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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만 바꿔도 금쪽같은 내 돈이 쌓인다
  • 생활습관만 바꿔도 금쪽같은 내 돈이 쌓인다
  • [조선일보 제공] "집 사서 부자 되겠다던 친구들 중에 진짜 집 있는 사람은 없어요. 적금만 열심히 붓던 제가 집을 가장 먼저 샀죠." 다음 카페 '저축나라'의 카페지기 양종광(34·공무원)씨는 "저축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축이 몸에 밴 사람은 빚내서 투자하지 않고, 주식에 한꺼번에 돈을 넣지 않는다"며 "저축은 건전한 부자가 되기 위한 기초"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결혼한 양씨는 막막함을 느꼈다고 한다. "여러 재테크 카페에 가입했지만, 재테크 전략만 나열돼 있지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 가르쳐 주더라고요. 종자돈이라고 말은 하지만 얼마가 종자돈인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제가 카페를 만들었죠." 그의 '실전 저축' 전략은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갔고, 현재 그의 카페 회원은 9만 명이 넘는다. 결혼 초 아내(고등학교 교사)의 월급을 합쳐 수입은 월 400만 원쯤이었지만 꼭 300만 원 이상은 저축했다. 아이가 있는 지금도 한 달 수입의 절반 이상은 저축한다. 양씨는 지난 2005년 '저축의 기술'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양씨가 말하는 '저축의 10계명'을 알아보자. ①테크닉이 끈기를 이기지 못한다=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수익률이 높아 목돈을 훨씬 빨리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수료와 위험성을 감안하면 은행에 저축하는 편이 목돈을 안정적으로 더 빨리 모을 수 있다. ②저축의 첫 목표 1000만 원=한 달에 100만 원을 벌든 300만 원을 벌든, 첫 목표는 1000만 원이 좋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이 돈이 있으면 다른 투자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1억은 1000만 원을 열 번 모으면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③급여통장과 생활비 통장을 분리하라=저축을 먼저 하고 남는 돈을 써야 한다. 이것은 저축의 철칙이다. 통장이 많다고 저축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번거롭지만 통장을 따로 관리해야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다. ④적금은 1년 뒤에 예금으로 갈아타라=적금은 단리지만, 예금은 복리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대부분 월 복리다. 적금으로 1년쯤 돈을 모은 뒤에는 복리인 예금으로 갈아타야 이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⑤세금 혜택을 꼭 챙겨라=저축의 이자에도 15.4%의 세금을 뗀다. 비과세(0%), 저율과세(1.4%), 세금우대(9.5%) 등의 절세형 저축상품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가능하면 가족들의 명의를 모두 이용해도 좋다. 1인당 저율과세 2000만 원, 세금우대 2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비과세 상품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60세 이상 남성과 55세 이상 여성이면 가입할 수 있는 생계형 저축(한도 3000만 원)이 있다. 특히 생계형 저축은 나이만 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⑥세대주가 돼라=저축을 하면서 세대주가 아니거나 되어본 적이 없다면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세대주가 되면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해 비과세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청약저축에 가입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⑦보험은 저축이 아니다=보험은 위험보장을 목적으로 가입해야지, 저축성으로 가입하면 사업비 등을 떼여 은행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저축을 이용하고,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다면 보장성 보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⑧대출은 먼저 갚아라=당연한 말인데도 사람들이 잘 안 지킨다. 일반적으로 대출 이자가 적금 이자보다는 2~3%포인트 높기 때문에, 빨리 대출을 갚는 것이 현명하다. 최근엔 고금리 예금이 대출 금리보다 높은 경우도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⑨1~2%의 이자를 찾아 다녀라=부자일수록 작은 이율에도 민감하다. 적은 차이 같지만 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나중에 그 차이는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 비과세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비과세 연 6%와, 일반 예금 연 7%일 때는 일반 예금을 택하는 것이 좋다. 세금을 떼고도 일반 예금의 이자가 비과세보다 0.1%정도 수익률이 높다. ⑩수수료를 아껴라=많이 보편화됐지만 인터넷 뱅킹이나 폰뱅킹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양씨는 "무조건 저축만 하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라며 "모든 재테크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저축의 습관만 제대로 익혀도, 실패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 투교협, 초등학생용 금융교육 표준교안 보급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15일 초등학생용 금융교육 표준교안인 `꿈꾸는 투자교실` 개발, 일선학교와 공공도서관에 등에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표준교안은 `네 꿈을 펼쳐라`, `우리 생활 속의 금융`, `부자들의 경제학`, `나는 미래의 투자왕` 등 4개 모듈, 8시간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있다. 이론적인 내용보다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생활 중심의 내용과 활동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기존의 금융·경제교육 자료와는 달리 학교수업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수업지도서와 학생용 학습지를 비롯해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사진, 삽화 등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담고 있는 멀티미디어 교안을 함께 제공한다. 투교협은 우선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운영중인 `금융교육 협력학교`에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한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창의재량 활동시간을 이용해 금융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초등학교 선생님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표준교안은 투교협 홈페이지(www.kcie.or.kr)에서 교부신청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오무영 투교협 사무국장은 "어린이들이 실용적인 금융교육으로 합리적인 금융 판단능력을 갖춘 미래 경제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자원봉사자 대상 전담강사 양성과정 개설과 놀이교구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 컨텐츠 등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08.10.15 I 김춘동 기자
꼭꼭 숨어라, 그래도 찾아낸다
  • 꼭꼭 숨어라, 그래도 찾아낸다
  • [조선일보 제공] 인터넷 헌책 동호회 '클로버 문고의 향수(http://cafe.naver.com/clovercomic)' 회원들은 전국 헌책방을 추천하며 "새 것이 좋다고 낡은 것을 없애버리면 소중한 문화유산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클로버 문고의 향수'헌책 탐사단) ▲ ①인천 배다리 헌책 골목 아벨서점.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②공주 동양서림의 정겨운 안내판. 클향 제공 ③부산 보수동 헌책거리 풍경.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④동양서림에서 찾은 책‘소년의 마을’. 클향 제공■ 충남 공주 동양서림 | 문 앞에서 여러 어르신과 장기판을 벌이던 60대 주인 아저씨의 모습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주인이 빨간 잉크로 직접 써서 책꽂이에 붙인 '어린이 동화책 싸게 팝니다'라는 문구도 정겹다. 허영만 '야구타령', 51년도에 발간된 '아동문고' 등이 발걸음을 잡는다. 공주시 중학동 143-10(공주고교 앞), (041)855-5048 ■ 강원도 춘천 경춘서점 | 2층으로 된 헌책방은 얼핏 보면 '구조가 복잡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빽빽하다. 비집고 들여다보면 탄성이 나오는 '보물'들이 눈에 띈다. 계몽사 '컬러학습대백과', 박수동 '오성과 한음' 등 전집류가 풍부하다. 강원도 춘천시 낙원동 30-8, (033)254-7234 ■ 대구 제일서점 | 동대구역 태평상가 맞은편, 남산동 남문시장 네거리 주변, 대구역 지하도 부근에 50년 넘은 헌책방이 약 20곳 남아 있다. 이 중 '동인 로터리' 부근 '제일서점'은 책이 굉장히 많아 계획한 시간을 훌쩍 넘겨 세 시간이나 둘러보았던 곳. 대구시 중구 동인동 86, (053)425-9470 ■ 부산 우리글방 | 부산 보수동 헌책 거리에 있는 '우리글방'은 부산에 세 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형 서점. 30년 가까이 책방을 운영하고 있어 좋은 책 구하는 비법도 만만치 않다고. 창고에도 책이 많기 때문에 구하는 책이 있으면 주인에게 물어보자. 부산시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051)241-3753 ■ 충북 단양 새한서점 | 고생스런 여정이 전혀 아깝지 않은 독특한 헌책방. 서울 고려대 앞에 있었는데 주인이 "시골 공기 마시고 싶다"며 폐교가 된 한 초등학교를 헌책방으로 개조했다. 인터넷 책방(www.shbo ok.co.kr)도 운영한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리 59, (043)423-8444 ■ 서울 고구마 헌책방 | 지난해 6월 동호회가 정모를 가진 장소이기도 한, 서울에서 가장 큰 헌책방. 책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가며 '헌책방의 인터넷화'를 주도한 책방으로도 꼽힌다. 서울시 성동구 금호2가 10-2, (02)2232-0406, www.goguma.co.kr ■ 파주출판단지,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보물섬' |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헌책방. 기증받은 책들을 주로 팔아 가격이 저렴하다. 바깥에 있는 공원 '책이 있는 풍경'에서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출판단지 안에 있는 덕에 각 출판사에서 기증한 깨끗한 책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중고 LP도 판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 파주출판도시 524-3 아시아출판정보문화센터, (031)955-0077, www.bomulisland.co.kr ■ 대전 청양서점 | 동구청 주변 원동네거리 부근에 헌책방이 모여 있다. 청양서점 1층은 일반 서점, 2층은 근현대사 자료다. 2층은 항상 개방하지 않고 주인에게 얘기해야 하는데 "제자리에 갖다 놓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부탁해서 올라간 2층선 만화가 이현세의 대본소판 만화 '억세게 재수 없는 녀석들'이 눈에 번쩍 띄었다. 대전시 동구 원동 중앙시장 B동 40-1, (042)252-7156 ■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대양서점 | 부자(父子) 헌책방이다. 1매장은 아버지가, 2매장은 아들이 운영한다. 길창덕 화백이 즐겨 쓰던 '왕자파스'와 '파일럿 잉크'를 전시하는 등 예전의 문화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박물관 분위기. 서울시 홍제동 330-116, 1매장 (02)394-2511·2매장 (02)394-4853, http://cafe.naver.com/daeyangbook 아벨서점(032-766-9523)은 배다리 헌책 골목의 '심장' 격이다. 서점 앞 게시판엔 배다리 골목에 관한 기사들이 촘촘히 붙어 있고 지난해 11월부턴 매월 한 번씩 시인을 초대해 무료로 '배다리 시 낭송회'를 갖는 사랑방 역할도 한다. 73년부터 배다리에서 책방을 운영해왔다는 주인 곽현숙(59)씨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난 것 같은 흐뭇한 표정으로 달게 책을 사가는 이들을 볼 때 제일 기쁘다"고 했다. 일일이 깨끗이 닦아 책장에 장르별로 꽂은 책들이 단정하다.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에서 내려와 책방을 차렸다는 삼성서림(032-762-1424) 이진규(79)씨는 '배다리 1세대'다. 약주 한잔 걸치고 있을 때도 많지만, 원하는 책을 말하면 산더미 같은 책 사이에서 3분도 안 걸려 정확히 책을 찾아준다. 그 옆 한미서적(032-773-8448)은 아버지로부터 책방을 물려 받은 '배다리 2세대'가 주인. 책방에 책이 없으면 인터넷을 검색해서라도 찾아주는 '친절 서비스'를 자랑한다. 최종규씨의 사진책 도서관 '함께살기 2(032-763-4636 ·10월 중순까지 임시 휴관)', 양조장을 개조한 문화 공간 '스페이스 빔(032-422-8630)' 등 배다리를 아끼는 젊은이들이 만든 작은 문화 공간들이 쇠락한 듯 보이는 골목에 생기를 더한다. ▶ 관련기사 ◀☞''배다리 헌책 골목'' 개발에 맥 끊기나☞"책 주인들, 별걸 다 남겼네"☞먼지 쌓인 ''클로버 문고''도 내게 잡히면 ''보물''
