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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근석, '미끼'→'SNL코리아3' 마지막 호스트…"다 내려놓고 웃길 것"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3(이하 ‘SNL 코리아3’)의 마지막 호스트로 출격한다. ‘SNL 코리아3’가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10회 호스트로 장근석을 확정했다. 장근석의 5년 만의 복귀다.장근석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켜 ‘근짱‘, ‘아시아 프린스’ 등 수식어를 보유한 만능 엔터테이너다. 아울러 각종 온라인 짤로 ‘놀림감 부자‘인 장근석이 이번에 ‘SNL 코리아’를 통해 얼마나 망가지며 파격적인 웃음을 전해줄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장근석은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에서도 덥수룩한 수염과 터프한 비주얼의 ‘구도한’ 형사로 대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이로써 장근석은 쿠팡플레이의 최고 화제작 ‘SNL코리아’와 2023년 최초 드라마 야심작 ‘미끼’ 두 작품에 모두 출연하게 됐다.장근석은 “다 내려놓고 시원하게 웃겨보겠다. ‘SNL 코리아’와 ‘미끼’ 두 작품 모두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라는 소감으로 이른바 ‘쿠플의 아들’로 거듭나는 남다른 각오와 의지를 전했다.송승헌, 이은지&미미&엄지윤, 채수빈, 지코, 장윤주, 박해수, 김슬기, 김옥빈에 이어 고수까지 화려하고 풍성한 호스트 라인업에 이어 장근석의 출연을 확정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한 대체불가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3의 10회는 설날 연휴간 한 회차를 쉬어간 후 그다음 주인 28일(토)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27일 (금)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2개 회차씩 공개 예정이다.
- 하이키 "블랙핑크처럼… '1등' 아이돌 될래요" [인터뷰]
- 하이키(사진=GLG)[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활동을 통해 하이키의 존재를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키고 싶어요. 한 단계 훅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됐으면 합니다.”위풍당당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던 하이키가 확 달라져 돌아왔다. 데뷔곡 ‘애슬레틱 걸’, 두 번째 곡 ‘런’을 통해 보여줬던 스포티한 매력이 전혀 연상되지 않을 만큼, 한층 차분해진 모습이 유독 인상적이다. 그렇다고 하이키 특유의 당당하고 건강한 매력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다. 이전보다는 한껏 절제된 매력, 다채로운 색깔을 낼 줄 아는 아티스트가 되어 돌아온 듯하다. 불과 6개월 만에 이룬 성장이란 점에서 앞으로 하이키가 보여줄 행보에 더 큰 기대감이 생긴 순간이었다.하이키 리이나는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첫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에 대해 “데뷔 1주년이 되는 날(1월 5일)에 딱 컴백하게 됐다”고 운을 떼며 “확실히 채워진 듯한, 부자가 된 듯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리이나는 “‘애슬레틱 걸’과 ‘런’은 싱글이었다면, ‘로즈 블러썸’은 미니앨범이다 보니 낼 수 있는 목소리도 많았고,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도 많았다”며 “영케이, 엑시 선배님 등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도와주셔서 힘을 받고 한 발짝 더 내딛는 앨범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옐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단단해졌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긍정적인 힘도 많이 얻었다”고 말하며 웃었다.하이키(사진=GLG)서이는 “첫 번째 앨범, 두 번째 앨범에선 외적인 건강함을 강조했다면, 이번 앨범에선 내면의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싶었다”다. 이어 “그래서 비주얼적으로, 음악적으로 과감한 변화를 주게 됐고, 다채로운 음악을 담아 하이키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첫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의 트랙리스트를 들여다보면 ‘다채롭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이키의 에너지가 담긴 힙합곡 ‘링 더 알람’을 시작으로, 데이식스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해 서정적이면서도 절제된 매력이 돋보이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국악기와 태국 전통악기 ‘Ranat’, ‘Jakhe’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크라운 주얼’, 하이키 멤버들이 전원 작사에 참여한 팬송 ‘유 아 마이 키’, 우주소녀 엑스가 참여한 일렉트로닉팝 장르의 곡인 ‘드림 트립’까지. 한 가수의 앨범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한데 담겼다.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은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다. 이 곡은 트랩과 붐뱁을 조합한 힙합 베이스의 리듬 위로 팝 펑크의 코드라인과 아날로그 신스가 어우러졌다. 