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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였던 신재생에너지株, 유럽발 훈풍에 '활짝'
  • 꺾였던 신재생에너지株, 유럽발 훈풍에 '활짝' [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럽연합(EU)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적극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련주를 담은 펀드가 주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러시아 전쟁 사태로 국가별 에너지 자립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국내 에너지 정책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29일 경남 거창군 감악산 풍력단지의 빛 내림.(사진=연합뉴스)◇ 신재생에너지株, 글로벌 에너지 정책 강화에 ‘방긋’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6월 24~30일)을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Fn신재생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가 9.78%로 주간 수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펀드가 추종하는 지수는 OCI(010060), 씨에스윈드(11261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LS(006260), 한화솔루션(009830) 등을 비중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국내 풍력·태양광 업체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 랠리의 이끌었지만, 이후 하락 폭이 컸다. 원재료비 상승, 운송 문제 등 포스트 코로나 부작용으로 인한 이익 부진 영향이다. 하지만 러시아 전쟁 사태에 따른 에너지 자립 움직임, 비용 부담 완화, 국내 에너지 정책 강화 흐름이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EU 에너지장관들은 2030년 재생에너지의 에너지 믹스 목표 비중을 기존의 32%에서 40%로 상향하는 내용을 입법화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EU 의회에서는 러시아 전쟁 이후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를 45%로 상향하는 안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고, 내년에 추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전쟁이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글로벌 국가들은 에너지 자립을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로 가져가게 될 전망”이라며 “러시아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재생에너지 시장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반면, 메탈 가격과 운송비 등 비용 상승은 안정세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의 에너지 정책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25% 수준(2021년 7.5%)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풍력·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다시 주목받을 시점이 왔다”고 부연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04%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주중 초반 미 증시 호조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했다. 그러나 미 소비자신뢰지수의 부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상했고,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7분기 만에 역성장하는 등 영향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은 리스크 오프가 확산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 中증시 반등세…‘차이나 레버리지 ETF’ 웃었다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8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48%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헬스케어가 3.43%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차이나H레버리지’ ETF가 10.1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소비 심리 지표가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함께 제조업 지수 둔화의 여파가 더해지며 하락했다. 니케이225지수도 해운·기술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 규제를 완화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코로나 봉쇄 완화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주중 초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위험 선호 분위기가 확산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한국의 6월 기대인플레이션이 3.9%로 10년 만에 최고치 달하면서 고물가 우려가 다시 커지며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PMI는 확장 국면에 진입해 호조를 보였지만, 미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1조1004억원 감소한 214조3279억원, 순자산액은 10조1551억원 감소한 223조 602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33억원 증가한 21조1835억원, 순자산액은 3327억원 증가한 22조3444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50억원 증가한 20조5267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33억원 증가한 20조1286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10억원 감소한 1조2918억원으로 집계됐다.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71억원 증가한 21조744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53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408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27억원 감소했다.(자료=KG제로인)
2022.07.03 I 이은정 기자
혹한기에도 1000억씩…직방, 팀프레시 투자 유치
  • [VC’s Pick]혹한기에도 1000억씩…직방, 팀프레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27일~7월 1일)에는 부동산 중개, 콜드체인, 온라인 마케팅 자동화, 이커머스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들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벤처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1000억 원 단위의 투자를 유치한 프리 IPO 단계의 업체들에 시장 관심이 쏠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부동산 중개로 유니콘 눈도장 ‘직방’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KDB산업은행과 IMM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으로부터 총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E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직방은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투자자들은 직방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직방은 그간 투명한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공하고 3D·가상현실(VR)·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을 혁신해왔다는 설명이다. 직방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서비스 고도화 및 신사업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 새벽배송 ‘팀프레시’팀프레시는 뮤렉스파트너스와 다올인베스트먼트, 아이피벤처스, 우리은행, KT, 스틱인베스트먼트, 다올프라이빗에쿼티,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팀프레시가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약 5000억원이다.투자사들은 팀프레시의 높은 시장점유율과 매출 성장세, 영업 손실율 개선 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팀프레시의 매출은 2018년 27억원에서 지난해 901억원으로 3년 만에 30배 이상 성장했다. ◇ 스마트 스낵 ‘모노랩스’모노랩스는 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와 청호나이스, CT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모노랩스는 지난 2020년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운영사로 선정된 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모노랩스가 20~30대 고객을 주축으로 80% 이상의 재구독율을 기록하며 맞춤형 건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봤다. 모노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뿐 아니라 의약품 유통과 원격의료, 시니어 헬스케어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전기차 충전 인프라 ‘스칼라데이터’‘모두의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가 티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모두의충전은 주변 충전소와 충전정보를 보여주는 인프라 플랫폼 ‘모두의 충전’과 결제방식을 하나로 통합한 ‘모두페이’를 개발했다. 투자사들은 스칼라데이터가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결하면서 고객층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기존에 전기차 충전·결제는 충전 사업자마다 호환되는 충전카드로만 가능해 여러 충전카드를 발급 받아야 했다. 모두의충전은 한국전력공사와 환경부, 휴맥스EV, 지커넥트와 충전 로밍 협약을 맺고 결제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통합관리 ‘토글랩스’ 온라인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토글’을 운영하는 토글랩스는 기술보증기금과 하나은행,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토글은 이커머스 판매자의 업무 처리를 돕는 쇼핑몰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입점한 이커머스의 상품 및 주문 관리, 고객서비스(CS)문의, 재고관리, 송장 출력 등을 통합 관리한다.투자사들은 토글랩스가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국내서 최다 사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 실제 현재 토글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1만2000여 곳이며, 현재까지 토글 솔루션을 통해 처리된 누적 온라인 상품거래 수는 4000만건이다. 토글은 이번 투자유치로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싱과 물류, 마케팅, 금융 등 이커머스 주요 사업을 아우르는 이커머스 B2B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비건 밀크 파우더 제조·유통 ‘휴밀’휴밀은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휴밀은 분말 두유를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화학 첨가물 없이 100% 식물성 자연원료로 구성된 성분이 특징이다. 씨엔티테크는 휴밀의 자체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휴밀 제품은 음료, 제과, 빙과를 비롯한 비건식 뿐 아니라 다이어트식, 영유아식, 고령식 등 다양한 식품군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고, 액상 대비 4배 긴 유통기한과 낮은 중량 덕에 보관·이동도 편리하다는 평가다.
