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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마제스타 타워1·2 완전체 품었다…이지스운용 5200억에 매각
  • 코람코, 마제스타 타워1·2 완전체 품었다…이지스운용 5200억에 매각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 빌딩을 총 5200억원에 성공적으로 매각(딜클로징)했다.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 매매대금 납입을 끝내고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소유권 이전을 받아 본격적 운용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매대금은 총 5200억원으로 연면적 기준 평(3.3㎡)당 3690만원이다.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2 전경 (사진=코람코자산신탁)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38길 12에 위치한 지하 7층~지상 17층, 연면적 4만6580㎡(약 1만4090평) 규모 신축 프라임 오피스빌딩이다. 지난 2017년 준공됐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인접해 있다. 넥슨게임즈, 크래프톤, 올림푸스코리아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장기임차 중인 안정적 오피스 자산이다.앞서 코람코는 이번에 매입한 마제스타시티 타워1과 쌍둥이 빌딩인 인근 타워2를 준공 후부터 운용해 오고 있다. 코람코가 마제스타시티 타워1의 가치를 잘 아는 만큼 지난 6개월간 이 빌딩 매수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코람코에 이 빌딩은 일반적 우량자산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지금까지 별개로 운용되던 두 자산을 통합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람코는 향후 이 빌딩을 사옥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빌딩의 친환경성이 세계적 수준인 만큼 코람코는 사무실 내 공기질과 물리적 근무여건 등을 모니터링해서 전체 입주기업 임직원의 건강과 만족도도 관리하고 있다.실제 마제스타시티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친환경 평가에서 최고 등급 ‘LEED 플래티넘’을 인증받았다. 타워2의 경우 글로벌 최고 권위를 가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인 GRESB에서 2년 연속 ‘5스타’ 평가를 받아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친환경성을 공인받았다. 마제스타시티의 꾸준한 자산 가치 상승도 예정됐다. 최근 인근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의 개발계획이 포함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이 서울시로부터 확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향후 이 일대는 축구장 13개 규모의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개발돼 동남권역의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기능’ 중심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 부동산 투자업계에서도 이번 거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고금리로 투심이 얼어붙는 상황에서 매도자·매수자 양측이 만족하는 거래가 성사된 것이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동종 거래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거래를 이끈 장성권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서초 마제스타시티는 입지, 물리적 조건, 우량 임차인 등을 고루 갖춘 코어 빌딩”이라며 “그간 코람코가 축적한 오피스 운용 노하우와 타워2와의 시너지를 결합해 임차인·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서초권역의 새 랜드마크 자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김성수 기자
이창용 "중동사태 심화되면…금리 인상 심각히 고려할 수 있다"
  • 이창용 "중동사태 심화되면…금리 인상 심각히 고려할 수 있다"[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현 수준의 고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빚을 내 투자하는 것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현재 물가 경로가 전망치에 부합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격화돼 물가가 오르게 된다면 금융통화위원들이 금리 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이 총재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6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연 3.5%) 결정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를 묻는 취재진 질의에 “(금융당국이) 큰 시장충격 없이 구조조정하고 있다”며 “금리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금리 부담으로 인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겠으나, 이를 정상화시키는 것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고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셈이다.이와 관련해 그는 빚을 져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이 총재는 “여러 경제 상황을 볼 때 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보면 안 된다”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데, 금리가 떨어져 비용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경고를 드린다. 본인 능력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이 총재는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금리를 3.75%로 올릴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그는 “중동 사태가 심화될 경우 금통위원들이 (금리를) 바꾸자고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실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통위원 1명이 지난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던 의견을 바꿔 올리거나 내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또 이 총재는 물가 목표치(2%) 수렴 시점이 지난 8월 예측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이 금통위원들의 중론이라고도 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10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다음은 이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향후 3개월 금통위원들의 금리 전망 수준은.△금리를 동결한 가장 큰 원인은 여러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성장, 물가, 가계부채 추이 등 여러 불확실성 있다. 일단은 불확실성을 보자는 측면에서 동결했다. 향후 기준금리는 금통위원 간 이견이 있었다.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은 앞서 언급한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나머지 5명은 불확실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 상황을 봤을 떄 물가 압력이 높아졌을 뿐아니라, 목표 수준(2%)에 수렴하는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기에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 때보다 긴축 강도를 더 강화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보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이 5명 중 1명은 이런 이유에 더해 가계부채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장에서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 시기상조로 보나.△3개월 이후 금통위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전반적으로 미국의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우리 금리도 상당기간 긴축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견해는 퍼져나가고 있는 것 같다.-그간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적 수준이라 말했다. 최근 물가 반등세 가파르고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금융상황지수 등 가격변수를 봤을 때 긴축적이더라도 현재 관찰되는 금리수준이 긴축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가.△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이냐. 중립금리 등 요인을 보면 긴축적이라 판단한다. 기본적으로 통화정책 긴축정도를 금리와 중립금리, 가격변수와 비교해 판단하는 것기 있다. 이런 가격변수가 아니라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갖고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 저희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걱정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 차원이다. 대출이 늘었다고 금리 수준이 긴축적이지 않다고 결론내리기 어렵다. 최근 기업대출이 늘어난 것은 회사채 금리가 올라 대출로 자금 조달을 이동하는 것이 많은 부분이 있다. 몇몇 대기업들은 대출을 받아 회사채를 상환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대출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실물 경제를 봐야 한다. 무엇보다 물가의 하향안정 기조를 봤을 때 통화정책은 긴축 수준에 있다고 보고, 그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물가 목표수준 수렴 시기를 내년 말정도로 외신 인터뷰에서 밝혔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보면 그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부분이 있는데, 내년 말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것인지. 이번 중동 사태 전개 양상에 따른 영향은 어떻게 보는가.△8월 전망에서 내년 말까지 2% 초반까지 수렴할 것으로 봤다. 지금 중동 사태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앞으로 몇주가 중요할 것 같다. 저희가 8월 예측했던 물가 하락 경로보단 속도가 조금 늦어지지 않겠냐는 것이 금통위원들의 중론이다. 내년 12월이 됐을 때 목표 수준으로 물가가 딱 수렴할 것인가. 불확실성이 크다. 그 수준으로 수렴해 갈 것으로 봤는데, 그 속도가 8월 예측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16년만에 4.9%를 돌파하고 소비도 견조한 모습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끝나간다고 본 구체적인 근거가 있나.△10년물 5%대로 가고 있는데.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서 가장 큰 논쟁이었다. 첫 번째 해석은 그동안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어떤 얘기를 해도 안 믿다가 미국 노동 시장이 견고하고, 당분간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가정하다보니 10년물 금리가 당분간 안 내리겠다는 기대가 봐껴서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많은 분들은 미국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6%대로 유지되고 있는데, 후진국 처럼 디폴트 난다는 것이 아니라 장기채권을 계속 발행해야 하니 펀딩 문제가 있어 올라간다는 의견이었다. 