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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54년 머크 키운 독일, 이케아 뺏긴 스웨덴… 한국의 선택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354년 머크 키운 독일, 이케아 뺏긴 스웨덴… 한국의 선택은-소상공인 금리·부채 감면 인수위, 긴급금융구조 추진-기다려온 리오프닝인데… 자영업·여행업 구인난에 울상-[사설]내리막길 들어선 중국 경제, 탈(脫)중국 더 늦출 수 없다-[사설]“뮤직카우=증권상품”… 규제 늦었지만 감독 철저해야△종합-큰 그림 그린 洪, 디테일 책임진 李 몽골서 편의점은 ‘CU’로 통한다-평생 독신으로 살며 후학 양성 전통 잇는다면 뭐가 아깝겠나△엔데믹 전환, 리오프닝의 이면-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돼 있습니까?-수억 줘도 못 구하는 기획사… 축제비 ‘부르는 게 값’-“갑자기 자취방 어디서 구하나” 대학생 부글부글△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전세계가 기업 유치에 목매는데… 한국은 세율 올려 내쫓아-법인세 올리니… 물가 뛰고 임금·배당·투자 줄더라-“법인세 낮추면 기업 유턴 많아져 세수 늘 것”△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세율 60% 세계 최고인데 공제받기도 어려워… 100년 기업은 언감생심-‘부자만의 세금’ 옛말… 사회적 대타협에 나설 때-“최고 상속세율 30%로 낮춰야… 자본이득세·유산취득세도 대안”△윤석열 인수위-영호남 찾은 尹… ‘민생·통합’ 두토끼 챙기기-바이든 내달 20일 전 후 방한… ‘2박3일’ 체류 관측도-주택연금 가입대상 공시가 ‘9억→12억’ 확대… 수령액도 늘린다-‘3실 8수석→2실 5수석’ 유력 尹 측, 대통령실 슬림화 방점-인수위 “졸업생 수능 응시 주소지 제한 개선”△종합-“소상공인 은행 대환 지원·부실 채무 조정 검토… 이르면 25일 발표”-세운상가 50여년 만에 사라진다-제임스 김 암참 회장 “외국 기업 유치 위해 규제 개혁해야”-中 ‘철강 메카’ 탕산 부분 봉쇄 “아시아 철강제품 가격 오를 것”-금감원, 잇단 정보유출에 모바일금융 점검 강화△경제-“韓 구조개혁 시급… ‘적극적 조언자’ 되겠다”-G20 참석한 홍남기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율해야”-정부, 2030년까지 미래차 인력 3만명 양성-코로나 손실보상 추경 ‘35조+α’ 구조조정+초과세수로 감당될까△정치-‘검수완박’ 법안처리 전운 고조… 민주 ‘속도전’ vs 국힘 ‘결사항전’-양향자 “尹 한동훈 지명 철회… 민주는 검수완박 거두자” 타협제시-국민의힘 충청권 공천 완료… 충북지사 ‘文心 vs 尹心’ 구도-송영길 공천 배제 철회 민주당 계파 내홍 봉합-권영세 “북한의 재산권 침해, 분명히 짚어야”-“남북관계 최악 국면” 북, 한미훈련 맹비난△금융-물꼬 트인 ‘40년 만기 초장기 주담대’… 5대은행으로 확대-6개월 후이자 더 오른다… 돈 몰리는 단기 예금-금리 오르는데… 저축은행 예·적금 이자 찔끔 인상, 왜-배달앱에 눈뜬 60대 온라인 소비 142% 쑥△Global-테슬라 깜짝 실적에 스톡옵션 28조원… 두 번 웃은 머스크-히로시마 원폭 2000배… 러, ICBM ‘사르맛’ 첫 시험 발사-美달러 가치 2년來 최고 당분간 强달러 계속된다-마리우폴 점령 보고 받은 푸틴… “습격 대신 봉쇄하라”-기시다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산업-ESG 경영·탄소중립 강화, 인재에 답있다-“친환경 이미지 심어라”… 사명까지 바꾸는 기업들-구자은, 동해항서 첫 현장경영 LS ‘녹색 대항해’ 닻을 올려라-‘노광장비 공급사’ ASML 부진 삼성·SK ‘불똥 튈라’ 예의주시-기아·GM 완성차업계 PBV시장 선두 쟁탈전-“LG 올레드 TV로 꿈 완벽 실현” 스타워즈 제작진 극찬△ ICT·소비자생활-광고·웹툰 사업집중… 숨고른 네이버 ‘수익개선’ 드라이브-네파, ‘착한 폴로, 착한 마음’ 주제 가정의 달 기획전-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포스트 코로나’ 대비 본격 마케팅-글로벌 햇반 ‘멀티그레인’ CJ제일제당, 美공략 나서△아트버스-빼면 보인다, 불변의 법칙△삼성 가전의 ‘무한진화’-비스포크 혁신 4년… 상상 그 이상의 가치를 선물하다-4배 향상된 화질, 빵빵한 사운드… 몰입감 최고 ‘프리미엄 TV’△증권-넷플릭스 기대감 와르르… K-콘텐츠·플랫폼株 줄줄이 급락-현대중공업·F&F·에스디바이오센서 미리 담아 둘까-상반기 M&A 시장서 조용해진 PEF… 왜-IPO시장에도 리오프닝 기업들 출격-“새 정부 원전 정책 타고 비상 준비”△부동산-신길우성1차·건영 안전진단 통과… 신길뉴타운 재건축 ‘급류’-“지분 경재, 소액으로 빠르게 수익 낼 수 있어”-청년 15만명에 1년간 月 20만원 월세 지원한다-“아바타로 모델하우스 보세요” 대우건설 ‘메타갤러리’ 개발△여행-주름지고, 뒤틀리고… 오백년 세월 지켜내느라 그랬나보지-청보리밭서 캠프닉하고 한옥카페서 커피 한잔 어때요-전국 생산량 70%… 아삭한 식감 일품이네△스포츠-이소미 “출전하는 모든 대회… 목표는 우승”-새신랑 함정우 “올해 나도 아내도 우승하면 좋겠네”-‘父子 PGA 챔피언’ 제이·빌 하스, 취리히 클래식 출전-첫 승에 결승 득점까지 ‘이도류’ 오타니 맹활약△오피니언-[목멱칼럼]불상 짊어진 당나귀의 착각-[글로벌View]‘인플레 공포’를 버티려면-인수위, 공무원 철밥통 개혁 좌고우면 말라△피플-가상자산 정보 투명하게 공개… 투기 아닌 투자하길-JY가 직접 챙기는 ‘삼성 희망 디딤돌’ 경북센터 문 열어-신한금투, CEO·CFO 대상 ‘신한커넥트포럼’ 오픈-한국P&G, 이지영 대표 선임… 한국인 역대 최연소-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시몬스, 희귀·난치병 소아·청소년 환아 돕기△사회-경찰만으론 아동학대 수사 역부족… 검수완박땐 ‘제2정인이’ 묻힐 것-인수위 “검수완박 새정부서 통과땐… 尹, 당연히 거부권”-주간 하루 평균 확진 9만명대로… 내달 마스크 벗나-“왜 지하철 막나” “오죽하면 이러나” 전장연 ‘기어서 하차 시위’에 아수라장-‘대장동 키맨’ 유동규, 구치소서 극단선택
2022.04.21 I 이정현 기자
"지분 경매, 소액으로 빠르게 수익 낼 수 있어"
  • [복덕방 기자들]"지분 경매, 소액으로 빠르게 수익 낼 수 있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부동산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거든요. 시세보다 저렴하게만 산다면 손해를 볼 이유가 없어요.”경매 전문가인 유근용 작가는 21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 기자들’과 만나 경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유 작가는 한 달에 경매·공매로 물건을 평균 세 건 이상 낙찰받는 경매 투자 전문가다.유 작가는 “한 번 경매에서 유찰되면 많게는 30%까지 (감정평가가 대비) 최저 입찰가가 낮아진다”며 “그런 식으로 저렴하게 떨어진 물건들을 옥석을 잘 골라서 매입을 한 다음 필요한 사람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준다고 하면 빨리 팔린다. 환금성(현금화하기 좋은 성질) 면에서도 경매는 장점이 큰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남 등 그간 값이 너무 많이 올랐었던 물건들은 낙찰률이 조금 떨어진 경향이 있긴 한데 다른 대부분의 물건들은 아직도 경쟁이 많이 치열하다”고 최근 경매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유 작가는 경매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공부만 하고 시작하려 하면 안 되는 것 같다”며 “항상 지인들에게 ‘책은 딱 한 권만 읽어라’고 권한다. 바로 실전으로 뛰어들어서 낙찰을 받아야만 그때부터 실전 공부가 시작된다”고 말했다.다만 유 작가는 “낙찰을 위한 낙찰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경매에선 우선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인중개업소에도 가보고 여러 사이트 등을 통해 시세 파악을 정확히 한 다음 낙찰가와 매도가를 미리 계산해보고 경매에 들어가야 한다”는 게 유 작가 조언이다. 그는 “고수는 최저 입찰가를 생각 안 한다”며 “그들은 낙찰 후 순수익을 얼마 낼지 결정하고 그 정도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얼마 정도를 써야 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입찰을 한다. 그래서 낙찰 확률이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렇다면 유 작가가 권하는 경매 물건은 무엇일까. 그는 지분 경매를 권했다. 유 작가는 “사람들이 지분 경매는 아무래도 권리관계가 복잡하다 생각하고 입찰을 잘 안 한다”며 “나는 그런 물건들을 낙찰받아서 나머지 지분 소유자와 협의해서 매도하는 형식으로 수익 내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체 물건 중 지분 일부만 경매에 나오기 때문에) 500만~1000만원대 소액만으로도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유 작가가 말하는 지분 경매 장점이다.
