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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포럼, 내달 29일 ‘제2회 정기포럼‘ 개최
  • 감사위원회포럼, 내달 29일 ‘제2회 정기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감사위원회포럼이 오는 11월29일 ‘제2회 정기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감사위원회포럼감사위원회포럼은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이 기업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8년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감사위원회포럼은 감사(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정기 포럼과 온라인 교육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포럼 행사에서 첫 강연은 김기영 명지대 경영대학 교수(부동산대학원장)가 맡았다. ‘스튜어드십 코드 이해와 대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경영 감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만큼, 감사와 감사위원회가 알아야 할 사항을 살펴볼 예정이다.두 번째 강연에서는 심정훈 삼정KPMG 상무가 ‘결산시점 외부감사 감독 방안과 개정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기준 대응’을 안내한다. 감리 지적 조치 사례를 통해 감사위원회의 외부감사 감독방안을 소개하며, 자금통제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개정된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기준을 설명할 계획이다.포럼 행사는 금융위원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후원한다. 참가 신청은 감사위원회포럼 웹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다.감사위원회포럼 관계자는 “이번 강연에서 다룰 주요 법규 변화와 주주 관점에서 고려할 감사 및 감사위원회의 핵심 역할이 감사와 감사위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I 김응태 기자
위기 속 롯데百의 선택은 ‘쇼핑몰’…“2030년까지 7조 투자”
  • 위기 속 롯데百의 선택은 ‘쇼핑몰’…“2030년까지 7조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미래형 쇼핑몰’ 사업에 2030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한다. 현재 1% 남짓인 쇼핑몰 사업 비중(매출 기준)도 6년 후 30%까지 대폭 끌어올린다. 주력이었던 백화점 대신 잠재력 높은 쇼핑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것이다. 위기 속 롯데의 과감한 승부수가 반등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쇼핑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쇼핑몰이 성장 주도, 국내 13곳 구축 계획”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본과 한국의 유통시장의 흐름을 보면 성장을 주도하는 건 백화점이 아니라 쇼핑몰”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소비의 주체인 MZ세대가 원하는 쇼핑 환경 관점에서 보면 쇼핑몰 사업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일본 시장에선 백화점은 2013년 대비 15% 역성장했지만 쇼핑몰은 13%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한국 시장도 오는 2030년까지 백화점은 매년 2% 성장에 그치는 반면 쇼핑몰은 1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절대적인 규모로는 백화점이 아직까진 압도적이지만 성장률로만 보면 쇼핑몰이 더 높다는 의미다.롯데백화점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롯데월드몰이 이후 매년 25%씩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베트남에선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연말까지 3000억원 매출 달성이 점쳐지는 등 쇼핑몰 사업에서 일부 성과를 보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이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롯데백화점이 추진할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시작’은 24일 그랜드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점’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기존 백화점 면적의 70%를 바꾸는 역대 최대 개편 프로젝트다.정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점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국내 13개, 해외 2개 이상의 쇼핑몰을 구축·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쇼핑몰과 달리 롯데는 ‘도심에 더 가깝게’, ‘더 다양하게’, ‘더 품격있게’ 등 3개 키워드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이미 송도, 대구 수성 등 9개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하며 쇼핑몰 사업 기반을 닦아 왔다. 현재 확보한 부지는 △송도 △전주 △상암 △대구 수성(이하 신규 출점 부지) △김해 △광복 △인천 △파주 △의왕(이하 증축 부지) 등 9곳이다. 정 대표는 “롯데그룹은 쇼핑, 부동산 관리,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콘텐츠를 보유한 계열사들 있어 이들과도 쇼핑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향후엔 쇼핑몰을 주거, 숙박, 업무 등을 결합한 멀티 컴플렉스로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롯데백화점은 쇼핑몰 사업에서 오는 2030년까지 6조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쇼핑몰 시장에서도 점유율 51%를 차지,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내부 쇼핑몰 매출 비중도 현재 1%에서 6년 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24일 그랜드오픈하는 타임빌리지 수원점. (사진=롯데백화점)◇위기 속 롯데, 여러 변수에도 공격투자 결정롯데백화점의 공격적인 결정은 최근의 위기 상황이 한몫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 5945억원으로 전년 동기(-0.6%)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22.1%나 줄어든 1520억원에 그쳤다. 경쟁사보다 2배 이상 많은 32개 점포를 갖고 있음에도 최근 유통가에서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롯데 유통군 전반으로 봐도 상황은 좋지 않다.경쟁사(신세계백화점) 출신으로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정 대표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성공시키며 그룹 내 신뢰도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기 속에서도 7조원이라는 투자를 이끌 수 있었던 배경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도 쇼핑몰 사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적극 지원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물론 우려점도 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투자비용이 늘어나서다. 지방자치단체 인허가와 지역 상생 문제, 입점업체(테넌트)의 공간 활용 역량 부족 등도 변수로 꼽힌다. 정 대표는 “다행히 10여년 전부터 지자체들과 여러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면서 인허가 문제도 어느 정도 미리 해결을 했다”며 “투자금 조달에 대해선 현재 자체 보유한 자금과 매년 발생하는 상각전영업이익(EDITDA) 범위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이 준비 중인 타임빌리지 송도점 조감도. (사진=롯데백화점)
