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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버거운 고금리…기업 42% 이자도 못 냈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버거운 고금리…기업 42% 이자도 못 냈다-역대 최저 예산집행률…‘주 단위’ 집중점검한다-서로 다른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북미 선제투자의 힘…LG엔솔 실적 신기록-[사설]산업현장 현실과 달리 간 중대재해법, 강행이 답인가-[사설]여야 한통속된 이·통장 수당 인상, 선고용 돈풀기 하나△종합-“서울서 승마 배우러 전학 왔어요”…폐교 위기서 ‘농촌유학 1번지’로-문화재부터 의료공헌까지…다시 주목받는 ‘KH유산’△벼랑끝 내몰리는 기업-부채비율 7년 만에 최고…빚으로 버틴 기업들 올해 실적도 캄캄-자영업·중기부터 때린 고금리…연체율 1년새 2배로-중기 곡소리에…여야 내달 워크아웃법 재입법 논의△종합-반도체 선계기업 ARM, K스타트업 손잡고 SDV 만든다-中, 경기부양 위해 184조 쏟아붓는다…“5% 성장 달성 의지”-필리핀 도우미, 1평 고시원서 생활…“서비스 질 악화 우려”-“핵심신약 짐펜트라 美 본격 공략…日기업 M&A로 시너지 극대화”△한눈에 보는 WFESTA-보고 듣고 체험하며…갈등사회 처방전 ‘다양성’ 탐구-“K-디아스포라 향한 차별적 시각 바뀌어야”-“다양성이 혁신의 힘, 다르다고 단절 안 돼”△정치-비윤계, 직책 거절에 탈당까지…인요한 혁신위, 인사부터 ‘삐걱’-정책위의장 인선 고심 중인 野…비명계·호남권 카드 ‘만지작’-커지는 탈북민 강제 송환 금지 목소리…“정부, 국제사회에 적극 문제 제기를”-민주당, 양곡법·간호법 재추진한다-與, 벌써부터 공천관리위원장 하마평 무성△경제-경기반등 급한 정부, 연말까지 재정지출 늘린다-8월 출생아 1.9만명…또 ‘역대 최저’-럼피스킨병 무서운 확산세…한우 도매가 13% 급등-KTR, 폴란드에 유럽종합인증기관 ‘GCB’ 설립△금융-조달금리 치솟는데…카드사 연체율 상승 전환 비상-금감원 ‘은행권 외형확대 경쟁 자제’ 당부-끝내 국감장 출석 안 한 금융지주 회장님들-우리은행 “2030년 글로벌 수익 비중 25% 달성”△Global-‘월가 황제’ 다이먼 “연준 전망 100% 틀렸다”-MS·알파벳, 깜짝실적 거뒀지만…클라우드서 희비 엇갈려-유엔 총장 “하마스 공격, 이유 없는 것 아냐”…이 “사퇴하라” 반발-퀄컴, 고성능 PC칩 공개…“인텔·애플 칩보다 빨라”-“고물가 부담 덜자”…日, 44조원 감세안 추진-中비구이위안, 달러 표시 채권에 첫 디폴트 선언△산업-기아, 중고차 시장 액셀…EV 품질등급제 도입-LG엔솔, 中 선점 ‘LFP’ 양산 공식화…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싹쓸이 예고-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D램 상용화-현대모비스, 전동화 대전환 日완성차 공략-LG화학, 북미 혁신센터 오픈…“미래기술 확보”-SK엔무브·한화에어로, 선박용 ESS 역침냉각 기술 개발△ICT-가입 증가 LGU+에 밀린 KT…깅영섭號 묘수는-네이버 웨일, 몽골 ‘에듀테크’ 이끈다-메타 ‘퀘스트3’ 맞춤 VR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웹3 포털 연말 공개…기업들이 쉽게 웹3 기술 쓰게 할 것”△제약·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1조 시대 열었다-“유데나필 효능 기대 이상…임상 성공 확신”-메디포스트와 손잡는 엑셀세라퓨틱스 주목-덴티움, 中서 파죽지세…6개월 새 매출 40%↑△과학카페-한손엔 청진기 한손엔 비커…첨단 바이오 이끄는 ‘의사과학자’△증권-빚투 사슬 끊어낸 증시, 반등 날개 펼까-AI알못도 OK…초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원클릭 OK-‘STO시장, ETF처럼 키우자’…당국, 내달 지원책 내놓는다△증권-실적시즌 본격 개막…코스피 2400 회복에 힘 보탤까-‘패닉 셀링’ 2차전지주…회복은 언제-“2025년까지 매출 2500억, 시장점유율 1위 목표”-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반도체MV 반도체 ETF 수익률 1위△부동산-부활 기지개 켠 대구…“신규사업은 시기상조”-마약 밀반입·안전사고…항공보안 구멍 ‘질타’-전매제한 해제 시작됐는데…실거주의무 해제 ‘깜깜’-초역세권 입지…수도권 출퇴근 직장인 ‘관심 집중’△문화-태양이 빛 좇아 빗줄기를 뚫다-1023일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올라-[반갑다 우리 말]케미를 우리말로 하면?…국어책임관에 물어볼까△스포츠-뉴욕 할렘 고교에 퍼진 조수미의 아리랑…‘아이들 떼창에’ 눈시울-“개인기였던 성악가 성대모사…제 재능일줄 몰랐죠”-전북은행, 포용금융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EDCF, 개도국 공무원 초청 ‘협력 워크숍’-재계 10위 전성기 이끌었던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별세-LG전자, 해외 주거취약계층 67가구에 새집 선물△오피니언-[이코노믹 View]샤를 8세가 코인시장에 진격했다면-[기고]행복한 사람이 많아야 진정한 복지사회-[기자수첩]또 고개드는 ‘물샐틈없는 경계작전’의 망령-[e갤러리]이열 ‘거울형 회화’△전국-대전서 사라지는 동네 소아과…“3시간 걸려 종합병원 진료”-위기를 기회로…수원시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승부수-인천 항만공사 부당 업무처리…민간업체에 46억 수익 몰아줘△사회-“美같은 재난 대응 독립기구 필요”-“핼러윈 인파 밀집 철저히 대응”-음식쓰레기 줄이고, 과속운전 안하면…‘에코마일리지’ 드려요-‘주거 제한’ 거주 이전의 자유 침해…‘한국형 제시카법’ 위헌 우려 제기-국립대 의대 신입생, 5명 중 3명은 ‘N수생’-故 ‘채 상병 선임’ 해병대 병사 전역 후 공수처에 사단장 고소
2023.10.25 I 박정수 기자
전매제한 해제 시작됐는데…실거주 의무 해제 '깜깜'
  • 전매제한 해제 시작됐는데…실거주 의무 해제 '깜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내달부터 둔촌주공, 장위자이 등 전매제한에서 해제되는 단지가 잇따른다. 하지만 전매제한과 패키지 법안인 ‘실거주의무’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실수요자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25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직방에 따르면 서울에서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단지는 서울에서 12곳에 달한다. 내달 가장 먼저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VIEW롯데캐슬’(1055가구)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가 전매제한이 풀린다. 작년 연말 분양한 단지가 수혜 대상이다. 앞서 정부가 지난 4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완화하면서 최대 10년에 달했던 수도권 전매제한은 공공택지·규제지역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했다. 비수도권은 공공택지·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했고 그 외 지역은 전매제한이 폐지됐다. 