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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대출 빗장 푼 은행…가산금리 인하, 대출 확대 속도
  • 새해 대출 빗장 푼 은행…가산금리 인하, 대출 확대 속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필두로 은행권의 대출 가산금리 인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은행 가계대출도 다시금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지방 경기 침체를 우려해 지방 부동산 시장 등에 대해선 추가 대출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주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KB국민은행도 내부적으로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하며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하나·우리·농협은행 역시 가계대출 시장 내 수요와 공급에 맞춰 가산금리 인하를 검토할 방침이다.은행들이 대출 가산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고 해가 바뀌면서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재설정(리셋)하면서 실수요자와 지방 등에 신규 대출할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간 기준금리 인하에도 오히려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예금금리와의 차이가 더 벌어지는 등 이자 장사에만 몰두한다는 국민적 감정 악화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1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대 은행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00~1.27%포인트로 집계됐다.금융당국도 가계대출 관리에 여유가 생긴 만큼 은행들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와 대출 확대에 여유를 두는 모습이다. 이번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확대를 실수요자와 지방 부동산 등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계속되며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자 가계대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3조 7690억 원으로 지난해 말(734조 1350억 원)보다 3660억원 줄어들었다. 월말까지 약 20일 남았지만 이달 말 최종적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들면 지난 2023년 3월(―2조 2238억원) 이후 8개월 만의 첫 감소를 기록한다.다만 은행의 가산금리 인하로 대출 확대가 이뤄지면 가계대출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해마다 1~2월은 자녀 입학 등으로 본격적인 이사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수요가 시기상으로 많아진다”며 “연초 대출규제가 풀리고 금리 수준도 낮아지면 그간 은행 대출금리 인하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도 가계 빚 관리는 필요하지만 새해 실수요자와 지방의 돈맥경화를 해소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일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모습이다. 올해 대출 관리를 월별, 분기별로 촘촘하게 함으로써 특정 시기에 여신이 몰리는 상황을 방지하되 당장 내 집 마련에 비상이 걸린 실수요자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지방경제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 명목 GDP(국내총생산)를 초과하는 지방 대출에 대해서도 허용할 방침이다.서울의 한 은행 대출 안내문.(사진=연합뉴스)
2025.01.12 I 이수빈 기자
은행, 대출 가산금리 반년 만에 인하…가계대출 감소 영향
  • 은행, 대출 가산금리 반년 만에 인하…가계대출 감소 영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해 3분기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한 시중은행이 반년 만에 가산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 가산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대출금리가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상품별 인하 폭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곧 확정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을 필두로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도 가산금리 하락을 위한 시기를 조율 중이다.이번 가산금리 인하는 새해 들어 가계대출이 8개월 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인하 여지가 생겼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에도 내리지 않은 대출금리로 은행의 예대마진 논란이 커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둔화하는 등 안정적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가산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졌다”며 “금융당국의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준수해 가산금리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금융당국도 은행 간 대출 확대 경쟁 재현의 우려에도 일부 가계 대출 완화는 필요하다는 견해다. 이를 통해 ‘돈맥경화’에 시달리는 지방 부동산 시장 등 지방경제 살리기에 대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초 가계대출 관리 프로그램이 리셋됐고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건 서민·실수요자와 지방의 자금이니 이곳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룸’(대출 여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방 등에 대해서는 명목 GDP를 초과하는 대출 증가율을 허용할 방안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5.01.12 I 이수빈 기자
건설업 부진 전망에 건자재·가구 등 건설 후방산업 긴장 고조
  • 건설업 부진 전망에 건자재·가구 등 건설 후방산업 긴장 고조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상황이 많이 안 좋죠. 올해 최악의 실적이 예상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돕니다.”(시멘트 업계 관계자)“비상경영 해야죠. 기업간 거래(B2B) 시장도 워낙 안 좋고 부동산 거래량도 지속 하락하고 있다보니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도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건자재 업계 관계자)건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건자재·가구 등 건설경기 영향을 받는 ‘건설 후방 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건자재·가구업계는 연초부터 불황 장기화와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의 건설 현장.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뉴스1)◇건설경기 ‘뚝’…시멘트 성수기 12~1월에도 수요↓통계청이 가장 최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특정시점까지의 건설 공사 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은 건설경기의 대표적 동행 지표다. 지난해 5~11월 7개월 연속 감소해 2008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한 이래로 역대 최장 감소 기록이다.지난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경기종합지수도 11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75.6→70.9→66.9)를 보였다. 지난달 71.6으로 4.7포인트 상승했지만 이번 달 전망은 68.0으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10년 연도별 건설수주 중 12월 수주 비중 평균이 14.1%로 통상 수주가 가장 많은 달이라는 걸 고려하면 12월 지수가 약간 반등했다고 해서 앞으로 상황이 나아지리라 기대하긴 어렵다.시멘트 업계에서도 이러한 건설경기를 바로 체감한다는 반응이다.삼표산업 관계자는 “시멘트는 보통 12월에서 이듬해 1월까지 수요가 많은데 지금은 건설 공급물량 자체가 없어서 수요가 많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진기업(023410) 관계자도 “지난해 수준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원부자재 가격까지 상승했다. 건설 경기는 어렵고 원가 구조는 무너지고 운반비까지 올라 삼중고인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건설보다 더 힘든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상품군 다양화·신사업 발굴 고육지책창호·도료 등 다른 건자재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거나 상품군을 다양화하는 등 대응을 한대도 최악의 상황을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란 위기감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통상 5년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거듭하는 건설경기 특성을 고려하면 올해나 내년쯤 상황이 나아져야 하지만 기미가 안 보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품력을 강화하고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대응책은 근원 처방이 되기 어렵다. 