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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 최고치…‘갭투자’ 늘어나나
  •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율 최고치…‘갭투자’ 늘어나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피스텔 ‘아끌레르 광진’ 투시도 (사진=리얼투데이)2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서울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83.1%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1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지난 2014년 4월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올라 2020년 6월 80%를 넘었다. 또 올해 1월 82.6%까지 오른 이후에도 매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전세가율이 상승하면서 매매시장에서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역전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서구 가양동 ‘마곡지웰에스테이트’ 전용면적 17.44㎡는 지난 3월 19일 1억200만원에 매매거래가 됐지만, 같은 달 30일에는 동일 면적이 이보다 300만원 높은 1억5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매매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전세계약이 체결된 경우도 있었다. 성수동 성수동1가 ‘뉴타운오피스텔’ 전용면적 30.02㎡는 지난 1월 2억원에 매매거래가 됐지만, 3월에는 동일 면적이 같은 금액으로 전세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부동산 전문가는 “임대차3법 이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면서 전세가율이 오른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1월 대비 0.9%, 1년 전 대비 10.76% 오른 6억7570만원으로 집계됐다.아울러 향후 오피스텔 시장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나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세입자,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자금을 조금 더 보태면 온전한 ‘내 집 장만’이 가능해서다. 이에 오피스텔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갭투자를 막기 위한 정부의 규제에도 시장 상황이 현재와 달라질 것이 없는 만큼 갭투자와 갈아타기 수요가 더욱 집중될 모양새”라며 “급등한 아파트 전세가격과 함께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 투자가 어려워진 사람들이 자기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면서 오피스텔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2.04.29 I 김나리 기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IB 먹거리는 수익형 부동산"
  • [마켓인]“금융시장 변동성 확대…IB 먹거리는 수익형 부동산"
  • [이데일리 지영의 박정수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시장 금리 급등으로 금융시장에 불안이 넘쳐나는 시기. 위기감이 만연할 때일수록 투자금융(IB)을 이끄는 수장의 역할과 전문성이 중요해진다. 적절한 리스크 대응 전략을 세우고, 경쟁자들이 주춤하는 사이 금융 수요를 발굴해낼 역량이 있어야 한다. 교보증권에는 바로 그런 전문가가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원일 교보증권 구조화금융본부장◇ ‘윈윈’에 집중하면 리스크 관리도 가능최근 서울 여의도 교보증권 빌딩에서 만난 최원일 교보증권 구조화금융본부장은 “프로젝트를 검토할 때 기본 원칙으로 삼는 것이 ‘윈윈(Win-win)’”이라며 “구조화금융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다수의 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여하는데 어느 쪽도 불리한 상황을 감수하지 않도록, 그들이 가진 니즈와 리스크를 조화롭게 맞춰 나갈 수 있도록 조율하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최 본부장은 자본시장 흐름을 관통하는 경력을 가진 구조화금융 전문가다. 1996년 회계법인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IMF 외환위기 이후 숱한 M&A와 5대 재벌그룹 빅딜, 은행 구조조정 등의 업무를 맡으며 IB 경력을 쌓았다. 이후 금융투자업계로 넘어와 NH투자증권에서 처음으로 구조화금융 업무를 시작했고 지난 2012년부터 교보증권으로 옮겼다. 최 본부장 합류 이후, 교보증권 구조화금융본부는 입지를 다졌다. 최 본부장이 지난 2013년 금융시장 참여자 모두가 주목하던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인천 송도 개발 초기 자금조달 건이다. 당초 은행권을 중심으로 펀딩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토지 매각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2조30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 문제가 발생했다. 교보증권은 프로젝트에 자금조달 주관사로 참여했다. 여기서 최 본부장의 구조화금융 솔루션 역량이 빛났다. 보유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구조화 상품을 만들어 자산유동화를 진행, 송도 개발 사업의 ‘돈맥경화’를 제대로 풀어냈다.◇ IB에 ESG 적극 접목…남다른 경쟁력 키워가는 교보증권교보증권이 올해 IB 사업에서 역점을 두는 핵심 방향성 중 하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적극 맞춰가는 것이다. IB 영역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ESG 강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 본부장은 “ESG는 통상 장기투자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지만, 증권업에서는 특성상 직접 장기투자를 수행하는 사업에 적합한 투자구조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IB에 ESG를 접목하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산업구조고도화 사업 내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을 유치하거나, 사회책임투자 부문 자금조달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해 ESG에 발맞춰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본부장은 교보증권의 경쟁력으로 다양한 종류의 개발사업에 대한 솔루션을 신속히 제공하는 점을 꼽았다. 교보증권 IB부문은 구조화금융과 투자금융, ECM의 3개 본부 하에 13개 부서로 구성돼 있다. 부서간 칸막이 없이 협력해 성과를 내는 식이다. 인적파워도 상당하다. PF 1세대인 임정규 부사장을 중심으로 시행, 시공, 회계, 금융 등에서 10년 이상 개발사업을 경험해온 직원들이 뛰고 있다. 최 본부장은 “딜을 매번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비결 중 하나는 나뉘어 있는 부서들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라며 “부서간 견제나 경쟁보다는 프로젝트별로 효율성과 솔루션을 가장 잘 찾을 수 있는 인재 조합으로 함께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금리 상승 사이클에 진입해 시장에 만연한 불안 요인에 맞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IB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게 최 본부장의 생각이다. 그는 “현재 세계적인 물가 상승에 따라서 국내시장에서도 개발사업 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지방의 공동주택 미분양 증가나 원가 상승에 따른 개발비용 증가는 시장 참여자가 다 같이 고민해야 하는 부문이기 때문에 여기서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찾아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 속 대안 진단 “수익형 부동산이 핵심 먹거리”최 본부장은 확대가 필요한 핵심 투자처로 수익형 부동산을 꼽았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중위험 중수익의 금융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고, 그 분야가 바로 수익형 부동산 투자와 리츠라는 진단이다.