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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모기지 보이콧…"中은행, 457조원 손실 가능성"
  • 부동산 침체·모기지 보이콧…"中은행, 457조원 손실 가능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중국 은행들이 3500억달러(약 457조원) 규모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중국 베이징 한 아파트 단지(사진=AFP)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을 인용해 최악의 경우 중국 은행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약 6.4%에 해당하는 3500억달러가 위험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중국 은행들이 모기지 보이콧(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로 인한 위험이 통제 가능한 범위인 약 21억위안(약 4064억원) 수준이라고 밝힌 것과 차이가 크다. 중국 은행은 부동산 부문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부동산 위기가 56조달러(약 7경3175조원) 규모 은행 시스템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경기 둔화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중단하자 90여개의 도시에서 분양자들의 모기지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3월말 미지급 주택담보대출은 39조위안(약 7550조원) 규모이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잔액은 13조위안(약 2516조원) 수준이다. 2021년말 중국우정저축은행과 중국건설은행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전체 대출의 약 34%를 차지해 은행 최대 규제선인 32.5%를 넘어섰다. S&P글로벌은 모기지 보이콧 등으로 올해 주택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3%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유동성을 더욱 옥죄고, 더 많은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이어질 수 있다. 런던 리서치업체 테네오홀딩스는 매출액 상위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28곳이 지난 1년 동안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거나, 채권단과 채무 연장 협상을 벌였다. 투자은행(IB) 도이체방크의 루시아 광 애널리스트는 모기지 보이콧이 확산될 경우 미상환 주택담보대출의 최소 약 7%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완성된 아파트 공사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란 점에서 이 추정치는 보수적”이라고 설명했다.중국 당국도 이 같은 리스크를 인지하고 일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상환 유예 기간 설정, 부동산 개발업체 금융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경제성장 둔화와 코로나19로 인한 혼란, 기록적인 청년실업 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정부는 금융과 사회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즈우 첸 홍콩대 경영대학원 금융학과 교수는 “모기지 보이콧 사태 중간에 중국 은행들이 있다”면서 “만약 은행들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아파트 공사를 끝내도록 돕지 않는다면, 그들은 결국 훨씬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2.08.01 I 김윤지 기자
흔들리는 인텔…목표주가 줄하향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흔들리는 인텔…목표주가 줄하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INTC)이 지난 2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인텔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시가총액 순위에서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AMD에 업계 1위자리를 빼앗기면서 자존심마저 구겼다. 월가에선 인텔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일부에선 추가 하락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다. 이날의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JP모건은 태양광솔루션 기업 퍼스트솔라(FSLR)의 목표주가를 73달러에서 83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씨티그룹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ZN)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UBS는 투자연구회사 MSCI의 목표주가를 514달러에서 546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기업카드결제 솔루션 기업 웩스(WEX)의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보유(Hold) 유지.- UBS는 메리티지 단독주택 설계 및 건축 기업 홈즈(MTH)의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프랜차이즈 레스트랑 운영 기업 윙스톱(WING)의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UBS는 투자은행 찰스슈왑(SCHW)의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82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카드회사 마스터카드(MA)의 목표주가를 420달러에서 44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JP모건은 다국적 산업재 복합기업 허니웰(HON)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9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UBS는 부동산 투자신탁 회사 아발론베이(AVB)의 목표주가를 209달러에서 224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UBS는 신발·의류 디자인 및 판매 회사 덱커아웃도어(DECK)의 목표주가를 378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UBS는 부동산 투자신탁 회사 에퀴티레지덴셜(EQR)의 목표주가를 83달러에서 91달러로 상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목표가 하향- 도이치뱅크는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INTC)의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38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보유(Hold) 유지.- 모건스탠리는 인텔(INTC)의 목표주가를 46달러에서 36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축소(Underweight)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인텔(INTC)의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4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보유 (Hold) 유지.- UBS는 인텔(INTC)의 목표주가를 51달러에서 41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 JP모건은 스트리밍 방송 콘텐츠 장비기업 로쿠(ROKU)의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UBS는 전자결제업체 유로넷월드와이드(EEFT)의 목표주가를 174달러에서 158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유로넷월드와이드(EEFT)의 목표주가를 185달러에서 13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레이먼드 제임스는 헬스케어 회사 박스터인터내셔널(BAX)의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66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온라인 대출서비스 기업 렌딩트리(TREE)의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80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의료기기 업체 노보큐어(NVCR)의 목표주가를 118달러에서 105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UBS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 업체 넷앱(NTAP)의 목표주가를 91달러에서 78달러로 하향.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2022.08.01 I 유재희 기자
5대 시중은행 7월 가계대출 잔액 또 줄었다…전월 대비 1.8조↓
  • 5대 시중은행 7월 가계대출 잔액 또 줄었다…전월 대비 1.8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차주들이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시내 은행 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28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7조8236억원으로 지난달 말 699조6521억원에서 1조8285억원 줄었다. 고강도 대출규제에 대출금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700조원 선을 밑돌았다.이는 올해 들어 3월과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달 말 기준 잔액이 최종 집계되면 감소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5대 은행의 올해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급감에 따라 1~6월 각각 전월 대비 1조3634억원(1월), 1조7522억원(2월), 2조7435억원(3월), 8020억원(4월), 2조7436억원(5월), 1조4094억원(6월)씩 감소했다.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감소했다. 28일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06조3383억원으로 전달(506조7714억원) 대비 4331억원 줄어들었다. 지난달의 경우 전월 대비 0.02% 소폭 증가했으나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신용대출도 가파른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29조4659억원으로 전월(130조6789억원) 대비 1조2130억원이 줄어들었다.