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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부자 한켠엔 벼락거지…자산격차 더 커졌다
  • 벼락부자 한켠엔 벼락거지…자산격차 더 커졌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에서 대기업에 다니며 맞벌이를 하고 있는 김 씨(35세)는 지난해 광진구 구의동에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12억1000만원에 매수했다. 그 당시에도 이미 집값이 많이 올라서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주택담보대출과 시부모님 증여를 통해 겨우 집값을 마련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1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김 씨는 “15억원을 넘어서면 아예 대출도 안된다는데 하마터면 집을 못 살뻔 했다”면서 “주변에서 부동산 얘기할 때마다 내심 그때 과감하게 결정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급으로 집사기 ‘하늘의 별따기’KB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말 대비 20.18% 상승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폭등기였던 2002년 22.78% 상승 이후 19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수도권 아파트값은 올 한해 25.42% 올라 2006년(29.27%)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급등한 지역도 경기·인천에 집중됐다. 경기 오산(49.30%)과 시흥(43.11%)은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40%대에 달했고, 인천 아파트값도 32.93% 오르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집값이 급등하면서 부동산 유무에 따라 자산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소득 증가 속도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위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7년 6개월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리브온에 따르면 9월 기준 서울의 주택가격 및 소득 분위별 PIR(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집계한 결과 3분위 소득 대비 3분위 집값 비율은 17.6을 나타냈다. 2020년 9월에는 15.6으로, 1년새 2년이나 늘어났다. 3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20년 3분기 478만원에서 올 3분기 517만원으로 8%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3분위 평균 매매값은 8억9051만원에서 10억8793만원으로 22% 상승했다. 거주요건이 강화되면서 전세를 낀 매수하는 갭투자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대상이 ‘2년 보유’에서 ‘2년 보유+2년 거주’로 강화됐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소재 시가 3억원 초과 아파트를 구매하면 전세대출이 즉시 회수된다. 전세시장은 집값을 올리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지만 주거사다리로 기능하면서 서민 주거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당첨되면 로또라는 청약시장도 소위 가진자인 ‘현금부자’들의 전유물이 됐다. 분양가 9억원 이상은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의 대물림 늘고 지역별 양극화 심화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와 세부담 증가는 부동산 증여를 앞당겼고 역설적으로 부의 대물림은 심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증여건수는 9만1866건을 기록했다.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다주택자 중과세 상향 등 각종 부동산 세금 규제가 쏟아졌던 지난해 7월 전국 아파트 증여건수가 1만4153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5907명이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인 8293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심지어 미성년자 다주택자는 1377명에 달했다. 미성년자 다주택자 역시 절반 이상(53.7%)인 739명이 수도권에 살고 있다. 상위 1%와 하위 10%의 주택자산가액 격차는 70배 가까이 차이를 나타냈다. 상위 1%의 평균주택자산가액은 30억9000만원인데 반해 하위 10%의 평균주택자산가액 4500만원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와 1주택자 세부담 완화가 맞물리면서 ‘똘똘한 한채’ 선호 현상이 강해질 수밖에 없어서다. 이미 거래절벽 속에서도 2030세대의 영끌매수가 집중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나 금관구(관악·금천·구로)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하락 거래가 감지되고 있다. 반면 강남3구 등 초고가주택은 신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기준 관악구·금천구는 보합전환했다. 강남구(0.09%), 송파구(0.07%), 서초구(0.12%)는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49㎡가 40억5000만원(25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같은 아파트가 37억5000만원(4층)에 계약된 후 한 달새 3억원이나 올랐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저성장기에 돈을 풀면 지방보다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더 많이 오른다”면서 “진작에 대규모 주택 공급을 통해 집값을 안정화시켜야 했는데 아쉬운 부분이 크다”고 지적했다.
2022.01.02 I 하지나 기자
코로나 수혜주 물류센터 시장…“새해에도 호황 지속”
  • 코로나 수혜주 물류센터 시장…“새해에도 호황 지속”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물류센터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2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부동산 자문사인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가 투자사·운용사 관련 담당자 1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2022년 물류센터 시장 호황을 예상했다.하나-젠스타 리서치 센터 관계자는 “물류센터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 이어 이번에도 호황기라는 의견이 그대로 지속됐다”며 “이미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가장 투자를 늘리고 싶은 섹터에 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1월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배송지별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물류센터 시장은 지난해 이미 최대 규모로 성장한 상황이다.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2021년 전국 물류센터 거래규모는 전년(4조3000억원) 대비 51% 증가한 6조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매매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저온·혼합 물류센터 중에서는 평당(3.3㎡당) 매매가격이 1000만원대로 진입한 사례도 나왔다. 젠스타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저온물류센터인 TJ항동물류는 평당 1247만원에 거래됐고, 혼합물류센터인 김포 K로지스필드는 평당 1225만원에 거래되는 등 평당 1000만원선을 넘어섰다”며 “물류센터 거래 활성화 및 신규 공급 거래 증가 등으로 올해도 거래 규모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물류센터 시장이 이처럼 각광받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이 크다. 배송경쟁 등이 치열해진 가운데 부지·건축비가 상승하고 인·허가 등이 까다로워지면서 물류센터 가격이 치솟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물류센터는 외곽 뿐만 아니라 도심 내로도 파고드는 추세다.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인 알스퀘어 관계자는 “원래 도심은 비싼 땅값과 민원, 복잡한 인허가 문제 등으로 물류센터 입지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배송 시간 단축이 물류비용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서울 도심에만 도심형 물류센터가 약 300곳 들어서는 등 경쟁이 심화됐다”고 설명했다.다만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온라인 명품 중개 업체들의 물류센터 확장 등으로 인해 시장 규모는 더 확대되겠지만 가격이 급등하면서 현재 투자에 뛰어든 운용사나 물류업체의 수익률은 떨어지고 있다”며 “5년 전만 해도 11%에 달했던 물류센터 임대 수익률은 2~3년 전 9%로 낮아졌고 현재 7% 중반대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상대적으로 비싸게 임대할 수 있는 저온물류센터 위주로 공급이 이어지면서 수급 문제가 생길 것이란 시각도 있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지현승 이사는 “이커머스와 택배 산업 급성장으로 대규모 업체들이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류센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나, 실질적으로 공급이 필요한 건 상온물류센터인데 토지 가격 상승과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해 상온보다 임대료 수익이 더 높은 저온물류센터가 과다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급 불일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2.01.02 I 김나리 기자
코로나에 대형 아파트 인기 왜?…집이 사무실이자 학교
  • 코로나에 대형 아파트 인기 왜?…집이 사무실이자 학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경기도 일산신도시에 사는 워킹맘 정 모(39)씨는 최근 대형 평수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초부터 줄곧 재택근무를 한데다 초등학생 자녀도 원격수업이 일상화하면서 국민평형(국평)인 전용 85㎡도 비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정 씨는 “대형 평수가 국평과 비교해 집값 차이도 얼마 안 나는 데다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대형평수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 아파트가 다시 뜨고 있다. 재택근무 등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주거기능뿐만 아니라 일과 여가생활이 모두 가능한 큰 평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지면서다. ◇작년 중대형 청약경쟁률 68대1…역대 최고2일 부동산R114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68.1대1을 기록해 2020년(65.6대1)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 통계를 작성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반면 전용 60㎡ 이하 및 전용 60~85㎡의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에는 389가구 모집에 서울 역대 최다 청약자인 13만 1447명이 몰린 가운데 전용 101㎡A의 경우 기타 지역 경쟁률이 1504 대 1에 달했다. 같은 달 모든 가구가 중대형으로 공급된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전용 102~132㎡)도 483가구 모집에 1만 914명이 몰려 평균 22.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대형 평형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이유 중에 하나는 그동안 대형 평형이 중소형보다 가격 상승폭이 적다 보니 ‘갈아타기’ 수요가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서울 면적별 아파트 매매평균가격을 조사(2017년5월 대비 2021년 10월)한 결과 국민평형인 중형(85~102㎡)이 8억326만원에서 14억1897만원으로, 중대형(102~135㎡)은 8억511만원에서 15억9588만원으로 두 평형대 모두 80%가량 올랐지만 가격 차이는 2억원이 채 나지 않는다. 충분히 갈아타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실제로 강서구 화곡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용 85㎡는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가가 13억9000만원이지만 15평이나 더 넓은 전용129㎡는 16억8500만원 수준이다. 박병찬 리얼피에셋컨설팅 대표는 “갈아타기를 하려는 1주택자들은 2013년 저점 대비 소형 아파트가 3배 올랐다면 대형은 2배 올랐기 때문에 지금은 달리는 소형보다는 걷고 있는 대형평수에 올라타는 게 좋다”고 분석했다. ◇“위드코로나 시대 대형 인기 계속될 것”대형 아파트는 지난 2000년초부터 비선호 평형이 됐다. 1~2인 가구 증가와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투자대상으로 가치가 컸던 매력이 없어지면서다. 당시에는 ‘몰락’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부동산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형 평형대 외면현상이 고착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분양시장에서도 대형 물량이 급격히 줄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4년 한해 서울에 공급된 85㎡ 이상 아파트는 전체 공급량의 5%에 불과했다. 20%에 달했던 예년과 비하면 큰 폭 줄어든 셈이다.하지만 최근에는 건설사들도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동안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면서 대형의 희소성이 높아진데다 선호현상까지 나타나자 중대형 공급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희소성이 높아진데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형 평형 선호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작년 초 분양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은 전용면적 84~150㎡ 중대형 평형대 861가구로 구성했고 DL이앤씨도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전용면적 98㎡ 단일 대형평수의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547가구를 분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백석동 일대에 전용 84~114㎡ 중대형 평형대의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분양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 전염병이 계속 나돌면서 재택근무 등 집 안에서의 생활이 늘었고 자연스럽게 대형 평형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건설사들도 업무공간 등을 따로 배치하는 등 다양한 평면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형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02 I 강신우 기자
심상정 "이재명-윤석열 `공급` 수량경쟁…누구를 위한 것인가"
