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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두바이 지점 설립
  •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두바이 지점 설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이 사업확장 및 투자자 유치를 위해 두바이에 지점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바이 지점은 인도법인의 22번째 지점이자 첫 해외지점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9월 2일 두바이 경제관광부로부터 지점 설립을 위한 인허가를 받았으며, 본격적인 중동 사업 진출을 위해 22일 두바이 지점을 개설했다. 두바이는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고 전체 인구 중 인도인 비중이 약 35%에 달해 인도 현지펀드에 대해 인지도가 높고 투자수요가 많다. 두바이 지점 설립 이전에도 이미 약 1,800억원 가량의 투자자금이 두바이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운용펀드로 유입됐다.스와럽 모한티(Swarup Mohanty)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두바이 지점을 통해 중동 사업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두바이 지점 개설은 미래에셋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다”라며 “중동 지역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다양한 인도 및 글로벌 펀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대표 부사장은 “인도법인은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자산 외에 부동산, 벤처투자 등으로 투자자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인도법인을 거점으로 중동 및 서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08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2022년 8월말 기준 총 37개 펀드, 약 21조원을 운용하는 인도 내 10위 운용사로 발돋움했다. 현재 540만개가 넘는 투자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180만개에 달하는 적립식 계좌(Systematic Investment Plan, SIP)에서 매월 16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2022.09.29 I 이은정 기자
GS건설, 단기간 주가상승 모멘텀 제한적…목표가↓ -하이
  • GS건설, 단기간 주가상승 모멘텀 제한적…목표가↓ -하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단기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금리 안정, 주택부문 마진이 정상화돼야 본격적인 주가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14.9% 하향제시했다. 현재 GS건설 주가는 2만4000원이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925억원이 예상된다”며 “예상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198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3분기 바레인 현장 1400억원 비용 기저효과에도 주택 부문 마진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의 연간 수주 가이던스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분양 가이던스 달성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배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신규 수주는 주택 위주로 2조7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누적 수주로 봤을 때, 연간 수주 가이던스 14조6000억원 대비 달성률은 71% 수준으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이는 국내 주택 위주의 수주로 해외 부문 수주는 가이던스(4조원) 달성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분양의 경우 3분기 분양물량은 5400세대로 3분기 누적으로 1만6500세대를 분양한 것으로 보인다. 배 연구원은 “이는 연간 분양 가이던스 2만6500세대 대비 62%를 달성한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분양 스케줄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연간 분양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하향은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라 하향 조정했다. 그는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이지만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부동산 경기 악화를 감안했을 때 주택 매출 비중이 큰 GS건설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금리가 안정되고, 주택부문 마진이 정상화되며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9.29 I 김소연 기자
"금융시장 트리플 약세 속 신용리스크도 주의할 때"
  • "금융시장 트리플 약세 속 신용리스크도 주의할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주식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채궈 시장에서도 신용위험 이슈가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29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사이클이 다소 완화되기 이전까지 신용위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경계감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 내 트리플 약세 즉, 주가, 채권 가격 및 원화 가치 동반하락 현상이 심화되는 현상은 국내 신용위기 리스크가 고개를 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시그널일 수 있다”면서 “실제 국내 신용 리스크와 관련해 그동안 잠잠하던 한국 CDS 프리미엄 및 신용스프레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 신용 스프레드(회사채금리(AA-)와 국채 3년물 금리 차)의 상승폭은 미국 신용 스프레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2010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국내도 더 이상 신용 위험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박 연구원은 “각종 신용위험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비롯된 대외 불확실성에서 촉발됐지만 최근엔 국내 경기와 부채 리스크도 한몫을 하고 있다”면서 “우선, 국내 신용위험을 높이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는 킹(King)달러를 넘어 갓(God)으로 불려지는 달러 초강세 현상을 지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 지속과 함께 유럽 에너지 혼란 및 사회 불안 확산으로 불거진 유로 및 파운드화가치 급락도 달러 초강세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유럽 내 겨울철 에너지 리스크 등으로 재정 리스크 우려가 확산 되는 분위기가 달러화 초강세와 함께 신용위험을 전이하고 있다.그는 “중국 및 홍콩 관련 불안도 대외발 신용위험”이라며 “중국 경기 부진과 과도한 제로코로나 방역 정책 후유증이 중화권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8일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장 중 7.20위안을 넘어 2010년 홍콩 역외시장 개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아직 가시화 되지 않았지만 달러 페그제로 홍콩달러가 과도한 평가 절상 수준에 있는 점도 중화권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대외적 신용관련 불확실성과 함께 국내에서는 경기와 부채 관련 신용리스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우선, 연초 이후 지속되는 무역수지 적자 기조와 함께 경상수지마저도 적자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있음이 일차적으로 외환시장에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반도체 등 IT 업황이 악화하며 국내 경기는 물론 기업 이익에 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까지 악화하며 가계 부채 리스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 연구원은 “대외 각종 신용 관련 리스크가 해소는 커녕 오히려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관련리스크는 아직 잠재적 뇌관으로 작동 중이고 중국과 홍콩 금융 시장의 불안도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외발 신용위기 불확실성이 국내로 전이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경계감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2022.09.29 I 김인경 기자
유통기한 지난 지식의 노예가 되지 말라
  • [목멱칼럼]유통기한 지난 지식의 노예가 되지 말라
  •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요즘 같이 세상이 빨리 변하는 시대에는 과거 지식은 하루아침에 색이 바랜다. 광속의 시대, 하루에도 수억 개의 새로운 지식이 생겨나고 유통된다. 옛 지식의 효용가치는 쉽게 떨어진다. 판에 박힌 옛 지식으로 새로운 세상을 해석하려고 하면 낡은 인식 틀이 된다.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도 “먼저 안 게 오류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경험이 다 고정관념이고 경험이 다 틀린 시대’라는 것이다. 물론 <탈무드>나 <법구경>같은 지혜는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하지만 지식은 시간을 초월한 만능의 법칙은이 아닐 수도 있다. 과거 유명한 의학서나 과학서들은 지금 시각에서 보면 오류투성이다. 명저들도 당시에 통용되는 지식의 집대성일 뿐 세월이 지나면 그 가치가 희석된다. 이 세상에 불멸의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식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허점이 발견되거나 새로운 지식이 등장하면서 유용성이 떨어진다. 이것이 바로 ‘지식의 반감기’다. 이는 해당 지식의 절반이 쓸모없는 것으로 바뀌는 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미국 하버드대 새뮤얼 아브스만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경제학 분야 지식의 반감기는 9.38년이다. 정보기술의 발달로 지식의 반감기는 계속 짧아지고 있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한 어르신이 세상을 떠나면 그 마을 도서관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했다. 농경사회에서는 세상이 규칙적으로 돌아가니 축적된 경험은 큰 자산이 된다. 산업화시대에도 신문과 잡지만 봐도 세상흐름을 따라가는 데 문제가 없었다. 적어도 후배들에게 쓴 소리를 해도 꼰대라는 얘기를 듣지 않았다. 업무나 지식에서 그나마 우위에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경험이나 지식은 인식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과거 경험이나 지식을 가지고 지금의 세상을 논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고리타분한 사람이 된다. “나 때는 말이야”, “이러이러하니 어른 말은 들어야 돼”라고 젊은 층에게 훈계했다가는 틀니를 딱딱거린다는 의미의 ‘틀딱’이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스마트폰으로 코인거래도 못하는 디지털문맹 주제에 우리에게 잔소리를 한다고 핀잔을 들을 것이다.경험과 지식은 살아가는 데 소중한 지적 자산이다. 경험은 소중하지만 경험의 노예가 돼선 안 된다. 내가 갖고 지식이 혹시 유통기한이 지난 게 아닐까. 유통기한이 지나 상한 우유는 쓸모없듯 유통기한이 지난 지식도 써먹을 데가 없고 폐기해야 한다. 혹시 우리는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지식을 들고 스스로 많이 안다고 자부하는 게 아닐까.<주역>에 ‘군자표변 소인혁면’(君子豹變 小人革面)이라는 말이 있다. 군자는 표범처럼 바뀌지만 소인은 얼굴만 바뀐다는 뜻이다. 가을이 되면 표범의 무늬가 보다 화려하고 두드러지게 변한다. 계절의 흐름에 맞춰 온몸을 확 바꾸는 표범처럼 군자는 세상이 바뀌면 이에 맞춰 과감한 혁신을 한다는 뜻이다. 소인은 고작 바뀌는 척 시늉만 낸다. 스스로 변화하는 군자만 결국 살아남을 것이다.세상에 가장 무서운 2마리의 개(犬,견)가 있다고 한다. 바로 ‘편견’과 ‘선입견’이다. 우스갯소리이긴 하지만 편견과 선입견은 경직된 사고로 인식의 큰 장애물이 된다. 자신만의 경험이나 고정관념이 고착화되면서 생긴 것이다. 그래서 내 생각이 혹시 편견과 선입견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세상 흐름은 빨리 따라가야 한다. 내 나이 50세가 넘었다면 세상 유행을 만들어가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가 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유행을 쫓아가는 트렌드 팔로어(trend follower), 혹은 흐름을 빨리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는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패스트 팔로워가 되기 위해선 윗세대보다 아랫세대의 공간과 소비의 니즈를 읽는 게 중요하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주축이 되는 2030세대인 MZ세대의 욕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세대가 왜 아파트를 좋아하는지, 산과 들을 투자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지 알아야 한다. 요즘 세상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갖춰야 할 덕목이 바로 공감 능력이다. 기성세대라면 2030세대와 공감 능력을 키울 때 세상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따라갈 수 있다는 얘기다.
