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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제자유구역 IP콘텐츠·BT·메디컬 글로벌 경쟁력 강화
  •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IP콘텐츠·BT·메디컬 글로벌 경쟁력 강화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위해 지식재산(IP)콘텐츠·바이오메디컬산업 관련 글로벌 협력 강화에 고삐를 당긴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선진 IP콘텐츠 및 바이오메디컬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국제학교 설립 기반 마련을 위해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일본과 프랑스, 독일, 영국과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고양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조감도=고양특례시 제공)먼저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일본 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2026년 준공 예정인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확보한다.이 기간 동안 시는 도쿄 시스템 하우스(IT 서비스)와 파낙스 재팬(컨설팅, 디지털 콘텐츠 유통), 베리베스트 법률사무소(법률자문), 사이겜즈(Cygames, 게임 제작사), 제노툰(애니매이션) 등 일본 콘텐츠 기업 관계자를 만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또 도큐 부동산 주식회사를 방문해 시부야역 도시재생 사례인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살펴보고 한·일 간 IP 게임 복합클러스터 비전발표식 및 한·일 기업간 교류행사에도 참여한다.이어 유럽으로 이동, 프랑스 파리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고양특례시 직장운동부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과 주 OECD 대한민국 대표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프랑스지부, 프랑스한인회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는다.이어 독일 뮌헨에서 바이에른 BIO-M(바이오클러스터)와 바이에른주 보건복지부를 찾아 고양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 교류방안을 논의한다.영국 킹스칼리지스쿨 전경.(사진=고양특례시 제공)영국 런던에서는 킹스 칼리지 스쿨과 버밍엄대학교, 파인우드 스튜디오, 주 영국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하고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유치, 방송영상 콘텐츠 사업 육성, 한·영 국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앞서 지난 5월 시는 영국 명문사립학교인 킹스 칼리지 스쿨과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협약(MOU)를 체결하고 국제학교 설립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동환 시장이 고양경제자유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동환 시장은 “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와 고양영상문화단지,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하고 고양시 콘텐츠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국 킹스칼리지스쿨의 고양시 유치의지를 전달해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1 I 정재훈 기자
한투 홍콩법인, 필리핀 부동산개발사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
  • 한투 홍콩법인, 필리핀 부동산개발사 글로벌본드 발행 주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홍콩법인 ‘KIS Asia’를 통해 필리핀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Vista Land & Lifescapes Inc.(이하 비스타랜드)’의 5000만 달러(약 69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을 주관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달러채(RegS) 발행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IS Asia와 글로벌 투자은행 HSBC,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채권 만기는 약 5년, 발행 금리는 달러 기준 9.375% 수준이다.한국투자증권은 앞서 7월 22일 비스타랜드의 3억 달러 규모 달러채 역시 성공적으로 주관·발행했다. 당시 발행액의 두 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크게 흥행하면서 증액으로 이어졌다. 기존 발행 물량까지 총 3억 50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한편, 국내 증권사가 필리핀 현지 기업의 글로벌 본드 발행을 주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 몽골 국책 주택금융기관 ‘몽골리안 모기지 코퍼레이션(Mongolian Mortgage Corporation)’의 달러채 발행 역시 국내 최초로 주관했다. 이어 몽골 3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골롬트은행(Golomt Bank)’, 중국 증권사 ‘궈타이 주안(Guotai Junan)’, 홍콩 전력청 ‘CLP Power’ 등 해외 발행사들의 채권 발행을 도맡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IB 영업망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홍콩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 위치한 현지법인과 협력해 IB사업을 적극 전개하여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쌓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김인경 기자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이사 연임 확정
  •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이사 연임 확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캐피탈은 지난달 3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중무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임 결정으로 이중무 대표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애큐온캐피탈의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임기는 2025년 7월까지다.이중무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금융환경 속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 능력과 캐피탈업권 내 선도적인 지속가능경영 및 디지털 고도화, 애큐온저축은행과 전략적 협업 통한 저축은행 실적 개선 기여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또 이중무 대표는 애큐온캐피탈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한층 높이며 대고객 서비스 및 내부 업무의 자동화를 단행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진두지휘했다. 이를 바탕으로 커머셜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2021년 42%에서 2023년 95%로 끌어올리며 업권 내 디지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도 업권 내 한발 앞선 행보를 보였다.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한 3자 검증을 완료했으며,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지지 선언 및 SBTi 가입, 국제 재생에너지인증서(I-REC) 구매 등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추진했다.더불어 2021년 국내 A등급 캐피탈사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2024년 6월까지 누적 410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운송수단 및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여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했다이중무 대표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략적 자산 축소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 개인신용대출상품 부문은 신규 취급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 자산의 상당 수준을 과감히 매각하는 동시에 부동산 PF는 신규 취급을 제한하는 등 건전성 관리도 전략적으로 진행했다.앞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자산 정상화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안정성을 확보한 물적 금융을 포함해 애큐온캐피탈이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산업과 고객 대상으로, 영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주주사 EQT와 EQT가 투자한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는 “금융업계의 불안요소가 급증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연임을 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해 경제·사회·환경 등의 분야에서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주주사인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EQT 및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냈던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향후 내실경영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애큐온의 모든 경영진과 가족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I 최정훈 기자