소속사 GLG 측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하이키가 이번 앨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가장 함축적으로 잘 표현된 곡”이라며 “차갑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품고 있는 희망과 꿈을 장미에 비유했으며, 결코 꺾이거나 시들지 않고 아름답게 활짝 피우겠다는 의지를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하이키(사진=GLG)서이는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에 대해 “힘든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위로하는 희망찬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건물이 힘든 시련과 고난을 의미하다면, 그 사이에서 피어난 장미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고난과 시련이 있더라도 함께 이겨내고 힘차게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키 멤버들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면적으로 성장했고, 곡 자체에 우리를 대입해 공감도 하고 위로도 받았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하이키가 한층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고, 이 앨범과 노래를 통해 많은 분에게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내걸었다.리이나는 롤모델로 블랙핑크를 꼽았다. 리이나는 “블랙핑크 선배님들은 4인4색 개개인의 매력도 확실하고, 네 멤버가 모였을 때 융화도 잘 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이키도 블랙핑크 선배님처럼 팀 활동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매력도 잘 알리는 팀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서이는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삼고 싶고, 이를 시작으로 연말 시상식에서 무대도 펼치고 싶다”며 “다양한 무대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하이키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하이키(사진=GLG)그러면서 서이는 듣고 싶은 수식어로 ‘믿고 보는 하이키’를 꼽았다. 그는 “이번 활동이 저희의 가치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휘서는 “네 명이 정말 다르게 생겼고 캐릭터도 다르지만, 네 가지 향이 섞인 하나의 향수처럼 조화를 이루는 팀이 됐으면 한다”며 “향수처럼 오래 기억되는 가수이고 싶다”고 전했다.하이키는 지난 5일 첫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을 발매했다. ‘로즈 블러썸’은 피지컬적인 건강미를 표현했던 전작 ‘애슬레틱 걸’, ‘런’과 다르게 내적인 건강함에 포커싱을 맞춘 신보로 하이키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득 녹여냈다.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데이식스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한 트랙이다. 이외에도 우주소녀 엑시가 수록곡 ‘드림 트립’ 작사·작곡에 참여해 글로벌 K팝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성적도 좋다. 소속사 GLG에 따르면 하이키의 신보 ‘로즈 블러썸’은 발매 이후 터키와 바레인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하이키는 싱가포르, 멕시코, 호주, 태국 등 7개국 아이튠즈와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앨범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발매 당일 멜론 최신 차트에 32위까지 올랐다.
- 오늘 로또는 딱 1000원만 사볼까[가계부 쓰다가]
- 8년째 가계부 쓰고 있는 월급쟁이 글쟁이의 소소한 경제이야기. 제 기사를 가장 많이 보는 ‘40대’, 특히 저와 같은 ‘보통의 급여생활자’를 중심으로 많은 독자와 돈 관리 관련 고민과 의견을 틈틈이 공유하려 합니다. 댓글, 이메일 등 통한 소통 환영합니다. <글쓴이>(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늘 로또 당첨은 (내 댓글에) 추천 누른 당신.’지난주 새해 시작한 연재물을 올린 후 포털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입니다. 로또 당첨숫자 발표일인 토요일에 올린 글이기도 했고, 그만큼 많은 사람이 매주 주말 로또 당첨을 기원하고 있다는 얘기겠죠.실제 로또 많이들 삽니다. 로또 관련 설문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62.8%가 최근 1년 이내에 로또를 사봤다고 합니다. 매월(26.0%), 매주(23.9%) 사는 사람도 넷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한 번 살 때 평균 9255원을 산다고 했습니다. 지난주 총 판매액이 1084억원이라고 하니, 평균 9000원으로 계산하면 대략 1200만명이 샀습니다. 즉, 성인 기준 전 국민의 4분의 1은 ‘로또인’인 겁니다. 저를 포함해서요.◇1000원 사면 기대이익률 430원…많이 살수록 손해대부분 알면서도 사는 거겠지만, 사실 로또는 무조건 손해입니다. 많이 살수록 손해가 커집니다. 애초에 기대이익률이 50%도 안 되거든요.정부(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002년 로또를 만들 때 수익의 절반만 당첨금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절반은 ‘좋은 일’에 씁니다.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7%는 사업비, 43%는 정부의 각종 복지사업에 쓰입니다. 재작년 수치를 보니 정부는 복권사업으로 연 7조원을 벌어 약 3조5000억원을 당첨금 지급 등에 쓰고, 나머지는 서민 주거안정이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사업에 썼습니다.당첨자가 받는 돈은 절반보다 더 적습니다. 당첨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2등은 세금도 떼거든요. 3억원까지 22%, 그 이상부턴 33%를 뗍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1인당 보통 백수십만원, 40억여원에 이르는 3등(200만원 이내 기준)은 세금 안 떼기로 했지만, 그래도 전체의 7%는 다시 세금으로 거둬갑니다.