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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대학 졸업 못해, 2학기 남았다"
  • 남궁민 "대학 졸업 못해, 2학기 남았다"
  • ▲ 남궁민(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탤런트 남궁민이 자신의 최종학력에 대해 밝혔다. 남궁민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털 인물정보란에 학사로 표기되어 있다"며 "하지만 아직 학교 졸업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공대생이라 학교에서 수업을 들어야 졸업을 할 수 있다"며 "성적이 좋지 않아서 2학기 남았지만 좀 더 학교를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남궁민은 중앙대학교 기계공학과 재학 중에 탤런트로 데뷔해 그동안 '금쪽같은 내새끼','장밋빛 인생','어느 멋진 날'의 드라마와 '비열한 거리','뷰티풀 선데이'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해 병역의 의무를 마친 남궁민은 '부자의 탄생'에서 중소기업 후계자 추은석으로 분해 지난 2007년 '뷰티풀 선데이 '이후 연기에 복귀했다. '부자의 탄생'은 '공부의 신' 후속드라마로 재벌 아빠를 잃어버린 한 남자가 재벌 아빠를 찾아가는 우여곡절을 담은 드라마. 남궁민 외에 지현우, 이보영, 이시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1일 첫방송.▶ 관련기사 ◀☞'부자의 탄생' PD "부자는 노력, 소박한 메시지 전하고 파"☞이보영 "짧은 머리, 어려보인단 말에 좋아"☞[포토]드라마 '부자의 탄생' 네 명의 주역들☞[포토]이시영, '팔찌 보이시죠? 저 럭셔리해요~'☞[포토]이보영-지현우, '남궁민 씨 너무 재밌어요~'
2010.02.22 I 김용운 기자
SK그룹 이사진에 `시카고학파` 부상
  • SK그룹 이사진에 `시카고학파` 부상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SK그룹이 소버린 사태 이후의 1기 사외이사진을 대거 교체하면서, 미국 명문대학인 시카고대 출신들을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 4명 가운데 3명을 새로 영입하기로 했다. 이날 신규 선임키로 결정한 사외이사 3명 중 2명이 시카고대 출신. ▲ 시카고대 마스코트인 불사조를 담은 학교 상징.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최혁 서울대 교수도 시카고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에 앞선 10일 열린 SKC 이사회에서 재선임키로 한 박상수 경희대학원장도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SK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아주 많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단계를 밟아 최종결정한다"며 "출신학교가 결정적 변수가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SK(003600)그룹은 다른 어떤 기업보다 많은 시카고대 졸업자들이 근무하고 있고, 오너 일가도 시카고대 동문으로 유명하다. 이정화 SK USA 대표, 이용석 SK건설 전무, 함윤성 SK건설 전무, 가종현 SK텔레콤 상무, 박영철 SK텔레콤 상무, 우정구 SK텔레콤 상무, 박재광 SK에너지 상무 등도 시카고대 출신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박영호 SK㈜ 사장 겸 SK차이나 총괄사장. 그는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자(父子)는 재계에서 시카고대 동문으로 유명하다. 선친인 최종현 회장도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중에 형의 부름을 받고 귀국해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됐다. 이처럼 SK그룹에서 시카고대 출신이 부상하는 이유는 인재 욕심이 많은 기업이기 하지만, 사주가 대를 이어 시카고대를 선택할 정도로 시카고대 교육 과정에 대해 깊이 신뢰한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시카고대는 지난 1890년 미국 석유재별 존 D. 록펠러가 세운 학교다. 특히 이 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된 시카고학파로 명망이 높다. 시카고학파는 로널드 레이건 정부 이후 미국 경제정책을 가장 센 입김을 불어 넣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공황 이후 미국 경제를 지배했던 정부의 개입주의를 깨고 자유방임주의적 시장경제 체제를 옹호해, 미국 경제의 틀을 바꿨다. F. A. 하이에크, 밀턴 프리드먼, 조지 스티글러, 게리 베커, 로널드 코스, 로버트 루커스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특히 최종현-최태원 부자의 스승인 로버트 루커스 교수는 최종현 회장이 별세할 당시에 조문을 보냈고, 고(故) 최종현 회장 10주기 학술 행사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SK, 안산 메추리섬에 해양레저시설 조성☞포스코, K-파워 인수무산..SK가 지분전량 확보(상보)☞롯데리아, `환경 홈페이지` 오픈
2010.02.16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캐나다서 도요타 상대 집단소송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다음은 2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애플 다음카드는 iTV -고개드는 아시아 인플레 리스크 -MB "남북정상 대가없이 만나야" -식품가격 인하 도미노 -미국·캐나다서 도요타 상대 집단소송 ▲트랜드 -아이폰·아바타..`최고의 놀이`를 만들다 -새한그룹 역사속으로 -일본 국채의 굴욕 -한·중·일 공동체 사무국 서울 설치 ▲종합 -워싱턴발 `볼커룰`에 국내금융 M&A급제동 -기획재정부·금융위·기래기획위 "그래도 금융빅뱅 추진한다" -산은 CIB 물건너가나 -손지애 G20서울회의 외신대변인 "CNN·뉴욕타임즈는 좋은 기사 써주겠죠" -지난해 GDP 1050조 `속빈강정` -1월 외환보유액 2737억불 사상최대 -구제역 차단위해 2천두 추가 살처분 ▲경제종합 -국민연금 `세계5대 연기금`다운 글로벌 행보 -고개드는 아시아 인플레 리스크, 선제적 출구전략 압력 커질 듯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국민연금 목소리 낸다 ▲정치·외교안보 -MJ "나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MB 정상회담 `뒤로` 민생 `앞으로` -박근혜 "기 막히고 엉뚱한 얘기" -미국 국방부 "북한 10년내 핵장착 ICMB 개발" ▲국제 -도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 생산라인 멈추고 직원들은 휴가 -G2 갈등 점입가경..세계무역 위축 우려 -오바마, 핵예산 포함 재정확대 -미국 플로리다 고속철사업..한국, `KTX-2` 수출 추진 ▲금융·재테크 -줄잇는 국책은행 해외채권 발행 -보험업계 저축성 보험 금리 올려 -산은, 유동성 위기 넘긴 GM대우와 2라운드 ▲기업과 증권 -애플, TV 개념까지 바꾼다 -아이패드 후폭풍 e북업체 가격조정 전쟁 시작 -한국조선에 몽니 부리는 유럽 -모니터도 두께 경쟁..LG전자 세계 최소 17.5mm 제품 내놔 ▲기업·경영 -최태원 회장 "중국사업 속도 내라" -김승연 회장 "태양광이 성장동력" -와이브로 이용하면 스마트요금 덜내 -삼성 모바일 와이맥스 도미니카 진출 -차 할인혜택 더 커져 -바닷물서 `리튬` 추출 ▲중소기업·벤처 -모바일 기기에 안드로이드 바람 -한국실리콘, 여수 공장 준공 -아랫집 천장 안뜯고 욕실 리모델링 ▲기업과 증권 -1600 무너진 코스피 바닥을 찾아라 -한전, 적자 늘었지만 전망은 밝다 -외환은행 총이익 4% 늘어 6867억 -하이닉스의 저주?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률 16%..LG생활건강 사업다각화 강점 -스티븐 코리 "외국인 환차익 기대한국주식 더 살 것" -국내1호 대우증권 기업인수목적회사 -22~23일 청약..내달 3일 상장 -스마트폰 수혜 KH바텍 PER 겨우 4배? -IMI, 에스디 공개매수 성공 ▲부동산 -사우디에 한국형 신도시 2개 짓는다 -인기식은 은평뉴타운 왜? -소형아파트 분양가 중대형 바짝 추격 -불법 강요하는 서울시 `공공관리자제도` -키네스 창 "강남·여의도 빌딩에 투자하겠다" ▲사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국확대 -서울형 사회적 기업 110곳 선정 -명문고 비상학교에는 특별한 게 있다 -친척 계좌까지 동원한 `탈세학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방화의심 화재 ◇ 서울경제 ▲1면 -리튬, 이젠 바닷물서 뽑아쓴다 -증권-은행 `펀드 전쟁` -이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위한 대가는 있을 수 없어" -식품가격 인하 확산..신라면·과자값도 내려 -호주, 기준금리 3.75%서 예상밖 동결 ▲종합 -쏘나타 `북미 베스트카` 도약 시동 -`토요타 리콜사태` 미국 시장에 암운 -6·2 지방선거 막올랐다 -정몽구 회장 "품질관리 더 강화하라" ▲해설 -전략광물 `채굴`에서 `생산`으로..자원혁명 예고 ▲종합 -"공공요금 억제로 물가 잡는다" -외환보유액 2736억달러 사상 최대 -`검은 머리 외국인` 역외 탈세 "꼼짝마" -금호산업·타이어에 3800억원지원 -공공기관 단협 등 노사합의 사항 오늘부터 즉시 공시해야 -10대 건설사 해외수주 고삐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모든 사업역량 원전 등에 집중" -국민연금 영국 개트윅공항 지분 12% 인수 -와이브로 글로벌 벨트 급속 확대 -금감원 "대출금리 1%P 오르면 금융권 1조1000억 손실" -은행권, 기업 설자금 11조2000억원 공급 -보폭 넓히는 진동수 ▲정치 -정몽준-박근혜 또 세종시 충돌 -정몽준 "밀실공천, 햇살 아래 내 놓겠다" -MB "대학생들 절박한 마음 헤아려 달라" ▲금융 -기업은행 대출금리 인하 주도 -보험사 연금·저축성 상품 공시이율 올려 ▲국제 -`1억 중산층` 신화서 `빈곤대국`으로 -"중국 경제 가장 큰 문제는 자산버블" -미, `부자 10년 감세 제도` 연말 폐지 -천연고무값 급등..2008년 최고치 근접 -미국 CIA직원들 금융사서 `속임수 식별` 부업 ▲산업 -"사옥 재배치" 재계는 지금 이사중 -금호아시아나 "회사 살리자" -`톡톡튀는`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미국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 `삼성천하` -현대차 `i30` 영구서 `Best Buy` -두산중공업, 영국에 두산파워시스템 설립 ▲산업(정보기술) -삼성 "킨들·아이패드 한판붙자" -세계 휴대폰시장 "스마트폰이 대새" -한빛소프트 4년만에 흑자전환 -스마트폰 요금 보담 줄인다 ▲산업(중기·벤처) -한국실리콘, 폴리실리콘 생산 본격화 -중기청, 제품화 개발에 145억 지원 -한국도자기 `본차이나 종주국` 영국 진출 ▲산업(생활) -백화점 MD 활약 `눈에 띄네` -패밀리레스토랑 구조조정 한파 몰려온다 -"올 연말 대형마트 435개로 포화상태" ▲증권 -어느 정도 조정..중장기 매수전략 유효" -철강주 계속 웃을까 -하이닉스 인수 루머에..GS·한화 `출렁` -"주식형 대신 채권펀드 투자해 볼까" -"방수 휴대폰 케이스 연말 본격생산" -온라인펀드 1년새 25% `쑥쑥` -"우리도 아이패드 수혜" 교육주 강세 -셀트리온 6.7% 급등 -무선데이터 기반 성장동력 확보 박차 ▲사회 -학원가 불법운영 근절 멀었다 -노인·심혈관질환자 등 3D영화 관림주의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서 방화 의심 화재 흔적 발견 -우주서도 불고기 먹는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2012년까지 전국 확대 ▲전국 -인천경제구역청 외자유치 `빈수레` -부산은행, 외부전문가 영입 파격인사 -여주 `친환경 미니도시` 조성 탄력 ▲부동산 -중대형 아파트 `굴욕` 언제까지? -우림건설 사장 "늦어도 내년까지 홀로서기 할 것" -문닫는 중개업소 는다 -"고가주택, 경매로 반값에 사볼까" -수도권 경매시장 바닥쳤나 ◇ 한국경제 ▲1면 -속 빈 퇴직연금..베이비붐세대 `노후비상` -"설 보너스 올핸 줘야죠"..기업자금 대목 불 지펴 -재건축 무효소송 강남권으로 확대 -MB "남북정상회담 대가는 없다" ▲종합 -동탄, KTX·버스·전철 한곳서 환승 -도요타 `리콜 충격`..국내도 계약취소 잇달아 -국민연금, 영국 캐트윅 공항에 1800억 투자 -`최진실법` 통과..친권 자동승계 막는다 ▲종합·해설 -세계 제조업 완연한 회복..