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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00억원대 횡령사고 우리은행 검사 착수
  • 금감원, 100억원대 횡령사고 우리은행 검사 착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당국이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11일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경상도 소재 한 지점에서 발생한 약 100억원의 횡령 사고와 관련한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현장검사를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년 전 700억원대 횡령사고를 겪었던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경상도 소재 한 지점 직원 A씨가 고객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조작해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사례를 발견했다. 이번 사고는 은행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지만, 은행권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방 지점에서 발생한 100억원가량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10일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직원 A씨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가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이에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 은행으로부터 소명 요구를 받은 A씨가 이날 경찰에 자수하면서 횡령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 파악과 횡령금 회수를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황이다.회사 측이 입은 손실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은행은 향후 강도 높은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의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은행 직원이 고객 돈에 손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우리은행에서 약 700억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BNK경남은행에선 2988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터졌다. 이는 역대 최대 금융사고다. 올해 초엔 농협은행에서 연이어 금융사고가 터졌다. 지난 3월 5일 초과 대출로 인한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부동산 가격 고가 감정에 따른 초과대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2024.06.11 I 정병묵 기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하단 3000원 확정…13~14일 공모
  •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하단 3000원 확정…13~14일 공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3000원으로 확정했다. (표=신한리츠운용)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 3~5일 3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 가격인 3000~3800원의 하단인 3000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 기관 512개, 해외 기관 23개 등 총 535개 기관이 참여해 총 6억3193만4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지난 2022년 이후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38.7대 1을 기록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등 해외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약 1년 2개월 만의 리츠 상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첫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해 2022년 이후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기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캐나다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리츠 투자의 적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어지는 일반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으로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벤치마크지수·미국 부동산신탁협회가 발표하는 개방형 펀드 수익률 지수)’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섹터인 물류·주거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헬스케어 등 신성장 섹터에도 투자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리츠로 도약하겠다는 게 목표다. 한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2333만 3334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원이다. 오는 13~14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6.11 I 박순엽 기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3000원 확정…희망밴드 하단
  •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3000원 확정…희망밴드 하단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한리츠운용은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신한글로벌액티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지난 3일부터 사흘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3000~3800원) 하단인 3000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512개, 해외 기관 23개 등 총 535개 기관이 참여해 총 6억3193만4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지난 2022년 이후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38.7 대 1을 기록했다.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등 해외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약 1년 2개월 만에 리츠 상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첫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수요예측 참여 덕분에 2022년 이후 상장된 리츠 중 가장 높은 기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캐나다와 ECB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리츠 투자의 적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어지는 일반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미국 부동산신탁협회(NCREIF)가 발표하는 오픈-엔드 펀드 수익률 지수인 ‘NFI-ODCE’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섹터인 물류, 주거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 신성장 섹터에도 투자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한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약 2,333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가 3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공모금액은 총 700억원이다. 오는 13~14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2024.06.11 I 정병묵 기자
"이미 반토막났는데 더 내리나"…증권사 목표가 ‘뚝’
  • "이미 반토막났는데 더 내리나"…증권사 목표가 ‘뚝’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건설, 2차전지 등 이미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업종에 속한 다수 종목의 목표 주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업황 부진이 지속하며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도 불투명해지며 코스피 지수도 2700선 내외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등 투자심리도 얼어붙은 까닭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에 대한 투심이 하반기에나 점진적으로 개선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한 달 사이 증권사 목표주가 추정기관 3곳 이상인 기업 중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하향한 종목은 금호건설(002990)로 집계됐다. 금호건설의 적정 주가는 지난달 4일 기준 6233원에서 이달 4일 기준 5180원으로 16.89% 하향 조정됐다. 금호건설 현재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3890원이다. 금호건설 주가는 올해 들어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12월 28일) 5190원이었던 주가는 3000원대까지 밀려, 올 들어 25.04% 하락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호건설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라 연간 실적 추정치가 하향했다”며 “여전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해소된 상황이 아니고 업종 전반의 주가 부진으로 지속적인 약세 상태”라고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금호건설의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6000원으로 7.7% 낮췄다. 