2022.07.02 I 김연지 기자
KB증권, 'KB 인생 신탁' 서비스 출시
  • KB증권, 'KB 인생 신탁'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고객과 가족의 인생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종합재산신탁 서비스인 ‘KB 인생 신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KB증권)‘KB 인생 신탁’은 저출산, 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산관리와 함께 상속세 절세, 가족 생계 보장, 상속 분쟁 방지 등 자산 승계와 관련된 이슈에 대하여 해결책을 제공해 드리는 서비스다.‘KB 인생 신탁’ 서비스의 특징은 금전/유가증권/부동산 등 수탁 가능한 자산 유형에 제한이 없으며 신탁으로 위탁된 자산에 대하여 상속, 증여, 후견 등 자산승계플랜의 다양한 기능을 고객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효율적인 자산관리와 함께 사전에 상속 분쟁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변호사와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전문 상담인력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부터 솔루션 제공까지 원스탑 서비스로 진행되며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일대일 맞춤형 솔루션도 가능하다. 특히, 해외에 머물며 국내 부동산 관리가 어렵거나 고령이라 직접 관리가 어려운 경우 및 부동산 신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주요 서비스 유형으로는 상속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 재산을 물려준 이후에도 증여재산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는 증여관리신탁, 증여세 면제 혜택을 활용해 장애인 가족을 보살필 수 있는 장애인부양신탁 등이 있다. 향후에는 고령자를 위한 시니어헬스케어신탁, 미성년과 장애인 후견을 위한 복지형 신탁 등 비금융서비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김유성 KB증권 고객자산운용센터장 상무는“고객과 가족의 인생을 끝없이 지켜드린다는 서비스 모토처럼,‘당신의 인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KB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많은 개인과 기업고객들이 경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신탁 서비스는 자유롭게 계약 기간을 설정하고 연장도 가능하며, 중도해지 및 계약 변경이 가능하다. 단, 개별 상품별 중도해지 제한 및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신탁 서비스의 수수료는 고객과 합의하여 징수하며, 자산가격 변동 등에 따른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서비스 가입 및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2022.07.01 I 이은정 기자
금감원장 만난 시장전문가들 "성장둔화·자산가격 조정 불가피"
  • 금감원장 만난 시장전문가들 "성장둔화·자산가격 조정 불가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1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조찬 회동을 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성장둔화와 자산가격 조정은 불가피한 안정화 비용”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1일 오전 서울 본원에서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NH투자증권 황병진 애널리스트, KB증권 장문준 애널리스트, 삼성증권 윤석모 리서치센터장, 이복현 원장,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 제이피모간체이스 박석길 이코노미스트, 소시에테제네랄 오석태 이코노미스트.이 원장은 이날 서울 본원에서 금융시장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원자재?부동산 시장 동향 및 전망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상승이 우리 경제?금융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석길 제이피모간체이스 이코노미스트, 오석태 소시에테제네랄 이코노미스트, 황병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 등 6명이 시장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했다.이 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금감원이 위기에 최선을 다해 대비하고 있지만 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새로운 트리거가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 알 수 없다”며 “금융당국이 어느 곳을 주시하고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시장 전문가 여러분의 솔직한 판단과 제안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최근의 긴축을 ‘통화정책 정상화’, 이에 따른 성장둔화와 자산가격 조정은 ‘안정화 비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안정과 통화정책 신뢰성 제고라는 경제적 편익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통화 정상화 과정에서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나겠지만 전반적인 금융안정을 해칠 정도로 크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다만 금리 상승이 경제 주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팬데믹 극복과정에서 전세계적으로 부채가 증가했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가계와 기업 등 민간 부채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하반기 국내 증시에 미치는 주요 리스크로는 국제 유가(인플레이션), 수출, 기업실적 불확실성 등을 지목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대외지급능력 등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 및 기업실적 등으로 볼 때 증시의 하방 지지선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또 국가 신용도 대비 금리 경쟁력과 유입자금 성격 등을 감안하면 한·미 금리 역전이 발생해도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2.07.01 I 서대웅 기자