최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 시기에는 주식시장으로 자본이 몰렸지만, 이제 팬데믹의 종료가 멀지 않았다”며 “엔데믹 이후에는 비어 있는 상가도 찰 것이고, 시장 유동성이 갈 곳은 결국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강조했다.교보증권 IB는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 주거 부문 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도 의정부의 복합문화 융합단지 내에 10년간 장기임대를 제공하는 공동주택 767세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 본부장은 “기존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임대사업 시장 수요가 증가할 경우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민간임대주택 개발사업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향후 더 역점을 두려는 부동산 부문 투자는 비주거 부문이다. 최근 수년 사이 물류센터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 쪽으로 확장해나가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건 중 하나는지난 2020년에 성공적으로 금융 조달을 마무리한 스마트로지스퀘어 반월 물류사업이 있다. 또 29만 평에 달하는 용인국제물류단지 조성 건도 있다. 브릿지론을 세 차례 거쳐 지난해에 PF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 밖에도 김포 풍무 도시개발사업, 다대동 복합시설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성과가 있었다.최 본부장은 “최근 구도심에 대한 개발 압력이 높아지면서 주거와 관련된 개발은 다수의 사업자들이 주목하고 활발히 참여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보다 더 주목할 부분은 오래된 산업단지들로 안산이나 시화 같은 곳의 기존 산업단지에 새로운 시설을 만들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등 구조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중요해진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업 경험들을 바탕으로 국가산업단지 내 신규사업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입주 업종의 고부가가치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본부장은 최근 교보증권 최초로 해외 투자 영업에서도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1월 대우건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의 복합신도시 조성사업인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 H1HH1블록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 총사업비가 약 1억8600만달러(한화 22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투자 사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량 딜을 성사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 본부장은 “하노이시는 마스터플랜 2030, 비전 2050을 통해 과밀화된 구도심을 개선하고 새로운 도심개발을 추진 중이며”이라며 “스타레이크 시티 프로젝트는 기존 구 도심을 대체할 새로운 CBD로 부상하고 있다. 이 점을 고려하면 당사의 최초 해외투자에 최적의 프로젝트라고 판단, 새로운 사업영역의 확대를 위하여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2.04.29 I 지영의 기자
자산 종류 다양·세분화하고 있는데...신탁 가능자산 7종으로 못박아
  • 자산 종류 다양·세분화하고 있는데...신탁 가능자산 7종으로 못박아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신탁이 ‘사회적 신(新) 안전판’으로 떠오른 것은 자산 관리와 상속 설계가 동시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탁은 위탁자(자산 맡기는 사람)가 수탁자(은행 등 신탁회사)에 재산권을 위탁하고, 수탁자가 그 자산을 운용 및 관리해 향후 위탁자가 설정한 수익자에게 자산을 넘겨주는(처분) 구조다.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신탁 시장이 발달한 배경이다. 대표적인 고령사회 국가인 일본의 신탁 시장은 2019년 말 기준 1경3500조원에 이른다.한국의 신탁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 부동산전업신탁회사의 수탁총액은 지난 2월 말 기준 1208조1391억원이다. 2013년 말 500조원을 밑돌았지만 약 7년 만에 1000조원을 돌파한 뒤 늘어나는 추세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비투자성 신탁도 자본시장법이 규율성장 속도는 가파르지만 국내 신탁시장은 한계가 뚜렷하다는 게 금융권의 공통적인 평가다. 맡길 수 있는 자산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정작 신탁 가능한 종류는 7종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우선 돈(금전)을 맡기는 것은 금전신탁이라고 한다. 부동산과 같이 돈 이외의 자산을 맡기는 것은 재산신탁이다. 신탁법상 자산적 가치가 있는 재산이라면 무엇이든 수탁할 수 있다. 신탁법은 신탁의 정의, 위탁자와 수탁자의 관계 등 신탁 자체에 대한 법률관계를 규정한 법이다.하지만 신탁 ‘영업’을 규율하는 자본시장법은 수탁 가능한 재산을 △금전 △증권 △금전채권 △동산 △부동산 △부동산 관련 권리 △무체재산권 등 7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른바 ‘열거주의’(포지티브) 규제다. 많은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 등의 자산을 수탁조차 할 수 없는 배경이다.신탁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은 ‘포괄주의’(네거티브) 방식으로 시장을 규율한다. 수탁할 수 없는 자산만 정해놓고 나머지는 모두 신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하나은행 100년리빙트러스트센터장을 지낸 배정식 법무법인 가온 고문은 “신탁은 다양한 재산에 대한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이라며 “따라서 현재 자본시장법에서 열거된 재산 7종뿐 아니라 더 다양한 재산을 신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 때문에 신탁 영업을 자본시장법으로 규율하는 것 자체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본시장법은 기본적으로 금융투자업, 즉 ‘투자’ 행위를 규율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어서다. 하지만 금전신탁이 아닌 동산, 부동산 등 재산신탁 대부분은 금융투자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데도 자본시장법을 적용받아야 한다. 지난 2월 말 기준 재산신탁 규모는 586조원으로 전체 신탁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은행권을 중심으로 신탁업법을 제정해달라는 요구가 나오지만 2009년 기존에 있던 신탁업법이 자본시장법에 흡수된 터라 재제정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2017년 금융위원회도 신탁업법 별도 제정을 추진했으나 업권간 대립 등의 이유로 흐지부지됐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낡은 규제에 ‘자산가만 신탁’ 문화 형성‘합동운용’을 금지하는 점도 국내 신탁시장 발전의 걸림돌로 꼽힌다. 합동운용이란 펀드처럼 여러 고객의 자산을 합쳐 관리하고 운용하는 방식이다. 금융당국은 사실상 펀드처럼 판매하는 이 방식을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규제가 자산가만 신탁을 이용하는 문화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은행 입장에선 작은 금액을 단독 운용하기엔 효율성이 떨어지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한 시중은행의 신탁 업무 담당자는 “소액 신탁계좌의 포트폴리오 운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신탁은 어떠한 자산이든 맡길 수 있어야 하지만 이러한 규제 탓에 신탁이 마치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처럼 인식돼 있다”고 말했다.국내에선 재신탁(수탁받은 자산을 다른 신탁회사에 다시 신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예컨대 고객이 A신탁회사에 금전과 부동산을 맡겼는데 부동산 자산 관리 역량이 부족한 A사가 역량이 높은 다른 신탁회사에 해당 자산을 맡겨 운용토록 하는 식이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2004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친 신탁제도 개혁을 통해 신탁자산의 합동운용, 다른 신탁업자로의 재신탁을 허용하면서 신탁시장이 크게 발달했다.
