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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 유럽·일본·동남아 국제선 ‘이 주의 할인 코드’ 이벤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유럽과 대양주, 중앙아시아, 일본, 중화권, 동남아 등 국제선을 대상으로 한주 동안 ‘이 주의 할인 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탑승 기간은 일부 노선과 기간을 제외한 이달 7일부터 25년 3월 29일까지다.티웨이항공 국제 노선 예약 시 이벤트 페이지 내에 명시된 할인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18%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된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인천-사가 7만2650원~ △부산-나트랑 9만9400원~ △인천-사이판 14만5660원~ △인천-파리 35만6500원~ △인천-홍콩 7만1200원~ △대구-울란바타르 12만1100원부터다.티웨이항공은 현재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총 10만 원 쿠폰팩’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 원 이상 쿠폰 제공, 넓은 사전 좌석 무료,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좋은 혜택으로 리뉴얼된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현재 로마(8월 8일~), 파리(8월 28일~), 바르셀로나(9월 11일), 프랑크푸르트(10월 3일) 노선을 포함한 유럽 5개 노선을 운항중이다. 시드니 노선까지 포함하면 현재 총 6곳의 대표 장거리 노선을 운영 중이다. 단, 자그레브 노선은 노선 특성상 하계 기간인 10월말까지만 운영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분들의 응원과 사랑에 힘입어 역대급 할인코드 프로모션을 기획하였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나의 아저씨' 감독 "故 이선균, 범죄 아닌데 대중에 거슬려…기회 줬다면"[BIFF]
- 드라마 ‘나의 아저씨’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故) 이선균과 관련해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기회를 줬어야 했다”는 소신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인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나의 아저씨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에서는 고 이선균과 함께 ‘나의 아저씨’에 출연한 배우 박호산, 송새벽과 작품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은 관객들과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드라마 작업 때문에 이선균의 장례식을 가지 못했다”고 미안함을 드러내며 “이 행사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선균이 왜 죽었는지, 그리고 이선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하는 행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여긴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김 감독은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기 전 그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들과 사건이 벌어지고 다뤄지는 과정들을 지켜보며 느낀 개인적 안타까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이 작품에서 새롭게 다가온 대사가 있었다. ‘왜 그렇게 자르려고 해요?’라고 하니까 박동훈(이선균 분)이 ‘회사라는 곳이 그런데야, 일 못하는 순서로 자르는 줄 알아? 아니야 거슬리는 순서로 잘려’라고 말하는 대목이다. 연기자에게 있어서, 저 같은 감독에게 있어서 ‘회사’는 ‘편’이다. (우리를) 자르는 사람이 ‘대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말도 안되는 기사를 낸 언론사나 경찰, 검찰 이런 사람들은 대중이 용인해서 그렇다. 기사를 내서 그 사람들이 욕을 먹었다면 (기사를) 안 냈을 것”이라며 “우리 대중은 미디어 시대의 절대 강자임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도 일갈했다. 이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자르기 전에 조금 더 기회를 달라는 것”이라며 “범죄를 저질렀어도,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건 범죄도 아니고, 범죄에 대한 증거도 없는 상황이었다. 대중에 거슬리는 상황이었다고 여긴다”는 소신 발언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기에 제가 제안한 이 작품이 이선균에게 큰 부담이 됐을 거란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다”며 “그냥 조금 더 신중하게, 절대 강자는 여러분이다. 특히 배우들은 정말 나약한 사람들이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없다면 존재할 수 없다. 그런 기사를 낸, 말도 안 되는 허위수사 내용을 유출한 그런 사람들을 응징해야 하지 않나”라는 탄식도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선균을 믿는다, 무슨 짓을 했다고 해도 믿을 것”이라고 외쳤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인 이선균의 작품들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의 스페셜 토크 행사의 일환이었다. 영화제 측은 ’고운 사람, 이선균‘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파주‘, ’우리 선희‘, ’기생충‘, 드라마 ’나의 아저씨‘, 유작이 된 ’행복의 나라‘ 등 대표작 6편을 상영했다. 대표작 상영과 함께 대표작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 행사도 마련했다.
