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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순분자 아예 싹을 잘라라"…흉흉한 중국, ‘상호 감시’ 부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묻지마 범죄·폭력 및 시위가 증가함에 따라 일반 시민들이 서로 감시하도록 하는 ‘펑차오’ 시스템이 부활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일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서 흰색 차량이 초등학교 앞 행인을 지나가고 있다. 해당 차는 중국 후난성 창더현의 한 초등학교 앞 등굣길 학생과 학부모를 차로 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무차별 폭행·시위 급증…부동산 위기·청년 실업 등 원인 지목최근 중국에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무차별 공격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에서는 한 남성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군중을 들이받아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남성은 이혼 후 자산 분배에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 닷새 뒤인 16일엔 중국 동부 장쑤성 이싱시의 한 직업학교에서는 졸업 실패 및 열악한 노동 조건에 불만을 품은 학생이 무차별 칼부림을 벌여 8명을 살해했다. 사흘 뒤인 19일에도 중궁 중부 후난성 창더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등교 중인 학생 및 학부모 여러 명이 다쳤다. 잇따라 세 차례나 ‘사회에 대한 복수’ 형식의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분노나 절망에 빠져 무고한 주변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범행으로, 수많은 중국인들이 이러한 일이 왜 발생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미 싱크탱크인 프리덤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에선 총 937건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급증한 수치다. 경제적 어려움이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프리덤하우스 역시 시위가 발생한 원인은 대부분이 경제적 불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선 부동산 시장 위기 이후 주택가격 하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평생 모은 저축을 잃게 됐다.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불이행으로 미완성 주택을 떠안게 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과잉생산 및 수요 부족으로 기업들의 부도·파산도 급증했다. 경제난은 청년 실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중국의 4년제 대학 또는 직업(전문) 대학 졸업자는 1180만명에 달한다. 역대 최고치로 취업 경쟁이 치열했졌지만, 정작 일자리는 부족하다. 청년 실업률은 작년 6월 21.3%를 기록하자 통계 방식을 바꿨으나, 이후에도 매달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6월 13.2%였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7월 17.1%, 8월 18.8% 등 최근 몇 달 동안 계속 상승했다. 이에 중국의 일부 젊은이들은 “졸업하자마자 백수”, “중국 역사상 가장 쓰레기 시대에 살고 있다” 등의 자조적인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불순분자 싹부터 꺾어라” 감시 강화…시민까지 모집중국 공산당은 바짝 경계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범죄들이 통치에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사건들인 데다, 시민들의 불만도 계속 쌓이고 있어서다. 결국 ‘통제 및 감시 강화’라는 해법을 내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하이 사건 발생 이틀 후인 지난 15일 전국 공무원들에게 “사회적 안정을 보호하고 위험을 근원부터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중국 전역의 공무원들은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잠재적인 문제 제기자를 파악하고, 잠재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공무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사회적 안정 보장 노력을 강화하기 시작했지만, 주하이 참사 이후 그러한 노력이 더욱 가열됐다”고 전했다.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은 지난 21일 공안에 “극단적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순찰 및 검사 강도를 높이라”며 ‘겨울 작전’을 준비하라고 명령했다. 경찰차가 베이징 학교와 보육원 밖에 순찰하기 시작했다. 23일엔 중국 최고위 판사가 “대중이 공정성과 정의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도록 폭력 행위를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왕 부장은 특히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마오쩌둥 시대의 펑차오 경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펑차오 경험은 1960년대 저장성 펑차오 지역에서 지역사회 갈등이 불거졌을 때 시민들이 불순분자를 감시해 공동체 안에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일컫는다. 본질은 시민들 간의 상호감시 시스템이자 인민재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사한 일이 두 차례나 추가 발생하자 공산당의 대변인 격인 인민일보는 27일 논평을 통해 시민들에게 “얇은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펑차오를 거듭 촉구했다. 