가계대출 감소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하며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7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인해 신용대출 여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달부터 DSR 규제 적용 대상을 기존 총 대출액 2억원 초과 차주에서 1억원 초과 차주로 늘렸다. 이에 따라 대출액 1억원이 넘는 차주는 DSR 40%(은행, 비은행 50%) 이내에서만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반면 전세대출 잔액의 경우 133조1627억원으로 전달(132조9061억원) 대비 2466억원 증가했다. 임대차법 시행 후 계약 갱신 청구권을 이미 행사한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이 급증하면서 전세대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금리 인상으로 월세보다 전세 자금 대출 월 이자가 더 높은 역전 현상이 일어나면서 향후 전세대출 잔액의 증가 흐름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은행권 한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에 주식과 코인 시장 등 투자 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가계대출이 이자 부담이 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줄어들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예금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2.07.31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아의 車별화…렌터카로 중고차 신시장 연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 기아의 車별화…렌터카로 중고차 신시장 연다- 싱가포르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세운지구, 한국판 마리나원으로” - IT가 차린 470조원 밥상…대기업도 벤처도 군침 - [사설] ‘하청직원 직고용’ 판결 산업계 혼란…파견법 정비해야 - [사설] 민심 떠나가도 반성 없는 여당, 이대로 국민의 ‘짐’ 될 건가 △종합- “용산 전체 역대급 호재” vs “금리 여파 시장 위축” - 中 경제 성장 목표 포기하나…‘목표 실현’ 단어 쏙 뺀 시진핑 △與, 집권 석 달 만에 대혼돈-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내려놓겠다”…국힘 비대위 전환 ‘급물살’ - “여권 3축 동반쇄신 필요…윤핵관도 2선 퇴진” - 지지율 30% 무너진 尹대통령…발길 무거운 첫 휴가 △‘경찰국’ 내일 공식 출범- 갈등 불씨 남긴 채 불안한 출항…경찰 조직 내부 추스르기 등 급선무 - 우상호 “朴 탄핵 완성 경험 있어”…이상민 압박- “경찰대 폐지보다 전문교육기관 역할 강화 방향으로” △생활 속 들어온 푸드테크- 대체육·달걀, 배달 주문, 드론 배송…아~해보세요, 기술 들어갑니다 - 세제 지원해 투자생태계 조성, 세계시장 선점 도와야 - “푸드테크는 차세대 융복합산업, 100만 일자리 만들 것”△종합- 은평 혁신파크에 세대공존단지…고품질 도심임대주택으로 청년 지원 - ‘국민제안’ 최다 득표…대형마트 의무휴업 사라지나- 공공기관에 칼 빼든 정부 지정기준·경영평가도 손본다- 주52시간제 유연화, 임금체계 개편 속도 낸다△정치 - ‘野 97그룹 단일화’ 가속페달 밟는 박용진…속도조절 나선 강훈식- 이달 한미연합훈련 확대 실시…북핵 대비 EDSCG 9월께 재가동- 파워초선-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키오스크·생활체육시설 등 장애인 접근성 개선에 매진” - 전현희 권익위원장 “괴롭히기식 감사원 감사 당장 중단해야” △경제 - 대기업 총수일가 사익편취행위 규제개선 첫발- “해경국 신설 검토한 적도 없다 해수부는 행안부와 상황 달라”- 치솟은 밥상물가, 저소득층부터 때렸다- “폭염 길어지면 하반기 물가상승률 최고 5% 갈 수도” △금융 - 시중금리 급등 여파…생보사 울고, 車보험 손해율 하락…손보사 웃고 - 치솟는 이자 부담에…가계대출 7개월째 감소 - 수은 “3분기 수출 7~8% 증가…1775억 달러 전망” - 금융사 수장의 독서 키워드 ‘인류·경제’ △글로벌 - 신흥국, 외국인 자금 이탈 ‘사상 최장’…디폴트 우려 확산- 중국 7월 제조업 PMI 49 한달만에 다시 ‘위축국면’ - 美·日, 첨단반도체 공동개발…“中대만침공 대비” - 중국군 “전투 대비 태세”…美에 경고 - 러 “루블화 결제 불응한 라트비아 가스공급 중단”△산업- 신차보다 1.5배 큰 중고차 시장…대기업들 히든카드 들고 속속 출사표- 직원 불만에 댓글 달고, 책 추천…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소통경영’ -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에…해법으로 뜬 ‘T·R·I·P’- GS엔텍,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ICT - 토종 OTT 구조조정 바람 속…넷플릭스 ‘저가요금’ 내놓을까 - 지식재산권 지킨 우영우 성공 모델에 시선집중 - 도전적 기술 키운다…과기부 ‘예타제도’ 손질 △중소기업- FDA도 승인한 ‘알록’ 국가대표 헬스케어 브랜드 될 것- 욕실 환기가전 ‘휴젠뜨’ 상반기 매출 61% 점프 - 집들이 가구·침구 선물, 모바일로 가볍게 전하세요- 유니콘 키워낼 ‘스케일업 팁스’ 2기 운영컨소시엄 5곳 선정△소비자생활- CU와 손잡고MZ세대 취향 저격하니 대박났죠- 2030의 ‘위스키 사랑’ - 포장상자 추천해주니 친환경·효율성 ‘업’ - “바캉스족 잡아라”…대형마트, 물놀이용품 등 ‘최대 반값’ △증권 - 증시 바닥론 솔솔…될성부른 떡잎株 찾아라 - 인플레 정점 가능성에 코스피 안도랠리 기대 - 보호예수 해제 앞둔 크래프톤, 인도 셧다운 폭탄…반대매매 쏟아지나 △증권- 존리 이어 강방천…‘개미 멘토’의 씁쓸한 퇴장- 정원엔시스 ‘최대주주 변경’ 공시폭탄, 왜 - 애그플레이션 시대 지속…‘농산물 ETF’에 쏠린 눈- 하나증권 사명 변경 후 첫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부동산- ‘무순위 청약 4수’까지…서울 덮친 미분양 공포- 삼성물산, 9년 연속 시공 능력 넘버원- 줄지 않는 ‘나혼산’…식지 않는 ‘소형 아파트’ 열기 - 영산강 조망에 행정타운 직주근접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스포츠 - 총상금 152억…박민지 상금왕? 이예원 신인왕? - 김나현 “스텝 밟는 연습으로 임팩트 쉽게 줘”- “얼음주머니·물·우산 꼭 챙기세요” - ‘오일 머니 효과’ 미켈슨, 1년 수입 1803억원…메시 제치고 가장 많이 번 선수 1위- 테니스 유망주 조세혁, U-14 국제 독일 선수권대회 우승△문화 - 판소리는 다섯 마당만 있다? ‘소리꾼 6명 합창’ 들어보실래요 - 돌아온 함성에 흥겨운 ‘커튼콜’ 부활…배우도 관객도 열광- ‘한산’ 5일 만에 200만명 돌파 △오피니언- [데스크의 눈] 6%대 고물가, 취약층 고통 덜어줘야 - [목멱칼럼] ‘시간여행’ 떠나기 좋은 날- [e갤러리] 포춘 헌터 ‘세기의 경주’ - ‘만5세 초등학교 입학’ 우려스럽다 △피플- 지구 끝까지 추격…국외 도피사범 2000여명 송환- 최현만 회장 “금산 경계 허물어져…규제 개선 건의”- 난동범 제압하고, 화재대피 도운 시민 5명 ‘포스코 히어로즈’ - ‘ASC 우승’ 알렉사, 뉴욕·LA 이어 워싱턴도 홀렸다 △사회 - 유치원 교사 “만 5세, 40분 수업 감당못해”…맞벌이 “돌봄부담 커질 것”- 윤희근 ‘스쿨존 과속’ 논란 한동훈 관리단 검증 ‘구멍’ - “현지서 걸리면 답 없다는데…해외여행 취소해야 하나”- ‘술잔 투척 논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취임 4일 만에 사퇴- 태풍 ‘송다’ 이어…‘트라세’ 발생
2022.07.31 I 이유림 기자
용산푸르지오써밋 45억…“용산정비창 개발에 호가 더 오른다”
  • [르포]용산푸르지오써밋 45억…“용산정비창 개발에 호가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재개발 주택 가격의 지표는 인근 브랜드 아파트 가격에 따라갑니다. 용산푸르지오써밋이 45억원 수준이고 래미안용산더센트럴이 40억원 수준의 호가를 나타내고 있지만만 현재 프리미엄이 크게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게 현재 용산 분위기라 보시면 됩니다.”(용산 B공인중개사 대표) 서울 용산구 원효로 인근 주택가. (사진=신수정 기자)도심 한복판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이 10년 만에 재개하면서 용산구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크고 작은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개발 호재에 추진 동력을 얻으면서 집주인들은 매물을 손에 쥐고 호가를 높이는 모습이다. 서부이촌동 내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한강변 단지도 함박웃음이다. 용산구 일대 재개발 사업 절차를 밟고 있는 효창동 역세권, 원효로1가 역세권 재개발, 청파 1·2구역, 신용산역 북측1~3구역, 용산역 전면1·2구역, 국제빌딩 주변5구역, 정비창 전면1~3구역 등도 후광 효과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용산 개발 호재에 구축빌라 몸값 ‘쑥’지난 29일 찾은 미도맨션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서울 교통의 핵심이었지만 인근 인프라가 너무 부족했던 탓에 제대로 된 가격을 못 받았는데 용산 정비창 개발이 완성되면 재건축 단지와 함께 새로운 부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촌동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 외에 투자 수요가 들어오긴 어려워 호가가 크게 뛰진 않았지만 급매를 생각하는 집주인이 아니면 매물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용산구 원효로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정비구역 내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광고판과 함께 ‘상담환영’이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10년 전 용산개발이 좌초한 후 노후주택이 즐비했던 곳이 집값 상승기세에 올라타면서 정비사업이 활발해졌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프리미엄이 커져 매물이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용산 정비창 부지. (사진=연합뉴스)원효아파트 인근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용산에 원효로 1가~4가, 용문동, 효창동 재개발이 진행 중인데 권리산정일 이전에 지어진 빌라는 자기 자본 5억원 이상은 돼야 접근할 수 있다”며 “현재 짓고 있는 빌라는 사업 진행에 따라 현금청산을 당할 수 있으니 사업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권리산정일 넘지 않은 구축빌라 가격은 2년 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수 억원이 오른데다 매물도 많지 않아서 접근하기 쉽지 않다”며 “이마저도 재개발 추진 사업에 따라 권리산정일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서부이촌동·한남뉴타운도 후광 효과 기대이 같은 기대감은 호가를 높이는 상황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114㎡의 매매 호가는 35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7월 실거래 됐던 22억원 신고가보다 13억원이나 훌쩍 뛴 금액이다. 