건설 업종에서는 아이에스동서(010780)의 목표주가도 최근 한 달간 5.86% 하향했다.2차전지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목표주가도 12.65% 내리며 두자릿수 이상 조정됐다. 증권가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실적 정상화까지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기존 8만 5000원에서 6만원으로 29% 하향 제시하며 “전방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SK온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매각 불확실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쉼 없이 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주 연구원은 “매각 불확실성 해소와 신규 고객 확보가 주가 반등의 핵심이지만 당장 결과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방 수요 부진, 과잉재고 해소 과정에서 당분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021년 5월 2차전지 열풍에 힘입어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상장 당시 공모가(10만 5000원) 대비 57.57% 내린 4만 4550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43.53% 하락한 수치다. 문제는 앞으로 실적 전망치마저 감소하는 추세로, 반등의 기미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적자 전망치는 388억원으로, 1개월 전 297억원에서 30% 이상 적자 폭이 확대했다. 2차전지 업종에서는 이외에도 엘앤에프(066970)의 목표주가 7.74%, SK이노베이션(096770)의 목표주가도 3.84% 하향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소비 위축과 소비 양극화 현상의 영향에 섬유와 의복 업종도 목표주가 하향을 피하지 못했다. 한섬(020000)의 목표주가는 8.76% 하향 제시했으며 영원무역(111770)은 -8.01%, F&F(383220)도 3.66%가 내렸다. 증권가는 이들 업종의 반등이 하반기 또는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건설업과 관련 “올해 하반기 PF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며 연말부터는 개선된 PF 시장 분위기를 바탕으로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차전지의 경우 건설업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전기차 수요가 회복할 수 있으나 여전히 눈높이가 높고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이 우려 요소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폭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하나 하반기 반등 속도를 주시하며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6.11 I 김소연 기자
‘우리 강산 푸르게’…글로벌 기후테크 투자 풍년
  • [마켓인]‘우리 강산 푸르게’…글로벌 기후테크 투자 풍년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각국 정부가 탈 탄소 정책에 공을 들이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도 관련 기술인 기후테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관 투자자(LP)들은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운용사들은 실탄을 넉넉히 장전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이 같은 구조가 이어지는 분위기에 하반기에도 기후테크 섹터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태양광 이미지.(사진=아이클릭아트)1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업계의 기후테크 딜(deal)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들이 진행한 딜은 2021년 883건, 2022년 992건, 2023년 1122건에 달했다. 올해에는 1분기에만 243건의 딜이 성사됐다.이와 동시에 글로벌 투자사들이 기후테크 펀드를 조성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들은 펀드 조성이 활발해지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각국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거시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기후테크 분야가 금리 등 시장 변화에 어지간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펀드 조성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LP들의 관심가 지원이 꾸준한 분야라 목표치를 넘겨 펀드를 결성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북미와 유럽에 기반을 둔 투자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일례로 미국 기후테크 전문 VC 클린 에너지 벤처스는 2억 8100만유로(약 4162억원) 규모의 두 번째 펀드를 결성했다. 현재 회사는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해 런던 사무소를 개설했다.미국의 웰링턴매니지먼트 자산운용은 회사의 첫 기후테크 펀드인 웰링턴 기후 혁신 펀드를 3억 8500만달러(약 5298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회사는 해당 펀드를 통해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건설·부동산, 운송,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테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민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최근 몇 년간 기후테크 분야에 쏟고 있는 자금이 10배 가량 증가한 유럽도 펀드 조성이 활발한 지역 중 하나다. 예컨대 암스테르담 기반의 카본 에쿼티는 1억유로(약 1481억원)를 규모의 기후테크 포트폴리오 펀드 II를 결성했다. 회사는 2022년 4200만유로(약 622억원) 규모로 첫 번째 펀드를 결성한 뒤, 이번 펀드 II 결성 목표를 7500만유로(약 1111억원)로 잡았다. 그러나 LP 관심이 높아 목표를 훌쩍 넘겨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펀드는 7개~10개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나 VC 펀드에 투자해 150개 기후테크 기업에 간접 투자할 예정이다.이외에도 프랑스 VC 블리스는 최대 1억 5000만유로(약 2221억원) 규모의 기후테크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독일 VC 월드펀드는 3억유로(약 4443억원) 규모의 첫 번째 기후테크 펀드를 결성했다.자본시장 관계자들은 하반기에도 기후테크에 대한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기후테크 투자에 대한 LP들의 관심이 증가해 펀드 결성이 용이해지고 있다”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속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상반기에는 철강, 배터리 소재, 광물 등 소비재 기업에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2024.06.10 I 박소영 기자
우리은행, 또 터진 횡령사고.. 100억대 빼돌린 직원(종합)
  • 우리은행, 또 터진 횡령사고.. 100억대 빼돌린 직원(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2년 전 700억원대 횡령사고를 겪었던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지방의 지점 직원 A씨가 고객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조작해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사례를 발견했다. 이번 사고는 은행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지만, 은행권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방 지점에서 발생한 100억원가량의 금융사고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10일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직원 A씨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가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이에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 은행으로부터 소명 요구를 받은 A씨가 이날 경찰에 자수하면서 횡령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 파악과 횡령금 회수를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한 상황이다.회사 측이 입은 손실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은 약 60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은행은 향후 강도 높은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의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은행 직원이 고객 돈에 손을 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우리은행에서 약 700억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BNK경남은행에선 2988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터졌다. 이는 역대 최대 금융사고다. 올해 초엔 농협은행에서 연이어 금융사고가 터졌다. 지난 3월 5일 초과 대출로 인한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부동산 가격 고가 감정에 따른 초과대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다.