중국 당국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을 색출하기 위해 일반 시민도 모집하고 있다. 중국 동부 푸젠성 관리들은 지난 15일 모든 감시에 펑차오 모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4가지 부족과 5가지 좌절’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4가지 부족은 △배우자나 자녀 △직장 또는 안정적 수입 △정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주택이나 자동차와 같은 재정적 자산이 없는 경우이며, 5가지 좌절은 △투자 실패 △소원해진 인간 관계 △일상 생활에서의 좌절감 △정서적 균형 상실 △정신 질환을 의미한다. 주하이시를 관리·감독하는 광둥성은 지난 16일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을 찾기 위해 감시 드래그넷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최고 검찰기관은 19일 각 지방정부에 갈등의 징후를 찾아 “싹부터 꺾어라”라고 지시했다. 일부 기업들은 잠재적으로 불안정한 근로자를 해고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해보라는 요청을 받았다. 중국 북부 내몽골의 일부 지방당국은 기업들에 직원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제공토록 지시했다. (사진=AFP)◇“한번에 1000만~1500만명만 감시 가능 ‘한계’” 지적도하지만 중국 공산당의 이러한 노력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의 민신 페이는 “중국 정부 문서와 공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 번에 감시할 수 있는 인원은 1000만~1500만명으로 추정된다. 중국 전체 인구인 14억명에 비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잠재적 위험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통제·감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수많은 지방정부가 재정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공무원들에게 감시 강화에 따른 급여를 제때 지불하지 못해 감시 역시 느슨해지거나 내년 초 단속을 완화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특히 민감해하는 춘제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공산당 간부들은 여전히 통제를 강화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를 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확신하는 듯 하다”고 짚었다. 실례로 상하이 복단대의 추웨이궈 교수는 최근 웨이보를 통해 “‘사회에 대한 복수’ 가해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밝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느낀다”며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개 채널을 여는 것이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 교소의 글은 순식간에 삭제됐다.
- 롯데, 위기설에 자구책 총동원…부실면세점 철수·자산매각 추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그룹이 최근 불거진 유동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화학군의 투자를 대폭 줄이고 해외 부실 면세점 일부를 철수하기로 했다. 보유 토지 자산 재평가에도 나서는 등 자구책을 총동원한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정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설명회에는 롯데케미칼(011170)·롯데건설·롯데쇼핑,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석해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자산 매각을 본격화한다. 현재 여수·대산 공장에서는 원가 절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내년 이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내 투자 집행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기초화학 비중을 2030년까지 현재 60%에서 30% 이하로 축소한다.롯데건설은 부채 1조원을 줄여 올해 말 부채 비율을 187.7%까지 낮춘다. 올해말 현금성 자산과 차입금도 각각 1조 3000억원, 1조 9000억원대를 목표로 잡았다. 우발채무 규모도 3조 6600억원에서 내년 2조 4700억원대로 낮추고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등을 통해 2조원 이하로 관리한다. 우발 채무는 현시점에서 확정적 채무는 아니지만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의 발생 여부에 따라 채무로 확정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회계상의 채무를 말한다. 호텔롯데는 최근 실적부진에 빠진 면세 부문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해외 부실면세점 철수를 검토해 점포 효율화에 나선다. 현재 롯데는 일본과 베트남, 호주, 등 해외에서 시내면세점 3곳과 공항 면세점 10곳을 운영 중이다. 고정비 절감을 위해서 롯데월드타워 내 호탤 영업면적을 축소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L7’, ‘시티’ 등 호텔 브랜드 매각 방안도 검토한다.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 6000억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 재평가 계획을 내놨다. 