연준이 11월에 금리 결정을 어떻게 할지는 의견이 나뉘었다. 시장 금리가 이미 올라 긴축 영역에 있으니 금리를 별도로 올릴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고,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유가가 올라 물가가 올라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어느 한 쪽이 맞다고 보긴 어렵다. 제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간다고 한 것은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작년에 비해 지금은 금리인상 기조가 가속화가 아닌, 안정 기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주 외신 인터뷰에서 중립금리 상향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는 특수한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중립금리 하향을 염두한 것인가. 올해 당장은 아니라도 향후 통화정책 완화의 신호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다.△전반적으로 미국 통화정책에서 높은 금리가 유지될 것이다.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견고하다는 근거에 따라 미국 중립금리가 높아지지않겠냐는 논쟁이 있다. 지난 한달정도 미국의 중장기 채권 금리가 올라가지 않았나. 그에 따라 우리나라의 중장기 채권 금리도 많이 올랐다. 우리나라 중장기 금리가 미국 금리에 따라 올라가는 것이 왜 고민이냐면, 경제 이론적으로 변동 환율제를 채택했다면, 통화정책은 외국과 독립적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중장기 금리가 미국과 동조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0~20년 시계열로 보면 인구고령화로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중립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 선진국은 중립금리가 오르고 우리는 떨어지면 선진국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어느 정도 관여될지 다들 모르는 것 같다. 계속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제가 취임했을 땐 우리나라가 중장기적으로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금리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최근 일련의 사태 보면서 선진국 중립금리가 오르면 이에 대해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답을 못 드리겠다. 중립금리를 내려 통화정책 완화 시그널을 준 것이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10~20년 뒤 잠재성장률이 떨어질 때 중립금리를 고민한 것이었다. 10~20년 뒤 얘기가 1~2년 뒤 금리를 조정하는데 포석을 깔아놓은 것 아니냐는 것은 과도한 반응이다.-IMF는 내년 중국 성장률을 4.2%로 보고 있다. 한은은 4.5%로 전망하고 있는데, 전망이 차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해외 투자 은행(IB) 등 전반적인 중국성장률 전망치는 평균이 4.5% 정도 되는것 같다. IMF의 4.2%는 생각보다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시장이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IMF 발표 후에 중국이 경기 부양 정책을 펼치고,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와 어떤 의미가 있을지 봐야한다. 11월에 경제성장을 전망할 때 같이 전제조건을 말하겠다.-9월 물가가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3.7%로 같아졌다. 미국이 작년 최고점이 9.1%였고 우리나라가 6.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물가 둔화 속도가 미국보다 느리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기요금 인상 등을 극도로 억제하고 있는 상황인데 수요가 좋은 미국보다 물가 둔화 속도가 느린 이유는 무엇인가.△미국은 9%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저희는 6%에서 내려왔다. 물가 목표가 2%니까, 높은데서 내려오면 빠르게 내려오고 낮은데서 내려오면 더디게 내려오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본다. 같은 목표 수준을 갖고 있기에 속도가 더딘 것이다. 목표수준 수렴 시기를 보면 우리가 미국보다 빠를 것이다. 미국은 금리를 500bp(1bp=0.01%포인트) 올렸는데 우리는 300bp 올렸다. 미국은 고정금리가 많고 우리는 변동금리가 많아서 똑같이 올려도 충격이 다르다. 속도를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한전 등에서도 CP나 단기사채 발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단기 자금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자금시장이 타이트해 질 수 있는데, 한은의 유동성 지원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봐야 하나.△CP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어제 60bp를 넘어 장기 평균(40bp)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역사적인 평균 이상이라고 보긴 어렵다. 미국 중장기 채권금리 올라서 CP도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말 단기자금 시장이 타이트해져 미리 반영하는 것 아니냐고 해석하는 분들도 있다. 작년에 비해 한전채 등 해결돼 유동성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여러 정책 문제 때문에 은행 예금만기가 연말에 몰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자금 이동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한은이 공개시장조작으로 도움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별도로 단기시장이 경직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오늘도 금통위원 5명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물가나 환율이 급등하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3.5% 기준금리가 고점이라는 이견이 많지 않다. 시장이 한은의 포워드가이던스를 무시하고 있는 것인가.△포워드가이던스 할 때 뭘 하겠다는 부분만 집중해서 보고 어떤 조건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시장이 무시하는 것 같다. 앞서 5차례 금리를 동결하면서 물가나 성장 경로가 변화할 경우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했다. 안 올렸으니까 ‘양치기 소년’이라고 말할 수 있곘지만, 금리를 올리는 조건이 저희가 본 물가 경로에 차이가 생겼을 때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저희 예상경로와 부합해 왔다. 이번에도 5명의 위원은 물가가 목표 수준에 달성하는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기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전제조건에 관심을 둬야 한다. 하마스 사태로 물가 경로가 올라갈 경우 금통위원들이 (금리를) 바꾸자고 말씀할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할지 말씀드렸다.-부동산에 대해 최근 우리나라가 연착륙을 달성했다고 볼수도 있다고 했다. 오늘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서 불안이 진정됐지만, 잠재요인이 남아있다고 했다. 현재 부동산PF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작년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떄 부동산PF가 연말에 문제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올해 중반이나 하반기에 부동산PF에 과다하게 투자했던 레버리지가 높았던 기관부터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알다시피 지자체에서 문제가 일어났고 부동산PF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크게 반응했다. 그 결과 부동산시장이 고점대비 20~30%씩 떨어졌고, 부동산시장 연착륙과 부동산PF가 시스템 리스크로 안 번지게끔 조정하는 정책을 했다. 부동산 가격이 충분히 올라 PF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부동산PF 중 10% 정도를 구조조정했다. 큰 시장충격 없이 구조조정하고 있고, 금리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금리부담으로 인한 부동산PF 문제가 나타날 수 있겠으나, 큰 충격없이, 정상화시키는 것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1년전과 비교해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유사하다. 이런 측면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긴축 정도를 높여야 하는 것 아닌가. 1년 전과 지금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작년 이맘 때 미국이 금리를 75bp씩 4번 올리고 물가도 미국은 10% 가까이, 우리는 6%대까지 올랐다. 반면에 지금은 미국도 어떤 면에선 물가가 3.7%로 떨어지고, 금리도 더 안 올릴 것이라는 논의도 나오고, 환율도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 국내적으론 부동산 경착륙을 걱정하던 때에서 가계부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질서있는 조정 국면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어떤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다. 지금까지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데, 폭풍전야인지 예상하기 어렵다.-한미 금리차가 15개월째 역전되는 상황이다. 더 벌어져도 괜찮다고 보는가.△어느 경제 이론도 금리차 자체가 움직임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은 없다. 금리차 때문이라면 이행 과정이 있어야 한다. 당연히 고려해야겠지만 2% 벌어진 것을 다시 줄여야만 안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가계부채 관련해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억제하는 수준이라고 보는가.△금리 통해서 가계부채를 조정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할 수 있다. 엄청 올리거나 혹은 내리거나. 그러면 다른 부분이 큰 영향을 받을 것. 가계부채는 부동산에 영향 많이 받는다.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이 부동산 가격을 타깃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가계부채 자체가 장기성장률에 영향미칠 수 있고, 능력에 안 맞게 레버리지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불평등 등 미치는 영향들이 많다. 고려해야겠지만, 이를 통화정책 만으로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상황은 가계부채 문제는 미시적 조정을 통해 해보고, 정 안되면 금리를 통한 거시적인 영역 생각해보겠지만, 그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금통위원들은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GPD 대비 비율을 점진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본다. 부동산 가격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엔 공감대를 갖고 있다.-금리가 높아 크레딧 시장에 불안이 오고 건설사들이 시공을 하는것에 부담 느끼면서 주택난이 가중되고, 그것이 시장에서 집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집값이 오르겠구나 생각해서 무리해서 가계대출 받아서 주택가격이 올랐다는 견해가 있다.