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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는 월가 투자의견]실적 우려 커진 펠로톤·달러트리 등 목표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월가에서는 투자의견 변경 건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따른 의견 조정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거나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춘 기업들에 대해서는 목표가 조정 폭이 다소 크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날의 투자의견을 정리해봤다. ◇목표가 상향- 시티그룹은 바이오 제약사 매크로제닉스(MGNX)의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16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UBS는 의약품 판매사 카디널 헬스(CAH)의 목표주가를 61달러에서 78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모건스탠리는 부동산 투자 신탁 필립스 에디슨(PECO)의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4달러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가정용품 유통 기업 윌리엄 소노마(WSM)의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에버코어ISI그룹은 플래시 기반 소트리지 솔루션 제공기업 퓨어 스토리지(PSTG)의 목표주가를 33달러에서 38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코웬앤코는 수처리 장비·서비스 제공기업 자일럼(XYL)의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85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유지.- JP모건은 데이터 관리 및 저장 솔루션 서비스 업체 넷앱(NTAP)의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90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 유지.- 모건스탠리는 부동산 투자 신탁 리젠시 센터스(REG)의 목표주가를 57.50달러에서 62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목표가 하향- 모건스탠리는 석유, 천연가스 탐사 기업 캘런 페트롤리엄(CPE)의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64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비중유지(Equal-Weight) 유지.- 베어드는 가정용 러닝머신 및 바이크 판매사 펠로톤 인터랙티브(PTON)의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2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암호화폐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사 아르고 블록체인(ARBK)의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10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도이치뱅크는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 트리(DLTR)의 목표주가를 185달러에서 163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 유지.- 오펜하이머는 임신 합병증 관련 맞춤형 진단서비스 제공 업체 세라 프로그노스틱스(SERA)의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11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베어드는 종양 진단 제품 개발사 카디프 온콜로지(CRDF)의 목표주가를 9달러에서 6달러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유지.
- 법인세·소득세·종부세 완화하는 세제개편안, 국회까지 먼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민간 주도 성장을 주창하는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소득세·종부세 등 대대적인 세제 완화 대책을 추진한다. 다만 정부의 감세 정책에 대해 야당이 반대하고 있어 국회 협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관건으로 지목된다.추경호(오른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세제개편안’ 상세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2022년 세제개편안 정부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달 21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통해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이달 초까지 부처 협의와 입법예고를 실시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이번 세제 개편과 관련한 법률안은 국세기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부가가치세법, 개별소비세법, 주세법, 국세징수법, 조세특례제한법,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조세범처벌절차법, 종합부동산세법, 인지세법, 교육세법, 관세법, 관세사법,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등 17개다.지난달 발표된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까지 낮춰 2009년 이후 13년만에 인하를 단행했다. 