키움증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우려 해소…목표가↑-IBK
  • 키움증권,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우려 해소…목표가↑-IB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해소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3000원에서 17만원으로 4.3%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2800원이다. (사진=IBK투자증권)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키움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2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늘며 시장 기대치를 17.7% 상회했다. 양호한 부동산 PF 관련 수수료 수익과 자회사 이익 개선때문이다. 2분기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잔액은 170억원으로 20억원 환입이 발생하며 1분기 잔액 190억원 대비 감소했다. 부동산PF 충당금 잔액은 2023년 말 320억원에서 지속적으로 환입이 발생하며 감소하고 있으며 관련 우려는 해소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키움증권의 주주 환원 정책도 기대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실적발표를 통해 3가지 기준을 고려하여 배당과 자사주 취득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당배당금(DPS)의 점진적 상향과 고배당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배당수익률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 연구원은 “2023년 10월 발표한 자사주 매입금 700억원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350억원씩 반영을 가정 시 2023년 총 주주 환원율은 36.3%로 계산된다”며 “3분기 추가로 자사주 800억원을 매입 시 2024년 별도 기준 총주주환원율은 31.1%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2024.08.01 I 이용성 기자
농막 소리 쏙 들어간 고급짐에 세컨드 하우스로 낙점
  • 농막 소리 쏙 들어간 고급짐에 세컨드 하우스로 낙점[르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은퇴하고 경기도 분당 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데 강원도 강릉에 ‘세컨드 하우스’를 짓고 싶은 마음이 있다. 70평(232㎡) 정도 되는 땅에 16평(52.8㎡)짜리 모듈러 주택을 들이면 좋을 것 같아 밸류맵의 전시 부스에 방문했는데 계약도 고민하고 있다.”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밸류맵이 31일 건설, 건축 분야 유관산업을 총망라하는 초대형 산업 전시회 ‘코리아빌드위크’에서 모듈러 주택 ‘더 리빙6’를 전시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가 막을 올렸다. 첫 날부터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기업 ‘밸류맵’ 부스에는 오전 9시 이후부터 점심시간도 없이 대기줄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 첫날 준비한 안내책자 500부는 계약 상담을 진행한 사람들에게만 나눠줬음에도 반나절 만에 동났고, 이날 하루 동안 약 1400여명이 방문했다. 밸류맵은 감정평가사 출신 김범진 대표가 2017년 7월 출시한 부동산 스타트업(프롭테크)이다. 토지주와 상가 등 건물주를 임대인들과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대표 사업이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3세대 모듈러(풀 퍼니시드 모듈러 하우스) 주택을 준비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도했다. 이날 박람회에서 밸류맵이 처음 선보인 ‘더 리빙 6’는 흔히 농막으로 인식되던 모듈러 공법 건축물을 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고급화를 통해 하나의 ‘주택’으로 진화시킨 것이다. 모듈러 공법은 건설의 탈 현장화를 주도하는 건축공법으로, 외벽체, 창호, 배관 등을 포함한 개별 주거공간을 박스 형태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송 후 설치하는 공법이다.더 리빙6 주택 내부 주방 전경.실제로 이날 박람회에 전시된 ‘더 리빙6’는 철제 골조에 목조로 마감한 벽면, 호텔을 연상케 하는 내부 인테리어까지 토지부터 닦아 올려 만드는 전통적인 주택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었다. 52.8㎡형 주택 내부에는 거실과 호텔식 욕실, 메인 침실과 서재 겸 침실 등 크게 네 곳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다. 특히 더 리빙6 내·외부 디자인은 영국 건축사 ‘SHOG’와 협업해 만들면서 고급스러운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살렸다. 해당 평형은 약 1억 6000만원대로, 건축비가 평당 1000만원 수준이다. 특장점은 기존 건축 공법 대비 부실 공사 우려가 거의 없고, 주택 처분을 원할 때 밸류맵에 되팔 수 있다는 점이다. 밸류맵 관계자는 “영국 힐튼호텔을 모듈러로 디자인한 디자이너와 협업해 더 리빙6를 디자인했다”면서 “고객들도 그동안 봤던 모듈러 주택과 다르게 고급스럽고 모던한 주택이라는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밸류맵는 ‘오픈스페이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고, 가전과 가구 및 집기 등을 모두 갖춘 ‘풀 퍼니시드 하우스’ 형태의 모듈러 주택을 제공하는 것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듈러 주택의 제작은 모듈러 제작ㆍ시공업체인 텐일레븐과 협업한다. 토지 소유주는 유휴 토지 위탁운영을 맡겨 수익을 볼 수 있고, 임차인은 까다로운 건축 과정 없이 고품질의 모듈러 주택을 짓고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토지를 소유한 사람이 모듈러 주택을 구입해 별장 용도로 활용하거나 에어비앤비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정부가 올해부터 인구감소 지역 등 지방에 주택을 사면 주택수에서 제외하는 등 세제혜택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모듈러 주택 사업의 확장성도 높게 평가 받는다.이승희 밸류맵 OS사업본부 본부장이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오픈스페이스 신사업 아이디어를 낸 이승희 밸류맵 OS사업본부 본부장은 “모듈러 주택을 직접 공급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토지주와 임대인을 연결해주다 보니 그 공간에 들어갈 건축물도 필요하다는 점에서부터 출발했다”면서 “직접 설계사를 고용하고 주택처럼 인테리어를 적용하면 북유럽 등 다른 나라처럼 모듈러 주택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밸류맵은 모듈러 주택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오픈스페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2022년 약 6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데 이은 것으로, 투자를 통해 더 리빙6의 품질을 향상하고 오픈스페이스 사업 확장에 주력한단 계획이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국내 첫 토지공유 서비스인 오픈스페이스와 함께 모듈러주택의 첫선을 보이는 만큼 이를 통해 국내 주거 시장이 보다 확대되고 세컨드 라이프의 진입 장벽도 낮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1 I 이윤화 기자
늘어난 서학개미에 증권사 실적 ‘청신호’…하반기 달릴까
