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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지지율 24.1%…역대최저치 또 경신
  • 尹대통령 국정지지율 24.1%…역대최저치 또 경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1% 정부 출범 이후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1%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7%포인트 내린 수치로,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72.3%로 1.0%포인트 높아졌다. 부정 평가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8.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권역별로는 대구·경북(8.1%포인트↓), 부산·울산·경남(7.1%포인트↓), 서울(3.3%포인트↓) 등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고, 광주·전라(5.8%포인트↑)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6.3%포인트↓), 30대(2.6%포인트↓), 60대(1.2%포인트↓)에서 내렸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정치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의 폭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불기소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5일 명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메시지를 공개하며 정치권은 물론 여론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2024.10.21 I 김기덕 기자
미디어젠, ‘부산시 영어하기 편한 도시 포럼’ 참가…‘생성형 AI 교육’ 발표
  • 미디어젠, ‘부산시 영어하기 편한 도시 포럼’ 참가…‘생성형 AI 교육’ 발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디어젠은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웰컴 챗GPT 호락호락한 영어생활, 부산시 영어하기 편한 도시 포럼’에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박지선 미디어젠 이사가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웰컴 챗GPT 호락호락한 영어생활, 부산시 영어하기 편한 도시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디어젠)이번 포럼에선 챗GPT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인 영어 교육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박지선 미디어젠 이사는 ‘소외계층 영어사다리’라는 타이틀로 AI 영어 프로그램을 활용한 공공 혁신 방안에 대한 발표에 참여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이 영어 학습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알리고, 소외계층의 교육 격차 해소와 학습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공공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소개했다. 박 이사는 “생성형 AI는 학습자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큰 강점이 있다”며 “이는 공간 및 지역의 제약 없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솔루션”이라고 말했다.미디어젠 관계자는 “미래 교육 시장에서 AI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디어젠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AI 기반 교육 솔루션을 확대해 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 인식 및 AI 전문기업 미디어젠은 최근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해 AI 영어 교육 플랫폼 프로토타입 개발을 마친 바 있다. 미디어젠은 공공 및 민간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로 AI 교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10.21 I 박순엽 기자
"잊고 지낸 주식, 1억으로 불어나"…예탁원 "미수령주식 찾아가세요"
  • "잊고 지낸 주식, 1억으로 불어나"…예탁원 "미수령주식 찾아가세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노원구에 사는 70대 조 모 씨는 최근 몇 년간 미수령주식을 찾아가라는 우편 통지를 받았지만 금융 사기를 우려해 무시해 왔다. 그러다 최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예탁결제원을 찾았고, 그 결과 1억원 상당의 주식과 배당금을 수령했다. 조씨는 “어떤 경로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은 주식이 거액이 돼 뜻하지 않은 기쁨이 되었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경기도 용인에 사는 50대 임 모 씨는 다니던 증권회사가 1997년 IMF 때 다른 금융기관으로 합병되면서 직장을 그만뒀다. 당시 받았던 우리사주를 까맣게 잊고 있다가 우편 통지를 받고 한국예탁결제원에 전화 확인 후 방문해 5000만원 넘게 수령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주에게 잊힌 주식과 대금을 주주의 품에 돌려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일부터 한 달간 실시하는 ‘2024년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통해서다. 예탁원은 미수령주식이 있는 주주에게 우편을 통해 통지하는데 대부분 주주가 어르신인 경우가 많고, 최근 이들 우편이 신종 보이스피싱의 한 방식으로 오해를 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예탁원은 우편 통지를 받으면 지역 창구를 통해 확인해볼 것을 조언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주식은 소멸하지 않아 언제든 수령할 수 있지만 배당금은 5년이 지나면 소멸하는 만큼, 우편통지를 받은 주주 중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분들은 캠페인 기간 중이 아니더라도 올해 안에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하셔서 배당금을 수령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미수령 주식 및 대금 수령을 위해서는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 또는 지역(부산, 대전, 대구, 광주, 전주 소재 고객센터) 창구에 본인 명의 증권계좌 또는 은행계좌 개설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또 모바일로도 비대면 접수할 수 있다. 미수령주식 보유 여부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0.21 I 김인경 기자