2024.10.24 I 김정유 기자
퇴근길에 벌어진 총격전…“경찰이 날 방해” 결국 1명 사망
  • 퇴근길에 벌어진 총격전…“경찰이 날 방해” 결국 1명 사망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6년 10월 24일 서울 강북경찰서에는 사제 총으로 경찰관을 살해한 ‘오패산터널 총격사건’의 용의자 성병대(당시 46세·남)를 조사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성병대는 이날 같은 건물에 사는 이모(당시 67세·남)씨와 계량기 사용 등을 놓고 마찰을 빚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 씨를 죽이기로 계획을 세우면서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총격전도 염두에 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민간인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퇴근 시간에 벌어진 대한민국 사상 최악의 민간인 총기 난사 사건인 ‘오패산터널 총격사건’의 시작은 이러했다. ◆ 전과 9범 성병대 “경찰이 나를 방해해” 망상성병대는 특수강간 등 전과 9범이었다. 2003년 그가 오토바이 수리공으로 일하며 청소년을 성폭행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그는 이미 특수강간죄로 집행유예 중이었다. 이에 유예받은 징역 2년 6개월형까지 합쳐 총 7년 6개월형을 다시 선고 받고 전자발찌를 차게 됐다. 이와 함께 성병대는 앞서 저지른 특수강간죄를 부인하며 피해자를 무고죄와 위증죄 등으로 고소했다가 역으로 무고죄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가 이 모든 형을 살고 출소한 때는 2012년이었다. 성병대는 출소 후 뚜렷한 소득원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2월 떡집 3곳에서 시간제로 근무하는 일자리를 얻었지만 근무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만뒀고, 본인 돈이 아닌 대출을 받아 증권투자를 시도했으나 수익을 내는 데 실패했다. 잇따른 실패로 극심한 생활고 등을 겪게 되자 성병대는 ‘성폭력 범죄를 수사했던 경찰이 배후에서 조직적으로 자신의 일을 방해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져 경찰에 대한 원망을 품게 됐다.여기에 부동산 중개인 이 씨와의 불화는 사건의 도화선이 됐다. 성병대는 자신의 옆방에 살던 이 씨가 자신의 임차계약을 알선한 부동산 중개인으로 오해해 인사를 청했다. 그러나 성병대와 일면식이 없던 이 씨는 그의 인사를 받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해당 부동산에서 이 씨는 일하게 됐지만 그 시기는 성병대가 임차계약을 맺은 이후였기에 이 씨는 성병대를 알지 못했다. 성병대는 이 일을 계기로 이 씨로부터 경멸을 당했다고 생각해 강한 불쾌감을 느끼게 됐다. 이후 2015년 7월 전기계량기 설치 등의 문제로 이 씨와 말다툼을 벌이며 성병대의 분노는 더욱 짙어졌다. 성병대의 망상은 이 씨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경찰관들과 한통속이며 ‘비밀경찰’일지 모른다는 데에 도달했다. 사건이 벌어지기 이틀 전 성병대는 이 씨가 ‘비밀경찰’인지 알아보고자 술자리를 제안했으나 이 씨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거절했고 성병대는 이 일로 이 씨를 죽이기로 마음먹었다. ◆ 퇴근 시간 벌어진 총격전, 경찰관사건 당일인 2016년 10월 19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강북구 번동 이 씨가 일하는 부동산으로 찾아간 성병대는 이 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씨가 사무실 문을 열고 나섰고 뒤따라오던 성 씨가 갑자기 사제 총을 꺼내 이 씨를 향해 쐈다. 놀란 이 씨가 달아나다 넘어지자 성병대는 둔기로 이 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쳤다. 당시 112에는 “총성이 들린다”, “사람이 피투성이다”, “끊어진 전자발찌가 있다” 등 신고가 빗발쳤다. 이후 성병대는 오패산터널 옆 언덕 위로 도망쳤고, 당시 번동파출소 김 경위(당시 54세)가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성 씨는 풀숲에 숨어 있다 김 경위가 순찰차에서 내리던 순간 그를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다. 당시 단순 폭력 신고로 접수된 터라 방탄복을 입지 않고 출동한 김 경위는 왼쪽 어깨에 총알을 맞아 쓰러진 뒤 사망하고 말았다. 곧이어 도착한 경찰관 2명이 성병대를 향해 공포탄 1발, 실탄 3발을 쐈고 총격전이 이어졌다. 당시 퇴근 시간이던 오패산터널에는 오가는 차량이 많았기에 시민들은 이 장면을 고스란히 목격했다.총격전 도중 성병대는 팔에 부상을 입고 근처 건물 옥상으로 도망쳤으나 곧 붙잡혔다. 주변 시민들이 경찰관에게 성병대의 도주로를 알려주고 그를 제압할 때 함께 힘을 보탰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민들도 피해를 입었다. 성병대를 제압하려다 둔기 가격으로 인한 부상을 당한 시민 1명과, 또 다른 시민 1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것. 3명의 사상자를 낸 총격전은 그렇게 끝이 났다.당시 성병대의 차량에서는 사제 총 16정과 흉기 7개가 발견됐다. 수개월동안 인터넷에서 총기 제작법 등을 보고 총을 만들었으며 방탄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도 나타났다.경찰 조사에서 그는 “이 씨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경찰이 출동할 것을 예상했다. 경찰이 출동하면 총격전을 한 뒤 자살하려 했다”고 진술했다.성병대는 구속영장 발부를 위한 영장실질심사 전 ‘숨진 경찰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느냐’는 물음에 “사인에 의문이 있다”며 “저를 평생 감옥에 살게 하려고 (총에 맞은) 경찰이 독살됐을 가능성이 있다”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전문가들은 ‘경찰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 등 성병대의 이상 발언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경찰을 원망하는 글들을 게시한 점을 감안했을 때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성병대가 ‘유죄’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재판부는 “이와 같은 살인 범행은 그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후 항소심과 대법원도 원심의 손을 들어 성병대에 무기징역을 확정했다.해당 사건 한 달 후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죽황파출소에서도 엽총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두 사건 이후 지구대와 파출소, 기동 순찰대의 외근 경찰들에게 총기와 테이저건을 모두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이 정립됐다.