2022.09.29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달러에 R공포 확산… 마땅한 대책이 없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달러에 R공포 확산… 마땅한 대책이 없다-시장 자율에 맡길 일인데… 혼란만 부추기는 정부-애플 쇼크… 코스피 2200선 붕괴-집주인 체납해도… 경매 넘어간 집, 전세금부터 돌려준다-[사설]입법 폭주도 모자라 의원 알박기라니… 다수당 횡포다-[사설]코로나 대출 또 만기 연장, 부실 언제까지 안고 갈 건가△종합-애플서 온 통신전문가, LG 로봇에 혁신을 심다-“긴축 더 일찍 시작했어야, 연준이 인플레 잘못 판단”-美 집값 10년 만에 처음 떨어졌다△금융시장 대혼란-아이폰 증산 철회 소식에 기술주 ‘우수수’… 신저가 종목 1120개 ‘우르르’-환율 폭등… 국민연금, 해외투자 비중 조절할까-유일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환율 안전판 역할 할 수 있어”△금융시장 대혼란-기재부 “외환보유액은 쓰라고 있는 것… 외화자산 최후의 보루 있어”-2년 2개월 만에… ‘증안펀드 재가동’ 논의-위기 닥친 금융시장… “정부, 낙관론 펼치다 정책 실기” 비판△납품단가연동제 딜레마-“채찍보다 당근 필요한데”… 여야 ‘기업 강제법’ 강행에 중기부도 난색-“차부품 3만개 적정가격, 어떻게 다 매기나” “가격통제 부작용… 일자리 5만개 날릴 것”△종합-“집주인 동의 없어도 체납세금 열람… 세금보다 보증금 먼저 변제”-“심야 택시난 해소 위해 호출료 인상”-에너지값 상승에…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 껑충-“재벌 총수 기준 명확히 하고 규제 범위 좁혀야”△정치-이재명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로 바꾸자”… 개헌특위 구성도 제안-광주 찾은 尹대통령 “AI 경쟁력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국정원 “북 7차 핵실험, 10월 16~11월 7일 사이 가능성”-“해외서 합법·불법 오가는 국정원 요원, 국내선 면책권 부여 등 제도 개선 필요”△경제-드론 막는 투명 그물, 69개 감시 카메라… 24시간 철통보안-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 年 330만대로 늘릴 것-집값 가장 많이 떨어진 곳 ‘세종’… 향후 폭락위험 가장 큰 곳 ‘경기’-농협,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 하반기에만 1500여명 채용△금융-7% 넘어선 기업대출 금리… 中企 줄도산 우려-삼성생명·화재, 해외투자 확대… 美 블랙스톤과 6.5억달러 계약-신청기간 절반 지난 안심전환대출, 여전히 흥행 부진-수익 안나도… 되레 영업점 늘린 농협은행, 왜△글로벌-러시아, ‘속전속결’ 우크라 영토 병합… 핵전쟁 공포 커진다-러-독 가스관 연속 가스 누출… 서방 “러 고의 파괴 의혹”-시진핑 ‘가택연금설’ 깨고 11일 만에 건재 과시-“英, 70조원 감세 재검토해야”-美 가계, 올해 증시 폭락에 자산 1경3000조원 증발△산업-중국내 판매 부진, 수출로 만회… 내년부터 전기차 생산, 내수도 잡을 것-구광모 “클린 테크 육성·투자… 지속가능 성장”-당겼더니 화면이 쭈~욱… 삼성D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공개-‘자율주행+AI’ 현대차 로보셔틀, 판교 달린다-법원 ‘하도급=불법’ 판결에… 경총 “다양한 생산방식 보장해야”△ICT-“공공 클라우드에 외국기업 진출 길만 열어줬다”-‘누구 스마트홈’서 CU편의점 정보 본다-XR시대 도래, 의심 여지 없어… 기기 시장 급성장할 것-삼성전자, 美 샌프란시스코에 ‘갤럭시 체험관’ 오픈△Auto&Life-활용성 뛰어난 ‘팔방미車’-조용하고 진동 거의 없어 ‘인상적’… 운전자 스트레스 줄여줘 ‘매력적’△증권-혼돈 속 돌아온 어닝시즌, 두려워만은 말라-주가조작범 과징금 부과법 국회서 ‘쿨쿨’-스무살 성년된 ETF시장… 일평균거래대금 세계 3위로-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유럽 비중 큰 車부품주 유탄-주가 하락에 반대매매 급증… 미수금대비 비중 금융위기 후 최고△부동산-“금리 무섭다”… 집주인도 세입자도 ‘월세 피난’-반경 2km 내 KTX·지하철역… 아산탕정에 ‘e편한세상’ 뜬다-GTX-B ‘40년 운영권’ 잡아라… 합종연횡 속도-스쿨존 악천후 재현해 자율차 테스트… 미래도시 마중물△리딩컴퍼니-10초 이내 뜨거운 물… 온수 기술로 보일러 패러다임 바꿔-연간 목표액 초과한 이익 환급해 中企와 동반성장-헬스 큐레이터 정기 방문… ‘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최초 얼음 정수기서 얼음 나오는 커피머신까지 ‘기술 선도’-자율농기계·농업로봇·스마트팜 앞세운 ‘미래농업 리딩기업’-빅데이터·AI 서비스 고도화… 취업 핵심정보 ‘퓨처랩’ 출시△리딩컴퍼니-2만개 이상 홈인테리어 콘텐츠 보유… 리빙 테크기업 변신-지인몰·지인스퀘어 새단장… 토털 인테리어 시장 공략 속도-500억 투자 ‘세종 칸스톤 제2 생산라인’ 본격 가동-프리미엄 벽면재·펫마루 등 친환경·디자인·기능 다 잡아-양털 촉감 부클레 원단 사용 ‘신혼테리어’ 트렌드 선도-몽골초원을 숲으로… 생활·건강·지구환경 위한 ESG 경영△MICE-박물관·테마파크 품은 ‘안동 컨벤션센터’… 마이스 신중심지 부상-“지역 내 세계유산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스토리텔링’으로 승부”-ESG 지침 준수 국제회의·행사에 인센티브 준다-국비 지원 ‘마이스 전문가 양성과정’ 모집-K-뷰티 엑스포, 대면 수출상담회 개최-서울·경기·인천 ‘마이스 포럼’ 공동개최-이벤터스, 행사기획자 커뮤니티 개설-고양CVB 내달 7일 지속가능성 캠페인△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연극]시대 특성에 맞게 지속 발전… 인형극 활용 눈길-[클래식]젊은 연주자들 신선한 기획 돋보였다-[무용]창작에 대한 본질 고민… 새로운 방향성 제시-[국악]동서양의 융합… 세대 통합한 무대 구성에 ‘찬사’-[뮤지컬]탄탄한 스토리는 기본, 작품성·대중성 다 잡아-[콘서트]전세대가 열광… 글로벌 팬심도 사로잡았다△오피니언-[목멱칼럼]유통기한 지난 지식의 노예가 되지 말라-[생생확대경]대전 아울렛 화재, 시작부터 되짚어야-[기자수첩]‘먹거리 물가 잡기’ 민간에 떠넘기는 정부-[e갤러리]이미주 ‘어느 컬렉션’△피플-“앞으로 더 좋은 소설 쓰는 게 노벨문학상보다 중요”-경찰청, 배우 정준호 ‘명예경찰’로 위촉-정만기 무협 부회장 “中 산업구조 변화… 수출 대응책 필요”-삼성전자, 반도체 전직원에 100만원 복지포인트-사명 바꾼 HL그룹, HL만도 수석사장에 조성현-포스코 ‘네쌍둥이 둔 직원’에 육아지원금 전달-축구 손흥민·바둑 신진서·장애인 골프 이승민 ‘대한국민대상’-강일갑 회장, 모교인 한국외대에 학교발전기금 기부△사회-이화영 구속에 탄력 받은 檢… 이재명-쌍방울 연결고리 찾을까-‘핵심 관계자·대화자·작성자 이름’ 싹 지우고 공개된 론스타 판정문-코로나 위험도 ‘낮음’-‘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오인사격’… 70대 엽사에 금고 4년 구형-스토킹범은 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을까…-‘코로나 정리해고’ 아시아나 케이오… 2심도 부당해고
2022.09.28 I 윤기백 기자
홍콩 부호 리카싱 재산 하루 2조원 증발…파운드화 급락 영향
  • 홍콩 부호 리카싱 재산 하루 2조원 증발…파운드화 급락 영향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94·사진) 청쿵(CK·長江)그룹 창업자의 재산이 영국 파운드화 급락에 주가가 폭락하면서 하루에 2조원 증발됐다.사진=바이두28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리카싱 회장의 재산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기준 전날 하루 281억달러에서 267억달러로 14억달러(약 2조원) 감소했다. 청쿵그룹 산하의 CK허치슨, CK에셋, CK인프라, 파워에셋 등 리카싱 일가가 거느린 4개 상장사의 주가는 지난 26일 파운드화 급락에 2.7∼8.6%로 폭락했다. 이들 회사가 영국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전체에 차지하는 비중이 10~40%대 수준으로 높기 때문이다. 리카싱은 영국에서 통신, 부동산, 에너지, 유통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파운드당 1.0386달러까지 하락했다(파운드화 약세·달러화 강세). 당초 역대 최저였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시절인 1985년 당시보다 더 낮아졌다.파운드화 대폭락은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 직후 나왔다. 영국 정부는 소득세 최고세율을 45%에서 40%로 내리고 법인세를 19%에서 25%로 올리려던 계획을 철회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감세 정책을 발표했다. 영국 싱크탱크 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이번 감세안은 197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2022.09.28 I 신정은 기자
더 꽁꽁 얼어붙은 회사채…“잇단 미달에 발행 미뤄”
  • [마켓인]더 꽁꽁 얼어붙은 회사채…“잇단 미달에 발행 미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금리가 연일 고공 행진을 지속하며 발작 증상을 보이는 가운데 회사채 시장은 더 꽁꽁 얼어붙었다. 국고채에서 대규모 손실을 보면서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는 상황이라, 회사채 시장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상황이라는 전언이 곳곳서 들린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도 급감하고 있다.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던 기업들은 속속 일정을 미루고 있다. ◇ 대규모 만기 도래에도 발행 꺼려 28일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 9월 회사채 신규 발행 규모는 2조2632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6조579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만기 도래에도 9월 회사채 발행은 만기 대비 적은 순감 발행을 기록할 전망이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AA- 급 3년물 기준으로 연초 2% 중후반이었던 우량 회사채 금리가 5%대로 급등하면서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일반 공모 회사채 발행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6일 기준 민간채권평가사 4사가 제시하는 AA- 등급 3년물 금리는 5.361%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 AA- 등급 3년물 금리는 2.071%에 불과했다. 이에 회사채 신규 발행 규모도 작년 9월 기준 6조3476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9월 64% 이상 급감했다. 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금리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AA등급의 우량 기업들도 발행을 미루는 분위기”라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상환을 위해 공모채 발행에 나서려 해도 시장 외면에 주저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국고채 금리 급등 등 올해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요인들이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3%대에 도달했으며, 크레딧 스프레드(회사채 AA-등급, 3년물 기준)도 2010년 12월 이후 다시 세자리 숫자를 경신했다.이렇다 보니 한온시스템(018880)(AA-)의 경우 이달 29일 최대 4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공모채 수요예측을 준비했으나 10월 중순까지 미룬 상태다. 