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강북권 '14억 시대' 자리 잡나, 서울원 이어 성북구에도 등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원 아아파크’ 고분양가 논란이 끝나자마자 이번엔 성북구 삼선동에 전용 84㎡ 14억원 아파트가 등장했다. 가장 큰 무기는 광화문 업무지구와의 직주근접이다. 서울원 아이파크와의 비교우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다만 ‘강북 14억원’을 실수요가 아닌 투자용으로 접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같았다.(그래픽=김정훈 기자)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선5구역 재개발 사업지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내달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돌입한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 19개동, 총 1223가구로 지어진다. 이중 509가구가 일반 분양분으로 나온다.창경궁 롯데캐슬은 모처럼 서울 도심 권역 중 하나인 종로 생활권에 등장한 신축이자, 성북구 삼선동에는 10년 만에 등장한 신축 아파트라 관심을 받고 있다.관심은 역시 분양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창경궁 롯데캐슬의 84㎡ 기준, 최고 분양가(10~12층)는 13억 9000만원이다. 각종 옵션을 넣으면 14억원을 훌쩍 넘는 숫자다. 그 외 84㎡는 13억 5000만원, 59㎡는 10억 5000만원 전후 수준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200만원이다. 앞서 최근 분양을 진행한 서울원 아이파크의 84㎡ 기준 분양가가 최고 14억 1000만원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비슷한 가격대다. 26일 진행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은 14.9대 1을 보였고, 84㎡B(132가구) 타입은 4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창경궁 롯데캐슬이 비교 대상인 서울원 아이파크보다 더 나은 입지환경을 가졌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서울원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한 대형사업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에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 5성급 호텔, 영화관 유치 추진 등 직·주·락 등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삼성역까지 9분이면 도달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라는 핵심 무기를 갖췄다.창경궁 롯데캐슬의 확실한 강점은 광화문 업무지구와의 거리 즉, 직주근접이다. 직선거리는 단 3㎞ 남짓.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30여분만에 도착한다. 다만,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경전철 보문역과 거리는 약간 있는 편이다. 주변은 개발이 덜 돼 상대적으로 낙후됐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서울원 아이파크에 한 표를 던졌다. 김 위원은 “광화문 도심과 거리상은 가깝지만 서울 안에서 교통이 우수하다고 볼 수는 없다. 삼선(혜화)동 같이 도심에 있는 아파트가 주거단지로 선호되는 곳은 아니”라면서 “반면 서울원 아이파크는 대규모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기 때문에 규모 자체가 다르다. 주거 환경이 조성되고 나면 차이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우위에 있다는 의견도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광운대 역세권이 지금 형성이 돼 있다면 모르겠지만, 창경궁 롯데캐슬이 완공되면 당장 인접 생활권에 있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면서 “GTX 때문에 강남권 직장인 사람들이 서울원에 살지도 미지수다. 현재 가치로 본다면 창경궁에 한 표를 던진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 모두 분양가 14억원이란 가격이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피력했다. 송 대표는 “실거주가 아닌 투자용으로 본다면 그렇게 좋다라고 보기는 어렵다”, 김 위원은 “최근 청약은 ‘묻지마’보다 신중한 분위기인 것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다소 높은 편이다”고 진단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화형 다음은 행동형…'AI에이전트' 온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11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화형 다음은 행동형…‘AI에이전트’ 온다 -분당 시범·일산 후곡 등 13곳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첫발-삼성반도체 전영현 원톱 체제…HBM 경쟁력 강화에 올인 -올해 출산율, 9년 만에 반등 청신호 -국고보조금 빼먹는 여야 쪽지 예산…국민 두렵지 않나-3선 도전 李 대한체육회장, 반성과 자숙이 먼저다△종합-글로벌 네트워크 탄탄한 ‘젊은 피’ 위기 최전선에서 미래먹거리 발굴-美 USTR 대표에 ‘강경파’ 그리어-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1기 신도시 재건축 시동-주민동의율은 기본…공공기여·주차·가구수가 당락 갈랐다-‘무조건 오른다’…최대 변수로 떠오른 분담금-분당은 주변 단지도 들썩…일산은 되레 집값 하락 걱정△삼성 쇄신 인사-메모리 ‘대표직할’로 HBM 돌파, 파운드리 ‘북미통’ 앞세워 TSMC 추격-불황 속 선방, AI 융합 지속…가전·스마트폰 수장 전원 유임△챗GPT 빅뱅 2년-“과잉투자는 설익은 우려”…빅테크4, 올해 AI에 290조원 베팅-엔비디아도 저물 것…틈새시장서 힘 기르는 韓기업-오픈AI 손잡은 韓기업, 토종 솔루션 고도화 가속 △종합-美 보조금 불확실성 대비…韓, 반도체 인프라·세액공제 지원사격-“저금리로 갈아타자”…연말 비수기 잊은 회사채-결혼 늘고 출산율 상승 전환…반등 신호탄이냐, 기저효과냐-최상목 “기금화 포함 퇴직연금 운용체계 재점검”…전문가들 찬반 갈려△정치-취임 전부터 北 러브콜 나선 트럼프…韓 패싱 우려 현실화?