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62건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여야대표 제주 지원유세·LG전자 분기잠정실적 발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오늘) 여야 대표가 제주 지역 지원 유세에 들어간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제주를 방문해 오후 6시부터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와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제주지역 지원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제주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 김종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도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더민주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친다. 또 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양상이 벌어지면서 재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 등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날 LG전자는 국내기업 중 두 번째로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담은 분기 잠정실적을 11일 장 종류 후 공시할 계획이다. 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달 말 LG전자는 사업부문별 상세 실적도 내놓을 예정이다.△산업·증권10:00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경쟁정책자문단회의(공정거래조정원)14:00 김학현 공정거래 부위원장, 제도합리화 추진회의(중회의실)△경제·금융13:00 유일호 경제부총리, IDB 연차총회 참석결과이주열 한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회의(IMFC) 참석(오전)△정치·사회09:1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임명장 전수식 및 수여식(세종청사)09:10 정연만 환경부 차관, 임명장 전수식 및 수여식(세종청사)09:30 이기권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소회의실)10:30 방문규 복지부 차관, 서울대학교병원 현장방문(서울대학교병원)10:40 김영석 해수부 장관, 특별민관합동규제 개선단 간담회(세종)10:40 윤학배 해수부 차관, 특별민관합동규제 개선단 간담회(세종)11:5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음식물사료로 키운 축산물 시식회(세종청사)13:3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성과보고회(장관실)13:30 정연만 환경부 차관, 성과보고회(장관실)14:00 고영선 고용부 차관, 건설현장 안전관리실태점검(세종 아파트건설현장)14:00 김영석 해수부 장관, 공공기관 현안점검회의(세종) 14:30 강은희 여가부 장관, 여성가족부-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업무협약(종로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14:30 정진엽 복지부 장관, 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참석(서울청사)15:30 고영선 고용부 차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원센터 등 개소식(직업능력개발원)
2016.04.11 I 최선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여야대표 제주 지원유세·LG전자 분기잠정실적 발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내일) 여야 대표가 제주 지역 지원 유세에 들어간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제주를 방문해 오후 6시부터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와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제주지역 지원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제주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 김종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도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더민주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친다. 또 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양상이 벌어지면서 재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 등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날 LG전자는 국내기업 중 두 번째로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담은 분기 잠정실적을 11일 장 종류 후 공시할 계획이다. 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달 말 LG전자는 사업부문별 상세 실적도 내놓을 예정이다.△산업·증권10:00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경쟁정책자문단회의(공정거래조정원)14:00 김학현 공정거래 부위원장, 제도합리화 추진회의(중회의실)△경제·금융13:00 유일호 경제부총리, IDB 연차총회 참석결과이주열 한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회의(IMFC) 참석(오전)△정치·사회09:1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임명장 전수식 및 수여식(세종청사)09:10 정연만 환경부 차관, 임명장 전수식 및 수여식(세종청사)09:30 이기권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소회의실)10:30 방문규 복지부 차관, 서울대학교병원 현장방문(서울대학교병원)10:40 김영석 해수부 장관, 특별민관합동규제 개선단 간담회(세종)10:40 윤학배 해수부 차관, 특별민관합동규제 개선단 간담회(세종)11:5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음식물사료로 키운 축산물 시식회(세종청사)13:3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성과보고회(장관실)13:30 정연만 환경부 차관, 성과보고회(장관실)14:00 고영선 고용부 차관, 건설현장 안전관리실태점검(세종 아파트건설현장)14:00 김영석 해수부 장관, 공공기관 현안점검회의(세종) 14:30 강은희 여가부 장관, 여성가족부-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업무협약(종로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14:30 정진엽 복지부 장관, 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참석(서울청사)15:30 고영선 고용부 차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원센터 등 개소식(직업능력개발원)
2016.04.10 I 최선 기자
석유화학협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개최
  • 석유화학협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이달부터 ‘2016년 제13회 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 참가 접수를 받고 다음 달부터 5개월간 참가팀이 경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이 페스티벌은 이공계 활성화와 미래화학 인재 육성 등을 목표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화케미칼(009830) 등 우리나라 대표 화학기업 6개사와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화학탐구프런티어페스티벌은 자유로운 탐구와 실험중심의 창의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고안된 고교 화학축제로 고등학생이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다. 참가 접수는 화학적 원리를 활용한 자유주제(환경, 에너지, 생명, 사회탐구, 전통과학 등)를 선정해 탐구제안서를 작성, 페스티벌 홈페이지(www.ilovechem.kr)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제안서 심사를 통해 총 72개팀이 본선 진출팀을 선발하며 오는 5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된 72개팀은 5월 28일 화탐 오리엔테이션과 7월 중 산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산업탐방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 발표(포스터발표·PT발표)는 8월 20일 대전 KAIST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 중 은상 이상 11개팀은 10월 31일 63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에 참여하고 해외탐방의 특전과 부상품이 주어진다.이 페스티벌은 지난 12년간 전국 2400여개 고등학교에서 8479개 과제가 제안돼 1만7000여명의 지도교사 및 학생들이 참여했다. 총 910개 작품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김현태 한국석유화학협회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는 과학기술인이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시기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화학꿈나무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석유화학협회 제공▶ 관련기사 ◀☞[안내] 한진해운 런던사옥 매각 결정! 숨통 트이나? 부자네 스탁론
2016.04.04 I 최선 기자
다음달 충남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아파트 분양
  • 다음달 충남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아파트 분양
  •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다음달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4층, 8개동, 총 665가구(전용면적 49~109㎡)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429가구다. 전체 물량의 약 85%가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단지는 수도권 전철1호선 봉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춰 천안역과 KTX 천안·아산역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1번 국도 및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IC) 등을 통해 서울 등 전국 각지로 빠른 이동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는 봉명초, 봉서초, 계광중, 천안서여중, 천안고 등 각급 학교가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여기에 봉서산 둘레길과 하천 산책로 등이 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마트(성성점, 천안점), 이마트(천안점), 천안역 상가, 천안·아산역세권 상가 등이 모두 가깝다.단지는 판상형 및 이면개방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 평면은 개방형 주방설계를 적용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전용 85㎡초과 중대형은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이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1358번지(옛 백석 3차 모델하우스)에 4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관련기사 ◀☞[안내] 지카바이러스에 뜨는 바이오 종목 있다!! - 급등주저격! 한 종목 100% 투자가능한 부자네스탁론
