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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2300~2700, 상반기 경기 민감 섹터 주목”
  • “내년 코스피 2300~2700, 상반기 경기 민감 섹터 주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 하향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300~2700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3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 빅테크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주도주를 찾는 과정에 있다”며 “내년 상반기는 미국이 아닌 지역, 즉 유럽이나 중화권, 한국 등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전망으로 내년 코스피 밴드는 2300~27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짚었다.올해는 국면전환의 시작으로 봤다. 1980년대 이후 40년간 이어진 뉴노멀, 저금리·저성장 국면에서 탈세계화와 공급망 분리 등에 따른 고금리·고인플레를 표방하는 올드노멀로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년 글로벌 경제는 침체와 혼란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찾아가는 단계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허 연구원은 “침체는 불가피해도 시스템 위험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 “공공부채에 비해 민간부채의 과잉이 덜하고 지난 2007~2008년과 같은 글로벌 부동산 위기 가능성은 낮은데 오히려 내년 물가 압력은 둔화되고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되면서 내년초 아시아, 신흥국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내년 금융시장은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변동성은 높고 경기와 금융시장 사이클 주기도 짧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 여부가 중요한데 과거 주식과 채권 급락 이후 부동산 가격이 불안하면 주식시장보다 채권이 우위를 보인 바 있다. 주식시장은 추세적 반등보다는 박스권 등락에 가까울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가 진정되면서 상반기에는 방어주보다 경기 민감 섹터 내에서 기회가 있을 전망”이라며 “실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주보다 가치 스타일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테마 측면에서는 안보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22.11.23 I 유준하 기자
삼정KPMG, 부동산 산업 투자전략 세미나 개최
  • 삼정KPMG, 부동산 산업 투자전략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정KPMG가 22일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국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투자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물류센터와 오피스 외에 앞으로 주목해야 할 섹터를 전망하고 투자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불안정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상황과 NPL 상품 대응 방안도 함께 살펴봤다.삼정KPMG가 22일 역삼동 본사에서 ‘부동산 산업 투자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삼정KPMG)석봉길 삼정KPMG 이사가 발표자로 나서 숙박분야(Hospitality)의 트렌드를 안내했다. 삼정KPMG는 호텔과 리조트에서 프리미엄 상품 중심의 시장 재편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객의 소득, 취향,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더 세분화된 방식으로 다양화되고, 핵심 고객에게 어떤 가치와 경험을 설계할지에 대한 디테일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3년 내 한국은 고령 인구 비율이 20%를 초과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경찬 삼정KPMG 상무가 시니어하우징의 수요 및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고명철 삼정KPMG 이사가 데이터센터의 최근 동향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국내 데이터센터는 2020년 기준 156개소로 2000년 대비 약 3배 증가하며, 4차산업 인프라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삼정KPMG는 최근 검토된 데이터센터 개발 케이스(Case)의 평균 자기자본 수익률이 약 22% 수준으로, 대체투자 부분에서 데이터센터가 가장 높은 투자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PF시장 전망과 부실채권(NPL)의 기회를 주제로 배재환 삼정KPMG 상무가 발표했다. 유동성 축소 및 금리상승,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개발사업 수익성 악화로 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PF 금융 조달 조건의 제약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NPL 시장은 국내외 경기 동향과 관련 정책 등으로 향후 불확실성과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책으로 인한 제한적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의 신규기업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11.23 I 김소연 기자