현재 200억~3000억원 이하 구간에 적용되는 법인세 최고세율 22%는 200억원을 초과하는 대기업에 적용하는 등 과표구간도 기존 4개에서 2~3개로 단순화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10% 특례세율을 적용해 세 혜택이 고르게 가도록 했다.2008년 이후 그대로였던 소득세도 개편한다. 소득세 과표 구간 중 6% 세율이 적용되는 1200만원 이하 구간은 1400만원 이하, 15% 세율이 적용되는 1200만~4600만원 이하 구간을 1400만~5000만원 이하로 각각 조정한다. 기재부는 소득세 과표 구간 조정으로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대 세 감면 규모는 54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져 약 29만원의 감면 효과가 발생한다. 소득세 개편을 통해 많게는 최대 83만원 가량의 세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가업상속공제의 대상을 대폭 확대해 기업의 승계 부담을 줄이는 등 상속세도 개편키로 했다. 가업상속공제란 10년 이상 가업을 영위한 피상속인(상속하는 사람)이 가업을 상속하는 경우 일정 가업상속재산을 과세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세 부담이 과도하다고 지적됐던 종부세도 조정한다. 주택수에 따른 차등 과세에서 가액 기준으로 세육 체계를 바꿈으로써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을 사실상 완화했다.종부세율 자체도 2019년 수준인 구간별 0.5~2.7%로 하향 조정하고 기존 12억~50억원의 과표 구간 사이에 12억~25억원 구간도 신설한다. 2006년 이후 6억원으로 고정됐던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은 9억원으로 높인다.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법률안들을 다음달 2일까지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률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다만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여당측 반발이 거세다. 기업·매출 규모가 크거나 고소득층만 혜택이 큰 ‘대기업·부자 감세’로 규졍하고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법인세의 경우 대기업 감면액이 더 클 뿐 아니라 세제 완화가 투자로 꼭 이어지지 않는다며 실효성 지적도 제기됐다.부자 감세와 실효성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에 참석해 종부세가 부자 감세라는 야당 비판에 “(종부세 도입 취지는)개인이 고액의 부동산을 소유하면 부담을 더 드리고 (투기)이윤도 억제해 과세형평을 가져가기 위한 것”이라며 “당초 종부세 도입 취지와 달리 종부세 대상 국민이 너무나 늘었다. 세제는 정상화하고, 공급확대 등을 통해 부동산 정상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법인세 인하 효과를 묻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분명히 기업의 투자 여력을 키우고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조금 세수가 감소해도 우리 경제의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고 세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야당 반대로 세제 개편안 국회 통과가 지연될 경우 국민 혼란은 커질 전망이다.특히 종부세의 경우 1세대 1주택자에 대해 올해 한시적으로 공제금액을 11억원에서 14억원까지 높이는 특례를 적용할 계획인데 국회 논의도 되지 못한 상태다. 당장 9월부터 특례 대상을 확정하고 고지 등 행정작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정부는 항변하고 있다.추 부총리는 이와 관련 “국세청 징수 행정 절차를 감안하면 이달말 사안이 마무리돼야 사전에 안내하고 중과도 피할 수 있다”며 “만약 (통과가) 늦어지면 올해 기존 현행법대로 중과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올해 지방 중소도시 집값 ‘껑충’…전북 1위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전국 대비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부동산·대출 규제에서 지방 중소도시가 서울과 경기, 광역시와 비교할때 비규제 지역이거나 규제에 벗어나 있어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기준 기타지방의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은 1월 대비 3.39%로 전국과 수도권, 5개·6개 광역시를 제치고 가장 높았다. 상승률이 높은 순서로는 기타지방(3.39%), 6개 광역시(1.65%), 수도권(1.59%), 5개 광역시(1%), 전국(0.93%) 순이었다. 기타지방 내 지역별 상승률은 전북(5.51%), 강원(5.29%), 충북(4.68%), 경남(4.47%), 충남(3.06%), 경북(2.86%), 전남(0.9%) 순이었다. 지방 중소도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이 비규제지역이다. 