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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만안구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이달 분양
- 안양 자이 더 포레스트 조감도 (사진=GS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관문 입지는 물론 광명역과 월판선(예정)이 모두 인접해 있는 경기 안양 만안구 부동산이 올 하반기 관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안양 만안구가 ‘좌광우판(좌측엔 광명역, 우측엔 판교신도시)’ 입지로 이목을 끈다. 만안구에서 광명역까지 차로 10분이면 도달 가능해 KTX는 물론 인근 이케아, 롯데몰, 코스트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도 이용하기 용이하다. 광명역에는 신안산선(예정)도 개통을 앞둬 향후 여의도 접근성도 단축된다.또한, 월곶~판교선(월판선, 예정)이 뚫리면 기업이 밀집한 판교까지도 한번에 닿을 수 있다. 만안구에는 만안역(가칭, 계획), 안양역에 각각 정차할 예정이다. 월판선은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해 시흥 월곶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총 길이 34㎞에 달하며, 시속 250㎞로 달리는 급행열차도 계획되어 있다.금천구와 접했고, 안양 내에서도 서울과 가까이 자리한 입지도 강점이다. 1호선 석수역, 관악역, 안양역 등 주요역이 위치해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용산역, 서울역은 물론 여의도, 강남 방면으로도 이동이 용이하다.교통 외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만안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안양시와 안양도시공사는 박달동 일원에 310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달스마트밸리에는 첨단산업 관련 업무, 연구시설 등이 자리를 잡게 될 전망이어서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만안구 내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달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이 석수동 화창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총 483가구를 짓고, 전용면적 49㎡, 59㎡, 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월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권에 있으며, 수도권 전철 1호선 관악역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차로 약 7분가량 이동하면 KTX광명역까지도 도달 가능하다.교육환경도 좋다. 화창초가 단지에 인접해 있고, 안양중, 안양여중, 충훈고, 안양고로 통학할 수 있으며, 안양시립 석수도서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또한 사방이 와룡산, 꽃메산, 석수산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아파트고, 안양천, 충훈공원, 안양새물공원 등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는 안양과 광명역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고, 훌륭한 교통 여건과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단지”라며 “뛰어난 입지와 주변 인프라를 갖춘 만큼 차별화된 상품으로 준비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양자이 더 포레스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석수전화국 사거리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투업계 CEO와 美 자본시장 방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과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대표단 15명이 미국 자본시장 동향 파악 및 투자 기회 모색을 위해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금투협)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CEO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은 글로벌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증권·파생상품 거래소, 금융투자사, 부동산개발사 등과의 미팅을 통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대표단은 우선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찾아 글로벌 주식·채권·선물시장의 투자 트렌드와 거래소별 신상품을 살펴볼 계획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시장 관련 규제 동향도 점검한다.