롯데쇼핑은 2009년 자산 재평가 당시 보유 자산 규모가 3조 1000억원에서 6조 7000억원으로 커져 부채비율을 102%에서 87%로 줄이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5년 간의 부동산 폭등 가격이 반영된다면 부채비율 축소, 신용도 개선 등 재무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부에 대해서는 누적 적자 상태이지만, 지난해부터 실적 개선세를 보여 오는 2026년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롯데는 각 계열사의 자구책에도 유동성 우려가 불식하지 않는다면 가용예금과 지분 매각 자금,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앞서 롯데그룹은 위기설이 확산하자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기준 롯데케미칼 유동성이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해 총 4조원에 달하는 것은 물론 그룹 총자산은 139조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가용 예금도 15조 4000억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 법무법인 호암, 김세진 변호사·정송훈 고문 영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호암이 법무법인 서정 출신의 김세진(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와 정송훈 전 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을 각각 행정전문 변호사와 고문으로 영입했다.김세진(왼쪽) 변호사와 정송훈 고문. 법무법인 호암 제공.29일 법무법인 호암에 따르면 김세진 변호사는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행정사무관을 거쳐 법무법인 서정, 경기 여주시와 오산시 법률자문관 및 납세자보호관 등을 역임했다. 중앙 부처와 기초 지방자치단체 행정 실무를 두루 경험하며 자본시장 분쟁 및 행정 소송에 전문성을 갖췄다. 강남순환고속도로 4공구, 경기 용인 동천2지구 등 다양한 분쟁 현장에서 자문과 소송을 진행했으며, 2017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상 협회의 연합회 탈퇴 무효에 관한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이끌어 화제를 모았다.정송훈 고문은 33년간 지자체와 행정부처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국내 지자체 최초로 부천시청 콜센터를 기획, 운영했고, 범정부 종합민원콜센터인 110 콜센터를 구축, 운영한 바 있다. 이후 범정부 갑질신고센터, 청탁금지전담상담팀 등을 거쳐 권익위 소속 중앙행심위에서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주요 부처의 다양한 행정심판 사건을 담당했다. 국내 청렴 교육 분야 전문가로, 금융 윤리와 관련한 연구 및 컨설팅을 다수 진행했다.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장관급) 표창, 2017년 대한민국공무원상 대통령 표창, 2023년 녹조근정훈장을 각각 받았다.신민영 법무법인 호암 대표변호사는 “법무법인 호암은 부동산 및 금융 분야의 전문 로펌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아왔다”며 “이번 영입을 통해 부동산 및 금융 분야에서 의뢰인의 행정적, 법적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KT, B2B AI·클라우드 사업 강화한 조직개편 단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통신기술(CT) 역량에 IT와 AI를 융합한 ‘AICT 컴퍼니’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에서 KT는 AICT 기업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혁신 성과를 이어간다는 목표 아래 조직체계에 변화를 기했다.CT와 IT의 융합 기조에 맞는 사업 선도를 위해 기업사업(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B2B 사업을 총괄해 온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부문’에 AI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부문’을 합친다. 새로 가동되는 엔터프라이즈부문은 AI·클라우드·플랫폼 등 신사업분야 사업역량까지 갖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해 상품의 기획부터 제안·수주·이행까지 모두 고객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혁신한다. 현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이 계속 조직을 이끈다.KT그룹의 미디어 분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총괄하기 위해, 기존 ‘커스터머(Customer)부문’ 산하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가 분리돼 ‘미디어부문’으로 신설된다. 미디어부문은 KT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IPTV와 함께 KT스카이라이프·KT스튜디오지니·지니뮤직 등 미디어 그룹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KT그룹 미디어 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미디어부문장은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그룹 경영전략과 사업발굴을 총괄했던 김채희 전무가 임명됐다.B2B 사업 전문역량을 높이고 고품질의 사업수행을 담보하기 위해 클라우드·AI·IT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았던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으로 확대 재편하고 AICT 사업 확대에 필요한 기술컨설팅 기능을 강화한다. 신설 ‘전략·사업컨설팅부문’에는 △AX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을 맡는 ‘GTM본부’ △차세대 IT 프로젝트 이행 등을 맡는 ‘TMO본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본부’의 세 조직을 부문 내에 신설해, AICT 대내외 컨설팅 분야에 주력한다. KT컨설팅그룹장인 정우진 전무가 전략·사업컨설팅 부문장을 맡는다.또 KT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네트워크의 안정·안전·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운용체계를 진화시켜 나간다. 