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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여야대표 제주 지원유세·LG전자 분기잠정실적 발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오늘) 여야 대표가 제주 지역 지원 유세에 들어간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제주를 방문해 오후 6시부터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와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제주지역 지원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제주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 김종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도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더민주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친다. 또 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양상이 벌어지면서 재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 등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날 LG전자는 국내기업 중 두 번째로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담은 분기 잠정실적을 11일 장 종류 후 공시할 계획이다. 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달 말 LG전자는 사업부문별 상세 실적도 내놓을 예정이다.△산업·증권10:00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경쟁정책자문단회의(공정거래조정원)14:00 김학현 공정거래 부위원장, 제도합리화 추진회의(중회의실)△경제·금융13:00 유일호 경제부총리, IDB 연차총회 참석결과이주열 한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회의(IMFC) 참석(오전)△정치·사회09:1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임명장 전수식 및 수여식(세종청사)09:10 정연만 환경부 차관, 임명장 전수식 및 수여식(세종청사)09:30 이기권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소회의실)10:30 방문규 복지부 차관, 서울대학교병원 현장방문(서울대학교병원)10:40 김영석 해수부 장관, 특별민관합동규제 개선단 간담회(세종)10:40 윤학배 해수부 차관, 특별민관합동규제 개선단 간담회(세종)11:5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음식물사료로 키운 축산물 시식회(세종청사)13:3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성과보고회(장관실)13:30 정연만 환경부 차관, 성과보고회(장관실)14:00 고영선 고용부 차관, 건설현장 안전관리실태점검(세종 아파트건설현장)14:00 김영석 해수부 장관, 공공기관 현안점검회의(세종) 14:30 강은희 여가부 장관, 여성가족부-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업무협약(종로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14:30 정진엽 복지부 장관, 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참석(서울청사)15:30 고영선 고용부 차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원센터 등 개소식(직업능력개발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여야대표 제주 지원유세·LG전자 분기잠정실적 발표
- [이데일리 최선 기자] 4·13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내일) 여야 대표가 제주 지역 지원 유세에 들어간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제주를 방문해 오후 6시부터 서귀포시 선거구 강지용 후보와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제주지역 지원유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 새누리당이 제주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 김종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도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제주시 갑 선거구 강창일 더민주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친다. 또 오영훈(제주시 을)·위성곤(서귀포시)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전양상이 벌어지면서 재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 등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날 LG전자는 국내기업 중 두 번째로 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LG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담은 분기 잠정실적을 11일 장 종류 후 공시할 계획이다. 분기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 등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자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달 말 LG전자는 사업부문별 상세 실적도 내놓을 예정이다.△산업·증권10:00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경쟁정책자문단회의(공정거래조정원)14:00 김학현 공정거래 부위원장, 제도합리화 추진회의(중회의실)△경제·금융13:00 유일호 경제부총리, IDB 연차총회 참석결과이주열 한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회의(IMFC) 참석(오전)△정치·사회09:1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임명장 전수식 및 수여식(세종청사)09:10 정연만 환경부 차관, 임명장 전수식 및 수여식(세종청사)09:30 이기권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소회의실)10:30 방문규 복지부 차관, 서울대학교병원 현장방문(서울대학교병원)10:40 김영석 해수부 장관, 특별민관합동규제 개선단 간담회(세종)10:40 윤학배 해수부 차관, 특별민관합동규제 개선단 간담회(세종)11:5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음식물사료로 키운 축산물 시식회(세종청사)13:30 윤성규 환경부 장관, 성과보고회(장관실)13:30 정연만 환경부 차관, 성과보고회(장관실)14:00 고영선 고용부 차관, 건설현장 안전관리실태점검(세종 아파트건설현장)14:00 김영석 해수부 장관, 공공기관 현안점검회의(세종) 14:30 강은희 여가부 장관, 여성가족부-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업무협약(종로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14:30 정진엽 복지부 장관, 제12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참석(서울청사)15:30 고영선 고용부 차관,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원센터 등 개소식(직업능력개발원)
