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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인사검증 부실 논란에 "자료 수집만" 선긋기
  • 한동훈, 인사검증 부실 논란에 "자료 수집만" 선긋기[2023국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의 부실 검증 논란에 대해 “저희는 기계적으로 자료를 수집할 뿐”이라고 선 그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밝힌 뒤 “저는 특정 인사검증 내용에 대해 전혀 보고받지 않는다”며 “제가 추천, 비토 기능까지 행사하면 권한 남용 문제가 분명히 생길 것이어서 이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더불어민주당도 이런 방식의 명문화를 요구했었다”고 말했다.이날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낙마,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과거 발언 논란 등을 들며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난점 중 하나는 주요공직자 인사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재산신고 누락, 부동산 보유 문제, 자녀 증여세 문제, 업무 관련 특혜 이해충돌 문제, 과거 발언 문제 등 자료를 1차적으로 수집해 판단하는 게 인사정보관리단 역할 아니느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 장관은 “관리단은 가부 판단은 하지 않고 자료를 프로토콜에 따라 기계적으로 수집하고 의견을 넣지 않은 채 공직기강실에 넘긴다”며 “법률적 판단을 하면 권한 남용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시스템을 바꾼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후보자의 비상장 주식 소유 현황 사실, 신 장관의 문제 발언을 확인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구체적 검증 대상에 대해 검증에 관여한 사람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이 비슷한 유형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엔 “사실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을 주요보직에 쓸 땐 대개 비슷한 문제가 나오게 돼 있고 과거에도 그래왔다”고 받아쳤다.
2023.10.11 I 이배운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대체투자 외연 넓힌다…해외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 조성
  • 이지스자산운용, 대체투자 외연 넓힌다…해외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 조성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해외 기업 세컨더리 투자에 나서면서 대체투자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부동산, 인프라 중심으로 성장한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에 해외 사모대출과 비상장주식 등 기업금융을 확대해 운용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세컨더리 투자는 비상장주식, 사모대출 등이 기존에 조성된 펀드의 투자금 중도 회수 목적에서 저렴하게 나왔을 때 이를 사들여 수익을 남기는 방식이다. 새로 조성하는 펀드에 참여하는 프라이머리 투자보다 회수 기간이 짧고, 가격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이지스자산운용 사옥 (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해외 기업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를 1억달러(약 134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는 첫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다. 이 펀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의 세컨더리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하고, 해당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 중에서 선별해 공동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 발굴한 세컨더리 투자 기회를 해외 현지 투자자보다 늦지 않게 공동 투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첫 투자 대상은 글로벌 은행이 보유한 기업 지분 포트폴리오를 매입한 거래로, 할인율이 작년 말 기준 순자산가치(NAV) 대비 33%에 달했다. 국내 증권사의 총액인수 과정 없이 현지 투자자와 동일한 일정에 따라 거래를 마쳤다. 또한 이지스자산운용은 총 1억달러 규모 펀드들을 동시에 조성했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 공동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와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위한 재간접 펀드가 포함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총 2억달러(약 2680억원) 규모의 해외 기업 세컨더리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세컨더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업금융 기준으로 세컨더리 시장은 2010년 약 220억달러 규모에서 올해 기준 12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 중”이라며 “우리 회사는 이번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통해 세컨더리 시장 진출에 의미 있는 초석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 긴밀히 협력해 우량 자산을 선별하고 신속히 확보해 수익률과 안정성 제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23.10.11 I 김성수 기자
김주현 "확고한 금융시장 안전에 만전"
  • 김주현 "확고한 금융시장 안전에 만전"[2023국감]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사진) 금융위원장은 11일 확고한 금융시장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실물·민생경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최근 고금리 지속,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위험요인에 대한 면밀한 관리와 함께 누적된 잠재부실에 대한 선제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계부채 양적·질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정책, 금융권 건전성 제고, 부실기업의 조속한 정상화 지원 등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특히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재입법 추진 등 상시 기업구조조정 체계도 정비하겠다”고 했다.실물·민생경제 지원도 강조했다. 5대 중점 전략분야에 91조원의 정책금융 집중 공급,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채무조정,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 확대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정책서민금융의 경우 취약차주 자금수요를 감안해 필요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위상에 맞는 금융산업 육성과 금융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또 엄정한 금융시장 규율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달 발의된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하위규정 마련,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확대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주택담보대출 대환 인프라 구축 등으로 소비자 편익도 높이겠다고 했다.
