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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삼성동 리치타워 ‘야금야금’ 사들인 BGF…통매입 사전포석?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편의점 업계 1위 브랜드 CU로 유명한 BGF그룹이 선릉역 인근 한 오피스 건물의 구분소유권 차례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력 확대에 따른 사무공간 확보와 가치가 높은 부동산 투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BGF그룹이 향후 해당 건물을 통매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BGF가 개별 호실 매입을 진행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리치타워(왼쪽)와 BGF그룹 본사 사옥(오른쪽) 전경. (사진=이건엄 기자)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GF그룹 지주사인 BGF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의 오피스 건물 ‘리치타워’ 개별 호실을 매입하고 있다. 이날 기준 등기부등본상 BGF가 보유하고 있는 리치타워 호실은 △101호 △201호 △202호 △403호 △1005호 △1101호 △1102호 △1401호 △1602호 △1603호 △1701호 등 11개 호실이다. 리치타워는 BGF 본사 사옥 바로 옆에 위치한 지하4층~18층, 연면적 1만111㎡ 규모의 집합건물로 저층은 소매점과 의원, 고층부는 사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수인분당선, 서울 2호선 선릉역 11번 출구 바로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건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시세는 오피스 1호실 기준 보증금 약 1억원, 임대료 9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는 기존 BGF리테일(282330) 사무공간 활용 목적으로 14층만 사용했으나 최근 1층과 2층, 4층, 10층, 11층, 16층, 17층 등을 추가로 매입했다. 시장에서는 BGF가 리치타워 통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호실별 소유주가 각기 다른 집합건물 특성상 어쩔 수 없이 개별 매입에 나섰지만 장기적으로는 사무공간 확보와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통매입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BGF는 고층부 오피스 공간 외 저층부 일반 상업용 호실까지 매입하며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기업인 BGF가 일반 상업용 호실까지 매입한 것은 리치타워 전체 지분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설명이다. BGF가 매입한 1~4층 호실에는 편의점과 약국, 의원이 들어선 상태다. 선릉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BGF가 리치타워 각 호실 소유주들과 계약해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추후 통매입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리치타워가) 집합건물인 만큼 각 구분소유자들의 권리 등을 고려하면 통매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고층부 오피스 시설뿐 아니라 저층부 리테일과 의원 공간까지 매입한 것은 건물 전체를 통매입하려는 장기적 계획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BGF 측은 사무공간 확보를 매입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통매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부정하지 않은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BGF 관계자는 “현재 사무 공간 확보를 위해 리치타워 일부 호실을 매입한 상황”이라며 “통매입을 비롯한 추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 [마켓인]교직원공제회 차기 CIO에 고재택 기금운용전략실장 유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 차기 기금운용총괄이사(CIO)로 고재택 기금운용전략실장이 ‘물망’에 올라있다. 교직원공제회 CIO 선임은 늘 내부승진으로 진행된 만큼 주식·부동산·기업 투자를 두루 경험한 고 실장이 선임될지 주목된다. 교직원공제회는 국내외 부동산 경기침체로 최근 5년간 대체투자에서 3221억원 손실이 발생했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부결 여파로 국내 증시가 추락해 실적 부담이 높아졌다. 이같은 위기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만큼 차기 CIO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전경 (사진=교직원공제회)◇ 고재택 실장, 주식·부동산·기업투자 두루 경험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내년 1월 16일 박만수 현 CIO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후임자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 CIO는 휴가사용 및 정리 기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올해 말까지가 임기로 전해졌다.교직원공제회 CIO 선임은 늘 내부승진으로 진행됐다. 또한 내부 공채 인사 중에서도 주식, 채권, 대체투자 부문을 두루 경험한 인물을 선임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기 CIO로 유력한 인물은 고재택 기금운용전략실장이다. 고 실장 외에도 1~2명 더 경쟁자가 있지만 사실상 고 실장이 적임자라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실장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1994년도 교직원공제회에 공채 입사했다. 교직원공제회에 근무한 기간이 30년에 이르는 셈이다. 