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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0원’ 서울시 예산안에 구청장들 ‘뿔났다’
  • 무상급식 ‘0원’ 서울시 예산안에 구청장들 ‘뿔났다’
  • [경향닷컴 제공]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무상급식 재정을 편성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울시내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각 구청들은 예정대로 무상급식에 필요한 재정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구별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시 소요되는 금액의 20% 수준이다. ▲ 민주당 소속 서울시내 11개 구청장이 11일 종로구청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무상급식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종로구 제공시 구청장협의회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긴급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전날 발표된 시 예산안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고재득 협의회장(성동구)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었던 ‘3무(無·학교폭력·사교육·학습준비물 없는) 학교’ 예산은 1445억원 전액을 편성하고 무상급식에는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며 “예산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려 한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의무교육인 초·중학교에서의 무상급식 공약은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3무 학교 예산으로 부자들에게도 준비물은 지원해주면서 급식은 못 주겠다는 (한나라당과 오 시장의) 논거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청장들은 간담회에서 시의 예산 편성과 관계없이 내년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자치구별로 전체 소요 금액의 20%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고 구청장을 비롯, 이 자리에 참석한 김영배 성북·김영종 종로·김성환 노원·이제학 양천·이동진 도봉·이해식 강동구청장 등 11명의 민주당 소속 구청장과 불참한 나머지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도 의견에 동의했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는 “차별적이 아닌 보편적 복지의 첫발인 무상급식에 대해 ‘0원’ 예산 편성은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말했다. 연대는 오는 15일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시의 무상급식 거부 방침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구청장들은 현재 50% 수준인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60%로 높이고, 시비 보조사업 보조율도 조정해 자치구 재정 지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해 줄 것도 재요청했다. 또 자치구 순위를 매겨 예산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사업에 대한 재검토도 촉구했다. 협의회는 “구청을 서열화해 차별 지급하는 인센티브 사업이 내년 더 확대됐다”며 “재정이 열악한 자치구를 압박, 길들이려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 (마켓아웃룩)`부자들의 음모`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최근작 `부자들의 음모`에는 부유한 사람들만의 리그가 소개된다. 부자들이 모여 자신들끼리의 규칙을 만들고 일반인을 현혹시키면서 이익을 챙긴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는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하지 않는 것, 알뜰히 모아 버는 범위 내에서 아껴쓰라고 권장하는 것 등이 모두 음모라며 이를 알지 못하는 일반인은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중국이 밤사이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최근 단행된 지급준비율 인상을 보고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겠다고 믿었던 전세계 금융시장은 기습적으로 `당했다`.시장이 기습당한 건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바로 지난 주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환율 방어를 이유로 금리 인상을 유보했다. 시장은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위안화 절상에 힘이 실리면서 원화도 동반 절상이 불가피해졌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고수한 금리 동결 의지는 무색해졌다. 환율 문제를 두고 중국을 향해 이를 바득바득 갈아왔던 미국은 환율 조작국 지정을 미뤘다. 중국은 지준율을 인상한 지 한 주만에 전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음모라고까지 보기는 어려우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기와 방법이 선택됐다는 점에서 우리가 모르는 혹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모종의 논의가 있었다고 보기 충분한 정황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이다. 미리 알고 준비하면 좋았겠으나 이제라도 분주히 움직여 최선의 대응책을 찾아야 할 때다. 당장은 득보다 실이 커 보인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며 이미 조정 흐름에 진입한 증시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코스피는 1% 가까이 내리며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단기 이평선을 벗어나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유동성 흡수는 외국인의 이머징 증시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 아시아권 경제 중심국인 중국의 속도 조절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에 대한 외국인의 기대를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1900선 맛보기에 성공했던 국내 증시로서는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요인이다. 원화 절상속도는 한층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1110원대로 낮아진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내려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내 수출기업들의 환율 방어력이 개선되고 상품 경쟁력이 강해졌다고는 하나 예상보다 빠른 원화 절상은 분명 위협 요인이다. 수출업종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은 그보다 빨리 얼어버릴 수 있다. 단기적인 충격을 염두에 둬야겠다. 예상치 못한 재료는 타격이 큰 법이다. 밤사이 뉴욕 증시도 주요 지수 모두 1.5% 이상 하락하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중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업종이 수혜를 보고, 유동성 거품을 사전에 차단해 더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장기적인 이익이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을 때까지는 보수적인 대응이 유리해보인다.
2010.10.20 I 최한나 기자
  • [증시브리핑]`부자들의 음모`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최근작 `부자들의 음모`에는 부유한 사람들만의 리그가 소개된다. 부자들이 모여 자신들끼리의 규칙을 만들고 일반인을 현혹시키면서 이익을 챙긴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는 학교에서 금융교육을 하지 않는 것, 알뜰히 모아 버는 범위 내에서 아껴쓰라고 권장하는 것 등이 모두 음모라며 이를 알지 못하는 일반인은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중국이 밤사이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최근 단행된 지급준비율 인상을 보고 당분간 금리 인상은 없겠다고 믿었던 전세계 금융시장은 기습적으로 `당했다`.시장이 기습당한 건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바로 지난 주 우리나라 금융당국은 환율 방어를 이유로 금리 인상을 유보했다. 시장은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중국의 금리 인상으로 위안화 절상에 힘이 실리면서 원화도 동반 절상이 불가피해졌다.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고수한 금리 동결 의지는 무색해졌다. 환율 문제를 두고 중국을 향해 이를 바득바득 갈아왔던 미국은 환율 조작국 지정을 미뤘다. 중국은 지준율을 인상한 지 한 주만에 전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음모라고까지 보기는 어려우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기와 방법이 선택됐다는 점에서 우리가 모르는 혹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모종의 논의가 있었다고 보기 충분한 정황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이다. 미리 알고 준비하면 좋았겠으나 이제라도 분주히 움직여 최선의 대응책을 찾아야 할 때다. 당장은 득보다 실이 커 보인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며 이미 조정 흐름에 진입한 증시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날 코스피는 1% 가까이 내리며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단기 이평선을 벗어나면서 투자심리가 한층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유동성 흡수는 외국인의 이머징 증시 이탈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 아시아권 경제 중심국인 중국의 속도 조절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에 대한 외국인의 기대를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1900선 맛보기에 성공했던 국내 증시로서는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요인이다. 원화 절상속도는 한층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1110원대로 낮아진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내려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내 수출기업들의 환율 방어력이 개선되고 상품 경쟁력이 강해졌다고는 하나 예상보다 빠른 원화 절상은 분명 위협 요인이다. 수출업종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은 그보다 빨리 얼어버릴 수 있다. 단기적인 충격을 염두에 둬야겠다. 예상치 못한 재료는 타격이 큰 법이다. 밤사이 뉴욕 증시도 주요 지수 모두 1.5% 이상 하락하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중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업종이 수혜를 보고, 유동성 거품을 사전에 차단해 더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장기적인 이익이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을 때까지는 보수적인 대응이 유리해보인다.