환율, 1350원대 하향 이탈 시도…통화긴축 완화 기대에 약달러
  • 환율, 1350원대 하향 이탈 시도…통화긴축 완화 기대에 약달러[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하며 1350원대 하향 이탈을 시도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대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속도 완화 기대가 다시 확대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6.6원)대비 3.3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다면 이는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만이 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경기침체 우려가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에 힘을 실을 것이라 보면서 107선에서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0포인트 하락한 107.138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7%대에서 하락하고 있으며 2년물 금리는 4.5%대에서 내리는 중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폭이 장중 80bp(1bp=0.01%포인트) 가까이 커지면서 약 41년래 최대치를 기록하자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통화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약세를 보이던 위안화는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조치, 부동산 경기 부양책 발표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52% 하락한 7.13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다만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가 21일 기준 2만7899명을 기록, 최대치를 기록했던 4월 13일(2만8973명) 수준에 가까워져 장중 약세 전환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살아났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 역시 1.36% 상승 마감했다. 3대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보였다.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흐름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엔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350억원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0.59% 하락,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77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0.88% 떨어져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만일 이날 국내증시가 상승 전환한다면 원화 상승(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도 월말이 가까워오는 만큼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인다면 이날 환율은 1350원선 아래로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매수 수요도 나타날 수 있어 이날 환율은 1340원대 후반~135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11.23 I 이윤화 기자
'일단 이번은 넘어가지만'…한샘 대주단의 복잡한 속내
  • [마켓인]'일단 이번은 넘어가지만'…한샘 대주단의 복잡한 속내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새 주인으로 맞은 한샘(009240)이 실적 악화와 주가 침체라는 ‘이중고’에 봉착했다. 벌써부터 기한이익상실(Events of default·EOD)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8550억원을 투자한 대주단은 ‘일단 지켜보자’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1년 만에 위기에 직면했지만, 반등 가능성과 향후 계획을 어필한 운용사 측을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급한 불은 껐지만,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 칼바람이 불면서 한샘의 실적 반등이 언제쯤 현실화할지 장담할 수 없어서다. 자칫 미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078520) 사태를 재현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대주단의 마음도 복잡해지고 있다. 한샘이 실적 악화와 주가 침체라는 ‘이중고’에 봉착했다. 기한이익상실(Events of default·EOD)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8550억원을 투자한 대주단은 ‘일단 지켜보자’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플래그샵 부산 센텀점 전경(사진=한샘)◇ 주가 침체·마뜩잖은 3분기 실적 어쩌나22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한샘 대주단은 최근 한샘의 3분기 실적을 전달받았다. 