- CJ ENM “스토리의 힘 믿는다… 연간 1조 콘텐츠 투자 지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035760)이 연간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지속하며 K콘텐츠 생태계 선도 의지를 밝혔다.윤상현 CJ ENM 대표“스토리텔링의 힘은 여전히 강력”윤상현 CJ ENM 대표는 4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CJ Movie Forum(CJ 무비 포럼)’에서 “영화 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크리에이터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최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과 성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연간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통해 K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표는 “과거 천만 영화의 성공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지만, 스토리텔링의 힘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멋진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가진 영화인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CJ가 보유한 글로벌 스튜디오, 극장, OTT 플랫폼 등의 역량과 인사이트를 통해 영화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장경익 스튜디오드래곤 대표CJ는 ▲ 우수 크리에이터 확보를 통한 선진 제작 시스템 구축 ▲ 리니어-디지털 플랫폼 간 시너지 창출 및 유통구조 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 ▲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사업구조 확립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윤 대표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CJ ENM의 강력한 IP 경쟁력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No.1 IP 파워하우스’로 거듭나겠다”며, “유능한 창작자들이 꿈꾸는 콘텐츠를 실현하고, 함께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포럼에 참석한 CJ CGV,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들도 한목소리로 “극장, OTT, 채널은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 관계”라며, IP의 수명주기 극대화와 글로벌 진출 전략을 통해 산업의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양성과 웰메이드, AI와 글로벌 협업CJ CGV의 이동현 경영혁신실장은 “현재 영화 시장은 2019년 대비 60~70% 수준으로 뉴노멀을 맞이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콘텐츠,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확보를 통해 수급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튜디오드래곤의 장경익 대표는 “국내 드라마 시장이 이제 물량 경쟁에서 벗어나 웰메이드 콘텐츠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K-드라마의 체질 개선을 위해 신진 크리에이터와 신예 배우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CJ ENM의 서장호 콘텐츠유통사업부장은 “제작 및 유통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OTT, 채널은 서로 경쟁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협력과 상생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멀티 플랫폼간 시너지 전략스튜디오드래곤 장경익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좋거나 나쁜 동재>를 예로 들며 “CJ가 보유한 리소스를 활용해 하나의 IP를 리니어 채널(tvN), OTT(티빙), 극장(CGV)으로 확장해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작품으로, 티빙과 tvN에서 공동 편성된다.이동현 실장도 “극장은 오프라인 공간으로서 팬덤 결집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타 플랫폼과 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실시간 결과가 중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인기 드라마 마지막 회의 단체 관람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관객의 니즈를 충족할 다양한 협업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최 대표 역시 “영화와 시리즈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동 제작과 편성, 스핀오프 및 숏폼 콘텐츠 개발 등으로 IP의 수명주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며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협업을 통해 OTT와 영화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4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CJ Movie Forum(CJ 무비 포럼)20여개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중글로벌 진출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장 대표는 “추가 성장 동력을 미국과 일본 현지 드라마 제작에서 찾고 있으며, 현재 약 20여 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도 “미국, 동남아, 일본 등 K콘텐츠의 반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장호 사업부장은 “인도, 중동 등 아직 한국 콘텐츠가 크게 자리 잡지 못한 신규 시장을 어떻게 개발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더빙 등 현지화 투자와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한국 스토리의 매력은 하이브리드 장르와 독창적인 문화적 고유성”이라며, “한국 창작자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CJ ENM은 2025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 없다>, 영화 ‘조작된 도시’ 리메이크 시리즈 <조각도시>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 내년 1000가구 대단지 전년比 37.5% 감소 '희소성 올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한다.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가 전국에 총 9만8741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15만80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보다 37.5%가 감소한 수치이며, 10만 가구 미만 입주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비율로 봐도 내년 전체 물량의 37.4%로 올해(43.8%)보다 6.4% 포인트 낮다.시도별로 보면 총 8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다. 이 중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51.3%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에서는 내년에 2만6440가구의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5만4341가구)보다 약 2만7901가구가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대단지 총 감소량(5만9273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2026년에는 2만1246가구로 내년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지방의 경우 광주와 세종에서 대단지가 단 한 가구도 입주하지 않을 예정으로 10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대구(-79.3%), 부산(-67.4%), 경북(-61.1%), 충남(-58.0%), 충북(-42.3%) 등에서 대단지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울산과 제주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12.0%)과 전북(61.2%), 전남(111.6%)은 올해보다 많은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업계 전문가들은 수요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의 입주가 크게 줄어들면서 품귀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예견한다.