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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중단된 반포 주거복합 개발…여전히 '오리무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태영건설(009410) 경영정상화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반포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이 여전히 ‘올스톱’ 상태다.시공을 맡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사실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이 사업을 지속할지를 대주단이 협의해왔었다. 다만 시공사도 바뀌지 않았고, 일부 대주단은 공매를 원하는 등 현재까지 사업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공사 워크아웃에 EOD…일부 대주단 공매 원해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은 시공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로 여전히 ‘올스톱’ 상태에 있다.(자료=이스턴개발)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3번지 외 2필지(59-4, 59-5) 2582.3㎡에 지하 4충~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72가구, 오피스텔 25실을 짓는 게 골자다. 시행사는 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태영건설이 맡고 있다.사업장은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이 가까운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서 14분, 9호선 사평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지난 2022년 11월 착공했으며, 당초에는 오는 2026년 1월 준공이 목표였다. 반포센트럴PFV 주주는 △보통주(이스턴투자개발 29.4%, 대우건설 19.6%) △우선주-1종(에큐온캐피탈 2.4%, KB증권 9.4%, 한국투자부동산신탁 5.9%) △우선주-3종(대우건설 0.6%) △우선주-4종(대우건설 22.9%) △우선주-5종(대우건설 8.6%) △우선주-6종(대우건설 1.2%)로 구성돼 있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회사가 발행한 수종의 우선주별로 의결권 및 배당권 등에 차이가 존재한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신 개발사업에 지분투자만 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반포센트럴PFV 보통주 지분이 가장 많은 이스턴투자개발은 지난 2013년 7월 설립된 시행사다. 최대 주주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분율 51.4%를 보유한 스카이밸류다. 우미글로벌(20.4%), 케이씨인베스트(13.2%), 하종진 이스턴투자개발 대표(12.5%), 강지애씨(2.5%)도 주주 명단에 있다.스카이밸류 주요 주주로는 손화자씨(지분율 29%)와 케이지파트너스(29%), 이수정씨(42%)가 있다. 손화자씨는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이자, 이지스자산운용을 설립한 고(故) 김대영 전 이사회 의장의 부인이다.시공사 태영건설은 대출실행일로부터 41개월이 되는 날까지 이 사업의 사용승인을 득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태영건설은 반포센트럴PFV의 대출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그러나 태영건설이 작년 12월 28일자로 채권은행 등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고, 그로부터 1개월 후까지 그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반포센트럴PFV의 프로젝트금융 차입금의 차입약정상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이후 반포센트럴PFV는 해당 금융기관과 추가 사업비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한 사업정상화 방안을 검토 및 논의했다. 반포센트럴PFV와 대우건설은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 했지만, 일부 대주단이 공매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도 바뀌지 않았다.◇ 태영건설 책임준공…KB증권, 사모사채 인수 확약앞서 반포센트럴PFV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주단과 238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금 한도는 △트랜치A 1520억원 △트랜치B-1 150억원 △트랜치B-2 350억원 △트랜치C 360억원이다.대출약정상 대주단의 담보 및 변제 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 순이다. 특수목적회사(SPC)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반포센트럴PFV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다.두 SPC는 반포센트럴PFV와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지난 2022년 8월 31일 각각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 100억원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반포센트럴PFV에 대출을 실행한다. 또한 대출만기(2026년 4월 30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에이블반포제일차가 금리 9.00~11.5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B-1) 150억원 △에이블반포제이차가 금리 6.50~9.0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C) 100억원(360억원 한도)은 모두 오는 2026년 4월 30일 만기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며, 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선급된다. 에이블반포제이차의 최초 대출실행 금액은 100억원이지만, 조건이 충족되면 260억원 잔여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실행이 가능하다.이 때 조건이란 최초 대출실행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추가 대출실행을 위한 유동화증권 발행대금(또는 유동화대출 실행대금)이 SPC 계좌에 입금되는 경우 등을 말한다.또한 반포센트럴PFV는 대출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분양관리신탁계약(수탁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상 제2순위 우선수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일차에, 제4순위 우선순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이차에 교부했다.KB증권은 이 PF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 역할이다.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등 업무위탁계약서상 유동화 프로그램 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유동화증권 발행은 중단된다.