이후 공시를 통해 공개된 한샘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77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62억원 영업익 손실을 기록한 이후 3분기 만에 마이너스 실적을 받아든 것이다. 지난해 3분기 226억원의 영업익을 떠올리면 362억원 가까운 격차가 벌어진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한샘 대주단이 조기에 EOD를 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OD는 투자자들이 운용사에 빌려준 자금을 만기 전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기업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크게 꺾인 나머지 원금상환조차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실행할 수 있다. 한샘 인수를 진행한 IMM PE는 총 1조4500억원의 인수 비용 가운데 8550억원을 대주단을 모집한 뒤 인수금융 형태로 빌렸다. 당시 IMM PE는 한샘 대주단과 선순위 대출(6200억원) 기준 담보대출비율(LTV)이 75%를 넘기지 않는 조건으로 재무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준을 초과하면 한샘은 페널티(연 1% 이상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LTV가 85%를 넘을 경우에는 자금을 조기에 돌려받는 EOD 조항도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이날 4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인수 당시 IMM PE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쳐 주당 22만1000원에 한샘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와 비교해 주가가 5분의 1토막이 나면서 앞서 제시한 LTV 비율 데드라인을 훌쩍 넘어선 지 오래다. 이데일리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대주단은 EOD 선언 대신 재무약정 웨이버(의무면제)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의 밸류에이션 급락에 책임을 묻고 투자금을 빼기 대신 일단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재무약정 웨이버 가닥…문제는 지금부터이유는 크게 몇 가지로 추려볼 수 있다. 일단 5년으로 알려진 약정 기한이 아직 1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실적이 반등한다면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질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본연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와는 별개로 대내외 악재로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 대한 공감도 더해졌다. 운용사가 주가 부양과 실적 개선을 적극 어필했다는 점도 지켜볼 대목이다. 최근 들어 한샘 사옥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이나 밸류업(가치 상향) 차원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한 점도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지금 EOD를 선언하더라도 손에 쥘 수 있는 실효적인 소득이 없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주가나 실적이 인수 이후 크게 빠지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켜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달리 없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며 “지금으로선 웨이버가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우려의 시선은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문제는 지금부터라는 말도 나온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불어 닥치면서 한샘이 영위하는 인테리어·홈 리모델링 사업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손바뀜이 활발해지고, 내집 마련 수요가 받쳐줘야 한샘 매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데 현재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일반 부동산과는 성격이 다르다지만, 주춤해진 분위기에서 사옥 매각이 제값에 이뤄질 지에 대한 염려도 있다. 증권가도 이러한 우려에 힘을 싣고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한샘 리포트에서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매출) 회복을 가늠하기 막연한 상태”라며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까진 기다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처 실적이 빠진다는 것을 차분하게 보는 투자자는 한 곳도 없을 것이다”며 “자칫 우려하는 상황이 장기화한다고 봤을 때는 대주단에서도 지금과는 다른 입장을 전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2.11.23 I 김성훈 기자
개인 MMF 역대 최저…"법인도 연말 대규모 환매 우려"