한 전문가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관리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규모에 따른 상징성 및 단지내 부대시설의 규모 등 다방면에서 이점이 많아 시세에서도 유리해 많은 수요가 선호한다”며 “내년부터 새 아파트의 입주는 물론 분양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단지 공급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 수급불균형에 따른 품귀현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올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총 1918가구(일반분양 5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설계로 주거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평택역 도보거리에 들어서는데, 이 일대는 학군은 물론 AK플라자, CGV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지역으로서 평택에서도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 이번 분양 소식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평택역 1정거장 거리의 평택지제역에서 SRT를 통해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도 약 40분대면 이동 가능하며, 추후 GTX-A, C노선도 정차할 예정이어서 한층 탄탄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우미건설은 10월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로, 세교2지구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단지 바로 옆에 근린공원(계획) 부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시개발구역 내 마지막 더샵 분양 단지로 ‘막차’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11월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천안성성8지구 자이(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1104가구 규모다. 천안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천안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는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돼 주거쾌적성과 미래가치가 돋보인다.
- 과기정통부, 제2회 ‘국제 OTT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에서 제2회 ‘2024 국제 OT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유일의 OTT 특화 국제 행사로, 국내 OTT 플랫폼, 콘텐츠 및 미디어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국제 OTT 페스티벌은 과기정통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주관하며, “Streaming the Future(미래를 스트리밍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티빙,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등 국내 OTT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넷플릭스, 디즈니+, 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OTT 및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기업이 참가해 교류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제1회 ‘국제 OTT 페스티벌’ 출품작들국내외 OTT·미디어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의 장 마련올해 행사에서는 OTT 플랫폼과 콘텐츠 중심에서 더 나아가 FAST 및 미디어 기술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투자유치 쇼케이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국내외 투자사, 방송사 및 제작사 등 참여 기업을 전년 대비 30% 확대하고 비즈니스 상담회도 운영된다. 또 ‘국제 OTT 서밋’에서는 FAST 및 미디어 기술 혁신 세션을 신설해 다양한 최신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페스티벌 개막식에는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이 참석해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CJ ENM 등 주요 OTT 및 미디어 기술 기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내 OT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 및 산업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도현 차관은 개막 축사에서 “국내 OT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과 함께 AI 등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과기정통부가 향후 국내 OTT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주요 프로그램 및 행사 일정이번 국제 OTT 페스티벌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날 열리는 ‘국제 OTT 서밋’에서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 분석 및 조사기업 옴디아가 ‘글로벌 OTT 시장의 주요 동향 및 미래전망(2024~2029)’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티빙, 뷰(홍콩), 라쿠텐비키(일본) 등 주요 OTT 및 FAST 기업들이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투자유치 쇼케이스’는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되며, 아마존프라임, 알리바바미디어콘텐츠, 티빙,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주요 OTT 및 투자사와 국내 제작자의 우수 기획안 피칭 및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공동 제작 투자와 기술 투자를 지원한다.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국제 OTT 시상식’은 10월 6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국내외 OTT 플랫폼, 배우, 감독, 작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총 15개 부문 20여 작품에 대해 시상한다. 베스트 OTT 오리지널, 베스트 디지털 VFX,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등 11개 경쟁 부문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신설된 ‘피플스 초이스상’이 수여된다.