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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많이 사는 강서구 ‘깡통전세’ 주의보...화곡동이 위험하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강서구, 관악구, 송파구 3개 지역에서 연립 다세대 주택의 전세값이 매매 가격의 88%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빌라가 많이 모여있는 강서구 화곡동은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강서구 전세 물량의 37.6%를 차지하고 있어 전세 계약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 한 빌라촌 모습.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시는 ‘전월세 시장지표’를 통해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율과 하반기 전월세 매물 예측물량을 공개했다.주택 매매가 대비 전세값을 뜻하는 전세가율은 연립 다세대 주택에서 높았다. 서울시 평균 연립 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은 84.5%다. 특히 청년층(만 20~34세 주민등록기준)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관악구에서는 신규 연립 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이 89.7%였다. 다음으로 청년이 많이 거주하는 송파구는 전세가율이 88.2%다.전세가율 1위인 강서구의 경우 서울 자치구 중 3번째로 청년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강서구는 2분기 신규 연립 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이 96.7%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거의 비슷했다. 강서구의 경우 김포공항 인근 지역은 고도제한에 묶여 10층 내외의 빌라가 많이 밀집돼있다.강서구는 앞서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서울 신축 빌라 전수조사 결과에서도 높은 전세가율을 보인 바 있다. 강서구에서 이뤄진 전세 거래 694건 중 53.3%(370건)가 전세가율 90%를 웃돌았다. 이러한 ‘깡통주택’은 화곡동(304건)에 대거 몰려 있었다. 왼쪽 지도는 지난 2분기 서울시 자치구별 전세가율. 강서구, 양천구, 금천구의 전세가율이 90%대로 높다. 오른쪽은 강서구의 주택유형별 하반기(8월~12월) 예측 물량. (자료=서울시 제공) 게다가 올해 하반기(8월~12월)에는 화곡동의 전월세 물량이 상당히 나올 예정이라 임대차 계약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서구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다세대, 다가구 전세 물량은 485호로 예측되는데, 이 중 60%에 가까운 289호가 화곡동에 몰려 있다.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전세 물량을 따져봐도 3개 주택 중 1개 매물(37.6%)이 화곡동에 있다.청년 주거권 단체에서는 부동산 거래 경험이 부족한 2030세대는 특별히 전세 계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소위 말하는 ‘깡통전세’가 매매가의 80%라고 말하지만, 현장에서는 전세가율 80% 이상이 기본이 됐다”며 “최근에는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비싼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입자는 단순히 매매가대비 보증금만 볼 것이 아니라, 이미 빚이 많은 집이나 집주인이 세금을 체납한 경우, 다가구 주택에서 선순위 임차보증금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민달팽이유니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보증금 먹튀 대응센터’를 열고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 지난 한달간 접수된 분쟁사례만 85건이 넘어간다고 한다. 전세금 분쟁에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이 대응책으로 제기되지만 지수 위원장은 “보증보험은 미봉책”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임대차 계약은 세입자가 집을 돌려주고, 집주인은 보증금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이행하는 계약”이라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이는 경우가 많고, 임대인은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는 돈’이 아닌 자기 사업자금이나 투자자금으로 본다”고 지적했다.이어 “민달팽이유니온에서는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주지 않고 공공의 관리 기구가 보증금을 관리해주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며 “혹은 매매가 대비 전세금을 정해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하반기 서울시에서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전월세 예측물량은 최대 2만 6858건으로 예상된다. 