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중단된 반포 주거복합 개발…여전히 '오리무중'
  •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중단된 반포 주거복합 개발…여전히 '오리무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태영건설(009410) 경영정상화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반포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이 여전히 ‘올스톱’ 상태다.시공을 맡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사실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이 사업을 지속할지를 대주단이 협의해왔었다. 다만 시공사도 바뀌지 않았고, 일부 대주단은 공매를 원하는 등 현재까지 사업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공사 워크아웃에 EOD…일부 대주단 공매 원해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은 시공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로 여전히 ‘올스톱’ 상태에 있다.(자료=이스턴개발)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3번지 외 2필지(59-4, 59-5) 2582.3㎡에 지하 4충~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72가구, 오피스텔 25실을 짓는 게 골자다. 시행사는 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태영건설이 맡고 있다.사업장은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이 가까운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서 14분, 9호선 사평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지난 2022년 11월 착공했으며, 당초에는 오는 2026년 1월 준공이 목표였다. 반포센트럴PFV 주주는 △보통주(이스턴투자개발 29.4%, 대우건설 19.6%) △우선주-1종(에큐온캐피탈 2.4%, KB증권 9.4%, 한국투자부동산신탁 5.9%) △우선주-3종(대우건설 0.6%) △우선주-4종(대우건설 22.9%) △우선주-5종(대우건설 8.6%) △우선주-6종(대우건설 1.2%)로 구성돼 있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회사가 발행한 수종의 우선주별로 의결권 및 배당권 등에 차이가 존재한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신 개발사업에 지분투자만 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반포센트럴PFV 보통주 지분이 가장 많은 이스턴투자개발은 지난 2013년 7월 설립된 시행사다. 최대 주주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분율 51.4%를 보유한 스카이밸류다. 우미글로벌(20.4%), 케이씨인베스트(13.2%), 하종진 이스턴투자개발 대표(12.5%), 강지애씨(2.5%)도 주주 명단에 있다.스카이밸류 주요 주주로는 손화자씨(지분율 29%)와 케이지파트너스(29%), 이수정씨(42%)가 있다. 손화자씨는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이자, 이지스자산운용을 설립한 고(故) 김대영 전 이사회 의장의 부인이다.시공사 태영건설은 대출실행일로부터 41개월이 되는 날까지 이 사업의 사용승인을 득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태영건설은 반포센트럴PFV의 대출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그러나 태영건설이 작년 12월 28일자로 채권은행 등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고, 그로부터 1개월 후까지 그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반포센트럴PFV의 프로젝트금융 차입금의 차입약정상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이후 반포센트럴PFV는 해당 금융기관과 추가 사업비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한 사업정상화 방안을 검토 및 논의했다. 반포센트럴PFV와 대우건설은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 했지만, 일부 대주단이 공매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도 바뀌지 않았다.◇ 태영건설 책임준공…KB증권, 사모사채 인수 확약앞서 반포센트럴PFV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주단과 238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금 한도는 △트랜치A 1520억원 △트랜치B-1 150억원 △트랜치B-2 350억원 △트랜치C 360억원이다.대출약정상 대주단의 담보 및 변제 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 순이다. 특수목적회사(SPC)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반포센트럴PFV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다.두 SPC는 반포센트럴PFV와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지난 2022년 8월 31일 각각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 100억원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반포센트럴PFV에 대출을 실행한다. 또한 대출만기(2026년 4월 30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에이블반포제일차가 금리 9.00~11.5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B-1) 150억원 △에이블반포제이차가 금리 6.50~9.0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C) 100억원(360억원 한도)은 모두 오는 2026년 4월 30일 만기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며, 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선급된다. 에이블반포제이차의 최초 대출실행 금액은 100억원이지만, 조건이 충족되면 260억원 잔여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실행이 가능하다.이 때 조건이란 최초 대출실행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추가 대출실행을 위한 유동화증권 발행대금(또는 유동화대출 실행대금)이 SPC 계좌에 입금되는 경우 등을 말한다.또한 반포센트럴PFV는 대출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분양관리신탁계약(수탁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상 제2순위 우선수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일차에, 제4순위 우선순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이차에 교부했다.KB증권은 이 PF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 역할이다.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등 업무위탁계약서상 유동화 프로그램 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유동화증권 발행은 중단된다.또한 대출만기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과정에서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않아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KB증권은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사모사채 인수확약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경우 KB증권은 각각 150억원, 100억원 한도 내에서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2024.12.12 I 김성수 기자