공장가동속도 더 빨라졌다 -아시아 물가 뛰는데 경기불안 여전..출구전략 `딜레마` ▲종합 -`채무자 프렌들리` 정책 불협화음 커진다 -GDP 2년 연속 1000조원 넘어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운용방식 논란 ▲경제·금융 -외환은행 `깜짝실적..국민은행 `실적 미스터리` -특판예금, 부동자금 20조 흡수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아홉자리 경영론` -금감원, 지능적 보험사기 쉽게 잡아낸다 ▲노후 버팀목 못되는 퇴직연금 -인센티브 부족에 가입 지지부진..`은퇴이후` 안전판 흔들 -호주 퇴직연금 적립액 한국의 100배 ▲살아나는 설 경기 -"벌써 올해 일감 확보했어요"..중소기업들 1년만에 얼굴폈다 -짧은 연휴에 택배업체들 `올레` -"작년 선물 못했으니 이왕이면 한우로.." 기업 통큰 구매 ▲정치 -"북과 뒷거래 없다"..과거정부와 `선긋기` -정몽준 "나라 위한다면 자신 희생해야" -박근혜 "정대표 발언, 너무 기가 막혀" -막오른 6·2 지방선거..추반부터 열기 후끈 ▲국제 -중국 사모펀드에 `태자당` 파워 -설탕대란..무역분쟁 조짐 -오바마 "도대체 EU대표 누구야" -도요타 때늦은 사과..이번엔 소송사태 -러시아 작년 -8% 성장 ▲사회 -모든 초중고 서술·논술형 평가..사교육 잡는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2012년 전면시행 -세금탈루 학원 134곳서 260억 추징 -학파라치 포상금 20~30만원 올린다 ▲산업 -조선업체, 차기 군함 수주경쟁 불붙는다 -금호타이어, 생산직 30% 구조조정 -본인확인제 적용 사이트 포털·언론사 등 167개 선정 -중국, 한국산 TPA에 반덤핑 관세 부과 -현대엘리베이터, 지하철 안전시설 사업확대 ▲산업 종합 -포스코, 바닷물서 리튬 뽑아내는 사업 나선다 -농심도 라면 가격 내려 -삼성 냉장고, 미국 진출 7년만에 첫 1위품목 탄생 -삼성, 무선으로 신문보는 전자책 내놓는다 ▲중기·과학 -한국실리콘, `나인-나인`급 폴리실리콘 양산 -한국도자기, 영국 명품백화점 `해롯` 입점 -실내공기 유해물질 분해하는 벽지 나왔다 -차바이오, 성형필러용 세포치료제 시판허가 ▲부동산 -`교통허브` 동탄2신도시, 청약 열풍 불까 -현대건설 "올 해외수주 120억불 넘을 것" -중소형 분양가는 오르고 중대형은 내렸다 -판교 환매아파트 청약경쟁률 117대 1 -고덕주공2단지 분쟁..`10월 이주` 차질 우려 -`조합 무효` 왕십리뉴타운, 4월 일반분양 강행 -용인시 9000제곱미터 규모 골프연습장 120억원 -유니시티, 창원 39사단 부지 개발 단독 공모 ▲증권 -모건스탠리 2500억 매물에 증시 급락 -국순당, 막걸리 판매호조에 `신바람` -온라인펀드, 환매속에도 `나홀로 성장` -코스닥 무상감자 기업 확 줄었네 -현대건설 지난해 매출·순익 `사상최대` ▲펀드·증권 -성과좋은 대형펀드엔 신규자금 들어온다 -스마트폰 해킹우려에 보안주 동반 강세 -에스디 공개매수 완료..인버니스 지분 83% 넘어 -한진해운 컨테이너 업황 회복 기대에 이틀째 상승
2010.02.02 I 문정태 기자
(아듀 USA)손성원 "썩어도 준치다"(下)
  • (아듀 USA)손성원 "썩어도 준치다"(下)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이번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의 영향력과 신뢰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경제, 정치, 군사적으로 미국을 너무 얕봐서는 안 된다. 월가나 실리콘밸리에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몰려있다. 미국은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이노베이션(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 손성원 교수손성원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최근 본지와 2009년 한 해를 정리하는 인터뷰를 갖고 이번 금융위기를 겪은 미국의 위상을 이같이 정리했다. 경제위기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미국은 `썩어도 준치`라는 것이 손 교수의 생각이다. 사실 이번 경제위기를 지켜보면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슈퍼파워`인 미국도 휘청거릴 수있다는 점을 크게 느꼈을 것이다. 더욱이 미국이 큰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서도 중국 경제는 고성장을 지속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 경제위기가 향후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손 교수는 21세기가 동아시아의 세기가 되겠지만, 그래도 미국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아울러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서 2010년 새해 가장 주목해야할 이슈로 △더블딥 여부 △출구전략의 타이밍 △보호무역주의 등 3가지를 꼽았다. 손 교수와의 인터뷰를 "굉장히 위험했다"(上)와 "썩어도 준치다"(下) 상·하 두편으로 정리한다. 다음은 하편의 일문일답. -손 교수께서는 2009년이 `굉장히` 위험한 해였지만 미국 정부가 정책 대응을 잘해 경제공황을 막았고, 2009년 중순께 리세션도 끝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제위기를 통해 미국의 위상은 어떻게 변했나. ▲이번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의 영향력과 신뢰도가 떨어졌다. 더욱이 미국 정부는 부채가 너무 많다. 미국 정부가 주도적인 일을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많은 부채때문에 움직일 `룸`이 부족하다. 오히려 미국이 아닌 중국과 독일 등 외환보유고가 많은 나라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사실 미국은 과거에 중국을 우습게 봤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미국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중국이 미국 국채를 사지 않거나 팔겠다고 하면, 미국의 이자율이 크게 올라 미국 경제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미국으로서는 중국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다. 경제위기 이후 슈퍼 파워로서 미국의 영향력이 급속히 약화될까. ▲ 손 교수는 미국이 타이타닉처럼 쉽게 침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19세기에는 영국이 가장 부자였지만 20세기에는 미국이 강했다. 그러나 21세기는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경제, 정치, 군사적으로 미국을 너무 얕봐서는 안 된다. 미국은 땅 덩어리만큼이나 여전히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  만약 미국이 중국 제품을 수입하지 않는다면 중국경제는 엉망이 될 것이다. 월가나 실리콘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몰려있다. 미국은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이노베이션(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 2009년이 저물고 2010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새해에는 미국경제 또는 세계경제에 어떠한 이슈들이 주목을 받게 될까. ▲무엇보다 더블딥(더블유자 모양으로 경제가 다시 위축되는 현상)의 확률을 꼽을 수 있다. 2010년 하반기에는 경기부양 자금이 거의 소진된다. 지금은 경기부양책 때문에 한국이나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부양책이 끝나면 민간섹터가 회복세를 이끌어야 하지만, 반드시 그럴 것이라고 장담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더블딥 여부는 올해 큰 이슈가 될 것이다. 두번째로는 출구전략의 타이밍이다. 미 연준이 2010년에 사용할 출구전략은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 서두르면 더블딥 확률이 올라가고, 너무 늦으면 인플레 우려가 생긴다. 어찌 보면 `진퇴양난`일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의 출구전략 타이밍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다. 세번째는 보호무역 문제이다. 과거에는 미국이 경상수지 적자를 많이 냈기 때문에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이 모두 흑자를 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사정이 다르다. 미국마저 적자를 줄이고 가능하면 흑자를 내야할 판이기 때문이다. - 하지만 모두가 흑자를 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 누군가 적자를 내야 다른 쪽이 흑자를 낸다. 한국이 적자를 내려 하겠나, 중국 일본 독일이 적자를 내려 하겠는가. 다들 흑자를 내려 할 것이다. 결국 세계성장률이 높지 않는데, 모두 흑자를 내려고 하니 무역이 잘 안될 수 있다. 무역이 부진하면 세계경제 성장률은 낮아지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같은 나라는 타격을 받게 된다. 특히 중국은 위안화 가치가 크게 저평가됐지만 이를 바꾸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중국이 `근린 궁핍화 정책(beggar-thy-neighbor policy·자국 경제를 위해 타국의 경제를 희생시키는 정책)`을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호무역이라는 것이 관세만이 아니라 `환율`로도 가능한 것이다. 더욱이 각국 정부들은 겉으로는 자유무역을 외치지만 보호무역으로 간 나라가 많다. 따라서 새해에는 보호무역 문제가 글로벌 경제의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시고 계시는데, 미국에서 바라본 한국경제는 어떤 모습인가. ▲ 한국 경제는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바닥을 쳤다. 거시 경제 숫자를 보면 경제가 잘되고 있고 성장률도 좋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에서도 경제회복이 앞서는 나라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이번 경제위기를 잘 다루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겉으로 보는 것과 세부적인 내용에는 차이가 있는 듯싶다. 예컨대 거시적 경제지표는 괜찮은데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매출이 늘지 않고 있고, 융자받기도 어렵다. 고용이 잘 안되고 있고, 설비투자도 크게 늘어나지 못했다. 따라서 거시적 경제지표만 보고 한국경제가 정말 잘 됐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한국은 수출 의존도가 너무 높다. 바다(세계경제)가 출렁이면 배(한국경제)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글로벌 경제파고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과 유통, 관광, 의료 등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 ◇손성원은 누구 =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석좌교수. 다국적 소매 체인인 `Forever 21`의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1944년 광주 출신. 광주제일고 졸업후 미국에 유학, 피츠버그대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경제학 박사. LA한미은행장과 웰스파고은행에서 수석 부행장 및 최고 경제 책임자로 근무했다. 웰스파고 근무 전에는 백악관 대통령 경제 자문회의 선임 경제학자로 활동. 2002년 `타임`의 경제 고문단에 위촉됐고, 2006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정확한 경제학자`로 꼽혔다. `스타 트리뷴`은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네소타 출신 100인`중 한명으로 손 교수를 선정했다. 최근 `세계 금융위기와 출구 전략`을 저술했다.