- 다음달 충남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아파트 분양
-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다음달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4층, 8개동, 총 665가구(전용면적 49~109㎡)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물량은 429가구다. 전체 물량의 약 85%가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단지는 수도권 전철1호선 봉명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춰 천안역과 KTX 천안·아산역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1번 국도 및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IC) 등을 통해 서울 등 전국 각지로 빠른 이동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는 봉명초, 봉서초, 계광중, 천안서여중, 천안고 등 각급 학교가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여기에 봉서산 둘레길과 하천 산책로 등이 있어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마트(성성점, 천안점), 이마트(천안점), 천안역 상가, 천안·아산역세권 상가 등이 모두 가깝다.단지는 판상형 및 이면개방형 중심 설계로 채광성 및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 평면은 개방형 주방설계를 적용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전용 85㎡초과 중대형은 안방에 대형 드레스룸이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1358번지(옛 백석 3차 모델하우스)에 4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관련기사 ◀☞[안내] 지카바이러스에 뜨는 바이오 종목 있다!! - 급등주저격! 한 종목 100% 투자가능한 부자네스탁론
-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양해엽 향한 두 아들의 '오마주'
- 형제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오른쪽)과 첼리스트 양성원이 한국의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를 대표하는 음악계 원로 아버지 양해엽 전 서울대 교수(가운데)를 위한 헌정 공연을 마련하고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선다. “아버지는 큰 시련 때마다 우리의 기둥이었다”고 두 아들이 말하자 아버지는 “생각지도 않은 축하 연주를 받게 돼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사진=지클레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동생과는 기회가 닿는 대로 함께 연주를 해왔는데 아버지와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뜻깊은 무대가 될 거다”(장남 양성식).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는데 이제야 헌정무대를 마련한다. 올 초부터 파리에 머무는 바람에 전적으로 형에게 떠넘겼다. 하하. 고마워 형”(차남 양성원). 형제음악가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50·대구가톨릭대 교수)과 첼리스트 양성원(49·연세대 교수)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올해로 미수(米壽·88)를 맞은 아버지인 원로 바이올리니스트 양해엽 전 서울대 교수의 헌정연주회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오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양해엽 선생께 헌정하는 사랑의 콘서트’는 성식·성원 형제를 비롯해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가 나서 원로 음악가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양해엽 전 서울대 교수두 형제는 연주회에 앞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너무하다 싶을 만큼 엄격하고 혹독하셨다. 원칙을 강조해 거의 매일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음악에 투철했던 아버지를 본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아버지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지금의 삶은 꿈도 못 꿨을 거다. 우리 형제의 기둥이자, 첫 스승”이라고 말했다. 아버지도 고마움을 전했다. “아비를 닮아 말수도 적고 부자간에 별로 대화도 없던 장남이 이번 음악회를 직접 기획하고 세세하게 준비하는 것을 보니 다른 사람 같더라. 감개무량하다는 말 외엔 더 할 말이 없다. 하하.” ◇형제 음악가, 음악적 끼 이어받다양 전 교수는 국내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중학교 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클래식음악을 듣고 바이올린을 구입해 독학으로 익혔다. 바이올린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1955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한 뒤 서울대 음대와 프랑스 말메종 국립음악원에서 숱한 제자를 길러냈다. 정경화·김남윤·피호영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부터 차세대 연주자인 김다미까지 모두 그가 키워낸 제자들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4남매 중 장남 양성식과 차남 양성원은 아버지의 음악적 끼를 이어받아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했다. 양성식은 1983년 파가니니, 1984년 롱티보 국제콩쿠르에 입상, 1988년 런던 칼 플레시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양성원은 솔리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2008년엔 트리오 오원을 결성해 실내악에도 매진하고 있다. 양성식은 “네 살 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 사운드트랙을 완벽하게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음악을 시키기로 했다고 들었다”며 “그 이유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악기는 다뤘을 것 같다”고 웃었다. 