-‘양극화 해소’ 판 짜는 대통령실…추경 편성은 고심-기세오른 野, ‘검사 탄핵’ 속도…무기력한 與-與, 정년연장 본격 드라이브…“연금 수급 연령-법정 정년 일치해야”△경제-기준금리 인하 효과 언제쯤…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공정위원장 “4대 은행LTV 담합, 추가 조사 예정”-실손 중복가입이 오히려 손해…“차액 보험금 지급해야”-190억짜리 해외 빌라 사고, 자녀에 ‘알짜 일감’…37개사 세무조사△금융-막오른 제4인뱅 인가전…은행 자본 조달 능력이 성패-野 ‘불법사채 무효법’ 추진에 제동 건 정부…정기국회 내 처리 난항-‘3000억 횡령’ 경남은행, PF 부분 6개월 영업정지 ‘중징계’(상보)-‘깜짝 선임’…새 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를 선택한 이유△글로벌-‘트럼프發 관세폭탄’에 車·농산물 초비상…멕시코 보복 시사에 우려↑-바이든 “이스라엘-레바논, 27일 오전 4시부터 휴전”-11월 연준 의사록 “점진적으로 금리인하 적절”-경기 침체에 장사 어렵다, 중국 신규 기업 증가세 ‘뚝’△산업-위기땐 ‘재무통’...GS그룹 ‘20년 믿을맨’ 홍순기 부회장 승진-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추가 매집 시도…국민연금 판단 관건-현대차, 주주환원 본격 개시…3년간 4조 자사주 매입-HD현대重,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해군에 인도-효성중공업,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국내 업체 중 최초-LG전자, 자체 개발 ‘車반도체’ 국제 안전표준 인증△ICT-가상자산 뜨는데 블록체인 소외?···신원증명부터 바우처까지 생활 파고든다-韓 ‘AI 안전연구소’ 개소…산학연 협력해 AI 안전지킨다-코오롱 ‘디지털 전환’ 박차…코오롱베니트, 혁신 서비스 앞장-AI·클라우드 시장 커지니…국내오피스 SW 내년 실적전망 ‘맑음△Auto&Life-웅장한 외모, 문 열면 최고급 라운지…월클 SUV-긴 주행거리, 넓은 실내, 가성비 전기차 매력 포인트 다 갖췄네△증권-찬바람 불자 돌아온 배당주의 시간…주목해야 할 곳은-머스크 부름에 눈 뜨는 로봇주…“실적 가시권 종목부터”-‘빚투’도 연중 최저…美증시로 떠나는 개미들-‘사업 키우기 위해’ 주주에게 손 벌린 현대차증권-美 높은 물가에 수요 불확실…블랙프라이데이 수혜株 주춤△부동산-눈보라 추위에도 입주 열기 후끈…올림픽파크포레온 가보니-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설현장 겨울철 ‘안전 관리’ 고삐-목동14단지, 최고 49층·5181세대 규모로 재건축-DL이앤씨, 이달 중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앞서가는 기업, 함께하는 기쁨-현대차그룹, 아이부터 어른까지 ‘미래 인재 육성’-삼성, 국가 차원 SW 생태계 확대 위한 인재육성 노력 지속-현대모비스 “R&D에 전사 역량 집중…기술중심 회사 도약”-LG엔솔, 배터리 제조사에서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 도약-‘연안생태계 복원’…포스코, 포항에 대규모 바다숲 조성-효성,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엔터테인먼트-‘청불 영화’의 반란-‘영화 본고장’ 美 할리우드서 첫 ‘AI 영화제’ 열린다-홍상수 ‘수유천’, 히혼영화제 최우수 작품상-디어앨리스, 美레이블 손잡고 글로벌 데뷔-베를린국제영화제, 새 상영관 확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 “K에듀, 교육 ODA로 개도국 성장사다리 놓아줄 것”-“반도체 인재 키워내려면…과학교육 구조 다시 짜야”△피플-‘707 특수부대’ 출신 강철 경찰관, 귀갓길 심정지 시민 구해-곽재선 KGM 회장 “세계 시장에서 존경받는 회사로 성장하자”-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신임 대표 승진…그룹 첫 女 CEO-주택금융공사,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신한은행·카드, 롯데백화점·면세점과 ‘데이터 기반 사업 업무협약’-2024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최고상에 클래시스-LG U+, 100명 임직원 참여 헌혈 봉사활동...“사회적 책임 실천”-김범수가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 ‘펠로우 시즌5’ 5인 발표△오피니언-누구를 위한 공무원인가-소비자에 불똥 튄 배달플랫폼 갈등-[e갤러리] 이브겐 코피 고리섹 ‘오늘밤 당신의 모습’ △전국-‘코로나19의 부메랑’ 대위변제율 6.8% 비상등 켜진 경기신보-시민 위한 공간인데…인천 상상플랫폼 대관료 고액 논란-경기북부 철도교통 광역화 원년…GTX·교외선, 내달 개통-대전·충남 통합 논의…기대반 우려반 성공 여부에 ‘촉각’△사회-野 탄핵 칼날에 檢 위기감↑..중앙지검 차·부장 “즉각 중단해야”-시민들 발목 잡은 117년만의 ‘11월 폭설’…아직 안 끝났다-‘논술 사태’ 연세대, 추가시험 실시…합격자 총 522명 선발-AI디지털교과서 속도 조절 가닥…‘국어·기술 제외’ 검토-비급여·실손 대책, 환자 부담 커지나-“쌍둥이 행복은 우리가” 쌍둥이 가족 행복 네트워크 출범