2010.10.20 I 최한나 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 "재건축 추진속도 확 높이겠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 "재건축 추진속도 확 높이겠다"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단연 재건축이었습니다. 생활과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마침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는만큼 재건축 추진 속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구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각 동을 돌며 주민들을 만났는데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재건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구청장은 "재건축 시기가 막연하다보니 건물 개보수나 자녀 학교 문제 등을 계획 세워 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재건축 사업 기간이 대개 10년씩 걸리곤 하는데 공공관리제를 통해 최대한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 ◇ 공공관리제 적극 시행해 기간 단축지난 16일부터 시행된 공공관리제는 구청장이 직접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관리 감독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공공관리제 시범지역인 성수지구의 경우 대개 1년 이상 걸리는 추진위원회 구성을 2개월만에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강남구에는 75개 단지 5만1000여가구가 재건축 대상이며 현재 5개 단지 1900가구는 공사 중이다. 신 구청장은 최근 테헤란로에 빈 사무실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면도로에 있는 건물의 일부를 구에서 임차한 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나 영화, 게임 등 청년 사업가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 공실률 상승은 경기 침체와 공급 과잉 등 구조적 요인 때문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설명이다. ◇ 삼성동 일대 개발 초점아울러 신 구청장은 대기업이나 은행 본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는 "전국에서 은행 지점이 가장 많은 경제1번지가 강남인데 은행 본점은 한 곳도 없다"면서 "은행 본점 유치는 명실상부한 금융허브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이전이 예정돼 있는 삼성동 일대 한전 본사 주변과 한국감정원, 서울의료원 부지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 구청장은 이들 부지에 대해 "코엑스와 인접해 있어 활용도가 높다"면서 "강남 발전을 위해 적절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본사 터에 114층 규모 랜드마크타워를 포함한 복합단지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 대책으로는 강남구의 동서축을 잇는 순환형 지하경전철 건설을 추진한다. 신 구청장은 "지하경전철 건설을 위해 기술진과 학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곧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부자 구라는 소리를 듣지만 실제로는 어려움이 많다"면서 "어린이집을 하나 짓는다고 해도 땅값이 비싸니까 그만큼 많은 돈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교부금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2010.07.30 I 박철응 기자
  • (VOD)리더스 클럽 `결정적 순간의 투자비법` 外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앵커: 한 주동안의 출판계 소식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시간입니다. 영풍문고의 북 마스터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질문> 오늘 처음 소개할 책은 투자 노하우에 대한 서적이군요? 1. `결정적 순간의 투자비법` 저자 : 마셀 링크 /&nbsp;출판사 : 황금사자 <답변> 네, 성공적인 투자자들의 공통점을 살펴봄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에게 투자 성공의 노하우를 전해주는 책입니다. 주식 투자자의 90%가 손해를 보는 현실에서 이들이 겪는 온갖 역경뿐 아니라 심리적 · 감정적인 요소에 이르기까지 투자의 모든 부분을 실전 사례에 비추어 살펴보고 있습니다.&nbsp;&nbsp;&nbsp;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 투자전략과 자금계획, 자기관리 등에 필요한 투자의 정석을 통해 저자는 확률적으로 유리할 때만 투자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강세장이든 약세장이든 간에 높은 수익을 거두기 위해 시장의 시그널을 읽는 기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식 책으로서는 드물게 프랑스와 독일, 일본, 대만, 중국 등 전 세계에 번역 출판되었고, 독자들로부터 ‘투자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아마존의 장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질문> 많은 나라에서 출간됐을 정도로 투자의 정석을 제공해 주는 책인데, 이 책의 매력은 어디에 있습니까? <답변> 모든 투자자들의 공통된 바람은 무엇일까요? 바로 성공하는 투자자, 즉 고수익을 올리는 투자의 비법을 습득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오랜 세월 월스트리트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시장을 경험하면서 성공하는 투자자와 실패하는 투자자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소수의 투자자들이 투자를 실행하고 위험요소를 피해가는 방법, 그리고 실패를 줄이고 손해를 피하는 투자의 방법에 점차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합니다. &nbsp;이 책의 의미는 단순히 주식투자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주식투자는 물론, 인생의 모든 역경과 좌절, 성공과 실패 등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전설적인 월스트리트의 헤지 펀드 매니저 마이클 스타인하트가 “훌륭한 투자 안내서이자 비즈니스의 성공을 이끄는 명쾌한 전략서로서 굳이 하나의 책을 꼽아야 한다면 바로 이 책이 그 답이다.”라고 극찬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다음 책 알아보죠. 이번 책은&nbsp;인생 지침서군요? 2. `꿈이 이끄는 삶` 저자 : 조 비테일 출판사 : 비즈니스맵 <답변> 모든 사람은 꿈을 꿉니다. 부자가 되는 것, 유명해지는 것, 건강해지는 것, 행복해지는 것 등 저마다 바라는 것은 달라도 이뤄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몇몇 사람만이 꿈을 이룹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다른 사람들은 왜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꿈을 이루는 수업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고, 꿈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 된다는 의심과 반대생각을 깨끗이 지워야한다. 그리고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만 한다’고 말입니다. &nbsp;이 책은 마음속에 숨어 있는 제한하는 믿음을 확인하는 방법과 그것을 모두 제거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면 그동안 간절히 꿈꾸던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꿈이 삶을 이끌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nbsp;이 책의 저자인 ‘조 비테일’은 영화 〈시크릿〉, 〈오푸스(The Opus)〉, 〈컴퍼스(The Compass)〉, 〈모든 것에 ETF를 사용하라(Try It On Everything)〉 등에 출연했고, 텍사스 오스틴 외곽에 위치한 하이프노틱 마케팅(Hypnotic Marketing Inc.)과 프론티어 뉴트리셔널 리서치(Frontier Nutritional Research Inc.)의 대표입니다. <질문> 마지막 책 알아보죠. 협상 방법과 관련한 책이군요? 3. `협상과 설득, 그 밀고 당기기의 심리학` 저자 : 리 톰슨 출판사 : 예인 <답변>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MBA) 석좌교수인 저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 정부기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에 커뮤니케이션과 협상에 관해 컨설팅을 해주는 설득과 협상의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학자입니다.