2022.04.21 I 박종화 기자
KB국민은행, 서울숲PB센터 개점
  • KB국민은행, 서울숲PB센터 개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20일 개인·기업 복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PB(프라이빗뱅킹)센터인 ‘KB 골드앤와이즈(GOLD&WISE) 서울숲 PB센터’(이하 서울숲PB센터)를 개점했다고 21일 밝혔다.강북의 신흥 부촌으로 부상하고 있는 성수동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젊은 고액자산가들이 밀집된 지역이다.이곳에 있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에 위치한 서울숲 PB센터는 역량있는 전문 PB와 기업금융 전문인력을 통해 고객에게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대출 상담도 한 번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KB국민은행은 PB센터 이용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B금융그룹의 전문가들을 통해 세무·법률·부동산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 가업 상속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맞춤형 투자솔루션 제안 및 종합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회원제 골프장에서 프라이빗 라운딩과 만찬을 즐기는 ‘골프데이’, 유명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쿠킹 클래스 등 차별화된‘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특별한 고객 경험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KB국민은행의 PB브랜드 골드앤와이즈는 ‘고객의 부를 지혜롭게 관리한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30개의 PB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 최대규모의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20일 서울시 성동구 KB국민은행 ‘KB 골드앤와이즈(GOLD&WISE) 서울숲 PB센터’ 에서 열린 개점식에서 최권희(오른쪽에서 네번째)서울숲 PB센터장 및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B국민은행)
2022.04.21 I 박철근 기자
"투자한 게 얼만데"…뮤직카우 규제에 VC 긴장
  • [마켓인]"투자한 게 얼만데"…뮤직카우 규제에 VC 긴장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앞으로의 방향성이 더 중요해요. 뮤직카우 사례가 앞으로 부동산, 미술품 등 조각투자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테니까요.”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청구권을 ‘증권’으로 판단한 직후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 제도권에 편입돼 투자의 정당성이 확보되고 투자자산으로서의 안정성 또한 높아졌지만, 앞으로 나올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이 조각투자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여전히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선위는 최근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쪼개 판매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으로, 투자자는 청구권을 수시로 사고팔며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금융당국은 그간 이러한 형태의 거래를 증권성 거래로 봐야 하는지를 논의해왔고, 결국 주식과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러한 금융당국 판단에 뮤직카우와 같은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온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투자의 간편함’과 ‘안정적 수익률’을 내세워온 덕에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온 조각투자 산업에 전통 금융 잣대를 들이대면 자칫 성장세가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조각투자 산업에 종사하는 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 방식으로 저작권 청구를 통해 수익을 내려면 지금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통 금융에 충실하거나 디지털 혁신을 역행하는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기존 고객의 이탈을 시작으로 산업 전반에 먹구름이 낄 것”이라고 말했다. VC들이 앞으로의 규제 방향성에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실제 조각투자 플랫폼에 묶인 국내 VC 자금은 상상을 초월할 수준이다. 뮤직카우만 해도 KDB산업은행과 LB인베스트먼트, 위지윅스튜디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화 등으로부터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는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음원 투자 펀드 조성에도 나선 상태다. 이 외에도 롤렉스 등 현물을 다루는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는 출범 8개월만에 KB인베스트먼트와 씨엔티테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플랫폼에 대한 MZ세대 관심도 막대하다. 롤렉스 시계 11종의 조각소유권을 시작으로 회사가 그간 선보인 모든 포트폴리오는 1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완판됐다. MZ세대의 관심에 VC들은 조각투자 플랫폼들이 향후 소비와 금융이 연결된 다양한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투자를 단행했다는 후문이다.VC들은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투자와 관련 프로젝트는 꾸준히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도권에 편입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전통 금융 잣대가 아니라 저작권과 미술품, 부동산 등 영역별 특성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이 나와야만 혁신과 규제가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는 해소된 상황이라 투자가 막히는 등의 상황은 적을 것”이라며 “일부 VC는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들과 펀드 조성을 비롯한 관련 프로젝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4.21 I 김연지 기자
인플레보단 장기 저성장에 방점…`적극적 조언자` 자임한 이창용
  • 인플레보단 장기 저성장에 방점…`적극적 조언자` 자임한 이창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년의 임기를 시작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앞에는 성장세 둔화와 물가 급등 우려라는 난제가 놓여 있다. 세간에선 기준금리를 5월에 올릴 지, 7월에 올릴 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총재는 어떤 힌트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는 눈 앞의 물가 상승보다 장기적으로 다가올 저(低)성장 우려에 더 무게를 뒀다. 10페이지 짜리 취임사에서 `인플레이션`이란 단어는 고작 한 번에 그쳤다. ◇ “장기적으로 저성장 고민해야”이 총재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고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이 총재는 취임사에서 “단기적으로 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 정상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 통화정책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세가 기존 전망보다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한은은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3.0%, 3.1%에서 2% 중후반, 4% 가량으로 각각 수정할 전망이다. 이 총재가 지난달 말까지 근무했던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2.5%, 물가는 4.0%로 조정했다. 이 총재는 “성장과 물가 간 상충 관계(trade-off)가 통화정책 운용을 더욱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정교하게 균형을 잡아가며 정책을 운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작년 8월과 11월엔 ‘빚투(빚을 내 투자)’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가격 폭등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고 올 1월과 4월엔 물가에 더 초점을 맞춰 금리를 인상했는데 앞으론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성장, 물가 둘 중의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기 힘들어 성장과 물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선 5월 연속 금리 인상설과 7월 인상설이 엇갈리고 있다. 이 총재는 지금 당장은 인플레이션이 문제이지만 1~2년 이후엔 저성장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취임사에서 인플레이션이란 단어는 단 한 번만 등장했고 장기 저성장 수렁에 어떻게 하면 빠지지 않을 것인지로 모아졌다. 이 총재는 “제 마음이 무거운 것은 비단 당장의 정책 결정이 어렵기 때문이 아니다”며 “긴 안목에서 보면 한국 경제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코로나 위기 이후 한 단계 더 도약할지,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장기 저성장(secular stagnation) 국면에 빠져들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경제정책 프레임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정부가 산업정책을 짜고 모두가 밤새워 일한다고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이제는 민간 주도로 보다 창의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 소수의 산업, 국가로 집중된 수출과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구조개혁을 통한 자원 재배분을 서둘려야 한다”고 말했다. 