현재 상황을 이겨내려면 결국 경기가 돌아오고 경제적 불안정성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특히 최근 대내외적 정치적 상황으로 인한 고환율, 불안정성이 더해져 대응방안 마련이 더 어렵다는 분위기다.노루페인트(090350)는 2022년 유가 급등 사태 이후 2개월 치만 확보하던 원부자재를 6개월 치 확보로 확대했다.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지만 경기 영향으로 봄 성수기에 수요가 많이 떨어질까 염려가 크다. 건축용 도료뿐만 아니라 공업용·선박용·자동차용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KCC(002380)도 “지난해보다 무조건 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사업 발굴에 나서는 움직임도 보인다.삼표그룹은 지난해 셈페르엠이라는 스타트업과 함께 에스피앤모빌리티라는 자회사를 공동 출자해 로봇 주차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아주그룹도 아주산업의 건자재 불황과 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모두 신사업 발굴 단계라 올해는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어렵지만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시간차를 두고 건설경기 영향을 받는 가구업계도 올해 실적을 기대하진 않는 상태다. 지난해에는 큰 타격 없이 선방했지만 건설 경기 파급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가격 인상 등을 검토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025.01.12 I 김세연 기자
"이래서 집은 넓은 게 최고야"…하락장 속 '대반전'
  • "이래서 집은 넓은 게 최고야"…하락장 속 '대반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는 전용면적 136㎡ 아파트가 지난달 16일 30억 9500만원에 팔렸다. 1년 전 25억 9000만원하던 아파트가 1년 새 5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서초구 반포자이 165㎡ 아파트와 강남구 압구정 현대 183㎡ 아파트도 지난 11월 각각 59억, 86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보였다. 강남3구 뿐 아니라 강동구 롯데캐슬퍼스트도 160㎡ 아파트가 11월 21억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아파트 평수 기준으로 40~60평 규모 이상의 대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곳곳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대형 아파트가 늘어났다. 잠실레이크팰리스 전경(사진=네이버부동산)(그래픽= 김일환 기자)◇ 대형 아파트 5% 올라, 가격 하락기때 방어1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2월 93.3으로 지난 1년간 2.8% 올랐다. 이를 아파트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135㎡ 이상(40평 이상)의 아파트가 5.0% 올라 전체 상승률보다 높았다. 중형(62.8㎡ 이상~95.9㎡ 미만) 아파트가 3.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대형 평수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소형(40㎡ 미만) 아파트는 1.4% 하락했다.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로 나눠보더라도 대형 아파트가 작년 한 해 각각 3.6%, 5.5% 올라 중형 아파트(2.0%, 4.5%)보다 더 올랐다. 소형 아파트는 강북 14개구, 강남 11개구 할 것 없이 각각 2.6%, 0.4% 하락했다. 2020년~2021년 아파트 가격 상승기 때는 대형 아파트 가격이 중소형 아파트 가격보다 덜 올랐지만 2022년 금리 인상기 이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할 때는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방어되거나 가격이 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대형 아파트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7.5%, 15.3% 올라 중형 아파트(12.5%, 15.5%)보다 가격 상승세가 약했다. 이 당시 소형 아파트가 각각 14.7%, 19.3%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외려 주춤했다. 그러나 2022년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하자 대형 아파트는 1.9% 오른반면 중형, 소형 아파트는 각각 3.2%, 4.8% 하락했다. 2023년 중형, 소형 아파트가 각각 6.2%, 8.3% 하락할 때도 대형 아파트는 0.1% 하락에 그쳤다. 이러한 현상은 전국 단위로 봐도 마찬가지다. 작년 전국 아파트 가격은 0.6% 하락했지만 대형 아파트는 0.6% 외려 올랐다. 대형을 제외한 중형(-0.2%), 소형(-2.3%) 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된다. 5대 광역시의 경우 작년 아파트 매매 가격이 2.8% 하락, 대형 아파트(-1.9%)도 함께 하락세를 보였지만 중·소형 아파트(-2.3%, -3.7%)보다 하락세가 덜했다. ◇ 대형 아파트 5년간 고작 20가구 분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거나 가격 하락이 방어되는 것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대형 평수의 공급이 극히 저조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작년 11월까지 신규 아파트는 전국 2만 5583가구 분양됐는데 전용면적 135㎡ 아파트 분양은 20가구로 고작 0.08%에 그쳤다. 대형 아파트 분양이 극히 적다 보니 대형 아파트 공급시 1순위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대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4.1%로 전체(73.5%)보다 높았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형 면적은 공급이 많지 않고 거래가 활발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큰 편”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는 자금 여력이 없는 투자자들도 갭투자를 활용해 소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소형 면적 위주로 가격이 오르는반면 대형 면적은 실수요 또는 자금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매입을 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시 방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자금이 부족해 아파트를 갑자기 싼 가격에 내놓는 사례도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2 I 최정희 기자
中 5% 성장 경고등, 올해 더 큰 불확실성 다가온다
  • 中 5% 성장 경고등, 올해 더 큰 불확실성 다가온다[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중국은 작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설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펼쳤지만 결국 내수 부진을 막지 못한 탓이다. 더 큰 문제는 올해다. 미국의 거센 대중 견제가 예상되면서 불확실성이 큰 해가 될 전망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미국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대책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지난 9일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화웨베이의 한 제조업 공장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오는 1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과 함께 12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중국 해관총서는 13일에 12월 수·출입과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한주내에 중국의 지난해 마지막 경제지표가 줄줄이 나오는 것이다.일단 지난해 중국 경제 성장세를 뒷받침했던 수출은 12월에도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동월대비 7.3% 증가로 전월 증가폭(6.7%)을 웃돌 전망이다. 수입 감소폭도 전월(3.9%)보다 줄어든 1.5%가 예상된다.주요 생산·소비·투자 지표는 기대에 부응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주요 경제지표는 둔화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연말 반짝 개선이 필요한데 반등이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12월 산업생산 시장 예상치는 전년동월대비 5.4% 증가로 전월(5.4%)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만해도 전년동기대비 7.0% 늘었으나 이후 꾸준히 성장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수출이 계속 증가하지만 내수가 부진한 영향이다.1~12월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해 1~11월(3.3%)에 이어 연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정부 차원 인프라 투자는 이어지지만 민간 부문에서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탓이다.중국의 가장 큰 고민인 소매판매의 경우 12월에는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월 증가폭(3.0%)보다는 높지만 10월(4.8%)보다는 크게 낮아 전체적으로 소비가 활성화했다고 보기엔 힘든 수준이다.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3분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4.8% 성장했음을 볼 때 연간 기준으로 5.0% 달성은 힘들 전망이다.