2024.10.24 I 강소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中서 쓸어가는 ‘폐 서버’…알고 보니 금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中서 쓸어가는 ‘폐 서버’…알고 보니 금맥-대기업이 고통분담/서민 전기료 묶었다-올해 출생아수 10년 만에 반등 기대감…7~8월 두달 연속 늘어-[사고]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진단합니다-[사설]대화 물꼬 튼 의·정갈등, 정치권도 해법찾기 협조해야-[사설]북한군의 우크라 파병, 우리에게도 발등의 불이다△종합-1~6학년이 한가족 ‘무지개 6남매’/“서로 챙기며 책임감·배려 배워”-‘코리아세일즈’ 나선 최상목/“韓 주식 제값 받기 나설 것”△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①국민연금 매수 참여했나 ②추가 지분확대 나서나 ③법원 누구 손 들어주나-MBK, 과반확보 위한 장내매집 나설 듯/고려아연, 주총 전까지 우군확보 총력전△종합-또 산업용만…경영계 “인상 필요성 공감하지만 기업경쟁력 훼손 우려”-‘안보 불안’ 폴란드, K9·천무 구매비 자체 조달…K방산 수출 속도-서울·용산역 등 지하로…지상엔 ‘제2의 연트럴파크’ 만든다-아기울음 소리 두달째 늘어/출산율 반등 시그널 켜졌다△디지털 인프라 폐기물 ‘관리 사각지대’-희토류 뽑아낼 수 있는 IT폐기물…‘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시급-MS,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90% 재활용/텔레포니카, 네트워크장비 31만개 재사용-“자원순환도 탄소배출권 인정해야”△정치-“쇄신 못하면 민주당 정권 맞을 것”…韓, 김 여사 이슈 정면돌파 선언-정부·여당 파열음 커진 사이…이재명 집권플랜 띄웠다-‘명태균’에 가려진 금투세…미적대는 민주당-“北 연말까지 1만명 ‘러 파병’/입단속 위해 가족들 ‘격리’”△경제-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국채 쓸어담았다-유류세 인하폭 축소…다음달 휘발유 가격 42원↑-코로나 때보다 힘들었다…지난해 국내기업 수익성 역대 최악△금융-실손청구 간소화해도…서류 떼는 불편은 계속-2금융권마저…새마을금고, 유주택자 주담대 막는다-SC제일은행, 최고 연 4.0% 파킹통장 ‘Hi통장’ 출시△글로벌-“사전투표하라” 입장 바꾼 트럼프에…공화당원 참여 껑충-“트럼프, 대선 개표 완료 전/승리 선언할 가능성 대비”-中 보복 두려워…독일, EU ‘전기차 관세’에 반기-IMF “인플레 전쟁은 끝났다/트럼프發 무역전쟁이 걸림돌”△산업-車·조선 발목잡는 현대트랜시스·HD현대重 파업-신형 전기차는 물론 수소택시·UAM까지…미래 모빌리티 한자리-LGD 흑자 전환 ‘청신호’-“中 GEM과 인니 양극재 통합법인 세워 위기 극복”△ICT -있는데 또…과기부, 헬스케어플랫폼 몰래 추진-“빨간 사탕 줘” 두발 로봇이 골라담더니 배달로봇에 전달-‘휴가신청·회의실 예약까지’/카카오, 사내 AI비서 공개△제약·바이오-삼바, 3분기 누적 매출 3조 돌파…연간 ‘4조시대’ 연다-“소송 대응하면서 ‘AGMS’ 상용화 속도”-SK바사 독감백신, ‘동남아 최대 시장’ 인니 첫 품목허가△속도 내는 고향사랑기부제-기부 한도 늘리고 민간플랫폼 개방…‘고향사랑’행 고속도로 뚫린다-체류인구만 1000만/“서울도 고향입니다!”△속도 내는 고향사랑기부제-구석구석 누비며 홍보활동/‘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된다-지역 살리고 나눔실천 ‘일석이조’/지방은행들이 앞장서서 달린다-상호 기부로 지역 간 유대 돈독/‘기부 문화 확산’에 팔 걷었다△과학카페-노벨상 휩쓴 AI의 위력…알파폴드, 정자·난자 결합 비밀 풀었다-내 눈이 신분증인 세상…동일홍채 존재 확률은 10억분의 1△증권-자사주 처분 러시에/뿔난 바이오 개미들-반짝 ‘6만전자’…증권가 “방망이 길게 잡아라”-숨고르기 끝…뜨거워진 전력기기-“3D 재생의학 핵심기술 보유/50개국 200개기관 장비 공급”△부동산-‘9년째 미등기’ 공덕자이, 토지수용 팔 걷었다-공사 중지 위기 면한 ‘이촌르엘’…공사비 협상은 숙제-디딤돌 한도 축소 재추진…수도권만 적용△엔터테인먼트-수익보다 큰 가치…단막극, ‘숨은 보석 찾기’ 계속된다-‘파묘’ 흥행에 ‘7번방의 선물’ 속편까지…인니 극장 접수한 K무비△피플-”아무도 졸지 않는 ‘광기 충만’ 현대 클래식 들어보세요“-“360도로 즐기는 음악 콘텐츠…AI로 1시간 만에 뚝딱”-MB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허진수 SPC사장, 마크롱 佛대통령과 만찬△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한강의 기적-[생생확대경]제약주권 확립 위한 원료의약품 국산화△전국-자리싸움에 원구성도 못하는 지방의회들-전주 ‘한인비즈니스대회’, 국내외 경제인 3000명 모였다-“UAM 미래 한눈에”…K-UAM 콘펙스 31일 개막-中·日, ‘스마트도시 안양’ 배운다-쿠팡 고양센터 직고용 3000명 돌파△사회-저체중 몸무게 말했는데도 25초 만에 처방…‘위고비 오남용 우려’ 현실화-“도와주세요” 소리치니 비상벨 작동…음주운전 방지장치도 눈길-[현장에서]‘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의 조건-“나도 모르는 새 불공정거래/판례 확립까지 리스크 관리”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사전협상 연말 끝낸다…브릿지론 후년 만기
  •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사전협상 연말 끝낸다…브릿지론 후년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내 ‘알짜배기 땅’인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이 연말 사전협상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와 서울시가 올해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을 위해 일으킨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이 차환 발행되고 있다. 각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지원사격’을 맡았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마스터 플랜(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서울시, 삼표부지 일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계획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SP성수PFV는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을 올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보통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95%)과 NH투자증권(지분율 5%)이다.삼표 부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대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린다.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이 곳은 지난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다만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올해 사전협상을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다음, 내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그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서울시와 SP성수PFV는 공공기여를 무엇으로 할지, 개발계획을 어떻게 넣을지 등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을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에는 최종 선정된 SOM 작품에 기반해서 건축물 3개 동이 지어진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내는 것.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최신식 상업용 건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건축 설계에서 특정 건축가의 작품임을 명시하지 않는다.SOM이 디자인한 건물로는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7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토건과 공동 설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이 중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 여파에 붕괴됐다.◇ 대출 유동화증권 발행…상환 어려우면 대신증권 ‘지원’이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오는 2026년 10월 14일 만기를 맞는다. SP성수PFV는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마이트성수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640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공시를 보면 대주단은 신한은행 포함 221곳이다.SP성수PFV는 이 차입금 관련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고, 대주에게 해당 사업의 우선수익권(약정액의 130%)을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신탁이란 부동산 소유자가 자신 또는 타인의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자기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 목적으로 이용하는 신탁을 말한다.또한 SP성수PFV는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로 지배기업 삼표산업이 소유한 회사 보통주(지분 100%)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시를 보면 담보 물량은 SP성수PFV 보통주 1519만9800주며, 담보금액은 729억3600만원이다. 이 담보금액은 삼표산업이 보유한 SP성수PFV 보통주에 대한 작년 말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장부가액이다. 