대출 한도가 규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보니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를 대안처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기타지방과 달리 수도권과 5개·6개 광역시의 집값 상승세는 주춤했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로 적용한 각종 부동산 규제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고 이자 부담이 커져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동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전국적으로 거래 절벽에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 중소도시는 비규제 이점과 저렴한 아파트 값 등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커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원화·주식·채권…고개 숙인 韓경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원화·주식·채권…고개 숙인 韓경제 - 라면 다음은 빵·우유 차례…물가 더 오를 일만 남았다 - 삼성 준법위, 내달 20일 컨트롤타워 설립 논의 - ‘미아 없는 세상’ 함께 뛰어요 - [사설] 윤 정부 첫 정기국회, 민생 우선 새 모습 보여줄 기회다- [사설] 위법사업장 양산 주52시간제, 개선 계속 미룰 일인가 △종합- 음료에 농약 타고, 바다에 밀고…10년간 ‘15명의 이은해’ 더 있었다 - 블랙핑크 2관왕, 세븐틴 첫 수상…K팝, BTS 너머를 보다 △추석 앞 ‘물가공포’ 확산- 물가전쟁, 안전지대 안 보인다…소비자도 기업도 생존 안간힘- 차례상 올릴 배·밤 시장이 마트의 반값…갈치는 마트가 저렴- 국제 곡물값 급등 여파 3분기 본격화…폭우 피해 국산 배추·무 가격도 꿈틀△종합- ①신사업 방향 제시 ②대내외 위기 타개 ③지배구조 개편 진두지휘 - 확장→건전재정으로…尹, 재정·부동산세 정상화 속도낸다 - 공매도 조사팀 이번주 신설…모건스탠리·메릴린치 검사 - ‘정규직화 꼼수’…文정부 공공 자회사 3곳 중 1곳 낙제점 △‘잭슨홀 회의’ 후폭풍- 강달러 폭주에 난타당하는 韓경제…‘고물가→고금리’ 악순환 빠지나 - “파월 강펀치로 베어마켓 랠리 이끌던 외인 떠날 것”- 치솟는 환율에…항공·철강·석유화학 ‘수익 직격탄’ △정치 - 與 ‘권성동 사퇴’ 촉구 빗발…서병수 “억울하겠지만 물러나야” - 이재명, 지도부 입성 첫날…尹·김건희 겨냥해 공세 -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서둘러야” 여야, 민생경제특위서 한목소리-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도 예외일 수 없어…국민 관점서 보완” - 한미연합훈련에도 조용한 北△경제- “美 IRA, 한미 FTA 위반 소지”…정부 ‘물밑 협상’ 개시 - 도시가스 요금 또 오른다- 양준석 한국규제학회장 인터뷰…“‘규제개혁=친기업’ 인식 깨야” -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 비상인데…뒷북 수습 나선 정부 △금융 - 은행채 금리 급등…내리던 고정금리마저 치솟아 - ‘금융사, 금리 얼마나 내려줬나’ 금리인하요구권 실적 오늘 공개 - “빅테크 소액 후불결제, 더 강하게 규제해야” - KB국민은행 “투자 MBTI 알려드립니다” △글로벌- 中 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 - 우크라 원전 점검 나선 IAEA 시찰단- “경기침체 빠질까 우려”…워런 美 상원의원, 파월 공개 비판- EU, 러시아 관광비자 발급 중단 추진△산업- 그린에너지, 우주·항공 등 미래 핵심사업 총지휘…한화 ‘차기 리더십’ 천명- LG엔솔, 혼다 손잡고 美에 배터리 공장 건설- 한국타이어 2.1조 투입…美 테네시공장 증설- 신동빈, KAIST 총장 면담 반년 만에…140억 R&D센터 짓는다 △제약·바이오- ‘훔친 균주로 보톡스사업 못한다’…연내 관련법 통과 유력-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2K…FDA 임상 3상 첫 환자투여- 국내 의약품 숨통 쥔 중국과 일본- ‘램시마SC’ 영국서 게임체인저로 주목△Science & Future Tech - 항원 설계도 몸속 퀵서비스…암백신도 시간 문제죠 - 신동원 올릭스 최고기술경영자 “mRNA 특허전 치열 국가차원 투자 절실”- “백신주권 확보”…국내 개발사 3곳 식약처 임상 승인 △증권- 성장주·기술주 “파월이 밉다” 네이버·카카오 시총 3조 증발- 내려가면 더 즐겁다 서학개미 ‘하락’ 모험- ‘고금리 폭풍 피하자’ 채권 사들이는 개미- 고물가에 구독자 떠난다…위기의 ‘콘텐츠 스트리밍’ - 美ESG 배당귀족 펀드 오늘부터 가입자 모집△부동산- “타워팰리스처럼”…민간으로 번지는 임대주택 고급화 바람- 금호21구역, 9년만에 정비구역 지정되나 - 비규제지역에 희소성 높은 중대형 눈길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尹 건전재정 용기 있는 결단…연금·지방교육교부금 개혁도 동반돼야- “법인·소득세 내려 감소하는 세수…부가세 인상해 메워야” △문화 - 명작 자리 채운 ‘아시아 예술’…몸낮춘 리움- ‘아토마우스’ 이동기 작가 “장르간의 경계 허물어라…그게 예술” △스포츠- 딱 1타 차…준우승 아쉽지만, 77억원 잭팟- 최혜진도 딱 1타 차…‘아쉽다 첫 우승’ - 자동차만 5대 쏟아진다…‘역대급’ 부상 잔치 기대감- “드로 구질에 유리한 코스…도그레그 홀도 자신있다” △미래 준비하는 기업들- 현대자동차그룹/ 대면·비대면 서비스 강화…‘고객중심경영’ 가속페달 밟는다- LG디스플레이/ 협력사의 ESG경영 지원…함께 성장해요- 현대모비스/ 창의적 아이디어 기술화…미래 모빌리티 시장 개척- 롯데/ 판매대금 조기 지급…상생 실천- 효성그룹/ 취약층 돕고 호국보훈활동 앞장- LS그룹/ 계열사 역량 모아 신규사업 발굴△피플- 승객 즐거움 위해 기획…하늘 위 마술쇼 보러 오세요- “모든 삼성 가전에 AI 에너지절감 기능 탑재” - 쌍용차, 고객 초청 ‘쌍용어드벤처! 마인드 샤워’ 성료- “韓 스타트업에 최대 5억원씩 IT지원”- 하나증권, 사명 변경 후 첫 ‘브랜드데이’ 개최- BBQ 대표이사에 정승욱 전 휠라코리아 부사장- 김신영, 故 송해 후임 ‘전국노래자랑’ MC 발탁 △오피니언- [목멱칼럼] 외국 배불리는 전기차 보급목표제, 폐지가 답- [기자수첩] 꼼수 판치는 여야…민심은 떠난다- [상생확대경] 공정 얘기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전국] -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창신동 상업지구에 100층 랜드마크 지을 것”- 경기도 공공기관장 절반 공석 김동연 ‘코드인사’ 벗어날까- 4개 시·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충청 메가시티’ 속도[사회] - ‘李 수사 외풍 방어’…부담백배 이원석- “李 수사 원칙대로”…정면돌파 김광호- ‘800원 해고’ 판결 질타에…오석준 “마음 무겁다” - “장애 있냐” “가방 끈 짧은 게 티난다” 막말에 인신공격…변하지 않는 軍- 9급 공무원 월급 168만원 “어찌 살아가야 하나” - 발리 G20 환경·기후장관회의…한화진 장관 수석대표로 참석