즉, 로또를 사는 사람의 기대이익은 1000원당 430원밖에 안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가령 로또 1등 당첨확률에 맞춰 로또를 814만5060개, 즉 81억4050만6000원어치 산다면 100% 당첨되겠지만, 내게 돌아오는 돈은 35억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완전 손해죠.2023년 1월7일 추첨한 로또 1049회 당첨 결과. (표=동행복권)◇내가 당첨되면 되지만…확률상으론 사실상 불가능물론 내가 이번주 당첨되면 앞선 계산은 아무 의미 없습니다. 어차피 로또란 게 서민끼리 돈 몰아주기 하는 거고, 매주 누군가는 당첨됩니다.그런데 그 확률이 대단히 희박합니다.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만분의 1, 2~3등도 각각 135만7510만분의 1, 3만5724분의 1입니다. 가위바위보로 치면 내가 누군가를 23번 연속 이길 가능성(839만분의 1)과 비슷한 천운이 따라줘야 합니다. 4등(733분의 1), 5등(45분의 1)은 그나마 현실적으로 보이지만, 가능성이 낮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5등 당첨돼 5000원 벌자고 4만5000원을 쓰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확률로 따져보면 내가 지금껏 평생 로또를 그렇게 열심히 샀는데도 한번 당첨 안 된 건 사실 당연한 일입니다. 20년 동안의 1등 당첨자를 다 더해도 7877명밖에 안 됩니다. 본인 당첨 여부를 떠나 당첨자를 마주칠 확률도 5000만 국내 인구를 고려하면 1만분의 1 정도밖에 안 됩니다. 마주치저라도 그 사람들이 ‘나 1등 당첨됐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것도 아닐 테고요.그럼에도 사람들이 토요일마다 로또 매장에 줄을 서는 건 소액으로 평생 만져보기 어려운 거액을 만져볼 수 있다는 ‘꿈’을 꿀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일 겁니다. 지난주 로또 당첨금 17억원에서 세금을 떼고 나면 약 11억7000만원이 남습니다. 20억원을 넘는 강남 아파트값을 생각하면 ‘인생역전’까진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지만, 월 300만원 직장인이 30년치 월급을 고스란히 모아야 하는 돈입니다. 사업·투자로 말도 안 되는 큰 성공을 거둔다면 모를까, 이 정도 돈을 한번에 만져보긴 어려울 겁니다.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복권판매점 앞에서 시민들이 로또 구매를 위해 대기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액으로 꿈꾸는 건 좋지만…과몰입은 ‘금물’그럼에도 로또 1등 당첨의 꿈을 꾸고 싶다면 매주 1000원씩만 사보는 건 어떨까요. 보통의 직장인이라면 월 4000~5000원, 연 5만2000원 정도는 꿈꾸는 비용으로 부담 없습니다. 통신비 1년에 한 달치 더 내는 셈 치면 됩니다.그런데 매주 1만원, 월 4만~5만원, 연 52만원은 꽤 크게 느껴집니다. 현실에서도 뭔가 유의미하게 쓸 수 있는 액수입니다. 매주 1만원씩 20년을 저축하면 이자 없이도 원금만 1040만원입니다. 본인이 월 1000만원 이상 버는 고소득자라면 모르겠지만, 저 같은 보통의 급여생활자에겐 이 역시 쉽게 만져보기 어려운 큰돈입니다.로또 몇만원어치를 더 산다고 당첨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1000원을 샀을 때의 1등 당첨 확률(814만분의 1)이나 1만원을 샀을 때의 확률(81만4000분의 1)이나 현실에선 불가능에 가까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10만원을 샀대도 8만1400분의 1의 확률은 여전히 현실 속에선 큰 의미 없습니다.과몰입은 백해무익입니다. 로또 명당은 확률상의 착시효과일 뿐입니다. 확률상 로또를 81억원어치 팔면 1등 당첨 명당이 될 수 있습니다. 벌써 20년 지났으니 로또가 잘 팔리는 목 좋은 판매점은 ‘명당’이 됐을 겁니다. 로또 당첨번호를 예측해준다는 것도 사기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업체가 성행하다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답답합니다. 내가 당첨 번호를 예측할 수 있다면 내가 그 번호를 여러 개 사서 부자가 되면 되지, 뭐하러 남 알려줍니까.그저 오늘도, 다음 주 토요일도, 내 가계부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당첨금을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상상과 함께 즐기는 게 가장 좋은 로또 활용법 같습니다. 물론 모두가 제 말에 공감해서 로또 구입비를 팍 줄인다면 1등 당첨금도 확 줄어들겠지만 그럴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모두가 절 구독하고 제 글을 보고 있지 않으니까요. ‘저희’끼리만 좀 더 적은 비용으로 로또를 활용해보자고 제안해봅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
- '미스터트롯2' 시청률 20.9%+4주 연속 전 채널 1위+화제성 석권
- ‘미스터트롯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시청률 20.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전 채널 1위의 위엄을 달성했다. 또한 주요 포털 인기 동영상 차트를 올킬하는 한편, 1월 1주차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TV 화제성 순위 1위를 석권하며 2023년을 뜨겁게 장악하고 있다.1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마스터 예심에서 발굴한 트롯 원석들이 본선 1차전 팀 미션에 돌입, 팀의 사활을 걸고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거칠게 격돌하는 각 부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1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1주차 온라인 응원투표 결과 1위 박서진, 2위 황민호, 3위 박지현, 4위 안성훈, 5위 김용필이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고정우, 왕준, 승국이 세 명의 멤버로 팀을 이룬 나이야가라부는 정통 트롯 장르, 설운도의 ‘마음이 울적해서’를 선택했다. 