  • 늘어난 서학개미에 증권사 실적 ‘청신호’…하반기 달릴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상반기 증권사들은 잇따라 호실적을 내놓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 거래가 늘어나며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자산관리(WM) 등 수수료 수익을 확대한 덕분이다.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증권 업종이 증시에서 부각하리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꾸준하기 때문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2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전체로 봤을 때는 총 47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수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기업금융(IB) 딜 확대로 수익이 증가했지만, 무엇보다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분기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으나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년 대비 57.9% 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키움증권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들 역시 대부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만 봤을 때는 13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3% 늘었다. 특히 상반기 기준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201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하고,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하나증권 역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312억원으로 같은 기간 339% 증가했다. KB증권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4% 늘어난 37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WM) 부문과 금융상품 판매 증가와 더불어 트레이딩과 중개 수수료 관련 영업이익이 증가한 덕이다. PF 등 부동산금융과 주식발행시장(ECM) 등 IB 부문의 업황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지 않은 가운데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호실적을 이끈 셈이다. 특히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증시 자금을 확대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 시장의 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시장 거래대금만큼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학 개미들의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거래 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55.3% 늘었다. 보관금액도 올해 상반기 기준 862억 달러(약 118조)로 지난해인 685억 달러(약 94조원) 대비 약 25% 늘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의 호실적과 더불어 주주 환원 등 밸류업에 대한 기대도 남아 있어 증권 업종이 향후 국내 증시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시기 도래 등으로 거래대금 및 트레이딩 손익의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사들의 수익구조에 따른 주주 환원정책 이행 가능성이 핵심”이라며 “현 상황에서 양호한 증시 거래대금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높은 증권사 중심으로 주주 환원정책의 가시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8.01 I 이용성 기자
"패닉바잉 서울 집중 때문인데…서울 외 공급대책으론 한계"
  • "패닉바잉 서울 집중 때문인데…서울 외 공급대책으론 한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시장 양극화 장기화 조짐이 강해지면서 서울 아파트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수도권 내에서도 상급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 정부가 발표할 ‘공급대책’으론 집값을 잡기 한계라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한국부동산의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에 따르면 올 5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6833가구 중 1496가구는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 달 간 거래된 전체 아파트 중 약 22%에 달하는 매물을 외지인이 투자 목적으로 사들였다는 이야기다. 이는 지난해 6월 6505건 중 1533건을 기록한 뒤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외지인 유입 비중 증가와 더불어 서울 내에서도 상급 지역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상급지 갈아타기’란 현재 살고 있는 집보다 더 살기 좋은 동네로 이사가는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권역과 마포, 용산, 성동 등 선호 지역 및 단지 위주로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자치구별로 나눠보면 6833가구 중 마포구가 840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490가구), 강남구(466가구), 송파구(452가구) 등의 순서를 나타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현재 집을 사는 세대들은 불확실한 미래 투자보다는 지금 당장 편하게 살기를 원하기 때문에 기존 아파트 중에서도 신축이나 준신축을 사려고 하고 더 좋은 집으로 갈아타기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면서 “요즘 갈아타기는 주택시장의 또 하나의 수요 축”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오는 8월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원점 재검토해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기 위해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개별심의 사안을 ‘원샷’으로 판단하는 통합심의 대상 확대가 예상되고 그린벨트 추가 해제를 통한 택지 공급 방안도 발표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심리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02% 오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6% 올랐다. 특히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127을 기록하면서 상승 전망이 더 높아졌다. 서울의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지난 5월 102로 100을 넘은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전망’ 비중이 더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곳의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해당지역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설문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예상’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 (자료=KB부동산)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급대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벌어진 부동산 시장 양극화와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대규모 공급대책을 발표한다고 해도 서울 도심 내에는 아파트를 대규모로 공급할 땅이 없을 것이고, 보통 10~15년 이상 소요되는 공급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정부의 공급대책만으론 집값 상승을 잡을 수 없다”면서 “시장 수요자들은 이번 상승장에서 올해나 내년 안에 집을 사려는 것인데, 신규택지 발굴부터 시작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정책만 보고 아파트를 매수하지 않을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집값이 계속 올라갈 것이란 불안심리를 잠재워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공급대책 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지방 미분양 물량을 1년 내에 사면 5년 양도세 면제, 분양가 할인, 대출 이자 할인 등 파격적인 패키지 정책을 내놓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01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펄펄 끓는 한반도, 불붙은 밥상 물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 5세대 HBM 공급 임박 엔비디아발 슈퍼사이클 예고-日금리 0.25%로 인상…엔저 끝 보인다-“소상공인 고금리 고통 커…미국보다 금리 먼저 내렸으면”-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사설]고객 돈 감시 사각지대 이커머스…이대로 놔둘 수 있나-[사설]안심하기 이른 소비·투자 회복…금리 인하로 힘 실어야△종합-‘빅5’ 7645명 모집에 한자릿수 지원 “정상화 불가”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미국을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해리스·트럼프 누가 돼도 호재△삼성 반도체 깜짝실적-TSMC 넘어선 반도체 매출…엔비디아 손잡고 ‘마지막 실적 퍼즐’ 맞춘다-반도체 생산 7개월 만에 최대 전체 생산은 2개월째 ‘뒷걸음’△티메프 사태 또다른 뇌관 ‘상품권’-아무나 찍어내는 상품권 年10조…티메프 ‘돌려막기’ 수단 전락했다-신뢰 잃었다…해피머니 사용 막은 아웃백·빕스-“티메프, 상품권으로 돈놀이 결제시장 진입 장벽 높여야”△밥상 덮친 기후플레이션-“폭염·폭우로 농사 망쳐” “金채소 부담”…농민도 소비자도 시름-오전엔 폭우, 오후엔 폭염…‘뉴노멀’ 된 복합재해-“기후플레이션 대응하려면…신품종·스마트팜 투자 늘려야”△종합-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가속화…글로벌 