내주 국감 시작… 쟁점별 ''전문 공격수'' 포진
  • 내주 국감 시작… 쟁점별 ''전문 공격수'' 포진
  • [조선일보 제공]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개막(6일)을 앞둔 여야는 각각 전(前)·현(現) 정권의 실정(失政)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좌편향' 교과서, '언론장악' 문제, 멜라민 파동 등 쟁점들이 어느 때보다 많은 가운데, 한 쟁점만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해당 분야 전문가로 부각되는 의원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나라, '잃어버린 10년' 부각 한나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간의 실정을 파헤치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방송 정상화, 감세, 규제완화 등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위에서는 초·재선 모두가 맹활약 중이다. 학교별 전교조 교사 숫자 공개로 주목 받은 조전혁 의원은 서울교육감 선거 때 전교조가 특정 후보 선거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전교조와 정면대응하고 있다.  지역구(서울 노원을)가 학원 밀집 지역인 권영진 의원은 과다 수강료 징수학원 명단을 공개하면서 사교육비 해결에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평준화에서 다양화'를 모토로 내세워 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고, 김선동 의원은 대학 경쟁력 강화에 치중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당 제6정조위원장으로서는 교원평가제를 추진하면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로서는 신문방송 겸영 및 인터넷 책임 강화 등을 다룰 계획이다.  국감 최대의 전장(戰場)인 문방위에는 3선의 정병국, 재선 최구식, 초선 진성호 이정현 안형환 의원 등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기존 방송의 편파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미디어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의 중점목표 중 하나인 '좌파 법안 청산'에는 신지호·김용태 의원 등이 열심이다. 신 의원은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 불법 시위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금 규모를 밝히면서 주위를 환기시켰고, 김 의원은 노무현 정부와 진보성향 시민단체 사람들이 민간분야에서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실을 공개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감세, 규제완화 등 'MB노믹스'와 관련, 최경환 기획재정위 간사가 전면에 나섰고, 서울 강남 출신인 이종구 의원은 '종부세 폐지'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반면 김성식 의원은 정부의 환율 정책을 비판하는 등 '여당 속 야당' 역할로 유명해졌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윤상현 의원이 '10·4 선언 이행 비용 14조원' 등 왜곡된 남북관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지식경제위에서는 김태환 의원이 전(前) 정권에서 일어났던 권력형 비리문제를 파헤치는 한편, 우리가 만든 위성의 해킹 위험성을 경고하는 등 전방위로 활약 중이다. ◆민주, 이명박 7개월 심판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이명박 정부 7개월의 실정(失政)과 이른바 '4대 게이트' 등 비리 의혹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법사위에서는 우윤근·박영선 의원 등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형 김옥희씨, 정무위에서는 신학용 의원 등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사위 조현범씨를 증인 채택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한나라당 반대에 부딪쳐 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종부세 완화 방침에 대해 '1% 부자만을 위한 감세'라는 공세를 취할 방침이다. 주로 노무현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 관료 출신의 오제세 의원 등이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종부세 완화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다. 문방위에서는 언론인 출신인 장세환·최문순 의원과 천정배 의원 등이 이명박 정부의 정연주 KBS 전 사장 해임과 구본홍 YTN 사장 임명 등을 '방송장악 음모'라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행정안전위에서는 강기정·김희철 의원 등이 사정·공안 정국과 경찰의 촛불집회 과잉진압 등을 따질 채비를 하고 있고, 보건복지위에서는 백원우·최영희 의원 등이 멜라민 파동 등 식품안전관리 소홀을 따질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위에서 김춘진·안민석 의원 등이, 국방위에서는 안규백 의원이 '좌편향' 교과서 개편 논란에 대해 "반시대적 발상"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자료들을 모으고 있다. 4성 장군 출신인 서종표 의원은 군인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자유선진당에서는 이상민 의원이 과학기술 정책의 홀대와 실종을 파헤치겠다고, 이명수 의원은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 등을 포함한 지방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살펴보겠다고 하고 있다. 민노당에서는 이정희 의원이 신 공안정국 조성 비판과 보유세 강화, 사회복지 예산 확대를 집중 제기할 방침이다.  
  • 李대통령 `학원비 대책` 발언 왜 나왔나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학원비 실태를 조사하고 사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을 직접 지시하고 나섰다. 공교육을 살려서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중장기적인 계획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등 관련부처를 통해 학원비 실태를 조사하고 필요시에는 제제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사교육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학원비가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과 경쟁을 중시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사교육비 증감에 한몫하고 있다는 목소리나 종합부동산세 기준 상향 추진 등 `부자 프렌들리` 정책만 내놓고 있다는 비판적 시각에 대한 만회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경기불황에도 사교육비는 `무풍지대`..정부 정책이 거드는 양상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해 "당장 서민생활에 부담이 되는 학원비 등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별도로 마련돼야 한다"고 직접 강조하고 나섰다. 학원가 등 사교육 현장 실태 파악을 한 다음 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을 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해 보고할 것도 지시했다.교육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새롭지 않다. 하지만 최근 고유가와 상관없는 교육비가 계속해서 오르자 이 대통령이 우려를 표한 것.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사교육비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는 비판도 정부에게는 부담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7일 내놓은 상반기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중 우리나라 가정에서 지출한 교육비(사교육비+공교육비)는 총 15조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7772억원에 비해 9.1% 늘어난 규모다.  주목할 점은 전체 가계소비지출(국내 기준) 243조9885억원 가운데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6.2%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작년 같은 기간 6.1%에 비해 수치상으로는 0.1% 포인트 늘어난 것이지만, 경기 상황이 호조건(2007년 상반기)과 악조건(2008년 상반기)으로 극명하게 갈린 시기임을 고려하면, 올해 교육비 지출 증가세는 비약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와중에 교육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과 사교육비 지출이 깊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제중 신설, 기숙형 공립고 등 다양한 유형의 고교 설립, 고교 학교선택권제 도입, 초등1학년 영어수업 등 자율과 경쟁 위주의 정책들이 선을 보이면서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에 대비한 별도의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부자 프렌들리`라는 간판도 정부에게는 부담이다. 종합부동산세를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더 중요한 민생대책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 학원비 담합 단속 등 전방위 규제 실시..관련부처 대책마련에 부심 정부는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법무부, 국세청 등 관련 부처와 합동으로 대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겠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실태조사를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법무부도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얘기했는데, 이는 위법 사례가 있지 않겠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요즘 유수의 학원들이 현금만 받는다는데 국세청도 필요하면 (조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대대적인 학원 조사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이는 학원들의 세금 포탈과 담합행위 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주목된다.  교과부는 대통령의 학원비 점검 지시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실태점검을 비롯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우선 각 시ㆍ도교육청이 학원비 변동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려고 가동중인 `학원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단체, 학부모가 참여하는 지도점검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국세청도 세원 노출을 꺼려 현금으로만 수강료를 받는 일부 학원들에 대한 세원 파악을 위한 전방위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이 정착되면서 자영업자들의 세원은 대부분 노출됐지만 이제 남은 건 성형외과나 변호사, 일부 학원 등 여전히 음성적인 거래를 하고있는 업종들"이라고 언급했다.일부 학원들이 고액의 학원비를 담합했다는 혐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서 드러나 곧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9일 학원비 담합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쳤고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도 실시했다며 조만간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8.09.23 I 온혜선 기자