악극을 보는 듯 공중전화와 포장마차까지 동원한 짝사랑 퍼포먼스와 상상치 못한 전개로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11개의 하트를 기록한 나이야가라부는, 노래는 물론 골치였던 ‘ㅅ’ 발음 교정까지 놀라운 발전을 보인 고정우 한 명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세미 트롯 장르 연분홍의 ‘못생기게 만들어 주세요’로 무대를 꾸민 국가대표부(정민찬, 김시원, 윤대웅, 김홍종)는 퍼포먼스 최강자들이 모인 팀인 만큼 발레 턴, 다리 찢기, 비트박스, 대흉근 오픈 등 자신들의 무기를 대방출하며 여느 클럽 부럽지 않은 흥을 폭발시켰다. 또, 왕자병과 자기애를 컨셉으로 개사한 재치 만점 가사로 큰 재미를 선사하며 국가대표의 품격을 확인시킨 국가대표부는 12 하트를 받아 정민찬이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4명의 ‘슈퍼 대디’ 최대성, 진웅, 김민진, 이하준으로 구성된 대디부는 7080 장르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선곡, 레트로 의상으로 먼저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디부는 아빠들의 능글미를 바탕으로 곡의 포인트인 쌍권총 춤과 박력 넘치는 칼각 안무, 휘몰아치는 화음을 선보이며 ‘가장 한팀 같았다’는 평가와 함께 12개의 하트를 획득했다. 대디부에서는 매력적인 허스키 창법으로 노래의 맛을 살린 이하준 홀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실력으로 성인 참가자도 올킬하는 ‘무서운 트롯 새싹’ 유소년부(박성온, 정예준, 송도현, 서지유, 권도훈)는 정통 트롯 장르 김양의 ‘흥부자’에 맞춰 귀염뽀짝한 율동과 반전 괴물 가창력을 선보이며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지방 멤버들이 많은 탓에 영상 통화로 연습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 속에도 자신의 기량을 200%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유소년부는 12 하트를 받아 박성온, 송도현 두 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우승부(진해성, 나상도, 안성준, 재하, 박세욱, 오주주)의 설욕전으로 이슈를 모았던 남진의 ‘오빠 아직 살아있다’ 무대는 라틴 트롯으로 반전을 꾀한 우승부의 새로운 도전이 빛을 발하며 올하트를 터트렸다. 최강 팀웍으로 완성한 6명의 완벽한 합, 정열적인 라틴 댄스로 모두를 사로잡으며 건재함을 과시한 우승부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흔들림이 없었다”, “완벽했다” “그냥 공연이었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특히, 염려를 자아냈던 ‘몸치’ 진해성은 맹연습을 통해 난이도 높은 라틴 댄스를 매혹적으로 소화하는가 하면, 무대 도중 윙크를 날리는 여유까지 보였다.원혁, 용호, 정형찬, 이찬성, 고강민, 최전설로 구성된 독종부는 댄스 트롯 장르 김영철의 ‘막가리’로 ‘트롯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간주 부분의 코믹한 자전거 퍼포먼스와 정형찬의 연체 창법은 마스터들을 경악에 빠뜨리며 독종부다운 놀라운 무대를 완성했다. 11개의 하트를 기록한 독종부는 바쁜 퍼포먼스 와중에도 뛰어난 보컬을 보여준 이찬성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마스터 예심 미(美)의 주인공 김용필을 필두로 마커스강, 박상우, 이상연 4명의 ‘재즈 신사’가 모인 직장부는 재즈 트롯 장르 류지광의 ‘카발레’로 ‘젠틀 섹시’의 진수를 보여줬다. 마커스강의 매력적인 벨벳 저음이 돋보인 무반주 아카펠라와 4인 4색 멋스럽고 우아한 재즈 보컬로 찐득한 스윙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인 직장부는 “노출 없이도 섹시하다”는 名심사평과 함께 12 하트를 획득, 김용필, 마커스강 두 명의 합격자를 탄생시켰다.7080 장르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선택한 타장르부(황기동, 더레이, 홍승민, 성유빈, 슬리피, 길병민)는 각자의 장르를 장점화한 버라이어티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간주 부분에서는 길병민, 홍승민의 고품격 성악 파트와 슬리피의 폭풍 랩이 더해지며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지만, 멤버들의 개성이 잘 섞이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10개의 하트를 받았다. 타장르부는 전원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아쉬움을 남겼다.압도적인 비주얼의 아이돌부(성민, 박건우, 선율, 한태이, 성리)는 정통 트롯 장르 김지애의 ‘몰래한 사랑’으로 현역 K-POP 아이돌 그룹의 축하 공연을 능가하는 역대급 무대를 만들었다. 아이돌부는 피나는 운동으로 다져진 완벽한 피지컬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크롭 셔츠, 시스루, 상체 노출 등으로 아찔한 ‘으른 섹시’를 선보이며 눈호강을 선사했다. 그리고 오프닝 감옥 퍼포먼스에서는 뮤지컬을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장면을 연출, 칼군무와 댄스 브레이크로는 녹슬지 않은 아이돌 짬바를 드러내는가 하면, 멤버 개인의 뛰어난 보컬 역량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아이돌부는 “초대가수 같다”, “이렇게 트로트 그룹을 만들면 안 되나”, “월드 투어를 돌아도 손색없다”, “팀 미션에 가장 적합했던 팀”이라는 찬사와 함께 올하트를 달성했다.2배 더 세진 남자들의 열정 넘치는 도전, 단 하나의 오리지널 트롯 오디션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이재명 "`기본소득`으로 국민을 지키고 나라를 바꿀 것"[신년기자회견 전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나라의 내일을 바꾸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막연히 ‘희망’만을 앞세우기엔 국민의 삶이 너무도 힘겹다. 민생경제가 끝을 알 수 없는 시련의 터널로 접어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그 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며 “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다” 대통령이 다짐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대표는 앞서 제안했던 ‘영수회담’을 거듭 요청했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며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민생 경제’ 회복도 거듭 역설했다. 