‘하자 잡음’ 진흥기업, 1.7조 책임준공 PF ‘흔들’
  • [마켓인]‘하자 잡음’ 진흥기업, 1.7조 책임준공 PF ‘흔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효성중공업(298040) 자회사 진흥기업(002780)이 기존 사업장에서 하자 관련 잡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자 민원이 지속될 경우 시행사와 입주민의 반발로 준공승인을 받기 어려워지고 결국 책임준공 PF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진흥기업이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부평4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 중인 부평역해링턴플레이스 전경. (사진=이건엄 기자)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진흥기업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PF 우발채무 규모는 총 15건, 1조73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PF 모두 진흥기업의 책임준공 신용보강을 바탕으로 실행됐다.책임준공 의무는 시행사의 부도나 공사비 지급 지연, 민원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할 수 없고 예정된 공사기간 내에 건축물을 준공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의무를 말한다. 책임준공은 연대보증과 자금보충 등 직접적 보증과 달리 공기 내 준공만 완료하면 상환 책임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문제는 최근 진흥기업이 시공한 사업장에서 하자 문제가 불거지며 책임준공이 오히려 PF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하자 민원이 제기된다는 것은 결국 예정된 품질과 예산, 일정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준공승인에 차질이 빚어져 책임준공 신용보강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실제 진흥기업이 책임준공 신용보강을 제공한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4구역 재개발 사업은 최근 입주를 시작했지만 공용부분 누수와 각종 하자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관할 지자체로부터 주택 부분에 한해 임시사용 승인만 받은 상태다.이는 진흥기업이 피고로 계류돼 있는 하자 관련 소송 규모에서도 잘 나타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진흥기업이 피고로 계류 중인 하자 관련 소송은 총 12건, 소송가액은 269억원에 달한다. 소송가액은 소송을 제기한 사람이 소송에서 이김으로써 달성하려는 목적을 금전으로 평가한 금액이다. 하자 민원에 따른 시공 신뢰도 저하는 PF를 내주는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속적인 하자 민원으로 시공 신뢰도가 떨어질 경우 추가적인 위험 부담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는 진흥기업이 추후 참여하는 사업장에서 조달 비용 상승과 추가 보증 요구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특히 진흥기업이 신용보강으로 제공한 책임준공 15건 중 6건은 미이행 시 채무 인수 조건이 걸려있는 만큼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PF 액수로만 보면 8228억원 규모로 전체 신용보강 중 47.5%에 해당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진흥기업 매각을 추진 중인 효성중공업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PF 불확실성이 확대할 경우 진흥기업 매각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효성중공업은 진흥기업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진흥기업이 올해 들어 건설업황 악화로 적자 전환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진흥기업의 올해 3분기 누계기준 영업손실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8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526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0.3% 줄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건설사가 품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책임준공 신뢰도 저하가 우려될 수밖에 없다”며 “제때 대응하지 못할 경우 우발채무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12 I 이건엄 기자
하나·우리銀 가계대출 판매 재개…내년도 실행건부터 신청 가능
  • 하나·우리銀 가계대출 판매 재개…내년도 실행건부터 신청 가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시중은행들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맞춰 한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취급을 재개한다. 다만 내년에 실행되는 대출에 한해 판매한다.서울 시내에 설치된 주요 은행 현금인출기 모습.(사진=연합뉴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하나원큐 전세대출 △원큐주택담보대출의 판매를 재개했다. 하나은행은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와 실수요자 공급을 위해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비대면 대출상품 중 일부 상품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들에 대해서는 내년도 1월 대출 실행 건부터 신청할 수 있다.하나은행은 지난달 15일 연말 가계대출의 관리를 위해 비대면 전용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달 9일부터는 타 금융기관 대환대출 취급도 제한했다.비대면 대출 상품 일부가 판매 재개됐지만 대환대출 목적의 대출 취급 제한은 유지된다.우리은행도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 △우리WON전세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지난달 한시 중단했던 비대면 부동산 금융상품 8종의 판매를 오는 23일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이 역시 내년 실행 건에 한해 취급이 재개된다.은행들은 하반기 들어 대출 대상과 한도를 축소하고, 다주택자와 1주택자 대상 부동산 대출을 걸어 잠그면서 금융 당국에 제출한 연간 가계대출 목표를 맞춰왔다. 그러나 연말이 지나면 가계대출 연간 관리 한도가 원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다음 해에 시행할 대출을 이달 중순부터 재개하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금융 당국은 내년에도 은행권의 가계대출을 월별·분기별로 관리하기로 하는 등 가계대출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2024.12.12 I 이수빈 기자
우리은행 '정진완 표' 쇄신…부행장 축소·조직 슬림화