하지만 전매제한과 패키지 법안인 실거주의무 폐지가 지지부진하면서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이 담긴 주택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지난 2월 발의된 이후 8개월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전매제한 해제로 아파트를 팔 수는 있어도 실거주 의무 기간을 채우지 않으면 현행법 위반이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특히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수혜 단지로 꼽히는 올림픽파크포레온과 장위자이레디언트의 분양권도 오는 12월 풀리지만 사실상 매매도 안 되고 전세를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실거주 의무 기간이 2년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풀리는 장위자이레디언트와 강동헤리티지자이의 실거주 의무 기간은 각각 2년, 3년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내년 상반기에도 전매제한 해제 단지는 7개에 달한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제일풍경채’(780가구), 영등포구 양평동1가 ‘영등포자이디그니티’(707가구),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752가구),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1단지’(78가구),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2단지’(182가구),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두산위브트레지움’(424가구),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아이파크’(283가구) 등이다. 이들 단지 역시 전매제한이 풀리지만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지 않으면 규제 완화 수혜를 볼 수 없다. 시장에서는 여야 간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어 실거주 의무 해제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연초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완화하면서 거래량이 늘었다”며 “다만 전매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담이 여전하고 최근 급매물 소진과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단기에 전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함 랩장은 “일부 분상제 적용 주택은 실거주의무기간도 남아 있어 관련법 허들로 전매에 제한적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2023.10.25 I 오희나 기자
부활 기지개 켠 대구…"신규사업은 시기상조"
  • 부활 기지개 켠 대구…"신규사업은 시기상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대단지 아파트가 수억원씩 하락하고, 미분양이 속출해 ‘미분양 무덤’이란 오명을 썼던 대구광역시의 주택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점차 반등하며 개선하고 있다.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도 지난 8월 100을 넘어선 이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어 건설사 등 부동산 업계 내에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금리 장기화 위험과 경기 불확실성 등에 신규주택사업 보류를 풀긴 이르단 조언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2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8월 이후 100 안팎을 유지하며 석 달 연속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00.0을 기록해 2017년 6월(107.3)을 기록한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대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월 93.1을 기록해 다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10월 들어 또다시 100.0으로 올라섰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산연이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단 뜻이다.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작년 1월 50.0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100을 밑돌다 10월엔 39.3까지 떨어지는 등 금리가 급등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불거졌던 작년 하반기엔 특히 더 얼어붙었다. 올 상반기까지도 부진하던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은 미분양 물량의 적체가 서서히 풀리고 집값 하락이 멈춰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영향으로 보인다. 대구 미분양 물량은 올해 2월 1만3987호로 정점을 기록한 뒤 6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 8월 1만779호를 기록했다.부동산 시장 전반이 정부의 규제 완화와 더불어 개선된 가운데 후분양 아파트의 전세임대 전환과 대구시가 신규 주택건설사업의 승인을 보류해 공급 과잉 악순환을 막은 것이 영향을 줬다. 대구 주택 인허가는 올해 1~8월 8440호로 지난해 2만2803호와 비교해 63%나 줄었다. 이보람 주산연 연구원은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8월 100을 기록한 뒤 10월 다시 한 번 100을 나타냈는데 100을 넘긴 것은 2017년 6월 이후 6년여만이다”며 “미분양이 줄어드는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대구 수성구 ‘범어자이’, ‘만촌 자이르네’ 등 1년 이상 장기 미분양을 겪던 단지가 남은 물량을 소진한 것이다.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리치고’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구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9월 기준 2399건으로 1월 1055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미분양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녀서 신규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하는 등의 정책 전환을 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대구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을 매수하는 등의 시장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아직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데다가 고금리 상황 등 위험 요인도 여전하다”며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등 시장의 완전한 반등이 나타난 것이 아녀서 대구시에서 신규 주택건설사업 보류를 해제하거나 하는 정책 전환을 고민하기엔 이르다”라고 말했다.