양성원은 “피아노를 배웠다가 첼로로 갈아탔다. 형 악기보다 컸고 (웃음) 앉아서 연주하는 게 좋았다”며 “어릴 적에는 파리에서 생활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방황도 많았다. 모범생은 아니었지만 그때마다 아버지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양 전 교수는 부드럽고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하고 엄하게만 대한 것에 자성과 회한이 없는 건 아니라고 했다. “성식이는 어려서부터 수재니 신동이니 하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것을 경계하려고 오히려 모른 척한 면도 있었다. 성식이의 음악에는 테크닉뿐 아니라 깊이가 들어 있다. 인격을 갖춘 음악가다.” 차남에 대해서는 “성원이는 음악을 통해 느끼는 기쁨이나 감흥을 오롯이 쏟아내 청중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대견해 했다. “나날이 음악적 깊이를 더해 연주자로서 교육자로서 모범이 돼 클래식계는 물론이고 교육계를 이끄는 역할을 하는 두 아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음악은 찰나의 예술이다. 그래서 음악가는 평생을 노력해야 한다. 체력 단련에도 항상 유념해야 한다.”◇아버지와 첫 호흡…관록의 무대 될 것 첼리스트 양성원직접 음악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양성식은 “우리 형제만이 아니라 이경선 서울대 교수 등 음악계의 여러 선후배가 기꺼이 참여해 주기로 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많은 제자 중 최근 몇년간 여러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고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김다미 양을 1순위로 세운다”고도 덧붙였다. 아버지의 제자는 아니지만 유쾌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실내악단도 힘을 보탠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을 중심으로 국내 실력파 연주자를 모은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 오케스트라, 양성식 자신이 이끌고 있는 실내악단 에라토 앙상블 등이다.이번 헌정무대에서는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비발디의 ‘4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등을 합주와 협연 등으로 다채롭게 편성해 청중과 소통할 생각이다. 특히 두 형제는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로 오랜만에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두 형제는 “한국 클래식음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아버지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담았다”며 “1960~70년대 유일한 연주자 겸 교수로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던 노고를 가족과 제자가 함께 되새겨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동안 아버지에게 차마 꺼내지 못한 말을 묻자 양성식은 “음악가로서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실망하신 건 아닌지 늘 그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원은 “내년이면 나도 쉰살이다. 음악가로서 교육자로서 음악을 어떻게 사회에 실현하면서 살아가야 할지 아버지처럼 늘 고민한다”며 “이번 헌정무대가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한다”고 아버지의 건강을 바라는 아들의 마음을 전했다. 양해엽 선생의 제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왼쪽부터), 정경화, 김다미
-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벡 대표 더민주 입당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가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더민주는 조 대표의 입당에 대해 “진영논리에 함몰된 통일담론에서 벗어나 설득력 있는 정책대안으로 통일한국으로 나아가게 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경험을 갖춘 최적의 젊은 동력”라고 설명했다. 이어 “15년 이상 세계은행이라는 세계 최대의 경제개발 국제기구에서 얻은 개발 전문가의 관점으로 북한개발에 대한 현실적 담론 제시를 통해 현실에 맞는 화합과 통일을 유도하는 개발모델을 만들어 나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조정훈 대표의 국제 협상 능력과 경험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쓰임 받게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조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에 공인회계사에 합격한 후 한국고등교육재단 경영학 부분 해외 유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유학에 올랐다. 조 대표는 하버드 대학교 캐네디 행정 대학원에서 국제개발 분야의 석학인 제프리 삭스 교수의 지도하에 국제개발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은행의 영 프로페셔널(Young Professional) 프로그램에 합격해 국제 경제 개발 전문가로 입문했다. 조 대표는 2014년부터 실크로드 중심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세계은행 (World Bank) 사무소 대표로 근무하며 우즈베키스탄의 경제개발, 특히 포용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자문과 2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은행 개발사업의 집행을 총괄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세계은행 팔레스타인 사무소에 차석으로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간의 실무적 협상을 지원했고 2005부터 2008년에는 코소보의 세르비아로부터 독립, 분할에 관한 국제협상에 재정분권화에 대한 세계은행 기술 자문팀에 근무했다.조정훈 대표는 입당인사를 통해 “오늘 한반도는 평화와 협력의 따뜻한 온기가 사라진 자리에 미국·일본 대 중국·북한의 군사경쟁과 보위기 강화라는 위기의 찬바람이 대신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는 동북아 관계를 평화와 협력으로 길로 바꿔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북한의 경제와 사회를 개발시켜 대한민국과의 점진적, 실질적 융합을 꽤하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다양한 긴장과 위기로 점철된 중동이나 동유럽 지역에서 갈등해소를 위한 많은 경험이 축적돼 왔다. 