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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이어 일산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호 경쟁 시작
  • 분당 이어 일산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호 경쟁 시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는 11월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일산에서 ‘1호 재건축’ 타이틀을 쟁취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그동안 분당에서만 활발하게 진행되던 움직임이 일산에서도 포착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일 조짐이 보인다.일산신도시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일산신도시 내 재건축 선두주자로 백송마을 1·2·3·5단지, 강촌마을 1·2단지 및 백마마을 1·2단지, 후곡마을 3·4·10·15단지 등이 꼽힌다. 백송마을 1·2·3·5단지는 지난 1월10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방문해 재건축을 약속했던 단지로 선도지구 가능성이 유력하다. 총 2732가구로 평균용적률은 151.6%인 백송마을 1·2·3·5단지 통합 재건축 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이 참여했다. 강촌마을 1·2단지 및 백마마을 1·2단지는 총 2906가구로 평균용적률은 186.25%다. 통합 재건축 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이 참여했다. 후곡마을 3·4·10·15단지는 고양시의 재건축 사전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 단지로 후곡 학원가를 끼고 있으며 총 2564가구, 평균용적률은 181.5%다. 일산 1기 신도시의 올해 선도지구 선정 규모는 최대 9000가구로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단지 4~5 곳, 연립주택 2 곳 등 총 일곱 곳 안팎이 선도지구로 선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고양시에 따르면 선도지구 선정이 아파트나 연립 한쪽에 치우치지 않을 수 있게 주택 유형에 따라 안배할 방침이다. 애초 일산에서는 재건축 선도지구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준비하는 단지와 연립주택 단지까지 함께 경합하게 되면서 탈락하는 단지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분당처럼 일산도 선도지구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가 지난달 공고한 ‘선도지구 선정공모 평가기준’에 따르면 정성평가인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항목은 별도 평가하지 않고 모든 신청자에게 10점을 부여한다. 여기에 통합구역 내 세대당 주차대수 10점,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 10점, 통합정비 참여 세대 수 10점까지 40점과 동의율 점수가 60점으로 총 100점의 배점이 주어진다. 이를 토대로 환산해 보면 40점 만점에 백송마을 1·2·3·5단지는 37.1점, 강촌마을 1·2단지 및 백마마을 1·2단지는 31.7점, 후곡마을 3·4·10·15단지는 30.7점을 기록했다.다만 주민동의율 부문의 배점이 60점으로 동의율 확보가 선도지구 선정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일산지역 A공인중계사 관계자는 “상가에서 동의율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단지별로 상가 숫자가 적은 곳의 주민동의율이 높은 상황”이라며 “일산의 경우 분당과는 다르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작업이 시작됐어도 큰 움직임이 없었다. 최근 적체된 물건 위주로 거래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일산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박합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일산은 투자 대비 수익률이 가장 좋은 1기 신도시”라며 “일산은 현재 분당의 절반 가격인데 GTX가 개통된다면 현재 가치보다 50% 이상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9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차별 보조금, 중국산 전기버스만 키웠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무차별 보조금, 중국산 전기버스만 키웠다-수천억원 투입해도 못 막을 판 미정산금 해결 의지 없는 큐텐-기관 과열 경쟁에 공모가 뻥튀기 여전-전 세계 기업인과 스킨십…‘비즈니스 올림픽’ 누비는 JY-[사설]상속세 개편안 뿌리친 민주, 부자감세 논리 타당한가-[사설]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이행 차질 없어야△종합-“에너지 안보 위해 꼭 가야할 길” ‘산유국의 꿈’ 최일선에 서다-슬럼프 날린 검객 단체점 金 겨눈다△티메프發 쇼크 -티메프 대금 정산 불투명한데…또 환불금 떠안은 PG사-“큐텐 자체 해결 능력 의문…정부가 나서야”-정부, 오늘 TF 2차 회의…미정산 현황 점검·대응 논의△종합-“국산보다 1억 싼 中전기버스 보조금 줄이고…국산 별도 지원 필요”-한국 첫 금메달 현장서 응원한 이재용…‘양궁 사랑’ 정의선, 직관 예정-“유가상승·장마에…7월 물가상승률 더 커져”-조태열 외교부 장관, 북·러 면전서 군사협력 규탄△여전한 IPO 공모가 거품-새내기주 모두 희망밴드 상단…“개인투자자 청약률도 포함해야”-‘공모가 산정 기준’ 마련한다지만…“실효성 부족”-K유니콘 잇단 미국행…IPO 시장 지원도 시급△정치 -수소·배터리·반도체 지원에 여야 구분없다…정쟁 벗어나 협치 물꼬-韓, 3자 특검 속도조절…與 ‘野 사기 탄핵 게이트’ 맹공-이재명 ‘공개지지’ 발언에 김민석, 주말 경선 싹쓸이-尹 이달 초 개각 마무리 수순…인구부·정무 장관 신설 진통 예상-한미일 국방장관 “3국 군사훈련 정례화”△경제 -2년 연속 취업률 100%…미래자동차 인재 양성 기관 우뚝-G20 회의 참석한 최상목 “투자 지원 세제개편 필요”-산업부 “내달 말 동해가스전 투자 주관사 입찰”-“韓, G7 가능성 높아…2030년 GDP 이탈리아 추월할 것”△금융-5대금융, 순익 역대 최대…이자이익만 25조-금리 올려도 영끌…주담대 한달새 5.2조 쑥-티메프 사태 일파만파…온투업에 불똥 튈라-무료 라운지·캐시백까지…해외 특화 카드 ‘위비트래블’ 인기△Global-독이 된 정부 보조금…세계 태양광 주름잡는 中, 자국기업은 곡소리-미사일 공격받은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보복 공습’ -트럼프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영구적 국가자산으로 키울 것”-인하 고민하는 美·英 인상 저울질하는 日·호주△산업-리튬값 뚝뚝…길어지는 K배터리 ‘보릿고개’-고수익 친환경차 전략 적중 현대차·기아 계속 달린다-한물 간 ‘창문형 에어컨’…삼성·LG, 시큰둥-“변압기 시장 잡는다”…HD현대일렉트릭, 美서 보관장 준공-현대모비스, 세계 3대 디자인상 싹쓸이 쾌거 △ICT-독일 게임쇼서 ‘한중대전’…글로벌 팬심 잡아라-스타셰프 대신 선택한 요리 웹툰 어린시절 추억까지 맛나게 담았죠-“AI 정확도 높이는 엔진…세상 모든 질문에 답 찾을 것”-파리 올림픽 감동의 순간, 갤럭시 S24 울트라로 생생하게 △중소기업-자사몰의 힘…티메프 폭풍 비껴간 기업들-교원그룹, 펫호텔 사업 진출-AI·클라우드…상반기 벤처투자 절반은 딥테크-‘문화관광형시장’ 선정된 문경시장 매출 22% 껑충△소비자생활-정산 노이로제 걸린 셀러들…중소 이커머스로 ‘불신’ 확산-“기존 맛 유지하려…아이스크림 하루에 수십개 먹었죠”-홈플러스 ‘서머 슈퍼세일’ 최대 70% 할인 이벤트-GS더프레시, 창립 50년 만에 500호점 열었다△증권-엔화가 다시 뛴다…들뜬 일학개미-“빅테크·금리·美대선 격변기 S&P500 분산 투자가 살 길”-美 금리인하 다가온다…뜨거워진 리츠 △증권-AI 투자 거품론 확산에…서학개미, 엔비디아 팔자-불확실성 산재…빅테크 실적 발표에 쏠린 눈-K뷰티 열풍 못타는 LG생건, 하반기 반등할까 -AI 빅테크 쇼크에 대한 부상한 바이오 ETF△부동산-일산도 ‘1호 재건축’ 경쟁…주민동의율 확보 관건-서울 집값 뛰자 경기 풍선효과 6월 아파트 매매 1.3만건 돌파-공실률 67.5%까지…한파 안 풀리는 오피스 시장-ESG 경영 강화한 DL그룹…친환경 사업 진출 속도△문화-총쏘고 영상통화하는 ‘맥베스’…현실 녹여냈죠-[문화대상 이 작품]뮤지션·관객 하나 된 축제 이게 바로 ‘힙합 공연의 멋’-[위클리 핫북]日 추리소설 거장의 101번째 책, 출간하자마자 1위△스포츠-오예진·김예지, 10m 공기권총 ‘金·銀’ 나란히 명중-‘연습벌레’ 김우민이 해냈다…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남자 양궁 3연패 도전…허미미 金 사냥-[파리올림픽 이모저모]한국이 북한? 셔틀버스는 찜통…개막 이틀째 쏟아지는 논란들△오피니언-[기고]‘법인세 중간예남’ 일원화 의미-[임진모의 樂카페]예술의 명령만을 따랐던 김민기-[생생확대경]‘미복귀 전공의’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들△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기후정책 트릴레마와 녹색금융-[기자수첩]플랫폼 바라보는 韓美 법원의 시각차-[데스크의 눈]코오롱이 보여준 K바이오의 저력-[e갤러리]장종완 ‘떨어진 알’△피플-열정의 83년생들 의기투합…스테디셀러 됐으면-“해묵은 에너지 갈등 해결해야 원전 육성 길 열릴 것”-조병규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목표”-현대차·손석구 공동 제작 영화 ‘밤낚시’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최고편집상 영예-중학생 취향저격…두나무 메타버스 북적-농협카드, 농업인 복지 앞장 카드공익기금 3.5억 쾌척△사회-국시 응시율 11% ‘의사배출 비상’…정부, ‘전공의 없는 병원’ 속도-작년 내신 1등급 전원 의약대…“의대 증원에 쏠림 더 심해질 듯”-판단기준 모호한 직장내 괴롭힘…‘반복성’요건에 추가해야-직장인 열에 여섯 ‘태풍·폭우 와도 정시출근합니다“-’필리핀 이모‘ 열흘새 310가구 신청