  • 개인 MMF 역대 최저…"법인도 연말 대규모 환매 우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매력적인 예·적금 금리에 개인 머니마켓펀드(MMF) 잔액이 대폭 쪼그라들고 있다. 법인의 경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자금이 늘어나는 양상이지만, 기업어음(CP)이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실 우려가 여전해 연말 대규모 환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개인 MMF 잔액은 15조4101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15조원대로 내리며 금융투자협회가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같은 날 법인 MMF 잔액은 143조75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134조원대까지 감소했다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150조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감소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MMF 규모 상위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올 하반기 초(7월1일 기준)와 비교해 대체로 개인 잔액은 대폭 줄고, 법인 잔액은 비슷하거나 늘었다. 21조원대로 1위 규모인 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은 이 기간 개인 잔액이 2조원대에서 1조4000억원대로 줄었지만, 법인 잔액은 15조원대에서 20조원대로 늘었다. 뒤를 잇는 NH아문디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도 개인 잔액은 줄어든 반면 법인 잔액은 늘어난 양상이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레고랜드 사태 이후 투자심리 위축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예·적금 금리가 워낙 높아져 매수 유인이 크지 않다는 평이다. 법인은 시장 변동성에 단기 안전 자산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MMF는 초단기 금융 상품으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돈을 예치해도 이익이 나는 구조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대기성 부동자금의 성격의 MMF에 법인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대형 연기금이 MMF에서 자금을 빼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고, 법인들이 단기적으로 유동성 자산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MMF 출금 자제 요청 등 지원도 법인 잔액 유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말까지 부정적인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이다. MMF와 유사한 신탁과 랩(Wrap) 계정에서 CP나 ABCP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통상 있는 연말 기관들의 결제자금 수요 등 유동성 확보와 맞물려 오는 12월께 대규모 환매가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MMF를 넘어 신탁이나 랩 계정에서 단기 금융 상품들의 대규모 환매 가능성과 CP와 ABCP를 워낙 많이 편입해서 손실을 봤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이 돌고 있어서 법인 자금이 안정적으로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단기 수시입출금식 금융상품인 MMT(Money Market Trust)나 증권회사의 종합자산관리 계좌인 MMW(Money Market Wrap) 상품들은 계속 이슈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실 우려가 장기자금 금융 상품으로 전이가 되면 MMF에서도 대규모 추가 이탈이 있을 수 있다”며 “문제를 겪고 있는 운용사의 경우 이름이 알려지는 순간 파장이 커 쉬쉬하며 얘기를 막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운용사는 MMF 편입 자산 투명성을 높이고, 수익률이 낮아지더라도 안전자산을 추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자산이나 예금 등 비중을 높이거나 출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3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제 수출물꼬 튼 K방산 기술료 발목잡는 방사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이제 수출물꼬 튼 K방산 기술료 발목잡는 방사청-‘연수익 10%’ 캐나다 연금…비결은 민간 주도 금융-아파트 공시가 현실화율 71.5→69%로 낮춘다-[사설]원전부활 위한 방폐장 특별법,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사설]고물가 고금리에 멍드는 서민가계, 지원책 시급하다△종합-[뉴스포커스]“주주가치 올려라”특명…‘원 메리츠’ 통 큰 결단-가교 역할 기대…금융당국 핵심인재 줄줄이 메리츠行-불확실한 환경에도 고용창출 앞장 우리 시대 ‘일자리 영웅’에 박수를△정부 방산정책 엇박자-방사청 ‘2%+10%’징수안에…업계 “美·英처럼 수출시 기술료 면제를”-계산방식 정부 마음…업체 기여도 반영 안돼△선진금융 캐나다에서 배운다-기금운용 독립성 법으로 보장…연평균 수익률, 국민연금의 2배 육박-“정부가 간섭하면 높은 수익률은 불가능”-10개 주정부 일일이 설득 ‘국내 주식 50% 투자룰’없애△선진금융 캐나다에서 배운다-민간에 시장 맡기고, 정부는 정책 지원만…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뚝’-“매년 1000여개 스타트업 발굴해 기초체력 다져주죠”-“창업하면 영주권”…글로벌 인재·기술 빨아들여△종합-“세계경기 둔화에 수출 직격탄”…尹, 오늘 수출전략회의 연다-금감원 “헤리티지 펀드 전액 돌려줘라” 금융사들 “법률 검토후 수용여부 결정”-‘산업 시계’멈추나…운송수단 준비 등 초비상-대출 줄었지만 카드소비 늘어…가계빚 1870조 ‘사상최대’△정치-이재명, 민생행보로 위기 정면돌파…민주당 “민생예산 회복” 지원-순방성과 강조 尹…대통령실 “中 OTT 조치로 화답” 