시에서는 이번 예측물량 발표를 두고 “전월세를 구할 때 당장 계약하지 않으면 더 이상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에 섣불리 계약하는 사례를 줄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풋락커, CEO 교체에 목표가 줄상향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스포츠 신발 및 의류 판매회사 풋락커의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존슨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울타뷰티의 전 CEO 마리 딜리온이 신임 CEO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는 신임 CEO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줄줄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의 월가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골드만삭스는 풋락커(FL)의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37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코웬앤코는 풋락커(FL)의 목표주가를 29달러에서 35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유지.- B.라일리증권은 풋락커(FL)의 목표주가를 33달러에서 36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중립(Neutral) 유지.- 시티그룹은 오픈 소스 검색 및 분석 엔진 서비스 제공기업 엘라스틱(ESTC)의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웨드부쉬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기업 나이스(NICE)의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5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골드만삭스는 가정 대상 의료서비스 제공기업 옵션 케어 헬스(OPCH)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4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코웬앤코는 건강보험 서비스 제공기업 얼라인먼트 헬스케어(ALHC)의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17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모건스탠리는 바이오 제약회사 세러벨 테라퓨틱스(CERE)의 목표주가를 39달러에서 50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제약 유통 서비스기업 매케슨(MCK)의 목표주가를 370달러에서 403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 루프캐피탈은 배터리 제조사 이노빅스(ENVX)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모건스탠리는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기업 디어(DE)의 목표주가를 416달러에서 424달러로 올리고,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트루이스트증권은 부동산 투자신탁 운용사 리젠시 센터스(REG)의 목표주가를 67달러에서 75달러로 높이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목표가 하향- 텔시 어드바이저 그룹은 할인 의류 판매사 벌링턴 스토어스(BURL)의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18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루프캐피탈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사 스냅(SNAP)의 목표주가를 26달러에서 19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루프캐피탈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운영사 메타(META)의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보유(Hold) 유지.- CFRA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기업 넷플릭스(NFLX)의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238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도 보유(Hold)에서 매도(Sell)로 하향.- 시티그룹은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150달러로 낮추고, 투자등급은 매수(Buy) 유지.
- '실적 반토막' 증권사…점포 줄이고, 부동산 축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실적 악화에 고전하는 증권사가 점포 축소로 비용 효율화에 돌입했다. 오프라인 영업망으로 활용했던 점포를 통폐합해 부동산 자산을 축소하고, 절감한 비용을 사업 역량 강화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기준 자기자본 상위 증권사 10곳. (출처=금융투자협회·금융감독원, 단위:개, 억원)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NH·키움·메리츠·대신·KB·하나·신한)의 올해 상반기 기준 점포수(해외점포 포함)는 623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668개) 대비 6.7% 감소한 수준이다. 점포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신한금융투자로 전년 대비 23.5% 축소됐다. 1년 만에 27개의 점포가 사라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여러 개의 지점을 하나의 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예컨대 강남중앙지점, 삼풍지점 등을 강남대로금융센터로 합쳐 임대료를 낮추는 반면, 특화 기능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이는 식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인근에 있는 2~3개 점포를 하나로 합쳐 대형화된 금융센터를 만들면서 점포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016360)은 전년 대비 14%(8곳)의 점포가 줄어든 49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라진 8개의 점포 중 7개가 브랜치였다. 