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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M&A]"메타버스·NFT"…투자업계 달군 핫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올해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활발한 M&A 못지 않게 투자 업계의 색다른 투자 트렌드도 각광 받았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물론,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가 업계를 달궜다. 수 년 전만 해도 창업 후기 단계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회수에 집중하던 투자 업계는 최근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덩치를 키우며 신산업에 서서히 베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VC들, 메타버스·NFT 등 신산업 투자이러한 트렌드는 벤처캐피털(VC)과 기업들의 투자 동향으로도 가늠할 수 있다. 기존의 AI와 ESG를 제외하면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메타버스다. 아직 해외 만큼은 아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자 메타버스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예컨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은 최근 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갤러리’를 표방하는 스페이셜은 별도의 기기 없이도 웹과 모바일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개인만의 아바타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콜렉터들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아이노비아캐피탈과 화이트스타캐피탈, 레러히포 외에도 파인벤처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로써 스페이셜의 투적 투자액은 590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 밖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한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 중인 ‘닫닫닫’은 지난 8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닫닫닫이 개발 중인 SNS 플랫폼 TNT는 사용자가 직접 3D배경과 캐릭터에 감정을 부여하고 스토리를 담아 숏폼 영상툰 형태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NFT 분야에 대한 투자도 쏟아졌다. NFT 및 메타버스 게임 개발에 주력하는 럭크몬은 최근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와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 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 등으로부터 60만달러(약 7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게임 ‘유니드래곤’은 내년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NFT 게임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신사업 갈증’ 기업들도 베팅기업들도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관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투자=미래 먹거리 확보 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들 지분 일부를 확보해 기반을 닦는 모습이다. 예컨대 부동산 신탁 시장 점유율 1위의 한국토지신탁은 후오비코리아에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약 8%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자산 수탁뿐 아니라 NFT, 메타버스 등 미래 사업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SK의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가 메타버스 사업에 시동을 거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35%를 인수했다. 이로써 SK스퀘어는 NXC에 이어 코빗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분 보유로 순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코빗과 메타버스 부문서 협력해 시너지를 꾀할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자체 메타버스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컴투스는 최근 위지윅스튜디오와 자체 메타버스 생태계 확대 차원에서 위해 배우 이정재·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를 자회사로 둔 아티스트홀딩스에 각각 250억원과 800억원을 투자했다. 