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51건

  • '주차하기 힘들어'...부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부자들은 무슨 걱정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금전적 문제로 힘들 때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과연 부자들은 아무 걱정이 없을까. CNN머니는 24일(현지시간) 부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들을 모아 소개했다.첫 번째는 주차 공간 찾기이다. 누구나 갖는 불편사항이 부자들에게 유독 특별한 이유는 그들이 직접 주차를 해본 경험이 적기 때문이다. 늘 운전기사나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하던 그들이 직접 주차공간을 찾아 주차를 하는 건 일상적인 일이 아니다. 더욱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대형 승용차나 고급 스포츠카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주차를 하는 데 더 큰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킨다. 두 번째는 ‘든든한 오른팔’을 찾는 것이다. 부자들의 삶이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사업과 법률적인 문제, 가정 일 등 신경 쓸 거리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때문에 부자들은 자신의 문제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를 원한다. 하지만 그런 뛰어난 조력자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능력 있는 인물을 찾아 오랜 시간 신뢰를 쌓고, 자신의 일상과 업무를 공유해야 한다. 더욱이 그렇게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조력자가 기업에서 자신보다 월등히 인정 받는다면 스트레스는 더욱 커지게 된다. 세 번째는 자식 교육 문제다. 다른 일반 가정의 부모와 마찬가지로 부자들 역시 자식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어한다. 미국 부자들이 목표로 하는 좋은 학교는 바로 ‘하버드(Harvard)’다. 많은 부자들이 자식을 하버드대학에 보내기 위해 조기 교육을 실시한다. 어릴 때부터 최고급 개인 강사를 고용하고 머리 회전에 좋은 음식을 먹이는 등 그 노력이 한국 부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뉴욕에서 미취학 아동이 개인 강사에게 수업을 받으려면 1년에 4만달러(약 4082만원)의 강사료를 지불해야 한다. 마지막은 교통체증이다. 부자들에게 시간은 돈이다. 그런 그들에게 꽉 막힌 도로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는 건 돈을 길 위에 뿌리는 것과 같다. 이에 따라 일부 부자들은 개인용 비행기를 이용해 시간을 절약한다. 하지만 하늘에도 교통체증은 존재한다. 지난 2월 뉴저지 근처 공항에는 슈퍼볼(Super Bowl) 경기를 보기 위해 몰린 많은 개인 비행기들이 착륙하지 못하고 하늘을 배회하는 해프닝이 벌여졌다.
2014.06.26 I 채상우 기자
 빌 게이츠
  • [오늘의 한마디] 빌 게이츠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Only when we help poor people break away from destitution and illness can the whole world achieve sustainable development. Investing in poor people requires the involvement of every social strata. I believe that the returns from investing in poor people are just as great as from investing in the business world, and have even more meaning.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59)“가난한 사람들이 빈곤과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때 전 세계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일궈낼 수 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투자에는 사회 각계의 참여가 필요하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투자로 얻은 것이 비즈니스에 투자한 것 만큼 위대하며 더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59)가 최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기재한 내용 중 일부다. 빌 게이츠는 세계 최고 부호이자 천문학적 금액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쳐 유명하다. 게이츠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4년 최고 부자’에 오른 인물로 재산이 760억 달러(약 81조 3580억원)에 달한다. 그는 17세인 1973년 친구 폴 앨런과 ‘트래프오데이(Traf-O-Data)’를 설립하고 시내 교통량을 분석하는 소형 컴퓨터를 생산하지만 실패한다.게이츠는 2년 후 하버드대학교를 중퇴하고 다시 폴 앨런과 함께 MS를 설립했다.그는 2000년 MS 최고 경영자에서 물러난 후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재단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다. 빌 게이츠와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이 재단은 국제 보건의료 확대와 빈곤 퇴치 등 활동하고 있다. 게이츠는 최근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기부액이 280억달러(약 30조원)를 넘어섰다고 밝혔 바있다.
2014.06.11 I 신정은 기자
  • [프로필]경북지사에 43년 행정관료 김관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 김관용(72)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43년간 공직에만 몸담아온 정통 행정관료다. 특히 지난 1995년 민선1기 경북 구미시장에 당선된 이래 2006년까지 3선 구미시장으로 활약했고, 이후 민선 4기 경북지사에 오른 이후 이번이 3선 도전인 등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는다.구미시장 재직 당시 구미를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성장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도지사’를 내세워 경북지사도 두 차례 역임했다. 그의 이번 선거전의 슬로건도 ‘일자리가 있는 경북’이었다.그는 평소 ‘나라의 부강은 지방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방부자향(邦富自鄕)의 정신으로 도내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도민이 편안하고 사람 냄새가 나는 경북을 만들겠다는 게 평소 지론이다. 김 당선인은 정치적으로 친박계로 분류된다. 1971년 행시(10회) 합격 전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초등학교 교편을 6년여 잡았고, 구미에서만 민선시장을 세 차례 역임했기 때문이다.김 당선인은 당선소감을 통해 “우리 경북이 배출한 박근혜 대통령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경북발전을 이뤄야 하는 일은 저의 소명이며 책무”라면서 “3선의 도지사, 6선의 중량감 있는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지방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중추적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북 구미(72) △영남대 경제학과, 영남대 행정대학원 석사 △구미초 교사 △행시 10회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민선 1·2·3기 구미시장 △민선 4·5기 경북지사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관련기사 ◀☞ [6·4지방선거]경북지사, 새누리 김관용 당선…3선 성공☞ [포토] 환호하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당선인☞ [6·4 지방선거] 경북지사, 새누리당 김관용 당선 유력
2014.06.05 I 김정남 기자
신용상담사, 월급여 200만원..전국 강연 부수입
  • [은퇴 취업]신용상담사, 월급여 200만원..전국 강연 부수입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일반적으로 금융맨에 대한 두 가지 착각이 있다. 은행원들이 자기 재테크도 잘 할 것이란 것과 금융맨들이 자기 투자를 잘 해 부자일 것이란 착각. 얼마전 만난 금융권 여선배는 “웬만하면 금융맨은 만나지 말라”는 충고를 했다. 나중에 은퇴하면 “아무것도 할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나은행 지점장 출신이 김종욱(사진) 신용상담 검사역은 “금융맨들의 노후가 쓸쓸하다”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5년전 은퇴를 한 그는 재직시절부터 은퇴를 준비한 탓에 후배들이 부러워하는 선배 1호가 됐다.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예금보험공사의 생활금융교육센터에서 김씨를 만났다. ◇“남자는 은퇴해도 아침 9시면 무조건 집에서 나와야”예금보험공사의 생활금융교육센터에서 근무 중인 김씨의 명함은 하나가 아니다. 서민재무상담연구원의 이사이자, 국제로타리3640지구의 연수위원이기도 하다. 이날 그가 보여준 한달 스케줄표에는 전국 초·중·고교 강연 일정이 빼곡히 차 있었다.“솔직히 은행 다닐 때보다 더 바쁩니다. 보람은 직장 다닐 때보다 더 크죠. 그때는 돈 많은 부자들만 상대했는데, 이제는 다양한 계층을 만나니까요. 전국을 돌다보면 참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그의 주된 업무는 두 가지다. 전국을 돌며 생활금융 교육을 하는 일, 그리고 생활금융센터에서 부채 상담을 하는 일이다. 김씨는 “부모들이 어렸을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키지 않는 게 굉장히 큰 문제”라며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미래의 신용불량자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한 달에 한번씩 노숙자들에게 밥퍼 봉사 활동을 하는 그는 최근 고학력 노숙자들이 상당히 늘었다고 했다. 심지어 대학교수 출신, 대기업 임원 출신들도 있다고 했다. “한때 잘 나갔던 사람들이 서울역에서 노숙자 생활하는 사람들을 여럿 봤습니다. 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관리가 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돈 관리 습관은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합니다.”그는 유대인의 경제교육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했다. 유대인들은 어릴 적부터 아이들에게 장사를 가르치고 경제 교육을 시킨다. 그는 “전국 학교를 돌면서 조사를 해보면 스스로 자기 명의로 된 통장을 가진 아이들이 별로 없다”며 “우리나라의 경제교육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처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OECD 국가 중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학·읽기능력은 1위, 과학은 4위로 상위권이다. 하지만 금융태도, 금융지식, 바른 태도 등은 전체 15등 중에 13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현직 때부터 은퇴준비,“금융 자격증 소홀히 말라”올해로 59살인 그는 150만원 이상의 수입이 있기에 국민연금을 수령하지 않고 있다. 그의 한 달 월급은 200만원이다. 하지만 전국을 돌며 강연을 하면서 ‘작지만 짭잘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은퇴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며 “후배 은행원들 중에 노후에 대한 준비없이 막연한 걱정만 하는 친구들이 안쓰럽다”고 말했다. 그가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충고는 금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라는 것이다.“후배 지점장들에게 현직에 있을 때 자격증을 따 놓으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러면 대부분 ‘자격증은 따서 뭐하냐’고 반문하죠. 아직 현실을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지금 당장 옷을 벗더라도 자격증만 있으면 갈 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나오면 정말 갈 곳이 없습니다.”그는 지금도 배우는 일에 열심이다. 올해로 벌써 4번째 대학을 다니고 있다. 방송 통신대에서 교육학, 경영학을 공부했다. 끝으로 김씨는 활발한 대외 활동을 강조했다.“지점장 시절 아무리 잘 나가도 딱 1년만 지나면, 연락이 다 끊깁니다. 끈 떨어진 선배에게 전화하는 후배는 없습니다. 스스로 다양한 모임을 찾아다니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그는 로터리 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모임을 통해 적극적인 봉사를 한다. 지난 현충일에도 국립현충원에 가서 비석닦이 봉사 활동을 했다. 김씨는 “최근 신용상담사에 대해 묻는 후배들의 전화가 늘었다”며 “경제교육 분야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준비된 후배들이 갈 곳은 얼마든지 많다”고 설명했다.