투게더펀딩, 광주은행과 디지털 혁신금융 협력 강화
  • 투게더펀딩, 광주은행과 디지털 혁신금융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P2P)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디지털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투게더펀딩 본사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와 만나 디지털 금융시대로의 급격한 전환에 따른 금융 서비스의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투게더펀딩과 광주은행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고도화 및 새로운 디지털 혁신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2017년 5월 투게더펀딩과 ‘제3자 예치금 관리시스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018년 10월에도 투게더펀딩의 투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했다.박세진 투게더펀딩 대표는 “기존 금융권과 경쟁이 아닌 상생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디지털 혁신금융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투게더펀딩은 P2P 부동산담보대출 시장 점유율 1위인 국내 대표 온투온 기업이다. 부동산담보대출 위주의 상품을 다각화하고 투자 대상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식담보대출 및 신용담보대출 관련 상품, 오픈마켓을 연계한 선정산 상품, 종합 신용대출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2.07.01 I 안혜신 기자
"한은 금리인상, 4분기가 마지막…이유는?"
  • "한은 금리인상, 4분기가 마지막…이유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월에 이어 7월에도 물가상승률이 6%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6의 공포’에도 불구, 한국은행 금리인상이 4분기 초에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내 물가상승이 3분기까지만 지속될 것이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스탠스 역시 3분기 물가가 정점을 찍은 뒤 완화되면서 한국은행의 긴축 부담을 덜어낼 것이란 설명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가계부채가 크게 늘었다는 점도 올해 한은이 금리인상을 끝낼 것이란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제7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IBK투자증권은 1일 “한은이 7월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다 하더라도 4분기 초에는 금리인상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물가상승이 6월을 지나 3분기 정점을 찍고 내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유나 구리 등 주요 산업원자재 가격이 경기침체를 반영해 반락하고 있으며 휴가나 냉방 수요 등 계절적 수요가 8월 고점 형성 후 내려온다는 점, 경기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물가지표도 3분기 중 변곡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3년만에 1300원대를 넘어선 고환율도 한국은행 금리인상 중단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현재 미 달러 강세는 가파르게 오르는 미국 기준금리에서 기인한다. 7월에도 미 연준이 6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 물가를 잡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더라도 금리인상 폭은 이번 3분기가 가장 클 수밖에 없고 미 달러 강세 압력도 3분기가 가장 높을 가능성이 큰 만큼, 환율에 의한 통화정책 영향도 3분기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란 설명이다. 코로나19 기간 크게 늘어난 가계부채 부담도 한은 긴축정책 행보를 압박한다. 부동산 의존도와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가계의 부채 문제는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한층 심화했다. 정용택 연구원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정부가 빚을 지고 가계와 기업에 현금을 뿌린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부 흑자 규모가 커진 반면, 가계 스스로 부채를 늘렸기에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가팔라졌다”고 지적했다. 이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면 취약한 계층부터 부채 부담에 허덕일 수 있다. 우리나라 금리 인상 강도가 미국보다 높을 수 없는 이유다.
