉교~강남구 대치동)이 추진 중에 있어 강남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단지 인근에 위치한 청량리역은 현재 서울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 등 멀티노선이 지나고 있으며, 향후 GTX B(송도~마석)·C(덕정~수원)노선과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도 계획돼 있어 일대는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생활환경도 좋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상봉점,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이문체육문화센터, 이문 어린이도서관, 주민센터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또한 단지 앞으로 중랑천이 흐르고, 뒤편으로는 천장산과 의릉이 펼쳐져 있는 배산임수 입지로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는 서울 이문·휘경 뉴타운 내 들어서 탄탄한 주거 인프라는 물론, 인근 대학, 병원 등 풍부한 임차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고, 개발호재도 계획돼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며 “공동주택이 우수한 분양성적으로 계약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이번 오피스텔 분양 소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163-77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1.09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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