이런 경험들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도 밝혔다.다음은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 입당인사 전문“미쳤구나!” “그 좋은 직장을 두고 왜 그 진흙탕에 들어가려는데?”주위의 많은 분들이 하신 말씀입니다. 저를 아끼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의 고마운 말씀 이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은 결코 틀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섰습니다. 저는 전 세계의 빈곤퇴치와 공정성장을 담당하는 국제금융기구인 세계은행에 15년째 몸담고 있습니다. 콩글리쉬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유래 없는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며, 가난을 극복하고 공정한 사회와 국가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는 감사함과 행복감으로 지내왔습니다. 코소보가 세르비아에서 독립하는 그날 코소보 국민들과 함께 있었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치열하게 협상하는 모습을 보았으며, 13억 인구의 인도가 얼마나 무섭게 치고 나오는지, 그리고 신 실크로드의 중심인 중앙아시아에서 유럽과 중국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로 마음이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나라가 정말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분야에서 희망이 싹트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날 우리 사회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부자도, 명문대생도, 갓 결혼한 젊은 부부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는 계층의 고착화, 청년들의 사회에 대한 불신, 그리고 세계에 유래가 없던 세대 간의 첨예한 갈등 등 절박한 상황입니다. 특히 남북의 갈등과 대치상태는 우리 경제와 국력에 크나큰 짐이 되고 갈수록 불안정해지는 동북아 정세와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만큼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저는 힘이 없고 가난한 나라의 국민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비참한지, 또 경제사회적으로 계층화된 사회가 국민들을 얼마나 절망시키는지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부모님세대 모두가 피땀 흘려 이루었던 경제 기적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또 형님 누님세대가 피 흘려 이룬 민주화에 같은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이제는 우리와 청년세대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기회의 공평, 공정한 경쟁, 결과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하는 더 따듯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성장이 아닌 성숙한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썩은 고목 같은 교육을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산업인력이 아닌 창조적 인재를 길러내고, 흙수저가 금수저를 따라잡고, 아이들 때문에 이민가고 가족이 생이별하는 일들은 이제 없어야 합니다.또한 남북이 하나가되는 일, 즉 통일은, 우리 세대가 이루어야 할 민족적 사명이고 또 우리 민족의 운명의 명운을 갈라놓을 막중대사(莫重大事)입니다. 오늘날 남북의 대치상황이 우리사회에 가져오는 무게감과 압박감만 보아도 남북문제의 해결이 없이는 우리가 처한 사면초가의 상황을 벗어날 묘책이 없습니다. 오늘 한반도는 평화와 협력의 따뜻한 온기가 사라진 자리에 미국·일본 대 중국·북한의 군사경쟁과 보위기 강화라는 위기의 찬바람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동북아 관계를 평화와 협력으로 길로 바꿔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북한의 경제와 사회를 개발시켜 대한민국과의 점진적, 실질적 융합을 꽤하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긴장과 위기로 점철된 중동이나 동유럽 지역에서 갈등해소를 위한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이런 경험들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지금 제 마음이 두렵고 떨리지 않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과연 제가 국민이 바라는 정치인이 될 자질이 있는지 수없이 자문해보았습니다. ‘인재’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얼마나 부족하고 부끄러운 존재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칙 없는 정치가 사회를 망치는 악’이라는 간디의 말을 되새기며 이제 시작하고자 합니다. 국민여러분이 제게 기회를 주시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진심으로 읽어내며 조국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하고 세련되게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그런 정치인이 되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나라의 대통령선거를 보면서 부러워만 하는 우리에게도 이런 정치인이 있다라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그런 정치인이 되겠습니다.제가 현재 근무하는 우즈베키스탄에는 1937년 강제 이주된 고려인 동포들과 그 후손들이 많이 살고 계십니다. 강제 이주 당시 한겨울 토굴 속에서 죽어가며 꿈에 그리던 그 조국이 저와 여러분이 밟고 있는 이 땅입니다. 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의 자녀들이 조국이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땅입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소중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정체되거나 후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을 딛는데 부족한 저를 던집니다. 끝으로 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내에게 정말로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감사합니다.