고 실장은 주식 팀장, 국내 부동산 팀장, The-K(더케이) 제주도 호텔 관리, 기업금융부 부장, 기업금융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쳤다. 그는 업무를 할 때 큰 그림을 보는 스타일로, 직원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업무를 위임하는 유형으로 전해졌다. 고 실장이 기업금융부 부장 당시 추진한 ‘엘리 메’ 투자 건은 지난 2022년 상반기 교직원공제회에 상당한 수익을 발생시켰다. ‘엘리 메’는 미국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신청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2020년 8월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에 인수됐다.엘리 메 CI교직원공제회 기업금융부는 고 실장이 당시 부장이었던 2019년 엘리 메에 캐피탈 콜로 투자했다. 이후 해외에 설정된 펀드에서 1.3년 정도 뒤 자산을 매각하고 수익을 그 후에 인식했는데, 매각차익이 투자 원금의 약 4배인 1300억원 규모였다.캐피탈 콜(Capital Call)은 목표한 투자 자금을 다 모아 놓고 투자금액을 집행하는 것이 아닌, 투자 자금의 일부를 조성, 투자금액을 집행한 후 추가적인 수요가 있을 경우 투자자들(LP)에게 자본납입을 요청(call)하는 절차를 말한다.폐쇄형 사모자산 펀드의 경우 펀드매니저가 투자를 실행하고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대체투자 손실·국내증시 폭락, 차기 CIO 과제교직원공제회 임원 직책에는 이사장, 감사, 이사가 있다. CIO는 기금운용총괄이사며, 이사 선임 절차는 △운영위원회 동의 △교육부 장관 승인 △이사장 임명 순이다.운영위원회는 △교직원공제회 임원 선출 △규약·규정의 제정 및 개폐 △사업운영 계획 및 집행 관련 사항과 대의원회에서 위임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능을 한다.운영위원회 구성원은 총 7명이다. 구성원은 △정갑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장미란 교육부 교원학부모지원관 △이정호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형선 한미회계법인 상무(공인회계사) △전정덕 서울대학교병원 원무부장 △양규현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최종길 울산광역시교육청 행정국장이다.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정갑윤 이사장은 최근 성추행 의혹으로 노조 측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다만 직무정지 상태가 아닌 만큼 CIO 선임 절차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상반기에 ‘9.4%’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올해 목표치 4.5%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올해 교직원공제회 자산운용 목표를 보면 총 자산은 69조2000억원이다. 이 자산은 회원의 부담금 수입, 자산운용 수익 등에서 발생한다.(자료=교직원공제회)올해 상반기 투자자산 중에서는 주식 부문 수익률(14.9%)이 가장 높았고 △대체투자 9.5% △채권 4.8% △단기자금 2.7% 등 순으로 집계됐다. 대체투자의 하위 부문인 △국내 실물(3.3%) △해외 실물(4.2%) △해외 금융(8.6%)은 모두 벤치마크(BM) 수익률(각각 2.5%, 2.9%, 4.8%)을 넘어섰다. 반면 대체투자 국내 금융(2.8%)은 BM 수익률(3.1%)보다 0.3%포인트(p) 낮았다.또한 올해 투자자산 부문 배분계획을 보면 대체투자 비중이 44.8%로 가장 많다. 이어 △기업금융 26.2% △주식 17.4% △채권 11.6% 순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5년간 대체투자 부문에서 5조5776억원 이익을 냈다. 다만 교직원공제회는 국내외 부동산 경기침체로 최근 5년간 대체투자에서 3221억원 규모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투자금 회수 여부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투자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이에 따라 새로 선임될 CIO는 부동산을 비롯한 대체투자 부문에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상반기 수익률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연말 국내 증시 추락도 올해 전체 수익률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과 탄핵소추안 부결 여파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연저점을 경신해서다. 교직원공제회 올해 투자자산에서는 국내 주식 비중이 7.7%다.
-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중단된 반포 주거복합 개발…여전히 '오리무중'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태영건설(009410) 경영정상화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반포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이 여전히 ‘올스톱’ 상태다.시공을 맡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사실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에 해당하는 만큼 이 사업을 지속할지를 대주단이 협의해왔었다. 다만 시공사도 바뀌지 않았고, 일부 대주단은 공매를 원하는 등 현재까지 사업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공사 워크아웃에 EOD…일부 대주단 공매 원해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주거복합시설(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개발사업은 시공사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로 여전히 ‘올스톱’ 상태에 있다.(자료=이스턴개발)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59-3번지 외 2필지(59-4, 59-5) 2582.3㎡에 지하 4충~지상 20층 도시형 생활주택 72가구, 오피스텔 25실을 짓는 게 골자다. 