금융시장 대혼란 우려-美증시 출렁이자 서학개미 몰려 거래대금 월 70조 ‘역대 최대’-‘노종약자보호법’ 대상에 영세 자영업자 포함한다△정치-25만원 지원금·노란봉투법 법사위 통과…또 필리버스터 정국 예고-러브샷 이어 비밀회동…윤·한, 당정 공조 과시-“농축산물 30만원으로 올려달라” 김영란법 선물 적정가액 의견 청취-해상시험선 경쟁입찰, KDDX 사업자 선정에 영향줄까-명예전역 신청한 임성근 “군복입고 할 일 마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속세 배우자 공제 10억으로 확대 추진…자본이득세 전환은 무리”-“정부가 재정준칙 못 지키니 더 법제화해야… 거야 설득에 전력”△경제-경영계 “노사관계 기대”…노동계는 “인사참사”-법인세·종부세 뚝뚝…상반기 세수펑크 10조-“2100년 韓 인구 70% 줄어…고령층 경제활동 높여야”-최상목 “韓·중남미 교역 30년간 10배…협력수준 상향”△금융-수수료 수익 막고 티메프 덤터기까지…카드사 부글-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 “e커머스 제도, 원점에서 재점검”-최저신용 대출 연체율 비상…이용자 절반이 2030-손해보험 최고 설계사 2807명 선정-푸본현대생명 소외이웃에 삼계탕 나눔△Global-“이란의 심장 뚫렸다”…하마스 수장 암살에 중동 확전 ‘일촉즉발’-“美, 내달 바도체 장비 수출규제 강화…韓日은 예외”-中 제조업 석달째 ‘위축 국면’-해리스 ‘돌풍’ 거세다…경합주 7곳 중 4곳서 우위-구글 이어 MS도 클라우드가 발목 ‘AI 투자 거품론’ 다시 불거졌다△산업-재계 “노란봉투법 독소조항 수두룩…파업 만능주의 판칠 것”-SK E&S, RCPS 보장수익률 2.4%p↑-LG화학 세계 4위 국내 업계 첫 ‘톱5’-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사업 루마니아 규제기관서 인증-방산 수출 호조에…한화에어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2분기 선방 삼성전기, 하반기 성장 시동△ICT-청계천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 영상정보 활용한다-스테이지엑스, 제4이동통신사 꿈 꺾였다-원전처럼 AI도 수출산업으로…AI법으로 생태계 조성-“휴가철 무심코 SNS에 올린 항공권…범죄 타깃 이용될 수도”△제약·바이오-관리종목 77개중 바이오텍 8곳…상폐 경고등-‘AI 덴탈케어 플랫폼 해외공략 강화’ 상장 앞둔 와이즈 AI, 기업가치 제고-“패혈증 진단 솔루션 ‘완전자동화’…시총 100배 신호탄”-AI가 본 면역항암률 성공률…‘지아이이노베이션’ 최고△Auto&Life-3색 매력 업고 짜릿한 질주-시속 100㎞ 질주에도 ‘편안’ 오르막길도 평지처럼 ‘거뜬’△증권-M7 실적 시즌, 출렁이는 코스피-도로 박스피에도…서학개미 덕에 웃은 증권사-티메프 사태 불똥 튄 PG사△증권-삼바·셀트리온 타고…‘바이오주 시간’ 왔다-100% 구주매출 우려, 성장통으로 해소-조선주 뜨자 조선 기자재 종목도 기세등등-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설정액 2배 껑충△부동산-“서울 중심 패닉바잉, 공급대책으론 못 꺾어”-청약통장 인기 뚝…1년새 가입자 37.5만↓-서울만 활활…경기 미분양 9956가구 ‘7년 만에 최다’-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2년 연속 1위…현대·대우順△피플-“LG유플 최대 강점은 ‘데이터’…AI 사업화 속도낼 것”-우원식 “티메프 사태, 中企 직격탄…국회의장 역할 할 것”-현정은 회장, 충청북도 명예도지사 위촉-이한준 사장 “3기 신도시 차질없이 추진”-“고려아연 창립 50주년, 친환경 기업 도약할 것”-서울건축영화제 홍보대사에 유현준…“건축문화 대중화 최선”△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기업 탈출, 인재 유출, 부자 이민-[생생확대경]걱정되는 학생들의 문해력-[e갤러리]신홍직 ‘애월’△전국-충청 지자체는 바이오 전쟁 중-과학적 근거 없는데…정쟁 번진 하남 동서울변전소 증설-‘1000원 주택’ 들은 신혼 친구 인천으로 이사오고 싶대요-여름방학 곤충·도마뱀과 놀~자△사회-“올림픽 틀어달란 사람 없어” 김빠진 호프집-서울·베이징 시장 6년만에 회담 경제·민생 협력 저변 확대 약속-티메프 피해 셀러들, 구영배 대표 고소-“그쪽 말고 바다 찍은건데요”…피서지 몰카 주의보-서울시 육아공무원 ‘주1회 재택근무’ 한다△△△△△
2024.07.31 I 이수빈 기자
“1조 규모 STO도 가능”…K콘텐츠 새 자금 조달 길 열릴까
  • [마켓인]“1조 규모 STO도 가능”…K콘텐츠 새 자금 조달 길 열릴까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드라마, 영화, 음악 등 K콘텐츠의 인기가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선 K콘텐츠를 토큰증권으로 발행해 새로운 자금 조달의 길을 열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도 K콘텐츠의 투자자가 될 수 있고, 글로벌 투자업계를 통해 대규모의 자금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K콘텐츠 STO가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31일 STO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투자 플랫폼 운영사 ‘소셜러스’, STO 플랫폼 운영사 ‘펀블’, 토큰증권 발행사 ‘블레이드STO’, K-콘텐츠 제작사 ‘게니우스’, K-콘텐츠 투자사 ‘쏠레어파트너스’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K콘텐츠 STO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소셜러스는 국내에서 유튜브 채널의 ST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데이터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채널을 발굴해 성장 환경을 조성해 주고, 글로벌 투자자는 채널에 투자해 유튜브가 매월 지급하는 조회수 수익은 물론 팬덤 활동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소셜러스 측의 설명이다. 최근엔 싱가포르 STO 플랫폼 운영사 IX스왑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섰다. 소셜러스는 유튜브 채널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투자할 채널을 발굴해 소유권을 확보하고, IX 스왑은 K유튜브 채널에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을 확보해 글로벌 펀딩에 나서기로 했다.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펀블은 K콘텐츠 STO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이다. 해외는 국내보다 토큰증권을 활용한 자산 유동화가 수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펀블은 현재 중동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선진화된 금융시장에서 K콘텐츠를 토큰증권화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STO 플랫폼 ‘스플릿’ 개발을 마쳤고,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해외 진출 작업이 수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게니우스와 쏠레어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미래에셋증권과 K콘텐츠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K콘텐츠와 금융의 융합을 통한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의 STO 법제화가 완료되면 K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드라마 투자 프로젝트 기반의 토큰증권을 상품화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콘텐츠 업계와 STO 업계는 K콘텐츠 STO가 가능해지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적으로 K콘텐츠 투자수요가 많음에도 현재 투자 시장에는 국내 법인, 채권사,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들이 한정돼 있어 자금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도 따른다.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 등 여러 개의 K콘텐츠를 모아 펀드를 만들고 이를 토큰화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간다면 적게는 1000억원, 많게는 1조원 이상의 STO가 가능할 것”이라며 “소비만 하던 소비자들이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도 더 쉬워질 수 있는 만큼 K콘텐츠 STO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7.31 I 김연서 기자
에코비트 본입찰 ‘D-10’…토종vs해외 사모펀드 누가 웃을까