△단기적으로 1~2년 동안 시장에 공급될 주택은 정해져 있다. 문제는 코로나 기간 이후 금리를 인상하다보니 건설사 PF 시장이 얼어붙어 새로운 공급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것이다. 3~4년 뒤 가격이 오르지 않겠냐는 것인데, 정부가 이런 것을 우려해 부동산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자료를 명확히 봤으면 좋겠다. 서울 지역은 예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지방이나 이런 곳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다 멈춘 상황이다. 한은 총재로서 부동산 가격에 대해 언급하긴 어렵지만, 집값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더라도 자기돈이 아니라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데 금리가 떨어져서 비용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점에 대해선 경고를 하겠다. 여러 경제상황을 볼 떄 금리가 그렇게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보면 안 된다. 본인의 능력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중동지역 전개 상황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했다. 유가가 상황에 따라 폭등하게 되면 분명 충격이 있을 것이다.△한 주 동안 시장 환율·유가 변화가 큰 변화가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 중동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다. 어떻게 변화할지 시나리오를 만들수 있곘으나, 베이스라인을 바꾸기엔 성급한 것 같다. 그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는 경제적인 면보다 정치적 문제가 더 크다. 지역 분쟁에 머물 것인지, 더 번질 것인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11월 새로 전망 발표해야 할 것인데 어떤 전망을 베이스라인으로 할지 잘 모르겠다. 남은 기간 동안 살펴야 한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면, 어떤 이유 때문에 물가 전망이 오른 것인가.△국제유가가 저희 생각보다 올랐다.-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금융당국 거시건전성정책과 통화정책 간 괴리된 측면있다고 나와있다. 이에 동의하는가.△개별 위원 의견에 언급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정부와 관계에서 상충된다든지, 불협화음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상반기 부동산시장과 PF의 연착륙 목적이 있었기에 다른 방향으로 갔지만, 지금은 오버슈팅을 잡자는데 합의돼 있어 이견 없다.-금통위원 중 금리인하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일각에선 한은이 하반기 불확실성 높아져 추가인상 기회를 놓쳤다는 말이 나온다.△저희 발표에 대한 해석은 학자마다 다르다.통화정책을 데이터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점에 따라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금통위원 1명이 금리를 내리자고 한 것은 아니고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리는 것도 가능성을 열어둬야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다.-GDP갭 플러스 전환 시점은.△내년 2.2% 성장률 전망치를 전제로 내년 연말 정도 0이 된다.
2023.10.19 I 하상렬 기자
인천 부동산 훈풍 속 '포레나 인천학익' 분양
  • 인천 부동산 훈풍 속 '포레나 인천학익'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천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서 공급하고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포레나 인천학익(투시도)’가 선착순 분양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하며 이 중 2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넓은 동 간 거리로 조경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다양한 포레나 상품과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 입주는 2026년 4월 예정이고 견본주택은 학익시장 인근에 있다.포레나 인천학익은 청약통장이나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하고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는 등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 입주할 때까지 계약금 5%만 내면 나머지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추가 자금 부담이 없도록 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분양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 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되면 기존 계약자에게도 변경된 계약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은 최근 아파트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미분양 가구가 꾸준히 소진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올해 분양한 미추홀구 ‘더샵 아르테’는 최근 잔여 세대 100% 계약을 마쳤으며 동구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과 계양구 ‘작전한라비발디’도 완판을 기록했다.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판교, 분당 등으로 광역 이동이 가능하고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이 쉽다. 게다가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반경 2㎞ 이내로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23.10.19 I 김아름 기자
‘전처와 불륜 의심’ 10년 지인 살해 60대, 징역 15년 확정
  • ‘전처와 불륜 의심’ 10년 지인 살해 60대, 징역 15년 확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혼한 전처와 불륜 관계라고 의심해 10년 지기 지인을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민유숙)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피해자 B씨(당시 67)와 약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A씨는 대구 달서구에 있는 B씨의 부동산 사무실 일부를 임차해 옷수선 가게를 운영해 왔다. A씨는 약 6년 전 전처와 이혼한 직후 우연히 B씨의 휴대전화 카카오톡 친구목록에 전처의 이름이 뜬 것을 보게 되자 그때부터 B씨와 전처의 불륜관계를 의심해 왔다. 이에 B가 줄곧 ‘당뇨병 등의 이유로 성기가 발기되지 않아 다른 여성과의 불륜관계가 이뤄질 수 없다’는 취지로 불륜관계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이후 B씨가 ‘한 달에 성관계를 한두 번 한다’는 취지로 말을 하자 A씨는 B씨와 전처 사이의 불륜을 확신하고 칼을 들고 찾아가 불륜관계를 추궁해 B씨의 사과가 없으면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A씨는 2022년 9월 6일 오전 10시55분께 부동산 사무실에 있는 B씨를 찾아가 전처와의 불륜관계에 대해 추궁하던 중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에서는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해오면서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피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오해와 질투를 참지 못한 채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그 범행의 수단과 방법, 결과에 비추어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부착명령과 보호관찰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피고인에 대한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도구(KORAS-G) 평가 결과에 의하면, 피고인의 재범위험성은 총점 7점으로 ‘중간’ 수준(총점 7점~12점)에 해당한다.1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장래 다시 살인범죄를 범해 법적 평온을 깨뜨릴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에게 법원이 선고하는 징역형의 실형의 정도를 넘어 전자장치 부착명령 내지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을 명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A씨와 검사 측 모두 항소했으나 2심에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심에 이르러 피해자의 유족들을 위해 1억원을 공탁했고, 범행 직후 스스로 112신고를 해 자수했다”며 “다만 근거 없는 오해와 질투를 참지 못한 채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양형 조건을 종합해 보면 1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거나 또는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대법원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2023.10.19 I 박정수 기자
KAP한국자산매입, GS넷비전과 혁신서비스 및 마케팅 협력 위해 업무협약 체결
  • KAP한국자산매입, GS넷비전과 혁신서비스 및 마케팅 협력 위해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S넷비전은 지난 17일 한국자산매입 주식회사(이하 KAP한국자산매입)와 혁신서비스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GS넷비전)양사는 GS넷비전의 미디어 네트워크, 광고 및 디지털콘텐츠 제작 역량과 KAP한국자산매입의 헷지했지 안심약정 및 부동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기로 협약했다. KAP한국자산매입은 청약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입주시점에 매수청구 할 수 있는 약정서비스 ‘헷지했지 안심약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1월부터는 여러 채널에 흩어져 있는 청약단지 정보를 한곳에 모아 놓은 ‘청약홈 안심단지찾기’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GS넷비전은 전국의 GS편의점과 GS더프레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RMN(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Retail Media Network)와 지하철 9호선 광고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 사업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MCN비즈니스, ‘플레이너츠’를 런칭했다.전국의 분양아파트 중에서 헷지했지 안심약정을 취급하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GS넷비전의 지역 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심단지’를 안내할 뿐만 아니라 매입한 브랜드 아파트 중에서 공익형 민간주택임대로 공급되는 주택의 청약안내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을 추진한 노현민 한국자산매입 주식회사 이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분양 단지들을 중심으로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분양자들을 위한 안심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자산매입의 혁신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삶에 도움이 되는 편익들을 모르고 지나치지 않고 잘 전달될 수 있도록 GS넷비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I 이윤정 기자
