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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디지털PB 화상상담' 서비스 오픈
  • 신한금융투자, '디지털PB 화상상담'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30일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 화상상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신규 상담 채널 출시로 기존 유선상담은 물론 신한알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에서 화상상담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다. 경력 15년 이상인 베테랑 PB의 차별화한 투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화상상담 서비스는 투자 정보를 업로드한 뒤 화면을 보고 상담을 진행해 쉬우면서도 심도 있는 상담이 가능하다. 또 디지털 브이아이피(VIP) 고객에게는 기존 대면 채널에서만 제공했던 상속·세무, 부동산, 연금 등의 투자 솔루션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 종료 즉시 만족도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만족도 점수가 100점 만점에 94점으로 평가됐다.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지난 5일부터 상담 시간을 3시간 연장해 평일 오후 8시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김계흥 신한금융투자 디지털고객본부장은 “디지털PB 투자상담 서비스는 고객 평가 등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상담 시간과 채널 등에서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 많은 고객이 베테랑 디지털PB의 고품격 투자상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7 I 김응태 기자
화우-세계한인총연합회 MOU…750만 재외동포 법률서비스 강화
  • 화우-세계한인총연합회 MOU…750만 재외동포 법률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전세계 500여개 한인회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세계한인회총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세계 180개국에 거주하는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 보호와 재외동포 기업인의 모국 투자 진출 등 관련 법률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27일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협약식은 전날 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와 심상만 세한총연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화우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정진수(왼쪽) 화우 대표변호사와 심상만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지난 26일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법무법인 화우 제공.화우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및 국제 소송과 중재, 인·아웃바운드 투자, 국제상속 및 부동산 관련 서비스, 비자, 국적회복·상실 및 이중국적 관련 서비스 등으로 재외동포들이 주로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결혼 보편화, 세계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재외동포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재외동포를 위한 법률서비스 수요도 증폭하고 있는 만큼 화우는 세한총연 법인 및 회원의 다양한 법률 문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정진수 대표변호사는 “750만 재외동포와의 협력과 연대, 상생은 우리 민족이 발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화우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재외동포에게 최고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법무법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우 고문을 맡고 있는 박상기 전 제네바 대사는 “전 세계에 뻗어있는 우리 동포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이러한 협약식을 마련해 매우 기쁘다”며 “화우가 그간 축적한 수많은 노하우가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세한총연은 한인들의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모국과의 협력 강화로 한민족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창립됐다. 750만 재외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2022.09.27 I 성주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립대·분교만 쏠림 지방대, 합쳐야 산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국립대·분교만 쏠림 지방대, 합쳐야 산다 -대우조선해양, 21년 만에 한화에 팔린다-‘블랙 먼데이’… 환율 1430원 뚫고 시총 71조 증발 -[사설]이중과세로 묶인 해외 유보 900억弗, 방치만 할 건가-[사설]세금으로 불 끄는 쌀 과잉 대란… 근본 해결책 고민 없나◇일간스포츠 창간 53주년 사진전 ‘스포츠, 함께울고 함께웃다’ -스포츠 반세기 역사, 벅찬 감동 다시 한번-사진만 봐도 언제인지 딱 알죠, 영광의 순간 이제 후배들 차례◇금융시장 덮친 블랙먼데이 공포 -52주 신저가 1361개 쏟아진 증시… “코스피 1920선까지 꺼질 수도”-위안·엔화 모두 폭락… 급한 불 끄기 나선 中·日-英 파운드화 장중 5% 뚝… 이러다 ‘1달러=1파운드’ 갈라◇블랙먼데이 금융시장 패닉-美 긴축에 유럽통화 위기설까지… “달러당 1500원대 상승여력 충분” -“달러당 150엔 깨지면 외환위기 올 수도” -이창용 “美 연준과 통화스와프 관련 정보 교환”◇대학 구조조정 골든타임 10년 -‘실무 중심’ 한기대·‘투자 늘린’ 창신대 취업도 잘돼… 명문대 안 부럽다 -“장학금 100만원에 노트북 무료로 드려요”-비수도권대학 “정원 외 특별전형 없애달라”◇새 주인 찾은 대우조선 -김승연의 ‘방산 드림’ 화룡점정… 한화, 육해공 통합방산기업 도약한다 -한화 2조 유증 참여, 대우조선 지분 49.3%로 경영권 확보 -매각가, 공적자금 투입액의 3분의 1도 안돼… ‘헐값 매각’ 논란 불가피 -공공기관 자산매각 신호탄 HMM 이어 KAI도 내놓나◇종합-OECD, 韓 올해 물가상승률 4.8→5.2% 상향… “고물가에 경기회복 지연” -10대 그룹 만난 이창양 “대기업 전기요금 인상 불가피”-알아서 징계 수위 정하라는 감사원… 대상자 78% ‘부지정’ -반년 만에 시총 32조 사라져, 반토막 난 韓 가상자산 시장 ◇경제·금융-3高에 허리 휘는 서민들, 3세대 실손보험도 오르나 -점포 줄어드는데… 단축영업까지 하는 은행들 -자율규제vs법제화… 온플법 충돌 예고 -KB국민·BNK부산은행, 부산에 공동점포 열어◇정치 -尹 대통령, 비속어 논란 강경대응… 野 “적반하장·독재자” 맹비난 -野, 김건희 증인 채택 요구에… 與, 김혜경으로 ‘맞대응’ -“우리가 남북대화에 매달리는 인상 주면… 北 또 오판할 것” -與 혁신위, 이준석표 ‘PPAT’ 확대키로 ◇글로벌 -‘여자 무솔리니’ 멜로니 伊 총리로… 전쟁·경제난에 유럽 ‘극우 돌풍’ -논란의 아베 국장… G7 정상 불참에 조문외교도 ‘위기’-올해 IMF 구제금융 ‘역대 최고’-“월가 은행들 대만 위협에 中사업 비상대책 고심” -“인텔, 이탈리아에 6조원 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산업 -반도체난 엎친데 ‘포철 중단·美 IRA’ 덮쳐… 국내 완성차 ‘위기감’ 고조 -삼성전자 “美 IT 인재 찾습니다” -SK이노, 울산에 ‘행복의 숲’ 조성… 산불 피해 지역에 18만그루 식재 -모바일 로봇이 부품 나르고 협동로봇이 조립 “10명이 할 일, 2명이면 OK”-‘3중고’에도… 석유화학, 신사업 투자 확대 ◇제약·바이오 -덴티스, 경쟁사보다 30% 싼 ‘투명교정’ 앞세워 고성장 시동 -램시마SC 유럽서 호평 “효능·편의성 다 갖췄다”-바이오기업 ‘쪼개기 상장’에 경고음 -주인 바뀐 랩지노믹스 “美 진출로 매출 다변화” ◇Science&Future Tech -‘1억 가구 시청’ 오징어게임 대히트 ‘무한 업&다운’ 클라우드 없인 불가능했죠 -“아마존 독주 막아라” 네이버·NHN·KT 이어 카카오도 시장 진출 -기기·장소 제약없이 내 PC 이용… ‘클라우드 데스크톱’ 시장 뜬다◇증권 -무너지는 코스피 대피소 찾으셨나요 -내부회계꽌리제 위반 48건에 과태료 부과 -위기도 전쟁도 이겨냈다… 신재생에너지 ETF ‘쌩쌩’ -새주인 찾은 대우조선해양 13%↑ 자금조달 우려 한화에어로 11%↓-국내주식 소수점거래 시작… “적금처럼 소액투자 확대 기대” ◇부동산-‘1사 1필지·택지 환수’ 등 벌떼입찰 근절 나섰지만… 실효성 의문 여전 -대형건설사 ‘환영’ 중견 ‘도산할라’ 불만 -‘용인 삼성1차’ 리모델링 시공 현대ENG, 첫 단독수주 성공 -부산 최대 재개발 ‘우동3구역’ 현대건설 따내… 공사비 1.3조 -‘대구의 강남’ 수성구 학원가 인접… 동대구역도 가까워 ◇문화 -휘어져도 