소득 양극화, 국가·가계부채 관리도 강조했다. ◇ “전화 한통이면 해결되는 한국경제 대표선수 돼야”이 과정에서 한은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이 총재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은 후 “한은의 임무는 단기적 성과보다 거시경제 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거시 경제 안정을 위해 쓴소리도 하겠다”며 “조용한 조언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조언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기존까지 한은 총재는 정부 정책에 대해선 아예 입을 닫아왔다. 그러나 19일 청문회에서 이 총재가 보여준 모습은 달랐다. 이 총재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부동산정책 등에 대해서 과감하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취임사에서도 직원들에게 이를 당부했다. 이 총재는 “우리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한 연구 성과를 책상 서랍 안에만 넣어 둬서는 안 된다”며 “한은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민간부문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지성을 갖춘 적극적 조언자(intellectual leader)’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제가 IMF에서 근무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어떤 이슈든 그 분야의 전문가를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궁금한 사항에 대해 전화 한 통이면 몇 권의 책을 찾아 읽는 것보다 더 빠르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한은 직원도 한국 경제에 대해 각자 맡은 분야의 대표 선수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04.21 I 최정희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 리츠펀드 운용사 선정
  • [마켓인]건설근로자공제회, 리츠펀드 운용사 선정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리츠 투자를 위해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다음 달까지 운용사 두 곳을 선정해 800억원을 맡길 예정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공고를 내고 2022년도 부동산 리츠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다음 달 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서류심사와 운용사 현장실사, 구술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자산의 종류는 국내부동산으로, 상장했거나 상장 예정인 리츠·공모주 리츠 등에 투자한다. 목표 배당 수익률은 4% 이상, 펀드 내 해외자산의 편입 비중은 30% 이내여야 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곳을 선정해 400억원씩 8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투자 기간은 3년 이내, 펀드 만기는 7년 이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제안서 심사에서는 운용프로세스와 위험관리체계, 운용조직·인력, 운용성과, 제안조건 등을 평가하고, 구술심사에선 운용사 안정성, 운용전략, 위험관리방안, 투자 의사결정 체계 등을 평가한다.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산은 4조1721억원으로 채권 자산이 전체의 60.6%로 과반을 차지하고 △대체투자 23.9% △현금성 자산 8.5% △주식 7.0%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분배하고 있다.
2022.04.21 I 조해영 기자
하림지주, 양재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 주목…목표가↑-IBK
  • 하림지주, 양재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 주목…목표가↑-IB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하림지주에 대해 엔에스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만든 것은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을 지주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것으로 관련 계열사 가치를 반영할 이유가 생겼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6500원으로 상향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림지주(003380)가 수년간 준비해 온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가 개발이 임박했다고 보인다”면서 “첨단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은 개발가치뿐만 아니라 하림그룹 본연의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림지주는 올해 1분기 엔에스쇼핑을 지분 100% 소유하는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다. 주식교환 방식으로 하림지주는 주식이 1억1200만5621주로 직전대비 1966만3801주 늘었다. 그는 “지주는 주식수가 늘어나는 부담을 감수하면서 엔에스쇼핑을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다”며 “지난 2~3년간 비상장계열사를 사업적 관련성이 높은 종속계열사에 매각해 계열 구도를 슬림화했던 변화의 정점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분을 모두 가진 완전 자회사로 만든 이유는 엔에스쇼핑의 계열사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개발할 하림산업이 대표 계열사”라고 꼽았다.그는 “사업은 홈쇼핑을 포함한 유통이고, 투자부문은 엔에스쇼핑의 계열사”라며 “지주 성격이 강한 투자부문은 하림지주와 합치는 것이 사업적으로 유리한 면이 많다”고 평가했다. 손자회사에서 자회사가 되는 하림산업은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규제 이슈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계열사의 자금 수요 부담에서 벗어나는 유통은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고, 비상장계열사는 성장 가치를 키울 수 있어 사업적으로나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조의 변화가 사업의 시작이라는 판단에 밸류에이션도 변화를 줬다”면서 “하림산업이 자회사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부가액을 지주 가치에 반영했다. 하림산업 재무제표 주석 상 장부가액을 상회하는 공정가치와실제 시장가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해 장부가액에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2.04.21 I 양지윤 기자
산업생태계 거인 된 스타트업
  • [김지현의 IT세상]산업생태계 거인 된 스타트업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국내 벤처 투자는 6조원을 훌쩍 넘는 누적 투자 규모를 자랑한다. 1조원을 넘는 가치로 평가받는 덩치 큰 유니콘 기업들은 이제 기존 전통 기업들을 인수하며 M&A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배달의민족, 마켓컬리와 함께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스타트업 야놀자는 2021년 12월 1995년에 설립된 인터넷 맏형격인 인터파크를 2940억원에 인수하고, 2010년 설립된 직방은 국내의 전통 IT 솔루션 기업인 삼성SDS의 IoT사업부문을 2022년 1월 인수 계약 체결했다. 이렇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규모나 인수합병 시장에서의 역할 그리고 이들의 채용 규모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대기업 못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벤처투자는 무려 7조 6802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2020년 4조3045억원보다도 75%가 늘어난 수치다. 피투자기업수 역시 2438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났다. 특히 2021년 100억원 이상 투자 받은 기업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은 157개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만큼 스타트업에 돈이 몰리고, 그것도 잘 나가는 대표 스타트업에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사실 ICT 산업 분야에서 빅테크 기업의 스타트업 인수는 일상적인 일이며 그 규모도 상당하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오큘러스 인수나 구글의 모토로라, 네스트, 유투브 등의 인수는 그 인수 규모나 제조업으로의 진출이라는 상징적 측면에서 세상을 놀라게 할 만큼 이례적이었다. 인터넷 사업의 특성 상 시장의 경쟁구도가 급변하다보니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인수는 전통산업에 비해 공격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 업계의 M&A는 기득권이 된 거대 인터넷 기업이 아닌 성장 중에 있는 스타트업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또한, 피인수 기업도 전통기업의 자회사나 인터넷 산업의 오랜 맏형격인 기존 기업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그만큼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커져가면서 확보한 자금을 재투자하며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핀테크 기업으로 카카오뱅크나 네이버페이 등의 빅테크 기업과 경쟁 중인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플리카는 타다를 인수했다. 타다는 2020년 차량 1500여대 규모로 170만명이나 되는 회원을 대상으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만큼 빠른 속도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존 택시 언계의 반발과 국회의 여객법 개정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그렇게 모빌리티 시장에 큰 획을 그은 타다를 10월 토스가 인수했다. 