2024.06.10 I 유은실 기자
서초동 국군사령부 부지개발 '눈앞'…건축허가 임박
  • 서초동 국군사령부 부지개발 '눈앞'…건축허가 임박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 한층 진전을 보였다. 이번주 중 건축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인허가 절차가 진전을 보여서다.건축 인허가가 끝나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착공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서초구청과 건축허가 협의…시공사 선정 예정10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에스비씨피에프브이(PFV)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개발 관련 건축허가를 지난 4월 6일 서초구청에 신청했다.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며 업계에서는 이번주 중 건축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건축 인허가가 끝나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착공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위치도 (자료=서울시)해당 부지는 서초동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일원(구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에 해당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근처에 있으며 면적은 16만5511.4㎡다. 이 지역은 서초대로(40m)를 연결하는 서리풀 터널이 지난 2019년 4월 개통해 강남 도심 접근성이 향상됐다. 에스비씨PFV는 해당 부지에 문화·연구·판매시설 등이 포함된 업무시설 중심단지를 개발해 임대 또는 매각하기 위해 설립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다. 엠디엠플러스(엠디엠 자회사), 신한금융그룹, 이지스자산운용이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엠디엠플러스다.당초 서울시는 작년 상반기 건축허가에 이어 오는 2026년 이 사업장이 준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구단위계획에 변경 사항이 있어서 건축허가 신청 시점이 다소 미뤄졌었다.앞서 서울시는 국군정보사령부 부지의 개발계획이 포함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확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향후 이 일대는 축구장 13개 규모의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개발돼 동남권역의 ‘친환경 문화·업무 복합기능’ 중심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한다.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A 배치도 (자료=서울시)작년 6월 26일 열린 서울시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해당 부지에 ‘문화시설’로 공연장을 짓고, 도시경관을 고려해서 최고높이를 상향하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에스비씨PFV는 작년 9월 13일 서울시에 도로(2725.2㎡), 문화시설(서초구 공연장 1만576.3㎡, 서울시 박물관 1만6470.8㎡)을 공공기여(기부채납)한다고 공시했다. 증여가액은 3515억4881만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보사령부 이전부지인 대규모 유휴부지에 문화·업무공간을 확보했다”며 “서초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지역 발전 및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잔금 70% 올해 중 납부…올해 하반기 ‘첫 삽’에스비씨PFV는 지난 2019년 국방시설본부 경기남부시설단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입찰에서 낙찰받은 금액은 1조1000억원이었다.다만 인허가를 받기 위해 추가 매입한 토지(서초동 산 170-15)까지 포함하면 매입금액은 1조1500억원이다. 회사는 지난 2020년 1차 중도금 10%를 냈고, 2021년에 2차 중도금 10%를 납부했다. 최종 잔금 70%는 올해 중 납부 예정이다. 군대가 사용하던 토지인 만큼 민간이 활용하기 전에 국방부가 토지오염 정화작업을 마쳐야 한다. 오염 정화작업은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됐다. 에스비씨PFV의 주주 구성은 △엠디엠플러스 △국민은행(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312호의 신탁업자) △신한은행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신한캐피탈 △이지스자산운용이다.에스비씨PFV 주주 내역 (자료=감사보고서)엠디엠플러스는 보통주 66.40%, 제1종 종류주 50%를 보유한 1대 주주다. 2대 주주는 이지스자산운용이다. 국민은행이 이지스312호의 신탁업자인 만큼 이지스자산운용이 의결권 있는 보통주의 28.95%를 갖고 있어서다.감사보고서를 보면 제1종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다. 또한 제1종 종류주식 발행가액 기준으로 내부수익률 연 9%에 이르는 금액을 보통주식 및 제2종 종류주식보다 먼저 배당한다.제1종 종류주식은 내부수익률 연 9%에 이를 때까지 보통주식, 제2종 종류주식보다 먼저 잔여재산 분배를 받고, 남은 잔여재산에 대해서는 분배받을 수 없다.이밖에도 △납일일로부터 8년째 되는 날과 △사업준공일로부터 2년째 되는 날 중 나중에 도래하는 날 이후에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제2종 종류주식은 의결권이 없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보통주식과 동일한 권리를 갖는다.또한 이지스자산운용은 해당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산의 관리, 운영 및 처분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자금의 관리, 운영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에스비씨PFV는 작년 말 기준 장기차입금 잔액이 총 2960억원이다. 금융회사별 차입금은 △신한라이프생명보험 950억원 △산은캐피탈 700억원 △IBK캐피탈 540억원 △KB증권 480억원 △신한투자증권 190억원 △신한캐피탈 100억원이다.에스비씨PFV 장기차입금 내역 (자료=감사보고서)
2024.06.10 I 김성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경찰청 <승진> ◇치안정감 △김봉식 △이호영 △김도형 ◇치안감 △김성희 △김병찬 △김호승●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 △첨단소재기술연구본부장 전영민 △청정신기술연구본부장 정경윤●코리아에셋투자증권 <승진> ◇전무 △CIB본부 권용진 △채권금융본부 유석일 △BS부문 윤상근 ◇상무보 △부동산금융팀 김동규 ◇이사보 △IT지원팀 김홍준 △법무팀 박기순 △자금팀 신승환 △채권영업본부 안평 △채권영업본부 윤경락 △BT&S본부 이지혜 △P&C팀 황성빈 ◇부장 △종합금융본부 김현철 △기획팀 류호태 △자금팀 한혜림●국민권익위원회 ◇ 고위공무원 전보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이상훈●우정사업본부 ◇ 4급 공무원 승진 △경영기획실 재정기획담당관실 전승훈 △우편사업단 우편정책과 최명선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 최준호 △예금사업단 예금사업과 김진규 △보험사업단 보험기획과 남혜주 △디지털혁신담당관실 곽춘근 △우정사업정보센터 정보기반과 정보전략팀장 김미경 △서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정계획과장 양현자 △서울지방우정청 서울강남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전옥순 △경인지방우정청 김포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이서준 △전북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 우편영업과장 이명자 ●외교부 △주우즈베키스탄대사 원도연 △개발협력정책관 이규호
2024.06.10 I 함지현 기자
고피자, 태국 CP그룹에 1천만 달러 투자 유치…"현지공략 탄력"