부러지진 않았다… 늦깎이 작가의 ‘야자수’ -쉴새없이 움직이는 조각 바쁜 우리네 일상 닮았네 ◇삼성전자 스크린 3총사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삼성과 함께 ‘스크린 에브리웨어’-손흥민 경기 ‘집관’하며 실시간 소통… TV, MZ세대와 친구되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남발… ‘처벌 위주’ 과도한 기업형벌 완화해야“ -“규제개혁 특위 상설 운영 국회법 개정안 연내 발의”◇피플 -‘블링크’들이 만들어준 영광… 앞으로도 최선 다할 것-효성, 장애아동 가족과 가을맞이 여행 -마지막까지 환자 지킨 고 임세원 교수,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아프리카 6개국 대사에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당부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英 MRC와 공동연구 협약◇오피니언 -스토킹 범죄 재발 막으려면 -국가교육위, 정치에 휘둘리지 말길 -[e갤러리]권혁 ‘파도를 널어 햇볕에 말리다’ -[기자수첩]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건보시스템 감사 ◇전국 -트라이앵글 산업벨트 조성해 각 분야 선도기업 유치할 것 -기업 지재권 표절에 무단배포까지 해봄프로젝트, 민간기업 피해 확산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로 7명 사망… 정지선 현대百 회장 “무거운 책임 통감” 사죄 ◇사회 -NO 마스크… 어색해서 NO, 불안해서 NO -대검 간부들 불러 ‘불한당’ 꺼낸 이원석 검찰총장 -검사들 이탈 줄잇는 공수처, 고발사주·공소유지 어쩌나 -주택 52채 무자본 갭투자로 103억 꿀꺽한 전세사기범 -“지방 이전 대기업에 인프라·稅혜택 줄 것” -경찰, 제2 n번방 유포자 등 2명 구속… 주범 ‘엘’ 추적중
2022.09.26 I 권효중 기자
경찰, ‘경제적 살인’ 전세사기범 348명 검거…200억대 피해
  • 경찰, ‘경제적 살인’ 전세사기범 348명 검거…200억대 피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전세사기 특별단속 2개월 동안 200억7000만원대 규모의 전세사기 총 163건을 수사해 348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34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성과와 비교할 때 검거인원은 5.7배, 구속인원은 1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최근 3년간 전세사기 연도별 검거인원은 월평균 30명 수준이었다. 작년 8개월간 243명(구속 11명), 2020년 5개월간 157명(구속 5명), 2019년 3개월간 95명(구속 14명)이었다.윤승영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이 7월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박수 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가짜 임차인’ 사기多…103억 떼먹은 갭투자꾼도 잡아윤승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이날 경찰청에서 ‘특별단속 2개월 중간수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특별단속 초기임을 고려하더라도 단속실적이 높은 편”이라며 “국토부 등 협업을 강화하고, 전담수사본부 설치, 전담수사팀 운영 등 수사력을 집중해 총력 대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전세사기 유형별로는 전세대출금을 편취한 허위 보증보험 유형이 1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인중개사법 위반 86명,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30명, 무자본·갭투자 보증금 편취 21명, 권리관계 허위고지 8명, 위임범위 초과계약 3명 순이었다.피의자 신분별로는 가짜대출금 편취에 가담한 가짜 임차인 105명, 공인중개사(57명) 및 중개보조원(47명) 104명, 임대인 91명, 건물 관리인 42명, 건축주 6명 순이었다.실제 인천청 남동경찰서는 ‘무자본 갭투자’ 등 보증금 반환 능력 없이 주택 52채를 매수해 보증금 103억원을 편취한 후 도주한 피의자를 추적·검거했다. 충북청 진천서는 전세보증금과 매매가의 차이가 없는 깡통전세를 이용해 전세보증금으로 집을 매수해 전세를 주겠다고 속이고 보증금 2억원을 받아 도주한 5명을 검거, 2명을 구속했다. 서울청 영등포서는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계약금만 지불 후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세입자가 전세대출금 1억5000만원을 직접 받아 도주한 3명을 구속했다. 울산청 동부서는 SNS로 가짜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 허위 임대차계약서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전세대출금 15억을 편취한 28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했다.경찰청은 내년 1월 24일까지 6개월간 전세사기 특별수사를 진행한다. 지난 24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내·수사 중인 전세사기 사건은 총 518건 1410명이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 대위변제(보증채무이행) 금액이 과다하거나 피해자가 다수인 주요사건 34건은 시도청에서 직접 수사하고 있다.주무부처인 국토부와 협업도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청은 국토부로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 등 총 1만3961건에 대해 수사 의뢰 요청 및 자료를 이첩받았으며, 이 중 6113건(23명)에 대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이밖에 7848건 자료에 대해서도 각시도청 분석과 추가 내사착수를 검토하고 있다. 오는 28일엔 국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세사기 정보공유와 수사연계 강화 등 상시 공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세사기 피해금 추징 ‘사활’경찰은 특히 전세사기에서 피해금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부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사건에서 범죄수익 4억5000만원을 법원에서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받았다. 그간 전세사기 피해금은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하므로 국가의 몰수·추징보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다양한 법리검토 끝에 ‘사문서위조죄’를 별도 적용해 추징보전 결정을 받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취득한 범죄수익을 박탈함으로써 범행과 재범동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사례”라며 “전국에 확대 지시했다”고 설명했다.경찰청은 우선 진행 중인 전세사기 주요 사건에 대한 수사를 본격 추진하고, 피해 예방 및 피해 회복과 범죄자의 범죄수익금 박탈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사과정 중 확인된 제도개선 사항은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적극적으로 제공해 근본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민 체감 약속 1호’로 ‘경제적 살인’이라 불리는 전세사기 등을 포함한 악성사기 척결 종합대책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7월 25일부터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해 내년 1월 24일까지 6개월간 △무자본·갭투자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부동산 권리관계 허위고지 △실소유자 행세 등 무(無)권한 계약 △위임범위 초과 계약 △허위보증·보험 △불법 중개 등 각종 전세사기에 대해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각 시도청에도 자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전국 경찰관서에 전담수사팀 296개팀 1681명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2022.09.26 I 이소현 기자
삼성증권, 디지털 우수고객 토탈케어 'S라운지' 출시