4년째 한 발도 못나간 대전·충남 혁신도시
  • 4년째 한 발도 못나간 대전·충남 혁신도시[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는 정권의 이념적 성향이나 국정철학은 상반되지만 공통점이 있다. 바로 충청권에 대한 정치·정책적 관심이나 배려는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 중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축인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대전과 충남은 무늬만 혁신도시로 남아 있다.대전과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기준인 비수도권 지역이지만 200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수립 당시 세종시 건설 등을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7월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대전과 충남 등 2곳에 대한 혁신도시 지정 안건을 의결했고 국토교통부가 이를 관보에 게재하면서 지정 절차에 마침표를 찍었다.대전은 역세권 및 연축지구, 충남은 내포신도시에 혁신도시 지정의 후속 조치로 공공기관을 유치,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으려 했지만 모든 희망과 계획은 거기까지였다. 어떤 조치나 변화 없이 4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다. 이 기간 동안 코로나19 펜데믹이 지나갔고 정권은 교체됐으며 지방권력 지형이 뒤바뀌는 등 다양한 정치적 사건과 변화가 있었다.그러나 지정 4년이 지난 대전·충남 혁신도시는 서류상 지정 이후 변화된 모습이 전혀 없는 빈터에 불과하다. 실질적인 혁신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수도권 공공기관 중 이전 대상을 확정한 뒤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 등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혁신도시 이전이 확정된 수도권 공공기관은 단 한 곳도 없다.이는 2007년 2월 혁신도시 건설의 제도적 기반이 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등장한 제1기 혁신도시의 조성 과정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2007년 당시 부산과 대구, 광주·전남, 울산,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 10곳에 대한 혁신도시 지정이 마무리 된 뒤에는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결정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부산 혁신도시의 사례를 보면 2007년 4월 3개 혁신지구(동삼·문현·센텀) 및 공동 주거지(대연)에 대한 지구 지정이 완료됐고 같은 해 동삼·센텀지구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이 끝났다. 이듬해인 2008년 4월에는 혁신도시 착공식 이후 문현·대연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이 마무리됐으며 대연지구 착공(2009년 12월) 등으로 이어졌다.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지정된 해에 개발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가 끝나고 바로 착공에 들어가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1기 혁신도시들이 지정 1~2년 안에 주요 행정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된 셈이다.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도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이나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서 대전·충남 혁신도시에 대한 전망은 비관적이다. 최근에는 지정일로부터 1년 안에 이전 대상 기관을 결정해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까지 발의됐지만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대전과 충남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물론 강원과 제주, 영남권에서도 수도권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지지부진한 혁신도시 사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계속된 불만은 불신으로 이어지고 이는 주권자인 국민과 정부·정치권을 잇는 신뢰의 다리를 끊게 된다. 대통령실과 정부, 정치권은 그간 약속했던 최소한의 사안들을 이행할 때이다.2020년 3월 6일 국회에서 혁신도시 추가 지정을 위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관련 브리핑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4.10.21 I 박진환 기자
'달을 보랬더니 손가락질 지적' 외교부, 실패 반복할 건가
  • '달을 보랬더니 손가락질 지적' 외교부, 실패 반복할 건가[데스크칼럼]