2016.03.30 I 양희동 기자
  • [재테크의 여왕]올봄 30만명 전세난민, 입주 물량 많은 ‘전세명당’은?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은 가운데 오는 5월까지 전세계약이 끝나는 아파트가 무려 10만 건에 육박한다. 한 집에 3~4명이 산다고 치면 최대 30만명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셈이다. 전국 기준으로 이달에만 3만6000건으로 가장 많고, 4월과 5월에 3000여건을 웃돈다. 문제는 이중 수도권 물량이 6만3000여건으로 전체의 60%에 달한다는 것. 이번 ‘재테크의 여왕’은 올봄 전세 대란 속에 전세난민들이 살아남기 위한 ‘전세 명당’ 공략법을 입지전문가인 김학렬 부동산 칼럼리스트(‘부자의 지도’ 저자)와 이상우 유진증권 연구위원(월간 ‘복덕방’ 발간인)에 자문했다. ◇강남발 전세대란, ‘인서울’ 입주 많은 곳?오는 6월까지 입주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 지역에서는 성동구 금호동 ‘신금호파크자이’와 양천구 신정동 ‘목동 힐스테이트’의 입주 물량이 1000세대 이상으로 가장 많다. 강남 지역에서도 서초구 잠원동 ‘서초잠원래미안’ 843세대가 입주 예정이어서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시세 보다 전세가가 저렴한 전세 명당을 찾으려면 가장 먼저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공략하는 게 좋다. 1000세대 이상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시세가 형성되기 1~2년 동안은 전세가가 낮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신금호파크자이는 5호선 신금호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고 3호선 약수역과 7호선 청구역 인근에 있다. 오는 5월 예정 입주 예정인 목동 힐스테이트는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서 가깝다. 바로 옆에 단지로 목동 9단지와 10단지가 있어 새 아파트를 원하는 목동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하남 미사도 공급 폭탄서울의 중심은 아니지만 출퇴근 가능한 전세명당으로는 위례 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가 있다. 오는 4월 입주가 시작되는 위례신도시의 센트럴푸르지오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낮은 편이다. 36평형의 분양가가 6억~7억원 선이지만, 전세가는 현재 4억원 선이다. 이보다 조금 작은 34평형인 롯데캐슬은 3억원대에서 전세를 구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려면 5호선 복정역이나 장지역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향후에 운남역과 중앙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오는 5월 입주 예정인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푸르지오 A30는 2018년 5호선 미사역이 개통 예정이다.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접근성이 뛰어나며, 강남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이면 된다. ◇인천 용현, 일산 요진와이시티 주목 서울 이외에 수도권에서 전세집을 구하려면 인천과 일산을 주목할많다. 인천 남구 학익댁지개발지구 2단계인 SK스카이뷰의 입주 세대는 4000세대에 달한다. 수인선의 인하대역이 바로 앞에 있으며 3년 후 제2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입주 단지내 초중학교가 있으며 향후 3단계 택지개발로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올 예정이다. 현재 25평형 분양가근 2억 5000만원이다. 전세가는 2억 3000만원 선이며, 향후 시세 차익 가능성도 있다. 인근의 삼성래미안자이의 같은 평형 아파트 시세가 3억1000만원이다. 일산 요진와이시티는 3호선 백석역 역세권으로 입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일본계 건설사인 요진건설이 기존에 보유한 땅에 지은 아파트로 일산의 초입에 위치해 있다. 현재 평형의 전세가는 3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2016.03.22 I 성선화 기자
`유자식 상팔자` 홍서범, 진정한 `딸바보` 인증..43살 나이차 무색
  • `유자식 상팔자` 홍서범, 진정한 `딸바보` 인증..43살 나이차 무색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유자식 상팔자’의 홍서범이 늦둥이 딸과 12시간을 보내며 ‘딸 바보’ 아빠임을 인증했다.오는 12일 방송되는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는 가수 홍서범과 막내딸 홍석주의 12시간 밀착생활을 담은 ‘강제로 부자유친’ 홍서범 부녀편이 공개된다. 지난 ‘강제로 부자유친’ 코너에서 몸이 묶인 채 생활하느라 티격태격했던 다른 가족들과는 달리 홍서범 부녀는 서로의 취미생활을 배려해주는 모습으로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아빠 홍서범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딸에게 최대한 맞춰주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돌을 좋아하는 석주를 위해 유행 가요와 그룹 이름을 외우거나 배웠던 것. 또 딸과 함께한 겨울 캠핑에서도 세레나데를 부르는 등 ‘딸 바보’ 임을 인증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이날 홍서범은 평소 춤추는 걸 좋아하는 딸 석주의 학교 댄스 동아리에도 따라가 딸의 친구들에게 춤을 배우고 과거에 유행했던 본인의 유명 춤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 등 새로운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홍서범이 딸을 위해 부르는 세레나데를 접한 배우 정은표 아내 김하얀은 부녀의 진솔한 모습에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남편 정은표는 “가수가 저렇게 노래 부르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이는데, 나는 연기를 보여줘야 하나 고민이다”라며 애처가다운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016.03.10 I 우원애 기자
기주봉·고원희, 영화 ‘메크모’ 캐스팅…3월 크랭크인
  • 기주봉·고원희, 영화 ‘메크모’ 캐스팅…3월 크랭크인
  • 사진=영화사 달리기[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기주봉, 오정환, 고원희가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감독 임대형)에 출연한다.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 모금산이 아들 스데반과 그의 여자친구 예원과 함께 찰리 채플린을 패러디한 무성 영화를 찍으러 다니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이다. 2014년 제13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이목을 모았던 단편영화 ‘만일의 세계’를 연출한 임대형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2015년 하반기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장편 지원사업 부분 최고금액 지원작품으로 선정되어 제작에 돌입했다. 기주봉이 시골 읍내의 이발사 모금산 역을 맡았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표적인 신스틸러로 활약해온 기주봉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특별한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년의 신사로 분해 특유의 친근한 생활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스데반 역은 연극계와 뮤지컬계, 그리고 독립영화계에서 활동 중인 오정환이 맡아 기주봉과 부자 호흡을 맞춘다. 예원 역은 아시아나 항공 광고 모델로 잘 알려진 고원희가 맡는다. 영화 ‘찌라시: 위험한 소문’, ‘경성학교’와 드라마 ‘왕의얼굴’, ‘별이되어빛나리’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고원희는 그만의 개성을 캐릭터에 담아낼 예정이다.크랭크인을 앞둔 임대형 감독은 “조금은 유별나고 독특하더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1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2016.03.09 I 김윤지 기자
  • 캠시스, 스마트카 개발 탄력…국가 연구개발 지원 선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휴대전화용 카메라모듈 개발업체 캠시스(050110)가 ‘월드클래스 300’ 연구개발(R&D) 지원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캠시스는 지난달 22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년 월드클래스 300의 R&D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하고 4년간 총 약 31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캠시스는 ‘통합 다중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한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성, 개발능력, 사업화 가능성, 산업발전 효과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R&D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캠시스는 지원사업을 통해 ‘주행 방해 물체 인식’ ‘주차선 인식(자동주차)’, ‘차선 융합을 통한 운전 지원 시스템’ 등 3가지 ADAS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양대학교, 자동차 부품 연구원 등과 협력한다.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카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출 것”이라며 “스마트 카 부품개발과 기술 내재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000% 산성앨엔에스는 시작에 불과! 이 종목 당장 노려라!☞세계최초 항암제 개발! 돈벼락 맞을 이 종목을 주목해라!☞고객 만족을 위한 스탁론. 주식매입은 부자네스탁론과 함께!