2023.10.25 I 이윤화 기자
  • [인사]미래에셋그룹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요직책 인사<미래에셋증권>◇부문대표 선임△Global Biz부문 한현희 △Operation부문 노정숙 △IB1부문 강성범 △IB2부문 주용국 △PI부문 강길환 △WM영업부문 최준혁 △채권부문 이재현 △연금1부문 류경식 △리스크관리부문 이두복(내정)◇본부장 선임△기업금융2본부장 이홍석 △Advisory본부장 박광청 △대체투자금융1본부장 김동춘 △대체투자금융2본부장 손임표 △대체투자금융3본부장 김정수 △인프라투자본부장 주원소 △마케팅본부장 변재광 △디지털PB본부장 김상화 △상품컨설팅본부장 김진호 △WM혁신본부장 손병호 △대체투자심사본부장 이영준(내정) △정보보호본부장 사재식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이남곤 △AI솔루션본부장 주세민 △IT인프라본부장 서동현 △트레이딩플랫폼본부장 우규택 △고객자산시스템본부장 신성철<미래에셋자산운용>◇총괄대표 선임△대체투자부문 총괄 최창훈 △운용부문 총괄 이준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김영환 △마케팅부문 총괄 이병성◇부문대표·부문장 선임△마케팅전략부문 이우혁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인프라투자부문 김방현 △AI부문 최용민 △경영혁신부문 김국태 △디지털혁신부문 조정오<미래에셋생명>◇부문대표 선임△마케팅부문대표 김욱래 △보험서비스부문대표 조성호 △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디지털부문대표 최진혁◇부문대표 전보△재무부문대표 조성식◇본부장 선임△영업지원본부장 유형창 △상품개발본부장 오상훈 △고객서비스본부장 홍혜진 △감사실장 박준우◇본부장 전보△방카영업본부장 민유식 △선임계리사 & 계리본부장(겸직) 이미현 △소비자보호실장(CCO) 최선경<미래에셋금융서비스>◇부문대표 선임△영업부문대표 이후민■승진 인사◇전무 승진[미래에셋증권]△WM영업부문대표 최준혁 △IT부문대표 박홍근 △Global Biz부문대표 한현희 △뉴욕법인 CEO 류재홍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박신규[미래에셋자산운용]△Global X Japan CEO 장봉석[미래에셋캐피탈]△신성장투자부문대표 정지광◇상무 승진[미래에셋증권]△고객자산배분본부장 김민균 △투자센터목동WM지점장 이소훈 △투자센터광화문WM지점장 최용호 △연금2부문RM2본부장 박상준 △Passive본부장 박중헌 △브라질법인 CEO 김태구[미래에셋자산운용]△ETF운용본부장 이정환 △Capital Market본부장 김민 △대체솔루션운용본부장 김승범 △투자전략본부장 이정범 △국내부동산투자본부장 김창범 △PEF투자1본부장 배중규 △투자플랫폼사업1본부장 정환용 △투자솔루션1본부장 김준규[미래에셋생명]△GA영업부문대표 황문규 △디지털부문대표 최진혁 △방카영업본부장 민유식 △경영혁신본부장 배수동 △리스크관리본부장 위계태[미래에셋캐피탈]△인도 MAFS 대표 이윤형[미래에셋벤처투자]△벤처투자본부 김민겸[YKD]△경영지원본부장 이두현◇이사대우 승진[미래에셋증권]△투자센터대전WM1팀장 강승현 △투자센터서초WM3팀장 오정택 △수지WM지점장 이슬 △투자센터여의도WM3팀장 한명희 △IPO1팀장 하주선 △투자개발1본부투자개발3팀장 김대형 △투자개발2본부투자개발1팀장 오경택 △프로젝트금융2본부프로젝트금융1팀장 이환술 △연금1부문RM1본부영업1팀장 신성호 △연금1부문RM1본부영업2팀장 곽정윤 △연금2부문RM2본부영업2팀장 백승환 △고객센터장 강현태 △멀티솔루션2팀장 조호연 △AI Science팀장 진정혁 △HR혁신팀장 이승주 △재무팀장 박순국 △Global전략팀장 문지현[미래에셋자산운용]△AI혁신부문장 최용민 △글로벌인컴운용본부장 양병오 △ETF디지털솔루션팀장 임종욱 △Investment&Product본부장 박구빈 △인도법인 CFO 권태완[미래에셋벤처투자]△벤처투자본부 조진환◇이사 승진[미래에셋생명]△영업지원본부장 유형창 △상품개발본부장 오상훈 △고객서비스본부장 홍혜진 △재무회계팀장 이보형
2023.10.25 I 최훈길 기자
금융위, STO 지원대책 추진…증권업계 “법안 처리 시급”
  • 금융위, STO 지원대책 추진…증권업계 “법안 처리 시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부동산·미술품 등에 블록체인 기반 조각투자를 하는 ‘토큰 증권 발행(STO)’과 관련한 지원대책이 마련된다. 새로운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증권사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면 시장이 고사할 것이라며 신속한 법안 처리, 파격적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다음 달에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대책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회에 계류된 STO 법안이 11월에 처리되도록 우선 총력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월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및 규율체계 구축’ 국정과제를 반영해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다.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을 개정해 토큰 증권을 발행하고, 발행·유통 관련한 계좌관리기관·장외거래중개업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이후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STO 시장이 제2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연초부터 증권사·은행·블록체인 업계들은 앞다퉈 ‘시장 선점’에 나섰다. 그러나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증시가 침체하고, 관련 STO 법안까지 표류하자 비상이 걸렸다.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사업도 모색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프라 비용이 상당한 데 법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비용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관련해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조속한 STO 법안 처리로 제도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발행·유통 분리 규제 완화와 투자한도 확대를 비롯한 시장 활성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천성대 금투협 증권·선물본부장은 25일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입법화 과제를 시급하게 풀고, 시장 규모가 작을 것이란 업계 우려도 해소해야 한다”며 “시행령 등을 마련할 때 발행·유통 규제 완화 방안, 투자 한도 상향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 수석팀장은 “증권신고서 허들이 높다”면서 금감원의 깐깐한 심사로 인해 STO 시장 활성화가 늦어질 우려를 제기했다. 관련해 장영심 금감원 기업공시국 총괄팀장은 “규제 완화 목소리뿐만 아니라 투자자 보호 우려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며 “금융위와 금감원이 업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토큰(디지털자산) 형태의 증권(ST)을 발행하는 것이다. 부동산·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 소액 쪼개기 투자를 하는 것이어서 ‘조각투자’와 비슷하다. 투자자는 지분, 의결권, 이자, 수익금 등을 나눠 가질 수 있다. 당초 증권형 토큰으로 불렸으나, 금융위는 향후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에 반영할 법령상 용어로 ‘토큰 증권’으로 명명했다.