측면지원-野“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해 달라” 與 “의총서 결정”…돌파구 마련 주목-‘노웅래 검찰 수사’ 전방위 대응 나선 민주…야당 탄압 규정-대통령실, 野 장경태 최고위원 고발키로△경제-국회 심사 본격화…정부, 감세정책 장외 여론전-“계란 한판에 7000원 넘으면 수입 검토할 것”-기업 33% “법인세 인하시 투자 확대”-“신속 조사에 애플 수수료 자진시정…공정한 앱마켓 생태계 기대”△금융-주택연금 가입기준 공시가 9억→12억 확대되나-태양광 대출, 영세농민에 집중…부실률도 낮아-전북·광주은행장 교체 새판짜기 나선 JB금융-동양생명,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첫 발간…‘ESG 강화’담아△글로벌-부동산 구제 나선 中 “은행들 대출 연장하라”-백악관 중재에도…美 철도노조 파업 위험 다시 고조-中확진자 급증에 베이징 봉쇄 돌입-“韓 배터리기업, 3년내 美점유율 55% 차지할 것”-겨울 앞두고 난방·전력·식수 부족 우크라 탈환지역 민간인 대피 시작△산업-‘안정·성과’에 방점…3세 구본규·구동휘 승진 ‘후계수업’도 본격화-뜨는 XR기기 시장 잡아라…삼성·LG 디스플레이 경쟁-LG화학 ‘美 최대 양극재 공장’ 짓는다-한국지엠 부평2공장 60년 역사 막 내린다△ICT-정부·통신사 합동출장, 다른 결론…예고된 ‘주파수 회수 논란’-“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위한 민관 협력 필요”-갤S23, 모서리 더 곡선형으로…아이폰15, 티타늄 소재 가능성-카카오·네이버·삼성 스타트업 지원 ‘톱3’△소비자생활-신세계 푸빌라에 원둥이까지…NFT로 ‘찐팬 마케팅’시동-“캐시백 사업 잠재력 커…국내 제휴사 해외진출 지원”-‘원소주’오프라인 이어 온라인서도 대박 행진-온라인 장보는 남성 1년새 48% 늘었다△증권-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악몽 오나…2400의 늪 빠진 코스피-한화 KAI…K방산 사들이는 외인들-예·적금 갈아타는 개인들…MMF 잔액 역대 최저-‘블프 랠리’ 올해는 없다 힘 못쓰는 의류·가전주-전방위 IPO한파 바이오도 상장 포기△부동산-래미안대치팰리스 내년 보유세 1529만→1286만원-직방, 스마트홈 시장 진출-연말 2만가구 쏟아진다…서울 분양 줄설까-지자체 70% ‘택시 부제’ 해제…심야 승차난 줄어드나△엔터테인먼트-소년미 내려놓고 OTT 스타로…‘약한 영웅’ 박지훈은 강했다-조용필·박진영, 연말 주름 잡을 가요계 큰형님 납시오-돌아온 ‘아바타:물의 길’ 韓 전세계 최초 개봉 확정△Qatar 2022-‘방패’김민재냐, ‘창’누녜스냐-에어컨 바람에…경기장은 섭씨 22도-‘죽음의 조’ 日 “한국, 독일 무적 아니란 걸 보여줬다”-아버지 한 풀은 美 티모시 웨아 웨일스 한 풀어준 가레스 베일△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자영업자 ‘맞춤형 컨설팅’-中企·청년일자리 지원…조용병 회장 ‘상생경영’-지역사회 위한 나눔 실천…행복한 조직문화 조성-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식에 1억 통큰 기부-위탁보호종료 아동에 보금자리 후원…자립 도와-OK배정장학재단, 20년간 7300여명에 230억 지원-다문화가정에 저금리 대출…‘따뜻한 금융’실천-초등학교와 자매결연…청소년 금융교육에 앞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모작 가능한 가루쌀 활성화…농가소득·식량자급률 두 토끼 잡을 것-“스마트농업 기술 적극 보급…소멸 위기 농촌에 청년농부 유입·정착 유도”△오피니언-[목멱칼럼]‘귀’닫고 ‘입’만 연 사회-[기고]불청객 지진에 대비하는 자세-[기자수첩]코로나는 핑계였나…은행은 여전히 단축영업중-[e갤러리]강복 ‘밸런스 롤링’△피플-파파, 제2의 타다 아냐…택시 못하는 영역 공략할 것-“한국 샴페인 사랑 놀라워…2~3년 내 공급물량 늘릴 것”-이미경 CJ부회장 “문화적 가교 역할 기뻐”-‘올해의 PR인’에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부사장-양의지, 4+2년 152억원에 두산 복귀-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장애인 환경’ 연구에 35억 지원-문체부 첫 청년보좌역에 1989년생 최수지씨 임용-‘올해의 출판인’ 본상에 김연호 바다출판사 대표△사회-한달 다되도록 진행상황 안내도 없어…여전히 국가가 없네요-이과생 59% “문과 교차지원” 문과생 “하향 지원 검토” 한숨-코로나 7차 유행 비상인데…국립대병원장 장기 공석-“박근혜 탄핵에 고통” 480명 손배소 패소-내일 월드컵 첫 경기 광화문 거리응원한다
2022.11.22 I 손의연 기자
  • 발등 불 떨어진 서학개미…내년부터 美원자재 ETF 세금폭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200여개의 원유·가스·인프라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등을 외국인이 팔면 매도액의 10%를 세금으로 부과하기로 하면서 미국 원자재 ETF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등은 “미국 국세청(IRA)이 ‘Section 1446(f)’ 규정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200여 개의 PTP(Publicly Traded Partnership·공개 거래 파트너십) 종목을 10% 원천징수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세금 납부를 원하지 않은 경우 해당 종목을 12월30일 이전까지 매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권고했다. PTP에는 원유·가스 등 천연자원이나 부동산·인프라 분야에 파트너십 형태로 투자하는 주식이나 상품 등이 포함됐다. 미국의 주요 원자재 관련 ETF나 유한책임회사(LP) 형태로 상장된 인프라·에너지 기업 200여 개가 포함됐다. 주요 PTP 종목으로는 ‘미국원자재ETF’, ‘프로셰어즈 금 선물 2배 레버리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서학개미들이 지난 3개월간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군에 이름을 올린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텀퓨처스’ 등이 포함됐다.
2022.11.22 I 김보겸 기자
'제2 채안펀드'에도 불안한 단기자금시장…해법은?