  • 고피자, 태국 CP그룹에 1천만 달러 투자 유치…"현지공략 탄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가대표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는 태국 CP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CP ALL’로부터 1000만 달러(한화 약 1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임재원 고피자 대표.(사진=고피자)고피자는 2022년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총 25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것에 이어 이례적인 해외 대기업 투자까지 성사시키며 누적 투자액 600억원을 돌파했다.CP그룹은 시총 200조가 넘는 태국 재계 1위의 재벌 기업이다. 세계 최대 새우 생산 기업이자 세계 3위의 가금류 생산 기업으로 100여년 전 사료 사업에서 시작해 현재는 유통, 통신, 금융, 제약, 부동산 등까지 확장하고 있다.국내에서는 2022년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와 CP그룹 회장의 아들이 결혼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핵심 계열사인 CP ALL 그룹은 편의점 세븐일레븐, 슈퍼마켓 로터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투자는 태국 내 고피자의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CP ALL 역사 상 첫 해외 스타트업 투자이기도 하다. 투자 배경에는 고피자의 제품과 기술력에 기반한 빠른 동남아 시장 성장성과 더불어 GS25, CGV 등 대기업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확장성 등이 있었다. 18개월여 간 진행된 투자 협의에서는 치라와논 수파킷 CP그룹 회장까지 직접 참여해 제품 시연부터 초기 태국 매장 오픈까지 깊은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고피자는 이미 CP그룹의 계열사들과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마치고 태국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그간 전세계 7개국에서 450여개 매장을 돌파한 고피자는 국내 법인의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최근에는 GS25와 협력을 통해 연말까지 1000여개 매장을 추가 출점에 나서는 등 체력 강화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향후 세계적인 대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외식 기업의 방정식을 풀어간다는 전략이다. 태국에선 지난해 12월 태국 1호점 ‘수쿰빗 50점’을 오픈해 현재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난 4월 태국 2호점 ‘코스모 바자르점’을 오픈했다. 연내 태국 매장 수를 20여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해외 대기업과 장기간 투자 협의를 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필요한 덕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CP그룹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태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높은 자랑스러운 한국 피자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S산업, 시행·시공·금융 '토탈 부동산 솔루션' 선봬
  • BS산업, 시행·시공·금융 '토탈 부동산 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에너지그룹인 보성그룹에서 디벨로퍼를 담당하는 종합부동산개발기업 ‘BS산업’이 개발, 시공, 금융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선보인다.BS산업은 보성그룹 계열사인 ㈜한양 및 금융사와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부동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BS산업이 보유한 개발 역량에 계열사의 시공, 금융 조달 역량까지 더해진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부동산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전남 해남군에 조성중인 ‘솔라시도’ 개발계획 조감도. (사진=한양)토탈 부동산 솔루션이란 개발, 시공, 금융 역할을 한데 모은 것으로 BS산업이 사업개발을 위한 디벨로퍼 역할뿐만 아니라 내부에 별도 금융팀을 운영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그룹 계열사인 한양이 준공·운영까지 하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 속 시행사의 도산, 공사비 문제로 인한 시공사 교체, 금융권의 PF 자금 조달문제 등 시행·시공·금융 중 한 축에 문제가 생겨 지연 및 좌초되는 사업장이 속출하는 가운데 개발사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BS산업은 지난 7일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기획팀과 개발팀을 토지사업팀과 솔루션제안 1·2팀으로 재편하고 외부 인재를 영입해 기능을 강화했다. 솔루션제안팀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의 핵심부서로 신규 개발사업의 시행, 시공, 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또 사업지원을 위한 상품개발, 설계, 마케팅 전담 부서를 신설해 자체적으로 상품개발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토탈 부동산 솔루션은 BS산업이 개발 중인 솔라시도에도 처음 적용된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632만 평에 조성 중인 친환경 미래도시로, 재생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도시이자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적용한 스마트도시다. BS산업은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솔라시도에 5000세대 규모의 세컨하우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5년 공급 예정으로 이달 중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들을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한다.BS산업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개발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토탈 부동산 솔루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세컨하우스 등 디벨로퍼가 도전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이윤화 기자
고피자, 태국 재계 1위 CP그룹에서 136억원 투자 유치
  • 고피자, 태국 재계 1위 CP그룹에서 136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인 피자 전문 기업 고피자가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의 핵심 유통 계열사 ‘CP ALL’로부터 1000만 달러(한화 약 13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임재원 고피자 대표 (사진=고피자)이에 따라 고피자는 2022년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등의 대기업으로부터 총 250억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것에 이어 해외 대기업 투자까지 성사해 누적 투자액 약 600억원을 돌파했다.CP그룹은 시총 200조가 넘는 태국 재계 1위의 재벌 기업이다. 세계 최대의 새우 생산 기업이자 세계 3위의 가금류 생산 기업으로 약 100년 전 사료 사업에서 시작했다. 현재는 유통, 통신, 금융, 제약, 부동산 등까지 확장한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2022년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녀와 CP그룹 회장의 아들이 결혼하면서 더 많이 알려지기도 했다. 