이 금액은 작년 말 기준 삼표산업의 자기자본 5578억1500만원 대비 13.08% 수준이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SP성수PFV에 대해 원금 한도 34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최초 대출실행일인 지난 14일 SP성수PFV에 원금 244억3750만원 대출을 실행했다. 잔여 원금 한도인 95억6250만원은 매 이자지급일에 추가 인출 가능한 조건이다. 대출채권 원금은 대출만기일인 2026년 10월 14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4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지난 14일 발행했다. 제8회까지 차환발행하면 만기는 2026년 10월 14일로 대출 만기와 동일하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및 SP성수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게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대신증권이다. 업무수탁자는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다. 다만 SP성수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서 대출채권 상환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마이트성수제이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을 때 시장에서 미매각돼서 기존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같은 기초자산 신용위험 및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대신증권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추가 대출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마이트성수제이차에 34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이 때 자금지급 방식은 대신증권이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마이트성수제이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 등이 있다. 대신증권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이 약정에 따른 의무를 부담한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선큰광장(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선큰광장·보행 네트워크 조성…사전협상, 시민의견 수렴삼표 부지에 지을 건축물 저·고층부에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공간을 조성한다.3개 동의 저층부를 하나로 연결한 선큰광장을 조성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선큰광장이란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지하광장을 말한다.또한 서울숲역~서울숲~삼표 부지~중랑천~경의중앙선 응봉역을 연계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도 만든다. 건물은 100년을 내다보는 친환경 건축물(LEED 플래티넘)로 건립할 계획이다.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일반 인증 순으로 등급이 높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등 지역 특화시설을 계획했다. 또한 삼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성수 IT산업 개발진흥지구(준공업지역) 등과 연계해서 글로벌 업무지구 시너지를 유도하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개발계획(안)은 작년 12월부터 서울시와 사업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논의 및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개발에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담을 예정이다. 서울숲, 한강, 중랑천, 응봉산 등 ‘시민이 생각하는 성수 일대의 미래 모습’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사전협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나 의견은 사전협상 기간동안 제출할 수 있다.
2024.10.23 I 김성수 기자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투자 회복세…한국 시장 두각"
  • JLL "아시아태평양 지역 호텔 투자 회복세…한국 시장 두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는 “올해 한국 호텔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호텔 투자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JLL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호텔 투자 시장이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약 11억달러(약 1조5209억원)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콘래드서울 매각은 가장 큰 단일 거래로 기록됐다.콘래드 서울 호텔 (사진=JLL)JLL은 올해 말까지 몇 개의 추가 호텔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거래 규모가 약 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한국 호텔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와 투자자들의 지속적 관심을 반영하는 수치다.한국 호텔 시장의 이같은 성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의 호텔 투자 동향과 궤를 같이 한다. JLL에 따르면 올해 1~9월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누적 거래량은 9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거래량의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텔 투자 총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22억달러일 것으로 예상된다.김민준 JLL코리아 호텔사업부 이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텔 시장이 보여주는 강한 회복세와 성장 잠재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안정적 경제 상황과 국제 관광객 수의 꾸준한 증가, 고품질 호텔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가 투자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한국 외에도 일본이 올해 1~9월 기준 38억달러 거래 규모를 기록하며 지역 내 가장 매력적인 호텔 시장 위치를 공고히 했다. 올해 총 거래 규모는 47억달러로 예상된다. 중국 본토는 올해 9월 말 기준 18억달러 호텔 투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 상하이, 베이징이 가장 활발한 호텔 투자 시장으로, 총 거래량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중국의 총 투자 규모는 2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는 관광 산업이 전면 가동되면서, 올해 연간 누적 약 10억달러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호주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6억2900만달러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연간 총 거래량은 약 1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은 올해 거래 규모가 약 5억달러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35% 감소한 수치다. JLL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균 일일 요금(ADR)은 지난 2018~2019년 정점 대비 현지 통화 기준으로 19% 상승했다. 비즈니스 여행의 강한 회복세가 여가 여행의 감소를 일부 상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객실 점유율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핫 얼칸 JLL 호텔 그룹 아시아 태평양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호텔 산업이 회복 단계를 넘어 유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단계로 진입했다”며 “환율 변동, 국제 여행 재개, 고급 호텔 수요 증가가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시장의 단기적 조정에도 전반적으로 호텔 산업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2024.10.23 I 김성수 기자
세빌스코리아 "3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 3.4%…전분기比 0.1%p 상승"