2014.05.29 I 성선화 기자
"내가 '강남'스타일"..여걸 맞대결
  • [지방선거 서울은 지금②]"내가 '강남'스타일"..여걸 맞대결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대한민국에서 ‘강남’ ‘한강의 남쪽(江南)’이 아닌 부자동네를 의미하는 고유명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서울 강남구가 지난해 거둔 지방세 수입이 2391억원에 달한다. 세외수입 역시 959억원이나 됐다. 강남구 거주 인구는 56만명으로 노원구보다 2만명이 적다. 그러나 인구 58만명의 노원구가 지난해 거둔 지방세 수입은 596억원으로 강남구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노원구가 거둔 세외수입도 322억원으로 강남구의 3분의 1수준에 그쳤다. 강남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촌(富村)임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6.4 지방선거를 앞둔 강남구는 여풍이 거세다.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4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공천을 따낸 신연희(66·여) 현 구청장은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야당인 새정치연합에선 교사 출신인 김명신(58·여) 서울시의회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연희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후보 공무원 출신인 신 후보는 서울시 최초 여성 행정국장을 거쳐 1급인 여성가족정책관을 끝으로 퇴직한 뒤 민선 5기 강남구청장이 됐다. 구청장을 역임하면서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열풍을 타고 강남구를 관광의 명소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룡마을 재개발 방식을 두고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각을 세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신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 방문하는 관광 문화도시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압구정· 은마·개포지구 아파트 재건축과 구룡마을 수용개발 원칙고수 등을 약속했다. 김명신 새정치연합 강남구청장 후보새정치연합의 김 후보는 서초강남교육시민모임과 문화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한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8대 서울시의회 비례대표로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친환경무상급식 조례와 주민참여 예산제 조례 등을 발의했다. 23년간 강남에서 살아오며 강남의 초·중·고 학부모로서 학교 운영위에 참여하는 등 강남지역 교육현실에 해박한 교육 전문가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공교육 1번지를 위한 강남교육도시’ 플랜을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강남지역 신설 초등학교의 혁신학교 설립 △구청내 교육특보 신설 및 안전통학버스 운행 등 교육분야의 공약들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강남구청 종합행정타운 조성과 탄천·한강·양재천 등을 잇는 친환경녹색강남둘레길 조성 등을 약속했다.
2014.05.28 I 김용운 기자
'딸부자' 정웅인, 매력만점 세 딸 세윤·소윤·다윤 공개
  • '딸부자' 정웅인, 매력만점 세 딸 세윤·소윤·다윤 공개
  • 정웅인과 세 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정웅인이 사랑스러운 세 딸을 공개했다.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선 류진 부자, 유민수 부자가 정웅인의 세 딸을 데리고 세윤이의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노는 모습이 공개된다.최근 녹화에서 윤민수는 정웅인의 둘째 달 소윤이의 시크한 매력에, 막내 다윤이의 치명적인(?) 매력에 푹 빠졌다. 윤민수는 ‘딸이 예쁘다’며 딸바보를 자청했고 아들 둘 아빠인 류진 역시 아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딸들을 보면서 ‘딸이 있어야 한다’며 정웅인을 부러워했다.올해 세 살이 된 정웅인의 막내딸 다윤이는 처음 본 삼촌들과도 전혀 낯을 가리지 않고 지내 삼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봉주르~” 라는 말에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깜찍한 개인기를 선보여 아빠와 삼촌은 물론 모든 스태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여섯 아이들이 대중교통을 타고 서울역에 찾아가는 모습도 공개된다.정웅인 둘째 딸 소윤과 막내 딸 다윤▶ 관련기사 ◀☞ 이승환, 故노무현 헌정곡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싶다' 뮤비 공개☞ 나영석PD, "나는 천재PD 아닌 '보통사람'..학점도 2점대"☞ '무한도전' 멤버들 "투표에 감사" 깜짝 방문에 열띤 호응☞ '무한도전-선택2014' 관심, 6·4지방선거로 이어지나☞ 지상파 주중 미니시리즈 20% 전무..1중2약 체제
2014.05.23 I 박미애 기자
‘부자아빠’ 중소형주 랠리에 대한 조언으로 눈길
  • ‘부자아빠’ 중소형주 랠리에 대한 조언으로 눈길
  • [e-비즈니스팀] 얼마 전 미국 투자 전문가 워렌버핏은 ‘주식 시장은 매 10년 마다 가치가 오르기 마련’ 이라며 앞으로 10년 마다 주식 시장의 가치는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러나 정작 주식 투자자들은 10년, 20년을 내다보고 주식 투자를 하지는 않는다. 주식 시장은 장사를 하는 곳이다. 개성 상인들이 장사를 잘했던 이유는 도제식 교육으로 고수를 찾아 다니면서 발로 뛰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주식투자의 경우에도 투자 노하우를 배우고, 멀리 내다보는 주식 투자만이 성공을 기원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주식투자 30년 경력의 베테랑이자, 주도주 발굴에 있어 투자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투자 전문가 ‘부자아빠’가 화제가 되고 있다.  18만 명이 넘는 주식 투자자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부자아빠 주식학교(http://cafe.daum.net/stockpapa)'를 통해 투자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주식 투자 전문가 부자아빠는 “최근 시장을 보면서 바닥권에서 좋은 종목으로 선취매를 하면서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소액 투자자들에게 좋은 종목들을 추천하면서도 항상 소리소문 없이 찾아오는 시장 리스크를 미리 예상하고 스스로의 계좌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투자금이 얼마 안 되는 소액주주들을 위해 ‘부자아빠 주식학교’를 개설해 종목 진단 및 주도주를 추천하여 개인투자자들을 돕고 있으며, 그의 조언에 따라 주식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만 18만 명이 넘는다.   현재 매주 수, 일요일 저녁 7시 반부터 진행하는 부자아빠 주식특강은 ‘14년 만의 중소형주 랠리에서 주도주 선점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 할 예정이며, 공개 추천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부자아빠 관련 자세한 사항은 카페 ‘부자아빠 주식학교’(http://cafe.daum.net/stockpapa) 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부자아빠는 5월 25일 일요일 부산역 해운대실 2층에서 ‘새정부 취임 1년 인생을 바꿀 주도주 탄생’이라는 주제로 주식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전화 1661-2788)
정몽준 "반값등록금, 존경심 훼손" vs "서민의 마음을 어찌 알겠냐만은.."