이를 위해 △총 30조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 제안 △경제라인 내각 쇄신 △국회·정부·기업, 노동계의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국회 다수당으로서 경제 위기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내 ‘경제안보센터(ESC)’를 설치하겠다고도 공언했다.이 대표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정책인 ‘기본 시리즈’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의 완성을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로 ‘87년 헌법체제’가 36년째를 맞는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고 국민은 변화를 요구한다”며 “이미 수명을 다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의 실현과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연합정치와 정책연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나라의 내일을 바꾸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막연히 ‘희망’만을 앞세우기엔 국민의 삶이 너무도 힘겹습니다. 치솟은 물가와 은행 빚 걱정에 많은 국민께서 밤잠을 설치고 계십니다. 집을 팔아도 빚을 못 갚는 가구가 40만 명에 육박하는데 새해벽두부터 공공요금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요 경제지표들도 하나같이 어둡습니다. 무역적자가 사상 최악인 47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수출이 더 감소할 것이라 예측됩니다. 일자리 증가폭은 작년의 10분의 1토막 나고 성장률도 1%대로 추락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코스피 지수도 G20 국가 가운데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민생경제가 끝을 알 수 없는 시련의 터널로 접어든 것입니다. 더구나 이처럼 엄혹한 시기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가파르게 높아지면서 경제에 더 큰 짐을 지우고 있습니다. 특히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 폭탄’으로 국민 불안과 시장 혼란만 증폭됐습니다. 정말 이러다 무슨 일이 나는 것 아닌가 하는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큽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안보 참사까지 더해지면서 ‘코리아 리스크’가 전면화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삶이 생사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 폭력적인 국정의 정상화 이러한 때일수록 정치가 제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정치권 모두의 힘을 모아 민생을 살리고 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야당말살 책동 또한 중단하기 바랍니다.그 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습니다. ‘이중 플레이’로 국민을 기만해 온 것입니다. 집권 이후 8개월이 넘도록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은 유일한 정부라는 지탄까지 받고 있습니다. 국민과 야당을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이상 국정 난맥과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소위 ‘3대 개혁’도 검찰의 영장집행처럼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다가는 거센 저항만 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분열과 분노의 정치를 끝내겠습니다”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대통령이 다짐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줄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국정기조의 전면 전환 촉구 국민 여러분, 경제위기는 낮은 곳에 더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위기의 파고가 높아지는 지금 국가는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두텁게 보호하고 공정한 고통 분담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부 대책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초대기업·초부자에 대한 특권감세와 다주택자들의 ‘부동산 쇼핑’ 조장에만 골몰 중입니다. 기후위기와 경제산업 재편에 대비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기반 강화 또한 뒷전입니다. 양극화와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우리사회의 미래를 좀먹는 잘못된 처방이고, 자충수입니다. 지금 즉시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합니다.■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3대 해법>첫째, 특단의 민생 대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총 30조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을 제안합니다. ①우선,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재 유주택자를 대상으로 높아진 변동금리를 낮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시행 중입니다. 