한온시스템은 3년물 1700억원, 5년물 500억원, 7년물 300억원 수준으로 만기 구조를 짰다. 교보증권(030610)(AA-)도 이달 초까지만 해도 2년 단일물로 지난 20일에 2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하려 했으나 미루기로 했다. 가파른 금리 상승에 일정도 미정인 상태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올해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의 주요한 요인인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금리 상승이 연말까지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며 “크레딧 채권 투자 심리는 보수적인 스탠스로 돌아서면서 투자 심리가 연말까지 쉽게 회복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투심 악화에 잇단 수요예측 미달가파른 금리 상승에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수요예측에서도 미달이 발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의 경우 연달아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다. 그룹 전반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가 과중해 기관투자가 자금 유인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메리츠금융지주(AA0)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15-1~3회)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3000억원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만기를 1년6개월과 2년, 3년물로 비교적 짧게 구조를 짜 리테일 수요를 겨냥했으나 전 구간에서 미달이 나타났다. 1년6개월물 1500억원 모집에 540억원, 2년물 1000억원에 680억원, 3년물 500억원에 340억원에 불과한 주문이 들어왔다.특히나 금리 밴드를 메리츠금융지주 1년6개월과 2년,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50bp~+5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으나 완판에 실패했다. 지난 27일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1년6개월물 개별민평은 5.394%이며 2년물은 5.628%, 3년물은 5.784% 수준이다.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7월에 진행한 공모채(제14-1~2회) 수요예측에서도 모집액 2500억원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이 발생했다. 당시 만기구조를 3년과 5년물로 짰고, 수요예측에서 3년물 2200억원 모집에 1710억원만 모집됐고 5년물은 300억원 전액 미달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은행과 제조업 지주사 대비 메리츠금융지주의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기관투자가들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그룹 전반의 부동산PF 익스포저가 과중해 연이은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SK리츠(395400)의 경우 단기물 중심으로 만기 구조를 짰으나 자금 유인에 실패했다.전날 SK리츠(AA-)가 진행한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원화표시 공모사채(제1회) 수요예측에서 총 91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애초 모집액은 960억원 수준으로 일부 미달됐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1년물임에도 기관투자가 투심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며 “이는 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보수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09.28 I 박정수 기자
"인플레 장기화, 증시 바닥 일러…투자에 새 패러다임 필요"
  • "인플레 장기화, 증시 바닥 일러…투자에 새 패러다임 필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지속, 지정학 리스크에 따라 물가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질 수 있습니다. 당분간 금리 인상 속 주식·채권 중심으로 변동성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금융시장 바닥을 논하기엔 아직도 이릅니다. 경기가 더 나빠지고 물가가 꺾이는 국면에 바닥에 근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강현철 NH투자증권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장)28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CFA(국제재무분석사) 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 투자 컨퍼런스 2022’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 대체로 고금리, 인플레이션 국면이 장기화되며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급병목 해소 지연, 러시아 침공 사태에 따른 에너지·식품가격 상승에 따라 급격한 물가 상승세가 나타났고, 이에 따라 금리 인상도 지속 인상될 전망이다. 조정식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부문 대표는 “2009년 미국 리쇼어링 정책, 2018년 트럼프의 반이민정책과 대중 관세부과, 올해 러시아 사태까지 총 3번의 탈세계화가 있었다”며 “점차 누적되면서 미국은 기술, 에너지, 식량까지 확보한 달러 완결성을 보강, 달러 강세 일시적일지 여부보다 자산배분 관점에서 장기적 시점으로 경쟁력 관점에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금리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총수요가 억제돼야 한다”며 “미국 부동산, 주식시장이 진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자산의 수익률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적정 수익률을 달성하는 방향으로 자산배분을 조정하고자 고심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주식, 채권 이외의 대체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신냉전은 고착화될 수 있고, 금융시장 참가자들도 대응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 각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 등과 맞물려 새롭게 부상하는 업종과 기업을 발굴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석준 환율이 안정되면 투자할 만하고 섣불리 너무 많이 떨어졌다 얘기를 듣늑 거보다 환율 보면서 외환시장 안정되면 그때 진입하는 게 안전하다고 봤다. 신환종 한국투자증권 운용그룹 상무는 “미국과 서유럽이 중국을 견제하는 것은 돈을 넘어 인권·자유·민주주의가 유지될 수 있을까하는 안보 우려 때문”이라며 “향후 8년간 제도적으로 경제적으로 압력이 예상돼 이러한 견제구도를 투자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짚었다. 환율이 관건이란 조언도 따른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과매도 국면이라고 해서 진입을 고민하기보다 우선 원·달러 환율, 외환시장이 안정될 때를 기다려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은 저점을 잡으려고 하기보다 당분간 줄이고 내년 봄 늘리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2022.09.28 I 이은정 기자
부동산 재벌들, 하락장에 눈여겨보는 매수 포인트는?
  • 부동산 재벌들, 하락장에 눈여겨보는 매수 포인트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부동산 재벌들은 시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에 나서며 꾸준히 시장을 공부합니다”(이미지=방소현)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대표는 28일 복덕방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가치투자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고 대표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자의 마인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가치를 염두에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공적인 투자자는 가격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가치를 판단한다”며 “아무리 저렴해도 가치가 없는 것엔 투자하지 않고 아무리 비싸도 가치가 큰 것에 투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고 대표는 이어 “대출규제 강화 속에서도 전세제도를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부동산 자산 관리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특히 고 대표는 일반투자자와 성공적인 투자자들의 차이점은 부동산 하락장을 대하는 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은 하락장에 ‘쉬어간다’는 마음으로 시장을 연구하지 않지만,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 가치있는 상품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판다”며 “항상 공부하며 투자처를 찾는다면 보다 좋은 가격으로 가치있는 상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상품군은 수익형 부동산이다. 고 대표는 “부동산 실물자산에 포트폴리오를 편성해 놓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용도로 많이 찾고 있다”며 “다만 아파트와 같은 주거용 상품은 다주택자들에 대한 규제가 많고 각종 세금이 붙어 이보다 규제가 덜한 빌딩이나 상가쪽을 선호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고 대표는 부동산 재벌들은 상가나 빌딩을 선택할 때 역세권이나 유동인구가 아닌 ‘소비상권’인지 판단해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는 “대치동 학원가 인근은 팬데믹 영향에도 지속적으로 소비가 이어졌지만, 대학교 인근 상가는 소비가 굉장히 줄었다”며 “지속적인 소비가 일어날 수 있는 상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면 이같은 상권 변별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좋은 상권인지 알아보기 위해선 카드사에서 내놓는 지역별 매출액이나 권리금이 붙어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고 대표는 “매출액이 높은 상권일수록 임대료가 우상향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카드사에서 발표하는 지역별 매출액 등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권 성숙도를 간단하게 알아보기 위해선 ‘권리금’이 형성 돼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이는 상가 매매에서 통용되는 것이 아니지만 가격 잠재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편집=남우형·서보석PD)(출연=고준석·신수정)