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지역상권 활성화 '더아트플라자' 개최
  • 기업은행, 신진작가 지원·지역상권 활성화 '더아트플라자'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오는 23일까지 신진작가 지원과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각예술 전시 및 아트마켓 ‘더 아트 플라자(The Art Plaza):을지미로 by IBK’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더아트프라자는 기업은행 본점 인근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을지로 소재 문화예술공간과 연계해 펼쳐지는 도심 속 시각예술 축제로, 입장료·참가비·수수료가 없는 대안적 아트마켓이다. 작품 판매 수익금도 전액 작가에게 지급한다.이번 행사는 123명의 참여작가들이 약 3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전시공간을 을지로에 위치한 대안적 전시공간 및 작가 스튜디오와 연계하는 등 을지로 전역으로 확대했다.행사기간 동안 기업은행 입구와 로비 공간은 전시장으로 바뀐다. 잔디 광장과 분수에 작품이 설치되고, 로비에는 시각예술 작가의 설치 작품과 발달장애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또, 기업은행 본점 옆 선큰가든 대형 스크린에서는 미디어 영상 작품을 상영한다.지하 아케이드는 11개의 지하 공실을 재생해 시각예술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유망 신진작가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 은행 대기실을 모티브로 AR기반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미디어은행, 을지부동산, 세탁소, 레코드숍 등 새로운 콘셉트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또한, 을지예술센터에서 더아트프라자 특별 기획 전시가 열리고, 복합문화공간인 아트코너H에서는 ‘IBK 대학생 예비작가 공모전’ 선정 작가 10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아티스트의 작업실과 예술공간 30여곳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아울러 기업은행은 방문객이 소망메시지를 작성해 기부함에 넣으면 기부금이 적립되는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호프 인 하트(Hope in Heart)’도 운영한다. 행사기간에 모인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문화예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작품 구매 고객에게는 IBK카드(신용·체크) 결제 시 5% 현장 할인(최대 5만원, 일부 작품 제외) 혜택을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IBK 박스 포스(BOX POS)’도 무료로 지원한다.김성태 은행장은 “‘더아트프라자’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시각예술 축제로써, 을지로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관련 단체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은행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10.19 I 송주오 기자
직방, 원스톱 이사 시스템 ‘홈플래너 서비스’ 개시
  • 직방, 원스톱 이사 시스템 ‘홈플래너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직방을 통해 아파트를 계약하는 이용자들에게 이사, 가전, 인테리어, 인터넷 설치 전문 업체 등과의 연계 혜택 및 할인을 제공하는 ‘홈플래너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홈플래너 서비스는 아파트 계약 완료시점부터 입주일까지 수많은 업체들을 직접 알아보고 동일한 상담과정을 반복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각각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까지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믿을 수 있고 전문성이 보장된 업체를 엄선해 연결해 주고,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할인 등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취지다.직방의 홈플래너 서비스 분야는 총 6개다. △이사 부문에서는 ‘통인 익스프레스’, ‘로젠이사’ △인테리어 시공 부문에서는 ‘한샘 리하우스’ △도어록 설치 부문에서는 ‘직방 스마트홈’ △인터넷 설치 부문은 ‘KT’ △가전제품 구매 부문은 ‘LG전자’ △생활제품 렌탈 부문에서는 ‘SK 매직’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휴 업종 및 브랜드는 계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직방 스마트홈 도어록에서는 최대 11만원의 금액 할인과 직방 인증 도어록 전문가의 방문 설치 혜택을 준비했다. 한샘 리하우스의 경우 계약 금액 구간별로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그 외 업체별로 가전제품 최대 4% 할인부터 고객 만족 애프터서비스(AS)까지 오직 직방에서만 이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홈플래너 서비스는 직방에서 아파트 계약을 체결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직방 제휴 중개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담당 중개사를 통해 간단한 정보 입력 과정만 거치면 이용자의 입주 정보에 최적화된 업체별 맞춤 상담 과정으로 즉시 연결된다.안성우 대표는 “직방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주거 분야의 신뢰도 높은 브랜드들과의 제휴를 통해 홈플래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직방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이윤화 기자
리파인,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국무총리표창 수상
  • 리파인,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국무총리표창 수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리파인(377450)(대표 이창섭)은 경영혁신 성과를 인정 받아 이창섭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리파인은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시상식에서 부동산 거래 및 부동산 관련 대출 안전성 향상 및 주거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리파인은 권리조사 전문회사로서 국내 최초로 근저당 설정 이전에 주택담보대출 선기표가 가능하도록 안전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주요 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에는 제1금융권에서 저금리로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사업모델을 개발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중소기업벤처부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기술·경영환경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해 기술·경영혁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중소기업 및 관계 유공자에 표창을 수여했다.리파인 관계자는 “2002년 설립 이래 안전한 부동산 금융 및 거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면서 “자체 개발한 부동산 임대차관련 데이터 기반 건축물 통합주소 체계(Zib-Code)를 활용해 부동산 플랫폼 사업, 부동산 데이터 사업 등 신규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023.10.19 I 이정현 기자
30대 이하 주택 매입 늘자…‘직주근접’ 단지 강세
  • 30대 이하 주택 매입 늘자…‘직주근접’ 단지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주택 수요자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삶의 질과 밀접하게 관련된 직장과의 접근성이 내 집 마련 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19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보면 올해(1월~8월)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은 전체의 약 52.6%에 달했다.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자 비율은 △2020년 52.9% △2021년 53.9% △2022년 53.7% 등 집계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계속해서 절반을 넘기고 있다.매매 거래도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1월~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중 30대 이하 비율은 전체의 약 31.6%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2019년 28.3% △2020년 29.1% △2021년 30.9% △2022년 28.4% 등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실제로 젊은 세대는 주택을 선택할 때 직주근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1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29세가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복수응답) 중 ‘직주근접’이 약 53.6%로 전체 14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직주근접을 이사 이유라고 답한 가구의 연령을 살펴보면 △20세 미만 83.5% △30~39세 40.8% △40~49세 33.6% △50~59세 29.5% △60~69세 22.9% △70~79세 14.6% △80세 이상 9.6%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이러한 결과는 청약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청약자수 상위 10곳 모두 지역 내 주요 업무지구, 산업단지 등으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상위 10개 단지에는 전체 1순위 청약자수(59만3,925명)의 무려 49.5%(29만4,117명)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전문가는 “직주근접 단지의 경우 주변으로 교통이나 쇼핑, 편의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라며 “30대 이하 젊은 세대가 주택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3.10.19 I 오희나 기자
부동산서비스업 실태조사, 국가승인통계 됐다
  • 부동산서비스업 실태조사, 국가승인통계 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통계는 지난 2018년부터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진흥에 필요한 기초자료의 확보 등을 위해 시행해왔으나 국가승인을 받지 못해 공표하지 못하고 내부 자료로만 활용해왔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서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기본현황, △경영 현황 및 사업 실태, △인력 현황, △정부지원 요청 사항 등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정책 수립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조사·분석해 공표할 계획이며 조사결과는 사업체의 경영활동 지원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정책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교통부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이번 승인통계 추진은 프롭테크(부동산 자산과 기술의 합성어)와 같은 신산업 등장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과 산업을 뒷받침할 신뢰성 있는 부동산서비스산업 통계 자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통계 자료생산과 질적 향상을 통해 공신력 있는 통계정보를 생산·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2024년 3월 공표되는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는 국가통계 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0.19 I 김아름 기자