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4% 후반대가 나올 경우 중국의 목표치인 ‘약 5%’에는 근접하겠지만 코로나19 사태 때를 제외하면 사실상 처음으로 5% 성장세가 붕괴된다는 점에서 큰 여파가 예상된다.주요 기관의 중국 성장률 전망(왼쪽)과 주요 IB의 전망. (이미지=한국은행 북경사무소)주요 국제기구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더 낮아진다고 보고 있다. 주요 기관의 작년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4.8%에서 4.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9%에서 4.7%, 세계은행(WB) 4.8%에서 4.3%, 아시아개발은행(ADB) 4.8%에서 4.5%다.올해 미국의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중국에 대한 관세 등 대중 견제가 강화되고,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서는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이 산재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한 부양책으로만 3조위안(약 601조원)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중국은 오는 3월 열리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와 주요 경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회 전에도 정부 차원의 거시경제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랴오민 중국 재정부 차관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GDP 규모 증가와 함께 올해 중국의 재정 적자 규모는 크게 증가하면서 재정 지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견고하게 지원하기 위해 경기 대응 조정 노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12 I 이명철 기자
'신동아건설발' PF 리스크 점검 나선 당국
  • '신동아건설발' PF 리스크 점검 나선 당국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시공능력평가순위 58위인 신동아건설이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까 금융당국과 시장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당국은 신동아건설 법정관리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취약 부분이나 금융권 영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사진=연합뉴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신동아건설 법정관리와 관련해 건설업종의 리스크와 금융권 영향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지난 6일 신동아건설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말 60억원 규모의 어음 상환에 실패하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신동아건설은 2022년부터 지속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이로 인한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2023년 말 부채비율은 428.8%로 전년말 대비 약 80%포인트 증가했다.다만 금융권에서는 신동아건설 법정관리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으리라 보고 있다. 신동아건설은 이미 워크아웃을 진행한 회사로 회사채 발행도 없고 사업장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신동아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이 제2금융권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제2금융권의 신동아건설 관련 익스포저(노출액)은 총 1202억원으로 캐피털 573억원, 부동산신탁 533억원, 증권 53억원, 저축은행 43억원 등이다.캐피털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잔액이 133억원대로 줄은 것으로 알려져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신탁사 역시 해당 사업장이 이미 완공돼 리스크가 미미하다. 증권업과 저축은행업권도 익스포저가 미미한 수준이라 관련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문제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고조된 불확실성으로 건설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가 강화돼 건설업황이 추가로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본부장은 “작년에는 주로 100위권 밖의 건설사에서 부도·폐업 등이 발생했는데 신동아건설을 계기로 100위권 이내까지 올라온 것이다”며 “도급 순위가 비교적 상위권에 있는 회사가 추가로 더 무너지면 부동산 PF 연착륙이 다시 고비를 맞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금융당국이 지난해 1·2차 PF 사업성 평가를 시행해 금융사들은 상당 부분 부실 인식을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을 고려할 때 PF 부실 위험은 대출 회수를 어렵게 해 금융권 실적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많은 중소형 금융사(증권사, 캐피탈, 저축은행 등)은 이런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다. 올해 부동산 PF 추가 부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이 지속할 전망이다. 건설·부동산 업종 관련 대출 부실 지표도 심각하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전체 건설업과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각각 114조 5000억원, 512조 3000억원에 달한다. 부동산 업종의 금융권 대출 잔액은 한은이 금융업권별로 나눠 업종 대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대출 규모뿐 아니라 부실 지표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저축은행, 상호금융(새마을금고 제외), 보험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털·카드사) 등 비은행권에서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비은행권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해 3분기 기준 각각 8.94%, 6.85%로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았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건설·부동산 업종이 각각 24.0%, 20.38%에 달했다. 부동산은 1년새 14.42% 급등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은 최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부동산 PF 리스크는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지방 부동산 시장과 상가 등 비주택 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만큼 관련 PF 사업장의 어려움이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5.01.12 I 이수빈 기자
호실적·업황개선株 주목…하이브·SK하이닉스 러브콜
  • [주간추천주]호실적·업황개선株 주목…하이브·SK하이닉스 러브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증권사들은 이번 주 실적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실적이나 업황이 개선되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하이브(352820)를 꼽았다. 하이브는 올해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이라는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다. 미국 현지화 그룹인 ‘캣츠아이’의 고성장과 플랫폼 수익 개선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실적 악화를 야기했던 게임 부문도 보수적 사업 전략을 취하면서 올해는 비용 부담이 가중되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KT(030200)는 호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KT는 올해 일회성 이익 반영과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부동산 분양 관련 대규모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고, 인력 재배치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밸류업 참여를 바탕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SOOP(067160)도 이번 주 관심을 둬야 할 종목으로 제안됐다. SOOP은 지난해 4분기 신규 스트리머 유입, 결제 유저수 증가 등에 힘입어 플랫폼 매출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역시 국내 라이브 방송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2위 업체와 2배 가까운 트래픽 차이를 보이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란 평가다. 하나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SK하이닉스(000660)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1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견조한 D램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두산밥캣(241560)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할 것이란 점에도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두산밥캣의 주요 사업 거점이 북미라는 점에서 미국 경제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모기지 금리가 하향 안정화하면서 두산밥캣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코스닥 종목 중에선 에이치브이엠(295310)이 추천주로 제시됐다.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전문 업체로 비철 금속 및 신소재를 통해 우주, 항공, 방위 등에서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의 첨단금속 생산능력(CAPA)가 전방 시장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4만t(톤)까지 확대되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2025.01.12 I 김응태 기자