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GCM 그로브너’(GCM Grosvenor)와 사모대출 전문 프리미엄 부티크 운용사인 ‘먼로 캐피탈’(Monroe Capital)을 방문해 각각 대체투자 시장에서 해지펀드와 재간접펀드의 운용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미국 지방은행의 위기와 프라이빗 크레딧(Private Credit) 시장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투자은행의 인공지능(AI) 투자플랫폼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상품 모색을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 부동산 개발사 릴레이티드(Related), ETF 전문 운용사 등과 투자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아울러 블룸버그, 에너지 전문 인텔리전스 기업인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 거시전문 독립연구기관인 ‘BCA 리서치’(BCA Research)의 애널리스트와 전략가들을 차례로 만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산업 트렌드와 미국시장 투자 전망을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서유석 회장은 “이번 출장은 유수 금융기관의 분야별 최상급 투자전문가는 물론 자본시장 싱크탱크 기관들의 전략가를 만나, 참가 CEO들이 지속 가능한 투자 방향 설정에 인사이트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투자 손실' 한은 노조기금 20억…조합원 품 돌아가나[BOK잡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노동조합이 투쟁기금 20억원 되찾기에 나섰다. 전임 집행부가 투자한 홍콩 부동산 펀드의 90% 손실이 확정된 가운데, 펀드 판매사였던 미래에셋증권이 손실 보전에 응하지 않자 판매 행위에 불법이 있었다며 금융감독원을 찾은 것이다.사진=이데일리DB◇한은 노조, 투자자 연대해 금감원 민원 접수17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한은 노조는 지난 13일 오전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미래에셋증권의 펀드 판매 행위가 ‘불완전판매’였다는 취지다.이 펀드는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 빌딩과 관련돼 있다. GFGC 빌딩은 2019년 선·중순위 등 여러 트랜치로 이뤄진 대출펀드로 만들어졌다. 선순위 대출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도이체방크가 참여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중순위(메자닌) 대출에 2억4300만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했다.미래에셋증권은 자체 투자금 300억원을 제외한 2500억원을 셀다운(재매각)해 대출금을 마련했다. 증권사들이 자기자본투자(PI) 자금을 넣었고,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멀티에셋자산운용 등 운용사들이 펀드를 조성해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자금도 들어갔다. 미래에셋 측이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대출펀드의 만기는 10개월로, 기대수익률은 연 5% 정도였다.문제는 홍콩 내 정치 갈등 격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실률 증가, 글로벌 고강도 긴축 등으로 GFGC 빌딩 가치가 급락하면서 발생했다. 건물 소유주였던 홍콩 재벌 ‘판수통’은 파산 절차를 밟았고, 선순위 투자자였던 GIC와 도이체방크 등은 빌딩을 매각해 원금을 회수했다. 하지만 중순위 대출을 해준 미래에셋증권은 원금 회수에 실패한 것. 결국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월 해당 펀드에 대해 90% 상각을 결정했다.한은 노조 전임 집행부는 2019년 이 펀드에 특별회계 기금 20억원을 투자했다. 노조 전체 구성원 동의가 아닌, 상근 간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집행위원회 차원에서 투자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상각 결정으로 한은 노조도 90%(18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한은 노조는 반기마다 결산을 하기에 아직 회계 손실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연말께 손실 처리될 예정이다.한은 노조는 미래에셋 측을 상대로 수익자 총회를 요구했다. 손실보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수익자 총회에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나오지 않았고, 멀티에셋자산운용 측이 나와 보증을 섰던 주체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 등 경과를 보고하는 수준에서 총회가 끝났다. 이에 한은 노조와 개인 투자자들이 연대 서명해 금감원 민원 제기에 이른 것이다.◇“손실 가능성 등 위험 고지 없었다”한은 노조 측은 상품 자체가 제대로 된 상품이 아니었다고 강조한다. 미래에셋증권이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불완전판매’였다는 주장이다. 한은 노조 관계자는 “수익 5% 이상을 무조건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절대 손실이 날 위험이 없다는 식으로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 당시 미래에셋증권이 해당 펀드에 300억원 이상 투자했다고 하면서 확신을 주고, 한국은행이라는 고객 지위를 들면서 상품이 잘못되더라도 다 물어줄 것처럼 설명했다”며 “명백한 투자자 기망 행위에 의한 상품 구성 내지 판매 행위”라고 힘줘 말했다.한은 노조는 우선 금감원 판단을 보고, 법적 분쟁까지 나설 것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법조계는 한은 노조 측 주장대로라면 불완전판매가 성립할 수 있다고 본다. 자본시장법상 불완전판매가 성립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 구조나 위험성이 제대로 설명됐는지 여부다. 