  • 정보공개서 등록업체, 366개 브랜드 발표 (서울 185개) (1)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브랜드명 검색은 'Ctrl + F' 를 통해 찾을수 있다.&nbsp;연번상호브랜드등록번호접수일등록일담당기관1(주)아시아스타넷웍스피아노스타200801000012008060520080726본부2프레임시스템(주)투엔디200801000022008060520080726본부3(주)고려이스쿨고려e스쿨200801000032008061220080726본부4(주)고려이스쿨고려e네트200801000042008061220080726본부5(주)이어도아이엔비e-어도참치200801000052008061920080726본부6(주)무무잉글리쉬 무무200801000062008061920080726본부7(주)오피스넥스officenex200801000072008062020080726본부8(주)미당프랜차이즈맛밥200801000082008062020080726본부9(주)미당프랜차이즈와우 돈가스1900200801000092008062020080726본부10이레F&C객잔차이나200801000102008062420080726본부11(주) 부자마을피부천사200801000112008062420080726본부12(주)미래지앤에스버담삼겹살200801000122008062420080726본부13(주)미래지앤에스럼보트200801000132008062420080726본부14(주)이디야이디야커피200801000142008062420080726본부15주식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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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6 I 강동완 기자
'우리는 해외파'...이필립&이지아, '태사기' 엄친남매
  • [화제만발! 3高 스타③]'우리는 해외파'...이필립&이지아, '태사기' 엄친남매
  • ▲ 이지아와 이필립[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엄친아, 엄친딸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에도 있었다. ‘태왕사신기’가 배출해낸 신예 스타 이필립과 이지아가 그 주인공이다. &nbsp;‘태왕사신기’가 배용준의 출연작인데다가 두 사람 모두&nbsp;이 드라마로 데뷔, '낙하산 캐스팅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신인답지 않은 호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배용준과 함께 ‘태왕사신기’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유학파에 빼어난 외모 그리고 잘 나가는 사업가 집안의 자제라는 공통점도 있다. 그래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들은 '태사기'&nbsp;엄친남매로&nbsp;불리기도 한다.&nbsp;1981년 미국 워싱턴DC에서 태어난 이필립은 보스턴대학과 조지워싱턴대학원에서 IT 관련 학과를 전공했다. 몇 년 전 일가족 4명이 조지워싱턴대학의 학위를 받아 언론&nbsp;보도를 탄&nbsp;일도 있었다. 그 중의 한 명이 이필립이다. 당시 그의 아버지 이수동씨는 1986년 IT 관련 업체 STG를 설립하고 연간 2억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기업인으로 소개됐다. 원래 이필립은 아버지 밑에서 경영자 수업을 받고 있었으나 보장된 미래를 버리고 연기자가 되겠다며 2005년 홀로 한국에 왔다. 그리하여 연기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이 ‘태왕사신기’의 처로 역이었다. 처음엔 그의 부모도 이해를 못했지만 연기를 하겠다는 아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는 없었다. 그는 ‘태왕사신기’가 끝난 직후 인터뷰에서 사업은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연기는 시기가 따로 있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밝혔다. ‘태왕사신기’의 히로인 이지아는 이필립과 함께 1981년생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고 이후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지아는 미술 전문대학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디자인 아트센터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다.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탓에 영어에 능통하며 특기란에 일본어를 적을 만큼 일본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도&nbsp;유명하다. &nbsp;그녀의 아버지 역시 이필립과 마찬가지로 성공한 사업가다. 이지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부자도 아니다면서 아버지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아가 ‘태왕사신기’에 출연하게 된 것은 지인의 권유로 모험하듯 오디션에 참가했고 김종학 PD의 눈에 들어 캐스팅 된 덕분이다. 이지아는 ‘태왕사신기’ 출연으로 2007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nbsp;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지아는 오케스트라를 결성하고 고군분투하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MBC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으로 9개월 만에 다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2005년 美 조지워싱턴대학 홈페이지에 소개된 이필립 가족(사진=조지워싱턴대학 홈페이지)▶ 관련기사 ◀☞[화제만발! 3高 스타①]김태희, '자체발광' 울산소녀...이기적유전자☞[화제만발! 3高 스타⑤]'원조 엄친아 빅3', 이서진-윤태영-한재석☞[화제만발! 3高 스타④]이하늬, '지덕체+진선미' 갖춘 미인에 집안까지 특별☞[화제만발! 3高 스타②]강동원, '엄친아 3박자'에 '좌우뇌 동시 발달' 축복☞'태사기' 이필립 '가족사(史)신기'...가족 4명 美 조지워싱턴대 동시 졸업
2008.08.06 I 박미애 기자
  • (불붙은 감세논쟁)①왜 지금 減稅인가?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거대 여당 한나라당의 주도로 감세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아니라 여당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새정부 출범초기와는 차이를 보인다. MB노믹스에서 감세는 경제성장과 경기회복을 위한 주요 의제였지만 강부자 파동과 촛불 민심에 정권 자체가 흔들리면서&nbsp;추진 동력을 잃어버린채 표류해왔다.&nbsp;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속의 물가상승)과 제2의 IMF를&nbsp;거론할 정도로 경제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정책적 한계에 부딪힌 정부 대신에 입법권을 거머쥔&nbsp;여당이 나섰다. &nbsp;방점은&nbsp;`경기부양`에 찍혀 있다.&nbsp;그러나 감세의 대상과 효과를 놓고 벌써부터 논쟁이 뜨겁다. 누구를 위한 감세인지,&nbsp;대규모 감세가 재정 건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감세의 온기가 과연 윗목으로 전달될 지 등&nbsp;제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daily가 한나라당의 감세 드라이브 이후 달아오르고 있는 감세 논쟁을 시리즈로 정리했다.[편집자]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3일&nbsp;서민층의 수요가 많은 품목들의&nbsp;부가가치세를 세금환급 방식으로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감세문제가 논란의 핵심으로 다시 떠올랐다. 한나라당은 소득세 과표구간을 조정하거나 소득세율을 낮춰서 서민층과 중산층의 소득세도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전면적인 감세 드라이브를 시작했다.그동안 정부와 한나라당이 내놨던 감세안들은 재산세나 법인세 등 일부 부동산 소유자들이나 기업들의 세금문제로 논란의 범위가 비교적 제한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꺼내든 부가세와 소득세 감면 방침은&nbsp;파급효과가 거의 모든 국민들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서&nbsp;논란의 수위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감세를 강하게 주장하는 쪽은 엄밀히 말해 '정부'라기보다는 '한나라당', 구체적으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다. 감세를 주장하는 이유와, 특히 부가세와 소득세까지 손대겠다고 밝힌 배경은 3일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발언에 그대로 녹아있다. ◆ 전면적 감세카드 `왜`..경기회복 대안이 없다?&nbsp;임태희 의장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기획재정부와 실무 당정협의 결과, 전반적으로 세율 인하 여력이 생겼다고 보고 세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경제가 어렵고 국민 고통분담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세 부담 취약계층부터 집중 인하하고 다른 부분은 경제 현실을 봐가며 인하해 나가자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다가 마침 세수가 넉넉해서 감세 여력이 있다는 게 감세정책을 들고 나온 표면적인 이유다.그러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현 상황에서는 별로 마땅한 게 없다는 게 감세카드가 등장한 이유이기도 하다.&nbsp;성장률은 떨어지면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성장률이 악화되는 딜레마가 생긴다. 통화정책이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문제다. &nbsp;재정을 투입하는 정책으로는 이미 고유가 민생대책을 내놨지만 국회에 계류중인 상황. 추경 역시 국회일정이나 분위기 상 정부가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카드도 아니다. 특히 세금을 더 걷어 정부가 서민층을 지원하는 정책은 현 정부의 코드와도 거리가 멀다.&nbsp;&nbsp;정부 고위 관계자는 "세금이 과도하면 국가 경제 전체가 위축된다는 게 이명박 정부의 시각"이라면서 "감세는 임기동안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 `부동산 살리자` 취지는 공감하지만…부동산 관련 세금 인하가 감세정책의 첫 타자로 등장한 것도 경기부양과 무관하지 않다.부동산 거래활성화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의 논란은 여전하지만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nbsp;거래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여러가지 세금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문제는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의 효과가 어디로 가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이다. 가장 큰 논란이 '부유층만을 위한 감세' 문제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종부세 완화 발의 이후 야당과 시민단체는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작심하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한나라당이&nbsp;소득세와 부가가치세 감면 카드를 들고 나온 것도 이같은 논란을 의식한 측면이 강하다.&nbsp;&nbsp;부동산에 붙는 재산세와 기업들이 부담하는 법인세를 깎아주는 것은 그 효과가 서민층에게 흘러간다고 아무리 주장하더라도 부자들이 1차적으로 혜택을 입는 정책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감세는 기본적으로 세금을 많이 내는 부유층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마련이지만 여러가지 정책수단을 동원해서 서민층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돌리겠다는 게 한나라당 일각의 주장이다. 임태희 의장도 3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에 대해 "감세정책이 부유층을 위한 정책이라는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고 명확히 했다. ◆ 감세가 최선인가..