  • 정몽준 "반값등록금, 존경심 훼손" vs "서민의 마음을 어찌 알겠냐만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반값등록금에 대해 “대학과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존경심을 훼손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정몽준 후보의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부자가 서민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겠나” “등록금과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 훼손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프로**님은 “재산이 1조가 넘는 사람한테 ‘반값 등록금’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은.. 연봉 3000만원 받아가며 자식들 키워가며, 가정 꾸리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왜 반값이 필요한지 절실히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족**님도 “애들 학배때문에 등골 휘는 국민들의 실상을 저 분이 알리가 없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반값 등록금’에 대해 대학과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존경심을 훼손한다며 반대입장을 내비쳤다.언제**님은 “미국 대학이 대학으로서 존경 받고 있는 것은 엄정한 표절 방지 시스템과 연구 지원, 높은 수준의 논문 발표 등의 이유 때문이지 높은 등록금 덕분이 아니다”고 일침했다. 김**도 “등록금이 비싼 대학이 좋은 학교인가요? 그럼 공립대가 사립대보다 사회적 인식이 떨어지고, 공립대 졸업생이 사립대 졸업생보다 사회적 존경심을 덜 받는가요?”라며 반문했다.앞서, 정몽준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제2창학 캠퍼스에서 ‘서울권 대학 언론연합회’ 대학생 기자들과 만나 “반값 등록금은 학생들은 부담이 줄어드니 좋아하겠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최고의 지성이라는데 ‘반값’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반값 등록금에 대한 반대입장을 내비쳤다. ▶ 관련기사 ◀☞ 정몽준 "반값등록금, 대학·졸업생 사회적 인식·존경심 훼손"☞ 방송3사 여론조사 박원순, 정몽준에 앞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정몽준(21.1%) > 문재인(14.2%) > 안철수(12.3%)☞ 진중권, '정몽준 아들 고소'에 "미개 발언 직접 사과" 제안☞ 세월호 유가족, `국민 미개` 정몽준 아들 고소 "평범히 태어났다면.."
2014.05.21 I 우원애 기자
 中농민공, 동부지역 떠나 중서부로 몰리는 이유는..
  • [중국경제망] 中농민공, 동부지역 떠나 중서부로 몰리는 이유는..
  • [중국경제망] 그동안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동부연안 지역으로 향하던 농민공(農民工)이 최근 스촨(四川)성(省), 충칭(重慶)시(市) 등 중서부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정부가 추진중인 ‘중서부 지역 대개발’로 농민공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농민공은 중국 농촌 출신으로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생활하는 노동자를 뜻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2일 발표한 ‘2013년 농민공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농민공 숫자는 중서부 지역 개발에 힘입어 2억689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쥔시웅(陰俊雄) 국가통계국 주민조사반 조사처장은 “중국 중서부 지역발전이 가속화 되면서 농민공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체 농민공 가운데 20~30대 출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농민공 소득과 교육수준을 끌어올렸다. 국가통계국은 1980년 이후 태어난 신세대 농민공이 1억 2528만명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신세대 농민공 가운데 30% 이상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고등교육을 받았고 대도시나 중소도시에 근무하는 이들이 50%를 넘었다. 또한 이들 가운데 87.2%가 농업에 종사해 본 경험이 없으며 제조업 종사 비중은 39%로 가장 높았다. 월 소비도 이전 세대보다 19.3% 늘어 939위안(약 15만원)에 달한다. 중서부 개발에 따른 인력 수요가 늘면서 농민공 월급 상승률도 크게 치솟고 있다. 이들의 월급 상승폭은 2010년 19.3%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 21.2%, 2012년 11.8%, 2013년 13.9%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 관련기사 ◀☞ [중국경제망] 짜오이홍(趙一弘) 삐셩웬(碧生源)회장 "동양 茶기술 문화유산에 등재"☞ [중국경제망]"중국 3D프린터시장 2016년 세계 1위"☞ [중국경제망]홍콩, 中도시 경제경쟁력 12년 연속 1위☞ [중국경제망]"중국서 자가용비행기 있어야 부자라는 명함 내밀어"
2014.05.19 I 신정은 기자
  • [아는 것이 힘] 이건희 회장 발병한 "급성심근경색은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갑자기 찾아온 심장 마비로 인해 위독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초기 응급 조치를 잘해 안정을 찾고 회복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이 질환으로 숨졌을 정도로 사망 위험이 높다. 따라서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우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장은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은 만큼 가족 중 심근경색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최근 고령사회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고지방 식이섭취가 늘어나면서 심장질환 중의 하나인 심근경색증과 협심증의 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다. 2011 통계청 자료를 보면 심장질환은 암과 뇌혈관질환에 이어 한국인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심장질환은 돌연사의 70~80%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의 발병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심근경색은 혈관에 쌓여 있던 죽상반(지방)이 파열되면서 혈전이 생성되어 혈관을 순식간에 막아버린 상태를 말한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으로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심장의 근육에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이런 허혈상태가 지속되면 협심증을 유발하게 된다. 협심증 증상이 더 심해지면 심근경색, 최악의 경우 돌연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장 근육의 손상으로 인한 펌프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심부전(호흡곤란)과 심장 부정맥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초래된다. 따라서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채인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대처가 빠르면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이 확인되면 약물(혈전 용해제) 또는 풍선을 이용한 시술(관동맥 조영술 및 풍선확장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어 사망률과 심부전의 빈도를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 관동맥조영술은 막히거나 좁아진 혈관에 조영제를 주사해 혈관 구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로 어느 부위가 얼마나 막히고 어떻게 좁아졌는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검사에서 병변이 발견되면 ‘스텐트’라 불리는 얇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그물망을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히고 재협착을 방지하는 시술을 하게 된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이 시술이 최대한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6시간 이내에 시술이 되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을 하더라도 시간이 늦을수록 불리하며 1시간이 늦을 때마다 사망률이 0.5%에서 1% 가량 증가한다.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의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 후, 발병 2~3주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심장보호를 위한 철저한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식이 및 운동요법을 통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심장질환 예방의 첫걸음 이기 때문이다.음식은 짜게 먹지 말고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늘린다. 현미와 같은 잡곡류를 많이 먹고 지방이 많은 육류의 섭취를 줄인다. 대신 양질의 콩과 생선을 통해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도록 한다. 기름기가 많거나 튀긴 음식이 많은 패스트푸드를 가급적 먹지 말고 비만이면 체중을 줄인다. 운동은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2014.05.15 I 이순용 기자
  • [남궁 덕 칼럼]‘완장’들의 칼춤을 멈추게 하려면
  • [남궁 덕 칼럼]‘완장’들의 칼춤을 멈추게 하려면세월호 참사가 ‘관(官)피아(관료+마피아)’와 이익만 쫓는 부도덕한 기업 간 부패사슬에서 잉태됐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관피아 커넥션’ 관련자들에게 치도곤을 내릴 게 분명하다. 처벌로 사건은 종료되는 걸까. 다행스러운 건 이번 사건을 ‘빨리빨리’에서 ‘돌다리도 두드려 보자’는 방향으로 국가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로 삼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람직한 움직임이다. 그렇지만 국가개조를 논하면서 단박에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게 아닌지 곰곰 되씹어 볼 일이다. 국가조직에서 공무원은 어떤 역할을 할까.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관피아’ 사슬에 묶여 있는 공무원상(像)은 윤흥길의 소설 ‘완장’에 나오는 동네 건달 임종술같다. ‘완장’을 다시 꺼내 읽었다. 다음은 줄거리. “땅 투기에 성공해 기업가로 변신한 최 사장은 저수지 사용권을 얻어 양어장을 만들고 그 관리를 건달 임종술에게 맡긴다. 노란 바탕에 파란 글씨가 새겨진 감시원 완장, 그 서푼 어치의 권력을 찬 종술은 낚시질을 하는 도시의 남녀들에게 기합을 주기도 하고 고기를 잡던 초등학교 동창 부자를 폭행하기도 한다. 완장의 힘에 빠진 종술은 면 소재지가 있는 읍내에 나갈 때도 완장을 두르고 활보한다. 완장의 힘을 과신한 종술은 급기야 자신을 고용한 사장 일행의 낚시질까지 금지하게 되고, 결국 관리인 자리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해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종술은 저수지를 지키는 일에 몰두하다가 가뭄 해소책으로 ‘물을 빼야 한다’는 수리조합 직원과 경찰과도 부딪히게 된다.”그가 미몽에서 깨어나게 된 건 술집 작부 부월이의 충고 때문. “눈에 뵈는 완장은 기중 벨볼일없는 하빠리들이나 차는 게여! 진짜배기 완장은 눈에 뵈지도 않어! 자기는 지서장이나 면장 군수가 완장 차는 꼴 봤어? ”작가 윤흥길은 31년 전인 1982년 권력의 일그러진 탐욕을 완장으로 표현했다. 소설이 출간된지 30년이 흘렀지만 우리 관료 수준은 임종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공무원들이 시민을 대신하는 ‘대리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젠센과 맥클링은 한 개인 또는 집단이 자신의 이해에 직결되는 일련의 의사 결정 과정을 타인에게 위임할 때 대리인 문제(Agency Problem)가 생긴다는 이론을 발표했다. 정보의 불균형과 감시의 불완전성 등으로 대리인에게 도덕적인 위험이 도사리게 된다는 것이다.‘대리인 문제’의 시각으로 세월호를 들여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부분이 많다. ‘해수부 마피아’의 도덕 불감증만 봐도 그렇다. 그럼 어떻게 대리인 문제를 풀어야 하나. 밥 잘 사주는 (퇴직) 선배들을 따르는 ‘하빠리 문화’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이 대리인 문제의 뿌리다. 지금 수많은 ‘전관’들이 로펌과 회계법인에 있다. 주요 기업 사외이사와 감사에 포진한 인물들.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공무원 스스로 묻고 반성해야 한다. 이제 공무원 사회 스스로 ‘남산골 딸깍발이’ 정신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불교에서 말하는 하심(下心·자신을 낮추는 것)을 수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본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얘기다. 고시 선후배끼리 똘똘 뭉쳐 후사를 도모하는 ‘패거리 문화’도 청산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시출신 임용자를 줄이고 민간 부문에서 전문가들을 대거 수혈하는 ‘열린 임용’을 확대해야 한다.‘철밥통’ 공무원하겠다고 젊은이들이 줄서있는 나라엔 희망이 없다. <총괄부국장겸 산업1부장>