용산공원 너머인 한남 뉴타운도 용산 정비창 개발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 용산공원 개발과 함께 서울 핵심 권역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5개 구역 중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한남1구역을 제외한 한남2~5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보광동 인근의 공인중개사 대표는 “용산 정비창 개발이 완성되면 인프라 개선은 물론 서울 중심축이 크게 이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을 더 안정화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용산정비창 개발은 그 자체로도 굉장한 호재”라며 “용산 전체가 호재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재개발 반대에 매수세 자극 한계 의견도이러한 뜨거운 개발 분위기에도 주민 모두 같은 처지는 아닌 듯 보였다. 실제 원효로1가 인근 골목에는 재개발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포스트가 붙어 있는데다 용산구청에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이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이 시장에 파다하게 알려져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데다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시장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매수세를 자극하긴 어려울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원효로1가 재개발에 반대하는 포스터가 길거리에 붙어있다. (사진=신수정 기자)원효로1가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상가나 신축 빌라를 구매한 구매자 중에 현금청산 대상에 속하는 주민은 재개발에 반대하고 있어 사업 진행이 더딜 수 있다”며 “문의는 많지만 용산정비창 개발은 최소 10년 이상 걸릴 사업인데다 금리가 높아지고 있어 계약으로까지는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용산역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물론 호재이긴 하지만 다들 예상하고 있던 게 나온 거라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이미 집값에 반영된 것도 있고 주택 경기가 가라앉고 있는데다 가파른 속도로 금리가 오르고 있어 얼어붙은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기 어렵지 않겠냐”고 했다.
2022.07.31 I 신수정 기자
'나혼산' 증가에…식지 않는 `소형아파트` 인기
  • '나혼산' 증가에…식지 않는 `소형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주요 가구 형태로 자리 잡자 주택 시장도 이러한 가구 형태의 변화에 발맞춰 소형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시장도 급랭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소형 주택은 이러한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비상한 관심을 끌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지난 2000년 222만여가구(15.5%)이던 1인 가구는 2010년 414만여가구(23.9%), 2020년 664만여 가구(31.7%)에 이르러 현재 전체 가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 지배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통계청 가구추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져 2050년 전체 가구의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가구 구조의 변화는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전용 40㎡초과~전용 60㎡이하 아파트 지수가 107.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용 40㎡이하가 105.9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용 40㎡이하는 6월 기준 전월 대비 유일하게 0.05%가 상승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분양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12대 1로 집계됐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60~85㎡의 1순위 경쟁률(10.82대 1)을 앞지른 것이다. 특히 서울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42.8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용 60~85㎡(11.77대 1)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경쟁을 보였다.이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도 상승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는 합리적인 소형 주택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고 동시에 투자자들에게는 임대 상품으로의 매력도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분양 시장에도 소형 주택의 신규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쏠린다. 일성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권역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분양 중이고 현대엔지니어링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철 4호선 과천지식정보타운역(2025년 개통예정)이 바로 옆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전용 53㎡ 타입은 1~2인 가구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대우건설은 하반기 중 도심업무지구 주변 중구 세운지구에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다. 오피스텔 366실(전용 24~59㎡), 도시형 생활주택 198가구(전용 36~49㎡)로 전 가구가 소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2022.07.31 I 이성기 기자
"토지투자,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 이것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매물정보를 얻는 방법은 크게 경·공매 사이트 등 인터넷 탐색과 지인 그리고 현지 부동산중개소로 나눌 수 있다.경·공매 사이트에는 경매나 공매물건만 있다. 지인이 소개한 땅은 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가 아닌 지인 또한 누군가로부터 의뢰를 받고 좋은 점만 설명하기 때문이다. 현지 부동산중개소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전문가는 아니다. 뜨내기부동산일 수도 있고 이제 막 시작한 곳일 수도 있다. 현지 부동산공인중개사 중에서도 전문가를 찾아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다면 토지 투자의 든든한 자산이 될 수 있다.매물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매입 대상지역의 부동산중개소를 찾아야 한다. 이때 건물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를 선택한다.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주위 매물을 거래하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가면 부동산중개소가 난립하는데 2~3층에 있을 때도 있다. 이런 곳은 ‘떴다방’이거나 뜨내기 부동산일 가능성이 크다. 개발 호재가 있어 영업하러 왔다가 1층 사무실 구하기가 어렵고 임대료도 비싸니 대신 2층을 임대해 잘 꾸며놓고 영업을 하는 것이다. 이런 부동산 중에는 강남 부동산, 서울 부동산 등의 간판을 걸고 서울 유수의 부동산중개소 지사라고 소개하기도 한다.토지 매도자들은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다. 또 현지인으로부터 사는 게 수익률이 가장 높다. 이미 외지인이 샀다가 다시 내놓는 경우는 그만큼 가격이 올랐다고 봐야 한다. 1순위는 현지인이 1차로 내놓는 매물을 사야 한다. 한곳에서 오래 영업한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는 현지인들과의 교류가 많고 매물도 먼저 확보한다. 지방은 한 다리 건너면 모두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좁은 지역사회에서는 아무래도 아는 사람에게 매물을 내놓게 마련이다. 그래서 1층에 있는 경력 10년 이상의 부동산중개소를 찾아 순회하는 게 좋다.떴다방은 기획부동산과 또 다르다. 주로 개발 호재가 발표되면 일시에 몰려들어 미리 땅을 선점해 매수하고 뒤늦게 매물을 찾아온 이들에게 비싸게 넘기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긴다. 심지어 팔았다가 시세가 떨어지면 되사서 다시 비싸게 파는 수법을 여러 차례 반복하기도 한다. 당장에라도 시세가 오를 듯한 설명으로 가계약을 서두르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2022.07.31 I 박종화 기자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 역대 최저치..."너무 올랐다"