2022.09.28 I 신수정 기자
尹 "AI 3대 강국·디지털인프라 1위“…'27년까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제시
  • 尹 "AI 3대 강국·디지털인프라 1위“…'27년까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조선대부속 고등학교 부스를 방문해 AI 교육 플랫폼 설명을 들은 뒤, 로봇팔을 활용한 커피 제작 과정을 지켜봤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27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디지털 경쟁력 지수’ 3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인프라와 디지털 정부 지수’ 1위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뉴욕구상’을 구체화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청사진을 밝혔다. IMD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력에 대해 지식, 기술, 미래준비도 등 3개 분야, 54개 지표를 측정해 순위를 정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평가대상 63개국 중 8위였다.디지털 기술의 최고봉은 인공지능(AI)인 만큼, 디지털 경쟁력 지수 3위라는 목표는 AI 강국 3위를 의미한다.AI와 AI반도체에 집중 투자…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역량 등 5대 추진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23년부터 ①인공지능(AI) ②AI 반도체 ③5G·6G 이동통신 ④양자 ⑤메타버스 ⑥사이버보안 등 6대 혁신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 차세대 AI 원천기술(‘22~’26, 총 3,018억원), AI반도체 핵심기술 (’22~’26, 총 1조 200억원), 차세대 슈퍼컴 6호기 구축(’23~), NPU Farm 조성(‘23~) 등이 이뤄진다. 국산 AI 반도체로 구축한 초고속·저전력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반도체→클라우드→AI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게 눈에 띈다.SW 시장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27년까지 2,000개 이상의 SaaS 기업을 육성한다. 세계 최고의 인프라 경쟁력 유지를 위해 ’24년까지 5G 전국망을 완성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표준특허 선점(’26~) 및 ’26년 세계 최초 Pre-6G 서비스 시연을 추진한다. 양자는 3대 분야(인터넷·센서·컴퓨터) 기술추격 플래그십 프로젝트(’22~)를 통해 양자 분야 핵심기술 확보(~’26)에 나서고,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22~)과 4대 방어기술(억제·보호·탐지·대응) 개발(’22~) 등 사이버보안을 新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초중등 단계부터 SW·AI교육 전면화디지털 교육체계에 대한 내용도 신경 썼다. 정보·컴퓨터 교육 수업시수를 현재 2배 수준으로 확대해 초중등 단계부터 SW와 AI 교육을 전면화한다. 초등학교는 34시간 이상, 중·고등학교는 68시간이 배정된다.산업계 디지털 인력난 해소에도 나선다. 기업이 교육과정의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교육과 채용까지 지원하는 모델이다. ‘22년 1,150명을 시작으로 5년간 확대한다.이밖에도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K-OTT 콘텐츠 펀드’를 확대(’22, 1,000억원→’27년 3,000억원)하고, 산업·문화·공공분야 융합 확산을 위한 10대 메타버스 프론티어 프로젝트 추진(’22~), 메타버스 규제혁신 로드맵과 윤리원칙도 정립(’22~)한다.블록체인 분야는 디지털 자산의 생성·유통·거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국민체감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추진(’23~), K-블록체인 신뢰프레임워크 개발(’24~) 및 新 인증기술 개발(’24~) 등을 추진한다.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상도 재확인혁신 방식은 정부주도에서 민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한편, 혁신에 저해가 되는 규제는 과감히 철폐한다. 특히 민간 참여를 통해 개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한 번의 클릭으로 실손보험을 청구하고, 부동산 청약이 쉬워지는 등 보다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 같은 전략의 범국가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 시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산하에 ‘디지털 전략반(가칭)’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 역량을 총 결집해 동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디지털 혁신 모범국가로서 그 성과를 전 세계 시민들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28 I 김현아 기자
美가계, 올해 증시 폭락에 자산 1경 3000조원 증발
  • 美가계, 올해 증시 폭락에 자산 1경 3000조원 증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하면서 미국 가계의 자산이 9조달러(약 1경 2952조원) 이상 증발했다. 이에 미 경제 버팀목인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AFP)CNBC는 27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를 인용, 미국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펀드 자산이 올해 초 42조달러(약 6경 442조원)에서 2분기 말 기준 33조달러(약 4경 7490조원)로 9조달러 가량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증시가 추가 하락한 만큼, 전문가들은 실제 감소한 자산 규모가 9조 5000억달러에서 10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미국인들이 보유한 주식 자산 규모는 22조달러에서 42조달러로 91% 급증했지만, 올 들어 급격한 반전을 맞이하게 됐다고 CNBC는 설명했다. 주식 자산 감소는 대부분이 상위 10%에 몰렸다. 연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 주식의 89%를 보유하고 있는 상위 10% 부유층이 올해 8조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어 주식 자산이 22% 감소했다. 상위 1%는 5조달러 이상, 하위 50%는 약 700억달러의 주식 자산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많은 미국인들이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익을 얻었지만 이 역시 주식 시장에서 입은 손실로 대부분이 상쇄됐다는 진단이다. 미국인들의 주택 자산은 올해 상반기에만 3조달러 증가해 41조달러로 불어났다. 하지만 주택 자산 증가분은 주식 자산 감소분 9조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아울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하며 최근 미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기 시작했다고 CNBC는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의 자산 감소가 소비·대출·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주가 하락이 소비자 지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가장 큰 문제라고 CNBC는 지적했다. 아직까진 부유층이 소비를 줄이는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부유층마저 소비를 줄이면 증시 하락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CNBC는 경고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자산 감소로 내년 소비자 지출이 540억달러(약 77조 7200억원) 줄어들고,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포인트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팬데믹 기간 동안의 초과 저축 덕분에 주식 자산 손실이 크지 않은 규모일 수 있고 과거보다 충격도 덜하겠지만, 향후 몇 달간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에는 의미 있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2.09.28 I 방성훈 기자
불황기 부동산 투자, 서울 `도심복합개발`(MXD) 주목
  • 불황기 부동산 투자, 서울 `도심복합개발`(MXD) 주목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 버블 붕괴로 1992년 이후 하락 일로를 걷던 일본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6년에서야 첫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도쿄 도심에 속하는 도쿄역 인근의 마루노우치와 긴자의 경우 그보다 앞서 2002년부터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도심복합개발(MXD·Mixed Use Development)지역인 롯본기를 비롯해 도쿄역 야에스구치, 긴자 등에 대형 재개발 사업들이 속속 진행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도심 지역이 강세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고급 사무실과 주거지 수요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이 주거 지역과 가까운 것을 선호하는 젊은층과 이미 도시 생활에 편의성을 경험한 노년층이 도심으로 꾸준히 유입된 덕분이다. 국내 부동산 투자도 일본을 반면교사로 삼아 복합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서울 도심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운지구나 용산 등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지역의 경우 초고층 업무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도심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조정기가 지나가고 나면 환골탈태를 앞둔 서울 도심 지역이 먼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 정비창 부지에 이어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도 용도·용적률 제한 없이 고밀 복합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각종 규제를 면제하는 특례법이 제정되면 기존의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창의적 디자인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서울판 `화이트 사이트`(White Site) 적용을 포함한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4구역 일대.