2022.04.29 I 서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200兆 시장…NFT도 보험도 못맡기는 신탁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200兆 시장…NFT도 보험도 못맡기는 신탁-손발 묶인 리더십에 투자 주춤,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한 삼성-인수위, 손실보상 차등지급 추진…자영업자 반발-尹·바이든, 내달 21일 서울시 한미정상회담-[사설] 심상찮은 ‘셀 코리아’, 새 정부는 통화 스와프 서둘러야-[사설] 한은은 죄고 정부는 풀고…정책 엇박자로 물가 잡겠나△종합-야외 감염 위험, 실내의 20분의 1…美英日은 실외서 마스크 안 쓰죠-“쿼드 가입 너무 서두르면 독 된다”-이동결 산은 회장, 새 정부 출범 앞두고 사의 표명△코로나發 학력붕괴 해법은-팬데믹 2년 기초학력 ‘뚝’…“정확한 학력진단 통해 맞춤형 교육 절실”-“학급당 인원 20명 내로 줄이면 팬데믹서도 등교 가능”=원격수업의 그늘…스마트 기기에 중독된 학생들△윤석열 인수위-소상공인 손실보상-2년 전 손실분 보상 못받고 금융·稅지원 재탕만…소상공인 “공약 후퇴”-‘충청의 아들’ 尹…“충무공 우국충정·애민정신 받들 것”-전기료에 원가 반영, 한전 독점구조 깬다-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 신설…‘제2 오징어 게임’ 키운다△신탁 시장 낡은 규제에 발목-자산 종류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신탁 가능자산 7종으로 못박아-中企 가업승계 목적 땐 주식신탁 규제 풀린다-신탁시장 1200조 넘어섰는데…은행선 전문인력 찾기 진땀△종합-넓북핵위협 대으앙안, 경제안보 논의…한미일 공조 강화도 테이블 오를 듯-고통 분담하겠다던 BBQ, 원부자재 공급가 평균 19.5% ↑-증권성 조각투자, 공시 준수·인허가 등록해야-우리은행 직원 600억원대 횡령…금감원 수시검사 착수△정치-배낭 메고 민심 듣는 김은혜…“경기도엔 실패한 부총리 대신 일꾼 필요”-대통령 고유 권한이지만…국민투표법 효력 상실 걸림돌-지방선거 대비 ‘지지층 결집, 주도권 장악’ 노림수-허위조작정보 삭제, 포털 기사추천 제한 등…민주, 검수완박 이어 ‘언론개혁법안’ 추진-문 대통령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경제-“부동산·물가·금융안정 과제…한국판 뉴딜 지속 추진해야”-‘에너지난’ 유럽에 LNG 지원한다-노동조합은 언제까지 성역일까-임금 7.5% 뛰었다고요? 물가 감안하면 3.7% 올랐네요△금융-농협은행 “퇴직연급사업 강화해 수익률 높일 것”-은행점포 구조조정에 ‘서민 대출’ 확 줄었다-‘금리인하 요구’ 외면하는 저축은행-삼성전자 특별배당효과 사라지나…보험사 1Q 실적 ‘뚝’△Global-印尼, 돌연 “팜유원유도 수출 금지”…업계 “이건 미친 짓”-美, 러 가스공급 중단하자 LNG 수출 물량 확대-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테슬라 지분 정리하나-‘20년 전으로 돌아간 엔화’ 돈풀기 역주행에 최저치-“원가에 12조원 손실” 한국계 큰손 빌황 체포△산업-투자·미래 불투명…최대 실적에도 못 웃는 삼성-5세대·원형 배터리가 효자…삼성SDI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탄소중립 편익이 비용 넘는 골든크로스 앞당겨야-원자잿값↑·플랜트 충담금에 한국조선해양 3964억원 적자-현대차·기아, 대학 3곳 손잡고 전기차 제어기술 개발△소비자생활-오아시스마켓, 패션·뷰티도 새벽배송-미래세대 위한 ‘지속가능성’…‘ESG 진심’ 통한다-유통가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이벤트 풍성-파리바게뜨 대국민 이벤트…‘골든클로버’를 잡아라△아트버스-낮은 곳에 있는데 왜 더 우러르게 될까△증권-“실외마스크 벗는다” 화장품株 환호성-실적 좋은 삼성家…주가만 보면 ‘형보다 나은 아우’-IPO 비수기인데…메타버스 타고 ‘따상’ 성공한 포바이포△증권-“우리도 손정의처럼”…한국판 비전펀드 출범 ‘비전’ 나오나-ETF 투자 아이디어 서바이벌, KB자산 ‘투자 with…’ 후원-금융시장 변동성 확대…IB 먹거리는 수익형 부동산-“회계·재무·감사 담당자 4명 중 1명 임직원 횡령 목격”△부동산-정비구역 지정 나선 성산시영·목동 6단지 ‘희비 쌍곡선’-용산 삼각지역 인근 재개발, 38층 324가구 아파트 건설-세부담 완화 효과?…공시가 불만 작년比 81.2% 급감-반도건설, KT와 손잡고 원주에 ICT 특화아파트 공급△여행‘터무니’에 귀 기울여 지은 집, 산과 바다를 잇다-야자수에 해먹·칵테일바까지…마치 카리브 해안에 온 듯-뜨끈 고기국수 vs 시원 평양냉면△스포츠-291야드 날려놓고…김효주 “더 멀리 치고 싶다”-데뷔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 아직도 골프가 너무 좋아요-우즈 출전 디오픈, 입장권 판매 130만명 신청-루키 전효민…“신인상 후보 저도 있어요”-美 매체 “미켈슨, 380억 선불 받고 사우디 골프 출전 계약”△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하기 너무 어려운 한국-[공관에서 온 편지]아프리카 공략 전초기지 튀니지-[기자수첩] 설득보다 시간 끌기 전략한 필리버스터△피플-‘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 이름만 들어도 딱 아는 맛 고객에게 통했죠-‘이건희 컬렉션’ 기증 1년, 박물관 찾은 이재용 부회장-벤츠, ‘어린이’ 위한 사회공헌 활동 활발-“눈앞 문제보다 산업 본질 집중…BTS 데뷔 후 지속성장”-S2W,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 출시-현대차 ‘판매거장’에 강병철 부장 선정-수협, 기금 6000만원 해양환경공단에 전달△사회-갓난아이, 칭얼댄다고 때리고 안 잔다고 던지고…‘정인이 사건’ 잊었나-‘재판 관여’ 임성근 무죄 확정…위헌 논란도 벗어-“장병들에 큰 박탈감”…유승준 두번째 비자 소송 1심 패소-거리두기 해제 후 첫 노동절,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봇물-유명 국악인 부친도 당한 ‘金 투자 사기’ 수법은
2022.04.28 I 이지은 기자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 놓고 지도층 내부 충돌”-FT
  • “중국 부동산 규제 완화 놓고 지도층 내부 충돌”-FT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에서 부동산 시장 규제를 놓고 지도부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정(韓正) 부총리와 후춘화(胡春華) 부총리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택도농건설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의 부총리는 모두 4명이다. 중국에서 가장 부동산이 비싼 도시 중 하나인 선전의 고층 빌딩. 사진=신정은 기자류 부총리 측은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중국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려는 지방 정부들을 지지하고 있다. 류 부총리 측의 한 소식통은 “부동산 산업의 약세가 지속되면 부실채권이 급증하고 금융권 전체가 침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한정과 후춘화 부총리의 입장을 지지하는 관리들은 “중국 부동산 산업이 국유 은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두려움은 과장된 것”이라며 “건전한 은행이 곤경에 처한 은행을 구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 속에 부동산 거품을 잡기 위해 2020년 말 ‘3대 마지노선’ 정책을 꺼내고 부동산 거물들의 자금을 묶었다. 이에 헝다(恒大·에버그란데)를 비롯해 많은 부동산개발 업체가 유동성 위기를 맞았고, 수요도 크게 줄었다. 중국의 부총리. 왼쪽부터 한정, 쑨춘란, 후춘화, 류허. 사진=바이두 캡쳐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정부는 올해들어 다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자칫하면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는 꼴이라 그 강도를 놓고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산업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 중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산당 지도부 내 대립은 부동산 규제와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 등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하는 중국의 고민을 보여준다고 FT는 평가했다.한편 도시 봉쇄 등 여파로 지난 3월 중국 부동산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중국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중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시작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중국의 3월 부동산 개발 투자는 2.4% 줄었다.
