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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성 일부 해소 기대"…BoA, 中전망 '낙관적' 전환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이 중국 증시에 대한 전망을 2년 만에 “전술적으로 낙관적”으로 전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마켓와치가 보도했다.홍콩 증시를 보여주는 전광판(사진=AFP)마켓와치에 따르면 아제이 카푸르 BofA 아시아태평양 및 신흥국 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노트에서 “중국에 대한 장기적 우려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전환될 수 있는 초기 징후가 있었다”면서 이처럼 내다봤다. 카푸르는 중국의 불확실성 요소로 코로나 정책, 부동산 정책, 규제 정책, 통화 정책, 지정학적 위험을 꼽으면서 이중 지정학적 위험을 제외한 나머지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 경제를 압박하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해 중국 당국이 최근 새로운 조치를 발표한 점을 근거로 삼았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11일 해외 입국자와 밀접접촉자 격리 단축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통제의 진일보된 최적화 조치’와 관련된 통지문을 발표했다. 또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16개 조치를 금융 기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자는 향후 6개월 이내 만기되는 은행 대출 상환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철도 및 항구와 같은 주요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였다. 통화 정책에 있어 그는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금리 기조의 변화(피벗)이 가시화되고 있어 경기 회복과 함께 신용 성장이 촉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중국의 잇따른 새 조치 발표, 미중 대면 정상회담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해 약 한달 만에 6000선을 회복했다. 지난 10월 31일 저점과 비교하면 약 20% 상승한 것으로, 마켓워치는 “강세장의 기술적 정의를 간신히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ADR(미국 예탁 증권)도 일제히 상승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중국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19.37%)와 징둥(25.43%), 플랫폼 업체 텐센트(23.99%), 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 메이투완(18.38%)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리서치 부문인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중국의 단기적인 순환적 반등은 긍정적이지만 투자 비중을 바꿀 만큼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중국 주식에 대해 중립적을 유지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각종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으나 2022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5.5%)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같은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10월 소매판매는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 내수 경기 위축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기업활동 지표인 산업생산은 상승세가 꺾였다.
- [200자 책꽂이]시선의 불평등 외
- △시선의 불평등(캐서린 매코맥|256쪽|아트북스)영국의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고대부터 현대 미술, TV 광고와 영화 등 우리가 보는 대다수 매체 속 여성에게 덧입혀진 고정관념을 연구하고 발표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저자는 “유명한 이미지들에서 여성과 여성의 신체를 다루는 방직을 재고하기 위해서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각문화에 뿌리내린 여성에 대한 ‘편향된 시각 바로 세우기’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디지털 폭식 사회(이광석|264쪽|인물과사상사)디지털 플랫폼은 우리 현실 속에 ‘독성’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 별점이 영세업자의 생존을 좌우하고, 공유 택시의 배차 알고리즘이 기사의 노동 방식을 길들이고, 플랫폼 알고리즘이 사회 편견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혐오와 적대의 정치문화를 배양한다. 