토스는 2018년 유니콘 기업이 된 이후 2021년 데카콘(100억 달러 기업가치 평가)으로 진입하면서 덩치가 커졌고 2020년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 사업부를 365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신용조회 업체인 SCI평가정보 인수를 시도했다가 가격 협상에 합의하지 못해 불발되었다. 이렇게 토스는 핀테크 사업의 영향력 확대와 연계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 기존 기업에 대한 투자에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2021년 7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2조원 투자를 받은 야놀자 역시 2016년 호텔나우, 2019년에 데일리호텔과 호텔 관리시스템인 이지테크 노시스 등을 인수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인 직방은 2020년 호텔리브, 호갱노노를 인수했고, 2021년에는 카카오페이의 자회사인 모빌을 인수했다. 이만큼 이들 기업은 이제 벤처 생태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 다른 영역 산업 분야의 인수와 막 성장 초기인 스타트업의 인수 합병은 생각할 수 없던 사업 혁신의 기회를 가져다 준다는 점과 소수 빅테크 기업 위주로 인터넷 산업의 헤게모니가 돌아가는 독점적 산업 구조의 폐단을 막고 다양한 분야에서 영역을 개척한 신규 기업들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다 준다.사실 인터넷 서비스 특성 상 경쟁 구도가 치열하고 특히 해외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펼쳐지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염두에 두지도 못했던 해외 기업의 진출에 대한 대비는 늘 해야 한다. 또한, 전혀 경쟁 상대로 여기지 않았던 영역의 기업과 경쟁하는 것이 인터넷 산업의 특징이다. 인터넷 검색과 포탈 서비스로 시작한 네이버가 이커머스 영역에서 스마트스토어로 쿠팡이나 지마켓과 경쟁하고, 카카오가 카카오T로 SK텔레콤의 UT와 경쟁하며, 쿠팡이 쿠팡이츠로 배달의민족과 경쟁하는 것이 인터넷 시장이다. 그런만큼 스타트업으로 작게 시작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덩치를 키우고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 뿐 아니라 숨은 경쟁자와 경쟁하기 위해서 인수 합병은 필연적이다.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 기업들은 고용시장에도 대기업 못지 않은 아니 오히려 더 큰 규모로 채용을 하기도 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크래프톤과 무신사 등의 국내 유니콘 기업 8개사가 1년 사이 평균적으로 256명의 채용을 했다고 한다. 마켓컬리는 1년 사이 1000명을 채용할 정도로 국내 채용 시장에 주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이들 스타트업에 투자되는 자본이 늘어나고 인수 합병이 성행하면서 공격적 사업 행보를 위해 채용도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고도 성장하며 인력 채용도 늘리면서 젊은 인재가 몰리고 우수 인재 유치에 따른 채용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더 나은 복리후생, 연봉 그리고 근무조건이 파격적으로 제시되며 일하는 문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기존 기업들의 채용과 일하는 문화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주고 있다.이제 인터넷 스타트업은 산업화 시대에 주목받던 제조업이나 금융업 못지 않게 막강한 투자 자금력 기반으로 고도 성장을 하며 산업 생태계와 고용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22.04.21 I 송길호 기자
새 정부 단기 정책 1순위?…국민은 부동산, 경제전문가는 경제활력
  • 새 정부 단기 정책 1순위?…국민은 부동산, 경제전문가는 경제활력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일반 국민은 5월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단기 정책 과제로 부동산 정상화를 꼽았다.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가 급변하는 가운데 국가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중립, 연금개혁 등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은 20일 열린 국가미래전략 컨퍼런스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비전과 전략’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이 조사는 새 정부에서 수행할 우선 정책과제를 주제로 경제전문가 518명,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료=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 소장)경제전문가와 일반 국민 모두 새 정부가 추구해야 할 최우선 국정 목표로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지목했다. 송인호 소장은 “30대 이상의 모든 연령층이 국가경쟁력 제고를 국정 최고 목표로 지목한 반면, 20대는 복지확대와 공정경쟁 순서로 국정목표를 생각하고 있어 20대에 초점을 맞춘 국정 수행은 별도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단기적으로는 일반 국민의 23.3%가 부동산 정상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제활력 제고(13.0%), 양질의 일자리 창출(12.9%),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11.8%)가 뒤를 이었다. 경제 전문가는 경제활력 제고(24.3%), 부동산 정상화(20.7%), 앙질의 일자리 창출(13.4%),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11.5%) 순으로 중점을 뒀다. 부동산 정상화를 위해서는 주택임대시장 정상화 및 공공 민간 임대주택 활성화, 외국인 주택 투기 방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소장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규제혁신, 기업환경 개선을 주문했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한 경쟁환경 구축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급변한 세계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국가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홍장표 KDI 원장은 0일 열린 국가미래전략 컨퍼런스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비전과 전략’에서 개회사를 했다. (사진=KDI)홍장표 KDI 원장은 개회사에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코로나 위기 대응과 경제 회복을 위해 국가 전략 기술과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 정책을 부활시키고 있다”며 “세계화의 커다란 물결은 퇴보하고 동맹국 협력에 의존하는 동맹 공급망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한국 경제는 디지털 플랫폼 경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같은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구자현 KDI 산업·시장정책연구부장도 “세계 각국은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금기시된 산업 정책이 부활하는 양상”이라며 “불확실성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와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이 기후변화 대응 차원을 넘어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탈탄소의 핵심 기제인 효율적·안정적 에너지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경제 정책의 요체는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이라며 “정부는 돈 풀기 같은 쉬운 일만 하지 말고 국가 미래를 위한 교육·노동·연금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년층·저소득층을 위해 최소 10년에 걸치는 중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부담·중복지’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복지는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복지, 일하는 복지의 틀을 유지해야 한다”며 “복지 프로그램을 전면 재점검하고 복지 전달 체계를 정비함과 동시에 노·사·정 대타협으로 고용 안정과 유연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4.21 I 임애신 기자
'롤린' 용감한형제 뮤직카우 규제에 "사고방식 바꿔야"
  • '롤린' 용감한형제 뮤직카우 규제에 "사고방식 바꿔야"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음악저작권 거래 시장이 더 활발하게 지속되길 원한다면 좀 더 명확한 법적 제도가 필요하다.”뮤직카우 투자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융위원회(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20일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 증권으로 판단하면서다. 당장 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명확한 투자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은 채 수년째 서비스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이를 운영해온 뮤직카우와 뒤늦게 칼을 뺀 금융위를 향한 투자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뮤직카우에 1년 넘게 투자를 해왔다는 김효진(30)씨는 20일 이데일리에 “해당 시장에 명확한 제도가 성립되어 있지도 않고 거래량도 많지 않아 주식처럼 많은 예탁금을 두지 않는 게 당연했다”며 “뮤직카우와 비슷하게 예술품이나 부동산 등 조각 투자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가 모호했던 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또 다른 투자자 신현영(28)씨는 “음악저작권 플랫폼은 뮤직카우가 처음이다 보니, 이러한 시행착오가 생긴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며 “다만 증권이냐 아니냐를 두고 수개월째 논란이 지속되면서 소유하고 있던 상품(저작인접권)의 가격이 하락했는데, 그동안의 손실은 누가 보전해 줄 것인지 묻고 싶다”고 뮤직카우와 금융위를 비판했다.