  • 세빌스코리아 "3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 3.4%…전분기比 0.1%p 상승"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는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3.4%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p) 올랐다고 23일 밝혔다.세빌스코리아는 ‘2024년 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리포트’를 발행하고 서울 프라임 오피스 투자 및 임대 시장에 대한 분석을 공유했다.권역별로는 도심권역(CBD)과 강남권역(GBD) 공실률이 각각 0.7%p, 0.3%p 올랐다. 여의도권역(YBD)은 올해 초 준공된 TP타워에 대부분 임차인이 입주를 마무리하며 1.3%p 하락했다. (자료=세빌스코리아)주요 임차인 이동에 대한 동향으로는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의 서울 외곽 이전이 꼽힌다. 티메프 사태 및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 등 악재로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주요 권역을 이탈했다. 이런 현상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직접 사옥을 개발해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이전한 인터파크와 더불어, 11번가는 광명으로 이전했다. 센터필드의 SSG닷컴은 내년 1분기 영등포로 사옥을 옮길 예정이다.올해 3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임대료는 평당 12만3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오르면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낮은 공실률과 임대료 인상으로 많은 임차인들이 부담을 느껴 신규 임대차 계약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오피스 투자시장의 총 거래규모는 4조원으로 집계됐다. 우량 오피스 자산들의 거래가 종결됐으며, 올해 4분기 다수 거래가 종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오피스 거래규모는 전년도 거래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세빌스코리아)대표적 거래 사례로는 삼성SRA자산운용이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매입한 더에셋이 있다. 더에셋 거래가격은 총 1조1042억원으로 올해 상업용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해당 빌딩을 사용 중인 삼성화재 및 삼성생명이 전략적 투자자로 거래에 참여했다.이밖에 한화리츠가 8080억원에 장교동 한화빌딩을 매입해 신규 자산으로 편입했다.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아이콘 삼성(구 골든타워)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신한리츠운용은 씨티스퀘어를 한강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각각 매입했다.이번 리포트를 발행한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의 홍지은 전무는 “신규 프라임 오피스 공급이 없어서 낮은 공실률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공실 면적에 후속 임차인이 들어오는 속도가 더딘 점을 고려하면 임대수요 및 임대료 증가세 둔화는 다음 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성수 기자
광장 정다주 변호사 '北亞 소송 전문 변호사 15인' 선정
  • 광장 정다주 변호사 '北亞 소송 전문 변호사 15인' 선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법인 광장은 정다주(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가 ALB(Asian Legal Business) ‘올해의 북아시아지역 소송 전문 변호사 15인’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정다주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광장)정 변호사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16년간 서울중앙지법, 의정부지법 등을 거쳐 대법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광장의 송무그룹에 합류한 이래 기업형사 소송, 건설·부동산 소송, 은행·증권·금융 소송, 행정 소송, 가사 소송을 비롯한 소송 업무와 법률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SPC그룹의 밀다원 매각을 두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은 허영인 SPC 회장을 대리, 전부 무죄판결을 받았다. 또 카카오(035720) 시세조종 사건, 가상자산 시세조종 사건 등 다수의 형사소송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사건 등 경영권분쟁 사건과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횡령 관련 주주집단소송 사건, 이동통신 3사 5G서비스 소비자집단소송 사건 등 기업을 상대로 한 거액의 각종 민사소송도 수행 중이다.ALB는 톰슨 로이터에서 출판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법률 전문지다. ALB 10월호에서는 북아시아 지역의 영향력 있는 소송을 담당해 성과를 이뤄낸 북아시아 지역 소송 전문 변호사 1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2024.10.23 I 최오현 기자
JB금융 3Q 누적당기순익 5631억원...사상 최대실적 달성
  • JB금융 3Q 누적당기순익 5631억원...사상 최대실적 달성
  • JB금융그룹 본점 전경. 사진=J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JB금융지주가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5631억원을 내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3일 JB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올해 3·4분기 중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56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실적이다. 수익성 지표 또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 총자산이익률(ROA)은 1.18%를 각각 기록했다. 동일업종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이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4.3%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12.68%로 잠정 집계됐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JB금융지주는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3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9월 발표했던,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룹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전북은행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1732억원, 광주은행은 16.7% 증가한 2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18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그룹 호실적을 견인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6억원씩의 당기순이익 실적을 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24.10.23 I 김나경 기자
"시니어 성공 노후 비결 한 곳에"...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출범
  • "시니어 성공 노후 비결 한 곳에"...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출범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신규 브랜드 하다 더 넥스트는 ‘시니어들이 살아온 특별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앞으로 살아갈 활력 넘치는 삶에 대한 응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넥스트(NEXT)라는 표현에는 ‘New’, ‘Energetic’, ‘eXtraordinary’, ‘Timeless’ 가치가 내포돼 있다.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브랜드 출범에 맞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인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개점했다.라운지에서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성공적인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 받을 수 있다.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됐으며, 전문 상담 인력 매니저가 상주해 있다. 매니저는 하나은행 내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투자상품 및 연금 특화 포트폴리오 설계에 대한 연수를 수료한 시니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하나금융그룹은 이와 함께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이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ETF 상품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이 하나 더 넥스트 주요 상품으로 출시된다.시니어 세대를 위한 보다 심도 있는 자산관리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조직이 담당하게 된다. 하나은행의 WM컨설팅센터 및 리빙트러스트센터 전문가들과 하나증권의 리서치, IB 등 전문 인력 6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은 자산운용, 해외투자, 절세 및 가업승계 등 밀착형 상담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리까지 지원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더 넥스트 브랜드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 지원과 관계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그룹사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한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협의체 산하에는 하나은행 등 관계사 임직원으로 조직된 시니어전문TFT를 별도로 꾸려 관계사 간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100년행복연구센터’를 신설해 부동산, 연금, 세무, 요양 등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아울러 시니어 건강관리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해 주간보호센터, 프리미엄 요양시설 및 실버주택 사업도 진행한다. 향후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새로운 시니어 세대의 웰 리빙(Well-living)을 넘어 웰 에이징(Well-aging)과 웰 다잉(Well-dying)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3 I 심영주 기자