우리는 디지털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그것의 폭주와 폭식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만능 해결사가 된 상황을 비판한다.△대한민국 역세권 입지지도(표찬|480쪽|원앤원북스)거액이 오가는 부동산 투자는 시장이 혼란스러울수록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 ‘뜬구름 잡는 소문’만 믿고 잘못된 지역에 투자해 큰 손해를 보기도 한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정확한 정보’가 중요한 이유다. 20년 동안 철도, 부동산, 도시계획 분야에 종사한 저자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부동사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위해 철도망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싱크 엑설런트(신기주|344쪽|포레스트북스)실리콘밸리 빅테크 ‘테슬라’, 콘텐츠 왕국 ‘디즈니’, 가구 업계 기업가치 1위 ‘오늘의집’, 애플과 아마존이 먼저 찾는 데이터분석 회사 ‘차트메트릭’ 등, 탁월함으로 시장의 위기와 한계를 극복하고 비즈니스 판도를 바꾼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비즈니스 트렌드 최전선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온 저자가 ‘블루칩 기업’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5개 키워드로 풀어낸다.△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454쪽|들녘)살인적인 방세와 물가로 손꼽히는 영국 런던, 저자는 이곳에서 돈을 쓰지 않고 살겠다고 결심한다. 자신의 인생과 시간, 존재가 ‘돈을 벌기 위해’ 쓰이고 있음을 알아챘기 때문이다. 돈을 벌지 않아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돈이 없어도 살 방법을 찾고 싶었던 저자의 여정은 영국의 유기농 농장 올드 채플 팜, 친환경 공동체 팅커스 버블 등을 거쳐 독일, 폴란드, 리투아니아로 이어진다.△랑과 나의 사막(천선란|160쪽|현대문학)기능이 정지된 채 사막에 파묻혀 있던 로봇 ‘고고’는 인간 ‘랑’으로부터 생명을 얻게 된다. 그러나 랑이 사망하자 고고는 랑이 가고 싶어 했던 과거로 가는 땅을 찾아 홀로 길을 떠난다. 천선란 작가의 SF 소설. 작가는 “고고는 삶의 목적을 잃고 떠나지만 메마른 사막에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무언가를 나누고 희망을 본다”며 “상실된 마음의 여정도 이러했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 [책]먹고사니즘이 화두…돈 잘 굴리는 재테크 비결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동네 치킨집 메뉴판이 달라졌다. 한 컵에 3000원 받던 닭강정은 3500원으로, 2000원에 먹던 후식라면은 25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메뉴판 옆 안내문에는 이렇게 썼다. “죄송합니다. 재료값 인상으로 사이드메뉴 가격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그야말로 작금의 화두는 ‘먹고사니즘’(먹고 사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태도)이다.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 런치(점심)플레이션, 누들(면)플레이션, 밀크(우유)플레이션 등 먹고 사는 문제는 일상을 파고들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에 민생 경제는 악화일로다. 급증하는 이자 부담에 가계는 비상이 걸렸고,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다는 웃픈 월급 실종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누군가만의 얘기가 아니다. ‘2008년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란 경고문구는 익숙하다 못해 무뎌진 지 오래다.부동산, 가상화폐, 주식…. 누굴 만나든 오고 가는 대화의 8할은 돈 이야기지만, 정작 돈 벌었다는 사람은 드물다. 요즘 이게 뜬다더라, 어떤 종목이 괜찮다더라 하는 소식이 들려올 즈음이면 이미 끝물이고 발 빠르고 손 빠른 이들이 재미를 보고 떠난 후다. “그때 샀어야 했는데” “그때 팔았어야 했는데” 반성과 후회를 하면 이미 늦었다.돈 버는 법, 잘 쓰는 법도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책은 ‘잘 쓰고’ ‘잘 벌고’ 나아가 ‘잘 굴리는’ 재테크의 비결을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경제중심 종합일간지 이데일리의 금융, 부동산, 증권을 비롯한 경제 전문 기자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심층 분석 섹션 ‘돈이 보이는 창’(돈창) 기사에서 핵심만을 발췌해 다듬고 엮어낸 재테크 가이드서다. 오랜 기간 쌓고 정련한 내용들은 재테크 레벨 1의 초보부터 재테크 고수에게 필요한 솔깃한 요즘 시장 정보까지 총망라한다.‘레벨 1’ 챕터(장)에서는 재테크의 ‘ㅈ’(지읒)자에도 관심 없던 사람이라도 지금 당장 시도해 봄직한 ‘앱’을 이용한 초보 재테크 방법을 알려준다. 새는 돈을 막고 티끌 모아 치킨값을 버는 짠테크 노하우는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던 재테크 진입 문턱을 낮춰준다.