꼬리를 무는 논란들 정부가 지난해 걷어 쓰고 남은 세계잉여금을 유가급등으로 인한 서민 부담을 줄이는데 쓰기로 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임태희 의장은 부가가치세도 유가환급금처럼 먼저 내고 나중에 서민들에게만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정밀하게 '서민층 타게팅'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일각에서는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정책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독특한 정책이라고 평가하면서 마뜩잖은 반응도 보이고 있다. 세금 정책으로 서민들을 돕겠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수라는 지적이다. &nbsp;조세 정책에 정통한 한 정부 관계자는 "원래 세금으로는 부자를 가난한 사람으로 만들수는 있지만 가난한 사람을 부자로는 못 만든다는 게 조세정책의 원리"라면서 "감세는 원칙대로 가고 서민층을 위한 복지정책은 별도로 정부의 재정지출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nbsp;감세가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고 감세카드에 서민용 정책을 급하게 끼워넣는 건 문제라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감세공약은 세금을 줄여서 서민들을 돕자는 게 아니라 조세부담률이 낮아지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가서 국가간 경쟁에서 뒤쳐지지 말자는 것"이라며 "과거 폐쇄경제 시대에는 세금이 부의 재분배 기능을 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자금과 노동력을 유치하는 수단과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nbsp;세금 정책의 기조가 바뀐 상황에서 부의 재분배를 위해 부자들에게 세금을 무겁게 물리자는 주장은 핀트가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포퓰리즘의 기반으로 급조된 감세정책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겠느냐도 논란거리"라면서 "세금이 조금 잘 걷힌다고 모두 감세로 돌려버리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nbsp;학계에서도 감세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원 소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과 중산츰의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소득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여당의 정책에 지지를 표했다.&nbsp;반면&nbsp;이재민 연세대학교 교수는 "감세를 통한 소비진작이 서민층에 이익이 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감세를 경기대책으로 활용하는 접근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냈다.&nbsp;&nbsp;
2008.08.04 I 이진우 기자
MC몽, 내가 돈을 버는 이유..."어머니 웃는 게 가장 기뻐"
  • MC몽, 내가 돈을 버는 이유..."어머니 웃는 게 가장 기뻐"
  • ▲ MC몽[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C몽은 무대, 예능프로그램에서 언제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런 MC몽도 늘 행복할 것만 같지만 MC몽은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하고 현재의 자리에 섰다. 신인시절은 누구나 힘들다지만 MC몽의 어려움은 그 이전부터였다. “고교생이었던 1996년부터 집안에서 가장 역할을 해야 했어요. 교복도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사야 했으니까요.” 사실 MC몽은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할아버지는 서울 청담동에 호텔을 갖고 있었고 아버지의 사업도 번창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업이 무너지면서 가세는 순식간에 기울었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도 MC몽에게는 예외였다. 살고 있던 집도 넘어가고 MC몽은 이혼한 어머니, 형과 함께 반지하의 집에서 생활해야 했다. “10만원이든 20만원이든 벌어다만 드리면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게 제가 돈을 버는 이유였죠. 연예인이 돼서도 마찬가지고요.” 1998년 연예계에 데뷔를 하고나서는 큰 돈을 만질 줄 알았지만 5년간은 월 100만원도 못벌었다고 했다. 꿈을 좇고 있었지만 어려움은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랄까? MC몽은 인기를 얻으면서 과거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MC몽은 “솔로 1, 2집을 발매한 뒤 아버지의 사업 부채를 다 갚을 수 있었어요. 그 이후에 어머니 명의로 집을 사드렸죠”라고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MC몽은 자신을 위해서는 별로 돈을 쓰지 않는다. 그동안 CF도 20개가 넘게 계약을 했지만 개런티는 모두 어머니에게 갖다드렸다. 그런 면에서 보면 MC몽은 분명 누구 못지 않은 효자다. 어머니는 그 돈으로 주위의 어려운 가정을 돕는다. 결손가정 아이들이 생활을 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MC몽은 그런 어머니에 대해 한마디도 불평을 하지 않았다. “좋은 일도 다 아들 잘되라고 하시는 거죠. 사실 지금의 저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있는 거잖아요. 성원해주시는 팬들이요. 그 덕분에 나이에 비해 물질적으로 얻은 게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제가 번 돈도 그런 팬들, 특히 어려운 팬들을 위해 사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가정을 지킬 정도의 돈만 있으면 돼요.”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MC몽, 어려운 후배 위해 4천만원 쾌척☞MC몽 "이제야 '1박2일' 정식 멤버 된 듯"☞MC몽, "무대 서면 병도 낫는 어쩔 수 없는 '딴따라!'"☞[포토]MC몽, '즐거워 미치겠어~'☞'스페이스 침스' MC몽, "녹음 10분하면 목소리 쉬어 고생"
2008.08.01 I 김은구 기자
  • 문래동 영세공장 “폭염쯤이야… 진짜 무서운 건 불경기”
  • [경향닷컴 제공] 29일 오전 11시 서울 문래동 영세공장 밀집 지역 골목 끝의 19.8㎡(6평) 남짓한 공장. 쇠 표면을 쓸어내는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실내는 쇳가루와 불꽃 파편으로 가득 찼다. 김성기씨(48)는 3시간째 식품반죽기계의 스테인 표면을 깎으며 광을 내고 있었다. 김씨는 쇠가공 업체 ‘성인 빠우(쇠를 깎는다는 뜻의 일본말)’의 1인 사장이자 종업원이다. <!--imgtbl_start_1--><!--imgsrc_start_1--><!--imgsrc_end_1--><!--cap_start_1-->서울 문래동 영세공장의 1인 사장이자 종업원인 김성기씨가 29일 낮 기계 표면을 깎아내고 있다. 32도가 넘는 폭염 속에 창문 하나 없는 19.8㎡(6평) 공장은 날리는 쇳가루에 찜통 열기로 눈을 뜨기가 어려웠다. |우철훈기자<!--cap_end_1--><!--imgtbl_end_1-->바깥 기온은 32.3도. 기계를 잡은 김씨의 작업복은 흥건히 젖어 있었다. 이마에 머리끈을 동여맸지만 땀이 비집고 흘러 눈을 적셨다. 팔뚝과 목덜미엔 온통 쇳가루투성이다. 김씨는 “손에서 불이 난다. 오늘 같은 날은 체감 기온이 50도는 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장에는 선풍기도 없다. 주변 사람들이 쇳가루가 날린다고 항의하기 때문이다. 때마침 공장 앞을 지나던 50대 여성은 “쇳가루 때문에 못 살겠다”며 손사래를 치고 지나갔다. 김씨는 “먹고 살려면 별 수 있나”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19살 때 처음 ‘빠우 기계’를 잡은 김씨는 문래동 ‘마치코바’(町工場·동네공장)에서 쇳밥을 먹은 지 21년째다. 쇳가루 때문인지 가슴이 답답하고 허리·무릎 통증은 만성질환이다. ‘마치코바’는 5인 미만의 영세한 동네 공장을 이르는 일본말.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영등포역과 문래동 사이 골목에 형성된 ‘문래 공단’에는 1800여개의 영세공장이 몰려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모두 338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성동구의 동부 성수공단, 시흥·금천구의 구로공단 등 3곳이 대표적인 ‘마치코바’ 밀집지역이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이라는 신분으로 산재 위험의 노출 등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김씨에게 폭염보다 더 괴로운 것은 불경기다. 영세공장이라 고유가·고물가의 파고는 더 버겁다. 올 들어 주문량은 지난해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김씨는 “전에는 1주일에 4~5일 일했는데 요즘은 1~2일 일한다”며 “식품반죽기계 작업을 꼬박 하면 30만원쯤 받는데 한 달에 200만원도 못 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에는 뇌경색으로 입원해 4개월 동안 일을 쉬었다. 몸이 성치 않지만 다시 쇠를 깎아야만 했다. 김씨는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교 1학년 딸을 먹여 살려야 하는데 누워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고1 딸이 공부를 해보고 싶다기에 5월부터 난생처음으로 과외를 시키고 있다고 했다. 아들딸이 아버지보다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게 유일한 희망이다.맞은편 영세공장인 ㄱ철강. 66㎡(20평) 규모의 공장에서 장모씨(68)와 아들(37)이 나란히 철판을 절단기로 잘라내고 있었다. 선반·기계부품용 철판을 주문받아 자르고 구부리는 일이다. 70㎏이 넘는 철판을 끌어올려 자르는 것은 성인 남성 2명의 힘으로도 쉽지 않다. 부자의 얼굴이 벌겋게 익었다. 장씨는 “차라리 겨울이 일하기에 낫다”며 땀을 훔쳤다. 장씨는 철강계통 판매사원으로 일하다 1989년부터 철판 절단을 시작했다. 직원 3명을 두고 먹고 살만 했지만 외환위기 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금은 종업원 없이 아들이 가끔 나와 일손을 돕는다. ‘경기가 어떠냐’고 묻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장씨는 “월세를 내고 있는데 이곳도 곧 개발한다는 얘기가 있어 내쫓기게 될 판”이라며 “어디론가 옮겨야 하는데 그럴 돈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래공단은 공동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개발요건이 완화돼 곧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민주노동자연대 등 6개 사회단체는 영세공장 노동자들의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곽이경 사무차장은 “영세공장 노동자들은 노동 환경뿐 아니라 삶의 조건도 열악하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이들의 주거권·개발문제·건강권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감세의 `트리클 다운` 효과..있다? 없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부동산 시장을&nbsp;비롯, 침체된&nbsp;내수를&nbsp;살린다는 명목아래&nbsp;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소득세 분야까지 감세 논의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감세의 효과에 대해 엇갈린 주장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감세가 부유층 소비 증가로 이어져 내수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적하`(트리클 다운, Trickle-down)효과를 내세우는 측과,&nbsp;감세가 내수진작과 소비 촉진을 통해 서민층에 도움을 줄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내수 경제가 점점 가라앉는 상황을 두고볼 수 없다는 것에는 대부분 동의하지만, 과연 현 상황에서 감세가 소비진작을 통해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는 묘약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간, 학계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감세는 고소득층에 혜택? 소비증가로 내수 살아나면 저소득층에 도움청와대와 여당은 감세를 통한 소비 진작이&nbsp;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주장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25일 재산세 완화 정책과 관련해 "가계소득이 줄어들다 보니까 국내 소비가 위축된다는 우려가 크다. (감세를 통해) 부유층의 소득을 늘려 소비를 진작하는 트리클다운 효과도 생각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지난 21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실질적인 국민총소득(GNI)이 내려가는 상황"이라며 "경기가 극도로 나쁜 상황에서 세금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공식석상에서 감세를 조기에 추진해 투자 증대와 내수 확충을 통해 시장 활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nbsp;정구현 삼성경제연구원 소장은 이와 관련 지난 28일 대한상공회의소서 `한국경제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열린 `국회 경제정책포럼 창립세미나`에 참석해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과 중산츰의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소득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여당의 정책에 지지를 표했다. 