  • 우리은행 '정진완 표' 쇄신…부행장 축소·조직 슬림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 내정자가 조직 효율화를 골자로 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부행장은 5명을 줄이고 부문장 제도는 폐지했다. 취임 직후 지주 슬림화를 추진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본점.(사진=우리은행)12일 우리은행은 부행장급 임원 5명을 줄이고 기존 부행장 중 절반에 달하는 11명을 교체하는 등에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부문장 2명이 국내영업부문과 기업투자금융부문 산하 사업그룹들을 나눠 담당하는 기존 방식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부행장 정원이 23명에서 18명으로 대폭 줄었다. 우리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보다 부행장이 많았다. 올해 신한은행 부행장은 13명, 하나은행 부행장은 18명, KB국민은행 부행장은 23명이었다. 우리은행은 과감한 세대교체도 단행했다. 1971년생 부행장을 배출했으며 해외법인장 연령도 대폭 낮췄다. 부행장 임기를 마친 임원을 미국, 베트남 등 주요 해외법인장으로 배치하던 관행을 깨고 70년대생 본부장급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해외 영업 활성화 의지로 해석된다.우리은행은 개인그룹(개인+부동산금융), WM그룹(자산관리+연금사업), 기업그룹(중소+대기업) 등도 업무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통합했다.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통폐합해 조직 슬림화와 효율성을 도모했다. 미흡했던 내부통제 기능도 강화했다. 금융사고 예방과 리스크관리 제고를 위해 세탁방지센터와 여신감리부를 본부급으로 격상하고 감독·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준법감시실에 ‘책무지원팀’을 신설해 책무구조도 이행 등 책무관리 업무의 충실도도 높였다. 특히 정보보호본부와 자금세탁방지본부를 준법감시인 아래로 모아 재배치했다. 우리은행은 영업점 직원들의 중복된 업무량은 현저하게 줄이는 대신 내부통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자는 취지라고 보탰다. 아울러 준법감시, 금융소비자보호, 정보보호, 자금세탁방지 등 조직 간 사각지대 없는 내부통제 구현을 위해 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협의체도 신설키로 했다.지주와 은행 통합조직으로 운영하던 리스크관리그룹은 지주, 은행 각 조직의 특성에 맞게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시장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를 실행하기 위해서다. 영업조직도 대수술에 들어갔다. 인근 영업점 5~6개를 묶어 공동영업·합산평가하던 ‘영업점 VG(Value Group)제도’를 내년부터 전면 폐지한다. 개별 영업점 단위의 세밀한 고객관리와 신속한 영업추진이 변화된 점포환경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을 중심에 두고 본부조직 슬림화와 영업조직 효율화를 위한 고민을 담았다”며 “한층 젊어지고 역동적인 경영진과 함께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높여 내년을 ‘신뢰받는 우리은행’ 회복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4.12.12 I 김형일 기자
블랙스톤, 日 도쿄 ‘영친왕 저택’ 3.7조에 인수
  • [마켓인]블랙스톤, 日 도쿄 ‘영친왕 저택’ 3.7조에 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미국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부부가 20년 넘게 거주한 일본 도쿄의 ‘영친왕 저택’을 인수한다.12일 블랙스톤은 자사 부동산 펀드를 통해 세이부 홀딩스 계열사로부터 복합 시설인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총 인수금액은 26억 달러(3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일본 부동산 외국인 투자 금액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블랙스톤의 일본 투자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다. 블랙스톤이 인수한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사진=블랙스톤)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는 22만3000㎡의 면적이다. 두 개의 고층 타워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00% 입주율을 보이는 최고급 사무실, 135가구의 고급 주거 단지, 250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 컨퍼런스 룸 및 웨딩홀, 그리고 약 30개의 카페와 레스토랑, 상품 및 서비스 상점 등을 포함하고 있다.크리스 헤디 블랙스톤 아시아태평양 회장 겸 아시아 부동산 대표는 “이번 투자는 일본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세이부 홀딩스로부터 도쿄의 프리미엄 자산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일본은 블랙스톤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블랙스톤은 2013년부터 일본에서 16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인수했다”고 말했다.다이스케 키타 블랙스톤 일본 부동산 대표는 “일본 기업들은 추가 성장을 위해 블랙스톤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그룹과 협력해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블랙스톤은 17년이 넘는 기간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과 자산을 매각하는 일본 기업들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활약했다. 주목할 만한 투자 사례로는 △킨테츠 그룹으로부터 8개 호텔 포트폴리오 인수 △다이와 하우스의 물류 포트폴리오 인수 △소니 그룹과 함께 소니페이먼트서비스 투자 △다케다 제약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인수(아리나민 제약으로 사명 변경) △테이진의 인포컴 인수가 있다.블랙스톤이 인수한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 (사진=블랙스톤)
2024.12.12 I 박미경 기자
플랜코리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 플랜코리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는 연말과 새학기를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소품을 제작해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아이들이 설레는 새학기를 준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된 선물들로 가득 채워졌다.학용품 키트는 노트, 수첩, 점착메모지, 필통, 자, 지우개, 펜 등 다양한 학용품 세트와 함께 양말, 가랜드, 영양 간식 꾸러미, 장갑, 무릎 담요 같은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구성되었다. 이 같은 풍성한 구성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새 학기 준비를 동시에 도와줄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학용품 키트 제작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후원 및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메이플트리, 글로벌 투자회사 XM, 일성건설 등 여러 기업이 지원에 나섰으며, 일부 기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키트 제작에 참여해 따뜻한 겨울 나눔에 동참했다.플랜코리아는 국내 여아를 위한 생리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여아응원키트를 비롯해 새학기 학용품 키트 등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또한 아이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소품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과 설렘 가득한 새학기를 선물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과 지원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4.12.12 I 이윤정 기자
'세모녀 전세사기' 母女 감형…法 "경제 손해 실질회복 참작"