금융 상품을 판매하면서 수익률만 강조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은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출신 박광배(사법연수원 29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금융상품 판매자로부터 받은 설명이 실질적으로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며 “판매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고 위험 고지가 제대로 안 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금융 관련 소송 전문가인 김도형(사법연수원 34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예금 상품이 아닌 투자 상품에서 원금 보전을 사실상 약속했다면 그 자체로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이런 부분이 확실하게 증거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상품 판매 당시 녹취 등 구체적인 자료가 없더라도 입증이 가능하단 의견도 나왔다. 박광배 변호사는 “녹취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객관적인 설명 자료와 다르게 얘기했다는 다수의 일관된 진술이 있다면 불완전판매가 성립할 수 있다”며 “설명 자료에 있는 것을 얘기했지만, 그 안의 의미를 달리 얘기한 경우도 가능하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경쟁’ 재점화 2금융부터 고삐 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9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금리 경쟁’ 재점화 2금융부터 고삐 죈다 -尹 “북·러 협력 불법...북, 핵공격 땐 정권 종말” -2차 전지주 타깃...불법 공매도 사상 최다 -러·사우디가 불 붙인 유가..“연내 100달러 간다” △종합 -‘몸집 줄어들라’...민영화 핑계댄 정치파업 △추석 물가 초비상 -“2배로 뛴 가격에 차례상 사과 올리기도 고민”...손님도 상인도 속만 탄다-네가족 비빔밥만 먹어도 4만원...그럴싸한 외식은 꿈도 못꿔 △종합 -물가에 기름 부은 고유가...美 기준금리 연내 추가 가능성 -금리 더 높은 저축은행부터 감시 강화 -정부 지침도 무시...공공기관 사내 주택자금 저금리 대출 ‘펑펑’ -불법 공매도 적발해도 불복 소송에 과징금 거부까지...“투자자 보호 대책 시급” ◇尹, 유엔총회 참석 -극초음속 미사일·위성 탐내는 김정은 “러, 기술보다 완제품 제공 가능성 커”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해 中 책임있는 역할 중요 -“북러, 안보리 위반 시 분명한 대가” ◇정치-野 “내각 총사퇴” VS 與 “방탄 단식쇼” -수면 위로 떠오른 용산 참모 차출설 與 원외 당협위원장·TK 의원 긴장 -與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김태우 낙점..金 “민생 집중” -파워초선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제 -재산세, 종부세 소득재분배 효과 미미 -머리길이 단속에 성기 만지기까지 -판사 단기 해외 연수 사라진다..내년 예산 ‘0원’ -삼척에 세계최대 이차전지 화재시험 센터 활짝 △금융 -신용대출까지 증가..가계대출 보름새 8000억 ↑ -한시가 급한데..국회 문턱 못 넘는 금융 법안들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2115억원 증자” -KB국민카드, 연내 “쿠팡와우카드” 선봬...사용액 2% 적립 △글로벌 -‘저점 신호’ 中 경제...“추가 재정 · 통화부양 필요” -“전기차 부품, 중국산만 써라” -‘ARM IPO 흥행’ 손정의, 오픈AI와 동맹 맺나 -리비아 대홍수 희생자 1.1만명 넘어...부실 대응이 피해 키웠다△산업-폐플라스틱을 원유로..울산에 ‘도시유전’ 짓는 SK-세계 첫 메탄올선 인도한 정기선 “그린오션 실현” -한 밭에서 대파·전기 ‘무럭무럭’ △ICT -‘IP투자에 승부’...스파이더맨2 보면 소니 전략 보인다 -“기업용 거대언어모델 앱 쉽게 만드세요” -‘올드매체’ 된 유료방송..‘화끈한’ 변화 필요 △중소기업 -수학 가르치는 윤선생..크레파스 파는 대교 -‘6급 계약직’ MZ 유혹하는 청년보좌역 -반도체 소재 국산화 성공..日 공세 막아 지킬 것 -中企 소비 촉진 ‘황금녘 동행축제’ 보름간 8936억 매출 △소비자생활 -내달 중고거래 과세작업 시작..자료 기준은 ‘깜깜이’ -CJ대한통운, 우크라 재건 나선다 -“국내 첫 면역증진 개별인정형 원료 나온다” -신세계百, 추석선물 냉동박스에 재사용 종이 활용 △증권-대어 입질 온다..숨죽이는 증시-박스피에 지친 투자자, 고배당주 SK텔레콤 눈길 -개미마저 배터리주에 등돌렸다 -미래에셋증권 유럽ETF 시장 공략 가속 △부동산 -서울시 VS 강남구, 이번에 ‘토지거래허가’ 충돌 -세금 늘었어도 임대수입 더 벌었다 -전산법 개정, GS건설-HDC현산 처분수위 갈랐다 -현대건설 원천기술 인정...SMR 도유럽 진출 청신호 △문화 -‘알쓸별잡’ 방송 효과 ‘가짜 노동’ 역주행 -로봇이 땅 속 문화재 탐색하고...기와 수백장 3D 스캔 ‘뚝딱’ -꼬마 장한나의 첼로 선생님, ‘지휘자’ 장한나와 한 무대에 △스포츠 -황선홍호, 내일 쿠웨이트 상대 첫 출격 -‘스마일 점퍼’ 우상혁, 한국인 최초 다이아몬드 파이널 우승 -AG 주목! 이선수 여자 골프 국가대표 막내 김민솔 △사회 -조직 안정·민생범죄 엄단 ‘성과’...권력형비리 수사 마무리 ‘과제’ -간판만 바꿔가며 성매매 알선 술집 ‘조폭 사장’ 등 95명 검거 -‘의대 쏠림’ 심화..수시경쟁률 46대1 -추석선물 당첨?...어르신, URL 클릭 조심하세요
- 50% 폭등한 알테오젠…바이오 ETF 뛰었다[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바이오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알테오젠(196170)이 5거래일간 무려 50% 가까이 폭등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세계폐암학회(WCLC)가 열리면서 코스닥 제약 업종이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알테오젠 건물.(제공=알테오젠)◇ 바이오가 뛴다…알테오젠 등 강세·세계폐암학회도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9월 8~14일) 기준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가 주간 수익률 5.47%로 1위를 기록했다. ‘TIGER 200헬스케어’ ETF는 5.29%, ‘DB바이오헬스케어자1’ 펀드는 4.29%로 5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알테오젠이 49.03% 급등하면서 성과를 견인했다. 