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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리츠 "연 7.8% 배당, 물가 연동해 금리인상 대비"
  • [IPO출사표]KB스타리츠 "연 7.8% 배당, 물가 연동해 금리인상 대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금융그룹이 출시한 첫 공모리츠 ‘KB스타리츠’가 오는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 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 유럽 HQ’를 기초 자산으로 연 7.76%의 배당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임헌규 KB자산운용 본부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KB스타리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B자산운용)임헌규 KB자산운용 본부장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KB스타리츠 기업설명회를 열고 “물가 상승분을 임대료에 연동해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하며,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B스타리츠는 모자구조의 리츠로, 자리츠인 노스갤럭시타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유럽HQ는 영국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의 수익증권을 89% 보유한 재간접 리츠다. KB스타리츠는 매년 1월과 7월 반기 배당을 할 예정이다. KB스타리츠의 기초 자산인 벨기에 노스 갤럭시타워는 벨기에 재무부가, 영국 삼성 HQ는 삼성전자가 각각 장기 임차하고 있다. 현재 기준 공실률은 0%다. 유럽 내 물가 상승이 극심한 상황에서 각각 벨기에 물가지수와 영국소매물가지수를 배당재원인 임대료에 연동해 금리 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게 KB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 유럽 HQ는 연 2.31%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 2024년 만기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대출 총액의 75%는 고정금리이고 25%만 변동된다”며 “금리 상승분만큼 상승된 임대료로 만회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배당 수익률이 감소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스타리츠는 투자심의윈원회를 설치해 신규 자산을 편입에 참고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신규 자산 편입 때 회사와 주주의 입장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 소통을 위해 사회 산하에 7~8명 규모로 주요 주주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스타리츠는 10년 안에 10조원 규모의 자산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전체 공모 금액은 5000억원이며, 프리 IPO로 3465억원을 이미 조달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향후 1년간 보호예수를 걸어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임 본부장은 “주가 관리를 위해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KB금융그룹 내 퇴직연금이나 펀드 등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유통시장 투자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또 매년 보유자산을 감정평가해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저평가되는 상황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KB스타리츠는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발행주식 수는 307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535억원을 조달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2.08.30 I 김겨레 기자
SH공사 "부동산 투기 신고하면 포상금 500만원"…내부단속 강화
  • SH공사 "부동산 투기 신고하면 포상금 500만원"…내부단속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부동산 투기방지를 위한 당근과 채찍을 마련하며 내부 단속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 이후 SH공사도 반면교사로 삼아 투기 등의 사건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SH공사는 투기거래 신고자에 대해선 포상제도를 통해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고 공익신고를 독려해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내부 통제 강화안에 부당이득 환수와 벌금 부과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기로 해 실질적인 내부통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서울주택도시공사 사옥 전경. (사진=SH공사)SH공사 관계자는 30일 “공사는 관여사업에 대한 투자금지, 업무상 취득정보 이용 부당이득 환수, 부동산 투기자 처벌을 위한 처벌제도를 마련했다”며 “부동산 투기거래 신고자 포상제도를 마련해 공익신고자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내부 감시망을 더욱 촘촘히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기업의 부동산 투기 사태 발생으로 국민의 신뢰가 매우 떨어졌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했다”며 “부동산 투기자는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제도적으로 못 박아 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투기방지장치 13개안 중 8건을 완료한 상태다. 먼저 부동산 투기자 처벌과 환수제도를 위한 방안으로는 △부동산 투기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부당이득 환수 및 부당이득 3~5배 벌금 부과 △부동산 투기거래 신고자 포상제도 마련 △부동산 투기 직위해제자 기본급만 지급 등을 시행한다.또 업무상 정보를 이용한 부당이득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한 감시기능을 위해선 △공사 사업 지구 내 부득이한 부동산거래 신고 의무화 △재산등록 의무화 추진 △간부 임직원 부동산 거래 정기 조사를 도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밖에 투기 예방을 위한 전 임직원이 SH공사 관여사업 투자금지로 시민신뢰를 높이도록 △전 임직원 개발정보 이용 공사 관여사업 사전 투자 금지 △전 임직원 보안서약서 징수 △전 임직원 업무관련 부동산 취득 시 직무회피 신고제 시행 △개발·보상분야 임직원과 가족 개인정보이용 동의서 징수 △전 임직원과 가족 보상 모니터링 시행 △전 임직원 부동산 윤리교육 강화 시행을 추진한다.전문가들은 과거 부동산 투기에 의한 처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당이득 환수 등 경제적 이득을 차단하는 근거를 만든 것이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공익신고자에 대한 처우 강화 등이 내부단속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며 공사 신뢰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김예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과거 LH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서 법 조항과 내부 규제제 미비로 이익 환수와 처벌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부패의 가장 큰 목족인 경제적 이득을 얻지 못하게 명확히 규정한다면 가장 큰 패널티로 작용할 수 있고 대내외적으로 신뢰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8.30 I 문승관 기자
中리커창 “올해 경기부양 규모 2020년 넘어…과제 산적"
  • 中리커창 “올해 경기부양 규모 2020년 넘어…과제 산적"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리커창 중국 총리가 올해 정부의 경기부양 규모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중국의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리커창(가운데) 중국 총리. 사진=신화통신30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열린 ‘제 10차 전국 ‘팡관푸’(放管服·시장 기능 강화 및 서비스 개선) 개혁 심화‘ 회의에 참석해 “올해 새로운 도전에 맞서 경제 안정 패키지 정책과 후속 정책을 과감하게 내놓았다”며 “정책 강도는 2020년을 넘어서고, 규모는 합리적이고 적절하다”고 말했다. 국무원은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악화된 경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 33개 패키지 정책을 발표했는데 하반기 들어서도 경기 둔화 흐름이 나타나자 이달 25일 19개의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또한 이달 경기 부양을 위한 이들 정책 강도가 2년전을 넘어선다는 의미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2020년 정부가 코로나19 특별 국채를 1조위안 규모 발행했던 것처럼 올해도 특별 국채를 발행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정부는 인프라 투자 등에 지원을 집중했다. 리 총리는 또 “2분기 경제는 예상을 넘어서는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며 “현재 경제 회복의 기초를 다져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리 총리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부동산 경기 침체, 폭염 및 전력난 등 악재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리 총리는 아울러 “우리는 적정한 규모의 재정·통화 정책으로 거시 경제 관리에 힘을 보탰다”며 “‘팡관푸’ 개혁은 시장에 활력을 주고 시장 경제 주체를 육성하는 것으로, 감독을 강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호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장 경제 주체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고, 합법적인 재산권을 보호해야한다”며 “행정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재조정해 시장의 활력과 사회 창조력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기업을 옥죄어 왔던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한 대목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사교육과 게임,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강화하며 기업들이 영향을 받았다. 경기 침체와 고용 상황 개선을 위해선 기업의 역할이 절실한데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꺼려야하는 상황이 왔다. 이에 리 총리가 관료주의를 지양하고 시장 경제를 독려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올해 중국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는 ‘5.5% 안팎’인데 시장에서는 5%는 커녕 4%도 지키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한달 전 3.9%에서 3.5%로 0.4%포인트(p)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지난 24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에서 3.6%로 0.4%포인트 내렸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4월 4.4%에서 7월 3.3%로 조정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경제가 2분기 가까스로 위축을 면했지만 7월 지표가 다시 둔화했다”면서 “정챗 입안자들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08.30 I 신정은 기자