  • 삼성증권, 디지털 우수고객 토탈케어 'S라운지' 출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디지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S라운지(S.Lounge)’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S라운지는 일정 기준 자산 규모 또는 거래금액을 넘어서는 25만여명의 우수고객을 위한 서비스다.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10개의 엄선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S라운지 서비스는 삼성증권의 모바일앱 ‘엠팝(mPOP)’에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크게 3개 라운지로 구분된다. 먼저 ‘컨설팅 라운지’에서는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에게 전화해 투자 상담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바로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투자 관련 궁금증과 고민을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 전문가와 전화상담으로 풀어볼 수 있는 ‘분야별 예약 상담’ 서비스 등도 이용 가능하다. ‘투자정보 라운지’ 메뉴에선 고객이 직접 선택한 맞춤 투자정보를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종목명, 해외국가명 등 고객이 받고 싶은 정보유형을 선택하면 애널리스트가 주요 이슈에 대해 작성한 코멘트를 팝업 메시지 형태로 실시간 제공하는 ‘리서치톡’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삼성증권 리서치가 커버하지 않는 중·소형주나 비상장주에 대해 외부기관과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리포트플러스’, 삼성증권 고객 중 고액자산가 등이 선택한 투자자산을 차트 형태로 보여주는 ‘랭킹 인사이트’ 등도 주요 서비스로 꼽힌다.차별화된 콘텐츠를 강연 형태로 듣고 싶은 고객들은 ‘세미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메뉴를 통해 삼성증권 전문가들이 국내외 주식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개최하는 라이브 세미나를 시청 가능하다.디지털 고액자산 고객을 대상으로는 ‘S라운지 브이아이피(S.Lounge VIP)’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최우수 디지털PB 전담 케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삼성증권으로 전화하면 고액자산가만 전담해 상담하는 디지털SNI팀으로 연결된다. 또 세무, 부동산, 투자 등과 관련해 자세한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 프로 컨설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김태영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 상무는 “이번에 론칭한 서비스가 국내 증권업계에서 프리미엄 디지털 서비스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6 I 김응태 기자
'준서울' 광명뉴타운…4억대 ‘초급매’ 떴다
  • '준서울' 광명뉴타운…4억대 ‘초급매’ 떴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준 서울’ 입지로 최근 몇 년 새 큰 폭으로 오른 경기도 ‘광명뉴타운’ 재개발 입주권이 조정을 받고 있다. 3만 세대 가까운 대규모 재개발 구역으로 서울 인접한 입지에 교통 호재까지 더해진 재개발 구역으로 실수요자에게 투자 기회로 큰 관심을 받았으나 최근 급락장에 입주권 가격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25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광명뉴타운에 대한 시장 전망을 들어봤다.김 소장은 “광명뉴타운은 세대수만 3만여 세대로 미니 신도시급에 해당한다”며 “다만 조합원 수가 많아 최근 급락장에 재개발 입주권도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광명1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전체 구역의 속도는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 뉴타운 시너지는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최근 거래절벽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광명뉴타운의 투자금액도 1억~1억5000만원 가량 조정된 상황이라고 했다. 광명뉴타운은 입지와 전매제한 여부에 따라 투자금액이 재편돼 있다. 광명1·2·4·5구역은 2018년 1월 24일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전매제한이 없다. 9·11·12구역은 10년 보유 5년 거주 요건을 채운 조합원 매물만 거래할 수 있다. 김 소장은 “광명뉴타운은 구역도 넓고 조합원이 많다 보니 가격이 흔들리면 1억씩 빠진 급매물이 쏟아진다”며 “지금 같은 조정 시기에는 가격메리트가 있는 투자물건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매할 수 있는 광명 1구역·2구역·4구역·5구역이 환금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비싸다”며 “광명 9구역·11구역·12구역은 전매가 금지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전매 할 수 있는 구역 중 가장 저렴한 곳은 광명1구역인데 최근 조정을 크게 받았다”며 “이전에는 25평 신청 기준 투자금액이 6억원 정도였는데 5억원대까지 내려왔고 간혹 4억원 후반대 초급매물도 있다”고 했다. 이어 “대장구역인 11구역은 전매가 불가능한데다 최근 가격이 조정되면서 5억대 초반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광명1구역을 기준으로 입지와 전매 가능 여부, 신청 평형 기준에 따라 구역별로 1~2억원 정도 더해지면서 투자금액은 7~8억원대까지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며 “33평 신청 매물은 실수요자가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가격 조정이 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부동산 하락기에는 광명뉴타운처럼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은 재개발 구역은 입주 시점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다”며 “특히 철거를 진행한 멸실 주택은 토지분 취득세 4.6%만 내면 입주권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에게 세제상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22.09.26 I 오희나 기자
"코스피, 내년 실적 감소 가정시 1920선까지 밀릴 가능성"
  • "코스피, 내년 실적 감소 가정시 1920선까지 밀릴 가능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봤다.허재환 연구원은 26일 “코스피는 반등시도 한번 제대로 못하고 전 저점을 하회했다”면서 “즉 기업이익 감소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다우지수는 연저점을 하회했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7월초 저점을 2개월 반 만에 하회하면서 2300 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7 월초 저점에 근접했다. 미국 통화긴축 정책이 정점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4%에 육박하는 단기금리, 즉 현금 형태 자산에 비해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의 매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허 연구원은 “아직 현재 주가는 미국과 한국 기업의 2023년 실적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 중”이라면서 “내년 기업실적이 올해 대비 보합이라는 가정이 유지되는 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의 경우 3300포인트, 코스피는 2130포인트”라고 분석했다.기업이익이 5~10% 감소한다는 가정(완만한 침체) 하에서는 S&P500 은 3160~3300포인트, 코스피는 1920~2020포인트까지 밀릴 것으로 봤다. 경제적 고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5~10% 하락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반전의 계기는 연말~내년 초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허 연구원은 “연준의 강한 긴축 의사를 확인한 만큼 향후 경기 및 인플레 심리는 예상보다 빨리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4분기에는 긴축정책의 정점을 지나고, 일부 제조업 관련 지표들도 바닥 국면을 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긍정적일 수 있는 요인으로는 11월 FOMC 회의 이후 내년 초 금리인상 싸이클 마무리, 중국 10 월 당대회 이후 점진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경우 등을 꼽았다.허 연구원은 “그 기간 동안 경기 상황은 지금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 자체의 둔화 폭은 심하지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부동산 경기 상황과 제로코로나 정책이 해소될 조짐은 뚜렷하지 않다지만 중국 통화량 확대는 시차를 두고 중국 성장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제조업 경기와 중국 경기는 미국 긴축 강도가 최고조인 올 4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말 연초 주식시장의 상황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2022.09.26 I 안혜신 기자