2016.03.03 I 박형수 기자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양해엽 향한 두 아들의 '오마주'
  •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양해엽 향한 두 아들의 '오마주'
  • 형제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오른쪽)과 첼리스트 양성원이 한국의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를 대표하는 음악계 원로 아버지 양해엽 전 서울대 교수(가운데)를 위한 헌정 공연을 마련하고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선다. “아버지는 큰 시련 때마다 우리의 기둥이었다”고 두 아들이 말하자 아버지는 “생각지도 않은 축하 연주를 받게 돼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사진=지클레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동생과는 기회가 닿는 대로 함께 연주를 해왔는데 아버지와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뜻깊은 무대가 될 거다”(장남 양성식).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는데 이제야 헌정무대를 마련한다. 올 초부터 파리에 머무는 바람에 전적으로 형에게 떠넘겼다. 하하. 고마워 형”(차남 양성원). 형제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50·대구가톨릭대 교수)과 첼리스트 양성원(49·연세대 교수)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올해로 미수(米壽·88)를 맞은 아버지인 원로 바이올리니스트 양해엽 전 서울대 교수의 헌정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오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양해엽 선생께 헌정하는 사랑의 콘서트’는 성식·성원 형제를 비롯해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가 나서 원로 음악가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양해엽 전 서울대 교수두 형제는 연주회에 앞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너무하다 싶을 만큼 엄격하고 혹독하셨다. 원칙을 강조해 거의 매일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음악에 투철했던 아버지를 본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아버지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지금의 삶은 꿈도 못 꿨을 거다. 우리 형제의 기둥이자, 첫 스승”이라고 말했다. 아버지도 고마움을 전했다. “아비를 닮아 말수도 적고 부자간에 별로 대화도 없던 장남이 이번 음악회를 직접 기획하고 세세하게 준비하는 것을 보니 다른 사람 같더라. 감개무량하다는 말 외엔 더 할 말이 없다. 하하.” ◇형제 음악가, 음악적 끼 이어받다양 전 교수는 국내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중학교 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클래식음악을 듣고 바이올린을 구입해 독학으로 익혔다. 바이올린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1955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한 뒤 서울대 음대와 프랑스 말메종 국립음악원에서 숱한 제자를 길러냈다. 정경화·김남윤·피호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부터 차세대 연주자인 김다미까지 모두 그가 키워낸 제자들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4남매 중 장남 양성식과 차남 양성원은 아버지의 음악적 끼를 이어받아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했다. 양성식은 1983년 파가니니, 1984년 롱티보 국제콩쿠르에 입상, 1988년 런던 칼 플레시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양성원은 솔리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2008년엔 트리오 오원을 결성해 실내악에도 매진하고 있다. 양성식은 “네 살 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 사운드트랙을 완벽하게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음악을 시키기로 했다고 들었다”며 “그 이유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악기는 다뤘을 것 같다”고 웃었다. 양성원은 “피아노를 배웠다가 첼로로 갈아탔다. 형 악기보다 컸고 (웃음) 앉아서 연주하는 게 좋았다”며 “어릴 적에는 파리에서 생활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방황도 많았다. 모범생은 아니었지만 그때마다 아버지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양 전 교수는 부드럽고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하고 엄하게만 대한 것에 자성과 회한이 없는 건 아니라고 했다. “성식이는 어려서부터 수재니 신동이니 하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것을 경계하려고 오히려 모른 척한 면도 있었다. 성식이의 음악에는 테크닉뿐 아니라 깊이가 들어 있다. 인격을 갖춘 음악가다.” 차남에 대해서는 “성원이는 음악을 통해 느끼는 기쁨이나 감흥을 오롯이 쏟아내 청중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대견해 했다. “나날이 음악적 깊이를 더해 연주자로서 교육자로서 모범이 돼 클래식계는 물론이고 교육계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두 아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음악은 찰나의 예술이다. 그래서 음악가는 평생을 노력해야 한다. 체력 단련에도 항상 유념해야 한다.”◇아버지와 첫 호흡…관록의 무대 될 것 첼리스트 양성원직접 음악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양성식은 “우리 형제만이 아니라 이경선 서울대 교수 등 음악계의 여러 선후배가 기꺼이 참여해 주기로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많은 제자 중 최근 몇년간 여러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고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김다미 양을 1순위로 세운다”고도 덧붙였다. 아버지의 제자는 아니지만 유쾌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실내악단도 힘을 보탠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을 중심으로 국내 실력파 연주자를 모은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 양성식 자신이 이끌고 있는 실내악단 에라토 앙상블 등이다.이번 헌정무대에서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비발디의 ‘4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등을 합주와 협연 등으로 다채롭게 편성해 청중과 소통할 생각이다. 특히 두 형제는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로 오랜만에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형제는 “한국 클래식음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아버지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며 “1960~70년대 유일한 연주자 겸 교수로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던 노고를 가족과 제자가 함께 되새겨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동안 아버지에게 차마 꺼내지 못한 말을 묻자 양성식은 “음악가로서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실망하신 건 아닌지 늘 그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원은 “내년이면 나도 쉰살이다. 음악가로서 교육자로서 음악을 어떻게 사회에 실현하면서 살아가야 할지 아버지처럼 늘 고민한다”며 “이번 헌정무대가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아버지의 건강을 바라는 아들의 마음을 전했다. 양해엽 선생의 제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왼쪽부터), 정경화, 김다미
2016.03.03 I 김미경 기자
돈벌이 대신 민족을 선택한 기업인 '민강·유일한'
  • 돈벌이 대신 민족을 선택한 기업인 '민강·유일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활약한 기업가들이 주목받고 있다.LG, GS, 효성, 교보 등 굴지의 대기업 창업주들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며 조국의 해방을 위해 노력했다. 이중에서도 동화약품과 유한양행 창업주는 일제로부터의 자유를 찾기 위해 직접 독립운동에 가담했다. 정부는 두 독립운동가들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동화약품 초대 창업주 은포 민강 선생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동화약품 초대 사장인 은포 민강 선생은 1909년 경 각계 인사 80여명과 함께 비밀결사대인 ‘대동청년당’을 조직해 한성임시정부 수립과 국민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독립운동을 벌였다. 민 선생은 그가 경영하던 동화약방(現 동화약품)을 자금조달의 거점으로 활용했다. 또한 ‘대동단’이라는 항일독립운동단체에 가입해 활동할 때는 동화약방을 대동단의 연락 거점으로 제공했다. 민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단체들의 국내·외 연락을 담당하는 ‘서울 연통부’를 운영하기도 했다. 동화약품 사옥 앞에는 지금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서울 연통부를 기리는 기념비가 서 있다. 민 선생이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동화약방의 히트상품인 ‘활명수(現 부채표 까스 활명수)’ 덕이 크다. 활명수는 1920년대 설렁탕 두 그릇 값인 50전에 팔렸다. 민 선생은 활명수를 팔아 남긴 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썼다. 민 선생은 두 차례 옥고 끝에 1924년 48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5대 동화약품 사장인 보당 윤창식 선생은 ‘조선산직장려계’, ‘신간회’ 등에 참여하며 경제적 자립을 위한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했다. 윤 사장의 뒤를 이은 윤광열 명예회장은 광복군으로 활약했다.유한양행을 창업한 유일한 박사는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출신 기업인이다. 미국 내 최초의 한국독립군 사관학교인 ‘한인소년병학교’를 졸업한 그는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독립운동 후원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선전을 목적으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인자유대회에서 재미한국인 대표로 선출됐다. 미국 전기회사인 제너럴일렉트릭사(GE)의 회계사로 근무하던 그는 월급을 털어 독립운동 자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1926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유 박사는 “건강한 국민만이 잃었던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며 제약회사인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1942년에는 일제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돌아가 재미 한인들로 구성한 무장독립운동단체 ‘맹호군’ 창설을 주도했다. 정부는 1995년 유 박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사돈지간인 GS그룹과 LG그룹의 뿌리는 독립운동가들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증조부인 지신정 허준 선생은경주 최 부자로 알려진 최준과 함께 독립운동가인 백산 안희제 선생이 만주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한 ‘백산상회’의 자본금을 댔다. LG그룹 창업자인 연암 구인회 선생도 포목상인 ‘구인회상점’을 통해 번 돈 1만원을 안희제 선생을 통해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놨다. 효성그룹을 설립한 만우 조홍제 창업주는 1926년 순종 황제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6·10‘ 만세운동을 주동했다. 이로 인해 종로경찰서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했다. 교보그룹을 만든 신용호 창업주는 민족시인인 이육사 선생에게 자금을 대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건국훈장 독립장은? 대한민국 독립과 국가 수립에 공을 세운 정도에 따라 국가보훈처가 구성한 공적심사위원회가 심사해 수여한다. 대한민국장·대통령장·독립장·애국장·애족장 등 5등급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건국훈장을 받은 사람은 대한민국장 30명, 대통령장 93명, 독립장 806명, 애국장 3886명, 애족장 5017명이다.