사정이 어려운 무주택 전월세 임차인의 임대차 보증금 대출이자를 낮춰주는 과감한 대책도 시급합니다. ②대부업과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저신용 서민들이 제도권에서 개인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보증과 지원이 대폭 확대되어야 합니다. 코로나 위기 이후 폭증한 부채 문제의 해결에도 나서야 합니다. ③정부 재원과 금융기관의 금리 인하를 통한 ‘이자감면 프로그램’, ④인건비, 임대료 등의 고정비 부담을 덜기 위한 ‘고정비 상환 감면’, ⑤대출 일부를 초저금리로 전환하는 ‘한계차주 대환대출 지원’ 등의 ‘가계 부채 3대 대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물가 폭등에 따른 서민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⑥물가지원금을 소득분위별로 차등지원하는 이른바 ‘핀셋 물가지원금’도 필요합니다. ⑦민생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 예산의 증액 및 항구화’ 역시 추진해야 합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 혼란, 주거 불안도 해소해야 합니다. ⑧부실 위험 주택 및 미분양 주택을 공공이 매입해 임대로 전환하는 ‘공공 주택매입 후 임대전환’의 확대, ⑨부동산 PF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을 서둘러야 합니다. 둘째, 경제라인을 포함해 내각을 대폭 쇄신해야 합니다. 현재 경제당국은 상황인식과 위기 대처 능력에서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상실했습니다. ‘김진태 사태’를 수수방관해 자본시장을 붕괴 직전까지 몰아간 것만으로도 교체 사유가 이미 차고 넘칩니다. 진영과 관계없이 능력과 경륜이 검증된 경제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참사 내각’이란 지탄을 받고 있는 총리와 각 부처 인사들도 개편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경제 위기 극복에 있어 정부의 노력만으론 부족합니다. 국회와 정부, 기업,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합니다. 민주당은 국회 다수당으로서 경제 위기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내에 ‘경제안보센터(ESC)’를 설치하겠습니다. ■ 2023년, 기본사회로의 대전환 시작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 디지털 혁명, 인구위기 같은 문명사적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가 좌우될 것입니다.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각자도생의 시대를 넘어 국가가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기본사회’를 준비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 우리 미래의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당내에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기본소득’의 완성을 향해 단계적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부분적으로 기본소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 8세까지 지급되는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월 100만 원의 부모급여 모두 보편적인 아동기본소득입니다. 이런 사업들을 서서히 확대해나가면 전 국민 보편적 기본소득 실현도 가능할 것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기초연금부터 노인기본소득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서둘러야 합니다. 기초연금 부부감액 폐지, 현재 70%인 지급 대상을 전체 어르신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연금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기본 주거’로 주거 불안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정부가 최근 다주택자들의 주택 매집과 투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다시 도박판으로 만들고 경제 양극화, 자산 양극화를 확대할 악수 중의 악수입니다. 전체 가구의 85%인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게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민주당은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고 1주택자는 큰 부담 없이 ‘갈아타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주거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임대지원 강화 등을 통해 주거환경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취약 계층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내 집 마련을 할 때까지 저렴한 임대료로 고품질의 주택에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주거 사회를 위해서는 일자리, 교육, 문화, 교통 인프라가 생활권 단위로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합니다. 자연과 호흡하고, 이웃과 공동체를 이루며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본 주거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기본 금융’으로 보편적인 ‘금융 기본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수많은 금융 약자들이 살인적 고금리의 대부업체와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돈이 더 필요한 사람일수록 은행 이용이 어려운 이 모순을 방치하면 금융의 불평등과 불공정은 더욱 심화되고 경제 활성화 또한 어려워지게 됩니다. 민주당은 금융 양극화 완화를 위한 마중물로 ‘전 국민 기본 금융권 보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여가, 교육, 의료, 교통, 통신과 같은 기본서비스를 단계적, 순차적으로 도입하면서 기본사회의 지평을 차근차근 넓혀가겠습니다. ■ 국민의 뜻을 받드는 개헌, 정치개혁 시급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모든 개혁의 출발과 종착지는 결국 정치입니다. 