캔바의 새로운 생성형 AI “단순한 문자로도 역동적인 사진 만들어 준다”
  • 캔바의 새로운 생성형 AI “단순한 문자로도 역동적인 사진 만들어 준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이용자가 간편하게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비주얼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새로운 생성형 AI(인공지능) 도구 ‘드림 랩’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캔바)캔바는 지난 7월 생성형 AI 콘텐츠 및 연구기업 레오나르도 AI를 인수하며 이번에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 드림 랩을 만들었다. 드림 랩은 사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역동적인 사진이나 그래픽을 만들어 준다. 단순한 텍스트로도 사진이나 그래픽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캔바는 자사의 기존 플랫폼에 드립 랩을 추가해 플랫폼 성능을 개선했다. 인공지능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위해 기존 플랫폼에 적용했던 보안 시스템 캔바 쉴드(Canva Shield)도 드림 랩에 함께 적용했다현재까지 한국에서 약 100명의 이용자가 캔바 플랫폼을 이용해 1만7000개 이상의 템플릿을 제작했다.한편 캔바는 구독 서비스인 기업용 캔바 출시 5개월만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휴렛팩커드(HP), DHL 익스프레스(DHL Express)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부동산 업체 레이 화이트(Ray White), 테크노카사(Tecnocasa), 전자서명 업체 도큐사인(Docusign) 등의 기업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2024.10.23 I 김세연 기자
현대차證, 3Q 영업익 22.2% 증가…“체질 개선으로 실적 반등”
  • 현대차證, 3Q 영업익 22.2% 증가…“체질 개선으로 실적 반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차증권(001500)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기지개를 켜고 있다.현대차증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10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9%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지속 등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암울한 3분기 실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기업 체질 개선 등의 성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IB 부문이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거뒀다. 인천 도화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수동 오피스 개발사업 등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했으며, 북을 사용하지 않는 금융 주선 딜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리테일 부문에서도 거래대금 증가와 VIP 고객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힘을 보탰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질 개선 전략 또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64억원의 부동산 PF 충당금을 쌓는 등 최근 3년간 선제적 충당금 적립 기조를 이어오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이 적어진 상황이다. 금리 인하 등 업황 회복과 함께 기업 체질 개선이 성과를 보이면서 본격적인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체질 개선이 성과를 보이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하게 됐다”며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지속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0.23 I 박정수 기자
 202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을 공모합니다
  • [알림] 202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을 공모합니다
  • 대한민국 대표 경제 종합미디어 이데일리가 ‘202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을 공모합니다.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은 건설산업 각 분야에 걸쳐 최고의 작품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건설 문화 창달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건설 제전입니다.수상 작품 가운데 영예의 종합대상 두 점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합니다. 국토연구원장상, 대한건축사협회장상,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장상도 각각 네 점을 수여합니다. 공모 부문은 해외건설, 사회공헌, 친환경, 공공주거 등 4개 부문이며, 국토연구원장상, 대한건축사협회장상,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장상은 SOC, 공공기관, 지역발전, 토목, 디자인,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스마트주거 8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시상합니다. 건설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응모작 중 전문성, 작품성, 기술성, 경제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합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건설 관련 시상제로 자리매김한 ‘202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에 건설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공모 마감 : 2024년 11월8일(금)●공모 대상 : 국토부 장관상 대상(해외건설, 사회공헌, 친환경, 공공주거)국토연구원장상, 건축사협회장상,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장상 (SOC, 공공기관, 지역발전, 스마트 주거, 건축설계, ESG 등) ●당선작 발표 : 2024년 11월21일(목) 이데일리 지면 및 홈페이지(www.edaily.co.kr)●접수 및 문의 :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 운영사무국 02-3772-0388 psn0611@edaily.co.kr●후원 :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대한건축사협회·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해외건설협회
2024.10.23 I 김아름 기자
금리 인하 기대감 '쑥' 집값 상승 전망은 '주춤'
  • 금리 인하 기대감 '쑥' 집값 상승 전망은 '주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이번달 소비심리가 석달 만에 반등했다,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38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단행하자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향후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는 내려갔지만 당국의 대출 규제 시행과 가계부채 경계감에 집값 상승 전망은 다소 주춤했다. 지난 20일 충남 예산상설시장은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진= 연합뉴스)“지금보단 경기 나아지겠지” 소비심리 석달만에 반등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보다 1.7포인트(p) 상승했다.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500가구(2280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로,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된다.지난달에 두달 연속 하락하며 기준점인 100을 찍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석달 만에 반등했다. 6개의 구성 항목 중 ‘현재생활형편’을 제외한 5개 항목이 모두 올랐다. 