서울 도심 지역에서는 4대문 안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를 주목할 만 하다. 세운지구는 `재개발 활성화`를 핵심으로 꼽은 오세훈 시장이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개발 의지가 강한 역점 사업인 만큼, 지지부진했던 개발 사업이 힘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은 한호건설그룹이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도심 재개발복합단지 `세운블록`으로 개발 중이다.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면적 43만 9000m²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서비스드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사진=한호건설그룹)최근에는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옛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서울 중구 입정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반경 1㎞ 내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충무로역 등 지하철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지리적으로 4대문 내 중심 지역이고 도심에서는 유일하게 대규모 블록 단위로 주거복합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실현될 곳”이라면서 “창덕궁(비원) 등의 고궁과 녹지, 빌딩 숲이 어우러진 세계 어디서도 보기 힘든 고궁 중심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2.09.28 I 이성기 기자
해외투자 확대하는 삼성생명·화재, 블랙스톤과 6.5억달러 계약
  • 해외투자 확대하는 삼성생명·화재, 블랙스톤과 6.5억달러 계약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 블랙스톤과 손을 잡고 해외 대체투자에 나선다.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해외 대체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블랙스톤과 6.5억불 규모의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미국 뉴욕에 본사가 있는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로 금번 약정을 통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해외 부동산, 인프라, PE펀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펀드관리는 삼성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이 담당하여 블랙스톤의 우수한 운용역량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이번 약정은 삼성금융네트웍스 출범 이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공동으로 협업하는 투자로 6.5억불 규모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글로벌 상위 운용사와 체결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번 약정 외에도 블랙스톤과 해외 대체투자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삼성금융네트웍스는 글로벌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작년 영국의 종합부동산 그룹 Savills plc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세빌스(Savills) IM의 지분 25%를 취득했고, 삼성화재도 2019년에서 2020년에 걸쳐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의 지분을 19% 취득하였다. 또한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4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인 앰플리파이에 지분 20%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블랙스톤은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 전략에 알맞은 회사로 약정을 할 수 있어서 뜻 깊다“며 ”앞으로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2.09.28 I 전선형 기자
올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거래 '충청권'에 몰렸다
  • 올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거래 '충청권'에 몰렸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지역이 충청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3곳은 세종, 충북, 충남이었다. 세종은 1510건의 거래 중 631건이 외지인 거래로 41.8%를 기록했고, 충북은 1만778건 중 외지인 거래가 4324건으로 40.1%를 보였다. 충남은 1만3850건 거래 중 39.8%인 5516건이 외지인 거래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에서는 충주시(48.7%), 청주시(41.5%), 보은군(39%) 순으로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이 높았고, 충남에서는 계룡시(54.8%), 당진시(49.2%), 천안시(42.4%), 공주시와 아산시(41.4%)가 40% 이상의 비율을 기록했다.상위 3개 지역은 수도권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외지인 매매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세종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으며, 충북 청주시와 충주시는 각각 방사광가속기 유치, 서충주신도시 조성 등의 굵직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및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의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이 가운데, 충청권 주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서 ‘더샵 신부센트라’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 동, 전용면적 59㎡, 84㎡, 101㎡, 150㎡ 7개 타입 구성에 총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삼성SDI, 천안 제2,3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가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이 예상되며,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도 인근에 조성돼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 옛 온양그랜드호텔 부지에서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 84~127㎡ 893가구, 주거형오피스텔 전용 92㎡ 320실 등 총 1213가구로 공급된다.DL건설은 충남 홍성군 월산리에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4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에 ‘음성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단지는 본성지구 A,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2.09.28 I 하지나 기자
3년전 분양가로 줍줍…송파서 '5억 로또청약'
  • 3년전 분양가로 줍줍…송파서 '5억 로또청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송파와 경기 수원에서 ‘3년 전 분양가격’으로 계약 취소 물량이 나온다는 소식에 부동산 시장 거래절벽 속에서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초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의 계약취소 물량 2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두 전용면적 84㎡로 특별공급(기관추천)과 일반공급을 통해 각각 1가구씩 모집한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 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동 1945가구에 이른다. 지난 2019년 9월 분양이 이뤄졌고 올해 1월 입주를 완료했다. 이번에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2가구는 3년 전 분양가격에 금융비용 등 기타 부대 비용이 소폭 더해질 전망이다. 2019년 당시 분양가는 전용 85㎡ 기준 8억3500만~8억9700만원이었다.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투시도(사진=롯데건설)똑같은 평형 대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11월 12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현재 매매 호가는 16억~17억원 수준이다. 가장 최근에 계약이 이뤄진 전세 실거래가만 8억3000만원(23층)이다. 서울시 거주자에 우선 공급하며 세대주로서 무주택세대 구성원만 청약할 수 있다.수원에서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줍줍’ 물량이 예고돼 있다. 이달 28~29일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계약 취소분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1가구(전용 74㎡), 일반공급으로 2가구(59㎡, 74㎡)를 공급한다. 해당 아파트는 팔달6구역을 재개발해 최고 15층, 33개동, 2586가구로 지었으며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는 3년 전 수준이다. 전용 59㎡는 4억7700만원, 전용 74㎡는 5억200만원(2층), 5억3700만원(8층)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조합원 계약 취소 물량 6가구에 대한 일반분양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 49㎡ 2가구, 59㎡ 3가구, 74㎡ 1가구 등이다. 내달 4일부터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으로 청약 1순위 조건을 갖췄다면 무순위 청약에 이어 중복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 49㎡ 3억8500만원, 59㎡ 4억8600만~4억7700만원, 74㎡ 5억3700만원이다. 조합원 매물은 100% 추첨제로 이뤄지는 무순위 청약과 달리 100% 가점제로 이뤄진다. 또한 해당 지역 우선 공급이 있어 수원시 2년 이상 거주자이면서 가점이 높을수록 유리하다.‘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수인분당선 매교역이 바로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수원역과도 가까워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전용 59㎡ 기준으로 지난달 31일 5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세 대비 분양가는 최소 1억원 이상 저렴한 상황이다. 현재 매매 호가는 7억원 안팎으로 형성돼 있다. 다만 계약금이 10%이고 계약일 이후 60일 이내 잔금(90%)을 마련해야 해 유의해야 한다.