  • 심상정 "이재명-윤석열 `공급` 수량경쟁…누구를 위한 것인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결과적으로 역대 정권 최대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고 평가했다.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했다.(사진=삼프로 유튜브 채널 캡쳐)심 후보는 이날 오전 방영된 유튜브 `삼프로TV`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주 잘못됐다. 사실 공급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고 어떤 공급인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정부에서 집값이 폭등한 이유로 심 후보는 “첫째, 유동성으로 인해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며 “2018년 이전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고, 전세 대출을 풀어주고, 임대사업자 등록제를 하면서 각종 세제혜택을 주니 갭투자로 (부동산 가격이)확 올랐다”고 설명했다.이어 “둘째로 문 정부가 처음에 신호를 잘못 줬다”며 “하나 마나 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이야기를 하다 결국 부동산을 경기 부양책으로 썼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심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지금 두 후보가 (공급) 수량경쟁을 하고 있는데 과연 누구를 위한 어떤 공급인 것인 지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회의적”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함께 비판했다.최근 이 후보가 추진하는 `수도권 민간 개발 허용`을 두고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민간개발을 해서 집 없는 서민이 접근 가능한 가격이 나오겠느냐”며 “이는 불가능하다. 250만 채 공급은 집 없는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집 있는 분들의 다주택 보유만 늘려줄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심 후보는 “정부 공급은 철저히 집 없는 서민들 위주로 해야 하고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며 “민간 수요는 민간 시장에서 해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이어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보유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기수요보다는 실수요를 고려한 공급이 필요하다”며 “공급 정책은 서민이 접근 가능한 가격으로 주거 안정 변화 욕구를 반영해야 한다. 한편 이 후보표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선 “매물 잠김 해소를 위해 좀 더 기간을 주자는 것인데 아마 시장은 그렇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거꾸로 반응하고 있지 않느냐.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부동산 시장은 좀 버티면 된다`는 기조가 있다”고 비판했다.심 후보는 “처음에 논리적 여부를 떠나서 양도세 중과를 같이 시작해서 나도 의아했다”며 “이 제도가 작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과 유예) 이 얘기는 표를 의식해서 후퇴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면서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022.01.02 I 이상원 기자
치고 나가는 이재명vs추격자로 변한 윤석열…정책경쟁 돌입
  • 치고 나가는 이재명vs추격자로 변한 윤석열…정책경쟁 돌입
  • [이데일리 송주오 이상원 기자] 여야 대선후보의 희비가 새해 벽두부터 엇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격차를 벌리며 승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세제 공약으로 성난 부동산 민심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추격자로 변한 윤 후보 ‘1일 1공약’ 발표로 부족한 콘텐츠 채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을 60여일 앞두고 본격적인 정책 대결의 양상으로 흐르는 모습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경남 방문 이틀째인 2일 부산시 강서구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방문, 스마트 냉장고를 열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2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월세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한책임 부동산 공약 4’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최대 5년 전 월세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이월공제를 도입하겠다”며 월세 공제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 월세액의 10~12%인 공제율을 15~17%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공제 대상 주택가격의 완화해 공제 혜택 대상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공시가격제 전면 재검토 △종합부동산세 일부 완화 △실수요자 취득세 완화를 소개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부동산 민심을 선점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이 후보가 양도세부터 종부세, 보유세, 취득세까지 부동산 세제 공약을 완결한 만큼 성난 부동산 민심을 어루만졌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다음 스텝은 공급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달 중 단기·중기·장기로 나눈 대규모 부동산 공급안을 발표할 예정이다.4일에는 경기도 광명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비전’을 강조한다. 광명 기아차 공장은 전기차를 생산하는 곳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이란 의미를 담아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현안을 진단하고 극복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공약을 포함한 대규모의 정부 투자안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일 혹은 7일에는 경제분야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의 정부혁신-디지털플랫폼정부’ 공약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 후보도 이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최우선 국정과제라고 응수했다. 그는 “일자리 문제의 공정성에 주목하겠다”면서 “일부 노조의 일자리 세습 같은 불공정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면서 청년층 표심을 의식한 메시지를 연이어 보냈다.정책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소개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모든 정부 부처를 하나로 연결해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2일에는 택시기사 보호용 칸막이 설치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한다. 윤 후보 측은 이를 기점으로 매일 한 건씩 생활밀착형 공약인 ‘심쿵약속’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 후보의 소확행에 맞붙을 놓겠다는 것이다.윤 후보는 이미 1일 1공약에 가까운 행보에 돌입했다. 지난 24일 자와의 동행 공약 발표 이후 상식회복·자본시장공정회복·미래에너지 공약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윤 후보의 정책 강화 움직임은 위기의식 때문이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선대위 회의에서 “최근에 나타난 현상을 보면 매우 위기라는 느낌이 든다”며 이달 말까지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메시지도 직접 관리하기로 하면서 더는 ‘실언’ 등의 실수 반복은 안된다는 절박함을 드러냈다.실제 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크게 밀렸다. 1일 발표된 KBS·MBC·SBS 지상파 3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윤 후보에 8.9%포인트~1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를 고려하면 이 후보와 윤 후보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밖이다. 즉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윤 후보의 패색은 짙어졌다.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양강 체제가 아닌 트로이카 구도로의 변화도 엿보인다. 안 후보는 같은 조사에서 7.8%~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동층의 비중이 18%~22.3%에 달해 안 후보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안 후보도 이날 부동층 공략을 강조하며 “단일화는 없다”고 말했다.
2022.01.02 I 송주오 기자
BTS막내 정국이 산 집은 어디?
  • [누구집]BTS막내 정국이 산 집은 어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방탄소년단(BTS) 막내 멤버 정국이 최근 연애설을 부인한 가운데 그가 가지고 있는 집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사진=이데일리DB)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 2020년 11월 이태원동에 있는 2층짜리 주택을 76억 3000만 원에 매입했다. 1976년 지어진 이 집은 연면적 230.74㎡, 대지면적 637㎡짜리 단독주택이다.정국이 매입한 집은 자산가나 외국 외교관ㆍ주재원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이태원동 외교가에 자리 잡고 있다. 쿠웨이트 대사관, 인도 대사관저, 삼성 승지원과 이웃이다. 외교관 관저 빌라의 시세는 65억~90억 사이로 매우 다양하다. 고급 주택가가 형성된 데다 광화문 도심과 강남 중간에 자리 잡고 있다는 지리점 이점이 있는데다 보안이 철저해 사생활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연예인들의 투자도 많다. BTS가 숙소 생활을 했던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는 차로 10분 거리(2.5㎞) 떨어져 있다.BTS멤버 정국. (사진=이데일리DB)앞서 정국은 2018년 서울숲트리마제 21평형 아파트를 19억 5000만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후 2년 뒤 2020년 20억 5000만원에 매각하면서 1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또 그는 두 살 터울의 친형에게 30억원대 아파트를 증여하기도 했다. 비즈한국은 정국이 지난 2020년 12월 서울 용산시티파크 17층 아파트(184.49㎡, 56평)를 친형 전정현 씨에게 증여했다고 보도했다. 정현 씨는 증여받을 당시 주민등록상 이 아파트에 주소지를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2.01.02 I 신수정 기자
한은 "中, 올해 5%내외 성장…물가는 3% 내외 상승"
  • 한은 "中, 올해 5%내외 성장…물가는 3% 내외 상승"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대로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은 3%대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이 ‘모두가 같이 잘 살자’는 뜻의 공동부유(共同富裕)를 실천하고 있는 만큼 중소·영세기업에 대해선 지원을 강화하고 부동산, 플랫폼 기업에 대해선 규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면 인민은행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내리는 정책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출처: 한국은행)한국은행은 2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는 공동부유, 탄소중립 등 장기적인 질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작년 8% 내외보다 낮은 5% 내외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반기엔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강력한 방역 조치, 헝다 파산 사태 등에 따른 부동산 업황 부진,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소비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생산 지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지만 투자, 소비는 아직 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작년 하반기 들어서도 개선세가 약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대학 졸업생이 1076만명 쏟아져 역대 최대를 기록, 취업난이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조업은 항공, 컴퓨터, 전자통신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헝다 사태 등에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반면 물가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 작년 1.1%로 예상됐는데 올해는 3% 내외로 급등할 것으로 예측됐다. 작년 1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 12.9% 급등하며 석 달 연속 두 자릿 수 상승률을 보인 데 반해 소비자 물가는 2.3% 올라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 물가에 전가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전가폭이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만큼 중소·영세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을 추진하고 고용지원책, 기초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통화정책의 경우 영세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책, ‘탄소저감 지원대출제도’ 활용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부양을 위해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적극적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달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20개월 만에 전격 인하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주장하고 있는 ‘공동부유’에 정책의 역량이 집중될 방침이다. 중소·영세기업 지원, 인터넷 플랫폼에서 첨단 제조업으로 산업정책 육성 방향 전환, 플랫폼 기업 및 고소득층의 기부문화 조성이 대표적인 정책 사례다. 한편 일본은 올해 2~3%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내년에도 1% 아래에 불과 목표치 2%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간 디플레이션을 경험한 데다 고령화, 노후소득 불안으로 물가상승이 제약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BOJ)은 물가 목표 2%를 위해 단기금리(일본은행 당좌예금 일부)를 -0.1%, 장기금리(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는 정책을 올해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01.02 I 최정희 기자
"'동학개미' 위축, 오히려 좋다"…부진한 아시아주식, 기대 이유는?