실적 우려 커진 펠로톤·달러트리 등 목표가↓
  •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실적 우려 커진 펠로톤·달러트리 등 목표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월가에서는 투자의견 변경 건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따른 의견 조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거나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춘 기업들에 대해서는 목표가 조정 폭이 다소 크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날의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시티그룹은 바이오 제약사 매크로제닉스(MGNX)의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16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UBS는 의약품 판매사 카디널 헬스(CAH)의 목표주가를 61달러에서 78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모건스탠리는 부동산 투자 신탁 필립스 에디슨(PECO)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4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가정용품 유통 기업 윌리엄 소노마(WSM)의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에버코어ISI그룹은 플래시 기반 소트리지 솔루션 제공기업 퓨어 스토리지(PSTG)의 목표주가를 33달러에서 38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코웬앤코는 수처리 장비·서비스 제공기업 자일럼(XYL)의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85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유지.- JP모건은 데이터 관리 및 저장 솔루션 서비스 업체 넷앱(NTAP)의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90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부동산 투자 신탁 리젠시 센터스(REG)의 목표주가를 57.50달러에서 62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목표가 하향- 모건스탠리는 석유, 천연가스 탐사 기업 캘런 페트롤리엄(CPE)의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64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베어드는 가정용 러닝머신 및 바이크 판매사 펠로톤 인터랙티브(PTON)의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2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암호화폐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사 아르고 블록체인(ARBK)의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1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도이치뱅크는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 트리(DLTR)의 목표주가를 185달러에서 163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오펜하이머는 임신 합병증 관련 맞춤형 진단서비스 제공 업체 세라 프로그노스틱스(SERA)의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베어드는 종양 진단 제품 개발사 카디프 온콜로지(CRDF)의 목표주가를 9달러에서 6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2022.08.30 I 유재희 기자
법인세·소득세·종부세 완화하는 세제개편안, 국회까지 먼길
  • 법인세·소득세·종부세 완화하는 세제개편안, 국회까지 먼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민간 주도 성장을 주창하는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소득세·종부세 등 대대적인 세제 완화 대책을 추진한다. 다만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관건으로 지목된다.추경호(오른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세제개편안’ 상세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2022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달 2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통해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이달 초까지 부처 협의와 입법예고를 실시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이번 세제 개편과 관련한 법률안은 국세기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부가가치세법, 개별소비세법, 주세법, 국세징수법, 조세특례제한법,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조세범처벌절차법, 종합부동산세법, 인지세법, 교육세법, 관세법, 관세사법,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등 17개다.지난달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까지 낮춰 2009년 이후 13년만에 인하를 단행했다. 현재 200억~3000억원 이하 구간에 적용되는 법인세 최고세율 22%는 200억원을 초과하는 대기업에 적용하는 등 과표구간도 기존 4개에서 2~3개로 단순화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10% 특례세율을 적용해 세 혜택이 고르게 가도록 했다.2008년 이후 그대로였던 소득세도 개편한다. 소득세 과표 구간 중 6% 세율이 적용되는 1200만원 이하 구간은 1400만원 이하, 15% 세율이 적용되는 1200만~4600만원 이하 구간을 1400만~5000만원 이하로 각각 조정한다. 기재부는 소득세 과표 구간 조정으로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대 세 감면 규모는 54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져 약 29만원의 감면 효과가 발생한다. 소득세 개편을 통해 많게는 최대 83만원 가량의 세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가업상속공제의 대상을 대폭 확대해 기업의 승계 부담을 줄이는 등 상속세도 개편키로 했다. 가업상속공제란 10년 이상 가업을 영위한 피상속인(상속하는 사람)이 가업을 상속하는 경우 일정 가업상속재산을 과세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 부담이 과도하다고 지적됐던 종부세도 조정한다. 주택수에 따른 차등 과세에서 가액 기준으로 세육 체계를 바꿈으로써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을 사실상 완화했다.종부세율 자체도 2019년 수준인 구간별 0.5~2.7%로 하향 조정하고 기존 12억~50억원의 과표 구간 사이에 12억~25억원 구간도 신설한다. 2006년 이후 6억원으로 고정됐던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은 9억원으로 높인다.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법률안들을 다음달 2일까지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률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다만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여당측 반발이 거세다. 기업·매출 규모가 크거나 고소득층만 혜택이 큰 ‘대기업·부자 감세’로 규졍하고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법인세의 경우 대기업 감면액이 더 클 뿐 아니라 세제 완화가 투자로 꼭 이어지지 않는다며 실효성 지적도 제기됐다.부자 감세와 실효성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에 참석해 종부세가 부자 감세라는 야당 비판에 “(종부세 도입 취지는)개인이 고액의 부동산을 소유하면 부담을 더 드리고 (투기)이윤도 억제해 과세형평을 가져가기 위한 것”이라며 “당초 종부세 도입 취지와 달리 종부세 대상 국민이 너무나 늘었다. 세제는 정상화하고, 공급확대 등을 통해 부동산 정상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법인세 인하 효과를 묻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분명히 기업의 투자 여력을 키우고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조금 세수가 감소해도 우리 경제의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고 세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야당 반대로 세제 개편안 국회 통과가 지연될 경우 국민 혼란은 커질 전망이다.특히 종부세의 경우 1세대 1주택자에 대해 올해 한시적으로 공제금액을 11억원에서 14억원까지 높이는 특례를 적용할 계획인데 국회 논의도 되지 못한 상태다. 당장 9월부터 특례 대상을 확정하고 고지 등 행정작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정부는 항변하고 있다.추 부총리는 이와 관련 “국세청 징수 행정 절차를 감안하면 이달말 사안이 마무리돼야 사전에 안내하고 중과도 피할 수 있다”며 “만약 (통과가) 늦어지면 올해 기존 현행법대로 중과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22.08.30 I 이명철 기자