2022.09.28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달러 빼고 다 판다...R 넘어 ‘C 공포’ 성큼-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IP확보부터 시작해야-코로나 대출 만기 다섯번째 연장...커지는 부실 위험-미 부통령 “인플레감축법 해법 찾겠다”-[사설]‘혈세 먹는 하마’ 된 공공기관, 개혁 약속 물 건너가나-[사설]정상화 가닥 잡은 대우조선, K조선 도약의 발판 돼야△종합-현실판 아마겟돈...소행성에 우주선 명중-금융위기 극복한 ‘환율 용사’ 찾아 ‘폭주하는 强달러’ 대응방안 논의△강달러에 세계 금융시장 휘청-각국 통화·주식·채권·부동산…달러화 빼곤 모두 고꾸라졌다-“과한 긴축에 강달러 심화”…힘받는 미 연준 실기론-장중 2197.9 찍은 코스피…“당분간 위험자산 투자 경계”△종합-만기연장 최장 3년으로 늘려…141조 폭탄 떠안은 은행들-민주 ‘박진 해임건의안’ 발의 국힘 “정언유착 가짜 뉴스”-지난해 사망 31만8000명 역대 최대…코로나 희생자는 5030명-“납품단가연동제 민간 도입, 중기에 되레 피해”△OTT 전성시대 IP 활용 전략-“넷플릭스 유통이 정답은 아냐”…제작사 ‘황금알 IP’ 직접 챙긴다-수리남 전 회차가 593원…불법 유통 판치는 중국△정치-민생 어디로…취임 한 달 이재면, ‘사법 리스크’에 발 묶였다-“한동훈·이상민 장관 탄핵포인트 쌓아가고 있어”-인구문제 꺼낸 윤 “저추란고령위 전면개편”-與 태영호 “탈북 어민 북송 당시 신원미상 인력 투입” 주장-[현장에서]이례적으로 북 SLMB 정보 공개한 대통령실△경제-탄소배출 줄이는 혼소발전 연구…화력발전, 수명 연장 꿈꾼다-원자재 수급 힘든 기업들에 무보, 지원 자금·품목 확대-안심대출 시행에…가뜩이나 낮은 채권값 더 떨어질라-통화 긴축, 국제유가 하락에 물가 진정 기대감 커졌다△금융-카드사 6곳 연합 ‘오픈페이’ 이르면 내달 출격-대줄금리 줄줄이 낮추는 은행들-새출발기금에 은행 예금 금리 인상 ‘겹악재’에 시름 깊어지는 저축은행-SC제일은행 “첫 거래고객, 일복리저축예금 2.4% 특별금리”△글로벌-“中, 1조달러 투자한 ‘일대일로’ 손본다”-푸틴, 30일 점령지 편입‘ 공표 가능성-中, 친환경차 취득세 면제 1년 연장 ‘소비촉진’-“바이든 학자금 대출 탕감, 570조원 들어”-미정부 내부고발자 스노든에 러 시민권△재도약 나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첨단산업 인력 모으고 입주기업 경쟁력 높여…지속가능한 성장 돕는다-“G밸리 경쟁 상대는 지방 산단 아닌 글로벌 도시”-청소년·직장인들 상담 받으로 ‘G밸리 창업복지센터’ 가요△산업-“전기차·수소차 전환 늦으면 손해”…글로벌 상용차 ‘친환경 동맹’ 가속-“스테인리스 수출 물량, 내수로 돌린다”-대우조선 빅딜…한화 ‘김동관 부회장 체제’ 첫 시험대△ICT-韓 이어…美·유럽 “빅테크에 망 비용 부과해야”-5호기 성능 20배 국가 슈퍼컴 도입 스타트-K웹툰 모든 문제는 플랫폼 때문?…도넘은 몰아가기-코인 해킹 ‘렐릭’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소비자생활-배춧값 치솟자…김치·유통업계 ‘배추 확보 전쟁’-롯데마트, 토종 종자 농산물 ‘쑥쑥’-“흑자보다 고객경험 우선…매각설 사실무근”△증권-환율과 크로스할라…공포의 코스피-삼전 속절없는 추락…물타기 지친 개미들-믿을 건 배당뿐…배당률 10%대 종목 있다△증권-위기는 기회…장부가 밑도는 알짜 종목 ‘수두룩’-글로벌 ‘펫케어 플랫폼’ 도전장-증시 출렁여도 월급처럼 따박따박 ‘월배당 ETF’-금감원, 최근 5년간 증권신고서 180건 정정요구△부동산-하이엔드 브랜드 효과 톡톡…삼성·GS 움직일까-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에 이은재 전 국회의원 유력-3년전 분양가로 줍줍…송파서 5억 로또청약-삼성물산, 포스코건설·포스코A&C와 모듈러 사업 맞손△엔터테인먼트-1+1로 돌아온 ‘진실의 입’ 더 큰 웃음 빵 터질까-속 시원한 솔루션 척척…예능판 주름잡은 전문가들△건강운동·수면중 아닌데 심장 불규칙하게 뛴다면…부정맥 의심하세요-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높은 정확도로 합병증 뚝-땀 비오듯 다한증 속발성·원발성 따라 치료도 제각각△Book-90년생 용접공, 짠내나는 공장의 삶을 말하다-소유권을 쥔 자가 삶을 지배한다-팬데믹이 부추긴 혐오, 연대·사랑으로 극복을△오피니언-휴전선 지키는 십만 장병,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모든 국민은 재난 앞에 평등하다-대우조선에 베팅한 한화의 빅 픽처△피플-“고도화하는 사이버범죄, 새 수사기법 연구·개발 절실”-최태원 SK 회장 “탄소중립은 새 사업 기회”-중앙대, 전기장 활용 치료법 개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추려졌다-“라이브 커머스만으론 한계, 비디오 커머스로 확대할 것”△사회-위장전입·억대 연금 논란 조규홍, 청문회 문턱 넘나-종이·옷더미에 쓰레기 집하장까지 지하 집결…아울렛 참사 키웠다-윤사단 브레인과 막내 만났다-“검수완박은 위험” 한동훈 직접 변론…헌재 결정은-국정농단 핵심증거 ‘태블릿PC’ 반환소송 최서원 1심 승소-검, 테라·루나 권도형 가상자산 388억 동결△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사람과 자연을 잇는 기술로 공간의 감동을 선사한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학군·인프라·교통 두루 갖춘 명품 주거단지…천안 랜드마크로 ‘주목’-동탄 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교통허브 개발로 지역 미래가치 향상-수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구축 자연 속 쾌적한 여가활동 높은 평가△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환경친화적 입지 자랑 ‘순천 오천지구’에 차별화한 혁신구조 선보여-중소평형 특화설계 ‘은평자이 더 스타’ 인프라 완비에 서북권 ‘랜드마크’ 부상-“3년 뒤면 도심서 ‘드론 택시’ 탑승” UAM으로 하늘길 상용화 당긴다△2022 친환경 건설산업대상-친환경 소각로 운전 최적화 솔루션에 AI기술 적용해 산업 고도화 성과 일궈-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생활 소음 줄여주고 충격 흡수-LED 조명·EO등급 가구로 친환경과 쾌적함 동시에 잡아
2022.09.27 I 김경은 기자
"눈물의 발 빼기" 케이알산업, 다산 지금지구 업무시설용지 보증금 77억 포기
  • "눈물의 발 빼기" 케이알산업, 다산 지금지구 업무시설용지 보증금 77억 포기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급격한 금리 인상에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땅을 낙찰받은 업체가 입찰보증금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땅을 낙찰받은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공사비,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나다 보니 사업성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7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홈페이지에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지금지구) 업무용지 공급 사전 안내’가 올라왔다. 해당 용지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업무시설용지 다섯 필지(업무 4-1, 4-2, 4-3, 4-4, 4-5)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업무시설용지 공급공고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GH) 자료 캡처)지난 6월 8일에는 이 다섯 필지를 한 회사가 모두 낙찰 받았었다. 계룡건설산업이 작년 말 기준 지분 72.78%를 보유한 ‘케이알산업’이다. 케이알산업은 고속도로 유지보수와 휴게시설 운영,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하는 종합건설업체다. 케이알산업이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로는 △안성일죽 A·B부지 물류시설 신축공사(계약자산 109억959만원) △의정부고산 S6BL 아파트(80억3121만원) △파주와동 A1BL 아파트(63억1956만원) △의왕초평 아파트 1공구(61억404만원) △고덕강일 13단지 아파트(22억2500만원) 등이 있다.케이알산업은 지난 6월 8일 지금지구 업무용지를 모두 공급예정금액(최저가)보다 2배 이상 높게 받았다. 애초 필지별 공급예정금액은 △업무 4-1 99억8277만원 △업무 4-2 92억2260만원 △업무 4-3 216억1908만원 △업무 4-4 121억5278만원 △업무 4-5 131억4706만원이다. 다만 케이알산업이 필지별로 낙찰받은 금액은 △업무 4-1 210억6366만원 △업무 4-2 228억7204만원 △업무 4-3 495억769만원 △업무 4-4 286억8056만원 △업무 4-5 323억4178만원이다. 다 합치면 1544억6575만원에 이른다. 입찰에 들어오는 업체는 입찰금액(공급예정금액이 아님)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케이알산업이 입찰보증금으로 지불한 돈은 77억원 남짓(총 1544억6575만원의 5%)이다. 77억원은 케이알산업 작년 한 해 영업이익(207억993만원)의 37% 규모다. 