2023.10.11 I 서대웅 기자
직방, 프롭테크 최초 RE100·탄소중립 달성 선언
  • 직방, 프롭테크 최초 RE100·탄소중립 달성 선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프롭테크 직방이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함께 RE100·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직방이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soma(소마)’에 자리한 ‘42 컨벤션 센터’에서 “ESG 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솔루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직방 안성우 대표, soma 김재은 대표,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직방 김재곤 사회적가치전략실장, 루트에너지 김설아 이사 등이 참석했다.직방은 프롭테크 업계 최초로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해 루트에너지로부터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게 된다. 루트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탄소감축 규모와 함께 기존 직방의 가상오피스 soma 근무, 프롭테크 서비스 제공 등으로 탄소감축 효과를 측정, 직방에 제공할 예정이다.직방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3,187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같은 환경적 성과다. 직방 직원 한 명이 1년에 약 8그루 정도의 소나무를 심는 셈이다. 직방은 이러한 성과를 담아 ESG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다. 직방은 이미 가상오피스 기반의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프롭테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탄소감축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우선 2021년 7월 자체 개발한 가상오피스 soma로 본사를 이전한 이래 현재까지 전 직원 원격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통근으로 탄소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100% 페이퍼리스(paperless) 업무 방식을 가능케 했다.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 영역에서는 VR홈투어·3D 단지투어·중개 라이브 등 프롭테크 기술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물리적 이동 없이도 매물 확인과 중개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인 탄소 저감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직방은 그동안의 탄소 감축 성과를 정량화된 데이터로 정리하고 단계적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서 루트에너지의 탄소중립 솔루션을 활용해 성과 측정 및 분석, 계획 수립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국내 부동산 플랫폼 산업을 선도하는 직방에 맞춤형 탄소중립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루트에너지는 기업들의 탄소중립과 RE100 여정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의 사업 영역이 스마트홈과 가상오피스 등으로 확장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객관적인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미래 경영 방침과 그에 따른 단계적 목표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10일 직방 가상오피스 soma에서 열린 ‘ESG 경영을 위한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솔루션 업무협약식’에서 직방 안성우 대표(왼쪽)와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11 I 박지애 기자
1인 가구 대상 '수원 새빛 솔로라이프 스테이션' 운영 시작
  • 1인 가구 대상 '수원 새빛 솔로라이프 스테이션' 운영 시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수원특례시가 1인 가구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 각종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상담까지 제공하는 ‘새빛 솔로라이프(SoloLife) 스테이션’ 운영을 시작했다.지난 10일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찾아가는 1인 가구 새빛 솔로라이프 스테이션’에서 수원시 관계자들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홍보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수원시)11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새빛 솔로라이프 스테이션’은 1인 가구 밀집 거주지역을 직접 찾아가 △1인 가구 지원 사업 홍보 △1인 가구에게 꼭 필요한 부동산 전세 사기·재무 상담 지원 △1인 가구 현장 실태·정책 설문조사 등을 지원하는 현장 홍보 부스다.지난 10일 수원시는 지역 내 청년 1인 가구의 밀집 거주지역 중 한 곳인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기숙사 인근에서 ‘찾아가는 1인 가구 새빛 솔로라이프 스테이션’을 열고, 1인가구 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또 1인가구 정책과 관련한 현장 설문 조사와 함께 새빛톡톡을 활용한 현장 퀴즈 이벤트를 했다.수원시 관계자는 “1인 가구를 직접 찾아가 다양한 홍보활동과 더불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겠다” 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의미가 있었으며, 더 적극적으로 찾아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수원시는 10월 18일과 19일 2일간 경기도청 구청사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에도 참여해 수원형 1인 가구 사업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3.10.11 I 황영민 기자
中, 경기반등세 꺾일라…부양 위해 184조원 국채발행 검토
  • 中, 경기반등세 꺾일라…부양 위해 184조원 국채발행 검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1조위안(약 184조 3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일부 반등했으나 회복이 고르지 않은 데다, 부동산 침체도 여전히 심각해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한 공장에서 직원이 강철 주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재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1조위안 규모의 추가 국채를 발행하는 새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달 안에 새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무원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승인이 필요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국채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을 수자원 프로젝트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조위안의 국채를 발행하면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당초 목표였던 3%를 초과하게 된다. 이번 국채 발행을 두고 대규모 인프라 지출 및 부동산 부양을 통한 경기 활성화에 부정적이었던 중국 당국이 입장을 선회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6월에도 중국 정부가 1조위안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자동차·가전 등 소비 촉진책과 주택대출 규제 완화 방안 등에 그쳤다. 중국 당국의 입장 변화는 최근 중국 경제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부동산 침체가 심각한데다, 위안화 절하 압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제 성장률 목표 5% 달성을 위해선 대규모 경기부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중국의 물가·수출입·생산 및 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는 전월대비 일제히 개선된 데 이어 9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각각 ‘경기 확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8일의 국경절 연휴 기간 소비 및 주택 거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국가여유부(관광부)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 지출은 7534억3000만위안(약 139조4800억원)으로 예상치인 7825억위안(약 143조 8300억원)을 밑돌았다. 