  • "'동학개미' 위축, 오히려 좋다"…부진한 아시아주식, 기대 이유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작년 부진했던 아시아 주식시장이 2022년 반전을 꾀할 가능성이 있단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유동성 확장 등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동학 개미’ 등 개인 투자자 세력이 더 쪼그라들 것으로 보여, 외국인들의 투자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단 설명도 있다. 작년 코스피 월별 거래 규모 및 개인투자자 거래 규모 추이. 12월 국내 개인의 거래 비중이 52%까지 하락했다. (출처=블룸버그, 한국거래소)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작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기준 아시아태평양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4%를 기록해 전 세계를 20% 하회했다. 경기 둔화를 겪은 중국이 ‘공동 부유’ 정책을 선언, 부동산 규제 등 산업 전반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통신은 아시아 태평양 지수가 작년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던 가운데, 올해 중국이 친성장 정책 쓰고 백신 접종률이 개선된단 기대가 있는 등 반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인베스코의 데이비드 차오 아시아태평양 투자전략가는 “올해 아시아에서 높은 백신 접종률과 경제 재개가 점쳐져 해당 지역이 글로벌 시장을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그간 아시아 주식을 짓눌렀던 중국의 규제가 풀린다는 점으로 꼽힌다. 작년 중국은 빅테크 기업의 독점을 문제 삼고, 사교육과 부동산 시장을 규제했다. 이러한 규제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중국이 유동성 공급에 나설 거란 전망도 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앞두고 경제를 안정화시킬 필요성이 있단 관점이다. 이미 인민은행은 작년 연말 지급준비율을 완화했고 추가 조치도 기대되고 있다. 헤럴드 반데르린데 HSBC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전략가는 “올해 중국의 포인트는 구조 조정과 새로운 규제가 아닌 안정성과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돼 국경 이동이 자유로워진다면, 세계에서 가장 씀씀이가 큰 중국 여행객들이 명품 소비주나 항공주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분석된다. BNP 파리바자산운용의 아시아 주식 책임자는 “중국 지역에서 경제 재개가 된다는 기대는 매우 적은 상황이다”며 활동 재개가 일어나면 영향력이 매우 클 것임을 시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2년간 한국과 인도 등 국가에서 개인의 투자 붐이 사그라지는 점은 오히려 아시아 시장에 호재란 평가도 있다. 통상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늘어나면 시장 변동성이 커져, 외국인 투자자에겐 매력이 반감되는데 이러한 악영향이 감소한단 것이다. 노무라증권은 “보다 펀더멘털적 요인에 집중하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을 다시 보기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대만 중앙은행이 올해 2번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예상, 개인 투자자의 열기가 더 꺾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디디추싱 등 대형 기술 기업의 ‘기업공개(IPO) 홈커밍’ 전망 또한 아시아 증시에 도움이 될 거란 분석이 있다. IPO 홈커밍은 미국에 상장한 기업들이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번 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으로 선회하는 점은 아시아 시장에 의외로 큰 타격이 없을 수 있다고도 짚었다. JP모건은 “채권 수익률, 금리,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미 연준이 적절하게 의사소통해 아시아에 부정적 영향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1.02 I 고준혁 기자
4만% 올랐다…비트코인 주춤, 알트코인 뜬다
  • 4만% 올랐다…비트코인 주춤, 알트코인 뜬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연내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던 비트코인이 5만달러도 넘지 못했다. 반면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메타버스 등과 연관된 알트코인은 강세를 보였다. 새해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당장 뚜렷한 호재가 없어 코인 투자를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0.45% 내린 4만68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 전보다 8%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0.31% 올랐지만 1주일 전보다 7% 넘게 하락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잠시 올랐던 가격이 잇따라 내림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사진=이데일리DB)뉴욕 증시도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8포인트(0.16%) 하락한 3만6338.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55포인트(0.26%) 내린 4766.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59포인트(0.61%) 하락한 1만5644.97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 휴가 시즌을 맞아 조용한 흐름을 보인 것이다. 연간 단위로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오른 가상자산은 비트코인도 이더리움도 아니었다. 코인마켓캡(12월31일 오후 1시 30분 기준)에 따르면 P2E 게임 갈라게임즈의 ‘갈라’ 코인이 연초 대비 4만5563%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2위는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 회사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니티’의 ‘엑시’로, 1만6059% 올랐다. 3위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샌드’로 연초보다 1만5957%가 상승했다. 폴리곤(1만4150%), 루나(1만33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메타버스 코인으로 분류되는 가상 부동산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마나)’로 4565%가 뛰었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발행한 ‘보라’로, 35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위는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해 만든 엔진코인으로 2122% 올랐다. 비트코인(60%)이나 이더리움(411%)은 상승폭은 이 같은 코인보다 작았다.전문가들은 올해 자산시장 관련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의 자산관리 회사인 슈로더스의 션 마르코비츠 투자전략가는 언론을 통해 “2021년은 진정한 경제 회복의 해”라며 “2022년에는 팬데믹에 대응한 대규모 부양책이 사라지면서 성장세가 식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크리스 브라운 아리스티데스 캐피털 설립자는 언론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을 종료하고 내년 세 차례 금리인상을 하면서 암호화폐가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미국 투자 분석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매니징 파트너 톰 리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죽지 않았다”며 10만달러 돌파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낙관했다.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지난해 연말에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 올릴 심리적 호재가 없었고, 올해는 코인 시장이 급격하게 출렁거릴 것”이라며 “신중하게 옥석을 가리는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지난달 3일 5만6951달러를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그래픽=이미나 기자)
2022.01.01 I 최훈길 기자
박승 "올해부터 집값 떨어진다"…'미분양'이 골치거리 될수도
  • 박승 "올해부터 집값 떨어진다"…'미분양'이 골치거리 될수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는 이대로 간다면 소득이 성장할수록 국민 생활은 더 나빠지는 ‘고소득·저생활국’으로 가게 될 것이다.”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이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새 정부는 우리나라가 ‘고소득·저생활국’이 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소득·저생활국이 되는 나라의 유형으로 집값이 비싸지는 나라, 빈부격차가 큰 나라, 계층 사다리가 끊긴 나라 등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집값 하향 안정, 부동산 보유세 등 자산과세 강화 등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자산과세의 경우 ‘교육 지원 목적세’로 도입해 능력 있는 저소득층부터 시작해 전 계층에 대학원 학비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계층 상승에 희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 한국은행 전 총재박 전 총재는 올해부터 집값이 장기 하향 안정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이 주택 공급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새 정부에선 오히려 대규모 미분양, 건설경기 불황 등을 고민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음은 박승 전 한은 총재와의 일문일답 전문.-문재인 대선 캠프 싱크탱크 ‘국민성장자문위원장’을 맡으셨었는데 문 정부의 잘 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총체적으로 보면 임기 중 국가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우리나라 유엔(UN) 세계혁신지수가 2020년 10위에서 2021년 5위로 올라섰고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도 인구 수 대비 확진자 비율, 사망자 비율을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잘 대처하는 나라였다. 2020년 마이너스(-0.9%) 성장률에서 2021년 4% 성장 전환, 수출 사상 최대액, 상장기업 순이익 증가 등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각론으로 볼 때 잘못된 부분이 많다. 조국 사태, 집값 폭등, 한일 외교 실패 등으로 민심 이반이 커졌다. 최저임금,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등도 큰 부작용을 가져왔다. 문 정부의 실패 원인을 보면 정책의 큰 방향은 대체로 옳았지만 정책 추진에 있어 국익 우선의 실용주의보다 이념, 원리주의적으로 대처한 것이 잘못이었다. 주52시간제를 도입하면서 탄력근로제를 도입해 기업의 불편을 덜어주는, 마땅히 해야 할 조치를 하지 않았다. -집값은 묘하게도 집값을 잡겠다던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크게 올랐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집값 폭등의 주 원인은 저금리와 유동성 팽창이다. 노무현 정권 때도 그랬고 지금의 집값 폭등은 세계적인 현상이다. 부동산 투기에 불이 붙으면 어떤 정책으로도 단기간에 막는 방법이 없다. 적어도 1~2년 걸려야 효과가 나타난다. 노무현 정부 때도 집값 폭등에 대해 공급 증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과세 도입, 대출 억제 등 온갖 극약처방을 다했지만 그 효과는 퇴임 후 이명박 정부에서 나타났다. 이번에도 그 효과는 다음 정부에서 보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대처를 잘못한 것은 보유세 강화 등 수요 대책에 치중하고 공급 대책은 미흡했다는 점이다. 또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3법은 집값이 안정됐을 때 시행해야 하는데 집값 폭등기에 시행해 집값 폭등에 불을 붙이는 결과가 됐다. 그러나 이미 부작용이 모두 다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되돌려서는 안 된다. 그대로 추진하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차기 정부에서도 부동산 고민이 클 것 같다.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등 보유세 강화를 외치는 반면 윤석열 후보는 양도세, 재산세 완화 등을 주장한다. 어느 정책이 더 맞는 방향일까?△ 우리나라 장래를 생각하면 보유과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하는 것이 옳다. 취득세를 대폭 낮춰서 거래가 쉽게 되도록 해야 한다. 양도소득세는 거래세적 성격도 있지만 투기를 억제하는 보유과세적 성격도 있어 이것은 거래세 완화에 있어 별개로 봐야 한다. 다만 국토보유세는 기존 보유과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검토 없이 불쑥 실시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재개발 규제는 완화해서 재개발을 촉진하는 것이 옳다. 분양가 상한제는 주택 개발에서 오는 이익을 그대로 당첨자에게 주게 되는데 그로 인해 당첨이 ‘로또복권’이 돼서 투기를 조장할 위험이 커 신중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보유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는데 왜 그래야 하나?△ 첫째는 우리나라 보유과세가 너무 낮다. 선진국은 대개 부동산 시가의 1~1.5%를 보유세로 낸다. 우리나라는 0.3~0.5%에 불과하다. 선진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10억원짜리 주택을 실제 조사해봤더니 재산세가 500만원, 교육세(school tax)가 1000만원이다. 텍사스내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부동산에 과세한다. 두 번째는 주택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투기가 나타나는 이유는 집값 상승 이익은 크고 보유 비용은 낮기 때문이다. 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올리고 보유과세를 높여 보유 비용을 높여야 한다. 마지막 이유는 소득과 자산의 조세 부담 형평을 위한 것이다. 빈부격차의 주 원인은 소득 격차보다 자산격차다. 어느 나라든지 노동 소득과세를 낮추고 자산 과세를 높이는 추세인데 우리나라는 그 반대로 가고 있다. 노동에서 버는 소득과세는 낮춰가되 부동산, 주식 등 자산에서 얻는 자산과세는 높여야 한다. -앞으로 집값은 어떻게 될까?△ 일본은 인구가 감소하면서 20년 전부터 집값이 하향 안정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도 새해부터 그 길로 간다. 우리나라는 집값이 2~3년간 폭등한 후 10년간 안정세를 보이는 추세를 반복해왔는데 지난 2년간 올랐던 집값이 새해부터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런 추세는 10년 이상 장기 지속된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우리나라 집값은 소득에 비해 너무 비싸다. 월급 타는 젊은이들이 집 마련을 못한다. 금리가 오르고 풀린 돈도 환수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새해에는 6%로 뛸 것이다. 6% 이자를 내고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서 이익이 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지 않을 것임은 물론 기존 대출자도 집을 팔아서 대출을 갚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다. 매년 인구가 6만명씩 줄어드는 데 주택 수요 역시 4만호씩 감소할 것이다. 3기 신도시 분양이 머지 않아 시작되고 GTX도 개통될 것이다. 서울 주택 수요가 분산될 것이다. 여야 두 후보는 주택을 250만호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앞으로 공급은 계속 돼야겠지만 입주가 적어도 3년 뒤에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때는 집값 하락이 본격화할 것이다. 대규모 미분양, 건설경기 불황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박승 한국은행 전 총재-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일자리 감소, 양극화 문제 등으로 기본소득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디지털 시대로 생산은 노동보다 기술이 주도해 결국 국민 대부분이 실업자가 되고 극소수만 일을 하게 되는 사회로 갈 위험이 있어 빈부 가릴 것 없이 전 국민 대상으로 기본생활비를 정부가 지급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기본소득의 개념이다. 그런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일을 안 하려는 노동기피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있어 많은 나라가 기본소득을 실험하는 단계다. 전 국민 기본소득은 시기상조다. 다만 취약계층 등 특정 부분에 대한 기본소득제는 고려할 만하다. 농촌 살리기 대책으로 농사 짓는 사람뿐 아니라 농촌에 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농촌 기본소득’ 정도는 고려할 만하다. 고령층 대상 지하철 요금 지급 성격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잠재성장률이 코로나19 이후 2%로 떨어졌다고 한다. 성장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잠재성장률은 앞으로 1%, 0%로 계속 떨어질 것이다. 최선의 정책은 4차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육성하는 것이다. 작년까지 수출이 좋았다고 하지만 앞으로 정체 내지 감소할 우려가 크다. 정부가 규제를 철폐하고 민간이 투자, 기술 개발에 주력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체계가 강화돼야 한다. -세대, 교육, 부 등의 측면에서 사회구성원간 격차가 커지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벼락거지’란 용어가 유행하고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히트작들도 이런 문제들을 얘기하고 있다. ‘끊겨버린 사다리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기술 발전, 경제의 디지털화, 코로나 사태로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양극화가 심해졌다. 그 중에서도 젊은층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집을 마련하기도 어려워졌다. 계층 상승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는 상황은 국가적인 위기다. 계층 상승의 사다리는 바로 교육이 중심이 돼야 한다. 능력 있는 저소득층에 대해 대학원까지의 교육비를 정부가 부담하고 그 비용은 부동산 보유세, 금융소득 과세 등 자산과세 강화를 통해서 충당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가 이것을 꼭 실천했으면 좋겠다. 자산과세를 교육 지원 목적세로 도입했으면 좋겠다. -3월 선거에서 선출되는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충언한다면?△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이 증가할수록 국민 생활이 윤택해지는 ‘고소득·고생활국’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고소득·저생활국이 되는 네 가지 유형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면 된다. 첫 번째는 집값이 비싸지는 나라다. 집값 안정책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빈부격차가 큰 나라다. 소득 재분배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세 번째는 계층 상승의 희망이 없는 나라다. 계층 상승의 사다리는 교육이라 빈부격차 관계 없이 능력 있는 젊은이가 대학원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 교육비를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 능력이 부족하면 저소득층부터 실시해 교육의 사회화를 추진해야 한다. 네 번째는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된 나라다. 지구 환경과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정부가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 그리고 이런 정책을 추진할 때 이념·정치·진영을 초월해 국익 우선 실용주의적으로 하길 당부한다.