시행사는 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PFV), 시공사는 태영건설이 맡고 있다.사업장은 서울지하철 3·7·9호선 환승역 고속터미널역과 9호선 사평역이 가까운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다. 고속터미널역에서 걸어서 14분, 9호선 사평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지난 2022년 11월 착공했으며, 당초에는 오는 2026년 1월 준공이 목표였다. 반포센트럴PFV 주주는 △보통주(이스턴투자개발 29.4%, 대우건설 19.6%) △우선주-1종(에큐온캐피탈 2.4%, KB증권 9.4%, 한국투자부동산신탁 5.9%) △우선주-3종(대우건설 0.6%) △우선주-4종(대우건설 22.9%) △우선주-5종(대우건설 8.6%) △우선주-6종(대우건설 1.2%)로 구성돼 있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회사가 발행한 수종의 우선주별로 의결권 및 배당권 등에 차이가 존재한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신 개발사업에 지분투자만 하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반포센트럴PFV 보통주 지분이 가장 많은 이스턴투자개발은 지난 2013년 7월 설립된 시행사다. 최대 주주는 지난 2022년 말 기준 지분율 51.4%를 보유한 스카이밸류다. 우미글로벌(20.4%), 케이씨인베스트(13.2%), 하종진 이스턴투자개발 대표(12.5%), 강지애씨(2.5%)도 주주 명단에 있다.스카이밸류 주요 주주로는 손화자씨(지분율 29%)와 케이지파트너스(29%), 이수정씨(42%)가 있다. 손화자씨는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이자, 이지스자산운용을 설립한 고(故) 김대영 전 이사회 의장의 부인이다.시공사 태영건설은 대출실행일로부터 41개월이 되는 날까지 이 사업의 사용승인을 득해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태영건설은 반포센트럴PFV의 대출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해야 한다.그러나 태영건설이 작년 12월 28일자로 채권은행 등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고, 그로부터 1개월 후까지 그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반포센트럴PFV의 프로젝트금융 차입금의 차입약정상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이후 반포센트럴PFV는 해당 금융기관과 추가 사업비 재원조달 방안을 포함한 사업정상화 방안을 검토 및 논의했다. 반포센트럴PFV와 대우건설은 사업을 계속 진행하려 했지만, 일부 대주단이 공매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도 바뀌지 않았다.◇ 태영건설 책임준공…KB증권, 사모사채 인수 확약앞서 반포센트럴PFV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주단과 238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각 트랜치별 대출금 한도는 △트랜치A 1520억원 △트랜치B-1 150억원 △트랜치B-2 350억원 △트랜치C 360억원이다.대출약정상 대주단의 담보 및 변제 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 순이다. 특수목적회사(SPC)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반포센트럴PFV에 대출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목적회사다.두 SPC는 반포센트럴PFV와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지난 2022년 8월 31일 각각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50억원, 100억원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반포센트럴PFV에 대출을 실행한다. 또한 대출만기(2026년 4월 30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다.△에이블반포제일차가 금리 9.00~11.5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B-1) 150억원 △에이블반포제이차가 금리 6.50~9.06%에 빌려준 PF대출(트랜치C) 100억원(360억원 한도)은 모두 오는 2026년 4월 30일 만기다.(자료=반포센트럴피에프브이 감사보고서)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며, 대출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선급된다. 에이블반포제이차의 최초 대출실행 금액은 100억원이지만, 조건이 충족되면 260억원 잔여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실행이 가능하다.이 때 조건이란 최초 대출실행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추가 대출실행을 위한 유동화증권 발행대금(또는 유동화대출 실행대금)이 SPC 계좌에 입금되는 경우 등을 말한다.또한 반포센트럴PFV는 대출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분양관리신탁계약(수탁자 한국투자부동산신탁)상 제2순위 우선수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일차에, 제4순위 우선순익권을 에이블반포제이차에 교부했다.KB증권은 이 PF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 역할이다. 대출채권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 등 업무위탁계약서상 유동화 프로그램 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유동화증권 발행은 중단된다.또한 대출만기일까지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과정에서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않아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KB증권은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사모사채 인수확약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경우 KB증권은 각각 150억원, 100억원 한도 내에서 에이블반포제일차, 에이블반포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 플랜코리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는 연말과 새학기를 맞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소품을 제작해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아이들이 설레는 새학기를 준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준비된 선물들로 가득 채워졌다.