컴투스는 해당 투자를 기반으로 자체 메타버스 생태계를 보다 현실성 있게 구현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완벽히 구현하기 위한 기술력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쏟아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하루라도 빨리 (플랫폼을)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투자를 속속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를 李캠프 취급…정책 혼란 키운 與 일방통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정부를 李캠프 취급…정책 혼란 키운 與 일방통행-팬데믹 직격탄 맞은 모두투어…리츠 소유 명동 호텔 정리한다-창신·숭인동 재개발 ‘도시재생’ 대못 뺐다-내년 3월 서울 종로 보선, 고3도 출마 가능해져-[사설]소등시위까지 나선 자영업자들, 특단의 대책 내놔야-[사설]역대 최저치 찍은 대졸 취업률, 코로나 탓이 전부인가△종합-“국가 R&D도 성공확률 따져 지원…실패 받아들이는 문화 자리잡았으면”-정몽구 ‘주식재산만 5兆’ 1위…호랑이띠 기업인들 ‘범’상치 않네△정부 압박용으로 전락한 당정협의-손실보상·공시가격 이어 쌀값까지…李 말하면 기다렸다는 듯 받는 ‘당정’-“국회가 정하면 다를 수밖에 없지만…” 정부 속앓이-이재명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 가닥…조만간 결론”△종합-10곳 중 6곳 “빚내서 영업”…‘294조’ 빚더미에 신음하는 소상공인-‘2.5만가구’ 오세훈표 재개발 첫발…서울 아파트 공급 숨통 트이나-기대-우려 교차 증시, 낙폭과대株 노려라-내년부터 가상자산 상속·증여때 ‘두 달 평균 시가’로 세금 매긴다△코로나 확진 Q&A-동거가족, 진료받고 약 수령땐 외출가능…생필품 사러는 못 나가요-통상 산소포화도 94% 이하로 떨어지면 중증 -유증상자, 증상 후 최소 10일지나고 24시간 동안 발열 없어야 격리해제 △정치-‘원팀구성’ 이재명 정책행보 속도…‘선대위 다잡기’ 윤석열 전열재정비-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韓정부 “즉각 철회”-‘집권 10년차’ 김정은 주재 전원회의…北 대남·대미 메시지 주목-“이재명 부부 ‘캐롤 뮤비’, ‘나가수’ 때보다 힘들어△경제-친환경車 2배로 확대…내년 탄소중립 속도 낸다-농식품부 “친환경 농업 안착 돕는다”…일반 농가에도 자재비·컨설팅 지원-온라인쇼핑몰 ‘갑질’ 최다 불명예-내년 공무원 급여 1.4% 인상△금융-기승전 ‘디지털’…KB금융·신한은행, 빅테크 경쟁 대비 조직 슬림화-정비비부터 페인트값까지 줄인상…실손 이어 자동차 보험도 ‘꿈틀’-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풋옵션’ 가처분 소송서 완승-PLCC 전략 통했다…현대카드 회원 1000만 돌파 △글로벌-“치솟는 美밥상물가, 기업 옥죄어 잡겠다고?…바보같은 짓”-중국 자동차시장 내년부터 완전개방-美코로나 확진자 격리기간 5일로 단축…韓은 신중-오미크론 확산에 美기업 ‘긴장’…쇼핑객 금지, 부스터샷 의무화△국내외 올해의 10대뉴스국내-‘이재명 vs 윤석열’ 역대급 비호감 막장대선-‘30대 0선 당 대표’ 이준석 신드롬 강타-‘5·18학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치솟는 인플레이션…막 내린 제로금리 시대-아파트값 고공행진 임대차 시장은 불안 여전-오미크론에 물거품 된 ‘위드코로나’-오락가락 방역지침에 무너진 자영업자 -메타버스·NFT 뜬다…디지털 전환 가속화-서학개미 역대급으로 몰려…코스피 3300 돌파-탄소중립시대 가속도…ESG 경영 확산해외-美 vs 中, 끝나지 않는 G2 패권 다툼-기후위기 빈발에도 탄소중립 합의 삐그덕 -연준 테이퍼링 돌입…전세계 긴축 모드로-美증시 역대급 상승…비트코인도 역대 최고가-마오쩌둥 반열에 오른 시진핑…中경제 불안-코로나19 공급·물류망 마비…세계 인플레 비상-인류 역사상 최초 ‘민간 우주 관광시대’ 열다-미국 아프간 철군과 탈레반 재집권-도쿄올림픽 사상 첫 무관 올림픽 개최-독일 16년만에 ‘무티 메르켈’ 시대 막 내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재명의 민주당’ 만들려면…정책 접근 ‘이념→ 실용’으로 전환해야-“美정계, 李 후보가 누군지 호기심 많아”△산업-트레이딩 넘어 제조업 뛰어든 종합상사-M&A·영역확장 결실…SK, 투자전문회사로 우뚝-외계인이 또 나타났다-연말이 훈훈한 中企△ICT-“디지털 대전환 원년”…‘한국형 다르파’ 만든다-코로나 2년, 코로나 타임캡슐에 추진-KT “엔비디아와 경쟁할 것”…GPU 국산화 선언-네이버 쇼핑라이브 했더니…中企 평균 매출 48% ‘쑥’△소비자생활-“빅데이터 분석한 맞춤 화장품…피부과도 인정”-넥스트앤바이오 품은 한국콜마…“바이오 중심 미래사업 키운다”-손 놓은 택배기사…오픈마켓·편의점까지 발동동-이마트에브리데이 1월 1~2일 장터데이 쇼핑 행사△증권-올해 자본시장 달군 키워드는 ‘AI·ESG·메타버스·NFT’-박스피 아닌 해외로…증권사도 ‘서학개미 잡기’ 경쟁-섬유·의복 ‘코로나 극복’…올해 주가 상승률 ‘1위’△부동산-공시지가올리자 ‘분양가 상승’ 부메랑…무주택자만 울상-전국 아파트값 평당 2000만원…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인천’-거래 안되고 매물 쌓이는데…현장에는 ‘배짱호가’-현대ENG, 우즈벡서 26억불 GTL 플랜트 준공…세계 6번째△엔터테인먼트-‘예능’서 재미 못 본 넷플릭스에…반격 나선 ‘토종 OTT’-K팝 ‘메가히트’…100만장 넘긴 아이돌만 12팀△건강-근골격계 종양 ‘육종암’…손실된 뼈·근육 ‘사지구제술’로 재건 가능-허리아프면 디스크?