2022.04.28 I 신정은 기자
"경기회복 달성" 자찬한 홍남기, 부동산·물가·금융 숙제 남겼다
  • "경기회복 달성" 자찬한 홍남기, 부동산·물가·금융 숙제 남겼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공지유 기자] 이번 정부 마지막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비경 중대본)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시장과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금융시장 안정을 최대 현안으로 제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등 대외 경제 안보 리스크에 대한 대응과 최근 급등세인 원·달러 환율과 관련 시장 안정 조치 등 개입 의지를 시사했다.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재정준칙 도입과 미래 성장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지속 추진도 당부했다.◇물가·환율 뛰고 부동산 불안…엄중한 경제 상황홍 부총리는 2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비경 중대본에서 “향후 일상 복귀 시작과 엄중한 경제 상황을 종합 감안할 때 앞으로도 3가지 과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부동산·물가·금융 안정과 양극화 해소, 미래대비 투자 정책 등을 제시했다.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화와 물가 안정, 금융시장 변동성 제어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으로 꼽았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일부 지역 집값이 들썩이는 조짐을 보이며 불안 심리가 번지는 모습이다.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1% 오르며 10년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다.부동산과 물가 안정 등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이다. 홍 부총리도 경기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제금융 변동성 확대, 우크라이나 사태 파급 영향 등 대외 경제 안보 리스크의 부각·상시화에 대한 체계적 대응도 주문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 강화 가능성과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요인에 따라 오름세가 가파르다는 판단이다.홍 부총리는 “정부는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서는 시멘트 등 건설자재 수급동향 점검·대응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연탄 가격이 연초대비 2배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시멘트 등 주요 건설 자재 수급불안과 가격 상승을 불러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홍 부총리는 “호주산 유연탄 수입비중을 1.5배 확대하는 등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수입검사 최소화 등 24시간 신속통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철근·시멘트 등 주요 자재 국내 생산 확대를 독려하고 시멘트·철근 등 관련 주요 자재 조기경보시스템(EWS)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매점매석·담합행위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재정준칙 도입, 한국판뉴딜 지속 추진해야”이날 열린 비경 중대본은 사실상 이번 정부의 마지막 회의다.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 위기가 확산하면서 문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했고 이후 기존 경제장관회의를 비경 중대본 체계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60여차례 회의를 통해 약 310건의 정책 안건을 논의했다.2020년 4월 29일 열린 홍 부총리 중심의 경제 중대본 첫 안건은 ‘한국판 뉴딜’이다. 이후 코로나19 대응 정책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 논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175조원 가량의 금융지원 패키지와 총 150조3000억원 규모의 7차례 추경 등이 비경 중대본에서 다뤄졌다.홍 부총리는 “확장재정 등 강력한 선제적 정책 대응을 통해 선진국들에 비해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기 회복은 가장 빠르고 강하게 달성했다”며 비경 중대본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2020년 대부분 국가들은 마이너스(-) 4~9%의 역성장을 기록하는 동안 한국은 0.9% 역성장에 그쳤고 2019년대비 2021년 국내총생산(GDP)은 한국이 103.1%로 호주(102.4%), 미국(102.1%) 등을 앞질렀다.다만 여전히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차기 정부에서의 과제도 산적했다. 확장적 재정에 따라 GDP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올해 50.1%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홍 부총리는 “향후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질서 있는 재정 정상화 및 재정준칙 도입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회복 지원과 K자형 양극화 해소 노력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인수위 역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한 피해계층 지원 등 정책을 추진 중이다.새 정부에서 구조조정 우선순위로 꼽히는 한국판 뉴딜 및 탄소중립 정책 등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에서 중점 추진해야 한다고 홍 부총리는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최근 한국판 뉴딜을 두고 다음 정부가 방향성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어 새 정부 정책 기조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심사다.