건설공사비, 4년새 29% 상승…"경기침체에 건설사 실적하락 우려"
  • 건설공사비, 4년새 29% 상승…"경기침체에 건설사 실적하락 우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부동산 침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건설 공사비가 상승하고 있어 건설사 실적이 올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지방 중소 건설사는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해 부도나 폐업 위기에 몰린 것으로 진단됐다.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12일 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최근 공개한 ‘2025년 건설산업 7대 이슈’ 보고서에서 2023년 이후의 지속적인 건설 수주 감소와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 기업의 재무 상태가 크게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주요 건설사의 평균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3분기 93%를 넘긴 상태로 자재비, 인건비 등이 지속 상승하며 원가율이 악화하고,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부연했다.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 건설사들이 직면할 가장 큰 재무적 위험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건산연은 “특히 2022년 이후의 지속된 공사비용 상승이 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4년 4분기 이후부터 경영실적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산출하는 건설 공사비 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건설 공사비 지수는 130.26으로, 공사비 급증이 시작되기 전인 2020년 11월(100.97)보다 29.0%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해 2월(130.05) 처음 130대로 진입한 이후 7월(129.96), 8월(129.72)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130을 웃돌았다.이 지수는 건설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직접 공사비에 생산자 물가 지수와 같은 관련 경제 지표를 반영해 가공한 수치로, 건설공사 물가 변동 분석의 기준이 된다.공사비의 가파른 상승은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소·중견 건설 기업의 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특히 지역 중소 건설 기업은 부도나 폐업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진단했다. 건설산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말소된 업체 제외)는 29곳이다. 2019년(49곳)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86.2%(25곳)는 지방 소재 건설업체다.올해 들어서는 지난해 시공 능력 평가 58위를 차지한 중견기업이자 ‘파밀리에’ 브랜드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유동성 악화에 시달리다 지난달 말 만기가 도래한 60억원짜리 어음을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전해졌다.건산연 관계자는 “올해는 원자재가격 인상과 글로벌 공급망 애로에 따른 수급 불안정 등의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여전히 공사비 상승 요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건설공사비의 안정화를 위한 시의성 있고 효과적인 정책의 추진이 다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2025.01.12 I 최영지 기자
600억 상속공제의 비밀…가업승계 성공열쇠
  • 600억 상속공제의 비밀…가업승계 성공열쇠[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안다상속연구소장] 상속재산이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50%의 높은 상속세율을 적용한다. 만약 회사를 운영하던 중소기업주가 갑자기 죽게 되면 상속인들이 상속을 받으면서 50%의 높은 세율을 적용한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면 상속인 입장에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회사를 지속적으로 경영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당장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도 어려워 신용불량이 될 수 있다. 기업승계가 보편화된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업승계문화가 아직도 부족하다. 전문경영인을 도입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가족경영이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회사가 상속인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경영되고, 직원도 계속 고용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한 점에서 가업승계공제는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과제다.상증법 제18조의2는 가업상속공제를 규정하고 있다. 거주자인 피상속인이 생전에 10년 이상 영위한 중소기업 등을 상속인에게 정상적으로 승계한 경우에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공제를 해주는 것이다. 공제금액은 가업상속재산의 100%이나 피상속인의 경영이 10년 이상인 경우는 300억원, 20년 이상인 경우에는 400억원, 30년 이상인 경우는 600억원의 공제한도가 있다. 즉 피상속인이 최소 10년 이상은 운영한 기업이어야 한다.상속개시일 현재 소득세 과세기간이나 법인세 사업연도의 직전 과세기간 또는 사업연도말 가업상속공제 적용 업종이어야 하고, 매출액이나 독립성 기준을 충족하고,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하이거나 3개년간 매출평균금액이 5000억원 이하인 기업만 해당된다. 피상속인은 피상속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등 지분 40%(상장법인은 20%)이상을 10년 이상 계속해서 보유해야 하고, 3가지의 대표이사 자격요건 중 1가지를 충족하고 있어야 한다. 상속인은 18세 이상이고, 상속개시일 전 2년 이상 가업에 종사해야 하며, 신고기한까지 임원 취임 및 신고기한부터 2년 이내 대표이사로 취임해야 하고, 가업이 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경우, 가업상속재산 외에 상속재산의 가액이 해당 상속인이 상속세로 납부할 금액에 2배를 초과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한다.가업상속공제를 신청하고자 하는 자는 상속세 과세표준신고서와 함께 각종 서류(가업상속공제신고서(중소기업기준검토표 포함), 가업상속재산명세서, 가업용 자산 명세, 가업상속재산이 주식 또는 출자지분인 경우에는 해당 주식 또는 출자지분을 발행한 법인의 상속개시일 현재와 직전 10년간의 사업연도의 주주현황, 기타 상속인이 당해 가업에 직접 종사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납세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았다 하더라도 가업상속인이 상속개시 이후에 정당한 사유 없이 세법에서 정한 사후의무요건을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상속세가 부과된다. 사후의무요건은 사후관리기간은 5년이고, 해당 상속인이 가업에 종사하고, 해당 상속인의 지분이 감소하지 않아야 하며, 상속 후 5년간 가업용 자산의 40% 이상 처분을 금지하며, 1년 이상 해당 가업을 휴업하거나 폐업하지 않고 주된 업종을 변경하지 않아야 하고, 5년간 정규직 근로자수 평균과 총급여액이 기준고용인원(기준총급여액) 의 9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요건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결국 철저한 가업승계의 준비가 사전적으로 필요하다. 가업승계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회사를 물려받을 후계자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승계기간을 길게 가져갈수록 주식 이전시기 결정, 주식 가치 절감 전략 등 다양한 절세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러한 가업승계문제는 절대적으로 피상속인인 사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 자녀, 가족, 회사 임직원들이 사장에게 가업승계준비를 하라고 직접 말할 수 없다. 후계자의 선정은 가족간의 공식적인 합의를 통해서 결정돼야 한다. 이와 더불어 후계자가 되지 못하는 상속인들에 대한 상속재산 배분 방식도 정해야 한다. 가족회의를 열어 충분한 의견 교환과 소통을 해야 나중에 불화가 없다. 가업승계 관련 세금은 회사의 주식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주기적으로 주식가치 평가를 하여 지분이전 시기를 정할 필요도 있다. 