2023.10.25 I 최훈길 기자
인천부두운영사에 전대 수익 46억 몰아준 IPA 징계
  • 인천부두운영사에 전대 수익 46억 몰아준 IPA 징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민간업체의 전대 수익 보장을 위해 수년간 부당하게 업무처리를 한 것이 적발됐다. 규정을 위반한 IPA의 지원으로 해당 업체는 46억원의 부동산 수익을 냈다. 감사원은 이같은 비위를 적발해 IPA 직원 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인천 내항 부두 전경.25일 감사원과 안호영(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IPA의 내항 시설 임대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비위를 적발했다.감사 결과 IPA는 인천 내항 1~8부두 운영회사로 선정된 인천내항부두운영㈜가 내항 시설을 임대료보다 비싼 금액으로 여러 기업에 전대하도록 승인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내항 하역사 10곳을 통합해 2018년 설립된 인천내항부두운영㈜(이하 운영사)는 같은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5년간 내항 야적장, 창고, 건물 등 전체 100만여㎡의 시설·부지를 IPA로부터 임차했다. 운영사는 하역작업을 위해 해당 시설을 전대했다. 이때 IPA는 임대료보다 높게 책정된 전대료를 승인해줘 운영사의 배를 불려준 것으로 드러났다.운영사의 전대차계약서에는 전대료를 임대료와 동일하게 부과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운영사는 2018년 7~11월 13개 업체에 43만㎡를 전대하면서 전대료를 임대료와 동일하게 해 IPA 승인을 받은 뒤 실제 임대료보다 1.9배 높게 전대료를 부과했다. IPA 승인 없이 무단으로 전대한 경우도 있었다. IPA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시정조치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되레 운영사가 관리비 명목으로 전대료를 임대료보다 비싸게 받을 수 있는 방안(1㎡당 전대료 월 최대 500원 추가)을 제시했다. 운영사는 이를 반영해 2019년 8월~2021년 3월 임대료보다 42% 비싸게 전대차계약을 19개 업체와 체결해 20억원의 부동산 수익을 거뒀다.당시 IPA 감사실은 관리비 산출 내역 검토에서 1㎡당 152.7원 추가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IPA 담당부서인 항만운영실은 1㎡당 400원을 고집했고 운영사는 이를 반영해 2021년 5월~지난해 10월 22개 업체와의 전대차계약으로 26억원을 챙겼다. IPA 항만운영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 이로 인해 전차 기업들만 수십억원의 불필요한 비용을 추가로 지불했다.감사원은 “IPA가 전대차계약 승인 업무를 부당하게 해 전차인에게 부당한 전대료를 부담하게 했다”며 “운영사가 부지 임차목적인 하역사업과 무관한 부동산 전대 수익(46억원)을 얻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IPA 관계자 2명에 대한 경징계를 요구했다.안호영 의원은 “IPA와 운영사의 협의로 전대료를 올려준 전형적인 짬짜미로 비춰진다”며 “전차 기업에 피해를 준 것으로 항만 임대사업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운영사는 “IPA가 승인한 전대차계약을 이행한 것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며 “관리비는 조명시설 전기료 등 필요한 비용을 반영했다”고 주장했다.IPA는 “직원 2명의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며 “운영사는 올 7월 임대차계약을 5년간 연장했고 전대료에 관리비를 부과하지 못하게 보완했다”고 밝혔다.
2023.10.25 I 이종일 기자
中비구이위안, 달러 표시 채권에 첫 디폴트 선언
  • 中비구이위안, 달러 표시 채권에 첫 디폴트 선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달러 표시 채권에 대해 첫 채무불이행(디폴트)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 장쑤성의 비구이위안 건물.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시간) “홍콩 소재 비구이위안의 수탁 기관인 씨티코프인터내셔널이 최근 채권자들에게 달러 표시 채권 상환 유예기간이 지난주 마감됐음에도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 발생 요건이 성립했다고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비구이위안이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한 채권 잔존 원금의 최소 25% 이상을 보유한 채권자들이 상환을 요구할 경우, 수탁사인 씨티코프인터내셔널은 채권자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해야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직 상환을 요구한 채권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구이위안은 지난달 17일 만기가 돌아온 달러 채권 이자 1540만달러(약 208억원)를 상환하지 못했다. 30일의 유예기간이 만료된 이달 18일까지도 이자 상환에 실패하면서 끝내 디폴트로 이어졌다. 이에 비구이위안 주요 채권자들은 부채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 부채는 1870억달러(253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역외 채무는 약 110억달러(약 14조 8500억원)다. 오는 27일 4000만달러(약 542억원), 다음 달 7~8일 4876만달러(약 661억원) 등 추가로 갚아야 할 이자 지급 기한도 줄줄이 다가오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중국 전역에서 3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7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21년 디폴트에 빠진 헝다그룹 프로젝트의 4배 규모다. 비구이위안이 진행하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중단되면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더욱 악화하고 중국 금융기관과 다른 부동산 업체로 위기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부동산은 중국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다. 블룸버그는 “비구이위안은 이제 중국 최대 규모 구조조정 대상 업체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정부가 올해 주택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금리를 일부 인하하는 등 부동산 부양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부동산 경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진단했다. 올해 9월까지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9.1% 감소했다.