- 금융위,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제3자 인수에 무게(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부동산신탁업계 6위 무궁화신탁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장 높은 단계의 적기시정조치인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여파로 재무 사정이 악화한 영향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2022년 하반기 이후 이어져 온 부동산 PF 부실 여파와 관련해 처음으로 적기시정조치를 부과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는 27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무궁화신탁에 대해 유상증자 등 자체 정상화 추진, 제3자 인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경영개선명령은 부실 소지가 있는 금융기관에 금융당국이 내리는 경영개선조치인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높은 단계의 조치다. 이는 무궁화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경영개선명령 기준에 미달한 데 따른 결정이다. 금감원 조사 결과 무궁화신탁의 지난 9월 말 기준 NCR은 69%로, 경영개선명령 기준인 100%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궁화신탁이 보고·공시한 NCR 125%에서 자산건전성 재분류, 시장 위험액 과소 계상 부분 등을 시정한 결과다. 권영발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2국장은 NCR 과대 산정의 고의성 여부에 대해 “NCR를 산정할 때 감독 기준 등에 따라 산정하지만, 각 회사 특성이 있어 특정 항목을 평가할 때 세세한 기준들이 없는 사례도 있어 회사가 자체적인 취지를 담은 기준으로 하게 돼 있다”며 “이 건에 대해 단정적으로 회피적인 성격이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특히 지난해부터는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주기적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관리·감독을 추진해왔다. 무궁화신탁은 가장 취약도가 높은 신탁사로 분류돼 관리·감독이 이뤄졌으나 유동성·건전성 문제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 8월 29일부터 금감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궁화신탁은 △유상증자·자회사 정리 등을 통한 자체 정상화 추진 △합병·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 제3자 인수 계획 수립·이행 △영업용순자본 감소행위 제한 등이 반영된 경영개선계획을 내년 1월 24일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경영개선계획이 승인되지 않을 시 무궁화신탁 인가가 취소될 수도 있다. 금융위는 무궁화신탁이 조기에 회사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보고 제3자 인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무궁화신탁은 재산실사를 위해 회사·대주주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재산 실사 추진 일정을 신속히 마련해 경영개선 계획에 포함해야 한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대주주가 증자를 해오거나 자신의 돈을 투입하거나 다른 데서 유상증자를 받으면 좋겠지만, 이러한 방안이 어려우면 지분을 팔라는 것”이라며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제3자 인수 쪽으로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동산 신탁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는 (금융)지주 계열에서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부동산신탁사의 고유계정과 신탁재산이 도산절연(투자자 자산을 사업자 도산 위험과 법적으로 분리해 보호하는 것)돼 있어 무궁화신탁의 정상화 과정이 부동산 PF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무궁화신탁이 일부 부동산개발사업 시행사 지위에 있는 만큼 분양계약자 등의 예기치 못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당국은 무궁화신탁 고유계정에 대한 경영정상화와 함께 개별 신탁사업장의 사업성, 공사 진행 상황, 이해관계자 동의, 자금조달 여건 등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 대응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탁사업장별로 원활한 사업추진 또는 재구조화·정리와 분양계약자 보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사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이번 관계기관 합동 대응이 부동산 PF 연착륙이라는 그간의 일관된 정책 기조의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만큼 관계기관 대응반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방안을 이행할 것”이라며 “필요할 시 추가 조치도 과감하게 검토·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국토부, 내달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대책' 발표한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와 관련 내달 이주대책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 정부와 지자체, LH 등 지원기구는 신도시 정비가 성공적으로 착수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12월에는 그간 관계기관과 협의해 온 이주대책과 광역교통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절차가 진행 중인 1기 신도시별 정비 기본계획도 경기도가 연내 승인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국토부는 이날 1기 신도시 정비(재건축) 선도지구를 13개 구역, 3만 6000호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5월 선정 계획 발표, 6월 신도시별 공모 지침 공고, 9월 공모 제안서 접수 후 평가 및 지자체-국토부 간 협의를 거쳐 선정한 것이다. 