2016.03.01 I 김관용 기자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벡 대표 더민주 입당
  •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벡 대표 더민주 입당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더민주는 조 대표의 입당에 대해 “진영논리에 함몰된 통일담론에서 벗어나 설득력 있는 정책대안으로 통일한국으로 나아가게 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경험을 갖춘 최적의 젊은 동력”라고 설명했다. 이어 “15년 이상 세계은행이라는 세계 최대의 경제개발 국제기구에서 얻은 개발 전문가의 관점으로 북한개발에 대한 현실적 담론 제시를 통해 현실에 맞는 화합과 통일을 유도하는 개발모델을 만들어 나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조정훈 대표의 국제 협상 능력과 경험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쓰임 받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조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에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후 한국고등교육재단 경영학 부분 해외 유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유학에 올랐다. 조 대표는 하버드 대학교 캐네디 행정 대학원에서 국제개발 분야의 석학인 제프리 삭스 교수의 지도하에 국제개발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은행의 영 프로페셔널(Young Professional) 프로그램에 합격해 국제 경제 개발 전문가로 입문했다. 조 대표는 2014년부터 실크로드 중심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세계은행 (World Bank) 사무소 대표로 근무하며 우즈베키스탄의 경제개발, 특히 포용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자문과 2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은행 개발사업의 집행을 총괄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세계은행 팔레스타인 사무소에 차석으로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실무적 협상을 지원했고 2005부터 2008년에는 코소보의 세르비아로부터 독립, 분할에 관한 국제협상에 재정분권화에 대한 세계은행 기술 자문팀에 근무했다.조정훈 대표는 입당인사를 통해 “오늘 한반도는 평화와 협력의 따뜻한 온기가 사라진 자리에 미국·일본 대 중국·북한의 군사경쟁과 보위기 강화라는 위기의 찬바람이 대신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는 동북아 관계를 평화와 협력으로 길로 바꿔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북한의 경제와 사회를 개발시켜 대한민국과의 점진적, 실질적 융합을 꽤하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다양한 긴장과 위기로 점철된 중동이나 동유럽 지역에서 갈등해소를 위한 많은 경험이 축적돼 왔다. 이런 경험들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도 밝혔다.다음은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 입당인사 전문“미쳤구나!” “그 좋은 직장을 두고 왜 그 진흙탕에 들어가려는데?”주위의 많은 분들이 하신 말씀입니다. 저를 아끼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의 고마운 말씀 이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은 결코 틀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섰습니다. 저는 전 세계의 빈곤퇴치와 공정성장을 담당하는 국제금융기구인 세계은행에 15년째 몸담고 있습니다. 콩글리쉬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유래 없는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며, 가난을 극복하고 공정한 사회와 국가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는 감사함과 행복감으로 지내왔습니다. 코소보가 세르비아에서 독립하는 그날 코소보 국민들과 함께 있었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치열하게 협상하는 모습을 보았으며, 13억 인구의 인도가 얼마나 무섭게 치고 나오는지, 그리고 신 실크로드의 중심인 중앙아시아에서 유럽과 중국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로 마음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나라가 정말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분야에서 희망이 싹트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날 우리 사회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부자도, 명문대생도, 갓 결혼한 젊은 부부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는 계층의 고착화, 청년들의 사회에 대한 불신, 그리고 세계에 유래가 없던 세대 간의 첨예한 갈등 등 절박한 상황입니다. 특히 남북의 갈등과 대치상태는 우리 경제와 국력에 크나큰 짐이 되고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동북아 정세와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만큼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저는 힘이 없고 가난한 나라의 국민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비참한지, 또 경제사회적으로 계층화된 사회가 국민들을 얼마나 절망시키는지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부모님세대 모두가 피땀 흘려 이루었던 경제 기적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 형님 누님세대가 피 흘려 이룬 민주화에 같은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이제는 우리와 청년세대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기회의 공평, 공정한 경쟁, 결과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하는 더 따듯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성장이 아닌 성숙한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썩은 고목 같은 교육을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산업인력이 아닌 창조적 인재를 길러내고, 흙수저가 금수저를 따라잡고, 아이들 때문에 이민가고 가족이 생이별하는 일들은 이제 없어야 합니다.또한 남북이 하나가되는 일, 즉 통일은, 우리 세대가 이루어야 할 민족적 사명이고 또 우리 민족의 운명의 명운을 갈라놓을 막중대사(莫重大事)입니다. 오늘날 남북의 대치상황이 우리사회에 가져오는 무게감과 압박감만 보아도 남북문제의 해결이 없이는 우리가 처한 사면초가의 상황을 벗어날 묘책이 없습니다. 오늘 한반도는 평화와 협력의 따뜻한 온기가 사라진 자리에 미국·일본 대 중국·북한의 군사경쟁과 보위기 강화라는 위기의 찬바람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동북아 관계를 평화와 협력으로 길로 바꿔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북한의 경제와 사회를 개발시켜 대한민국과의 점진적, 실질적 융합을 꽤하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긴장과 위기로 점철된 중동이나 동유럽 지역에서 갈등해소를 위한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이런 경험들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지금 제 마음이 두렵고 떨리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과연 제가 국민이 바라는 정치인이 될 자질이 있는지 수없이 자문해보았습니다. ‘인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얼마나 부족하고 부끄러운 존재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칙 없는 정치가 사회를 망치는 악’이라는 간디의 말을 되새기며 이제 시작하고자 합니다. 국민여러분이 제게 기회를 주시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진심으로 읽어내며 조국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고 세련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그런 정치인이 되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나라의 대통령선거를 보면서 부러워만 하는 우리에게도 이런 정치인이 있다라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그런 정치인이 되겠습니다.제가 현재 근무하는 우즈베키스탄에는 1937년 강제 이주된 고려인 동포들과 그 후손들이 많이 살고 계십니다. 강제 이주 당시 한겨울 토굴 속에서 죽어가며 꿈에 그리던 그 조국이 저와 여러분이 밟고 있는 이 땅입니다. 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의 자녀들이 조국이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땅입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소중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정체되거나 후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을 딛는데 부족한 저를 던집니다. 끝으로 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내에게 정말로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감사합니다.