이번 기회를 통해 각종 보호장치가 마련되면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투자자 정혜원(42)씨는 “뮤직카우가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당국의 감시와 규제가 필요하다”며 “제도권 안에서 저작권 투자 시장이 안정화가 되고 투자자로서 보호를 받는다고 생각이 들면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저작권에 더 활발히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음원업계는 새 사업모델로 주목받던 ‘음악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 자칫 규제 강화로 인해 위축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동종 사업을 준비했던 한 관계자는 “각종 규제가 생기게 되면 사업을 진행하고 확장하기 어려워진다”며 “한참 사업을 키워나갈 시점인데, 왜 이제서야 규제를 적용하는지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다각도로 마련해 놨지만, 금융위의 이번 판단으로 마치 그동안 불법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처럼 보일까 우려된다”며 “뮤직카우를 제외한 후발주자들의 경우 규모가 작은 편인데 금융위가 제시하는 각종 규제 및 기준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브레이브걸스의 히트곡 ‘롤린’ ‘하이힐’ 등의 음악저작권을 뮤직카우에 양도한 용감한형제는 “보완해야 할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틀에 갇힌 규제보다는 새 문화산업을 지원하는 방향의 사고방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2.04.21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LG생건 M&A매직 K뷰티판 뒤집었다-“본업에 충실하라”…尹 정부, 공공기관 실적중심 개혁 시동-‘검수완박’ 정치적 목적 의심…강행 땐 국민 동의 못 얻을 것-“뮤직카우는 증권”…조각투자 규제 신호탄-[사설] 대법원도 위헌 지적 ‘검수완박’…입법폭주 당장 멈춰야-[사설] 먹구름 짙어진 한국경제, 퍼펙트 스톰 대비 이상 없나△종합-고령화 대비 덜 된 韓…나랏빚 더 늘어날 것-맞아도 걸리는데…3·4차 백신 접종 꼭 해야 하나요[궁즉답] -경찰공제회, 투자부문별 팀 신설…자산운용 전문성 높인다△뮤직카우發 ‘조각 투자’ 주의보-관리·감독 뒷짐지다 민원 5개월 만에 규제…‘100만 뮤직카우’ 혼란만-“증권성 논란 와중에 손해 본 돈, 누가 보상해 주나”-미술품·슈퍼카·명품시계·한우 투자에도 불똥 튈까△윤석열 인수위-文정부 들어 공무원 12만명 늘어…“尹, 정원 동결뒤 철밥통 조직에 ‘메스’-尹정부 임기 내 원전 18기 수명 늘린다-병사월급 200만원·납품단가 연동제 만지작-인수위 청년소통TF “청년 스타트업 규제혁신”△흔들리는 OTT-출혈 경쟁, 계정공유, 집콕 특수 시들…가입자 늘긴커녕 유지도 급급-車에서, 비행기서, 극장서 감상…토종 OTT, ‘2.0’으로 반격-광고 붙이고 계정당 과금…넷플릭스, 수익확보 안간힘△尹, 공공기관 평가 개혁 예고-기관 실적 악화에…MB·朴 정부 때처럼 경영 효율 중시체제로 회귀할 듯-평가항목 개선해 비핵심 업무 방만 확장 막아야-“공공부문, 일괄 축소보다는 전문성 따져 재원 재조정해야”△종합-‘후’ 집중한 LG생건, ‘다양화’ 아모레퍼시픽…해외시장서 희비 갈렸다-“보유세 과도, 상한선 낮추자” 서울시, 인수위에 공식 건의-새 정부 정책 1순위…국민은 “부동산 정상화” 전문가는 “경제 활력”-국힘 “산은 5년 성과 미미…부산 이전해야”△경제-국경 없는 시대…공정위, 글로벌기업을 겨눠라-이창용의 한은, IMF식 경쟁체제 도입한다-노사 호평받았지만…이정식 청문회 가시밭길 예고-보잉 한국R&D센터 찾은 산업장관 “항공·우주산업 규제 정비 빨리 추진”△정치-‘송영길 컷오프’로 민주당 내홍…‘친명vs반명’ 계파갈등 표면화-‘민심 초접전’ 김은혜·유승민…당심서 승패 갈릴 듯-양향자 변수에…민주, 민형배 탈당 카드 꺼내-‘원조 친노’ 이광재 다시 강원지사로-퇴임후 계획 밝힌 文대통령 “양산서 평범한 삶 보낼 것”△금융-은행 찾아 삼만리 그만…빅4, 우체국에 둥지-스벅, 선불카드 미사용액 2503억 “약관상 유효기간 5년 불과”-금감원 ‘토스 마이데이터’ 현미경 검사-금리 상승에 RBC 뚝…보험사 건전성지표 빠르게 악화△글로벌-버스·열차·비행기에서도 ‘NO’…마스크 벗은 미국, 환호성 질렀다-러, 우크라 돈바스 총공세에…“美, 8억달러 군사지원 발표 예정”-53조에 사겠다던 머스크…“본격 자금 마련 착수”-中, 경기 둔화에도 LPR 석달째 동결-日, 작년 무역적자 51.6조 ‘7년來 최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법제도 틀 바꾸는 중요한 일…국민·검·경 의견수렴 없이 졸속추진 안돼-“공수처도 쫓기듯 입법 후 방치 황제의전·통신조회 폐해 답습”△산업-“車 반도체 시장, 중소 팹리스에 더 유리”-CJ이재현號 ‘디지털 혁신’ 닻 올려-가전·TV·모바일 초연결…삼성·LG, 미래 라이프 한눈에-후판값 상승·이자 증가 빅3조선사 수익성 악화-NFT 뛰어드는 완성차…‘마케팅+젊은 고객 충성도’ 다 잡는다△ICT·과학-열받은 지구…4월 ‘초여름 날씨’ 반짝 아니다, 5~7월은 더 더울 것-정보인력 뽑았는데 프로그래밍 꽝…블라인드 채용 손 본다-재활용 소재, 외장용까지 확대…갤럭시, ‘친환경 폰’ 혁신△제약·바이오-머크·SK바사 양분 ‘대상포진 백신’ 시장…GSK 도전장-에피스 품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경영체제로 전환한다-휴젤 ‘보툴렉스’, 獨 품목허가 획득-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과 해지 사이△증권-관망세에 코스피 거래량 ‘반토막’…“아직 매수 신중할 때”-덜 오른 리오프닝株…덜 오른 ‘의류’ 사둘까-코스닥 현금배당 사상 첫 2조 돌파△증권-외국 자본이 점령한 배달앱…수수료 올려 ‘수익 챙기기’ 시동-日 라쿠텐·CJ ENM, 국내 주얼리테크 ‘비주얼’에 베팅-KB자산운용 “도심형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구축”-신한운용 ‘K열풍’ 투자 ‘신한K컬쳐펀드’출시△부동산-대출 회수 위기 둔촌주공 재건축, 극적 타협 ‘물꼬’ 트나-첫 삽도 못떴는데 곳곳 소송전…도심 복합사업 ‘표류’“4억씩이나 뚝!”…세종시 집값 끝없는 추락-현대건설·한전원자력연료 ‘국내외 원전해체’ MOU△문화-엔데믹 시대로의 ‘전환’…‘예술의 역할’ 선보이겠다-864일 만에 아미 만난 BTS…“박수 질러” 소리없는 아우성-‘쇠 단소·나팔관 해금’ 국악기 개량 60년 史△오피니언-산업생태계 거인 된 스타트업-‘교육부 폐지론’ 반복 안되려면△피플-“尹정부 기업에 좋을 것…가장 매력적인 시장은 미국”-최태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책임 맡을 듯-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작품 전시-동문건설 창업자 경재용 회장 별세-뉴욕타임스 새 편집장에 ‘중국통’ 조지프 칸 발탁-한국투자증권, 장애아동 후원-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창단-명복을 빕니다△사회-檢 ‘검수완박’ 강온전략…“범죄방치법” 비판 속 ‘신뢰 회복’ 다짐-5월 모든 학교 정상 등교…수학여행도 간다-줄어든 확진…신속검사 없애고 PCR 일원화 검토-“알바 2명 더뽑아해요”…웃음 되찾은 사장님-PC고치랬더니 악성코드 심은 수리기사들
2022.04.20 I 이용성 기자
"상장될 것"…인터넷 주식카페서 허위사실 유포한 60대 기소
  • "상장될 것"…인터넷 주식카페서 허위사실 유포한 60대 기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터넷 주식카페 방송에서 자신의 회사 주식이 상장될 것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수십억원을 챙긴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단장 박성훈)은 전날 부동산 분양업을 하는 A(63)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비상장 회사의 경영권을 취득한 A씨는 공범들과 회사 주식의 주가를 올려 처분할 목적으로 2016년 7월쯤 인터넷 주식카페 방송에서 “우리 회사가 상장될 것이다”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그러면서 회사 주식을 1주당 100원에 사들였음에도 “2만6000원에 취득했다”고 말하며 카페 회원들에게 22만7481주를 1주당 2만6000원에 매도했다.이 과정에서 A씨와 공범들은 260배에 달하는 이익을 취득해 총 59억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회사는 현재도 비상장 상태이며 범행 이후 주식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투자금은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지난 2월 금융위원회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24일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소규모 비상장회사가 경영상황, 대주주 주식보유 내역 등이 공시되지 않아 일반투자자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사건이다”며 “A씨는 인터넷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후 투자를 유인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2022.04.20 I 조민정 기자
금융당국, 뮤직카우 '증권' 결론…조각투자도 증권 규제 받는다
  • 금융당국, 뮤직카우 '증권' 결론…조각투자도 증권 규제 받는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음악 저작권 조각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뮤직카우 상품을 ‘증권’으로 판단했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을 조건으로 제재 절차는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뮤직카우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고 미인가 영업을 했으나 고의성 등이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뮤직카우 회원이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이 커질 동안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 장치가 없는 투자 플랫폼을 놓고 마냥 뒷짐을 지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뒤늦게 뮤직카우 상품에 대한 증권성 판단에 나섰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사업이 중단될까 마음을 졸이는 등 혼란이 불가피했다. ◇ 기존 투자자, 거래 가능…신규 청구권 발행은 금지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20일 이같이 결정하고, 뮤직카우에 투자자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핵심적인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을 사업구조 재편에 포함하도록 요구했다. 뮤직카우는 특정 음원의 저작재산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권리를 주 단위로 분할한 청구권을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투자자 간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뮤직카우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저작권료 청구권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고 있어, 금융당국은 기존 증권과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뮤직카우는 자본시장법상 규제를 받게 된다.