특히 ‘생활형편전망’이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은측은 “물가 상승세 둔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달 소비자동향지수 구성 항목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과 ‘금리수준전망’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먼저 주택가격 전망은 전월에 비해 3포인트 내린 116을 기록하며, 9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정부와 한은이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세에 강한 경계감을 갖고 대출 규제 등을 시행하면서 최근 아파트 거래와 가격 상승폭이 다소 둔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주택가격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 평균이 107 정도인데 여전히 그보다 높은 수준이기는 하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은 88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7월(88)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금리수준 전망이 100을 밑돌면 응답자 중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수치가 더 낮을수록 그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 기간은 한은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일을 포함하고 있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전망이 유력시된데다 실제로 한은이 피벗에 나서면서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자료= 한국은행)◇1년 기대인플레 2.8%…3년 2.7%·5년 2.6%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0.1%포인트 내린 3.3%로 집계됐다.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1.2%) △공공요금(50.5%) △석유류제품(28.3%) 순이었다. 한은은 이번달부터 3년과 5년 중·장기 시계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발표한다. 이번달 조사에서는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 5년 후는 2.6%로 나타났다. 예비조사기간이었던 전월(9월)과 비교하면 3년 후는 같았고, 5년 후는 0.1%포인트 하락했다. 황희진 팀장은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사례를 참고해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의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상당 기간 시험조사를 시행한 후 이번달부터 정식 공표하게 됐다”고 했다.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부터 시험조사를 시작했으며, 관련 수치는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3 I 장영은 기자
미뤄지는 STO 법제화에 자취 감추는 조각투자사들
  • [마켓인]미뤄지는 STO 법제화에 자취 감추는 조각투자사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물 들어왔는데 노 저을 사공이 없다”STO(토큰증권발행) 법제화 이후 예상되는 시장의 그림이다. 토큰증권 제도가 갖춰진 시점이 오면 STO 시장을 주도할 기업은 몇 남지 못할 거란 불안감이 감돈다. 관련 법안 발의가 계속 미뤄지면서 STO 업계 주축인 조각투자사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어서다.◇ 사라지는 조각투자사들…뉴페이스도 없다22일 STO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장에는 미술품, 한우,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 외에는 새로운 상품이 등장하지 않았다. 증권 발행에 성공한 일부 조각투자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내에서의 사업을 중단했다. 새롭게 상품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엔터테인먼트, 아티피오, 이젤 등 정도로 손에 꼽는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 해외 시장에 둥지를 튼 곳들도 있다. 국내에서 새로운 토큰증권 상품을 발굴해 선보일 ‘예비 발행인 계좌관리기관’들이 사라져가는 셈이다. STO 제도가 갖춰지면 토큰증권은 증권사 뿐만 아니라 조각투자사들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을 통해서다. 현재 미술품, 한우, 부동산, 항공기 엔진 등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제도화 이후에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은 분산원장에 토큰증권 정보를 직접 기재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분산원장 기술 기반의 토큰증권은 사후적 조작과 변경을 방지할 수 있어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을 허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창현 전 의원(현 코스콤 사장)은 지난해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제도 도입을 포함한 STO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극소수만 남는다…“신속한 법제화로 창의성 펼칠 무대 만들어줘야”시장에선 법제화가 미뤄질수록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수행할 기업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부분의 조각투자사들은 영세한 규모의 스타트업인데다 제도화를 무한정 기다리기는 어려운 곳이 대다수여서다. 한 STO 업계 관계자는 “조각투자사 중 이미 투자금이 동난 곳도 있다”며 “빠르게 법제화가 되지 않는다면 사업을 접거나 해외로 나가는 기업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짚었다.현재 남아 있는 일부 STO 기업들은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선점을 위해 매몰비용이 될 수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시장 경험을 쌓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열매컴퍼니 등이 대표적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경우 항공기엔진, 신재생에너지, 귀중품 등 다양한 상품 발행을 준비 중이다.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있는 열매컴퍼니는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 계좌관리기관을 준비하고 있다. 한 조각투자사 STO 사업 담당자는 “일부 기업의 경우 제도화 이후 시장에 진입해 계좌관리기관에 도전하겠다는 식의 사고를 하고 있는데 레퍼런스가 없다면 당국에서 역할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토큰증권 상품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야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화 이전에 투자계약증권이나 신탁수익증권 등 신종증권 발행 경험이 있어야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결국 법제화 전까지 버틸 자금적 여유가 있고 신종증권 발행 경험까지 쌓은 극소수의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계약증권과 신탁수익증권의 경우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증권이 발행되고 있어 ‘반쪽짜리 STO’라는 지적도 있다. 업계는 빠른 입법화를 통해 분산원장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STO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STO 업계 관계자는 “법제화가 미뤄질수록 혁신 상품이나 기업이 나올 가능성은 사라진다. 신속한 법제화로 STO 기업들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자금력과 리소스, 네트워크가 있는 대기업, 대형 금융사는 STO 법제화 이후 사업성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초기 시장을 닦아온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상실될 수밖에 없다”며 “법제화를 위해선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3 I 김연서 기자
"프리미엄도, 매스도 한남동 찾는다…공실률 '제로'"
  • "프리미엄도, 매스도 한남동 찾는다…공실률 '제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한남동은 청담동처럼 너무 고급스럽기만 한 지역이 아니고, 성수동처럼 높은 객단가를 맞출 수 있을지 브랜드가 고민하는 지역도 아녀서 프리미엄부터 대중(mass)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들어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그룹 임차자문팀장(이사)은 최근 서울 중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패션·뷰티 업계가 한남동에 주목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남신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그룹 임차자문팀장(이사). (사진=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남 이사는 “패션 브랜드의 한남동 매장 첫 테이프는 ‘꼼데가르송’이 끊었다”며 “이후 2021년 구찌 가옥이 문을 열면서 한남동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지역으로 각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인원 한남·유엔빌리지 등 고급 주택상권 배후와 어우러져 객단가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격대가 일정 수준 이상인 프리미엄·컨템포러리 브랜드는 한남동에 인접(neighboring)하려 한다”며 “최근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르디 메크르디, 이미스, 새터, 포터리 등 신선한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M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브랜드도 한남동을 요충지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에 독특한 형태의 출점도 잇따르고 있다. 