이를 테면 공과금 할인 카드 이용 방법, 따릉이 활용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끊기, 외출 땐 지갑 놓고 가기, 매달 열리는 온라인 마트 할인쿠폰 챙기기, 이동통신사 요금제 활용기 등 생활 속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소비 패턴을 알려주는 식이다. 과거 찐 부자들만의 재테크로 알려져왔던 조각 투자, NFT(대체불가능토큰)테크까지 새로운 투자법도 소개한다.아울러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 투자 전략을 논하는가 하면, 평범하진 않지만 쏠쏠한 틈새 재테크 방법도 다룬다. 당장 다음 달을 관망하기 어려운 부동산 시장에서 내 집을 찾거나, 나아가 노후를 위한 부동산 수익 창출 비법까지 차근차근 재테크 레벨을 올려 독자가 당면한 혹은 언젠가 당면할 가계 경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금 당장 필요한 정보는 물론, 언젠가 또 다른 경제적 고비에 직면한 독자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재테크 전략을 담아 경제 현장 곳곳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PF 최대 리스크…건설 신용등급 낮춰야-尹 “평화·번영에 中역할 중요”…習 “담대한 구상 北호응 땐 지지”-교육교부금 3조 떼내 대학 지원-주담대 금리 8% 시대-[사설]갈등 부추기는 막말·희생자 명단 공개, 정치권 탓 크다-[사설]주식시장 혹한기에 금투세라니…유예가 마땅하다△종합-역대 최다 1만명 감원 칼바람…베이조스 “더 최악 준비해라”-치킨 한마리 무게 ‘네네 1234g · 교총 635g’-세계 인구 80억명 돌파…15년 후 90억명 예상△교육교부금 50년 만의 개편 시동-재정 어려운 대학들 숨통 터…첨단 연구·교육장비에 1조 신규 투자-대학 “고등교육 전략적 투자 늘릴 기회” 교육감 “국가 교육 퇴보시킬 땜질 정책”-교육재정 칸막이 일부 완화…‘내국세 연동방식’ 근본 개혁 필요△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레고랜드 채무 상환해도 불안…“제2금융으로 부실 전이 우려” 59%-4명 가운데 1명 “HDC·HDC현산 신용등급 더 내려야”-신평사 신뢰도 소폭 하락…한기평 1년 만에 1위 탈환△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불신 여전한 회사채 시장…내년 하반기는 돼야 숨통 트일 것”-부동산PF 공포에…62.6% “건설업황 더 나빠질 것”-“지자체 보증 믿는 묻지마 신용평가 관행 깨야”△주담대 금리 8%시대-3.5억 대출 연이자, 반년 만에 1424만원→2173만원…영끌족 패닉-與 “가계부채 대책 안먹혀…취약계층 챙겨야”-2금융권 돈줄 마를라…당국, 은행에 ‘예금금리 인상 자제령’△한중 정상회담-시진핑 “진정한 다자주의·공급망 안정 보장해야”…美 주도체제 우회 비판-G20 정상들 긴축 속도조절에 공감대…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강력 비난△종합-금산분리 ‘대수술’…은행, 비금융사 출자한도 100% 허용·부수업무 확대-중산층, 하위층으로 이탈 심화…무너지는 ‘경제 허리’-국내 은행·보험사, 中금융당국에 ‘제로코로나’ 고통 호소-합병 우려 사항 콕 집은 영국 “EU 심사 사전 대비 기회될 것”△정치-추모가 정쟁으로 변질…尹정부 압박하려다 ‘역풍’ 맞아-“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인권 범죄, 처벌해야”-‘이태원 참사’ 국조 밀어붙이는 野3당…‘수용 불가’ 단일대오 與-한미연합사, 평택시대 개막-이재명 한마디에…野 ‘금투세 유예’로 돌아서나△경제-노사 설득 부족한데 속도전…노동개혁 졸속 우려-‘秋 맞춤형 KDI 보고서’ 논란…법인세 인하 쉽지않네-자산 상위 10% 집값 15억원 육박…하위 10%의 49배-오락가락하는 공정위 규제 철학△금융-열에 여덟명, 창구 가입하는데…고금리 예금 대부분 ‘비대면’-생보사도 금리경쟁…‘6% 저축성 보험’ 나오나-“금리인상기, 법정최고금리 20→26.7%로 올려야”-신임 수협은행장에 첫 여성 행장 강신숙△글로벌-‘대만 문제’ 대립했지만…‘러 핵사용 반대’ 한목소리 긍정적-‘투자 대가’ 버핏, 5.4조원 규모 TSMC 지분 사들였다-성장 동력 잃은 中…소매판매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日 3분기 GDP 0.3%↓…4분기 만에 역성장-연준 2인자 “긴축 속도 곧 늦춰야”-‘탈환’ 헤르손 방문한 젤렌스키 “전쟁 종식의 시작”△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 가격차 심화…정유사 ‘정제마진 개선’ 기대 솔솔-한종희 부회장 “SW 리더십으로 ‘캄 테크’ 구현할 것”-최태원·김택진 만난 나델라 MS CEO “한국 기업과 ‘클라우드 파트너십’ 강화”-베닝크 ASML CEO “韓 반도체와 시너지 기대”-LX판토스, 에어프랑스KLM 손잡고 ‘친환경 한공연료 프로젝트’ 참여-LG전자, 독일 의료기기 박람회서 ‘수술용 미니 LED 모니터’ 공개△산업-무료 서비스도 보상한다는 카카오…“선례없고 법적 근거 부족” 업계 우려-업비트, 21일부터 ‘자체 로그인’…“보안성 높였다”-GS칼텍스 등 9개사 ‘탄소포집·활용·저장’ 컨소시업 협약-친환경 경영 인정…SK지오센트릭, 4750억 조달△소비자생활-“또래 면접관, 소통 잘돼 자신있게 발표했죠”-‘소비 큰손’에 상품기획도 맡겨요-오리온그룹, 바이오사업 고삐 죈다-40주년 한세실업 “혁신으로 100년 기업 이어갈 것”△증권-대형주 올라타 ‘산타랠리’ 대비하라-불붙은 원자잿값, 솟아오른 리튬주…올들어 6배 오른 금양-FTX 사태 일파만파…게임ETF까지 출렁-사우디 네옴시티 수혜 기대감…외인, 현대두산인프라 찍었다-코스피 반등에…쪼그라든 공매도△부동산-금융위기급 급락…1년새 9.6억 빠진 잠실 5단지-4년 만에 첫 삽 뜬 3기 신도시 ‘기대반 우려반’-김포2신도시 발표에 강서구 주민이 반기는 이유-건설업계 “주택시장 장기침체 우려”△건강-두경부암, 전문의간 협진시스템 구축…로봇수술로 흉터 안남아-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심뇌혈관 