또한 대출만기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과정에서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않아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KB증권은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사모사채 인수확약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경우 KB증권은 각각 150억원, 100억원 한도 내에서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 플랜코리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는 연말과 새학기를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소품을 제작해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아이들이 설레는 새학기를 준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된 선물들로 가득 채워졌다.학용품 키트는 노트, 수첩, 점착메모지, 필통, 자, 지우개, 펜 등 다양한 학용품 세트와 함께 양말, 가랜드, 영양 간식 꾸러미, 장갑, 무릎 담요 같은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구성되었다. 이 같은 풍성한 구성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새 학기 준비를 동시에 도와줄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학용품 키트 제작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후원 및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메이플트리, 글로벌 투자회사 XM, 일성건설 등 여러 기업이 지원에 나섰으며, 일부 기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키트 제작에 참여해 따뜻한 겨울 나눔에 동참했다.플랜코리아는 국내 여아를 위한 생리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여아응원키트를 비롯해 새학기 학용품 키트 등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또한 아이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소품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과 설렘 가득한 새학기를 선물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과 지원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자산100억 고객 전담 관리…신한證,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가족 및 가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에서 신한투자증권 고객 대표, 정용욱 자산관리총괄대표, 김승일 노동조합위원장, 이정민 광화문센터장 및 임직원 등이 오픈식 행사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은 반포센터, 서울센터 등에 이어 광화문센터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패밀리오피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패밀리 오피스 전담 지원 조직 및 인력도 확대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는 보유 자산 100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관리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들이 배치될 예정이다.패밀리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미술 등과 관련한 교양 강좌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광화문센터에 마련한 신한 프리미어 홀(Hall) 등에서 공간 대여 및 패밀리오피스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골프, 와인, 문화공연 행사에도 우선 초대된다.‘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상품 및 전략, 세무, 상속·증여,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컨설팅, 프라이빗 세미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대표는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 오피스 광화문센터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가문의 가치관이 세대를 넘어 그 가치가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내년 25만호 공급 예고한 정부…올해는 5만호 첫삽 뜬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주택공급 절벽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는 역대 최대인 25만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다만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에 대한 후폭풍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자재비와 금리 등이 오르며 건설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어느때 보다 높아지며 정부의 계획대로 공급이 이뤄질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서울의 한 재건축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당장 올해는 공공주택 5만2000가구에 대한 발주가 완료되며 연내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당초 올해 예정한 5만 1000가구를 넘어선 물량으로 작년 착공 실적보단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12일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한국부동산원 등 6개 공공기관과 올해 공급실적 및 내년 공급계획 점검 간담회 개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LH 이한준 사장, SH 심우섭 사장 직무대행, GH 김세용 사장, iH 조동암 사장, HUG 유병태 사장,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 등이 참석한다.국토부는 이 밖에도 연내 14만 가구 인허가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이부분 역시 LH, SH, GH, iH에서 담당하고 있는 물량 12만9000가구가 대부분 신청이 완료 돼 목표 이행을 위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말에 기초 지자체 정비 물량까지 포함하여 실적이 집계될 경우 목표치 14만 가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작년 실적인 7만 8000가구의 2배 수준이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주택 공급에 주력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 2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형 공공주택 인허가 14만가구, 매입임대 6만7000가구, 전세임대 4만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건설형 공공주택은 당초 계획(13만5000가구) 대비 5000가구를 추가해 총 14만가구 인허가를 추진하고, 착공도 올해 대비 2만가구 가량 늘어난 7만가구 이상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주택공급상황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계획물량의 20% 이상은 상반기 내에 인허가 승인 신청 또는 착공을 추진한다.