- 세입자 구한 뒤 소액 얹어 빌라 매도…보증금 떼여도 속수무책
- [이데일리 박종화 오희나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대로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서면 연립·다세대주택(빌라)과 공인중개사무소가 밀집해 있다. 일부 공인중개사무소엔 ‘신축빌라 분양. 실투자 1000만원!’ 같은 문구가 붙어 있다. 분양가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세입자를 받으면 소액으로도 새 빌라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게 이들 업소의 설명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 지역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에게 빌라 분양을 문의하자 “원래 분양가는 3억원인데 전셋값을 구할 수 있다. 2억7000만~2억8000만원에 세입자를 구할 수 있다”며 “세입자는 알아서 구해줄 테니 실제론 1000만~2000만원만 투자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 말을 달리 해석하면 집값이 1000만원~2000만원만 떨어져도 깡통 주택이 된다는 뜻이다. 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깡통 전세가 속출하는 배경이다.박동수 서울세입자협회 대표는 “빌라 업자가 신축 빌라를 비싸게 분양하기 위해 분양가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전세를 끼고 분양한다”며 “세입자도 구축 월세보다는 신축 전세를 선호하다 보니 구조적으로 전세 사기에 취약하다”고 말했다.◇뒤늦게 전세 사기 알아차려도 구제 어려워최근엔 신축 빌라가 잇달아 깡통주택으로 전락하고 있다. 세입자를 먼저 구해놓고 수분양자(분양을 받는 사람)을 먼저 찾는 분양 방식 때문이다. 이런 빌라에선 소액으로도 빌라를 분양받을 수 있다며 수분양자를 모은다. 일부 공인중개사무소는 임대인과 함께 이런 방식으로 전세 사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지만 실제 입증하기는 어려워 ‘솜방망이’ 처분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김예림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단순히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해서 임대인을 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임대차 계약 체결 당시부터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을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기란 더 어렵다”며 “이런 이유로 기존에는 임대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더라도 실제 임대인을 사기죄로 처벌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명의 변경도 흔한 전세 사기 수법이다. 집주인이 바뀌면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이전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긴 하지만 집주인이 바뀐 걸 세입자가 모르는 경우도 많다. 고지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계약 해지를 청구할 수 있는 기간도 판례상 한 달 남짓이다.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현행 세입자 보호 제도가 불충분하다고 하소연한다. 이데일리와 만난 한 전세 사기 피해자는 “집주인이 차명 재산으로 외제차를 굴리고 다녀도 현재 환수하기가 어렵다”며 “세입자 돈으로 집주인 채무까지 갚아줘야 하는 상황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그는 “이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분명한 환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소한 세입자가 거주 중에 집주인이 바뀌었을 땐 새 집주인의 금융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공간 데이터 전문회사 빅밸류의 김진경 대표는 “전세사기는 결국 보증 사기로 이어져 개인의 피해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사회적 손실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세 사기 피해액 매년 사상 최대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은 42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790억원의 73.9%에 달한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사고액은 HUG의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 2016년 34억원에서 2017년 74억원, 2018년 792억원, 2019년 3442억원, 2020년 4682억원, 지난해 5790억원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는 매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시장에서는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세입자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통상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다. 서울주거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25개구 중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이 90%를 넘은 곳은 강서구(96.7%), 양천구(92.6%), 금천구(92.8%) 등 3곳이었다. 관악구(89.7%), 강동구(89.6%), 구로구(89.5%)도 그 뒤를 이었다. 주로 신축 빌라가 많은 지역이다. 