2023.10.25 I 김겨레 기자
홍콩 “외세 간섭 대응, 내년까지 자체 국가보안법 제정”
  • 홍콩 “외세 간섭 대응, 내년까지 자체 국가보안법 제정”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콩이 자체적인 국가보안법 제정에 들어간다. 외세에 대한 내정 간섭을 막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지만 2019년부터 시작한 반정부 시위로 홍콩이 국가보안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중국의 압박이 계속돼왔다. 경제 분야에서는 증권 및 부동산 인지세 감면, 출산 축하금 등의 정책도 발표했다.존리(단상 왼쪽 첫번째) 홍콩 행정장관이 25일 열린 입법회에서 시정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25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입법회(의회)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홍콩 정부는 내년말까지 ‘제23조’로 알려진 추가 국가보안법을 제정할 예정”이라며 “이는 외부 세력의 홍콩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간섭과 복잡한 지정학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홍콩에서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자 중국은 2020년 직접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한 바 있다. 해당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 결탁 등 혐의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까지 내릴 수 있다.중국은 그동안 홍콩의 미니헌법인 기본법 23조에서 요구하는 별도의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홍콩도 20여년 전부터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홍콩 시민들의 반대로 도입이 무산돼왔다.리 장관은 “우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갈등을 유발하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려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한다”며 “홍콩 정부는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애국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콩 경제에 대해선 올해 경제 성장률 4~5%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3.5%보다 나아진 수준이다.리 장관은 “관광과 소비가 개선되고 실업률이 감소하면서 홍콩 경제는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면서도 “일부 선진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홍콩 투자·자산시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증시 부양을 위해 홍콩 정부는 인지세 감면 조치를 내걸었다. 주식 거래 시 내야 하는 인지세율을 현행 0.13%에서 0.10%로 낮추기로 한 것이다. 중개업(브로커리지)을 돕기 위해 시장 데이터 수수료도 인하하기로 했다.부동산의 경우도 현재 홍콩 시민권자가 아니거나 두 번째 주택을 구매할 때 내야 하는 인지세를 15%에서 7.5%로 낮출 계획이다. 리 장관은 “이를 통해 경제의 기둥 중 하나인 (부동산) 부문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와 함께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아기를 낳는 가정에겐 출산 축하금 명목의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생아를 출산한 부모들에겐 2만홍콩달러(약 345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2023.10.25 I 이명철 기자
'테무' 앞세운 핀둬둬 창업자, 中부호 3위 올라
  • '테무' 앞세운 핀둬둬 창업자, 中부호 3위 올라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를 창업한 황정 전 회장이 중국 부호 3위에 올랐다. 초저가 쇼핑몰 ‘테무’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핀둬둬 주가가 상승한 덕이다. 핀둬둬가 운영하는 저가 쇼핑몰 ‘테무’ (사진=로이터)25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개인 재산 50억위안(약 9200억원) 이상인 중국 기업가 1241명의 순위에서 황 전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황 전 회장의 재산은 전년보다 59% 급증한 327억달러(약 50조원)으로 지난해 중국 부자 10위에서 올해 3위로 수직 상승했다. 황 전 회장은 1년 사이 중국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인물로 꼽혔다. 황 전 회장이 중국 부호 3위에 오른 것은 핀둬둬가 운영하는 ‘테무’가 최근 미국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미국 나스닥 사장에 상장된 핀둬둬는 최근 1년 사이 주가가 127% 뛰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황 전 회장은 2015년 핀둬둬를 창업, 최고경영자(CEO)로 회사를 이끌다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이 양분하고 있던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후발 주자로 뛰어든 핀둬둬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초저가 상품을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반면 중국 경기 침체와 핀둬둬의 부상으로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알리바바와 징둥닷컴의 창업자는 자산 가치가 감소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중국 빅테크 규제의 표적이었던 앤트그룹의 지분 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난해보다 재산이 6% 줄어들었다. 마윈의 재산은 234억달러(약 31조5000억원)로, 지난해 9위에서 올해 10위로 밀려났다. 징둥닷컴을 설립한 류창둥 회장과 아내 장제톈의 재산도 지난해보다 감소한 82억6000만달러(약 11조원)에 그쳤다. 중국 부호 1위는 생수 브랜드 농부스프링의 창업자 중샨샨 회장이었다. 중샨샨 회장의 재산은 620억달러(약 83조5000억원)에 달해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의 창업자 마화텅은 재산 386억달러(약 52조원)를 기록해 2위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재벌들의 순위는 하락했다. 왕젠린 다롄완다그룹 회장 일가는 전년보다 73억달러(약 9조9000억원)의 재산이 줄어 가장 큰 폭으로 재산이 감소한 부호였다.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은 회사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임에도 지난해 지급받은 배당금으로 인해 268위에 머물렀다. 올해 재산이 50억위안 아래로 떨어지면서 순위 밖으로 밀려난 억만장자는 179명이며, 이 가운데 15%가 부동산 침체로 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재산 50억위안 부호 리스트에 신규 진입한 사람은 115명으로 2005년 이후 가장 적었다.