2022.04.28 I 이명철 기자
퍼시픽제너럴, 르가든과 합작법인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 설립
  • 퍼시픽제너럴, 르가든과 합작법인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 설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금융회사 퍼시픽제너럴은 르가든과 손잡고 부동산 시행 및 투자를 담당할 합작법인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퍼시픽제너럴)퍼시픽제너럴은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Pacific General & Properties)를 통해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가든을 확보하면서 하이엔드 부동산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흡수해 초기 개발 기획부터 설계, 시공, 부동산 금융, 리스크 분석에 이르는 기능을 완성했다. 이로써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퍼시픽제너럴은 2009년 Fortune 500대 기업인 StoneX Group의 투자은행사업부(Investment Banking Division)를 전신으로 한국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독립된 파트너십 형태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거점을 두고 있다.현재 수행하는 시행사에 대한 대출 및 공동 시행에서 나아가 르가든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개발에 대한 기획 및 투자를 수행하며 디벨로퍼로서의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F&B 브랜드 Playa Bowls을 인수했고, 작년 12월에는 바닥재 및 건자재 브랜드를 인수하여 운영중에 있다.2004년 설립한 르가든은 우수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평면설계, 럭셔리한 인테리어 마감, 철저한 시공관리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Le Garden을 론칭한 기업이다. 방배동과 한남동 등에 르가든 더메인을 포함해 다수의 건축물을 시행 및 시공하였고, 직접 시행/시공한 건축물 외에도 임석진 건축가와 함께 한남 나인원, 마크힐스, 운중 더 디바인 등 국내 최고가 주거 건축물의 설계에 참여했다.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는 퍼시픽제너럴의 부동산 금융, 자산 및 리스크 분석에 대한 전문성에 르가든의 주거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더해 부동산의 설계부터 시공, 금융, 리스크 관리에 이르기까지 밸런스 있는 ‘밸류 매트릭스’를 완성했다.(사진=퍼시픽제너럴)퍼시픽제너럴은 한국 법인의 박정민 대표를 이번 합작법인의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할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대표는 다년간의 국내외 부동산 시장 분석 및 투자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의 럭셔리/하이엔드 주거시장의 청사진을 직접 그려 나갈 계획이다.박정민 퍼시픽제너럴 대표이사는 “퍼시픽제너럴&프로퍼티스는 대한민국 하이엔드 주거에 특화된 디벨로퍼로서 한국 하이엔드 부동산 시장 잠재성을 끌어낼 것”이며 “새로 설립된 합작법인은 두 회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이며 완벽한 건축 개발 및 투자 구조를 확립하고, 완성도 높은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4.28 I 이윤정 기자
경기회복 성과에도…난제들 남기고 막내린 `홍남기 비경 중대본`
  • 경기회복 성과에도…난제들 남기고 막내린 `홍남기 비경 중대본`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부터 위기 대응을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령탑을 맡아 개최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가 문재인 정부에서 약 60차례 열린 뒤 마무리됐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는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초점을 두고 약 150조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포함해 취약계층에 대한 현금·금융 지원 방안이 중점적으로 추진됐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차기 정부에서는 경제 상흔 치유, 미래 투자 정책이 과제로 남는다.◇‘경제 사령탑’ 홍남기 주도…추경 7번, 금융지원 175조앞서 코로나 첫 해인 2020년 문 대통령 주도로 열린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비상조치를 논의했다. 이후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는 경제중대본으로 바통을 넘기며 위기 상황에서 경제 수장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다.경제 대책 주도권을 넘겨 받은 홍 부총리 중심의 비상경제중대본 첫 안건은 문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한국판 뉴딜’이었다. 홍 부총리는 2020년 4월 29일 열린 1차 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진행 과정, 포스트 코로나 대비 차원에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하는 문제를 집중 토의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 주도의 비상경제회의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비상조치였다면, 경제 중대본은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대응에 초점을 뒀다. 28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58회 열린 경제중대본 회의에서는 총 310여건의 정책안건이 논의됐다.코로나19 대응 정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이었다. 2년여간의 회의에서는 코로나에 대한 175조원 가량의 금융지원 패키지와 총 150조3000억원 규모의 7차례 추경이 논의됐다.정부는 그동안 논의의 성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코로나19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확장재정 등 강력한 선제적 정책대응을 통해 선진국들에 비해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기회복은 가장 빠르고 강하게 달성했다”면서 “상당 부분 국가들이 코로나 첫 해인 2020년 마이너스(-) 4~9%의 역성장을 기록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는 -0.9%로 역성장폭을 최소화했다”고 진단했다.취약계층에 대한 현금 및 제도적 지원도 강화했다. 경제중대본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 개선과 국민취업제도 도입 등 저소득층 및 고용 취약계층 등에 대한 안전망이 제도화했다.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해 디지털·그린경제 전환에 대비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위한 정책설계도 추진했다.◇글로벌 리스크 대응 과제…“잠재성장률 제고·미래투자 중점 둬야”경제중대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넘어서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정책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차기 정부에서의 과제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먼저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급격하게 불어난 국가채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소상공인 지원과 방역을 위한 추경 편성 등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지난해 47.3%에서 올해 50.1%로 늘었다. 홍 부총리는 “향후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질서있는 재정 정상화 및 재정준칙 도입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 확산에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파급 영향도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 국제적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금융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외경제안보 리스크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화와 물가 안정, 금융시장 변동성 제어 등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회복 지원과 K자형 양극화 상흔 치유를 위한 다층적 노력도 긴요하다”고 말했다.미래 성장산업 투자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지속 필요성도 강조했다. 차기 정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한국판 뉴딜의 정책 방향성이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제고, 미래 성장동력에 직접 기여할 한국판뉴딜 정책 등 미래대비 투자정책은 다음 정부에서도 중점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4.28 I 공지유 기자
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467억원…전년비 38%↓
  • 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익 467억원…전년비 38%↓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1분기 원자재·물류 비용 상승과 중국 시장 위축 등 영향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현대건설기계는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북미·인도·브라질 등 신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량을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 증가한 9324억원, 당기순이익은 7.2% 줄어든 511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단위=억원, 자료=현대건설기계현대건설기계는 원자재와 물류비용이 상승한 데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이 위축되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글로벌 시장 수요 감소에도 선진·신진 시장에서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신흥시장의 성장세가 1분기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북미 시장은 부동산 경기 호조·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13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흥시장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82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의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매출액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함으로써 지난해 3분기부터 집중해 온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게 현대건설기계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지난해 1분기 전체 매출의 33%에 이르던 중국 시장 비중을 이번 분기 12%까지 축소했다. 대신 생산공장이 위치한 인도·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에서 현지 특성에 맞는 제품 라인업 구축과 마케팅으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시행되는 북미지역의 마케팅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로 중국 시장 매출 감소분을 넘어서는 매출액을 올렸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이 성장세에 있는 지역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중남미, 아시아 등 신흥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형 건설장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은 부동산 경기 호조와 정부 차원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집행이 예고돼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분기 위축됐던 중국 시장 역시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 올 하반기부터 인프라 투자가 재개되리라고 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사태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에도 전년 동기 매출액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원자재·물류 비용 상승에 대비 인도·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 있는 생산기지에서 제작된 장비들의 수출 규모를 늘림으로써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8 I 박순엽 기자