  •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 역대 최저치..."너무 올랐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가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서울 시내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 (사진=연합뉴스)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8만 4134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연도별로 6월까지 아파트 매매량이 20만건을 밑돈 것은 올해와 2019년(19만 8182건)뿐이었다.특히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역대 최다였던 2020년(45만 2123건)과 비교해 59.3%나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4만8298건에서 9천931건으로 79.4%, 인천은 3만9911건에서 7928건으로 80.1% 각각 급감했다. 서울과 인천에서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건수가 1만건을 밑도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경기도도 14만 9511건에서 3만 5549건으로 76.2% 감소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기준금리가 지속해서 인상되자 아파트 매매 시장의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한은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50%p 올리는 ‘빅 스텝’(연 1.75%→2.25%)도 사상 처음으로 단행했다.특히 기준금리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아파트 매수 심리 위축세는 지속되는 상황이다. 서울 주택 유형별 매매 현황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28.4%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매매 급증과 가격 폭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빚내서 투자)를 통해 아파트 매수에 나섰던 2030 세대의 ‘패닉 바잉’(공황 구매)도 올해 들어 잦아들었다.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3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매 비중은 35.9%였다. 이 비중은 2020년 상반기 34.6%에서 2020년 하반기 40.2%로 처음 40%를 넘은 뒤 지난해에도 상반기(41.4%)와 하반기(42.0%) 연속해서 40% 이상이었다. 올해 들어 고물가와 금리 인상,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젊은 층의 매수세가 약해진 것이다.매매 시장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아파트 경매 시장 또한 침체 수렁에 빠졌다. 이달 서울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26.6%로 2008년 12월(22.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경기(45.6%)와 인천(31.3%)의 낙찰률도 올해 들어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 낙찰률은 38.1%로 곤두박질쳤다.경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국(5.8명) 단위는 물론 서울(3.0명), 인천(4.5명) 등에서 올해 들어 월 기준 가장 적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뜻하는 낙찰가율도 이달 전국 90.6%, 수도권 93.4%를 기록해 각각 1년 10개월,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다.
2022.07.31 I 신수정 기자
날아오른 신재생에너지…美역대 기후변화 투자
  • [펀드와치]날아오른 신재생에너지…美역대 기후변화 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대규모 투자 기대감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를 담은 펀드의 수익률이 날아올랐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가격도 상승한 데 따른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도 한몫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상장된 신재생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AFP)◇ 美 대규모 기후변화 법안 기대감…국내외 ETF ‘쑥’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7월 22~28일)을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가 7.73%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Fn신재생에너지’ ETF는 7.54%,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는 6.41%, KB자산운용의 ‘KBKBSTARFn수소경제테마상장지수(주식)’는 5.84%로 뒤를 이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강한 수요와 가격 상승에 따른 호실적과 함께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완화 법안’ 기대감에 들썩였다. 해당 법안의 지출 항목을 살펴보면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의 예산이 배정됐고, 현재로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후 관련 투자로 평가되고 있다. 클린에너지(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등) 생산 및 필수 광물 정제, 전기차 생산에 세액공제를 지원하고 중하위 소득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해 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관련 ETF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7~28일(현지시간) 이틀 간 태양광 대표 ETF은 ‘TAN’이 14.1%,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고루 투자하는 ‘ICLN’은 12.1% 상승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페이즈 에너지 등 태양광 인버터 업체가 유럽에서의 높은 매출 성장 등에 호실적을 발표한 점, 미국 의회에서 저소득층에 대한 태양광 설치 지원안을 발표한 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천연가스 소비를 15%씩 감축하는 데 합의한 점 등도 관련주 투자에 모멘텀을 더했다”고 전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9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 대 후반에서 1300원 대 초반을 유지,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코스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학원 원격 수업 권고에 온라인 교육,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 글로벌 증시 상승세 속 브라질 펀드 5%대 ‘강세’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1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5.47%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멀티가 2.14%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가 5.6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소비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준의 긴축 기조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며 상승했다. 니케이225지수도 미쓰이, 가와사키 중공업 등 해운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부동산 리스크에 대해 중국 정부가 1조위안 규모의 구조금융방안 추진 계획을 밝히며 상승했다.(사진=KG제로인)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빅스텝과 유럽과 미국의 구매관리자 지수 하락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 역시 국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379억원 증가한 230조5203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조2304억원 증가한 242조597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492억원 증가한 21조3195억원, 순자산액은 2721억원 증가한 23조4256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19억원 증가한 20조2297억원, 순자산액은 ,172억원 증가한 20조357억원으로 나타났다.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485억원 증가한 21조760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8억원 감소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5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97억원 증가했다.
2022.07.31 I 이은정 기자
피플펀드 대출 1조5천억 돌파…업계 1위
  • 피플펀드 대출 1조5천억 돌파…업계 1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인 피플펀드의 누적 대출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피플펀드는 6월말 기준 누적대출액이 1조5095억3000만원, 대출 잔액이 341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상반기 대출은 2973억3000만원을 신규 취급해 전년동기대비 386% 증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출 연체율은 1.09%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 (사진=피플펀드)개인신용대출 시장점유율은 6월말 기준 68.4%로,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는 온투금융사 13곳 중 1위를 기록했다.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1150억2000만원을 상반기에 신규 취급했다. 대출잔액은 1242억5000만원, 누적대출액은 3165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중금리대출 비중은 61.3%, 저축은행·카드론 등 2금융권의 대출을 대환하려는 목적의 대출 비중은 43.5%였다. 피플펀드의 대환대출은 연평균 4.5%의 이자절감 효과가 있었다.부동산담보대출은 상반기에 1823억3000만원을 신규 취급했다. 대출잔액은 2163억8000만원, 누적대출액은 5954억1000만원이었다.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이 담보물이 확실한 부동산 채권형 상품을 개인신용채권투자보다 선호하면서, 부동산담보대출 취급액이 컸다. 피플펀드는 P2P(Peer-to-peer·개인간) 거래 방식으로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돈을 빌려주려는 투자자를 인터넷에서 직접 연결해 주는 금융 서비스를 해왔다. 대출 신청을 받아 자체 심사를 거친 후 투자자 공개 모집에 나서면 투자자가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다. 업체는 대출자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아서 투자자에게 나눠준다.피플펀드는 고금리 시대에 중신용도 서민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데 공을 쏟고 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온투업계 전반적으로 연계투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성장 속도가 더딘 가운데 각고의 노력으로 일궈낸 성과여서 의미가 깊다”며 “하반기에는 중신용 고객 분들이 보다 질 좋은 대출 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다. 상반기 성과를 뛰어넘는 하반기 실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피플펀드)