  • '세모녀 전세사기' 母女 감형…法 "경제 손해 실질회복 참작"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자기 자본 없이 빌라 수백채를 사들인 채 임차인의 보증금을 편취한 이른바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들이 항소심서 감형됐다.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성복)는 12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김모씨에게 징역 합계 1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자신과 두 딸의 명의로 빌라 수백채를 전세를 끼고 매입한 뒤 임차인에게 보증금 약 795억원을 돌려주지 않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씨는 같은 사건으로 두 건의 재판을 받았는데 1심에서는 각각 징역 10년과 15년을 받아 총 25년형이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각 징역 5년과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는 자기 자본을 들이지 않고 빌라를 취득해 임차인에게서 임대차 보증금을 받을 것을 기대하거나, 부동산 지대가 오를 것이란 기대 하에 자기가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로 임대 사업을 확장했다”며 “그 규모가 매수인이 지급할 수 있는 대금을 월등히 초과한다는 것을 임차인은 안내받았어야 했는데 그 누구도 이를 고지하지 않아 피해자를 기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들이 “분양계약에 따른 판촉비 명목으로 (건축주로부터) 리베이트비를 지급하는 데 급급했다”며 “피해자들은 상당수 사회 초년생으로 임차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임차보증금이 재산의 대부분이거나 전부였던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위협했다”고 덧붙였다.김씨 등은 항소심에서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문제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사 그렇다고 해도 임차인에게 모든 위험을 부담하게 하고 리베이트로 자기 이익을 실현한 피고인이 부동산 정책이 사기 범행의 원인인 것처럼 말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질책했다.다만 김씨 일당이 실제 편취한 금액이 임대차보증금이 아닌 리베이트 규모 정도고, 피해자의 상당수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대위변제 받은 점 등을 들어 양형 사유에 반영했다. 또 재판부는 “공사로 전가된 피해금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 등을 통해 일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록 피고인의 노력에 따른 것은 아니나 경제적 손해가 실질 회복된 것을 양형에 참작한다”고 밝혔다.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 역시 1심 징역 2년이었던 것이 2심에서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사기 범행에 가담한 분양대행업체 관계자 4명도 항소심 재판 과정 중 피해자 13명과 추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감형받았다.
2024.12.12 I 최오현 기자
KT스튜디오지니, 정근욱 신임 대표 선임…KT 자회사 대표 인선 막바지
  • KT스튜디오지니, 정근욱 신임 대표 선임…KT 자회사 대표 인선 막바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가 KT스튜디오지니 신임 대표에 정근욱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공석이었던 자회사 대표 자리를 대부분 채웠다.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 콘텐츠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 신임 대표에 정근욱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이 선임됐다. 정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워싱턴주립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후 2006년 마이크로소프트(MS) 상무, 2017년 쇼박스 운영본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메리크리스마스 부사장으로 일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 투자·배급하는 회사로 승리호, 연애혁명 등을 제작했다.알뜰폰 사업 계열사 KT엠모바일의 신임 대표로는 구강본 KT 서부고객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 또, KT의 유통 전문 자회사 KT엠앤에스 대표는 최찬기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 전무가, 네트워크 구축 및 운용을 담당하는 자회사 KT MOS 남부 대표는 이성환 KT 서부법인본부장 상무가 맡았다.KT가 네트워크 관리 부문 자회사로 신설한 KT 넷코어 대표는 이 회사 전신인 KT OSP TF장을 맡았던 최시환 부사장이, KT P&M 대표는 역시 이 회사의 전신 조직 TF장을 맡았던 박태호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운용담당 상무가 선임됐다. 부동산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 신임 대표는 건설사업관리 전문 서비스 기업 D&O CM의 김승환 전 대표가 선임됐다. 상장사인 KT CS 대표는 주주 동의 등 절차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4.12.12 I 임유경 기자
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 실패가 남긴 것
  • [현장에서]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 실패가 남긴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5개월간 진행됐던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우여곡절 끝에 주주총회를 목전에 두고 계엄사태 및 탄핵정국의 유탄을 맞고 결국 분할·합병 절차를 철회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일정을 강행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내부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두산그룹만큼 발 빠르게 변화한 기업도 없다. ‘오비맥주’를 비롯해 코카콜라, 버거킹, KFC 등 소비재 그룹 인식이 강했던 두산그룹은 외환위기 이후 소비재 기업을 모두 정리하고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중화학 그룹으로 변모했다. 동시에 두산그룹만큼 비운의 기업도 없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건설 계열사 부실이 그룹 전체로 번진데다 탈원전 정책 여파로 그룹 주축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결국 2020년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두산그룹은 우량자산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1년11개월만에 채권단 관리체제를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는 최단기 졸업으로, 애초 약정기간(3년)보다도 1년을 단축했다. 지금은 흔히 발행되는 일반기업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역시 두산그룹이 가장 먼저 선보였을 정도로 두산그룹은 변화와 도전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그런 면에서 이번 사업구조 개편 실패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그룹이 굴곡진 역사를 뒤로하고 이제야 비로소 원전 사업을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그동안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며 계열사 챙기기에 바빠 정작 자체 사업에 제대로 집중할 여력이 없었다. 이번 개편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년간 원전 등에 7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많은 논란과 시장 반발을 남긴 채 개편 작업이 무산된 만큼 당장 재추진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돌이켜보건대 두산그룹이 시장과의 소통을 충분히 했으면 상황은 어땠을까. 