그는 "과세구간별로 소득세율을 1~2%p 씩 인하하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개정하면 고소득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반대 의견도 있으나 고소득층의 소득세율 인하는 소비증가로 이어져 결국은 중 저소득층에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nbsp;◇ 부유층 세금부담 크지 않아..저소득층 지원에 집중해야조세부담률이 낮은 국내 현실을 고려할 때, 감세를 통한 적하효과(Trickle-down)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효과가 불분명한 감세보다는 저소득층에 대한 집중 지원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재민 연세대학교 교수는 지난 28일 `국회 경제정책포럼 창립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70년대 선진국보다 훨씬 낮아, 감세를 통한 소비진작이 서민층에 이익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감세는 경기 대책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극복이라는 중장기 과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반박하며 "재벌, 관료, 부동산 부자 등 강자를 위한 조치는 정권 후기로 가면 저절로 된다"고 말했다. 오상봉 산업연구원장도 이 자리에서 "경기둔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부문은 내수부문" 이라고 지적하며 "수요창출효과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비 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에 지원이 집중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도 "경제적 고통이 집중되고 있는 계층을 중심으로 소득보전 차원의 재정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거들었다.&nbsp;부유층의 세금부담이 실질적으로 높지 않으며,&nbsp;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의 소비 능력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장상환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장은 지난 14일 열린 진보 경제학자 중심의 경제긴급토론회에서 "감세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고용주나 기업의 조세와 사회보장 기여금 부담이 너무 무거웠을 때 투자 촉진을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꼬집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장 연구원장은 "결국 감세 혜택은 주로 고소득 부유층에 주로 돌아가는데 부유층은 이미 소비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감세해준 만큼, 혹은&nbsp;그 이상으로 소비를 늘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08.07.30 I 온혜선 기자
노동력과 시간, 물의 낭비를 줄이는 디지털 자동 세미기
  • 노동력과 시간, 물의 낭비를 줄이는 디지털 자동 세미기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하루 세끼 밥을 챙겨먹는 우리 식단 덕분에 주방에서 쌀을 씻는 데 들이는 시간과 물, 노동력은 상상 이상이다.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1일 물 사용량 기준인 174리터보다 40%이상인 238리터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OECD에서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분류 하고 있다. 또한 업소에서는 수도세뿐만 아니라 시간과 노동력 역시 비용으로 산출된다. 세미기를 사용할 경우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그 중 세미기의 웰빙 아이템으로써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 손으로 씻을 경우 쌀알이 깨지고 쌀눈이 떨어져나가면서 생기는 영양손실 역시 막을 수 있다. 세미기를 사용함으로써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밥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어 매출상승에 기여하게 된다. 외식업소에서 밥이 맛있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의외로 밥이 맛있는 업소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 맛있는 밥 만드는 ‘디지털 세미기’ - <본가설렁탕> 1996년에 문을 연 서울 송파구 석촌동 <본가설렁탕>은 가마솥설렁탕과 꼬리곰탕 등으로 주변에 입소문이 난 업소이다. 주방장 출신인 양동금 대표는 7년 전부터 대명 피에스의 디지털자동세미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서울시경에 주방장으로 있던 동생에게 갔다가 밥이 맛있어서 물어보았더니 세미기를 사용한다고 했다”라며 그래서 바로 이곳에도 들여놓았다고. 한식을 판매하는 업소에서 맛있는 밥은 업소 이미지를 크게 좌우한다. 업소 외부에 가마솥을 걸어 고객들이 직접 설렁탕 국물을 내는 것을 볼 수 있게 해 음식에 관한 신뢰도를 높인 그는 결정하면 바로 실천에 옮긴다. 1·2층 628.102m2(190평) 면적에 420석 규모인 이곳에서 사용하는 쌀의 양은 평균 20kg짜리 17포대에서 24포대다. 매일 씻어야하는 양이 최소 340kg이나 되는 것이다. 세미기를 사용한 뒤 밥을 담당하는 직원 한 명을 줄일 수 있었다. 80kg 한가마를 씻는데 5분이면 족하다. 일정한 수압으로 세척하기 때문에 쌀이 깨지지 않고 영양손실도 거의 없다. 쌀 80kg을 손으로 씻을 경우 500~600리터의 물이 들어가지만 세미기를 사용할 경우 180리터 밖에 들지 않아 물 사용량을 최대 70% 줄일 수 있다. 시간과 노동력, 물의 낭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밥맛까지 좋아져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다. 양 대표는 “이곳에서 밥을 먹어본 고객들은 다른데서 만족하기 힘들다”라고 말한다. 특히 여름이 되면서 지난 가을에 수확한 쌀의 맛과 질이 떨어지게 되는데 세미기로 세척하면 물의 압력으로 묵은 쌀의 표피가 강하게 세정되면서 도정한 효과를 준다. 밥을 지었을 때 갓 찧은 쌀로 지은 것처럼 뽀얗고 찰기가 있는 맛있는 밥이 되는 것이다. 주소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24-8 전화번호 (02)414-5945~6 * 염도계로 나트륨 절대 섭취량 줄이기 염도계도 최근 가정이나 업소 주방에서 꼭 갖추어야할 웰빙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수분 양을 조절하고 체액의 산·알칼리 평형 유지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다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뇌졸중, 위암,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의 1일 소금 섭취량은 15~20g으로 WHO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인데 반해 권장량의 3~4배나 높다. 혀는 사람이 가진 여느 감각처럼 절대수치를 산출해내지 못하다. 짠맛에 익숙해진 혀는 둔감해져서 나중에는 더 짜고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되어 서서히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나고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는 것이다. 그래서 염도계를 사용해 나트륨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보건소나 병원, 학교 급식소에서는 염도계를 사용하고 있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외식업소에서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뜨거운 음식일수록 짠맛이 덜 느껴지고 화학조미료를 넣을 경우에는 맛을 중화시켜 실제 음식에 든 나트륨 양이 많아도 알아차리기 어렵다. 온도에 따라 염도는 다르게 측정된다. 그래서 외식업소에서는 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음식을 적정 온도까지 식혀야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사용을 꺼려했었다. 최근 (주)지원하이텍에서는 그런 외식업소의 불만사항을 받아들여 상온, 뜨거울 때, 차가울 때 측정하는 방법을 달리한 염도계를 개발했다. 음식을 식힐 필요 없이 조리를 하면서도 즉석에서 정확한 염도측정이 가능하도록 개선하여 업소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적정 염도를 맞출 경우 이미 나트륨에 둔감해져 ‘맛이 없다’라고 느끼는 고객이 있을 수 있다. 나트륨 중독의 위험과 현재 업소 메뉴의 염도를 정확히 측정해 메뉴판이나 매장내 P.O.P.로 제시한다면 최근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웰빙업소로 포지셔닝 할 수 있을 것이다. tip . 일산화탄소 유해성 ● 피부노화, 치매, 기관지 계통 질병 ● 산소부족으로 혈액순환 저하와 그에 따른 세포생성 저하 ▶ 관련기사 ◀☞열전도율 UP! 연료비 DOWN! 안전한 신소재 냄비☞가스 점화 시 유독가스 없는 전기레인지☞건강한 식기에 고급스런 업소 분위기 연출까지☞음식점 부자 만드는 ‘웰빙 아이템’ 실전전략 (1)
2008.07.18 I 객원 기자
"한국인이요? 돈많은 ''봉''이죠"
  • "한국인이요? 돈많은 ''봉''이죠"
  • [노컷뉴스 제공] 2008년 7월,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이 1년을 맞았다. 노컷뉴스는 '아프간 피랍사건, 끝나지 않은 비극'이라는 제하의 기획취재를 통해 한국인에 대한 납치와 테러가 빈번해지는 현실과 문제점, 대책을 총 6회에 걸쳐 보도한다. 오늘은 두 번째로 급증하는 한국인에 대한 테러피랍 위협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지난 3월 31일 주 필리핀 한국 대사관에 '한국인 사업가 정 모씨가 필리핀 무장단체에 피랍됐다'는 소식이 입수됐다. 소식을 접한 대사관측은 사건 해결을 위해 '라나오 델 수르(Lanao Del Sur)'의 마민딸 아디옹(Manimtal Adiong) 주지사측에 협상 중재를 요청했다. 3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결국 정 씨는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풀려났다. 정씨를 붙잡은 괴한들은 몸값을 노린 단순 무장단체였다. 무장단체와의 협상과정에 참여한 한국인 현지 소식통은 "이들은 단순히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무장단체였고, 처음에는 몸값으로 몇 억원을 요구했지만 주지사의 중재로 무사히 석방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월달에도 한국인 피랍사건이 발생했지만 외부로 공개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지에서 한국인은 돈 많은 부자나라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강해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한다"고 부연했다. ◈ 해외 한국인 테러납치 사건 최근 3배 늘어 이같은 현지의 분위기는 통계수치로도 나타난다. 지난 6년간 한국인에 대한 테러 납치사건이 급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8년 현재까지 한국인에 대한 테러 납치 사건은 모두 21건으로 73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5명은 목숨을 잃었고 3명은 중상을 입었다. 국가정보원이 집계한 통계를 보면 급증추세가 더욱 확실해진다. 97년~02년까지 해외 한국인에 대한 테러납치 사건수는 모두 6건인데 비해 03년~07년(아프간 피랍사건까지) 사건수는 무려 19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돈을 노린 테러·무장단체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용인대 박준석 교수는 “현재 정치적인 테러단체나 돈을 노린 무장 괴한들이 전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뒤 “전세계에서 안전한 지역은 단 한곳도 없다”며 심각성을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납치 사건의 경우, 무장 괴한들이 돈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급속한 경제적 성장이 테러의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 탈레반의 끊임없는 위협…아프간 체류 한인 130명 '조마조마' 지난 5월 13일 CBS 노컷뉴스는 아프간 탈레반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유스프 아마디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이곳 어디 어디에 있는지 다 알고 있어 납치하려면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아프간 피랍 사건 전에도 공개적으로 한국인 납치를 천명한 점을 감안한다면 추가 테러 위협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강한 메세지다. 