…엇비슷 다른 질환도 수두룩-꺼리는 내시경 검사…질병 조기 발견·치료 ‘일등공신’△Book-국민 희생이 만든 ‘K방역’-공장이 떠난 도시에 남겨진 사람들-반기문 육필 회고록…유엔 10년의 기록△오피니언-시장 투명성 높인 서울시 분양원가 공개-일상속 민주주의 만드는 ‘마을 정부’-대선판에 휘둘린 전기·가스요금△피플-“알츠하이머 진단키트 ‘판매확대·제품 다양화’ 속도낼 것”-롯데, 70억 성금…23년째 나눔 실천-“‘지옥’ 연상호 감독이 다음엔 대통력역 하라네요”-정순택 대주교 “새해엔 우리 사회가 더 밝게 변화하길”-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에 원행스님 재선출-보사硏 정영철 연구위원 ‘국민훈장 목련장’ 받아-제6회 김근태상 본상에 ‘명필름’·특별상 김미숙 이사장-최혜원, 형지I&C 사장 승진…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김준희씨 임명-임금체불 해결·취약계층 보호 ‘올해의 근로감독관’ 선정△사회-편파·부실 11개월 ‘아슬아슬’…‘사건처리 1건’ 공수처 무용론-“쥐꼬리 지원으론 더이상 못 버텨”…간판 불 끈 업소 20만곳-위중증 환자 여전히 1100명대…거리두기 완화보다 유지 전망-무료 모바일게임으로 유료게임장 운영해도 괜찮을까-서울 출생지원금 통일한다지만…강남구 등 중복지원에 형평성 논란
- [마켓인]KTB투자증권,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IB 수익 증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28일 수시평가를 통해 KTB투자증권(030210)의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원화 및 외화 기준, A-)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은행(IB) 경쟁력 바탕으로 사업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KTB투자증권은 2016년 이후 IB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부동산금융과 대체투자 위주로 IB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2015년 1.2%였던 IB 부문 시장점유율은 2021년 9월 말 기준 2.7%로 상승했다. 이재우 한신평 연구원은 “매입확약 제공, 브릿지론 단계부터의 금융 자문·주선 등의 적극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IB 관련 영업수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익 누적, KTB네트워크 지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처분 등을 통해 자본 규모가 증가한 점도 사업기반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KTB투자증권은 또 벤처캐피탈(VC), 자산운용, 사모펀드(PE) 등에 더해 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사업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실질적으로 사업지주회사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증권업 외의 자회사가 사업 및 재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2021년 9월 말 관계회사투자지분 금액은 2017억원으로 자기자본의 31.3%이다. 2021년 12월 중 2003억원 규모의 유진저축은행 지분(60.2%)을 취득하며, 관계회사투자지분은 약 4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이재우 연구원은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사업안정성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요 자회사인 KTB네트워크가 우수한 영업실적을 유지하고 자산운용 등 다른 자회사의 영업실적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진저축은행 역시 업계 7위권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KTB투자증권은 증권과 VC 부문 중심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IB 영업력 강화와 KTB네트워크의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 중이다.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가 각 사업부문의 실적 변동성을 상호 보완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연결 기준 순이익(2019년~2021년 9월) 평균은 826억원으로 과거 대비 이익창출력이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주식 위탁수수료 및 채무보증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증권의 영업실적이 증가했고, 투자자산의 성공적 엑시트 추세에 힘입어 KTB네트워크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영향이다”고 진단했다.한편 KTB투자증권의 2021년 9월 말 조정 영업용순자본비율은 314.7%, 순자본비율은 640.6%로,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영업 관련 위험액이 2020년 말 대비 증가했으나 이익 누적과 KTB네트워크 프리IPO, 그리고 후순위채 발행 (2021년 9월 중 830억원) 등으로 영업용순자본이 크게 증가한 효과다. 