대신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The SNI Center’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판교금융센터의 SNI 지점, 일반 우수고객 대상 WM지점, 기업금융지점 등 3개 지점을 하나로 통합해 복합영업점포로 운영하기도 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직원 2~3명이 단순 업무 등을 처리했던 점포를 지난해 말 모지점으로 흡수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올 상반기 기준 점포수는 82곳으로 전년 6월말 대비 8.9%(8곳) 줄었다. 한국투자증권도 점포를 축소하는 대신 지난 3월 압구정PB센터를 청담영업소와 통합해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이외에 하나증권과 KB증권이 전년 대비 각각 2곳 감소해 57곳, 111곳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키움증권(039490)(4곳), NH투자증권(005940)(83곳) 등은 점포수가 그대로였다. 반면 메리츠증권(008560)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은 각각 전년 상반기 대비 1곳 감소한 8곳, 92곳으로 집계됐다.증권사들이 점포 축소에 나서면서 영업용 부동산 규모 역시 축소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개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용 부동산 자산은 1조5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금액상으로는 417억원 감소했다.최근 증권사들이 점포 축소에 나서는 것은 매크로(거시경제) 악화와 전 세계 각국의 긴축 정책 강화로 주식 시장 거래가 위축되면서 실적이 반토막났기 때문이다. 올해 상위 증권사 10곳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68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4% 줄었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평가손실이 커진 것도 실적 감소 이유 중 하나다.증권사들은 이 같은 실적 악화를 타파하기 위해 점포에 이어 본사 매각까지 감행하며 자본 확충에 나서기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여의도 이지스자산운용에 본사 매각을 마무리하고 자본을 확충해 기업금융(IB) 등의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2019년 NH투자증권도 마스턴투자운용에 사옥을 매각했다. 이보다 앞선 2018년에는 메리츠증권과 KB증권이 여의도 사옥을 매각해 자본을 확충한 바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도기' 뮤직카우, 샌드박스에 넣어 키운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도기’ 뮤직카우, 샌드박스에 넣어 키운다-꿈의 오천피냐, 도로 박스피냐…기업 지배구조부터 풀어라-초중고 IT교육 확대…디지털 인재 5년간 100만명 양성-환율 1339.8원…13년 4개월 만에 최고[사설]공격적 기업 유치로 35만 고용 늘린 美…본보기 아닌가[사설]한중수교 30돌, 다층 교류 확대로 새로운 미래 열어야△종합-서민대출이 좌우…토뱅 ‘이자장사 1위’ 오명-지킬까, 뺏을까…시즌 첫 ‘가을 여왕’△천장 뚫린 환율-美긴축·유럽S공포·中침체에 수출악화까지…“연내 1400원 갈 수도”-강달러에 외국인 사자 주춤…‘베어마켓 랠리’ 끝나나-中 위안화 환율 2년 만에 최고…원화가치 추가 하락 우려△종합-실명계좌 도입하고 내부통제 기준 깐깐하게…투자자 보호 강화 통했다-상장 본선 오른 마켓컬리 2조 vs 4조…몸값 얼마 될까-적게 벌었어도 月 180만원…근로의욕 꺾는 실업급여 하한액-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출시 22년 만에 첫 감소△선진 자본시장을 위한 해법은-기업 분할도 경영권 변동도 ‘일방통행’…시장 불신만 키운 K거버넌스-주주제안 받아들였더니…HDC현산 주가 4.4% ↑-정권 세 번 바뀌는 동안…증시 ‘기울어진 운동장’은 여전△종합-첨단분야 학·석·박사 5.5년 만에 취득…초·중 코딩 교육 필수화-이창양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 WTO에 제소 검토”-허리띠 졸라매는 정부…내년 예산 640조원대 전망-반도체 수출마저 꺾였다…먹구름 짙어진 한국 경제△정치-‘李 지지자 요구 다 들어줄 길 만드나’…민주당, 이번엔 당헌신설 논란-‘친문’ 윤영찬 최고위원 후보 사퇴…“사당화 막아야” 송갑석 지지 밝혀-與 혁신위 “공천 후보자 부적격 심사 권한 윤리위로 분산”-日이 써도 막아야 할 판에…국방부, 해상자위대 ‘해군’ 표기△경제-혈세 투입 재정사업, 3년 연속 미흡 땐 ‘폐기’-“원전 10기 수출해 다시 한 번 기적 만들자”“환율 더 오르면 팔자”…7월 외화예금 33억달러 증가-강원·경북·제주 ‘고물가 직격탄’△금융-“1사 1라이선스 규제 개선해달라”…당정에 호소한 보험업계-금감원, 국민·하나·농협은행 ‘외환 이상거래’ 현장검사 착수-산업 진흥 vs 규제 강화…가상자산 정책 갈피 못잡는 정부-캐롯손보, 연내 3000억 유상증자…2025년 상장 목표△Global-“인플레 정점론·침체 확산” 내달 ‘연준 빅스텝’에 무게-“中, 코로나 이후 ‘세계의 공장’ 입지 강화”-커피값 또 오르나…이상기후에 브라질 생산량 반토막 전망-우크라戰 후 둘로 쪼개진 세계…5400조원 경제 손실 우려-MZ세대 신조어 ‘조용한 관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북 경제 반드시 살려낼 것…세일즈 도지사로 기업유치 발로 뛰겠다-“삶의 현장서 與野 정치권 보니…메시지·비전 없어 답답”△산업-시장 다변화 위한 아세안 