  • '제2 채안펀드'에도 불안한 단기자금시장…해법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제2의 채안펀드’ 등 유동성 대책이 나왔지만 단기자금시장 경색의 2가지 근본 원인이 바뀌지 않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감소와 부동산경기 냉각이다. 이 두 가지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한 시장 경색이 해소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높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 중심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부동산PF 익스포저(리스크 노출 금액)가 있는 금융기관들이 충당금 적립 등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에 움츠러든 시장…91일물 CP금리 연일 ‘고공행진’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제2 채안펀드’가 오는 24일 가동되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유동성 감소 △부동산경기 냉각 지속이 여전히 단기자금시장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우선 급격한 금리인상 여파로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다. 증권사, 운용사,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은 금리인상기 자본손실을 우려해 크레딧 채권 매수를 주저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기 때문이다.특히 레고랜드 사태가 터진 후 시장 긴장도는 더 높아졌다. 지방자치단체인 강원도의 채무보증을 받아 신용등급이 최고 수준인 강원중도개발(GJC)도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고, 그 결과 아이원제일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가 부도처리 돼서다. 최근에는 신용등급 AAA급 공기업들의 채권 발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있어서 심리를 완전히 되돌리기 어렵다. 오는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높다. 인상폭은 0.25~0.5%포인트로 예상된다. 대기업들은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막히자 은행으로 몰렸고, 도미노 효과로 중소기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 9월 4.87%로 작년 12월(3.37%)보다 1.5%포인트(p) 높아졌다.단기자금시장 금리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날 91일 만기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2%p 높은 5.38%로 올라 연일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최근 1년간 만기 기업어음(CP) 금리 추이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부동산시장 급랭에 PF신용위험 ‘여전’…단기자금시장 경색부동산시장 냉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신용위험이 높아졌다. 브릿지론과 본PF는 부동산 경기에 민감하고 부실 위험이 크다. 브릿지론은 시행사가 개발사업 초기에 토지 매입, 인허가 용도로 쓰려고 단기로 융통하는 대출이다. 증권사들은 브릿지론에 보증을 제공하거나 대출을 실행하는 형태로 참여해왔다. 통상 브릿지론 만기가 되면 본PF 대출을 받아서 상환하기 때문에 ‘본PF로 전환 여부’가 브릿지론의 최대 위험요소로 꼽힌다.다만 최근 금리·공사비 상승 및 분양여건 악화로 부동산 사업장의 수익성 저하 우려가 커졌다. 이에 브릿지론이 본PF로 전환되지 않을 위험이 높아졌다. 브릿지론이 대출연장 및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실패할 경우 담보 토지를 경·공매로 내놓아서 자금을 회수한다. 브릿지론에 후순위로 참여한 증권사들은 자금 회수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경·공매에 나온 부동산은 시세보다 싸게 팔리는 경우가 많아서 후순위 채권자들에게까지 자금이 돌아갈 여력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다.실제로 미분양이 쌓이는 대구에서는 올해 브릿지여신 기한이익상실(EOD)로 공매물건이 여럿 나왔다. 채안펀드 등 유동성 지원으로 단기자금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해도 부동산경기가 근본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부동산PF 신용위험 증가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 문제는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서 ‘유동성 감소, 부동산경기 냉각’이란 2가지 문제가 단기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 긴장감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어서 단기자금시장 경색 해소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예금상담 창구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 ‘유동성 공급’ 역할…부동산PF 회사 충당금 적립전문가들은 크레딧 채권시장의 신뢰 회복이 이뤄지려면 두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진단한다. 우선 자금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 막힌 곳을 뚫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행이 ‘유동성 공급’ 주체가 되기는 쉽지 않다. 금리인상 기조와 상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영국은 정부와 중앙은행 간 정책 ‘엇박자’로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영국이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 확장재정을 시도하자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펀더멘털이 크게 흔들린 것.대신 시중은행이 유동성 공급 역할을 맡게끔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은행은 규제를 풀어주면 예금이 급증해 여유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금융기관이 때문이다. 5대 금융지주인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말까지 총 95조원 규모로 시장 유동성 및 계열사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좀 더 자금시장을 세분화해 타깃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브릿지론 등 부동산PF 위험이 있는 금융회사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완충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요자들이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은 은행이 손실흡수 능력을 갖췄다는 ‘신뢰’가 있기 때문인 만큼 부동산PF 익스포저(리스크 노출 금액)가 있는 금융기관들도 충당금을 쌓거나 증자를 실시해서 위험에 대한 완충력을 높이면 이같은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PF 익스포저가 있는 증권사, 캐피탈사들이 충당금 적립으로 완충력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인 ‘옥석가리기’고 불확실성 해소”라며 “자금난을 해결하지 못한 극소수 금융회사들이 문제를 겪을 수도 있지만 이 과정을 거치면서 시장 정상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2 I 김성수 기자