유진저축은행의 인수, 상환전환우선주의 상환 부담, 우발부채 등의 영업확대는 자본적정성 지표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소들이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KTB네트워크의 IPO로 인한 자본 유입으로 자본적정성 지표를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자본적정성 지표를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코로나·부동산·정부' 3중 혜택 입은 저축은행, 내년엔?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코로나19와 부동산 경기 호황 등에 힘입은 저축은행이 올해 큰 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신용대출과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이 크게 늘어나서다. 다만 내년에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뿐만 아니라 부동산 경기 악화라는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저축은행 업계 성장이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자료=한국은행)27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저축은행 자산은 112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85조3000억원)대비 32.1%(27조4000억원)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3년(2018~2020년) 평균 증가율을 두 배 웃돌 정도로 근래 보기 힘들었던 폭발적 성장이다.최근 4년간 저축은행 자산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을 살펴보면 2018년 1~4분기에는 각각 14.7%, 16.2%, 14.9%, 16.4% 성장해 분기별로 평균 15.6% 성장했다. 2019년에는 자산 증가율이 1~4분기 14.1%, 10.8%, 12.1%, 11.1%로 분기 평균 12.0% 수준이었다.◇코로나19·부동산 호황으로 자산증가율 급상승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고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던 지난해부터 자산 증가율이 급격하게 뛰었다. 2020년 2분기 16.5%, 3분기 15.0%, 4분기 19.2%를 기록하며 10% 중후반대로 올라섰고, 올해는 1분기 26.2%, 2분기 24.1%를 거쳐 3분기 32.1% 자산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이는 대출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코로나19로 서민 경제가 위축되면서 생계형 자금수요뿐만 아니라 묻지마 투자 확산에 따른 투자금 수요도 함께 늘어 가계신용대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득 하위 30%의 저축은행 신용대출 증가율은 2019년 말 8.8%에서 2020년 말 22.8%, 올해 1분기 24.7%로 지속 상승했다.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저축은행이 이른바 ‘풍선효과’의 혜택을 입었고, 정부가 대출 상한선을 낮추면서 중금리대출을 장려한 것도 저축은행 호황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대출을 이미 보유한 차주의 저축은행 신규대출 금액은 2018년 8조5000억원에서 2020년 13조4000조원으로 증가했다. 일반은행과 저축은행의 자산증가율 비교에서도 풍선효과가 감지된다. 올해 1~3분기 일반은행 자산 증가율 평균은 9.2%였는데, 저축은행의 경우 27.5%로 18.3%포인트 더 높았다.기업들도 저축은행에서 차입을 확대하면서 저축은행의 자산 확대에 일조했다.한은에 따르면 부동산업 관련 대출인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7조8000억원으로 2011년 9월(8조8000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정부, 가계대출 관리 강화…“올해보다 업황 악화할 것”다만 내년에는 올해 같은 호황은 쉽지 않아 보인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녹록한 상황이 아니어서다. 먼저 내년부터 강화되는 차주별 DSR 규제로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을 이용하려는 가계 대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정부는 내년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이 넘는 차주의 경우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은행권은 40%, 제2금융권은 50% 등 연소득의 일정 비율 이내로 제한한다. 2금융권의 경우 기존 60%에서 50%로 줄어든다.