  • [이데일리 이승현 정치부장] 지난해 11월 29일, 필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 1시까지 기다리며 텔레비전을 시청했다.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발표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이 엑스포 유치전에는 우리 부산시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도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부산은 리야드에 비해 1년 정도 늦게 유치전에 참여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정부부처와 기업, 스타 연예인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유치위원회를 꾸려 총력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에만 60개국과 양자회담을 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 일각에선 외교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기네스북에 등재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지난해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해외 순방을 다닌 이유도 엑스포 유치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목발을 짚고 전 세계를 돌며 홍보전을 펼치기도 했다. 정부는 결과 발표가 다가올수록 이런 노력을 피력하며 가장 앞서나간 것으로 알려진 리야드를 맹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차 투표에서 2위를 하고 2차 투표에서 역전할 수 있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과대망상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한덕수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은 엑스포 개최지 결과 발표 몇 시간 전까지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말을 쏟아냈다. 한 언론은 49(부산)대 51(리야드)까지 바짝 추격했다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필자를 비롯해 많은 국민이 새벽까지 잠을 설쳐가며 TV 앞에 있었던 이유다. 결과는 온 국민이 알다시피 리야드 119표, 부산 29표였다. 충격적인 참패였다. 이후 필자는 엑스포와 관련된 정부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왜 이런 잘못된 분석을 내놓은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납득할 만한 답을 듣기 어려웠다. 다만 외교부 측 인사들은 외교부는 정확한 정보를 올렸는데 윗선(대통령실)에서 정보가 왜곡되면서 장밋빛 전망으로 바뀌었을 것이란 얘기를 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어쩌면 외교부가 잘못된 전망의 주범일 수도 있겠다는 증거가 지난 7일 외교부 상대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드러났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개한 외교부가 지난해 11월 재외 공관에 발송한 3급 기밀 문건에 따르면 ‘사우디의 120표 이상 확보는 절대 실현 불가능’, ‘1차 투표 치열한 접전, 2차 투표 한국 과반 득표’ 등의 판세분석 내용이 있었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외교부의 분석 능력이 처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더 놀라운 것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반응이다. 조 장관은 사과와 왜 이런 잘못된 분석이 나왔는지에 대한 답변 대신 기밀 문건 입수 경위를 따져 묻는데 주력했다. 그야말로 견월망지(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가리켰더니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을 본다)이자 적반하장(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이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는 온 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철저한 원인 분석과 보완책 마련이 뒤따라야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산엑스포에 재도전하겠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지난번 실패를 어떻게 만회하겠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특히 외교부는 잘못된 분석을 한 것이 드러난 만큼 원인 파악과 재발 방치책을 내놔야 한다. 조태열 외교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얀합뉴스)
2024.10.21 I 이승현 기자
안세영, 두 달 만에 출전 국제 대회서 준우승..세계 1위 복귀 예약
  • 안세영, 두 달 만에 출전 국제 대회서 준우승..세계 1위 복귀 예약
  • 안세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준우승했다.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에게 0-2(10-21 12-21)로 져 준우승했다. 안세영의 세계랭킹은 2위, 왕즈이는 3위다.1게임에서 10점을 따내는 데 그친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8-11에서 연속 실점하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 뒤 4점을 만회해 12-19까지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2-21로 졌다.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을 제패해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이달 초 전국체전에 나서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해 소속팀(삼성생명·부산)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 이후 국제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 사이 배드민턴협회와 갈등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고, 부상 치료를 위해 훈련보다 재활과 휴식에 집중했다.2개월 만에 국제 대회에 나선 안세영은 8강에선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에 2-1 역전승했고, 4강에서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기권승으로 결승에 올랐다.결승에서 왕즈이에 진 안세영은 준우승에 만족했으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예약했다. 올림픽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안세영은 세계랭킹 2위로 밀렸다. 1위 천위페이(중국)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아 안세영이 다시 1위로 복귀할 전망이다. 안세영을 꺾은 왕즈이는 여자 배드민턴의 떠오르는 강자다.