정부에서 제시한 중소기업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세제지원 제도를 이용하라. 이러한 제도들은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계속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상속이 갑자기 이뤄질 수 있으니 상속인이 상속세를 낼 수 있도록 자금 확보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필요한 자금은 세법상 연부연납이나 물납,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 등 다양하게 고려해야 한다. 피상속인은 후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후계자와 같이 수립하라. 그리고 평소부터 권한이양을 하면서 후계자가 경영자로서 필요한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라. 이러한 가업승계문제는 법적, 세무적인 여러 문제들이 생기니 전문가인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의 도움을 받아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후계자를 위한 경영전략과 역량강화는 컨설팅업체를 이용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안다상속연구소장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5.01.12 I 성주원 기자
‘오겜2’로 ‘전재준’ 지운 박성훈의 '19억' 고급 아파트는
  • ‘오겜2’로 ‘전재준’ 지운 박성훈의 '19억' 고급 아파트는[누구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작을 뛰어넘는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연기 호평을 받는 배우 박성훈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배우 박성훈은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성전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트렌스젠더 조현주 역을 맡았습니다. 중간 길이 단발머리에 옅은 화장을 한 얼굴, 중저음 목소리로 연기했으며 극 중 위기상황을 극복할 때 특전사 출신의 결단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박성훈이 실제 트랜스젠더가 아님에도 열연한 모습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입니다.박성훈은 전작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캐릭터 이름인 ‘전재준’으로 더 많이 불리며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 구매한 아파트에서 계속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박성훈은 2023년 서울 성동구 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 14층 공급 면적 110㎡(33평) 한 호실을 매입했습니다. 매입가는 19억4000만원이며 당시 대출금은 4억7600만원으로 추정됩니다.힐스테이트 서울숲리버는 배우 박보영,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유명합니다.단지 내에 헬스장, GX룸, 실내골프장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습니다. 단지 내에 조성된 산책로가 인근 응봉산으로 이어지며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버스를 이용해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과 3호선 금호역, 경의중앙선 응봉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차량 이용 시 동호대교를 건너면 압구정동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강남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합니다.최근 공급 면적 110㎡이 17억 5500만원에 매매됐으며 같은 면적 호가는 20억원입니다. 박성훈은 지난해 3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금호동 주민인 것을 밝히며 금호동 명소로 꼽히는 금남시장에 간다고도 언급했습니다.한편 박성훈은 지난 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패러디한 일본 성인 콘텐츠 포스터를 올려 논란을 빚었으며 사과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2025.01.12 I 최영지 기자
美인플레 우려와 韓금리인하 기대…상승 고도 높일 환율
  • 美인플레 우려와 韓금리인하 기대…상승 고도 높일 환율[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이번주에는 미국의 물가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의 견조한 성장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2차 인플레이션 도래 우려가 크다. 여기에 한은이 금리 인하까지 단행한다면 원·달러 환율은 다시 1400원 후반대로 올라설 수 있다. 지난주 환율은 1450~1460원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환율이 변동성을 확대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로 인한 달러 매도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단이 제한됐다. 지난주 정규장 이후 야간장에서 미국 고용이 예상을 대폭 웃돌면서 달러인덱스는 109.981까지 치솟으며 110선을 넘봤다. 달러인덱스가 110을 웃돈 것은 2023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고용까지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 경제의 예외주의를 더욱 뒷받침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초관심’사진=AFP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고강도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진 상황임을 고려할 때 금융시장에서 미국 물가에 대한 민감도는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오는 15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2.7%)보다 높은 2.9%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3.3%로 추정되고 있다. 서비스 물가 추가 상승 제한에도 재화 물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상승률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는 2~4월이다. 만약 이 시기에 관세 인상이 없으면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겠으나, 관세 인상이 개시되면 기저효과가 희석될 수 있다. 16일 나오는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0.5%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소비 활동이 견조한 가운데 지표는 긍정적이다. 특히 재화 수요 강한 만큼 12월 소매판매는 4개월째 증가가 예상되며, 17일 나오는 미국 산업생산 역시 견조한 수요 대응에 12월 중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전 마지막 주라 관련 뉴스에 따른 변동성 확대 또한 경계되는 한 주다. 트럼프 보편 관세에 대한 실현 가능성 여부에 따라 달러화와 환율이 급등락 할 수 있다. ◇새해 첫 금통위 ‘추가 인하’할까16일 열리는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2.75%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 예상된다. 미국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도 경기 하방 위험 억제 위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 상승 속도 조절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제어된 점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요인이다. 그간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환율의 흐름은 중립적으로 변화됐다. 주간 1% 가까이 절상됐으며, 연말 대비 약 2% 내외 레벨 하락을 시현했다.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대목이다. 연속성 측면에서는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통한 한국 경제의 급속 냉각을 제어하기 위한 한은 정책이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신얼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금리 인하가 되더라도 자산시장의 극적 반응 표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신호의 확실성 여부가 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17일 발표되는 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과 소매판매의 소폭 개선은 경기 비관론을 다소 완화시켜줄 수 있으나, 부동산 경기의 부진으로 부양 조치에 대한 필요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다음주 환율은 1450~1460원대 박스권을 예상한다”며 “대내 정치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원화 약세는 제한되는 가운데 1400원 중반 이상에서 국민연금의 선물환 매도가 시행돼 환율 상방 베팅 약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외적인 달러 강세 압력이 잔존하고 트럼프 정책 관련 뉴스와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가 경계되는 구간인 만큼, 연초 연속적으로 이어진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춤할 가능성이 공존한다”고 덧붙였다.사진=NH투자증권
2025.01.12 I 이정윤 기자
남편이 빚만 있다고 재산분할 피하는데 어떡하죠?