  • 올해 지방 중소도시 집값 ‘껑충’…전북 1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전국 대비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부동산·대출 규제에서 지방 중소도시가 서울과 경기, 광역시와 비교할때 비규제 지역이거나 규제에 벗어나 있어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기타지방의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은 1월 대비 3.39%로 전국과 수도권, 5개·6개 광역시를 제치고 가장 높았다. 상승률이 높은 순서로는 기타지방(3.39%), 6개 광역시(1.65%), 수도권(1.59%), 5개 광역시(1%), 전국(0.93%) 순이었다. 기타지방 내 지역별 상승률은 전북(5.51%), 강원(5.29%), 충북(4.68%), 경남(4.47%), 충남(3.06%), 경북(2.86%), 전남(0.9%) 순이었다. 지방 중소도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이다. 대출 한도가 규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보니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를 대안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기타지방과 달리 수도권과 5개·6개 광역시의 집값 상승세는 주춤했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로 적용한 각종 부동산 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고 이자 부담이 커져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거래 절벽에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 중소도시는 비규제 이점과 저렴한 아파트 값 등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커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2.08.30 I 신수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화·주식·채권…고개 숙인 韓경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원화·주식·채권…고개 숙인 韓경제 - 라면 다음은 빵·우유 차례…물가 더 오를 일만 남았다 - 삼성 준법위, 내달 20일 컨트롤타워 설립 논의 - ‘미아 없는 세상’ 함께 뛰어요 - [사설] 윤 정부 첫 정기국회, 민생 우선 새 모습 보여줄 기회다- [사설] 위법사업장 양산 주52시간제, 개선 계속 미룰 일인가 △종합- 음료에 농약 타고, 바다에 밀고…10년간 ‘15명의 이은해’ 더 있었다 - 블랙핑크 2관왕, 세븐틴 첫 수상…K팝, BTS 너머를 보다 △추석 앞 ‘물가공포’ 확산- 물가전쟁, 안전지대 안 보인다…소비자도 기업도 생존 안간힘- 차례상 올릴 배·밤 시장이 마트의 반값…갈치는 마트가 저렴- 국제 곡물값 급등 여파 3분기 본격화…폭우 피해 국산 배추·무 가격도 꿈틀△종합- ①신사업 방향 제시 ②대내외 위기 타개 ③지배구조 개편 진두지휘 - 확장→건전재정으로…尹, 재정·부동산세 정상화 속도낸다 - 공매도 조사팀 이번주 신설…모건스탠리·메릴린치 검사 - ‘정규직화 꼼수’…文정부 공공 자회사 3곳 중 1곳 낙제점 △‘잭슨홀 회의’ 후폭풍- 강달러 폭주에 난타당하는 韓경제…‘고물가→고금리’ 악순환 빠지나 - “파월 강펀치로 베어마켓 랠리 이끌던 외인 떠날 것”- 치솟는 환율에…항공·철강·석유화학 ‘수익 직격탄’ △정치 - 與 ‘권성동 사퇴’ 촉구 빗발…서병수 “억울하겠지만 물러나야” - 이재명, 지도부 입성 첫날…尹·김건희 겨냥해 공세 -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서둘러야” 여야, 민생경제특위서 한목소리-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도 예외일 수 없어…국민 관점서 보완” - 한미연합훈련에도 조용한 北△경제- “美 IRA, 한미 FTA 위반 소지”…정부 ‘물밑 협상’ 개시 - 도시가스 요금 또 오른다- 양준석 한국규제학회장 인터뷰…“‘규제개혁=친기업’ 인식 깨야” -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 비상인데…뒷북 수습 나선 정부 △금융 - 은행채 금리 급등…내리던 고정금리마저 치솟아 - ‘금융사, 금리 얼마나 내려줬나’ 금리인하요구권 실적 오늘 공개 - “빅테크 소액 후불결제, 더 강하게 규제해야” - KB국민은행 “투자 MBTI 알려드립니다” △글로벌- 中 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 - 우크라 원전 점검 나선 IAEA 시찰단- “경기침체 빠질까 우려”…워런 美 상원의원, 파월 공개 비판- EU, 러시아 관광비자 발급 중단 추진△산업- 그린에너지, 우주·항공 등 미래 핵심사업 총지휘…한화 ‘차기 리더십’ 천명- LG엔솔, 혼다 손잡고 美에 배터리 공장 건설- 한국타이어 2.1조 투입…美 테네시공장 증설- 신동빈, KAIST 총장 면담 반년 만에…140억 R&D센터 짓는다 △제약·바이오- ‘훔친 균주로 보톡스사업 못한다’…연내 관련법 통과 유력-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2K…FDA 임상 3상 첫 환자투여- 국내 의약품 숨통 쥔 중국과 일본- ‘램시마SC’ 영국서 게임체인저로 주목△Science & Future Tech - 항원 설계도 몸속 퀵서비스…암백신도 시간 문제죠 - 신동원 올릭스 최고기술경영자 “mRNA 특허전 치열 국가차원 투자 절실”- “백신주권 확보”…국내 개발사 3곳 식약처 임상 승인 △증권- 성장주·기술주 “파월이 밉다” 네이버·카카오 시총 3조 증발- 내려가면 더 즐겁다 서학개미 ‘하락’ 모험- ‘고금리 폭풍 피하자’ 채권 사들이는 개미- 고물가에 구독자 떠난다…위기의 ‘콘텐츠 스트리밍’ - 美ESG 배당귀족 펀드 오늘부터 가입자 모집△부동산- “타워팰리스처럼”…민간으로 번지는 임대주택 고급화 바람- 금호21구역, 9년만에 정비구역 지정되나 - 비규제지역에 희소성 높은 중대형 눈길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尹 건전재정 용기 있는 결단…연금·지방교육교부금 개혁도 동반돼야- “법인·소득세 내려 감소하는 세수…부가세 인상해 메워야” △문화 - 명작 자리 채운 ‘아시아 예술’…몸낮춘 리움- ‘아토마우스’ 이동기 작가 “장르간의 경계 허물어라…그게 예술” △스포츠- 딱 1타 차…준우승 아쉽지만, 77억원 잭팟- 최혜진도 딱 1타 차…‘아쉽다 첫 우승’ - 자동차만 5대 쏟아진다…‘역대급’ 부상 잔치 기대감- “드로 구질에 유리한 코스…도그레그 홀도 자신있다” △미래 준비하는 기업들- 현대자동차그룹/ 대면·비대면 서비스 강화…‘고객중심경영’ 가속페달 밟는다- LG디스플레이/ 협력사의 ESG경영 지원…함께 성장해요- 현대모비스/ 창의적 아이디어 기술화…미래 모빌리티 시장 개척- 롯데/ 판매대금 조기 지급…상생 실천- 효성그룹/ 취약층 돕고 호국보훈활동 앞장- LS그룹/ 계열사 역량 모아 신규사업 발굴△피플- 승객 즐거움 위해 기획…하늘 위 마술쇼 보러 오세요- “모든 삼성 가전에 AI 에너지절감 기능 탑재” - 쌍용차, 고객 초청 ‘쌍용어드벤처! 마인드 샤워’ 성료- “韓 스타트업에 최대 5억원씩 IT지원”- 하나증권, 사명 변경 후 첫 ‘브랜드데이’ 개최- BBQ 대표이사에 정승욱 전 휠라코리아 부사장- 김신영, 故 송해 후임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오피니언- [목멱칼럼] 외국 배불리는 전기차 보급목표제, 폐지가 답- [기자수첩] 꼼수 판치는 여야…민심은 떠난다- [상생확대경] 공정 얘기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전국] -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창신동 상업지구에 100층 랜드마크 지을 것”- 경기도 공공기관장 절반 공석 김동연 ‘코드인사’ 벗어날까- 4개 시·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충청 메가시티’ 속도[사회] - ‘李 수사 외풍 방어’…부담백배 이원석- “李 수사 원칙대로”…정면돌파 김광호- ‘800원 해고’ 판결 질타에…오석준 “마음 무겁다” - “장애 있냐” “가방 끈 짧은 게 티난다” 막말에 인신공격…변하지 않는 軍- 9급 공무원 월급 168만원 “어찌 살아가야 하나” - 발리 G20 환경·기후장관회의…한화진 장관 수석대표로 참석
2022.08.29 I 이유림 기자
NFT뱅크, 시리즈A 투자 유치 마무리
  • [마켓인]NFT뱅크, 시리즈A 투자 유치 마무리
  • [이데일리 김연지 김성훈 기자] 대체불가능토큰(NFT) 자산 관리 서비스 NFT뱅크를 운영하는 컨택스츠아이오가 수천억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마무리했다.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선지 약 반년 만이다.사진=NFT뱅크 홈페이지 갈무리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컨택스츠아이오는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 그라운드X, 디지털커런시그룹 등으로부터 총 200억 원 안팎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지난 4월 세쿼이아캐피털과 알라메다리서치, 대퍼랩스, 에스퍼미온 등 일부 투자사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초 상반기 내 라운드를 클로징할 계획이었지만, 테라-루나 사태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 불안정성 여파로 투자 논의가 지연, 클로징 일정이 다소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컨택스츠아이오는 블록체인 게임과 부동산 관련 NFT 자산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가격을 제시하는 자산 관리 플랫폼 ‘NFT뱅크’를 운영 중이다. 일부 NFT는 거래 유동성이 낮고 아이템별 특성이 달라 적정 가격을 알기 어렵다. NFT뱅크는 머신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아이템의 적정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모델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투자사들은 NFT뱅크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투자사들은 NFT뱅크가 정량화된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NFT 대중화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회사는 NFT 자산 관리 뿐 아니라 투자사 역할을 자처하는 등 관련 분야 발판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NFT뱅크는 국내 벤처 1세대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허진호 파트너와 NFT뱅크벤처스를 설립하며 벤처캐피털(VC) 산업에 발을 들였다. NFT가 향후 보편적 자산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큰 만큼,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NFT뱅크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전수해 관련 프로젝트들이 전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포부다.업계에 따르면 NFT뱅크벤처스는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NFT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을 비롯해 웹3 영역 전반에 걸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향후 펀드 규모를 1200억원 수준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2022.08.29 I 김연지 기자
중국, 성장률 전망치 3%대로 줄줄이 하향 조정…내년도 불안