- 장정일, 43인의 독讀선생을 모시고 서평 문학 최고의 맛을 선사하다
- [온라인부]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작가들이 있다. 닮고 싶다는 바람을 넘어 ‘이렇게 맛깔나게 텍스트를 요리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욕망을 품게 만드는 이들이다. 지독한 책 읽기와 쉼 없는 독서일기로 서평 문학의 새 지평을 개척하고 있는 작가이자 서평가, 장정일이 그런 애서가들의 로망을 실현했다. ‘책-독자’ 너머에 감춰진 43인의 작가를 인터뷰해 ‘책-저자-독자’의 만남을 완성한 것이다. 『장정일, 작가: 43인의 나를 만나다』는 첨예한 글쓰기이자 서평 문학의 백미진수다. 무려 8년여가 걸린 작업이다. 장정일은 작업을 마치며 다시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 인터뷰이들을 선정한 그의 각오와 원칙이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저자들은 내 서평을 완성시켜 주기 위해 ‘동원’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여기 초대된 저자들은 모두 제가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룬 사람들이거나, 제가 바라보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 323쪽장정일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작가다. 시인으로 문학계에 등장해 희곡과 소설을 쓰며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을 하는 작가다. 그의 책 읽기도 생존을 위해 먹이를 찾는 야생을 닮았다. 장정일은 작가들의 시시콜콜한 사생활이나 술자리 에피소드에는 관심이 없다. “진짜 독서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눈을 길러주는 일”이라고 거듭 말한다. 따라서 ‘자신의 기준’으로 선정한 작가들을 만나 텍스트 너머에 실존하는 그들의 정신세계를 파헤치는 것이 오롯이 그의 목표가 된다.화제 작가는 NO 문제 작가, 블루칩 작가를 찾는다[장정일, 작가: 43인의 나를 만나다]에서 장정일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 인터뷰이들을 초대한다. 우선 언론에 도배되는, 이른바 ‘화제의 작가’를 쫓지 않는다. 장정일이 만난 작가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명망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는다. 첫 책을 선보인 신인 작가는 물론 자신의 분야에서 이미 명성을 얻은 작가들도 마찬가지다. 모두 자신의 일과 공부를 신나게 즐기는 이들이다. 학자 또는 평론가라 불리지만 괴짜로 보일 수도 있는 작가들이다. 그들은 예술 혹은 학문의 영역 깊숙한 곳에 자신의 집을 짓는다. 그리고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을 조립하고 해석해 남다른 생각과 이야기를 뿜어낸다."제가 옹호하고픈 책은, 우선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 그리고 저자가 자신의 역량을 다 쏟아 부은 책입니다." - 325쪽장정일은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문제 작가’ 혹은 ‘블루칩 작가’를 발굴해 왔다. 드라마 <송곳>의 원작을 쓰고 그린 최규석, 진실의 가치를 화두로 던진 『제국의 위안부』의 박유하, 요리뿐만 아니라 글의 맛까지 낼 줄 아는 요리사 박찬일...... 모두 장정일이 좌면우고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서를 통해 만난 작가들이다."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 어떤 새로운 시각이나 연구도 ‘일본은 나쁜 놈’이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역설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똑같은 진실이라 하더라도, 어떤 진실에는 값어치가 있고, 어떤 진실에는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저런 사고 구조로 무장하고 이견을 틀어막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진실’에는 ‘진실’이라는 값어치가 있다." - 29쪽교양과 글쓰기의 세계는 생각보다 더 크고 넓다장정일은 작가들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독자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려 애쓴다. 