  • 남편이 빚만 있다고 재산분할 피하는데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5년 전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남편은 사업을 했는데, 사무실 여직원과 바람이 났죠. 남편을 설득도 해보고 싸워도 봤지만 제가 붙잡으면 붙잡을수록 남편과 여직원은 더 가까워졌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저희는 별거에 들어갔고 벌써 5년째 별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별거 기간 동안 남편은 생활비도 주지 않았고, 저는 남편 명의로 된 집에서 고등학생, 대학생이 된 아이들과 생활했습니다. 생활비는 적지만 제가 버는 돈으로 충당했고요. 언젠간 남편이 돌아오겠지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얼마 전, 적반하장으로 이혼을 하자고 합니다. 일말의 양심도 없는 사람이죠. 남편에게 이혼을 해 줄 테니 재산을 나누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더 가관입니다. 자신은 빚이 많아 나눌 재산이 없다는 겁니다. 남편은 개인 사업을 하는데 별거 기간 동안 소득을 확인하기도 힘들고, 남편 빚이 뭐가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재산분할 해주지 않을 속셈으로 없는 빚도 만들어 낼 인간인데요. 남편의 빚은 재산분할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재산분할 시 채무도 나눠야 하나요?△이혼할 때는 재산뿐만 아니라 채무도 나눠야 합니다. 적극재산인 부동산, 예금, 자동차 뿐 아니라 담보대출금, 기타 신용대출 등 소극재산 즉 채무도 분할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단, 남편의 모든 채무가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비로 사용하기 위해 빌린 채무이거나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부동산, 자동차 등을 사기 위해 만들어진 채무라는 것이 증명 되어야만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비로 사용한 신용카드대금, 주택 구입을 위함 담보대출금, 차량 할부금, 생활비와 교육비를 위해 빌린 돈 등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사연자의 남편은 채무가 있어 재산분할은 못한다는 입장인데요? △남편 입장에서 ‘채무가 있으니 줄 게 없다’고 주장을 하려면 채무 사용처가 어디인지 명확히 입증해야 됩니다. 단지 혼인 기간중에 채무가 발생했고 그래서 분할 대상이 없다고만 주장한다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주기는 어렵습니다.- 사연처럼 채무를 이유로 재산분할을 못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실제로 소송 중에 이런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채무 내역을 모르다 보니까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흔하게는 결혼할 때나 결혼생활 중에 부모님이 주택구입자금을 주시면 처음에는 ‘빌려주는 게 아니라 보태주는 거다’라고 했는데, 막상 자녀가 소송을 하게 되면 그 돈은 보태 준 게 아니라 빌려준 거다, 즉 증여가 아니고 전부 차용금이라고 주장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 차용증이 있으면 전부 다 채무로 인정 되나요?△차용증이 있다고 전부 채무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 차용증이 있더라도 언제 빌렸고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명확히 입증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차용증이 있다고 해서 채무 존재 사실을 증명하기는 어렵고, 정기적으로 이자를 납입했느냐, 돈이 실제로 수수됐느냐, 이런 부분들이 서로 증명 되어야 합니다. 부모 자식간이라면 이자는 못 드렸어도 부모님이 “이 돈은 꼭 갚으라, 급하니까 빌려주지만 언제든 돈이 생기면 갚으라”는 문자라도 있어야지 인정 됩니다. 뒤늦게 차용증이 나온다고 해서 제반 여러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채무로 인정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허위 채무를 만들어냈다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나요?△범죄행위입니다. 형법에 강제집행면탈죄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강제집행 또는 가압류ㆍ가처분의 집행을 받을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내 재산에 집행이 들어올 것 같으니 재산을 은닉, 손괴, 허위양도하거나 허위의 채무를 부담하여 상대방, 즉 채권자를 해할 위험이 있으면 강제집행면탈에 해당합니다. 실제 처벌된 사례도 있습니다. 아내가 이혼하자며 위자료로 2억 원을 달라고 하자, 남편이 소송이 시작되면 재산을 실제로 나눠야 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친누나와 허위 채무를 만들어 근저당권을 설정하였는데, 법원이 강제집행면탈 혐의를 인정해 남편과 누나 각각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사례가 실제로 있었습니다.- 사연자는 재산분할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요? △재산분할을 하게 되면 채무도 분할대상이 되는 것이 맞지만, 모든 채무가 분할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협의가 되지 않아 소송으로 가게 된다면, 상대방이 주장하는 채무에 대해 실제로 발생한 게 맞는지, 사용처가 어딘지를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또 허위 채무임을 밝히거나 실제 채무가 맞더라도 부부공동생활이나 분할재산을 형성하는데 쓰인 게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주장해서 채무를 재산분할 대상에서 뺄 수 있게 노력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5.01.12 I 백주아 기자
"7억 번다" 관심 폭발…올해도 역대급 '로또' 뜬다는데
  • "7억 번다" 관심 폭발…올해도 역대급 '로또' 뜬다는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올해 역대급 공급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강남권 ‘로또 분양’ 소식에 더욱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개발 단지 ‘래미안 원페를라’ 전경.(사진=삼성물산 홈페이지)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의 올해 첫 포문은 삼성물산이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원페를라’가 연다.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이 단지는 총 1097가구 가운데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이다.무엇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기대돼 많은 경쟁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0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던 강남구 대치동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1순위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1025.57대 1에 달했다. 래미안 원페를라 투시도(사진=삼성물산)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래미안 원페를라의 경우 3.3㎡당 6500만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타입과 층수에 따라 구체적인 공급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국평인 84㎡기준으로 공급면적을 포함해 약 22억원 수준으로 공급이 예상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면 지난 2021년 입주한 ‘방배 그랑자이’ 전용 84㎡가 지난해 10월 29억3000만원, 2018년 입주한 ‘방배 아트자이’ 동일 면적이 지난해 말 12월 25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올해 상반기 중 롯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잠실르엘’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반포더샵OPUS21’를 분양하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트리니원(반포1단지3주구)’,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신동아)’ 등이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서울 일반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권을 비롯한 입지가 좋은 곳들의 신규 분양 소식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는 29개 단지, 2만 2620가구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년 대비 33.8% 줄어든 6523가구에 그친다.부동산R114는 올해 분양 시장과 관련해 “올해는 단순 경기 변동을 넘어 탄핵 정국 등으로 정책적·경제적·구조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물량이 쉽게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과도한 청약 경쟁을 부추기는 현상으로 나오겠지만 향후에는 입주 물량 부족으로 이어져 주택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01.12 I 박지애 기자