서울의 아파트 신규 계약 전세가율은 평균 54.2%로 나타났지만 연립다세대는 평균 84.5%, 갱신 계약은 77.5%로 아파트보다 높은 수준이다.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세사기를 분석해보면 30대 미만이 90%, 3억원 이하 부동산이 90% 수준으로 결국 사회초년생 등이 다수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세입자의 보증보험 의무 가입과 집주인의 국세 체납 여부 등 정보를 공개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블록체인 게임’ 도전한 넷마블, 해외서도 흥행 잇는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게임, 글로벌 영토를 넓혀라.”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게임 산업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면서 K-게임의 글로벌 성과도 차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콘텐츠로서 게임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실제 게임 산업은 2020년 기준 수출액 81억 9356만 달러, 수입액 2억 7079만 달러를 올려 한국 무역수지 흑자의 17% 이상을 차지하는 콘텐츠 산업 중에서 무려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한류의 중심이 K-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게임사들은 일찍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 꾸준한 투자로 결실을 내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라는 대표 지식재산(IP)을 중심으로 해외수요를 극대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게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넷마블과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앞세워 P&E(Play & earn·돈 버는) 게임 신작을 공격적으로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중이다. 대내외적인 경기 위축 속에서도 ‘게임’을 통해 글로벌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국내 게임사 4곳을 살펴봤다. <편집자주>넷마블의 블록체인 게임 신작 ‘모두의마블:메타월드’. (사진=넷마블)올 상반기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넷마블(251270)은 하반기에도 다수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넷마블은 올해 처음으로 블록체인 게임 신작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도 꾀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둔 작품으로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오버프라임(얼리액세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이 있다. 이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은 모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하반기 출격할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는 전 세계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은 계승하면서,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대체불가능토큰(NFT)화된 부동산 거래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몬스터 아레나’는 ‘몬스터길들이기’ 후속작으로 다양한 영웅 기반 NFT와 함께 모험, 대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 원작 ‘몬스터길들이기’는 2013년 출시 이후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RPG 장르가 대중화되는데 공을 세운 작품인 만큼, 원작의 흥행이 자연스럽게 ‘몬스터 아레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넷마블이 현재 서비스 중인 액션 RPG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지식재산(IP)이 활용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킹 오브 파이터즈’ IP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글로벌 흥행이 기대된다.향후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MBX’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 이외의 신작도 대거 개발 중이다.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혼합된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연내 얼리액세스 진행이 목표다.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리듬 게임에 하우징 및 의상 커스터마이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로, 이용자가 직접 매니저가 돼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을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켜나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더불어 최근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진행 중인 ‘샬롯의 테이블’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레스토랑 테마의 3매치 퍼즐 게임으로, 요리와 디저트를 테마로 한 퍼즐과 플레이팅, 주인공 샬롯을 꾸미는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을 제공한다.