2014.05.09 I 남궁 덕 기자
대한민국 핸드메이드 문화를 이끌어가는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2014', 더 커지고 다채로워졌다
  • 대한민국 핸드메이드 문화를 이끌어가는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2014', 더 커지고 다채로워졌다
  • [e-비즈니스팀]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HANDMADE KOREA FAIR)가 더욱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는 국내 수공예 및 핸드메이드 문화를 대표하는 유일무이한 전문전시회이다. 지난 2011년 개최를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해 2012년 250여 부스, 2013년 430여 부스로 열렸다. 올해 행사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2014’는 ㈜핸드아티와 레몬트리의 공동 주최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5개국, 70여 명의 해외 작가들을 포함한 약 400여 명의 작가가 총 500여 부스에서 각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전시 관계자는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는 미술,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넘어 손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만든 아트 상품들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국내 유일의 문화 이벤트로, 작가들뿐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을 얻으며 점차 성장해왔다”면서 “앞으로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가 한국의 핸드메이드 문화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는 이벤트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2014’가 준비한 선물, 다양한 부대행사를 미리 엿보자. “전시장 입구부터 압도적”전시장 입구에는 백 여명의 시민과 아티스트들이 장장 3개월 동안 만든 대형 조형물이 세워진다. 조각천으로 완성한 이 작품은 관람객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예의 아름다움을 엿보게 한다. “주제관인 ‘핸드메이드 작업장으로의 초대’도 놓칠 수 없는 관람포인트”2011년에는 핸드메이드의 상징인 손을 주제로 정경연 작가의 장갑 조형물을 초청 전시했고, 2012년도에는 핸드메이드 친환경 정신을 기린 안재복 작가의 생활 가구전시를 기획했으며, 2013년에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멜로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기획전을 운영했다.&nbsp; 올해는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 퀼트전문가 과정의 김미식 주임교수가 전체 주제관 디렉터를 맡아 공예 아티스트들의 작업 현장을 실제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색다른 기획전을 준비한다고 한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의 트레이드마크, 라이브페인팅이 더 강력해졌다”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의 트레이드마크인 라이브페인팅도 업그레이드 된다. 2011년 전시 최초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여준 라이브페인팅 프로젝트는 큰 화제를 모았다. 높이 2.5미터, 길이 8미터의 공간에서 상상도 못했던 이미지들이 드러나는 과정을 통해 작가들의 진정한 상상력과 재능을 보여줬다. 올해 라이브페인팅은 그림을 넘어서 작가들이 자신의 개성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모션을 함께 진행해 행위예술에 가까운 라이브페인팅을 보여줄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 한국이 함께하는 삼인삼국전도 마련되며, 미디어아트와 함께 선보이는 라이브페인팅도 국내 최초로 선을 보인다.“아티스트들에게 유통 시장을 열어준다”주최 측은 공예 문화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을 넘어서 공예 아티스트들이 본격적으로 유통시장에 나서도록 돕는 자리를 마련한다. 작가들을 위한 헬프데스크와 세미나를 통해 작품의 저작권 보호와 등록방안 등 유통 현장에 나가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을 알려준다. 또 상품을 어떻게 팔아야 할 지 모르는 작가들을 위해 브릿지 창구를 오픈해 상품 판매 진단을 돕고 다양한 판매처와의 연결 브릿지 데스크도 준비한다. 이외에도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2014’에는 한국제지와 함께하는 핸드메이드 만원숍, 한중일 해외 글로벌관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이번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4의 홍보대사로 배우 송창의와 그의 아버지 송대현 작가가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로써 지난해 배우 김성령&김성진 자매에 이어 송창의&송대현 부자가 2014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송창의는 “아버지의 화가 입문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면서 “아버지의 작품에서 나오는 특유의 기운을 많은 관람객들과 함께 나눌 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송대현 작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아들 송창의의 초상화부터 애완견 소망이, 주변 지인들까지 연필화로 담아낸 담백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2014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dmadekorea.co.kr)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Handmadekore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무국(핸드아티, T.070-7585-9438)으로 연락하면 된다.
대학생 재테크.."월30만원 용돈모아 4년만에 1000만원"
  • [재테크 인터뷰]대학생 재테크.."월30만원 용돈모아 4년만에 1000만원"
  • ▲‘대학생 재테크’ 저자 김나연 씨[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어머니의 교육은 위대했다. 딸에게 철저한 경제관념을 심어준 것은 현명했지만 자녀가 아닌 우리 사회가 원하는 길만 보여준 것은 안타까웠다. ‘대학생 재테크’의 저자 김나연(사진, 블로그명 요니나) 씨. 그는 어머니의 경제 교육 덕분에 20대 초반 ‘어린’ 나이에 성공했고, 앞으로 더 성공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그의 부모님이 원했던 방향은 아닐 수 있다.◇ 푼돈 모아 목돈…초등 시절부터 어머니께 ‘돈 모으는 재미’ 배워 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인 그는 모 출판사의 제의를 받았다. 인기 재테크 블로그인 그의 글들을 모아 책으로 내자는 것이었다. 김 씨는 대학생활 내내 1000만원을 모은 재테크 팁들을 블로그에 연재하며 폭발적인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처음에 그는 출판 제의를 거절했다고 했다. 전문가도 아닌 어린 나이에 감히 책을 낸다는 게 석연치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용기를 내 출판을 했고 업계에 ‘작은 반향’을 일으켰다.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린 친구’가 참 대단하다고만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지난 25일 서울 명동의 모 카페에서 나눈 긴 대화 속으로 어머니의 교육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용돈을 현금으로 받았어요. 돈이 모자라도 절대 더 주지 않겠지만 남는 돈도 뺏지 않겠다고 하셨어요. 남는 돈은 다 내것이라는 말에 꽂혔죠.”어린 나이였지만 사고싶은 게 있으면 늘 계획을 세워야 했고, 정말 돈이 모자라고 어머니를 설득시킬 분명한 논리를 세워야 했다. “제가 뭔가 사달라고 하고 어머니를 설득시킬 이유를 말해야 한다고 하셨서요. 하지만 ‘친구들이 가지고 있으니까’ 등 설득력이 떨어지는 논리밖에 없었죠.”그의 어머니가 김씨에게 한 경제 교육은 딱 두 가지다. 첫째 필요한 것이 있으면 먼저 계획을 하고 돈을 모아라. 둘째 그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가져라. 이 두 가지 원칙이야말로 ‘돈 관리’ 재테크의 처음이자 끝이다. 사람들이 빚을 지는 이유도 이 두 원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고, 가난해도 끝내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이 기본을 지키기 때문이다. 김씨는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진짜 경제 공부’를 어머니께 배운 것이다. 물론 모든 자녀가 부모의 교육대로 자라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알려줘도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청소년 시절에 형성된 경제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며, 자녀에게 물고기가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진정한 유산상속이라는 점이다. 김씨의 현재 목표는 경제교육기관에 취직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생 경제교육’ 인턴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그는 “주변에선 은행이나 대기업에 취직하라고 하지만, 자신은 경제교육이라는 보람있고 행복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인턴 월급 100만원, 한달 저축액 150만원…예금풍차 돌리기의 묘미아직 인턴직이기에 월급은 100만원 남짓이다. 그것도 식대는 불포함이다. 집과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매일 5000원씩 교통비가 든다. 그는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싶지만 그럴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며 “대신 편의점에서 3000원짜리 도시락을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한달 저축액은 월급보다도 많은 150만원이다. 어떻게 가능할까. 그동안 모아놓은 1000만원으로 매달 예금풍차 돌리기를 하고 있어서다. 예금 풍차돌리기란 매달 100만원씩 정기예금을 들고 만기가 돌아오면 원금에 이자까지 붙은 만기금을 또다시 예금으로 돌리는 재테크 기법이다. 이렇게 하면 정기예금으로 복리 효과를 낼 수 있다. 무엇보다 그는 지출 관리가 습관화 돼 있다. “대학 졸업 전까지 1000만원을 만드는 게 목표였어요. 4학년 1학기때 대외활동을 여러개 하면서 조기에 목표를 달성해 버렸죠. 갑자기 너무 허무했어요. ‘내가 이 돈 벌려고 그렇게까지 열심히 살았나’ 하는 회의감이 몰려든거죠. 그때부터 모아놓은 돈을 막쓰기 시작했어요.”그는 흥청망청 쓴다고 썼지만, 고작 100만원 정도에 불과했다. 평소에 워낙 ‘생각하며’ 소비하는 습관이 베어 있어서다. “스트레스가 쌓일 땐 여성 의류 쇼핑몰에서 ‘아이쇼핑’을 해요. 예뻐보이고 사고 싶은 옷들은 장바구니에 담아두죠. 그러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기분도 풀려요. 하지만 다음날 다시 보면 ‘내가 이 옷을 왜 담았나’고 생각할 때가 많죠.”올들어 가장 큰 ‘과소비’는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하는 수없이 편의점에서 우산을 샀을 때다. 그냥 비를 맞고 가기에는 너무 많이 와서 도저히 그냥 갈수가 없었다. 4500원짜리 우산 하나를 사면서도 손을 벌벌 떨었다고 했다. 굳이 안 써도 되는 참 아까운 돈이었기 때문이다. 천원짜리 한장도 허투루 쓰지 않는 그가 답답해 보일지 몰라도, 그에겐 일상일 뿐이다. 올해 스물 여섯인 그의 목표는 두 가지다. 부모님께 등록금 돌려드리기. 또 하나는 결혼 자금 모으기. 첫째인 그는 아버지가 재직 중이라 등록금을 지원 받았다.‘왜 굳이 부모님께 등록금을 돌려드리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그동안 자식들 키우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희생한 어머니가 고마워서”라고 했다. 하지만 목표한 금액을 못 모으면 등록금은 못 돌려드리고 결혼자금으로 쓸 수도 있다며 웃었다.