  • 중국, 성장률 전망치 3%대로 줄줄이 하향 조정…내년도 불안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글로벌 전문가들이 보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는 ‘5.5% 안팎’인데 5%는 커녕 4%도 지키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부동산 경기 하락, 전력난 등 악재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中성장률 전망치 한달새 0.4p 또 낮아져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한달 전 3.9%에서 3.5%로 0.4%포인트(p)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매달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 20여명을 대상으로 주요 경제지표 설문을 진행한다.중국 국무원이 최근 인프라 투자에 1조위안(약 195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하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경기 하락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브렌던 멕타나 웰스파고앤코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코로나19 관련 통제가 다시 시작된 것이 경기 하방 리스크가 되고 있다”며 “경제활동이 계속 둔화할 경우 성장이 더 느려질 위험이 남아있다”고 말했다.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하이가 봉쇄된 후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 기업들도 거듭되는 불확실성에 투자를 꺼리는 상황이다. 게다가 주택 구입자들이 주택담보대출 거부운동을 시작하면서 부동산 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최근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전력난까지 겹쳤다. 중국 정부는 당초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5.5% 안팎’으로 잡았으나 3%대 성장도 불안해진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내년에도 이같은 악재가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는 조사결과 중국의 내년 1~3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0.1%포인트~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내년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5.2%로 유지했다. 레이먼드 융 호주뉴질랜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직면한 많은 도전 외에도 인구 감소 등 리스크가 커지면서 향후 몇년 간 성장률은 5% 미만에 머물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2023년 4.2%, 2024년 4.0%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분기별 GDP성장률. 사진=국가통계국◇국무원, 지방에 장관들 보내 경기부양 독려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지난 24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에서 3.6%로 0.4%포인트 내렸다. 쓰촨성과 충칭 등 중국 서부지역에서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또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3%로 낮췄고, 노무라는 3.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4월 4.4%에서 7월 3.3%로 조정한 상황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방 정부에 장관급 태스크포스(TF)를 잇달아 파견해 경기 부양책의 집행을 독려하고 나섰다. 중국의 내각인 국무원은 경기 회복 촉진을 위해 지난 5월 33개의 경제회복 패키지를 내놓은데 이어 지난 24일 19개 조치를 추가 발표한 바 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국무원이 경기부양 조치를 감독하고 독려하기 위해 최근 주요 성장 견인 지역들에 TF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니홍 주택·도시농촌개발부 부장이 이끄는 TF팀은 지난 25일 푸젠성, 리샤오펑 교통부 부장은 26일 후베이성, 리궈잉 수자원부 부장은 25∼27일 후난성을 다녀왔다. 이강 중국인민은행장은 27일 정저우에서 열린 견제 안정화 감독 및 조정 회의에 참석했다. 문제는 중국 정부가 꺼낼 수 있는 경기부양 카드가 제한적이란 것이다. 특히 미국이 거듭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의 공간이 더 줄어들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본 유출이 우려되더라도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장지웨이 핀포인트 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하반기 중국의 자본유출은 늘어나겠지만 이는 중국 경제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다”며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국내 문제와 부동산 침체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22.08.29 I 신정은 기자
"미국, 일본 거품경제 닮은꼴"…일본판 '닥터둠' 경고
  • "미국, 일본 거품경제 닮은꼴"…일본판 '닥터둠' 경고[김보겸의 일본in]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의 현재가 일본의 과거와 닮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도 여전히 주식과 부동산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은 과거 버블경제 시절 일본의 모습과 닮아 있다는 경고다. 1980년대 일본 경제호황은 주가와 부동산가격을 역사적 고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사진=로이터)당시 일본 경제가 뒤늦은 긴축 여파로 폭락한 결과를 낳은 만큼 미국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확신에 가까운 우려가 나온다. 미국에 ‘닥터 둠(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가 있다면, 일본에는 후지마키 다케시 일본 전 참의원이 있다. 지난 3일 출간한 신간 ‘X데이 도래, 자산은 이렇게 지켜라’에서 후지마키 전 의원은 이 같이 내다봤다. 후지마키 다케시 전 참의원은 그의 저서 ‘X데이 도래, 자산은 이렇게 지켜라’에서 미국도 과거 일본 버블경제 붕괴와 같은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사진=아마존)1985년부터 1989년까지 이어진 일본 버블경제에서 닛케이지수 평균은 1만1542엔에서 3만8915엔으로 뛰었다. 5년 동안 주가가 3배 반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아직도 닛케이지수는 당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토지 가격은 10배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루가 다르게 주식과 부동산이 뛰는데도 일본 정부가 긴축 필요성을 간과한 것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이상하리만큼 낮았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기가 좋으면 물가가 오른다는 원칙에서도 벗어난 모습이다. 원인은 엔고 현상에 있었다. 주요국을 상대로 경상수지 적자를 내던 미국이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리기 위해 ‘플라자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엔화 가치가 치솟기 시작했다. 1984년 말 달러당 251엔 수준이던 엔·달러 환율은 1989년 말 143엔으로 떨어졌고(엔화 가치 상승) 1990년 말에는 135엔까지 하락했다. 자산 인플레이션이라는 강력한 요인을 엔고라는 초(超)디플레이션 요인이 상쇄시키면서 소비자물가지수가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1996년 7월 달러당 110.23엔으로 엔·달러 환율이 떨어진 모습.(사진=AFP)결국 성장의 단물에 취한 나머지 일본 정부는 금융긴축 시기를 놓쳤다. 뒤늦게 금리를 연 6%까지 인상하고 부동산 관련 융자 총량 규제를 도입하는 등 통화 긴축에 나섰지만 버블 붕괴를 피할 수 없었다. 1990년 주식과 부동산이 동시에 폭락하면서 잃어버린 30년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플라자 합의의 주역인 스미다 사토시 당시 일본은행 총재 역시 이 사실을 뼈저리게 반성하기도 했다. 그는 “자산가격만 치솟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하지 않은 건 일본에서 처음이었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였다”며 “일본은행은 소비자물가지수에만 정신이 팔려 자산가격 급등을 예의주시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긴축이 늦어졌다”고 회고했다. 지금 미국 상황을 보면 버블경제 당시의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후지마키 전 의원의 주장이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도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치솟았다는 것이다.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2021년 18.8%, 2020년 10% 상승했다.(사진=AFP)미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에만 18.8% 올랐다. 1987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4년 만에 최고치다. 2020년에도 10% 넘게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록적인 저금리에 너도 나도 돈을 빌려 내집마련에 나선 영향이다. 막대한 유동성이 풀리면서 투자처를 잃은 돈들은 주식시장에도 흘러들어갔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작년에만 24.62% 올랐다. 후지마키 전 의원은 “예외는 있을지라도 일반적으로 주식으로 모두가 돈을 벌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일본 버블로부터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활용하지 않은 건 유감”이라면서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의 지적대로 긴축이 지연될수록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2.08.29 I 김보겸 기자
세입자 구한 뒤 소액 얹어 빌라 매도…보증금 떼여도 속수무책
  • 세입자 구한 뒤 소액 얹어 빌라 매도…보증금 떼여도 속수무책
  • [이데일리 박종화 오희나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대로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서면 연립·다세대주택(빌라)과 공인중개사무소가 밀집해 있다. 일부 공인중개사무소엔 ‘신축빌라 분양. 실투자 1000만원!’ 같은 문구가 붙어 있다. 분양가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세입자를 받으면 소액으로도 새 빌라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게 이들 업소의 설명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 지역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에게 빌라 분양을 문의하자 “원래 분양가는 3억원인데 전셋값을 구할 수 있다. 2억7000만~2억8000만원에 세입자를 구할 수 있다”며 “세입자는 알아서 구해줄 테니 실제론 1000만~2000만원만 투자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 말을 달리 해석하면 집값이 1000만원~2000만원만 떨어져도 깡통 주택이 된다는 뜻이다. 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깡통 전세가 속출하는 배경이다.박동수 서울세입자협회 대표는 “빌라 업자가 신축 빌라를 비싸게 분양하기 위해 분양가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전세를 끼고 분양한다”며 “세입자도 구축 월세보다는 신축 전세를 선호하다 보니 구조적으로 전세 사기에 취약하다”고 말했다.◇뒤늦게 전세 사기 알아차려도 구제 어려워최근엔 신축 빌라가 잇달아 깡통주택으로 전락하고 있다. 세입자를 먼저 구해놓고 수분양자(분양을 받는 사람)을 먼저 찾는 분양 방식 때문이다. 이런 빌라에선 소액으로도 빌라를 분양받을 수 있다며 수분양자를 모은다. 일부 공인중개사무소는 임대인과 함께 이런 방식으로 전세 사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지만 실제 입증하기는 어려워 ‘솜방망이’ 처분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김예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단순히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해서 임대인을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임대차 계약 체결 당시부터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란 더 어렵다”며 “이런 이유로 기존에는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더라도 실제 임대인을 사기죄로 처벌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명의 변경도 흔한 전세 사기 수법이다. 