핵심 계열사인 CP ALL 그룹은 세븐일레븐 편의점, 로터스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투자는 태국 내 고피자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약 18개월 동안 진행된 투자 협의에는 CP그룹의 치라와논 수파킷 회장까지 직접 참여해 제품 시연부터 초기 태국 매장 오픈까지 깊은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고피자는 이미 CP그룹의 계열사들과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마치고 태국 사업을 본격화 한다. 7개국에서 450여개 매장을 돌파한 고피자는 국내 법인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다 편의점 GS25에 연말까지 1000여개 매장을 추가 출점하는 등 본격적인 CP그룹과의 협업에 앞서 단단한 체력도 확보했다.고피자 관계자는 “국내 초기 외식 기업이 해외에서 이 정도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며 “세계적인 대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외식 기업의 방정식을 풀어가겠다”고 했다.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해외 대기업과 장기간 투자 협의를 하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필요한 덕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CP그룹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태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접근성이 높은 자랑스러운 한국 피자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6.10 I 노희준 기자
롯데카드, 맞춤형 투자 정보·운전자 혜택 모았다
  • 롯데카드, 맞춤형 투자 정보·운전자 혜택 모았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의 고객 관심사 기반 실시간 큐레이션 서비스 ‘발견’탭에 ‘재테크’와 ‘오토’ 큐레이션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디지로카앱 발견탭은 지금 나에게 딱 맞는 소비를 위한 모든 것을 큐레이션 하는 서비스다. 고객 취향의 상품을 모은 취향 컬렉션이자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지식과 팁, 할인 혜택과 편의 서비스까지 챙겨주는 구매 가이드로써, 다양한 데이터로 고객 관심사를 실시간 분석해 콘텐츠, 상품, 혜택을 24시간 큐레이션 해준다.발견탭 재테크는 고객 생애 주기, 투자성향에 맞는 최신 투자 정보를, 오토는 차를 사고 탈 때 필요한 모든 혜택을 탭에서 빠르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롯데카드)재테크에서는 종잣돈 마련, 자산 불리기, 은퇴 준비 등 고객 관심사의 투자 이슈에 맞춰 추천 주기를 단축한 속도감 있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기 재테크 영상 콘텐츠을 비롯해 오늘의 경제 뉴스, 공모주·부동산 청약 정보 등 투자 정보가 있고 전문가 추천 금융상품과 국내외 주식 종목, 부동산 매물도 보여준다. 생성형 AI가 부동산 궁금증에 즉답해주는 ‘부톡 부동산 GPT(부토기)’ 서비스와 AI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부동산 매물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오토에서는 롯데카드 고객에게만 단독으로 제공하는 신차 혜택과 운전자를 위한 생활 혜택을 모두 모았다. 매월 저렴한 요금으로 신차를 구매하고 할부 기간이 끝나면 반납도 할 수 있는 ‘환승오토 카드할부’ 등 오토금융 서비스와 함께, 장기렌터카 신청 시 한도 없는 차량가 3.5% 캐시백을 제공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서비스, 제휴 브랜드 주유·정비·주차·세차 특가 할인 쿠폰 등 제휴사 혜택을 제공한다. 시승 후기, 자동차세 납부 팁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콘텐츠와 함께 신차·중고차 견적 확인, 외제차 시승 신청 등 편의 서비스도 있다.이와 함께, 롯데카드는 발견탭 재테크 및 오토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우선 오토에서는 롯데렌탈의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인 ‘롯데렌터카 마이카’ 서비스 신청 고객에게 차량가 3.5%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방문 점검, 소모품 교체, 주유·충전 할인, 단기렌터카 무료이용권, 롯데 스카이힐 CC·호텔·리조트 할인 등을 제공한다. 차량 견적 확인부터 심사, 계약까지 모든 과정을 5분 내 마칠 수 있는 다이렉트 서비스가 특징이다. 또 신차 구매 플랫폼 ‘겟차’에서 신차 구매 시 차량가 최대 2% 캐시백을 최대 160만원까지 제공하고, 차량 수리비 지원 서비스 ‘겟차케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외장 손상 발생 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재테크에서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 ‘부톡’에서 부동산 중개 수수료 결제 시 50%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도 연다.
2024.06.10 I 유은실 기자
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 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목멱칼럼]
  •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너희 둘, 수업 끝나고 교무실로 와!” 중·고등학교 시절 화가 난 담임선생님의 이 한마디는 학생들을 온종일 불안감에 시달리게 했다. 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혼내지 않으시고 나중을 기약했다. 조회 시간에 그런 말을 들으면 학생들은 수업은 듣는 둥 마는 둥 점심도 잘 넘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방과 후 교무실로 가면 선생님은 온화한 표정으로 앞으로 잘하라는 간단한 훈계를 하시곤 했다.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선생님은 처벌 ‘유예’를 통해 인간이 두려워하는 불확실성에 길게 노출하는 방법으로 벌을 주셨던 셈이다. 방법적으로는 신사적이었지만 학생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안겨주는 상당한 벌이었다. 회초리를 맞기 전의 막연한 두려움은 견디기 힘들다. 차라리 매를 맞고 나면 마음이 편하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를 ‘페타콤플리(fait accompli, 기정사실) 현상’이라고 했다. 무리 큰 악재도 기정사실이 되면 감당할 수 있는 소식이 된다는 것이다. 페타꼼플리 현상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때로는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전쟁이 터지고 나서 주식시장에서 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것이 한 예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얼마나 두려움을 안겨주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다.부동산 시장으로 돌아가 보자. 수도권에 사는 회사원 김재원(가명·33)씨는 다가구주택에서 전세를 구하려고 했으나 끝내 포기하고 말았다. 도무지 자신이 하는 전세 계약이 안전한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선 일단 거래가 흔치 않은 주택의 특성상 매매나 전세 시세 포착이 힘들었다. 더욱이 선순위 세입자를 미리 알기도 어렵다. 현 제도하에서는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하기 전에는 스스로 전입세대를 열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약서에 사인하고 난 뒤 이를 지참해야 마침내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 씨는 깡통전세를 미리 막고 싶은데, 이미 계약한 뒤에 전입세대를 확인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집주인의 말이 맞는지 사후 검증용일 뿐이다. 그는 전입세대확인서를 떼어본다고 해도 막막할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가구나 다중주택일수록 선순위 임차인과 보증금 액수를 체크하는 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입세대확인서를 통해 선순위 세입자는 누군지 파악할 수 있지만 그 세입자가 전세로 사는지, 월세로 사는지는 알기 힘들다. 