민간 부동산 조사기관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35개 주요 도시의 하루 평균 주택 거래 면적은 전년 동기대비 17% 줄었고, 코로나19 발생 직전해인 2019년과 비교해서는 24% 감소했다. 일부 부문을 제외하면 경제 전반에선 아직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위기와 위안화 절하 압박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은 이날 4억 7000만 홍콩달러(약 807억 8000만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으며, 상환기간이 돌아오는 모든 역외 채무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자본 유출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위안화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달러 당 7.3위안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샤오자 지 크레디트아그리콜 책임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논의 중인 1조 위안의 국채는 중국 GDP의 약 0.7% 규모로 적정한 수준”이라며 “내수가 약하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10.11 I 김겨레 기자
에듀윌, ’연봉 10억 공인중개사의 영업비밀’ 저자 초청 강연
  • 에듀윌, ’연봉 10억 공인중개사의 영업비밀’ 저자 초청 강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에듀윌은 자사 공인중개사 합격생들로 이뤄진 동문들을 위해 오는 24일서울 구로동 본사 E스퀘어에서 ‘연봉 10억 공인중개사의 영업 비밀’의 저자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에듀윌)에듀윌에 따르면 강연자인 노창희 세일즈 코치는 메이트플러스(Mateplus) 중개법인 대표 및 젠스타메이트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 ‘연봉 10억 공인중개사의 영업 비밀’이 있다.이번 강연에서는 부동산 중개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노창희 세일즈 코치의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영업 방식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일즈 준비부터 영업적 사고를 갖추기 위한 멘탈관리와 나만의 고객 확보 방법에 대해서도 다룬다. 또, 현장 참석자들과 실습을 하는 등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한다.부동산 영업을 처음 시작하는 공인중개사가 부동산 비즈니스로 본인 사업을 선택하고 시작할 때 꼭 익혀야 하는 기본기와 부동산 전문가로서 성공하는 방법 및 노하우도 익히게 된다.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부동산 중개업으로 성공하는 모든 비법을 공유해준다.이번 특강은 에듀윌 동문회 정회원에 한해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특강 종료 후에는 참석자 중 추첨을 통해 에듀윌 동문회 운영팀에서 준비한 저자의 사인이 담긴 도서를 증정한다.에듀윌 동문회 운영팀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업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문들을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며 “현업 공인중개사는 물론 예비 공인중개사 분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3.10.11 I 함지현 기자
“결혼 1년만에 남편 빚 2억…이혼하자니 ‘빚 분할’ 하잡니다”
  • “결혼 1년만에 남편 빚 2억…이혼하자니 ‘빚 분할’ 하잡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주식과 가상 화폐에 투자했다가 결혼 1년 만에 거액의 빚을 지게 된 남편에 이혼을 말한 여성이 재산분할과 관련해 분노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지난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 1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A씨가 밝힌 바에 따르면 결혼 전 신혼집을 알아보다 남편에게 빚 2000만 원이 있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는 남편이 주식에 투자했다가 생긴 빚이었다. 남편은 당시 A씨에 다시는 주식에 손대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모든 수입을 A씨가 관리하기로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그러나 남편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결혼 생활 중 어느 날 남편이 울면서 집에 들어오더니 가상 화폐에 투자했다가 빚을 크게 졌다고 밝힌 것.남편은 1금융권과 2금융권에서 대출받다 급기야 아내와 공동으로 소유한 아파트를 담보로 대부 업체에서도 돈을 빌렸으며 그렇게 불어난 빚이 2억 원이 넘었다.결국 A씨는 남편에 이혼을 통보했고 남편은 “투자 실패로 생긴 빚도 재산분할 대상”이라며 “당신이 빚의 절반을 책임져라”고 주장했다.과연 결혼 생활 중 A씨 몰래 생긴 남편의 빚에 A씨가 질 책임도 있는 것일까.A씨의 사연에 류현주 변호사는 “배우자 몰래 반복해 빚을 내 투자를 하고, 그 금액이 수억 원에 이른다면 이는 부부간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이자 가정경제를 파탄 내는 행위. 즉, 민법 840조 제6호의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판례를 통해 “전체 재산이 마이너스인 경우, 빚만이라도 나눠야 한다고 보지만 그 대상은 ‘부부공동재산’에 한한다”며 “부부가 공동으로 생활하며 그 혼인생활에 수반해 형성된 적극재산 또는 소극재산만이 분할 대상이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배우자가 반대했음에도 몰래 거액의 대출을 받아 투자했다면 이는 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며 “A씨가 함께 빚을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부부가 공동명의로 소유한 아파트에 대해서는 “공동명의 부동산을 한쪽으로 귀속시키는 것에 합의가 된다면, 지분을 넘기고 내가 받아야 하는 재산분할금을 현금으로 정산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2023.10.11 I 강소영 기자
온투업 연체율 10% 육박…"개인투자자 피해 우려"
  • 온투업 연체율 10% 육박…"개인투자자 피해 우려"[2023국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권의 연체율이 1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방법이 없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자료=유의동 의원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말부터 2023년 6월 기준 3년여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원권 전체의 연계대출 잔액은 1조711억원이고, 연체율은 9.5%로 집계됐다.시중은행은 연체율 0.5%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0.5% 이상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온투업계 연체율(9.5%)은 상당히 위험한 수준이라는 것이다.온투업계 상위 3 개사(피플펀드·투게더앱스·에잇퍼센트)의 대출상품별 연체율의 경우 피플펀드의 부동산 PF 대출은 연체율이 100%에 달했고, 투게더앱스의 부동산담보대출 또한 지난 6월말 기준 28.6%에 달했다 .문제는 부동산 관련 상품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온라인투자연계 금융업 특성상 개인이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어도, 개인의 원리금수취권을 다른 누군가가 양수하지 않는 이상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는 구조인 데다가, 상위 3개사의 투자금 회수 관련 규정을 살펴보면, 연계대출 채권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투자금액이 큰 법인이 동의하지 않는 경우 개인 투자자의 경우 매각하고 싶어도 결정권이 없다고 설명했다.이런 탓에 상위 3개사 원리금수취권 양수도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투자자의 경우 거래는 전무했고, 피플펀드의 기타 법인투자자의 경우만 36억3000만원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유의동 의원은 “혁신금융 또는 대안금융의 하나로 도입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 부동산 대출 위주의 대출로 고착화되는 것도 문제지만, 업계 전체 연체율이 10%에 달할 만큼 경고등이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소액의 개인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통로가 막혀 있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소액의 개인 투자자들이 사전에 이러한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3.10.11 I 송주오 기자