2022.01.01 I 최정희 기자
새해 주가 '경제 안보'에 달렸다
  • [목멱칼럼]새해 주가 '경제 안보'에 달렸다
  • [김태기 일자리연대 집행위원장·전 단국대 교수]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작년 새해에 주식 투자자들은 종합주가지수가 3600을 간다고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가 3000 시대가 열린다고 분위기를 띄우기까지 했다. 결과는 정반대로 되었다. 쪼그라진 중산층은 부동산 대신 주식으로 돈을 번다고 또 일자리가 막힌 2030은 빚까지 내며 투자했지만 주가 상승률은 연초 대비 2%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미국은 30%에 가까울 정도로 활황이라 1천만명이나 된다는 ‘동학개미’ 중 일부는 ‘서학개미’라며 투자처를 옮겼다. 한국 대표 기업들의 주가 부진은 더 심했다. 개인 주주가 5백만명이나 된다는 삼성전자는 연초보다 4%, 현대자동차는 20%나 떨어졌다. 이러자 집권 여당의 이재명 후보는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해 주가를 5,000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전문가들은 한국의 주가가 부진했던 주된 이유로 외국인의 매도를 지적한다. 한국 기업이 외국 투자자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는 북한의 위협 이외에도 중요한 이유가 추가된다. 한국은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26%, 수입의존도가 23%로 매우 높다 보니, 중국이 사회주의 노선을 강화하면서 역풍이 한국으로 불었다. 폐쇄적 민족주의와 자국우월주의까지 더해져 외국 자본은 중국을 떠났고, 지난 1년의 주가 상승률은 1% 이하로 한국보다 낮았다. 한국의 수출이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도 저평가 요인이었다. 삼성 휴대폰과 현대차가 유독 중국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생산을 포기할 정도로 고전하면서 외국인은 매도에 나섰다. 한국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신흥국으로 분류되지만 신흥국가라고 주가가 다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중국을 경계해왔던 인도와 베트남은 작년에 주가가 각각 25%와 31%, 중국의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은 16% 올랐다. 국민의 안정적인 소득과 필수적인 자원 확보를 ‘경제 안보’라고 하는데, 경제 안보가 취약하면 주가는 부진하다. 하지만 중국이 보여주었듯이 경제 안보를 강화해도 포퓰리즘에 빠지면 주가가 하락하는 역설이 발생한다. 외환위기와 코로나19 발생 당시 경험한 대로 경제 안보가 갑자기 약화되면 주가는 폭락한다. 이보다는 덜하지만 중국이 2017년 사드보복을 했을 때 한국은 관련 업종 주가가 10% 정도 빠졌고, 일본의 경우 중국이 2012년 센카쿠 분쟁으로 보복을 했을때 7% 정도 하락했다.어떻게 해야 하나? 새해에 외국인이 돌아와 주가가 오른다고 기대할지 모른다. 포퓰리즘을 경계하고 경제 안보를 강화하지 않으면 희망에 그치고 만다.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 안보가 매우 취약하다. 경제 안보는 주권 국가의 핵심 책무인데 정부의 인식은 낮다. 중국이 약소국의 자원 개발에 눈독 들이며 중상주의를 강화한 이후 안보와 경제는 분리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정부는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며 안이하게 대응했고, 안보마저 미국과의 동맹을 위협할 정도로 중국 눈치 보는데 급급했다. 미국의 협력 요청을 번번이 거절해왔기 때문인지 원화와 달러를 맞교환하는 600억 달러의 한미통화스와프는 연장되지 않았고, 주한 미국대사는 여전히 공석 상태로 있다. 외국자본의 한국 이탈이나 한국의 신용등급 하락 위험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금년도 세계 경제는 미국을 제외하면 경기가 하강하고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고 정책의 불확실성도 많다. 3가지 요인이 모두 주가에 악재인데, 한국은 원자재와 제품생산의 해외의존도에다 자본시장 개방도가 높기에 주가의 하방 변동성이 커진다. 이런 상황에 세계 경제에 돌발 악재가 생기면 주가는 폭락한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로 통화금융과 재정에 비상조치를 2년 동안 취했다가 코로나19의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정상으로 돌아간다. 이런 아슬아슬한 상황에 예기치 않은 정책 실패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 또 중국이 다른 나라와 달리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금리를 내리고 수출 촉진을 위해 위엔화를 절하하는데, 효과가 없으면 제2의 헝다파산이 발생하고 긴급조치를 취할 수 있다. 국제 질서가 불안할수록 주가는 경제 안보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중산층이 주식 투자로 재산 형성과 노후를 준비하는 시대인 만큼 경제 안보는 더 중요해졌다. 작년에 미국 주가는 등락은 했지만 기록을 갱신하며 꾸준히 올랐던 배경에는 튼튼한 경제 안보가 있다. 미국은 초당적 협력으로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법제도와 거버넌스를 꾸준히 정비해왔다. 우리나라는 중국의 사드보복을 당하고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고 작년에는 요소수 사태에 속수무책이었다. 대통령 선거가 2달 앞으로 다가왔다. 경제 안보의 강화가 선거의 핵심 아젠다가 되어야 주가도 올라간다. 반미 정서나 반일 퓰리즘을 이용하고 경제 안보를 등안시 하는 대통령이 또 등장하면 이번에는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2022.01.01 I 송길호 기자
비트코인도, 이더도 아니다…2021년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 비트코인도, 이더도 아니다…2021년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암호화폐는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메타버스 등과 연관된 알트코인이었다. 올 한 해 전 세계를 강타한 P2E 게임, 메타버스 열풍 덕분이다. 내년에도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P2E 게임 갈라게임즈의 ‘갈라’ 코인은 연초 대비 4만5563% 상승했다. 다음은 베트남 블록체인 게임 회사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엑시인피니티’의 ‘엑시’로, 1만6059%가 올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위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의 ‘샌드’였다. 샌드는 연초보다 1만5957%가 상승했다. 폴리곤(1만4150%), 루나(1만33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같은 시각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은 가상 부동산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마나)’였다. 메타버스 코인으로 분류되는 디센트럴랜드는 올해 4565%가 뛰었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발행한 ‘보라’로, 35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3위는 엔진코인으로 2122% 올랐다. 엔진코인은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상대적으로 비트코인(60%)이나 이더리움(411%)은 상승폭이 작았다. P2E 게임, 메타버스 코인 등의 알트코인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비트코인은 지난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연말엔 4만7000달러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ETF 랠리는 수명이 짧았고, 10만 달러의 꿈은 사라졌다”고 전했다.게임, 메타버스 관련 코인의 가치가 급등한 건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데에서 보듯 최근 떠오르는 분야다. 거기다 갈라, 엑시 같은 게임 코인은 사용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주류 게임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갈라게임즈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80만명에 달한다. 갈라는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와 빗썸에도 잇따라 상장됐다. 국내에선 아직 P2E 게임이 불법이지만, 빈곤·개발도상국에서는 엑시와 같은 게임 코인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도 있단 얘기가 나올 정도다.다만 가치가 불안정하다보니 여전히 ‘거품’ 우려도 많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P2E 게임이 재미는 확보하지 못찬 채 ‘디지털 노동’으로만 남게 된다면 결국 유저 이탈이 가속화돼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메타버스 산업도 과도한 기대에 비해 산업적 성취가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거품이 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런 가운데 내년에도 메타버스·게임 관련 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경쟁하는 솔라나 등 알트코인은 당분간 계속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게임업계는 P2E 게임을 활발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침체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거시경제 정책, 규제 등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순 있겠지만,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이더리움 2.0 출시 역시 관심거리다.최 에반젤리스트는 “내년엔 블록체인 메인넷 전쟁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며 “속도, 비용, 안정성을 놓고 이더리움 뿐 아니라 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등 글로벌 메인넷 간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1.12.31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 김종민 ◇부이사관 전보 △수원출입국·외국인청장 이동휘 ◇서기관 승진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총무과장 김홍규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관리과장 안숙열 △법무부(국무조정실 일반행정정책관실) 박진수 △법무부(국가정보원 방첩정보공유센터) 류재석 ◇서기관 전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심사1국장 김용규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심사2국장 오점근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강성록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장 이취경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장 이문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김종복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강수근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강대열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이종철○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국어정책과장 정원상 △소통지원과장 권수진 △저작권정책과장 장경근 △국립국악원 기획관리과장 최진 △문화기반과장 박소정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복원협력과장 박승준 △국립중앙도서관 운영지원과장 현정규 △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엄성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장직위) 강용민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부장 오세연 △국립중앙박물관 