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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10년물 금리 3.9% 하회, 5거래일 만에 하락[채권마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8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그동안 급등세에 대한 숨고르기 장세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 구분 없이 4~7bp 가량 하락했다. 특히 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지난 4거래일 동안 장기 금리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 되돌림 폭도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마켓포인트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4.2bp, 5.2bp 하락한 3.825%, 3.795%에 최종 호가됐다. 5년물 금리는 5.6bp 하락한 3.837%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7.4bp나 하락해 3.895%를 보였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5.8bp, 6.4bp 떨어진 3.817%, 3.754%에 최종 호가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지난 4거래일 동안 각각 무려 15.8bp, 19.1bp 상승해 3.8%, 3.9% 중후반대를 상회했으나 이날 하락하며 3.8%, 3.9%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전 고점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그 선을 넘기에는 부담이 큰 모습이다. 국고 선물도 상승했다. 국고 3년 선물(KTB)은 13틱 오른 103.29에, 국고 10년 선물은 68틱 상승한 109.0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5거래일 만에 순매수세가 나왔다. 외국인은 KTB에서 7700계약, LKTB에서 4600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대다수 주요국이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 10년물 금리도 8bp 가량 하락한 4.08% 수준을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는 아시아장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새벽 3시 50분께 미국 2년물 국채 금리와 10년물 금리는 각각 1bp 넘게 하락한 4.94%, 4.235%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이 숨고르기 장세의 바탕이 됐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90달러를 하회했다. 한 은행 채권운용역은 “미국 시장 지표를 따라가고 있다”며 “지난 4거래일 동안 올랐으니 이날은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지만 추후 채권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는 더욱 더 어려워진 모양새다. 다음 주 수요일 미국의 8월 물가지표가 우리나라 8월 물가지표처럼 급등세를 보일 위험이 큰 데다 국제유가 상승세까지 더해져 국고채 금리의 상승을 자극할 재료들이 산적해 있다. 그렇다고 국고채 금리가 전 고점 수준에 다다른 상황에서 추가 상승 베팅을 하기도 어려운 모습이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를 경우 우리나라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그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올라 안착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과감하게 아래로 방향을 틀기에는 상승 재료에 눌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가 9~10월에 집중돼 있는 점 등이 9월 위기설을 자극하며 투자 심리를 누르고 있다. 경제 펀더멘털만 보면 저가 매수가 들어오기 충분한 장이지만 적극 매수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럽다. 또 다른 은행 채권운용역은 “유가를 유심히 보고 있다”며 “지금은 관망세”라고 말했다.
- '9월 위기설' 실체는…"PF 만기 집중, 자기실현적 예언될 수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또 다시 9월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리만브라더스 파산, 작년 레고랜드 관련 파산 문제까지 모두 9월에 터졌다. 이번엔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다. 국내적으론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 조치가 종료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 만기가 9~10월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 소상공인 금융지원 의존도 낮아져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9월 위기설과 같은 과도한 우려가 지속될 경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9월말 이후 종료되지만 금융권 부실로 연결될 가능성은 제한된다는 평가다. 이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이었던 2020년 4월부터 시행됐고 작년 9월 5차까지 연장됐다. 당시 해당 조치가 폐지됐을 때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까지 마련된 상황이다. 올 9월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상환계획서에 따라 유예된 원금, 이자를 2028년 9월까지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어 채무상환 지원은 실질적으로 2028년까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지원 규모도 작년 9월말 100조1000억원에서 올 6월말 76조2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이자상환 유예 규모도 1조1000억원, 차주 기준 800여명으로 이자상환이 어려운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도 완화됐다. 상환유예 차주 대부분이 상환 개시 및 완료 상태다. 미상환 차주에 대해선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을 통해 연착륙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 서울 핵심지 PF 만기 연장 실패…투자심리 냉각9월 위기설의 또 다른 근원지는 부동산 PF다. 9월과 10월 만기도래 PF 유동화 증권 규모는 각각 11조100억원~14조8000억원, 9조5000억원~9조6000억원 규모다. 이들은 통상 만기가 3개월로 차환을 통해 기존 증권을 갚고 신규로 빚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차환이 얼마나 잘 되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최근 청담동 프리마 호텔부지 개발 사업 브릿지론 4640억원이 차환에 실패했고 용산 상업시설 개발사업 500억원이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났다. 서울 핵심 지역에서 만기연장이 실패하면서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이럴 경우 유동화증권에 신용공여를 한 증권사, 건설사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신용공여 규모가 제일 큰 롯데건설(4조6000억원)의 9월 만기 도래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3조9000억원)은 1조3000억원이 9월 만기 도래된다. 증권사의 경우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9월 만기도래분이 각각 1조600억원, 1조500억원으로 가장 많다.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10월, 11월 만기도래분이 많은데 만기 구조가 비교적 장기다. 정 연구원은 “주요 건설, 증권사의 9월 신용공여 만기도래분이 대형사에 집중된 점을 고려할 때 신용공여 주체 신용도에 연동한 9월 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1조6000억원을 장기로 조달, 7500억원을 본PF로 전환했고 현대건설은 8월 28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 규모 1200억원의 약 3배 가까운 수요를 확인하며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증권사 PF익스포져의 상당 부분도 만기연장에 성공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만기 도래된 증권사 PF 익스포저 5조2000억원의 73%인 3조8000억원이 만기 연장을 진행했다. 