경기도 6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 비중 뚝↓
  • 경기도 6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 비중 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1~9월 경기도에서 6억원 이하에 매매 거래된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 8만 837건 가운데 6억원 이하 매매 거래량은 6만 173건으로 확인됐다. 6억원 이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4.4%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경기도의 6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2019년 이전에는 90% 이상을 보였지만, 2020년 87.3%, 2021년 76.3%로 하락했고, 2022년 77.7%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경기도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 4887건, 9억 초과~15억원 이하 매매 거래량은 4965건으로 각각 18.4%, 6.1%의 비중을 보여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5억 초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12건으로 전체의 1.0% 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남부와 북부의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매비중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9월 경기 북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1만 9050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1만 5882건으로 전체의 83.4%의 비중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 남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만 1787건 중 6억원 이하가 4만 4291건으로 6억원 이하 비중이 71.7%로 조사돼 중저가 아파트 비중은 경기 남부가 더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 15억 초과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시로 확인됐다. 올해 1~9월 과천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 465건 가운데 15억 초과 거래량은 148건으로 31.8%의 비중을 보였고,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6억원 이하 매매 거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 남부와 북부의 가격 격차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자료=경제만랩)
2023.10.11 I 신수정 기자
POSCO홀딩스, 2차전지 소재사업 중장기 성장에 초점…목표가 66만원 -유안타
  • POSCO홀딩스, 2차전지 소재사업 중장기 성장에 초점…목표가 66만원 -유안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안타증권이 11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2차전지 소재사업은 단기적 가격 변동성보다 중장기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66만원으로 상향했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3% 감소한 6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냉천 범람 영향으로 판매량은 작년 4분기 755만톤을 기록한 이후 1분기 816만톤, 2분기 835만톤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는 85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당초 기대했지만 일부 압연공장 대수리가 진행되며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시황 부진 등에 따라 3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는 전분기대비 톤당 1만원 수준 하락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제품 판매단가 하락이 더 크게 나타나며 스프레드는 악화됐다”며 “해외 철강 자회사 역시 시황 부진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철강업은 업황 저점일 수 있지만 개선 기대감은 높지 않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우호적인 정책을 하반기에 내놓으며 일시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파산 리스크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는 중”이라고 했다. 4분기 철강업체 감산 기대가 존재하지만 연말 비수기에 감산이 몰아서 진행되면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차전지 소재사업은 중장기적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톤당 8만달러를 상회했던 탄산리튬 가격은 9월 하순 2만달러 중반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2차전지 소재사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리튬 부문 수익성에 우려가 대두됐다”고 했다. 하지만 리튬 관련 투자 및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점차 확대되는 생산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업은 성장성이 낮지만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2023년 이후 증가한 상장 자회사 지분 가치와 비상장 자회사 등을 통한 2차전지 소재사업의 성장성을 반영해 목표가를 6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2023.10.11 I 김보겸 기자
  • [사설]또 반복된 기업인 줄소환...국감이 군기 잡기 무대인가
  • 30일간 일정으로 어제 시작된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에 기업인들이 증인·참고인으로 무더기 소환됐다. 그제까지 10개 상임위로부터 출석을 통보받은 현직 총수나 임원급 기업인은 95명에 달했다. 아직 증인을 확정하지 않은 7개 상임위를 포함하면 국회에 불려나올 기업인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감장 출석 기업인은 2020년 63명, 2021년 92명, 2022년 144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올해 국감이 가장 많은 기업인을 증인석에 세울 것이 거의 확실하다.국감은 입법 못지않게 중요한 국회의 고유 권한이고 기능이다.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목적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증거 수집과 대책 마련을 위해 기업인 등 일반인을 불러 증언이나 참고 의견을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뒤집어 보면 증인 소환 등이 원래 취지에 맞게 이뤄졌는지 지극히 의문이다. “센 사람을 불러놓고 보자”는 식으로 대기업 총수나 오너를 소환한 후 벌 세우듯 호통 치기로 일관하며 힘 과시에 치중한 의원들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 청취 대신 군기 잡기에 의원들이 더 매달리면서 출석한 총수나 기업인이 장시간 자리만 지키다 돌아가는 사례가 빈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총선을 6개월 앞두고 열린 이번 국감은 정쟁이 어느 해보다 극심할 것이 분명하다. 경제 분야도 대규모 세수 펑크, 문재인 정부 시절의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 , 탈원전 정책이 초래한 한전 부실화 및 전기 요금 인상,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여야 충돌을 부를 지뢰밭이 곳곳에 깔려 있다. 총선 표심을 겨냥한 야당의 무차별 공세와 정부·여당의 반박이 되풀이될 경우 초대형 난타전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더 우려되는 것은 기업인들이 정쟁의 볼모로 잡히면서 불필요한 오해나 비난의 대상이 되는 일이다. 확인도 되지 않은 특혜 시비와 근거 없는 루머 등으로 기업인을 망신 주거나 죄인 취급한다면 이는 특권을 방패 삼은 월권 행위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 개인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 반기업 정서를 부추기는 구태나 마찬가지다. 따질 건 따져야 하지만 국감이 기업인 벌주기의 무대로 변질된다면 모두에게 큰 손실이다.