아마디는 또 "한국이 경찰을 아프간에 파견할 경우 카불에 있는 한국의 민간 시설을 파괴하겠다“고도 밝혔다. 아마디는 한국인에 대해 테러위협을 가하는 이유도 분명히 했다. 아마디는 "지난해 한국인 인질이 납치됐을 때 한국 정부는 우리와 협상에서 군인이든 경찰이든 일반인이든 앞으로 아프간에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런 식으로 약속을 어기면 탈레반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인도 아니고 단지 아프간 경찰을 교육하러 가는 것인데도 문제가 되느냐'는 질문에 아마디는 "그들이 무엇을 하러 오는지, 경찰인지 개인(일반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건 모든 사람이 우리에겐 위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마디는 '민간인 여행자'에 대해서도 "아프가니스탄은 관광, 말하자면 피크닉을 위한 국가가 아니다"며 "또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NATO)과 전쟁중이기 때문에 모든 (낯선)사람은 연합군에 관련이 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예외를 두지 않았다. 현재 아프간에 남아있는 한국인들은 이달 2일 기준으로 모두 1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아프간에 총 130명의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지만 이들이 어디에, 어떤 일로 머물고 있는지는 보안상 밝힐 수 없다"며 "이라크에도 70여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아프간 피랍사태가 터지기 전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아프간 체류 한국인은 모두 430명. 이 가운데 군인이 49%, NGO25%, 자영업 21%, 정부 4%, 언론인 1%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연말 동의·다산부대원 2백여명이 철수하고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비정부기구(NGO)관계자도 귀국한만큼 현재 아프간 체류인원은 대부분 자영업자나 정부 공공기관 관계자들로 추정된다. ◈ 테러단체도 M&A…'뉴테러리즘' 등장 탈레반과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의 연합도 한국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조선대학교 황병하 교수에 따르면 이슬람 원리주의에 기초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와 탈레반은 최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또한 알카에다는 최근 비교적 연계성이 낮은 동남아 지역의 테러 단체와의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알카에다는 급속히 발달한 통신 수단인 인터넷을 통해 원격 교육 등의 방법으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제미야 이슬라미야’와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 투쟁조직’, 필리핀의 ‘모로 이슬람 해방 전선’, ‘아부사이야프 그룹’, 태국의 ‘신 파타니통일해방조직’ 등이 극단적 원리주의 이념을 갖고 알카에다의 지지자로 활동하고 있다. 황 교수는 “이슬람 극단주의가 뭉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슬람 극단주의가 연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동남아, 아프리카 지역 등 치안 상황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현지인에 대한 경계를 풀지 말아야 한다. 항상 신변에 안전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아시아 지역에 여행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16개 국가며 이 지역을 여행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어느새 훌쩍 큰 '코메리칸' 앤서니 김
  • 어느새 훌쩍 큰 '코메리칸' 앤서니 김
  • [조선일보 제공] 300야드를 웃도는 호쾌한 드라이브샷과 도전적인 경기 운영,'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 2006년 8월 오클라호마대학을 중퇴하고 프로에 뛰어들 때부터 '우즈의 후계자'로 꼽혔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3·한국명 김하진)이 2년 만에 세계 남자골프 최고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7일 미국 PGA(남자프로골프) 투어 'AT&T 내셔널'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무릎 수술로 필드를 떠난 우즈 대신 미국PGA투어의 '흥행카드'로 떠오른 것이다. 앤서니 김은 8일 발표된 세계골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6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10위 이내 진입도 시간 문제다. 미국 PGA투어 시즌 상금 랭킹은 우즈, 필 미켈슨, 스튜어트 싱크, 케니 페리(이상 미국)에 이어 5위(325만6622달러)로 뛰었다. 올 시즌 절반을 치르고 작년 상금(154만5195달러·60위)의 2배 이상 벌었다. 올 시즌 1라운드 평균타수는 69.55타로, 미켈슨(69.45타)에 이어 2위. '톱10'에는 최경주보다 한 번 더 많은 네 번 올라 공동 17위다. 우즈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마크 오메라(미국)가 "20대 초반의 우즈 스윙보다 낫다"는 평가를 내린 게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5세 이하의 나이에 한 시즌 2승 이상 거둔 선수는 그와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아담 스콧(호주) 4명뿐이다. 앤서니 김의 탄생에는 '골프 대디(daddy)'로 나선 아버지가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1970년대 초 미국 LA로 이민을 간 김성중(66)씨와 최미령(57)씨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카지노 딜러와 녹용 판매상을 했던 김씨는 아들을 골프 선수로 키우기 위해 '독재자'처럼 그를 훈련시켰다. 앤서니 김이 고교에 진학할 때 아버지는 LA 시내 집을 팔고 은행 대출을 받아 인근의 라 킨타로 이사했다. 골프장 옆에 살아야 연습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우승을 해도 스코어가 나쁘면 우승컵을 내팽개칠 정도로 엄했던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도 컸지만, 그 덕분에 앤서니 김은 고교 시절부터 미국 아마추어 골프 무대를 휩쓸었다. 그는 지난 3월 유럽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제주도에 왔을 때 "한때 말도 나누지 않을 정도로 사이가 나빴지만, 그런 아버지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냉랭했던 부자 사이는 2006년 12월 앤서니 김이 미국 PGA투어 Q스쿨에 합격한 뒤 풀렸다. 그는 교포 2세치고는 한국말을 잘한다. 초등학교 시절 방학 때마다 어머니가 그를 서울의 이모집에 보내 한국 말을 배우게 한 덕분이다. 지난 3월 제주도에서 가진 인터뷰 때 그는 자신이 '코리안 아메리칸(Korean American)'임을 여러 차례 강조하며 "부모의 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골프를 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유가쇼크..증시는 약세장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6월3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입니다. (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nbsp;▲1면-CEO 55% "외환위기 때처럼 어렵다"..경영환경 하반기에 더 악화-폭력시위 이젠 법대로 대응..기물파손 땐 손배청구-유가 150달러 넘으면 심야영업 제한..정부, 송전제한 등 2단계 비상대책 가동-현대차 등 금속노조, 오는 2일 총파업&nbsp;▲트렌드-회사덕에 여름휴가비 줄겠네..휴양소 무료개방, 자녀 영어캠프 등-세계 500대 기업,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기업 5곳-노래방서도 도서관처럼..소음 안 들리는 휴대폰-버핏과의 점심 22억원에 낙찰-세계 증시 26년만에 최악.."미 증시 본격 약세장 진입"&nbsp;▲종합-두바이유 170달러 넘으면 차량 홀짝제-휘발유값 리터당 2800원 되면 2명중 1명 "운전 안하겠다"-국제유가 고공행진 150달러 가시권.."랠리 언제 끝날지 예측 힘들어"&nbsp;▲경제종합-한국경제 3분기부터 스태그플레이션 상황-20대그룹 CEO 설문 "아무리 힘들어도 투자 채용은 계획대로" 80%-뒤로 가는 국민연금 개혁&nbsp;▲국제-G8, 온난화 방지에 연 100억불 투자..내달 일 도야코 회의서 온실가스 감축방안 마련-프랑스 유럽 대통합 밑그림 그린다-중국 상하이에 디즈니랜드 세운다..홍콩의 8배 규모-전세계 M&A 상반기 1조5800억달러&nbsp;▲금융 재테크-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9% 돌파..최근 두달새 1%포인트 급등-상장사 직원 단기매매차익 반환대상서 제외-은행 외화조달 하반기도 경고등..`돈가뭄` 예고&nbsp;▲기업과 증권-팬택계열 다시 날아났나..상반기 영업익 1000억원-하이닉스 모바일D램 대량 공급-SK, 베트남서 광구 개발.서울 11배 크기 탐사지분 20% 확보-LGT 파워콤 손잡고 요금 50% 할인 결합상품 내놔-2분기 기업실적 전망 살펴보니..금융 기계 화학 수익성 악화될듯-미 증시 이틀연속 큰폭 하락..코스피 추가하락 가능성 커져-자산협-증권거래소 펀드자금 집계 8조원 오차-돼지고기 선물 내달 21일 개장&nbsp;▲기업경영-SK텔레콤 해외사업 먹구름..미 휴대폰사업 철수-금호석화, 중국 난징 생산공장 준공-여름에 웬 신차 행렬..고유가에 차 안팔리는데-와이브로 상용화 2년..해외선 차세대 통신 각광, 국내선 가입자 겨우 20만명&nbsp;▲유통-환율 유가 핑계로 와인값 너무 올리네..프랑스 고급와인 30~53 올려-미국 쇠고기 30% 할인판매 추진&nbsp;▲부동산-천안 청수에 2100가구..분양가 상한제 적용-신혼부부주택 내달 중순 첫선..하반기 1만3600여가구-물류단지 안에 상업 지원시설 허용..국토해양부-8월부터 주택신고지역 내 거래도 인터넷으로 신고-서울 도곡동 임대용 빌딩 43억원-마이너스 프리미엄 속출..아파트가 괴로워&nbsp;◇서울경제신문▲1면-"3차 오일쇼크 온다" 불안 확산..하반기 본격 하락세 없인 경제전반 타격-현대차 노조도 금속노조 파업 동참..2일부터 강행-파생상품 비과세 유지..펀드 과세 시스템도 현행대로-정부 긴급 담화문 "폭력시위 강경 대응..최루액 살포 및 형사처벌"-라이스 미국 국무 "부시, 한미FTA 임기내 인준 노력"▲종합-유가 전망, `급등론` `거품붕괴론` 팽팽-3차 오일쇼크 불안 확산..글로벌증시 `이미 베어마켓`, 유가가 관건-국제에너지기구, 원전 늘려 초고유가 돌파를-美쇠고기 검역재재..암송아지 값 석달새 15% 빠져-현대차 노조 "실익없는 정치성 파업" 역풍 맞을수도-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9% 돌파..인플레 불안 확산영향 상승추세 지속될듯-"온실가스 감축에 연 100억불 이상 투자..국가별 중기목표 책정"-한나라 재추진 "파주, 통일경제특구로 조성"-유연탄값도 사상 최고치..톤당 160달러 넘어-김종훈 본부장 "이젠 유럽으로"..내달 1~2일 파리서 한-EU FTA 고위급 협상▲해설-3차 오일쇼크 불안 확산..주식 부동산 폭락 연계땐 최악상황 불가피-정부 고유가 비상조치..차 부제 등 에너지절약 강제, 최악땐 송전제한 석유배급▲금융-주택담보대출금리 9% 돌파..변동금리도 꿈틀, 이자부담 가중-금융연구원 "은행장 1년 단위 평가 문제많다"-외환은행 새 CI 내달 발표..200억 이상 투자-우리은행 대대적 조직개편..시너지 추진실 신설, 수석부행장제 부활▲국제-세계 미술품시장 최고 호황..산유국 중국 부자들 대거 사들여-모건스탠리 신용등급..무디스 하향 경고-월마트 20년만에 로고 변경..이번주 공개 예정-버핏과의 점심, 22억원-펄드 리먼브러더스 CEO "보너스 안 받겠다"-지멘스 "2년내 1만7200명 감원"..3분의 1 이상은 독일 소재회사▲산업-현대차, 글로벌 톱5 보인다..브랜드가치 세계 8위-남용 부회장, LG전자 연구소 방문 "애플 벤치마킹하라"-현정은 회장 "신성장 동력 찾자"-금호석화 중국 난징공장 준공-IPTV법 시행령 의결, 대기업 진입 완화..시장 대변혁 예고-LGT 파워콤 내달 결합상품 출시..이통+초고속인터넷 최대 50% 할인▲증권-펀드 계좌수 2500만 돌파..증가세는 주춤-외국인, 대형 IT 팔고 조선주 사고-의무보호예수 해제물량 `조심`-개장 3주년 프리보드시장, 코스닥 보완시장으로 자리잡나-돈육 선물시장 내달 21일 개설▲부동산-동탄 타운하우스 분양대전 시작..내일부터 247가구 공급-건설사들 분양일정 줄줄이 미뤄.."내달 단품 슬라이딩제 시행땐 분양가 인상 가능"-올 공동주택 공시가격 이의신청 줄고 조정률 늘어◇한국경제신문▲1면-경제 리더십 `공황`..