2016.02.23 I 김영환 기자
장정일, 43인의 독讀선생을 모시고 서평 문학 최고의 맛을 선사하다
  • 장정일, 43인의 독讀선생을 모시고 서평 문학 최고의 맛을 선사하다
  • [온라인부]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작가들이 있다. 닮고 싶다는 바람을 넘어 ‘이렇게 맛깔나게 텍스트를 요리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욕망을 품게 만드는 이들이다. 지독한 책 읽기와 쉼 없는 독서일기로 서평 문학의 새 지평을 개척하고 있는 작가이자 서평가, 장정일이 그런 애서가들의 로망을 실현했다.&nbsp;‘책-독자’ 너머에 감춰진 43인의 작가를 인터뷰해 ‘책-저자-독자’의 만남을 완성한 것이다. 『장정일, 작가: 43인의 나를 만나다』는 첨예한 글쓰기이자 서평 문학의 백미진수다. 무려 8년여가 걸린 작업이다. 장정일은 작업을 마치며 다시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 인터뷰이들을 선정한 그의 각오와 원칙이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저자들은 내 서평을 완성시켜 주기 위해 ‘동원’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여기 초대된 저자들은 모두 제가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룬 사람들이거나, 제가 바라보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 323쪽장정일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작가다. 시인으로 문학계에 등장해 희곡과 소설을 쓰며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을 하는 작가다. 그의 책 읽기도 생존을 위해 먹이를 찾는 야생을 닮았다. 장정일은 작가들의 시시콜콜한 사생활이나 술자리 에피소드에는 관심이 없다. “진짜 독서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눈을 길러주는 일”이라고 거듭 말한다.&nbsp;따라서 ‘자신의 기준’으로 선정한 작가들을 만나 텍스트 너머에 실존하는 그들의 정신세계를 파헤치는 것이 오롯이 그의 목표가 된다.화제 작가는 NO 문제 작가, 블루칩 작가를 찾는다[장정일, 작가: 43인의 나를 만나다]에서 장정일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인터뷰이들을 초대한다. 우선 언론에 도배되는, 이른바 ‘화제의 작가’를 쫓지 않는다.&nbsp;장정일이 만난 작가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명망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는다. 첫 책을 선보인 신인 작가는 물론 자신의 분야에서 이미 명성을 얻은 작가들도 마찬가지다. 모두 자신의 일과 공부를 신나게 즐기는 이들이다.&nbsp;학자 또는 평론가라 불리지만 괴짜로 보일 수도 있는 작가들이다. 그들은 예술 혹은 학문의 영역 깊숙한 곳에 자신의 집을 짓는다. 그리고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을 조립하고 해석해 남다른 생각과 이야기를 뿜어낸다."제가 옹호하고픈 책은, 우선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 그리고 저자가 자신의 역량을 다 쏟아 부은 책입니다." - 325쪽장정일은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문제 작가’ 혹은 ‘블루칩 작가’를 발굴해 왔다. 드라마 <송곳>의 원작을 쓰고 그린 최규석, 진실의 가치를 화두로 던진 『제국의 위안부』의 박유하, 요리뿐만 아니라 글의 맛까지 낼 줄 아는 요리사 박찬일...... 모두 장정일이 좌면우고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서를 통해 만난 작가들이다."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 어떤 새로운 시각이나 연구도 ‘일본은 나쁜 놈’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역설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똑같은 진실이라 하더라도, 어떤 진실에는 값어치가 있고, 어떤 진실에는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런 사고 구조로 무장하고 이견을 틀어막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진실’에는 ‘진실’이라는 값어치가 있다." - 29쪽교양과 글쓰기의 세계는 생각보다 더 크고 넓다장정일은 작가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독자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려 애쓴다. 미처 읽지 못한 행간의 사연, 숨어 잠자던 텍스트를 사람의 숨결로 바꿔보려 한다. 장르에 구애받지도 않는다.&nbsp;모차르트와 맹자, 세종과 정조, 도스토예프스키를 두루 다룬다. 생태, 다문화, 경제, 예술, 문학 속에 담긴 작가의 지적 삶과 철학을 정조준한다. 편집자와의 대담에서 장정일은 “스스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 그늘에 있는 작가, 상처를 지닌 작가에 끌린다”고 고백했다.“잘나가는 시인과 소설가들의 목소리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할 수 있지만, 극작가는 있는 듯이 없습니다. 저는 어디서나 대담을 볼 수 있는 소설가와 시인보다, 들리지 않는 그들의 목소리를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 327쪽장정일에게 작가는, 자신의 사고를 언어와 문서의 형태로 남기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사고와 언어를 끊임없이 갈고 닦는 사람이다. 수많은 애서가를 위해 스스로 인터뷰이를 자청한 바탕에는 그러한 작가 정신이 자리한다. 그림을 사는 안목이 없다는 지인의 질타에 장정일은 말한다.&nbsp;"나 같은 사람은 표창장 줘야 한다. 부자들은 화가가 가난할 때 도와주지 않다가, ‘떠야’지만 그림을 산다. 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름도 없는 네 그림을 사라고? 네 그림이 10억 원이 되면 그때 사지.’ 그러니, 평론가여, 뜨지 못해서 물감도 사지 못하는 화가를 먹여 살리는 사람은 나 같이 돈이 없는 사람들이란 말이다!" - 124쪽◆저자 소개지은이 장정일, 작가이자 서평가. 1962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하여, 그곳의 성서중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처음 시를 발표한 이래로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책을 냈다.