"中 올해 5%대 성장 달성하겠지만…문제는 내년"
  • "中 올해 5%대 성장 달성하겠지만…문제는 내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2023년 5%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문제는 올해보다 내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예상보다 견조했던 3분기 GDP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전날 중국은 3분기 실질 GDP가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기대치(4.5%)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1.3%로 기대치(0.9%)를 웃돌았다.이 연구원은 “7월 실물 지표가 부진했지만 8월부터 주요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기 시작했고, 9월에도 소비와 생산을 중심으로 개선 추세가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발표로 중국의 1~3분기 누적 경제 성장률은 5.2%”라며 “3분기 선방 효과로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로 설정한 5% 정도의 성장은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던 이유는 9월 실물 지표가 견조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9월 소매판매가 5.5% 증가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면서 “9월 자동차 제외 소매 판매 증가율도 5.7%로 전월(4.8%)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가계 저축률이 29%로 상반기(32%)보다 하락하고, 9월 도시 실업률이 5.0%로 8월(5.2%)보다 소폭 낮아졌다. 또 9월 산업생산은 전월과 동일하게 4.5% 증가하며 예상치(4.4%)를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생산 지표가 2개월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소비, 생산과 달리 1~9월 고정자산투자는 3.1% 증가하며 예상치(3.2%)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연구원은 “제조업 투자는 월보다 개선됐지만 부동산 투자가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3분기가 예상보다 견조했던 점을 반영해 2023년 중국 경제 성장률 추정치를 5.0%(기존 4.8%)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4분기 실질 GDP는 4.7%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기저가 낮은 점을 감안하면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5%대)는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확신이 강해진 것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문제는 올해보다 내년이라는 평가다. 그는 “8월 주택거래 제한 완화에도 신규주택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미국의 대중국 테크 제재가 강화되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며 “3분기 GDP 선방에도 18일에 중화권 증시가 반등하지 못한 것도 이러한 우려가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4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5%로 유지한다”면서 “정부의 정책 완화 기조가 2024년 상반기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 또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3.10.19 I 김인경 기자
"살아나는 중국 경기, 부동산은 부진…올해 5%대 경제 성장"
  • "살아나는 중국 경기, 부동산은 부진…올해 5%대 경제 성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부동산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올해 중국 경제는 5%대 성장하고,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전망이 따른다. 대신증권은 19일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9%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짚었다. 9월 소비 개선세가 기대보다 강화된 가운데, 2분기 GDP 성장률이 하향 수정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 5%대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수요 진작 정책과 국경절에 힘입어 9월 소매판매가 +5.5%로 예상을 뛰어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국경절을 맞아 담배, 스포츠·여가, 의류 등의 소비가 강세를 보였다. 7월 말에 시행한 소비진작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 소비도 2개월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대내 소비가 반등하면서 9월 제조업 지수 회복에도 기여하였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재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규주문과 생산도 2개월 연속 올라 2개월 연속 약한 확장세를 보였다.다만,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는 3분기까지 부진한 모습이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3분기 중 부동산 규제 정책을 완화하고 계약금 및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조정하는 등 부동산 투자 심리와 경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9월 부동산 투자로 부진이 심화됐고, 부동산 정책 효과와 지속성을 판단하기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3분기 중국 경기는 미약하기는 하지만 정책에 힘입어 소비와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 실업률이 미지수이긴 하나 9월 도시 실업률이 5%로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도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4분기 중국 경기는 현재와 같이 완만한 속도의 경기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5% 초반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한 5%대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목표 달성이 가시화된 시점에서 4분기에 지방정부 부채를 늘려 강한 경기 부양책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주체 심리 개선→소비 개선→고용시장 개선으로 이어지는 자생적인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의 부재는 4분기 경기 회복세가 빨라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약한 성장 모멘텀이다”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9 I 이은정 기자
홍콩H지수發 불안 커지지만…ELS 발행은 봇물
  • 홍콩H지수發 불안 커지지만…ELS 발행은 봇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홍콩H지수가 급락하며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발행시장에서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8일 한국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ELS는 총 3945종목, 9조9228억원 발행됐다. 직전 분기인 2분기(12조1921억원)보다는 18.6% 줄었지만 전년 동기(7조9194억원)보다는 25.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홍콩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은 활발했다. 3분기 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발행액은 1조3537억원으로 2분기(2조556억원)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1조1169억원)보다는 21.2% 증가했다. 홍콩H지수는 올해 초 7000선을 웃돌았지만 (1월 4일 기준, 7065.53)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3분기 말 15.2% 급락했다. 지난해 말 대비 이어 미국의 고금리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까지 겹치며 H지수는 여전히 6000선 초반을 오가고 있다. 이날도 홍콩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6087.42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2021년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둔 ELS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3년 만기가 다가오며 원금 손실 위험에 처했다. 2021년 상반기 홍콩H지수는 1만선을 넘겼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실 구간에 들어선 홍콩H지수 편입 ELS(7조458억원)의 약 86%에 달하는 6조281억원어치 ELS가 내년 상반기 중 만기를 맞는다.다만 최근 H지수가 급락한 만큼, 현재는 ELS에 진입하기 좋은 구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LS는 만기 안에 기초자산 가격이 특정 가격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기 때문이다. 이미 이달 들어서도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총 2021억원어치 발행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13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중국 가계 소비와 부동산 연착륙 가능성이 큰 만큼, 증시 회복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3분기 가장 많이 ELS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된 상품은 미국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6조240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유로스톡스(5조7401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또 닛케이22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늘었다. 닛케이225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2306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32.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6401억원)보다는 무려 400.5% 늘어났다. 일본증시가 저금리 매력 속에 상승세를 타며 일본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 대한 인식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ELS 상환금액은 11조981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6844억원) 대비 79.2% 늘었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 금액이 9조7375억원(81.3%)에 이르렀고 만기상환 금액과 중도 상환 금액은 각각 1조8556억원(15.5%), 3882억원(3.2%)이다.