“우린 왜 해제 안 해주나”…뿔난 김포·의정부 민심
  • “우린 왜 해제 안 해주나”…뿔난 김포·의정부 민심
  • [이데일리 이성기 신수정 기자]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책 발표 이후 조정대상지역 해제에서 배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 지정 해제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게 주된 이유인데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의 `깜깜이` 운영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집값 자극 우려에 규제지역으로 남겨진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이번 정부 결정에 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역시 매수세가 짓눌려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강도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구다. 전문가들도 부동산 하락기에 규제를 완화, 정상거래를 통해 경착륙을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 부동산 시장의 전면적 규제 완화는 초과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시장안정화를 위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세종과 인천 일부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다. 세종 시내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포털사이트 부동산 카페에 비자발적으로 2주택을 가졌다는 한 작성자는 “11월 아이 입학 전까지 이사해야 하는 상황인데 집이 팔리지 않고 있어 혹시라도 잔금을 치르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있다”며 “거래절벽이 지방에만 국한된 상황이 아닌데 서울 집값이 비싸다고 규제로 틀어막고 있는 것은 역차별이다”고 주장했다.이번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진 경기 김포와 의정부도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포을)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주택가격 상승률`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김포시가 제외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올해 7월 주택매매 실거래는 153호에 불과했는데 이 같은 현실은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줄긋기 식으로 결정한 국토부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정부을)은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여러 가지 중첩 규제로 지역 개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실제 서울 부동산 시장은 매수심리가 바닥을 치며 거래가 쪼그라든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집계 결과,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0.2를 기록하며 19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19년 6월24일(78.7) 이후 약 3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 절벽도 여전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42건으로 2006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김포의 최근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 4% 올랐지만 안성은 11%, 평택은 10% 상승했다. 거래량으로도 김포시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당시의 11% 수준에 불과하지만 평택은 33%, 양주는 16%, 안성은 52%에 이르렀다.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이 정상거래 위축을 일으켜 시장 경착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부동산 하락기에 시장 연착륙을 이끌기 위해선 규제를 완화해 거래가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서울 등 수도권에 규제를 전면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은 수요가 여전하지만 규제로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규제를 전면적으로 완화하면 초과수요가 증폭돼 서울과 수도권으로 재진입 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양도세 중과 유예 효과를 지켜보면서 거래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시장안정화 차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2.09.26 I 이성기 기자
부동산 시장, 지금은 인내의 시간
  • 부동산 시장, 지금은 인내의 시간[데스크의 눈]
  • [이데일리 문승관 건설부동산부장]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금리 상황에 대해 내년까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굉장한 하방·긴축 요인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급격한 금리·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에 몰리는 개인·기업에 대해 어떻게 고통을 완화할 정책을 펼 수 있을지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현 경제 상황에서 부동산 공급과 주거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주무 부처로서도 방안 마련이 마뜩잖음을 인정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한국은행도 빅스텝에 나설 수밖에 없어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과 침체기가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내 7%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 부담 우려에 ‘관망세’도 짙어진 분위기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 상황을 ‘어렵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위기’라고 할까. 아무래도 ‘위기’라는 데 이견은 없을 듯하다. 당장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면 모를까 아직 위기는 오지 않았다는 전문가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서울 시내 부동산중개업소의 부동산 매물 전단 모습. (사진=연합뉴스)내년 초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금리 1%포인트 상승 시 15개월 후 아파트매매가격은 최대 5.2% 하락(연간 환산 시 1.7% 내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의 급락세가 내년부터 본격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상황과 지금은 위기의 수준이 다르다고 했다. 2008년에는 기준금리가 5%대였는데 기준금리를 2%로 낮추면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지금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고 이제 ‘위기의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기준금리가 현재 2.5%로 금리를 올린 시점으로부터 6~9개월 사이 13%에서 20%까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를 더 올린다면 시장 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추가 매수 자제는 당연하고 이미 ‘영끌’로 매수했다면 부동산 사이클을 지켜보면서 7~10년은 기다리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순간의 충격이 아닌 구조적 문제가 드러나는 진짜 위기가 부동산 시장에 닥쳐오고 있다는 의미다. 물가와 통화정책의 장기적 영향과 더불어 성장 둔화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라는 이중고를 염두에 두고 불황에 차분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작가 박완서는 “고통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견디는 것”이라고 했다. 수익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다. 미안하지만 지금도 고통받고 있을 부동산 투자자에게 이리 전하고 싶다. “여력이 된다면 이 위기를 무조건 견뎌라.”