2022.07.29 I 최훈길 기자
달러화 약세에도 결제 우위+저가 매수…환율, 1290원대 상승
  • [외환마감]달러화 약세에도 결제 우위+저가 매수…환율, 1290원대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총화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05선까지 하락해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으나 전날의 과도한 낙폭을 되돌리는 저가 매수 수요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여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장중 1300원대로 오르다 장 마감 이전 상승폭으로 줄이며 전일 대비 3.0원 올라 130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사진=AFP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10원) 대비 3.0원 상승한 1299.10원에 마감했다. 전날 하루만에 17.20원 급락한 뒤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0.6원 하락한 1295.50원에 출발한 뒤 1원 안팎의 등락폭을 보이다가 오후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2시께는 결제 수요가 몰리며 1301.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1290원대를 유지한채 마감했다. 이날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을 이끈 재료는 전날 환율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되돌림 현상이었다. 미 달러화가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긴축 속도 조절 기대에 하락한 것과는 대비된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5포인트 급락한 105.60을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금리 2년물과 10년물 역시 2.8%대, 2.6%대에서 하락하는 중이다. 중국 위안화 약세도 원화 하락 압력을 만들었다. 전날 중국 정부의 부동산 업계 유동성 지원 소식에 반등했던 위안화는 다시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오른 6.47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를 이어받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 전환해 3400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전일 대비 0.67%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600억원 순매수 하는 등의 영향에 0.66% 상승 마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국내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날 17원 이상 급락한 영향에 롱스탑 포지션을 되돌림 수요와 대기하고 있던 하단 결제 수요가 겹치면서 상승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3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7.29 I 이윤화 기자
빌딩 사면서 또 팔고…이지스, 서울역 일대 '광폭행보'
  • [마켓인]빌딩 사면서 또 팔고…이지스, 서울역 일대 '광폭행보'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역 인근 상업용부동산을 일부 팔고, 일부 사면서 포트폴리오 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역 주변 각종 개발호재를 감안해 가치가 오를만한 오피스 빌딩을 사들이고 있지만, 올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일부는 정리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거래 대상 부동산의 입지가 비슷한데다 매입 후 1년 밖에 안 된 오피스 빌딩까지 매물로 내놓자 부동산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작년 12월 호텔인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1조1000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이달 서울시티타워를 약 5000억원에 매입했다. 반면 서울로타워(구 대우재단빌딩), SK남산그린을 매물로 내놓았으며 삼부빌딩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로타워는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한지 1년 만에 매각하는 자산이다. 이들 건물은 모두 서울역에서 걸어서 10분 내외 거리에 있다. 지난 1983년 문을 연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22층, 객실 700여호 규모의 5성급 호텔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건설과 함께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인수했다. 향후 건물을 철거하고 호텔, 소매시설, 오피스로 이뤄진 복합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서울시티타워는 지하 8층~지상 23층, 연면적 6만11.05㎡ 오피스 건물로 농협손해보험 등이 임차하고 있다. 서울로타워(옛 대우재단빌딩)는 지하 4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7897.5㎡ 규모 건물이다. SK남산그린빌딩은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 5만7574㎡다. 삼부빌딩은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5260㎡ 규모 빌딩이다. ◇ 매각: 금리인상에 시장 위축 우려업계에서는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있어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선제적으로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과 우리나라 금리인상이 빨라져 서울 상업용부동산 매매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p) 인상) 결정을 했다. 이로써 미국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가 현행 1.50~1.75%에서 2.25~2.50%로 올랐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25%다. 이처럼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국제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자금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다음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상업용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는 글로벌 금리인상이 상업용부동산 매매시장 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높아져, 건물을 사려는 매수자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금리가 오르면 임대인들은 대출이자 부담을 임차인에게 전가하기 위해 임대료를 올릴 것이기 때문에 임대시장 침체도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다. ◇ 매수: 서울역 인근 개발 가능성이 와중에 서울역 인근 빌딩 매수를 타진하는 것은 서울역이 가진 미래가치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역은 향후 GTX-A·B노선이 개통하면 기존 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와 더불어 5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퀸터플 역세권’이 된다. 특히 서울역은 삼성역, 청량리역과 더불어 서울시내 ‘GTX 환승 트라이앵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서울시에서 GTX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역은 서울역, 삼성역(GTX-A·C), 청량리역(GTX-B·C) 세 곳 뿐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건축허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총 1조7000억원을 들여 컨벤션,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으로 이뤄진 ‘강북의 코엑스’를 만드는 사업이다.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 5만여㎡가 서울역과 연계돼서 지하 6층~지상 38층,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바뀐다. 특히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중·소회의실 10실 이상 ▲2000㎡ 이상의 옥내전시면적을 확보한 시설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되면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교통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사업자인 한화 컨소시엄이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시에서 오는 10~11월 건축허가신청을 하면 연말경 건축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금리인상이라는 악재에도 서울역 일대 부동산 매매가 이처럼 활발한 데는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자료=IB업계]◇ “물건별로 최선의 판단”업계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매수, 매도 이유는 공감하지만 이지스자산운용이 입지가 유사한 부동산에 대해서 매입, 매각이라는 상반된 결정을 내린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SK남산그린은 펀드 만기가 도래해서 매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울로타워, 삼부빌딩은 둘 다 매입한지 1년 만에 매각해 의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각 자산별로 투자 전략이 다르다”며 “이 때문에 금융시장 및 부동산시장을 고려해 매입·매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29 I 김성수 기자