부동산 시장 구제 나선 中, 은행에 "대출 연장 지원하라" 주문
  • 부동산 시장 구제 나선 中, 은행에 "대출 연장 지원하라" 주문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는 16개 조치 발표에 이어 시중은행에 부동산 관련 업체에 대한 대출 안정화를 촉구했다.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 중 3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중국 베이징 한 아파트 단지(사진=AFP)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국유·상업은행과 대출 관련 합동회의를 열고 부동산 부문의 안정적인 경제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판공셩 인민은행 부총재와 샤오 위안치 은보감회 부주석이 참석했고, 금융당국은 은행들에 부동산 개발과 신탁 대출의 합리적인 연장을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의 후 인민은행은 자금난에 빠진 부동산 개발업자 등에게 2023년 3월 말까지 시중은행을 통해 2000억위안(약 38조8700억원)의 긴급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 중국 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구제 16개 조치의 후속 조치로 보인다. 16개 조치는 부동산 개발업자가 향후 6개월 이내 만기되는 은행 대출 상환을 1년 연장할 수 있고, 채권 상환도 협상을 통해 연장하거나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의 단편적인 부동산 조치들과 달리 개발업자들이 직면한 유동성 위기 해결부터 주택 구입자의 계약금 요건 완화까지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 이강 총재, 포럼서 부동산 산업 중요성 강조중국 정부는 2020년 말부터 집값 거품을 잡고자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 차입을 제약하고 주택 구매를 억제하는 등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말 헝다 등 대형 부동산 업체가 줄줄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중국 전역 곳곳에서 주택 건설 프로젝트 시공이 중단됐고, 대금을 미리 낸 수분양자들이 주탁담보대출 상환을 거부하는 움직임으로 번져나갔다.10월 중국 기존 주택 가격은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신규 주택 가격도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3년 말까지 중국의 부동산 부문의 역내외 차입금 규모가 최소 2920억달러(약 396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중장기 자금을 융자할 때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올 들어 1월, 5월, 8월 세 차례 인하하고,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특별 대출 제공 등 대응에 나섰다.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 참석해 이번 조치와 관련, 부동산 부문에 대한 이전의 긴축 기조에서 벗어나려는 의지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산업은 다양한 산업들과 연결돼 있고, 건전한 운영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홀딩스의 루 팅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이 총재의 발언에 대해 “부동산 산업의 대체 불가능한 중요성을 인정한 드문 사례”라면서 “중국 정부의 최근 지원 정책은 기존의 규제 조치 대부분을 뒤집을 의사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2.11.22 I 김윤지 기자
“내년 상업용 부동산은?”…알스퀘어·밸류맵, 부동산 빅데이터쇼 개최
  • “내년 상업용 부동산은?”…알스퀘어·밸류맵, 부동산 빅데이터쇼 개최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부동산 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인 알스퀘어와 밸류맵이 빅데이터로 오는 202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와 밸류맵(대표 김범진)은 ‘2022 부동산 빅데이터쇼’를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두 회사는 이번 데이터쇼에서 수년간 체계적으로 수집한 빅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활용해 그동안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명료한 시장 분석과 미래 전망을 선보일 예정이다.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와 밸류맵이 12월 3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22 부동산 빅데이터쇼’를 공동 개최한다.(사진=알스퀘어 제공)행사 1부에서 알스퀘어는 ‘빅데이터로 분석한 물류 부동산 시장’을 주제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상의 물류 입지 ▲아파트와 소형 오피스 빌딩의 공통점 ▲국내 물류센터 시장 가능성 등을 발표한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과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실 실장이 발표자로 나선다.2부에서는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센터장이 ‘빅데이터로 알아본 토지 빌딩 시장 분석’이란 주제로 ▲2022 핵심 지표 및 토지 빌딩 시장 최고 관심지 ▲반복 거래 사례를 통한 최고·최악의 투자 등을 발표한다.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발로 뛰며 직접 확보한 ‘진성’ 데이터와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업계 관심이 큰 물류센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밸류맵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 수만 850만여명으로 연 1억건 이상의 거래 데이터가 모인다”며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장의 흐름과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정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기대했다.행사는 내달 3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3층에서 열린다. 해당 세미나는 밸류맵 홈페이지를 통해 현창 참여자 사전등록을 받는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수강료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석한 수강자 전원에게는 알스퀘어의 ‘2022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 보고서와 밸류맵 자체 데이터로 분석한 성수동 지역분석 리포트가 무료 제공된다.