2024.07.28 I 김보영 기자
전세계 태양광산업 지배하는 중국…자국 기업들은 위기
  • 전세계 태양광산업 지배하는 중국…자국 기업들은 위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이 전 세계 태양광 에너지 산업을 지배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과잉생산으로 패널 가격이 폭락하는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산업 초기 성장 동력원이었던 정부 보조금이 현재는 과잉 생산·경쟁을 촉발하는 독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중국 동부 장쑤성 화이안의 한 공장에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AFP)◇패널 값 폭락·주가 반토막…공장 50~60%만 가동28일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 산업협회(CPIA)의 왕보화 회장은 지난 25일 저장성에서 열린 태양광 콘퍼런스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금융기관, 기업이 합심해 태양광 산업 통합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공급 과잉으로 태양광 패널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기업들이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자동차 업계와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은 2008년 이후 15년 동안 글로벌 태양광 에너지 시장을 지배해 왔다. 정부의 보조금 및 대출 지원 덕분이다. 기업들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생산 비용과 가격을 낮추고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현재 글로벌 태양광 패널 시장의 80% 이상을 중국이 점유하고 있다. 패널을 제조하기 위한 장비도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의 공급망이 중국을 중심으로 형성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중국 내부적으로는 경쟁 심화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태양광 패널 가격이 지난해 반토막 난 데 이어 올해 25% 추가 하락한 탓이다. 중국 최대 태양광 업체 중 두 곳인 론지그린에너지와 통웨이는 올해 상반기 10억달러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을 포함해 최소 7개 대기업이 올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보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양광 패널 및 기타장비를 생산하는 5대 제조업체의 주가는 지난 1년간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대기업들의 손실은 중소기업들에도 연쇄 타격을 입히고 있다. 현재 중국 내 태양광 공장의 전체 생산 용량은 전 세계 수요의 두 배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대다수 공장의 가동이 100%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장 직원도 지난 수년간 수천 명이 해고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 위기에 휩싸인 지방정부는 보조금을 삭감하거나 끊고 있다. 일부 기업은 끝내 사업을 포기했고, 현금이 부족해 공장 직원들에게 1년 동안 무급휴가를 주거나 급여를 30% 삭감하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 왕 회장은 윈저우에서 열린 또 다른 콘퍼런스에서 “태양광 기업들은 심각한 현금흐름 문제를 겪고 있다. 대출 상환이나 납품도 미루고 있다”며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와 모듈 제조업체는 전체 생산 능력의 50~60%만 운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기업들의 열악한 재정은 품질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신속한 산업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과잉공급 우려에도 중국 정부의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이달 태양광 기업이 공장을 짓거나 확장하는 데 필요한 돈의 70%를 빌릴 수 있다는 내용의 초안 규칙을 발표했다. 기존 80%에서 10%포인트 축소한 것이지만, 태양광 산업 컨설턴트인 프랭크 하우그위츠는 “과잉생산 능력을 줄이기엔 너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추가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10년 전 파산했다가 정부 도움으로 운영을 재개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신문은 “중국의 태양광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정책으로 비용을 크게 밑도는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가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심지어 더 많은 공장을 짓고 있다”고 꼬집었다.◇美·유럽 무역장벽 높여…“보조금·과잉생산이 경쟁 해쳐”해외 수출이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제품이 자국 시장을 어지럽힐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의 보조금 및 이에 따른 과잉생산을 문제 삼으면서 무역장벽을 높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만료된 동남아시아에서 수입한 중국산 태양광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관세를 다시 발효시켰다. 제3국을 통한 중국의 우회 수출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유럽은 중국 기업이 정부 보조금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 공공 조달 프로젝트에서 중국산 제품 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거센 반발 및 보복 대응 우려 속에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종식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가 집권에 성공하면 미중 무역갈등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는 2022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에너지원이 석유·가스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미국은 지정학적 라이벌인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지만, 중국은 이미 산업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2024.07.28 I 방성훈 기자
"경기도에 무슨일이?"…아파트 거래 급증에 매매가도 상승
  • "경기도에 무슨일이?"…아파트 거래 급증에 매매가도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지난달 기준 13억원까지 상승하면서 불이 붙자 인접 지역인 경기도까지 ‘풍선효과’를 보일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과천, 성남, 용인 등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은 거래가 늘면서 매매가 상승까지 이끄는 모습이다. 자료=경기도 부동산포털28일 경기도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 매매 건수는 1만 3029건으로, 올 1월(7830건)대비 5200건 가량 늘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9734건이던 것과 비교해도 3000건 이상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건수가 1만 3000건을 넘긴 것은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증가로 부동산 급등 시기였던 2021년 8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건수는 지난해 1만건을 넘지 못하고 12월 5000건대까지 떨어졌다가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 3월 1만 143건으로 1만건을 넘어서더니 5월에 이어 6월까지 두 달 연속 1만건대에서 거래가 더 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권 중에서도 수원(1400건), 용인(1394건), 성남(1063건)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수원은 지난 1월 767건에서 2배 가까이 급증했고, 성남과 용인도 같은 기간 304건, 673건에서 각각 3배, 2배 가량 아파트 매매가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권 아파트 매매가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가격도 따라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경기도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지난 1월 135.6에서 5월 136.7로 상승했다. 6월도 잠정치 기준으로 전월 대비 0.4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 통계 이외에 주간 기준으로도 경기권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확인된다. 