2023.10.25 I 김겨레 기자
‘세무조사 무마 뒷돈’ 윤우진, 징역 10개월…법정구속 면해
  • ‘세무조사 무마 뒷돈’ 윤우진, 징역 10개월…법정구속 면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지만 법정구속은 면했다.세무조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2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서장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3219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다만 윤 전 서장이 6개월간 구속됐었고 뇌물 혐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윤 전 서장은 2017~2018년 부동산 개발업자 등에게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총 1억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2021년 구속기소됐다. 다만 지난해 6월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또 2020년 법률 사무 알선 대가로 한 법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형이다.재판부는 윤 서장이 받은 돈 중 일부(약 3000만원)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취지가 청탁이나 알선 명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호텔부지 개발 사업과 관련한 1억원에 대해서는 “윤 전 서장이 채권이 있었던 만큼 채무 변제 명목으로 받았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피고인은 전직 용산·영등포세무서장 등 세무공무원에 재직했던 자신의 신분과 경력, 인맥 등을 이용해 세무공무원 청탁·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고 법률 자문을 알선해 금품을 취득했다”며 “범행 수법이나 액수를 비춰봤을 때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도 심히 무겁다”고 덧붙였다. 다만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과 일부 노무를 제공한 사실 있어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했다.윤 전 서장은 이날 “여러 가지 물의를 일으켜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윤 전 서장은 업무와 관련해 편의를 제공해주는 등의 명목으로 세무사와 육류 수입업자 등에게 약 5억원을 받은 혐의로 따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옥곤)이 심리한다.
2023.10.25 I 김형환 기자
더비즈, '부동산 중개업소 연계 전세자금 대출 서비스' 11월 출시
  • 더비즈, '부동산 중개업소 연계 전세자금 대출 서비스' 11월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프롭테크 기업 더비즈는 오는 11월에 신한은행과 손잡고 ‘부동산 중개업소 연계 전세자금 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더비즈는 신한은행과 제휴를 통해 중개업소에서 전세계약이 체결되는 시점에 신한은행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인 ‘쏠(SOL)’을 통해 비대면 대출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더비즈는 전국 2만여 공인중개사가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중개사포털 ‘이실장’을 운용하고 있다. 더비즈는 한국부동산원과 국토부 전자계약시스템이 연동된 ‘이실장’의 디지털 계약관리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약 정보와 신한은행 대출신청 정보가 자동으로 연결되고 대출 증빙서류 자동확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이실장 계약관리 시스템에서 국토부 전자계약 적용시 추가우대금리도 제공된다. 공인중개사 역시 대출 진행과정을 ‘이실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필요한 중개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다.‘이실장’은 고객상담, 매물관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업무들을 디지털 기반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는 공인중개사 업무 중심으로 서비스와 기능이 구성되어 있지만, 이번 신한은행과 제휴를 통해 부동산 금융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게 되었다.윤성호 더비즈 대표는 “공인중개사들은 대출을 포함한 여러가지 거래 후방서비스들을 고객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신한은행과 협업으로 금융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어 공인중개사들의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한은행과 협력을 강화해 ‘이실장’이 중개업무와 부동산 금융서비스의 혁신을 이루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더비즈는 내달 서비스 출시에 앞서 신한은행과 공인중개사 회원이 사전에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이실장’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이실장플러스’ 서비스를 올해 연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2023.10.25 I 이윤정 기자
‘184조원’ 中경기부양책 기대감…아시아 증시 ‘훈풍’
  • ‘184조원’ 中경기부양책 기대감…아시아 증시 ‘훈풍’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 발행을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경제 회보에 대한 기대감도 아시아 증시도 대체적으로 순풍을 탄 모습이다.주식 시세판이 설치된 홍콩의 한 건물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51% 오른 2977.28에 거래되고 있다. 심천종합지수도 같은기간 0.90% 오르는 중이다. 중국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 지수는 전날보다 0.50% 오른 3504.45를 기록하고 있다.홍콩 항셍종합지수(1만7191.59), 홍콩H지수(5887.91)도 같은기간 각각 1.18%, 1.53% 오름세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1.14%), 베트남 하노이 HNX 지수(0.39%), 대만 가권 지수(0.54%), 말레이시아 KLCI 지수(0.49%) 등도 모두 오르고 있다. 다만 국내 코스피(-0.32%)와 코스닥(-1.09%)은 같은 시간 하락세다.아시아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는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사이스바아시아의 윌러 첸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블룸버그에 “현재 (중국) 시장의 ‘초침체 수준’을 감안할 때 최근 지원 조치는 일부 숏커버링(환매수)으로 이어져 반등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방문했다.시 주석의 인민은행 방문 일정에 발맞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8%로 늘리기로 하면서 1조위안(약 184조원) 규모 특별 국채를 발행키로 했다.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인프라 건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블룸버그통신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 이후 오랫동안 기다렸던 중국 증시 반등이 이뤄졌지만 부동산 침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걸림돌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스위스계 금융기관 UBP의 베이선링 전무 이사는 “최근 조치가 재정 균형을 확대하고 지방 정부에서 지출을 이전하려는 의지가 더 크다는 신호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어젯밤 발표된 조치로 부양책이 끝나면 랠리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이명철 기자
한은 조사국 "국내 경제, IT경기 개선되며 완만한 성장세 보일 것"