학용품 키트는 노트, 수첩, 점착메모지, 필통, 자, 지우개, 펜 등 다양한 학용품 세트와 함께 양말, 가랜드, 영양 간식 꾸러미, 장갑, 무릎 담요 같은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구성되었다. 이 같은 풍성한 구성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새 학기 준비를 동시에 도와줄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학용품 키트 제작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후원 및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메이플트리, 글로벌 투자회사 XM, 일성건설 등 여러 기업이 지원에 나섰으며, 일부 기업은 임직원들이 직접 키트 제작에 참여해 따뜻한 겨울 나눔에 동참했다.플랜코리아는 국내 여아를 위한 생리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여아응원키트를 비롯해 새학기 학용품 키트 등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또한 아이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학용품 키트와 크리스마스 소품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과 설렘 가득한 새학기를 선물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과 지원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자산100억 고객 전담 관리…신한證,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 오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가족 및 가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신한 프리미어 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에서 신한투자증권 고객 대표, 정용욱 자산관리총괄대표, 김승일 노동조합위원장, 이정민 광화문센터장 및 임직원 등이 오픈식 행사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은 반포센터, 서울센터 등에 이어 광화문센터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패밀리오피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패밀리 오피스 전담 지원 조직 및 인력도 확대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패밀리오피스 광화문센터는 보유 자산 100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관리 노하우를 보유한 신한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들이 배치될 예정이다.패밀리오피스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미술 등과 관련한 교양 강좌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광화문센터에 마련한 신한 프리미어 홀(Hall) 등에서 공간 대여 및 패밀리오피스 컨시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골프, 와인, 문화공연 행사에도 우선 초대된다.‘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는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상품 및 전략, 세무, 상속·증여,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컨설팅, 프라이빗 세미나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대표는 “신한 프리미어 패밀리 오피스 광화문센터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가문의 가치관이 세대를 넘어 그 가치가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KB금융,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도곡 센터 오픈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 11일 KB금융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 도곡 센터’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장기거래 고객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 행장, 김상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도심 속에서 인생의 여유를 즐기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설계한 도곡센터는 서울 강남구 도곡 린스퀘어 6~7층에 자리했다. KB국민은행·KB증권 최고의 PB와 투자· 세무·부동산·법률·신탁 등 금융·비금융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뤄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 개인의 자산관리는 물론 가족, 회사, 재단 등 가문의 모든 자산에 대하여 ‘부(富)의 증식과 이전, 가업승계’까지 고려한 최적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고객들을 위한 문화 행사, 프라이빗 클래스,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센터 내 아트스페이스의 미술품들을 감상하는 프라이빗 아카데미 등도 운영한다.