유진그룹 각 부문별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 유진그룹 각 부문별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진그룹은 모기업인 유진기업과 자산관리 전문회사 유진AMC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유진그룹)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다음달 7일까지 △인사(교육) △설비자재유통 △회계 △내부회계 △자금 △홍보 △생산관리 △사업장 관리 △레미콘 영업 △레미콘 품질관리(QM) △레미콘 공정 등 각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인사(교육)와 설비자재유통, 회계, 내부회계, 자금, 홍보 직군은 여의도 본사에서 근무하며 각 직무별로 유경험자와 전공자, 자격보유자를 우대한다. 생산관리, 사업장 관리, 레미콘 영업, 레미콘 품질관리(QM), 레미콘 공정 직군은 전국 권역별로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 등은 각 부문별로 상이하다. 유진AMC는 부동산관리 부문에서 자산관리 및 개발사업 관리업무, 부동산개발 관련 관리 및 회계 등 업무를 담당할 인재를 모집한다. 경력과 무관하게 신입도 지원할 수 있다. 관련 3년 이상 경력 및 전공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입사지원은 유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1~2차 면접 및 인성검사,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유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유진그룹은 레미콘 및 건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모회사 유진기업을 비롯해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2.07.29 I 함지현 기자
한투신, 실물대체운용 물적분할…한투리얼에셋운용 설립
  • 한투신, 실물대체운용 물적분할…한투리얼에셋운용 설립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는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실물대체운용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부동산 실물 투자 및 대체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다. 자본금은 300억원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다. 한국투자신탁 운용자산(AUM) 중 약 7조원 규모의 실물대체 관련 자산은 신설회사로 이관된다.대표이사에는 김용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대체설립단장(전 한국투자증권 PF그룹장)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 PF그룹을 이끌며 국내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성장을 주도한 부동산 개발금융 전문가로, 지난해부터 신설회사 설립을 총괄해왔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향후 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캐피탈·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그룹 내 부동산 실물투자 연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딜소싱(투자처 발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사 펀드에 고유자금(PI)를 적극 투자하는 방식으로 책임운용을 실현하면서 고객에게도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식 대표는 “실물투자 및 대체자산 전문운용사에 맞는 내부 시스템과 전문인력으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투자상품 공급으로 투자자에게 국내외 우량 대체투자 상품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9 I 김겨레 기자
키움투자운용,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ETF' 상장
  • 키움투자운용,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세계 우량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29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5월 24일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 상장지수펀드(ETF)인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를 상장한 바 있다.(사진=키움투자자산운용)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ETF는 14개 국가에 상장된 우량 리츠 종목에 투자한다. 기존 해외 리츠형 ETF들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대상 국가가 한정돼 있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해당 ETF는 10여개 국가(추후 변동 가능)의 우량 리츠 등에 분산 투자하는 국내 최초 글로벌 리츠 ETF이다. 글로벌 리츠는 지역별 경기에 따라 배분이 가능하고, 호텔, 리테일,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섹터 구분이 다양해 섹터별 업황 및 확장성을 파악해 전략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이 상품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받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리츠 전문 운용팀에서 400여개의 글로벌 상장 리츠 종목을 분석해 투자매력도가 높은 기업, 자산가치가 높은 우량 리츠,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리츠, 자산 및 상승 기대 종목 등을 선별하는 등 투자자문을 제공한다. 해당 ETF는 비교지수인 ‘S&P Global REIT Index’ 대비 초과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는 액티브 ETF로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제공받은 약 50~80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를 기초로 최종 포트폴리오를 결정하며 신규 상장 및 유상증자 등 이벤트 발생시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의하여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김도윤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역사적으로 글로벌 리츠는 주식 시장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좋은 대체투자 대상으로 손꼽혀왔다”며 “해당 ETF는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리츠 ETF로서, 지금처럼 물가가 오르고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안정적인 글로벌 자산 배분을 위한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히어로즈 글로벌리츠이지스액티브 신규 상장을 기념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8월2일 5시 30분에 키움투자자산운용 유튜브 채널(키자TV)를 통해 상장 기념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키움투자자산운용 공식블로그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사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5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고, 실시간 퀴즈를 맞춘 선착순 3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2022.07.29 I 이은정 기자
"현재는 고용있는 침체…2023년 금리 인하 전망 과도"
  • "현재는 고용있는 침체…2023년 금리 인하 전망 과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경제가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2023년 금리 인하 전망은 다소 과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29일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는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전미경제연구소가 판단하는 침체 기준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침체가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올해 상반기가 침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상반기에 미국 취업자 수가 증가한 만큼, 고용 있는 침체로 해석했다. 최근 30년간의 침체인 ‘고용 없는 성장’과 다른 징후라는 얘기다. 안 연구원은 “1990년대 이후 거의 30년간 경제의 특징은 고용 없는 성장으로 국내총생산(GDP)이 늘어도 고용 회복이 느리면 소득 불평등 문제가 나오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주택 구입 요건을 낮추고, 인플레이션이 낮았기 때문에 금리 인하(통화 팽창)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 버블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반면, 1960년대~1980년대 초반에는 경제가 공식적인 침체 기간에 진입한 후에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1973년에는 침체에 진입한 후에도 15개월 동안 취업자가 증가했고 임금 상승률이 5% 이상을 유지됐다. 올해 상반기 침체기 진입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안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고용 시장이 양호하기 때문에 침체가 아니라고 했지만, 현재 상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판단과정 반대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 있는 침체’가 발생한 1960년대~1970년대 연준은 침체 기간 중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면서 “그런데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통제된 것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꺾인 후에도 인상을 가속화하고 사우디의 석유정책 전환이 있었던 1980년대 초반이었다는 얘기다. 안 연구원은 “상반기에 고용 있는 침체가 확인되었고, 7월 FOMC에서 향후 통화정책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 둘은 인플레이션이 남는 요인이 됐다”면서 “FOMC와 GDP 발표 이후 각각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미국 채권 선물시장에 나타나는 2023년 금리 인하 전망은 다소 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2022.07.29 I 김인경 기자