또 이 ETF가 담고 있는 HLB(028300) 역시 12.11% 올랐고, 차바이오텍(085660)(17.68%), HLB생명과학(067630)(9.01%), 에이비엘바이오(298380)(8.25%)도 일제히 상승하며 견조한 성과를 냈다. 알테오젠은 무려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머크가 항암제인 키트루다(Keytruda)의 피하주사(SC) 제형을 2025년 출시하면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의견이 제시되면서다. 해당 품목은 알테오젠의 기술로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 머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향후 독점 계약으로 바뀐다면, 매출액이 급격히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머크는 키트루다 SC와 관련해 알테오젠과 비독점 계약 상태로, 독점 계약이 변경되면 출시 후 2028년 연간 20조원 가정 시 매출액 달성 조건에 따라 수령되는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알테오젠에게 수조원 규모까지 커질 수 있다”며 “알테오젠은 경쟁사 로열티 계약 수준을 고려하면, 국내 바이오텍 중 가장 높은 매출액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 코스피 의약품 업종(+2.05%)과 코스닥 제약 업종(+3.72%)도 같은 기간 코스피(+0.97%)의 상승률와 코스닥의 성적(-0.76%)을 상회했다. 지난 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폐암학회에서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등의 발표가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하반기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거나 데이터를 발표하는 기업들에 대해 시장 관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81%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감산을 중단하고 D램 생산 정상화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함께 SK하이닉스(000660)와 인텔의 협력 소식이 더해지면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지난주에 이어 2차전지 인버스 ETF에 자금이 몰리며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中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에도 주간 최하위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2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92%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1.59%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 펀드가 3.7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S&P500와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인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해 불안은 계속됐다. 니케이225는 엔화 약세와 함께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 당국이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주 초반 약세를 보이며 시작하였다. 또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최근의 유가 상승과 근원 물가 인플레이션 둔화 역시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경계하며 우리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65억원 감소한 20조5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437억원 증가한 19조9857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3조4092억원 감소한 146조626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KG제로인)
- 수도권 아파트값, 올해 들어 전고점 대비 85%까지 회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최고 가격이 전고점의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동산R114는 2021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와 올해 들어 9월 14일까지 같은 단지에서 동일 면적이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최고가 거래를 비교 분석했다.2021년 하반기∼작년 상반기 이뤄진 최고가 거래의 총액과 올해 최고가 거래 총액을 평균 내 비교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고점의 85% 선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021년 하반기∼작년 상반기 아파트값(이하 전고점) 평균은 12억6695만원이었으나,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값 평균은 11억1599만원으로 전고점의 88% 수준이었다. 용산구는 올해 평균 최고가가 21억3919만원으로 전고점(22억1138만원)의 97% 선까지 회복했다.강남구도 전고점 평균인 26억5243만원의 96% 수준인 25억3489만원까지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종로구는 전고점과 올해 평균 최고가 차이가 4600여만원에 불과해 서울에서 가장 격차가 작았다. 중구와 서초구 아파트값도 전고점의 93% 선까지 올라왔다.반면 노원구는 전고점 대비 79% 수준까지 회복되는 데 그쳤고, 도봉구 80%, 동대문구와 강북구도 82% 수준에 머물렀다.