2022.07.01 I 김보겸 기자
  • [재송]30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현대자동차(005380)=미국에 설립될 HMG Global LCC(가칭)의 7391억원 규모 지분을 취득한다고 30일 공시. HMG Global LLC는 미국 내 미래 신사업 분야 투자 및 관리를 위해 설립될 신규 법인.△기아자동차(000270)=미국에 설립 예정인 HMG Global LCC의 4563억원 규모 지분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현대모비스(012330)=미국 내 미래 신사업 분야 투자를 위해 설립되는 HMG Global LCC의 2986억원 규모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30일 공시. 취득방법은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 지분(현물출자) 및 현금출자.△두산에너빌리티(034020)=신주인수증권인 ‘두산에너빌리티 2WR’의 전환·행사 만기일이 7월1일이라고 30일 공시. 내달 1일까지 전환·행사를 신청하지 않으면 7월4일 상장폐지 예정.△자이에스앤디(317400)=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발주한 574억1200만원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공시.△삼호개발(010960)=△KCC건설(021320)과 325억원 규모의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제5공구-2공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 △대우건설(047040)=광주 법조인 출신 임선숙 법무법인 이우스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30일 공시.△효성중공업(298040)=이지스용산청년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1716억원 규모의 용산구 원효로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성도이엔지(037350)=로지스프로프로젝트와이 일반사모부동산 투자회사와 1161억8000만원 규모의 양주 광적물류센터 개발사업 신축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399억5800만원 규모의 온실가스 저감 설비(RC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 △티엘아이(062860)=턴어라운드를 위한 주주연대 조합이 제기한 검사인 선임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30일 공시.△스카이이앤엠(131100)=자회사 케이웨이브 주식 100만주 전량을 △코드네이처(078940)에 양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양도금액은 70억원 규모. △대림제지(01765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6만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취득 예정금액은 5억400만원 규모. △CBI(013720)=△대한방직(001070) 주식 22만7272주를 전량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양도금액은 111억9300만원. △리더스기술투자(019570)=정기주주총회의 제2호 의안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승인으로 현재의 3월 말 결산기를 12월 말 결산기로 변경한다고 30일 공시.△코드네이처(078940)=신규사업진출과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케이웨이브 주식 100만주를 7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양수 후 지분율은 100%. △동우팜투테이블(088910)=2020년 4월 고창군과 협의한 15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철회한다고 30일 공시.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 및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유한양행(000100)을 대상으로 1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제이에스티나(026040)=‘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 3심 판결에서 김기석 전 대표이사, 이상근 현 상무이사, 장호선 제이에스티나 현 대표이사의 무제가 확정됐다고 30일 공시.△위메이드(112040)=공동매도권 행사를 통한 투자자금 회수 목적으로 주식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만2209주를 118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코아시아(045970)=종속회사 코아시아씨엠의 지분 전량 14만주, 종속회사 CoAsia CM VINA JSC의 주식 1737만5767주를 각각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2022.07.01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공정기술 격차 벌려 TSMC 아성 뚫는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7월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삼성, 공정기술 격차 벌려 TSMC 아성 뚫는다-한전 ‘집중관리’ LH ‘옐로카드’…방만경영 기관장 물갈이 신호탄-대구·대전 등 17곳 부동산 규제 푼다-尹, 기시다와 이틀간 5차례 스킨십…연내 한일회담 가시화-대형주 보호예수 해제…증시 물량폭탄 공포-[사설]투자·소비심리 급랭, 경기침체 막을 대책 시급하다-[사설]미뤄선 안 될 임대차 법제개혁, 야당도 외면 말아야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유류세 인하폭 37%로…생애 첫 주택 LTV 80%로 완화-장병 하루 급식비 1만3000원으로 인상…고등군사법원 역사 속으로-실직한 지역가입자, 국민연금 보험료 50%·최대 12개월 지원△공공기관 혁신 칼 빼든 尹정부-재무위험 14곳 부채 372조 ‘빚더미’…고강도 사업 구조조정 예고-비핵심자산 매각하고…불필요한 투자·사업 정리-경고받은 14곳 임직원들 ‘기관장 조기 교체되나’ 촉각△7월 기관 물량 폭탄주의보-LG엔솔·롯데칠성·흥아해운 등 77조 풀려…떨고있는 개미들-‘대장株 흔들리면…’ 2차전지株 전전긍긍-‘품절株’도 1~6개월 후 물량 보고 투자해야△삼성 ‘3나노 시대’-TSMC보다 반년 앞선 기술력…삼성, 파운드리 주도권 키운다-3년 후 공정 85% 차지…3나노 기술 없으면 도태-“GAA 기술 상용화한 삼성, 반도체 역사 한 획 그어”△나토 정상회의 결산-포괄적 전략 동맹 재확인…반도체·방산·원전 등 세일즈 외교 성과도-“특정국가 배제 아니다” 강조했지만…中리스크 과제-나토 정상 부인들과 문화·예술 친교…K패션 전시회 관람도△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원격 진료로 치아교정까지 받는 미국…20년간 시범사업만 한 한국-코로나 겪으며 몸값 껑충…‘원격의료 벤처’에 뭉칫돈-국내 벤처 와이브레인, 