2022.09.26 I 문승관 기자
규제 풀린 평택, 서울·대구서도 상담…매수심리 회복 쉽지 않아
  • 규제 풀린 평택, 서울·대구서도 상담…매수심리 회복 쉽지 않아[르포]
  • [평택=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9월 말까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그때까지 급매물이 소진돼 줘야 가격이 반등하지 않을까요.”25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9시고덕파라곤중개사무소 이윤나 대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정부가 지난 21일 세종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전면 해제하기로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이달 26일 0시부터 발효한다. 세종과 인천 일부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났고 경기 안성·평택·양주·파주·동두천 등 수도권 외곽 5개 지역 역시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 해당 지역은 주택담보비율(LTV) 규제나 2주택 보유에 대한 취득세 중과 등 각종 부동산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정부가 3개월 만에 부동산 규제지역 대폭 완화에 나선 것은 경기 침체 속 시장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전례 없는 ‘거래 절벽’과 속출하는 미분양 등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일부에선 ‘경착륙’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규제지역에서 풀린 지역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단지.(사진=박종화 기자)이번에 다녀온 평택도 반응은 다르지 않다. 비규제 반사이익을 바라면서도 부동산 경기 하향 신호가 아닌지 걱정한다. 이윤나 대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매수와 매도 모두 문의 모두 늘었지만 아직 거래까진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인근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생각도 비슷했다. 그는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동안 죽을 맛이었다. 규제가 풀린다고 해도 금리 때문에 금방 시장이 좋아지겠느냐”며 “그래도 전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다들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서울·대구서도 급매물 상담”이번 정부의 발표로 수도권에선 평택과 안성시, 동두천시, 양주시, 파주시 등 비규제지역이 된다. 일부 집주인은 벌써 규제 해제 전보다 값을 높여 부른다고 한다. 지난 22일 5억5000만원에 나왔던 평택 동삭동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전용 74㎡형은 하루 만에 5억7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팔리지 않고 쌓이던 매물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6000건이 넘던 평택시 아파트 매물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발표한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소폭이나마 줄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외지인 투자자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평택 지제동 유앤유공인중개사무소 유연재 대표는 “방금도 서울·대구에서 단체로 와 투자 상담을 했다”며 “평택은 그동안 하락기에도 잘 버텼다. 일자리도 많고 인구도 늘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가 호재가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나 대표도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급매물이 있는지 외지인 문의가 늘었다”고 했다.◇“금리 인상 지속…매수 심리 회복 쉽지 않아”다만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집값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우선 금리 등 거시경제 여건이 악화일로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애초 예고했던 0.25%포인트보다 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연말쯤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가 상승하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위축된다.이미 주택 시장은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바뀐 지 오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85.9로 2019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 수급 지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 현상이 심하다는 얘기다. 앞서 규제 지역에서 해제된 대구 등에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이다. 유연재 대표는 “최근 화양지구 등 평택 내 택지지구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는데 정부가 집값이 안 오르겠다고 안심하고 규제를 풀어준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거래 절벽도 가격 반등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평택 고덕동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고덕 국제신도시 파라곤’은 전용 84㎡형 기준 한때 10억원을 넘봤지만 지금은 7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내려간 상태다. 이마저 매수자들은 6억원대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에 나서지 않는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지금 같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면 결국 매도자가 굽히고 들어갈 수밖에 없다. 한 공인중개사는 “내년까지 집을 팔아서 양도세를 줄이려는 다주택자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규제가 풀린 김에 집을 서둘러서 팔려는 분위기”라고 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규제를 완화하는 지역에서는 급매물 거래가 소폭 늘어날 수 있겠지만 금리의 시장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한 매수심리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2.09.26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가전·석화 재고가 쌓여간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반도체·가전·석화 재고가 쌓여간다-‘실종아동을 가족 품으로…그린리본마라톤 2000여명 달렸다-“외환보유액 아직 많아…필요시 한미 유동성 공급장치 가동”-주가조작 걸리면 최장 10년 금융투자 못한다-[사설]삼류 정치가 기업 발목 잡는 구태 국감, 또 보여줄 건가-[사설]건보공단 거액횡령 사고, 공공기관 기강 왜 이러나◇종합-경제 추락해도 GO…3연임 향한 시진핑 야심-격화되는 美-中 무역분쟁 韓반도체·車 수출 빨간불◇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명암-“그래도 거래 숨통 트일 것” 기대 반…“매수심리 회복하긴 역부족” 걱정 반-규제지역 해제 안된 김포·의정부 “기준이 뭐냐” 반발-6월 규제지역 해제 17곳 중 12곳, 집값 하락세 되레 가팔라져◇종합-당정, 과잉생산 쌀 45만t 사들인다…’양곡관리법 개정안‘ 여야 전운 고조-조선사 ’선물환매도‘ 지원 외환시장 ’숨통‘ 틔운다-모든 불공정 거래 행위자, 금융당국 홈페이지에 공개-최악 지났나…전문가체감 제조업경기 두달째 개선◇흔들리는 韓 주력산업-석화 생산 20% ’뚝‘, 철강도 5600만t 줄어…원자재·금리 부담만 급증-“정부, 대출만기 연장 등 응급대책 마련해줘야”-이 와중에도 파업 위협하는 노조…기업들 비명◇정치 -’날리면‘ 해명으로 더 얼어붙은 정국…정기국회·국감·청문회 파행 우려-美 핵항모 입항에…보란듯 탄도미사일 쏜 北-與, 아동수당법 등 10대 법안 발표 “민주당 7대 법안은 포퓰리즘 정책”-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文 정부 5년 간 모든게 엉망진창…尹이 되돌려야”◇경제·금융-서비스산업 성장 해법 찾는다-은행권 정기예금 금리 ’5% 시대‘ 연내 열리나-청소년 대상 年1000% 넘는 ’대리입금‘ 광고 기승-현대경제연구원 성장률 전망…올해 2.5%, 내년 2.2%로 하향◇Global-“뉴욕증시 더 떨어진다”…’하락 베팅‘ 풋옵션 한달새 49조원 급증-’동원령 반대‘ 시위대 강제 징집 핀란드·튀르키예로 ’탈출 행렬‘-이탈리아 첫 ’극우·여성‘ 총리 탄생 임박-日, 내달 11일부터 해외 관광객 자유여행·무비자 허용◇증권-“자동차·IT·조선…강달러 수혜株 담아라”-중소형株에 밀린 대형株 “내년 상반기까진 힘 못써”-한달새 10% 수익…하락장서 웃는 리버스마켓 펀드◇부동산-공공자가주택 확대…도심 첫집 마련 기회 늘린다-서울시, 아파트 동 간 거리 규제 완화-’르엘‘이냐 ’써밋‘이냐…한남2구역 2파전-광명뉴타운 재개발 입주권, 4억대 ’초급매‘ 떴다◇돈이 보이는 창-“지수 반등 기대하는 투자 금물 저평가된 가치주 선별해 담아야”-“현재 리스크는 소멸될 이슈 신냉전 시대 ’태조이방원‘ 주목”◇펀드 투자-수익률은 처참하지만…주식형펀드, 쌀 때 줍줍 어때-온라인 전용펀드 설정액 26조 돌파…수수료 낮고 가입도 편리◇어린이 재테크 첫걸음-年이자 3.8% 어린이 통장, 돈 굴리는 습관 길러봐요-은행이 우리 아이 금융과외 선생님…투자·재테크 놀면서 배워요◇아트 테크&-가을장터를 호령하라…호랑이·악어 출격-실소유자 확인은 필수 시세보다 30% ↑ 싸면 편법거래로 간주 ’주의‘-부담 큰 건강보험 지역가입 전환…저축성보험으로 대비를◇AI Korea Awards-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더 다양한 곳에서…’위드 AI 시대‘ 리딩 컴퍼니-“기술 수준 높아 우열 가리기 어려워…AI가 줄 혜택 기대 