지난 22일 기준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는데, 이 기간 경기도의 아파트는 0.04% 오르면서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상승폭(0.19%)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이 나타난 것이다. 구체적으로 하남시(0.34%), 성남시 수정구(0.31%), 성남시 분당구(0.21%), 수원시 권선구(0.18%), 수원시 장안구(0.16%), 과천시(0.16%), 수원시 영통구(0.15%) 등이 상승하며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지역들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업계에선 이 같은 흐름을 서울의 높은 아파트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빠져나간 사람들로 인한 ‘풍선효과’에 더해 투자 수요가 더해지며 나타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총 1만 593명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최다 수준으로, 1년 전 순유출 된 인구수 대비 48.1%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경기(2만 5132명)와 인천(1만 3747명)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16.2% 증가한 인구 순유입 흐름을 보였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실수요자들이며, 이들은 2020년~2021년 집값 폭등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집 마련이나 갈아타기 수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특히 경기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9억원 이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정부의 특례 대출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8 I 이윤화 기자
황정음, 7살 연하 김종규와 열애…'부동산 고수'끼리 만났다
  • 황정음, 7살 연하 김종규와 열애…'부동산 고수'끼리 만났다[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황정음이 7살 연하의 농구스타 김종규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정음은 일전에 탁월한 부동산 투자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새 연인 김종규 역시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배우 황정음, 프로 농구선수 김종규와 황정음의 이태원동 단독주택 전경 (황정음·김종규 SNS,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황정음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고급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00㎡ 규모로 2020년 46억 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이태원동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주택가로, 한적한 주거 환경과 뛰어난 보안 덕분에 배우 송중기, 김태희·비 부부, 개그맨 박명수, 박나래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황정음의 집은 이태원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답고 널찍한 정원까지 갖췄습니다. 아울러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가깝고, 차량을 이용하면 서울 사방으로 진출하기도 편리합니다. 앞으로도 집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거주와 투자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앞서 황정음은 2018년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5층 빌딩을 본인 법인 명의로 62억 5000만원에 매입하고 3년 뒤 110억원에 되팔아 화제가 됐습니다. 법인세를 감안해도 3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한국 프로농구 원주DB 프로미 소속인 김종규는 재작년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을 44억5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 이어 건물을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재건축하고 지난해 11월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부동산 가치가 적잖이 뛰었을 것으로 보입니다.이처럼 어느정도 자산이 있는 유명인들은 강남 단층 건물 투자를 선호합니다. 건물을 소유하는 동안 높은 수준의 임대료가 꼬박꼬박 들어오는 데다, 건물을 매각할 땐 토지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서울 강남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아울러 개인 명의가 아닌 법인 명의로 건물을 사면 매입가의 70% 이상을 대출로 조달할 수 있고, 양도소득세 등 세 부담도 개인으로 매수했을 때보다 낮출 수 있습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집값이 요동치는 중에도 강남은 불패 신화를 이어가면서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며 “정부가 각종 규제를 가하고 있지만, 독보적인 입지에서 나오는 높은 가치는 금방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한편 황정음과 김종규는 최근 공개적인 장소에서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둘만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황정음 소속사 측은 “최근 호감을 가지게 됐고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2024.07.28 I 이배운 기자
교보생명, 1년만 자본성증권 발행
  • 교보생명, 1년만 자본성증권 발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8월을 앞두고 발행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8월 들어서는 휴가철과 반기 보고서 제출 등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자연스레 줄어든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7월 29일~8월 2일) 교보생명 후순위채(AA+), 롯데리츠 담보부사채(AA-) 등이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 만에 자본성증권을 발행한다. 오는 29일 수요예측, 8월 6일 발행 예정이다.교보생명은 1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0억원까지 증액한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한양증권, 부국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등이다. 공모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3.8%~4.3%의 고정 금리를 제시했다.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자본확충을 이어간다.교보생명의 올해 3월 말 K-ICS비율은 경과조치 전 기준 175.8%로 지난해 말 193.8%과 비교했을 때 18%포인트(p) 하락했다. 경과조치 후 기준 K-ICS비율은 265.4%에서 238.9%로 26.5%포인트 낮아졌다.국내 신용평가3사는 교보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을 ‘AAA(안정적)’로, 후순위채 등급은 보험금지급능력 등급에서 한 노치(notch) 낮은 수준인 ‘AA+(안정적)’로 평가했다.안태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K-ICS비율이 상승할 전망이고,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통해 제도 변경 영향을 일정 수준 상쇄할 것”이라며 “올해 들어 장기선도금리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부채 듀레이션이 증가하고 듀레이션갭이 축소되면서 금리위험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이어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는 담보부사채 발행에 나선다. 일반 회사채와 달리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한다.롯데리츠 담보부사채는 1년물 800억원, 2년물 1600억원 등 총 2400억원 발행을 계획 중이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오는 30일 수요예측, 8월 6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며, 인수단은 DB금융투자 등이다.롯데리츠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공모채 차환에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7.28 I 박미경 기자
상가·오피스텔 임차인이 월세 연체한다면?