공략 최적지…美·中 자국 우선주의 돌파구 낙점-“경기침체에도 미룰 수 없는 ‘ESG 경영’…해답 찾는다”-KB국민銀 손잡은 티맵, ‘모빌리티+금융’ 본격화-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대나무 칫솔’로 친환경 실천△제약·바이오-당일 퇴원 디스크 수술 가능…새 척추 임플란트 美 주목-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장밋빛 전망’-“세포배양 시스템 수요 급증에 올해 흑자 자신”-‘스마트데포 기술 의약품’ 펩트론, 첫 FDA 3상 승인△증권-전 세계 이상기후 속…단비 내리는 화학주-쏘카 6% ‘추락’, 대성하이텍 12% ‘훨훨’…데뷔 첫날 이변은 없었다-신한 SOL 미국S&P ETF 200억 넘게 사들인 개미△증권-설익은 정보 유출 땐 홍역 불가피…빅딜 ‘함구령’-PEF 블라인드펀드에 돈 넣는 기관, 왜-“20년 넘는 인프라 투자 자문 경험 공공기관·기업 탈탄소 대응 돕겠다”-“시드 단계가 안전”…美 초기 스타트업 몸값 상승△부동산-몸값 1억 낮춘 응암2구역 보류지…이번엔 팔릴까-5억 주담대 이자부담 월 266만원+α…2030 ‘패닉’-“마스터플랜 빠르게 추진”…1기 신도시 민심 달래기 나선 尹정부-시세보다 높은 값에 경매 나오는 까닭은△스포츠-“31위는 너무 잔인해…반복하기 싫었다”-임성재·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출전 확정…이경훈, 단장 추천 받을지 관심-“골프 치면서…하고 싶은 것도 한다”-김하성 “배 충돌했지만, 식스팩 있어서 괜찮아”△문화-뒤샹 변기에 심은 회로도…20년 작업 ‘메타로그 다시 시작’-3일인데왜 4흘이냐고?…알쏭달쏭 우리말, 무엇이든 물어봐△피플-중고차 등록서 반품까지…모든 매매과정 100% 모바일서 가능-“현재 보육기업 879개…글로벌 수준 공공 액셀러레이터 목표”-김해련 태경그룹 회장, 한국경영학회 혁신경영대상-‘포니정 영리더상’에 김혜연·손열음 선정-손연재, 결혼 축의금 5000만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오피니언-[법조 프리즘] ‘법’이면 다 된다는 환상-[기자수첩] ‘연봉 1억’ 금융노조, 총파업 명분 있나-[생생확대경] ‘네카라쿠배’ 공무원을 기대한다-[e갤러리] 모모킴 ‘토요일 오후’△전국-왕십리역에 50층 국제 비즈니스 타운 조성-1기 신도시 연기에…경기 남북부 온도차-경기도의회 국힘 내분 확산△사회-“류삼영 외 징계 없다”…경찰 내부 수습 위해 한발 물러선 윤희근 청장-최강욱 “알 권리 포샵질해”…한동훈 “검찰청법 따랐다”-LG 총수일가, 주식 양도세 취소소송 1심 재차 승소…70억 부과 취소-예산 깎고 추가 감사까지…서울시 압박 커지는 TBS
- 수도권 상가 3년 연속 2만개 공급…'공실' 적신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상가 입주물량이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인천 등 일부 지역에선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공실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부동산R114의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 ‘RCS’에서 제공하는 상가 입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의 상가 입주물량은 총 2만6217개로 지난해 3만2752개에 비해 20% 감소했다.권역별로 수도권은 2만1594개(82.4%), 지방은 4623개(17.6%)의 상가가 입주한다. 신도시 등 택지지구 개발로 아파트와 함께 근린상가 입주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 상가 공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시도별로 올해 상가 입주물량은 경기 1만4927개, 인천 4999개, 서울 1668개, 대구 978개, 부산 787개, 충남 723개 순으로 많다. 올해 입주 상가 중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경기에서는 고양(1801개), 시흥(1753개), 화성(1454개), 수원(1363개), 하남(1223개), 평택(1102개), 남양주(1057개)에서 각각 1000개 이상의 점포가 연내 입주한다.작년과 비교해 대부분 지역에서 상가 입주가 감소한 가운데 인천은 작년 3778개에서 올해 4999개, 대전 321개에서 427개, 제주 75개에서 107개 등 물량이 늘었다. 이 중 인천은 청라, 검단 등 신도시가 위치한 서구의 근린상가 입주가 늘면서 지난 2005년 5577개 이후 최다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2019년 이후 수도권에서만 연 2만 개 이상의 상가가 신규 공급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인천 내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최근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상가 투자수익률은 한국부동산원 집합상가 기준 경기 지난 1분기 1.57%에서 2분기 1.54%, 인천 1.64%에서 1.59%로 낮아지고 있어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의 상가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부동산R114는 “택지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 배후수요를 끼고 있더라도 일대 상가 물량이 많다면 공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올 가을도 변동성 방어하라"…운용사 7곳이 주목한 ETF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하반기 들어 증시가 일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식 투자 우려는 여전하다.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증시의 오르내림이 지속되는 가운데 침체 우려 속 추세적 반등까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올 가을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모아지는 배경이다. 