세계 첫 ‘우울증 전자약’ 상용화△종합-대구 수성·창원 의창 등 6곳 투기과열지구 해제…수도권·세종은 그대로-화물연대 넘으니 레미콘·완성차…산업현장 또 셧다운 위기-10년 끈 ‘론스타 소송’ 연내 결론…패소 땐 한덕수·추경호 책임론 일 듯-수능, 美 SAT처럼 ‘대입자격고사’로 바뀌나△정치-“지도체제 4일 결정해 당내 혼란 줄일 것”-野, 권성동 귀국 이후로 본회의 연기…이번 주말 與와 협상-‘친윤’ 박성민 마저 떠나…이준석 ‘고립무원’ 가속-野 박용진, 당대표 출사표…“어대명이란 체념, 기대감으로 바꿀 것”-한미일, 비핵화 압박에…北 반응 관심△경제-고삐 풀린 가계대출 금리…8년 4개월 만에 최고-예년보다 더운 올 여름, 전력수급 비상-내년 최저임금 9620원…더 깊어진 ‘을·을 갈등’-공정위 ‘항공사, 여행사와 항공권 수수료 합의해 결정하라’△금융 -사법리스크 털어낸 조용병 회장…리딩금융그룹 속도낸다-이복현 “태풍 전 나뭇가지 자를 것”-‘이상 외환거래’ 자체점검 나선 은행들-하나금융, 청년 구직 돕는다…‘혁신기업 인턴십’ 진행△글로벌-‘홍콩의 중국화’ 속도…경제 발전했지만 자유·민주 잃었다-러 국경 맞댄 폴란드에 미군 주둔…新냉전 격화-“고통스러워도 인플레 잡아야” 주요국 중앙은행장 한목소리-‘공매도 제왕’ 짐 차노스, 美 데이터센터 정조준△산업-권영수의 특명…“원자재 공급망 넓혀라”-쌍용차 디자인에 ‘대한민국’을 새겼다-LG전자·SM엔터, 홈 피트니스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40% 가벼운 ‘휴비스 에코펫’, 현대차 마감재로 쓴다-구자은號 LS ‘제2 도약’△소비자생활-오빠 공격 막았지만…아워홈 ‘남매의 난’ 불씨 여전-8년째 묶인 면세한도에 고환율까지…면세점 ‘설상가상’-김범석 쿠팡 의장 작년 연봉 18억…10분의 1로 급감 왜?-더위는 ‘싹’ 칼로리 걱정은 ‘뚝’△이수연의 아트버스-밝은 어둠, 그것이 인간의 본성△증권-7월도 쉽지않지만…“환율 제자리땐 외국인 귀환”-엑셀러레이터 상장에 엇갈린 시선-“안정적 수익”…과기공, 크레디트펀드 베팅-“퇴직연금 시장 잡아라”…세계 첫 TDF ETF 10종 ‘격돌’-미래에셋證, ‘3개 앱 통합’ MTS 정식 서비스△여행-시원한 폭포치마 아래 춤추는 초록융단…옥자가 반할 만하네-배에서 얼린 선동 오징어만 고집…첩첩산중 3대 오징어구이 맛집-야생화 만발한 스키장 슬로프…향기 가득 꽃스키 타러갈까△스포츠-톱랭커 없을때…이예원·윤이나 등 첫 승 사냥-우상혁 “가장 무거운 메달 들고 올게요”-드림투어 상금 순위 1위 김서윤 “상금왕하고 정규투어 갈래요”-K리그서 부활한 ‘천재’ 이승우…벤투 감독 눈도장 다시 받을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인재 가뭄 심각…석사 이상 인력도 학부 정원 늘려야 양성 가능-“반도체 활용도 커지는데…경쟁력 저하 땐 경제 안보 장담못해” △오피니언-[목멱칼럼] IT서비스업 도약, 신중년 활용에 달렸다-[글로벌VIew] 증시 ‘공포의 10년’ 올까-[기자수첩] ‘금융사 군기잡기’ 나선 금감원의 착각△피플-콩쿠르 우승 이후 달라진 건 없어…더 연습할 것-대한민국예술원상에 김기택·이건용·양정수-우오현 SM그룹 회장 여주대 신임 이사장 취임-프란치스코 교황,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에 ‘팔리움’ 수여 -HRCap 김성수 대표, 미국 ‘NJ비즈 아이콘’ 한국인 첫 수상-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에 정소익·박경 △사회-물가 치솟는데 또 올린 최저임금…“자영업자는 죽으라는 소리입니까”-한동훈 법무장관이 ‘월드뱅크’ 간 까닭은-낙태 급증 걱정했는데…헌법 불합치 이후 오히려 줄었다-거리두기 풀리니 인플레…“결혼 또 미뤄야 하나”-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식 온라인으로 대체…수방·민생현장 점검-청년 챙기는 정부…매월 10만원 저축하면 10만원 더준다
2022.06.30 I 김응태 기자
  • 30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현대자동차(005380)=미국에 설립될 HMG Global LCC(가칭)의 7391억원 규모 지분을 취득한다고 30일 공시. HMG Global LLC는 미국 내 미래 신사업 분야 투자 및 관리를 위해 설립될 신규 법인.△기아자동차(000270)=미국에 설립 예정인 HMG Global LCC의 4563억원 규모 지분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현대모비스(012330)=미국 내 미래 신사업 분야 투자를 위해 설립되는 HMG Global LCC의 2986억원 규모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30일 공시. 취득방법은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 지분(현물출자) 및 현금출자.△두산에너빌리티(034020)=신주인수증권인 ‘두산에너빌리티 2WR’의 전환·행사 만기일이 7월1일이라고 30일 공시. 내달 1일까지 전환·행사를 신청하지 않으면 7월4일 상장폐지 예정.△자이에스앤디(317400)=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발주한 574억1200만원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공시.△삼호개발(010960)=△KCC건설(021320)과 325억원 규모의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제5공구-2공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 △대우건설(047040)=광주 법조인 출신 임선숙 법무법인 이우스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30일 공시.△효성중공업(298040)=이지스용산청년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1716억원 규모의 용산구 원효로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성도이엔지(037350)=로지스프로프로젝트와이 일반사모부동산 투자회사와 1161억8000만원 규모의 양주 광적물류센터 개발사업 신축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399억5800만원 규모의 온실가스 저감 설비(RC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 △티엘아이(062860)=턴어라운드를 위한 주주연대 조합이 제기한 검사인 선임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30일 공시.△스카이이앤엠(131100)=자회사 케이웨이브 주식 100만주 전량을 △코드네이처(078940)에 양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양도금액은 70억원 규모. △대림제지(01765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6만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취득 예정금액은 5억400만원 규모. △CBI(013720)=△대한방직(001070) 주식 22만7272주를 전량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양도금액은 111억9300만원. △리더스기술투자(019570)=정기주주총회의 제2호 의안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승인으로 현재의 3월 말 결산기를 12월 말 결산기로 변경한다고 30일 공시.