  • [마켓인]에코비트 본입찰 ‘D-10’…토종vs해외 사모펀드 누가 웃을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태영그룹의 종합환경 계열사 에코비트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 국내외 4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에코비트의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매각 측과 인수 측의 눈높이 격차가 여전한 만큼 최종 가격을 두고 양측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과 에코비트 매각 주관사 UB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오는 8월 9일 에코비트 매각 본입찰을 실시한다. 지난달 매각 측은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홍콩 거캐피탈, 칼라일그룹,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 IMM인베스트먼트-IMM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 등 4곳을 선정한 바 있다. 에코비트 본입찰은 구속력이 있는 ‘바인딩(Binding) 계약’이다. 통상 인수합병(M&A) 절차는 티저레터(투자유인서) 배포-티저레터를 받은 원매자와 매각 주관사 간 투자설명서(IM) 송부-논 바인딩(구속력 없는·Non-binding) 계약-예비입찰-본입찰 순이다. 사실상 이번 본계약에서 제시된 금액이 각 사모펀드가 생각하는 적정 계약 금액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에코비트 매각가는 2조~3조원 수준이다. 산업은행이 최대 1조 5000억원의 스테이플 파이낸싱(매도자 인수금융) 지원에 나서면서, 이를 기준으로 책정한 기업가치가 2조 5000억원으로 제시되면서다. 다만 현금 확보가 절실한 태영 측은 이보다 높은 3조원을, 인수 측은 2조원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본입찰은 토종과 해외 사모펀드의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IMM인베스트먼트와 IMM PE가 유례없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코비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IMM은 1999년 설립된 IMM창업투자가 전신으로 IMM인베스트먼트에서 2006년 PE사업 부문을 분리해 세운 회사가 IMM PE다. 뿌리는 같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걷던 두 회사가 에코비트 인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IMM 컨소시엄은 키움증권과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KB국민은행(인프라금융부)과 인수금융 대주단을 구성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2017년 국내 폐기물 처리업체 EMK(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매각에 성공한 경험이 있고, IMM PE 역시 산업가스 제조업체 에어퍼스트를 인수해 블랙록에 소수지분 매각을 성사시키면서 인프라 투자에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외 사모펀드 3곳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다. 우선 미국 칼라일그룹은 인프라 투자 경험이 풍부한 맥쿼리 출신 운용역들이 이번 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자문을 맡고 있는 라자드 역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칼라일의 에코비트 인수를 돕고 있다. 인수금융으로는 우리은행·하나은행·KB증권·삼성증권이 참여했다. 케펠인프라는 싱가포르의 대기업 집단인 케펠 코퍼레이션 계열 자산운용사다. 최대주주가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테마섹으로, 주요 투자자(LP)로 싱가포르투자청(GIC)을 둔 만큼 뒷배가 든든한 곳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7년 IMM인베로부터 EMK를 인수하며 국내 폐기물 업계 투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신한투자증권·KB국민은행(투자금융부)가 케펠의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합류했다. 홍콩 거캐피탈은 운용자산(AUM)이 50조원에 달하는 중국계 자금을 모태로 둔 곳으로 알려졌지만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해온 만큼 인프라 투자에는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예비입찰 이후 진행된 가격 논의에서 거캐피탈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024.07.31 I 허지은 기자
이지스운용 "하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약하고 느린 회복 전망"
  • 이지스운용 "하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약하고 느린 회복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약하고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자산운용은 31일 ‘2024 하반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 투자자의 경우 대출과 우량 오피스 중심의 조심스러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오피스 시장은 해외 시장보다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조사 기관인 RCA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센트럴 워싱턴DC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뉴욕이 4%, 샌프란시스코가 11%, 런던이 16.5%, 파리가 6% 각각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4.4% 증가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투자와 임대 관점에서 대형 오피스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소형 오피스는 경영난 등 이유로 계약 해지 사례가 증가하는 반면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대형 오피스는 계약 연장, 신규 계약 갱신 등이 나타나는 상반된 추이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의 경우 대출과 우량 오피스 중심의 조심스러운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조정이 예상만큼 나타나지 않고, 개발 사업의 경우 제2금융권의 하반기 PF 사업장 손실인식 및 충당금 적립 확대로 개발사업에 대한 자금조달 위축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보수적 투자 기조가 지속되면서 느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전략실은 “국내 자본시장은 이자비용 부담 및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타 아시아·태평양권역(APAC) 투자자 대비 투자 심리 위축이 컸지만, 펀더멘털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국내 오피스 거래가격 조정이 예상대비 미미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이어 “향후 자금조달 및 가격 측면에서의 제약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산가치 상승 방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개발사업은 금융비와 공사비 등 사업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제약이 생기는 가운데, 기존 레거시형 투자 방식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차별화와 새로운 성장 섹터에 대한 투자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한 모색이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BNK금융, 2분기 순이익 2428억원…19.4%↑
  • BNK금융, 2분기 순이익 2428억원…19.4%↑
  • default[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은 3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4923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대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충당금 적립전 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순이익이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은행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21억원 증가한 229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부산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경남은행은 순이익 1031억원을 시현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1% 증가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억원 감소한 414억원의 순이익을 보였다. 이 중 투자증권(-71억원)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캐피탈(+38억원)과 저축은행(+22억원), 자산운용(+1억원) 등은 증가했다.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연체율은 0.9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37bp(1bp=0.01%포인트), 4bp 상승했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또한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16bp 상승한 12.16%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한편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0원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640억8735만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8월 16일이다. BNK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약 165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하반기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예정이다.권재중 BNK금융 CFO(부사장)은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 및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1 I 정두리 기자
서울 집값 오르면 건설주도 오를까?