개별 주식 대비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면서, 장기 투자 시 연금계좌를 통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데일리는 하반기 변동성 국면에서도 우상향할 ETF에 대해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7곳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국내 ETF 600개 돌파…“글로벌 자산에 쉽게 분산 투자”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ETF 종목 수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601개를 기록하며 600개를 돌파했다. 올 들어서 68개 종목이 상장했다. 투자 편의성·투명성·분산투자 장점을 갖는 ETF 시장은 직접 투자 증가와 시장 선점을 위한 운용사들의 상품 출시 가속화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리츠, 대체투자, 월배당 등 ETF들이 속속 투자됐다. 하반기엔 금리 인상으로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형, 채권혼합형 ETF들이 기존과 차별화된 구조로 출시되며 자산배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는 단순히 정해진 지수를 추종하던 초기에서 벗어나 거의 모든 글로벌 자산에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초과수익 추구를 위해 다양한 투자 전략을 활용하는 형태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플레 이길 리츠·고배당…美·中 정책 ETF 중장기 주목올 가을 접근이 유효한 추천 ETF로는 우선 리츠, 고배당 ETF 등이 제시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리츠·부동산, 인프라 펀드 등 특별자산군에 투자한다. 연 배당수익률 5.4%이며, 연 4회 분배금을 지급한다. 임종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 팀장은 “소액으로 오피스·인프라 등에 투자해 인컴 수익을 추구, 대기업 리츠 비중이 높아 인플레이션에 연동한 안정적인 임대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고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30여개 종목에 투자한다. 배당의 재원이 되는 순이익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는데, 주가 하락폭이 큰 기업의 경우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고배당주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시기를 방어할 수 있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은행 파킹통장처럼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KODEX KOFR금리액티브’를 추천했다.글로벌 정책과 흐름을 같이 하는 ETF들도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KB자산운용은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와 ‘KBSTAR 글로벌농업경제MV’를 꼽았다. 2050년 탄소중립과 러시아 전쟁 사태로 에너지 자립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유럽에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관련 기업들에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 글로벌 농업 핵심 기업은 인플레 국면에서 가격 전가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는 평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 속 성장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또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상 이변이 빈번해 지면서 농업 생산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농산물에 대한 수급불균형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투자가 부각되는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은 ‘SOL 탄소배출권’을 제시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화석연료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직접적인 투자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가격 부담으로 비우호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에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배출할 권리를 보장하는 탄소배출권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전기차·태양광 투자 ETF도 주목된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는 출시 직후부터 투자자 손길을 이끌며 국내 상장 최대 규모 해외 투자 ETF로 덩치를 키웠다. 중국 전기차·2차전지 성장성과 글로벌 친환경 정책, 중국의 경기부양책, 신에너지차 중심 소비진작 정책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신한운용의 ‘SOL 차이나태양광’은 글로벌 태양광 산업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는 중국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곡물가격 인상과 이상기후 현상 속 K-콘텐츠가 확산되면서 국내 식품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푸드’는 시장 방어력이 우수한 식품 기업들에 투자한다. 