선로와 전원 등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전담할 네트워크 기술 전문회사 ‘KT 넷코어(Netcore)’와 ‘KT P&M‘에는 신입·경력직 모집에 3000 명 넘게 지원자가 몰리면서 순조롭게 내년 1월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인력에 대한 전문성 전수, 협력사 시너지 강화 등으로 안정적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유연하고 신속한 업무 수행 환경과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네트워크 품질 유지와 향상을 꾀한다.앞으로도 KT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그룹차원의 사업재편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미디어?AX?금융?부동산 등 KT의 핵심사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분야별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임원인사로 KT와 그룹사에서 7명이 상무에서 전무로, 29명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KT 김영섭 대표는 “최고의 AICT 역량을 갖춘 기업을 목표로 빠른 속도로 진화, 성장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KT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B2B IT 분야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네트워크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고도화로 고객과 국민에게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KT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더욱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케이뱅크, 12월 8일 새벽 서비스 일시 중단…시스템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케이뱅크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다음달 8일 새벽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서비스가 중단되는 시간은 오는 12월 8일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약 8시간이다. 이 시간 동안 케이뱅크 앱과 웹을 통한 금융거래 전반이 모두 중단된다.중단 내용은 △예·적금과 대출의 신규가입과 조회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결제, 취소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입출금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 △고객상담 및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처리 △입출금 또는 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케이뱅크 계좌 거래 및 조회 등이다.단, 교통카드 기능 이용과 체크카드 분실신고,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는 고객센터를 통해 중단없이 이용할 수 있다.케이뱅크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결정했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벽에 작업을 진행한다. 중단시간은 작업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케이뱅크는 여러 차례 사전 공지로 서비스 중단을 고객에게 미리 안내하고 있다. 이달 초 앱을 통해 서비스 중단을 사전에 공지했고, 이메일과 앱 푸시, LMS, 알림톡 등을 통해서도 서비스 중단 계획을 알리고 있다. 서비스 중단 하루 전인 다음달 7일에는 하루 종일 앱을 통해 서비스 중단을 재차 안내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더욱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벽 시간을 이용해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요 자금결제나 이체(대출 상환, 부동산 대금, 거래처 결제 대금, 가상자산 등)가 예정된 고객은 서비스 일시 중단 시간을 피해서 미리 처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재건축 발목잡는 교육환경평가, 선도지구는 괜찮을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중 정비를 가장 먼저 시작할 선도지구 공모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행정지원 방안으로 ‘교육환경영향평가 사전협의’를 마련한다. 교육환경평가가 정비사업의 발목을 잡는 사례가 잇따르자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경기도 고양시 후곡마을 한 아파트에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교육부·경기도교육청과 교육환경평가 사전협의, 정비사업 공사 중 안전 확보, 노후 학교시설 개선 협력 강화 등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에 도입된 교육환경평가는 정비사업으로 인한 교육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다. 반경 200m 이내(신설 예정 포함)에 학교가 있는 정비사업지는 의무적으로 교통, 안전, 일조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사실상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꼽힌다.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만큼 재건축 사업도 지연되는 것이 불가피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교육환경평가는 통상 정비계획을 수립한 다음에 진행하는데, 평가 과정에서 교육청의 의견에 정비계획이 틀어지고 갈등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는 정비 계획 수립 단계부터 교육청이 참여해 원활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하고, 뒤늦게 갈등이 불거져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주목받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은 단지 내에 있는 신천초등학교 부지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서울교육청과 이견을 빚으며 사업이 4년간 멈춰선 적 있다. 