이에 성남시는 분당 샛별마을 동성 등 3개 구역 1만 1000호, 고양시는 일산 백송마을 1단지 등 3개 구역 8900호, 안양시는 평촌 꿈마을금호 등 3개 구역 5500호를 선정했다. 부천시는 중동 삼익 등 2개 구역 6000호, 군포시는 산본 자이백합등 2개 구역 4600호를 선정했다. 이 실장은 “1기 신도시를 정비할 때 주택 유형 다양화 필요성, 지자체의 선도지구 추가 선정 요청, 이주대책 영향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구역 중 주택 유형이 연립주택인 분당 목련마을 빌라단지, 일산 정발마을 2·3단지 2개 구역, 1만 4000호는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역시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선도지구에 준하는 수준으로 지원·관리한다. 이날 선정된 3만 6000호가 2027년 착공에 돌입하기 위해선 선도지구 주민들이 이주를 해야 하는 만큼 국토부는 이주대책을 내달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발표대로 ‘이주’만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을 따로 짓기보다 이주주택을 지은 후 이를 차후 분양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선도지구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교육부-경기도교육청 간 업무협약을 12월에 체결, 학교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부동산원을 통해 분담금 산출 업무를 지원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구축 중인 ‘전자 동의 플랫폼’을 통해 동의서 관련 주민의 피로감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 펀드 조성 및 정비사업 초기사업비부터 지원·보증하는 노후계획도시 특화보증도 마련한다. 또 이 실장은 “국토부-지자체-주민-미래도시지원센터간 협력체를 구성해 통합정비 일련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12월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고 선도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구가 신도시 정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착공, 이주, 입주까지 막힘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며 “완공까지 주민들과 함께 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에선 선도지구 지정 이후 특별정비예정구역별 순차정비 개념을 도입해 시장의 높은 정비 수요을 체계적·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선도지구 공모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안과 피로가 누적됐다”며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별로 주민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과 경기도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 순차정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차정비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 등에 따라 내년부턴 공모 없이 주민 제안 방식으로, 구역별 정비계획이 준비되는 대로 연차별 정비물량 내 승인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성남 우미린 뉴시티’,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금융혜택은 계약금 납부 이후, 입주 시점까지 중도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이자 부담이 사라짐에 따라 수요자들은 자금을 보다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고, 장기적인 재정 계획까지 세울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뜨겁다.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춘 금융혜택이 주목받자 우미건설이 대전시 동구 일대에서 분양 중인 ‘성남 우미린 뉴시티’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당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뿐만 아니라, 계약금도 기존 10%에서 5%로 낮춰 수요자들이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을 대폭 낮췄다. 대전시 동구 성남 1구역 재개발 현장으로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세대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인근에는 구도심 정비사업 24개 구역을 통해 향후 3만 2,674세대에 달하는 뉴시티가 조성된다.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자녀들의 교육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 편리한 교통환경 등 여러 방면에서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우선 교육환경으로는 가양초와 성남초가 단지 인근에 있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반경 1,5km 내에 가양중, 우성중, 우성고, 보문고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KTX, SRT, 대전 지하철 1호선 대전역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올해 착공이 확정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동부네거리역(가칭)과 가양네거리역(가칭)이 도보 거리에 들어서며 대전복합버스터미널과 우암로, 동서대로 등도 가까워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는다.