올해로 ‘87년 헌법체제’가 36년째를 맞습니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고 국민은 변화를 요구합니다.이미 수명을 다한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 책임 정치의 실현과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합니다.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연합정치와 정책연대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와 감사원 국회 이관 등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조치 또한 필요합니다.생명권, 환경권 등 국민 기본권과 자치분권 강화, 국민 발안, 국민 소환 등의 직접민주주의 확대, 5.18 민주화 운동 헌법 전문 수록 같은 사안들도 이제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습니다. 표의 등가성 보장과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 역시 개헌만큼이나 중요한 과제입니다. 물론 개헌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 필요성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여야의 입장 차이로 개헌은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선거가 없습니다. 개헌을 논의하기에 적기입니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을 거듭 제안 드립니다. 충분한 숙의를 통해 개헌안을 도출하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합시다. 민주당은 올해 3월을 목표로 자체 개헌안을 제출하겠습니다. 국민의 의사가 가장 잘 대변되는 정치제도 개혁에도 여야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길 바랍니다. ■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 복원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는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할 때만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나라 안팎이 매우 어려운 이 시기 처음 국민에게 부름을 받았을 때의 초심을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국민과 역사를 믿고 어떤 불의에도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정치다운 정치를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건강한 음식 찾는 '디깅족' 뜬다...식품·외식업계 공략 나서
- 스쿨푸드는 건강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현미 건강 소세지 마리와 현미 소세지 고추지 마리를 출시했다. 스쿨푸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선호 품목을 깊게 파고드는 ‘디깅족’ 공략에 나섰다. 채굴, 발굴을 뜻하는 ‘디깅’에서 파생된 단어인 ‘디깅족’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소비자를 뜻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행위가 소비까지 이어지는 ‘디깅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여기에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와 식단에 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의 ‘건강식단’ 해시태그 게시물은 약 90만개에 달하는 등 주목도가 높으며, 식품·외식업계는 지속해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내세워 건강 식단에 깊게 파고드는 디깅족을 공략하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서울 일대 직영 매장에서는 건강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 탄생한 ‘현미 건강 소세지 마리’와 ‘현미 소세지 고추지 마리’를 내놨다.‘현미 건강 소세지 마리’는 현미밥과 닭 가슴살 소세지가 주재료로,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간장 짱아치를 더해 간편하고 맛있게 건강한 식단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미 소세지 고추지 마리’에는 현미밥과 닭 가슴살 소세지에 수제 고추 짱아치를 넣어 매콤한 맛을 더했다.스쿨푸드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한 식사를 찾아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건강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메뉴의 50%가 식물성 지향 원료인 제품도 있다. 풀무원은 지난달 한 끼에 평균 300cal를 자랑하는 정기구독 균형식 ‘300라이스Meal’을 출시했다.개인 맞춤형 정기구독 균형식은 두부키마카레덮밥, 숯불소이파프리카덮밥 등 총 10종 메뉴로 평균 나트륨양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5% 이하로 설계됐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이내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겨울철 면역력 관리를 돕는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글로벌푸드기업 아워홈이 운영하는 푸드홀 브랜드 푸드엠파이어는 겨울철 면역력을 높이고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파이토케이컬이 풍부한 콩, 토마토, 고추 등을 주재료로 활용한 신메뉴 △백합 순두부 굴탕 △순살 아귀불고기 반상 △순살 아귀불고기와 톳 비빔밥 진수 반상 △순살 아귀불고기 부자밥 △매콤피자 치즈 왕 돈까스 등 5종을 선보였다.아워홈은 지난해 세계 5대 장수마을로 유명한 ‘블루존’의 식습관을 재해석한 ‘블루존 플레이트’ 캠페인을 기획해 시즌별 이색 메뉴를 출시하고 있으며, 음식의 맛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즐길 수 있는 건강 메뉴를 내세워 디깅족을 공략하고 있다.