비슷한 시기 합병 계획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주주들의 압도적인 찬성에 힘입어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사업재편에 나섰던 두 그룹의 명암이 엇갈린 것이다. SK그룹의 경우 각사 대표가 직접 나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합병 관련 사이트까지 개설하는 등 주주 설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그에 비해 두산그룹은 사업 재편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서 더 큰 논란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산은 곡물을 재는 단위인 두(斗)와 산(山)을 합쳐 ‘한 말 한 말 쌓아 큰 산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아 박승직 창업주의 장남 박두병 초대 회장이 지은 것이다. 그의 바람대로 두산그룹은 128년의 국내 최장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산이 10번은 넘게 변했을 시간 동안 두산그룹은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두산그룹이 더 큰 ‘태산’으로 우뚝 서길 기대해본다.
2024.12.12 I 하지나 기자
자산100억 고객 전담 관리…신한證,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 오픈
  • 자산100억 고객 전담 관리…신한證,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가족 및 가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에서 신한투자증권 고객 대표, 정용욱 자산관리총괄대표, 김승일 노동조합위원장, 이정민 광화문센터장 및 임직원 등이 오픈식 행사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은 반포센터, 서울센터 등에 이어 광화문센터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패밀리오피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패밀리 오피스 전담 지원 조직 및 인력도 확대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는 보유 자산 100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관리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들이 배치될 예정이다.패밀리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미술 등과 관련한 교양 강좌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광화문센터에 마련한 신한 프리미어 홀(Hall) 등에서 공간 대여 및 패밀리오피스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골프, 와인, 문화공연 행사에도 우선 초대된다.‘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상품 및 전략, 세무, 상속·증여,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컨설팅, 프라이빗 세미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대표는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 오피스 광화문센터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가문의 가치관이 세대를 넘어 그 가치가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2 I 김응태 기자
금감원, 지역경제 회복 위해 지방 금융회사 자금 공급 지원하기로
  • 금감원, 지역경제 회복 위해 지방 금융회사 자금 공급 지원하기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감독원이 12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정치적 불확실성,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지역경제 및 금융 애로 사항을 점검했다. 금감원은 지역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경제 회복, 수도권·지방 부동산 시장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한 금융당국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방소재 금융회사들이 지역경제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이날 회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광주-신한은행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로 수석부원장이 주재하고 주요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했다.금감원은 지방은행, 중소·서민금융회사가 지역 내 기업·소상공인에 필요한 자금을 최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대출 비율, 건전성과 유동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어려움 발생시 중앙회 등을 통한 지원체계를 유지한다.정치적·거시부문 불확실성이 지역경제·금융 부문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시장안정에도 만반의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한편 이 원장은 이날 지역경제·금융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여러 건의·애로사항 등을 관련부처와 협의·전달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4.12.12 I 이수빈 기자
내년 25만호 공급 예고한 정부…올해는 5만호 첫삽 뜬다
  • 내년 25만호 공급 예고한 정부…올해는 5만호 첫삽 뜬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공급 절벽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는 역대 최대인 25만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다만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에 대한 후폭풍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자재비와 금리 등이 오르며 건설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며 정부의 계획대로 공급이 이뤄질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당장 올해는 공공주택 5만2000가구에 대한 발주가 완료되며 연내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당초 올해 예정한 5만 1000가구를 넘어선 물량으로 작년 착공 실적보단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12일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한국부동산원 등 6개 공공기관과 올해 공급실적 및 내년 공급계획 점검 간담회 개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LH 이한준 사장, SH 심우섭 사장 직무대행, GH 김세용 사장, iH 조동암 사장, HUG 유병태 사장,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 등이 참석한다.