2014.04.27 I 성선화 기자
코스닥의 광풍이 15년 만에 몰려온다!
  • 코스닥의 광풍이 15년 만에 몰려온다!
  • [e-비즈니스팀] 개인투자자들에게 무료 정보와 시황을 알리며 건전한 투자문화를 알려온 ‘88TV’가 개인투자자들에게 또 하나의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주식, 주도주, 급등주의 투자종목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황금광맥’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1년 8월의 폭락하는 주식시장에서 6월과 7월 2개월간 카페 ‘부자아빠 주식학교 (http://cafe.daum.net/stockpapa)&apos;에서 주식투자로 힘들어하는 개인투자자에게 변곡이 오는 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현금을 준비해서 폭락을 대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1년 9월 26일 개국한 ‘88TV’증권방송을 통해 1주일에 3번 진행되는 공개방송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무료로 많은 정보와 시황을 전하고 있다. 2012년 12월 31일 많은 전문가들이 KOSPI의 급등을 얘기할 때, 외국인의 이탈조짐을 사전에 감지하고 공개방송을 통해서 2013년 KOSPI보다는 KOSDAQ에 중점을 두고 거래를 권했다. 그의 예견대로 KOSPI는 1월부터 7월까지 13조원이 넘는 외국인의자금이 빠져나가서 KOSPI 대형주 위주로 Trading을 하던 투자자들에게 위기를 알렸다. 이 외에도 ‘황금광맥’은 카페’부자아빠 주식학교’에서 개인투자자를 위한 무료 투자 상담을 계속하고 있다. 황금광맥 그는 2014년 갑오년이 잃어버린 투자 원금을 찾고 싶어하는 개인투자자에게 둘도 없는 기회라고 공개방송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 기습적으로 소비세를 인상한 일본에 묶여있는 외국계 거대자금이 20년 동안 폭락했던 일본 주식시장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대한민국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월 16일 발표한 정부의 KOSDAQ 부양책을 통해 처음 시작하는 주식투자자 역시 주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주식 투자의 방향을 모르는 나침반 없는 투자자라면 88TV(www.88tv.co.kr)의 ‘황금광맥’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연봉 2000만원이 적은가요?"..20대에 1억 모은 짠돌이
  • [재테크 인터뷰]"연봉 2000만원이 적은가요?"..20대에 1억 모은 짠돌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무엇보다 그에겐 ‘패배주의’가 없었다. 자신이 처한 가난한 환경을 탓하지 않았다. 대학 입학 후 “등록금은 알아서 벌어라”라고 알려주신 부모님 덕분에 스스로 돈을 버는 법을 깨쳤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대기업 계열사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대학 등록금을 못 대주는 집안 형편에 학자금 대출금을 받았고 명문대를 나오지 못했기에 대기업에 취직을 못했다고 말하지 않았다. 대부분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스스로 옭아맨 ‘패배주의의 덫’ 때문이다. 21일 서울 강남역 인근 모 커피숍에서 28세에 1억원을 모아 ‘짠돌이 카페’ 수기공모에 당선된 정솔(사진, 31)씨를 만났다. 최근 발간된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저자 10명 중 20대 싱글 짠돌이로 소개됐다. 책에 소개된 그의 경력은 화려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다. 대학 입학후 찹쌀떡 아르바이트 등 각종 아르바이트로 200만원을 모았고 군대에서 틈틈히 월급을 보아 100만원을 모았고 복학 전 700만원을 거머쥐었다. 복학 후에는 낮에는 공부하고 저녁에는 노래방 웨이터,패밀리레스토랑 등 아르바이트를 해서 졸업 때까지 3500만원을 모았다. 졸업후 연봉 1800만원 짜리 회사에 취직해 28세에 1억원의 ‘거액’을 스스로의 힘으로 저축했다. 그는 “결혼식장 홀서빙, 청소, 좌담회 등 빌딩 유리창 닦기나 임상시험 빼거는 거의 모든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말했다. ◇ 결핍을 극복하는 방법과연 사람이 이렇게까지 살 수 있을까. 아마 그는 ‘인간’이 아닐지도 모른다. 책을 통해 접한 그의 첫 인상이었다. 하지만 꽤 오랜 시간 대화를 통해 발견한 결론은 ‘결핍의 승화’였다. “택시 운전을 하는 아버지는 늘 부자들을 경멸하세요. 언론에 나오는 부자들의 부정적인 뉴스만 보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제도를 바꿀 수 없다면, 제도 내에서 살아남아야죠.”저소득층 부채 클리닉을 운영하는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김희철 대표는 연봉의 두배 이상의 부채에 허덕이며 빚을 지는 사람들은 연봉이 지나치게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이 연봉 2000~3000만원이라고 했다. 하지만 솔씨에게 연봉 2000만원은 결코 적은 연봉이 아니었다. “월급은 160만원 정도 돼요. 월급은 거의 대부분 저축하죠. 예전에는 아르바이트로 월급만큼 벌기도 했어요. 서른 살이 넘으면서 괜찮은 아르바이트 자리가 줄고 있지만요.”대학교 입학 때부터 10년 이상의 아르바이트로 잔뼈로 굵은 그에게는 ‘알짜 아르바이트’ 노하우가 있는 듯 했다. 최근에는 주로 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실험실 아르바이트, 좌담회, 대학원 논문 수정을 한다고 했다. 생활비는 거의 쓰지 않는다. 친척 집에 신세를 지고 있어 월세 지출이 없다. 하루 교통비는 2000원 정도다. 식비와 커피는 회사에서 해결한다. 옷은 거의 사지 않고 이발도 가장 저렴한 이발소를 찾는다. 운동도 한달에 1만원 정도인 대학교 피트니스를 활용한다. 무엇이 그를 이토록 독하게 만들었까. 그는 “결핍은 사람을 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 지방대 약점 극복..직접 만든 다큐멘터리로 취업 성공중고교시절 기초수급 대상자였던 그는 반 아이들이 다 보는 앞에서 손을 들어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게 무척 부끄러웠다. 그때 스스로 부자가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고교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읽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그에게 새로운 혜안을 선사했다. 고등학교 때 80kg까지 나갔던 몸무게를 70kg까지 뺀 것도 안면도 없던 한 여학생의 놀림 때문이었다. “그때 빨간 목티를 입고 있었는데 저 보고 ‘빨간 목티 입은 돼지 아저씨’라고 불었어요. 그날 이후 충격을 받고 독하게 10kg을 뺐어요. 지금까지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어요.”그는 “달성하겠다고 정한 목표는 반드시 해내고야 만다”고 말했다. 스스로 약해질 때면 길거리의 노숙자들을 떠올리기도 한다. 노숙자처럼 되지 않으면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것이다.“노숙자들도 처음부터 노숙자는 아니었어요. 그들에게도 다 사연이 있죠. 우리와 전혀 다른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에요. 가끔씩 노숙자들와 대화를 나누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남들은 대화조차 섞기도 꺼리는 노숙자와의 대화. 그는 남다른 적극성이 있다. 최근 50회 이상 헌혈을 했다는 이유로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을 신청했다. 물론 보기 좋게 거절당했지만, 그는 계속 시도하면 언젠가는 만나 줄 것이라고 했다. 정씨가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에는 그의 적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14년 이상 장애인 봉사활동을 했고 꾸준히 멘코와 멘티 활동 중이며, 조만간 어머니와 함께 히말라야 등반에 나설 계획이다. ◇ 회사채 투자..연 이자소득 1000만원현재 그의 목표는 35세까지 4억원을 모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침마다 20분씩 경제신문을 읽는다. 직접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다. “남들은 투자를 위해 경제뉴스를 읽는다고 하지만 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읽습니다. 경제 신문을 꾸준히 읽은 덕분에 엄청난 피해를 막을 수 있었죠. 동양그룹 사태 때도 뉴스에서 지속적으로 회사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위험을 감지하고 사고가 터지기 전에 동양그룹 회사채를 팔았습니다. 동양 사태 피해자들을 보면 대부분 경제 뉴스에 민감하지 않은 주부와 노년층이었죠.”정 씨는 안전한 회사채 투자를 선호한다. 하지만 회사채 중에서도 금리가 가장 높은 채권을 선택한다. 리스크가 높은 만큼 철저한 조사를 한다. 최근 만기된 동부제철 회사채는 연 8%의 이자를 제공했다. 그동안 모은 1억원을 넣어두면 연 이자 소득만 1000만원 가까이 된다. 그가 주식이나 펀드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차이나펀드의 충격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1000만원을 차이나펀드에 넣었다가 아직까지도 원금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일주일에 꼭 한번은 자신의 돈이 어디에 있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가계부를 쓰는 셈이다. 그리곤 이번달에 들어올 월급을 생각하며 미소 짓는다.하지만 그는 최근 몸에 밴 ‘짠돌이 관성’에서 탈피해 베푸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나이에 걸맞게 쓸 줄 알아야 한다”며 “돈을 벌면 벌수록 거기에 맞게 사람의 그롯도 커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4.04.22 I 성선화 기자
박원순 시장 "내가 '별그대' 김수현이라면…"
  • [화통토크]박원순 시장 "내가 '별그대' 김수현이라면…"