  • 상가·오피스텔 임차인이 월세 연체한다면?[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상가나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노리기 보다 일정한 고정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임차인이 정해진 날짜에 월세를 내지 않으면 임대인으로서는 매우 난감하게 된다.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월세 정보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기본적으로 임대인은 임차인이 월세를 연체하면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때 월세를 1회 연체한다고 해서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상가의 경우에는 총 3기의 차임, 주택의 경우에는 총 2기의 차임을 연체해야 임대인에게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예를 들어 상가의 월세가 월 1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총 300만원의 월세가 밀려야 임대인은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만약 임차인이 임대인이 임대차계약 해지 통보를 하기 전에 연체된 월세를 일시에 지급하면 임대인은 임대차계약을 해지하지 못하게 된다. 다만 이때에도 임대인은 과거 월세가 연체됐음을 이유로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나 권리금에 관한 권리를 거절할 수 있다.임차인이 계속해서 월세를 내지 않는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임대인은 월세 연체를 이유로 임대차계약 해지 통보를 한 후 임차인으로부터 임대차목적물을 인도 받을 수 있다. 이때 임차인에게는 임대차보증금에서 연체된 월세와 원상회복에 소요되는 비용 등을 공제한 금액만을 지급하면 된다. 이때 임차인이 순순히 임대차목적물 인도를 하지 않으면 임대인은 법적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먼저 임차인이 제3자에게 임대차목적물의 점유를 이전하지 못하도록 가처분 절차를 거친 후 임차인에 대해 부동산 인도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부동산 인도소송을 마치면 임차인으로부터 임대차목적물을 반환받기 위한 강제집행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다만, 이와 같은 법적 절차의 경우 통상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1년이 넘는 기간이 소요된다. 법적 절차에 소요되는 비용뿐만 아니라 임차인이 임대차목적물을 반환하지 않아 새로운 임차인에게 임대하지 못해 발생한 손해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가 않다. 원만한 해결이 가장 좋지만 이와 같은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즉시 법적 절차에 착수해야 그나마 불어나는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애초에 임대차계약 체결시부터 제소전화해조서를 만들어 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김예림 변호사.
2024.07.27 I 이윤화 기자
"매각가 9300억 가닥"…경쟁 치열한 '돈의문 디타워' 누구 품으로
  • [마켓인]"매각가 9300억 가닥"…경쟁 치열한 '돈의문 디타워' 누구 품으로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DL그룹 본사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인수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인터뷰가 마무리된 가운데 내주 중 돈의문 디타워를 확보할 인수자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최종 매각 가격은 입찰 최고가 기준으로 약 93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돈의문 디타워 매도 측인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날 본입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 인터뷰 결과를 종합해 약 일주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주 중 돈의문 디타워의 차기 주인이 정해지는 셈이다.앞서 본입찰에는 NH농협금융 자회사 NH농협리츠운용과 행정공제회-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을 비롯해 6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돈의문 디타워는 사옥으로 쓰려는 전략적 투자자(SI)들의 참전으로 경쟁이 한껏 달아오른 상태다. 참여한 SI가 모두 쟁쟁한데다 저마다 사옥으로 쓰기 위해 사용 계획을 제출한 만큼, 가격 제시 측면에서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한 IB업계 관계자는 “서대문 인근에 금융타운을 조성하겠다고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전 계열사가 뛰어들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농협금융그룹 쪽 그림이 더 좋아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슬쩍 기우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DL그룹 본사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인수 후보자들이 입찰에 제시한 가격대는 3.3㎡당 3600만원에서 3500만원 안팎이다. 입찰자들이 인수 의지가 높은 만큼 대체로 돈의문 디타워 매각 시작 전부터 거론되어온 시장가인 3500만원 수준에 최대한 맞춘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후보측이 선정되면 약 9300억원 수준에 최종 매각가가 결정될 전망이다.돈의문 디타워는 지난 2020년 6월에 준공된 서울 종로구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다. 연면적 8만6224.32㎡(2만6096평),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다. 앞서 현 소유주인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20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 펀드로 이 빌딩을 약 6600억원대에 인수했다.
2024.07.27 I 지영의 기자
여자친구에 5억 투자했다가 못 받자 母 살해...징역 35년
  • 여자친구에 5억 투자했다가 못 받자 母 살해...징역 35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여자친구의 사업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앙심을 품고 그의 모친을 살해한 남성에게 징역 35년이 확정됐다.(사진=게티 이미지)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살인·살인예비·특수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오모 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27일 확정했다.A 씨는 2023년 7월 21일 오후 1시 57분쯤 경기 부천시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의 어머니 B 씨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에 앞서 B 씨와 딸 C 씨를 살해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흉기를 소지한 채 해당 빌라 일대를 배회한 혐의도 있다.2021년 9월 소개팅 앱을 통해 C 씨를 알게 된 A 씨는 그해 11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9000만 원을 빌려줬다.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로는 2022년 여름까지 수익금의 60%를 받는 조건으로 C 씨의 부동산 대행업에 약 4억 원을 투자했다.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지인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C씨에게 투자했다. 그러나 C 씨는 “25억 원을 벌었다”면서도 A씨에게 약속한 수익금을 주지 않았다.참다못한 A 씨는 2023년 1월 여자친구의 어머니 B 씨에게 전화해 상환을 독촉했다. 그는 B씨로부터 “왜 C가 네게 돈을 줘야 하냐, C를 괴롭히지 말아라”라는 답을 들었다. 같은 해 5월에는 C 씨로부터 엄마가 휴대전화를 빼앗아 송금을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A씨는 이렇게 B 씨와 C 씨 모두에게 앙심을 품었다. 이윽고 A 씨는 C 씨가 투자금을 다른 곳에 쓰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A 씨는 C 씨를 고소하겠다며 수익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A 씨는 이들을 살해하기 위해 집 앞까지 찾아갔으나 현관문 앞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며 C 씨에게 수익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C 씨는 다음날 전화로 “관계를 유지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이에 A 씨는 C 씨의 집 앞에서 흉기를 들고 기다리다가 B 씨가 현관문을 열자 집 안으로 들어간 뒤 B 씨를 흉기로 찔렀고, B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B 씨는 C 씨까지 살해하기 위해 집 안을 뒤졌지만 C 씨는 집에 없었다.A 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해 자신이 범행했다고 자수했다.1심과 2심 법원은 A 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A 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징역 35년 선고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2024.07.26 I 홍수현 기자
"우협 선정했지만"…아미코젠 매각 차질 우려 나오는 이유
  • "우협 선정했지만"…아미코젠 매각 차질 우려 나오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아미코젠(092040)이 서울프라이빗에쿼티(PE)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실질적인 매각으로 이어지는 데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미코젠에 산재해 있는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추후 협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아미코젠이 매각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최악의 경우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아미코젠 문산2공장 신축 조감도. (사진=아미코젠)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미코젠과 서울PE가 MOU 체결 이후 매각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미코젠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매각 가격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PE와 함께 투자를 결정했던 기관투자자들 중 일부는 투자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코젠의 재무건전성 악화와 자회사에서 발생한 횡령사건 등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아미코젠은 1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시설투자 과정에서 전환사채(CB)와 차입금을 늘린 영향으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훼손된 상태다. 아미코젠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82.8%로 적정 기준인 150%에 크게 못 미친다. 차입금의존도도 36%로 적정 수준인 30%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비피도가 횡령사건에 따른 CB 부도로 거래정지가 되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비피도는 최근 81억원 규모의 횡령사건으로 CB의 기한이익상실(EOD)까지 맞았다.여기에 아미코젠 측이 매각가 상향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아미코젠 경영진 측은 주식담보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 등 부채 상환 등을 이유로 시장 예상가 보다 높은 가격을 서울PE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존 제시 가격 대비 15% 이상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후 50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조건 등을 고려하면 시장 예상가인 1000억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서울PE는 신용철 회장 보유 지분 인수 대금으로 600억원 안팎을 제시했다. 문제는 일각의 우려대로 매각이 무산될 경우 아미코젠의 불확실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매각 과정에서 마땅한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았던 만큼 무산 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일부 전략적투자자(SI)가 관심을 보였지만 실질적인 매각 논의까지 이어지진 않았다는 후문이다. 현금흐름 둔화로 자금 조달이 시급한 아미코젠 입장에서 다시 원매자를 찾아 나서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아미코젠이 1년 이내 갚아야 되는 차입금 규모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676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말 472억원 대비 43.2% 증가한 수치다. 반면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20억원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아미코젠이 자체 현금창출능력 만으로는 유동성 개선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아미코젠의 올해 1분기 말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4억원으로 전년 동기 26억원 대비 84.6% 급감했다. EBITDA를 매출로 나눈 EBITDA마진율도 같은 기간 6.8%에서 1.2%로 5.6%포인트(p) 하락했다.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EBITDA 마진율은 EBITDA에서 매출을 나눈 것으로 매출 중 감가상각과 세금, 이자 차감 전 이익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한 IB업계 관계자는 “아미코젠에 투자하려던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아미코젠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선 양측이 적극적으로 거래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아미코젠과 서울PE는 지난 17일 아미코젠 판교 사옥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포함한 MOU를 체결했다.