  • 한은 조사국 "국내 경제, IT경기 개선되며 완만한 성장세 보일 것"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앞으로 국내경제는 IT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등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사진=이데일리DB25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은 전날(24일) 블로그에 올린 ‘2023.10월 경제상황 평가: 성장 및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 증대’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사국은 8월 이후 개선된 요인과 부진한 요인이 함께 나타났다고 평가했다.긍정적인 요인은 견조한 미국 경제와 반도체 경기의 반등이다. 미국은 견조한 노동시장과 소비에 힘입어 하반기 들어서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앞으로 고금리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당초 예상보단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경기도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호조와 주요 기업들의 감산 효과 가시화에 힘입어 현물가격이 반등하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됐다.반면 최근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 감산에 더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예상보다 크게 상승한 점은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됐다. 또한 유로지역의 미약한 성장세, 부동산경기 위축에 따른 중국경제의 회복세 제약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사진=한국은행 블로그 갈무리조사국은 이같은 대내 여건 아래 국내경기는 완만한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조사국 예상경로에 있단 판단이다. 조사국은 “최근 소비가 취업자수 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가계원리금 상황 부담 증대 등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출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부진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반도체 품목 수출 증감률은 △7월 -34% △8월 -21% △9월 -12%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향후 물가 흐름은 근원물가(석유류·농산물 제외) 상승률이 수요 측 압력 약화 등으로 점차 낮아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높아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파급 영향, 중동 사태 등을 감안할 때 둔화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3.5%로 전망하고 있다.조사국은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중국경제 향방 등에 더해 최근 중동사태(이·팔 전쟁)가 가세하면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리스크 전개 양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성장과 물가에 대한 영향을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사진=한국은행 블로그 갈무리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박향은 국제유가 흐름에 달렸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여타 중동국가로 번져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이 총재는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이 오르면 물가 상승 기대감을 낮추기 위해 긴축을 한다”며 “중동사태로 인해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총재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원점 재검토’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한 달 정도의 중동 사태 전개에 따라 내년 경제 전망은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11월말에 올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올해 전망치(1.4%)가 내려갈지 봐야 하고 내년 성장률은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2023.10.25 I 하상렬 기자
(주)이도, 2024년 공채 모집..11월 19일까지 친환경 및 인프라·레저 등
  • (주)이도, 2024년 공채 모집..11월 19일까지 친환경 및 인프라·레저 등
  • (사진=이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전문 플랫폼 회사인 주식회사 이도(YIDO·대표이사 최정훈)는 친환경 및 인프라·레저·부동산 등 4개 핵심 부문 및 계열사인 이도캐피탈자산운용에서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개 채용 분야는 부문별로 친환경은 △사업장(폐기물처리·소각·매립·신재생에너지) 운영 전략 수립 및 마켓리서치 △원가관리 △신규 사업 검토 분야이다.인프라는 △사업장(고속도로·교량·물류) 운영전략 수립 △원가관리 △신규 사업 검토, 레저는 △사업장(골프장·엔터테인먼트·호텔) 운영 전략 수립 및 마켓리서치 △원가관리 분야이다. 부동산은 △상업용 부동산 운영 및 사업기획 △FM(시설관리) 사업장 관리 △기숙사 사업장(학교·기업형) 관리 및 현장 지원 분야 신입 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경영관리는 △Bolt-on(M&A 발굴·투자 타당성 검토) △원가외주ERP(원가관리·구매) △안전보건(안전보건 체계 구축 운영·위험성 평가 점검) △재무회계(자금·회계·세무) △전략기획(경영 전략·사업계획 수립) △경영지원(인사·총무) △IT사업(기획·시스템·솔루션 개발) 등 전 분야에서 채용한다.계열사인 이도캐피탈자산운용도 △부동산 투자상품 개발, 자산운용 업무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공 제한은 없으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9일까지이며,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2024년 1월 2일 입사한다. 부문별 중복 지원은 불가하며, 서류 접수 방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도 채용사이트 및 사람인·잡코리아 등 채용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라는 비전을 공유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젊은 기업”며 “이도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젊고 우수한 지원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5 I 주영로 기자
"5% 성장 달성 의지"…中, 184조원 규모 '특별 국채' 발행
  • "5% 성장 달성 의지"…中, 184조원 규모 '특별 국채' 발행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이례적으로 대규모 국채 발행에 나서기로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직접 방문하며 경제·금융 시장 안정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날 허리펑 부총리 등 주요 관리들과 함께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2013년 주석직에 오른 후 인민은행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상하이주가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이 무너지는 등 외국인 자금이 중국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위안화 환율이 고공행진(위안화 가치는 하락)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직접 경제를 챙기고 있다는 신호를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의 인민은행 방문 일정에 발맞춰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재정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8%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관리해 온 GDP 대비 적자 규모 3%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통상 중국은 3월 전인대에서 재정 적자 규모를 결정한 뒤 금융위기와 같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좀처럼 수정하지 않는다. 이례적 조치인 만큼 경기둔화를 막겠다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인대는 이날 류쿤 재무부장(장관)도 면직하고 란포안 당 재정부 서기를 신임 재정부장으로 임명했다. 재정 적자 규모를 늘린 것은 올 4분기에 1조위안(약 184조원)의 특별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지방 정부 예산으로 배정해 재난 복구과 인프라 건설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 각각 5000억위안(약 92조원)씩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올 여름 극심한 태풍과 폭우, 산사태 등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사회 인프라와 농작물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지방정부 재정난이 극심한 만큼 중앙 정부가 재정 부담을 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같은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1~3분기 누적 GDP 성장률은 5.2%로, 현 추세를 유지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 관리들은 지금까지 대규모 경기부양을 자제해왔지만, 시 주석의 인민은행 방문을 계기로 경기부양과 금융 안정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4%대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5%, 내년 4.2%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 5.2%와 4.5%에서 하향조정한 수치다.