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최장열 △국립중앙박물관 김해박물관장 이정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조사연구과장 국성하○국방부 ◇과장급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 김택중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 황윤정 △국유재산환경과장 김지정 △국제평화협력과장 조소영 △군소음보상팀장 윤영탁 △국방운영개혁담당관 박종인 △국립서울현충원 관리과장 류동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파견 김부철 △회계감사담당관 구형모 △디지털소통팀장 추동호 △군주거정책과장 김종천○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서울관악지청장 윤옥균 △인천고용센터소장 강운경 △안양지청장 나예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송민선 ◇과장급 파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김영심○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 △벤처혁신정책과장 박상용 ◇과장직위 승진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 박순홍○국가보훈처 ◇국장급 △보상정책국장 오진영 △보훈선양국장 오경준 △보훈예우국장 남궁선 △국립대전현충원장 이남일 △서울지방보훈청장 이승우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장헌서 ◇과장급 △인천보훈지청장 이제복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박현숙 △혁신행정담당관 김법수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용수 △정책총괄팀장 조성현 △생활안정과장 김슬기 △선양정책과장 조경철 △공훈발굴과장 김동현 △보훈의료과장 손순욱 △국립영천호국원장 이상순 △국립산청호국원장 최해숙 △경기북부보훈지청장 한국성 △울산보훈지청장 우동교 △충남동부보훈지청장 김대훈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조미란 △보훈심사위원회 심사3과장 서정미○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급 전보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장 강민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생약제제과장 강인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 구강소화기기과장 고용석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과장 서수경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실사과장 이광문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이종필 △처장실 오영진 △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김현정 △첨단제품허가담당관 김남수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최지운 △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담당관 이호동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기용기 △소비자위해예방국 위해예방정책과장 한운섭 △식품안전정책국 식품기준기획관실 식품기준과장 강윤숙 △식품안전정책국 식품기준기획관실 첨가물기준과장 박종석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검사관리과장 마정예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김현선 △의약품안전국 의약품관리과장 오정원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평가과장 신경승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정현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식품위해평가과장 이강봉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신소재식품과장 오금순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문병호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민조○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 △대변인 박근영 △공격헬기사업팀장 박준규 △원가관리과장 탁성환 △구매사업담당관 양왕렬 △기동총괄계약팀장 엄성윤 △화력총괄계약팀장 김미옥 △함정총괄계약팀장 송재경 △정책조정담당관 김동춘 △방위사업정책과장 홍미루 △기술정책과장 조용진 △호위함사업팀장 이형석 △한국형기동헬기사업팀장 이동석 △우주지휘통신총괄계약팀장 정범승 △무인기사업팀장 정영금○소방청 ◇승진 △충청남도 소방본부장 김연상 ◇전보 △소방청 기획조정관 조선호 △소방청 119대응국장 이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 황기석 △중앙소방학교장 마재윤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허석곤 △전라남도 소방본부장 김조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 이영팔 △경상남도 소방본부장 김종근 ◇교육파견 △국방대학교 파견 배덕곤○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정보화담당관 배민성 △정책총괄과장 황권순 △천연기념물과장 장철호 △근대문화재과장 곽창용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운영과장 박관수 ◇과장급 임용 △세계유산정책과장 정규연 △국립무형유산원 기획운영과장 권오현○특허청 ◇과장급 전보 △특허사업화담당관 조광현 △반도체심사과장 인치복 △특허심판원 심판장 구본경 △특허심판원 심판장 손병철○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장 양영균○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원장 황세호 △정책기획본부장 지상우 △경영지원본부장 이강욱○한국장학재단 ◇부서장 이동·보임 △국가장학부 박현철 △학자금대출부 이태훈 △기획조정부 조상기 △재무관리부 오근창 △지역총괄부 김상범 △신용지원부 최진홍 ◇팀장 이동 △국가장학부 소득심사기준팀 채해동 △고교취업장학부 취업센터운영팀 이상권 △인재육성장학부 인재육성팀 김경철 △학자금대출부 대출기획팀 이창건○예금보험공사 △기금관리단장 장진영○한국조폐공사 ◇본부장·원장 전보 △화폐본부장 이원재 △기술연구원장 정양진 ◇1급 승진 △안전관리처장 이규환 △인사처장 권용민 △화폐본부 인쇄처장 이종선 △기술연구원 연구관리센터장 오미숙 ◇1급 전보 △ESG경영처장 서정한 △화폐본부 주화처장 김태영 ◇2급 승진 △기획조정처 전략기획팀장 왕상식 △기술처장 최성민 △ICT사업기획처장 박재성 △경영지원처 총무팀장 한원석 △ID본부 생산처 품질관리부장 조일호 △기술연구원 디자인연구센터장 김종희 ◇2급 전보 △글로벌사업처장 이응규 △경영지원처장 이만희 △화폐본부 관리처장 최병열 △화폐본부 인쇄처 검사실장 이영미 △ID본부 생산처장 이정훈 ◇2급 임용 △홍보실장 김성홍 ◇3급 승진 △성과관리처 재무팀장 강민정 △영업개발처 영업운영팀장 김성현 △글로벌사업처 보안인쇄용지사업팀장 김현진 △ICT사업기획처 전자서명인증팀장 신우진 △디지털결제처 결제서비스운영팀장 김종재 △디지털결제처 디지털결제개발팀장 류홍영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1부장 박재현 △화폐본부 주화처 금형훈장부장 가성현 △안전관리처 안전관리팀장(직무대행) 이경용 △영업개발처 압인사업팀장(직무대행) 김지은 △글로벌사업처 해외사업팀장(직무대행) 유창현 △감사실 경영감사팀장(직무대행) 이윤걸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2부장(직무대행) 박상현 △화폐본부 인쇄처 인쇄3부장(직무대행) 이창규 △화폐본부 주화처 품질관리부장(직무대행) 박준혁 △디자인연구센터 디자인팀장(직무대행) 오창진 ◇3급 전보 △기획조정처 경영관리팀장 정재광 △ESG경영처 ESG경영팀장 윤라영 △ESG경영처 동반성장팀장 권영봉 △사업처 사업총괄팀장 주민규 △기술처 기술개발팀장 김상헌 △기술처 품질경영팀장 신종태 △영업개발처 귀금속사업·인증팀장 김순용 △글로벌사업처 기술사업팀장 채우석 △ICT사업기획처 ICT사업기획팀장 이재상 △디지털신분증처 디지털신분증사업팀장 양정규 △디지털신분증처 디지털신분증개발팀장 김시용 △정보보안처 정보기획팀장 심종오 △인사처 채용육성팀장 류차현 △노사협력처 급여복지팀장 김윤경 △경영지원처 물자조달팀장 성민석 △감사실 감사기획팀장 박주열 △화폐본부 인쇄처 품질관리부장 남필남 △화폐본부 인쇄처 동력부장 차성철 △ID본부 관리처 총무부장 서문규 △ID본부 생산처 발급부장 이재욱 △기술연구원 위조방지연구센터 위조방지기반기술팀장 최원균 △기술연구원 정보기술연구센터 ID융합기술팀장 이호상 △기술연구원 위조방지연구센터 융복합보안기술팀장(직무대행) 최일훈 △기술연구원 정보기술연구센터 디지털보안기술팀장(직무대행) 이완섭○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감사실장 장재원 △기획예산실장 송창근 △물리적방호실장 이정훈○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급 △가속기개발연구부장 이필수 △핵물리응용연구부장 김석권 △국제전략부장 정익 △핵주기공정연구부장 류재수 ◇팀장급 △윤리팀장 염정선 △사이버보안팀장 임창현 △기업지원팀장 최명은 △인사기획팀장 신봉희○국가철도공단 ◇본부장급 △기획본부장 성영석 △해외사업본부장 이재우 ◇2급 승진임용 △자산개발부장 정범 △민자사업기획부장 김준걸 △장비차량부장 송창헌○한국철도 ◇본사 본부장 △안전경영본부장 직무대리 김종선 △기술본부장 직무대리 류영수 ◇부속기관장 △철도교통관제센터장 김현연 △특별동차운영단장 장노규 △시설장비사무소장 최형수 ◇본사 처장 △비서실장 박화영 △미래정책단장 최은주 △안전계획처장 장봉춘 △산업안전처장 임영민 △언론홍보처장 임인순 △문화홍보처장 권영주 △감사기획처장 강석진 △종합감사처장 박정희 △청렴조사처장 손관구 △전략기획처장 이춘구 △경영평가처장 황국정 △인사기획처장 원형민 △여객계획처장 이재훈 △역운영처장 배천호 △열차영업처장 조재욱 △서비스혁신처장 권봉철 △관광사업처장 황재식 △열차기획처장 임정운 △운전기술처장 김치태 △물류계획처장 김범열 △물류마케팅처장 박병인 △물류수송처장 서영석 △광역신사업처장 안종기 △광역운영처장 서건귀 △자산운영처장 박노주 △사업개발처장 차정윤 △사업총괄처장 함영춘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장 이두형 △차량계획처장 양정윤 △광역차량처장 박수명 △선로관리처장 백영종 △토목시설처장 강신석 △전기계획처장 김희영 △통신처장 여상철 △윤리경영처장 엄상흠○여신금융협회 △카드기획부 부장 조윤서 △금융부 부장 백승범 △정보시스템부 부장 이정윤 △종합기획부 부장 이경원 △감사실 실장 문혁 △부산국제금융연수원 행정실장 김효석○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업본부장(직무대리) 이청운 △서울특별시회 사무처장 김돈수 △부산광역시회 사무처장 최진우 △회원사업본부 교육사업부장 이유형 △회원사업본부 회원관리부 과장 박상건○화재보험협회 ◇부장 승진 △방재컨설팅팀장 지춘근 △연구조정팀장 사공람 △품질인증팀장 김양석 ◇차장 승진 △기획팀 이미숙 △방재컨설팅팀 최승호 △방재컨설팅팀 원창현 △서울지역본부 하용석 △경기강원지역본부 서효근 △융합방재연구센터 박상태 △화재환경연구센터 여한승 ◇과장 승진 △인사회계팀 문기석 △위험관리지원센터 이재훈 △방재컨설팅팀 이선기 △경기강원지부 윤성렬 △부산경남지역본부 서혜경 △인천지역본부 유송현 △화재환경연구센터 최정민 ◇지역본부장 이동 △대전충청지역본부장 오정규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유근호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조영진 △인천지역본부장 우유진 △경기강원지역본부장 박영신 ◇실장·팀장·센터장 이동 △감사실장 유성기 △인사회계팀장 김보욱 △위험관리지원센터장 이주상 ◇팀장 보직발령 △교육사업팀장 박찬호○이데일리 <승진> ◇부국장 △바이오플랫폼센터장 류성 △편집보도국 사회부장 송길호 △〃 문화부 문화팀 문화전문기자 오현주 ◇부장 △편집보도국 편집부장 이성민 △〃 소비자생활부장 김영수 △〃 문화에디터 겸 문화부장 김은구 △〃 정치부장 김성곤 △디지털미디어센터 마케팅팀 정지웅 △광고국 김도윤 △사업국 팀장 지의진 ◇부장대우 △편집보도국 증권시장부장 피용익 △〃 글로벌경제부장 김보경 △〃 건설부동산부장 이승현 ◇차장 △편집보도국 편집부 전재오 △〃 소비자생활부 정병묵 △〃 산업부 신민준 △〃 글로벌경제부 김정남 △〃 ICT부 이대호 △〃 글로벌경제부 장영은 △바이오플랫폼센터 송영두 △디지털미디어센터 온라인뉴스팀장 박지혜 △〃 기획개발팀 유재정 △독자서비스국 독자지원팀○이데일리씨앤비 <승진> ◇부장 △채널디자인팀장 심인호 ◇차장 △방송제작팀 안정은 △〃 오지현○KB증권 ◇부서장 신규 △Equity Trading부장 김진 △WM영업지원부장 최성필 △Wrap운용부장 홍윤수 △비즈니스개발부장 이동윤 △트레이딩개발부장 이준열 △커뮤니케이션부장 박준현 △브랜드전략부장 최두희 △법무지원부장 윤청호 △결제업무부장 조선화 △리스크관리부장 김형재 △대체투자관리부장 민경록 △기업금융2부장 이기우 △ECM3부장 심인섭 △SME금융부장 이경재 △신기술사업금융부장 김지수 △SF5부장 이명진 △해외사업부장 신진택 ◇지점장 신규 △영업부금융센터 WM2지점장 이철진 △신림지점장 김종국 △신설동지점장 김재덕 △삼성동금융센터 WM2지점장 정아란 △청담PB센터장 황선아 △광명지점장 이주희 △영통지점장 이성수 △남울산금융센터 WM1지점장 송진영 △남울산금융센터 WM2지점장 손영신 △방어진지점장 노동걸 △구미지점장 심병성 △원주지점장 김숙경 △군산지점장 김명석 △제주지점장 강경수 ◇부서장 전보 △패시브영업부장 김병구 △WM영업추진부장 김상혁 △WM투자자문부장 한수길 △WM상품부장 고영륜 △신탁운용부장 정세훈 △채권상품부장 김성현 △고객센터장 장기수 △고객자산전략부장 정경훈 △Tech플랫폼부장 김도경 △정보보호부장 김명환 △내부통제혁신부장 조용원 △데이터솔루션 Lab장 김명준 △커버리지1부장 조경휘 △커버리지2부장 정세화 △Multi상품솔루션부장 박근수 △Equity Sales부장 박정우 △Global솔루션영업부장 박한진 ◇지점장 전보 △광화문지점장 박미숙 △테크노마트지점장 홍은미 △영업부금융센터장 김남희 △명동스타PB센터장 신동성 △영업부금융센터 WM1지점장 최은주 △종로지점장 오준석 △가산디지털지점장 이경우 △강동지점장 정원호 △서초지점장 이종권 △대치금융센터장 송상은 △미금역지점장 백미영 △삼성동금융센터 WM1지점장 장선희 △도곡스타PB센터장 이환희 △양재PB센터장 박향숙 △판교지점장 이성우 △잠실롯데PB센터장 김현자 △부천지점장 박석원 △부평지점장 윤영율 △시화지점장 박영태 △연수지점장 구도희 △용인지점장 김정환 △천안지점장 김정현 △남울산금융센터장 박용진 △창원지점장 김우연 △북울산지점장 손우익 △부산지점장 허창훈 △울산지점장 장현남 △상인지점장 윤광현 △포항지점장 정정욱 △청주지점장 정은진 △대전PB센터장 임종빈○KB손해보험 ◇부서장 선임 △채널교육파트장 김윤상 △구리지역단장 김상원 △경인지역단장 이규남 △부천지역단장 김진영 △부경울산지역단장 배지원 △진주지역단장 이승환 △포항지역단장 김태우 △인천GA사업단장 류재일 △충청GA사업단장 이서영 △대구GA사업단장 김재유 △호남GA사업단장 오승민 △법인영업3부장 곽재은 △법인영업6부장 한재홍 △법인영업7부장 김진수 △퇴직연금부장 최두영 △방카지방영업부장 조미아 △마이데이터파트장 오재걸 △다이렉트자동차사업부장 황의성 △차세대추진파트장 장명수 △데이터운영지원파트장 한언섭 △제도지원파트장 나정열 △장기인수기획파트장 황순영 △대구보상부장 한승철 △충청보상부장 신동일 △특종파트장 조기형 △자산서비스파트장 이용권 △직원만족파트장 문재석 △자산운용관리파트장 차재교 △송무파트장 김운준 △소비자정책파트장 최희식 ◇부서장 전보 △개인마케팅파트장 주일권 △스마트영업부장 김길현 △TC수도2사업단장 박영미 △TC지방사업단장 김판중 △강북지역단장 한제희 △영등포지역단장 허보량 △일산지역단장 유진상 △평택지역단장 송영우 △강원지역단장 강상준 △수원지역단장 마청민 △목포지역단장 임혜경 △천안지역단장 정주영 △부산지역단장 송광호 △안동지역단장 배순영 △구미지역단장 오창우 △GA지원파트장 정대용 △경기강원GA사업단장 방종복 △법인영업2부장 최재림 △방카수도1영업부장 김경옥 △방카수도2영업부장 김민선 △다이렉트지원파트장 김범석 △다이렉트장기일반사업부장 황인석 △장기기획파트장 윤희승 △수도권2보상부장 이현중 △수도권4보상부장 장원혁 △호남보상부장 문형오 △일반보상부장 이재선 △경영관리파트장 황현선 △HR파트장 강혜진
2021.12.31 I 하상렬 기자
'라임 자금으로 돌려막기'…검찰, 경제사범 일당 구속기소
  • '라임 자금으로 돌려막기'…검찰, 경제사범 일당 구속기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영 부실을 덮기 위해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자금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활용한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지른 코스닥 상장사 회장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이데일리DB)3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문현철)는 각각 다른 코스닥 상장사의 회장인 A(52)씨와 B(53)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공범 2명에 대해선 불구속기소했다.이들은 2019년 5월 C 회사의 부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라임펀드 자금을 코스닥 상장사 2개 회사와 순차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며 정상적인 투자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라임펀드 자금 26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면서 C 회사의 주가 부양을 위해 19년 1월부터 7월까지 차량공유서비스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 대한 허위·과장된 언론보도를 내고 공시를 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8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대금 납입 없이 발행한 후 등기하고, 이를 이용해 전환사채(CB) 거래를 해 8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하기도 했다..아울러 2019년 8월엔 부동산 사업 투자 목적으로 자금을 대여하는 것처럼 속여 자금 10억원을 법인 등 계좌를 거쳐 B씨에게 송금해 임의로 사용한 횡령 혐의 등도 적용됐다.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통보서를 접수 받은 검찰은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한 후 지난 16일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코스닥 상장사를 사익 추구의 도구로 이용해 회사와 라임 펀드의 부실화를 초래하고 자본시장 질서를 저해한 사범들”이라며 “향후 금융·증권범죄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12.31 I 조민정 기자
송영길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새로운 내일 만들 것"
  • 송영길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새로운 내일 만들 것"[신년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더욱 낮은 자세와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께 다가서겠다. 국민을 아프게 하고 실망시켰던 과오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사를 통해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국민께 위로와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698일 동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지도삼아 묵묵히 걸어왔다.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30-50 클럽’에 가입하고, 사상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됐다. 권력형 비리도 없다”면서도 “부족한 부분도 적지 않았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있어 국민께 많은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렸다”고 토로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겠다”며 “토종백신과 치료제로 코로나 전쟁을 끝내고, 기본주택과 누구나집으로 주거 걱정을 해소하겠다. 주권자이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다음은 송 대표 신년사 전문이다.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코로나 재난에 맞서 방역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온힘을 다하는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국민께 위로와 함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북핵위기, 코로나위기, 일본경제보복위기, 미·중간의 경제전쟁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10대 경제대국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난 1,698일 동안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지도삼아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소중한 성과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2019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0-5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해에 대한민국을 사상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승격시켰습니다. G7정상회의 2년 연속 초청,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세계인을 사로잡은 K-콘텐츠 등 여러 영역에서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발돋움했습니다. 과거 임기 말이면 발생했던 권력형 비리도 없습니다.부족한 부분도 적지 않았습니다. 양극화, 노인빈곤, 최저출생률 등 사회지표는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 국민께 많은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렸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잘못에 엄격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민주당은 더욱 낮은 자세와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께 다가서겠습니다. 국민을 아프게 하고 실망시켰던 과오를 바로잡겠습니다. 저는 당대표 취임 이후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자기반성을 통한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 당대표, 후보 선대위, 그리고 당이 하나로 뭉쳐서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국민의 고통과 불편을 더는 일에 진력하겠습니다. 2022년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올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수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디지털 혁명, 기후위기 심화, 미·중 패권 경쟁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도전들입니다. 이런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실천, 실적으로 검증된 유능한 일꾼,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정치보복이 아니라, 미래를 제시하고 약속을 반드시 지킬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겠습니다. 토종백신과 치료제로 코로나 전쟁을 끝내겠습니다. 국가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강력한 경제도약을 이루겠습니다. 기본주택과 누구나집으로 주거 걱정을 해소하겠습니다. 국가재정의 적극적 역할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을 돕겠습니다. 실용적 대북정책과 창의적 외교해법에 바탕을 둔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겠습니다. 주권자이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민주진보 진영을 넘어 더 큰 협력으로 진정한 국민통합시대를 개막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강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위대한 국민을 모시고 대한민국의 대전환, 대도약을 시작하겠습니다. 내 삶을 변화시킨 대통령, ‘나를 위해’ 일하는 힘 있는 제4기 민주정부를 ‘앞으로’, ‘제대로’ 만들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송영길
2021.12.31 I 박기주 기자
김상수 건협회장 "안전처벌법령 보완입법에 집중"