뮤직카우는 오는 10월19일까지 사업구조를 변경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제재 절차를 보류하는 대신 조건을 이행해야 금감원의 확인, 증선위의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제재를 보류하는 이유에 대해 금융당국은 투자계약 증권의 첫 적용사례로 위법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았고 고의성이 없었으며, 지난 5년간 영업에 따른 투자자들의 사업 지속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뮤직카우 투자자들에게 이미 발행된 청구권은 플랫폼을 통해 이전과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증선위 승인이 완료할 때까지 신규 청구권 발행은 금지된다. 자료=금융위원회◇ 뮤직카우 회원만 90만명…시장 커질 동안 당국은 뒷짐만 그간 금융당국이 뮤직카우와 관련한 시장이 커질 때까지 손 놓고 있었다는 비판도 있다. 지난해 11월 금감원에 민원이 접수되기까지 금융당국은 뮤직카우 상품에 대한 증권성 판단을 내리지 않았고, 관리·감독도 이뤄지지 않았다. 작년 말부터 뮤직카우 과정에서 투자자 피해 민원이 금감원에 다수 제기됐다.현재 뮤직카우 사업 구조상 저작권에 직접 투자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투자자가 취득하는 권리는 뮤직카우에 대한 청구권이고, 뮤직카우가 도산하면 청구권을 온전히 보장받기 곤란하다. 투자자가 음악 저작권을 직접 보유하는 것이 아닌, 저작권에서 나오는 수익을 받을 권리만 사고파는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에 대한 제3자 감시도 부재해 투자자의 권리와 대금이 안전하게 보관·관리되는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투자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투자자 공시도 부재한 상황이다. 게다가 청구권 유통시장에서 시장 감시체계도 없어 시세 조종 등 불공정 거래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사업 중단 우려로 인한 투자자들의 혼란도 커졌다. 한편에선 신산업에 대한 규제가 오히려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견해도 있다. 뮤직카우의 회원 수는 지난해 기준 91만5000명에 달하고, 연간 거래액은 2742억원에 달한다. 4월 현재 한 번이라도 권리를 보유한 적 있는 회원이 1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면 새로운 유형에 대한 법적 판단이 필요해졌다. 뮤직카우가 거대 플랫폼화되며 리스크 요인이 있다고 보고, 지금이라도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논의하게 됐다”며 “향후 가이드라인 역시 선제적으로 명확하게 정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각투자 가이드라인 마련…각별한 투자 유의 당부최근 부동산은 물론 최근 음악·고가의 미술품 등 여러 분야에서 조각 투자 상품이 발행, 유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각 투자에 대한 제도 정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조만간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에 자본시장 법규 적용 가능성을 안내해 법령 해석과 관련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라며 “투자자도 조각 투자가 본인이 투자한 자산의 법적 구조, 관련 위험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증선위 결정 이후 금감원은 ‘조각 투자’에 대해 소비자경보 발령을 내리기도 했다. 투자자가 해당 자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는 만큼, 권리를 행사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조각 투자가 개인이 소액으로 투자하기 어렵거나 관리가 어려운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운용구조나 투자위험에 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투자자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2022.04.20 I 김소연 기자
한덕수 “장교동 땅 의혹, 터무니없어…청문회서 협치 강조할 것”
  • 한덕수 “장교동 땅 의혹, 터무니없어…청문회서 협치 강조할 것”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처가 소유의 장교동 토지를 판매해 시세 차익을 50억원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26일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통합의 관점에서 협치하기 위해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전했다.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 총리 후보자는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국가가 할 수 있는 일과 국민이 행복을 느끼는 일을 조화를 이뤄 잘하는 것들이 사실 제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한 총리 후보자는 이어 “협치를 잘 이루는 것이 앞으로 우리 정부의 성공, 우리 국가의 성공, 그리고 국민의 행복을 이루는 노력의 성공에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협치 쪽에 대한 방안 같은 것을 많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 총리 후보자는 처가 소유했던 장교동 토지를 부동산사업시행자에 파는 과정에서 50억원대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장교동 토지를 고가에 매입한 회사가 싱가포르서 5000억원을 투자했고, 당시 FTA 실무자가 한 총리 후보자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다.또 한 총리 후보자는 지난 19일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돼 취임이 예정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대해 “학계의 이론적 경험과 정부나 국제금융기구에서의 실무적 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한은 총재로서 저는 아주 적임”이라고 평가했다.
2022.04.20 I 최정훈 기자
길잃은 단기자금·IPO 덕에…1분기 펀드 순자산 26조↑
  • 길잃은 단기자금·IPO 덕에…1분기 펀드 순자산 26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식형과 채권형의 위축에도 방향성을 잃은 단기금융과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전체 펀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57조4000억원, 설정액은 82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5조5000억원(+3.1%), 33조9000억원(+4.3%) 증가했다. 채권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 자금이 유입되며, 1분기 중 전체 펀드시장에 총 34조9000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일어났다. 제공=금투협(단위=조원)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8조9000억원(+2.9%) 증가한 321조원, 사모펀드 순자산은 16조5000억원(+3.2%) 증가한 536조4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에서는 단기금융(+11.8%), 혼합자산(+7.2%) 펀드의 순자산 증가가, 사모펀드에서는 혼합채권형(+17.9%), 단기금융(+17.2%) 증가가 돋보였다. 해외투자펀드 순자산은 29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287조7000억원 대비 5조2000억원(+1.8%) 증가했다. 해외 주식·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감소한 반면, 해외 대체투자(부동산·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형별 비중에서는 순자산총액 기준 단기금융이 17.9%, 부동산이 16.3%, 채권형 펀드가 14.9% 순서로 큰 비중 차지했다. 주식형은 미국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등 복합 악재로 글로벌 증시가 조정받으며,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4조4000억원(-4.0%) 감소한 10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와 해외로 세분화하면 국내 주식형 순자산 규모는 1월 급락 이후 소폭 증가에 그치면서 직전 분기 대비 5.7% 감소했으나, 해외는 증시반등을 기대하는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전년 말 수준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채권형은 전 세계적인 통화 긴축 기조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1.3%) 감소한 12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채권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펀드 유형 중 유일하게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으며, 국내·해외 채권형펀드 모두 전분기 대비 순자산이 감소했다. 단기금융펀드의 순자산은 1분기 중 174조2000억원까지 증가했다가, 분기말 자금 수요 등으로 감소하며 153조8000억원으로 마무리됐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를 유보하고 관망하는 대기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로 이동하면서 펀드 유형 중 전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순자산 증가율(+13.1%)을 기록했다. 변동성 장세에서 분산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며, 재간접펀드의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8000억원 증가(+1.2%)한 65조8000억원 기록했다. 연금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타겟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제도 등의 영향으로, 파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740억원(-0.1%) 감소한 50조7000억원으로 마감했고, 부동산·특별자산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각각 5조5000억원(+4.1%), 3조8000억원(+3.2%) 증가한 139조5000억원, 123조원으로 집계됐다.