전고점을 넘어선 거래도 속속 나왔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84.3558㎡는 2021년 10월 최고 26억5천만원(29층)에 팔렸으나, 올해 8월에는 30억2500만원(19층)에 거래돼 오히려 최고가가 4억원 가까이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차 78.05㎡는 2021년 4월 27억원(12층)에 매매됐으나, 올해 9월에는 35억원(3층)에 거래돼 최고가가 무려 8억원 상승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상급지 위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가격 수준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경기도 아파트값은 전고점의 83%까지 올라왔다. 전고점 평균 가격은 6억2785만원이었고, 올해 최고가 평균은 5억2012만원을 기록했다. 연천군이 전고점의 95%까지 상승해 가장 회복률이 높았고, 가평군(92%), 과천시(90%), 여주시(90%) 등이 뒤를 이었다.인천은 전고점 대비 82%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집값 상승기에도 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았던 강화군의 아파트값이 전고점 대비 98% 수준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경기와 인천에서도 지역 및 단지별 격차는 뚜렷하지만, 최근 다시 직전 최고가에 근접하게 가격이 상승하면서 ‘10억원 클럽’에 진입한 단지들이 속속 눈에 띄고 있다.경기 하남시의 미사강변센트럴풍경채 84㎡는 2021년 9월 최고가 12억3250만원에 거래된 뒤 하락기였던 올해 1월 8억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 6월에는 10억2800만원으로 다시 10억원대에 들어섰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 84㎡도 작년 1월 12억3000만원에 최고가를 찍고 올해 3월 9억원으로 하락했다가 지난 달 10억1000만원으로 상승했다.인천 연수구의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84㎡ 역시 작년 2월 13억6500만원에 가장 비싸게 팔렸으나, 올해 2월 8억원으로 떨어진 뒤 지난달 10억1000만원에 팔렸다.리얼투데이 김웅식 리서치연구원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이들 단지는 GTX 등으로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거나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자리 잡았고, 각 지역의 대장주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최근 분양가가 오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기존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를 매수하겠다는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 연합뉴스.
- 안방 1인 사우나까지 갖춘 인피니트 성규 집은 어디?[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피니트 성규가 MBC 예능 프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취 10년 차 일상을 공개하면서 그가 살고있는 집에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성규가 6여년 정도 살고있다고 밝힌 곳은 서울 용산구 일원의 주상복합 아파트인 ‘용산더프라임’이다.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한 MBC ‘나 혼자 산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용산더프라임은 지상 최고 38층, 3개동, 총 559가구 규모다. 2014년 동아건설산업이 공급한 주상복합 단지다. 최근 매매실거래가는 지난 2021년 최고가를 찍고 내려온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전용 84㎡기준 15억 8000만원에 거래돼 전 고점인 17억 3500만원 보다 2억원 가량 빠졌다. 지난 2022년 이후 기준금리 상승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들어오던 유동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집값이 빠지기 시작했고, 용산 더 프라임 역시 이같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가율은 48~49%로 매매가의 절반 이하에서 형성돼 있다. 성규의 자택은 기다란 복도를 지나자 깔끔하고 환한 거실이 등장했다. 높은 층고와 거실을 햇살로 가득 채우는 커다란 창, 모던한 블랙 컬러의 소파와 노란 흔들의자, 커다란 식탁 등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성규는 “혼자 산지 10년 된 인피니트 성규다. 우리 집 인테리어 콘셉트는 심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집에) 어머니가 왔다 갔다 하신다. 어머니의 손길로 인해서 많이 깔끔해졌다”며 “집안에서는 오로지 쉬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인테리어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이어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 집에 내 의견이 들어간 물건이 없다. 냉장고도 누나가 선물해 준 거고 흔들의자도 생일 때 선물 받았다”며 집안 물건들 대부분이 첫 독립 선물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 4,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은 도보로 6분 거리의 트리플역세권이다. 인근엔 용산공원, 효창공원 등 대규모 녹지시설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신광여고, 선린중, 선린인터넷고, 남정초 등이 도보 거리에 있다.