'그것이~-스폰서' 연기자 지망생, "할아버지뻘도 괜찮냐고" 폭로
  • '그것이~-스폰서' 연기자 지망생, "할아버지뻘도 괜찮냐고" 폭로
  • ‘그것이 알고싶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연예계 스폰서와 관련 한 연기자 지망생의 폭로는 충격적이었다.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13일 방송에서 ‘시크릿 리스트와 스폰서-어느 내부자의 폭로’ 편을 통해 연예계 스폰서의 실체를 추적했다.이 지망생은 “(연예계의 스폰서는) 일상적인 일”이라면서 말하면서 “‘네가 날 만나면 오피스텔을 네 명의로 해줄게’라고 제안했다”며 “‘나이는 몇 살까지 커버할 수 있냐. 아빠 뻘, 할아버지 뻘도 괜찮냐’고도 물었다”고 밝혔다.또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모델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그런(스폰) 메시지를 받았다. 밥 먹고 차 마시면 돈을 준다고 하더라. 난감해하니까 ‘이 바닥에서 일을 하려면 멘탈이 준비돼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돼있다. 벗으라면 벗을 수 있냐, 아니면 탈락이다. 내가 어떻게 투자하겠냐’고 하더라”고 말했다.‘그것이 알고싶다’는 유명 여배우부터 연예인 지망생의 명단이 포함된 ‘시크릿 리스트’의 존재를 공개했다. 이 리스트를 공개한 취재원이 녹취 파일 및 사진 그리고 금융거래내역을 제시했다며 연예계 스폰서의 실체를 폭로했다.▶ 관련기사 ◀☞ '슈퍼맨' 이휘재·서언·서준 삼부자 폭풍 오열?☞ '韓 스태프, 프로페셔널'…리암 니슨, 자비 털어 200명 대접☞ 김민정 "'그것이 알고싶다-스폰서 편', 각성제 되기를" 소신 발언☞ [포토]조단 던 part1, 관능적인 뒤태 실루엣☞ [포토]조단 던 part1, '키스할까요?' 매력적인 립
2016.02.14 I 박미애 기자
해사 74기 입교식..사관생도 164명, 해군 장교의 길 '첫발'
  • 해사 74기 입교식..사관생도 164명, 해군 장교의 길 '첫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74기 해군사관생도 입교식이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164명(남 145명, 여 16명, 외국인 수탁생도 3명)의 74기 신입 생도들은 지난 1월 8일부터 5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마치고 이날 정식 사관생도로 입교한다.이날 입교한 제74기 신입생들은 해군사관학교 가입교 훈련의 전통적인 훈련인 옥포만 의식과 천자봉 구보를 포함해 수영, 유격, 수면 극복 등을 실시했다.이번 74기 사관생도 중에는 형제 사관생도, 부자 해사 동문 등이 탄생해 화제가 됐다. 김준수(20·74기)·성남(19·73기) 형제와 일란성 쌍둥이 김동휘(19·74기)·동현(19·73기) 형제는 각각 73기로 한 해 먼저 입교한 동생을 따라 형이 해군사관생도가 됐다.이와 함께 김성중 생도, 주지환 생도, 김관래 생도는 각각 아버지인 김정훈 해군중령(46기)과 주일석 해병대대령(46기), 형 김승래 생도(71기)를 따라 해군·해병대 장교가 되기 위한 길에 들어섰다. 이번 74기 신입생도 중에는 해사 최초의 여자 외국군(필리핀) 수탁생도와 바레인 국적의 생도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최초 외국군 여자 생도인 아이라 조이스 알론조(Ira Joyce Alonzo·19) 생도는 필리핀 국방사관학교 1학년을 마치고 해사로 입교했다.최초 바레인 생도인 압둘하만 압둘라 알자제프(Abdulrahman Abdulla Aljazaf·20) 생도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레인 국방부 위탁생으로 선발돼 한국에 왔다. 어머니가 바레인 육군소령 출신이다. 또 한명의 외국군 생도인 응우엔 응옥 쾨(Nguyen Ngoc Khue) 생도는 베트남 출신 1학년으로 2009년 부터 들어온 모국 선배들에 이어 8년 연속 한국 해사에 입교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외국군 수탁생도 제도를 실시한 해군사관학교는 지금까지 총 5개국 21명의 사관생도를 교육하게 됐다. 해사 74기 신입 사관생도인 필리핀 출신 아이라(왼쪽부터)와 바레인 출신 압둘하만, 김동휘, 김준수 생도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군 제공]
2016.02.12 I 김관용 기자
서울 마포갑 노웅래 3선 도전에 안대희 강승규 설욕전 나서
  • [총선 격전지를 가다 ⑤]서울 마포갑 노웅래 3선 도전에 안대희 강승규 설욕전 나서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안대희 전 대법관의 험지 출마로 관심을 모은 서울 마포갑이 이번 4·13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마포구가 서울 강북지역의 신흥 주거지로 각광 받으면서 유권자 구성에 변화가 생겨 야당 우세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으로 바뀐 것이다. 최근에 입주한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와 공덕동 GS자이 아파트만 5000세대에 달하는 등 지난 4년 동안 뉴타운으로 2만여 세대가 새로 들어섰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80㎡(24평형) 아파트가 6억원을 넘을 정도로 비싸다. 준강남이다. 유권자 13만5000여명 중 2만여세대는 적지 않은 비중이다. 노웅래 의원이 주민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웅래 의원)여야 박빙 대결이 예상되는 마포갑이지만 아직은 현역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서 있다. SBS가 여론조사기관인 TNS KOREA에 의뢰해 지난 1~3일 사흘간 마포갑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후 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강승규 전 의원 17.1%, 노 의원 25.6%, 안 전 대법관 14.7%로 노 의원이 우세했다. 또 가상 대결에서는 노 의원이 안 전 대법관을 48.5% 대 32.5%로 눌렀다. 강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5.7% 대 35%로 10.7%포인트 앞섰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데일리가 만나 본 주민들도 3선에 도전하는 노 의원의 의정활동에 후한 점수를 줬다. 대흥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 모(62 여)씨는 “주변에서 좋은 일 많이 했다고 하더라. (노 의원에게) 얘기하면 바로 시정한다”고 전했다. 아현동 유 모(65)씨는 “마포구 전체가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이다.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모두 그렇다. 아버지 노승환 의원 때부터 7선인데, 2대에 걸쳐서 만들어 놓은 인맥을 무시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부자가 대를 이어 국회의원을 하는 데 대한 피로감은 있다. 새누리당 후보들이 집요하게 파고드는 약점이기도 하다. 노 의원은 “토종 마포출신으로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철새후보, 낙하산 후보, 갑질하는 후보에게 마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토박이론으로 응수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 출마를 준비하다 당의 요청에 따라 뒤늦게 예비후보로 등록한 안 전 대법관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하루 일정이 빼곡하다. 매일 새벽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강행군이다. 기자가 동행 취재한 4일에도 점심 시간을 이용해 신촌에서 헌혈한 후 사무실로 돌아와 공명선거 회의를 가진 후 다시 창천초등학교 인근 노고산동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다. 