아울러 경기 안양 비산동 재개발은 인근 학교 일조권 침해 문제가 제기되며 사업이 3년가량 지연됐다. 일조권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파트의 층수를 줄이거나 배치를 변경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광명11구역 재건축 조합은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 증설을 위해 30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고 이러한 합의점을 찾는 과정에서 사업이 1년간 지연됐다. 정비사업 속도를 좌우하는 복병으로 지목되는 이유다. 특히 이번에 선도지구로 선정된 대부분의 단지는 학교와 인접해 있어 교육환경평가를 새로 받아야 한다. 분당구 분당동 샛별마을은 당촌초등학교가 가깝고, 수내동 양지마을은 초림초등학교를 품고 있다. 일산 백석동 백송마을도 인근에 백석초등학교가 있고, 평촌신도시 꿈마을금호아파트도 150m 거리에 귀인초등학교와 백영고등학교가 자리 잡은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재건축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학교를 어떻게 운영할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어떻게 조성할지 등도 미리 협의해 평가가 거듭 미뤄지는 사태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교육부·경기도교육청과 내달 중 관련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후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학교도 많이 노후화해 정비 사업자 측에 시설 개선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러한 부분도 초기부터 협력·논의하면서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사설]시동 걸린 신도시 재건축...부작용 최소화 만전 기해야
-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선도지구’ 재건축의 막이 올랐다. 정부는 그제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 3개 구역 1만 948가구, 일산 3개 구역 8912가구, 평촌 3개 구역 5460가구, 중동 2개 구역 5957가구, 산본 2개 구역 4620가구다. 모두 13개 구역 3만 5897가구로 전체 가구의 9%에 해당한다. 정부는 용적률 등 재건축 기준 결정, 설계, 주민 이주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렇게 많은 물량의 수도권 재건축 동시 추진은 부동산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도지구 선정은 결과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 선반영돼 이미 신도시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렸다. 앞으로 사업 추진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추가적 변동 요인이 될 수 있다. 당장은 주민 이주 수요가 전·월세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주민들이 착공 이전에 이주를 해야 하는데 대다수가 가까운 곳에서 살 집을 구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 전·월세 값을 급등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수도권 전월세 시장 불안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인근 지역 생활여건에 미칠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사업 완료 이후 교통난 악화다. 1기 신도시와 인근 지역은 그러잖아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인데 가구 수가 늘어나 인구밀도가 높아지면 교통 수요가 더 커질 것이 분명하다. 재건축 사업에서 흔히 벌어지는 시공사-재건축조합 간 공사비 갈등, 상가 소유주를 포함한 조합원 간 분담금 갈등이 신도시 선도지구라고 해서 되풀이되지 말란 법이 없다. 이런 갈등이 걸림돌이 되면 사업 추진이 한정 없이 지연될 수 있다.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주민 주거여건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정부가 부작용 대책을 제대로 세웠다고 볼 수 없다, 주민 이주의 경우 정부 차원 대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각 가구가 알아서 해야 할 일로 남아있고, 교통 대책도 미비하다.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장 빨간불에 이례적 2연속 금리인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1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 성장 빨간불에 이례적 2연속 금리인하- SNS 성범죄 증거 삭제 막는다…‘보전명령제’ 도입- 계열사 CEO 21명 물갈이 ‘쇄신’ 칼 빼든 신동빈 회장- 내년 부동산 ‘상고하저’…학군·신축 주목을- ‘디지털특별자치시’ 안양 2024 행정대상 종합대상- [사설]현실화한 1%대 저성장, 구조개혁 더 미룰 수 없다- [사설]시동 걸린 신도시 재건축…부작용 최소화 만전 기해야△종합- 금태섭 “승자독식·사유화 근절 ‘존중받는 변협’ 환골탈태”- 김정욱 “변호사 직역 확대 올인 4년간의 개혁 완성할 것”-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매듭…세계 10위권 항공사 도약△한은, 기준금리 연속 인하- 수출 둔화에 꺾인 성장률…안정보다 ‘경기부양’ 시급하다 판단- 이창용 “환율 변동속도가 더 중요…관리수단 충분”- 기준금리 내리면 뭐하나…대출금리는 총량규제에 묶여 요지부동△2024 돈창 콘서트- “美금융·소비주 주목…코인투자, 美 국가전략자산 입법 후 신중하게”- 채상욱 “묶인 대출 