예상대로였지만…'금리 역전' 증시 암초도 남았다
  • 예상대로였지만…'금리 역전' 증시 암초도 남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가 2년 반 만에 역전됐다. 코스피는 뉴욕 증시의 훈풍 속에 28일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증권가는 당분간 자금 유출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대로였던 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속도 조절을 하겠다고 언급하며 긴축 공포가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과거 한미금리 역전…방향 제각각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 상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세 차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 때마다 한국 증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1차 금리 역전 시기인 1999년 6월부터 2001년 2월까지 한·미 금리 차는 1.50%포인트 벌어졌다. 당시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고 난 후 국가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에 금리를 내린 반면, 미국은 닷컴 버블을 식히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35%가량 하락했다. 2000년 7월 한 때 851까지 올라간 코스피지수는 다음달 688까지 내려갔고, 당해 마지막 종가는 504.62를 가리켰다. 하지만 코스피를 사들이기 위한 외국인 자금은 17조원이 유입됐다. 2차 역전기인 2005~2007년은 반대의 모습이었다. 중국의 대대적인 돈 풀기로 수요 확대에 따른 물가 상승이 나타나던 시기였다. 당시 미국은 부동산과 증시 붐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렸지만 한국은행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한미 금리가 1.00%포인트 벌어졌다. 이 시기 코스피는 2000을 돌파하며 90% 올랐다. 외국인 자금은 34조원이 빠져나갔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수로 방어했다.3차 한미 금리역전이 벌어진 때는 2018~2020년이다. 미국은 2015년 말부터 금리 정상화를 내세워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2018년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수출에 타격을 입은 한국은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당시 코스피는 17% 하락했고 외국인은 7조원을 팔고 국내 증시를 떠났다. ◇美 물가 우려 여전 vs 코스피에 이미 선반영 과거의 세 차례에서 코스피의 움직임은 제각각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3번째 역전시기인 2018년 유사하다고 진단한다. 당시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얼어붙고 소비가 침체하면서 저성장 우려가 심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물가가 정점을 찍고 하락추세에 접어들었는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 당분간 연준의 결정이나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때마다 국내 증시가 흔들릴 수 있다. 미국의 물가지표가 더 오르면 결국 금리 차는 더욱 벌어지고 자본유출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 완화에 금융시장이 안도할 수 있지만 오는 9월에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다시 불안정해지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과도한 우려도 삼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코스피는 올 들어 18.21% 빠지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금융위기 수준인 0.9배 수준으로 내려온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국내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은 물론 한·미 금리 역전을 비롯한 다양한 우려들을 선반영해 하락했다”면서 “지금을 과거와 빗대 추가 하락을 예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2022.07.29 I 김인경 기자
변동장에 ETF 레드오션…확 바뀐 출시 패러다임
  • 변동장에 ETF 레드오션…확 바뀐 출시 패러다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성숙화되고 변동성 장세가 맞물리면서 출시 패러다임도 확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기엔 혁신 테마형 상품이 득세했지만, 통화 긴축 국면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색적인 파생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극심한 조정장에서도 국내 ETF는 어느덧 600개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올해 출시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섹터, 테마 등 ETF가 이미 포화되면서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평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상대적으로 장벽이 높은 국내 제도권 안에서 ‘기존에 없던’ ETF를 위한 아이디어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는 양상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국내 ETF 600개 ‘코앞’…변동장·시장 성숙기에 ‘끙끙’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상장종목수는 595개다. 오는 29일 상장되는 3개 종목을 포함한 규모로, 1~7월 상장 수는 62개다. 이날 기준 올해 유형별 상장 수를 살펴보면 △주식-업종섹터와 업종·전략 테마 29개 △주식-시장대표 14개 △주식·채권 혼합자산 11개 △채권 4개 △부동산-리츠 2개 등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직접 투자가 크게 활성화되면서 ETF 산업도 급성장했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운용사들의 상품 출시도 가속화됐다. 특히 유동성이 풍부했던 지난해 대형 성장주 등 기술주 중심 투자가 이뤄지면서 테마형 등으로 자금이 몰렸고, ETF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이다. 미국 대표 지수부터 중국 전기차 등 테마형까지 투자자 손길을 이끌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된 ETF 90개 중 테마형은 58개를 차지했다. 고속성장해오던 ETF는 조정장을 맞은 가운데 성숙기에 접어들었단 평이다. 운용사들은 “ETF를 먹거리로 보지만, 지수·섹터형 등 이제 나올 만큼 다 나왔다”며 “하락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지만, 아직 나오지 않은 인덱스 ETF를 찾기도 하늘에 별 따기”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 해외도 마찬가지다. 주식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채권이 활용돼 왔지만, 주식·채권 변동성이 모두 커지면서 인컴형 ETF 등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상반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0%대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에 상장된 ‘JP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는 상반기 -12.3%로 낙폭이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JEPI는 우량주 투자와 옵션 전략을 활용해 배당·이자 수익으로 월간 분배금을 지급한다. 국내 운용사도 올 하반기 신규 출시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읽힌다. 커버드콜 전략을 따르는 동종 ETF는 ‘QYLD’(티커), ‘XYLD’, ‘JEPQ’ 등이 꼽힌다. 김진영 키움증권 글로벌 ETF 담당 연구원은 “인컴형 ETF는 변동성이 높고 증시가 횡보할 때 벤치마크를 아웃퍼폼할 확률이 높다”며 “증시가 박스권 내 변동성을 이어갈 시 투자가 유효한 상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해외선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도…“국내는 제도벽서 아이디어 싸움”해외에서도 ETF 산업이 성숙되면서 운용사들이 차별화를 위한 새로운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높은 시장 변동성에서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옵션 전략을 결합한 ETF들도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선 제도상으로 단일 종목으로 ETF가 구성될 수 없다.지난 14일(현지시간) AXS인베스트먼트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8종(티커 TSLQ, NVDS, PYPT, PYPS, NKEL, NKEQ 등)을 선보였다. 각각 테슬라와 엔비디아, 페이팔, 나이키 등 업종별 대표 종목의 일간 등락률을 -2~2배 사이에서 추종한다. 디렉시온, 커브 인베스트먼트 등 운용사들도 유사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벳, 아마존, AMD, 애플, 메타플랫폼스와 같은 종목들이 투자대상 목록이다. 김 연구원은 “통상 전문투자자들만 접근 가능했던 공매도 전략을 ETF를 통해 개인투자자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높은 리스크에도 전략 다양성 차원에서 관심을 모았다”며 “다만 금융당국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시장 환경과 규제 요건 등으로 적용이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일 종목 대응인 만큼 ETF의 기본적인 특성인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레버리지형으로 구성돼 있어 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도 미국의 개방적 흐름을 따라가고 있지만 시장 환경과 규제 요건에 차이가 있다”며 “다만 한국거래소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운용사들도 파생 상품을 제도권 안에서 새로운 파생 ETF 찾기 위해 별도 조직까지 만들어 준비하고 있다. 국내 운용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진 테마형 수요가 높았지만, 올해엔 좋은 상품을 내놔도 예전만 못하다”며 “과거 2018년에도 금리 인상기 변동성 국면에 유사한 흐름을 보였고, 올해 운용사별로 구조화 조직 등을 만들어 파생 상품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고 말했다.