집주인이 바뀌면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이전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긴 하지만 집주인이 바뀐 걸 세입자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고지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계약 해지를 청구할 수 있는 기간도 판례상 한 달 남짓이다.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현행 세입자 보호 제도가 불충분하다고 하소연한다. 이데일리와 만난 한 전세 사기 피해자는 “집주인이 차명 재산으로 외제차를 굴리고 다녀도 현재 환수하기가 어렵다”며 “세입자 돈으로 집주인 채무까지 갚아줘야 하는 상황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그는 “이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분명한 환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소한 세입자가 거주 중에 집주인이 바뀌었을 땐 새 집주인의 금융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공간 데이터 전문회사 빅밸류의 김진경 대표는 “전세사기는 결국 보증 사기로 이어져 개인의 피해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사회적 손실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세 사기 피해액 매년 사상 최대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은 42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790억원의 73.9%에 달한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사고액은 HUG의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 2016년 34억원에서 2017년 74억원, 2018년 792억원, 2019년 3442억원, 2020년 4682억원, 지난해 5790억원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는 매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시장에서는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세입자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통상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다. 서울주거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25개구 중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90%를 넘은 곳은 강서구(96.7%), 양천구(92.6%), 금천구(92.8%) 등 3곳이었다. 관악구(89.7%), 강동구(89.6%), 구로구(89.5%)도 그 뒤를 이었다. 주로 신축 빌라가 많은 지역이다. 서울의 아파트 신규 계약 전세가율은 평균 54.2%로 나타났지만 연립다세대는 평균 84.5%, 갱신 계약은 77.5%로 아파트보다 높은 수준이다.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사기를 분석해보면 30대 미만이 90%, 3억원 이하 부동산이 90% 수준으로 결국 사회초년생 등이 다수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세입자의 보증보험 의무 가입과 집주인의 국세 체납 여부 등 정보를 공개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08.29 I 박종화 기자
‘블록체인 게임’ 도전한 넷마블, 해외서도 흥행 잇는다
  • ‘블록체인 게임’ 도전한 넷마블, 해외서도 흥행 잇는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게임, 글로벌 영토를 넓혀라.”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게임 산업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면서 K-게임의 글로벌 성과도 차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콘텐츠로서 게임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실제 게임 산업은 2020년 기준 수출액 81억 9356만 달러, 수입액 2억 7079만 달러를 올려 한국 무역수지 흑자의 17% 이상을 차지하는 콘텐츠 산업 중에서 무려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한류의 중심이 K-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게임사들은 일찍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 꾸준한 투자로 결실을 내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라는 대표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해외수요를 극대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게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넷마블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앞세워 P&E(Play & earn·돈 버는) 게임 신작을 공격적으로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중이다. 대내외적인 경기 위축 속에서도 ‘게임’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국내 게임사 4곳을 살펴봤다. <편집자주>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 신작 ‘모두의마블:메타월드’. (사진=넷마블)올 상반기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넷마블(251270)은 하반기에도 다수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넷마블은 올해 처음으로 블록체인 게임 신작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도 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둔 작품으로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오버프라임(얼리액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이 있다. 이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은 모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하반기 출격할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은 계승하면서,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대체불가능토큰(NFT)화된 부동산 거래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몬스터 아레나’는 ‘몬스터길들이기’ 후속작으로 다양한 영웅 기반 NFT와 함께 모험, 대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 원작 ‘몬스터길들이기’는 2013년 출시 이후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 장르가 대중화되는데 공을 세운 작품인 만큼, 원작의 흥행이 자연스럽게 ‘몬스터 아레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넷마블이 현재 서비스 중인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지식재산(IP)이 활용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글로벌 흥행이 기대된다.향후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MBX’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 이외의 신작도 대거 개발 중이다.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연내 얼리액세스 진행이 목표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리듬 게임에 하우징 및 의상 커스터마이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로, 이용자가 직접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을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켜나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더불어 최근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진행 중인 ‘샬롯의 테이블’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레스토랑 테마의 3매치 퍼즐 게임으로, 요리와 디저트를 테마로 한 퍼즐과 플레이팅, 주인공 샬롯을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제공한다.넷마블이 개발 중인 주요 신작들. (사진=넷마블)[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2.08.29 I 김정유 기자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LG전자·롯데쇼핑·현대건설 등
  • [주간추천주]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LG전자·롯데쇼핑·현대건설 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가에서는 다음주 추천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LG전자(066570), 롯데쇼핑(023530), 현대건설(00072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을 꼽았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재개로 인한 호재가 기대되는 JYP Ent.(035900)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LG전자(06657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반기 전장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흑자전환으로 전사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 악화 원인인 TV 부분에서는 카타르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건설(000720)의 경우 해외실적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크고 원전과 해외 인프라 수주 등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선제적 주택 부문 원가 상승분이 2분기에 반영됐으며 하반기에는 원가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036460) 역시 2분기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시아 LNG 가격이 추가적으로 강세를 띠는데다 유가보다도 실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SK증권은 2분기 LG CNS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00355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친 LGCNS 는 고객사 투자 재개,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의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상장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K증권은 “하반기 연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으나, 상표권수익 증가, 배당한도 삭제로 5년 연속 주당 배당금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엔씨소프트(03657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3분기 리니지W 매출 하향 안정화로 매출 및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내년 상반기 PC·콘솔 MMORPG 신작인 ‘TL’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데다 내년부터 프로젝트 E, R, M, 블레이드&소울S와 아이온2 등이 출시할 계획이다.