또한 작년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1304억1814만원)의 5.9%에 이르는 액수다.그런데 케이알산업은 기간 내(지난 6월 15~16일)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계약체결을 하지 않아 낙찰이 무효처리 됐다. 회사가 땅을 낙찰받았던 6월과 비교해 공사비,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나다 보니 사업성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안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연 0.50%)이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8월부터 수차례 인상했다. 지난해에는 8월과 11월에 인상했으며, 올해에는 사상 첫 4회(4월, 5월, 7월, 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기록을 남겼다.올해 1월과 4월, 5월에는 각각 0.25%포인트(p)씩 올렸으며 지난 7월에는 0.5%p 올려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8월에도 0.25%p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2.50% 수준이다. 금리가 치솟으면 이자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출금리는 은행에 담보 제공한 선순위 대출인데도 만기 3~5년 고정금리가 4%대에 이른다”며 “이전에 2%에 자금을 조달했던 업체들이 4%대 이상에 돈을 빌릴 경우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업무시설용지 위치도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GH) 자료 캡처)건축비도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 후 고강도 철근, 레미콘,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자재가격 상승률을 보면 합판 거푸집(12.83%)이 두자릿수 올랐고, 전력케이블(3.8%)과 창호유리(0.82%) 등도 일제히 가격이 인상됐다. 건축목공(5.36%), 형틀목공(4.93%), 콘크리트공(2.95%) 등 노무비도 올랐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금융권에서는 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거의 안 해주는 분위기”라며 “부동산 경기가 불과 몇 달 새 급격히 얼어붙은 데다, 공사비와 금리가 크게 올라버려서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경기주택도시공사는 케이알산업이 ‘기권’함에 따라 다음 달 둘째 주쯤 재입찰을 진행해서 낙찰자를 새로 정할 계획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주 중 (재입찰을 위한) 공고문이 올라갈 것”이라며 “최저가 등 매각조건은 종전 수준과 동일하다”고 말했다.다만 케이알산업은 이 땅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은 상태다. 부동산경기 악화로 입찰가격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특히 회사 내부에서 보증금 포기에 대한 비판이 많았던 만큼 저렴한 가격에 다시 낙찰받으려고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다.케이알산업 관계자는 “기존에 낙찰받은 가격으로는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다음 달 재입찰에 다시 들어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2022.09.27 I 김성수 기자
단기물도 투심 ‘싸늘’… SK리츠, 첫 공모채 흥행 실패
  • [마켓인]단기물도 투심 ‘싸늘’… SK리츠, 첫 공모채 흥행 실패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리츠(395400)가 설립 후 첫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이 발생했다. 특히나 SK리츠가 악화된 회사채 발행시장 투자심리를 고려해 단기물 중심으로 만기 구조를 짰으나 자금 유인에 실패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리츠(신용등급 AA-, 안정적)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원화표시 공모사채(제1회) 수요예측에서 총 91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애초 모집액은 960억원 수준으로 일부 미달됐다.SK리츠는 첫 공모채 만기 구조를 1년 만기 단일물로 짰다. 애초에는 1년물 1000억원, 2년물 500억원 수준의 발행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만기 구조를 1년물로 좁히고 모집액을 960억원까지 줄였다.발행 규모를 줄인 만큼 SK리츠는 2000억원까지 고려했던 증액 발행 규모도 1500억원으로 줄였다. 이번 발행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001510)이 맡았고 인수단에는 삼성증권(016360)이 참여했다.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1년물임에도 기관투자가 투심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며 “이는 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보수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금리가 급등하는 추세에는 증권사들이 리테일 채권을 셀다운 하는 데 부담이 있다”며 “리테일 채권을 사들였다가 금리가 추가 상승하면 손실을 보고 팔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리테일 채권은 통상적으로 20~30bp(1bp=0.01%포인트)의 수수료를 떼고 투자자들에게 셀다운을 진행하는데 금리가 급등하면 수수료를 받지 못하고 팔아야 할 수도 있어서다. SK리츠는 금리밴드를 초도발행인 만큼 AA- 등급 1년 만기 무보증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40bp~+4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A- 1년물 등급민평은 4.823% 수준이다.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이날 금리가 진정세를 보였으나 아직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상황은 아니다”며 “1년물의 경우 만기 보유하면 투자 손실은 없으나 금리가 급등락하는 패닉 장세에서는 리테일 채권 투자자들도 보수적인 입장을 보인다”고 전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이날 장·단기물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하루 만에 34.9bp 오르면서 2003년 3월 19일(51.0bp) 이후 19년 6개월래 가장 크게 상승할 정도로 발작을 일으켰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24.4bp 하락한 4.304%를 기록했다. 한편 SK리츠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신규자산 편입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토털밸류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보통주 취득에 사용한다. 앞서 지난 1일 SK리츠는 토털밸류제1호리츠 지분 취득을 위해 7585억원 규모의 차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SK리츠는 토털밸류제1호리츠를 통해 신규 부동산 자산인 종로타워 매입할 예정인데, 토털밸류제1호리츠가 종로타워를 편입하고 SK리츠는 해당 리츠의 지분증권을 100% 취득하는 형태다.종로타워는 연면적 6만600㎡의 프라임급 오피스로 현재 SK온, SK E&S,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등 SK 그룹 내 환경 관련 조직이 입주한 그린 캠퍼스로 활용되고 있다.임대면적 기준 오피스(74.16%), 리테일(20.66%), 기타(5.18%)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SK그룹 계열사가 약 46%(업무시설의 약 62%)를 임차하고 있다. 공실률은 0.56%로 안정적인 임차현황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시장에서는 최근 회사채 시장이 위축돼 있어 SK리츠가 전환사채(CB) 발행도 고려하고 전단채와 담보대출을 늘릴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2.09.27 I 박정수 기자
"부동산 30~40% 하락"…제일 노답인 영끌 금액대는?