2023.10.11 I 양승득 기자
  • 하논암스트롱, 지속가능성 기반 힘입어 주가 80% 상승 가능 - 바이어드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바이어드는 미국 부동산투자신탁회사(REIT) 하논암스트롱(HASI)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44달러에서 2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여전히 현재가 대비 약 81%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벤 칼로 바이어드 애널리스트는 하논암스트롱의 주가는 에너지 전망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시선 및 배당 성장 전망 하향 등으로 인해 최근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주식이 과매도 상태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시장 내 다른 업계의 불확실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논암스트롱은 강력한 3분기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향후 잠재적인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하논암스트롱의 포트폴리오 다양성과 경쟁사 대비 강력한 재무 상태 등에 주목하라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는 특히 하논암스트롱의 부채가 2025년까지 만기가 없으며, 기업은 현재 수익 및 배당 성장 목표를 추가적인 자본 없이도 달성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의 REIT 구조는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자금 조달 시장에 진입하는 투자자들에게 고유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0 I 장예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가조작하면 끝장’…英, 천문학적 벌금 철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주가조작하면 끝장’…英, 천문학적 벌금 철퇴-가전·전장 쌍끌이…LG전자 깜짝실적-현 중2 수능부터 선택과목 없어진다-이스라엘 “협상 없다”…지상군 투입 초읽기-[사설]또 반복된 기업인 줄소환, 국감이 군기 잡기 무대인가-[사설]반도체 인프라 예상 0원…첨단산업 육성, 말로만 하나△인구감소 해결, 힌트를 얻다-아이는 골프, 엄마는 도예…“전교생 2배 늘었죠”-‘韓 출산율 0.86명’ 불과한 이유…세대변화 못 좇은 기업문화 탓△주가조작 없는 영국서 배운다-英 금융당국 강제수사·기소권 보유…초강력 처벌로 범죄시도 원천봉쇄-금융사에 관리·감독 책임…예방시스템 미흡에 200억 벌금-“기업도 감시자 활약…주가 이상징후 발견 땐 즉시 보고”△이-팔 전쟁 확전 우려-“반격은 이제부터” vs “공격시 인질 처형”…가자지구 ‘피의 지상전’ 일촉즉발-美 억지력 약화…잇단 전쟁에 “정책 실패” 책임론-현지 진출 한국기업 초긴장…재택근무 전환하거나 귀국 조치 △이-팔 전쟁 확전 우려-“5차 중동戰 가능성 낮지만 장기화 불가피…단기적으론 경제충격 제한적”-尹 “경제 불안정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하라”△종합-고교 내신 9등급→5등급 완화…“내신 부담 줄어 특목고 유리” 우려도-車부품·냉난방공조…경기 덜 타는 ‘B2B 집중’ 전략 통했다-IMF “中 경기 침체가 암초”…내년 韓 성장전망 2.4→2.2%-“삼성·SK·현대차가 있는 나라”…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정치 -野 “尹, 올 순방비 역대 최대 578억”…대통령실 “외교성과 냈다”-日 오염수 놓고 정면충돌…野 피켓 시위에 국방부 국감 파행-하태경發 험지출마론 확산…與 텃밭 중진들 ‘좌불안석’-국정원 “투·개표 시스템 해킹에 취약”…선관위 “불가능한 시나리오”△경제-방문규 “한전 위기 ‘전기요금 역마진 구조’ 탓”-“역대급 세수 오차, 국세청도 책임” 질타-중동發 충격에…한은, 물가 전망 상향 불가피-고용부, 주52시간제 유연화 설문 결과 내달초 공개△금융-카드사 자금조달 비상…카드론 금리 올릴수도-수수료 논란 재점화…애플페이 국감 도마 오른다-카뱅, 인니 디지털 은행에 10% 지분투자-국내 금융사, 해외부동산에 56조 대체투자-웰컴저축은행 3회 연속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글로벌-연준 인사들 ‘금리 동결’ 발언 내놨지만…‘유가 뇌관’ 촉각-“中 남중국해 경비대 필리핀 해군 쫓아내”-무소속 출마 선언한 케네디…美 대선 변수로 부상-“역외채무 다 못 갚을 듯” 공시…中 비구이위안, 구조조정 시사△산업-카타르發 13조 잭팟 온다…K조선 따뜻한 연말-“100년 한화 그 이상 위해 창업시대 야성 되살리자”-LG화학도 토요타 뚫었다…전기차 70만대분 양극재 공급 -곽재선 KGM커머셜 회장 “경영정상화 위해 함께 뛰자”-“TSMC 넘는다”…차세대 기술 가진 삼성, 3나노 고객사 유치△ICT-野 “방통위 가짜뉴스 대책 위헌·위법”…이동관 “책임질 것”-SKT, 6G 시대 대비 초대용량 유선망 도입-메타 ‘퀘스트3’ 나왔다…국내 VR게임사 들썩-KG ICT, ‘지능형 로봇’ 청년인재 육성 나선다 △산업-유튜버와 손잡고 만든 ‘미자네맥주’ 매출 한달새 40% 쑥-고피자, 국내 외식기업 최초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시한 2주 남았는데…중기부 모태펀드 결성 운용사 1곳뿐-젊어진 삼양식품…40대 임원 전면에 내세워 혁신 속도낸다△Futrure Tech-가상공간에 ‘쌍둥이 현실’ 구현…스마트시티·자율주행 핵심 떠올라-디지털 트윈에 클라우드 접목…뇌 없는 로봇 130대, 곳곳 배달-“온도·강우량·화재 모니터링…안전한 미래 도시 설계”△증권-악재에 사로잡한 투심…하락베팅 ETF만 질주-한국 떠난 외인의 귀환…반도체 반등에 달렸다-금리 고공행진에도…채권개미는 계속 산다△증권-가격제한폭 확대 100일…새내기주 과반 공모가 상회-공매도 제도 개선 본격화 나선다-테마주에 밀렸던 대형주, 반등 기대감 솔솔-국내 상장 32개 ‘배당ETF’ 중…KB자산운용 수익률 1위△부동산-아파트 전세 씨 말랐다…만기 세입자 ‘발동동’-“주인 찾습니다” 매물 쌓이는 경매시장-정부 “이·팔 충돌 예의주시…민관 비상대책반 검토”-양평고속道·통계조작…여야 난타전△건강-치매 주범 알츠하이머병…영양제 의존 말고 생활습관 개선에 힘써야-갑자기 한쪽 귀만 먹먹할 땐 ‘돌발성 난청’ 의심을-틈틈이 수건·막대 이용한 스트레칭이 오십견 예방에 도움△Book-“천천히 오래도록”…이야기꾼이자 술꾼, 그녀들의 음주예찬-‘핵가족’ 넘어 ‘핵개인 시대’의 탄생 -“그 얘기는 왜” 아침마다 이불킥 하는 당신에게△오피니언-[목멱칼럼]리비아 대홍수의 교훈-[데스크의눈]먹거리 물가와 기후위기-[e갤러리]백지혜 ‘위로의 정원’-[기자수첩]태풍 상처 아물기도 전…파업 외치는 포스코 노조△피플-손상된 ‘양자얽힘’ 되돌리는 기술 개발 성공-10월 엔지니어상에 SK하이닉스 손승형·교원프라퍼티 김효범-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범용에서 스페셜티 제품으로”“절대적 종신형 도입 논의시 사형제 폐지도 다뤄야”-평생 ‘사랑’ 노래한 시인 김남조 별세…향년 96세-경북교육청, 네이버클라우드 생성형AI로 혁신△사회-“출퇴근 안 할수도 없는데…신분당선 왕복요금이 8200원” 한숨-서울시 ‘약자 동행’ 수치로 평가…정책 개발·예산 편성에 반영한다-이상민 “책임자 사퇴론 절대 재난 예방 못한다”-“검증 실패” “사법부 길들이기”…‘대법원장 공백’ 놓고 책임 공방-내달부터 경찰이 재수사 거부땐 검사가 수사
2023.10.10 I 김응태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씨 말랐다…가을 이사철 세입자 ‘발 동동’