숭문중학교를 다닌 인연 밖에는 없지만 안 전 대법관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김 모(40대 중반)씨는 “초등학교 졸업식에 왜 오지 않았느냐”며 안 전 대법관에게 반가움을 나타냈다. 주민 반응에 고무된 듯 안 전 대법관도 승리를 자신했다. 안 전 대법관은 “현역 의원이 식상하고 한 일이 없다. 지금 와서 뭐 한다고 해도 믿을 수 없는 얘기다. 저는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정말 나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다. (노 의원을) 꼭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 경선 상대가 만만치 않다. 현 마포갑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 낙선한 후 설욕을 다짐하며 4년 동안 주민들과 동고동락해왔다. 18대 총선 때 노 의원과 맞붙어 이겨본 경험도 있다. 아직 경선 룰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강 전 의원은 “국민 70%:당원 30%으로 하는 게 보편적인 원칙이다. 안 후보는 대법관으로 청문회에 섰던 적이 있어 정치신인 가산점도 없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면 여론조사 결과처럼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민들 전망은 엇갈렸다. 노고산동에 거주하는 박 모(49)씨는 “안 전 대법관이 국무총리 후보자에서 낙마할 때, 전관예우로 16억원 벌었다는 것 다 안다.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다. (노 의원 상대로는) 낙하산으로 내려온 안대희 보다는 10년 동안 지역을 닦아온 강승규가 낫다”며 강 전 의원 손을 들어줬다. 아현동에 사는 이 모(56)씨는 “국회의원으로는 아까운 인물이다. 노웅래를 이길 수 있고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큰 인물이기 때문에 안대희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승부를 가를 변수가 있다. 홍성문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이 국민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홍 위원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때 국민참여당 서울시의원 후보로 나와 13% 지지를 얻었다. 홍 위원은 “마포는 여당과 야당 기본표가 30%씩 있는 지역이다. 중도층을 누가 잡느냐가 중요하다. 젊은 층 사이에서 대안정당이 생겼기 때문에 찍겠다고 한다. 노 의원은 (연대) 협상의 대상자라고 호도하지만, 끝까지 완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대희 후보가 마포 노고산동에서 주민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선상원 기자)강승규 후보가 주민들을 만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강승규 후보)
2016.02.12 I 선상원 기자
 `200자 책꽂이` 부자의 생각 외
  • [카드뉴스] `200자 책꽂이` 부자의 생각 외
  • [이데일리 e뉴스팀] ▲부자의 생각(박종기|268쪽|청림출판) 대학동창은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해 벌써 집이 3채, 회사동료는 제약주에 투자해 몇십배의 이익을 봤다. 여기저기서 투자성공이야기가 들려오지만 나에겐 그저 신화와 다르지 않은 먼 얘기일 뿐이다. 똑같이 따라 하면 나도 그들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저자는 돈을 버는 방법에만 ‘올인’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돈을 대하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고 그것이 성공의 비밀이라고 말한다. <☞관련기사 : [200자 책꽂이] 부자의 생각 외>▲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잡플래닛&유부혁|344쪽|길벗) 이직은 세계 3대 스트레스 중 하나라고 한다. 그만큼 이직할 때 회사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느냐는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외부에서 바라본 회사와 내부에서 경험한 회사는 같은 회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평가가 따른다. 기업정보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는 잡플래닛이 그동안의 누적 리뷰를 통해 승진기회,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등을 평가했다. ▲리더 인 미(스티브 코비·숀 코비 외|356쪽|김영사) 폐교 직전의 문제학교가 어떻게 모두가 만족하는 명문학교가 됐을까. 가정·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먼저 학생과 교사가 7가지 습관을 습득하고 리더십 문화를 공유한다. 그 다음 단계는 학교에서 다양한 목표 달성하기다. 7가지 습관을 알고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가정에서부터 실천으로 이어져야 좋은 학교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쇼핑몰, 해외 직판으로 승부하라(김종박|232쪽|행성B:웨이브) 인터넷쇼핑몰의 창업은 장벽이 낮다. 너도나도 뛰어들 수 있는 업종인 만큼 성공확률도 높지 않다. 레드오션인 국내 온라인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중 하나로 해외직판을 제안한다. 타깃의 대상을 한국이 아닌 세계로 돌리라는 조언이다. 2004년부터 온라인으로 일본직판을 시작해 5개 사이트를 성공시킨 저자가 범위를 좁힌 전문몰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일본시장만 분석한 한계는 있다. ▲배롱나무 꽃필 적엔 병산에 가라(배국환|240쪽|나눔사) “둥그렇게 일그러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눈부신 하양도 아닌 촉촉하게 착 달라붙는 세상 품은 여인의 배처럼 웃는지 우는지 모르는 그런 모습으로 내게 다가 왔네.” 28종의 우리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감상시와 에세이를 썼다. 중간 중간의 수채화와 사진은 여행을 다니며 촬영한 것. 중학생 시절 월간지에 시를 기고하며 키워온 경제관료 출신의 저자가 뒤늦은 꿈을 마음껏 펼쳤다.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김태형|224쪽|갈매나무) 현재의 행복 없이 미래의 행복이 있을까. 어린아이가 왜 지금 마음껏 놀고 행복을 느끼는 일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의 놀이를 박탈당한 아이들은 미래에도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은 불행할 수도 있다’는 잘못된 생각은 과감히 버리라고 충고한다. 또래와의 놀이에서 갈등을 겪고 해결하는 과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우주의 여행자(도널드 여맨스|256쪽|플루토) 소행성과 혜성의 차이는? 혜성은 태양 근처에서 얼음과 먼지를 빠른 속도로 잃어버리며 꼬리를 남기지만 소행성은 그렇지 않다는 점. 일부 소행성과 태양계 외곽 천체처럼 얼음으로 덮여 있더라도 얼음이 증발할 만큼 태양과 가까워지지 않는 천체는 그냥 소행성으로 분류한다. 활동성이 없어 혜성이 아니란 것. 전문적이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우주세계로 푹 빠져드는 흡입력이 있다. ▲캐나다(리처드 포드|560쪽|학고재) 치명적인 난독증을 극복하고 미국 대표 소설가로 퓰리처상 등을 수상한 작가의 일곱번째 장편. 현대사회에서 가족이 해체되며 겪는 위기를 담담한 필체로 그렸다. 한 소년이 부모가 저지른 범죄로 가정을 잃고 국경을 넘으며 겪는 파란만장한 삶의 경로다. 미국서 한뼘 떨어진 캐나다로 넘어가는 그에게 어떤 일들이 생길까. 힘든 삶을 피하지 않고 세상을 포용한 소년의 삶이 뭉클하다.