풀리고 코인도 급등…내년 상반기 집값 무조건 뛴다”- 염승환 “트럼프 시대는 새 투자 기회…조선·머스크 테마 주목해라”- 함영진 “내 집 마련 핵심은 ‘로케이션’…내년 ‘똘똘한 한 채’ 선호 확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딥페이크 추적 위해 국제공조 필수…‘부다페스트 협약’ 가입 속도내야- “정쟁과 무관한 보전명령제도, 조속한 통과 필요”- 24시간 연중무휴로 네트워크 운영…공조효과 톡톡 △종합- ‘롯데 3세’ 신유열, 그룹 미래 이끈다…CDMO·글로벌 사업 진두지휘- 3자 연합vs형제측 ‘5대5’…내년 3월 정기주총서 진검승부- 양곡법 등 거부권 예고법안 줄줄이 본회의 통과- 이례적 ‘11월 폭설’에 수도권 마비△정치- 유예vs시행 ‘가상자산세’ 줄다리기…세입부수법안 지정 여부 촉각- 거래소 찾은 이재명 “연내 상법 개정안 처리”- “李, 반도체특별법마저 ‘정치쇼’ 도구로 활용”-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질타에…조태열 장관 “어떤 책임도 질 것”△경제- 가구 흑자 역대 최대…소득 늘었지만 지갑 꽁꽁- 실질임금 6개월 만에 뒷걸음질 1인 월평균 7만 3000원 줄어- 토지규제 147건 풀린다…17.7조 경제효과 기대- 유류세 인하, 내년 2월 말까지 연장…“민생에 도움”△금융- “손태승 불법 대출, 현 회장 임기 중에도 있었다”- 가구 80% 생명보험 가입 절반은 “보장 내용 불충분”- 제4인뱅 뽑을 때 ‘자금력·포용성’ 더 본다- IBK기업은행, 폴란드법인 설립인가 취득…국내 처음△글로벌 - ‘두개의 전쟁’ 끝내려는 트럼프…러·우크라 특사에 종전계획 설계자- 美 ‘對中 반도체 추가 규제’ 임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영향권- “中 트럼프 관세 대응, 최소 577조원 필요”- 퇴임 앞둔 ‘빅테크 저승사자’…MS 반독점에 칼 겨눠- 멕시코 이어 캐나다도 ‘對美’ 보복관세 만지작△산업- 삼성 전자계열사 파격 쇄신인사…‘기술통’ 전진 배치- 美서 잘나가는 현대차·기아 HEV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수요 더 느나- 입기만 하면 어깨 근력 쑥…‘윗보기 작업’에 딱- 협상력 잃은 철강…조선업계와 가격 협상 난항- HBM 선두 SK하이닉스 D램까지 삼성전자 추격- SK가스, 울산 GPS 연내 가동…“새 캐시카우 확보”△산업- 자가투약 가능한 젬백스 ‘GV1001’…임상 3상 밑그림 완성-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500억 규모 기술 수출- 엔씨,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2막…글로벌 공략 박차- 실시간 음성 통·번역 ‘딥엘 보이스’…비지니스 언어장벽 허문다△생활경제- ‘홍삼이 혈당 낮춘다’ 속설, 5년 걸려 입증했죠- 신세계 강남점 ‘콘텐츠 파워’ 2년 연속 ‘3조원’ 돌파- 3세로 옮겨간 ‘라면家’ 선두 전쟁-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식품업계도 반색△미식가의 세계 - ⑩위대한 오페라 작곡가이자 걸출한 미시가 조아키로 로시니△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스마트복지·지역브랜드 강화…혁신행정으로 ‘살고 싶은 지방’ 실현- [종합대상] 안양시- [개인부문 -기초자치단체장상]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 [부문별 수상 지방자치단체] 충남 서산, 대전 대덕구, 경기 가평군, 충북 단양군, 부산 동구, 경기 파주시, 경기 수원특례시, 서울 성북구, 서울 서초구△증권- 삼전 털고 트럼프株 베팅 하락장에서 웃은 외국인 - 전쟁 끝나간다…후퇴하는 방산주- 한은 금리 내려도 외인 이탈 계속…코스피 2500선 겨우 사수- 주주환원도 못 막은 SK하이닉스 하락세△부동산- 들썩이는 선도지구…호가 11억 뛴 단지도- 용산국제업무지구 밑그림 확정 100층 랜드마크, 1.3만 가구 공급- 몸값 뛰는 신축…노원 이어 성북도 ‘국평 14억’- 막혔던 목동 1~3단지 재건축, ‘개방형 녹지’로 뚫었다△여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여기는 동양의 뉴욕- “팔색조 나라 말레이시아, 탐험심 강한 한국인에 딱”△스포츠- 챔피언들의 ★- ‘3관왕’ 윤이나, 韓 제패하고 美 무대로- 프로데뷔 두 달 만에 KLPGA 투어…하다인 “올림픽 국가대표 목표”- 문체부 자격정지 요구에도…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결심△오피니언- [목멱칼럼] 제조물책임법 개정은 급발진 대안이 아니다- [기자수첩] 교육부가 자초한 ‘AI 교과서’의 수난- [공관에서 온 편지] 아프리카 남부 3국의 진면목△피플- 공연예술가 키아라 베르사니 내한 “장애인도 예술 안에서 자유롭죠”- 뮤지컬 알라딘 韓 초연 연출가 벤 클레어 “사랑·기쁜 넘치는 한국판 알라딘…마법같은 시간 선물할 것”- 이화여대 총장에 이향숙 -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경영활동 원천”- 카뱅·경남신보 소상공인 지원 한뜻- 태광그룹 그룹홈 거주 아동 재능발굴 앞장△사회- 불백 50인분 포장해놨더니 노쇼 장난전화에 자영업자는 피눈물- 정기석 건보 이사장 “비급여 95% 수집…합리적 개선책 만들 것”- ‘AI교과서’ 지위 박탈안 교육위 통과…‘교육자료’로 전락하나- 이른둥이 병원비 지원 한도 최대 2배 인상- ‘탄핵 반대’ 입장문 낸 대검…심우정 “흔들림 없이 업무 임해달라”
- ‘지역발전 앞장’ 전국 기초단체장 5명, 지자체 행정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데일리가 28일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개인부문 시상식에서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등 5명이 기초자치단체장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상으로 마련했다.위 왼쪽부터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개인부문 수상자인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아래 왼쪽부터 방세환 광주시장,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 성북형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 구청장은 매년 2차례씩 20개 동 주민과의 간담회를 열고 동별 필요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으로 반영하고 있다. 