2024.07.26 I 이건엄 기자
부동산 토큰증권 인기 계속된다…지자체도 ‘관심’
  • [마켓인]부동산 토큰증권 인기 계속된다…지자체도 ‘관심’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 공모를 시작한 루센트블록의 10호 공모는 조기 완판이 점쳐지고 있고, 펀블과 카사 역시 새 공모 준비에 한창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부동산 STO(토큰증권발행)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전국 주택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반등 분위기를 띠자 부동산 STO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양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STO 업계에 따르면 루센트블록 소유가 현재 진행 중인 10호 부동산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3호’ 공모는 이날까지 공모율 91%를 달성했다. 공모 청약 기간은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로 전체 공모 금액은 14억1000만원이다. 공모 시작 일주일 만에 공모율 90%를 넘긴 만큼 조기 완판에 대한 기대감이 모인다.소유 10호 부동산은 지하 5층~지상 30층 규모의 복합 건물 ‘신도림 푸르지오’의 업무용 빌딩으로 해당 건물 13층에 계약 면적 95.68평을 갖춘 섹션오피스다. 국내 최대 콜센터 회사 유베이스의 자회사, 한일네트웍스와 임차 계약을 맺어 5년간 건물을 운영하며 해당 기간 동안 약 연 6% 배당금을 지급한다. 루센트블록에 따르면 소유 10호 부동산은 인근 유사 건물 매매가 대비 22% 낮은 공모가로 추후 매각 차익 역시 기대할 수 있다.펀블은 오는 8월 새로운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에 나선다. 서울 내 소규모 오피스를 공모 대상으로 선정해 공모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부동산 STO 업계에 따르면 펀블은 서울 강서구와 서초구의 오피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펀블은 3호 부동산을 10억원 대로 공모 규모를 낮춰 공모율 100% 달성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펀블은 지난 6월 3호 부동산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이빌딩 공모에 나섰지만 청약 미달이 발생하면서 공모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제이빌딩은 공모 규모(약 29억원)가 컸던 만큼 청약률 100% 달성에 실패했다. 카사는 오는 8월 9호 공모를 열고, 하반기 내에 1회의 추가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카사는 지난 5월 약 21억원 규모인 8호 부동산 ‘그레인바운더리 빌딩’ 완판에 성공하면서 누적 공모총액 572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6호 공모 물건인 ‘TE물류센터’의 수익자총회를 열어 매각을 결정하고 업계 최초로 ‘트리플 매각’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엔 조각투자업체, 금융투자업계 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부동산 STO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모 지역구의 경우 부동산 STO를 활용한 자금 조달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며 “토큰증권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하는 방식의 지역 경제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선 부동산 조각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STO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조각투자는 다른 자산 대비 가치산정이 쉽고, 실물 거래 시기 역시 예측이 가능하다”며 “실물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어 배당에서의 안정성이 높고, 환금성 측면에서도 유리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산”이라고 말했다.
2024.07.26 I 김연서 기자
`세이노의 가르침` 100만부 팔렸다…16개월 만에 밀리언셀러
  • `세이노의 가르침` 100만부 팔렸다…16개월 만에 밀리언셀러
  • 게티이미지 제공 및 편집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밀리언 셀러(million seller·팔린 개수가 100만이 넘는 책이나 음반)에 등극했다.26일 출판사 데이원에 따르면 ‘세이노의 가르침’은 60쇄를 넘어가면서 누적 판매 수 100만 부를 돌파했다. 저자가 여러 매체와 블로그에 쓴 글들을 독자들이 직접 제본해 돌려 읽다 책으로 출간한 지 1년4개월여 만이다. 현재 61쇄를 거쳐 101만 5000부 선주문한 상태다.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7주 연속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엔 국내 양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모두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출간 10개월 만에 80만부를 돌파했으며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르는 등 꾸준히 읽히고 있다.‘세이노의 가르침’은 저자가 부와 성공, 삶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쓴 칼럼들을 모은 책이다. 일종의 세상살이 지혜가 담겼다. 부자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 대신 삶의 태도 같은 실용적 조언을 건넨다.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 ‘가난한 자의 특성은 버려라’,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헛된 환상을 버려라’,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몸값이 오른다’ 등 촌철살인 독설을 날리는 식이다.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을 쓴 세이노 작가가 지난해 4월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그는 “프라이버시 침해가 싫다”며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사진=CBS 유튜브 캡처 이미지).영업·장사·돈 등에 대한 저자의 경험담과 뼈 있는 조언을 담았으며, 독자들이 2000년부터 카페 등을 통해 공유된 글을 자발적으로 제본해 읽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지난해 3월 720쪽 분량의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했다.저자의 이름인 세이노(Say No)는 필명이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가치에 대해 ‘노(No)’라고 말할(Say)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실명과 신상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스스로 밝힌 바에 따르면, 1955년생 흙수저 출신의 자수성가한 남성이다. 아버지가 전 재산을 모두 사기로 날린 후 친부모를 일찍 여의고 고등학생 시절부터 생활고에 시달렸다. 학비를 벌고자 보따리장사부터 과외·입시영어학원·번역업 등을 했고, 결혼 후에는 거의 10년 이상 쉬는 날 없이 의류업·정보처리·유통업·무역업을 통해 돈을 벌었다. 외환투자·부동산 경매·주식으로 자산을 증식해 2023년 기준 순자산 1000억원을 만든 자산가로 알려졌다.책 출간 방식도 독특하다. 72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의 정가는 7200원이다. 요즘 책값의 절반 수준인 데다 전자책(PDF 포함)은 여전히 무료로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대만, 러시아에서는 출간될 예정이며 다른 국가들과도 판권 계약을 진행 중이다. 출판사와 저자는 해외 출판에서 거둔 수익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방침이다.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 책 표지(사진=데이원).