  •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만약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100년전으로 돌아가 한양도성을 온전히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박원순 시장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재산보다 빚이 더 많았다. 박 시장과 가족들이 지고 있는 빚은 약 6억원이나 됐다.“본인이 채무자인 상황에서 시의 채무를 줄인다는 게 어폐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집안 식구들에게 미안하지만 시민운동과 인권운동을 하면서 제가 있던 단체는 늘 부자가 됐다”고 답했다. 자신은 비록 돈을 벌지 못했어도 참여연대나 아름다운 재단 등 자신이 만든 시민단체는 흑자 운영을 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중국 송나라의 명재상인 범중엄(范仲淹)의 명언을 빌어 “‘천하의 근심거리를 먼저 걱정하고 천하가 태평해진 다음에 마음을 놓는다’는 말씀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시장을 그만 둔 뒤에 열심히 일하면 다 갚을 수 있다”고 웃음 지었다. 평소 드라마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라는 박 시장은 최근 ‘별에서 온 그대’를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박 시장은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처럼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100년 전 과거로 돌아가 한양도성을 온전히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시가 유네스코 문화재 등재를 추진 중인 한양도성은 일제 강점기 당시 훼손돼 온전히 복원할 수 없는 구간이 여러 곳이다. 박 시장의 한양도성 사랑은 각별하다. 박 시장은 지난 12일 사법연수원 동기인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과의 동반 산행 코스로 한양도성을 선택했다. 지난해 시장공관을 혜화동에서 은평뉴타운으로 옮긴 이유도 한양도성의 복원을 위해서였다. 박 시장은 “세계 어느 도시를 가봐도 600년 된 도성이 남아 시내를 감싸고 있는 곳은 없었다”며 “그 자체만으로도 런던이나 파리 같은 유럽의 대도시와 견줄 수 있는 훌륭한 관광 자원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 취임 후 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많았다. 몰아치듯 쏟아지는 일감들 때문이었다. 하루에 2~3건씩 시장지시 사항이 떨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담당 부서에 밤낮없이 민원을 전달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특유의 소탈한 행보와 탈권위 및 투명한 업무 지침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제는 시장이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에 시청 공무원이 거리낌 없이 탑승해 얘기를 나눌 정도다.☞박원순 서울시장은?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1971년 경기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2년 사법연수원(제12기) 수료 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됐다. 1년여만에 검사복을 벗고 변호사로 전업한 뒤 시민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2011년 10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2014.04.15 I 김용운 기자
  • [전문]김한길 민주당 대표 정강·정책연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0일 방송연설에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의 결합으로 만들어지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나아갈 길로 ‘약속을 실천하는 새로운 정치’를 내세웠다. 김 대표는 박근혜정부가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국민에게 약속한 기초연금, 기초선거 무공천, 생애주기별 복지공약, 경제민주화 등을 모두 파기하고 있다며 이를 ‘낡은 정치’로 지칭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실종되고 민생이 붕괴된 대한민국의 절망적인 현실이야말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는 이유”라며 “이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불통과 거짓을 끝내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대표의 연설문 전문. <전문>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대표 김한길입니다. 저는 안철수 위원장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저는 오늘 우리와 더불어 살던 이웃 이야기부터 시작할까 합니다. 얼마전 송파에 사는 세 모녀가 번개탄을 피워 동반 자살한 사건이 있었지요. 식당일로 생계를 꾸리던 60대 어머니와 30대 두 딸, 그 어머니가 식당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넘어져 팔이 부러지면서 비극이 시작됐습니다. 월세 38만원의 반지하방, 20만원 가량의 가스비와 전기료,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누워있는 큰딸, 알바로 생활비를 보태려 했지만 신용불량자가 되고만 작은딸…60대 어머니는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를 남기고 두 딸과 함께 동반자살을 택했습니다. 공과금이 밀려서 죄송하다는 글을 남기고 말입니다. 우리당의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말하다가 하도 눈물이 나서 말을 잇지 못하고 서면으로 대체해야 했습니다. 제 아내도 저도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정말로 죄송한 건, 이 땅에 살아남은 우리들이었고, 특히 더 많이 죄송한 건 정치를 한다고 여의도를 왔다갔다 하는 우리들 정치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세 모녀의 자살사건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먹고사는 게 너무나 막막한 분들의 동반자살 행진이 안타깝지만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아무리 열심히 살고 싶어도 살아갈 길이 보이지 않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닙니다. 조금만 더 이를 악물고 견디면 희망이 보일 꺼라고… 이렇게 조차 생각할 수 없는 사회는,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일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박근혜 대통령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지만, 과연 우리가 지금 국민행복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듣기 좋은 말씀을 참 잘 하십니다. 새정치란 국익과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라고, 며칠 전에는 새정치 이야기까지 하셨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후보 시절에는 국민이 듣기 좋은 말씀을 아주 많이 하셨습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공약은 공약을 나이별로 나눈 것입니다. “만 5세까지 무상보육과 무상유아교육을 실시하겠다”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교실을 무료로 제공하겠다” “중학교 무상급식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생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다”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겠다” “신혼부부에게 행복주택을 제공하겠다” “최저임금을 현실화하겠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겠다” “서민들의 전세값 걱정 없게 하겠다” “4대 중증질환 진료비를 전액 국가가 부담하겠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달 20만원씩 드리겠다”박근혜 대선후보는 이외에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한 수없이 많은 약속을 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을 쏟아냈습니다.그런가 하면, 정치개혁의 대표공약으로 기초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초지방선거에서의 정당공천폐지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국민의 오래된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니 모든 대선후보들이 국민께 약속했던 것입니다.약속만 하신 것이 아니라, TV에 나와서 이렇게 쐐기를 박기까지 하셨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은 하늘이 무너져도 지켜야 합니다” 또 이렇게 또박또박 말씀하신 것도 국민들은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최악의 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입니다” 그러니 어떤 국민인들 박근혜 대선후보의 약속을 믿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그런데 박근혜 정부 1년의 결과는 어떠합니까. 그 답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선거 때는 박근혜 후보가 가는 곳마다 휘날리던 경제민주화와 복지라고 쓰인 깃발이 이제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중산층은 붕괴되고 서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경제활성화의 이름으로 재벌과 대기업만 살찌고 있습니다. 저수지에는 물이 가득한데 그 아래 논밭은 쩍쩍 갈라지고 있는 형국입니다.박근혜 대선후보가 국민께 약속했던 공약들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은 줄줄이 파기되거나 후퇴해서 결과적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거짓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1년이 지났지만 국민고의 약속은 배반당했고, 국민행복시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새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국민 여러분께, 기초연금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정부와 새누리당은 민주당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7월부터 기초연금을 드리지 못하게 될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7월부터 어르신들 기초연금을 드리는 것이 민주당의 변함없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대로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들께 20만씩 드리면 될 것을 국민연금과 연계해서 어르신들 연금을 깎자고 합니다. 