월가 12조원 손실 안긴 빌황 체포…“최대 20년형”(종합)
  • 월가 12조원 손실 안긴 빌황 체포…“최대 20년형”(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에 100억달러(약 12조 6500억원)의 손실을 안긴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이 미국 연방 경찰에 체포됐다. 황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이 가능하다. 사진=AFP27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남부지검은 헤지펀드 아르케고스 캐피털 설립자인 황 씨와 패트릭 핼리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황씨는 공갈, 시장조작, 사기 등 11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의 변호사 로렌스 러스트버그는 성명서를 통해 “법적인 근거가 없는 부당한 기소”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황 씨는 지난해 3월 월가를 뒤흔든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를 촉발시킨 주인공이다. 아르케고스 캐피털은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달러(약 63조원)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하지만 주가 급락으로 추가 증거금을 내야 할 상황이 벌어졌고, 황씨는 이를 제때 막지 못해 글로벌 투자은행은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검찰은 황 씨 일당이 수십억 달러 이상의 대출을 일으키고자 금융회사에 거짓말을 했으며, 그 과정이 계획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레버리지가 무려 1000%에 달할 때도 있었다. 또 황 씨는 파생 상품을 이용해 비아컴, 디스커버리, 텐센트뮤직 등 아르케고스가 보유한 종목 7개의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이런 수법을 통해 아르케고스의 포트폴리오는 1년 만에 1억 5000만달러(1900억원)에서 350억달러(44조원)로 늘어났고, 차입액은 100억달러(12조 6500억원)에서 1600억 달러(202조원)로 부풀었다. 파생 상품을 사용해 주식에 대한 지분과 포지션이 노출되는 것을 피했으며,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할 필요가 없는 가족 사무실을 통해 규제의 허점을 악용했다. SEC는 이날 제기된 별도 민사 소송에서 황 씨와 아르케고스에 대해 “시장 조작을 위해 뻔뻔한 계획을 세웠다”면서 “그들의 사기 행각은 아르케고스가 감당하기에 너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법원은 황 씨에게 보석을 허가했다. 보석 보증금은 무려 1억달러(1260억원)로, 500만달러(63억원)를 현금으로 납부하고 2개의 부동산을 담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검찰에 여권을 분실한 상태라면서 배우자의 여권을 제출했으며, 뉴욕 지역 내에서 움직일 수 있다. 황 씨 등의 첫 재판은 5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마진콜 사태로 아르케고스와 거래한 크레디트 스위스는 55억달러(7조원)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손실액도 9억 1100만달러(1조원)로 규모이다. 노무라 홀딩스, 도이치뱅크도 수십억 달러를 잃었다. 골드만삭스 등은 발 빠르게 담보로 잡은 주식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해 손실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4.28 I 김윤지 기자
떠나는 홍남기 “부동산·물가·금융안정 현안…뉴딜 정책 지속”(상보)
  • 떠나는 홍남기 “부동산·물가·금융안정 현안…뉴딜 정책 지속”(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에 대해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화와 물가 안정, 금융시장의 안정적 관리”라고 지목하고 “소상공인 회복 지원과 양극화 치유 노력이 긴요하고 미래대비 투자 정책은 다음 정부서도 중점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5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인한 일상으로의 복귀 시작, 우리 경제를 둘러싼 복잡성·변동성·불확실성에 기반한 엄중한 경제 상황을 종합 감안할 때 앞으로도 3가지 과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날 열린 비경 중대본은 사실상 이번 정부의 마지막 회의다.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 위기가 확산하면서 기존 경제장관회의를 비경 중대본 체계로 전환해 지금까지 60여차례 회의를 통해 약 310건의 정책 안건을 논의했다.홍 부총리는 “175조 플러스 알파 금융지원 패키지, 총 150조3000억원의 7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확장재정 등 강력한 선제 정책 대응을 통해 선진국들에 비해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기 회복은 가장 빠르고 강하게 달성했다”며 “2020년 역성장폭을 최소화하고 지난해 경우 무역 트리플크라운 달성 등 4% 성장력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코로나 타격을 받은 저소득층, 자영업·소상공인, 고용취약계층 등 현금·고용 지원, 손실보상 등과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등 안전망 보강 제도화도 성과로 꼽았다.홍 부총리는 “적극적인 재정 역할로 국가채무가 불가피하게 늘었으나 한편으로는 최대한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질서 있는 재정 정상화 및 재정준칙 도입이 긴요하다”고 진단했다.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서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과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한국판뉴딜·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취약계층 타격에 따른 신양극화, 글로벌 공급망(GVC) 약화, 성장잠재력 훼손 등 대응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해야 한다는 판단이다.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 압력, 국제금융 변동성 확대, 우크라이나 사태 파급 영향 등 대외경제안보 리스크의 부각·상시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앞으로 과제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우선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화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세) 안정, 금융시장 변동성 제어 등이 중요하다고 봤다.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의 회복지원과 K자형 양극화 상흔 치유를 위한 다층적 노력이 긴요하다”며 “잠재성장률 제고, 미래 성장동력에 직접 기여할 한국판뉴딜 정책, 넷제로정책 등 미래대비 투자정책은 다음 정부에서도 중점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회의서는 시멘트 등 건설자재 수급동향 점검·대응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연탄 가격이 연초대비 2배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시멘트 등 주요 건설 자재 수급불안과 가격 상승을 불러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홍 부총리는 “호주산 유연탄 수입비중을 1.5배 확대하는 등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수입검사 최소화 등 24시간 신속통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철근·시멘트 등 주요 자재 국내 생산 확대를 독려하고 시멘트·철근 등 관련 주요 자재 조기경보시스템(EWS)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매점매석·담합행위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20%인 시멘트 철도수송 비중을 늘리고 향후 5년간 노후 시멘트화차 1200량을 순차 교체하며 주요 건설자재 가격동향·재고량을 매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한편 외환시장과 관련해 “금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인데 이는 미국 연준의 긴축속도 강화 가능성, 중국 봉쇄조치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달러를 제외한 여타 주요 통화들도 모두 약세”라며 “정부는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8 I 이명철 기자
미국 증시 혼조…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뉴스새벽배송]미국 증시 혼조…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강보합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등 악재에 변동성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반도체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28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을 내놓는다. 영업제한 등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전체 피해 규모 산정에 기초해 현금 지급 외 금융·세제 지원이 병행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약보합-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3만3301.9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1% 오른 4183.96을 기록.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1% 내린 1만2488.93에 장을 마쳐.-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개장 초부터 증시를 끌어올렸으나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주가도 방향을 달리함.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7425.61에 거래를 마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7% 각각 상승.-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102.02달러에 마감.◇실적 차별화 장세 나타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아 주가는 4% 이상 상승.-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예상치를 밑돈 실적 발표에 3% 이상 하락. -보잉의 주가는 순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됐다는 소식에 7% 이상 하락.-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주가는 회사가 전체 인력의 9%를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가까이 하락.-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내놨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예상치)를 상향해 주가는 1% 이상 상승. -비자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6% 이상 올랐고,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의 주가는 회사가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등과 매각 논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10% 이상 상승. -이날 장 마감 후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를 비롯해, 퀄컴, 페이팔, 포드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다음날은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 예정.