  • 김상수 건협회장 "안전처벌법령 보완입법에 집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상수(사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31일 “새해를 ‘위기속에 희망을 만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건설산업은 국내 건설수주가 200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고 올해 SOC 예산도 전년 대비 1.5조원이 증가한 28조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펜데믹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에 희망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이어 “코로나19로 국내외적인 경제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새해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에 힘입어 3.0% 성장할 전망이며, 건설투자는 경기회복세에 따른 주거용·비주거용 건축 증가 등에 힘입어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외향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년 건설시장의 환경 여건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며 “2022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규제 중심의 주택·부동산시장 정책, 공사비 산정기준 비현실화, 불합리한 원사업자 규제 강화 등 난제들이 놓여 있다”고 말했다.그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보완 입법 마련을 포함한 과도한 기업규제 혁신 등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선과 건설기업의 안정적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 확대 등 물량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안전 관련 처벌 법령은 개별 기업이 예측 가능하도록 명확하고 운영과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보완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세제혜택, 예산지원 등 기업의 자발적 안전 준수가 가능한 제도로 전환하여 안전한 건설현장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12.31 I 이승현 기자
  • [올해 국내 10대 뉴스]코로나 장기화·막장대선
  • [편집국] 다사다난했던 2021년, ‘신축(辛丑)년’ 코로나19의 맹위는 여전했다. 팬데믹 공포와 방역의 일상화, 일상의 고립과 단절은 전 세계인의 삶을 바꿔놓았다. 글로벌 공급망과 물류망은 마비됐고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위협에 노출됐다. 막대한 유동성을 쏟아낸 ‘제로 금리’ 시대는 종결의 시작을 알렸고 미·중, 미·러 갈등 고조로 새로운 냉전 시대로 회귀했다. 메타버스 등 가상과 현실의 융합세계가 출현하는 등 디지털전환은 가속화됐고 기업경영 측면에선 ‘ESG’가 새로운 경영의 표준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한 해였다. 다음은 이데일리가 꼽은 올해의 국내외 10대 뉴스다.●‘이재명 vs 윤석열’ 역대급 막장대선20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역대급 막장대선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대한민국을 리모델링할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은 사실상 실종된 상태다. 상대 후보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네거티브 선거전이 판을 치면서 시중에는 “뽑을 사람이 없다”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이른바 가족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역대 대선에서도 여야 후보간 비방·폭로전이 없지 않았지만 차기 대선은 유독 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른 국민들의 정치혐오 현상도 커지고 있다.●‘30대 0선 당 대표’ 이준석 신드롬 강타이준석 신드롬이 올 한해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단 적이 없는 36세의 젊은 정치인이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박근혜키즈로 정치권에 등장한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준석 대표 체제의 등장은 보수재건의 신호탄으로 정권교체를 염원한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이었다. 이는 헌정 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한국 정치사의 혁명이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정치권의 세대교체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전두화·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대한민국 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전 대통령과 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각각 세상을 떠났다. 과거 군부정권의 1·2인자가 사망하면서 한국현대사의 한 페이지가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5월 광주’라는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에 원죄를 가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달랐다. ‘5.18’에 대한 반성과 사과 여부였다. 노 전 대통령은 유족들을 통해 사과와 함께 용서를 구했다. 반면 전 전 대통령은 역사적 과오에 대한 사죄없이 끝내 생을 마감했다.●치솟는 인플레이션…막 내린 제로금리 시대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역사상 최저 수준인 0.50%까지 내렸던 한국은행이 지난 8월 1년 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급기야 11월에 또 한 차례를 인상해 기준금리를 1.0%까지 높였다. 막대한 유동성을 쏟아낸 ‘제로 금리’ 시대를 마무리하는 사건이었다. 한은은 애초 초저금리로 가계부채 급증과 집값 상승 등 금융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했지만 이후 경기 회복세와 글로벌 공급 병목으로 인플레이션까지 고조되자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코스피 3300 돌파…동학개미 떠나고 서학개미 뜨고코스피는 올해 3300선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종가 기준 코스피 최고치는 지난 7월6일 기록한 3305.21이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현재 3000선에 머물러 있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 증시에 실망한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올해는 미국 등 선진국 증시 강세로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역대급으로 몰렸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 11월 기준 1021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아파트값 고공행진, 임대차시장은 불안, 늘어나는 세부담올해는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높은 폭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전년말대비 20.18% 상승했다. 지난 2002년 (22.78%) 이후 19년만에 최대 상승세다. 다만 연말 들어 가격 오름세가 주춤한 상태다. 전월세 시장은 임대차보호법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중가격과 세입자와 집주인간 갈등이 증폭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집값 급등과 공시가 현실화, 세율 인상 등으로 세부담이 크게 늘면서 조세저항은 커지고 있다. 올해 종부세는 5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넘게 급증했다.●코로나 팬데믹…상처만 남긴 위드코로나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만에 시작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지난달 1일 시행 이후 45일만에 일단 멈췄다. 하루 확진자 1만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던 정부의 예상과 달리 위드코로나 이후 하루 확진자가 7000명대로 급증하며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달 들어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어서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가 1000명대로 급증하자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2주간의 방역 강화를 선택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 속에 위드코로나 복귀 시점은 아직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오락가락 방역지침에 무너진 자영업자 지난 11월 위드 코로나가 중단되면서 연말에 전국적으로 오후 9시까지 영업제한, 4인까지 모임 축소, 백신 미접종자 제외 등 강력한 방역조치가 단행됐다. 이같은 오락가락 방역지침은 자영업자들의 희생으로 이어졌다. 2021년 KB 자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소상공인 매출은 평균 24% 감소했다. 앞으로 3년간 코로나가 지속될 경우 매장 휴폐업을 고려한다는 소상공인은 48%에 달했다. 정부가 손실보상 등 지원에 나섰지만 현장에서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한다.●탄소중립…ESG 경영 확산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유행처럼 번졌다. “탄소 중립과 ESG를 실천하지 않으면 투자를 접겠다”는 블랙록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으름장을 놓자 우리 정부도 ‘수소경제 선도 국가’ ‘2021년은 ESG 확산의 원년’이라며 보조를 맞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투자의 패러다임전환을 넘어 자본주의의 틀 자체를 뒤흔들 정도로 탄소중립과 ESG의 위력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세계 에너지 가격 폭등·요소수 대란 등 탄소 중립과 ESG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기업이 스스로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을 외부 잣대로 제한하면서 이른바 ‘ESG 사회주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메타버스’…디지털 전환 가속화메타버스(Metaverse)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대 이슈였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와 현실을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가상융합세계를 뜻한다. 로블록스, 더샌드박스 등 국외 메타버스가 시장을 강타하면서 네이버제트 ‘제페토’, SKT ‘이프렌드’, 두나무 ‘세컨블록’ 등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컴투스 등 게임 기업도 속속 뛰어들었다. 메타버스는 사람 같은 반응을 보이는 초거대 인공지능(하이퍼스케일 AI)과 디지털 재화에 소유권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기술 그리고 증강·가상현실(AR·VR) 등 각종 ICT 혁신을 품을 수 있는 게임 체인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21.12.31 I 문승관 기자
미국 중간선거·중국 시진핑 3연임…내년 세계 정치판 흔들린다