2009.12.30 I 지영한 기자
김승연 회장, 선친과 함께 창업대상 수상
  • 김승연 회장, 선친과 함께 창업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고(故)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자(父子)가 창업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사학회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열고 김 회장에게 상패와 한화(000880)그룹 연구논문집을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 이장무 서울대학교 총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손병두 KBS 이사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패트로스 아비에리노스 주한 그리스대사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경영사학회는 "현암 김종희 회장은 사업보국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화그룹을 창업하고 발전시켰고, 김승연 회장은 제2의 창업을 달성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전국 500여 명의 경영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한국경영사학회는 매년 한국 산업 발전과 국가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창업대상을 수여해왔다. 김 회장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한화 임직원과 창업자이신 현암 김종희 회장님께 오늘 창업대상 수상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믿음을 적극적으로 계속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이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사학회 창업대상 시상식에서 이광주 한국경영사학회 회장(왼쪽)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6일)☞한화, 산은 상대로 대우조선 보증금 민사소송
2009.11.27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G20 "재정확장정책 지속"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다음은 11월 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선진국, 과학교육 드라이브 건다 -세종시 입주기업 인센티브 차별화 -일정규모 넘는 슈퍼마켓 개인-기업형 일률 규제 -G20 "재정확장정책 지속" -美하원, 건보개혁안 통과 ▲종합 -미국 `파병·실업공포`에 떤다 -4대江사업 본공사 내일 착공 -한·미 FTA `오바마 해법` 나올지 촉각 -출구전략 머뭇 ECB 고민은? ▲경제 종합 -희소금속 비축 2년 앞당긴다 -음식점·서점 종업원도 신용보증대출 -전기요금도 통신요금처럼 선택 -3분기 로열티로 샌 돈 1조6천억 ▲국제 -헤지펀드 내부거래 조사 확대 -서브웨이 5달러 샌드위치 대박 -하토야마·노무현 닮은꼴? ▲금융·재테크 -李총재 임기내 금리인상 가능할까 -보험사기범 보험가입 어려워진다 -시장금리 반영한 주택대출 ▲기업과 증권 -`꿈의 디스플레이` AM OLED TV 나온다 -STX, 조선수주 갈증 푼다 -한·미 재계 "스마트그리드 협력하자" -OCI 50돌…글로벌 화학기업 선언 -LS전선이 소비재 광고를 하네! -LG통신3사 고객센터 통합 -한화, 아쿠아리움 사업 확대한다 ▲유통 -대형마트 온라인몰 100% 즐긴다 -파리바케뜨 중국서 대박 -"홈플러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기업과 증권 -SK·두산 주가, 순자산가치의 절반 못미쳐 -폭등 후유증 앓는 차스닥 ▲부동산 -기업보유 땅 개발 재미 `쏠쏠` -삼성물산 `에너지 제로` 주택 개관 -"중국 부동산 저점 찍고 V자형 회복" ◇서울경제신문 ▲1면 -쌍용차, 노조 전임자 절반 줄이고…간부들은 잔업수당도 반납 -올 `달러캐리` 수익률 30% 급속청산땐 시장충격 우려 -코델로, 韓수출 구리 추가비용 16% 인상 -브라운 英총리도 `토빈세` 제안 -4대강 사업 `15개 보` 내일부터 착공 ▲종합 -`물품특허` 이어 `영업방법 특허`까지 소송제기 `특허괴물` 움직임 심상찮네 -뛰는 금값…더 뛰는 금펀드 -타미플루 허위처방·중복투약 감독 강화 -美외회, 한미FTA 엇갈린 목소리 -노후車 세지원 연말까지만 시행 -전기요금도 다양해 진다 -세계경제 내년초 확장국면 진입 -中企 투자세액공제 확대 유력 -공정위 색깔이 바뀌고 있다 -내년초 주중·주러 대사 교체 가닥 후임에 CEO 출신 유력 검토 ▲금융 -은행권, 복합금융상품 경쟁 가열 -금감원, 불법 영업행위 불시 점검 ▲국제 -`오바마 건보개혁안` 美하원 통과 -`유럽 대통령` 윤곽 드러나나 -금융위기 생존 기업들 `하이에나 사냥` -CIC "美 발전회사 AES 지분 매입" ▲산업 -`천정부지` D램 값 3弗 찍었다 -OCI "글로벌 화학기업 도약" -STX, 中 다롄·푸순에 엔진공장 준공 -현대모비스, 에어백 2000만개 생산 돌파 -인터넷전화 요금으로 휴대폰 쓴다 -네이버, 亞·太지역 네티즌 충성도 `최고` -SSM사태 `소강`-`재점화` 기로에 -쭉 뻗는 죽 시장 -英 테스코그룹, 홈플러스 매각설 공식 부인 ▲증권 -이윤규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브릭스 손털고 내년엔 美·유럽등 투자 늘릴 것" -"펀더멘털 우수 낙폭과대株 관심을" -외국인, 한국전력 11일째 순매수 -한국증시 저평가 매력 커진다 -올들어 코스닥社 사명 변경 급감 ◇ 한국경제신문 ▲1면 -기적의 新섬유…5년내 철강산업 뛰어넘는다 -한·미FTA "비준" "수정" 美의회, 본격 쟁점화 -인터넷은행 설립 등 금융 규제완화 전면 재검토 -"세종시, 국론 분열땐 국민투표에 부칠 수도" ▲종합 -증여세율 안낮췄더니 세수 40% `뚝` -`글로벌 고용쇼크` 세계경제 최대 암초로 -英-美, G20회의서 `토빈세 충돌` -규모·고용효과 큰 대기업 세종시 땅 장기 무상임대 -제2의 `삼성 아산 탕정` 3~4개 만든다 ▲경제 -글로벌 위기에 놀란 정부…금융정책 `건전성 강화`로 U턴 -금감원, 소비자보호 강화 상담 인력 자체직원 투입 -경기침체 시름 `술`로 달랬다 ▲금융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 앉히라니…" 은행, 불만증폭 -실질금리 반영 주택대출 나온다 ▲국제 -"UBS·RBS·로이즈·씨티…재무상황 낙관 못한다" -中-日 `태평양 암초` 주권 분쟁 -美 의보개혁안 하원 통과…`큰 산` 넘은 오바마 -스리랑카도 "金 매입 중"…온스당 한때 1100달러 돌파 -美 공직자 최고부자는 샤피로 SEC위원장 ▲사회 -4대강 살리기 환경평가 `통과`…내일 착공 -타미플루 허위 처방 단속한다 -9개 군 38개 학교 2011년까지 통폐합 -부동산 예고등기 폐지…명의자 권리침해 없앤다 -양대노총 주말 대규모 집회…큰 충돌 없이 끝나 ▲산업 -삼성 이어 LG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도전장 -정의선 부회장, 글로벌 행보 재시동 -신성홀딩스, 세계 최고 효율 태양전지 개발 -中企 온실가스 감축사업 참여 확대 ▲생활경제 -보해 "남도음식으로 외식사업 진출" -英테스코 "홈플러스 안판다" -반값할인 손실 보전?" 아이스크림 값 또 50%↑ ▲부동산 -분양권 시장 `폭탄 돌리기`…이상과열 -DTI 2개월…잠실 주공 1억4500만원 `뚝` -강남·서초 등 보금자리 청약 당첨자 11일 발표 ▲증권 -연말 공모주 청약시장 해빙 조짐 -변동성 커질듯…삼성화재 등 관심 -퇴직연금펀드 순자산 1조원 육박 -고개숙인 증권사 CMA…계좌수만 70만개 늘어 -월마트 분기 실적·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주목`
2009.11.08 I 조태현 기자
  • 이강래 "내년 예산안 전면 수정" 추진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4일 "정부가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4대강 사업을 중단하면, 최소 93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로 인해 지난 2년간 18조의 세수가 줄었다"고 지적하고 " 4대강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도 3년간 22조원에 달하는데, 그 재원의 반만 사람에게 투자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훨씬 올라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3세부터 5세까지의 무상보육도, 대학생 반값 등록금도, 비정규직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지원도, 기초노령연금의 2배 인상도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과 불요불급한 SOC 사업에 국민 혈세를 퍼붓고 있고 빚더미 예산까지 편성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내년부터 시행될 대기업․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와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를 철회하고 추가적인 부자감세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4대강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민주당은 내년 예산안을 사람에게 투자하는 예산으로 대폭 수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는 구체적으로 4대강 사업 예산 등을 깎아 ▲교육 예산 확대로 사교육비 경감 ▲대학 반값 등록금 실현 ▲지방 국립대학의 무상 장학금 지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인복지,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 저소득 가구에 대한 에너지 보조금 지급, 보육지원, 장애인 복지 등 서민을 챙기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11.04 I 이숙현 기자
(국감 스타)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 (국감 스타)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25명의 의원 중 최연소이면서 단연 돋보이는 화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이 의원은 변호사 출신 답게 시종일관 차분하고 또박또박한 어투로 논리정연하게 문제를 지적해 5석에 불과한 `소수당` 민주노동당의 정책정당 가능성을 엿보게 한 일등공신이다.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정희 의원(민주노동당)지난 13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선 정부의 이른바 `부자감세`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목받았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감세정책을 추진하며 `혜택의 70%가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에 돌아간다`라고 했지만, 실제 상위 0.5%인 고소득층은 1인당 감세액이 4043만원인데 비해 중산서민층은 12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정부의 `통계왜곡`을 지적했다.그는 또 금액으로 따진 고소득층과 중산서민층의 감세혜택 차이가 최대 33배가 난다는 점을 들어 정부의 감세정책이 소득재분배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소득재분배 기능이 제고돼야한다는 차원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 의원이 지적한 정책방향의 문제점을 인정했다. 22일 종합국정감사에서는 택시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경감해 준 부가가치세를 택시회사가 착복하고 있는 문제를 제기해 평소 매우 신중한 답변 스타일로 알려진 윤 장관으로부터 "정부가 책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며, 반드시 시정하겠다"는 답을 끌어내기도 했다.  때로 이 의원은 차분하지만 날선 어투로 피감기관장의 태도를 지적해 꼼짝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13일 국감에서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정부의 감세정책을 `부자감세`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무식하거나 대낮에 선글라스를 낀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자 윤 장관이 "안경은 모르겠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잘 들어주길 바란다"고 웃으며 답한 것에 대해 사과를 끌어낸 것. 이 의원은 "차 의원이야 정치인이니 그럴 수 있다지만, 국감장에서 피감기관장인 장관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서울대 법대 22년 선배인 윤 장관의 태도를 신랄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9월에 있은 정운찬 총리 인사청문회에서도 정 총리의 민간영리법인 사외이사 활동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시인을 이끌어내는 등 날카롭고 신랄한 질문으로 `킬러` 평판을 얻기도 했다. 최근엔 기무사의 불법 민간인 사찰 문제를 집중 제기해 이슈로 만들어내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홈페이지에 올린 40문40답에서 이 의원은 "변호사 때는 법정에서 상대방쪽 증인을 완벽하게 몰아세우고 의뢰인으로부터 고생하셨다는 인사를 받을 때 자신이 가장 멋져 보였다"면서도, 최근의 의정 활동에 대해선 "그저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릴 정도일 뿐"이라고 자평했다. 이 의원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대충 하지 뭐`. "세상에는 대충해서 되는 일이 없으며, 일이 되려면 다 사람의 땀과 고생이 필요하게 마련"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1969년생으로 서문여고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주로 주한미군 문제에 천착,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운영위원과 공동대표를 지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도 미군문제를 연구했다. 여성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위원회 위원과 민변의 여성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국젠더법학연구회에서도 활동했다. 변호사 시절인 지난 2005년 헌법재판소로부터 그해 법조계 10대 뉴스로 꼽히는 호주제 헌법불합치 결정을 끌어내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현행 민법개정안을 낳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난해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현재 민주노동당의 원내 부대표와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다.