2024.10.20 I 주영로 기자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 美대통령 자원봉사표창 수상
  • 이시완 엘비에스테크 대표, 美대통령 자원봉사표창 수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보행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행경로를 제공하는 (주)LBS테크(이하 엘비에스테크) 이시완 대표가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표창(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은 꾸준히 자원봉사를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대통령 상이다. 이시완 대표는 엘비에스테크를 설립해 무장애 도시 플랫폼, 무장애 캠퍼스 플랫폼, 무장애 몰 플랫폼 등 다양한 무장애 플랫폼사업을 운영하며 시각장애인, 휠체어이용자 등 보행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기여한 바 자원봉사상 금상을 수상했다.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엘비에스테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경로 안내 및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를 통한 무장애 도시 플랫폼을 선보였고, 2021년 10군을 시작으로 매년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현재는 호치민 시 1, 3, 5, 7, 10군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영국 런던의 바킹대그넘 구와도 협약을 맺은 엘비에스테크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AR 기반의 보행경로 안내 및 관광정보 제공 서비스를 올해 선보였다. 기존 2D형태의 지도에서 방향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를 위해 AR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가야할 길의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호치민 사례와는 다른 형태의 무장애 도시 플랫폼의 형태를 제공했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와 여러 대학과 협업한 엘비에스테크는 캠퍼스 내 보행약자를 위한 보행경로 안내 및 편의시설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한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다니엘 K. 니콜로브 교수는 “엘비에스테크의 API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인터페이스를 제작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단순히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서 나아가 진정한 의미의 무장애 캠퍼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스페인에서는 서비스의 기술성을 인정받아 2023년 MWC GLOMO AWARDS에서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사례‘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를 통해 스페인 국립시각장애인연합기구 ’ONCE‘와 무장애 도시 플랫폼 프로젝트 구현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이 외에도 스위스, 싱가포르, 두바이 등의 현지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통한 기술교류도 진행하고 있다.엘비에스테크는 국내에서 자율주행 배송로봇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서울, 인천, 세종, 부산 등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뉴빌리티, 언맨디드솔루션, 트위니, AR247 등의 배송로봇 업체와 협업했다. 실내외 보행환경 데이터를 구축하고 제공한 엘비에스테크는 사업 사례를 기반으로 보행환경 데이터 구축운영 프로세스의 표준화를 구현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이 대표는 “무장애 플랫폼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와 반응을 얻었다”며 “자율주행과 연계를 통해 도어투도어 서비스, 공간정보의 실효성과 현행화의 글로벌 표준 채택을 위해 카이스트와 협업을 통해 국내 공간정보 모델의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10.20 I 이정훈 기자
정부, 199개 기관 주관 하반기 안전한국훈련 실시
  • 정부, 199개 기관 주관 하반기 안전한국훈련 실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99개 기관 주관으로 ‘2024년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안전한국훈련은 시기·지역별 빈발재난, 신종 위험 등 훈련기관별 특성에 맞는 재난 유형과 상황을 설정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불, 다중이용시설 화재, 인파밀집 사고 등 사회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한다.유형별 주요 훈련은 △전기차 화재(서울 강서·인천) △산불(부산 강서·산림청·경기 포천·경남 의령·경북 영양) △다중밀집시설 화재 및 인파사고(강원 횡성·경기 고양·부천·서울교통공사·경기 구리·경북 영천)다.세부적으로는 산림청은 국방부, 국가유산청 등과 함께 기후변화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불에 대비해 산불 진압 및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다.인천광역시는 준초고층건물 대형화재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또 지하주차장 내 방화로 인한 전기차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자위소방대의 층별 분산대피 훈련 등을 진행한다.서울교통공사는 구리시, 구리소방서 등과 함께 지하철 역사 화재와 인파밀집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개통한 별내선 구리역에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역사 내 초동 대처능력을 점검한다.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원시, 삼성SDS 등과 함께 성남 데이터센터 화재(2022년)와 같은 대규모 정보통신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데이터센터 간 서비스를 다중화하고, 사고를 신속히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한편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훈련 과정 전반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분석하고, 향후 기관별 재난 대응 체계에 반영할 계획이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한 기관별 실전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주변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적극 신고하는 등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10.20 I 박태진 기자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 3년 간 4만 5000건 이용… 93% 만족