대체 에너지원인 원자력이 부각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수출 수요가 있는 원자력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원자력iSelect’도 제시됐다. ◇ 인플레 완화 시 성장테마…하반기 트렌드 ‘채권형’ 부각하반기엔 운용사 7곳 중 5곳이 채권형 ETF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간 저금리였던 채권 시장이 급격한 금리 인상 국면에서 수익 기대감이 커졌고, 최근에도 자금 유입세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올해 한국거래소의 만기가 있는 채권형 ETF 허용(8월31일)을 통해 만기 채권형 ETF들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타깃데이트펀드(TDF), 타깃인컴펀드(TIF), 커버드콜과 같은 인컴형·안정형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완화 시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국면에서 중장기 성장 테마도 다시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관측됐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둔화에 성장주들의 가격 부담이 줄었고, 반도체 등 메가 트렌드 테마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인플레 완화 시 미국 금리 상승 속도가 둔화되면서 성장주 중심 높은 밸류에이션 주식들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급등했던 채권금리도 다시 하향 안정화되면서 이자수익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하락으로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수 있어 장기 채권 ETF가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금리 인상, 연말 3% 고점 찍고 멈출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금리 인상, 연말 3% 고점 찍고 멈출 것”-‘배터리 특위’ 신설 脫중국 플랜 세워라-쌍용차 임직원 71% 출자전환 동의…노사관계 새 이정표-은행 예대금리차 오늘부터 매달 공시-[사설] 공적연금 개혁…직역 가입자 설득·합의 대책이 먼저다-[사설] 공익 빙자한 정부지원 단체 비리…발본색원 서둘러야△종합-임직원 자발적 참여…“KG 주도 쌍용차 회생 확신”-中기업 고속성장에 인기 주춤 현대…고급화·친환경車 앞장△기준금리 방향·속도에 쏠린 눈-긴축 유지하겠지만 경기둔화 우려도 커…“두 달 연속 빅스텝은 힘들 것”-올 성장률 2.5%, 물가상승률 5.2% 예상“△종합-예·적금금리 인상 반갑지만…영끌족엔 대출금리 상승 ‘부메랑’ 될 수도-‘尹心’ 김은혜 구원등판…인적쇄신 신호탄 쏠까-韓 반도체 대중 수출 13배↑ “中 첨단산업 무기화 막아야”-사학·국민연금 수장도 ‘수혈 대신 순혈’ 택하나△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바이든의 中 견제에 K배터리 유탄…공급망 새판짜기 정부가 나서야-미국산 광물 40% 이상 사용…5년 뒤 80%로 상향-EU ‘배터리소재 재활용’ 의무화…R&D·인력양성 시급△정치-시큰둥한 호남 민심…압승에도 못 웃는 이재명-文 양산 사저 300m 이내 시위 금지-이준석 ‘입’에 휘청이는 與…주호영 비대위 출범 초부터 삐걱-한미연합훈련 오늘 시작…4년 만에 정부연습과 통합 실시-[파워초선]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정치인, 갈등 중재하는 역할 중요 대기업·中企 상생방안 마련할 것”△경제-치솟는 국제 LNG값…한전·가스公 부담 눈덩이-공정위 ‘경제검찰’ 벗고 ‘규제혁파 선봉장’ 나선다-월 94만원 버는 극빈층, ‘필수 생계’에 71만원 쓴다-“韓 외환보유액 양호…금융위기 때보다 감소폭 낮아”△Global-6개월 맞은 우크라전 ‘탈출구’ 안 보여…원전·크림반도서 ‘일촉즉발’-“리쇼어링 덕분에…美, 올해 일자리 35만개 늘어날 것”-中빅테크, 실적 부진에 ‘몸집 줄이기’△증권-美 잭슨홀 미팅·한은 금통위에 쏠린 눈-현대차·LG엔솔·삼성바이오…이익 눈높이 치솟는 종목 사둘까-몸값 낮춘 쏘카 오늘 상장…”시총 1조 글쎄“△부동산-미뤄진 재정비, 떨어진 1기 신도시 집값-“지지부진 재건축보다 낫다” 성수동 빌라 ‘통매각’ 바람-“헐값에 파느니 물려준다”…다시 늘어난 증여-“호재는 무슨”…급매도 안 팔리는 목동·상계 재건축△돈이 보이는 창-인플레 이길 고배당 금리인상 수혜 채권형 ETF 포트폴리오 ‘조정’하라-자산운용사 7곳이 꼽은 ‘가을에 뜰 ETF’△하반기 주목할 ETF는-단단해지는 ‘바닥’…반등 이끌 ‘테마 ETF’ 주목-요즘 서학개미는 테슬라도 알파벳도 아닌 ‘3배 ETF’에 꽂혔다△다시 뜨는 적금 풍차돌리기-내달부터 당장 ‘풍차 적금’ 돌려라 내년 추석이면 플러스 월급 받는다-아무통장이나 만들면 안돼…내게 맞는 우대금리 찾으면 최고 9%대 이자도△아트테크&-큰장 앞두고 지갑 관리한다지만…이 작품들 놓치긴 아깝네-럭셔리라이프의 완성은 홈 데코…부자들, 가방부터 소파까지 명품 맞춤-[전문가 시선] 금리인상기 노후대비 연금저축보험 관심을△산업-돈만 먹는 해외법인 정리…동국제강, ‘고수익’ 컬러강판에 미래 건다-경영행보 시동 건 이재용 부회장 ‘초격차·품질·소통’ 속도 높인다-현대重 건설기계 3사 ”글로벌 톱5 진입, 내년 상반기가 골든타임“-롯데케미칼 ‘LINK 프로젝트’ 가동…친환경 연구 사업화△ICT-의사들도 못 찾는 희귀·난치병 잡겠다…‘초거대 AI 플랫폼’ 개발 도전-케이블TV ‘지역특화 ICT 규제혁신’ 건의-팔라우 대통령 만난 박정호…“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사람보다 나은 AI 독해기술…유럽 시장 본격 공략△중소기업-이동식 냉동·냉장 ‘버바박스’ 도입…콜드체인시스템 확장-경동나비엔 맞춤형 온수가전 ‘나비엔 콘덴싱 ON AI’ 