브릿지론 사업장이 3조7000억원 중 3조원, 본PF 1조5000억원 중 8000억원이 만기 연장됐다. 만기 연장시 최소한 시장에서 우려하는 ‘9월 위기’처럼 당장의 유동성 리스크가 일시에 터질 가능성은 낮다. 정 연구원은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 우량 사업장일지라도 차환발행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며 “고금리 장기화 및 지방, 투자용 부동산 수요의 미진한 회복세를 고려할 때 PF경계감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나 과도한 우려가 지속될 경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PF ABCP 유통 금리는 주간 기준 A2급이 11.8%까지 상승했다. A3급 8.62%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 심리 위축으로 A3등급에선 일부를 제외하고 거래 체결 자체가 어려워 평균 유통금리 산출시 왜곡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정 연구원은 “8월 A2급 월간 평균금리는 6.9%, 거래량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월 각각 4.06%, 5조3000억원과 비교해 거래량이 절반을 하회하는 반면 금리는 약 290b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野 겨냥` 금융 수사 맡은 신임 남부지검장…"공정한 수사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 인사들을 겨냥한 수사를 맡고 있는 ‘여의도 저승사자’ 서울남부지검의 새로운 수장 김유철(54) 검사장이 8일 법 질서 확립과 부패 척결, 공정한 업무 처리를 강조했다. (사진=뉴스1)김 지검장은 이날 오전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지난 7일 내부에서 진행된 이·취임식을 통해서 ‘업무 위주로 돌아가는 검찰을 만들자’고 약속했다”며 ‘공정한 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와 포상 역시 최대한 공정하게 운영하고, 공직자 본분을 잃지 말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일하자고 내부 구성원들을 독려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검장은 대검찰청 공안3과장과 2과장, 서울동부지검 부동산경제범죄전담 부장, 서울중앙지검 금융기업범죄전담 부장 등을 지냈다. 검찰 내 ‘공안 수사통’으로 꼽히며, 금융경제 관련 경험도 풍부하게 쌓아왔다. 이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와 가상자산 합동수사단 등 금융·증권범죄에 특화돼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회 관련 수사를 담당하는 남부지검을 맡을 적임자로 평가됐다. 김 지검장은 현재 남부지검에서 수사 중인 대부분의 사건들이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전문적인 수사 기법 학습과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중요하다고 봤다. 김 지검장은 “남부지검은 특히 전문성 있는 사건들을 많이 맡고 있고, 그 특성상 금융당국 등 외부 기관들과도 협력이 잦다”며 “유기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국민 대부분이 주식과 가상 자산 등 투자에 연관된 만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역시 강조했다. 김 지검장은 “국민 3명 중 2명이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파괴하는 사람이 있다면 국가가 나서 엄단하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러한 사건들은 이념과도 무관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은 사람을 처벌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성과 근면성을 바탕으로 매진해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남부지검은 야당 의원들과 문재인 정부 인사들과 관련있는 ‘3대 펀드’(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다. 이에 일부 의혹이 정치권으로 번져 나갈 경우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야당을 향한 ‘표적 수사’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특히 라임 펀드의 경우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 기동민 의원 등은 라임의 핵심이었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재수사가 이뤄지면서 일각에서는 ‘정치적 인사’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의혹도 남부지검이 수사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검장은 전문성과 원칙을 바탕으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지검장은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공안 경력’ 때문에 단순히 이곳에 온 것이 아니며, 오히려 수많은 사건들을 보면서 새롭게 전문성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을 앞둔 남부지검은 전국 250여개 선거구 중 10개 선거구를 관할하고 있다”며 “공정 선거를 위해 부정 감시와 처벌 등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공안 출신이라는 ‘과도한 의미 부여’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엔터플, AI 활용 온라인 개발대회 '싱커톤 시즌 3'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백엔드 노코드(No-Code) 개발 솔루션, 싱크트리 서비스 기업 ㈜엔터플(이하 엔터플)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교보라이프플래닛이 후원하는 AI 활용 온라인 개발대회, ‘싱커톤 시즌 3’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엔터플)국내 금융 대기업이 자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오픈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벌써 3회차를 맞은 싱커톤은 학생, 창업 준비생, 취업 준비생, 개발자 및 비 개발자 등 자신만의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라인 개발대회다. 노코드 솔루션 싱크트리로 백엔드를 구축하는 조건 외에는 제한사항도 없다. 실제로 지난 1, 2 시즌 모두 비 개발자 취업 준비생이 최종 우승을 차지할 만큼 누구나 짧은 교육 시간 대비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싱커톤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싱커톤 시즌 3는 총 1100만 원 상당의 창업 및 개발 지원금은 물론,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교보라이프플래닛 담당자가 직접 심사를 진행하여 창의성과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에 대해 추후 금융 대기업 3사와의 투자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예금주 조회’, ‘부동산 시세 조회’, ‘내 보험 조회’ 등 약 50개 이상의 각 금융사별 API를 싱커톤 기간 내 오픈하여 개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금융 3사의 모든 API는 엔터플이 최근 출시한 SaaS형(Software as a Service, 구독형) 플랫폼, ‘블록 스토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사용자들은 블록 스토어에서 노코드 블록 형태로 된 백엔드 서버 기능을 구독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쉽고 쾌적한 개발을 경험할 수 있다.