&nbsp;&nbsp;&nbsp;그가 자신이 직접 개입했던 수많은 협상에서 얻은 경험과 학자로서 오랫동안 계속해온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득과 협상의 지혜를 제시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최고의 협상가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한 협상과 설득의 지혜를 53가지로 정리한 것입니다. &nbsp;&nbsp;여기에 평소 켈로그 MBA 강의실에서 접한 경영대학원 학생들의 질문과 의견을 수렴해 보완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물로 나온 이 책은 비즈니스맨뿐 아니라 누군가를 설득하고 누군가에게 설득당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질문> 협상과 관련해서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이책의 특징은 뭡니까? <답변> 우리의 삶 자체가 설득과 협상의 연속이지만 이 설득과 협상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nbsp;&nbsp;이 책은 협상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을 바로잡음으로써 설득의 순간에 보다 세련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나아가 좋아하는 사람과 협상하는 법, 싫어하는 사람과 협상하는 법, 혼자서 팀을 상태로 협상하는 법, 최강의 협상팀을 만드는 방법, 남자의 협상과 여자의 협상의 차이 등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해주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VOD)키르기스스탄 민족분규…최소 100명 사망☞(VOD)공공의 적, 자블라니?☞(VOD)불안한 남아공…우루과이 대표팀도 "도둑이야!"☞(VOD)모델로 변신한 힐튼☞(VOD)남아공 더반, 최루탄 발사 `충격`
2010.06.14 I 신욱 기자
(여기는 남아공) 마라도나 감독, 슈팅 실력 '여전하네'
  • (여기는 남아공) 마라도나 감독, 슈팅 실력 '여전하네'
  • ▲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 감독(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현역 시절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이름을 떨친 바 있는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대표팀 감독이 녹슬지 않은 슈팅 실력을 과시했다.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소재 프리토리아대학교에서 아르헨티나대표팀의 공식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가&nbsp;열렸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손꼽히는 아르헨티나의 위상을 실감케 하듯,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250여명의 취재진이 장사진을 이뤘다. 한국을 비롯해 본선 B조 조별리그 상대인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의 기자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미리 공지한 15분간의 미디어 공개 훈련의 소재로&nbsp;마라도나 감독은 '프리킥'을 선택했다. 마라도나는 사위이자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디에고 밀리토(인터밀란),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오르스/이상 FW), 하비에르 파스토레(팔레르모/MF) 등 4명을 대상으로 프리킥 연습을 실시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전보다는 '슈퍼서브'로서의 역할이 점쳐지는 인물들이다. 아크 서클 인근에서 이뤄진 훈련 과정에서 마라도나는&nbsp;제자 한 명 한 명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려줬고, 직접 슈팅&nbsp;시범까지&nbsp;선보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마라도나 감독이 시도한 프리킥의 정확도가 현역 선수의 그것 못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세르히오 로메로(알크마르) 등 아르헨티나대표팀의 수문장들이 차례로 나서 몸을 던졌지만, 마라도나가 시도한 왼발 프리킥은 여러 차례 멋지게 휘어지며 골대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현장에 모인 각국 취재진의 탄성과 박수가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재미있게도, 스승의 녹슬지 않은 실력에 기가 죽은 탓인지 프리킥 훈련에 나선 4인방의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 대부분 볼이 높이 떠올랐고, 제대로 휘어지지 않았다. 저마다 소속팀에서 프리킥을 도맡으며 '스페셜리스트'로 활약 중인 인물들이지만, '불세출의 스타' 앞에서 기량을 펼쳐보이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뛰어난 축구실력에도 불구하고 일천한 지도자 경력과 다혈질 성격 탓에 구설수를 몰고 다닌 마라도나 감독. 지도자로서 '첫 경험'이기도 한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자신의 프리킥 실력 만큼이나 뛰어난 지도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 볼 일이다.▲ 미디어 공개훈련 행사에서 프리킥을 선보이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가운데, 사진=송지훈 기자)▶ 관련기사 ◀☞(여기는 남아공) 피아퐁 부자의 '대를 이은 한국사랑'☞(여기는 남아공) 홍명보 "그리스, 스피드로 제압하라"☞(여기는 남아공) 하나은행, 프리토리아에 유소년 축구장 건립
2010.06.10 I 송지훈 기자
(펀드 CEO카페)온기선 대신투신운용 대표
  • (펀드 CEO카페)온기선 대신투신운용 대표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nbsp;"소중한 재산을 맡긴 고객에 대해 선량한 수탁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운용철학입니다."국민연금 증권운용실장과 대체투자실장 거쳐 지난 1월 흔들리던 대신운용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온기선 대신투신운용&nbsp;대표(사진)를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의 사무실은 통유리로 탁 트여 직원들이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였다. &nbsp;온 대표 취임 이후 `투자자 신뢰`와 `투명성`을 강조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대신운용의 모습이 녹아있는 듯 했다. ◇ `수탁관리자로서의 의무`가 제1 운용철학&nbsp;온 대표는 인터뷰 내내 `수탁관리자로서의 의무(Fiduciary Duty)`를 강조했다. 지난해 특별자산펀드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해 곤욕을 치른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있었다. 그는 "지난해 어려움을 겪으며 대신운용도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소중한 재산을 맡긴 고객에 대해 선량한 수탁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운용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려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것도 중요한 가치"라면서도 "제반 법률를 따르는 것은 물론 컴플라이언스 등 내부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것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 본부장급 전원 교체..연기금 등 기관 영업 주력대신운용은 온 대표 취임 이후 본부장급 인력을 전원 교체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고, 도약을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상품 라인업을 정비하고, 은행과 연기금 등 `갑`과 관계를 정립하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그는 "증권사 영업본부장도 해봤고, `갑중의 갑`인 국민연금 증권운용실장도&nbsp;경험해 봐, 서로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개인투자자보다는 기관 영업에 치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 대표에 말투에는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nbsp;온 대표는 "자산운용사는 무엇보다 인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이 자산인 회사로 키우고 싶다"며 "내부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촘촘한 커뮤니케이션 망을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bsp;특히 대신증권이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분석을 십분 활용해 시장의 변화를 읽어내고, 기관이나 연기금의 니즈를&nbsp;잘 파악하고 있는 점이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주식채권펀드를 기본으로 하되 금융공학상품 분야의 강자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가지수 하락의 위험을 방어하면서도 시장금리 두 배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수요가 기관에 광범위하게 있다"며 "대신투신만의 독자적인 금융공학펀드인 포르테알파를 키워 이같은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 2012년까지 수탁고를 5조원까지 늘려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nbsp;온 대표의 이같은 구상은 물론 운용 성과가 뒷받침 돼야 가능한 일이다.