올해 2회째를 맞는 국제 OTT 페스티벌은 글로벌 OTT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산업에 발맞춰 플랫폼, 콘텐츠, 기술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도현 차관은 “국제 OTT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OTT 및 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의 활로를 열어 국내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페스티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제 OTT 시상식’은 10월 6일 오후 6시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부산국제영화제서 관객 사로잡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부산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초청작 <좋거나 나쁜 동재>와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상영 첫날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사진=티빙초청작 <좋거나 나쁜 동재>,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부산에서 첫 공개!3일 열린 <좋거나 나쁜 동재>의 첫 GV(관객과의 대화)에는 ‘느그 동재’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이준혁을 기다린 팬들로 객석이 가득 찼다. 극 중 스폰서 검사에서 벗어나 인정받고자 하는 검사 ‘서동재’와 그를 추궁하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의 대립이 긴장감을 자아내며, 상영관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이준혁, 박성웅 배우와 함께 자리한 박건호 감독, 이수연 크리에이터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좋거나 나쁜 동재>를 첫 공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비밀의 숲> 속 캐릭터가 스핀오프까지 나오게 된 것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어서 열린 <내가 죽기 일주일 전> GV에서는 스물넷 청춘 ‘정희완’과 그의 앞에 저승사자로 나타난 첫사랑 ‘김람우’의 이야기가 담긴 감성 로맨스를 선보였다. 두 주연 배우 공명, 김민하가 참석해 관객과 작품에 대한 소회를 나누며, “람우와 희완의 그리움이라는 감정에 공감하며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혜영 감독은 “편집을 잘 마무리해 내년에 티빙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해 내년 작품의 정식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진=티빙해운대 ‘티빙 하이라이트 인 부산’ 팝업 스토어, 부산국제영화제 필수 코스로부산 해운대 노티드에 자리한 ‘티빙 하이라이트 인 부산 팝업’ 스토어는 영화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으며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4층 규모의 콘텐츠 체험존은 티빙 오리지널 작품들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좋거나 나쁜 동재>의 검사실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서동재 검사가 되어보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내가 죽기 일주일 전>존에서는 저승사자로 나타난 첫사랑의 감성을 담은 OST ‘If You’를 선공개하며 두 캐릭터의 애틋한 감정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환승연애>, <선재 업고 튀어>, <랩:퍼블릭>, <정년이> 등 티빙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를 테마로 한 체험존이 방문객들의 인증샷 릴레이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티빙 초청작 배우 및 감독과의 만남은 오는 5일까지 이어진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4일 오후 4시 30분 2차 GV와 5일 오후 3시 야외극장 오픈 토크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또한 4일 오후 7시 30분 2차 GV를 가지며, 5일 오후 4시 야외극장에서 오픈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부산 해운대 팝업스토어 <좋거나 나쁜 동재>존부산 해운대 팝업 스토어는 5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굿즈 이벤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같은 날 밤 10시에는 ‘티빙 하이라이트 인 부산 힙합파티’도 개최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는 오는 10월 10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성공적인 첫 공개에 힘입어 정식 공개 이후 작품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서 '홍콩의 밤' 개최… 홍콩 영화계 재도약 눈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홍콩 영화계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며 역량을 국제적으로 선보이고, 아시아 및 전 세계 영화계와의 협력 기회를 창출한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홍콩 영화발전국과 문화창의산업발전처가 공동으로 업계 대표단을 이끌고 참여해 마스터클래스, 세미나,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홍콩 영화 산업의 세계적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나섰다.대표단에는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 이사장 월프레드 웡과 문화창의산업박전처 어시스턴트 커미셔너 개리 막을 비롯해 홍콩의 거장 허안화 감독과 올해 뉴커런츠상 후보에 오른 올리버 시쿠엔 찬 감독의 작품 ‘현대 모성에 관한 몽타주’에 출연한 배우 담선언과 노진업, 미디어 아시아의 공동대표 존 청 등이 포함됐다.특히 10월 4일 저녁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 영화상 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가 공동 주최하고 홍콩 영화발전국과 문화창의산업발전처가 후원한 ‘홍콩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열린다. 이 행사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국제 영화업계 관계자들과 홍콩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이어 6일에는 벡스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이벤트 룸에서는 ‘홍콩과 아시아 합작의 기회’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구룡성채:무법지대, Twilight of the warriors: walled In’의 프로듀서이자 미디어 아시아의 공동 창립자인 존 청이 성공적인 합작 사례를 공유하며, 합작 영화의 기획, 투자, 배급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Just Creative Studio의 CEO 제프리 찬을 비롯해 다수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10월 7일에는 ACFM 프로듀서 허브에서 ‘홍콩 합작 영화의 자금 조달 및 촬영 솔루션’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홍콩 문화창의산업발전처 천세민 영화제작부 감독이 유라시아 문화 교류 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홍콩과 유라시아 간의 문화적 요소를 담은 영화 제작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홍콩 영화계 관계자는 “아시아와 서구 문화의 교류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영화 제작자들이 홍콩을 기반으로 중국 본토 및 아시아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아시아 영화상 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는 홍콩에 본부를 둔 아시아 영화 산업의 발전과 국제적 교류를 촉진하는 영화 단체다. 2013년 설립됐으며 매년 아시아 전역의 영화 작품과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선정해 시상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영화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영화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홍콩 영화발전국은 2007년 4월 15일 설립됐으며, 2022년 7월 1일부터 홍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감독 하에 운영되고 있다. 홍콩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자문 제공, 그리고 공공 자금을 영화 산업에 지원하고 있다.