국토부는 이 밖에도 연내 14만 가구 인허가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이부분 역시 LH, SH, GH, iH에서 담당하고 있는 물량 12만9000가구가 대부분 신청이 완료 돼 목표 이행을 위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말에 기초 지자체 정비 물량까지 포함하여 실적이 집계될 경우 목표치 14만 가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작년 실적인 7만 8000가구의 2배 수준이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주택 공급에 주력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 2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 14만가구, 매입임대 6만7000가구, 전세임대 4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건설형 공공주택은 당초 계획(13만5000가구) 대비 5000가구를 추가해 총 14만가구 인허가를 추진하고, 착공도 올해 대비 2만가구 가량 늘어난 7만가구 이상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주택공급상황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계획물량의 20% 이상은 상반기 내에 인허가 승인 신청 또는 착공을 추진한다.신축매입임대는 내년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11만가구 이상 공급한다. 올해 12월초 기준 21만가구 이상 신축매입약정이 신청되었고, 매입심의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신축매입약정은 사실상 아파트와 같은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하면서 도심 내 나대지나 노후 상가·호텔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일석삼조의 사업모델이다. 입주자 모집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국민 선호도 높은 만큼 역세권 아파트 등을 포함하여 중형 평형 위주로 본격 공급한다.또 2025년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4만 8000가구로 예년(3만8000가구)에 비해 많은 수준인데, 아파트에 비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는 신축매입임대까지 본격 공급해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주택공급 확신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경우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 1만7000가구를 추가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1만8000가구를 추가 확보하는 등 토지이용효율화를 통해 계획 변경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27년까지 5만가구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공공주택 공급 뿐만 아니라 민간의 공급여건 개선도 적극 지원한다.HUG는 PF보증 공급 등을 통해 민간에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신설된 공사비검증지원단 및 공사비계약 컨설팅팀 등을 통해 공사비 분쟁 예방 및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다만 정부의 이 같은 주택 공급 계획 발표에도 업계와 시장에선 목표 달성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자재비도 오를수밖에 없을 것이고 안그래도 해결안되고 있는 공사비 분쟁까지 더 늘어나면서 신규 착공이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역대급 공급 물량에 참여하는 업체가 있어야 가능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2024.12.12 I 박지애 기자
대출 규제에 '내란 사태'까지…서울 동대문·동작 아파트도 40주만에 하락
  • 대출 규제에 '내란 사태'까지…서울 동대문·동작 아파트도 40주만에 하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 이달 7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우성3차(전용 84㎡)는 11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2021년 8월, 최고가 15억원을 찍었다. 최고가 대비 3억 3000만원이 하락한 것.#2. 이달 4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한신아파트(전용 59㎡)가 7억원에 매매됐다. 해당 아파트가 2021년 10월, 8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은 걸 감안하면 1억 5000만원이 떨어진 것.(그래픽=이미나 기자)동대문, 은평, 서대문, 동작 등 서울 일부 자치구 아파트 가격이 약 40여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4주 연속 하락했는데 계속되는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에 더해 ‘내란 사태’ 등으로 인한 경기불안에 따른 관망세가 겹치며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둘째 주(이달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그 폭을 더 키웠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달 21일 반년 만에 하락 전환한 후 4주 연속으로 떨어지고 있다.서울(0.04%→0.02%)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37주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 9월 대출 규제 시행 이후 동력을 잃고 있다. 수도권은 보합으로 전환했다. 5월 셋째 주 이후 30주 만이다. 경기는 4주째 보합세이고, 인천은 0.05% 하락해 4주 연속 하락했다.서울에서는 자치구 중 강동구가 지난 주 가장 먼저 하락세로 전환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02% 하락해 지난 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동대문(-0.01%), 은평(-0.01%), 서대문(-0.01%), 동작(-0.01%) 등이 4개구가 새롭게 하락세로 전환했다. 동대문구는 올해 5월 3주 이후 30주만, 은평구는 3월 4주 이후 38주만, 서대문구는 4월 1주 이후 37주만, 동작구는 3월 2주 이후 40주 만에 하락 전환이다.강남 11개구는 0.03% 상승했다. 특히 서초구(0.04%→0.07%)는 서초·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강남구(0.12%→0.07%)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5%→0.04%)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양천구(0.05%→0.0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강북 지역을 보면 광진구(0.07%)는 광장·자양동 정주 여건 우수 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02%)는 성수·옥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구(0.02%)는 도봉·방학동 위주로, 마포구(0.02%)는 공덕·대흥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관망세 짙어지며 거래 문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지방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5%로 내림 폭이 확대됐다. 경기, 울산, 충북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구(-0.12%), 전북(-0.08%), 경남(-0.07%), 경북(-0.06%), 광주(-0.06%), 부산(-0.06%), 인천(-0.05%) 등은 하락했다.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59개) 및 보합 지역(10→9개)은 감소했다. 반면 하락 지역(100→110개)은 증가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2%)과 서울(0.01%) 역시 오름폭이 줄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0.01%→0.00%)은 보합 전환했다.시도별로는 울산(0.05%), 부산(0.04%), 경기(0.03%), 광주(0.03%) 등은 상승, 충북(0.00%), 대전(0.00%)은 보합, 대구(-0.07%), 제주(-0.04%), 경북(-0.02%),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95개) 및 보합 지역(15→9개)은 감소했다. 하락 지역(55→74개)은 늘었다.