기초연금은 민주당의 요구대로 하면 여야 합의만으로도 당장 내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70%에게 20만원씩 드릴 수 있습니다. 이미 5조 2천억원의 예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민주당은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서 기초연금을 깎자는 정부와 새누리당의 주장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정부와 새누리당 안 대로라면 국민연금을 오래 가입하면 할수록 기초연금을 적게 받게 되는 것입니다.국민연금을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는 40~50대 봉급생활자들이 손해 보는 차별정책, 불필요한 세대갈등을 유발시키는 국민 분열정책에 민주당은 동의할 수 없는 것입니다.여러분도 진영 전 복지부 장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진영 전 복지부 장관이 왜,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것에 반대해「이것은 양심의 문제」라며 사표를 던졌겠습니까.정부와 새누리당은 하루라도 빨리 어르신들께 기초연금을 드릴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제시한 방안을 수용해야 합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박근혜 대통령은 기초연금에 대해서는 그나마 나라에 돈이 모자라서 다 못 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라고 했지만,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에 대해서는 마치 그런 약속을 국민께 한 일이 없는 것처럼, 단 한마디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없이 6월 기초지방선거에서 공천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모욕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그뿐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지난 대통령 선거에 국가정보원 등이 불법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밝혀져서 검찰이 기소했고 그 재판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렵사리 쟁취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졸지에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그뿐이 아닙니다. 국정원이 간첩사건을 만들어내기 위해 증거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서 온 국민을 경악시키고 있습니다. 3류 국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 세계 10위권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솔직히 말씀드린다면 저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몹시 부끄럽습니다. 제1야당의 대표로서는 참으로 참담한 심정을 감추기 어렵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7년에 잠재성장률 4%, 고용율 70%,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이른바 474 비전을 발표했습니다.그런데 박근혜정부의 474비전이 발표되고 나서 국민들이 떠올린 것은 이미 반토막으로 끝난 이명박 정부의 747공약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을 키우면 그 성과가 자연스럽게 중소기업과 가계에 전달된다는 이른바 낙수효과로 대변되는 친 대기업, 친 재벌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부자들은 좋아졌습니다. 재벌기업, 대기업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국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더 고달퍼졌습니다.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무차별한 규제완화를 천명했습니다. 불필요한 규제는 당연히 없애야 하겠지만, 재벌과 대기업을 위한 규제 풀어주기는 안 됩니다. 손톱 밑 가시는 뽑아야 하지만 교차로의 신호등까지 없애서는 안 됩니다.대한민국이 정글이 되어갑니다. 양육강식, 적자생존, 불평등, 이것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작동되지 않은지도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부자로 태어난 사람은 부자로 살고, 처음부터 가난하게 태어난 사람들은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입니다. 국민의 절반이 스스로 나는 하류층이라고 말하고, 국민 10명 중 8명이 부의 분배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불균형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습니다. 헌법이 분명하게 못 박고 있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지금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는 희망의 사다리를 국민 앞에 놓아드려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렇게 민주주의가 실종되고 민생이 붕괴된 대한민국의 절망적인 현실이야말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는 이유입니다. 불통의 정치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거짓의 정치가 민생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불통과 거짓을 끝내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려내겠습니다.약속을 실천하는 새로운 정치로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60년 민주당의 역사와 안철수의 새 정치가 만나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창당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입니다. 우리의 창당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 집권세력에 대한 민주주의자들의 응답입니다.우리의 창당은 고단한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국민들을 보면서, 이제는 국민의 삶을 정치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겠다는 민생중심주의 정치 선언입니다.우리의 창당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가로막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민주화와 복지 선언입니다.그리고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입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시대와 국민이 요청하는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던 낡은 정치와 결별하겠습니다. 정치개혁의 대표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거짓말정치,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매월 20만 원씩을 꼬박꼬박 주겠다고 약속해서 표를 잔뜩 얻어놓고는 이제 와서 딴소리하는 것은 국민과 어르신들을 깔보는 낡은 정치입니다. 국민이 바라는 이해와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못했던 정치,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했던 정치, 낡은 이념대결과 지역갈등 구조를 숙주로 해서 민생을 외면하고 공생해온 정치, 진영논리와 막말과 이전투구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국민을 걱정하게 만들었던 정치, 이런 정치와 당당히 결별하겠습니다.경제민주화를 통한 경제활성화로 우리사회 구성원 누구나가 땀 흘린 만큼 잘 사는 사회, 우리사회 구성원 누구나가 예외 없이 최소한의 삶을 국가가 보장하는 복지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좌니, 우니, 중도니 하는 말에 매달리지도 않겠습니다. 국민이 고루 잘 살 수 있는 길이라면 아무리 험난한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우리는 기꺼이 그 길을 걸어 나갈 것입니다.이제 우리의 눈으로 국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겠습니다. 우리가 옳으니까 국민은 따라오라는 식의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며 국민을 섬기는 새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저 김한길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런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새정치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과 함께 희망의 새정치를 열어주십시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03.20 I 정다슬 기자
중졸 삼부자의 기적, 父 노력으로 두 아들 명문대 입학 '훈훈'
  • 중졸 삼부자의 기적, 父 노력으로 두 아들 명문대 입학 '훈훈'
  • △ 방송에 소개된 중졸 삼부자의 기적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 사진= 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생활의 달인’ 공부의 신 중졸 삼부자의 사연이 화제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중졸 학력으로 두 아들을 가르쳐 서울대와 한양대에 입학시킨 노태권(59) 씨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노 씨의 큰 아들 동주 씨는 학교생활에 부적응해 중학교를 자퇴했다. 작은 아들 희주 씨도 머리에서 진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아토피가 심해져 중학교를 그만뒀다. 이들은 역시 중졸 학력인 아버지가 수입원이 끊기자 공부 대신 게임에 빠져들었다.하지만 노 씨는 두 아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노 씨는 스스로 EBS 교육방송을 듣고 문법책을 100번씩 정독해 지식을 습득한 후 아들에게 공부를 가르쳤다.그의 집 벽면에는 수많은 시험 문제가 붙어 있었다. 이날 노 씨는 제작진이 건넨 작년 수능 문제 가운데 사회탐구 영역 단 1문제만을 틀려 ‘공부의 신’임을 입증했다. 아버지의 피나는 노력으로 동주 씨는 결국 지난 201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희주 씨는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했다. 이들 중졸 삼부자의 기적은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교훈을 일깨워줘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냈다.▶ 관련기사 ◀☞ ''중졸고백'' 이윤지-한주완 밤바다 키스..''왕가네'' 기대↑☞ ''왕가네식구들'' 한주완, 이윤지에 중졸 학력 고백 "받아주겠냐"☞ ‘중졸 학력’ 병사만 1만명, 육군 “검정고시 적극 지원”☞ 삼성 열정樂서 "중졸학력으로 대한민국 명장"