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업대출 여건도 좋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0주째 둔화하고 있으며, 서울 은평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이외에도 올해 저축은행 성장의 주요 원인이던 대출 증가가 부메랑이 될 가능성도 크다. 중금리대출 취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내년중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정부가 가계부채 총량규제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부동산 경기 상황에 따라 부동산 PF대출의 부실도 커질 수 있다.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달아 올리는 등 금리 인상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출총량규제를 통해 제2금융권을 조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저축은행 업황이 올해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신통기획' 판정승…민간개발 힘실린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 -‘신통기획’ 판정승…민간개발 힘실린다-JY “6G통신 선제투자”… 崔 “일자리 5000개 추가 창출”-경력 쌓을 곳 없나요, 인턴십 찾아 구만리-정치요금된 전기료…대선 뒤 폭탄 터진다-[사설]K배터리까지 덮친 차이나 리스크, 경제안보 흔든다-[사설]인상폭탄 예고된 실손보험, 적자 개선에 최선 다했나△줌인&-‘완생’을 꿈꾸는 ‘미생’ 제작총괄…CJ 떠나 홀로서기-2배로 늘어난 자본시장 특사경…주식리딩방 ‘인지수사’ 가능해져△국토교통부 2022년 업무계획-민간 재건축도 통합심의…신통기획, 전국 확대해 도심공급 속도낸다-미성년자 고가주택 매입, 실거래 조사 등 집중 단속△공채의 종말…애타는 취준생-토익·학벌보다 경력 한 줄 절실…‘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직 가는 청년들-‘여기가 대기업 가려 경력 쌓는 곳인가’…中企도 한숨-“청년들에 직무능력 높일 수 있는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해야”△종합-기업 현안 청취한 文 “차량용 반도체 개발, 삼성·현대차 협력” 당부-삼성 준법제도 강화에…재계 “적용 검토 계획”-정부 “코로나 먹는약 60.4만명분 선구매 계약”△종합-李 “불법공매도 제재”, 尹 “거래세 폐지”…현실 적용 가능성 따져봐야-내년 실손보험료 9~15% 껑충, ‘3500만 볼모 인상극’ 되풀이-고준위 폐기물 원전 내 보관…지자체·주민 “원점 재검토”△정치-윤석열·김종인 경고에 이준석 반발…초선들도 가세해 野 내분 설상가상-‘박근혜 사면’ 文대통령 지지율 41.1%…李·尹 ‘초박빙 접전’-李-李 손잡고 ‘비전위’ 출항…‘원톱’ 선대위 퍼즐 맞췄다-尹 “극빈하고 배운 게 없으면 자유가 뭔지 몰라”-대여 총공세 나선 국민의힘 “대장동 진짜 특검 수용해야”-인터뷰-신지애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가짜 진보정당 당선 막을 것”△경제-코로나에 등떠밀린 사무·판매원…택배·배달직으로 흘러갔다-스마트팜·저메탄사료 확대…농식품 온실가스 38% 줄인다-내년 산업부 R&D 예산 첫 5조 돌파…탄소중립 집중△금융-“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3.0%, 기준금리 1.5%까지 오를듯”-카드노조 “제도개선 TF 참여 보장…수수료 개선 논의해야”-고공비행 저축銀, 내년 ‘대출규제’에 날개 꺾이나-스쿨존 법규 위반시 자동차보험료 ‘최대 10% 할증’△글로벌-올해 26% 대박난 美증시…내년엔 “4.5% 찔끔 오른다”-美 1년 만에 확진자 20만명 다시 넘었다-“지원금 받았는데도 비싸” 모더나 백신값 공개 압박-“시안 봉쇄 속 삼성반도체공장 정상 가동…올림픽 기업 애로사항 점검”△산업-사상최고 실적 찍은 해운업…내년에도 웃을까-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승계작업 돌입, 아들·딸에 1500억원어치 주식 증여-“수요 예측 통해…반도체 최소 6개월 미리 준비”-월 기본급의 최대 200% 삼성, 특별격려금 쏜다-중고차 시장 개방에 소비자는 없다-제조업체 “내년 1분기 더 암울”△산업-콘서트 음질 집에서…롯데百, 오디오 매출 ↑-‘3세’ 이선호, 임원 승진…여성임원 11명 사상 최다 ‘파격’-SKB만 ‘IPTV VOD 광고시간’ 단축…채널수 KT 1위-민간 참여 막는 독소조항 삭제…3兆 클라우드 시장 숨통△제약·바이오-위드코로나 가려면 ‘팍스로비드’ 확보 서둘러야-케이캡, 6400억 수출에 계약금 30억원…왜-SK바사 생산 ‘노바백스 백신’, 이번 주 FDA 승인 신청 전망 △증권-올초 화끈했던 장세처럼…내년에도 ‘1월 효과’ 기대-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115개사…공모금액 3.6조 ‘역대 최대’-KB증권 ‘주식대학’ 개강△증권-외국인 무차입 공매도 방지…대차거래 보관 투명성 ‘UP’-반도체 장비업체 등 6개사,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공개에 맥 빠진 K-콘텐츠株-글로벌 메타버스 ‘씽씽’…삼성·미래 ETF 사흘만에 1000억 돌파△부동산-“50만 구독자 잡았다”…건설사들 ‘유튜브 경쟁’ 치열-내년 41만가구 민간분양, 수도권서만 20여만가구-월세 대신 관리비?