&nbsp;&nbsp;온 대표 취임 이후 성적만 놓고 보면&nbsp;나쁘지 않다.&nbsp;현재 대신운용의 주식형펀드 연초 후 평균 수익률은 상위 20% 이상이며, 주력펀드인 대신부자만들기 펀드는 6% 이내에 올라있다.&nbsp;&nbsp;◇ "기대 수익 낮추고 손실 감내폭 확실해야" 온 대표는 닮고 싶은 운용사가 있냐는 질문에 일관된 원칙을 갖고 투자하는 핌코나 투명성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캘퍼스를 꼽았다.&nbsp;국내에서는 세이에셋, KTB, 동부, 트러스톤자산운용 같이 규모가 크지 않지만 운용사만의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으면서도 성과도 좋은 운용사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기대 수익을 다소 낮추고 자산배분에 더 치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국민연금의 기대수익은 연 8~9% 수준인데 반해 개인은 20%가 넘는 것이 결정적 차이"라며 "국민연금은 적절한 기대수익을 갖고, 감내할 수 있는 비중 내에서 분명을 원칙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nbsp;이어 "개인도 주식이나 펀드투자는 손해를 보면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어디까지인지를 확실히 알아야한다"며 "주식은 길게보면 언제나 채권이나 다른 자산보다 3~5%포인트 이상의 수익을 안겨줬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nbsp;온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도 기대수익을 낮추고 자산을 배분하다 보면 결국 이기는 게임이 된다"고 덧붙였다.&nbsp;◇ 온기선 대표는&nbsp;온&nbsp;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한미은행에 입사해 금융업계와 인연을 맺었으며, 동원증권과 동원경제연구소 등을 거쳤다. 이후 국민연금으로 자리를 옮겨 국민연금 투자전략팀장과 대체투자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부터 대신투신운용 대표로 재직 중이다.
2010.05.13 I 장순원 기자
(부자되는 명품투자)내 자녀 부자 만들기
  • (부자되는 명품투자)내 자녀 부자 만들기
  • [이데일리 금융부] 부자. 참 솔깃한 말이다. 서점에는 전 세계 부자 순위를 매기고 부자가 된 사연을 쓴 책들이 즐비하다.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고, 모든 부자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돈은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부자 3대 못 간다`는 말처럼 어렵게 자산을 키웠더라도 자녀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지 못하면 자녀에게 물려주는 돈은 곧 독이 될 수 있다. ▲ 김윤석 한국HSBC은행 방배지점 이사부자는 본능적으로 돈을 벌기도 어렵지만 지키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한다. 경제교육은 단순히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을 넘어 물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평소 아이에게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한 부부는 자녀와 여행을 갈 때 환전, 물건 구매 등 간단한 경제활동은 아이를 시킨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아이는 스스로 환율 개념을 이해하고 스스로 물건을 사면서 영어에 대한 필요성도 몸소 알게 된다.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하는 부자들.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경제교육을 하까. 우선 부자는 적어도 20년 이상을 내다보는 여유를 갖고 교육에 임한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유대인은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부모로부터 받는다. 둘째로 부자는 부 자체를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자되는 습관을 물려주려 한다. 10억을 물려주기보다는 10억을 만들 수 있는 습관을 물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 셋째로 자녀의 돈에 꼬리표를 붙이고 오랜 시간 관리한다. 보통 돌잔치나 명절이 지나면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주지만 얼마 못 가서 해지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부자는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고 꾸준히 이어가다가 아이가 스스로 돈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 통장을 넘겨준다. 넷째로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을 가르친다. 돈으로 원하는 것을 살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을 도울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내 자녀 부자 만들기, 이렇게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자녀 이름으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 주자. 요즘은 `어린이 펀드`라는 이름으로 많은 펀드상품이 나와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투자설명서, 운용보고서, 청소년 경제프로그램 등을 잘 활용하면 좋은 교육자료가 된다. 특히 경제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자기 용돈 관리를 하게 된다. 둘째, 15세 이상 자녀는 변액유니버설보험과 같은 장기투자상품을 자녀 이름으로 가입해 주면 장기투자, 10년 이상 비과세 상품으로 최적의 상품이 된다. 또 미성년자는 1500만원, 성년 3000만원까지 증여세 면세를 잘 활용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게 한다. 직접 해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듯 경제교육의 첫 단추는 용돈관리다. 필자가 아는 한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 써 온 용돈기입장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인생은 길다. 내 자녀의 인생은 더욱 길다. 자녀 앞에 디딤돌을 한꺼번에 놓지 말고 하나씩 차근차근 놓아준다면 내 아이의 미래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2010.05.07 I 김도년 기자
  • 재벌 2세들의 中 ''귀족학교''..3개월 학비가 1억원
  •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중국의 재벌 2세들이 다니는 귀족학교가 최근 남방지방을 중심으로 번창하고 있다.싱가포르 신명일보(新明日&#25253;)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저장(浙江)성, 장쑤(江&#33487;)성 지방에서 재벌2세들이 다니는 귀족학교가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nbsp;떠오르고 있다.귀족학교 재학생들은 대부분 집안의 가업을 물려 받을 15~24세 재벌 2세들로, 재무제표 분석, 국제무역 기초이론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수업과 경마, 골프, 다도, 사교댄스, 패션 등을 배운다.이 과정은&nbsp;모두 12주로 학비만도 68만위안(1억1560만원)에 달하는데, 이는&nbsp;중국의 일반대학 인문계 1년 등록금 4500위안(76만원)보다 151배나 비싼 금액이다. 하지만 신문은 귀족학교에 다니는 재벌 2세들은 대부분은 부모의 사업을 이어받을 생각은 물론, 관련 수업을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래서 귀족학교를 등록하는 일도 대부분 부모의 몫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부자들은 자녀들이 가업을 잇지 않고 나쁜길로 빠질까 불안해 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인의 62%는 자신의 자녀들이 가업을 잇길 희망하지만, 그중 60%는 자녀들이 사업능력이 부족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기사제공 : 온바오닷컴)&nbsp;&nbsp;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뉴스와 경제지표를 보면 돈이 보인다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뉴스와 경제지표를 보면 돈이 보인다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엄친아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학교수업과 교과서에 충실했더니 명문대에 수석합격 했노라고……’ 부자들 또한 부자가 된 비결을 물으면 ‘신문을 통해 정부정책과 경제지표를 눈 여겨 보고 주요한 정보는 스크랩했다’고 진지하게 이야기 한다. 