신축매입임대는 내년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11만가구 이상 공급한다. 올해 12월초 기준 21만가구 이상 신축매입약정이 신청되었고, 매입심의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신축매입약정은 사실상 아파트와 같은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하면서 도심 내 나대지나 노후 상가·호텔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일석삼조의 사업모델이다. 입주자 모집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국민 선호도 높은 만큼 역세권 아파트 등을 포함하여 중형 평형 위주로 본격 공급한다.또 2025년 서울시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4만 8000가구로 예년(3만8000가구)에 비해 많은 수준인데, 아파트에 비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는 신축매입임대까지 본격 공급해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주택공급 확신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경우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 1만7000가구를 추가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1만8000가구를 추가 확보하는 등 토지이용효율화를 통해 계획 변경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27년까지 5만가구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공공주택 공급 뿐만 아니라 민간의 공급여건 개선도 적극 지원한다.HUG는 PF보증 공급 등을 통해 민간에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한국부동산원은 올해 신설된 공사비검증지원단 및 공사비계약 컨설팅팀 등을 통해 공사비 분쟁 예방 및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다만 정부의 이 같은 주택 공급 계획 발표에도 업계와 시장에선 목표 달성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자재비도 오를수밖에 없을 것이고 안그래도 해결안되고 있는 공사비 분쟁까지 더 늘어나면서 신규 착공이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가 제시한 역대급 공급 물량에 참여하는 업체가 있어야 가능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 대출 규제에 '내란 사태'까지…서울 동대문·동작 아파트도 40주만에 하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1. 이달 7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우성3차(전용 84㎡)는 11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2021년 8월, 최고가 15억원을 찍었다. 최고가 대비 3억 3000만원이 하락한 것.#2. 이달 4일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한신아파트(전용 59㎡)가 7억원에 매매됐다. 해당 아파트가 2021년 10월, 8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은 걸 감안하면 1억 5000만원이 떨어진 것.(그래픽=이미나 기자)동대문, 은평, 서대문, 동작 등 서울 일부 자치구 아파트 가격이 약 40여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4주 연속 하락했는데 계속되는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에 더해 ‘내란 사태’ 등으로 인한 경기불안에 따른 관망세가 겹치며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냉각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12일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둘째 주(이달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그 폭을 더 키웠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달 21일 반년 만에 하락 전환한 후 4주 연속으로 떨어지고 있다.서울(0.04%→0.02%)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37주 연속 상승했으나 지난 9월 대출 규제 시행 이후 동력을 잃고 있다. 수도권은 보합으로 전환했다. 5월 셋째 주 이후 30주 만이다. 경기는 4주째 보합세이고, 인천은 0.05% 하락해 4주 연속 하락했다.서울에서는 자치구 중 강동구가 지난 주 가장 먼저 하락세로 전환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02% 하락해 지난 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동대문(-0.01%), 은평(-0.01%), 서대문(-0.01%), 동작(-0.01%) 등이 4개구가 새롭게 하락세로 전환했다. 동대문구는 올해 5월 3주 이후 30주만, 은평구는 3월 4주 이후 38주만, 서대문구는 4월 1주 이후 37주만, 동작구는 3월 2주 이후 40주 만에 하락 전환이다.강남 11개구는 0.03% 상승했다. 특히 서초구(0.04%→0.07%)는 서초·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강남구(0.12%→0.07%)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5%→0.04%)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양천구(0.05%→0.0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줄었다.강북 지역을 보면 광진구(0.07%)는 광장·자양동 정주 여건 우수 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동구(0.02%)는 성수·옥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구(0.02%)는 도봉·방학동 위주로, 마포구(0.02%)는 공덕·대흥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에 대한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대출규제 여파 등으로 관망세 짙어지며 거래 문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지방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05%로 내림 폭이 확대됐다. 경기, 울산, 충북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밖에 대구(-0.12%), 전북(-0.08%), 경남(-0.07%), 경북(-0.06%), 광주(-0.06%), 부산(-0.06%), 인천(-0.05%) 등은 하락했다.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59개) 및 보합 지역(10→9개)은 감소했다. 반면 하락 지역(100→110개)은 증가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2%)과 서울(0.01%) 역시 오름폭이 줄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0.01%→0.00%)은 보합 전환했다.시도별로는 울산(0.05%), 부산(0.04%), 경기(0.03%), 광주(0.03%) 등은 상승, 충북(0.00%), 대전(0.00%)은 보합, 대구(-0.07%), 제주(-0.04%), 경북(-0.02%), 충남(-0.02%) 등은 하락했다.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95개) 및 보합 지역(15→9개)은 감소했다. 하락 지역(55→74개)은 늘었다.