△코드네이처(078940)=신규사업진출과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케이웨이브 주식 100만주를 7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양수 후 지분율은 100%. △동우팜투테이블(088910)=2020년 4월 고창군과 협의한 15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철회한다고 30일 공시. △전진바이오팜(110020)=운영 및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유한양행(000100)을 대상으로 1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제이에스티나(026040)=‘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 3심 판결에서 김기석 전 대표이사, 이상근 현 상무이사, 장호선 제이에스티나 현 대표이사의 무제가 확정됐다고 30일 공시.△위메이드(112040)=공동매도권 행사를 통한 투자자금 회수 목적으로 주식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 2만2209주를 118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코아시아(045970)=종속회사 코아시아씨엠의 지분 전량 14만주, 종속회사 CoAsia CM VINA JSC의 주식 1737만5767주를 각각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
2022.06.30 I 김응태 기자
"태풍 전 흔들리는 나뭇가지 자르겠다"…이복현의 '엄포' 통할까
  • "태풍 전 흔들리는 나뭇가지 자르겠다"…이복현의 '엄포' 통할까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재무건전성 규제를 지키지 못한 보험회사에 대해 “태풍이 오기 전 흔들리는 나뭇가지는 미리 자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 요청에 협조할 부분은 하겠지만 조치가 필요하다면 금융위원회 위원 한 명으로서 강력하게 피력할 것”이라고도 했다. 필요시 적기시정조치(부실금융기관 지정)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필요시 금융위원으로서 조치 강력 피력”이 원장은 이날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적기시정조치 지정 논의가 진행 중인 MG손해보험과 관련한 물음에 “특정 금융회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업계 전반적인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지급여력(RBC) 비율 회계처리 기준을 개정하는 등 업계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며 “업계 얘기(요청)에 협조할 부분은 하겠지만, 정해진 기준에 따라 엄격히 요건을 검토해 조치가 필요하다면 적극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조치를) 금융위원장께 건의드리고 금융위원 한 명으로서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겠다”고 했다.3분기 금리가 급등해 건전성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 추가 지원책을 내놓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도 이 원장은 ‘태풍’과 ‘나뭇가지’를 비유하며 같은 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업계의 자율적인 자본 확충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법률상 조치 요건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손실이 늘면서 보험사의 자본 적정성이 큰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필요시 적기시정조치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보험사 자산 건전성은 이미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농협생명(131.5%), DB생명보험(139.1%) 한화손보(122.8%), 흥국화재(146.7%)가 당국 권고치(150%)를 밑돌았다. 특히 DGB생명(84.5%), MG손보(69.3%)는 법적 기준치(100%)도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DGB생명은 지난 4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현재는 법적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RBC 비율은 모든 보험가입자가 보험금을 청구할 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보험사의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다. RBC비율이 200%라면 모든 가입자에게 줘야 할 보험금의 2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험업법은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선제적 관리를 위해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MG손보가 RBC 비율 하락으로 지난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됐으나 법원이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 원장은 “행정 재판부의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다.◇“대출금리 합리적 산출여부 살펴달라” 주문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재무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최근의 RBC 비율 제도 개선에도 금리 인상 속도가 유지되면 자본적정성 등급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사적 자본관리를 강화하고, 자본확충 시에는 유상증자 등을 통한 기본자본 확충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대체투자 등 고위험 자산에 대한 리시크 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시 후순위 투자 비중이 높은 회사를 중심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우려도 있다”며 “부동산 PF대출 관련 여신감리를 강화하는 한편, 대체투자 관련 자산 건전성 분류의 적정성에 대해 자체적인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 원장은 또 “대출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출되는지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보험권에도 도입된 금리인하요구권이 보다 활성화, 내실화될 수 있도록 소비자 안내를 강화해달라”고 했다.