메디컬트윈 개발 나서-가을 산행의 계절…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주의해야△Book-주인공 몸짓을 글로…화면해설작가 아시나요-‘먹고사니즘 시대’ 초보부터 고수까지…돈 잘 굴리는 재테크 레벨업 비결 공개-서민 애환 깃든 우리 술의 인문적 향취 담아△오피니언-[특별기고]참업의 보고, 특허데이터-[데스크의 눈]KT 차기 CEO 선임 절차 투명해야-[기자수첩]“질문이 난센스입니다” IR 기본 잊은 운용사-[e갤러리]이일구 ‘저 높은 곳에’△피플-설렘·긴장·희망 뒤석여…품격있는 코미디 선보이고파-보훈처, ‘순국선열의 날’ 맞아 독립유공자 76명 포상-‘BGF 2세’ 홍정혁 신사업개발실장, 사장으로 승진-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미주한인위원회 공로상 수상-우리금융미래재단,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이용기 LG이노텍 상무, 산업포장 수상△사회-서울시, TBS 예산 지원 2024년부터 끊는다-법원 ‘박원순 시장 성희롱’ 인정…유족 “유감, 항소할 것”-‘이재명 그림자’ 정진상 소환…대장동 의혹 정점 겨누는 檢-특수본, 용산서 전 정보과장 소환-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수능 시험장 철저한 방역
- 성장 동력 잃은 中…소매판매 5개월만에 마이너스로(종합)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의 10월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산업생산은 둔화됐다. 장기간 지속되는 ‘제로 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중국 경제가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의 한 시장(사진=AFP)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7%는 물론 전월의 2.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전면 봉쇄됐던 지난 5월 이후 소매판매는 5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소매점 판매 변화를 나타낸다. 그만큼 내수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같은 기간 기업활동 지표인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3%를 하회한다. 산업생산은 주요 도시 봉쇄에 지난 4월(-2.9%) 마이너스로 미끄러진 후 5월(0.7%), 6월(3.9%), 7월(3.8%), 8월(4.2%), 9월(6.3%)로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10월 중국 경제 지표 부진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중국 황금연휴 기간인 국경절이 포함됐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와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등으로 강화된 이동 제한과 일부 지역 봉쇄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존스랑라살의 브루스 팡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취약한 회복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수 진작을 위한 새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가계 소득과 거시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히 약해 소비 부진과 부동산 투자 위축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0월 누적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에 그쳐 전월 5.9%(1~9월 누적)에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1~10월 부동산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해 전월(1~9월 누적) 8% 감소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중국은 올해 연간 성장 목표를 5.5%로 제시했으나, 이 같은 흐름으로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경제는 ‘제로 코로나’ 정책, 부동산 침체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 등을 직면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 일부 완화와 부동산 지원책을 내놨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한 중국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시장 예상대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이날 시중금리가 동결되면서 MLF와 연동되는,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동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8500억위안,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1720억위안을 시장에 풀었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1조위안 규모 MLF와 20억위안 규모 7일물 역레포를 감안하면 200억위안이 시장에 순공급됐다.