  • 서울 아파트 전세 씨 말랐다…가을 이사철 세입자 ‘발 동동’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서 전세로 거주 중인 40대 오 모 씨는 내달 만기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내년 첫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학군지 이사를 계획 중이어서 서울 대치동과 역삼동 아파트 전세를 알아봤지만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여서다.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전용 84㎡ 기준 전셋값이 현재 15억원인데 지난 6월 12억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넉 달 새 3억원이나 뛰어올랐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가을 이사철을 맞았지만 곳곳에선 전세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 초 5만 4000건대까지 쌓였던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이달 들어 3만건대로 뚝 떨어졌다. 공급부족 등으로 전세난이 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 1월 1일 기준 5만 4036건을 기록했지만 지난 9일 기준 3만 419건으로 나타나 연초 대비 약 43.7% 줄었다.전세 매물은 올해 내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세 매물은 같은 기간 8819건에서 7295건으로 17.3% 감소했다. 전세 매물이 귀해지자 전셋값도 치솟고 있다. 부동산R114가 올 3분기(7∼9월)와 상반기 동안 동일 단지·주택형에서 새롭게 계약된 전월세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 3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은 5억 1598만원으로 상반기(4억 8352만원)보다 6.7% 올랐다.실제로 강남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23일 16억 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는데 지난 5월 13억 7000만원에서 3억원 올랐다.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27일 12억원에 전세 신규 계약을 맺었다. 같은 면적대가 지난 1월 8억 3000만~8억 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원 가까이 올랐다. 금호동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전용 59㎡도 지난달 18일 7억 7000만원의 전세 신규 계약을 맺으며 6개월 새 2억원이 올랐다. 지난 3월 같은 면적대가 5억 8500만원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역삼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대개 이맘때 전세 물건이 많이 나오기 마련인데 최근엔 씨가 말랐다”며 “간간이 나오는 물량도 현 시세보다 1억~2억원 높게 내놓는데도 며칠 만에 거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게다가 올해 가을 이사철 입주물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철이 도래해 전세수요는 느는데 매물은 부족하고 신규 입주 물량마저 적어 전세난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총 12만6345가구로 나타났다. 올해가 석 달밖에 남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연간 민간분양 물량이 30만 가구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줄어든 전세 매물 건수가 올가을 이사철, 내년 봄까지 급증하긴 어렵단 점이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8000여가구로 올해 3만 3000여가구에 견줘 급감하는 것도 전세시장 불안을 촉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겨울방학 이사 수요가 움직이는 내달까지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순 있지만 추세적인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작년부터 이어진 인허가와 착공 물량 감소도 앞으로 2~3년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10 I 이윤화 기자
세종대 산업대학원, 2024학년도 전기 1차 신입생 모집
  • 세종대 산업대학원, 2024학년도 전기 1차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 산업대학원은 2024학년도 전기 1차 신입생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 제공=세종대)이번 1차 입시는 부동산자산관리학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유통산업학과, 스포츠산업학과(스포츠산업전공·스포츠헬스케어전공·태권도전공)의 신입생과 편입생을 모집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 또는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기타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며, 서류전형만으로 선발한다.세종대 산업대학원은 온라인 수업 100%만으로 졸업이 가능하다. 온라인 수업뿐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기회와 창업활성화를 지원하기 오프라인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활동이 융복합돼 공부와 스타트업 창업의 병행이 가능하다. 2023년부터는 입학 후 곧바로 창업동아리 활동과 스타트업이 가능하도록 세종대캠퍼스타운 입주, 창업장학금 지급, 창업멘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창업과 취업을 하면서 온라인 수업으로 정규대학의 석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장학금 지원혜택도 다양해 관련 업종, 관력 학과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MOU 협력업체의 경우 40%, 광진구민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면 50%의 장학금 혜택도 가능하다. 세종대 산업대학원 관계자는 “산업대학원은 자신의 전문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지식과 함께 살아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전문 네트워킹으로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세미나, 해외현지답사, 워크숍, 전문자격 대비 세미나, 스타트업 창업, 캠퍼스타운 입주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10.10 I 김윤정 기자
국토부 "이스라엘 사태 예의주시…민관 비상반 가동도 검토"
  • 국토부 "이스라엘 사태 예의주시…민관 비상반 가동도 검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했던 건설업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쟁지역과 국내건설사의 주요 활동 무대인 사우디·아랍에미레이트(UAE) 간 거리가 있는 만큼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중동 수주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어서다. 정부도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확전 여부에 따라 ‘민관 합동 비상대책반’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미사일 요격하는 이스라엘 아이언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0일 “(건설)수주도 특이한 사항은 없는 상태이지만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갈등이 국제 전쟁화 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상황이 심각해지면 민관 합동 비상 대책반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지 사태가 전면전으로 번지면 이스라엘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주요 국가의 건설 수주를 노리겠다는 정부의 전략에 큰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사태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이어진자면 목표했던 해외 수주액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시장 다변화가 이뤄졌음에도 최근 3년간 중동지역 수주 비중은 35%로 여전히 우리 건설사의 핵심 주력 시장이다. 