2009.10.25 I 박기용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GM, GM대우 증자 4912억원 참여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다음은 10월 2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GM, GM대우 증자 4912억원 참여 -"세계패션 중심 아시아로..한국엔 위기이자 기회다" -한국, 은퇴준비성적 `F` -임투공제 폐지땐 中企 선별 구제 ▲뉴스포커스 -황영기 "우리銀 파생상품 투자 몰랐다" -막걸리 수출 `날개` 올들어 24% 급증 ▲종합 -연금소득 낮아 은퇴자 둘중 한명 빈곤층 전락 -민간 연금시스템 발달한 선진국들은 편안한 노후 ▲경제·금융 -태양광 외 다양한 에너지 개발 지원해야 -주택대출금리 오름세 주춤 ▲정치·외교안보 -박근혜 "세종시는 당 존립문제..원안대로 추진해야" -남북정상회담 비밀접촉설 Q&A -막내린 국감..與野 `자화자찬` ▲국제 -노키아, 애플 `아이폰` 성장에 태클 -러-인도 무역 자국통화로 결제한다 -일본 2차 디플레이션 가능성 -中-대만 정상회담 `순풍` -美 중앙銀, 은행 임금체계 제출 지시 -테마섹 신흥시장 18억달러 투자 ▲기업과 증권 -하이닉스, 치킨게임 이겨내고 흑자전환 -기아차도 잘 달렸다 -삼성, 유럽형 4세대 단말기 세계 첫 판매 -CT&T, 택시·버스도 전기차로 만들겠다 -대박난 원자재펀드 돈 뺄까 말까 -외국인·기관 쌍끌이 종목 관심 -태진인터내셔널 내년 상반기 상장 -고려아연 3분기 영업이익 20% 증가 -하나지주 3분기 순이익 2400억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일반공급 26일부터 청약 -대학교도 경매로 나왔다 ◇서울경제 ▲1면 -한국 반도체 `독식 체제` 굳혔다 -"금융감독 체제 개편 내년 본격 추진할 것" 윤증현 재정 국감 답변 -GM대우 실권주 GM이 전량인수 -`DTI 약발`..서울 집값 하락세 확산 -한나라-한노총 "정책 연대 더 공고히" ▲종합 -소비자 참여 `집단지성 마케팅` 뜬다 -한국영화 해외진출 전략 다변화 -대학교가 통째로 경매에 -우리銀 투자손실 감독 소홀 논란..`신관치금융` 공방도 -"본격적인 출구전략 내년 상반기께 적절" 尹 재정 국감 답변서 밝혀 -남북, 싱가포르서 정상회담 예비접촉..조만간 고위급 다시 만날 듯 -"한·칠레 FTA 협정 개정 추진" -한나라-한노총 정책연대 유지..`구체합의` 없어 실효성 의문 -계층간 빈부격차 더 커졌다 ▲정치 -박근혜 "세종시 원안 지켜야" -남북정상회담 비밀회동설 집중 추궁 ▲국제 -족벌家 싸움에 사우디 금융권 `휘청` -FRB 출구전략 논쟁 가열 -싱가포르 테마섹, 신흥시장 투자 본격화 -亞 부자들 다시 고수익상품에 `눈길` ▲산업 -하이닉스 `2년 불황 터널` 탈출 -한국타이어 "2014년 세계 5위 타이어社 도약" -삼성, LTE 단말기 세계 첫 상용화 -기아차 3분기 순익 4020억 `사상최대` ▲증권 -IT·자동차 주도주 복귀 "기대감" -하나금융그룹 `누적적자` 벗어나 -두산그룹주 일제히 하락 -코스닥 내수株 "우리가 다크호스" -"아몰레드株, 조정국면이 투자 적기" ◇한국경제 ▲1면 -GM의 시위?.."GM대우 실권주 전량 인수" -尹재정 "환율 쏠리면 방관 않겠다" -공무원 정치적 활동땐 파면 등 중징계 -對美 무역흑자국 대상 USTR 비관세장벽 조사 ▲종합 -`입학사정관` 컨설팅 한번에 50만원 -정무직 공무원, 경북고 `약진`..부산·전주고 `쇠퇴` -장기투자 하라면서..펀드매니저는 `철새짓` -美, 구제금융 받은 금융사 연봉 50만弗 이하 제한 -국제 금융거래 `토빈세` 부과 수면위로 ▲정치 -꼬리무는 남북 `정상회담` 설설설.. -北 리근, 뉴욕 방문..美와 양자협상 나설듯 -박근혜 "세종시, 원안대로 가야" -정책은 없고 정쟁에 파행 거듭..부끄러운 국감 -MB, 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경제 -"같으면서도 다른` 尹재정-李한은의 시각 -"출구전략은 금리인상 먼저 해야" 백응기 교수 -황영기 "나만큼 금융 당국도 책임" 김종창 "現 한은법, 위기대응 충분" -`공산품 관세 인하`·`농산물 관세 철폐` 이견..한·칠레 FTA 협정 개선 논의 ▲국제 -크루그먼 "中 환율조작국 아니라고? 농담하나" -중국도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출구전략 만지작 -"경영환경 급변 지금은 결단의 시기 포트폴리오 다시 짜라" 보스턴컨설팅그룹 CEO -日 툭하면 반발..美의 새 골칫거리 -日銀 2011년까지 제로금리 시사 -EU 27개국 부채 `눈덩이`..1조2210억弗 늘어 ▲산업 -`기술개발의 힘`..하이닉스, 8분기만에 적자 탈출 -삼성, 4세대 이통 LTE 단말기 세계 첫 상용화 -기아차, 내년에도 신차 쏟아낸다 -한국타이어 "동남아에 연산 1000만개 공장 건설" ▲부동산 -수도권 집값 한달째 `약보합`..단기급등 숨고르기 -한강 풍경이 바뀐다..한남뉴타운 미리 가보세요 -"재건축 지연 연체 비용 조합 아닌 시공사가 부담" 서울중앙지법 판결 -고덕 아이파크 3.3㎡당 3079만원 -경매시장에 `대학교`도 나왔다 ▲증권 -박스권 유망투자 1순위는 `4분기 턴어라운드株` -삼성전기, 증권사 호평 쏟아지며 급등 -美 퇴직연금 가입자 혼합형 펀드 선호 -자동차株 실적우려 접고 동반 상승 -해외펀드 수익률 국내펀드 앞질렀다
2009.10.23 I 전설리 기자
티아라, "추석 소원? 첫 음반 대박요!"
  • [스타 한가위⑥]티아라, "추석 소원? 첫 음반 대박요!"
  • ▲ 그룹 티아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새 미니음반 대박나게 해주세요~." 그룹 티아라가 한가위 보름담을 보며 빌고 싶은 소원이다. 오는 11월 새 미니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이 디지털 싱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데뷔 후 첫 음반인 셈. 그래서 각오와 기대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티아라는 씨야 등이 소속돼 있는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지난 3년간 야심 차게 준비해 온 6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7월 데뷔곡 '거짓말'로 데뷔한 티아라는 그룹 활동 중 활발한 유닛 활동으로 음악팬 및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멤버 중 지연은 그룹 씨야, 다비치와 함께 디지털 싱글 '여성시대'를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에서 열연을 해 화제가 됐다. 전영록의 딸 보람도 '혼'에서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렀고, 큐리는 '선덕여왕'에서 '유신랑' 아내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었다. 이 외에도 은정, 효민, 소연 등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개성을 뽐내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초신성과 'TTL'(Time To Love) 프로젝트 활동으로 각종 온라인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신인답지않게 가요계와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며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 신성으로 떠오른 티아라.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 명절에 어떤 계획과 바람을 갖고 있을까. 다음은 티아라 멤버들이 이데일리SPN독자들에게 전한 솔직담백한 '추석토크'다. 하지만 멤버 중 효민은 방송 스케줄 상 아쉽게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다. - 한복을 입은 느낌은? ▲ 큐리: 한복 모델을 한 적이 있어 한복을 입은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한 3개월만에 입는 것 같아요. 한복이 의외로 편한 것 같아요. 한복을 700벌 정도 입어 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매욱 익숙한 느낌이에요.▲ 지연: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입지만 한복입으니 다소곳해진 듯해요. ▲ 소연: 고등학교 때 외할머니 팔순 잔치하실 때 입고 처음 입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복이 '참 편하구나' 싶어요. 한복도 전보다 더 좋아지고 예뻐진 것 같구요. ▲ 은정: 중3때 이후로 처음 입지만 편하고 좋네요. 특히 알록달록한 색깔에 예쁘게 수놓인 문양이 너무 예뻐요.▲ 보람: 치마 끌리는 거 빼면 편하고 다 좋아요~.▲ 그룹 티아라- 추석 뭐하고 지낼 예정인가? ▲ 큐리: 본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친척들과 뜻깊은 명정을 보내야죠.▲ 지연: 가족들과 함께 TV를 볼 것 같아요. ▲ 소연: 이번 추석은 데뷔 후 첫 명절이에요. 그래서인지 조금 더 뜻깊은 추석이 될 듯해요. 아마도 여느 명절 때처럼 친척분들과 음식도 먹고 윷놀이도 하면서 즐겁게 보낼 듯 합니다.▲ 은정: 아마 하루정도 가족분들을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 사진 꼭 찍고 싶어요!▲ 보람: 집에 가서 부모님과 동생이랑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할머니 산소에도 가고.- 추석 관련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 큐리: 저는 깨송편을 좋아하는데 어머니께서는 콩송편을 좋아하세요. 깨송편과 콩송편이 구별이 잘 안될때는 몰래 한입씩 깨물어 확인을 해보고 원하는 송편이 아닐 때는 바꿔먹기도 하고 손 안댄 척하는 경우가 잦았죠.▲ 소연: 저희 가족은 추석 때마다 윷놀이를 해요. 그때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다들 천진난만하게 즐기곤하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 은정: 저희 가족은 다같이 찜질방을 가요. 그 곳에서 못나눈 덕담도 나누고 뒤풀이를 하죠.- 추석 보름달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 것인지? ▲ 큐리: 앞으로 티아라 더 잘되게 해주시고 저 또한 티아라 멤버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부자되게 해달라고 빌고 싶어요. 또 앞으로 나올 티아라 미니음반도 대박나길! ▲ 보람: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사람들이 항상 아프지 않고 좋은 일들만 생기게 해주세요. 또 미니음반이 '거짓말' 보다 더 많은 사랑받게 해주세요.▲ 지연: 가수, 연기 모두 신인상 받았으면 좋겠어요. 올해 마무리 잘하고 2010년은 더 좋은 노래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소연: 티아라 미니음반 대박기원! 소연이를 아껴주시는 모든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길!▲ 은정: 미니음반 잘 되게 해주세요!- 팬들에게 덕담 한마디 한다면? ▲ 큐리: 팬 여러분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송편도 많이 드시고 보름달에 비는 소원도 꼭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지연: 송편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소연: 추석특집 '달콤한 걸'에 나오는 티아라 보시면서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탈나지 않게 음식 조심히 맛있게 드시고요. 내년 추석 때는 더욱 사랑 가득 받는 티아라 모습 기대해주세요.▲ 은정: 2009년의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추석은 가족분들과 사랑을 나누기 좋은 대명절이기도 하지만 돌이켜보고 남은 해의 날들을 그려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한 것 같아요. 둥근 보름달 보시면서 소원도 비시고 앞으로의 소망도 이루어지실 바랄게요.  ▲ 보람: 여러분 메리 추석!▲ 그룹 티아라(사진=한대욱 기자) (한복제공=박술녀 한복)▶ 관련기사 ◀☞[추석 극장가 가이드]'짧은 연휴' 그러나 볼거리는 다양☞[스타 한가위⑨]박재정의 추억 "11시간 귀경길, 그래도 좋았다"☞[스타 한가위⑧]임주환, "올 추석 소원? 레드카펫 탐나는도다~"☞[스타 한가위⑦]서우 "가족과 송편 빚는 추석 기다려져요"☞'해외파' 女 아이돌가수의 추석은?