선순위 보증금 총액 파악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알 수 없다는 이야기다. 등기부등본을 떼어봐도 근저당 내역은 알 수 있지만 대출금을 어느 정도 갚았는지 알 수 없다. 집주인이 감액등기를 하지 않아서다. 김 씨는 “집주인의 양심만 믿고 계약을 해야 한다. 세입자는 보증금이 많을수록 위험한 사적 계약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다가구주택이나 다중주택 같은 비(非) 아파트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매우 강한 시장이다. 세입자로서는 ‘깜깜이 계약’을 할 수밖에 없다.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주택부터 안심 거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가령 다가구주택이나 다중주택은 계약 시 집주인에게 선순위 세입자와 보증금액, 실제 대출금액을 계약서에 첨부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정보 우위에 있는 집주인에게 좀 더 의무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그래야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사실 시장은 위험보다 불확실성을 더 두려워한다. 위험은 어느 정도 확률이 알려지지만, 불확실성은 그 확률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위험은 어느 정도 나의 노력으로 통제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은 통제 자체가 내 영역 밖이다. 그래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불확실성은 부풀려져 때로는 공포로 다가온다. 부동산시장에서도 불확실성은 독이 될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사기와 투기도 불확실성을 먹고 자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정부는 누구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불확실성을 제거해 시야를 맑게 해주는 정책적 접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시장 참여자들의 합리적인 행동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2024.06.10 I 송길호 기자
"해외 부동산, 실물 대신 펀드 투자로 안정적…배당 수익 장점"
  • "해외 부동산, 실물 대신 펀드 투자로 안정적…배당 수익 장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중 처음으로 해외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담았습니다. 그동안 기관 투자가의 전유물이었던 미국 부동산 펀드에 개인 투자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리츠입니다. 개방형 펀드 투자의 장점을 활용한 활발한 환매와 재투자로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배당수익을 돌려 드릴 계획입니다.”김병직 신한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 전무는 최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해외 부동산 자산을 담고 있는 리츠들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건 전문성과 현지 이해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실물자산이 아닌 오랜 기간 검증된 수익률을 기록한 해외 부동산 펀드에 재간접 투자한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병직 신한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 전무가 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연평균 예상 수익률 9.2%…안정적 포트폴리오신한액티브글로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T&D리츠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상장 리츠다. 국내 리츠 상장은 지난해 4월 삼성FN리츠(448730)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신한액티브글로벌리츠는 해외 개방형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이에 대한 환매와 재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꾸준한 리츠 가치 상승을 노린다는 게 특징이다. 김 본부장은 “실물자산에 투자할 시엔 자산을 매각할 때만 자산가치 상승분을 환원 받는 구조”라며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개방형 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정기적인 펀드 환매와 리밸런싱을 통해 자산가치 상승분을 주기적으로 환원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10년 연평균 예상 수익률은 9.2%(공모가 3000원 기준)에 이른다. 신한액티브글로벌리츠는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고려해 글로벌 선두 운용사 상품 중 안정적인 펀드 상품만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현재 투자한 펀드는 △USGB(투자 비중 51.8%) △PRISA(39.8%) △CBRE USCP(8.4%) 등이다. 전체 투자금액은 약 1895억원이다. USGB 펀드는 미국 정부나 주 정부 기관이 장기 임차하는 건물에 투자해 높은 안정성을 확보한 상품이며, PRISA 펀드는 미국 전역에 걸쳐 약 40조원에 이르는 총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개방형 펀드라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CBRE USCP 펀드는 물류·주거 등 미국에서 성장성이 뛰어난 섹터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초과 수익률을 추구한다. 김 본부장은 “세 개의 개방형 펀드를 통해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있고, 이중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미국 정부 기관 관련 자산이 절반 이상”이라며 “평균 담보인정비율(LTV)은 30% 수준으로 안정성이 높고,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연평균 수익률도 8.8% 수준으로 수익성에서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표=신한리츠운용)◇공모가 할인으로 매력적…상장 후에도 수익 극대화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희망 범위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상장 리츠들이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공모를 진행했던 사례와 달리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 3000~3800원으로 설정해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말 주당 순자산가치(NAV)가 3500~4100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모가가 15% 정도 할인된 셈”이라며 “투자자들로선 NAV보다 낮은 공모가로 단기 주가 상승 가능성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시 NAV가 상승하면서 중장기적으로도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장 이후에도 액티브 운용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펀드 투자 시엔 글로벌 100위 이내 운용사의 순자산총액(AUM) 50억 달러 이상의 펀드를 대상으로 하고, 그중에서도 안정성을 위해 최초 펀드 설정 이후 5년 이상 지나고 임대율을 75% 이상을 유지하는 펀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이후엔 AUM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2333만 3334주를 공모한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887억원이다. 지난 3~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4.06.10 I 박순엽 기자
2Q 실적시즌 한 달 앞…어닝서프라이즈 주인공은?