출시-‘스타트업 키우기’ 나선 이브자리·유한킴벌리-송도에 ‘K-바이오 랩허브’ 들어선다…9년간 2726억 투입△소비자생활-임차료 낮아지니 이익 껑충…면세업계 ‘자릿세 굴레’ 벗어나나-신세계百 강남에 W컨셉 매장 연다-1초 만에 다 팔리고 3800만원 거래 롯데·신세계 ‘곰 NFT’로 맞붙었다-트렌드는 작은 명절…추석 식탁 ‘근사한 한끼’가 대세△스포츠-‘130전 131기’ 한진선 “투어 빛내는 선수 되고파”-넬리 코다, 언니 제시카에 7타 차 역전승…시즌 첫 승-분데스리가 이재성,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옥태훈 “돌아가신 아버지, 기다려준 어머니 감사해요” 눈물 펑펑-손흥민에 인종차별한 첼시 팬,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테니스 한나래, ITF 대회 여자 복식 2주 연속 준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남중수 前 KT 사장 “KT 성장은 민영화가 만든 결실…타산업과 융합해 ‘제2도약’ 나서야”-확고부동 ‘전문경영체제’ 위해 KT 내 ‘CEO 풀’ 육성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 사법부로 넘어간 여당의 운명-[기자수첩] 대학 문턱 못 넘는 ‘현실 우영우’-[e갤러리] 이재선 ‘기다림’-[기고] GICC, 해외건설 재도약 발판 되길△피플-28년간 한결같이 저신장아동 키와 꿈 키웠다-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토머스 앤 이본 쿠퍼 콩쿠르’ 우승-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블랙록·GIC 만난 최정우 “미래 신사업 투자로 성장 지속”-윤영달 회장 “K조각, 세계적 경쟁력 자부”-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편혜영 ‘포도밭 묘지’-기아, 장애인 가정 수해 차량 수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사회-‘한글 못 떼고 입학해도 괜찮다’던 교육부가 학력격차 키웠다-‘6차 대유행 이후 첫 감소세 돌아섰지만…속도는 매우 더딜듯-‘분식회계’ STX조선해양 소액주주들에 배상하라-3년 뒤 적립금 고갈 ‘文 케어’ 수술대 오른다-오늘 에너지의 날 시청·광화문 5분간 불 꺼진다-‘조국 명예휘손’ 유튜버 김용호 1심 실형 판결 불복해 항소
- [주간추천주]하반기 실적 기대감 유효…하나금융지주·CJ제일제당 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증권사들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종목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하나금융지주, CJ제일제당, 롯데쇼핑 등을 꼽았다. 국내외 수주가 기대되는 세아제강과 현대건설 등에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자료=각사)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폭이 가장 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의 하나금융지주 지분 매입으로 수급 모멘텀이 개선되고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 분기 실적을 달성한 S-OIL(010950)도 추천주로 꼽혔다. 올 겨울 유럽 가스와 전력 가격이 폭등하며 디젤(경유) 공급부족 심화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나증권은 “중국도 전력난과 티팟(Teapot·민간 정유업체) 가동률 하락을 감안하면 이번 겨울 석유제품의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세아제강(306200)도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북미 에너지용강관 시장 호황 수혜, 하반기 해상풍력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용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이라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6.6%를 감안하면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유안타증권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CJ제일제당(097950)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 가격인상 동반 등으로 마진 방어에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가공·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인상을 단행해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2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하며 유통3사 가운데 가장 도드라진 실적을 기록한 롯데쇼핑(023530)도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핵심 사업부의 펀더멘털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이커머스 경쟁 완화에 따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사업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또 시네마 사업, 지분법 관계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현대건설(000720)도 추천주로 제시됐다. 