2024.12.12 I 박경훈 기자
전국 분양시장 얼어붙었는데…미분양 줄어든 지방 3곳 '눈길'
  • 전국 분양시장 얼어붙었는데…미분양 줄어든 지방 3곳 '눈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하반기 들어 정부의 강도높은 가계대출 관리 여파로 전국 분양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은 가운데 오히려 미분양 가구가 줄어든 지방이 있어 이목을 끈다. 꾸준히 쌓여가는 미분양 가구에 각 지역별 공급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 일부 효과를 낸 데 더해, 특히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가 지방에서도 두드러지며 지방에서도 입지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올해 전국 미분양 변동 추이.(자료=통계청)12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는 6만5836가구로 올해 1월 6만3775가구 대비 2081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경기도는 6069가구에서 9771가구로 10개월 사이 미분양 가구가 3702가구 크게 늘었다. 연초 997가구에서 917가구로 80가구 줄어든 서울, 3094가구에서 3260가구로 166가구 늘어난 인천과 비교해 수도권에서 가장 부진한 분양시장 흐름을 보인 셈이다. 경기도에 이어 부산은 1666가구 늘어난 5038가구, 경남은 1586가구 늘어난 5313가구로 집계되며 분양시장 한파에 직면했다.이런 가운데도 미분양 가구가 오히려 줄어들며 분양시장 회복세를 보인 곳들도 있다. 미분양 가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북으로, 올해 1월 9299가구에서 10월 7263가구로 2036가구가 줄었다. 미분양 가구 적체에 따라 올해 아파트 공급을 당초 계획했던 7780가구에 한참 못미치는 2482가구로 조절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뒤이어 미분양 가구가 크게 줄어든 충남(1월 5436가구→10월 3716가구)과 대구(1만124가구→8506가구)는 ‘얼죽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1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했던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청약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58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천안 성성동에서 분양한 천안아이파크시티가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2.09대 1을 보이기도 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0월 미분양 가구 감소지역에 신규 분양이 없었던 게 아닌데도 미분양 가구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신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안정적으로 뒷받침 됐다는 의미”라며 “올해 두드러진 얼죽신 트렌드가 지방에서도 입지별로 두드러지면서 충남 등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투시도.(사진=양우종합건설)수요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연내 속속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도 있다. 우선 양우종합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일대에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분양할 예정다.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는 충청남도 천안시 두정동 393-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64·84㎡, 총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대 94만㎡ 부지에 1만여 가구 규모 주거지역 개발이 진행되면서 기존 구도심 인프라와 함께 신흥 주거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이란 평가다.충남 아산시에서는 GS건설이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블록에 걸쳐 총 3673가구로 조성되며, 이달 A1블록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797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A2·3블록 물량도 차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136㎡, 1416가구로 조성되는 대우건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대구에서는 태영건설이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에 나선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100~117㎡, 아파트 418가구 및 전용 97·109㎡ 오피스텔 32실 규모로 조성된다.
“등산 동호회서 바람난 남편, 집까지 팔았다…아이들과 쫓겨날 판”
  • “등산 동호회서 바람난 남편, 집까지 팔았다…아이들과 쫓겨날 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40년여 년 동안 결혼생활을 한 남편이 동네 등산회에서 한 여성을 만난 후 집을 팔고 잠적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1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성인이 된 아이 셋을 키워왔다는 아내 A씨의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사진=프리픽(Freepik)A씨의 남편은 은행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임을 한 뒤 건강 문제로 집에서 쉬었다고 한다. 몸이 약해진 남편은 친구의 권유로 동네 등산회에 가입했고, 그곳에서 B라는 여자와 친해지게 됐다.A씨는 “그때부터 남편의 행동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며 “다정했던 사람이었는데 저와 아이한테 무뚝뚝하게 대했고, 어느 날은 자식들이 퇴직금과 재산을 탐낸다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그러던 중 남편은 어느 날 집문서와 인감도장까지 챙겨서 가출했고, 휴대폰 번호까지 바꾼 채 잠적하고 말았다. A씨는 수소문 끝에 남편이 B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B씨에게 연락을 취한 A씨는 남편이 사는 곳의 위치를 전해 들었다. 하지만 남편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심지어 남편이 마음대로 본집을 팔아 A씨와 아이들은 집에서 쫓겨나갈 처지가 됐다.A씨는 “그런데 남편이 집을 팔 때 대리인으로 B씨가 왔었다고 한다. 부동산에서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결국 이혼 청구 소송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혼만 하는 게 아니라 B씨에게서 위자료도 받고 싶다”고 말했다.다만 A씨에게는 남편과 B씨가 연인관계라는 것을 입증할 증거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또 A씨는 등산회 사람들에게 “남편과 B씨는 가까운 사이였지만 연인처럼 교제한 것은 아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A씨의 사연을 들은 이채원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B씨가 대신 대리인 자격으로 부동산에 나타났다고 하는 걸로 봐서 B씨가 A씨 부부의 혼인 파탄에 어느 정도 유책이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B씨가 남편과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관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B씨에게 혼인 파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남편과 B씨의 친밀한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선 등산회 측에 진술서를 받거나 증인 신청을 할 수 있다. 혹은 B씨가 동행했던 부동산 중개인으로부터 확인을 받아 증거로 제출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이 변호사는 재산분할에 대해 “혼인 생활이 40년이 넘었고 세 자녀를 낳아서 성년이 될 때까지 키운 점 등을 고려한다면 재산분할을 50% 정도 비율로 받을 수 있을 걸로 보인다”면서 “상대가 재산분할을 해주기 싫어 집을 팔아버리거나 세를 놓을 수 있으니 가압류를 통해 재산 처분을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12.12 I 권혜미 기자