  •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 3년 간 4만 5000건 이용… 93% 만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민선8기 오세훈 시장 공약사항인 ‘병원안심동행서비스’가 2021년 11월 사업 시작 후 3년간 누적이용건수가 4만 5001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년간 1만 9037건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전년대비 5.7% 늘었다. 3년간 매달 1250건 넘게 이용하는 셈이다. 오 시장은 3년간 총 3만 500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는데 약 29%를 초과달성한 것이다.(사진=서울시)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1대 1로 매칭된 동행매니저가 병원으로의 출발부터 귀가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진료를 돕는 서비스다. 병원 이동은 물론 진료 접수, 수납, 약국까지 동행한다. 이 서비스는 1인가구뿐만 아니라 노인가구, 조손가정 등 가족구성원의 도움을 받기 힘든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현재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서울시의 약자지원 대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경기도, 강원도, 부산시 등 정부와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시가 지난 3년간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객 10명 중 6명에 이르는 62%가 1인가구였다. 65세 이상 노인층이 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중장년층(21%)였다.이용객 중 48.6%는 진료 동행을 위해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어 투석 29.8%, 검사 8.4%였다. 월 1회이상 이용하는 시민으로 한정하면 투석 47.9%, 재활 11.7%였다.서비스 만족도는 92.9%였다. 특히 ‘병원 이용에 실질적 도움(95.7%)’, ‘서비스 제공 시점 적절(94.6%)’, ‘매니저 친절(94.7%)’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시는 서울연구원과 시가 보유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3년간의 이용 실적 및 사업 효과 분석, 이용자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에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시가 보유한 1000만건의 서울시민·복지실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이용이 많은 지역, 연령, 가구유형, 이동 거리 등을 분석해 지역별 매니저를 적절하게 배치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이와 관련해 시는 29일부터 11월 13일까지 ‘2025년 서울시 병원동행서비스 운영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참여 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둔 단체 또는 법인으로, 병원동행서비스 또는 유사사업 수행 실적이 있어야 한다. 컨소시엄 형태도 가능하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1인가구, 어르신 등 시민들의 필수 의료안전망을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할 때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복지 지원을 추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만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0 I 함지현 기자
경찰 메달고 800m 질주…40대 만취운전자 항소심도 징역형
  • 경찰 메달고 800m 질주…40대 만취운전자 항소심도 징역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찰관을 차량에 매달고 800m 질주한 음주 운전자의 형량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 박준용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의 선고 공판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지난 2020년 6월 19일 오전 0시 50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2%의 만취 상태로 1.3㎞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B경위 등 2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B경위는 A씨의 차량 창문에 몸을 집어넣은 상태에서 A씨에게 시동을 끄고 차량에서 내리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차량을 출발시켰다. 이어 A씨는 자기 차량에 매달린 B경위를 떨어뜨리기 위해 약 800m를 지그재그로 운전했고, 결국 B경위는 도로에 떨어져 뇌진탕을 입었다.1심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관으로부터 하차할 것을 고지받았음에도 그대로 도주했고 그 과정에서 매달린 경찰관을 떨어뜨려 상해를 가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하며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검찰은 형량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A씨는 형량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12%의 음주 상태로, 단속하는 경찰관으로부터 하차할 것을 통지받고도 경찰관을 조수석 창문에 매단 채 그대로 운전했다”며 “그 과정에서 결국 경찰관이 떨어져 중한 상해를 입었다. 피해 정도나 범행 후의 정황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A씨는 항소심에 이르러서 피해자에게 상당한 돈을 지급하고 형사 문제에 관해 합의한 점 유리한 정상이 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1심보다 감경된 범위 내에서 형을 다시 정한다”고 판시했다.다만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A씨는 실형이 유지되면서 이날 법정 구속됐다.