  • "부동산 30~40% 하락"…제일 노답인 영끌 금액대는?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지난 26일 제일 문제가 되는 영끌 금액대는 6억에서 15억 사이라고 내다봤다.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붙은 급매매 안내문 (사진=뉴시스)김 교수는 전날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특히 2020년과 2021년에 영끌하시는 분들이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며 “가장 문제가 되는 건 6억에서 15억 사이다. 이분들은 사실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아닌 시중 은행에 있는 주담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시중 은행의 주담대는) 1년 만에 리파이넌스될 때 굉장히 빠르게 올라갈 거다. 여기를 정책 당국자들이 유심히 봐야된다”며 “예를 들어 강북아파트가 최고가를 다시 회복하는데 7~8년이 걸린다면, 이 기간 동안 팔지 못하게 한 다음 원금 부분을 국가가 도와주는 거다. 대신 국가는 공유지분처럼 주택의 지분을 가져 리스크를 헤지화하면 부실채권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낮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꿀 때 국가가 주택 원금 (일부를) 지분화하고 나중에 주택이 판매되면 원금, 판매수익금, 이익을 회수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안심대출은 4억 이하에 대해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문제가 확실히 터질 부분은 6억에서 15억 사이”라며 “투자는 본인 책임이기 때문에 국가가 이분들한테 모든 호의를 줄 수 없다. 당시에 안 산 사람들도 있잖나. 그분들도 피해를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빚투를 국가가 책임지는 게 맞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개인이 책임지는 게 맞다”면서도 “망가졌을 시 후폭풍이 워낙 크기 때문에 국가는 원금지원을 하되 지분을 가져가야 한다. 국가가 돈만 쥐어주고 아무것도 안 가져가면 굉장히 잘못된 방식”이라고 말했다.그는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2020년과 2021년은 그냥 버블이다. 대출도 엄청 받고 집도 사면서 전국이 동시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며 “이자가 3%대는 그냥 갈 건데 2019년 4분기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의 30~40%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9.27 I 김화빈 기자
달러 빼고 모두 역대급 폭락…'갓달러' 재앙에 세계가 떤다
  • 달러 빼고 모두 역대급 폭락…'갓달러' 재앙에 세계가 떤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기조가 초래한 역대급 ‘갓달러’에 전 세계가 떨고 있다.달러화 가치가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와중에 달러화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통화,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이 일제히 고꾸라지는 ‘에브리싱 셀오프(투매)’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를테면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공식 약세장(베어마켓·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에 진입했다. 주요 원자재와 가상자산 역시 연일 급락하고 있다.갓달러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처하며 돈줄을 조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결제 통화인 달러화가 나홀로 강세를 보이며 산업 경기가 쪼그라들 경우 초안전자산인 달러화로 돈이 몰릴 수밖에 없는 탓이다. 일각에서는 금융위기 공포감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갓달러 충격’ 세계 금융시장 혼돈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4.686까지 폭등했다. 2002년 5월 이후 20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올해 초 95 안팎에서 움직였다. 이날까지 19% 가까이 폭등했는데, 이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속도다. 이런 초강세 흐름으로 120에 근접할 경우 2002년을 넘어 역대 최고치로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적지 않다.역대급 갓달러에 주요국 통화들은 고꾸라지고 있다. 당장 큰 충격을 받은 나라는 영국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파운드당 1.0382달러까지 하락했다(파운드화 약세·달러화 강세). 당초 역대 최저였던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시절인 1985년 당시보다 더 낮아졌다. 새로 출범한 영국 정부가 야심차게 감세 정책을 내세웠지만, 시장은 파운드화 투매로 반응했다.런던채권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영국 국채(길트채) 2년물 금리는 장중 4.573%까지 치솟았다(길트채 가격 폭락). 길트채 2년물 금리는 지난 22일께만 해도 3% 초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최근 2거래일새 하루 50bp(1bp=0.01%포인트) 이상 금리가 폭등하는 국채 투매 장세가 펼쳐진 것이다.영국 영란은행(BOE)은 장중 “기준금리 조정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 방어를 위한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파운드화 약세는 멈추지 않았다. 밴티지 포인트 자산운용의 니콜라스 페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BOE가 이번주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올려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화의 충격파가 가장 컸을 뿐이지, 유로화,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은 모두 올해 들어 10~20%대 폭락했다.파운드화 쇼크에 세계 금융시장 전반에 공포감이 만연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하락한 2만9260.8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에 이어 공식 약세장에 들어섰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1.03% 빠진 3655.04를 기록했다. 6월 16일(3666.77) 당시 연저점을 깨고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오랜 저금리 환경에서 주식 외에 투자 대안이 없다는 뜻인 ‘TINA’(There is no alternative·대안이 없다)’는 옛말이 됐다.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58% 하락한 배럴당 76.71달러에 마감했다. 1월 3일 이후 가장 낮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시장분석가는 “달러화가 폭등하고 위험 자산이 위축되면서 유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에브리싱 셀오프’ 금융위기 공포문제는 갓달러 현상이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오는 11월 75bp 금리를 올릴 확률을 67.3%로 보고 있다.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아 11월부터 3.75~4.00%로 4%를 찍을 것이라는 뜻이다. 12월의 경우 4.25~4.50% 가능성이 66.4%로 가장 높다. 달러화 가치가 더 치솟고 국채금리가 추가 폭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수입물가를 낮추기 위해 갓달러를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 때문에 금융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부쩍 커졌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주식전략가는 “달러화 강세는 역사적으로 금융위기 혹은 경제위기로 이어졌다”며 “만약 무엇인가 무너지지 않을까 경계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면 바로 지금일 것”이라고 했다. 악시오스는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가 덮친) 2007년 8월의 불길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썼다.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네드데이비스 리서치는 최근 경기 예측 모델을 바탕으로 한 세계 경기 침체 확률이 98%를 돌파했다고 추정했다. 네드데이비스는 “내년 어느 시기에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 위험이 있다”며 “세계 증시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앤드루 베일리 영국 영란은행(BOE) 총재. (사진=AFP 제공)
2022.09.27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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