화물파업 막자 이번엔 금속노조가 강행-상장사 자금조달 차질..주가 약세로 유상증자 CB BW 청약부진-국제유가 143달러 육박..미증시 약세장 진입-정부 긴급 대국민담화 "민노총 총파업 불법행동 책임 물을 것"-주식형펀드 국민 2명당 1명 가입▲종합-네티즌 대응전략 부처마다 다르네..공정위 설득, 재정부 봉쇄, 금융위 강연-G마켓 짝퉁판매 쉬쉬..고객만 골탕-중국 최저임금 10% 이상 오른다..진출기업 부담 가중-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도 8월부터 매매신고 클릭-현대연 "사용자는 파업손실 걱정보다 법치 고통분담 원칙으로 대응"-금속노조, 민노총 힘 보태기 위한 `어거지 총파업`-현대차 "물류대란 충격 여전한데..."..연례파업에 5년간 생산차질 4조원-정부 "정부 정체성까지 부정..누가 한국 믿고 투자하나"-민노총 파업은 유령파업?..단골 시위대 1%만 참여-내달 10일께 미쇠고기 동시 판매..작년 검역물량은 이미 출하 시작-정부 환율상승 저지 `약발 안받네`-주택대출 서민 고통..고정금리 연 9% 돌파-한-EU FTA 담판..차 원산지 등 절충-7월 BSI 41개월만에 최저▲종합 해설-정부 고유가 비상대책..150불 넘으면 차5부제, 심야 영업규제-한경연, 원유 수입대금 60% 급증..올 무역수지 적자 불가피-유가전망 엇갈려..OPEC 의장 "170불", 오펜하이머 "65불"▲국제-고유가 직격탄, 격변의 항공업계 "9.11 때보다 힘들어"-가즈프롬 새 이사장에 주프코프 전 총리 선임-도요타 미국 월간 판매 1위-중국, 내년 외자기업 상장 허용-아시아 허브공항 쟁탈전..싱가포르 홍콩 한국 일본과 4파전-중국, 대만 홍콩과 EU식 경제통합-일본, 에너지 기술로 개도국서 돈 번다-G8, 온난화 방지 연 100억달러 투자-빌 게이츠 "변화 못 읽은 적 있지만 MS는 실수에서 배웠다"▲산업-`미드필더의 힘` 중격기업 키워라-삼성전자 시가총액 세계 58위..엑슨모빌 1위-현정은 회장 "화물항공사 설립 등 신성장 동력 찾아라"-LG전자 전략폰 `시크릿` 국내 상륙-대우조선, 초대형 유조선 잇단 수주..상반기만 16척-통신 3사, 결합상품 여름전쟁..요금 절반가지 할인-금호석화, 중국 난징 공장 준공..합성수지원료 생산▲부동산-가락시영 재건축 올스톱..조합원들 대혼란 "이주비 받아 이사까지 했는데"-화성 반송동 타운하우스 내일 청약-물류단지에도 상가 병원 들어선다..오늘부터 복합시설 허용-광교 신도시도 학교 건립비에 발목..9월 분양 불투명-건설사 "아파트 에너지를 줄여라"▲증권-증권사 7월 증시 전망 "과매도 국면..IT주 저가매수 기회"-글로벌 증시 26년만에 최악..MSCI 선진국지수 11.7% 하락-대차거래 잔량 급증 `물량 부담`-돈육선물 내달 21일 첫 거래..1계약 1천KG, 현금 최종결제
2008.06.29 I 이정훈 기자
  • 국가통계에서 찾아낸『2008 블루슈머주7』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블루슈머는 경쟁자가 없는 시장을 의미하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새로운 소비자를 뜻한다. 통계청은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체결한 MOU 자료를 통해 7가지 블루슈머를 소개했다. <!--StartFragment-->블루슈머 7유망산업국가통계외동이 황금시대(Gold Kids)ㆍ외동이들을 위한 차별화, 고급화 서비스 및 상품 예) 어린이 전용 펀드 상품, 헬스전문기구점, 미용실, 감성놀이학교ㆍ총출생아 중 첫째 아이 비중 2000년 47.2%에서 2007년 53.5%로 증가<통계청, 2007 출생통계>‘부자처럼’ 2030(Almost Rich)ㆍ2030 명품 소비층을 위한 매스티지 상품 및 서비스예)실속형 수입차, 매스티지 상품ㆍ25~30대 가구 자동차 보유비율 66.7%ㆍ25~29세 49% 고가품 보유<통계청, 2006 가계자산조사, 2000 가구소비실태조사>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장년층(Passionate Senior)ㆍ장년층에게 젊은 감성과 문화를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예)미용성형, 두뇌게임, 실버여행, 오페라 ㆍ50대가 전 연령대에서 교양오락비 중 교양오락서비스비 비중 최대 ㆍ50대 교양오락서비스 비중 2003년 55.7%에서 2007년 60.8%로 증가<통계청, 2007 사회통계조사>新 부부시대(Married Romance)ㆍ부부만의 추억과 실용을 강조한 상품과 서비스 예)리마인드 웨딩상품, 부부전용금융상품ㆍ부부가구 급증 : 2007년 14.6%에서 2030년 20.7%로 증가 전망ㆍ60대 이상 고령층 60%, 자식과 함께 살고 싶지 않다. <통계청, 2007 사회통계조사, 2005~2030 장래가구추계>요리하는 남편,아이 보는 아빠(At Home Dad)ㆍ남성 전업주부의 편의를 위한 상품예)홈메이드 이유식기, 아이 울음 분석기, 남성 전용 기저귀 가방, 다기능 고무장갑, 반조리식품ㆍ2007년말 집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살림을 맡고 있는 남성 14만 3천명<노동부 ,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 여성근로자 중 월급여 300만원 이상 수령자 2003년 5.54%에서 2007년 11.11%로 두배이상 증가<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제 3의 가족(Family-like Care)ㆍ가족처럼 따뜻한 돌봄 서비스 및 상품예)노인 말벗/산책 도우미, 방과 후 학습 지도 도우미, 노인을 위한 홈케어폰, 애완로봇 MOU, 애완산업ㆍ향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지서비스 1위 노인 돌봄 서비스 (43.2%), 2위 맞벌이 및 한부모가구 자녀양육 서비스(24.7%)<통계청, 2007 사회통계조사>공포에 떠는 아이들(Scared Children)ㆍ어린 자녀의 안전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예)휴대폰 안심서비스, 경보기, 어린이 안전 관련 보험 및 경호서비스ㆍ13세 미만 아동 성폭력 사건 2003년 642건에서 2007년 1,081건으로 증가ㆍ2007년 실종어린이 수 8,602명<경찰청>
2008.06.18 I 강동완 기자
던지기 4종목 중 가장 멀리 날아가는 것은?
  • 던지기 4종목 중 가장 멀리 날아가는 것은?
  • [조선일보 제공] 인간은 얼마나 멀리 던질 수 있을까? 포환, 원반, 해머, 창던지기 등 육상 4대 투척 종목은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스포츠다. 비거리가 가장 짧은 것은 포환이며 창이 가장 멀리 날아간다. &nbsp;한국은 지난 4일 대구 육상선수권 여자원반던지기에서 이연경(27·안동시청)이 53m22를 던져 1984년 김선화가 세운 51m64를 24년 만에 경신하는 '경사'를 맞기도 했지만 세계기록과는 큰 격차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포츠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보는 '인사이드 스포츠'를 통해 한지붕 네 가족인 투척 4종목의 특징을 알아본다. 투척 4종목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포환 던지기(Shot Put)는 파워가, 창던지기(Javelin Throw)는 도움닫기의 스피드가 강조되고, 원반(Discus)던지기와 해머(Hammer)던지기에선 회전의 테크닉이 중요해진다. 초중학교 학생들 중에는 포환과 원반, 혹은 원반과 해머를 동시에 훈련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러나 고교 입학을 전후해서 대부분 한가지 종목으로 방향을 정해 집중 훈련을 하게 된다. 그래야 전문성을 갖고 기록을 늘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포환은 2.135m의 원 안에서 무게 7.26㎏의 쇠구슬(포환)을 멀리 던지는 종목. 실제 선수들의 동작은 '던지기' 보다 '밀기'에 가까우며 투척 4종목 중 비거리가 제일 짧다. 영문 'Shot Put'이라는 말 자체가 금속제 포환(shot)을 미는 방식으로 던져 놓는다(put)는 의미를 담고 있다. 투척 중에서 파워의 중요성이 가장 강조되며 선수들의 체구도 제일 큰 편이다. '아시아의 마녀' 백옥자를 뒤이을 후계자로 꼽히는 여중생 투포환 선수 이미나(지원중 1학년)의 체격이 1m73에 102㎏. 전성기의 백옥자도 1m76, 89㎏를 자랑하는 여장사였다. 선수들은 포환을 목 부근에 위치시켰다가 손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던지는데, 포환이 어깨 아래로 내려가면 파울. 야구의 투수처럼 던지는 방식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금지돼 있다. 육상 전문가들은 "실제로 야구 투수처럼 포환을 던져 보면 거리는 오히려 짧아진다"고 말한다. 원반 던지기는 고대 올림픽 때부터 있었던 유서깊은 종목. 남자 원반은 직경 22㎝에 2㎏이며 여자는 18㎝에 1㎏으로 나무나 파이버글라스 가장자리에 금속테를 둘러 만든다. 원반의 무게 중심은 중앙이 아니라 가장자리에 있는데, 이는 최대한의 회전력을 얻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적당한 맞바람이 불 때 원반의 비거리가 10%가량 늘어난다는 점도 흥미롭다. 맞바람이 원반을 공중으로 띄워주기 때문이다. 엄청난 회전에 이어 7.257㎏의 철구를 던지는 해머던지기는 폭발적이고 다이내믹한 동작 때문에 투척 중에서도 최고 인기를 누린다. 초창기에는 줄 끝에 실제 망치를 연결해 던졌기 때문에 '해머 던지기'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처음엔 머리 위에서 해머를 돌리기 시작하다가 몸을 해머와 함께 회전시켜서 원심력을 극대화시킨 뒤 손에서 놓는데, 엘리트 선수들의 몸통 회전은 4회전에 달한다. 이때 선수에겐 200~300㎏의 원심력이 작용하며 해머는 초속 25m의 속도로 날아가게 된다. 한국의 해머 던지기는 세계와 격차가 크지만 가까운 일본만 해도 다르다. '부자(父子) 해머 선수'로 유명한 무로후시 시게노부와 아들 코지는 '가업'을 이어 세계에 도전했고 결국 무로후시 코지가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 서양인들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코지의 여동생 유카는 2006년 아시안게임 원반던지기와 해머던지기에 출전해 두종목 모두 4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투창은 4대 투척종목 중 유일하게 도움닫기를 실시하는 종목이며 비거리도 가장 길다. 남자 창은 2.6~2.7m에 최소 무게는 800g이며 여자는 2.2~2.3m에 600g. 달리기의 속도가 창의 비거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우람한 체구를 자랑하는 여타 투척선수들에 비해 체형이 '상대적으로' 호리호리한 편이다. 창의 비거리는 도움닫기 속도(25%)와 뿌리는 힘(75%)에 의해 결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국의 간판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재명(태백시청)으로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김영래 투척 국가대표감독은 "한국 투척 선수는 모두 합해 800여명이고 그나마 실업·일반부는 40명 선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일본과 중국의 최근 성장세를 볼 때 우리 역시 노력하면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서 투척 메달을 따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MB 100일)신뢰와 소통이 우선이다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출범한 지 불과 100일밖에 안된 이명박 정부가 총체적인 위기에 부딪쳤다. 쇠고기 수입을 놓고 시작된 촛불집회는 반정부 집회로 번지면서 이명박 정부를 사면초가에 몰아넣고 있다.&nbsp;&nbsp;국정운영 지지율은 역대 정부 출범 초를 비교할 때 최저 수준이다. SBS가 2일&nbsp;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nbsp;`이명박 정부&nbsp;잘한다`는 응답이 19.4%에 그쳐, 국정운영 지지도가 처음으로&nbsp;20% 아래로 떨어졌다. 가장 잘못한 일로는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쇠고기 협상을 꼽았고, 물가 불안과 대운하 추진, 부자 내각 인사를 지적하는&nbsp;의견도 많았다.&nbsp;전문가들은 이번&nbsp;정부의 가장 큰 문제로 `신뢰와 소통의 부재`를 꼽았다.&nbsp;초기 `강부자(강남땅부자)` 내각,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 내각`으로 일컬어진 인사 문제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고 이후에도 민의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nbsp;지적이다. 미국 쇠고기 수입협상 등 민감한 사안에&nbsp;대해서&nbsp;밀어붙이기식으로 정국 운영을 한 것도&nbsp;지금의 위기를 초래했다.◇ `섬기는 정부`와 `오만한 정부`..괴리의 시작은 `소통부재`"국민들께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족했다" 지난달 22일 취임 87일 만에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 스스로가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사과한 것이다. &nbsp;이 대통령은 당선 직후 "국민을 섬기겠다"며 `섬기는 정부`를 강조해왔다.&nbsp;하지만 매일 밤 서울 광화문을 메우는 촛불 행렬에선 "대통령이 오만하다"는 외침이 터져 나온다. `섬김`과 `오만` 사이의 괴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nbsp;&nbsp;설혜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며 "세계화를&nbsp;외치면서&nbsp;정치적으로는&nbsp;30년전의 발상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설 교수는 "리더십의 가장 기본은 내사람 내자식은 챙겨야 하는 것인데 바깥에 잘 보이겠다는 생각으로는&nbsp;리더십을 가지기 어렵다"고&nbsp;꼬집었다. 