재건축 속도 키울 도정법 개정…수익개선 방안 '어디에'
  • 재건축 속도 키울 도정법 개정…수익개선 방안 '어디에'[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규제를 완화해 도심에서의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일부 현실화된 것이다.서울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사진=연합뉴스)주요 개정 내용으로 재건축 패스트트랙의 도입과 재건축 조합설립 동의요건의 완화를 꼽을 수 있다.먼저 안전진단은 ‘재건축진단’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에만 존재하는 제도인데, 얼마나 안전하지 않은지, 즉 재건축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절차다. 지난 정부에서 안전진단을 크게 강화하면서 사실상 초기 재건축 진행이 크게 위축됐었다. 이제 안전진단이 없더라도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사업시행인가까지는 재건축진단을 통과해야 한다. 사업시행인가단계라면 이미 재건축 사업에 지출된 매몰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재건축진단을 크게 완화해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기존에 안전진단을 강화해 초기 재건축 진행을 크게 위축시킨 것처럼 재건축 시장이 과열될 경우 사업시행인가단계에서 재건축진단을 강화해 재건축 사업 진행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동의요건도 크게 완화된다. 기존에는 전체 구분소유자의 4분의 3 이상, 토지면적의 4분의 3 이상, 각 동별 과반수의 동의를 받아야만 재건축 조합을 설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으로 전체 구분소유자의 70% 이상, 토지면적의 70% 이상, 각 동별 3분의 1의 동의만 받으면 재건축 조합 설립이 가능해진다. 이때 기존에는 서면동의서 방식으로만 조합설립동의서를 제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전자서면동의서 방식으로 조합설립동의서를 제출하는 것도 허용된다. 재건축 조합원들의 거주지가 모여 있지 않아 현장에서 서면동의서를 받는 방식으로만 조합설립동의를 받게 되면 당연히 조합설립동의율 충족이 더뎌질 수밖에 없다. 이런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서면동의서 방식을 활용해 조합설립동의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되, 전자서면동의서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기본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전자문서에 전자서명법 제2조제2호에 따른 전자서명을 한 동의서로 한정했다.김예림 대표변호사.그러나 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절차나 규제의 완화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사업수익성이 개선될 필요가 있다. 최근 공사비 등의 비용이 증가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까지 본격적으로 적용되다 보니, 재건축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크게 늘었다. 재건축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커질수록 재건축 사업에 비협조적일 수밖에 없게 된다. 절차와 규제의 완화와 함께 재건축 수익성을 개선할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주간행사일정△13일·△14일-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금융감독원장, 임원회의(10:00)△15일-금융위 부위원장, 제2차 가상자산위원회(10:00, 정부서울청사)△16일·△17일-금융위원장·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금융위 부위원장, 제2기 2030 자문단 출범식◇주간 보도 계획△13일·△14일-2024년 9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 비율 현황(06:00)-보험사기방지특별법 개정 이후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12:00)△15일-금융 기초지식 향상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2025년 ‘대학 신입생 금융특강’을 실시합니다(06:00)-제2차 가상자산위원회 개최(10:00)-2024년 중 가계대출 동향(12:00)-대형 금투·보험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실시(배포시)-혁신금융서비스 의결 결과(배포시)-개인채무자보호법 계도기간 연장(배포시)△16일-보험시장에서 내부통제 미흡 및 불건전 영업 GA는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12:00)-부동산 PF 수수료의 합리성 및 공정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모범 규준이 마련·시행됩니다(12:00)-설 명절 전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에 주의하세요!(12:00)△17일-2024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06:00)-제2기 2030 자문단 출범식(14:00)-설 연휴에도 국민 여러분의 금융이용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일 조간)-설명절, 연말정산 등을 사칭한 사이버 사기 주의(20일 조간)
2025.01.11 I 김국배 기자
“올해의 크리에이터는”…플랫폼업계, 자체 시상식 여는 이유
  • “올해의 크리에이터는”…플랫폼업계, 자체 시상식 여는 이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플랫폼 업계에 ‘어워즈’ 바람이 불고 있다. 플랫폼마다 자체 시상식(어워즈)을 열고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성과를 알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크리에이터가 각 플랫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보다 많은 크리에이터를 유입하고 이들의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사진=클래스101)10일 업계에 따르면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101’은 지난달 27일 비대면으로 ‘2024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개최했다. 클래스101 내 176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13만 크리에이터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이 중 혁신적인 콘텐츠로 주목받은 20인을 선정했다.‘올해의 클래스’는 부동산 분야에서 활약 중인 ‘부동산읽어주는남자(부읽남)’와 2024년 최다 수강생을 확보한 건강·다이어트 전문가 ‘구본강 원장’이 차지했다. 경제 분야의 ‘JB 김종봉’은 올해 최다 수강 시간을 기록해 콘텐츠 경쟁력을 드러냈다. ‘라이징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한 ‘AI INK 스티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화책 제작 강의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클래스101 관계자는 “이번 어워즈는 전문성과 창의성이 결합된 크리에이터 콘텐츠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크리에이터와 플랫폼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로벌 오디오 콘텐츠 소셜 플랫폼 ‘스푼’도 지난달 27일 크리에이터와의 동반 성장을 기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2024 스푼어워즈’를 열었다. 1년간의 활동 지표를 바탕으로 40여 명의 DJ를 수상자로 뽑았으며 인기 DJ 밍더·이브를 포함한 170여 명의 DJ가 참석했다.스푼은 어워즈를 통해 성공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성과를 공개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스푼어워즈 수상자들의 연평균 수익은 2021년 1억원에서 2023년 3억 10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결제액도 453억원을 돌파했다.(사진=아이디어스)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는 지난달 13일 ‘2024 핸드메이드 어워드’를 열고 20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15개 부문에서 60명의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상패와 인증 배지, 온라인 기획전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아이디어스는 핸드메이드 작가와 팬이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직접 만나서 소통할 수 있도록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수공예 산업의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한 우수 작가들을 조명하면서 비슷한 고충을 겪는 작가들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결속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업계는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시상식을 통해 이들을 자사 플랫폼에 묶어 두는 ‘록인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CMI(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768조 6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어워즈는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독려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곧 플랫폼의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와 상생을 위한 플랫폼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1 I 김경은 기자