2009.10.01 I 양승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국대표기업 `글로벌 경쟁력 A+`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고공행진 한국대표기업 글로벌 경쟁력 A+ -MB-박근혜 `43분간 밀담` -10개 권역에 40개 마리나항 - 5조 규모 국세→ 지방세로 전환 ▲종합 -현대차 노조 선거 "분위기 달라졌네" -우주전문가 2500명 대전에 집결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로 구글도 IPTV진출 가능 -금융사 보너스 글로벌 규제 -`악마의 사전` 금융용어 해설은 -신내수시장을 찾아라..내수제품 홀대하는 마케팅 사대주의 깨라 -먹는샘물·의료 광고규제 푼다 -한·중·일 하나로 묶는 동아시아시장 만들자 -국민·정부 소통창구..14개 제안 정책에 반영 -공공기관 에너지 종량제를 시행합니다 ▲경제 종합 -지역발전 위한 재정 지원·개발 청사진 -8월 취업자수 3천명 증가 -USTR 각계 의견수렴, 한미 FTA 찬성 87% ▲정치·외교안보 -이대통령-박근혜, 국정파트너로 현안 논의 -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 -임태희 청문회 무산..여야 "네탓" -클린턴 미국무 "북, 비핵화땐 인센티브" -한나라 10월 재선거 공천 잡음 ▲국제 -하토야마 일본 총리 취임..뉴재팬 막올랐다 -미유키여사에 큰 관심.."가장 명랑한 퍼스트레이디" -브라운 영총리 돌변.."예산 감축" -시티, 미재무부 지분 축소 추진 -미국 정보예산 연 91조원 -미-중 환경·보호주의 격론 -폭스바겐·BMW "경쟁회사 부품 안받겠다" ▲금융·재테크 -원화값 올 최고..외환당국 고민되네 -보험사, 연금보험료 인상 12월 이후로 -기업구조조정 평가기준 개선..부채비율에서 현금흐름 중심으로 -저축은행 야간·주말 영업 확산 -은행 `꺽기`기준 구체화 ▲기업과 증권 -삼성, 인사 앞당기고 조직 확 바꾼다 -SK텔레콤 디스플레이사업 진출 -삼성 인재사냥 -구자열 LS회장 "중 전선시장서 수년내 1위 도약" ▲기업·경영 -독일 모터쇼에서 만난 정의선 -GM대우 지역총판 도입, 대우자판 단독판매 중단 -포스코건설, 페루 복합발전소 수주 -황창규 전 사장에게 주어진 특명..삼성 신성장엔진 찾아라 -얇아진 노트북 -로템, 그리스 지하철 또 따네 ▲중소기업·벤처 -중기졸업해도 우량기업 지원해야 -남아시아에 전시사업 수출 -파리자전거 대여소에 LED 공급 -중기 정책자금 추석 전에 푼다 -"한국기업, 미 제약사 M&A 시도할 만" -신종플루 국산 치료제 개발착수 ▲유통 -MCM, 미 최고백화점 삭스에 입성 -설탕관세 인하 국회서 논란 -빵·아이스크림도 온라인서 주문 -올해 추석선물 비용은 5만~10만원 -추석 성수품 30% 싸게 사세요 ▲기업과 증권 -한국대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삼성전자 -휘는 디스플레이·입는 컴퓨터.. -외국인 "달러보다 전망좋은 한국 주식 사놓자" -대한통운, 금호터미널 샀다 -`로젠버그 펀드` 국내 첫 상륙 -대형주 오르니 미래에셋 펀드 호호 -2차전지 케이스로 `날개` -피팅주, 중동 훈풍에 상승세 -네오위즈게임즈, 실적 기대로 훨훨 -금융위기 거친 한국증시 위상 `업` ▲증권·시황 -보험·증권·금융주 2%대 상승 -친환경주택 성장기대로 강세 ▲부동산 -판교남쪽 미니신도시 개발방식 논란 -영종하늘도시 7147가구 동시분양 -보금자리 사전예약 포기자 청약제한 -시흥 능곡 마지막 아파트분양 -남영역 앞에 38층짜리 주상복합 ▲사회 -기능인이 모여 키운 매출 100억 `강소기업` -"기업, 전문기능인에 합당한 대우 해줘야" -박연차 징역 3년6개월 -통합지자체에 기숙형고 우선권 ◇ 서울경제 ▲1면 -부가세 5% `지방소비세`로 -외국인 쇼핑 편하게 인증제 도입 -`달러 캐리` 열풍..외국인 퍼담았다 -수도요금 2013년까지 동결 ▲종합 -중, 국제금융기구 개혁 목소리 높여 -제조업 노동생산성 `뚝~뚝`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 "무선인터넷 매출비중 3년내 50%로 높일 것" -오바마 정부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미상의 "60만개 일자리 사라질 판" ▲증시 달러캐리 열품 -미 저금리에 `FTSE 효과`까지.."당분간 더 몰린다" -외국투자가 `위안화 절상`에 베팅 ▲내수기반 확충방안 -서비스 규제풀어 해외서 쓸 부자들 돈 국내 소비로 전환 -먹는 샘물·결혼중개업 방송광고 가능 -영리의료법인·전문자격 진입규제 완화 등 ▲지역발전 지원방안 -수도권 개발이익 3조 지역발전 기금으로 -강병규 차관 "국민 세금 추가부담 전혀 없어" -7개 권역별 전략산업 육성 -알맹이 빠진 지역교육 활성화 대책 ▲종합 -취업자 늘었지만 고용회복 아직은.. -"대출금의 1% 넘으면 꺾기" -금융사 상여금지급 규제 강화 -원양어선 40척 건조 -삼성연 "내년 국민소득 2만불" ▲기획 -"출산·육아 비용은 모두 정부가..돈 걱정은 없어요"..프랑스 ▲정치 -MB-박근혜 43분간 단독회동 `화기애애` -여야 국회 본회의서 또 충돌 -정치권 `개헌`엔 공감하지만..입장은 제각각 -홍사덕 "내후년 제로베이스 예산 편성을" ▲금융 -황영기 회장 "덫에 걸리면 못 벗어나" -미래저축은, 자본잠식 `한일` 인수 -은행, 고금리상품·CD발행 늘린다 -은행권 외화차입 지급보증제 사실상 종료 ▲국제 -경기 침체..기득권층 저항..하토야마호 `산넘어 산` -당내 최대 `오자와 파벌` 견제도 과제로 -JAL, 50개 노선 폐지 -그린스펀 "미, 출구전략 나설 때" -버냉키 "미 경기침체 끝났다" -이슬람 채권 `수쿠크` 발행 급감 -日 IPO시장 여전히 `냉기` -"신종플루 10년간 돼지서 잠복·변이후 인간 감염" ▲산업 -"중 LCD라인 `LG사이즈` 7세대로"..삼성전자 파격적 카드 빼들어 -금호, 물류사업 대한통운으로 일원화 -현대로템 그리스서 전동차 2700억원 수주 -정의선 부회장, 국제무대 공식 데뷔 -삼성 대졸신입 공채 4만5500명 몰려 -LG전자 불 고객 혁신상 수상 -대기업 "소외계층돕자" 봉사활동 잇달아 -선박용 엔진 계측시스템 국내 첫 개발 ▲산업(정보기술) -웹하드 업체 "기업 고객 잡아라" -초고속인터넷 경품규제 `있으나마나` -방통위 `아이폰 출시 촉구` 항의로 몸살 -국내 게임업체들 미·유럽서 선전 ▲산업(중기·벤처) -LS전선 "수년내 중 시장서 1위 도약" -`벨리브` 보관대에 국산 LED `반짝` -서울통신기술, 품질분임조 대회 대통령상 -리노스, 이스트팩 브랜드 론칭 ▲산업(생활) -올 가을 패션은 `보라색` 향연 -"CJ, 중 매출 4년내 2조까지 늘릴 것" ▲증권 -"엔고 덕분에.." 환헤지 안한 日 펀드 웃음꽃 -증권사들 내수주 비중 높이라는데.. 추천 업종은 제각각 -게임주 `빅2 쌍글이`에 동반 강세 -포스코 한달여만에 50만원 대로 -코스닥시장 `실적모멘텀` 기대감 -상장사 외화관련 손실 대폭 줄었다 -`불성실 공시` 코스닥사 급증 -직접투자 늘고, 펀드자금 줄고 -대형 은행주 줄줄이 신고가 -디저털 콘텐츠 인터넷 강세 -"제약주 투자, 우량사로 압축을" -SK증권 "아모레퍼시픽 더 오른다" -현대증권 "영풍정밀 저평가 상태" ▲사회 -`1표 때문에..` 현대차노조 재투표 결정 -민주노총 가입문제 둘러싸고 정부·공무원노조 `정면 충돌` -박연차 전회장 징역 3년6월 선고 -대법 "전자발찌, 기본권 침해 아니다" -아동성범죄자 70% 칭찬 등 유인뒤 추행 -국산신종플루 치료제 개발 착수 -영양정보, 제품 앞면에 표시해야 -올 추석 차례상 17만6000원 ▲부동산 -"일단 기다리자"..재개발매물 거둬들인다 -포스코건설, 페루시장 진출 -보금자리 사전예약 3개단지 신청가능 -신정동에 아파트 1000가구 들어선다 -교정시설 이전·돔구장 건설 `겹호재` -장현지구 개발땐 시흥 새 주거지 부상 -마산에 유명학원 갖춘 아파트단지 생긴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문열자 집값 `껑충` ▲과학기술 -오픈코스웨어, 대안교육의 새 모델 ▲교육 -영동일고 가보니.. 알찬 방과후학교 "학원갈 일 없어요" -대학 편입학원시장 판도 바뀌나 ◇ 한국경제 ▲1면 -삼성그룹 시가총액 200조원 돌파..미 GE 육박 -국제학교 설립 쉬워진다 -부가세 절반 지방세 전환..자립도 높인다 -은행 `꺾기`란 ▲종합 -현대차 노조선거 온건파 첫 과반득표했지만 -미 "양자대화서 북에 비핵화 인센티브 제시" -한국, 저탄소 경쟁력지수 G20중 4위 ▲종합·해설 -레저·쇼핑 규제풀고 인프라 확충..고소득층 국내소비 늘린다 -외국교육기관 과실송금 가능해져 국내진출 늘어날 듯 ▲지역 발전 방안 -지방소비세로 거둬들인 돈 77% 비수도권에 배정 -수도권 개발이익 지방에 나눠준다 -통합 지자체에 기숙형 고교 우선권 -`성장촉진지역` SOC전액 국고지원 ▲종합 -사회간접자본 등에 126조 투자 -"환율연말 1180원 아래로"..엔화 향방이 수출좌우 -삼성연 "수출·내수 호조 내년 3.9% 성장" ▲경제 -24개국 "은행 과도한 보너스 규제" -지난달 취업자 3000명 늘었지만.. -김종창 "구조조정 심사 때 미래가치·CEO능력 반영" ▲금융 -산은지주 내달 27일 출범..민유성 원톱 체제로 -PF대출 규모 `눈덩이` -서울입성하는 부산저축은행 -중소형 보험대리점 직권 등록취소 가능 -외환은행, 홍콩 IB시장 공략 출사표 ▲글로벌 금융위기 1년 -캄보디아 신한크메르은행, 현지인 영업비중 80% -국민은행·부산저축은행 등 진출 ▲정치 -이대통령 "국가 중대사에 적극 나서달라"..박근혜 회동 -청과 보폭 맞추는 정몽준..각세우는 정세균 -결국 발길 돌린 임태희 ▲국제 -하토야마 "이제 행동만 있을 뿐"..개혁 드라이브 예고 -미 대기업 "불황기엔 `6시그마`가 효자네" -못말리는 부시의 입.."힐러리의 뚱뚱한 엉덩이" -미 자동차 여닙기준 매년 5%씩 높인다 -`은행 비밀주의` 빗장 풀린 스위스 -미·영 중앙은행 총재 "경기침체 끝났다" -달러 캐리트레이드가 `달러약세` 부채질 ▲사회 -"기업가 정신 배우자"..`정주영 경영학` 수강 열기 후끈 -국민 78% "노사관계 법·질서 확립필요" -경력직 선호, 삼성-LG-현대 순 -서울은 디자인 천국 ▲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삼성 `몸값` 키웠다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친환경차 리더 될 것" -금호아시아나, 물류사업 일원화 ▲산업종합 -중국에 `제2의 CJ` 건설한다 -최태원 회장 "한국의 미래 교육·기술에 달렸다" -현대차, 신흥국 겨냥 600만원대 저가차 개발 ▲중기과학 -셀트리온·세브란스병원, 신종플루 항체치료제 만든다 -바이오벤처 파멥신, 600만불 연구자금 유치 -휴온스 `안심방역 마스크` 시중 판매 -바이오 코리아 2009 개막 ▲생활경제 -"연령대별 옷진열·옷걸이색 다르게 해보세요 -타임스퀘어, 개장 첫날 30만명 몰려 -MCM, 미 최고급 백화점 `삭스` 입점 ▲사회 초년병 재테크 -신입사원들에게 묻노라.."청약저축은 가입했는가?" -소득공제 받으려면 올해 꼭 가입하세요 ▲부동산 -영종 하늘도시 7000여채 내달 동시 분양 -광교·고양 삼송 등 분양가 눈치보기 -칙칙했던 신도림역,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도시형 생활주택 20만채 공급한다고? 업계는 떨떠름 -남영역 앞 38층 주상복합단지 -보금자리 예약 포기땐 2년간 재당첨 금지 -포스코건설, 페루에 3억5000만불 화력발전소 ▲증권 -외국인 `FTSE 편입` 앞두고 한국비중 더 높인다 -신용융자 주의보..두달새 8200억 급증 -환율안정에 상장사 환차손 크게 줄어 -KEBI 이틀째 강세 ▲펀드·증권 -코스닥 스마트그리드·하이브리드카주 부활 -한전·SK텔·롯데쇼핑 등 내수주 힘낸다 -동서 `고배당 매력`에 급등..시총 1조 눈앞 -도만 러셀인베스트먼트 CEO "퇴직연금시장 확대겨냥 한국법인 설립"
2009.09.16 I 문정태 기자
  • 하일성 "기다림·대역전… 야구는 삶과 닮은꼴, 해설은 대화다"