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공개공지와 근린광장을 포함한 쾌적한 공간이 설계되어 입주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마트와 CGV, 영풍문고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높였고, 대전 동구 내 유일한 종합병원인 대전한국병원도 인접하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판상형 설계로 개방감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타입별로 주방 팬트리와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높였고, 청정공기 급배기 시스템과 스마트홈 IoT 등 첨단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차별화된 커뮤니티도 이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GX룸을 포함한 체육시설과 남녀독서실, 유아문고, Lynn 카페와 도서관 등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되어 입주민들에게 폭넓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지상에 차가 없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근린생활시설 제외)로 공원형 단지의 쾌적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지상에는 생태연못과 잔디광장 등이 어우러진 중앙광장에 테마형 조경이 조성된다. 한편, ‘성남 우미린 뉴시티’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 위치한다.
- DL이앤씨, 이달 중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아크로 리츠카운티’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140가구로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아크로 리츠카운티가 들어서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총 12개 구역의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만 2000여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도 강점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단지 반경 400m 내 위치한 역세권 입지며,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와 서초IC, 양재IC 등으로 진출입이 쉽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또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반포동, 대치동 학원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도 가깝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도 가깝다. 여기에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공원, 우면산 둘레길 등 녹지도 풍부하다.단지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 반경 약 1km 내 위치한 옛 국군정보사사령부 부지에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계A(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 중으로 2028년까지 업무복합단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양재~한남)’도 호재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 상습적인 교통 정체 완화는 물론 통행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일대 주거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단지 조경은 ‘아크로’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활용한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적용된다. 입구부터 단지의 품격을 올려주는 ‘웰컴 가든’, 자연 속 완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퓨어 가든’, 예술정원으로 꾸며진 ‘아트리움 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의 조경 공간이 조성된다.아울러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에는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P.T룸, 스크린 골프룸, 사우나 등이 마련된다. 또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실내 놀이터 키즈 라운지(다함께 돌봄센터), 스터디룸, 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되고 성인을 위한 공간으로는 프라이빗 오피스룸, 레슨룸, 가든 컬렉션 카페 등이 조성된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 설계로 맞통풍이 가능하다. 또 층간소음을 최소화하는 ‘D-사일런트 플로어’ 바닥 구조가 적용되며 일정 레벨 이상의 진동 발생 시 알람이 울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피해를 예방하는 층간소음 알리미 시스템인 ‘D-사일런스 서비스’도 적용된다.