2022.04.20 I 김윤지 기자
"외인 매도에 실적 흔들"…中암초 맞은 박스피 대응은
  • "외인 매도에 실적 흔들"…中암초 맞은 박스피 대응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증시에도 중국 ‘제로 코로나’ 봉쇄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연초부터 불거진 각종 매크로 악재에 더해 중국 주요 도시가 락다운되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는 선방했지만, 지난 3월 이후 소비 부진세가 두드러지며 2분기 전망을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중국 수요와 공급 부진은 우리나라에도 치명적이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경계감을 높이는 데다 연초부터 부각된 외국인의 ‘이머징’ 매도세를 잠재우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도주가 부재한 박스권 증시에서 빠른 순환매 장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권고가 따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올해 외국인 9조원가까이 ‘팔자’…코스피 9% ‘뚝’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지난 18일까지 9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달에만 3조1950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들어서 외국인이 팔아치운 금액만 8조9760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기관은 7조8100억원을 순매도, 개인은 나홀로 16조3280억원을 사들였다. 중국 봉쇄 리스크가 일부 줄어든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가까이 반등, 중국 상하이시 조업 재개와 확산세 둔화 조짐 등 영향으로 해석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글로벌 반도체 업종 부진에 중국 대도시 봉쇄 조치 부담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 해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세적 반등세를 이어갈지 여부는 안갯속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중국 진출기업 및 공급망 점검회의’에서 주원석 주상하이총영사관 상무관은 “상하이 항만·공항의 물류 기능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라며 “최근 상하이시가 반도체·자동차 등 중점 업종의 조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나, 방역과 물류 상황을 고려시 본격적인 생산 재개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봐야 할 변수도 산적해 있다. 올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긴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등 악재에 짓눌리며 ‘삼천피’(코스피 3000)와 멀어진 상황이다. 외국인의 매도 속에 코스피는 연초 이후 9%가까이 하락했다. ◇ 외인 ‘이머징 매도’…“中악재까지 경제·기업 타격”외국인의 매도세는 글로벌 매크로 헤지펀드들이 이머징 증시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구축한 데 따른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경기 둔화 시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은 이머징 국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 코로나19 확산세도 매도세에 불을 지폈다는 평이다. IBK투자증권 투자분석부 한 연구원은 “중국의 부분 락다운은 이머징 성장률 악화 요소”라며 “금리 인상기에 이 같은 매도 포지션은 외국인 입장에서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중국 락다운이 장기화되면 외국인이 단기간에 이머징 증시에 진입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외국인 입장에선 중국 경제 악화 헤지 차원에서라도 이머징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는 게 합리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기업들에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 인근 장쑤성에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005490) 등이, 저장성에는 LG전자(066570) 등이 진출해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실물경제 부진과 공급난 우려는 국내 경제와 기업들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반도체와 테크 산업을 주로 상하이 외곽에 있어 봉쇄 피해가 심각하지 않다는 얘기가 있다.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중국 공급난은 자동차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면 공급보다는 중국 수요 부진 영향이 더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 “중국 상반기 부진…이익 보며 박스피 순환매장 대응”중국 경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기 위한 조건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8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년 대비 성장률은 4.8%로, 당국 목표치(5.5%)엔 크게 못미쳤지만, 시장 우려(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문제는 2분기다. 생산·투자 지표는 양호했지만 락다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소비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경제분석 연구원은 “중국 경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려면 △확진자수 증가세 둔화와 제로코로나 정책 유연성 제고 △부동산 거래위축을 해소할 정책 변화 △예상치 이상의 재정지원 등 조건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증시는 1분기 실적시즌을 맞은 가운데 주요 기업 발표 이전까지 순환매장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증시 이익 모멘텀이 부재하면, 소수의 주도주보다 개별 종목 장세가 연출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도에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됐고, 업황을 떠나 수급이 비어있거나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들로 빠른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며 “개별 종목의 1분기 이익 전망 변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4.20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정부, 불합리한 부동산세제부터 고쳐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尹정부, 불합리한 부동산세제부터 고쳐야”-주식투자 이대남처럼 하면 안 된다 단타에 빠져..전 세대중 가장 저조-韓경제 우크라 암초에 덜컥..IMF, 성장률 전망 0.5%p 낮춰-어려운 납품단가 협상, 中企 도우미 늘린다-윤 당선인에게 쏟아진 고언, 삼켜야 새 정부에 약 된다-이자폭탄 맞는 영끌·빚투족, 고금리시대 대비해야△2면 종합-신차 공급난에 전시차라도 사고 싶은데, 할인 가능한가여[궁즉답]-尹 취임식 4.2만명 초청..내일부터 초청장 발송-성평등 인식 개선됐지만..가사·돌봄은 여전히 아내 몫△3면 주식 ‘단타’의 함정-변동성 장세서 단타 더 위험..세금혜택 등으로 장기투자 유도해야-코로나 이후 개비 762만명 유입..66%가 20~40대-“증권사 우선주처럼 이익 잘내고 배당 늘리는 종목 매력”△4면 윤석열 인수위-‘文케어’ 콕집은 감사원..“부실 심사로 비용 늘어나 건보 재정 악화”-슬림화 강조한 尹인수위, 文정부 위원회 7343개 손본다-손실보상 선지급금 상향 조정 인수위 “분기당 250만원 이상”-장애인 이동권 강화..“지하철 역사당 엘리베이터 1개 이상 설치”△5면 공급망 차질에 커지는 ‘S공포’-러시아 제재로 세계경제 먹구름..韓도 고물가 오랜 기간 이어질 것-옥수숫값 10년래 최고..고개 드는 애그플레이션-“美 기준금리 한번에 0.75%p 인상 가능”..긴축 더 빨라지나△6면 종합-이창용 “금리 올려 물가 안정시켜야..단, 美처럼 빨리 올릴 필요 없어”-민주, 검수완박 국회 처리 강행..국힘·인수위 “입법 폭주”-쌍용차 재매각 ‘예비실사’ 돌입..새 주인 찾기 ‘4파전’ 양상-부울경 메가시티, 동북아 8대 경제권 도약△8면 2022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신규주택 공급 올인 안돼..규제풀어 기존주택 거래도 함께 늘려야”-“과세 일변도 벗어나, 실수요자 위한 정책 펼쳐야”-“끊어진 주거 사다리 복원시킬 정책 기대”△9면 정치-청년 목소리 더 듣겠다더니..민주당, 공천·검수완박 ‘마이웨이’-민주, 연일 ‘정호영 의혹’ 집중포화-“정치 초보 비판 반가워 본선 경쟁력 자신있어”-국민의 힘 강원지사 후보 황상무 전 앵커-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단일화 무산 수순..인천시장도 삐걱-이정미 “통합 돌봄체계 구축으로 인천 복지 시스템 개선”△10면 경제-노사단체 대표 입장차만 재확인..‘타임오프 조정’ 새 정부로 넘어가나-“中 장쑤성·저장성 봉쇄 땐 韓 기업 공급망 직격탄”-조선업 인력난에..