2022.06.30 I 서대웅 기자
'임대차법 개편' 윤곽나왔지만…'인센티브·법 통과' 등 관건(종합)
  • '임대차법 개편' 윤곽나왔지만…'인센티브·법 통과' 등 관건(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한 임대차 3법의 제도 개선 방향이 일부 드러났다. ‘2+2’인 지금의 계약갱신요구권을 없애는 대신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다주택자에게 세제 등 인센티브를 줘 임차인의 계속 주거권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임대차 3법은 현행 2년인 임대차 계약을 한 차례 더 연장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 금액을 5% 이내만 올릴 수 있는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 신고제다.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는 2020년8월 시행했고 임대차 신고제는 지난해 7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임대차3법이 시행 2년여 만에 전면 손질을 예고했다. 다만 임대차 제도 개편은 법 개정 사안이니만큼 야당이 이를 합의해주기란 가능성이 작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 등과도 보유세 감면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세제 당국을 설득하기란 만만치 않은 장벽이라고 지적한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사진=연합뉴스)◇원희룡 “임대차2법 손질은 폐지가 아니라 대폭 개정”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임대차2법 전면 폐지 주장에 대해 “세입자 보호장치를 없애고 원복시킨다는 의미의 폐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이날 원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현실적이고 시장에서 작동 가능하고 세입자 보호 효과도 높인다는 큰 방향을 잡고 있고 구체적인 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졸속 임대차 3법 중 특히 2법, 이걸로 세입자 보호에 할 일 다했다는 건 무책임하다”며 “세입자를 더 잘 보호하고 잘 작동되도록 임대차법에 대한 개념 자체를 바꾼다는 의미에서 폐지에 가까운 대폭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임대차3법 중 2+2년 계약갱신청구권과 5% 전월세상한율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액감면 등 누진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2+2년 갱신할 때도 집주인이 산다고 세입자를 쫓아내고, 편법 쓰고 분쟁이 발생한다”며 “또한 2+2년이 끝나면 임대료를 더 올릴 뿐 아니라 미리 많이 올리는 부작용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차인의 거주 안정성을 확보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라며 “예를 든 게 다섯 번 연장하면 10년, 등록임대에 준하는 걸로 봐서 거기에 따른 혜택을 주자는 것이다. 인센티브 구조로 하면서 거주기간을 안정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 상한율에 대해서도 “정부는 해주는 것 없이 5%, 전·월세 전환율 2.5%로 묶어버리니깐 월세 수입을 많이 받기 위해서 전세보증금을 올리고 이 때문에 집값도 오른다”며 “실제 사례와 경제원리상 이유에 대해 객관적 검토자료를 내고 대안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인센티브 수준 관건·임차인 보호방안 내놔야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임대인의 선의에 기댄 정책이라는 점에서 결국 인센티브 수준이 정책 성공의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강압적인 방식이 아닌 자율적으로 임대인의 시장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지만 인센티브 수준이 정책 실효성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결국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만큼의 인센티브가 있느냐가 문제일 것”이라며 “비록 이전 정부에서 주택임대사업자 혜택이 과도하다고 판단하면서 지금은 폐지됐지만 그에 준하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다시 제공하지 않고서는 임대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민간임대사업자 등록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대기간과 임대료를 규제하되 종합부동산세 합산 과세 배제,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가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지자 점차 혜택을 축소했다. 급기야 2020년에는 단기임대, 아파트 장기 매입임대가 폐지됐고, 기존 주택도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면 자동 등록말소 처리가 되면서 사실상 완전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일각에서는 추가로 임차인을 보호할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월세 갱신 자체가 임대인의 선의에 의존하면서 시장 자체가 임대인 중심으로 흘러갈 수 있는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며 “인센티브가 크지 않으면 임차인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소야대’ 국회상황, 법 통과 ‘글쎄’…기재부 설득도 난관무엇보다 여소야대 국회 상황은 최대 걸림돌이다.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으로 거대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임대차법 폐지가 단순 폐지와 과거로의 원상복귀가 아니라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인데 이마저도 민주당이 응해주지 않으면 정쟁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여야정 협의기구를 이미 제안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민주당이 성실하게 임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주택자에게 보유세 감면 혜택을 주려면 세제 당국과의 협의도 진행해야 하는 데 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기재부를 설득하기가 만만치 않다. 정부 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국토부가 기재부 설득을 이끌어 내기란 쉽지 않겠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한 관계자는 “임대사업자도 아닌 다주택자에게 종부세 면제 혜택을 주는 것에 대해 기재부가 부정적”이라며 “국토부가 세금 감면에서 철옹성인 기재부를 뚫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I 하지나 기자
직방, 1000억 투자 유치…"잠재력 인정받아"