- 의처증 심했던 50대 가장…아내·아들 살해 후 도주했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0년 9월 17일, 경남 진주시에서 아내와 아들을 살해하고 딸에게 중상을 입힌 50대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부(박무영 부장판사)는 17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부싸움 하던 50대 가장, 가족 살해 후 도주A씨는 3월 12일 오전 6시 30분께 아내와 자녀가 머물던 경남 진주시 상평동의 주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 B(51)씨와 아들(14)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딸(16)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A씨는 범행 직후 승용차를 타고 자신이 사는 함양읍 집에 들러 휴대전화를 버리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이후 경찰은 300여 명을 동원해 주요 도로 등을 차단하고 인근 야산과 숙박업소, 찜질방 등을 집중 수색했다.당시 경찰은 헬기와 드론, 수색견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단서가 될 만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그러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일 후인 14일 오후 5시 40분께 함양군 함양읍에 있던 한 빈집 창고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A씨가 숨어 있던 빈집은 그가 사는 함양군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해당 빈집을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경찰이 재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빈집 창고에 은신해있던 A씨를 발견했다.A씨는 인근 야산에 은신해 있다가 굶주림 등으로 내려와 빈집에 숨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A씨는 아내와 자녀를 살해하고 본인도 죽으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자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의처증 더 심해졌다고”…이웃주민의 증언A씨는 평소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B씨와 자주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직으로 B씨가 식당일을 하면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부터 별거 상태였던 두 사람. B씨는 폭력성이 강한 A씨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평소 의처증이 있던 A씨는 B씨의 외도를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웃들도 별거 중인 남편이 아내와 아이들을 찾아와 다투는 일이 잦았다고 증언했다.당시 인근 주민은 “‘A씨가 평소 의처증 증세가 있다’고 아내 B씨가 자주 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다른 주민은 “B씨가 A씨를 못 들어오게 하려고 현관 비밀번호를 자주 바꿨는데 남편이 계속 소란을 피우니 민폐가 되기 싫었는지 집에 들여보내곤 했다”며 “평소 B씨가 ‘남편이 집에 안 오면 좋겠다. 세 식구만 오붓하게 살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숨진 아내와 아들, 그리고 중상을 입은 딸은 2016년 가정폭력 문제로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에서 70여 일을 머문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재판부 “우발 아닌 계획적 범행”…무기징역 선고1,2차 공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A씨가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으로 사건을 저지르진 않았다며 우발적인 살인을 주장했다.반면 검찰 측은 A씨가 가정폭력 범죄 전력, 숨진 아내가 이혼 청구를 위해 준비한 서류 등을 제시하며 계획적 살인이라고 했다.검찰은 7월 A씨에 대해 “범행의 잔인성과 죄질을 고려할 때 이 사회로부터 영원한 추방이 필요하다”며 사형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선고공판에서 범행 전 장모에게 가족들을 죽인다고 음성메시지를 남긴 점, 범행을 위해 흉기를 준비한 점, 차 안에 있던 흉기를 집 현발 신발장에 놓고 들어간 점, 흉기를 휘두른 순서와 부위 등을 판단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 일가족을 살해한 것은 우발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인다”며 “범행 방법이나 잔혹성, 진지한 참회를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부동산과 재산을 정리한 점, 장모로부터 부인과 자식을 죽인다고 한점, 음주 무면허 운전으로 트럭을 압수당하자 칼을 상의 주머니 안쪽에 숨겨 택시를 타고 피의자 집으로 이동한 점, 잠이 들어 무방비 상태였던 피해자(가족)를 흉기로 살해한 점 등으로 볼 때 계획적인 범행으로 인정된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나이, 환경,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등 여러 양형 조건에 더해 고려해 볼 때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장과 일반 여론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