2023.10.19 I 김인경 기자
역대급 세수 펑크에 전국 지자체들 ‘초비상’
  • 역대급 세수 펑크에 전국 지자체들 ‘초비상’
  •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역대급 세수 부족 사태로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밝힌 세수 재추계 결과를 보면 올해 세금 수입은 지난해 예산안을 편성 당시 전망치보다 59조 1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세수입은 기존 400조 5000억원에서 341조 4000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정부가 메워야 하는 부족분은 60%에 해당하는 36조원 가량이다. 이 중 나머지 40%는 각 지역이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내국세의 40%를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명목으로 각 지역에 내려보낸다. 내국세 수입이 줄면 지자체와 교육청 수입도 줄어드는 구조로 대규모 예산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달 18일 고기동 차관 주재로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불요불급하거나 집행 불가·지연 예산은 과감히 변경·조정해 연내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요청했다. 내년으로 이월되거나 불용되는 예산을 최소화하고 재정 집행률을 제고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이 같은 대규모 세수 펑크로 충청권 지자체들도 재정운영에 비상불이 켜졌다. 부동산 침체 여파로 지방세 징수 실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교부금마저 줄면 신규 사업은 물론 현안사업들마저 줄줄이 늦어지거나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기계적으로 삭감되는 지방 이전 재원은 지방교부세 11조 6000억원을 포함해 23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일단 각 지자체는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지자체 세계잉여금 등 지방 예비재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방세수가 하락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불황 여파도 개선될 기미가 없어 고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 지역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신규 사업은 전면 백지화가, 현안·공약사업들 중 일부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비 지원 사업도 생존 기로에 놓였다. 부족한 예산을 채우기 위해 지방채 발행 등 대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뚜렷한 타개책은 없는 상황이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달리 지방자치법에 따라 균형재정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중앙정부는 긴축재정을 할지, 적자 또는 흑자재정을 할지 경제상황에 맞춰 정치적 선택을 하지만 지방정부는 정할 수가 없다”며 “이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내년 세입이 줄어들면 세출을 줄여야 한다. 다만 일괄적으로 예산을 줄이겠다는 것보다는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어떤 부분은 많이 줄이고, 어떤 부분은 더 많이 늘리는 그런 정치적 고려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10.19 I 박진환 기자
전국 지자체들 내년 곳간관리 비상
  • 전국 지자체들 내년 곳간관리 비상
  • [전국종합=이데일리 박진환·정재훈·이종일·황영민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곳간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올해 국세 수입이 전체 예산 대비 59조 1000억원 부족한 341조 1000억원 규모로 추산한 데 이어 내년도 세수 감소도 기정사실화 되면서다. 국세 감소는 곧 지방세수는 물론 지방교부세 감소로도 이어지면서 중앙정부에 대한 예산 의존율이 높은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도 3000억원대 세수 감소를 전망하며 긴축재정 편성을 예고했고, 지방교부세 불교부단체인 경기도 역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른 민간 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손질을 검토 중이다. 사정이 더 열악한 충청과 영·호남 기초지자체들도 내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기존 사업에 대한 대대적 구조조정이 예고된 상황이다.2022년 12월 23일 서울 종로구 HW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51차 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전국 시도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경기도 민간 보조금, 수술대 올라가나경기도는 내년도 세수 추계에 대한 정확한 전망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최근 민간 보조금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조금 사업에 대한 손질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도는 최근 각 실·국이 맡고 있는 국고 보조금 지원사업과 시·군 또는 민간 보조금 지원 사업 운용 실태 전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올해 1회 추경에서 강조한 ‘확장재정을 통한 경기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추경에서 경기도는 업무추진비 삭감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서는 고삐를 조이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등 경기부양 정책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는 적극재정을 적용해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김 지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달 27일 실·국장회의에서도 내년 본예산 편성에 있어 적극재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추경예산안 설명에서도 “세수 감소에도 감액 추경이 아닌 확장 추경을 편성해 어려운 경제 상황과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재정정책의 판을 바꾸는 적극재정의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3119억 결손 예상 강원도, 복지 빼고 다 줄인다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지방세수 감소 규모를 3119억원으로 내다봤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강원도 지방세수 추계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강원도의 지방세수 결손액은 지방세 및 지방교부세를 포함해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내년에는 지방세 1000억원, 지방교부세 2119억원 등 모두 3119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강원도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복지 예산을 제외한 전 부문 긴축재정이라는 방침을 세웠다. 김 지사는 “내년에는 세수 결손이 3000억원 수준이 될 것 같아 세입 추계를 보수적으로 잡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계속 구조 조정할 계획”이라며 “이걸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따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성남·평택 100~2000억 결손, 수원·춘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꺼내현재까지 내년도 세수 감소 추계와 긴축재정 편성을 공표한 경기도내 기초단체는 성남시와 평택시 등 2곳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9월 정례 간부회의에서 “2024년 세출 조정액 대비 세수입이 2000억원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본예산안을 긴축재정 기조로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성남시는 2022년 결산서에서 잔여 예산을 불용처리했던 사업과 올해 현재까지 집행률을 기준으로 연례반복적으로 예산이 남았던 사업들에 대한 삭감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행사운영비 등 소모성 예산에 대한 축소도 진행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내년도 세입이 올해 1조 1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영업 부진에 따른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액이 올해 1393억원에서 내년 약 430억원으로 963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평택시는 전체 부서에 자체 사업 예산을 최대 20%까지 축소 편성이라는 극약처방까지 내린 상태다. 또 성과가 미흡하거나 관행적인 사업 등은 추진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수원특례시는 아직 세수 감소 규모를 구체적으로 내놓지는 않았지만 사업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800억원 정도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강원 춘천시 역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해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6월부터 세입 여건 악화를 예상, 총사업비관리제도를 도입해 예산을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적립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1485억 원 규모다. 올해 2차 추경도 전년 대비 607억 원 축소한 규모로 긴축 편성했고, 내년도 본예산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대전·충남, 신규 사업 원점서 재검토 내년 사업 구조조정 돌입대전시가 최근 집계한 지방세 징수실적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징수된 올해 시세는 1조 4545억원으로 올해 징수 목표액(2조 445억원)의 71%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 실제 집계한 징수실적과 비교할 때 1년 전 대비 3% 가량 하락한 수치다. 