- 주동우 "韓영화, 독특한 매력있어…박찬욱 감독 작품 좋아해"[BIFF]
- 중국 배우 주동우가 4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주동우가 14년차 배우로서 자신에게 영화가 주는 의미와 함께 한국 영화를 향한 지대한 관심,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으로서 느끼는 무거운 마음가짐 등을 털어놨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는 이란의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과 한국의 이명세 감독, 중국 배우 주동우, 인도 배우 카니 쿠스루티, 네덜란드의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 이날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영화 ‘산사나무 아래’(2010)로 데뷔한 주동우는 ‘그래도 좋아해’, ‘먼 훗날 우리’ 등에서 국제적인 호평을 받아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특히 주동우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6)로 제53회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소년시절의 너’(2019)로 2020년 제39회 금상장, 제33회 금계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연소로 중화권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여배우에 등극했다. 특히 위의 작품들은 현지에서는 물론, 다른 해외 국가들과 특히 한국의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상업적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중국의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미래 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그의 출연작인 ‘소년시절의 너’는 국내에서 재개봉 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역주행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배우 주동우는 영화제가 사랑하는 배우이자, 상업적인 흥행 경쟁력을 갖춘 스타로서 자신이 생각하는 영화라는 예술을 향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주동우는 “영화라는 것은 대중예술이다. 따라서 영화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특히 한국영화가 가진 독특한 매력을 좋아한다. 한국영화만의 표현방식이 상당히 독특하고 그래서 박찬욱 감독 등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한국 영화를 향한 관심 및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영화제의 영화와 영화관에서 흥행하는 영화들의 경우, 각각 특색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은 그냥 관객이 각자 취향에 따라 보고 싶은 걸 보면 된다”고 솔직한 소신을 밝혔따. 이어 “나게 작품은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어떤 것,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향후 미래에 내가 해야 할 영화의 범위를 다시 확장시켜주는 역할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이 한중일 문화교류의 해라는데, 이를 계기로 국가 간 문화교류가 더 크게 발전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심사위원으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심사 기준도 설명했다. 주동우는 “올해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부산을 방문했는데 그러다 보니 마음에 커다란 임무를 지고 있다는 무거운 마음은 있다. 14년 전에는 그냥 마냥 신나고 기쁘고 신기하기만 했는데 이번엔 무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심사 기준에 대해선 “특정한 기준을 갖고 영화를 평가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라며 “영화는 자유로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감성적인 면에서의 접근, 이성적인 면에서의 관심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각 선정된 작품마다 그 작품만의 느낌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충분히 관심갖고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 "대단지 아파트 어디 없나요?"…수급 불균형에 '품귀 현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내년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선호가 수요자들 사이 확산된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불안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는 총 9만8741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15만80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보다 37.5%가 감소한 수치이며, 10만 가구 미만 입주는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비율로 봐도 내년 전체 물량의 37.4%로 올해(43.8%)보다 6.4%포인트 낮았다.시도별로 보면 총 8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51.3%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2만6440가구의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으로, 이는 올해(5만4341가구)보다 2만7901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내년 대단지 총 감소량(5만9273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2026년에는 2만1246가구로 내년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지방의 경우 광주와 세종에서 대단지가 단 한 가구도 입주하지 않을 예정으로 10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대구(-79.3%), 부산(-67.4%), 경북(-61.1%), 충남(-58.0%), 충북(-42.3%) 등에서 대단지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울산과 제주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서울(12.0%)과 전북(61.2%), 전남(111.6%)은 올해보다 많은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품귀현상이 예상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관리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규모에 따른 상징성 및 단지내 부대시설의 규모 등 다방면에서 이점이 많아 시세에서도 유리해 많은 수요가 선호한다”며 “내년부터 새 아파트의 입주는 물론 분양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단지 공급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 수급불균형에 따른 품귀현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올해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이달 평택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총 1918가구(일반분양 5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양한 조경 및 커뮤니티 설계로 주거만족도를 높였다. 