그는&nbsp;"안으로부터 국민의견 수렴이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이 정부를&nbsp;신뢰하기 어렵다"며 "결국 대통령을 리더로서는 신뢰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nbsp;이상만&nbsp;중앙대학교 경제학부&nbsp;교수는 "국민여론에 대한 파악하는 것이&nbsp;늦고 국민들과의 소통에도 문제점이 많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nbsp;이 교수는 &nbsp;"이번 정부는 국민들의 반응에 대한 배려가 적고 소통을 위한&nbsp;제도적인 장치도 부족하고. 소통에 대한 관심 자체가 적다"며 "국민들과 소통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인적 쇄신론이 나오는데 국민의 목소리를&nbsp;제대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을 임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nbsp;&nbsp;그는&nbsp;"정치특보 임명 이야기가 나오는데 소통채널을 한두라인 늘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전반적인 국정 운영에 있어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평가하고 전반적인 국정운영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nbsp;덧붙였다.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가 무엇보다 염두에 둬야 할&nbsp;점으로 정부의 신뢰회복을 꼽았다.&nbsp;그는 "정책적 신뢰, 정책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한&nbsp;신뢰&nbsp;등 이 세가지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 정부, 경제상황에 대한 판단 부족..`안정`에 무게둬야&nbsp;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하고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선에 근접하면서 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nbsp;살인적인 물가에&nbsp;경제도 서민도 맥을 못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정부의 판단 미스로&nbsp;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nbsp;&nbsp;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명박 정부 리더십이 비판받고 있는 것은&nbsp;우리의 현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데서 출발한다"고 지적했다.&nbsp;그는 "우리 체질에 대한 진단이 잘못됐다. 정책적인 구호는 좋지만&nbsp;우리의 체력을 생각한다면 내수부양, 경기부양 얘기하면 안된다"며 "체력이 안되는데 경기부양을 하려고&nbsp;하니&nbsp;물가만 오르고 경제수지만 나빠진다"고&nbsp;설명했다.&nbsp;송 연구위원은 "지금 경제정책은&nbsp;성장이 아닌 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물가안정이 우선순위며 그러기 위해서는 환율안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nbsp;특히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에 대해 "시장개입을 통해&nbsp;시장에 좋지 않은 시그널을 줬다. 시장경제 한다던 정부가 역행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전효찬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도 경제정책의 우선 포인트로 물가를 꼽았다. 단 정치적인 상황이 안정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nbsp;전 수석연구원은 "현 상황을 당장 타개하기는 어렵다. 경제 상황이 혼란스럽고 위축돼 있는 만큼 안정이 돼야한다. 정치적 상황이 안정이 돼야 정부가 경제도 돌아볼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고 말했다.그는 "경제정책의 최우선 포인트는 물가다"라며 "하지만&nbsp;사실 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체의 문제만은 아니다. 해결 방안이 뾰족히 있지는 않다"고 토로했다.&nbsp;전 수석연구원은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소비와 투자를 진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nbsp;&nbsp;우선적인 조치로 세금감면과 규제완화가 꼽혔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유류세를 낮추는 것도 적극 검토돼야 하며, 기업이 투자 확대 의욕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완화가&nbsp;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쇠고기에 묻혀버린 한미 FTA도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는 만큼 양국간에 빨리 비준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2008.06.03 I 온혜선 기자
언니, 엄마, 부인… 그리고 사장님
  • 언니, 엄마, 부인… 그리고 사장님
  • [조선일보 제공] 창업시장에서 '알파걸'이 증가하고 있다. 알파(α)란 그리스어의 첫째 자모로, '알파걸'이란 남성 못지않은, 어떤 면에서는 남성을 능가하는 여성을 뜻한다. 대학 진학이나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해 연봉 1억원이 넘는 여성 창업자, 월 순이익 1000만원 이상 버는 주부 창업자,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부업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1인 다역 주부 창업자'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 왼쪽부터 '훌랄라치킨' 이선덕씨, '짚동가리쌩주'를 운영하는 이원옥씨, 에코미스트의 김의숙씨.◆ 월 순이익 1000만원 버는 20대 여성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에서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치킨'을 운영하는 이선덕(27)씨는 월 순이익 1000만원을 올리는 '미스 사장님'이다. 이씨가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뚜렷한 목표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내 점포를 운영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월급은 한 푼도 쓰지 않고 꼬박꼬박 저축을 했어요. 주변에서 '짠순이'라고 놀려도 신경 쓰지 않았어요." 8년 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목표로 했던 창업자금 1억원이 모이자 곧바로 창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그녀의 선택은 바비큐치킨호프 전문점. 막상 시작하고 보니 생각 못했던 애로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 체력적인 부담이 가장 컸다. 치킨호프점의 특성상 문을 닫는 시간이 늦기 때문. "일에 지치거나 기운이 빠질 때면 열심히 돈을 모아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되새겨요. 그러면 힘이 다시 솟아나요." 이씨는 2006년 12월 창업한 이후 1년 6개월째인 현재 들어간 창업비용 1억5000만원을 대부분 회수했다. ◆전업주부에서 수퍼주부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 앞 먹자골목에서 퓨전요리 전통주점 '짚동가리쌩주'를 운영하는 이원옥(44)씨는 전업주부에서 월 순이익 1000만원대의 성공 창업자로 변신했다. "계속 집에만 있었는데,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자, 돈 들어갈 곳이 더 많아졌어요. 대학 등록금뿐만 아니라 우리 부부 노후 설계도 해야겠더군요.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죠." 힘들게 남편의 동의를 얻어 전통주점을 열었지만, 기대만큼 장사가 잘되지 않았다. 이씨는 낙담하지 않고,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씨는 직접 홀 서빙을 담당하면서 여성 손님들에게 "찹쌀과 쌀로만 만든 전통주인 '생주'는 부드럽고 순한 데다 다음날 숙취도 없어 여성들이 마시기에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귀하게 대접받기를 원하는 여성 고객들의 심리에 맞춰 고객들을 기억하기 위한 그만의 메모 수첩을 마련해, "다시 찾아주셔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서비스 안주 등을 제공했다. 같은 여성으로 고객의 감성을 잘 읽어낸 마케팅 전략이 빛을 발하면서 하루 평균 70만~80만원대에 머물던 매출은 3개월이 지나면서 150만원 선을 유지했다. 현재 이씨 점포의 한 달 매출은 4300만원, 순이익은 1300만원에 이른다. ◆1인 3역 소화하며 부업으로 월 300만원 순이익 강원도 춘천시에서 실내환경개선사업 '에코미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의숙(41)씨는 일하는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자녀교육과 가사, 그리고 자신의 사업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결혼 전 직장생활이나 사회경험이 전혀 없던 김씨는 결혼 후 군인인 남편 뒷바라지에만 전념하던 평범한 주부였다. 가계에 보탬이 되어 볼까 하는 마음에 찾은 부업거리가 에코미스트. 사무실이나 병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공기 중의 악취나 세균 등을 제거해 실내 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2002년 사업을 시작한 김씨는 집안일과 병행할 수 있는 만큼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씨의 일일 사업운영 시간표는 두 딸을 학교에 보낸 후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기존의 거래처를 관리하거나 신규 거래처를 뚫는 영업을 한 후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온다. 간식거리와 과제물 등을 챙겨주고 학원에 보낸 후 다시 일을 나가 저녁 6~7시에 돌아와서는 저녁식사를 차린다. "두 딸 뒷바라지와 집안일을 하면서 매월 250만~3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애들 학원비 등 가계에 큰 보탬이 되고 있어요."
현영 "김원희 사진 보며 방송인 꿈 키웠다"
  • 현영 "김원희 사진 보며 방송인 꿈 키웠다"
  • ▲ 현영(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김원희씨 사진 보며&nbsp;방송인 꿈 키웠죠" 만능엔터테이너 현영이 김원희를 보고 방송인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현영은 14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내 몸값이 진짜 재산이다'는 주제로 300여명의 학생들 앞에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현영은 "2002년 여름 무렵 집에서 쉬던 중 우연히 TV에서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 시즌1'을 보게 됐다"며 "TV를 보다 문득 프로그램 속 김원희씨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현영은 모델 일을 하면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잊고 있었던 방송에 대한 열정이 김원희를 보며 다시금 솟아올랐던 것. 이후 현영은 모델 일을 접고 대학로 극단에 들어가 1년 여간 연기수업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현영은 다시금 방송계에 발을&nbsp;디딜 수 있게 됐고,&nbsp;남모를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현영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방에 붙여놓은 김원희씨의 사진을 보고 마음을 다졌다"며 "어느 순간 '헤이헤이 시즌2'에 출연해 김원희씨와 나란히 앉아 있는 자신을 보게 됐다"고 말해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특강에서 현영은 "재테크를 시작하기&nbsp;전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노력을 하는 것이 부자되는 첫 번째 습관"임을 강조하며 1시간 동안 열강을 펼쳤다.▶ 관련기사 ◀☞[포토]'재테크 특강' 현영, '오늘 옷차림 강사 같나요?'☞[포토]'재테크 고수' 현영을 담아라, '팬들 휴대전화 카메라로 찰칵!'☞[포토]'일일명사' 초청된 현영, '재밌는 강의 기대하셔도 좋아요~'☞[포토]캠퍼스 특강 나선 현영, '학생들에게 둘러쌓여 인기 실감'☞[포토]'일일 특강' 나선 현영, '저 오늘 잘 할 수 있을까요?'
2008.05.14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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