커졌다”-“AI기업, 韓경제 혁신 원동력” 격려 봇물◇산업-글로벌 경기둔화 이겨낸 K-배터리…美 IRA도 ’도약 기회‘로 삼는다-최태원, UN대사들과 성게알덮밥 만찬-두산에너빌리티, ’5400억‘ 사우디 발전소 수주-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서 천연가스 3배 증산…일부 국내 도입”◇중소기업·소비자생활-신동빈의 상생 경영…롯데, 미국서 中企 해외진출 지원사격-주력 IT 선전에…웅진 매출·영업이익 19.47%↑-피부 건강관리까지 OK…코웨이 ’스킨플러스 연수기‘ 출시◇ICT-차세대 인터넷 ’웹3 시대‘ 막을 수 없다…이틀간 3000명 몰려-LG CNS-구글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 협약 체결-AI로 30초 만에 반려동물 엑스레이 판독 끝-“2~3년내 EBG 한국 매출 50%까지 끌어올릴 것”◇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실종아동 없는 세상 위해”…3년 만의 ’연둣빛 물결‘-알렉사·드림캐쳐·빅톤 공연에…’축제의 장‘ 된 한강공원-“아동 위한 행사, 더 뜻깊어…1600회까지 쭉~”◇스포츠-’가을의 여왕‘ 김수지 “올 가을에 2승 더할래요”-알렉산드로바, WTA 하나은행 코리아 오픈 단식 우승-문도엽, KPGA 투어 DGB금융그룹오픈 우승-’완전체‘의 마지막 평가전, 수비 불안 어쩌나-막내 김주형 맹활약에 PGA투어 “스타가 탄생했다”◇오피니언-[목멱칼럼]외교라인 이대로는 안된다-[데스크의 눈]부동산 시장, 지금은 인내의 시간-[e갤러리]이현호 ’나무, 나무‘-[기자수첩]순방 때마다 빠지는 尹대통령 지지율◇피플-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추진…“역사 왜곡 대응 필요”-팀 쿡 “더 많은 서울 고객과 소통하게 돼 기뻐”-“희망 전하는 음악으로 클래식계 새 돌파구 마련하고파”-소설 ’만다라‘ ’국수‘ 김성동 작가 별세…향년 75세◇사회-532일 만에 야외서 마스크 해방…’실내 해제‘는 자문위서도 의견 분분-연일 논란 터지는 조규홍 이번엔 청문회 문턱 넘을까-내일 ’검수완박‘ 권한쟁의 심판…한동훈, 직접 변론 나선다-“교육용 태블릿, 등교시간 외 사용제한”-복지부, ’46억 횡령‘ 건보공단 특별감사-서울로 이사온 청년에 ’환영박스‘ 지원
2022.09.25 I 김가영 기자
중국 국유 건설은행, 6조원 펀드 설립…부동산 시장 살린다
  • 중국 국유 건설은행, 6조원 펀드 설립…부동산 시장 살린다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5대 국유 상업은행 중 하나인 건설은행이 미분양 아파트를 인수하기 위해 6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했다. 중국 당국은 경제성장 둔화 우려 속에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광둥성의 부동산 개발 현장. (사진=AFP)25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은 23일 저녁 공시를 내고 300억위안 규모(약 6조원)의 주택 임대 펀드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건설은행이 299억9900만위안을 출자하고, 자회사인 건신신탁이 100만위안을 냈다. 건설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인수하고 이를 임대 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펀드 운영기간은 우선 10년이고 이후 평가를 통해 연장할지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부동산 산업 규제를 늘리는 동시에 서민에게 적정한 가격에 주거지를 공급하는 ‘보장성 임대주택’ 제도를 마련한 바 있다. 임대주택을 확대해 부동산 거품을 잡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에서다. 중국 국유 은행들은 주택 임대 뿐 아니라 최근 인프라 건설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1~8월 인프라 건설 관련 대출은 지난해 보다 3억9500억위안 늘었는데 정책성 개발은행과 대형 은행 대출이 이중 2억3200만위안을 차지했다. 또한 중국 국가개발은행은 지난 20일 인프라 건설 투자 펀드에 3600억위안을 투입해 800개 이상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8월24일 국무원이 시행하기로한 1500억위안 규모의 421개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중국은 이밖에 올해 들어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5%포인트씩 인하했다.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지난 23일 상하이증권보와 인터뷰에서 “부동산 금융 버블 추세가 실질적인 반전을 이뤘다”며 “당국 정책이 유효했다”면서 시장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투기 거품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단속의 고삐를 죄면서 작년부터 침체 국면에 빠졌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7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0.29% 하락해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지방 정부가 최근 몇주 간 최소 70가지의 부동산 완화 정책을 내놓았지만 국 신규 주택 시장은 회복의 기미가 약하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며 “주택 가격이 1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정부의 여러 지원 정책에도 중국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2.09.25 I 신정은 기자
한달 보름 만에 18조원대로 내려간 융자
  • [빚투플로우]한달 보름 만에 18조원대로 내려간 융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주식은 진짜 어려운 것 같아, 차라리 부동산이 쉽지.”코스피 2300선이 무너지기 전날 만난 여의도 증권사 임원급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부동산은 평지에 접근성이 좋은 길목이라는, 높은 자본금이 필요하다는 것만 제외하면 비교적 간단한 기준이 필요하나 주식은 다양한 매크로 변수 속에서도 숫자가 좋은 기업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 말을 다시 곱씹어 보면 결국 지수는 무너져 내리지만 올라갈 종목은 또 올라간다는 의미도 담겨있지 않을까요. 한 주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소폭 줄었습니다. 다음은 이번 주 신용융자잔고 동향입니다.자료=금융투자협회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용거래융자는 18조9134억원으로 지난 15일 기준 19조770억원 대비 1636억원 줄었습니다. 18조원 대는 지난달 초인 8월9일 18조9678억원 이래 약 한달 보름 만입니다. 이달 23일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이 무너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26일 발표될 23일자 신용융자도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로 예탁금도 50조원대를 횡보하다 지난 22일 5거래일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51조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습니다.물론 증시 시가 총액 대비 신용거래융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 지수가 빠진 것 만큼 융자도 빠졌느냐고 하면 그건 아니란 의미입니다. 단순 비교만 하자면 이달 22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3일 종가 대비 21.9% 빠졌는데 코스피 신용융자는 같은 기간 17.2%만큼 줄었습니다.이번 주(9월15~22일) 신용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일야(058450)입니다. 15일 기준 잔고 10주에서 22일 11만6783주까지 늘어났는데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신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상으로는 시가총액 240억원, 자본금은 166억8500만원이네요.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종목으로는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613주에서 9375주로 1430%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주가는 1.13% 빠졌습니다. 해당 리츠는 SK디앤디(SK D&D)의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 Investment, DDI)의 상장리츠로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연 6% 수준의 배당수익률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이어 새빗켐(107600)이 1382% 증가율로 3위를, 한화플러스제2호스팩(386580)이 1001% 증가하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나금융15호스팩(341160)도 907% 증가하며 뒤를 이었고 △이리츠코크렙(088260)(269.6%) △한국경제TV(039340)(269.4%) △세동(053060)(257.2%) 순이었습니다.잔고 비율 상위 종목은 확실히 코스피 시장서 10%대를 넘는 종목이 줄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10% 이상 종목은 총 3개로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1340)가 10.5%로 1위, 한신기계(011700)가 10.3%로 2위를 차지했고 대성홀딩스(016710)와 삼천리(004690)가 10.05%와 9.9%로 3, 4위를 기록했습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피 시장 대비 비교적 10%대 종목이 많았는데, 1위는 선광(003100)으로 12.01%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SDN(099220)이 10.68%로 2위를, 희림(037440)과 덕우전자(263600)가 각각 10.5%와 10.29%로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빅텍(065450)과 이루온(065440)은 10.19%와 10.18%로 유사한 수준이었습니다.