재테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금리’에 관한 기사가 언론매체에 자주 눈에 띄고 있다. 경제위기로 각국 정부는 금리인하를 통해 엄청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올인 했다. 우리나라도 5%이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2월 2%까지 인하한 후 사상최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한 성과로 2009년 당초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뒤로하고 플러스 성장을 이루어냈다. 2010년에는 4~5%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정부는 물론 민간경제연구소에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풀린 과잉 유동성은 경제를 살릴 수 있었지만, 자칫 물가를 끌어올리거나 또 다른 자산버블을 키우는 양날의 칼과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호주 및 인도는 전격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중국과 미국도 재할인율&#8226;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유동성을 회수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특정국가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낮은 금리를 빌려 전세계의 곳곳에 투자하고 있는 캐리자금이 높은 금리를 주는 곳으로 한꺼번에 이동하는 이른바 캐리청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캐리자금이 빠지는 국가의 주가와 자산가격의 가격이 하락하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도 각국의 금리정책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환율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어떤 주식을 사야 하나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린다면,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경제기사에는 금리뿐 아니라 정부정책 등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있다. 최근 경제기사를 통해 실전 재테크에 활용하기 위한 독자들의 촌철살인의 질문을 자주 받곤한다. IMF와 최근의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경제 및 금융에 대한 지식수준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부자들은 경제기사를 통해 경제지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하나의 지표가 수많은 경제흐름과 정책을 수정해야 할 만큼 거미줄처럼 밀접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부자들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낸 것이다. 따라서 금번 호에서는 경제기사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 주요지표들을 알아보고 재테크와의 상관관계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 경제지표 주가에 어떻게 작용할까? 경제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지표(GDP, 산업생산지수, 인플레이션, 실업률, 경상 및 무역수지, 환율, 금리 등)는 참으로 다양하고도 많다. 이들 지표가 공식처럼 ‘OO지표가 좋아지면 주가는 상승한다’는 식의 절대적인 지표는 없다. 하나의 지표가 다른 요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시장의 반응과 투자자들의 행동에 따라 살아 반응한다.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각각의 지표들이 증권시장에 미치는 일정한 패턴이 있게 마련이므로 직&#8226;간접적으로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간과해서는 안될 주요한 지표를 점검해 보도록 하자. 1. 금리가 오르면 주가와 부동산은 하락한다. 금리는 주가와 뗄래야 뗄 수 없을 만큼 연관성이 큰 지표 중 하나로, 금리와 주가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인다. 금리를 인상한다는 말은 시중에 풀린 돈을 가두어 두는 효과로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안전자산 선호현상 때문에 주식에서 자금이 빠져 주가는 하락하게 된다. 또한 금리인상은 가계에 적잖은 부담과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은행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9년 12월말 현재 가계대출금액이 733조원에 달하고 있어, 금리가 1% 인상된다고 했을 때 가계에서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6조원에 이르게 되므로 부동산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 환율이 하락하면 주가도 하락한다. 환율이 하락하면(원화가치 상승) 수출가격의 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을 상실하여 기업이익이 감소하여 주가는 단기적으로 하락한다. 예를 들어 수출하는 물건값이 1달러당 환율이 1000원에서 900원으로 하락한다면 1000원에 팔았던 물건을 900원에 받는 것과 같은 효과로 수출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환율과 주가는 일시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감안할 때 환율하락은 종합지수의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3. 경기가 좋아지면 당연히 주가도 상승한다. 신체도 바이오리듬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기도 하고 슬럼프가 오기도 하듯, 경기도 끊임없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이러한 일련의 국면을 크게 회복기, 활황기, 후퇴기, 침체기로 나누며 회복기와 활황기를 호황국면, 후퇴기와 침체기를 불황국면이라고 한다. 경기는 주가와 같은 방향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호황국면에서 주가는 상승한다. 그렇다면 현재 경기가 호황국면인지 불황국면인지를 알아야 투자결정을 할 수 있는데, 지금의 경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경기종합지수를 활용하면 되는데 구성지표들은 신문지상에 수시로 오르내리는 단어들이다. 이외에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대부분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경제로서는 적잖은 부담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국제수지가 호전되었다고 한다면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 기업들의 영업수익이 좋아진다고 판단하면 된다. ◆ 좋은 펀드, 펀드 지표를 보고 고른다! 펀드의 성과나 위험도를 측정하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표의 산출방식까지는 알 필요는 없으나, 활용하기 쉬운 몇 개의 지표만이라도 그 의미를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많은 펀드 중에서 나에게 맞는 펀드를 고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가 있을 것이다. 펀드 A와 B는 국내 대표적인 주식성장형펀드로써 벤치마크가 Kospi200이다. 이중 어떤 펀드를 선택해야 할지 주요 펀드 지표를 통해 알아보자. 표준편차가 낮을수록 펀드의 위험은 낮다고 판단하면 된다. 평균수익률보다 얼마만큼의 폭으로 수익률이 변동했는지를 계산한 값으로, 수치가 작을수록 위험이 낮은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샤프지수는 펀드 수익률에서 무위험수익률(국채수익률)을 빼고 난 값을 펀드의 표준편차로 나눈 값으로 펀드평가 시 표준편차와 함께 많이 쓰이는 지표 중 하나이다. 위험이 낮아지고 수익률이 높아지면 샤프지수는 상승하므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펀드 성과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BM대비수익률은 높을수록 좋다. 1년 동안의 BM(Kospi200)수익률이 46.78%를 기록했을 때, A펀드는 52%로 B펀드대비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젠센알파지수는 최근처럼 펀드수가 많고 매니저당 운용하는 펀드수가 많을 때 활용하기에 적절한 지표이다. 