  • 2Q 실적시즌 한 달 앞…어닝서프라이즈 주인공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분기도 3주를 남겨둔 가운데 증권가는 실적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지난해 바닥을 다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달러 가치의 상승에 따른 수출 기업 호재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에서다. 미국의 금리인하 시기와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실적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재료가 되는 만큼 이익 개선이 큰 기업에 미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증권가는 최근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눈높이가 오르고 있는 운송과 증권, 보험주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항공도 해운도…운송주 2Q 기대감 커진다9일 퀀트와이즈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2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63조 994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7% 늘어났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전년 동기보다 67.0%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가파르게 상향되는 업종은 운송업종이다. 운송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10.9% 상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전히 끝난데다,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운송업종이 성수기와 비성수기를 가리지 않고 호황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00349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만 해도 3676억원이었지만 현재는 20.8% 증가한 4442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08959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사이 28.7% 증가한 295억원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시장에선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운송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시점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 절차도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절차는 마무리 국면”이라며 “미국 법무부 승인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를 지나며 주가는 어렵지 않게 상방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비용 항공사(LCC)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진출 기회를 확보했고 제주항공은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중국 노선 노출액이 높아 중국의 해외 단체관광 수요 상승과 함께 실적 수혜가 전망된다는 평가다. 해상운송 역시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향 항로는 수에즈 운하가 막혀 희망봉을 우회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관세 갈등으로 중국이 수출 물량을 쏟아내는 상황이어서다. 최근 미국은 8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등에 대한 관세를 100% 부과키로 한 바 있다. 이에 HMM(011200)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7.4% 증가해 553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증권·보험, 전망치는 오르지만….증권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한 달 사이 6.8%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시장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를 타고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매매는 가파르게 이어졌기 때문이다.특히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19.5% 증가해 2198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 역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사이 12.3% 증가했다.보험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한 달 사이 4.8% 늘어났다. 다만 증권과 보험업종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증권업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보험업종의 경우, 당국이 보험계약의 잔여보장단위 산정에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만큼, 이익 감소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종도 주목할 만하다. 반도체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7% 상향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8조1912억원으로 한 달 사이 0.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SK하이닉스(000660)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같은 기간 4.0% 늘어난 4조543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뿐만 아니라 피에스케이(319660)나 코미코(183300) 등 반도체 부품 및 장비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익에 대한 기대는 2분기에도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사이클도 아직 견조하며 수출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조정을 걱정하기보다 국내 증시의 매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음은 1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신규채용 반토막…장애인·女 비중도 줄어-서울대병원 이어 의협도 총파업, 정부 당근책 안 통하는 의료계-다시 선 넘은 北 오물풍선…정부, 대북 확성기로 즉각 대응-[사설]자원개발마저 정쟁 대상으로 전락…꼭 이래야 하나-[사설]겉도는 육아휴직제, 언제까지 그림의 떡으로 둘 텐가△종합-노조와 소통, 6년 묵은 갈등 해소…‘가스료 정상화’ 사활 건 여전사-세계 1위 유지에 급급, ‘효율 지상주의 독 됐다’△이데일리 공공기관 경영평가-‘재무성과’ 무게 둔 평가 방식에…사회적 약자 취업문 더 좁아졌다-女 상임임원 둔 기관, 10곳 중 1곳뿐-복지비 깎는 공공기관…이러다 출산장려금까지 줄어들라△종합-나홀로 호황 美, 금리인하설 후퇴…글로벌 피벗 속 ‘킹달러’ 이어진다-닻 올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野 예산협조부터 난항-尹, ‘K실크로드’ 닦는다…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한일중 CEO “경제협력 필요” 한목소리…대한상의 실무협의체 꾸린다△출구없는 의·정 갈등-“환자 지켜야” 호소에도 파업 강행…전국 병원 셧다운 ‘현실화’ 우려-“의대 증원 확정으로 동맹휴학 실익 사라져, 의대생들 떼쓰기 멈추고 학교로 돌아와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 청년들이 보내는 SOS…노동 환경부터 바꿔야-“일·가정 양립, 독일처럼 기업이 앞장서야”-“MZ, 인내심 기르고…시니어, 새로움을 배워라”△정치-민주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국힘 “野 독주 시 전면 보이콧”-신원식 “대북방송 빌미 北 도발시 응징”-민주, 당대표 사퇴 시한 ‘예외’ 허용…대권주자 이재명 맞춤형 당헌 현실화-지도체제 변경 무산 가능성, 굳어지는 ‘한동훈 대세론’△경제-국가 필수 R&D 중단 없앤다…일몰관리제 대수술-금리 내린 캐나다·유럽, 美는 엉거주춤…한은 선택 골머리-새 기준 적용해도…한국 가계부채 비율 ‘세계 4위’-부가세 수입 40조, 역대 최대치 기록△금융-‘연 20% 꼼수’…조건 맞춰 다 모아도 이자 4만원-‘홍콩ELS’ 손실률, 지수 반등에 40% 아래로-고금리·고물가에…1분기 자영업자 연체율 8년來 최고-보험사 가계대출 열에 셋은 ‘고령층’…연체율도 높아△글로벌-10대 1 액면분할…가벼워진 엔비디아, 주가 점프 기대 ‘후끈’-은행 순이자 마진 뚝뚝…中, 금리 인하 신중모드-노르웨이 국부펀드 “머스크에 560억달러 급여 보상 반대”-예측 빗나간 인도 선거, 하루새 533조원 날렸다-“美·선진국, 부채 줄여야”△산업-“車시트, 안전과 직결”…-40~80도 극한 환경서 180종 테스트-이달에만 11.4억원어치…삼성전자 임원 잇단 자사주 매입-바닥 찍은 합성고무 가격, 불황 때 증설 ‘열매’ 딴다△ICT-쑥쑥 크는 크리에이터 경제…국내 플랫폼 ‘유튜브·인스타 진격 막아라’-엔비디아 벗어나자…韓 AI 기업, AI 칩 업체 제휴 활발-한국 이통산업 기술력·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익률은 최저△중소기업-1시간에 70억원 완판…로봇청소기 ‘중국산의 역습’-에너지 효율성 굿…고물가에 ‘창문형 에어컨’ 대세-中企 대출금리 하락세지만…높은 금리에 부담 여전△소비자생활-국내 명품 플랫폼 판도 뒤흔든 젠테…美·日·中 공략 나선다-올여름도 하이볼 전쟁 후끈…전통 위스키도 도전장-스테인리스 밥그릇으로 감성조명 뚝딱…다이소 ‘쇠테리어’ 열풍△증권-실적시즌 한달 앞…눈높이 올라가는 운송주-4일새 손바뀜만 7번…정부가 기름 부은 ‘산유국 테마주’-“검증된 해외부동산 펀드 재간접 투자…안정적 배당 수익 기대”-美 금리인하 몇 번 할까, 11일 FOMC에 쏠린 눈-한주새 10%대 ↑…다시 뛰는 배터리펀드△부동산-HUG, 경매 싹쓸이…낙찰건수·낙찰가율 ↑-종부세·재초환·전세 ‘2+2년’ 계약 폐지해야-자고나면 억소리…압구정 현대, 신고가 행진 언제까지△문화-외향적이냐 내향적이냐…“2色 햄릿 보여드릴게요”-[문화대상 이 작품] “느리게 달려도 괜찮아” 동물·인간 보듬은 로봇-[위클리 핫 북] “책 읽다 폭풍 오열” 8년 전 소설 동났다△스포츠-아픈만큼 성숙해진 박민지, 사상 첫 4연패-“은퇴 전까진 훈련 멈추지 마라” 48년차 베테랑의 마지막 가르침-[미리 가본 파리올림픽]높아지는 테러 위협, 센강 개막식 괜찮나-톱시드 가자…김도훈호, 中과 총력전 예고△오피니언-이화영 실형에 커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잠실 돔구장 건설, 팬 목소리 경청해야-현실적인 AI 활용범 고민할 때△오피니언-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데스크의눈] 총선참패에도 변화 거부하는 식물여당-[기자수첩] 대만서 확인한 K칩의 위기△피플-회계 지정감사제 완화, 밸류업 아닌 밸류다운될 것-하나은행, 한국관세사회와 협약…“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사회-사유지 ‘도로’ 제재 불가…‘길막’ 민폐주차 골치-檢·女 후보 포함될까…13일 ‘대법관 후보 추천위’ 열려-“의대 증원, 나도 도전할래” 대학가 ‘반수생 이탈’ 비상-法 “부주지스님도 근로자”, 문자로 해고한 사찰 ‘부당’