2022.09.25 I 유준하 기자
美긴축 칼날에 증시 냉각…인버스 펀드 '미소'
  • [펀드와치]美긴축 칼날에 증시 냉각…인버스 펀드 '미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증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하락에 베팅해 지수와 반대방향에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미소지었던 한 주였다. 고강도 긴축이 수요 충격으로 이어지면서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치솟는 금리에 코스닥 ‘출렁’…인버스 ETF 상위 포진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9월16~22일)을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주식-파생)’가 4.74%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주식-파생]’(4.71%)가 뒤를 이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76%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코스닥 지수는 3.84% 하락하며, 코스피 변동률(-2.89%)을 하회했다. 국내 증시는 연준이 또 다시 기준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린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도가 이어졌으며, 6개월 연속 무역적자에 시장이 위축됐다. 코스닥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기조 유지와 함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다.당분간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착륙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고강도 긴축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책 지원 기대 없이 홀로 침체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증시는 추가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며 “주가가 이미 많이 하락했지만 연말연초 침체 우려가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 경제지표 중에선 미국 8월 핵심 내구재수주 증가세 여부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 측면에서 설비투자 선행지표로서 의미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 해외 주식형 국내 하회…러시아 약 7% 급락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3.42%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6.88%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멀티가 -4.06%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이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주간 S&P500 지수는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를 확실하게 잡을 때까지 금리 인하할 생각이 없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투자 의지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니케이225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예상에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국 연준의 긴축 여파로 내렸다.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기조의 장기화를 암시한 것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급등했다. 채권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모든 구간에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국가의 금리 역시 미 FOMC의 영향으로 상승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 547억원 증가한 225조2198억원, 순자산액은 2조499억원 증가한 234조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12억원 증가한 21조3767억원, 순자산액은 5791억원 감소한 22조382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42억원 감소한 20조2932억원, 순자산액은 1113억원 감소한 19조8022억원으로 나타났다.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49억원 감소한 21조723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9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4억원 감소했다.
2022.09.25 I 이은정 기자
S-OIL·한화시스템·빙그레 등 채용
  • S-OIL·한화시스템·빙그레 등 채용[주말n입사지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S-OIL과 한화시스템, 미래에셋자산운용, 빙그레, SBI저축은행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S-OIL은 2022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재무 △국내영업 △해외영업 △경영지원 △공정 △설비기술 △안전·환경이다. 대학(원) 졸업자 또는 2023년 졸업 예정자로, TOEIC 기준 700점 이상 공인어학성적(TOEIC, TOEFL, TEPS, OPIc, TOEIC Speaking) 성적 보유자, 공정, 설비기술, 안전·환경은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영어 말하기 성적(OPIc 또는 TOEIC Speaking) 제출도 필수다. 단, 영어권 해외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는 공인어학성적 제출이 불필요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오는 2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한화시스템이 2022년 하반기 방산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HW-A △HW-B △SW-A △SW-B △전원 △경영지원이다. 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2022년 12월 인턴십 입사 및 2023년 3월 정규직 입사가 가능한 자,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단, 경영지원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3개월 인턴십 후 종료 시점에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10월 3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2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부문은 △주식운용 △글로벌운용 △헤지펀드운용 △AI금융공학운용 △FX운용 △채권운용 △국내부동산운용 △해외부동산운용 △인프라투자 △마케팅 △상품전략 △리스크관리이다.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신입부터 2년 미만 관련 경력 보유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외국어 능력 우수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인성검사 △1차면접(실무) △2차면접(HR) △최종면접 △입사 순이다. 오는 10월 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빙그레는 202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채용 부문은 대졸 신입의 경우 △마케팅 △관리 △연구 △생산 △국내영업 △해외영업이며, 채용연계형 인턴은 영업(시장조사)이다. 4년제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이외 세부 자격 및 우대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 확인이 필수다. 전형 절차는 △입사지원 △AI면접 △1차면접 △2차면접 △OT·입사 순이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6개월 인턴 근무 후 정규직 전환 심사를 거친다. 대졸 신입사원 및 채용연계형 인턴 전형에 대한 중복 지원은 불가하니 주의해야 한다.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SBI저축은행은 신입텔러를 공개채용한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2022년 10월 24일 입사가 가능한 자면 지역과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근무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전주, 포항 등이다.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실무진면접·경영진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2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보고 있다.(제공=연합뉴스)
2022.09.24 I 강경래 기자
'준서울' 광명뉴타운…4억대 ‘초급매’ 떴다
  • '준서울' 광명뉴타운…4억대 ‘초급매’ 떴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준서울’ 입지로 최근 몇년새 큰 폭으로 올랐던 경기도 ‘광명뉴타운’ 재개발 입주권이 조정을 받고 있다. 3만 세대 가까운 대규모 재개발 구역으로 서울 인접한 입지에 교통호재까지 더해진 재개발 구역으로 실수요자에게는 투자 기회가 될수 있다. 23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광명뉴타운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광명뉴타운은 세대수가 3만여세대로 미니 신도시급으로 구성된다”면서 “조합원수가 많아 최근 급락장에 재개발 입주권도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5월 광명12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마지막으로 받으면서 전체 구역의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며 “사업 속도가 빠른 상황이라 뉴타운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거래절벽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광명뉴타운의 투자금액도 1억~1억5000만원 가량 조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광명뉴타운은 입지와 전매제한 여부에 따라 투자금액이 재편돼 있다. 광명1·2·4·5구역은 2018년 1월 24일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전매제한이 없다. 9·11·12구역은 10년 보유 5년 거주 요건을 채운 조합원 매물만 거래할 수 있다. 김 소장은 “광명뉴타운은 구역도 넓고 조합원이 많다보니 가격이 흔들리면 1억씩 빠진 급매물이 쏟아진다”면서 “지금 같은 조정 시기에는 가격메리트가 있는 투자물건을 잡을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매가 가능한 광명 1구역·2구역·4구역·5구역이 환금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좀더 비싸다”면서 “광명 9구역·11구역·12구역은 전매가 금지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전매가능한 구역중 가장 저렴한 곳은 광명1구역인데 최근 조정을 크게 받았다”면서 “이전에는 25평 신청 기준 투자금액이 6억원 정도 였는데 5억원대까지 내려왔고 간혹 4억후반대 초급매물도 있다”고 했다. 이어 “대장구역인 11구역은 전매가 불가능한데다 최근 가격이 조정되면서 5억대 초반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광명1구역을 기준으로 입지와 전매 가능 여부, 신청 평형 기준에 따라 구역별로 1~2억원 정도 더해지면서 투자금액은 7~8억원대까지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며 “33평 신청 매물은 실수요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가격 조정이 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부동산 하락기에는 광명뉴타운처럼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은 재개발 구역들은 입주시점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다”면서 특히 “철거가 진행된 멸실 주택은 토지분 취득세 4.6%만 내면 입주권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에게 세제상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22.09.23 I 오희나 기자