2024.10.20 I 김민정 기자
타이틀리스트 신형 드라이버로 정상 오른 장유빈·김민별
  • 타이틀리스트 신형 드라이버로 정상 오른 장유빈·김민별[챔피언스클럽]
  • 왼쪽부터 장유빈, 김민별(사진=각 투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주 국내 남녀 투어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사용하는 장유빈(22)과 김민별(20)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장유빈은 지난 13일 끝난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2002년생 동갑내기 장희민(22)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별은 같은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49점으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장유빈은 KPGA 투어에 모처럼 등장한 ‘스타’다. 시즌 2승 및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내면서 지난 6월부터 5개월 넘게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유지하고 KPGA 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썼다. 펑균 타수 1위도 기록하며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린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135위에 올라 임성재(22위), 김주형(25위), 안병훈(35위), 김시우(57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평균 310야드가 넘는 장타를 앞세운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장유빈의 트레이드 마크다. 투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인 그는 타이틀리스트 GT3 드라이버 9도를 사용한다.타이틀리스트는 2년마다 새로운 클럽을 선보이며 GT 시리즈(GT2·GT3·GT4)는 지난 8월 새롭게 출시된 신형이다. ‘Generational Technology’의 약자로, 더 진화한 타이틀리스트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겼다는 평을 받는다.특히 독자적으로 개발한 크라운 소재와 정규한 심리스(Seamless) 접합 기술을 통해 ‘더 빨리, 더 멀리, 더 곧게’를 실현했다. 크라운에 ‘독점 매트릭스 폴리머’라는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기존 티타늄보다 3배 이상 클럽 무게를 줄여주고 더 빠른 헤드 스피드를 가능하게 한다. 클럽 무게가 줄어든 만큼 최적화된 무게 중심을 위해 클럽 내부 앞과 뒤에 무게를 분리했다. 클럽 헤드 앞에 무게를 더 낮고 페이스에 가깝게 배치해 낮은 볼을 더 멀리 날리고 강하게 임팩트를 구현하도록 했다. 헤드의 일부 무게는 뒤로 이동시켜 안정적이고 높은 관성모멘트(MOI)를 제공한다.페이스에는 스피드링(Speed Ring)과 VFT(Variable Face Thickness) 기술을 결합해 더 뛰어난 관용성을 가능하게 했다. 스피드링은 티타늄 소재로 클럽 페이스 주변을 강화, 안정화시켜 임팩트 시 볼 스피드를 최대로 끌어올린다. VFT는 페이스에 다양한 두께를 적용해 스위트 스폿(Sweet Spot) 크기를 확장한다. 덕분에 미스 샷이 발생해도 관용성과 일관된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다.각 드라이버마다 특징이 각각 다른데, 장유빈이 사용하는 GT3 드라이버는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제공한다. 장유빈같은 장타자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민별은 GT2 8도 드라이버를 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관용성, 높은 MOI가 특징이다.장유빈과 김민별은 이외의 클럽도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사용한다. 장유빈은 페어웨이 우드 GT2(15도), 아이언 T-MB(2~3번), 620CB(4~5번), 620MB(6~9번), 웨지 보키 SM10(46·52·58도), 퍼터 스카티 카메론 팬텀 5S를 백에 넣었다. 하이브리드를 쓰지 않고 2, 3번 아이언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김민별은 하이브리드 TSR2(21도), 아이언 T200(4번), T150(5번~피칭), 웨지 보키 SM10(48·52·58도), 퍼터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투어용을 쓴다.타이틀리스트 GT 시리즈 드라이버 3종(사진=아쿠쉬네트 제공)
2024.10.20 I 주미희 기자
"내가 누군 줄 알아?"…무전취식·폭행 일삼은 전직 경찰의 최후
  • "내가 누군 줄 알아?"…무전취식·폭행 일삼은 전직 경찰의 최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무전취식에 주점 종업원을 폭행한 전직 경찰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데일리DB)19일 창원지방법원 형사1부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0월 부산 부산진구 한 술집에서 술값 결제를 요구하는 종업원을 폭행하고 집기 등을 부숴 업무를 방해한 혐의(사기 등)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양주병을 깨 종업원 목에 들이대거나 경찰 신분을 내세워 무고죄로 처벌할 것처럼 위협하기도 했다.A 씨는 이 같은 행위로 직위 해제된 뒤에도 같은 달 3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한 길에서 빈 양주병을 던져 깬 뒤 이에 놀란 행인과 시비가 붙자 바닥에 넘어트려 여러 차례 폭행했다.그 다음 달인 11월에도 노래주점에서 수십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거나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다. 이 같은 일로 당시 경남지역 경찰서 소속이던 A 씨는 지난해 11월 파면됐다.1심 재판부는 “이미 여러 분쟁을 일으키고도 자중하기는커녕 더 대담하고 불량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경찰 신뢰와 청렴성을 저해하는 등 훼손된 공익이 상당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 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다”면서도 “다만 이것이 원심의 형을 A 씨에게 유리하게 변경해야 할 정도로 본질적인 사정 변경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0.19 I 이배운 기자