대전시는 최악의 경우 올해 시세가 총 목표 대비 800~900억원 가량 덜 걷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취득세는 2961억 6400만원만 징수, 올해 목표액 대비 60.4%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관측된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신규 사업은 전면 재검토를, 현안·공약사업 등도 속도조절 등 사업 규모를 줄어거나 늦춘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내년도 세수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수천억원 단위의 예산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대전시가 꼭 해야할 전략 사업과 반드시 진행해야 할 사업은 편성을 하더라도 당장 하지 않아도 될 사업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비교적 재정 형편이 양호한 유성구도 내년 예산 편성 방향을 원점에서 재검토로 변경했다. 이미 공시지가 조정으로 아파트 거래 등으로 들어오는 올해 재산세 수입은 17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여기에 정부가 대전시를 통해 자치구에 내려주는 내년 지방 교부금마저 1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의 시·군들도 내년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충남지역 기초지자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여군은 지방교부금 감소에 따른 긴축재정운용 검토에 들어갔다. 군비가 매칭돼야 하는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도 줄일 수 밖에 없고, 지역별 경로당과 게이트볼장,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 필요한 사업들도 재조정해야 한다. 서천군은 강도높은 재정 구조조정을 통해 긴축재정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인천시·영남, 내년 세수 부족에 세출 구조조정·지방채 발행인천시는 내년 지방세가 올해(4조 8962억원) 대비 3%(1468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추계했다. 이 때문에 내년 예산을 긴축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교부세 내시가 전달되지 않아 내년 예산안 규모를 정확히 산정하지 못했다”며 “대략적으로 예산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본예산은 13조 9156억원이었다”며 “올해 예산이 집행되지 않은 사업은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하고 내년 예산안에서 감액할 것이다. 내년 지방세가 줄어 세출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내년 지방세 감소에 대비해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지방세 수입은 올해 3조 9855억원이었는데 내년은 3131억원(7.8%) 줄어 3조 6724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올해 본예산인 12조 1008억원 규모보다 내년 본예산안을 적게 편성하거나 지방채를 발행해 필요 경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공무원 인건비 2.3% 인상을 반영하면 800억원 정도의 인건비가 더 필요한데 이 부분은 다른 사업비나 행정운영경비 삭감 등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내년 지방세가 980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교부세 감소 등을 포함하면 전체 2500억원 정도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 최대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긴축재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우선 순위가 낮은 사업비를 감축하고 민간보조금도 30% 정도 감액할 방침이다.◇광주 등 호남권 IMF 이후 25년 만 최대 재정가뭄 위기 전남과 전북 등 호남권 광역자치단체는 열악한 정부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가교부금 및 지방세 확보에 나름대로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 26일 개최한 ‘2023년 제3차 재정전략회의’에서 2024년 내국세 축소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소 등으로 IMF 경제위기 이후 25년 만에 최대 재정가뭄 위기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전북도는 새만금SOC사업 예산이 부처 반영 예산액에서 78% 삭감된 1379억원만 반영된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행정운영경비 10% 일괄 삭감을 검토하고, 시·군 보조사업의 도 분담률도 최대 30% 이하로 낮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상황도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자립률이 전국 최하위권인 전북 남원시는 주요 재정 투자사업과 연례 반복 행사성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익산시와 정읍시 등도 전북도로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지방교부세를 각각 157억원과 154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기재부가 올해 결손된 세수만큼 올해 안에 지급할 지방교부세를 줄인다고 했는데, 이건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일”이라며 “내년 예산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올해는 당장 줄이면 안 된다.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올해 예정된 교부세는 지급하고, 2025년까지 차액 정산을 해 교부세를 줄여가야 한다. 올해는 당장 줄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23.10.19 I 박진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 더는 못 버텨’…줄파산 시작됐다-이산화탄소로 비행기 띄운다…LG화학, CCU실증시설 구축-가자병원 병원 참사, 확전 도화선 되나-미리 만나는 토큰증권의 미래-[사설]국민 70% 지지하는 의대 정원 확대…해법 왜 미루나-[사설]자고 나면 오르는 먹거리 물가, 도미노 인상 차단해야△종합-“‘인재혁신·창조’ 집중…‘제2 신경영’ 필요할 때”-尹 “저와 내각, 반성하겠다” 국정운영 스타일 변화 시사△줄도산 내몰린 중소기업-경기부진에 매출 급감했는데…고금리에 이자부담은 눈덩이-日 제3자가 워크아웃 주도, 빚 상환 아닌 사업 개선에 초점-“일시적으로 이사 낼 돈 못 번다고 부실 낙인 안돼”△종합-‘고용부 동원해 방탄’…文정부, 통계 조작 의혹 ‘일파만파’-‘2030년 1130조원’ CCU 시장 선점-美, AI칩 ‘저사양’도 中수출 통제 “한국 기업 영향은 사실상 없다”-“20년후 지방대 50% 소멸…특성화·구조조정 대책 필요”△가자병원 피폭發 확전 공포-병원 폭격해 민간인 학살…美 ‘이스라엘 반격 명분 확보’ 구상 차질-물·식량 끊겼는데 병원마저…“인도주의 위기 심화”-국제사회 “그 어떤 것도 병원 공습을 정당화할 수 없어” 분노△미리 보는 W FESTA-“여성 임원 발탁 늘면, 여성인력 사회 진출 저절로 늘어”-“장애인 역할 제한두지 않아…게임 기획부터 참여시켜”-“틀리다 아닌 다르다 문화 만드니…성·장애 편견의 벽 허물어져”-“기업 내 다양성·포용성 높이려면, 지속적 활동 중요”△정치-‘김기현 2기’, 혁신위로 당내 인선비판 돌파 시도…인물난에 고심-‘中 탈북민 강제북송 저지’ 국제사회 협력 요청-野 ‘검사 탄핵’ 속도…고발·국조·감사청구 등 추진-“尹정부, 농촌지역 특화작물 R&D 예산 79% 삭감”-성일종 “의대 정원 확대하고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해야”△경제-세수펑크·전기요금 인상…오늘 국감장 달군다-30대 여풍 분 고용시장…희비 갈린 3040-국금센터 “중동불안에…고금리 장기화 우려”-방문규 “수도권 알뜰주유소 연내 10% 늘린다”△금융-대출비교 시장 폭풍성장에…네·카·토 ‘미소’-출시 3개월 앞둔 보험비교서비스 업계·보험사간 막판 샅바싸움 치열-고금리 예금 만기…당국, 제2금융권 유동성 모니터링-KB금융 “엘니료로 슈거플레이션 발생 우려”-신한플레이 앱에서 KTX 예매하세요△글로벌-시진핑 “강대국 역할 구현해야”…푸틴 “어려운 시기 긴밀한 협력 필요”-中, 올해 경제성장률 5% ‘청신호’…추가 부양 카드 만지작-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수순-‘이·팔 전쟁 확전될라’…국제유가·금값 ‘출렁’-스웨덴 ‘디젤車 도심주행’ 금지△산업-진에어 제쳤다 티웨이, 넘버2 날갯짓-현대차·기아 ‘디지털키’ 진화 “스마트폰OS 상관없이 공유”-수명 다한 거대 가스터빈, 수소터빈으로 생명연장-HD현대,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포스코인터, 멕시코 EV부품공장 준공…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대한항공, 국군 헬기 ‘블랙호크’ 성능개량 나선다△ICT-돈 되는 K메타버스…불록체인 재화 도입 속속-AI·클라우드…190개 기술 총집합-‘송출 수수료 비싸’vs‘적정한 가격’ 현대홈쇼핑, 스카이라이프서 방 빼나-디즈니플러스, 새 가입자 요금 40% 인상△제약·바이오-휴온스 ‘R&D 다각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홍삼, 약물중독·금단증후군 의존성 낮춰”-증권사 압박 ‘제2 대웅제약 사례’ 막을 법적 장치 마련-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프랑스·이탈리아서 수주△Auto&Life-제로백 2.8초…전기차 격을 높이다-조용하고, 편안하고…도심 주행에 딱△증권-中수혜주 베팅한 국민연금 소비주·IT주는 팍 줄였다-“안갯속 고금리…길게 보면 초장기채ETF 유리”-홍콩증시 불안한데…H지수 좇는 ELS 발행은 활발△증권-반도체株 기지개…뛰는 삼성전자, 나는 SK 하이닉스-미래에셋證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1000만주 매입한다-두산로보틱스 8일새 20% 뚝…‘소문난 잔치’ 되나-외국인은 사는데, 개미·기관은 팔자…증시 아슬아슬 줄타기△부동산-일단 수주하고 보자…고무줄 공사비 논란-대출 막히니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불황 없는 명문학군…강남·목동 아파트 훨훨-춘천 ‘더샵 소양스타리버’ 올해 강원 최고 청약경쟁률△문화-열정으로 물들인 가을…노들섬 ‘야외 오페라’ 커밍순-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유인촌 장관 현장점검-60번 덧칠로 얻은 그윽한 빛…평생 그린 한국적 아름다움 한자리△피플-韓 제철 식재료로 만든 ‘프렌치 정수’ 느껴보세요-“현장 중심 조직 개편…흉악범죄 강력 대응”-“국내 1호 국제도핑검사관…韓체육행정, 세계적 입지 위해 앞장”-카카오게임즈, 국군의날 맞아 3000만원 기부-20대 예비신부,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선물-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연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연인’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생생확대경]중동전쟁은 멀리 있지 않다-[e갤러리]정영모 ‘고향이야기’△전국-역대급 세수 펑크에…전국 지자체들 ‘곳간 관리’ 비상-1평도 안되는 군유지 땜에 상인 영업 방해한 강화군-“인센티브 올려서라도”…수도권 매립지 3차 공모 연내 시작되나△사회-고인 돼도 쏟아지는 ‘조롱’…악플 테러, 유튜버 벼랑 끝 내몬다-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9일 총파업 예고…출퇴근 대란 우려-北식당 여직원에 홀렸나 수천만원 넘겨준 사업가-“尹, 이태원 참사 추모식 참석해주길”-이종석 헌재소장 후보, 1년도 안남은 임기가 변수-‘고성 산불’ 당시 전신주 관리 대법, 한전 직원들 무죄 확정