2024.06.09 I 주미희 기자
BBB급 건설채…HL D&I 공모채 시장 복귀
  • BBB급 건설채…HL D&I 공모채 시장 복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BBB급 중견건설사 HL D&I가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로 건설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 미매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쌍용씨앤이(C&E)는 공모채, 우리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이어간다.◇ HL D&I,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0일~1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HL D&I(014790)(BBB+), 쌍용씨앤이(A) 등이다.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신종자본증권(AA-) 발행을 이어간다.(사진=HL D&I)HL D&I는 총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만기와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12일, 발행일은 오는 20일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KB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의 건설채 기피 현상은 여전하다. 최근 A급 신용등급을 가진 GS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1.5년물에서 500억원 모집에 220억원, 2년물 500억원 모집에 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 데 그쳤다.BBB급 신용도를 가진 HL D&I도 미매각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매각 후 리테일에서 물량 소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추가 청약 과정에서 고금리를 앞세워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완판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HL D&I는 지난 2월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금리를 최대 8.5%까지 제시했으나, 단 한건의 주문도 받지 못하며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모회사인 HL홀딩스의 책임준공 신용보강에 힘입어 이천 부발 주상복합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며 PF우발채무에서 미착공 사업 비중이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우발채무와 관련해 계열이 연계된 만큼 향후 관련 프로젝트의 분양성과가 HL D&I 현금흐름 및 계열 재무구조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정적’ 꼬리표 쌍용씨앤이, 미매각 우려 여전이어 시멘트업체 쌍용씨앤이도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3일 수요예측, 21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단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쌍용씨앤이는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꼬리표로, 신용등급이 A급의 끝단인 A-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 영향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다.앞서 쌍용씨앤이는 지난해 4월 공모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맞기도 했다. 당시 1000억원 규모 모지벵서 매수주문은 570억원에 그쳤다. 이후 쌍용씨앤이는 사모채 조달을 이어간 바 있다.강성모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공개매수 및 상장폐지 이후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의 지배력이 추가적으로 강화된다”며 “배당금 지급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 경영권 매각 본격화 가능성 등 경영 전반의 변화 요인에 대해서 확인할 계획”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신종자본증권(AA-) 발행을 통해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선다.우리금융지주는 총 2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3.8~4.4% 수준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연내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 차환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10월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50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 콜옵션 행사 시점을 앞두고 있다.
2024.06.09 I 박미경 기자
압구정현대 '신고가' 하루 한번꼴…행진 계속되나
  • 압구정현대 '신고가' 하루 한번꼴…행진 계속되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공사비 급등 등 여파로 먹구름이 낀 재건축시장에서 사업성이 보장되는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9일 국토교통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8일간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만 7번 나타났다. 하루에 거의 한번꼴로 신고가 거래가 등장한 셈이다.지난 5일 압구정신현대12차 107㎡(이하 전용면적)는 2000만원 오른 4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4일에는 현대6차 196㎡가 3억1000만원 오른 71억원에 손바뀜했고, 1일에는 현대6차 157㎡가 8500만원 오른 58억8500만원에 거래됐다.아울러 지난달 30일엔 현대4차 118㎡가 3억2000만원 오른 57억원에 거래됐고, 29일엔 현대 1차 131㎡가 2억6500만원 올라 50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8일엔 신현대12차 107㎡가 8억3000만원 오른 40억8000만원에 팔렸고, 같은 날 신현대9차 152㎡는 8억2000만원 오른 58억원에 손바뀜했다.이처럼 침체장 속에서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건 현금 여력이 있는 매수자들이 사업성이 좋은 재건축 단지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 내 신규 공급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신축에 대한 희소성이 커졌고 재건축 후 예상되는 확실한 시세 상승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은 2년의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지만 그럼에도 신고가가 속출하는 건 그만큼 재건축 시장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단 평가다. 현행법상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매수하면 조합원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합 설립 이후 3년 안에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없다면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적용됐다.압구정 3구역, 4구역, 5구역은 조합을 설립한 지 이미 3년이 지났고 압구정 2구역도 지난 4월부터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는 매물들이 나오면서 앞으로 매수세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신고가 흐름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최고 입지라는 상징성과 재건축 속도감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일대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압구정 3구역은 정비계획안 입안 동의율이 얼마 남지 않았고, 다른 구역들도 정비 절차가 순조롭게 풀리는 분위기”라며 “재건축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직전 거래가보다 약간만 비싸면 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9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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