엔터테인먼트업체 JYP Ent.(035900)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 2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152.9% 증가한 243억 원으로 컨센서스의 182억 원을 상회했다. 이익 기여 높은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 SK증권은 “3분기 전 아티스트 라인업 활동에 따라 연이은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내년 3개 신인그룹이 데뷔하는데다 해외 중심 라인업 확보로 양호한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이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 및 가격인상 등으로 마진 방어를 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가공 및 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 인상을 단행했는데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롯데쇼핑(023530)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핵심 사업부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욱 커켰다. SK증권은 “커머스 경쟁 완화에 따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사업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한다”며 “시네마 사업, 지분법 관계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도 동사의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현대건설(000720) 역시 추천주로 꼽았다.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데다 주택사업자의 분양시장 환경 개선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업종 내 뚜렷한 주택 분양 성과와 국내 수주 실적, 연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내 성과가 기대된다”며 “해상풍력사업, 미국 홀텍사와 SMR 원전해체 등 원전 사업 관련 신사업 부문의 점진적 구체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도 주목”했다.
2022.08.29 I 이정현 기자
중국, 美금리 인상에 돈빠져나갈라…성장률 3% 전망 속 골머리
  • 중국, 美금리 인상에 돈빠져나갈라…성장률 3% 전망 속 골머리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 확산과 부동산 경기 하락, 전력난 등으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이 금리 인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면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하는 중국 당국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중국인민은행. 사진=AFP◇중국, 코로나 봉쇄·전력난까지…성장률 전망 3%대로 하락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 목표는 ‘5.5% 안팎’인데 5%는 커녕 4%도 지키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지난 24일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에서 3.6%로 0.4%포인트 내렸다. 쓰촨성과 충칭 등 중국 서부지역에서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쓰촨성은 역대급 폭염이 닥치면서 전력 수요는 25% 가량 크게 늘었지만 극심한 가뭄으로 수력발전에 의한 전력 생산은 반 토막난 상태다. 전력의 82%를 수력발전에서 얻고 있는 쓰촨성에서는 많은 공장들이 생산을 멈췄다. 전력난은 농작물에도 피해를 줘 가을 작황을 앞두고 식량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EIU는 “지난해 여름 전력난이 발생한 이후 중국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올해 같은 문제가 재연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단기간에 해결책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EIU 뿐 아니라. 최근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3%로 낮췃고, 노무라는 3.3%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4월 4.4%에서 7월 3.3%로 조정한 상황이다. 수창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최근 부양책은 경제를 반등시키기 충분치 않다”면서 올해 성장 전망치를 3.6%로 유지했다.(출처=CNBC)◇자본 유출 우려에도 “中경기부양 기조 이어갈 것”문제는 중국 정부가 꺼낼 수 있는 경기부양 카드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한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해도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매의 발톱’을 드러내자 중국의 금리 인하 공간은 더 줄어들었다. 파월 의장이 최근 긴축 속도조절론을 넌지시 암시했지만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프랑스계 금융회사인 나타시스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가장 금리 인하를 필요로 하는 시기인 만큼 (연준 움직임은) 중국엔 나쁜 소식”이라며 “인민은행이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한 통제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말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0.75%포인트 올리면서 미국과 중국 간 단기금리는 이미 역전된 상황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오르면서 2.1%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보다 높아진 것이다.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도 지난 20일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전격 인하했다. 그만큼 중국의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금리 인하폭은 1년물 0.05%포인트(p), 5년물 0.15%p로 예상보다 크게 두지 않았다. 중국과 미국 간 정책 금리 차가 커지면 자본 대량 유출, 위안화 가치 및 주가 급락 등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이 현재 경제 살리기가 우선인 만큼 자본 유출이 우려되더라도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양더룽 첸하이카이위안 펀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계속해서 경제 안정을 우선시하기 위해 서방과의 금리 격차를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하는 것과 달리 인민은행이 직면한 주요 문제는 경제 성장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봤다. 장지웨이 핀포인트 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하반기 중국의 자본유출은 늘어나겠지만 이는 중국 경제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다”며 “코로나19 확산과 같은 국내 문제와 부동산 침체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22.08.28 I 신정은 기자
저축은행서 돈빌리는 2030…가파른 금리인상에 괜찮나
  • 저축은행서 돈빌리는 2030…가파른 금리인상에 괜찮나
  • 한국은행이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로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네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서울의 한 은행 앞 대출 현수막.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대출 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상되고 있지만, MZ세대(20~30대)의 대출 규모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비싼 저축은행권에서 돈을 빌리는 MZ세대는 증가 추세다. 가계대출의 35%는 20∼30대가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20∼30대가 저축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 잔액은 14조7532억원이다. 전체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41조9140억원)의 35.2%에 이른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은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이 커지면서 2020년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영끌(영혼까지 끌어들어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젊은층이 대출규제로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빌리기 어려워지자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빚을 내는 사례가 급증했다. 실제 2021년 말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40조1810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36.6% 늘었는데, 같은 기간 20대의 대출 증가율은 47.0%(2조9998억원→4억2627원)로 전체 잔액보다 증가폭이 훨씬 컸다. 같은 기간 30대의 저축은행 가계대출도 38.9%(7억1419원→9조9215억원) 증가했다. 진 의원은 “소득과 신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층들이 강화된 대출규제로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니 저축은행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아울러 “저축은행은 대출 금리가 높은데다 급격한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부실 위험이 크다”며 “청년층 부채 관리와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기조 속에도 저축은행 가계대출의 증가세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1∼6월) 중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4.3%(1조7330억원, 신용대출은 6.7%(1조9332억원)각각 증가했다.