유안타증권은 “현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개선안 발표 등 부동산 정책의 점진적 구체화로 주택사업자의 분양시장 환경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업종 내 뚜렷한 주택 분양 성과와 국내 수주 실적, 연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내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해상풍력사업, 미국 홀텍사와 소형모듈원자로(SMR)·원전해체 등 원전 사업 관련 신사업 부문의 점진적 구체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크래프톤(259960)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반기 신작 ‘프로젝트 M’과 ‘칼리스토 프로토콜’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매출액은 2조16 00억원, 영업이익은 9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내년까지 이익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내달 중순 블랙핑크가 정규 2집을 발매할 예정인 가운데 10월15일 부터 내년 6월까지 36 회에 걸친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추가로 지역을 공개되는 점을 고려하면 BTS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3분기 블랙핑크 음반, 4분기부터 트레져와 블랙핑크의 공연을 반영하면 고성장세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올 2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한 서진시스템(178320)에도 주목했다. PER와 PBR 밴드가 역사적 하단 수준에 진입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만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 2분기 호실적에도 빨간불…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의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의 실적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주택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었지만, 모기지 금리가 급등해 하반기 주택 수요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주택 경기 악화에 오픈도어가 주택 구매 수량을 축소하고, 재고 주택을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당분간 실적 부진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 레바논의 한 집 앞에 매물 표지판이 붙어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오픈도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4% 증가한 41억9000만달러, 에비타(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는 772% 늘어난 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블룸버그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부합, 에비타는 31.5% 상회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오픈도어의 매출액은 개보수한 주택을 판매하는 수량에 달렸다. 올해 2분기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 주택은 총 1만482채다.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이익률도 개선됐다. 꾸준히 축적해온 재고 주택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덕이다. 미국에서 2분기 동안 판매된 주택의 중위가격은 42만7000달러로 전년 대비 13.8% 상승했다. 문제는 2분기 실적 호조가 마냥 반갑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신호가 아니라는 점이다. 증권가에선 오픈도어의 2분기 실적이 피크아웃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판매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전미주택건설업협회에서 산출한 주택시장지수는 8월 기준 49포인트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신규주택 판매 건수나 방문 고객의 트래픽에 관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로, 50포인트를 하회하면 주택 경기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뜻이다. 상반기 미국 주택판매량은 전년 대비 9.3% 감소했으며, 연초 62만건에 불과했던 판매재고는 6월 기준 100만건을 넘어섰다. 이 같은 전망에 오픈도어의 실적도 3분기부터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오픈도어는 이미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재고 조정에 돌입했다. 현재 오픈도어가 확보한 주택 재고는 1만7013채로, 가치로 환산하면 66억달러에 이른다. 더군다나 모기지 금리가 200bp(1bp=0.01%포인트) 이상 상승해 실수요자의 구매 환경이 악화된 점도 실적 악화가 예측되는 요인 중 하나다. 강 연구원은 “오픈도어가 컨퍼런스콜에서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주택 가격을 낮춰서 판매하고, 당분간 주택 구매 수량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당장 3분기부터 매출액과 마진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말했다.주가도 하락세다. 지난 18일 기준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5.06달러다. 블룸버그에서 제시한 투자의견 컨센서스 비중은 매수 61.5%, 보유 30.8%, 매도 7.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