2024.07.26 I 김미경 기자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4255억원…“경상이익 역대 최대”
  •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4255억원…“경상이익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42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1% 늘었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호조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세후 약 600억원) 등의 일회성 이익을 뺀 경상 기준으로 이번 2분기 이익이 사실상 역대 최대 기록이다.상반기 순이익은 2조 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신한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의 증가와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821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 6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순이자마진은(NIM)은 전 분기 2.00%에서 1.95%로 하락했다.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 112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0.9% 늘었다. 전 분기 대비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것이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 1146억 원을 기록하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전 분기 대비 61.4% 늘어난 6098억원을 쌓았다. 상반기 누적액이 9천876억원으로 늘었지만, 작년 상반기보다는 2.2% 줄었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조1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늘었다. 이자 이익 증가와 1분기 ELS 배상 충당부채 적립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다.같은 기간 신한카드(1943억원), 신한투자증권(1315억원)의 순이익도 29.3%, 7.3% 증가했다. 반대로 신한라이프(1587억원)은 10.8% 하락했따.신한금융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상반기에 집중됐던 자산 성장은 하반기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NIM 하락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신한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40원을 결의했다. 또한 신한금융은 △CET1비율 13% 이상을 기반으로 ROE 10%, ROTCE 11.5% 달성 △주주환원율 50% 수준으로 확대 △2024년 말 주식수 5억주 미만, 2027년 말 4억5000주까지 감축 등을 목표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안정적 수익성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금융업권 내 주주환원정책을 선도해 온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중장기 재무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익성 개선 및 주주친화적 자본정책 추진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6 I 정두리 기자
‘초소형 아파트’ 월세 고공행진에 매매가도 ‘껑충’
  • ‘초소형 아파트’ 월세 고공행진에 매매가도 ‘껑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전용 40㎡ 이하의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전월세를 기피하고 차라리 초소형 아파트 월세로 가자는 수요가 늘면서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광역조감도(사진=롯데건설)2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월간동향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의 전용 40㎡이하 월세가격지수는 104.5로 조사대상 면적 중 가장 높다. 지난 2023년 8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같은 기간 △40㎡초과~60㎡이하(104.2) △60㎡초과~85㎡이하(102.7) △85㎡초과~102㎡이하(103) △102㎡초과~135㎡이하(101.8) △135㎡초과(101.6)으로 면적이 작을수록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초소형 아파트의 월세 가격 상승은 빌라, 다세대주택 등 非아파트의 전세사기 여파로, 상대적 안정성이 높은 아파트를 향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까닭이다.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기반으로 전세사기가 집중된 수도권의 非아파트 전세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6월까지의 수도권 비아파트 전세 거래량(전용 40㎡이하)은 6만30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7%(1만4220건) 감소했다.초소형 아파트의 월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시장에서 초소형 아파트가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월세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을 확인한 투자자들의 발길이 더해져 매수세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우정에쉐르3’ 전용 39㎡는 6억4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보다 9500만원 상승한 거래가다. 또한, 이달 강서구 등촌동의 ‘가양역두산위브’ 전용 31㎡는 이전 최고가 대비 6500만원 오른 5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준서울’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도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 광명시의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전용 36㎡는 4억2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지난 6월 구리시의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 전용 39㎡는 5억2,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 사기에 대한 우려로 수요자들이 초소형 아파트로 향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1~2인 가구가 많이 분포된 서울과 준서울권 지역의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 추가가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등은 물론 이케아, 코스트코,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현재 일부 타입은 계약이 마감됐으며, 계약 조건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하고, 전용면적 39·49㎡ 타입의 경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삼성물산은 7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을 비롯해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언주로 및 도곡로를 통해 테헤란로·강남대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이마트 역삼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하다.DL이앤씨는 8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그란츠 리버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와 함께 한강과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리버·시티뷰(일부세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생활인프라로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상권과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하고 있다.
2024.07.26 I 박지애 기자
NH투자증권, 견조한 실적에 주주환원 확대…목표가↑-하나