KB금융,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도곡 센터 오픈
  • KB금융,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도곡 센터 오픈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 11일 KB금융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 도곡 센터’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장기거래 고객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 김상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도심 속에서 인생의 여유를 즐기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설계한 도곡센터는 서울 강남구 도곡 린스퀘어 6~7층에 자리했다. KB국민은행·KB증권 최고의 PB와 투자· 세무·부동산·법률·신탁 등 금융·비금융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뤄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 개인의 자산관리는 물론 가족, 회사, 재단 등 가문의 모든 자산에 대하여 ‘부(富)의 증식과 이전, 가업승계’까지 고려한 최적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을 위한 문화 행사, 프라이빗 클래스,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센터 내 아트스페이스의 미술품들을 감상하는 프라이빗 아카데미 등도 운영한다.양종희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최고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KB금융 고객분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겠다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했다”며 “KB금융은 문학과 예술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아 ‘더 퍼스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객 중심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달 11일 열린 ‘KB GOLD&WISE the FIRST 도곡 센터’ 오픈 기념식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 둘째),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왼쪽 여덟째),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왼쪽 여섯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2024.12.12 I 양희동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 글로벌부동산 투자 공모 리츠 인가
  • 대신파이낸셜그룹, 글로벌부동산 투자 공모 리츠 인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글로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공모 리츠를 선보인다.대신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상장 리츠인 ‘대신글로벌리츠’의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1분기에 프리 IPO를 거쳐 2분기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신글로벌리츠는 평가금액을 기준으로 투자 자산의 93%가 일본 도쿄 5구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과 임대주택이다. 대부분 2020년 이후 준공 완료된 신축급 자산으로 임차 수요가 매우 높다. 일본 부동산은 세계 3~4위 규모의 큰 시장이다. 특히 도쿄의 오피스와 임대주택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이다. 높은 거래 유동성과 저금리, 낮은 공실률과 변동성 등이 도쿄 소재 오피스와 임대주택의 장점이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었던 2010년대부터 일본 부동산 관련 업무를 추진해왔다.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투자자산을 직접 발굴하고 현지 금융기관, 부동산 기업, 자산운용사들과 오랜 기간 협업하면서 수십여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국내 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대신글로벌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보통주에 출자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한다. 초창기 운용은 도쿄 소재의 기초자산에 집중한다. 향후 뉴욕 등 미국 핵심 도시의 부동산시장이 회복 사이클로 접어들면 뉴욕현지법인을 통해 우량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특정 임차인의 크레딧에 의존하는 다른 해외 리츠와 달리 본 리츠는 유동성이 풍부한 핵심지역에 멀티테넌트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차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신글로벌리츠에 투자하면 J-리츠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하는 양도세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4.12.12 I 원다연 기자
최상목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 반전시키도록 충분히 대응"
  • 최상목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 반전시키도록 충분히 대응"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필요한 경우 시장 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충분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상목(오른쪽에서 두 번째) 부총리가 12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기재부)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전날 상황과 관련해 이들은 주식 시장은 기관투자자 매수세 지속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고, 국고채 금리는 안정적 흐름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정치 불확실성,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한국시간 19일 새벽)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이에 최 부총리는 “‘경제·금융상황점검 TF’ 등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한은은 자금시장 수요에 따라,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날 새벽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동월비 2.7%)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른 주요국 통화정책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참석자들은 주요 외신들의 내용을 언급하며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상공인·부동산·건설업계(금감원, 잠정) 등에도 현 경제상황과 정부의 시장안정 노력을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며 “최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는 한국 경제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등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해외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2024.12.12 I 김은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