  • [이지혜의 뷰]서울 집값 오르면 건설주도 오를까?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최근 건설주가 뜨겁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수도권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 건설주 주가 발목을 잡았던 원가율 개선도 한몫을 했습니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건설사들은 숨통이 트이기도 했죠.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이 주목받은 이윱니다.국내 건설 경기가 부진할 때 건설사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는데요, 단순 도급 사업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수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다만 건설 업황 자체가 회복된 건 아닙니다.작년 하반기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여파로 위기설은 여전한데다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죠.부동산 경기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개선되지 않는 한 건설주, 반짝 상승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7.31 I 이지혜 기자
KB證 “7월 FOMC 이후 한은 정책 개입 모니터링이 더 중요”
  • KB證 “7월 FOMC 이후 한은 정책 개입 모니터링이 더 중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대해 8월 소수의견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고 평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한국은행 시장 개입 모니터링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임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금통위 의사록에는 물가에 대한 진전이 확인됐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환율 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짚었다.이어 “두 명의 금통위원이 금리인하 필요조건은 상당 충족됐다고 평가했지만 물가에 대한 자신감에도 환율, 공공요금 인상, 높은 기대인플레 등으로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안착될지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고 짚었다.모든 금통위원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우려했으며 환율에 대해서도 한 명의 금통위원을 제외하고 우려를 표했다. 임 연구원은 “한 명의 금통위원은 달러 강세에도 달러 유동성이 풍부해 원화의 급격한 변동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많은 금통위원들은 1300원 후반에서 등락하는 원화 수준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등으로 원화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국내시간으로 오는 1일 결과가 공개되는 FOMC서 도비시할 경우 8월 금통위서 소수의견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되려 8월 만장일치 동결 가능성은 시장 생각보다 높다는 게 임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할 때 한 명의 금통위원은 시장 기대와 정책기조가 상이할 경우 이를 조정하는 것도 금통위 임무라고 언급했다”면서 “7월 금통위보다 금리가 더 하락한 가운데 한은이 지난해 5월과 같이 인위적으로 시장 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이어 “7월 FOMC서 연준은 금리인하 혹은 50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는 게 아니라면 시장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완화적인 내용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7월 FOMC 이후 한은 정책 개입에 대한 모니터링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4.07.31 I 유준하 기자
KB證, ‘오늘의 콕’ 콘텐츠 누적 조회수 500만 돌파
  • KB證, ‘오늘의 콕’ 콘텐츠 누적 조회수 500만 돌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콘텐츠 ‘오늘의 콕’ 서비스가 오픈 2년 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돈이 되는 정보 ‘오늘의 콕’ 서비스는 KB증권 대표 MTS ‘KB M-able’과 ‘M-able mini’ 그리고 WTS ‘M-able Wide’의 자산관리 콘텐츠 서비스로 주식부터 부동산, 세무, 법률까지 재테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일상적인 언어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다. ‘오늘의 콕’은 증권사 앱을 통한 금융상품 가입 및 서비스 이용시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되고자 매달 100여건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행했고, 2년여 동안 총 2600여건의 콘텐츠를 발행했으며, 2024년 6월 기준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KB증권은 500만 조회수 돌파와, 서비스 리뉴얼을 앞두고 국내 거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8월 16일까지 사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KB M-able’에서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 동의(고객편의 서비스 제공용) 및 ‘오늘의 콕’ PUSH 알림을 동의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500명을 추첨하여 국내주식쿠폰 5000원권을 증정한다.‘오늘의 콕’ 알림 설정한 고객은 하루 3번 PUSH로 투자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오전 8시 15분에 전날 글로벌 시장의 시황 및 주요 지수의 등락 정보와 오늘의 국내 주식시장의 지켜봐야 할 이슈 정보를 제공받고, 오후 12시 40분에는 부동산 동향 또는 국내주식 이슈 상식 등을 제공받으며, 오후 4시 5분에는 해외주식 실적 리뷰를 주로 제공받는다. KB증권은 8월 26일 ‘오늘의 콕’ 2주년 맞이하며 고객의 콘텐츠 선호 모델을 분석하여 반영하고, ‘쉽게 보는 쇼츠형 콘텐츠’, ‘편하게 듣는 오디오형 콘텐츠’로 리뉴얼 하고, PUSH 기능도 고객의 관심 카테고리를 추가하면 해당 콘텐츠에 대한 알림을 받아 볼 수 있도록 고도화하여 오픈 예정이다. 또한, 대폭 개선된 ‘오늘의 콕’ 서비스 리뉴얼 오픈과 함께 출석 체크 이벤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KB증권 하우성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객관적이며 쉽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의 관점에서 도움이 되는 보다 많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과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오늘의 콕’ 서비스는 KB증권 MTS ‘KB M-able’과 ‘M-able mini’, WTS ‘M-able Wide’와 KB증권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B M-able’ 및 ‘M-able mini’ ‘M-able Wide’ 앱은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하며,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7.31 I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 2분기 호실적 강세…수수료 수익 늘어