박현민 엔터플 대표는 “이번 싱커톤 시즌 3는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국내 금융 대기업 3사의 API를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에게 매우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직업, 성별, 연령을 모두 초월하는 개발대회인 만큼 싱크트리와 ChatGPT 등의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금융 및 보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싱커톤 시즌 3 참가 신청은 9월 8일부터 9월 24일까지 싱크트리 공식 홈페이지 및 구독자 55만의 코딩 유튜버인 조코딩 채널에서 가능하며, 실제 개발 기간은 10월 4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2주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엔터플은 기업들이 백엔드 걱정 없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쉽고 합리적인 백엔드 노코드 개발 솔루션인 싱크트리를 개발하여, AIG, DL E&C, 우아한 형제들 등 대형 금융·결제, IT·빅 테크, 건설, 헬스케어, 해외철도 기업들의 백엔드 이슈를 해결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 8월 집값 상승률 줄어…"강한 가격 반등에 대한 피로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집값 상승 폭이 전월에 비해 줄어들며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사진=연합뉴스)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8월(추정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월 대비 0.7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상승률은 7월 0.963%에 비해 0.226%포인트 줄어든 것이다.집값 상승률 감소는 올해 2분기부터 나타난 강한 가격 반등에 대한 피로감, 단기적 급등으로 인한 상승 동력 감소, 지난 6월부터 소폭이나마 줄어들고 있는 아파트 거래량 등 거래 시장이 다소 주춤한 모습으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지역별 편차는 존재한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8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7월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서울에서 전월 대비 1.029% 상승하는 등 매월 1% 이상의 강한 가격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서울 외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 0.726%, 인천 0.713%, 대전 0.614%, 전남 0.594%, 전북 0.533%, 울산 0.520% 순으로 상승했다. 지방에 비해 수도권에서 상승 추세가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한편, 도시철도 노선별 역세권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수도권 2호선이 1.290% 올랐고 8호선(1.263%), 공항철도(1.241%), 9호선(1.120%) 등 순으로 조사됐다.
- 美 증시 약세…애플, 이틀간 200兆 증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부담과 긴축 우려 속에 하락했다. 중국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에 애플과 부품주 하락이 지속됐다. 미·중 기술 전쟁에 미국 기술주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역시 중국 규제 강화 우려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차익실현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실업 지표는 고용이 여전히 견조함을 나타냈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용 시장 강세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제시됐다. 국제유가는 10일 만에 반락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하락세…기술주 하락·긴축 우려-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4포인트(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0.89%) 밀린 1만3748.83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을 주시.◇美 주간 실업 지표 발표, 고용 여전히 견조-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가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집계.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명도 밑돌아.-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해 12개월 평균치인 27만1000명 증가를 하회. 석 달 연속으로 월 20만명을 밑돌면서 고용은 둔화세.-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용 시장 강세로 연준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 ◇애플, 중국발 악재에 ‘흔들’…이틀 만에 시총 253조원 증발-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흔들리고 있어. 중국에서 아이폰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애플 시가총액이 이틀 만에 200조원 이상 날아가.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92% 하락한 177.56달러(23만7131원)에 거래를 마쳐.-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몇 주 전부터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또한 해당 조치를 공공 기관이나 국영 기업 등으로 확대하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미·중 기술 전쟁에 美 기술주 부담↑-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전쟁이 심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부담도 커져. 엔비디아의 주가도 1.7% 하락했고, 테슬라의 주가도 0.2%가량 떨어져.-S&P500지수 내 기술주가 1.6%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 자재, 산업,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 부동산, 임의소비재, 헬스,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라.-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임금 협상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1% 가까이 하락.-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C3 AI의 주가는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12% 이상 하락.◇국제유가 10일 만에 반락…브렌트유 90달러 밑으로-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가 10거래일 만에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6.87달러로 전날보다 0.67달러(-0.8%) 하락. 공급 감소 우려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뒤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尹 대통령, 한·인니 정상회담…G20 참석차 인도로-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 공식 방한,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은 3번째 정상회담. 양 정상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주요 협력 서명식에 참석한 다음, 이를 언론에 발표할 계획.◇내년 국민연금·기초연금 약 3.3% 더 받는다-내년에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보다 대략 3.3% 더 많은 연금액을 탈 것으로 보여. 해마다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 -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내년에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를 3.3% 올려 현재 월 최대 32만3000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33만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北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김정은 진수식 참석-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을 건조했다고 밝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