2016.02.03 I e뉴스팀 기자
 부자의 생각 외
  • [200자 책꽂이] 부자의 생각 외
  • ▲부자의 생각(박종기|268쪽|청림출판) 대학동창은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해 벌써 집이 3채, 회사동료는 제약주에 투자해 몇십배의 이익을 봤다. 여기저기서 투자성공이야기가 들려오지만 나에겐 그저 신화와 다르지 않은 먼 얘기일 뿐이다. 똑같이 따라 하면 나도 그들처럼 성공할 수 있을까. 저자는 돈을 버는 방법에만 ‘올인’하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돈을 대하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고 그것이 성공의 비밀이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잡플래닛&유부혁|344쪽|길벗) 이직은 세계 3대 스트레스 중 하나라고 한다. 그만큼 이직할 때 회사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느냐는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외부에서 바라본 회사와 내부에서 경험한 회사는 같은 회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평가가 따른다. 기업정보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는 잡플래닛이 그동안의 누적 리뷰를 통해 승진기회,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등을 평가했다. ▲리더 인 미(스티브 코비·숀 코비 외|356쪽|김영사) 폐교 직전의 문제학교가 어떻게 모두가 만족하는 명문학교가 됐을까. 가정·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좋은 학교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먼저 학생과 교사가 7가지 습관을 습득하고 리더십 문화를 공유한다. 그 다음 단계는 학교에서 다양한 목표 달성하기다. 7가지 습관을 알고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가정에서부터 실천으로 이어져야 좋은 학교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쇼핑몰, 해외 직판으로 승부하라(김종박|232쪽|행성B:웨이브) 인터넷쇼핑몰의 창업은 장벽이 낮다. 너도나도 뛰어들 수 있는 업종인 만큼 성공확률도 높지 않다. 레드오션인 국내 온라인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중 하나로 해외직판을 제안한다. 타깃의 대상을 한국이 아닌 세계로 돌리라는 조언이다. 2004년부터 온라인으로 일본직판을 시작해 5개 사이트를 성공시킨 저자가 범위를 좁힌 전문몰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일본시장만 분석한 한계는 있다. ▲배롱나무 꽃필 적엔 병산에 가라(배국환|240쪽|나눔사)“둥그렇게 일그러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눈부신 하양도 아닌 촉촉하게 착 달라붙는 세상 품은 여인의 배처럼 웃는지 우는지 모르는 그런 모습으로 내게 다가 왔네.” 28종의 우리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감상시와 에세이를 썼다. 중간 중간의 수채화와 사진은 여행을 다니며 촬영한 것. 중학생 시절 월간지에 시를 기고하며 키워온 경제관료 출신의 저자가 뒤늦은 꿈을 마음껏 펼쳤다.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김태형|224쪽|갈매나무)현재의 행복 없이 미래의 행복이 있을까. 어린아이가 왜 지금 마음껏 놀고 행복을 느끼는 일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의 놀이를 박탈당한 아이들은 미래에도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은 불행할 수도 있다’는 잘못된 생각은 과감히 버리라고 충고한다. 또래와의 놀이에서 갈등을 겪고 해결하는 과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우주의 여행자(도널드 여맨스|256쪽|플루토)소행성과 혜성의 차이는? 혜성은 태양 근처에서 얼음과 먼지를 빠른 속도로 잃어버리며 꼬리를 남기지만 소행성은 그렇지 않다는 점. 일부 소행성과 태양계 외곽 천체처럼 얼음으로 덮여 있더라도 얼음이 증발할 만큼 태양과 가까워지지 않는 천체는 그냥 소행성으로 분류한다. 활동성이 없어 혜성이 아니란 것. 전문적이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우주세계로 푹 빠져드는 흡입력이 있다. ▲캐나다(리처드 포드|560쪽|학고재)치명적인 난독증을 극복하고 미국 대표 소설가로 퓰리처상 등을 수상한 작가의 일곱번째 장편. 현대사회에서 가족이 해체되며 겪는 위기를 담담한 필체로 그렸다. 한 소년이 부모가 저지른 범죄로 가정을 잃고 국경을 넘으며 겪는 파란만장한 삶의 경로다. 미국서 한뼘 떨어진 캐나다로 넘어가는 그에게 어떤 일들이 생길까. 힘든 삶을 피하지 않고 세상을 포용한 소년의 삶이 뭉클하다.
2016.02.03 I 김자영 기자
인구 300만명 아이오와州, 미국 대선 흐름 바꿀까
  • 인구 300만명 아이오와州, 미국 대선 흐름 바꿀까
  • 지난 2012년 1월 미국 아이오와 주(州)의 한 학교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관심이 온통 아이오와주(州)에 쏠려 있다. 11월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까지 9개월여에 걸친 미국 대선 레이스가 2월 1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기 때문이다. 아이오와는 인구 300만명이 조금 넘는 미국의 작은 주(州)다. 하지만 코커스를 처음으로 실시했던 전통 때문에 아이오와는 미국에서 대선 후보를 뽑는 첫번째 경선이 열린다. 아이오와에서 이기는 후보는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된다. 2008년 대선 당시 대세로 통했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누르고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깜짝 승리를 거둔 것을 발판으로 결국 미국의 대통령 자리를 거머쥐었다. 오바마 캠프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이긴 이후 “유권자들은 오바마가 단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실제로 표를 끌어모을 수 있는 후보자라는 점에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아와오와에서 각 후보간 박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결과를 예단하기 쉽지 않다. 아이오와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미국 대선의 향방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미국의 각 주별 선거인단 수50개 주의 연합체인 미국은 한국처럼 직선제가 아니라 간접선거 방식으로 대통령을 뽑는다. 각 주마다 인구수에 따른 선거인단 수가 정해져 있고, 각 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표를 독식하는 방석이다. 2월부터 5개월 동안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본선에 나갈 최종 후보를 뽑는 경선절차를 진행한다. 아이오와는 후보 경선이 처음 열리는 곳이다. 그런데 50개 주마다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방식에 차이가 있다. 아이오와, 네바다 등 미국의 27개 주는 코커스 방식이고, 나머지 33개 주는 프라이머리 방식을 쓴다. 코커스는 각 정당의 당원들이 모여서 지지후보를 선정하지만, 프라이머리는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도 경선 투표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코커스와 프라이머리를 통해 선발된 각 당의 후보는 7월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되고 대선 토론 등을 거쳐 11월8일 본선거를 치른다. 본선거 역시 각 주에서 승자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 표를 모두 가져가고 더 많은 선거인단의 표를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방식이다. ◇ 오바마처럼..‘아이오와 이변’ 일어날까민주당은 힐러리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간의 싸움이다. 전국적인 지지도는 힐러리 전 장관이 샌더스 의원을 한참 앞서 있다. 하지만 코커스가 처음 열리는 아이오와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미국의 정치전문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오와에서 민주당 당원의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샌더스 의원에 고작 3.3%포인트 앞서 있다. 오차범위 이내의 박빙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통해 1급 기밀 정보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낮아지고, 변방에 있던 샌더스 의원이 시간이 지날수록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샌더스 의원은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라고 자처할 만큼 진보적 성향의 정치인이다. 부자 증세, 전 국민의 공적의료보험, 공립대학 무상화 등이 주요 공약이다. 만약 아이오와에서 샌더스 의원이 승기를 잡을 경우 2008년 오바마 때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공화당은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쿠르즈 상원의원이 접전을 펼치고 있다. 프럼프 역시 힐러리 전 장관처럼 전국적인 지지율은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지만, 아이오와에선 쿠르즈 의원을 6.3% 앞서는데 그친다. 공화당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 2016년 미국 대선 주요 일정△2월1일 아이오와 코커스△2월9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3월1일 슈퍼 화요일(14개주 경선)△7월18일~21일 공화당 전당대회△7월25일~28일 민주당 전당대회△9월~10월 대선 토론△11월8일 본선 투표△1월20일(2017년) 대통령 취임
2016.01.31 I 안승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