  • 미국 중간선거·중국 시진핑 3연임…내년 세계 정치판 흔들린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내년 글로벌 정치·외교 정세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강대국(G2)인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패권다툼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중간선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성공 여부 등 굵직한 정치 이슈들이 예정돼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 간 대립, 중국의 영향력 확장 시도 등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물론, 인플레이션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적 통화정책, 중국의 경제 둔화, 기후변화 위기 대응 등 경제·사회적으로도 위협 요소가 산재해 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 美, 11월 중간선거 불확실성영국 가디언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선 모든 시선이 내년 11월 중간 선거에 향해 있다. 상원과 하원을 다시 장악하려는 공화당을 막으려는 민주당의 저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중간선거는 올해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중반을 평가하는 시험대다. 하원을 민주당이 계속 장악할 것인지, 특히 상원에서 민주당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이 원활한 국정 운영을 해나가려면 의회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하원 의석은 민주당이 221석으로 공화당 213석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상원 의석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추진했던 주요 정책들은 매번 공화당의 반대에 가로막혔다.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금융시장에 끼치는 영향도 크다. 정책에 따라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 나뉘는데, 대다수 사안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정반대 정책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간선거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선거를 앞둔) 상반기 연중 저점을 기록한 뒤 선거 이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中, 시진핑 3연임 ‘주목’…대내외 전략 변화 예상아시아에선 중국이 가장 큰 관심사다. 우선 연말 개최되는 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전망이다. 이 경우 시 주석은 27년간 종신 집권했던 마오쩌둥 사후 처음으로 15년 이상 집권하는 지도자가 된다. 시 주석은 지난달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폐막하며 40년 만에 ‘역사결의’를 채택하며 장기집권을 위한 길을 닦아 놓은 상태다. 시 주석은 올해 고속 성장 목표에서 한발 물러서 다 같이 잘 살자는 ‘공동부유’ 기치를 내걸고, 대중문화부터 부동산, 빅테크 등까지 민간업계 구조조정에 나섰다. 내부 단속 고삐를 한껏 옥죄며 경제 체질 개선에 집중한 것이다.하지만 장기집권이 확정되는 동시에 중국의 대내외 전략 역시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정치·외교적으로는 중화 민족주의 본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미중 ‘신냉전’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침체, 빈부격차 심화 등 내우외환 위기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경제적으로는 다시 확장 국면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례로 최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대출우대금리(LPR)를 낮추는 등 유동성을 다시 풀기 시작했는데, 이 역시 정치적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 프랑스, 헝가리 등 유럽도 선거 예정유럽과 남미에서도 대선과 총선 등 정치 이벤트가 잇따른다. 내년 4월에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선 대선이, 헝가리와 세르비아에서는 총선이 각각 치러진다. 11월엔 스웨덴 총선이 예정돼 있다. 이 과정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들의 득세 여부가 유럽 정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근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선 내년 1월 미·러시아, 미·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담이 각각 예정돼 있다. 또 전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내년 11월 이집트에서 개최된다. 경제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 그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언제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시장에선 3월과 6월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만큼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하고 경제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내년 3월엔 중국의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된다. 중국 정부는 이 때 경제 운용 방향과 예산안 등을 공식 확정하고,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다. 주요 투자은행과 국제기구 등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하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2021.12.31 I 고준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A 거침없는 질주 2兆 넘는 메가딜 7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M&A 거침없는 질주 2兆 넘는 메가딜 7건-작곡가는 있는데 안무가는 없다…저작권 보호 못받는 댄서들-“인터넷 은행엔 가계대출 한도 달리 적용”-뜨겁던 여름 그립다…국민주 삼전, 8만전자도 못 지켜-[사설]KDI도 권고한 교육교부금 제도 개편, 빠를수록 좋다-[사설]언론·정치인 무차별 통신사찰한 공수처, 이대로 둘건가△종합“도전·혁신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 달라”…경제단체장들 한목소리 호소-“외환위기도 버텼는데”…60년 서대문 지킨 통술집 폐업△아듀, 2021년 증시-작년 말로 되돌아간 코스피, 아쉬운 수익률…내년엔 車·반도체 주목-2차전지·게임株 뜨고, 반도체는 지지부진-동학개미 덕에 불타오른 IPO…공모금액 20.8조 넘겨△종합-정치권 추경 요구에 선그은 정부…“준비된 지원책 신속 이행이 더 중요”-총대출 2억 넘으면 DSR 40% 규제 수도권 전세대출 보증한도 5억→7억-몸 사리는 국민연금…주총 의결서 중립·기권 결정 늘었다-내년 미·중 압박 거세져 韓 고민 깊어질 것△K댄스 신드롬-몸으로 말하는 언어 국경을 넘다-회당 출연료 10만원…현역 수명도 짧아-“세계적인 댄스 페스티벌 만들고 꿈나무 키울 것”△정치-“尹 뽑을 수밖에” “朴 전 대통령에게 가혹”…복잡한 심경 보여-野 권성동 “직권남용”…김진욱 “정당한 법집행”-이준석-김종인 오늘 오찬…野 선대위 갈등 봉합 ‘주목’△정치-천정배 등 호남계 ‘非文’ 대거 민주당 복당…‘범여권 대통합’ 탄력-李 39%, 尹 28%…격차 더 벌어져-‘김정은 10년’ 北…내년에도 경제위기 지속 전망-범상치 않은 安 지지율…양강구도 뒤흔드나-北 묵묵부답에…멀어지는 文대통령 ‘베이징 구상’△경제-생산·투자 위드코로나로 반짝했지만…선행지표는 5개월째 내리막-11월 은행 주담대·신용대출 금리 7년 만에 최고-‘마시는 우유’ ‘가공용 원유’ 가격 다르게 매긴다△금융-정은보 파격 인사…금감원 부서장 90% 바꿨다-카뱅, 고신용자 신용대출 문 안 연다-사고 부담금 1도 없던 마약 운전자, 1억 5000만원 물린다-부동산 급등에 부담 커진 상속세…“종신보험으로 대비하세요”△글로벌-내년 세계 정치판 흔들린다-유럽 노스볼트 배터리 생산 2차 전지 업계 판도 바꿀까-美 OTT 공룡들 내년 136조 투자-소문난 IPO에 먹을 것 없었네…역대급 광풍에도 올해 수익률 -10% ‘굴욕’△미리보는 CEX 2022-스마트가전·로봇·탄소중립…韓기업, 지상최대 가전쇼 ‘공격 앞으로’-K스타트업 역대 최다 228개사 참가-현대모비스, 콘셉트카 2종 공개…관객들 메타버스 공간서 기술 체험-‘특별 연사’ 패리스 힐튼, NFT 주제로 대담△산업-中 철강 감산에…국내업계 반사이익 기대감-전기차 보조금 100만원 축소 경차 취득세 75만원까지 감면-세계 첫 오미크론 진단키트 비결은 ‘수십년 진단시약 노하우’-SK하이닉스 ‘인텔 SSD 사업’ 美 솔리다임이 맡는다-더클래스 효성 ‘메르세데스-AMG G 63’ 10대 한정 판매-한화솔루션, 안테나·반도체 모듈 시장 진출△소비자생활-단 한명도 가품 안 사게 하겠단 각오로 창업…재구매율 70% 업계 최고-SPC 3세 경영 본격화…장남 허진수 사장 승진-구지은의 혁신 통했다…아워홈 1년 만에 흑자전환-진격의 코오롱FnC…3년 만에 연매출 1조 탈환△이윤희의 아트 in 스페이스-루벤스가 굴러다니던 ‘중세 아트마켓’의 스케일을 엿보다△증권-‘개미의 힘’으로 희망 쐈다…임인년 증시도 ‘포효’ 기대-메리츠證, 중개형ISA 서비스 비대면 계좌 트면 수수료 혜택-올해 마지막 공모주 래몽래인…코스닥 이전상장 ‘호된 신고식’△부동산-오세훈표 ‘신통기획 재건축’ 속도…“시장 교란 땐 엄벌”-강북·도봉구 집값도 하락 세종은 또 최대 낙폭 경신-“12억 넘으면 양도세 폭탄”…내년 상가주택 세금주의보-DL 이앤씨, 러시아서 1.6조원 플랜트 수주△여행-모든 시름, 이 해에 묻으리-[인싸핫플]열대우림서 사막·북극까지…걸어서 ‘지구 한바퀴’-[강경록의 미식로드]뱃사람 아침 책임진 ‘2000원의 행복’△스포츠-톱10이 총상금 31% 싹쓸이…새 얼굴은 3명뿐-작년 실패 충격 떨어낸 올해 내년 정규투어 ‘신인왕’ 도전-필 미켈슨, PGA 선수 영향력 평가 1위…상금 95억원-50만 달러서 4시즌 만에 130만 달러 ‘키움 에이스’ 요키시 코리안 드림-노랑통닭 골프단 창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계 주류 된 K콘텐츠 홍보 넘어…글로벌 소통 주도하는 플랫폼 될 것-“해외 홍보는 과장 않고 우리의 것을 그대로 알리는 일”△오피니언-[목멱칼럼]규제혁신, 미국식 ‘원포투 룰’이 답이다-[정재욱의 이슈Law]NFT는 과세대상일까-[기자수첩]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조건부 승인’ 아쉽다△피플-준법위는 삼성에 백신과 같아…아프고 싫어도 접종해야-박병흥 농진청장 “K-농업기술로 기아 해결”-공유 “관점 다양한 작품…호불호 갈릴 것 예상했다”-‘LS그룹 3세’ 이상현 태인 대표, 문체부 장관 표창-경동나비엔 새 대표에 김종욱 부사장 선임-‘올해의 ADD인상’에 수중음파탐지 전문가 서희선△사회-법개정 어렵고 예산 부족 뻔한데 경찰 ‘현장대응 대책’ 공염불 되나-“내년 1분기 3차 접종 마무리” 오미크론 맞춰 거리두기 개편-[사건프리즘]돈만 받고 자취 감추는 ‘중고거래 그놈’ 잡고보니-코로나 2년, 소득 높을수록 가족관계 좋아졌다
2021.12.30 I 장병호 기자
"친환경 투자자는 놓쳤다"…올해 미국 증시 1위 업종 '에너지'
  • "친환경 투자자는 놓쳤다"…올해 미국 증시 1위 업종 '에너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업종 중 에너지가 가장 큰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주안점을 둔 투자자에는 “올해 가장 뜨거운 거래를 놓쳤다”는 나온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팩트셋)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팩트셋 데이터에 근거해 올 초부터 이날까지 S&P500 에너지 업종은 48.4% 올라 전 업종 중 가장 큰 폭 올랐다고 전했다. 주식시장에서 미국 산업은 총 11개로 나뉜다. 이같은 에너지 업종의 수익률은 지난 1990년 이후 최고기록인 2016년, 25%를 큰 폭 상회한 것이다. 에너지 업종 뒤를 이어 부동산(41.7%), 정보기술(34.9%), 금융(33.1%), 유틸리티(13.2%) 등 순으로 큰 폭 올랐다.내년에도 에너지 업종 수익은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WSJ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예상되지만 정부의 최근 봉쇄 정책은 2020년과 같지 않았다”며 “몇몇 분석은 접종률 상승과 여행 증가 가능성을 이유로 여전히 에너지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 투자회사의 토토이즈에코핀의 롭 툼멜 선임매니저는 “오일과 천연가스, 불행히도 석탄까지 향후 글로벌 경제 성장에 꽤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결국 그것을 깨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과 가스 탐사 및 생산 영역에 있는 회사들도 크게 성장했다. 데본 에너지 주식은 올해 거의 3배가 올랐다. 에너지 회사들은 번 돈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툼멜 선임매니저는 “내년은 (에너지 업종이) 아웃퍼폼할 수 있는 또 다른 해가 될 수 있다”며 “주주 환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그러나 일부 기후 변화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올해 월가에서 가장 뜨거운 거래를 놓치게 됐다”고 했다. 한편 S&P500에서 에너지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가장 낮기 때문에 지수 상승을 견인하진 않았다. 여전히 덩치가 큰 빅테크 주식들이 S&P500을 밀어올렸다.
2021.12.30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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