  • [경향닷컴 제공] 하일성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의 별명은 '하구라'다. 국민해설가로 불릴 만큼 감칠맛나는 야구해설은 물론 방송에서도 주부프로에서 시사프로에까지 등장해 고부갈등부터 금연문제까지 무슨 주제건 거침없다. 또 사석에선 사고뭉치였던 학창시절이나 월남전 참전 당시의 무용담, 깡패부터 전직 대통령 등 각계 인사와의 일화를 전하며 좌중을 압도한다. KBO 사무총장 시절엔 제8구단 창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금메달, WBC 결승 진출, 프로야구관객 500만명 달성 등 한국 야구 르네상스에 기여했다. 올해로 야구해설 30년을 맞는 그를 만나 장군의 아들로 태어나 교사, 야구해설가, 행정가, 가발CF 모델, 방송패널, 강사 등 다양한 인생을 살아온 그의 삶과 한국 야구계의 미래를 들어봤다. &nbsp;-언제 다시 방송에서 '하일성표 야구해설'을 들을 수 있나요. " 현재 각 방송사에서 제의가 들어와서 대우 문제, 즉 몸값을 협의중이에요. 제가 심장병수술을 받을 때도 기다려주고 기회를 준 KBS엔 무료라도 일해야하는데 주위에선 그게 이기적인 생각이라는군요. 다른 동료나 후배들을 생각해서라도 제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아야한답니다. 그래서 방송사들이 어렵다고 하지만 후배 해설가들을 위해서라도 연봉 등을 협상중입니다. 요즘은 조용히 표사서 야구장에 들어가 외야석에 앉아 야구관람도 하고 자료도 찾아보는 등 해설준비를 하고 있어요. " -주변에선 연임설도 많았는데 KBO 사무총장을 지난 3월 31일에 미리 그만 두셨습니다. " 연임은 제 의지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요. 사무총장은 꼭 하고 싶은 일이라 의욕이 너무 앞서 실수도 많았고 욕도 원없이 들었어요. 제 진심이 안통하는 것 같아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울 정도였죠. 그래도 그만 두고 처음 한달은 굉장히 힘들었어요. 너무 바쁘다가 갑자기 실업자가 되니 공황상태가 되더군요. 산에도 가고 절도 다니며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그동안 일에 대한 철학이 없어 일을 즐기기보다 일에 집착해서 그런가봐요. 그러다 김연아 선수에게 한 수 배웠습니다. 인터뷰를 하는데 '상대 선수 컨디션이 좋다던데 어떠냐'고 묻자 '난 상대편과 싸우기 위해 여기 온 게 아니라 내게 주어진 4분 동안의 연기 시간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왔다'고 당당히 말하더군요. 무슨 일을 하건 집착하기보다 즐겨야죠. 스무살인 연아보다 환갑 넘은 제가 더 철학이 없는 것 같아 인생 공부를 새로 합니다. " -그래도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보람도 컸죠. " 그럼요. 특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대표단 단장격으로 선수단을 뒷바라지해서 금메달을 땄을 때의 긴장감, 짜릿함,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죠. 제가 선수때나 교사때도 금메달을 딴 적이 없는데 이번엔 헹가래도 받아보고…. 또 WBC에서 우승은 못했지만 결승에 진출했고 어린이 야구단이나 야구동호회도 늘어났고 프로야구 관객도 500만명을 돌파했으니까요. 제 묘비명에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야구대표팀 단장'이라고 써달라고 했어요. " -만약 사무총장을 연임했다면 뭘 꼭 더 하고 싶은가요. "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할 일은 너무 많지만 무엇보다 야구장 시설을 현대화하지 못한 게 아쉬워요. 제가 총장에 취임할 땐 새 돔구장을 신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일하면서 보니 새시설을 짓기보다 현재의 야구장을 깨끗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게 시급해요. 아무리 야구시합이 재미있어도 악취나는 화장실이나 곳곳이 위험한 야구장에서 어떻게 야구를 즐기겠습니까. 또 요즘 프로야구 노조가 결성된다는데 제가 협회측과 선수측의 중재를 맡으면 갈등 요인도 줄어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새 집행부가 잘 하겠죠. " -지금은 한국야구계의 대부이고 명사인데 학창시절엔 그렇게 문제아였다면서요. " 제가 외아들인데 아버지는 나중에 장군이 된 군인이셨고 어머니도 사업을 크게 해서 유복하게 자랐어요. 그러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했어요. 어머니는 외국가시고 아버지는 지방부대에 근무해 가족과 떨어져 거의 혼자 지내면서 방황하고 환경에 대한 분노도 커서 불량서클도 가입하고 싸움도 많이 했죠. 오죽하면 제가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는데도 어머니가 교장선생님을 찾아와 '우리 아들 잘 부탁한다'며 촌지를 드리고 가셨겠어요. 학생때 말썽을 부리면 봉투들고 학교 찾아오던 습관 때문이죠.(웃음) " -그런 문제아가 선생님이 된건 좀 뻔뻔한(?) 일이 아닌지요. " 공부 잘하고 순종적인 모범생보다 저같은 문제아 출신의 선생이 학생들에게 교육상 효과적이죠. 이 선생님도 노력해서 이렇게 됐으니 너희들도 마음먹으면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희망을 주니까요. 선생님 말이라면 잘 들어주고 존경해주는 순박한 학생들과 지낸 5년동안 제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했고 아이들에게 알기 쉽고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연습을 한 것이 야구해설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 -야구해설은 어떻게 시작한 겁니까. " 오관영 선배님 덕분이죠. 그분은 환일고등학교 교사생활을 하시면서 배구 해설도 하셨는데요. 당시에 TBC라는 동양방송의 김재길 체육부장님이 야구가 프로화가 된다는 전제하에 대비해서 앞으로 5년 동안 해설자를 좀 키우고 싶다고 했을 때, 오관영 선배가 저를 추천하셨어요. 그 때 조건이 싸움 잘하고, 여자 사랑할 줄 알고, 술 잘 먹는 선수 출신을 찾아서 제가 발탁된 거라더군요. 저는 환일고에서 근무하며 일본유학을 준비중이었어요. 일본 유학 다녀와 교수가 되는 게 꿈이었거든요. 그런데 야구해설을 맡아 교사직도 교수꿈도 포기했죠. " -처음부터 해설을 잘 했나요. " 웬걸요. 거의 말도 못하고 버벅거려 잘릴 뻔했어요. 1979년 청룡기 경기로 제가 첫 해설을 시작했죠. 그 당시 저와 처음 같이 하셨던 아나운서 분이 박종세·유수호·이장호 아나운서 세 분이셨어요. 기라성같은 아나운서 옆에 있으니 입이 안열려요. 해설자가 말을 해야 해설자 아닙니까? 긴장을 해서 너무 말을 안하니까 PD가 컵에다가 술을 따라 왔어요. 술이라도 마시고 진정하고 말 좀 하라고요. 그런데 긴장이 풀리는 게 아니라 술까지 취해서 그냥 " 네, 네, 네 " 란 말만 했어요. 완전 방송사고 수준이죠. 그후에도 계속 나아지지 않아 동양방송 간부회의에서 하일성은 해설자로서 재능이 없는 것 같으니 내리자고 했는데, 그 때 김재길·박종세 두 선배님이 진짜 사표를 걸고 저를 옹호했어요. 6개월 만 기다려보자면서요. " -그후에 어떻게 살아남으셨나요. " 공부했죠. 똑같은 상황에서 나는 이렇게 설명했는데, 우리 선배님들은 어떻게 설명했을까 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죠. 정말 피나게 공부를 했죠. 그랬더니 정말 달라지더라고요. 야구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 -한국 최고의 야구해설가, 국민해설가로 인정받은 비결은 뭔가요. " 전 해설은 대화라고 생각해요. 한번도 해설을 위한 해설은 안했어요. 보통사람들이 맥주집이나 회사 근처 식당에서 '어제 야구시합 봤어?'라고 떠들 때의 수준으로 편하고 쉽게 선수나 시청자들과 이야기하듯 한 게 친근감을 준 것 같습니다. 또 권위의식을 버렸어요. 모르면 뭐든 물어봤죠. 해설하다가 이해 안가는 룰이 있으면 심판에게 찾아가 물어보고, 선수들에게도 '그때 왜 그런 플레이를 했냐?' '뭐가 힘드냐' 등을 물어봤어요. 어린 선수들과 더그아웃에서 장난치듯 물어본 것들이 다 자양분이 되더군요. " -'예상해설'의 선구자이기도 한데요. "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빨간 장갑의 마술사라고 하는 김동엽 선배님이 저를 많이 예뻐해 주셨어요. 그분이 '우리가 여지껏 했던 해설은 어떤 상황을 쫓아가는 해설이다. 너는 그러지 마라. 해설에 승부를 걸어라. 네가 정확하게 예상이 되면 과감하게 말해라'라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전에는 예측해설보다는 벌어진 상황에 대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가를 많이 설명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저는 김동엽 선배님의 조언을 듣고서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쪽으로 바꿨죠. 워낙 기라성같은 선배님들이 해설을 하고 계시니까 그분들과 경쟁해서 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저도 승부를 걸어야겠다는 생각에서 패턴을 바꿨는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예상이 빗나갈 때도 있잖습니까. " 당연하죠. 전엔 예상이 빗나가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두거나 왜 그런 예상을 했는지 구구절절 설명하느라 말을 많이 했어요. 이젠 제가 잘못 판단한 거라고 사과를 해요. " -KBS TV < 아침마당 > 은 물론 각종 프로그램의 인기 초대손님인데 일상 대화도 맛깔스럽게 하는 비법이 궁금합니다. " 우선 누구와 만나도 제가 편안한 마음을 가져서 그럴 겁니다. 무엇보다 진솔한 것이 제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감정 표현을 잘 감추지 못하고 저나 가족이 부끄러운 이야기도 솔직하게 말하거든요. 뭐 방송에 이미 소개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딸들이 호주에서 유학할 때 담배를 피운다는 걸 알았어요. 방송에 나가 '내 자식이 아니면 담배 피우지 말라고 야단칠 텐데 막상 내 자식에겐 뭐라 할말이 없더라. 이젠 자식에게 질 때다. 지더라도 멋지게 지는 법을 배워야할 것 같아서 공공장소에서는 피우지 말라고 했다'라고 했죠. 당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방송에 출연하는 이들을 보면 다 도덕적인 성인군자이고 절대 죄라고는 안짓는 천사들뿐인데 저는 실수담이며 남부끄러운 이야기도 털어놓으니 재미있나봅니다. " -한국 주먹을 상징하는 김태촌씨부터 한국의 석학이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도 친분이 두터운데요. " 인간관계 폭이 넓긴 합니다. 김태촌씨 아들이 장가갈 땐 그 사람이 옥중에 있어 제가 혼주 역할도 했죠. 사람들은 누구나 배울 게 있어요. 사람들을 만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면 그분들도 마음을 열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다보면 다양한 삶을 관찰할 수 있고 서로 도움을 주니 좋죠. 제 취미가 독서와 술입니다. 환할 땐 책보고 깜깜해지면 술 마셔요. 매일 술만 마시다 보니 60평생 < 맘마미아 > 같은 유명한 뮤지컬은 물론 연극 한편 보러간 적ㅔ이 없어요. 남들이 다 즐기는 문화생활을 제대로 못해본 게 후회스럽습니다. " -그렇게 술드시다 결국 죽을 고비도 넘기셨잖아요. 주변에서 술많이 드신다고 걱정하면 '내 간은 심심산골 주지의 간보다 깨끗하다'고 자랑하시더니…. " 간은 아직도 말짱해요(웃음). 어느날 방송중에 가슴 통증이 너무 심해 곧바로 병원에 갔다가 여섯시간에 걸쳐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죠. 그 후에도 위의 종양절제술, 담낭제거술, 연골수술, 손목수술 등을 몇년 사이에 받았어요. 심장수술받고는 술과 담배를 끊고 조신하게 살았는데 다시 위암일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고 조직세포 검사하느라 1주일을 기다리는데 그때가 가장 무섭고 고통에 시달렸어요. 결국 양성으로 밝혀졌는데 그게 악성이라고 판정났으면 인생이 달라졌죠. 글자 하나 차이에 생과 사가 오가듯 어찌 보면 죽고 사는 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해서 술, 담배는 적당히 즐겨요. 