양종희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최고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KB금융 고객분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겠다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했다”며 “KB금융은 문학과 예술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아 ‘더 퍼스트’라는 이름에 걸맞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객 중심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달 11일 열린 ‘KB GOLD&WISE the FIRST 도곡 센터’ 오픈 기념식에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왼쪽 다섯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왼쪽 둘째),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왼쪽 여덟째),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왼쪽 여섯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헌재 심리’ 승산 재는 尹…탄핵안 표결 급물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헌재 심리’ 승산 재는 尹…탄핵안 표결 급물살-“재정, 미래투자 우선 경제팀 흔들 때 아냐”-개미군단 합세에 행동주의 기세등등…움츠리는 기업들-[사설]‘북한 도발시 군 통수권 누가’ 美 우려…우린 걱정도 않나 -[사설]탄핵 정국에서 길 잃은 교육 정책, 피해는 누구 몫인가△종합“문학은 생명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전세계 적신 한강-“현장 군인 비협조로 내란 실패 韓 민주주의 성숙도 높아진 것”△탄핵 정국-尹 턱밑까지 수사망 좁힌 검·경…압수수색 끝까지 막아선 尹-與 5명 이탈 선언…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 고조-5분 만에 끝난 계엄 국무회의…회의록엔 안건·발언요지도 없어△탄핵發 외한시장 쇼크-“탄핵 정국 길어지면 환율 1500원 넘을 수도”…외환방파제 위태-내년 만기도래 75조 외화채 시장 불똥…조달비용 상승 우려-추락하는 원화가치…바닥이 안보인다△행동주의펀드의 두 얼굴-개미 손잡고 증시 메기로 나섰지만…기업 사냥꾼 위험요소는 여전-재계 “과도한 개입, 장기적으론 주가 끌어내려”-내친김에 상법 개정까지 넘보는 행도주의펀드△종합-혼란 속 경제 총대 멘 최상목, 배터리·철강·석유화학 지원책 내놓는다-취업자 증가폭 10만명대 회복…건설·제조업은 고용한파-은행 가계대출 꺾인 사이 2금융권은 3.2조 늘었다-美 의회, 트럼프 2기 앞두고 “주한미군 2만 8500명 유지” 합의△경제전문가 긴급 좌담회-“돈풀기로는 침체 못막아…AI·반도체에 재정 집중해야”-“韓경제, 계엄사태로 요동…안정성 위해 현 경제팀 믿고 가야”△경제-韓경제, 탄핵에 안 흔들려…교육·노동개혁이 더 시급-노사정 사회적 대화 다음주 재개 가능성-반도체 힘 받았다…12월 초 수출 12% 증가-계약서 없이 구두계약…아이돌 굿즈제작 갑질 근절△금융-탄핵 정국 불똥튄 보험사…부채관리 빨간불-신창재 회장 장남 신중하 임원 승진 교보생명 “임직원과 동일 인사원칙”-주담대 금리 내렸지만…대출 문턱은 여전-하나금융 “회장 재임 중 70세 넘어도 임기 보장”△Global-“美에 1.4조원 투자하면 초고속 사업 승인”…규제완화 당근 내건 트럼프-美 마이크론 보조금 9조원 확정 바이든, 트럼프 취임 전 지급 박차-美 홍콩 국보법 문제 개입에 中, 美관료 비자 제한 맞불-美 FTC 위원장에 퍼거슨…“빅테크 반독점에 맞설 것”△산업-“한미 정부, 예측 가능한 투자환경 만들어달라”-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사업재편 성과…박원철 SKC 사장 유임-3분기 SSD 점유율 삼성전자 43% 1위-계엄發 이중고…중견 완성차 3사 우울한 연말-“2040년에 0.3나노경쟁…HBM 36단도 나올 것”△ICT-주말이면 올라오는 의사 블랙리스트…전문가 “플랫폼 자체 규제해야”-‘원인 모를 계정 차단 언제 풀거야’ 답없는 AI, 답답한 인스타 이용자-네이버클라우드, 한수원에 원전 특화 AI 구축-송출수수료 협상 틀어지면 블랙아웃, 관행 되면 어쩌죠△성장기업-“경기침체 돌파구 찾기 위해 동행축제 참여했죠”-에이피알, 아마존 매출 2300% 쑥-“네트워킹 기대돼요”…45개국 스타트업·투자사 만난다-한국콜마, 美타임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 선정△제약·바이오-K바이오 최초 유니콘 에이프로젠, 파킨슨병 근원적 치료 승부수-“엑스코프리 투약 연령 확대…처방 더 늘 것”-메디톡스, 中 보툴리눔톡신·필러 시장 출사표△과학카페-과학연구에 중단은 있어도 실패란 없다-“아이처럼 영상 보며 학습하는 AI 온다”△증권-바닥 같은데?…상승장 베팅하는 개미들-“내년 상반기 韓증시 반등…조선·전력기기 주목”-“빅테크는 장기 투자 이탈 우량주 찾아라”-국민연금, 화학 덜고 증권·바이오 담았다-미래에셋 개인연금 이전금액 전년比 80% 증가△부동산-대출 규제 부담…눈물의 마피 분양권 속출-바닥 다진 오피스텔 시장…“내년 회복세”-자금 묶이고, 계약 밀리고…SOC 사업 시계제로-코레일 노사 교섭 잠정합의…오늘부터 정상 운행△국내 3대 영화제 결산-뻔했던 영화제…힙해졌다-정부 예산 칼질에…행사 규모·콘텐츠 질 유지 비상△피플-3대 걸친 스포츠 사랑…비인기 종목 희망 싹틔울 것-“아이 낳지 않는 시대의 키즈제품…판도라에서 실마리 찾았죠”-박진영, 연세의료원 소아청소년 치료비 2억 기부-강주호 교총 회장…“선생님 지켜야 학교가 산다”-김주희 대표, 벤처창업진흥 국무총리표창-한국공인중개사협회 14대 회장에 김종호△오피니언-안 팔고 버티는 것도 투자다-신중함 안 보이는 김포시 정책△전국-“특자도 막히자 공공기관 북부 이전 돌려막기”-민심 무시한 몽니에…양주·동두천 핵심사업 좌초 위기-부천·성남·시흥·이천 경기 과학고 예정지로-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28년 만에 첫 삽-서울 도시 경쟁력, 세계 6위로 점프-10만 그루 자작나무 숲캉스…충남의 알프스서 꽃핀 산촌경제△사회-유학생 부모 “학비 납부 연기”…신혼여행 부부 “결제일 눈치싸움”-탄핵정국에 인구부 신설 좌초 우려…“국회, 대책위라도 가동해야”-가짜뉴스 vs 실시간 중계…계엄 사태로 드러난 SNS의 두 얼굴-대치동 마약음료 주범, 항소심도 징역 23년-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딥페이크 불안”