그는 대표적인 주민 의견 수렴 사업으로 겨울철 제설을 위해 도로 열선 설치 사업을 확대하고 오동숲속도서관을 건립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와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운행으로 주민생활을 지원해 호평을 받았다. 김 시장은 올 초부터 지역화폐 인센티브 대상 금액을 월 지출액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하고 설·추석이 있는 2월·9월과 가정의달인 5월에는 100만원까지 확대했다. 또 통학순환버스를 운행해 학생 교통비 부담을 절감했다.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과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를 통해 주민 편의 개선 등을 이루게 됐다. 그는 2022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정부에 건의해 GTX 양주 덕정역~동두천역 9.6㎞ 구간 연장을 약속받았다. 코로나19 확산 때 부동산 조정지역이 된 동두천시는 박 시장 취임 이후 2개월 만에 해제됐고 올해는 교육발전특수 시범지역에 선정돼 학생 교육을 강화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올해 세계관악콘퍼런스 개최로 문화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인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또 불합리한 중첩규제 해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을 통해 살기 좋은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관광·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충청권 최초로 국제크루즈선 출항을 시행했고 서산공항 건설 추진, 대산~당진 고속도로 공사 등으로 지역 발전을 꾀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 "리츠, 지금도 매수 타이밍…PF제도 개선·금리 인하에도 주가 저렴"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며칠 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돼서 현물출자할 때 양도소득세 과세가 이연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펀드 수익증권을 담고 있는 재간접 리츠의 경우 그동안 상장지수펀드(ETF)나 공모펀드에서 투자할 수 없었는데 앞으로는 ETF 자금이 리츠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지금도 사야 할 때입니다. 대출금리가 하향곡선을 그리는데도 리츠 주가는 오히려 10~11월까지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9월 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데다 트럼프 리스크, 유상증자 영향 때문입니다. 일정 시간 지나면 리츠 주가가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겁니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 신한글로벌액티브, 美 금리인하로 합산수익률 ‘개선’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과 연사들은 28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센터빌딩에서 열린 ‘2024년 11월 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이 28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센터빌딩에서 열린 ‘2024년 11월 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이날 행사에서는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이사(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이동진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ESR켄달스퀘어리츠)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SK리츠) △박종선 코람코자산신탁 이사(이리츠코크렙)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미래에셋맵스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부대표(마스턴프리미어리츠)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윤영진 신한리츠운용 이사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에 대한 IR을 진행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다양한 미국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정부나 주정부 기관이 장기 임차한 건물 관련 펀드(USGB, 포트폴리오 내 비중 51.8%) △미국 최초의 개방형 코어 펀드(PRISA, 비중 39.8%) △미국 주거, 물류센터, 헬스케어 등 성장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CBRE USCP, 비중 8.4%) 등이다.신한글로벌액티브 투자자산(개방형 펀드) 수익률 (자료=신한리츠운용)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 3분기 기준 합산수익률 1%를 기록했다. 상장 직전인 지난 2분기 합산수익률(-1%) 대비 수익률이 약 2%포인트(p) 올라 플러스(+) 전환한 것. 향후 금리 인하가 지속되면 자산평가 수익률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익률이 상승 전환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지난 3분기 자산평가 수익률이 -0.2% 정도로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 2분기에는 자산평가 수익률이 -2%였다.