-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14일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제1회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감정평가사협회 양길수 회장(두 번째 줄 왼쪽에서 4번째),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 권오혁 사무관(두 번째 줄 왼쪽에서 5번째), 한국프롭테크포럼 조인혜 사무처장(두 번째 줄 왼쪽에서 8번째) (사진=한국감정평가사협회)아이디어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경제 변화에 대응하여 감정평가산업과 프롭테크업계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협회는 지난 7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감정평가산업 발전 △감정평가와 프롭테크 상생 △부동산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 기간에 감정평가산업 발전 분야 7건(43.8%), 부동산산업 활성화 분야 5건(31.2%), 감정평가와 프롭테크 상생 분야 4건(25%) 등 총 1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실현 가능성, 정책 부합성, 창의성·경제성, 기대효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 등 총 4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특히 부동산 조각 투자 활성화, 전세 사기 예방, 개인 맞춤 주택청약 앱, 친환경·스마트 건축물 무형가치 평가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협회는 공모전 아이디어가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산업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의 체계적 활용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이를 통해 정부의 부동산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협회는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우수상은 ‘소액 투자 부동산증권 활성화를 위한 감정평가 플랫폼 제시’를 제안한 김하은씨, 박지환씨, 이우범씨, 임상협씨와 ‘전세가 및 실거래가 기반 AI 추정가를 활용한 임대위험지수 산정(서울시를 중심으로)’을 제시한 박지영씨, 김찬미씨가 공동 수상했다. ‘소액 투자 부동산증권 활성화를 위한 감정평가 플랫폼 제시’는 최근 부동산투자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발맞춰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업계의 역할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전세가 및 실거래가 기반 AI 추정가를 활용한 임대위험지수 산정(서울시를 중심으로)’은 전세 사기의 위험을 낮춰 국민 피해를 줄이고,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장려상은 성기민씨, 김형원씨, 김우석씨가 제안한 ‘개인 맞춤 주택청약 추천 서비스(앱 서비스명: roadmap)’아이디어와 이승현씨의 ‘증가되고 있는 그린/스마트 빌딩의 평가에 가치의 적정 방법 모색을 통한 감정평가산업 확대 방안’이 선정됐다.양길수 협회장은 “공모전을 통해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산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정부 부동산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공유하고,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3기 신도시 '첫 삽' 인천계양지구…'기대반 우려반'[르포]
- [인천=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을 발표한 지 4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떴다.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하는 곳은 인천계양지구다. 인천계양지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년주택을 포함해 1만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이 15일 오전 인천광역시 계양구 동양동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인근 아파트에서 바라본 착공 현장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토부 “3기 신도시, 무주택 서민에 희망의 상징”15일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에 3기 신도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착공식에는 지역구 의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신기루로만 여겨졌던 3기 신도시 공급의 첫 삽을 뜨자 현장에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인천계양지구는 총 17만500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6개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했다. 총면적 333만㎡ 규모에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약 1만7000가구를 공급한다. 지난 상반기 토지보상을 마쳤고 내년 하반기 본 청약을 거쳐 2026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천대장, 고양창릉,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등 4곳 역시 토지보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남양주왕숙1은 74%, 부천대장은 70%, 남양주왕숙2는 64%, 고양창릉은 46%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국토부는 미래 세대인 청년층과 4050 중산층의 수요와 요구에 응답하고자 각자의 소득과 자산, 생애주기까지 고려해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이날 착공식을 진행한 인천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는 정부의 이러한 주택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이어 “인천계양지구를 비롯한 3기 신도시는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이라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15일 인천계양 공공택지지구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공사 현장 너머로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금리 인상·거래절벽 영향 시장 잠잠…내년 분양가에 ‘촉각’ 개발 기대감으로 떠들썩한 분위기와는 달리 인근 부동산 시장은 잠잠하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여파로 투자 문의가 사라진 지 오래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표했을 때만 해도 주변이 들썩거렸는데 최근에는 문의조차 없다”며 “3기 신도시가 들어서면 이 주변도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 인천계양은 지난해 7월 진행된 A2블록(709가구) 사전청약에 3만7255명이 몰려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본 청약 때 확정분양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전용 84㎡ 추정 분양가는 4억9000만원 수준이었다. 