"죽여봐, 못하면 꿇어" 도발에 흉기 휘두른 조폭…'징역 4년'
  • "죽여봐, 못하면 꿇어" 도발에 흉기 휘두른 조폭…'징역 4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자신을 도발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조직폭력배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박준용)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4년을 유지했다.법원에 따르면 A 씨의 후배 조직원들은 지난해 10월 7일 새벽 B 씨 일행과 길에서 시비가 붙어 집단 다툼을 벌였다. A 씨 역시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이 싸움에 가담했다.B 씨는 그다음 날 평소 알고 지내던 A 씨를 부산 서구 자택으로 불러 “전날 너희 동생들이 나를 때렸으니 네가 정리하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B 씨는 집에 있던 가위로 A 씨 앞머리를 자르는가 하면 강제로 소주병을 입에 물리고 주먹으로 폭행하기도 했다.B 씨는 또 “나를 죽여라. 못 찌르겠지. 못하겠으면 무릎 꿇어라”며 A 씨를 도발했고, 이에 격분한 A 씨는 근처에 있던 흉기로 B 씨 얼굴과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6주간 치료가 필요한 중상해를 입혔다.A 씨는 마약범죄, 특수감금죄 등에 따른 집행유예 기간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쓰러진 피해자에게도 흉기를 휘둘렀고 찌른 부위 역시 얼굴, 가슴 등으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주요 장기가 위치한 부위였다. 불확정적이라도 미필적 고의가 성립된다”며 A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이에 A 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를 제기했지만, 항소심 재판부 역시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피해자는 사망할 위험에 처했다,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거나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긴 어렵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2024.10.19 I 이배운 기자
#재보선#승리후#더세진#한동훈#입#김건희도#명태균도#때린다
  • #재보선#승리후#더세진#한동훈#입#김건희도#명태균도#때린다[국회스타그램]
  • **편집자 주 :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국회 현장을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핵심만 전달합니다. 한 주간 놓친 국회 소식,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한 [국회스타그램]으로 만나보시죠.[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지난 16일은 재보궐선거가 있던 날입니다. 국민의힘은 다행히 ‘텃밭’으로 분류됐던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했는데요. 선거가 다가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입으로 향했습니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 여론이 심상치 않자 공개비판에 나서면서였죠. 지역 유세현장에서도 한 대표는 김 여사를 향한 지적을 쏟아냈습니다. 여당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이슈와 결을 다르게 하는 선거 전략이었다고 하죠. 승리 직후에도 한 대표가 내세웠던 건 ‘정부·여당의 쇄신’이었습니다. 그가 요구한 건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 △의혹에 대한 설명과 필요한 절차 협조 세 가지였어요. 보궐선거 현장서부터 승리까지 한 대표의 ‘말’을 집중조명합니다.◇현장 유세부터 강해진 한 대표의 말…김 여사 적극 비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9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앞에서 10·16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9일 부산 금정 현장유세서 김건희 겨냥…“활동 자제 의견에 공감”명태균 폭로에는 “정치인이 정치브로커에 휘둘려…국민 한심하게 생각할 것”10일 강화 유세현장서는 검찰 기소여부 두고 “국민 납득해야” 작심 비판“국민에 약속한 부분”…김 여사 활동자제 재차 요구친윤계 반발엔 “김 여사 공격 한 게 아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필요”◇與친윤 잇단 반발에도…한동훈, 연일 ‘김건희 라인’ 정리 요구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오후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한 거리에서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검찰 수사, 국민 납득해야” 발언 파장…권성동 “한남동 7인회나 정리하길”윤상현 “김 여사 악마화에 부화뇌동…자해적 발언 삼가야”친윤 반발에도 발언 수위 높인 한 대표“김 여사 라인 존재해선 안 돼…신뢰에 도움 안 돼”친한계 신지호 “인적 쇄신 요구, 김 여사 ‘한남동 라인’ 지칭 맞아”◇韓, 보선 승리 후 첫 메시지는 ‘정부·여당 쇄신’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보궐선거 후보가 16일 오후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꽃다발을 목에걸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16일 밤 SNS서 “국민 뜻대로 정부·여당 변화 이끌 것”17일 최고회의서 김 여사 3요구 재 확인 김 여사 불기소 처분 결정엔 “국민 납득 정도인지 지켜봐야”尹과 독대 의제 사전 공개 어렵다면서도 “김 여사 문제는 중요”21일 대통령 면담서 김 여사 관련 의견 나눌 전망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가담 의혹 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2024.10.19 I 김한영 기자
요즘 고급 아파트에 필수라는데…커튼월 룩이 뭐지?