◇“삼성전자, 반도체 M&A 전문가 영입”-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005930)는 2018년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서 글로벌 반도체투자부문장을 지낸 치사리를 영입했다”고 보도.-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치사리는 BoA에 몸담는 동안 △인피니언의 사이프러스 인수(100억 달러 규모) △AMS의 오스람 인수(46억 달러 규모) △마벨의 아콴티아 및 아베라 인수 등 굵직한 M&A 거래를 성사시킴. -BoA에 합류하기 전인 2016~2018년에는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각종 기술기업들의 M&A를 총괄.◇미국 주택판매 코로나 이후 최소 급감-27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3월 펜딩(pending)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한 103.7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2% 하락. -이 지수는 이미 매매 계약에 돌입한 주택 판매를 지수화한 것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힘.-최근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 여건이 나빠졌기 때문.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계정조정 기준)는 전주 대비 8.3% 감소.-모기지 금리가 갑자기 오르고 있는 건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비롯한 시장금리가 일제히 오르고 있는 영향.◇“미국, 팬데믹 국면서 벗어났다”-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PBS 방송에 나와 “미국은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밝혀.-파우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방역을 주도한 전염병 권위자.-그는 “코로나19가 (완전하게) 박멸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이 가능하면 매년 백신을 접종한다면 이 바이러스의 수준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고 언급.-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미국 내 확진자 수는 5만791명으로 2주 전보다 61% 증가.◇유엔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방문-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직후 우크라이나로 넘어온 것.-구테흐스 총장은 오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에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정부, 유럽에 LNG 일부 물량 제공키로-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8일 “동절기가 지나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상황에 여유가 생겨 국내 수급이나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힘.-다만 이 관계자는 다른 LNG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공급 시기나 물량은 공개하지 않음.-전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미국 혹은 유럽의 요청에 따라 이번 여름까지 LNG 물량의 일부를 유럽에서 사용하도록 전용한다고 보도.◇인수위, 코로나 피해 손실보상 방안 발표-안철수 위원장 오늘 직접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 방안 발표.-특위가 내놓을 손실보상안에는 피해 규모에 따른 현금 보상 외 금융, 세제 지원안이 포함.-현금 지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대로 방역지원금 600만원 수준이 유력.◇‘검수완박’ 검찰청법 필리버스터 종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28일 0시를 기해 자동 종료.-국회법에 따라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면 검찰청법 개정안은 필리버스터 없이 곧바로 표결 절차에 들어가게 됨.-박 의장이 소집 공고한 새 임시국회 회기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
2022.04.28 I 양지윤 기자
GS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나쁘지 않은 전망-하이
  • GS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나쁘지 않은 전망-하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이익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1000원은 유지했다.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8% 늘어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3.1% 감소한 15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24.1%, 17.6%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하회한 주요 요인은 건축·주택부문의 마진 하락이다. 분양 연기 및 원자재 상승을 이유로 진행 원가율을 확정하지 못하고 선착공한 현장(1만세대+α)의 공사원가를 매출 반영없이 비용으로만 인식했다. 이에 1분기 건축·주택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전년비 5.7%포인트 하락한 14.6%까지 낮아졌다.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이러한 현장들은 진행 원가율이 확정되는 시점에는 현재까지의 공정률만큼을 비용없이 매출액으로만 반영한다”면서 “연간 기준 건축·주택부문 매출 총이익률은 18.3%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외에 S&I건설이 3월부로 연결 편입되며 한달 기준 12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1분기에 반영됐다. 영업외손익에서는 기말 환율 상승에 따라 약440억원의 외환 관련 손익이 반영됐다. 이에 영업이익 감소폭(13.1%)에 비해 순이익 감소폭(7.9%)은 적었다.배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사업(건축·주택, 신사업 부문) 위주의 매출 포트폴리오 변화로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면서 “건축·주택 부문은 주택 볼륨 증가 및 S&I 건설 편입, 신사업 부문은 GS 이니마, 모듈러 사업의 안정적 외형 성장에 다르 두 부문의 올해 합산 매출 비중은 81.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건축·주택, 신사업 부문 매출 증가 속도는 플랜트 부문 매출 감소 속도보다 빨라 연간 외형 성장은 전년비 12.1%로 예상했다.배 연구원은 “5월 차기 정부 출범, 6월 지방 선거 전후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가시화죌 수 있으며 이는 최고 수준의 정비 사업 경쟁력을 보유한 GS건설에 긍정적”이라면서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축·주택 부문과 신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고려해도 연간 영업이익 증가(31.3%)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2022.04.28 I 안혜신 기자
"5월 미·중 증시, 가격결정력·인프라투자 관련주 주목"
  • "5월 미·중 증시, 가격결정력·인프라투자 관련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 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5월 선별접근할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미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세에 따른 주식시장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 이에 브랜드파워와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중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로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업을 주목하란 조언이다.◇ “가격 결정력 봐야…코카콜라·존슨앤드존스 등”NH투자증권은 28일 4월(4월 1일~4월 25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최근 3주 연속 약세를 보이며 5.5% 하락한 점을 짚었다. 성장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11.6%)과 정보기술(-8.7%)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필수소비재(+3.7%), 부동산(-0.4%) 등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주식시장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2분기 중 물가가 고점을 통과하고 금리는 하향 안정화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금융시장은 이미 충분히 연내 9차례 인상의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하향 안정화되면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만 미국 가계 소득의 실질 소득이 감소, 물가 상승 여파로 내구재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서비스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에 선별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서비스 소비가 개선되기는 어렵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로열티와 가격 결정력이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때”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스, 부킹홀딩스 등 각 업계 1위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테슬라는 뛰어난 수익성과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브랜드 파워와 로열티,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기업의 수익성에 프리미엄을 주는 시장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프라 투자 주목…중국교통건설·신희망 등”4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0.8%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통화정책, 미·중 10년물 국채금리 역전과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 여파 등 영향이다. 변 연구원은 “대도시 위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 소비·생산 부진이 우려된다”며 “5월 연준의 빅스텝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을 앞두고 미중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이미 역전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파를수록 위안화 약세 압력도 더욱 가중되면서 5월 중국 증시 추세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변동성은 확대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코로나 진정 이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주 수혜를 전망했다. 애그플레이션(농업+인플레이션), 위안화 약세 수혜 관련주 주가도 대표 지수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5월 중국 신규 유망 종목으로는 중국 최대 염호칼륨기업 청해염호공업(000792.CN),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중국교통건설(601800.CN), 중국 1위 사료 기업으로 양돈 사업을 영위하는 신희망(000876.CN), 수직계열화에 성공한 의류 OEM기업 신주국제그룹홀딩스(2313.HK)를 제시했다.