2023.10.25 I 김겨레 기자
태광 "이호진 전 회장 공백기간에 前 경영진 전횡"
  • 태광 "이호진 전 회장 공백기간에 前 경영진 전횡"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태광그룹은 25일 경찰이 내부 횡령·배임 등의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 “이호진 전 회장의 공백 기간 동안 그룹 경영을 맡았던 전 경영진이 저지른 비위 행위였다는 것이 감사 결과로 확인됐다”면서 “태광그룹은 이번 의혹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태광은 이날 입장문에서 “태광그룹 내부의 횡령·배임 등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그룹 차원에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내부 감사를 더욱 철저히 진행해서 전임 경영진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광은 앞서 지난 8월 초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그룹 내 부동산 관리 및 건설·레저(골프장) 사업 등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티시스의 내부 비위 행위를 적발했다. 이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그룹 실세로 불리던 김기유 티시스 대표를 해임했으며 이후 감사 대상을 전 계열사로 확대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사진=뉴시스)태광은 “내부 감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금융·IT 분야의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에 전문성을 가진 법무법인 로백스를 감사에 참여시키고 있으며, 로백스를 통해 디지털 포렌식과 회계 감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 시기에 이 전 회장은 수감 중이었거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였으며, 일상적 경영에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태광그룹 관계자는 “내부 감사에서 드러나고 있는 전 경영진의 전횡과 비위 행위가 전 회장의 배임·횡령 의혹으로 둔갑해 경찰에 제보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 감사에 이어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비위 행위의 주체와 내용들이 낱낱이 드러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하지나 기자
9월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줄어…"고금리, 특례 중단 여파"
  • 9월 전국 아파트 상승거래 줄어…"고금리, 특례 중단 여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아파트 상승거래의 비중이 줄어들며 8개월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급매물 소진,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중단, 주택담보대출 7%대 등 고금리 지속 이슈로 거래시장이 주춤한 모습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2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운데 아파트 상승 거래의 비중은 9월 47.45%로 8월 47.65%에 비해 0.20%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하락거래 비중은 39.65%로 8월 39.4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9월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거래량은 662건, 소폭 상승(1~5% 상승) 707건,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356건, 소폭 하락(1~5% 하락) 506건으로 집계됐다. 8월은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이 799건으로 소폭 상승(1~5% 상승) 791건에 비해 8건 많았지만, 9월은 대폭상승이 소폭상승보다 적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전국 시도지역 중 서울이 유일하게 대폭상승보다 소폭상승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거래량이 아닌 비율로 따져도 하락 거래 비중이 늘었다. 서울에서 9월 거래는 상승거래 비중 51.62%, 하락거래 비중 32.50%를 기록했다. 8월과 비교하면 상승거래 비중(8월 52.88%) 1.26%p 하락, 하락거래 비중(8월 30.79%) 1.71%p 상승한 것이다.10월 기준 서울의 상승 거래 비중은 45.88%로 5개월 만에 5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하락 거래 비중은 36.94%로 상승했다. 아직 거래신고일이 한 달 이상 남아있어 확정된 수치는 아니지만,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지역별 8월 대비 9월 상승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충남(8월 44.28%→9월 47.42%, 3.14%p) △경북(8월 44.97%→9월 46.35%, 1.38%p) △충북(8월 46.53%→9월 47.89%, 1.36%p) △울산(8월 48.70%→9월 49.83%, 1.13%p) △부산(8월 45.59%→9월 46.13%, 0.54%p) 등 5개 시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시도에서는 하락했다. 지역별 8월 대비 9월 하락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충남(8월 42.87%→9월 39.57%, -3.30%p) △울산(8월 40.04%→9월 38.81%, -1.23%p) △경북(8월 44.16%→9월 43.23%, -0.93%p) △전북(8월 43.97%→9월 43.13%, -0.84%p) △광주(8월 42.45%→9월 41.81%, -0.64%p) △부산(8월 43.16%→9월 42.81%, -0.35%p) △경기(8월 36.99%→9월 36.95%, -0.04%p) 등 7개 시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직방 관계자는 “10월 들어서는 전국 상승거래 비중 45.36%, 하락거래 비중 41.93%로 나타나고 있어, 하락거래 비중이 다시 40%를 돌파하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등 매수자의 자금 조달 허들이 높아지고 있어 회복되던 아파트 거래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023.10.25 I 이윤화 기자
내년 경기회복 기대에도…고금리로 금융산업 소폭 성장 그칠듯
  • 내년 경기회복 기대에도…고금리로 금융산업 소폭 성장 그칠듯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내년 경기 회복 기대에도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로 내년도 금융산업이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은행업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보험업이 비교적 양호한 반면, 여신전문업의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내년도 금융산업을 전망하는 ‘2024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비은행업권은 자영업자, 한계기업,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의 부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커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업권별로는 은행업은 다소 낮은 성장을 전망했다. 대출증가율은 내년에도 명목 국내총생산(GDP)를 하회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대출증가율은 지난 2022년 4.9%에서 올해 3.5%로 줄어드는 동시에 내년에는 3.4% 수준으로 내다봤다.가계대출은 부동산 경기의 소폭 개선에도 고금리 부담으로 신용대출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대출은 시설자금 등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급증했던 대기업대출은 회사채 시장 회복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보험업은 신회계기준 적용에 따라 보장성보험 위주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은 저축성 보험 판매가 둔화하고, 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성장으로 양호한 수익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여전업은 여전채 조달비용 부담이 지속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카드업은 명목소비 둔화로 결제부문이 보합세에 그치고, 조달비용과 충당금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캐피탈업도 자동차 산업 회복으로 리스·할부가 성장하겠으나, 조달비용 및 부동산PF 관련 대손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연구소는 누증된 가계부채와 코로나 이후 급증한 기업부채, 이연된 부동산PF 부실은 유의해야 할 변수로 지목했다. 또한 자영업자 대출, 비아파트나 지방 건설사업장의 부동산PF 등의 비중이 높은 비은행업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2024년 금융회사들이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사업구조 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노력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GA 등을 통해 비교추천과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가 정착되고, 강화된 자본규제와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가 동시에 시행되기 때문이다.백종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지표는 아직까지는 양호한 편이나, 최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의 중소기업과 가계여신, 비은행업권 대출의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자영업자 대출 부실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류창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회사들은 단기적인 위기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되,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구축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성 제고 노력이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플랫폼을 고도화, 시니어 케어, 토큰 증권 등 새 성장 동력을 구체화도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2023.10.25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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