이 지표는 펀드매니저의 종목선정능력으로 알파 값이 높을수록 우수한 펀드이며, 알파가 높을 경우 펀드매니저가 바뀌면 펀드 수익률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 기업정보는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하라! 흔히 주식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기업의 정보를 기사화 되기 전에 알 수 있는 방법은 공식적으로는 없다. 그러나 기업의 정보기사는 기업의 보도자료나 공시정보를 통해 기사화 된다. 일반 투자자들도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을 이용하면 기업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흔히 기사화되지 않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주주소유상황보고,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및 실적 등을 전자공시스템을 통해서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을 사기전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최근의 기업동향을 반드시 확인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WM팀장 / ‘2010 실전 재테크 시나리오’저자)
2010.04.08 I 김종석 기자
`부자의 탄생` 이보영-지현우 러브라인으로 독주 굳히기
  • `부자의 탄생` 이보영-지현우 러브라인으로 독주 굳히기
  • ▲ KBS 2TV `부자의 탄생` 이보영과 지현우(제공=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KBS 2TV `부자의 탄생`이 남녀 주인공 이보영과 지현우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으로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 독주 굳히기에 나선다. `부자의 탄생`은 5일 방송될 11회에서 `무늬만 재벌남` 석봉 역의 지현우와 `짠순이 재벌녀` 신미 역의 이보영이 악기 숍에서 데이트 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가동한다. 극중 석봉과 신미는 지난 7회 방송에서 `쌀보리 게임`을 하며 `쌀보리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신미와 운석(남궁민 분)의 열애설이 보도되고 이를 보도한 방순진(옥지영 분) 기자가 석봉의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을 안 신미가 석봉을 오해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하지만 11회에서 방순진 기자의 양심선언으로 오해가 풀리면서 신미와 석봉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본격적으로 열기 시작한다. 특히 11회에서 석봉은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선사하고 신미가 석봉에 대해 갖고 있던 마음의 벽은 눈처럼 녹아버린다. `부자의 탄생` 제작사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측은 “앞으로 남은 6회분에서 석봉과 신미 커플이 서로에게 미묘하게만 열려있는 맘을 드러낼 것”이라며 “석봉이 새로운 인생과 함께 사랑을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석봉의 재벌아빠 추격의 반전이 중지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반전스토리는 매회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자의 탄생`은 지난 3월30일 방송에서 15.9%(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SBS `제중원`(13.9%), MBC `동이`(13.6%)를 앞섰다. ▶ 관련기사 ◀☞`부자의 탄생` 삼각관계 윤비서 `누구야?`☞`부자의 탄생`, 월화극 1위 탈환☞[포토]'부자의 탄생' 이시영, '영하 추위 속 노출 열연'☞'부자의 탄생' 이시영, 환상 비키니 몸매 과시☞지현우 '부자의 탄생'으로 시청률 恨풀이
2010.04.04 I 김은구 기자
  • 최고 주식부자 오거돈 총장, 재산 140억원대 회복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고위공직자 주식 부자 가운데 한 명인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의 주식재산이 12억원 이상 늘어 오 총장이 총 재산 140억원대를 회복했다. 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09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오 총장의 재산은 총 142억3111만원으로, 종전 130억2736만원에 비해 12억373만원 늘어났다. 이같은 재산 증가는 오 총장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제강 주식의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올라 유가증권 평가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 총장의 유가증권 평가액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평가 하락, 매각 등으로 110억원에서 91억5000만원으로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고, 지난해 액면분할로 인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 유가증권 평가액이 12억2300만원 늘어난 103억7390만원을 기록, 다시 100억원대가 됐다.대한제강은 지난해 3월 액면분할 효과에 힘입어 한 달 간 주가가 50% 이상 오르기도 했다. 오 총장이 보유한 대한제강 주식은 부친인 대한제강 설립자 고 오우영 회장의 재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오 총장은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고 주식부자로 손꼽히고 있다. 오 총장의 대한제강 주식은 61만4960주가 증가, 총 76만8700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04.02 I 함정선 기자
  • "표심(票心) 잡자"..선심정책 본격화 조짐
  •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6월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nbsp;정부와 여당이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복지 및 지방건설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아 `선거용 선심 정책`이 본격화할 조짐이다.&nbsp;지난 18일 정부와 여당은 국회에서&nbsp;당정협의를 잇따라&nbsp;열어&nbsp;‘학교 무상급식 및 영·유아 보육지원 확대 방안’과 지방 미분양주택 양도소득세 감면 부활을 골자로 한 ‘지방 주택경기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 발표했다.&nbsp;`무상급식`은 야권의 `전면화` 주장으로 이번 지자체 선거의 대표적인 쟁점 중 하나로 떠오른 의제이며,&nbsp;미분양주택 양도세 감면의 경우는&nbsp;예산 및 세제를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당초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정책이었다. 그러나 무상급식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치열해지자 여당이 서둘러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미분양주택 지원 역시 `지방경제`라는 정치적 요소가 개입되면서 `지원 재개`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nbsp;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공교육 및 공보육 지원 확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공약 사항으로서 지속적인 정책 검토가 이뤄져왔던 것”이라고 말하고,&nbsp;“최근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방 주택경기를 활성화하려면 민간에 투자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진작책이 필요하다”며 두 대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野 "지방선거 위기감에 급조"&nbsp;비난무상급식 확대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민주당 등 야당이 선점한 ‘카드’였다. 민주당은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을 2조원 정도만 삭감하면 내년부터 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할 수 있다”면서 이 문제를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이후 무상급식 논란에 대한 ‘찬-반 프레임’이 구체화되자 `부자급식`으로만 반박하는데 그치던 한나라당은 부분 수용으로 노선을 수정했다.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서만 무상급식을 지원하되, 그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nbsp;게다가 ‘저소득층 무상 보육’을 함께 제시함으로써&nbsp;설득력이 부족하단 평가를 받았던&nbsp;‘부자급식 대(對) 서민급식’의 구도를&nbsp;‘무상급식 대 무상보육’으로 전환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낳기도 했다.