프랭클린템플턴 "채권 중심 자산배분 전략 추천…주식 매력 감소"
  • 프랭클린템플턴 "채권 중심 자산배분 전략 추천…주식 매력 감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회사채 스프레드가 크게 발어진 현재 채권을 중심으로 한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하다고 23일 밝혔다. 주식에 대해서는 다소 약세, 대체자산에 대해선 전반적인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프랭클린템플턴은 앞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더 많이 떠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이익률은 연말로 접어들수록 점점 더 압박을 받을 것이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향방에 따라 시장 전망이 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프랭클린템플턴)채권을 우선으로 한 자산배분 전략이 바람직하며, 주식의 경우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가치주나 미국과 같은 선진시장 투자를 추천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매력적인 기회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현 시장에서는 민첩한 스타일의 투자 접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주식은 비중을 줄이는 것을 권고했다. 당분간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대신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우량 회사채와 국공채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주식시장은 장기적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수익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위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프랭클린템플턴은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의 순서로 다음과 같은 자산별 단기 투자전망을 제시했다.먼저 주식은 다소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시적 측면에서 글로벌 주식은 밸류에이션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이뤄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에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는 반면 다시 낮아지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긴축적 통화정책은 변동성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장기적인 주식의 펀더멘털을 약화시키고 있다고도 진단했다.프랭클린템플턴 투자솔루션의 에드워드 퍽스(Ed Perk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여전히 주식에 대해선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 민첩히 대응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채권과 비교해 글로벌 주식의 경우 보다 방어적 입장을 취해야 할 이유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채권에 대해서는 주식과 달리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 채권의 밸류에이션은 적정한 수준이며, 중앙은행의 강력한 긴축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성장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회사채 스프레드는 부도율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크게 발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배분 관점에서 예측되는 금리인상 속도를 고려해 이미 가격이 할인돼 있는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대체자산에 대해선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사모시장의 대체투자 자산이 다각화되는 자연스런 과정에서 대체자산의 구조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가 확장되면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으며, 일상회복과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봤다. 또 공급 축소에 따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이는 곧 기업의 원가부담으로 이어져 사모신용 금리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이에 대체자산 전반에 대해서는 장기 구조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2.09.23 I 김성수 기자
"고금리에 기업이익 타격…주식비중 낮추고 채권 우선"
  • "고금리에 기업이익 타격…주식비중 낮추고 채권 우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전 세계 기업들이 고금리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더 많이 떠안게 될 전망입니다. 기업 이익률은 연말로 접어들수록 점점 더 압박을 받고, 인플레이션 향방에 따라 시장 전망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보다는 채권을 우선으로 둔 자산배분 전략이 바람직합니다.”에드워드 퍽스(Ed Perks)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솔루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3일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회사채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져 있는 현 시점에서 채권을 중심으로 한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식에 대해선 다소 약세, 대체자산에 대해선 전반적인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에드워드 퍽스(Ed Perks),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솔루션 최고투자책임자(CIO)주식의 경우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가치주나 미국과 같은 선진시장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나, 당분간 상승세 전환은 힘들 것으로 관측돼 당분간은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대신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우량 회사채와 국공채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주식과 채권, 대체자산의 순서로 다음과 같이 자산별 단기 투자전망을 제시했다. 먼저 주식의 경우엔 다소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시적 측면에서 글로벌 주식은 밸류에이션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으로, 기업이익 기대치는 계속 높아지는 반면 다시 낮아지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긴축적 통화정책은 변동성의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장기적인 주식의 펀더멘털을 약화시키고 있다고도 진단했다.에드워드 퍽스 CIO는 “여전히 주식에 대해선 어느 정도 확신을 갖고서 민첩히 대응하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채권과 비교해 글로벌 주식의 경우엔 보다 방어적 입장을 취해야 할 이유들이 늘어나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채권에 대해서는 주식과 달리 다소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채권의 밸류에이션은 적정한 수준이며, 중앙은행의 강력한 긴축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성장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으며, 회사채 스프레드는 부도율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돼 크게 벌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배분 관점에서 예측되는 금리인상 속도를 고려해 이미 가격이 할인돼 있는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마지막으로 대체자산에 대해선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사모시장의 대체투자 자산이 다각화되는 자연스런 과정에서 대체자산의 구조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가 확장되면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으며, 일상회복과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에드워드 퍽스 CIO는 “공급 축소에 따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이는 곧 기업의 원가부담으로 이어져 사모신용 금리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대체자산 전반에 대해서는 장기 구조적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중립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2.09.23 I 이은정 기자
"美 금리인상으로 서울 오피스 공실 증가할 것"
  • "美 금리인상으로 서울 오피스 공실 증가할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울 주요 업무 지역의 오피스 공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리 급등에 직면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라는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전체 응답자(108명)의 43.5%(복수응답 가능)는 핵심 업무지역 외 기타 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서울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권역 등 최근 공실을 찾기 힘든 핵심 업무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질 것이란 답변도 36.1%에 달했다. 스타트업 호황 덕분에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서 요즘 찾아보기 힘든 TI(테넌트 임프루브먼트·인테리어 등 임차인 지원)와 렌트프리가 증가할 것이란 답변은 각각 21.3%와 24.1%로 나타났다. 오피스 매매시장도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답자의 75.0%는 ‘거래량이 감소할 것’이며, 49.1%는 ‘건물주의 이자 부담으로 급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38.0%는 ‘기타 지역 오피스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향후 가장 투자 여건이 좋지 않은 실물자산은 호텔(37.0%), 리테일(30.6%), 지식산업센터(27.8%), 물류시설(22.2%) 순으로 집계됐다. 투자 여건이 긍정적인 자산은 데이터센터(49.1%), 물류시설(45.4%), 오피스(30.6%) 순이었다.응답자 10명 7명(69.5%)은 미국발 기준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예측할 수 없다‘란 답변은 19.4%에 달했다. 응답자 절반가량(48.1%)은 향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자산이나 규모, 입지에 따라 양극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당분간 충격이 지속될 것’이란 응답자는 25.9%, ‘당장 충격이 있으나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란 답변은 23.1%였다.
2022.09.23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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