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강남권의 전통 부촌 방배동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의 다양한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며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로 공급되는 만큼 수준 높은 상품들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아크로 리츠카운티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180-3번지(지하철 3호선 매봉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10만가구 '급감'…청약 경쟁 더 치열해지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10만여 가구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2년 간 분양 물량이 예년 대비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신축 아파트 공급 가뭄이 예상되는 가운데 창약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자료=부동산R114)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26만4425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입주 물량(36만3851가구) 대비 27.3%(9만9426가구) 줄어든 수치로,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기도 하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물량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다. 경기도는 올해보다 4만7565가구 줄어든 6만937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국 전체 감소량의 47.8%를 차지할 만큼 큰 감소폭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 중인 만큼 큰 폭의 입주물량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대구(-1만2916가구)와 경북(-1만845가구)이 1만가구 이상 감소해 경기도의 뒤를 이었다. 단 서울은 8245가구가 늘어 3만59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울산(911가구), 제주(511가구)도 입주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신규 분양 물량도 이전보다 적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만큼 신축 아파트 공급 가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실제로 올해 11월 현재 일반분양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물량은 16만6125가구로 연말까지의 물량을 더해도 20만가구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지난해 13만4057가구에 이어 2년 연속 20만가구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2년 연속 20만가구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2013년 이후 10여년 만이다.향후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야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미 분양 물량의 감소로 2022년 이후 올해까지 꾸준히 청약 경쟁률이 오르고 있으며, 공급 가뭄이 한층 심화되는 내년부터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 및 입주 물량이 10여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어 수요가 많은 지역일수록 공급 가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며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부 공공택지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공급 가뭄에 따른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연내 분양 예정인 단지들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양은 다음달 평택 브레인시티 8BL에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232가구)와 전용 84㎡(657가구) 2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총 15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7~111㎡, 68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다음달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 전용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대전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양우종합건설도 충남 천안시 두정지구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 64·84㎡,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 서울 용산구 서계동, 39층 아파트단지 재개발…현황용적률 첫 인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역에 바로 인접한 주거지 관련 정비계획에 현황용적률이 처음 인정돼 기준용적률이 상향됐다.