실제&nbsp;정부는&nbsp;이날 당정협의에서 “2012년까지 무상급식을 200만명으로 확대 시행하겠다”는 내용만 보고했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는 당 측의 요구에 따라&nbsp;“무상보육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까지 전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이에 대해&nbsp;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야권의 무상급식 주장이 국민 지지를 얻으니까 이를 피해가려고 한나라당이 갑자기 무상보육 얘기를 꺼낸 것"이라고 주장했다.&nbsp;같은 당 노영민 대변인은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무상급식 확대 요구에) 예산 타령하며 '포퓰리즘' 운운하던 한나라당이 어디서 갑자가 공돈이라도 생긴 것이냐"고 반문했다.◇ '양도세 감면 부활' 여당 내에서도&nbsp;우려당정이 지방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 '부활' 조치를 내놓은 배경도 이번 선거 상황과 무관치 않다. 겉으론 “건설업계의 줄도산 위기를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나, 정책 재도입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고 있던 정부가 '돌연' 태도를 바꾼 데는 당 측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란 후문이다.&nbsp;실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까지만 해도&nbsp;지방 미분양주택 구입시 양도세 감면 혜택을 부활하는 문제에 대해 "(지난번 감면 혜택을 통해 미분양 문제가) 상당부분 정리됐다"며&nbsp;"아직은 생각이 없는 편"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여당의 한&nbsp;관계자조차도 “건설사가 힘들다는 건 사실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고, 특별히 근래에 와서 사정이 더 나빠졌다고 볼 수도 없다”면서 “‘경제위기’를 맞아 시행한 비상조치들을 정상화해야 할 때에 일부 ‘준비 안 된’ 기업들 때문에 그 시기를 계속 미룬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0.03.19 I 장용석 기자
  • (VOD)기부의 장으로 진화하는 `트위터`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간단하게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언제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트위터. 전 세계적으로 트위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제는 트위터가 단순한 친교 목적을 넘어 새로운 기부 문화를 이끄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점점 더 의미 있게 진화해 가는 트위터의 모습 만나보시죠. &nbsp;&nbsp;&nbsp;&nbsp;&nbsp;&nbsp;&nbsp; 한줄짜리 댓글로 의사소통을 하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로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위터. 원래 트위터는 가까운 사람들끼리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기부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스티벌을 합친 `트위스티벌`이 그 좋은 예입니다. 인기 테니스 선수 앤디 머리와 부커상에 빛나는 작가 마가렛 애트우드, 인기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등 유명 인사들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사인한 물건들을 판매한 뒤, 이 돈을 `트위스티벌`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겁니다. 시공간의 제약을 전혀 받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의 기부 행사보다 훨씬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트위스티벌`을 처음 만든 아만드 로즈씨의 말입니다. (인터뷰) 아만다 로즈/트위스티벌 주최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그저 트위터로 이벤트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 아니죠. 이것은 하루에 한 가지 목적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실제 생활 속의 이벤틉니다. 지난해 트위스티벌을 통해 모금한 돈은 총 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2억 8000여만원. 이렇게 모아진 기금은 물 나눔을 실천하는 비영리 기구인 `채리티 워터`에 보내져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전해졌습니다. 올해에는 전 세계 200여개의 도시에서 아이티를 포함한 최빈국 아동들을 위한 교육 지원 자금을 모금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아만다 로즈/트위스티벌 주최특히 아이티 참사로 4000개의 학교가 사라졌어요. 우리의 지원금 일부가 아이티로 갈 거지만 아이티 뿐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나라로도 갈 겁니다. 전 세계의 7200만 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 간의 대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트위터. 이제는 가까운 사람을 넘어 같은 목적을 가진 모르는 사람들의 소통도 뜨겁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자영입니다. ▶ 관련기사 ◀☞(VOD)경부선 40년, 현대화를 이끌다☞(VOD)극심한 가뭄에 관광산업도 `고사`☞(VOD)“올해도 부자되게 해주세요”
2010.03.19 I 김수미 기자
  • 2012년까지 저소득층 초·중생 전원 무상급식(종합)
  •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오는 2012년까지 농·어·산촌과 도시 저소득층 가정의 모든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무상급식이 지원된다.또 오는 2015년까지 중산층과 경제 형편이 어려운 서민층의 취학 전 아동에 대해 무상보육과 무상 유아교육을 시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와 한나라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학교 무상급식 정책 관련 당정협의를 통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조해진 당 대변인이 전했다.이에 따라 현재 97만명 수준인 저소득층 무상급식 지원 대상이 오는 2012년까지 200만명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당 관계자는 “민주당은 당장 내년부터 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자고 요구하나, 이는 재원 마련과 예산 조정 등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무상급식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원칙에 따라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늘리고 내국세 할당 비율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당정은 무상급식 확대와 관련해 연간 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또 이날 당정협의에서 한나라당은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서민과 중산층 가정의 취학 전 아동(만 0~5세)을 대상으로 보육비와 유아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제안했고, 이에 정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당 관계자는 “학교 무상급식을 확대하더라도 부유층 자녀들에게까지 이를 제공하는 건 옳지 않다”며 “이른바 ‘부자 무상급식’에 들어갈 예산으로 무상보육 및 유아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안상수 원내대표도 "민주당 등 야당이 급식문제를 선거전략으로 쓰는 것은 잘못된 포퓰리즘의 발상"이라며 "부자들 자녀들에게까지 급식을 제공하는 나라가 선진국에 얼마나 있는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한나라당이 정부에 제시한 취학 전 아동 무상보육 및 유아교육 지원 방안은 소득 하위 70%까지의 중산층 및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0~5세 아동의 무상보육에 연간 6000억원, 또 ▲3~5세 아동의 유치원비 등 유아교육 지원에 연간 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이와 함께 당정은 무상급식 지원 대상 선정시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 통합전산망’을 활용함으로써 해당자 이외엔 소득 파악 등의 과정을 알지 못하게 한다는 방침.아울러 당정은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하는 방학 중이나 공휴일에 결식아동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한편 당 관계자는 이날 발표한 무상급식 확대 방안이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공교육 및 공보육 지원 확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 공약 사항으로서 현(現) 정부 출범 이후 당은 물론,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에서도 지속적인 정책 검토가 이뤄져왔다”고 밝혔다.이날 당정협의엔 당에선 안상수 원내대표와 김성조 정책위의장, 최구식 제6정책조정위원장 등이, 그리고 정부에선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10.03.18 I 장용석 기자