한덕수 탄핵심판 대진표 완성…에이펙스 VS 양재
  • [단독]한덕수 탄핵심판 대진표 완성…에이펙스 VS 양재
  •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준비기일이 임박한 가운데 청구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한 총리 측이 각각 변호인단을 꾸렸다.한덕수(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기 위해 손영택(오른쪽) 비서실장 등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가 한 총리의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오는 13일 오후 4시로 지정하고 국회와 한 총리 양쪽에 통보한 가운데 한 총리 측은 법무법인 에이펙스를 선임했다. 에이펙스는 지난 6일 헌재에 소송위임장을 내면서 심리진행에 대한 의견서, 참고자료 등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법무법인 에이펙스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약 30명의 변호사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법무, 부동산건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헌법재판소 사건 경험도 적지 않다. ‘김영란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청탁금지법 헌법소원심판 청구사건, 통합진보당해산 청구사건, 사인위조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사건 등 다수의 헌재 사건을 담당했다.법무법인 에이펙스는 한 총리를 보좌해온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소속된 로펌이기도 하다. 변호사 출신인 손 실장은 지난 2022년 7월 한 총리에 의해 민정실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2023년 12월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한 총리를 보좌해왔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손 실장은 에이펙스 소속이지만 현재는 변호사 ‘휴업’ 상태다.그밖에 제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주광덕 남양주시장(변호사 휴업),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캠프 정책대외협력실장을 맡았던 김재식 변호사,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 경력이 있는 심규철 변호사,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을 지낸 민홍기 대표변호사 등이 에이펙스의 주요 구성원이다.이에 맞서는 청구인 국회 측 변호인단에는 법무법인 양재 등이 참여한다. 변호사 7명과 외국변호사 2명으로 구성된 법무법인 양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민변 회장을 지낸 최병모·한택근 대표변호사, 민변 대변인 겸 사무차장으로 활동했던 황희석 변호사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출신 황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벌금형이 확정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명예훼손 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법무법인 양재는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업무와 관련해 항상 올곧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치밀한 법리해석과 꼼꼼한 분석, 그리고 논리적인 주장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최선의 법률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한편 한덕수 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한 권한쟁의심판 사건과 관련해서도 변호인단이 각각 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한 총리 측 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도우화산이, 피청구인인 우원식 국회의장 측 대리인으로는 헌재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에이치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앞서 국회는 지난달 27일 ‘비상계엄 내란 행위 방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을 이유로 재적 의원 300명 중 192명의 찬성으로 한 총리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그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을 가결 요건으로 적용해 표결에 부쳤다.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측은 한 총리가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기 때문에 의결정족수가 대통령 탄핵과 마찬가지로 ‘재적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이 적용돼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서 국회의 한 총리 탄핵소추가 원천 무효라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한창·정계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에도 하자가 있다는 입장이다.지난달 27일 국민의힘 법률자문 권오현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민원실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관련 권한쟁의심판청구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있다. (사진= 백주아 기자)
2025.01.11 I 성주원 기자
  • [美특징주]보험株, 최악의 LA 산불에 개장 전 동반 약세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 규모로 확산되면서 공공 보험사들의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동반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올스테이트(ALL)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 하락한 184달러선에서, 트래블러스(TRV)의 주가도 3% 내린 234달러선에서, 처브(CB) 역시 3% 하락한 25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에 사업이 집중된 머큐리제너럴(MCY)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7% 급락한 50달러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배런즈에 따르면 머큐리제너럴은 지난해 약 46억달러의 보험료 가운데 80%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만큼, 규모 대비 산불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된다.지미 불라르 JP 애널리스트는 “이번 LA산불로 인한 보험 손실이 2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LA산불은 올스테이트, 트래블러스, 처브와 같은 주택 보유 보험사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것이며,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과 킨세일캐피탈그룹(KNSL) 같은 상업용 부동산 보험사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이번 LA산불로 인한 총 경제 손실이 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민간 예보 기관인 애큐웨더는 LA산불 경제 손실 추정치를 기존 520억달러에서 1500억달러로 대폭 조정했다. 조정된 추정치는 캘리포니아 전체 GDP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2025.01.10 I 장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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