용접·도장공 비자 쿼터 폐지-‘코로나 특수’ 배달원 역대 최대..열 중 셋은 월급 200만원 미만△11면 금융-“코로나에 임대 어렵고 가격도 고점”..시중은행, 유휴 부동산 매각 행렬-보이스피싱 줄었지만..신종 메신저피싱 기승-5대은행 예·적금 금리 줄인상..우리은행도 최대 0.3%p↑-삼성 금융사는 되고 은행·카드사는 안되는 ‘고가 경품’△12면 글로벌-러, 돈바스 대규모 공격 개시..젤렌스키 “결사항전” 의지-옐런 ‘러 참석 G20회의’ 일부 일정 보이콧 강수-엔화, 날개 없는 추락..50년 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머스크가 쏜 트위터 인수전 월가 큰손들도 참여 저울질-中, 코로나發 경기 둔화 우려..지원책 쏟아낸다-영세기업 지원 대출에만 77조 투입 인민은행, 정부 재정 이익금 지원도△14면 산업-年 300만명 수송·21조원 경제효과 창출-안중현 사장 ‘원 포인트 승진’ 삼성 ‘메가 M&A’ 임박했나-나프타값 등급에..석화업계 ‘시름’-폴리실리콘 가격 강세..OCI 웃고, 한화큐셀 울고-“OLED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해달라”△15면 ICT-유통점 반발에도..정부 “KB리브엠, 통신비 낮추는 메기”-kt cloud 경력직 100명 채용-현대차도 뛰어들었다는데..NFT 투자, 당장은 성급-넷플릭스 측 이동만 교수 “망 사용료, 가입자 비용에 포함된 것”△16면 소비자생활-“크리에터-팬텀-플랫폼 잇는 중추적 역할할 것”-최나라 샌드박스네트워크 라이브커버스 사업부 총괄-가짜 샤넬백·조던화 ‘꼼짝마’-LF, ‘리복’ 국내 판권 품었다-롯데홈쇼핑, 5000억원 규모 쇼핑 축제 ‘대한민국 광클절’ 내일 개막△18면 증권-“中 리스크에 외국인 매도 이어질듯..실적 개선주가 대안”-테슬라 ‘천슬라’ 복귀에 엘앤에프 한달새 30%↑-반도체·유통·리오프닝株 실적 흐름 ‘양호’△19면 증권-“올해 매출 1000억 돌파..사업 모델 다변화 ‘2.0 시대’ 열것”-박민수 핑거 부회장-‘셀코리아’ 행진 속에서도 외인, 통신주 ‘사자’ 몰려-호시절 가버린 연기금..올해 투자 ‘각자도생’ 주목-오토앤·마인즈랩..새내기株 의무보유 물량 쏟아진다△20면 엔터테인먼트-칸도 홀린 ‘K콘텐츠 신드롬’..드라마도 영화도 활짝 웃었다-콘서트서 떼창 부르고 영화관서 팝콘 먹고..“반갑다, 일상회복”△22면 건강-키 작은 아이 만드는 성조숙증..‘한약 치료 20年 외길’ 해외서도 주목-코로나 격리 해제됐는데..계속되는 피로-전신마취 소아 탈장 수술, 뇌건강에 악영향 줄수도△24면 Book-방송 타니 다시 읽히네..역주행 베스트셀러의 비밀-로마제국을 흔든 1인자의 본심-K바이오가 코로나 이후 가야할 길은△25면 오피니언-명분 사라진 검찰 개혁-인수위 한달..부동산정책 실종 사건-눈물로 얼룩진 장애인의날 언제까지△26면 피플-“창업자들에게 편안한 투자자이자 페이스메이커 되겠다”-김영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초기투자팀 상무-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 안영모씨 별세-리디, 구글 출신 조성진 영입-고온에서 감자 수확량 줄어드는 원리 규명-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 안영모씨 별세-한은, 시각장애인용 ‘액면 식별 도우미’ 앱 출시-LIG 장애인축구협회에 발전기금 1.2억 전달-현대엔지니어링, ‘물품기증 캠페인’-“전수교육관 지어주길”..가야금 인간문화재 이영희, 50억대 땅 기부-허문영 BIFF 집행위원장,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심사 맡는다-박정환 9단, ‘맥심커피배’ 우승△27면 사회-“혼자 못 움직이는 아들보다 늦게 죽는 게 소원”..발달장애인 엄마의 눈물-국제검사협회에 SOS, 부장검사 회의 검찰, 동시다발적 ‘검수완박 맞대응’-당국 괜찮다지만..전파력 점점 세지는 오미크론 변이-‘백신 후유증’ 핑계로 출석 미루던 용의자..알고보니 美 도피
2022.04.19 I 이소현 기자
"윤석열 시대, 부동산 첫 수혜지는 강북·1기 신도시"
  • [복덕방기자들]"윤석열 시대, 부동산 첫 수혜지는 강북·1기 신도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 달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다. 새 정부가 출범해도 서울 강남권 규제를 풀긴 부담스러우리란 관측이 나온다. 대신 강북권과 1기 신도시가 부동산 정책 전환 첫 수혜지로 꼽힌다.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과 한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역시 당장 규제 완화책들을 강하게 피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이라며 “규제 완화책들을 강하게 피기보단 전·월세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먼저 펴거나 주택 공급 대책을 더 먼저 추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집값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완화책을 강하게 펼 경우에 다시 급등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덤터기를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주택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등을 공약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임대차 3법(계약 갱신 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전·월세 신고제) 보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이 핵심이다. 이 중 시행령 개정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윤석열 정부가 우선 추진하리란 게 양 소장 예상이다. 임대차 3법 보완에 대해선 “(국회 의석 300석 중)172석을 차지한 (야당) 민주당을 설득해야 해서 장기적으로 가져가야 할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월세 안정화를 위해선 민간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라든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등을 통해서 단기적으로 물량을 공급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양 소장은 재건축·재개발 정책에 관해선 “집값이 급등할 때는 손을 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건축 활성화 정책이 시행된다고 해도 지역별로 시차가 생길 것이란 게 양 소장 전망이다. 그는 “도봉이나 노원 등 강북 지역 중심으로 먼저 규제를 완화해주지 않을까 예상한다. 1기 신도시도 급하게 공급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남권에 대해선 “강남의 규제를 완화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다른 지역에도 확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강남권은 (규제 완화에) 상당히 조심스럽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양 소장은 윤석열 시대를 맞는 무주택자엔 “자금 여력이 있다면 굳이 안 살 이유도 없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이 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은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반면 다주택자엔 “우량 매물은 가지고 있고 세금 부담이 있는 주택은 매도해서 재투자할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려보는 것도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2022.04.19 I 박종화 기자
'꿩 대신 닭' 소형빌라 매매 비중 사상 최대
  • '꿩 대신 닭' 소형빌라 매매 비중 사상 최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빌라(연립·다세대주택) 시장에서 소형 빌라가 차지하는 비율이 사상 최고치로 솟았다. 높아진 아파트값에 수요자들이 소형 빌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에서 신고된 빌라 거래는 7616건이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빌라 거래가 6818건(89.5%), 전용면적이 60㎡를 넘는 중·대형 빌라 거래가 801건(10.5%)이다. 실거래가 정보가 공개된 2006년 이래 소형 빌라 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소득과 자산이 낮아 아파트 매수가 어려운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빌라를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선 아파트 중간값(한 줄로 나열했을 때 정가운데 오는 값)이 9억원을 넘어선 지 오래지만 소형 빌라는 아직 저렴하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소형 빌라 중 90.8%가 디딤돌대출 등을 받을 수 있는 6억원 이하에 거래됐다.여 연구원은 “올해 서울의 소형빌라 매매에 대한 관심은 늘어날 전망”이라며 “1~2인 가구 실수요가 꾸준한 데다 갱신 계약이 만료되는 7월 말 이후 전셋값이 상승하면 세입자 중 일부는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빌라 매수로 갈아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주거선호도가 낮고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투자용 매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2022.04.19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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