…“월세 0원에 관리비 월 27만원”-현대·GS건설, 정비사업 수주 최대…‘5조 클럽’ 동반 입성△스포츠-올해의 단어는 ‘대반전’…내년엔 ‘꾸준함’ 보여드릴게요-김한별 통산 3승 원동력은 ‘퍼트’, “인투인으로 자연스럽게”-손흥민 또 넣었다-男 ‘PGA 첫 3명 우승’ 끌고, 女 ‘신지애 60승 신기록’ 밀고…태극 골퍼들, 올해도 명불허전△피플-억압·불공정으로 고통받는 이들 위해 싸운 큰 별 지다-“이웃집 청년 같은 임영웅, 출연료 스태프 위해 써달라고”-SRT 운영사 SR 신임대표에 국토부 출신 이종국 취임-HDC신라면세점, 고낙천 신임 공동대표 선임-셀러허브, 부대표에 박민희 전 하나벤처스 투자이사-마무리 투수 오승환 내달 결혼△오피니언-공수처와의 절연-‘저점투자’의 함정-곽수영 ‘움직이지 않는 여행 21-Ⅶ-게임 뽑기 아이템 확률, 검증시스템 도입해야△전국-아동 용돈수당·청소년 무상버스…고삐 풀린 지자체 포퓰리즘 -의정부지법 ‘고법 원외재판부’ 유치 하세월-천혜 명산 수리산과 연계, 군포 문화도시 새 틀 짤 것-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속도△사회-서울시 예산안 처리 불투명…오세훈표 사업 줄줄이 좌초 위기-진척 없이 해 넘기는 대장동 수사, 檢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작년 대졸 이상 취업률 65.1% ‘사상 최저’-국수본 출범 1년 ‘자화자찬’…외부선 “늑장·부실 수사로 제역할 못해”-이혼소송 중 남편 도장 위조해 자녀 전입신고…무죄받은 이유는?
- 윤석열,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주식 개미투자자 보호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증권거래세 폐지 및 공매도 개선을 골자로 한 주식 개인투자자 보호 정책을 발표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본시장 공정회복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정회복 공약-자본시장 선진화’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개미투자자가 급증해 국민 5명 중 1명이 주식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나, 그동안 기업 성장의 과실이 국민께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며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윈윈하는 선진 주식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우선 개인투자자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를 약속했다. 이는 2023년 주식 양도소득세 도입 시점에 맞춰 시행되며, 대상 확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도입 예정인 양도소득세율은 보유 기간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데, 장기보유자에 한해서는 더 낮은 우대세율을 혜택을 줄 계획이다.그는 “선진국도 전체 거래 주식의 매입 가격과 처분 가격 사이 차액을 확인해서 과세할 수 있게끔 하는 디지털 기반의 기술이 있다”며 “양도소득세를 파악하는 디지털 기반이 안될 때 증권거래세가 있었기에, 2023년부터 양도소득세가 시행되면 이중 과세되는 증권거래세는 폐지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공매도 역시 개인투자자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에 불리하지 않게끔 개선하겠다는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기관에 비해 과다한 담보비율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주가하락이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브레이크를 도입한다.이외에도 △신사업 분할 상장 시 투자자 보호 강화 △내부자 무제한 지분 매도 제한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까지 총 5가지 공약을 내놨다.윤 후보는 “앞으로는 핵심 신사업을 물적 분할하여 별도 회사로 상장하는 경우,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투자자 보호 제도를 마련하겠다”면서 “주식 지분을 사고팔아 경영권이 바뀔 때도 피인수 기업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으로 지배주주에게만 고가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지급되는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상장기업의 회계와 공시의 투명성을 높이고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 조정 같은 증권범죄의 수사 및 처벌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주식시장은 기업과 직접 투자자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포함 각종 연기금, 펀드 등을 통해 국민의 노후 생활 수준을 결정에 핵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 자본 시장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 행복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부터 코로나 극복 1·2·3호, 약자동행, 부동산,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에 관련된 공약을 차례로 발표하며 정책 행보에 힘을 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