생활 건강 브랜드 링티는 맛있고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인증 프로틴 고소틴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고소틴’은 스틱 형태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로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로 만든 100% 식물 단백질 제품이다. 이 신제품은 1회 분량에 함유된 단백질 25g, 필수아미노산 9종,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를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업계 관계자는 “선호 품목을 파고들어 소비하는 디깅 소비 트렌드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한 식단을 찾아서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건강 식단 제품과 메뉴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건강 식단 제품과 메뉴가 판매되고 있는 만큼 개인별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면 건강한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타봤어요]감성이 주는 충족감…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잘 달리는 럭셔리카는 많지만 마세라티는 특유의 분위기로 차별화되는 브랜드다. 역동적으로 달리는 모습에서도 우아함을 자아내기 때문이다.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사진=마세라티)최근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를 시승했다. 한국에서 콰트로포르테는 부자나 유명인들이 많이 탄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탈리아에선 대통령 의전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차량이다. 보통 국가 원수들이 자국산 최고급 세단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콰트로포르테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콰트로포르테는 우선 ‘유려하다’는 말이 떠오르는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는 마세라티의 특징적인 면인데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이 차량을 감싸는 느낌이다.전면은 튜닝 포크 디자인을 장착했다. 트림마다 색을 달리해 캐릭터를 살린 것도 특징이다. 시승한 모데나 경우 블랙의 튜닝포크 그릴로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앞범퍼 하단에 부착돼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프런트 스플리터는 ‘블랙 피아노’라는 콘셉트로 디자인 면에서 디테일을 더했다.측면에서도 마세라티의 특징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에어벤트와 마세라티 모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삼지창’ 로고다. 이 삼지창 로고는 마세라티의 전면과 측면 스티어링휠에서 가장 부각되지만 외관과 내부를 살펴보니 차량 곳곳에 삼지창 로고 22개가 새겨져 있었다.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 (사진=손의연기자)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 (사진=손의연기자)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16:10 비율의 10.1인치로 커진 중앙 스크린은 베젤 대부분을 없앤 프레임리스 디자인으로 모던하다. 그 위에 마세라티 로고가 새겨진 아날로그 시계는 고전적인 멋스러움을 더한다. 사소할 수 있지만 스플래시 화면에 뜨는 ‘Maserati’ 레터링도 브랜드 감성을 전달한다. 이는 2022년식 모델부터 적용된다. 흔히 콰트로포르테를 ‘레이싱카의 DNA를 간직한 럭셔리 세단’으로 정의한다. 모데나 Q4의 경우 GT와 같이 6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며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9.65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88km/h 이며, 시속 100km 까지 가속하는 데 약 4.8초가 소요된다.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즉각적으로 빠른 반응 속도를 느낄 수 있었다. 한적한 도로에서 가감속과 주행질감을 살짝 맛볼 수 있었다. 가속이 빠르고 부드럽게 붙었고 감속할 때도 원하는 만큼 차량이 반응했다.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 (사진=손의연기자)고속에서도 승차감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세라티에 적용된 리어 서스펜션은 네 개의 알루미늄 서스펜션 암의 5-bar 멀티링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퍼포먼스와 승차감을 잘 조율한 느낌이다. 마세라티 고유의 배기음이 주행의 질을 올렸다. 마세라티의 엔진 배기음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비견되기도 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사운드였다.콰트로포르테는 안전편의사양도 강화했다. 능동형 드라이브 어시스트(ADA),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ABSA),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FCW),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이 적용돼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차량 가격은 2억2090만원부터다.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모데나 Q4 (사진=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