2022.08.28 I 정수영 기자
금리 뛰자 은행 예·적금 8개월 만에 68조 몰렸다
  • 금리 뛰자 은행 예·적금 8개월 만에 68조 몰렸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5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에 계속 돈이 몰려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4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고,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은 부진하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되돌아오는 ‘역(逆)머니무브’ 흐름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2.50%로 인상한 지난 25일 서울의 한 은행 앞 대출 현수막.(사진=연합뉴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5일 현재 718조8970억원으로 7월 말보다 6조4479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도 38조1167억원에서 38조7838억원으로 6671억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 25일 동안 5대 은행 정기 예·적금에만 7조1150억원이 새로 흘러든 셈이다.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올해 약 8개월간 불어난 정기 예·적금 규모는 67조6442억원(690조366억원→757조6808억원)에 이른다. 반대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 예금은 이달에도 1조7062억원 감소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도 이달 25일까지 1조2384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은 올해 1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가 확실시된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12조8546억원 줄었다.이런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내 0.25~0.50%포인트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은이 사상 초유의 빅 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자 주요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0.50∼0.90%포인트 올렸다. 지난 25일에도 한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 폭을 웃도는 최대 0.50%포인트까지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빠른 예·적금 금리 인상은 신규 가입자에게 유리하지만, 이미 정기 예·적금에 가입한 금융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혼란이 예상된다. 지금이라도 기존 예·적금을 해지하고 금리가 더 높은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나은지, 유지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대체로 만기까지 3개월이 남지 않았다면 다른 상품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더라도 기다리라고 권한다. 정기예금을 중도 해지할 경우 통상 납입 기간에 따라 이자율을 기본금리(우대금리 제외)의 50∼80%만 적용하기 때문이다. 가입한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중도 해지하고 더 높은 금리의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편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예·적금 담보대출(예담대)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대출의 금리는 통상 담보로 잡는 예·적금 금리에 1%포인트를 더해 산출된다.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 이자를 내고도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8월 초 가입한 2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새로 고금리 예·적금에 가입하면 대출이자까지 계산해도 최소 1%포인트가량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8월 말부터 최근까지 기준금리가 2%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2022.08.28 I 서대웅 기자
배우 권상우, 6배 뛴 성수동 땅은?
  • [누구집]배우 권상우, 6배 뛴 성수동 땅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배우 권상우가 부동산 투자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MBC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권상우. (사진=MBC방송화면캡쳐) 최근 방송된 교양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서는 권상우가 7년 전 매입한 땅값이 6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2015년 4월 성수동에 있는 대지면적 946㎡, 연면적 588㎡ 지상 2층 규모 공장을 80억원에 사들였다. 등기부등본에는 매입가의 62.5%인 약 50억원(채권최고액 6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공장은 뚝섬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주변에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다. 권상우가 매입한 시기에는 조금은 낙후돼 있었지만, 개발 가능성을 보고 미리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권상우는 4년간 땅을 그대로 놔두다가 2019년 세차장으로 탈바꿈했다. 연면적 616㎡에 이르는 지상 2층짜리 건물을 새로 세우고, 1층은 세차장, 2층은 소속사 사무실로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권상우가 보유한 땅과 건물의 시세는 2017년 개발 호재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세차장과 맞은편에 있는 대지면적 314㎡ 규모 토지가 161억 5000만원에 매물로 나온 것을 고려하면 3배 면적인 권상우의 땅은 480억원 이상을 호가할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의 설명이다.그는 이와 관련해 한 방송에서 “가로수길 뜨기 전 촬영이 없을 때 동네 시세를 직접 파악하러 부동산도 다녔다. 관련 동영상도 많이 본다. 다시 태어나면 건축설계 일을 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차하면서 때가 벗겨지는 것을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일이 없을 때는 직접 지인들의 차를 세차해준다. 특히 이종혁과 김희원은 차를 안 타서 차가 너무 더럽다. 치워주는데 스트레스가 진짜 많이 풀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밖에도 권상우는 강서구 등촌동과 경기 성남 분당구에도 빌딩을 한 채씩 보유하고 있다. 두 빌딩의 시세는 최소 5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해외 부동산도 있다. 그는 2008년 호주 최고 휴양지인 골드코스트 중심가의 68층짜리 펜트하우스를 17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2022.08.28 I 신수정 기자
  • [재송]2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박래인 대표가 개인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조주현 대표를 선임했다고 공시.△부산주공(005030)=2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진욱·양지수 사내이사와 김태훈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개발사업 등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승인.△제주항공(089590)=시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2723만4043주를 발행하는 32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 신주 예정 발행가는 1만1750원.△현대제철(004020)=물가 변동으로 조달청과 체결한 조달 물자 납품 계약 금액이 약 1조72억원에서 약 8400억원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체결된 것으로 납품 수량은 82만6000톤.△THQ(192410)=LG유플러스(032640)와 30억7057만원 규모의 옥외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1.82%.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모바일리더(100030)=주주총회에서 인지소프트와의 소규모 흡수합병을 승인받았다고 공시. 모바일리더와 인지소프트의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오는 9월30일.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인지소프트로 변경.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사업 시너지 창출 및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설명.△맥스트(377030)=삼성전자(005930)와 2억7163만원 규모의 점검 솔루션 공급 및 기능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1.47%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오는 2023년 6월30일까지. △네오위즈(095660)=자회사 네오위즈겜프스를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네오위즈, 소멸회사는 네오위즈겜프스.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 합병기일은 오는 10월25일.△메가스터디교육(215200)=지난 7월26일 한국거래소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MBK파트너스와 당사의 지분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바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답변. △오스코텍(039200)=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200억7700만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640만주.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8750원.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28일이며, 주당 약 0.203주를 배정. △비덴트(121800)=주가 상승에 의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전환우선주 등의 파생상품 금융부채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 손실누계잔액은 471억2835만원. 이는 자기자본 대비 6.45%에 해당.△KH 건설(226360)=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578만346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4.9%에 해당.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13일. △큐브엔터(182360)=강모씨 및 원모씨 등이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용역비 청구 소송이 기각됐다고 공시. 기각 판결에 따라 소송비용은 강모씨 등 원고가 부담.△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디아이(148140)가 2022사업연도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을 공시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중앙디앤엠(051980)=풍무1지구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평내도시개발주식회사 등과 체결한 조합원 모집대행 용역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152억5500만원 규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41.8%에 해당. △아이씨케이(068940)=40억원 규모의 플러스메터리얼즈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0.48%. 취득주식수는 80만주. 취득후 지분비율은 100%.△바른전자(064520)=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골든프로그벤처어드바이저를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3만9750주. 