미처 읽지 못한 행간의 사연, 숨어 잠자던 텍스트를 사람의 숨결로 바꿔보려 한다. 장르에 구애받지도 않는다. 모차르트와 맹자, 세종과 정조, 도스토예프스키를 두루 다룬다. 생태, 다문화, 경제, 예술, 문학 속에 담긴 작가의 지적 삶과 철학을 정조준한다. 편집자와의 대담에서 장정일은 “스스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 그늘에 있는 작가, 상처를 지닌 작가에 끌린다”고 고백했다.“잘나가는 시인과 소설가들의 목소리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할 수 있지만, 극작가는 있는 듯이 없습니다. 저는 어디서나 대담을 볼 수 있는 소설가와 시인보다, 들리지 않는 그들의 목소리를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 327쪽장정일에게 작가는, 자신의 사고를 언어와 문서의 형태로 남기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사고와 언어를 끊임없이 갈고 닦는 사람이다. 수많은 애서가를 위해 스스로 인터뷰이를 자청한 바탕에는 그러한 작가 정신이 자리한다. 그림을 사는 안목이 없다는 지인의 질타에 장정일은 말한다. "나 같은 사람은 표창장 줘야 한다. 부자들은 화가가 가난할 때 도와주지 않다가, ‘떠야’지만 그림을 산다. 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름도 없는 네 그림을 사라고? 네 그림이 10억 원이 되면 그때 사지.’ 그러니, 평론가여, 뜨지 못해서 물감도 사지 못하는 화가를 먹여 살리는 사람은 나 같이 돈이 없는 사람들이란 말이다!" - 124쪽◆저자 소개지은이 장정일, 작가이자 서평가. 1962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하여, 그곳의 성서중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처음 시를 발표한 이래로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책을 냈다.
- 해사 74기 입교식..사관생도 164명, 해군 장교의 길 '첫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제74기 해군사관생도 입교식이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164명(남 145명, 여 16명, 외국인 수탁생도 3명)의 74기 신입 생도들은 지난 1월 8일부터 5주간의 가입교 훈련을 마치고 이날 정식 사관생도로 입교한다.이날 입교한 제74기 신입생들은 해군사관학교 가입교 훈련의 전통적인 훈련인 옥포만 의식과 천자봉 구보를 포함해 수영, 유격, 수면 극복 등을 실시했다.이번 74기 사관생도 중에는 형제 사관생도, 부자 해사 동문 등이 탄생해 화제가 됐다. 김준수(20·74기)·성남(19·73기) 형제와 일란성 쌍둥이 김동휘(19·74기)·동현(19·73기) 형제는 각각 73기로 한 해 먼저 입교한 동생을 따라 형이 해군사관생도가 됐다.이와 함께 김성중 생도, 주지환 생도, 김관래 생도는 각각 아버지인 김정훈 해군중령(46기)과 주일석 해병대대령(46기), 형 김승래 생도(71기)를 따라 해군·해병대 장교가 되기 위한 길에 들어섰다. 이번 74기 신입생도 중에는 해사 최초의 여자 외국군(필리핀) 수탁생도와 바레인 국적의 생도가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최초 외국군 여자 생도인 아이라 조이스 알론조(Ira Joyce Alonzo·19) 생도는 필리핀 국방사관학교 1학년을 마치고 해사로 입교했다.최초 바레인 생도인 압둘하만 압둘라 알자제프(Abdulrahman Abdulla Aljazaf·20) 생도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레인 국방부 위탁생으로 선발돼 한국에 왔다. 어머니가 바레인 육군소령 출신이다. 또 한명의 외국군 생도인 응우엔 응옥 쾨(Nguyen Ngoc Khue) 생도는 베트남 출신 1학년으로 2009년 부터 들어온 모국 선배들에 이어 8년 연속 한국 해사에 입교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외국군 수탁생도 제도를 실시한 해군사관학교는 지금까지 총 5개국 21명의 사관생도를 교육하게 됐다. 해사 74기 신입 사관생도인 필리핀 출신 아이라(왼쪽부터)와 바레인 출신 압둘하만, 김동휘, 김준수 생도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해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