인근 귤현동 계양센트레빌 전용 84㎡이 지난달 27일 3억6500만원(4층)에 거래됐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당장 입지와 분양가 등을 고려했을 때 무주택자라면 인천계양은 나쁘지 않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 속에서 전매금지 10년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행사가 끝난 후 공사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20여 명의 주민은 ‘조망권 일조권 돌려내라 LH’ ‘벌써 비산먼지 숨 막혀 못 살겠다’ 라는 팻말을 들고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공사현장 바로 옆에는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맞닿아 있다. 이 대표는 “결과가 조금 불만스럽더라도 충분히 대화하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합의하면 할 수 있다”면서 “구청에서 TF(태스크포스)를 만든다고 한다. 주민이 직접 공사 현장에 감독원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15일 인천계양지구 공사 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항의성 시위를 하며 이재명 대표에게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하지나기자)
- 강민주 ING은행 이코노미스트 "내년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 0.6%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 내년 연간 성장률이 0.6%로 하락해 0%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 수준인 1.7~1.8% 성장률 전망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준이다. 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ING은행)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 경제전망 및 지속가능 금융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6%로 제시했다. 강민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미국과 유럽의 연간 성장률 전망을 각각 -0.4%, -0.7% 정도로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시장 컨센서스(1.7~1.8%)보다 낮은 수치를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가 정책 등의 영향으로 빠른 리바운드(반등)을 했는데, 내년 연간 성장률이 0%대로 가더라고 이는 글로벌 성장 분위기가 정상화로 가는 정상화의 궤도일 뿐이라 너무 패닉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주요 국제기구들이나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2.5%, 2.1%) 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제통화기금(IMF·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 아시아개발은행(ADB·2.3%) 등 국제기구는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 초반대로 제시한 바 있다. 주요국 성장 둔화 뿐만 아니라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긴축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도 내년 성장률 하락의 요인으로 꼽았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기간에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정부의 재정 부양 정책이 굉장히 많은 성장 기여도를 보였는데 내년부터 긴축 전환을 선언했고, 통화정책도 현재 기준금리를 중립 이상 수준으로 올려 부동산 가격 조정, 회사채 신용 경색 등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분기 성장률이 1, 2분기에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뒤 하반기나 되어야 수출 경기 반등으로 0%대 성장률로 복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부진한 중국 경기와 반도체 경기 상황이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강 이코노미스트와의 일문일답. -미국, 유럽에 대한 성장률 수치 전망을 어느 정도로 안좋게 보고 있나.△내년 연간 성장률 기준으로 미국 -0.4%, 유럽 -0.7% 정도를 예측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예상보다 좋았지만 4분기부터 급격히 나빠질 것으로 보임. 미국은 그간 마일드한 리세션이란 표현을 썼는데 지금 보는 시각은 미국의 경우에도 부동산, 건설 쪽에서 성장률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어 내년 1~3분기까지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우리나라가 대외 수출 익스포져가 큰 나라이다 보니까 좋을때 엄청 좋고 나쁠때 엄청 떨어지는 ‘하이 베타 커런시’로 불린다. 지난 3일 동안 글로벌 달러 강세가 제한된 것도 있지만 그에 비해 원화 강세가 두드러지게 높아졌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일단 단기적인 반등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금융개방성 높고 유동성 풍부해서 변동성이 크다. 내년 1분기가 지나야 기조적인 원화 강세로 가는 모습 예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수출이 내년 상반기까지 좋지 않기 때문에 강세로 턴어라운드하는 것이 예정보단 느릴 수 있지만 내년 연말까지 1250원대로 천천히 강세 전환 할 수 있다. -성장률 0.6%면 주요 전망치 중 가장 낮은데 성장률 끌어올릴 요인이 어떤 것이 있을까.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년 1분기 3.5%까지 올린 뒤 3분기엔 금리를 인하하는 사이클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도 3분기되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는 글로벌 뷰가 있고 한계기업, 가계가 겪는 고통 있어 미시적 정책도 완화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 50조규모 채안 펀드 가동 등 미시적이긴 하지만 연착륙을 위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 내수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우리 경제 끌어 올릴 만한 업사이드가 있다면 정부의 투자 증진 노력인데 이것도 가능성이 그리 크진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수출이 살아나야 성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경기 전망 어떻게 보고 있나. △중국은 그동안 경기가 나쁜 시기에 인위적으로라도 정부가 경기를 끌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시진핑 3기 시작된 지금부터는 아마 이전부터 말한 공동부유, 동반성장 쪽으로 많은 정책 역량을 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대일로 등 투자를 늘리거나 부동산 파이낸싱 기대감 가지지 않는 것이 좋겠단 뷰가 있다. 중국 경기는 내년 하반기께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기 부진과 함께 우리나라 내년 상반기 수출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전체 수출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반도체 시장 전망이 좋지 못한데다가 반도체 가격도 치킨게임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