제가 월드컵때는 토론프로에 흡연자 대표로 나갔다가 심장수술을 한 후엔 금연자대표로 나갔는데 KBO 사무총장하면서 다시 담배를 피웁니다. 인간이 이렇게 간사한 거에요. " -다섯번이나 수술을 한 분이 야구때문에 다시 담배를 피우셨군요. 그렇게 평생을 매달린 야구의 매력이 뭡니까. " 야구가 우리 인생과 가장 닮았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마다 다 특징이 있지만 야구는 테니스나 농구처럼 공으로 하면서도 공에 승패가 달려있지 않고 사람이 하는 운동이라 매력적이에요. 또 선수가 공을 쳐서 1루, 2루, 3루를 돌아 홈으로 돌아오는 과정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죠. 감독의 지시, 동료들의 투혼 등 파란만장한 과정을 거쳐 오면서 삶의 지난함을 체험합니다. 또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까 기다려야 하는 등 기다림의 미학도 배울 수 있고 다 죽어있던 팀들이 펄펄 살아나 대역전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야구만의 매력입니다. 야구만큼 철학적이고 드라마틱한 운동도 드물죠. 반항아에 말썽꾼이던 소년에게 야구가 멋진 인생을 선물한 것에 감사해 제 여생도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바치고 싶습니다. " ▲하일성은 누구인가 고교 체육교사로 사회생활…79년 TBC서 해설위원 입문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동고·경희대학교 체육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김포 양곡고등학교 체육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 당시 제자와 결혼해 두딸을 두었다. 1979년부터 동양방송(TBC) 야구해설위원으로 방송계에 입문, 1982년 한국방송 스포츠국에 야구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각종 방송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이장호 감독의 < 공포의 외인구단 > (1998년), <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 (1998년) 등 야구영화에도 특별출연했다. < 하일성 없이도 프로야구를 10배 재미있게 즐기는 책 > < 하일성의 나는 밥보다 야구가 좋다 > < 인생은 1%의 싸움이다 > 등의 책도 펴냈다. 어느 일도 5분 만 설명하면 남들에게 50분 동안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순발력과 재담이 뛰어나다. 최근에야 돈에 눈떠 부자가 되어 야구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결심을 했단다.
  • (윤영환의 크레딧스토리)정치와 경제
  • [이데일리 윤영환 칼럼니스트] 최근 고등학교의 사회 교과를 보면 예전에 한 과목이던 정치경제가 각각 정치와 경제로 분리되어 있다. 과연 정치와 경제가 서로 분리될 수 있는 것인가. 하긴 한 과목으로 묶여 있을 때도 정치와 경제는 교과의 앞과 뒤였을 뿐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공부한 기억이 없다.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Paul Robin Krugman) 교수의 근저 "미래를 말하다(원제: The Conscience of a Liberal)"를 읽기 전까지는 이 문제를 그다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치와 경제를 묶어서 생각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해 왔다. 시장에서 정치를 말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였으니까. 그런데 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책의 서두부터 정치 이야기로 일관한다. 경제가 정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치가 경제를 바꾼다는 주장을 입증하는데 적지않은 페이지를 할애했다. 그리고는 불온사상으로 취급되던 복지국가 정책이 대공황 국면에서 어떻게 뉴딜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았고 또 70년대 등장한 보수주의 운동이 어떻게 복지국가 정책을 무력화 시켰는지를 담담하게 설명한다. 크루그먼의 주장은 원제에서 보듯이 뚜렷이 진보주의적이다. 상대적으로 복지와 분배가 잘 되어 있을 때 미국 경제는 성장했고, 복지와 분배가 퇴보할 때 침체와 위기에 빠졌다는 것이다. 결국 `부자들이 대우 받아야 부자나라가 된다`는 보수주의 운동을 극복해야 미국 경제의 미래가 있다는 주장이다. 자기 검열이 습관화되어 있는 새 가슴 크레딧 애널리스트가 굳이 이런 당파적인 주장을 옮겨 적는 것은 위기 이후의 정책 대응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1980년대 초반 금융 빅뱅 이후 두 번의 대형 금융위기를 거쳤다. 1990년 전후의 주택대부조합(S&L) 사태와 2001년의 엔론 사태가 그것이다. 두 위기 사이에는 몇 가지 유사점과 차이점이 있다. 은행의 디레버리징과 회사채 시장 확대, 성장 동력의 재편, 그리고 이행 과정에서의 긴 고통의 터널(경기 침체와 부도율 및 실업률 급등) 등은 대략 비슷하다. 이번 위기에서도 금융시장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무엇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상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적어도 그때까지는 이 길고 긴 고통의 터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이점도 적지 않다. 그 중 특히 재미있는 것이 세금이다. 미국의 최고 세율(Top US Marginal Income Tax Rate)은 S&L 때 올랐고(’90, 28% → ’93, 39.6%) 엔론 때 내려갔다(’00, 39.6% → ’03, 35%). 진보 정권과 보수 정권의 위기 대응 방식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미국에서는 부자 증세 논쟁이 뜨겁다. 1차 라운드는 의료보험 개혁과 관련한 추가 예산의 확보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부자들에게서 세금을 더 걷어서 재정부담 확대없이 복지예산 지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보수 진영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소기업 소유자의 피해를 앞세우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유시장에서 부자에 대한 징벌이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도 달랐다. 진보 정권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새로운 시스템을 선호한다. 하지만 보수 정권은 가능하면 기존 시스템을 크게 바꾸지 않으려 한다. 위기 이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S&L 때는 정보통신기술(IT)이었고, 엔론 때는 주택 산업이었던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위기는 절묘하게 정권 교체 시기에 걸쳐있다. 위기 관리의 초반은 보수 정권이, 후반은 진보 정권이 담당하고 있다. 막대한 유동성 공급에 치중하던 초반의 위기 대응 방식이 오바마 취임과 `빅3(Big3)` 구조조정을 전환점으로 크게 선회했다. 미국 진보진영의 논객들은 의료보험 개혁을 오바마 정권이 추진하는 개혁 프로그램의 시금석으로 보고 있다. 또 한 사람의 대표적 진보 논객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는 V자 또는 U자로 대변되는 경기회복 논쟁에 대해, 경기가 아니라 새로운 경제 논리를 보라고 일갈한다. 진보 진영의 또 다른 대표 선수인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최근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동력이 `소비에서 수출로`, `에너지 과소비에서 친환경으로`, `금융 공학에서 생명·소프트웨어·토목 공학으로`, `소수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옮겨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더 이상 수입 소비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므로 글로벌 불균형에 기대어 성장해 온 국가들의 노선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도 했다.&nbsp;신자유주의로 대변되는 종래의 세계 질서를 완전히 새로 쓴다는 것이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감안해야겠지만, 진보 진영이 그리고 있는 새로운 미국은 그 지향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다. 그러면 우리의 위기 대응에서 정치와 경제의 논리는 과연 어떤 것인가. 과거의 위기 대응 논리는 물론 작금 미국의 선택과도 많이 다를 것이다. 환경적인 차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향점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이후의 경제 회복도 관점에 따라서는 시기와 모양이 달라진다. 주식시장은 대략 1년 뒤에 돌아섰지만 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된 것은 2005년에 이르러서다. 주식시장도 이때서야 비로소 위기의 그늘을 다 털어냈다. 그 막간에도 신용카드 거품으로 또 한번의 쓰나미를 겪었다. 이렇게 보면 최근 시장의 경기 바닥 논쟁이 어쩐지 공허해진다. 중요한 것은 지표가 아니라 펀더멘탈이 아니던가. 결국 위기의 극복은 한계를 드러낸 펀더멘탈이 달라져야 가능하다. 그리고 그 펀더멘탈의 변화 방향을 좌우하는 것이 정치라면, 우리는 과연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 윤영환/굿모닝신한증권/Credit analyst