2022.07.29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만 퍼주다…인구대책 골든타임 놓쳤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7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돈만 퍼주다…인구대책 골든타임 놓쳤다-美 2.5% > 韓 2.25%-반도체로 버틴 삼성전자 “멀리 보고 투자 계속”-불법 공매도 수익·은닉재산 박탈한다-[사설] 수상한 외환거래…내부 통제·감시 입으로만 했나-[사설] 한미 기준금리 역전, 과도한 불안보다 차분한 대응을△줌인&-OTT ‘쩐의 전쟁’ 격화에 자금난…시장 재편 본격화-현장애로 해소 속도 내는 尹정부 규제 개선 ‘1.6조 투자 창출’ 기대-스타벅스 ‘굿즈 발암물질’ 인정…한국 진출 이후 최대 위기△부동산 세제개편 파장-종부세 완화로 쌓였던 급매 줄겠지만…꽁꽁 언 시장 녹이기엔 역부족-보유세 줄어드는 집주인, 임차인에 ‘세 전가’ 줄 듯-금리 인상 부담 커져…“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지속”△한미 기준금리 역전-연준, 금리 속도조절 고민…물가·경기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자본유출 가능성 낮다지만…中 경기 둔화·우크라 사태 등 곳곳 악재-긴축공포 누그러져 코스피 일단 상승…증권가 “당분간 주의” 당부-美 금리 3.12% 인상 시 韓 3.65%까지 오를 수도△인구절벽 본격화-한 명이라도 더 낳으라고 380조 풀었는데…엉뚱한 사교육비로 새나가-6명 중 1명 노인…정년연장·계속고용 논의 급하다-생산성 제고 ‘키’ 쥔 외국인…고부가 첨단산업 유입 관건△종합-유연한 재고관리, 고용량·고부가 제품 중심 공급…수익성 확보 집중-韓-인니, 수도 이전·니켈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합의-대법 “사내하청 직고용” 포스코 쇼크에 재계 비상-개인 공매도 담보비율 120%로 인하…금투업 규정 개정△정치-이재명·박용진·강훈식 ‘당권 3파전’…‘어대명’맞설 단일화 급물살-정조대왕함 진수식 참석한 尹대통령 “강력한 해양안보 구축”-폴란드 하늘 수놓은 태극 문양 블랙이글스, 방산수출 축하비행-김진표 “尹대통령 만나 개헌 포함 모든 현안 논의할 것”△경제-실질임금 감소에 구인난까지…中企 임금인상 압력 커지나-5·7급 공무원 응시, 내후년부터 18세도 가능해진다-“금리 인상에 주택 매매·전세가격 하방압력 커질 것”-추석 전 물가 더 오를라 머리 맞댄 정부·유통사△금융-경기침체 우려에…고개드는 ‘금리 천장론’-3대 지방금융지주 순익 1조 훌쩍-청문회같았던 정무위 데뷔전…금융당국 수장 ‘진땀’-덩치 커진 인터넷은행…자산 5년새 10배 급증△Global-디지털 광고시장 불황에 메타 분기 매출 첫 감소…3분기가 더 암울-美 상원 ‘반도체 지원법’ 통과…中 경제에 365조원 투입-시진핑 “인민 위해 봉사” 3연임 야심 드러내-펠로시, 亞순방 일정서 대만 제외하나-日사도광산 ‘자료 불충분’ 내년 세계유산 등록 불발△산업-조코위 대통령 따로 만난 정의선 회장…“첨단 미래 분야로 협력 확장”-태양광 흑자…한화솔루션 분기 최대 실적-LG전자, 美사운드하운드와 ‘車 AI 음성인식’ 공동 개발-SK온, 유럽 배터리 공장 투자자금 ‘2.6조’ 조달 성공-LG화학·GS칼텍스, 친환경 합심 바이오연료 ‘3HP’ 세계 첫 생산 도전△소비자생활-식물성 캔햄으로 승부…신세계푸드 “대안육으로 시장 선도”-‘동원샘물’ 페트병 경량화 年 1200t 플라스틱 절감-中시장 고전 아모레·LG생건 2분기 실적 악화-靑 개방에…서촌·북촌 음식점 매출 1년새 50% 쑥△이수연의 아트버스-흥겨운 색채 과감한 변주 이토록 경쾌한 걸작-앙리 마티스 ‘리드미컬한 야수의 색’△증권-7부능선 넘었다지만 불안 여전…‘車·IT·2차전지’로 방어-외인구단이 돌아왔다 삼성전자 순매수 1위-코로나 재확산에…여행·항공株 다시 거리두기△증권-레드오션된 ETF 시장…이색 파생상품 ‘두둥실’-공무원연금, 대체투자풀 넓힌다-대출상환 연장 거절당한 메쉬코리아 “투자 좀 해주세요”-펀드 환매·교체 고민 그만…알아서 척척 ‘메리츠펀드마스터랩’△부동산-‘재개발 대어’ 한남2구역, 대우·롯데·삼성 3파전 될까-국토부, ‘자본잠식 은폐 의혹’ 이스타항공 수사 의뢰-맥못추는 서울 아파트값 26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LH, ‘동탄2·수원 호매실 지구’ 교통대책 마련 추진△프로야구 40주년-경제가치 1.4조원 韓최대 스포츠리그 발돋움…구단 자생력 확보는 숙제-로봇 심판·빅데이터·NFT 등 신기술에서 길을 찾자-원년 최고 연봉은 2400만원 2022년 최고 연봉은 81억원-야구장을 행복한 기억으로 신규 팬 유입 사활 걸어야△여행-천년의 지혜가 담긴 팔만대장경, 그 경이로움 속으로-빨갛고 노랗고 파란 파프리카…피자·버거·키토파샐로 변신△지속가능경영 힘쏟는 기업-디자인·공간·온도 다 갖춘 에어컨-사회공헌으로 글로벌 상생 앞장-스마트 세이프티 구현 위해 디지털 전환·열린 혁신 가속-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의무화 ESG 경영 뿌리내리기 박차-기업시민현장 선포3년 미래경영 모범 자리매김-지분투자·동반 해외 출장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앞장-디지털 기술 홍보관 운영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나서△오피니언-수소버스·화물차 지원 이대로는 안된다-개방적인 중동국가 바레인-‘수상한 외환거래’ 은행만 탓할 일 아냐△피플-“블랙홀 존재 확신도…과학적 호기심에서 시작”-“팬데믹 겪으면서 더욱 사실적인 재난영화돼”-“추모의 벽은 한미동맹의 영원한 상징”-“네이버 방문한 美국무차관 ”한국과 파트너라 자랑스럽다“-프롭테크 업계 만난 원희룡 ”고품질 공공데이터 개방 노력“-한국방송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만장일치로 고 송해 선정△사회-아파도 못 쉬는 ‘자율방역’…백경란 ”송구하다“-尹정부 첫 대법관 후보에 오석준 임명 제청-전체 경찰회의 이틀 앞두고 무기한 연기-吳, 싱가포르·베트남에 ‘동행·매력市 서울’ 알린다-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백종천·조명균 유죄 확정-”가게 문닫고 왔는데“…모바일 운전면허증 오류에 분통-무면허·음주측정 거부·경찰 폭행 장제원 아들 노엘, 2심도 징역 1년
2022.07.28 I 손의연 기자
종부세 완화로 쌓였던 급매 줄겠지만…꽁꽁 언 시장 녹이기엔 역부족
  • 종부세 완화로 쌓였던 급매 줄겠지만…꽁꽁 언 시장 녹이기엔 역부족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주판알 튕기기로 분주해졌다. 세법 개정에 따른 이해득실, 시장 흐름을 따져보기 위해서다. 핵심인 종합부동산세 개편으로 다주택 보유 부담은 줄었지만 시장을 활성화하긴 역부족이란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세제 개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종부세’ 한 목소리28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10명에게 이번 세제 개편에 따른 부동산 시장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10명 모두 내년도 세제 개편안에서의 핵심은 ‘종부세 개편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내년부터 종부세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폐지하고 세율을 단일화하기로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보유주택의 가격이 아닌 개수로 차별하던 기존 세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나선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다주택자에 대한 혜택이 크게 나왔다”고 했다.그간 집을 팔도록 압박해 온 ‘종부세 중과’가 사라지는 만큼 다주택자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다주택자가 매물을 거둬들이면 가격 하방 압력도 그만큼 감소한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기존 다주택자는 세율이 낮아지게 돼 급하게 처분해야 하는 압력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주택 가격이 하향 추세인데 매물 출현이 더뎌지면서 주택가격을 일정 부분 지탱하는 요소로 작용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세제 개편만으로 가격 띄우긴 역부족대부분 전문가는 이번 세제 개편만으로 하락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방어하기에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내년까진 지금 같은 주택시장 조정이 이어지겠다고 했다. 금리 상승 압박이 시장에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어서다. 금리가 오르면 주택 수요자의 자금 조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택 매수세도 위축한다. 최근 주택 거래량이 급감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금융전문가들은 현재 2.25%인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심리 약화로 거래가 급감하면서 주택 가격 약세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거래절벽이 심화하면서 하급지, 외곽지역, 지방 등을 중심으로 좀 더 가파른 가격 조정이 예상된다. 서울·수도권 상급지도 거래가 줄면서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내년 시장 상황에 대해 김 소장은 “금리와 경기상황에 달렸다”며 “심각한 경기 침체가 없다면 정부 대책에 따라 연착륙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올해 상반기가 집값 고점이었다고 본다”며 “내년부터는 하락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고 원장은 “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지지 않는다면 급락 가능성은 작다”며 “하향 안정세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일부 전문가는 부동산 경기의 회복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가 올 하반기 또는 내년에 해소한다면 금리는 하락하고 거래는 살아나면서 가격이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영끌(영혼까지 끌어들이듯 자금을 조달하는 것)’ 등 무리한 주택 매수는 피하라고 조언했다.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무주택자에겐 여전히 청약이 가장 좋은 내 집 마련 방법”이라며 “꼭 집을 사야 하는 상황이거나 대출을 많이 받지 않아도 된다면 모를까 한동안 시장을 관망하는 게 좋다”고 했다.1주택자 역시 마찬가지다. 김효선 위원은 “1주택자도 종부세 공제 기준이 높아지고 세율이 낮아진 만큼 더 좋은 집으로 이동하기 좋아진 건 맞다”며 “지금 거래가 뚝 끊긴 데다 그간 주택 가격 상승으로 과표 자체가 높아진 만큼 투자 목적으로 추가 매입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아니다”고 했다.
2022.07.28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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