한남동에만 다수의 매장을 보유한 마르디 메르크디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남 이사는 “하나의 브랜드가 한남동 상권에 다른 특색을 지닌 매장 여러 곳을 내면서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것도 한남동에서 처음 나타나는 형태”라고 강조했다.지금 임대차 계약을 마치고 개점을 준비하는 브랜드는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스포츠·캐주얼군의 대중 브랜드, 온라인에서 성장한 여성복 브랜드 등으로 분야가 다양하다고 남 이사는 귀띔했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와도 지속적으로 한남동 입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남~이태원 공실률(2024년 2분기 기준)은 10%로 전체 상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상권인 이태원로 큰길가 상가 공실률은 ‘제로’(0)고, 이면 도로로도 더 많은 브랜드가 입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권이 식음료(F&B)부터 시작해 개인 사업자 패션·잡화에서 기업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명품까지 발달하게 되는데, 명품까지 품은 한남동 상권은 충분히 성숙했다는 게 남 이사의 판단이다. 그는 “과거 한남동은 이태원에서 파생된 상권으로 치부했지만 지금은 자체로 독특한 특성을 가진 상권이 됐을 뿐만 아니라 이면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당분간 꼼데가르송길에서 나인원 한남까지 이어지는 한남동 상권이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23 I 경계영 기자
9년째 '미등기 아파트' 신세…공덕자이, 토지수용 팔 걷었다
  • [단독]9년째 '미등기 아파트' 신세…공덕자이, 토지수용 팔 걷었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2015년 준공 이후 9년째 ‘미등기 아파트’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공덕자이가 오는 11월 피 마르는 한 달을 보낼 전망이다. 아현 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보상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토지 소유자 1인에 대한 수용재결 절차가 본격화되면서다. 해당 토지 소유자가 수용재결을 수용할 경우 공덕자이 1164가구 소유자들은 재산권 행사는 물론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불복·이의신청 시 미등기 사태는 해를 넘겨 10년째 이어질 전망이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전경.(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22일 마포구청 등에 따르면 서울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오는 25일 공덕자이 토지 소유자 1인에 대한 보상금을 결정하는 수용재결 심의를 진행한다. 수용재결이란 주택건설 등 공익사업 추진시 토지 등 소유자와 원만한 매수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을 때 일정 수용보상금을 제시하고 사업 시행자가 토지 등 소유권을 넘겨받는 제도다. 앞서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일대 2015년 4월 준공된 공덕자이는 토지 소유자 3명의 막대한 보상금 요구로 갈등을 빚어왔다. 소송전까지 치달으며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던 중 지난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당해 말 2명이 소송을 취하하고 보상금 합의를 끌어냈다. 다만 남은 토지 소유자 1명에 대해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수용재결 절차를 밟게 됐다.서울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보상금을 정해 재결서를 송달하며, 토지 소유자는 재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시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보상금을 다시 정하게 되며, 이에 대해서도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 절차로 넘어가 공덕자이 미등기 사태 지연은 불가피하다. 토지 소유자 1명의 결정에 따라 공덕자이 1164가구 소유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셈이다. 실제로 공덕자이 이전고시 등 등기 절차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마포구 추산 지난해 말 기준 총 1조5600억원 수준의 재산권 행사가 묶여 있는 상황이다. 공덕자이 소유자들은 미등기 사태로 인해 그간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는 처지였던 데다, 일반분양 매물의 경우 전세자금대출도 받지 못해 반전세 또는 월세만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덕자이 시세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왔다. 전용면적 84.99㎡ 기준 공덕자이 매매 거래가격은 올해 중순 16억원에서 18억원 사이로, 길 건너 위치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유사 면적 매매 거래가격(20억원 수준)과 비교해 2억원 안팎 낮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공덕자이의 미등기 사태 향방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등기 절차 정상화 시 공덕자이 매매 거래가격이 뛸 수 있는만큼, 직전에 이를 매매하면 차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마포구청 관계자는 “토지 소유자가 수용재결을 받아들일 경우 조합의 총회 가결, 이전고시 절차가 이뤄지며 원만하게 진행 시 이르면 12월에는 공덕자이 소유자들의 등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 경고 “인플레보단 무역전쟁 격화, 글로벌 성장에 부담줄 것”
  • IMF 경고 “인플레보단 무역전쟁 격화, 글로벌 성장에 부담줄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중앙은행들이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수년간 최고 수준으로 올리면서 인플레이션과 싸움은 대부분 끝이 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의 위기 고조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시 새로운 무역 전쟁이 다시 터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AFP)IMF는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과 같은 3.2%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을 7월보다 0.1%포인트 낮은 3.2%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IMF와 세계은행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IMF는 세계 인플레이션은 2023년 연평균 6.7%에서 2024년 5.8%, 2025년 3.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일부 국가에서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상대로 한 글로벌 전쟁은 대체로 승리했다”고 호언장담했다.IMF가 이제 주목하는 이슈는 새로운 무역전쟁 가능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 일률적으로 다른 나라에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를 실현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 경우 다른 나라들은 보복관세를 매기고 다시 무역전쟁이 촉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은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전망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중동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부동산 위축,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증가 등을 하방리스크로 꼽았다.고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바람직하지 않은 무역 및 산업 정책으로의 전환은 우리의 기준선 예측에 비해 생산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산업 및 무역 정책 조치는 특히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와 활동을 촉진 할 수 있지만 종종 무역보복으로 이어지는 등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공적 통화 금융 포럼의 미국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소벨 전 재무부 부차관보는 “트럼프 재임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울려 퍼질 것”이라며 “글로벌 정책입안자들은 트럼프 재임시 다자주의의 미래, 국제 협력, 미중 갈등과 그 세계적 파장, 글로벌 무역과 금융 등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10.23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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