2022.04.28 I 이은정 기자
1분기 상가 임대가격지수 하락…오피스는 상승
  • 1분기 상가 임대가격지수 하락…오피스는 상승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피스 지수는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상권이 큰 타격을 받은 것과 달리 공유오피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피스 시장은 상대적으로 여건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자료=한국부동산원)27일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지난해 4분기) 대비 0.01% 상승했다. 그러나 상가는 중대형이 0.13%, 소규모가 0.15%, 집합이 0.14% 각각 하락헸디.오피스 지수는 최근 신규 공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어든 가운데 공유오피스 수요가 늘고, 스타트업·IT업체를 중심으로 오피스 임차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원 분석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여의도와 강남 테헤란로 일대 IT업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수가 전분기 대비 0.07% 올랐다. 대구·인천·대전 등지도 상승했다. 다만 부산 오피스 시장은 연산로터리 등 상권 여행·관광업이 침체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0% 하락했다.상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관광객 수요가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의 경우 울산을 제외한 전체 시도가 하락한 가운데 강원·광주·경기·전남 등의 순으로 크게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는 인천은 소폭 올랐고, 서울·세종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시도는 내렸다.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도 오피스 1.99%, 중대형 상가 1.68%, 소규모 상가 1.47%, 집합 상가 1.55%로 전분기보다 일제히 하락했다.공실은 소폭 감소했다.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 10.9%에서 올해 1분기 10.4%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는 13.5%에서 13.2%, 소규모 상가는 6.8%에서 6.4%로 각각 줄었다.서울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평균 9.5%로 명동의 공실이 40.9%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0.9%를 기록한 동교·연남동이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부터 조사 표본이 개편돼 전분기와 절대 비교는 어렵지만 2분기 이후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어있던 임대 수요도 조금씩 늘어날 조짐”이라며 “중대형보다는 소규모 상가의 상황이 낫다”고 분석했다.
2022.04.27 I 김나리 기자
웰컴자산운용, 출범식 개최…김상욱 신임대표 선임
  • 웰컴자산운용, 출범식 개최…김상욱 신임대표 선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웰컴자산운용은 27일 출범식을 열고 김상욱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웰컴금융그룹 경영진과 웰컴자산운용 임직원이 현판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웰컴자산운용)이날 출범식에는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 웰컴자산운용 임직원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기념했다.신임 대표이사로 인수금융(M&A), 부동산 개발 등의 투자금융 전문가 김상욱 대표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치열한 무한경쟁의 자산운용시장에서 웰컴금융그룹의 일원으로 탁월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부동산 투자은행(IB),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자문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확장성 있는 조직 구조를 구축하여 한 단계 높은 고객 만족의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웰컴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자산운용사 인수 작업을 마치고 사명을 에셋원자산운용에서 웰컴자산운용으로 변경한 바 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웰컴자산운용이 공모주(IPO)펀드 등 기존 전통자산 운용에서의 경쟁력은 발전시키고, 대체투자 부문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강하고 균형 잡힌 종합자산운용사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7 I 김응태 기자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에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 선임
  •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에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 선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한국 활동 확대 차원에서 최근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을 한국법인 회장에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하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블랙스톤에 한국 총괄 고문으로 합류한 바 있다.사진=블랙스톤하 회장은 이번에 한국에서 새로 창설된 부동산 팀을 이끌기 위해 영입된 김태래(Chris Kim) 부동산부문 대표와 계속해서 블랙스톤의 한국 PE(프라이빗에퀴티)사업을 이끌어온 국유진(Eugene Cook) PE부문 대표와 함께 한국 사업을 총괄한다. 또한 블랙스톤은 광화문 인근에 새로운 한국법인 사무실을 마련했다.블랙스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A. Schwarzman) 회장은 “블랙스톤이 성장을 이어가는 시기에 한국에서 투자팀을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은 세계 트렌드에 영향을 끼치는 기업들과 특출난 인재들이 포진한 아시아 최고의 혁신 국가 중 하나”라며 “투자팀의 확장은 민간 및 공공 부문 전반에서 탄탄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한 블랙스톤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영구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은 “한국에서 진실성과 탁월함으로 명성을 쌓고,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성장하고 있는 블랙스톤 한국법인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블랙스톤의 한국 시장 투자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하영구 회장은 블랙스톤에 합류하기 전 한국씨티그룹 회장 겸 행장, 은행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태래 대표의 경우 부동산 투자회사 안젤로 고든(Angelo Gordon)의 한국 부동산부문 공동 대표에서 블랙스톤으로 합류하게 됐다.블랙스톤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수준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다수의 글로벌 IT기업들이 입주한 아크플레이스 역삼, 국내 대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기업 지오영, 글로벌 명품 가죽 제품 제조기업인 시몬느 액세서리 컬렉션 등 한국 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2022.04.27 I 유준하 기자
시진핑, 인프라 카드 꺼냈다…"경제성장률 미국보다 앞서야"
  • 시진핑, 인프라 카드 꺼냈다…"경제성장률 미국보다 앞서야"
  • [베이징·뉴욕=이데일리 신정은 김정남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충격을 받자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부양 카드를 꺼냈다. 장기집권을 앞둔 시 주석이 체제의 우월성을 보이기 위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질러야 한다는 지시를 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27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는 전날 시 주석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전면적인 인프라 건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리커창 총리, 한정 상무위원 등 중국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시 주석은 “인프라는 경제·사회 발전의 중요한 버팀목”이라며 “현대화된 인프라 체계 구축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데 견고한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은 교통, 에너지, 수도 등 전통적인 인프라뿐 아니라 정보·과학기술·물류 등 산업 고도화, 차세대 슈퍼컴퓨터·클라우드·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인프라 구축도 언급했다.이번 회의에서 중앙재경위는 “재정 투입을 늘려 국가 중대 인프라 건설 자금 수요를 더욱 잘 보장하라”며 “정부와 민간자본의 합작 모델을 발전시켜 더 많은 민간 자본이 공공 인프라 투자·운영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 정부는 대형 인프라 시설에 주로 투입되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특수목적 채권을 올해 3조 6500억위안(약 703조원) 발행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지난달까지 1조 5000억위안(약 290조원) 규모를 발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미리 예산을 집행한 만큼 민간의 참여를 독려한 것이다.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4.8%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하이 봉쇄 등에 따른 경제 충격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 지표가 악화할 가능성이 커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인 5.5%를 달성도 어려워보인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4.4%로 하향 조정했다.이에 따라 중국 최고 지도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 카드를 꺼낸 것이다. 시 주석은 10월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할 예정이라 코로나19 방역 만큼 경제성장도 중요한 상황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코로나19 봉쇄 조치에도 올해 중국의 GDP 증가율이 미국을 앞설 수 있도록 하라는 주문을 관료들에게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서방의 자유 민주주의보다 중국의 일당 체제가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경제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미국은 정치·경제적으로 쇠퇴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5.5%를 기록, 중국(4.0%)보다 높았다.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년 만에 중국을 제쳤다”며 의미를 부여했을 정도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국 정부는 최근 경기부양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하는 등 유동성을 확대하고, 국무원은 25일 소비촉진을 위한 의견서를 빌표했다. 중국 당국은 규제를 강화했던 빅테크 산업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앞당겨 추진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소비 쿠폰을 발급하는 방안이 다뤄지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2022.04.27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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