2023.10.18 I 김현식 기자
'대우건설 투자' 서울 반포동 주거복합, PF대출 2026년 4월 만기
  • '대우건설 투자' 서울 반포동 주거복합, PF대출 2026년 4월 만기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대우건설이 지분 투자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거복합시설 개발사업이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이 가까운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오는 2026년 4월 30일 만기가 돌아온다. 후분양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분양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2025년 하반기 준공 목표…‘후분양’ 일정 미확정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자료=이스턴개발)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3번지 외 2필지(59-4, 59-5) 2582.3㎡에 지하 4충~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72가구, 오피스텔 25실을 짓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태영건설이 맡고 있다. 사업장은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서 14분, 9호선 사평역에서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작년 11월 착공했으며,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후분양 예정이며, 분양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주주는 △보통주(이스턴투자개발 29.4%, 대우건설 19.6%) △우선주-1종(에큐온캐피탈 2.4%, KB증권 9.4%, 한국투자부동산신탁 5.9%) △우선주-3종(대우건설 0.6%) △우선주-4종(대우건설 22.9%) △우선주-5종(대우건설 8.6%) △우선주-6종(대우건설 1.2%)로 구성돼 있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회사가 발행한 수종의 우선주별로 의결권 및 배당권 등에 차이가 존재한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신 개발사업에 지분투자만 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반포센트럴PFV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에이블반포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238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금 한도는 △트랜치A 1520억원 △트랜치B-1 150억원 △트랜치B-2 350억원 △트랜치C 360억원이다. 대출약정상 대주단의 담보 및 변제 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 순이다. SPC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반포센트럴PFV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다.두 SPC는 반포센트럴PFV와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작년 8월 31일 각각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 100억원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반포센트럴PFV에 대출을 실행한다. 또한 대출만기(2026년 4월 30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책임준공…KB증권, 사모사채 인수 확약시공사 태영건설은 대출실행일로부터 41개월이 되는 날까지 이 사업의 사용승인을 득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태영건설은 반포센트럴PFV의 대출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에이블반포제일차가 금리 9.00~11.5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B-1) 150억원 △에이블반포제이차가 금리 6.50~9.0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C) 100억원(360억원 한도)은 모두 오는 2026년 4월 30일 만기다. (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며, 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선급된다. 에이블반포제이차의 최초 대출실행 금액은 100억원이지만, 조건이 충족되면 260억원 잔여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이 때 조건이란 최초 대출실행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추가 대출실행을 위한 유동화증권 발행대금(또는 유동화대출 실행대금)이 SPC 계좌에 입금되는 경우 등을 말한다.또한 반포센트럴PFV는 대출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분양관리신탁계약(수탁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상 제2순위 우선수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일차에, 제4순위 우선순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이차에 교부했다.KB증권은 이 PF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 역할이다.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등 업무위탁계약서상 유동화 프로그램 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유동화증권 발행은 중단된다. 또한 대출만기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과정에서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않아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KB증권은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SPC에 사모사채 인수확약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경우 KB증권이 각각 150억원, 100억원 한도 내에서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기로 약정한 것이다.
2023.10.18 I 김성수 기자
불황없는 '명문학군'…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강남·목동 급매물
  • 불황없는 '명문학군'…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강남·목동 급매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40대 윤 모 씨는 최근 부동산 침체기를 틈타 아이들 학군이 좋은 상급지로 갈아타기를 위해 서울 목동 내 급매로 나온 아파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윤 씨는 집이 팔리면 바로 이사하려고 자금도 마련한 상황이지만 집이 팔리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공인중개소에 연락하면 주인이 매물을 거두거나 급매물이 바로 사라지고 있어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다시 적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강남과 목동 등 주요 학군지는 게 눈 감추듯 급매물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전·월세 수요가 꾸준한데다 학군 수요가 받쳐주는 만큼 매맷값도 다른 지역보다 일반적으로 높다. 자녀 교육이 끝나면 원래 살던 지역으로 돌아가는 경향도 있어 거래량도 많은 편이다.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서울 강남과 목동 등 주요 학군지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오히려 상승세가 가팔라 ‘학군 불패’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며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이슈에 학군지로 입지까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강남과 목동 등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연일 나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목동 7단지 전용면적 74㎡는 지난달 14억 6000억원에 매매 거래가 성사됐는데 이는 올해 2월 12억 7000억원에 거래된 것에 비교하면 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압구정 현대 8차는 전용 177㎡가 지난달 53억 70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올해 3월 같은 평형이 41억 5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반년 만에 1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비슷한 시기 1900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구로구 한마을 아파트는 전용 80㎡가 지난달 6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올해 3월 거래된 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재건축 이슈가 있는 노원구 상계주공 전용 58㎡도 올해 6월 4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2월 3억 9000만원에 비해선 1억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지만 지난해 6억원대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하락폭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다.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긴 추석 연휴가 포함돼 상승폭이 줄었던 지난달 서울시내 주요 학군지인 강남과 목동 등은 0.7%(송파구), 0.46%(강남구), 양천구(0.52%) 등의 상승폭을 보인 반면 강북구는 이 기간 0.04%, 동작구는 0.06%의 상승세를 보이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울 양천구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같은 지역에서 평수를 옮기려는 문의보다는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오려는 문의가 체감할 정도로 많이 늘었다. 급매물은 나오면 바로 팔리는 상황이다”며 “그나마 최근 이 지역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급매물도 한두 달 전과 비교하면 매물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저출산 시대에 학군지는 더 중요해질 것이다”며 “교육 우월지역과 열등지역 격차는 더 벌어진다.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나듯 학군에 따라 ‘극과 극’ 분위기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3.10.18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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