  • 요즘 고급 아파트에 필수라는데…커튼월 룩이 뭐지?[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김태현 KCC글라스 설계·기술판촉팀장] 오래된 집에서 벗어나 새집으로 이사하는 게 꿈인 아내의 요청으로 얼마 전 동네를 다니며 여러 신축 아파트를 둘러보았다. 둘러보는 과정에서 유독 눈에 띈 것이 있었으니, 바로 ‘커튼월 룩(curtain wall look)’이었다.KCC글라스 커튼월 룩 전용 유리 ‘씨룩스’가 시공된 아파트 외벽 모습 (사진=KCC글라스)커튼월 룩은 건물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유리로 외벽을 마감하는 디자인 방식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고급 아파트들이 있다. 이 방식은 기존 상업용 고층 건물에 주로 쓰이던 ‘커튼월(curtain wall)’ 공법에서 파생됐다.커튼월 공법은 건물의 하중을 콘크리트 외벽이 아닌 기둥과 보로 분산시키고 대신 외벽을 유리로 감싸는 시공 방법이다. 이에 따라 유리로 둘러싸인 건물이 마치 커튼을 두른 듯한 외관을 연출한다. ‘롯데월드타워’나 ‘63빌딩’ 등이 이 공법을 적용했다.커튼월 공법으로 시공하면 건물의 외관이 현대적이고 세련돼 보일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양생(굳히기) 시간을 단축해 공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일이나 석재와 달리 유리는 변색과 변형이 없고 필요시에는 손상된 유리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에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그러나 단점도 있다. 유리를 통해 많은 햇빛이 유입되면서 건물의 내부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데다 유리는 콘크리트보다 단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냉난방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 또한 창이 작아 환기를 위한 통풍이 원활하지 않고 외부에서 내부가 쉽게 들여다보여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취약한 편이다.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 적합하게 변형한 방식이 커튼월 룩이다. 커튼월 룩은 건물을 콘크리트 외벽을 이용한 벽식 구조로 건축한 뒤 외벽에 유리 패널을 추가로 덧붙여 마감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주거용 건물의 단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커튼월 공법처럼 유리 외벽의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KCC글라스 ‘씨룩스’가 시공된 부산시 해운대구 ‘드파인 센텀’ 전경 (사진=KCC글라스)커튼월 룩이 최근 아파트 건축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확하다. 무엇보다 외관을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만들어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유리의 투명함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색상의 유리를 사용해 아파트 단지에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실용적인 장점도 크다. 유리는 외부 환경에 강해 페인트 마감처럼 변색이나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5~7년마다 재도장할 필요가 없어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게다가 콘크리트 외벽에 유리 마감이 더해져 단열 성능을 보강해 주기 때문에 아파트의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결로 현상을 방지하는 데도 기여한다.커튼월 룩이 아파트 건축 시장의 주요한 트렌드로 확산하면서 필자가 몸담은 KCC글라스에서도 최근 커튼월 룩 전용 유리 제품인 ‘씨룩스(C.LOOKS)’를 출시했다. 기존의 커튼월 룩에 사용되는 유리는 대부분이 수입산 일반 투명 또는 컬러 유리로, 외관의 미려함이 떨어지고 유리 내부의 오염 등을 효과적으로 가려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태양열 차폐 성능이 낮아 여름철 외벽이 과열되는 단점도 있었다.씨룩스는 유리에 다양한 색상과 금속 코팅막을 더해 디자인과 단열, 차폐 성능을 모두 강화한 제품이다. 출시 이후 부산시 해운대구의 ‘드파인 센텀’ 등 여러 건물에 적용되면서 입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현대의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으로서의 생활 편의성을 넘어 심미성과 차별성까지 요구받고 있다. 커튼월 룩은 미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아파트를 세련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의 용이성과 에너지 효율성 등 여러 측면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파트 건축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아파트 건축 기술은 발 빠르게 발전하고 있건만 필자는 아직 지은 지 22년이나 지난 구축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아내가 꿈꾸는 새집 이사를 하기에 지금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루빨리 우리 가족도 커튼월 룩이 적용된 멋진 새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김태현 KCC글라스 설계·기술판촉팀장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10.19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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