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기존 공람안 대비 58세대(2053세대→2111세대) 증가한 것으로 조합원 분담금도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주거환경정비사업 부문에 새로 담긴 ‘현황용적률 인정’ 기준을 첫 적용한 ‘용산구 서계동 3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9월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이미 현행 조례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된 건축물이 많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대해 현황용적률을 기준용적률로 인정하는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서계동 33번지 일대는 현황용적률 인정을 통해 기준용적률이 상향돼 과거 적법하게 건립됐음에도 불구, 관련 제도 변경으로 현행 조례용적률을 초과한 건축물이 많아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졌던 대상지의 사업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32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대상지는 제1종·2종·2종(7층)·3종 등이 혼재된 지역으로 지역특성 및 주변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용도지역도 합리적으로 상향·조정(제1종, 제2종(7층), 제2종주거 등→제2종, 제3종, 준주거)했다.또 제1종일반주거지역(전체 구역면적의 49.88%)에서 현황용적률을 적용받아 기준용적률이 당초 150%에서 190%로 40%포인트(p) 완화됐다. 전체 구역 평균으로 보면 기준용적률이 약 27% 상향됐다. 이로 인해 분양가능한 세대수가 공람안 대비 58세대 늘었다.대상지는 서울 도심 진입부에 위치한 서울역에 바로 인접한 주거지임에도 경부선 지상 철도로 인한 동서지역 단절 및 구릉지 단차로 인해 서울역의 활력이 대상지 일대까지 미치지 못해 그간 주거환경 노후화, 단절된 보행·차량 동선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서울역 서측의 주거환경 개선과 보행 연결축 마련 등 2714세대 규모, 최고 39층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보행과 활동이 집중되는 만리재로와 청파로에 공원을 각각 배치하고 단지 내 입체보행로를 통해 지역으로 열린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단지 동서, 남북 녹지 보행로가 교차하는 단지 중앙마당은 주민의 휴식공간 및 남산 조망 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서울시는 대상지 내 대학생 및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기숙사를 계획해 공공성도 함께 확보했다. 향후 공공기숙사가 완공될 경우 저렴한 월세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서울시는 대상지의 정비필요성 뿐만 아니라 지역 일대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을 반영해 대상지의 녹지·보행축을 연계 조성해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고, 인접한 서계·청파·공덕 일대 보행·녹지 축의 완성으로 서울역 서측의 통합적 보행 및 녹지 연결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서계동 33일대는 남산의 경관을 누리는 구릉지형 도심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원·당산e편한·평촌자이 동시 청약…입지가 갈랐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강북 최대어 ‘서울원 아이파크’, 84㎡ 14억원 ‘평촌자이 퍼스니티’, 트리플 역세권 ‘e편한세상당산 리버파크’. 각기 다른 색을 지닌 아파트들이 동시 청약에 나섰다. 결과는 역시 ‘입지’에서 갈렸다. 분양 기간 내내 화제였던 서울원 아이파크도 선방하며 강북권 14억원 시대를 열었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투시도. (자료=DL이앤씨)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시에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 3곳 중 1만 9404명이 몰린 e편한세상당산 리버파크가 평균 경쟁률 340.4대 1을 보여 가장 흥행했다. 이곳은 전날 특별공급에서도 1만 455명이 몰려 193.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원 아이파크 역시 이날 1414가구 모집에 1만 940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4.9대 1을 보이며 선방했다. 전용 84㎡ 기준 14억원을 보인 평촌자이 퍼스니티 299가구 모집에 3919건만 지원해 13.1대 1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역시 부동산의 핵심은 입지라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는 목소리다. e편한세상당산 리버파크는 유원제일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지하 3층, 지상 25층 8개동 550가구의 중·소규모 아파트다. 이중 일반분양은 특별공급 54가구를 포함해 111가구에 불과하다. 일반분양으로 얻을 수 있는 타입도 전용 51㎡와 59㎡에 불과하다.이곳의 교통 여건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다. 당산역(2, 9호선)과 영등포구청역(2, 5호선) 등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지하철을 타면 여의도 3분이고 을지로입구와 강남(신논현)역이 20분 이내다. 59㎡ 분양가가 14억원 수준으로 인근 신축과 비슷해 ‘안전마진’이 없지만, 지역 내 신축이 없다는 점이 흥행을 이끌었다. 이곳은 특히 현장 견본주택조차 내놓지 않아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서울원 아이파크 투시도. (자료=HDC현대산업개발)이날 청약을 진행한 단지 중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아파트는 서울원 아이파크다.