  • NH투자증권, 견조한 실적에 주주환원 확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NH투자증권(005940)에 대해 견조한 실적에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인 1899억원을 4% 상회했다”며 “당사 추정치인 1943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안영준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는데, 국내 증시 일평균거래대금과 점유율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때보다 29% 늘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IB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는데, 전년 동기 채무보증수수료가 높았던 기저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다양한 딜을 수행하면서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 좋은 업황이 이어지지 않더라도 강점인 기업금융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주안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실적 악화 우려와 주주환원 정책 확대 여부”라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정부의 PF 정상화 방안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을 수 있으나 과거 충당금 적립 추이를 고려하면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은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 정책을 13년 만에 재개한 만큼 최근 밸류업 기조에 발맞춰 이러한 기조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024.07.26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속세 최고세율 50→40%, 자녀공제 10배 늘린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상속세 최고세율 50→40%, 자녀공제 10배 늘린다-AI날개 단 SK, 캐즘 넘은 현대차-‘머지 사태’ 잊었나…‘티메프 사태’ 또 뒷북 친 당국-“타다 운전기사도 근기법상 근로자”-반·차 역대급 수출에도…1년반 만에 역성장-[사설]티메프발 이커머스 대혼란, 고강도 수습책 시급하다-[사설]2분기 성장률 급락, 내수 살리기 총력전 펼쳐야△종합-연간 83조원 쏟아부어도 매출은 ‘3분의1’…AI 투자 ‘밑빠진 독’ 될라-네이버 1.4조, LG 1조…AI컴퓨팅 인프라 투자에 허리 휘는 韓기업들-대통령실 첫 저출생수석 ‘쌍둥이 엄마’ 유혜미 교수△티몬·위메프 사태 일파만파-고객 환불요청에 위메프 ‘북새통’…소비자 항의에도 티몬은 ‘무대응’-더는 못 참겠다…중·대형 셀러도 단체행동 조짐-공정위·금감원 현장 점검…“범부처 협력 통해 피해 최소화”△2024 세법개정안-아내·세자녀에 25억 물려주면…상속세 4.4억→4000만원 줄어-집값 자극할라…미뤄진 종부세 개편-2026년까지 세수 4.5조 줄어든다△2024 세법개정안-신혼부부 세금 100만원 돌려주고…청약저축 등 ‘결혼 페널티’ 없애-배당 늘린 기업, 법인세 깎아준다-연매출 5억 넘는 사업자, 신용카드 매출액 공제율 ‘절반으로’△국대 업종 2분기 역대급 실적-슈퍼사이클 올라탄 K반도체…HBM 주도권 경쟁 속 투자 늘린다-하이브리드·제네시스·SUV ‘고수익 삼박자’ 현대차 질주-전기차 캐즘이 부른 K배터리 혹한기…“투자 속도 조절”△종합-수출 호조도 못메운 내수 부진…“내수 초점 맞춘 정부정책 필요”-알리, 18만 업체에 韓고객정보 넘겨…20억 과징금 철퇴-줄줄 샌 코로나 지원금…보이스피싱·도박 업체도 꿀꺽-기준 중위소득 역대 최대 인상 7.1만명 생계급여 새로 받는다△정치-채해병 특검법 부결…野 방송 4법 강행, 與 4박5일 필리버스터 돌입-‘북러 밀착 비판 내용’ ARF에 담길까…라오스 안보 외교전 주목-여야 대치속 오랜만에 협치…국회내 첫 반도체지원 연구단체 만든다-“팬덤정치 강화” vs “지역정치 살려야” 지구당 부활 놓고 찬반 의견 팽팽△경제·금융-“해외투자자 91% 韓국고채 경험 없어…잠재력↑”-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2500만…등록인구 5배-한수원 “체코원전 내년 3월 최종 계약까지 총력”-플로깅·시니어 디지털 교육…현대캐피탈 사회공헌도 활발△Global-“민주주의 구하기 위해 대선 후보직 내려 놔”-6분 충전·640㎞ 주행…中 ‘수소 굴기’ 강드라이브-유동성 늘리는 中…기준금리 이어 정책금리 인하-캐나다 중앙은행, 두달 연속 기준금리 내려…추가 인하 가능성도-명품 수요 급감 직격탄 맞은 루이비통 아르노 회장, 세계최고 갑부 타이틀 반납△파리 올림픽 개막-1만500명 피·땀·눈물 329부작 ‘佛金’ 드라마-지금까지 이런 개막식은 없었다 선수단, 보트 100대 타고 센강 행진-지단? 페레크? 소피 마르소? 성화 최종 점화자 누가 될까△산업-가전·전장 업고…LG전자 2분기 실적 ‘신기록’-포스코, 철강·2차전지 불황에 실적 부진…“핵심 투자는 이어간다”-적자폰 준 LGD…하반기 흑자 기대-실적 선방에도…LG화학, 하반기가 더 걱정-미포조선 흑자전환…HD현대 조선 3사 모두 호실적△산업-미국서 통한 ‘알리글로’…녹십자 반등 열쇠될까-카카오 비상경영체제…‘시험대’ 선 정신아 리더쉽-방통위 ‘0인 체제’ 위기…野 이상인 직무대행 탄핵 추진-SK바사, 美바이오기업 조건부 지분 인수△이우석의 食史-계성만점 닭활용법△증권-실적·주가 따로 가는 K반도체-태세 전환한 외인·기관 ‘삼전 대신 삼중·삼바’-미래에셋 ‘TIGER 美 S&P500’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위-어, ETF 이름 바꾸니 돈 몰리네-“亞 7개국 100곳 고객 확보 글로벌 금융SW 리더 포부”△부동산-시장 온기 도는데…건설사는 ‘삼중고’에 눈물-천장 없는 ‘서울 아파트값’ 5년 10개월래 최대 상승폭-“든든전세 통해 채권회수 앞당겨 유동성 확보 기대”-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기본설계 수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작권 보호·독립영화 활성화…실천하는 예술인이 세상 바꿀 수 있어-AI는 K콘텐츠에 큰 기회 창작자도 활용법 고민해야“△여행-빌딩 뒤 숨은 ‘옛 마을’ 돌아…빛 폭포 쏟아지는 환상세계로-”세계를 놀라게 한 빛의 정원…‘디지털 아트’ 고유명사 될 것“-[여행 브리프]오늘부터 광화문광장서 ‘서울썸머비치’-[여행 브리프]레고랜드 해적과 시원한 워터쇼△오피니언-[목멱칼럼]기·승·전…노동시장 개혁이다-[공관에서 온 편지]K실크로드 전략의 핵심 파트너 카자흐-[기자수첩]장애인 일자리에 무관심한 식물 국회-[전국 주말 날씨]△피플-관계 단절된 사회…‘나’를 아는 것이 중요해요-민·관 뭉친 ‘CPO협의회’ 출범…”개인정보 보호 강화“-현대차그룹 ”양궁 국가대표 훈련 체험해보세요“-호반그룹, 당진 수해 피해복구 성금 1억원 기탁-정몽규, 30년 축구경영 ‘축구의 시대’ 출간-엄종화 세종대 총장 취임-[인사가 만사]△사회-배달 라이더 소송에도 영향…‘기업 책임 증가’에 플랫폼업계 폭풍전야-전남 의대 신설에 순천 공모 불참…뜻 안모이는 ‘30년 숙원’-변덕 날씨에 여름휴가도 ‘짧고 굵게’-경찰, ‘시청역 사고’ 운전자 구속영장-대법, 한국지엠 비정규직 불법파견 인정
2024.07.25 I 이정현 기자
대신자산운용 '세운5-1·3구역 오피스' 펀드로 선매입
  • 대신자산운용 '세운5-1·3구역 오피스' 펀드로 선매입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신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세운 5-1, 3구역에 개발중인 오피스를 집합투자기구(펀드)로 선매입했다. 펀드 만기는 오는 2033년 12월이다.이 펀드는 선매입 계약금 지급을 위해 수익증권을 발행해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 잔금은 투자대상 부동산의 사용승인 기한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급한다. 펀드 투자자들은 6개월 단위로 배당을 받게 된다. ◇ 투자자 모집해 ‘오피스 선매입’ 계약금 지급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 3구역)에 개발중인 업무시설을 ‘대신제56호일반사모자투자신탁제1호’(이하 대신제56호)로 선매입했다.매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며, 매입 가격은 3.3㎡당 3500만원 가량이다.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대 ‘세운 5-1, 5-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7층,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시공사는 태영건설이었으나, GS건설이 태영건설 지분을 인수하면서 시공사가 바뀌었다.세운5구역피에프브이(PFV)의 작년 기준 주주는 △미래에셋증권(이지스제454호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신탁업자) 보통주 31.05% △이지스자산운용 보통주 16.46% △태영건설 보통주 16.20% △신한은행(이지스네오밸류블라인드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 보통주 13.95% △KB증권(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462호 신탁업자) 보통주 12.34% △교보자산신탁 우선주 10%다. 대신제56호는 선매입 계약금 지급을 위해 수익증권을 발행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에스디제이차를 비롯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SPC 에스디제이차는 지난 3일 770억원을 투자했다. 에스디제이차가 840억원 한도 자산유동화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펀드 수익증권을 인수하는 형태다. 즉 에스디제이차가 발행한 ABSTB의 기초자산은 에스디제이차가 펀드에 투자한 770억원 규모 수익증권이다. 에스디제이차는 ABSTB 차환발행 대금이나, 수익증권 수익 지급액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ABSTB를 상환하게 된다. 이 ABSTB가 제8회차까지 차환 발행되면 만기는 오는 2026년 7월 3일 도래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는 대신증권이다.계약금 이후 지불해야 하는 잔금은 해당 부동산의 사용승인 기한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돼 있다. 이를 위해 대신제56호는 수익증권 발행 등을 통해 사용승인 기한에 맞춰서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다.세운 5-1, 3구역 일대 (사진=김성수)◇ 투자자들, 6개월마다 배당…펀드만기 2033년 말에스디제이차가 발행한 ABSTB는 각 회차별로 발행된 물량이 당일 모두 팔리지 않아서 기존에 발행한 ABSTB를 상환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한다.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에스디제이차는 대신증권과 ‘수익증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기존에 발행한 ABSTB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대신증권은 에스디제이차에 840억원 한도에서 상환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해야 한다.이 때 자금제공 방식은 △ABSTB의 기초자산인 수익증권을 매입하거나 △에스디제이차가 ABSTB 상환을 위해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ABSTB 상환에 부족한 금액을 에스디제이차에 자금보충하는 것 등이다. 대신제56호의 신탁계약 기간은 펀드가 처음 설정된 지난 3일부터 오는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신탁업자를 맡고 있다. 대신제56호는 세운 5-1, 3구역 부동산의 운영 및 매각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재원으로, 배당금을 매 6개월 단위로 분배할 예정이다. 이 부동산 개발사업은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 2030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당금(이익분배금)은 매 6개월 단위인 회계기간 종료일의 익영업일 이내 지급된다.원본은 신탁계약 종료 또는 해지시점에 상환될 예정이다. 다만 투자대상 자산에서 조기회수금이 발생할 경우 조기상환이 이뤄질 수 있다. 만약 수익증권이 상환되지 않는 경우 투자신탁 계약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만약 수익자 전원의 동의를 거쳐서 펀드에 대한 투자신탁이 해지된 경우에는 해지일까지 운용된다. 또한 오는 2033년 12월 31일이 지나기 전 수익증권이 전부 처분된 경우에는 최종 처분에 따른 정산일 이후 3개월 이내에 집합투자업자(운용사)가 정하는 날까지 운용된다.