우미건설도 이달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 규모로 세교2지구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충남 아산에서 이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0·84㎡, 총 116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9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다음달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천안성성8지구 자이(가칭)’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1104가구 규모다. 천안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다.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 물량 추이.(자료=부동산R114)
- 주동우 "14년간 내 성장 지켜본 부산, 심사위원으로 무거운 마음'[BIFF]
- 배우 주동우가 4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중국 배우 주동우가 14년 만에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자격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소감과 심사위원으로서의 각오, 심사 기준 등을 밝혔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에는 이란의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과 한국의 이명세 감독, 중국 배우 주동우, 인도 배우 카니 쿠스루티, 네덜란드의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 이날 모더레이터를 맡았다. 영화 ‘산사나무 아래’(2010)로 데뷔한 주동우는 ‘그래도 좋아해’, ‘먼 훗날 우리’ 등에서 국제적인 호평을 받아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특히 주동우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6)로 제53회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소년시절의 너’(2019)로 2020년 제39회 금상장, 제33회 금계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연소로 중화권 3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여배우에 등극했다. 특히 위의 작품들은 현지에서는 물론, 다른 해외 국가들과 특히 한국의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상업적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중국의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미래 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그의 출연작인 ‘소년시절의 너’는 국내에서 재개봉 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역주행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주동우는 “무대 뒤에서 방금 한국어를 하나 배웠다. 안녕하세요 주동우입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대받아 기쁘고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산은 중국의 칭다오처럼 해변에 위치해서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같다”고 부산에 대한 인상과 소회를 전했다. 주동우의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14년 전인 지난 2010년, 그의 데뷔작인 ‘산사나무 아래’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돼 출연 배우 자격으로 방문한 바 있다. 이후 14년이 지나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성장한 주동우는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두 번째 참석이다. 처음 참석했을 때가 14년 전 ‘산사나무 아래’란 작품으로 데뷔 당시 왔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데 많은 분들과 교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실 이번에 영화제 오기 전 인터넷에서 부산영화제를 검색으로 찾아봤는데 14년 전 제 모습이 사진에 고스란히 남아있더라. 어린 소녀의 모습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변모한 모습을 봤다”며 “ 시간이라는 건 신비한 것 같다. 부산이 어쩌면 제 자신의 성장을 그대로 지켜봐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자신에게 가지는 남다른 의미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올해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문했는데 그러다 보니 마음에 커다란 임무를 지고 있다는 무거운 마음은 있다. 14년 전에는 그냥 마냥 신나고 기쁘고 신기하기만 했는데 이번엔 무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심사위원으로서 책임감을 내비쳤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 나훈아, 내년 서울서 마지막 콘서트… "웃는 얼굴로 이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황’(歌皇) 나훈아가 내년 1월 서울 콘서트를 끝으로 은퇴한다.4일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는 오는 2025년 1월 10~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앞서 나훈아는 올해 2월 돌연 가요계 은퇴를 선언, 마지막 전국투어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12일 대전에서 하반기 투어를 시작해 이후 강릉, 안동, 진주, 광주, 대구, 부산을 방문하며 서울에서 마지막 무대를 꾸민다.나훈아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서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 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 한다. 여러분!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나훈아는 1967년 이래 ‘무시로’, ‘잡초’, ‘홍시’, ‘물레방아 도는데’, ‘청춘을 돌려다오’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는 KBS2 추석 연휴 특집 콘서트에서 공개한 ‘테스형!’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며 현역 가수 존재감을 드러냈다.나훈아는 앞선 은퇴 발표 당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며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