  • 직방, 1000억 투자 유치…"잠재력 인정받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직방이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로부터 총 1000억원의 투자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직방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이번 투자에서 직방의 기업가치는 2조 5000억원 규모로 평가됐다.투자자들은 국내 1위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동안 직방은 투명한 부동산 매물 정보 제공은 물론, 3D·VR·AI·빅데이터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을 혁신해왔다. 직방은 현재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3D 단지투어’ 서비스를 전국 아파트 단지 99%에 제공하고 있으며 청약 시점에도 입주자모집공고 발표 24시간 내에 서비스를 개설해 아직 지어지지 않은 아파트의 일조권과 동·호수별 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또 다량의 건축 폐기물이 발생하는 가설 건축물 모델하우스 대신, 생생하게 현장을 체험하고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분양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투자자들은 특히 최근 직방이 자체 개발해 글로벌 런칭한 가상오피스 플랫폼 ‘Soma’나 삼성SDS 홈IoT 부문 인수를 통한 스마트홈 비전 등 직방의 적극적인 신사업 분야 개척 행보를 높게 평가했다.이와 별도로 KDB산업은행과 신영증권은 직방의 신사업 비전에 공감하며 삼성SDS 홈 IoT 사업부문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600억원의 대출 공동주선도 추진하고 있다. 직방은 이번에 확보하게 되는 투자금과 대출금을 서비스 고도화와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집을 구하는 것부터 집 관리까지 주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프롭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안성우 직방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투자 한파 속에 부동산 산업과 주거 환경 혁신을 위한 값진 동력을 얻었다”며 “삼성SDS 홈IoT 사업부문 인수가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는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스마트홈 비전을 위한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30 I 신수정 기자
'공매도 제왕' 짐 차노스, 美데이터센터 '정조준'
  • '공매도 제왕' 짐 차노스, 美데이터센터 '정조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공매도의 제왕’으로 불리는 짐 차노스 키니코스 창업자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공매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운용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데이터센터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짐 차노스 키니코스 창업자. (사진=AFP)차노스는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센터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미국 상장 부동산투자신탁회사들을 공매도하기 위해 수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빅쇼트(대규모 공매도)는 데이터센터”라고 말했다. 차노스는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등이 한 때는 데이터센터들의 우수 고객이었지만, 이젠 직접 센터를 짓는 것을 선호한다. 데이터센터들의 가장 큰 고객 3곳이 가장 큰 경쟁자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데이터센터들의 임대료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클라우드 산업이 성장해도 같은 산업군에 속하는 데이터센터 기업에는 가치가 없다. 가치는 클라우드 기업에만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와 에퀴닉스 등이 차노스의 공매도 대상이 될 것이라고 FT는 예상했다.이번 차노스의 공매도 선언은 헤지펀드 블랙스톤이 지난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QTS 리얼티 트러스트를 무려 100억달러(약 13조90억원)에 사들인 것과 정반대 행보여서 주목된다. 블랙스톤의 마이크 포만 부동산 부문 책임자는 지난 2월 “클라우드 사업은 물리적 형태의 데이터센터라는 것이 있어야 이뤄질 수 있다”며 차노스와 견해차를 보였다. 한편 차노스는 최근 금융시장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공매도의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년 간 중앙은행들이 (시장에) 돈을 퍼부어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대부분의 주식 가격이 치솟았다”며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의 긴축에 따른 약세장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몇 년간 우리는 (공매도) 잔치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차노스는 닷컴 버블이 터졌던 2001년, 미국의 천연가스 기업 엔론을 파산 직전에 공매도해 5억달러(약 650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테슬라를 공매도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큰 손해를 봤다. 차노스의 대표 펀드인 우르수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 등을 공매도해 올 들어 3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2.06.30 I 고준혁 기자
‘기술력’ 중소기업 대출 누가 잘했나…금융위 “하나·기업 우수”
  • ‘기술력’ 중소기업 대출 누가 잘했나…금융위 “하나·기업 우수”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대형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원활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은행들 가운데서는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이 그 역할을 했다.30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1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자료=금융위원회)금융권은 부동산담보나 신용도가 부족한 중소기업이더라도 기술력만 있으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기술금융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지난 5월말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39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말 205조5000억원에서 2020년 말 266조9000억원, 2021년 말 316조4000억원, 지난 5월 339조3000억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금리도 및 한도도 여타 중소기업 대비 유리하게 대출하고 있다. 기술금융 기업의 평균 금리는 3.26%로 일반 중소기업 3.39% 대비 0.13%포인트 더 낮았다. 평균 한도 역시 기술금융 기업이 3억3900만원으로 일반 중소기업 1억3300만원 대비 2억600만원 더 많은 수준이었다.정부는 기술·혁신성 중심의 자금공급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반기별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기술신용대출 잔액과 차주 수, 기술금융 투자, 인력·조직 등 기술금융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하는 것이다.평가 결과 지난해 하반기 대형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이 1위, 기업은행이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소형은행 중에서는 광주은행과 부산은행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금융위는 “하나은행은 기술금융 공급 시 보증·담보가 아닌 순수신용대출 중심으로 확대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2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며 “광주은행은 기술력 높은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TCB 평가에 따른 기술기반 투자 등을 중점적으로 확대한 결과, 기술평가 실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금융위는 또 “개정된 기술 평가지표가 올해 상반기 실적부터 적용된다”면서 “기술신용대출 누적 규모 외에도 은행별 ‘노력도’를 강조한 ‘증가율’ 지표를 확대해 후발은행의 기술금융 확대를 지속 유도할 게획”이라고 전했다.
2022.06.30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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