- "낡은 동서울터미널, 서울 랜드마크로"…첫 삽 언제 뜨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위한 밑그림 작업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동서울종합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하려면 이를 대체할 임시터미널을 조성해야 하는데, 구의공원에 임시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반대를 지속하고 있어서다.사업을 진행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구의공원 외에는 대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서울시에 향후 조치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교통·문화·상업 등 복합시설로…내년 착공 목표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에 따른 임시터미널 조성 관련 주민들 반대에 어떻게 조치할지에 대한 계획서(조치 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신세계프라퍼티는 부동산 투자·개발 및 공급, 복합쇼핑몰 사업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이마트와 신세계가 지난 2013년 12월 공동출자해서 설립했다.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관련 이미지 (자료=서울시)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은 서울 광진구 강변역로 50번지(구의동 546-1) 일대 동서울종합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해서 교통·문화·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지난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연면적 4만7907㎡)은 112개 노선,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30년 넘게 운영되면서 시설이 낡고, 인근 교통에 지장을 줘 민원이 잇따랐다.이에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통해 여객터미널의 기능 개선을 넘어선 복합개발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 사업으로 △지하에 터미널·환승센터 △지상부 수변 휴식·조망공간 △공중부 상업·업무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배치한다.동서울터미널 부지에 새로 지을 건물은 과거 광나루터를 오갔던 돛단배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42번가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인 원 밴더빌트(높이 427m)의 ‘서밋’ 전망대처럼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할 수 있게 조성한다.사업이 끝나면 단순 여객터미널이 아닌 대형 쇼핑몰과 사무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을 갖춘 ‘서울 동남권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는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PFV)다. 신세계동서울PFV의 최대 주주는 신세계프라퍼티(작년 말 기준 지분율 80%)다. 다른 주주로는 △HJ중공업(10%) △KDB 산업은행(5%) △이마트(5%)가 있다.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서를 지난 4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후 열람공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가 이뤄진다.다음에는 신세계동서울PFV가 건축허가 신청 등 인허가 작업을 거쳐서 착공하는 순서다. 당초 서울시는 내년 착공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관련 이미지 (자료=서울시)◇ 임시터미널 구의공원 조성에 인근 주민 ‘반대’다만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주민 의견에 대한 조치 계획이 아직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동서울터미널 부지 인근에 있는 구의공원 지하에 임시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어서다.동서울터미널은 112개 노선에 하루 평균 1000대 이상 고속·시외버스가 운행 중이기 때문에 대체 운영할 임시터미널을 꼭 설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이 사업의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많이 제기된 상태다.신세계동서울PFV는 이에 대한 조치 계획서를 작성해서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조치계획서 제출 시일을 지난 9월 한 차례 연기했다. 현재 서울시 및 광진구청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고, 서울시와의 협의 내용을 보완해서 회신할 예정이다. 다만 신세계프라퍼티는 구의공원이 아니면 동서울터미널을 대체할 곳이 마땅히 없다고 보고 있다. 대체 부지가 △광진구 땅이어야 하고 △대중교통도 근접하게 연결돼야 하고 △안전해야 한다는 점 등 여러 조건을 종합해 봤을 때 구의공원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다.게다가 사업지 안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존 동서울터미널은 고속·시외버스 외에 광역버스까지 환승센터로 이용할 정도로 통행량이 많았다. 그런데 사업지는 건물을 39층까지 올려야 해서 대형 크레인이 공사장을 수시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서울시도 사업지 안에 임시터미널을 설치할 경우 발생할 안전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며 “전문가들과 도출한 내용이 임시터미널을 구의공원 지하에다 조성하는 것이었는데 이에 대해 주민들 반대가 있었다”고 말했다.토지 잔금 2023억원 납부는 올해 마무리됐다. 앞서 신세계동서울PFV는 HJ중공업과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사업부지 매매관련 약정을 체결했다. 총 매매대금 4045억원 중 계약금, 중도금으로 2022억원을 이미 납부했다. 잔여 금액 2023억원은 계약 조건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납부하기로 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