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 자산평가 수익률이 오르면서 전체 수익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ESR켄달스퀘어리츠, 저금리에 약 3500억 차환 ‘성공’이동진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은 물류센터 전문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해 설명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경기도 고양, 안성, 이천, 용인, 부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 등에서 19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99%의 높은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0% 상승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10월 이천8물류센터를 약 764억원에 새로 취득해 총 자산 가치가 약 2조5000억원으로 커졌다. 또한 ESG 지표 중 하나인 GRESB평가에서 3년 연 속 최고 등급인 5-스타(Star)를 획득했다.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약 3500억원 규모 대출금도 모두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이 때 선순위로서 경쟁력 있는 낮은 수준 금리에 리파이낸싱이 이뤄진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수도권 물류센터 수요·공급 및 착공 추이 (3000평 이상, 회사 측 추정) (자료=ESR켄달스퀘어리츠)이 본부장은 내년부터 수년간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지역에 초과 공급됐던 물류센터가 올 한 해 수요 밀집 지역 중심으로 빠르게 소화된 반면, 작년과 올해 실제 착공이 이뤄진 물류센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급절벽이 이어지면 물류센터가 초과 공급됐던 시장 상황이 역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ESR켄달스퀘어리츠는 핵심 물류시장에서 신규 자산 취득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점진적 배당 인상, 자본 재배치로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 SK리츠운용, 주유소 팔아 ‘충무로역 코앞 빌딩’ 산다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는 SK리츠의 캐피탈 리사이클링(Capital Recycling) 전략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기존 보유한 주유소를 최대한 많이 매각해서 매각차익은 특별배당하고, 회수한 원금(원본)으로 더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신규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SK리츠는 작년 주유소 2개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 31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신속한 주주환원 실행을 위해 우선 6개소에 대해 지난 10월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잔여 주유소에 대해서도 매각을 계속 추진 중이다.SK리츠는 이번 주유소 매각 원본을 활용해서 충무로에 위치한 SK-C타워(가칭)를 매입할 계획이다. SK리츠는 지난 27일 해당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한 이사회 결의를 했고, 다음달 12일 주주총회로 최종 승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자료=SK리츠운용)SK-C타워는 서울지하철 3·4호선 환승역 충무로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연면적 2만1450㎡(약 6500평) 규모 신축급 리모델링 오피스다. 현재 건물 명칭은 ‘충무로15빌딩’이다. 계열사 SKC, SK C&C 및 T맵모빌리티가 입주해서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총 투자규모는 약 2180억원, 캡레이트는 5.7%로 예상된다. 이번 매입으로 SK리츠의 배당가능 이익이 연 27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 건 투자시 예상 배당률은 매각차익 포함 10년 평균 배당률 12.52%, 자기자본(에쿼티) 내부수익률(IRR) 기준 10.48%로 예상된다. ◇ 이리츠코크렙, 물가 따라 임대료 인상…‘인플레 헷지’박종선 코람코자산신탁 이사는 이리츠코크렙에 대해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매출액 상위권 5개 매장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직접 보유자산(이리츠코크렙 보유 부동산)은 △NC백화점 야탑점 △뉴코아 아울렛 평촌점 △뉴코아 아울렛 일산점이며, 간접 보유자산(KB와이즈스타제6호 보유 부동산)은 △2001 아울렛 분당점 △2001 아울렛 중계점이다. 이 매장들은 모두 수도권 주요 입지에 위치한 상업시설로, 토지 용도지역이 모두 ‘상업지역’이다. 이리츠코크렙 임대차계약 현황 (자료=코람코자산신탁)앞서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과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연동해 임대료를 인상하는 구조로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과거 3개년 동안 임대료가 약 2.5% 인상 적용돼서, 인플레이션 헷지 상품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책임임차를 통해 운영기간 동안 평균 7.22% 배당을 실현했다. 향후 금리 인하로 배당이 상승할 여력도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 5월 변동금리(오는 2027년 5월까지 이자율 CD+1.7% 적용)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변동금리인 만큼 향후 금리가 낮아질수록 이자 부담이 줄게 된다. 공모가 50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금리가 1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하락할 경우 배당률이 약 14bp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리츠코크렙은 주가 부양을 위한 배당을 결정했다. 제38기(2024년 12월 결산) 배당 시 7.0% 배당을 위해 유보 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가용현금이 약 80억원으로, 목표 배당률을 준수할 만큼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