2024.07.25 I 김성수 기자
LCR 규제 정상화에도…은행채 물량 부담 없었다
  • [마켓인]LCR 규제 정상화에도…은행채 물량 부담 없었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AA급 은행채 발행 증가로 시중자금을 빨아들일 것이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발행 물량보다 상환 물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규제 정상화 조치 전 은행권에서 한발 앞서 유동성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7월 들어 이날까지 국내 은행채는 7400억원 순상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은행채 발행액은 13조2100억원, 상환액은 13조9500억원으로 상환 규모가 발행 규모보다 컸다.4월 들어 기업 대출 증가 여파로 발행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난 은행채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만에 다시 순상환 기조로 돌아섰다. 월별로는 △4월 10조4996억원 △5월 4조2065억원 △6월 -3조700억원 △~7월 25일 -7400억원 등의 순이다. 은행채는 올해 190조원 규모로 만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95조원가량 발행된 상태다.앞서 채권시장에서는 LCR 규제 정상화 조치를 두고 올해 중순부터 은행채 발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통상 은행채 물량이 늘어나면 채권시장 시중 자금을 흡수해 회사채 수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은행채는 신용등급 AAA급 초우량 채권이기 때문이다. 은행채 물량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 발행 금리가 올라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금융당국은 이달부터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기존 95%에서 97.5%로 올렸다. 최종 100% 정상화는 올해 연말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내년에 다시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LCR은 30일간 예상되는 순현금 유출액 대비 고유동성 자산 비율이다. 금융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은행에서 뭉칫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규제다. 다만 은행권이 선제적으로 일정 수준의 버퍼를 마련하기 위해 자금조달에 나서는 등 자금 여력은 여유로운 분위기다.또 하반기부터 은행권 대출 수요가 늘어나 은행채 순발행 규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나왔으나, 실제 대출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은행채 순발행 규모는 대출 성장률과 연동된다.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올리는 등 신규 대출이 깐깐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달 들어 은행권 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으나, 주담대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은행채 순발행 규모 확대에도 특수은행채 순상환 기조가 공급 부담을 제한하는 모습”이라며 “올해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강화 기조를 감안하면 일반은행채 발행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수출입 은행 공급망 채권 발행, 은행 LCR 비율 정상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조성 자금 등 공급측 부담 요인들이 있다”면서도 “공기업 부채관리 강화, 전체적 발행 규모, 분산 발행 등을 고려할 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2024.07.25 I 박미경 기자
부동산·미술품 다음은 선박·경주마?…“STO 기초자산 확장이 관건”
  • [마켓인]부동산·미술품 다음은 선박·경주마?…“STO 기초자산 확장이 관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STO(토큰증권발행) 업계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종증권발행과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개화를 위해선 새로운 기초자산이 다양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차세대 토큰증권이 될 기초자산으로는 선박, 경주마, 영상 등이 주목받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확장 가능한 기초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확장 가능한 기초자산으로 선박, 경주마, 영상을 꼽았다. 해당 기초자산의 경우 가치평가 이슈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미 신종증권으로 발행된 자산의 평가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김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신종증권으로 발행되고 있는 부동산, 음악, 미술품, 한우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자산들이 기초자산으로 취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조각투자상품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가치평가방법을 적용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추후 토큰증권으로의 발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초자산으로는 선박이 꼽힌다. 이미 신종증권으로 발행된 자산의 평가 방법을 고루 적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박은 민법 등의 법률상 의제부동산으로 분류되며, 가치평가 시 부동산의 평가 방법을 준용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발행 및 유통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항공기 엔진과 자산과도 유사한 특성을 띠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경주마 역시 최근 승인된 한우 투자계약증권의 가치평가 방법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한국마사회는 경주마 기반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해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에선 이미 경주마 관련 투자 상품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상의 토큰증권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큰증권을 활용한 자금조달이 원활해지면 영상업계의 콘텐츠 제작이 수월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영상의 경우 가치평가 사례를 찾기 어렵지만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현금흐름 데이터를 활용한 상대가치평가 방법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기존의 조각투자 발행 사례가 축적돼야 기초자산 확장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현재 발행되고 있는 증권은 모범 사례로서 시장 성장의 토대가 될 전망인 만큼 다양한 사례가 쌓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내 신종증권이 활발하게 발행되고 항공기 엔진 등과 같은 새로운 자산을 기반으로 한 발행 사례가 등장한다면 앞서 소개한 자산을 시작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기반으로 법제화까지 추진될 경우 신종증권 등 토큰증권을 새로운 투자수단으로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25 I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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