2014.03.19 I 박종민 기자
⑧웃음으로 만병통치약을 조제하는 약사
  • [퍼니지먼트]⑧웃음으로 만병통치약을 조제하는 약사
  • [대전=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장] “앞으로 찬 것 드시지 마세요. 아이스크림은 데워 드시고, 음료수는 볶아 드세요.”찬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약사가 해주는 처방전이다. 대전시 중구 산성동에 자리 잡은 십자약국의 정일영 약사. 정 약사는 방문한 환자에게 약을 조제해 주기보다 위트 넘치는 ‘유머’처방을 해주기로 대전시내에서 정평이 나 있다.정 약사는 지난 27년 동안 “웃음이 어느 약보다 효과가 좋은 최고의 만병통치약”이라는 신념 하나로 약국을 경영하고 있다. “약사가 웃어야 환자가 웃지요!” 약사가 먼저 웃어야 환자들이 웃게 되고, 환자가 웃으면 더 빨리 치유될 수 있다는 게 정 약사의 지론이다. 그러다 보니 그의 하루는 “어떻게 하면 약을 많이 팔까가 아니라, 오늘은 무슨 인사말로 손님들을 미소 짓게 만들까”하는 고민으로 시작한다. ◇유머로 고객을 즐겁게 해주기 시작한 사연정 약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맹장이 터졌다. 학교에 가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친구들이 “대통령의 웃음”이라는 책을 병상에서 읽으라고 선물했다고 한다. 그 책을 접하고부터 웃음과 유머의 중요성을 깨달았다.이후 약대를 졸업하고 자신이 약국을 직접 운영하기에 앞서 선배의 약국에서 실습을 했다. 그때 만난 선배 약사가 운명적으로(?) 유머 고수였다. 그 선배는 고통스러운 표정의 환자라도 웃음으로 이끌며 편안하게 해주는 색다른 비결이 있었다.무엇보다 환자들과 스스럼없이 하는 대화와 우스갯소리가 일품이었다. 아픈 사람에게 약을 지어주고 웃음까지 덤으로 주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 수 없었다.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고객을 즐겁게 할까를 항상 궁리하면서 약국을 운영하는 게 일상생활이 됐다. 정 약사는 “유머와 위트 한마디에 약국을 찾아온 환자들이 아픈 것을 잊고 즐겁게 웃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머 서적까지 내게 된 동기선배 약사로부터 기본적인 약국 경영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독립해 직접 약국을 차리면서 고민거리가 한두 가지 아니었다. “내가 모르는 병을 물어보면 어쩌지.” “내가 지은 약 때문에 부작용이 나지는 않을까.”어떤 때는 약국으로 걸려오는 고객들의 전화를 받기조차 두려울 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약국 실습에서 배웠던 유머와 재미있는 대화들을 활용하면서 초보 약사라는 딱지를 뗄 수 있었다. 약국 운영에 자신이 붙은 정 약사는 시간 나는 대로 환자들과 나눈 유머를 꼼꼼하게 기록하기 시작했다. 정 약사는 이런 기록들을 정리해 당시 대표적 인터넷 통신 서비스였던 하이텔의 약사 동호회 커뮤니티에 하나하나 연재했다. 그의 감칠맛 나는 약국 스토리에 전국 약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일약 동호회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를 눈여겨 본 한 출판사의 권유로 ‘재치와 유머로 배우는 실전 약국경영’이라는 대한민국 최초의 약국 관련 유머 전문서적이 세상에 나오게 됐다.대전광역시 산성동에 있는 십자약국의 정일영 약사는 지난 27년 동안 “웃음이 어느 약보다 효과가 좋은 최고의 만병통치약”이라는 신념 하나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권욱 기자◇유머가 좋은 이유무엇보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유머가 들어간 말로 대했더니 많은 환자들이 좋아했다. 어떤 손님은 약국에 들어오자마자 “오늘은 왜 싱거운 소리 안 해?”라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고객은 어떤 유머에도 진지한 표정을 잃지 않기도 한단다. 그럼에도 “약과 함께 웃음을 섞어 먹어야 한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환자들에게 유머를 나누는 약사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웃으면 신체의 면역수치를 강화시켜 약의 효과가 높아지게 돼 병을 빨리 낫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웃을 때는 들어오는 병이 없고, 안 나가는 병도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정 약사만의 유머 비결그는 자신의 유머 비법은 메모에 있다고 확신했다. 대학 때부터 길을 걷다가도 유머가 떠오르면 곧바로 수첩을 꺼내 들고 적을 정도로 메모광이었다. 메모를 하게 되면 평상시 항상 유머를 생각하게 되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쉽게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정 약사는 자신이 유머 고수가 된 데는 남과 다른 세 가지 차별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고객의 말을 경청하며 유머 소재를 찾는다. 아무리 재미있는 인터넷 유머라 할지라도 실생활에서 상대방과의 대화 속에 들어 있는 유머보다 못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생활 속의 평범한 대화라도 그의 손을 거치면서 명품 유머로 승화하는 것이다.언젠가 한 아주머니가 약국 문을 열면서 입을 열었다.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더니 어깨가 결린대요.” 정 약사의 대답. “주무실 때 발로 걷어찬 것 아니예요, 아프지 않게 살살 차시지 왜 그렇게 세게 차셨어요?”둘째는 끊임없이 비유를 활용하여 유머를 개발한다. 정 약사를 찾는 손님들은 주로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직설법 대신 비유법을 많이 사용한다. 비유를 들면서 설명하면 쉽게 이해시키면서도 웃음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는 것.얼마 전 약국에 들른 한 환자가 정 약사가 조제한 한 움큼의 약을 건네 받자 “아니 약이 왜 이리 많아요? 이게 다 몇 개야? 이걸 다 먹어요?” 라며 짜증을 부렸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고객의 역정을 웃음으로 바꾸는 정 약사의 재치있는 응답이 이어졌다. “밥 드실 때 밥 알갱이 다 세면서 드세요? 그냥 한 수저에 다 드시잖아요. 걱정하지 말고 드세요.”빨리 병을 낫게 해달라고 조급해 하는 환자에게는 이렇게 대답한다. “대전에서 서울갈 때 2시간 걸리죠? 약도 그렇습니다. 나을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셋째는 상황을 약간 과장하면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한다. 약국 문을 연 한 남자 고객이 정 약사에게 처방전을 건넸다. 처방전을 보니 소염진통제, 소화제, 근이완제가 처방되어 있었다. 남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죽을 병은 아니냐”고 그에게 물었다. “네 죽을 병이네요. 앞으로 70년 정도 더 사시다가 죽을 병이네요”. 고객의 근심이 웃음으로 바뀌는 순간이다.언젠가 환자가 정 약사에게 물었다. “약사님도 아플 때가 있나요?” “그럼요. 약사도 아플 때가 있지요. 식당주인도 배고플 때가 있잖아요?”◇모든 고객이 행복해질 때까지 정 약사의 유머는 계속된다 그가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생활을 한 곳은 모 제약회사의 품질 관리부다. 제약회사에서 일하면서 고객의 행복보다는 수익을 최우선시하는 회사의 생리가 자신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한다.그때 앞으로 약국을 하더라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약국을 경영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다짐은 약국 경영 2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켜지고 있다고 정 약사는 자부했다.“최근 들어 의약분업으로 고객 수가 줄어들고 매출 또한 신통치 않지만 고객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약사야 말로 다시 태어나도 하고 싶은 천직이다.” 인터뷰 내내 환한 표정으로 웃음 짓는 정 약사는 분명 마음 만은 세상 최고의 부자였다.고객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그러면서 자신도 행복해지는 비법을 터득한 유머 고수인 정 약사는 분명 마음만은 세상 최고의 부자였다. 권욱 기자[최규상 소장의 유머 콕칭]1. ‘박장대소 약’을 처방하라.30여 년 전 캘리포니아 의과대학의 노만 커즌스는 웃음의 통증 제거 효과에 주목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10분간 웃으면 약 2시간 동안 통증이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환자들은 병 자체보다 병으로 인한 통증에 더 큰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 약사의 한마디는 빛과 같은 역할을 한다. 약을 처방해주면서 ‘15초 박장대소 보약’ 을 권하라. 2. 유머쪽지로 관계를 맺어라.환자에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약을 처방해주면서 붙임쪽지에 짧게 격려와 관심을 표현해보자. 환자는 약사의 정성어린 쪽지에 매료될 것이다. “고객님 해당화같은 인생되세요.”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해지는 인생! “인삼은 6년삼이 최고! 그럼 산삼은 언제 먹어야 할까요?” “보자마자!” “웃음은 생각나자마자 먹어야해요. 하루 15초만 웃어도 건강해 집니다. 정일영 약사!”3. 웃음으로 긍정 마인드를 심어줘라독일의 마케팅 전문가인 한스 우베퀼러에 의하면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는 이성적으로 판단하지만 실제로 구매하게 될 때는 감성적인 기분에 좌우돼 구매한다고 한다. 고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웃어주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오셨어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등의 멘트로 분위기를 시작하면 고객은 더 즐거워지게 된다.
2014.03.07 I 류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