2009.07.20 I 윤영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당정, 상속·증여세 인하 유보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 신문의 13일자&nbsp;주요 기사 제목들이다.&nbsp;◇ 매일경제▲ 1면-"녹색열풍 버블우려 있다" 73%-에릭슨, 한국에 5년간 15억달러 투자-민주당 "등원"-언론자유·정부효율성 모두 후퇴▲트렌드-오바마, 또 "한국을 보라"-DDos 오늘 첫 대책회의-전경련..대기업 방송시장 진입 허용하라-南美, 신종플루 공동대응키로&nbsp;▲한·EU FTA 타결 초읽기-GDP 19조弗 세계 최대..교역도 NAFTA 2.5배-"한국시장 뺏길라" 美 긴장할듯-유럽산 와인값 13%, 자동차 5~6% 낮아질듯-샤넬백 2.55, 80만원 가량 싸진다-BMW 최고급모델 750Li 2천만원 내려 1억6천만원▲종합-카드 소득공제 줄이고 상속세 인하 유보-올해 수출 세계 9위권 진입 예상-성장률 `前期대비`가 중요해진 이유▲기획-녹색 5년계획 공감..장기 프로젝트 만들라-CEO 4명중 1명 "현재 녹색정책 C학점"-경기회복 늦춰져도 녹색투자는 계속할것-"기후협약으로 기업환경 근본적 변화" 42%▲국제-미국·중국 동시에 `수출바닥론`-美 中企대출 금융회사 파산위기-터키, 중국제품 불매 경고-카타르, 포르쉐 지분 25% 인수 추진▲금융·재테크-경기진작책은 이젠 계륵..부작용에 맞설때-금융감독체계 대안제시에 노력할 것..2기 위원장 이필상 교수-사이버테러, 보험으로 대비할까-우리銀 2억달러 협조융자 유치&nbsp;▲기업과 증권-에릭슨, 한국에 15억달러 투자..미래 이통 유럽식 LTE로 가나-조선빅3, 호주서 20억弗 수주전-日, 한국 브라운관에 과징금?-쏘울·씨드·모닝 등 기아차 英서 `올해의 최고차` 뽑혀-해킹사고 막을 `보안戰士` 46명 불과-"GM대우 소형차기지 변함없다"-해커학교 세우고 현상금제 도입을-중국 본토주식 투자기회 넓어져-美간판기업 실적이 최대변수-현대重 17만원, 한진해운 1만5천원선..조선·해운주 바닥-실권주 투자로 일주일만에 9% 대박-외국인 장기투자금 유입 반갑네&nbsp;▲부동산-서울집값 6년 상승률 부산의 15배-서울 강남 집값, 전남과 11배 차이-벤츠·BMW 같은 명품..한국 건설업체서 나와야-한강 르네상스 두얼굴-`뉴타운 원조` 잠실아파트-공공택지 중대형아파트 분양가상한제 폐지되나&nbsp;◇ 서울경제▲1면-당정, 상속·증여세 인하 유보-글로벌 FTA 주류로 부상-정부, 디도스 방어망 구축 나선다-민주, 전격 등원 선언..국회 정상화&nbsp;▲종합-못믿을 파생상품 스트레스 테스트..금감원이 직접 실시 검토-에릭슨, 한국에 5년간 2兆원 투자-골드만삭스·JP모건 뜨고 `금융제국` 씨티 지고&nbsp;▲한·EU FTA시대-"세계 최대시장을 품안에"..美에 쏠린 국제관계도 다원화-서울서 유럽산 명품쇼핑하는게 홍콩보다도 싸진다-韓 국회비준, EU는 협정서 23개 언어로 번역 거쳐야-車·가전 소재·화학 :(&nbsp;▲종합-`부자 감세·서민 증세` 논란 벗어나기-"올 수출 3650억弗 세계 9위"-"한국경제 글로벌 순위 더 추락할 것"&nbsp;▲금융-신한銀 "글로벌 상업은행 도약"-우리銀 해외서 2억弗 차입-복합금융상품시장 `후끈`-"리스·할부사, 서민금융으로 육성해야"▲국제-위험상품·이머징시장 투자 `썰물`-美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한다-몽골, 日과 우라늄광산 공동개발-美 중기대출 선두업체 CIT 파산신청 검토▲산업-불붙은 `車 연비 경쟁`-SK네트웍스, 골프사업 시동-LG전자, 인도서 청정개발체제 사업 추진-조선 `빅3` 수주 총력전.."호주 LNG 플랜트 모듈 사업 따자"-국내업계 4G시장 선점 교두보 확보-잊혀져 가는 `망내 할인`▲증권-"박스권 장세서 고수익" ELS·ELW 인기-"한국 증시 투자매력 높아진다"-테마株들 증자 잇따라 차질-"주가 하락 새내기주 저가 매수 기회"&nbsp;◇ 한국경제▲1면-민주, 전격 등원-멀쩡한 당신의 PC도 167분만에 좀비된다-골목길 대형슈퍼 등록제 추진-에릭슨, 한국에 R&D센터..5년간 2조원 투자▲종합-`신도시 모델` 함마르비..폐수·쓰레기까지 재활용-원주아파트 26채 팔아야 강남 한채 산다-오바마 "한국 본받아 아프리카도 빈곤 극복을"-전경련 "대기업 방송시장 진입 허용해야"&nbsp;▲한·EU FTA 타결 임박-韓 `관세환급 유지` EU `상한선 설정` 카드로 돌파구-한국 車·TV·휴대폰 `수혜`-유럽산 명품·와인값 내릴듯&nbsp;▲경제-고소득층 세금 감면 대폭 축소-대형슈퍼 등록제 추진..사실상 `준 허가제`..기업활동 제한 논란-금융硏, 유사 실업률 7%대 중반&nbsp;▲금융-"하반기 재테크 핵심 포인트는 신흥시장·원자재"-매달 1만원씩.."아파트 관리비 깎아드려요"..기업·하나銀 할인 카드 인기몰이&nbsp;▲국제-美 20위은행 CIT 파산 임박..금융시장 또 긴장-美, SEC 권한 대폭 강화-금욕과 절제..경제위기서 주목받는 `칼뱅주의`-中-터키 `우루무치 유혈사태` 갈등 고조-UA 등 4개 항공사 대서양노선 협력체 출범&nbsp;▲산업-공중파 방송도 이젠 3차원 영상으로 즐긴다-뉴 GM "GM대우, 소형차 기지로 키우겠다"-에릭슨, 한국 와이브로 활용 세계 4G시장 선도-日, 삼성SDI에 브라운관 가격 담합 과징금-아시아나 "보잉777 숨겨진 3자리 찾았다"&nbsp;▲부동산-주공 단지내 상가 이달 136개 점포 공급-중소형 3.3㎡당 분양가, 중대형보다 비싸네-청라지구·한강신도시 모처럼 중소형 공급 활기&nbsp;▲증권-LGD·화학 `삼성전자 효과` 이어갈까-바가지 씌우는 리포트 나오는 이유는-잘나가던 게임株에 무슨 일이-국내 주식형펀드 `1차 환매` 마무리 국면-사모펀드, 기관별 투자수익률 `최고`..보험·투신 뒤이어-"하나투어, 美·中·日 전문 글로벌 여행사로 거듭날 것"&nbsp;▲ 펀드·증권-실현가능성 낮은 월街의 `3대 폭락說`-인텔·JP모건 등 2분기 실적 침체장 활력줄까-음식료주, 경기회복 신호타고 `신바람`-中 본토펀드 가입기회 늘어난다
2009.07.12 I 이태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뉴스) 전세 임대소득세 부과 추진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 신문의 8일자 주요 기사 제목들이다.◇ 매일경제▲ 1면-산재 마의 벽 0.7%를 뚫어라-전세에 임대소득세 부과추진-해외펀드 환차익 세금 600억 환급▲ 트렌드-중국인이 제주 리조트 40채 샀다-뇌사자도 존엄사 가능..서울대 연명치료 중단 기준 마련▲ 종합-주택대출 LTV 규제 강화 시장반응은..호가 오르던 버블세븐 "일단 지켜보자"-外患 부르는 外換..보유액 3400억 달러 돼야 안심-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 오늘 인사청문회 "세무조사 다른 목적으로 사용안해"▲ 국제-무장공안 쫙 깔린 우르무치 `공포의 침묵`-인도 재정적자 심상찮네-G8, 원자재 투기세력 공동 감시한다▲ 금융·재테크-산은 PEF 통한 기업 M&A 잘 될까-공항서 환전하면 최대 3% 손해▲ 기업과 증권-공짜폰이 사라진다-금호 박찬구 회장 부자 금호산업 지분 전량 매각-GM대우 하이브리드카 만든다-글로벌 자금 다시 한국으로 들어온다-은행주도 2분기 실적 기대이상?-삼성전자 훈풍에 대표주 신고가 쏟아져▲ 부동산-보금자리주택 친환경 고급단지로 짓는다-강남 3구 경매건수 4년 4개월만에 최고◇ 서울경제▲ 1면-107조 녹색산업.. '표준'이 없다-다주택자 전세금 임대소득세 부과-MS 윈도에 대항할 '토종 OS'선보여-"쌍용차 파업, 기업가치 영향 파악을"▲ 종합-유혈사태, 중 위그루... 1000여명 또 거리로 '일촉즉발'-해외펀드 환차익 소득세 연말께 환급받는다-임대소득 4억일 경우 연간 98만원 가량 부담할 듯-부자 감세 상속.증여세 인하는 유보-지자체 투자유치 MOU 상당수 부실... 주민피해 속출, 검증 시스템 시급-국세청 개혁 칼날 무뎌지나... 백용호 내정자 '외부감독위' 설치 부정적▲ 금융-LTV 50%로 하향조정 첫날 은행창구 가보니..대부분 40% 안팎, 혼란없어▲ 국제-"미, 개미투자자들 대담해졌네"-버냉키 FRB의장 연임? ..."정치적 변수에 달렸다"▲ 산업-정유업계 화학.환율 덕에 웃었다-주방가구, 한국의 미를 입다-강남 중심 상권에도 '저가숍' 열풍▲ 증권-'깜짝 실적' 삼성전자 하반기 전망 엇갈려-녹색성장 테마주 변동성 커 '주의'-"경쟁력 제고" 상장사 합병.분할 잇달아▲ 부동산-경매 물건 늘었는데 낙찰가격 급등 왜?-보금자리 주택 좋아진다-한강.용산공원 가깝고 교통 편리 '최고 입지'◇ 한국경제▲ 1면-3주택자 전세 수입에 소득세 부과 추진-원금손실 해외펀드 환차익은 비과세-말기 만성질환자도 존엄사 가능▲ 종합-MS 독점 우리가 깬다... 토종 윈도 '티맥스의 도전'-해외펀드, 거래차익 비과세 폐지가 더 큰 부담-집값 뛰자 서울 '경제 행복감' 1위로 점프▲ 경제-"한국 내년 성장률 2.5% 부가세율 인상 등 필요" ... 방한 IMF 협의단-지방국세청 폐지 신중 검토...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 개혁안 밝혀▲ 금융-휴면예금으로 영세상인 소액대출 확대▲ 국제-장갑차가 점령한 우루무치..중앙아시아 상인 발길 끊겨▲ 산업-최지성의 마케팅 드라이브, 삼성을 구하다-삼성전자 해외법인장 22일 서울 집결..하반기 전략논의-LG, 김치.와인냉장고 이어 냉동고 시장 연다▲ 생활경제-'명품 비즈니스 사관학교' 생긴다▲ 부동산-'도시형 생활주택' 이달 사업허가 앞두고 관심 폭발-경춘 고속도 개통 앞두고 남춘천 아파트 반짝 상승▲ 증권-IT주 '거침없는 상승'... 1년 신고가 속출-선진국.아시아 이머징 증시 디커플링 심화
2009.07.07 I 이숙현 기자
  • 하나투어, 국내 의료관광 시장 진출..내달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하나투어(039130)의 국내여행 전문 자회사인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이 보건복지가족부의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의료관광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외국인환자 유치업체 등록제는 자본금 1억 원 이상의 업체로 보증보험 가입 3억원 이상, 가입기간 1년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신청이 가능하다. 하나투어는 이번 등록을 통해 의료관광 분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하나투어는 작년 10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의료관광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동아대, 관동대, 한양대를 포함하여 15개의 의료기관과 제휴를 체결했다. 또 중국 및 러시아 등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팸투어(사전답사여행)를 실시하는 등 의료관광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중국, 일본, 미주,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등 타겟 국가별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의료관광은 미용과 헬스 케어 중심의 `관광형`과 의료검진 및 치료를 위한 `의료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각 국가에서 제공되고 있는 의료서비스 수준 및 보험적용 범위가 다른 만큼 국가별 관광객의 니즈(needs)에 맞춘 의료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미용과 성형을 중점으로 한 헬스 케어 관광 4일 상품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강남의 피부과에서 미백 및 각질 등의 피부시술을 받고 이천 테르메덴온천 스파체험과 코엑스 아쿠아리움 및 난타 공연 관람을 하는 일정이다. 미주지역은 비싼 의료수가로 보험혜택을 보지 못하는 교포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초점을 맞춘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경우 의료시설이 취약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만큼 중국과 싱가포르 등지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신흥부자들을 타겟으로 디스크질환 및 심장질환과 같은 중증 수술치료와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제주도 관광과 중국, 일본을 연계한 동북아 3개국 투어로 구성된 여행일정을 준비 중이다. 일본은 스킨 케어와 치과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이장연 하나투어인터내셔날 사장은 "7월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의료관광의 니즈에 대한 더욱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현재의 의료관광 시장을 전세계로 확대시켜 한국의 의료관광이 세계 의료관광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은 오는 7월 중순부터 중앙아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자흐스탄 코리아TV를 통해 종합검진과 서울 또는 제주도 관광이 포함된 7일 일정의 의료관광상품을 홈쇼핑 프로그램에 방영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하나투어 `티끌 모아 기부`..빈곤아동 돕기 캠페인☞하나투어, 자유여행객 위한 현지 케어 서비스 런칭☞(투어팁)`일본 골프대회도 참가하고 온천도 하고`
2009.06.29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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