  • [특징주]키움증권, 2분기 호실적 강세…수수료 수익 늘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46% 오른 1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321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68% 늘어난 3123억2800만원, 매출액은 2% 늘어난 2조280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의 경우 금융정보업에 에프앤가이드에서 추정한 2030억원으로 크게 웃돌았다. 특히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늘면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886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줄어들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은 증가했다.또한, 우량 딜 위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등도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우량 PF 딜 확대에 따라 2분기 구조화·PF 수익은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186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고, 일부 셀다운(재매각)을 통해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1분기 49.0%에서 2분기 41.8%로 줄였다.키움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가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 2분기 영업익 3123억…전년비 72%↑
  • 키움증권, 2분기 영업익 3123억…전년비 72%↑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321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2.68% 늘어난 3123억2800만원, 매출액은 2% 늘어난 2조2805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키움증권)특히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늘면서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9% 늘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886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줄어들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은 증가했다. 또한, 우량 딜 위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등도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우량 PF 딜 확대에 따라 2분기 구조화·PF 수익은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186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고, 일부 셀다운(재매각)을 통해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1분기 49.0%에서 2분기 41.8%로 줄였다.주요 IB딜 활동도 활발했다. 기업공개(IPO)의 경우, 2월 상장한 코셈과 7월 피앤에스미캐닉스 주관사로 참여했고,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금융, 어펄마캐피탈의 세아FS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주선, UCK파트너스의 주식회사 학산 인수금융 등을 주선했다. 키움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가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이라면서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반도체 호황에도 산업생산 두 달 연속 감소…소비·투자는 증가(상보)
  • 반도체 호황에도 산업생산 두 달 연속 감소…소비·투자는 증가(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은 7개월 만에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또 경기를 보여주는 다른 두 지표인 소비와 투자 지표는 나란히 반등했다.부산항에 적재된 컨테이너(사진=연합뉴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1%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다가 3월(-2.3%) 마이너스로 전환 후, 4월(1.4%)에 플러스로 반등했지만 5월(-0.8%)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산업생산을 부문별로 광공업(0.5%)에서 늘었지만, 공공행정(-5.1%), 건설업(-0.3%)에서 생산이 줄어들었다. 광공업 중에서는 반도체(8.1%), 화학제품(1.2%)의 생산이 늘어난 반면 의약품(-11.7%)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11월(9.8%)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지수로만 보면 1980년 1월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8%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9%로 한 달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서비스업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5.0%)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금융·보험(1.8%), 부동산(2.4%)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5.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8%)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승용차 등 내구재(-8.3%) △의복 등 준내구재(-3.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3.6% 감소했다.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8%)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5%)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4.3% 증가했다. 국내 기계 수주는 공공(-19.8%) 및 민간(-2.8%)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6.1%)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건축(-2.3%)에서 줄어 전월대비 0.3% 감소했다.현재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인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는 3월(-0.1포인트)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반면 앞으로의 경기 변동을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4월(0.2포인트) 이후 3개월 상승세다.공미숙 통계청 경제심의관은 “6월 동행종합지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에서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며 “최근 선행지수가 횡보하거나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동행지수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7.31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말로만 속도전…K칩스법 손놓은 여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말로만 속도전…K칩스법 손놓은 여야구영배, 정산금 M&A 유용 시인 금감원장 “불법 자금 흐름 확인”고유가, 수익성 악화, 中 공세 3중고 석화산업 구조조정 시급 원전 백년대계…‘원전산업법’ 만든다 소상공인 줄도산 위기 내몬 티메프의 기습 회생 신청시동 건 부동산 연금회…세제 혜택·기한 미흡하다△2면 종합 아이 등원 책임지는 아빠, 집에서 제품 연구하는 엄마 직원이 근무시간 선택해 업무효율 UP“17년 전 맨땅서 일군 해저케이블 ‘글로벌 톱6’ 생산 업체로 우뚝”△3면 국회로 간 티메프 사태 예상 피해 1조원 넘는데…“최대 동원 자금 800억, 바로 쓸 수도 없어”PG사, 티메프 환불금 독박 위기 여야 “카드사도 손실 부담해야”큐텐의 M&A 무리수…자회사 돈 끌어썼다△4면 종합미·중·일, 수십조원 퍼붓는데…정쟁에 뒷전된 한국 반도체 지원원윳갑 4년 만에 동결…흰 우유 가격도 그대로‘5박 6일’ 필리버스터 정국 종료 방송4법·이진숙 갈등 2라운드‘金여사 담당’ 제2부속실 부활…부속실장에 장순칠 유력△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범용제품 중심’ 석화사, 中역공에 휘청…“고부가 제품으로 재편 시급”업스트림 ‘울상’ 다운스트림 ‘미소’…실적 희비“과도한 구조조정 땐 공급망 붕괴”…고심 깊어진 정부 △6면 정치주가 높이기 동참 민주, ‘지배구조 개선’ 방점…정부·여당 ‘밸류업’에 맞불 與시도지사까지 韓 견제…허니문 건너뛰고 파워게임“기득권 세제” 못 박은 민주 기재위원들…갈 길 먼 가업상속세제 완화北핵 대응 컨트롤타워 전략사령부 10월 창설 △8면 경제尹대통령 “K원전, 정권 영향 없이 성장할 제도 시급”韓, 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 초대 의장국 “생활비 벌고 재밌어서”…고령층 취업률 59% ‘역대 최고’청년형 장기펀드 소득공제 1년 연장 △9면 금융디딤돌·버팀목, 덜 빌리고 빨리 갚으면 금리↓예금금리 하락세에 파킹통장 북적복잡한 결제 데이터를 그래프·지도로…누구에게나 쉬워야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우리은행 열흘 만에 0,3%p 껑충△10면 글로벌 美대선 격전지서 불붙은 ‘낙태금지’…맹공한 해리스, 말 아낀 트럼츠 바이든, 트럼프 정조준 “대통령 면책 제한해야”세계 경제 낙관론 커져 “올해·내년 3.1% 성장”레바논 전운…美·獨, 자국민에 “당장 떠나라”일자리 넘치는 日…실업률 5개월 만에 개선 △12면 산업삼성·S, 이번엔 ‘7세대 그래픽용 D램’ 격돌 (주)효성은 ‘화학 재무 개선’ 급한 불 HS효성은 ‘신사업 키우기’ 넘을 산 삼성SDI 2분기 실적 선방…전기차 캐즘에도 올 6.5조원 공격 투자 압도적 크기·힘…GMC 픽업트럭 ‘시에라’ 대형 RV 중 상반기 판매 1위 “中애국소비로는 한계…韓 우위 지킬 것”LG 전자·두산로보틱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맞손’△13면 ICT‘생존·탈출’이 뜬다…게임사들 신작 개발 러시 “올림픽 최초 AI 클라우드로 방송”“SI 없이 직접 수주”…AI 기술기업 6곳 뭉쳤다 “IT 프로젝트 인력, 크몽에서 구해요”△14면 산업 보전처분에 대금 회수 불가…가장 빠른 대안은 ‘인가전 M&A’개발부터 수주까지…중기 손잡은 코스맥스유행은 속도가 생명…주원료 항공기로 공수했죠“AI 트렌트 맞춰 미래전력”…열공 나선 신세계 그룹 CEO△16면 증권테슬라가 띄운 배터리주…가라앉은 실적은요?빅테크서 발빼는 개미 코스피 컴백은 글쎄금융·바이오 재미 본 기관…車·배터리 악수 둔 개미 삼성증권 30억 이상 슈퍼리치 고객 4000명 돌파 ‘모바일 온리’ 시대, 업종 맞춤 SW 승부 △17면 부동산연일 치솟는 서울 집값…실수요자가 주도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에 294만명 ‘와글’호텔서 주택·병원까지…‘웰니스’ 공간 넓혀나갈 것 여의도까지 30분…‘김포한강2’ 공공주택 4.6만가구 들어선다 △18면 건강무릎관절에 ‘골수 농축물’ 주사…통증 줄이고 염증 진행 늦춘다 장마철엔 식중독 급증…주범은 ‘오염된 채소’무릎 치료 땐 연골 최대한 보존하세요 △20면 BOOK웬만해선 K직장인을 막을 수 없다 食민통치가 바꾼 한일 경제사 내가 공포의 대상이라니…면접관의 사정 △21면 빛난 활·총·칼 金 5개 목표 달성 금맥 더 캐러 간다 귀화 허미미, 하늘에 계신 할머니에게 바친 값진 銀역시 명품 올림픽…루이비통 메달 쟁반 △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방대한 범죄 데이터에 AI 접목…형사·법무정책 혁신틀 마련“안전·정의·공존 사회 만드는 게 최종 지향점”△24면 ESG 경영 앞장서는 기업들 지구촌 방방곡곡에 ‘친환경 숲’해외 판매점은 ‘환경친화’ 거점으로 “돈 걱정하는 中企 있으면 안돼”…금융지원 확대‘마음이 마음에게’…여성·아동 사회공헌 활발 다양한 나눔으로 복지사각 해소해외 파트너사도 지원…상생 선도 ESG 모범…유럽·북미 수주 러시 △25면 오피니언 올림픽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티메프 사태’가 보여준 허술한 감독 건설현장 배회하는 ‘싼 게 비지떡’의 유령이두원 ‘해변의 새와 거북의자와 나’△26면 피플KAIST 학생들, 세계 AI 경진대회 우승김영섭 KT 대표 유럽행 “AI 클라우드 사업 구체화할 것”사우디 상무장관, ‘네이버 1784’ 방문…로봇·AI 등 둘러봐부영긃, 반세기 전통 월간지 ‘문학사상’ 품다 정상혁 “아이가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27면 사회극한기상 대비 ‘물그릇’ 늘리려는 정부…‘예산·환경파괴’ 난관 넘어야 돈 벌고 치안 지키고“파출소로 모여라”지겨운 장마 끝나니…‘36도 가마솥더위 온다“인증 탈락 땐 선발 중단”…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시작 주담대 신청 때 ‘전입세대확인서’ 없이도 됩니다
2024.07.30 I 이영민 기자
"평생 전세 살 순 없잖아요" 서울 아파트값 무섭게 오른 이유
  • "평생 전세 살 순 없잖아요" 서울 아파트값 무섭게 오른 이유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연일 파죽지세인 가운데, 이번 상승장은 투자자들이 주도하던 과거와 달리 ‘실수요자’들이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매맷값이 오르기 전 전셋값이 급상승하며 갭이 좁아지자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바뀜과 동시에 기존 집주인들도 상승장에 들어섰단 판단에 ‘상급지 갈아타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어서다.30일 국토교통부 통계 자료를 분석해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5182명 중 서울 외 지역 거주자는 1063명으로 전체의 20.5%를 차지했다. 이는 부동산 침체국면이 지속하던 전년 동기(17.8%)와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다. 반면 상승장이 정점을 찍어가던 지난 2022년 1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총 1만 4544건 중 외지인이 매입한 거래 비중은 30.3%(4406건)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상반기부터 서서히 상승국면에 올라탔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상승장에 진입한 상황치고는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는 외지인 비중이 적은 상황인 셈이다. 외지인이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비중이 적다는 건 결국 서울 내 거주자들이 매수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최근의 ‘패닉바잉’을 불러일으킨 서울 집값 상승은 과거 집값 상승기와 달리 기존에 전세를 살던 무주택자나 1주택자 중 갈아타기 실수요자라고 보고 있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만 두고 보면 투자 수요는 줄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라며 “기존 집 한 채 보유한 사람들이 갈아타기를 본격화하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전세세입자들이 일정 부분 매매수요로 전환되면서 전세가 매매를 견인하는 양상이 더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셋값이 오르면서 임대차 계약이 끝난 후 전셋값을 올려 계약하려니 부담이고 매매와 갭차이가 줄면서 매매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28%) 대비 0.30% 상승하며 상승폭을 더 키운 반면 1년 넘게 상승세를 나타낸 서울 전셋값은 이 기간 0.18%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움직임이 둔화하는 모습이다.무엇보다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 규정이 여전하고 금리가 본격 하락한 것이 아닌 기대감만 감도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움직이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때문에 투자자들이 적극 뛰어들지 못하는 현재의 집값 상승세는 제한적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반면 실수요자 움직임만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월 7000건을 넘어서는 등 무서운 기세로 오르는 상황이 결국 투자자들도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의견도 공존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는게 맞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점차 확산될 수밖에 없다”며 “2년 전 미국 기준금리 급등의 영향을 강남 등 서울만 받은 것은 아니니, 이 동네에서 전 고점을 뚫든 근접하든 하면, 인접 수도권을 포함한 서울생활권에서는 유사한 양상을 보일 여지가 높다”고 내다봤다.
2024.07.30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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