발행가액은 주당 4171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19일. △가온미디어(078890)=종속회사인 가온브로드밴드에 18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03%.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29일부터 2023년 8월29일까지.△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대표이사가 양재영씨가 현덕훈씨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이트원(230980)=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케임임팩트 투자조합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035만1966주.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966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4일.△에이트원(230980)=100억원 규모의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06%. △이즈미디어(181340)=반기 검토(감사)의견 부적정 등의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시. 이즈미디어는 올해 반기(1~6월) 검토의견 연결 및 개별 기준 모두 ‘의견거절’. 사유는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위의 제한, 신뢰성 있는 반기연결 재무제표의 미수령 등.△아우딘퓨쳐스(227610)=25억5000만원 규모의 제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141만9820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6.4%.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15일.△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598억6676만원 규모의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를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378만7830주. 신부 발행가액은 주당 4342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22일.△원준(382840)=해외 계열사인 ‘ONEJOON(Zhejiang) CO., Ltd’에 172억7958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7.97%.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30일까지. △원준(382840)=해외 계열사인 ‘ONEJOON(Zhejiang) CO., Ltd’에 207억원 규모의 담보 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담보설정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1.53%. 담보제공재산은 본사 부동사 및 원화정기예금. 담보제공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30일.△유진로봇(056080)=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테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29억8454만원 규모의 ‘EPF4-인버터 스택 라인(Inverter stack lin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8%.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3년 6월30일까지.
2022.08.27 I 이정현 기자
  • 2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6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박래인 대표가 개인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조주현 대표를 선임했다고 공시.△부산주공(005030)=2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진욱·양지수 사내이사와 김태훈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 개발사업 등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 건도 승인.△제주항공(089590)=시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2723만4043주를 발행하는 32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 신주 예정 발행가는 1만1750원.△현대제철(004020)=물가 변동으로 조달청과 체결한 조달 물자 납품 계약 금액이 약 1조72억원에서 약 8400억원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체결된 것으로 납품 수량은 82만6000톤.△THQ(192410)=LG유플러스(032640)와 30억7057만원 규모의 옥외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1.82%.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모바일리더(100030)=주주총회에서 인지소프트와의 소규모 흡수합병을 승인받았다고 공시. 모바일리더와 인지소프트의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기일은 오는 9월30일. 합병 후 존속회사의 상호는 인지소프트로 변경. 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사업 시너지 창출 및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설명.△맥스트(377030)=삼성전자(005930)와 2억7163만원 규모의 점검 솔루션 공급 및 기능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1.47%에 해당. 계약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오는 2023년 6월30일까지. △네오위즈(095660)=자회사 네오위즈겜프스를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네오위즈, 소멸회사는 네오위즈겜프스. 합병비율은 1대 0.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 합병기일은 오는 10월25일.△메가스터디교육(215200)=지난 7월26일 한국거래소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MBK파트너스와 당사의 지분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바는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답변. △오스코텍(039200)=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200억7700만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640만주.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만8750원.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28일이며, 주당 약 0.203주를 배정. △비덴트(121800)=주가 상승에 의해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전환우선주 등의 파생상품 금융부채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 손실누계잔액은 471억2835만원. 이는 자기자본 대비 6.45%에 해당.△KH 건설(226360)=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578만346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4.9%에 해당.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13일. △큐브엔터(182360)=강모씨 및 원모씨 등이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용역비 청구 소송이 기각됐다고 공시. 기각 판결에 따라 소송비용은 강모씨 등 원고가 부담.△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디아이(148140)가 2022사업연도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을 공시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중앙디앤엠(051980)=풍무1지구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 평내도시개발주식회사 등과 체결한 조합원 모집대행 용역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152억5500만원 규모. 이는 최근 매출액의 141.8%에 해당. △아이씨케이(068940)=40억원 규모의 플러스메터리얼즈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0.48%. 취득주식수는 80만주. 취득후 지분비율은 100%.△바른전자(064520)=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골든프로그벤처어드바이저를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3만9750주. 발행가액은 주당 4171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19일. △가온미디어(078890)=종속회사인 가온브로드밴드에 18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03%.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29일부터 2023년 8월29일까지.△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대표이사가 양재영씨가 현덕훈씨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 사유는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이트원(230980)=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케임임팩트 투자조합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035만1966주.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966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4일.△에이트원(230980)=100억원 규모의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06%. △이즈미디어(181340)=반기 검토(감사)의견 부적정 등의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시. 이즈미디어는 올해 반기(1~6월) 검토의견 연결 및 개별 기준 모두 ‘의견거절’. 사유는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위의 제한, 신뢰성 있는 반기연결 재무제표의 미수령 등.△아우딘퓨쳐스(227610)=25억5000만원 규모의 제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141만9820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6.4%. 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15일.△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598억6676만원 규모의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를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378만7830주. 신부 발행가액은 주당 4342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22일.△원준(382840)=해외 계열사인 ‘ONEJOON(Zhejiang) CO., Ltd’에 172억7958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7.97%. 채무보증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30일까지. △원준(382840)=해외 계열사인 ‘ONEJOON(Zhejiang) CO., Ltd’에 207억원 규모의 담보 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담보설정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1.53%. 담보제공재산은 본사 부동사 및 원화정기예금. 담보제공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4월30일.△유진로봇(056080)=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비스테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와 29억8454만원 규모의 ‘EPF4-인버터 스택 라인(Inverter stack lin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0.8%.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3년 6월30일까지.
2022.08.2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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