올해 8월 기준 중동 지역 건설 수주액은 74억 974만달러로 전체수주액의 33%를 차지하고 있다.건설사도 이번 사태에 마음을 졸이고 있다. 아직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중동 정세 불안은 수주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국내 주택시장 불황으로 해외수주로 돌파구를 찾던 건설사로서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자잿값 인상과 그에 따른 공사비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어 국내 공사현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에 따른 주변 중동 국가 내 사업에 영향을 받진 않고 있다”며 “현지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현지 직원 탈출 등과 관련해 메뉴얼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우건설 관계자도 “현재 중동의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는 있다”며 “중동 전반으로 확전할 가능성은 크진 않지만 국제 정세 불안으로 연결되면 전반적인 수주 어려움은 있을 수 있다”고 했다.현재 중동 지역에 진출한 주요 건설사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한화 건설부문 등이 있다.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네옴시티 ‘더 라인’ 터널공사를 수행하고 있고 현대건설은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알포 신항만사업 공사’를 통해 총 9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사업’ 재개를 준비중이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중동 수주를 노리는 건설사로선그만큼 사업 불확실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건설업계가 이번 사태로 주목하는 또 하나의 부분은 ‘유가’다. 중동 정세 불안은 당장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져 원자잿값 상승 등 공사비 인상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쟁이 확산한다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건 시간문제다. 고물가 지속은 건설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3.10.10 I 신수정 기자
'양평고속道 vs 부동산원 통계조작'…여야 난타전
  • '양평고속道 vs 부동산원 통계조작'…여야 난타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와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간 난타전을 펼쳤다. 국감 시작에 앞서 야당은 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방향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안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국토부의 잘못된 주장과 태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무책임한 국토부의 행태에 대해 국감 시작 전 장관의 사과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국민의힘 )은 “이 발언은 시작도 전에 국감을 방해하려는 것이다”며 “국토부에서 다뤄야 할 수많은 민생 현안 있음에도 오로지 정쟁으로 이끄는 양평고속도로만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문제다”고 맞받아쳤다. 야당 의원들은 양평고속도로 의혹 중에서도 국토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원안과 대안 노선 B/C 분석 결과에서 언급한 교통량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고속도로 사업의 대안 노선이 원안보다 경제성이 높다는 국토부 조사 결과에 대해 반박했다. 이 의원은 “(대안 노선) 교통량이 6000대가 늘어난다고 하는데 원안과 변경 노선 종점이 차로 4분 거리다”며 “고작 4분 거리로 종점이 옮겨진다고 갑자기 교통량이 확 늘어난다는 게 상식적이냐”고 했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토부 장관 또는 국토부, 제 직접 지휘하에 있는 간부들이 관여해 이걸 부당하게 변경했거나 그에 대해서 부정하게 결탁한 이런 팩트가 나온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여당은 한국부동산원의 통계 조작 의혹을 내세우며 맞불 작전을 폈다. 김희국 의원(국민의힘)은 “전 정권의 부동산원 통계 조작과 관련해 수사가 의뢰된 상태인데 수치스럽게도 주모자들은 커튼 뒤에 숨어 있고 그 지시를 받았던 사람들은 혹독한 처벌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양평고속도로 관련 증인만 불렀는데 장하성·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등 전 정부 인사들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0 I 박지애 기자
돌아온 `국회의 시간`…국정감사 첫날, 여야 주도권 쟁탈전
  • 돌아온 `국회의 시간`…국정감사 첫날, 여야 주도권 쟁탈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의 막이 올랐다. 윤석열 정부 1년 5개월 차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현 정부 심판론, 여당은 전 정부 실책론을 꺼내 들며 맞붙었다.2023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 상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복도에서 방송을 보며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野, 양평고속道 의혹·日 오염수 등 공세 vs 與, 문재인 정부 실책으로 맞불총선을 앞두고 열린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첫날인 10일부터 여야의 주도권 잡기 싸움이 팽팽하게 벌어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부각했고, 여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을 제기했다.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주질의 전부터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방향으로 고속도로 종점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안이 더 낫다고 주장하는 국토부의 잘못된 주장과 태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왜곡 의혹 투성이인 용역사 B/C(비용·편익)분석을 국민들에게 그대로 내놓는 무책임한 국토부의 행태에 대해 국감 시작 전 장관의 사과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야당 의원들의 거듭된 질의에 “노선을 부당하게 변경했거나 부정하게 결탁한 팩트가 나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 실패로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고 정부는 비난이 두려워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통계를 손 댄다는 것 자체가 자신들의 어떤 이념과 그것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정당화 된다는 비뚤어진 확신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주의의 근본을 허물고 국가에 대한 신뢰와 존재 이유를 스스로 무너뜨린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주요 쟁점이 됐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방조했다고 비판했고, 여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가 세운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반박했다.