(Jump 2020)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로
  • (Jump 2020)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로
  • [이데일리 김춘동 이숙현기자] 우리나라가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nbsp;단기간에 고도성장을 이뤄낸 배경에는 특유의 역동성(Dynamism)이 자리잡고 있었다. 근면·성실에 기반한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불굴의 기업가 정신은 정부의 압축성장 정책과 맞물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성장 신화를 일궈냈다. 특히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수 차례 언급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뜨거운 교육열은 유일하다시피 한 인적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해 신화의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최근 구조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을 잇따라 겪으면서 특유의 역동성이&nbsp;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사회경제적 계층간 이동성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치열했던 성취욕구를 무력화시키고 있다.&nbsp;핵심적인 계층이동 통로 역할을 하던 교육은 오히려 대물림 수단으로 전락하며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양날의 칼로 작용하고 있다. `나와&nbsp;나의 자식도 열심히 노력만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시스템, 사회·경제적 역동성을 되살려 내는 것이야말로 2020년 선진국 도약을 위한 제1의 과제이다. &nbsp;◇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대물림 심화 최근의 다양한 통계들은 우리 사회의 계층간 이동성이&nbsp;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다음 세대에서도 고착화될 가능성이&nbsp;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nbsp;▲ 부모학력별 자녀의 진학유형(자료: 정부)최근 서울대 합격자 출신고교를 살펴보면, 형태는 외국어고등학교 같은 특수목적 고등학교, 지역별로는 서초 강남 송파 등 소위 서울 강남3구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nbsp;소득 상위계층과 하위계층의 사교육비 차이는 8배를 넘어섰고, 대졸과 고졸 가구주의 소득격차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잘 사는 집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nbsp;명문학교로 진학해 이를 발판으로 부모의 부와 지위를 물려받는 대물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더 이상 `개천에서&nbsp;용(龍) 나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사회가 된 셈이다. 어렵사리 같은 명문대학을 나오더라도 부모의 능력과 연줄에 따라 취직과 결혼, 승진 등의 과정을 통해&nbsp;계층격차가 굳어지는&nbsp;경우도 많다.&nbsp;&nbsp;한국의 10대 부자 중에서&nbsp;자수성가형 기업가가 사라지고 있다.&nbsp;부자 집단 안에서 조차 이동성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벤처 붐이 불던 2000년 당시 10대 주식 부자 가운데 6명이 벤처기업가였다. 하지만 10대 부자에 속하던 이들의 이름을 지금은 더이상 찾을 수 없다. 100대 부자집단 안에서는 기업을 일으켜 자수성가한 경우가&nbsp;2000년 51명에서 2010년 16명으로 대폭 줄었다. 김희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세대간 경제적 이동성은 국제적 기준에서는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앞으로는 이동성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사회경제적 계층 이동통로 원천봉쇄 사회경제적 계층 이동성이 계속 약화되고 있는 이유는 원천적인 이동통로들이 하나둘씩 봉쇄되고 있기 때문이다. `패자부활전`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이 절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nbsp;고도성장이 마무리된데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nbsp;경제구조 자체가 바뀐 탓에&nbsp;일자리가 크게 줄고 있다. 그러다보니 청년층의 사회진출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다 교육의 양극화는 다음 세대로 부와 지위를 대물림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nbsp;▲ 경제위기가 사회위기로 전이되는 경로의 개념도(자료: 정부)사회경제적 이동성 약화는 양극화의 고착과 함께 사회 전체적인 역동성 저하를 의미한다.&nbsp;본인의 재능이나 잠재력, 의지나 노력과는 무관하게 부모의 배경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경우 사회 전반적인 효율성과 성취욕구를 떨어뜨려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계층·노사간 갈등 등에 따른 사회혼란은 오히려 다양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유발시켜 사회통합은 물론 경제성장에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한다.&nbsp;한만길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은 "교육비 격차가 심화되면 빈곤의 대물림을 지속시키는 효과를 낳게 된다"며 "이는 좌절감과 함께 정치적으로 이념과 노선의 대립과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nbsp;◇ 현재와 미래 중산층 육성책 마련 필요 사회경제적으로 역동적인 이동성을 확대하기 위해선 경제활동의 핵심주체이자 기본적인 이동의 대상이 되는&nbsp;현재와 미래의 중산층 모두를 육성할 수 있는 중장기적 정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최근 경제위기에 따른 중산층·빈곤층 비교(자료: 정부)우선 현재 중산층 유지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공급되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nbsp;&nbsp;이 과정에서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 인플레이션을 억제해 '돈이 돈을 낳고 가난이 가난을 부르는' 불공정 게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유의해야 한다.&nbsp;&nbsp;직장을 잃으면 한 순간에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사회안전망도 든든하게 확충할 필요가 있다. 미래 중산층 육성을 위해선 교육을 통한 `기회의 공정성`을&nbsp;높이는게&nbsp;가장 중요하다.특히 국가가 선제적인 투자 차원에서 초중등교육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nbsp;양육과 보육까지 책임 범위를 확대해 `기회의 공정성`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 공교육 혁신을 통해&nbsp;지나치게 높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 역시 현재와 미래 모두를 위해 시급한 과제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의&nbsp;정영훈&nbsp;과장은 "빈곤의 대물림을 줄이려면 교육을 비롯한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가장 중요하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강화도 필요하다"며 "정부도 `휴먼뉴딜정책`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nbsp;
2010.03.15 I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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