- 전국 분양시장 얼어붙었는데…미분양 줄어든 지방 3곳 '눈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하반기 들어 정부의 강도높은 가계대출 관리 여파로 전국 분양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은 가운데 오히려 미분양 가구가 줄어든 지방이 있어 이목을 끈다. 꾸준히 쌓여가는 미분양 가구에 각 지역별 공급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 일부 효과를 낸 데 더해, 특히 이른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트렌드가 지방에서도 두드러지며 지방에서도 입지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올해 전국 미분양 변동 추이.(자료=통계청)12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가구는 6만5836가구로 올해 1월 6만3775가구 대비 2081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경기도는 6069가구에서 9771가구로 10개월 사이 미분양 가구가 3702가구 크게 늘었다. 연초 997가구에서 917가구로 80가구 줄어든 서울, 3094가구에서 3260가구로 166가구 늘어난 인천과 비교해 수도권에서 가장 부진한 분양시장 흐름을 보인 셈이다. 경기도에 이어 부산은 1666가구 늘어난 5038가구, 경남은 1586가구 늘어난 5313가구로 집계되며 분양시장 한파에 직면했다.이런 가운데도 미분양 가구가 오히려 줄어들며 분양시장 회복세를 보인 곳들도 있다. 미분양 가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북으로, 올해 1월 9299가구에서 10월 7263가구로 2036가구가 줄었다. 미분양 가구 적체에 따라 올해 아파트 공급을 당초 계획했던 7780가구에 한참 못미치는 2482가구로 조절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뒤이어 미분양 가구가 크게 줄어든 충남(1월 5436가구→10월 3716가구)과 대구(1만124가구→8506가구)는 ‘얼죽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해 1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했던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청약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58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천안 성성동에서 분양한 천안아이파크시티가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2.09대 1을 보이기도 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10월 미분양 가구 감소지역에 신규 분양이 없었던 게 아닌데도 미분양 가구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신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안정적으로 뒷받침 됐다는 의미”라며 “올해 두드러진 얼죽신 트렌드가 지방에서도 입지별로 두드러지면서 충남 등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투시도.(사진=양우종합건설)수요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연내 속속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도 있다. 우선 양우종합건설은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일대에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분양할 예정다.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는 충청남도 천안시 두정동 393-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64·84㎡, 총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대 94만㎡ 부지에 1만여 가구 규모 주거지역 개발이 진행되면서 기존 구도심 인프라와 함께 신흥 주거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이란 평가다.충남 아산시에서는 GS건설이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블록에 걸쳐 총 3673가구로 조성되며, 이달 A1블록 지하 2층~지상 35층, 6개 동, 797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A2·3블록 물량도 차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인근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136㎡, 1416가구로 조성되는 대우건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대구에서는 태영건설이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에 나선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 동부정류장 후적지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100~117㎡, 아파트 418가구 및 전용 97·109㎡ 오피스텔 32실 규모로 조성된다.
- KB금융,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도곡 센터 오픈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 11일 KB금융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 도곡 센터’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장기거래 고객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 김상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도심 속에서 인생의 여유를 즐기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설계한 도곡센터는 서울 강남구 도곡 린스퀘어 6~7층에 자리했다. KB국민은행·KB증권 최고의 PB와 투자· 세무·부동산·법률·신탁 등 금융·비금융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뤄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 개인의 자산관리는 물론 가족, 회사, 재단 등 가문의 모든 자산에 대하여 ‘부(富)의 증식과 이전, 가업승계’까지 고려한 최적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을 위한 문화 행사, 프라이빗 클래스,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센터 내 아트스페이스의 미술품들을 감상하는 프라이빗 아카데미 등도 운영한다.양종희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최고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KB금융 고객분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겠다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했다”며 “KB금융은 문학과 예술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아 ‘더 퍼스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객 중심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달 11일 열린 ‘KB GOLD&WISE the FIRST 도곡 센터’ 오픈 기념식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 둘째),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왼쪽 여덟째),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왼쪽 여섯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