넷마블이 개발 중인 주요 신작들. (사진=넷마블)[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주간추천주]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LG전자·롯데쇼핑·현대건설 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증권가에서는 다음주 추천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LG전자(066570), 롯데쇼핑(023530), 현대건설(00072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을 꼽았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재개로 인한 호재가 기대되는 JYP Ent.(035900)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LG전자(066570)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반기 전장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흑자전환으로 전사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 악화 원인인 TV 부분에서는 카타르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판매량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현대건설(000720)의 경우 해외실적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크고 원전과 해외 인프라 수주 등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선제적 주택 부문 원가 상승분이 2분기에 반영됐으며 하반기에는 원가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하나증권은 한국가스공사(036460) 역시 2분기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시아 LNG 가격이 추가적으로 강세를 띠는데다 유가보다도 실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SK증권은 2분기 LG CNS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00355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친 LGCNS 는 고객사 투자 재개,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의 수요 증가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상장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K증권은 “하반기 연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으나, 상표권수익 증가, 배당한도 삭제로 5년 연속 주당 배당금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엔씨소프트(03657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3분기 리니지W 매출 하향 안정화로 매출 및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내년 상반기 PC·콘솔 MMORPG 신작인 ‘TL’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데다 내년부터 프로젝트 E, R, M, 블레이드&소울S와 아이온2 등이 출시할 계획이다.엔터테인먼트업체 JYP Ent.(035900)는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 2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152.9% 증가한 243억 원으로 컨센서스의 182억 원을 상회했다. 이익 기여 높은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했다. SK증권은 “3분기 전 아티스트 라인업 활동에 따라 연이은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내년 3개 신인그룹이 데뷔하는데다 해외 중심 라인업 확보로 양호한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이 국내외 가공 수요 호조 및 가격인상 등으로 마진 방어를 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가공 및 바이오 부문의 시장 지배력 등으로 판가 인상을 단행했는데 점진적인 식품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롯데쇼핑(023530)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핵심 사업부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욱 커켰다. SK증권은 “커머스 경쟁 완화에 따른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사업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도 주목한다”며 “시네마 사업, 지분법 관계회사 실적 턴어라운드도 동사의 수익성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현대건설(000720) 역시 추천주로 꼽았다.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점진적으로 구체화되고 있는데다 주택사업자의 분양시장 환경 개선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업종 내 뚜렷한 주택 분양 성과와 국내 수주 실적, 연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내 성과가 기대된다”며 “해상풍력사업, 미국 홀텍사와 SMR 원전해체 등 원전 사업 관련 신사업 부문의 점진적 구체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