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49층, 총 8개동에 3032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중 특별공급 490가구를 포함해 총 1856가구에 대한 분양이 이뤄졌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광운대 역세권,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 5성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 조성 계획에 더해 인근 신축보다도 2억원 가량 비싼 분양가 14억원(전용 84㎡) 등 숱한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특히 절반에 달하는 ‘북향’과 기존 아파트와 이질적인 구조 등이 논란을 불렀다. 하지만 이날 결과를 통해 강북권(노원구)에도 빠른 교통과 기반시설을 충족한다면 성공한다는 사례를 보여줬다.평촌자이 퍼스니티 투시도. (자료=GS건설).뉴타운맨션삼호를 재건축한 평촌자이 퍼스니티도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 선전했다.2737가구로 이뤄진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특별공급을 포함해 총 570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안양종합운동장 인근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그간 안양의 중심인 수도권 광역전철 4호선 평촌역과 멀어져 있어 저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판교까지 이어지는 월판선(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인근 지역 개발과 함께 미니 신도시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앞서 안양 최초 하이앤드 브랜드인 ‘아크로 베스티뉴’가 전용 84㎡, 15억원이란 도전장을 냈지만 1순위 청약 평균 5.66대 1로 쓴맛을 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안양 지역에서 15억원 전후 분양가는 어렵지 않느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산은 물론이거니와 서울원도 결과를 거꾸로 보면 ‘분양가를 더 높였어도 충분히 됐었다’라는 의미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샀다고 보면 된다”면서 “서울원과 평촌자이 모두 당장은 아니지만 추후 무순위·임의공급을 통해 충분히 완판할 수 있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종부세, 54만8000명에 5조 부과…주택 대상자 5만명↑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과 세액이 작년에 비해 소폭 늘은 걸로 집계됐다.국세청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세 의무자 54만 8000명에게 총 5조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고지 인원과 세액은 작년에 비하면 4만 8000명(9.7%), 3000억원(5.3%) 소폭 늘었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의 비과세 기준선인 기본공제금액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되고, 1세대 1주택자 기본공제도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2022년과 비교하면 고지 인원은 76만명, 세액은 2조 5000억원가량 적다.올해 종부세는 주택 보유자 46만명에 1조 6000억원 부과된다. 토지분은 11만명에 3조 4000억원이다. 주택 대상자는 작년보다 5만명(12%), 세액은 1000억원(6.7%) 각각 늘었다. 토지 대상자는 11만명으로 작년과 변동 없었지만 세액이 2000억원(6.3%) 증가했다.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1인당 △아파트, 다가구·단독주택 등 9억원 초과 주택(1세대1주택자는 12억원) △5억원 초과 종합합산토지(나내지, 잡종지 등) △80억원 초과 별도합산토지(상가·사무실의 부속 토지 등) 소유자다. 일반 법인이 보유한 주택은 공제액이 없다.올해부터는 소형 신축주택과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다주택자 중과배제 주택으로 추가됐다. 합산배제 주택의 범위엔 공공주택사업자가 소유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CR리츠가 취득하는 수도권 밖 미분양주택이 포함된다.납부 기한은 12월 1일부터 16일까지다. 국세청에서 고지한 세액을 고지서에 적힌 국세계좌 및 은행 가상계좌 이체를 통해 납부하면 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내도 되고 국세청 홈택스 및 손택스에서도 납부 가능하다.종부세 납부세액이 300만원이 넘는다면 분할 납부 신청도 가능하다. 300만원 초과~600만원 이하는 3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세액이 600만원을 초과한다면 납부세액의 절반 이하 금액을 내년 6월 16일까지 분납할 수 있다. 분납 기간엔 이자상당가산액이 붙지 않는다. 다만 관할 세무서나 홈택스·손택스를 통해 12월 16일까지 분납 신청해야 한다. 납부유예 신청도 가능하다. △1세대 1주택자(일시적 2주택 등 특례 적용으로 1세대 1주택자로 보는 납세자 포함) △만 60세 이상이거나 주택 보유기간 5년 이상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해당연도 주택분 종부세액이 100만원 초과하는 자 등이 대상이다. 납부기한 사흘 전인 12월 13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검토 후 허가여부를 통지 받는다. 납부유예 신청시엔 주택분 종부세액에 맞먹는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납부유예 허가를 받은 뒤 주택을 팔거나 증여하는 경우, 보유자가 사망해 상속이 진행되는 경우 등엔 납부유예 받은 세액과 이자상당가산액(연 3.5%)을 납부해야 한단 점을 기억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