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우리 정부가 (IMO 런던협약·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 문제를 의제화시켰던 이유는 오염수 방류가 해양투기에 해당하는지, 런던의정서에 위배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논의해달라고 제소했던 것”이라며 “이번 대표단은 논의해달라는 게 아니라 일본 방류는 정당하다며 오히려 일본 정부의 입장을 옹호하고 돌아왔다”고 질책했다.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도 당시 외교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에 맞는 절차에 따르면 우리가 반대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다”며 “우리 정부도 지난 정부와 똑같은 원칙 하에서 검증해 잘 대응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제기하니까 우리 국민이 아직도 불안한 것”이라며 야당을 비판했다.2023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의원석에 ‘부적격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 피켓을 붙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국방위, 국감 첫날부터 파행…과방위는 증인 ‘0명’으로 시작국방부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던 국방위원회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의 피케팅과 이에 반발한 여당의 불참으로 끝내 파행했다.국방위 야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피켓을 걸었다고 해서 10시 35분까지 안 떼면 파행하겠다고 (여당이) 엄포를 놓고 있는데, 이것은 민주당에 대한 엄포이기보다는 국민에 대한 엄포”라고 힐난했다.성일종 국방위 여당 간사는 “장관이 임명됐는데 임명 철회하라는 것은 국감할 대상이 없고, (국감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국감 파행을 선언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까지도 증인 채택을 합의하지 못한 채 국감을 진행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동통신 3사와 해외 OTT 업체 대표들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5G 속도 기만행위가 있고, 위급상황 때 핸드폰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추적 성공률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얘기하는 것과 너무 다르다. 반드시 이분들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가짜뉴스’ 의혹을 제기하며 “2018년 뉴스타파가 (포털) 제휴사로 선정되는 과정이 석연찮다. 그 과정을 알기 위해 당시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위원들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데 아직 채택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이에 “증인 채택 과정에서 여야 싸움으로 채택될 증인이 채택되지 않으면 입법부의 위상이 사라진다”며 “증인 채택 합의가 안 되면 양측에서 요구한 증인 전원을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장제원 위원장은 “증인이 잘 채택이 되어야 국정감사가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 적극적인 협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10.10 I 이수빈 기자
中 경기침체에 발목 잡힐까…IMF, 내년 韓 성장 전망 2.4→2.2%
  • 中 경기침체에 발목 잡힐까…IMF, 내년 韓 성장 전망 2.4→2.2%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포인트 낮춘 2.2%로 전망했다. 정부의 ‘상저하고’(上低下高) 전망과 같이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개선할 것으로 봤지만, 중국의 경기침체로 내년 한국 경제에 추가적 하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달 2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1.4%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0.2%포인트 하향한 2.2%로 전망했다.한국의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는 판단에 올해 성장률 전망은 유지하고 내년에는 하향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럴드 핑거 IMF 한국미션단장은 지난달 ‘2023년 연례협의’ 결과 이후 한국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부동산 위기로 인한 중국의 경기 침체와 관련해 “내년 한국 경제에 추가적 하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부동산발 위기 등으로 중국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IMF는 이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치(5.2%)보다 0.2%포인트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4.2%로 기존(4.5%)보다 0.3%포인트 낮게 전망했다. 세계은행 역시 지난 2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4%포인트 내린 4.4%로 발표했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중국의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중수출이 줄어들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면서 “또 미국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세계경기 회복세가 늦어지면서 우리 성장에 부정적 요인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IMF는 올해 세계경제전망은 기존 전망과 동일한 3.0%로 유지하고 내년에는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한 2.9%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서비스 소비가 급증하고, 미국과 스위스발(發) 금융불안이 조기에 진정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제조업 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고금리 기조,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높은 근원물가로 물가안정목표 달성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6.9%로 기존 전망(6.8%)보다 0.1%포인트 상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5.8%로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IMF는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를 지양하고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명확해질 때까지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통화정책과 발맞춰 지출감소, 세입 확충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IMF ‘10월 세계경제전망’.(자료=기획재정부)
2023.10.10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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