2022.11.22 I 지영의 기자
환율, 2원 상승 그쳐 1360원대 안착 실패…달러 약세 전환
  • 환율, 2원 상승 그쳐 1360원대 안착 실패…달러 약세 전환[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가량 오르는데 그치면서 1360원대 상승 안착에 실패했다. 글로벌 달러화가 파운드, 유로화에 밀리면서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강세 전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폭을 4원 이상 반납했다. 다만 국내증시가 1% 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종가 기준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4.7원)대비 1.9원 오른 1356.6원에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지만 당초 1360원대로 오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승폭을 2원 이내로 줄이면서 1350원대 중후반에 머물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을 따라 전일 대비 6.3원 오른 1361.0원에 시작한 뒤 6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다가 오후로 갈수록 상승폭을 좁혀갔다. 정오 이후엔 달러인덱스 하락,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립 등에 연동해 장중 1350.5원까지 밀리면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폭을 2원 이내로 줄인 것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전환, 중국 위안화 강세에 더해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온 영향이다. 먼저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103포인트 하락한 107.720을 나타내는 중이다. 간밤 상승하던 미 국채 금리가 2년물, 10년물 모두 4.5%대, 3.8%대에서 하락 전환한데다가 영국 파운드화, 유로존 유로화에 밀린 영향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26%,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8% 가량 오르는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가 금리 인상 속도가 줄어들 수 있지만, 12월이 마지막 인상은 아니라고 언급한 영향이다. 중국 위안화 역시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언급 등 경기 부양 메시지에 강세로 전환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7.16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국유·상업은행장들을 참석시켜 회의를 열고 부동산 분야에 대한 대출 안정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350억원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0.59% 하락했다. 2거래일 연속 내린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77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0.88% 내렸다.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4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1.22 I 이윤화 기자
금감원 "헤리티지 투자금 100% 돌려줘라"…금융사들 "법률 검토 후 대응"
  • 금감원 "헤리티지 투자금 100% 돌려줘라"…금융사들 "법률 검토 후 대응"
  • [이데일리 김소연 김응태 기자] 라임·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도 투자 원금 100%를 반환하라는 금융당국의 결정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회사는 일반 투자자 기준 4300억원을 돌려줘야 한다. 이로써 5대 환매 중단 주요 사모펀드에 대한 분쟁조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22일 금융감독원은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서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현대차증권·SK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한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판매 계약을 취소하고 일반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돌려주라고 금융회사에 권고했다. 투자 원금 전액 반환은 라임, 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세 번째다.22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김범준 부원장보가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감원)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민법 109조 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한 조항이다. 분조위는 “제대로 된 정보가 주어지지 않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았다면 신청인은 물론 누구라도 이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상적으로 일반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분조위는 해외 운용사가 중요한 부분에 대해 거짓 또는 과장되게 상품제안서를 만들었고 6개 금융사는 계약 체결 시 상품제안서에 따라 독일 시행사의 신용도와 재무 상태가 우수하다고 설명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했다고 봤다. 김범준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핵심 쟁점은 환매 중단 발생 원인이 처음부터 존재했는지 아니면 사후에 잘못된 운용으로 발생했는지”라며 “분조위는 처음부터 계획대로 시행되기 불가능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원장보는 “독일 시행사의 사업 시행이력이나 재무 상태는 매우 중요한데, 시행사 사업이력이나 신용도는 거짓 또는 과장됐고, 2014년 이미 자본잠식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투자 제안서상 시행사가 부동산 매입 시 20%를 후순위 투자하겠다고 돼 있지만, 시행사의 재무상태로는 20% 투자가 어려웠으며 실제 투자한 사실도 없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4835억원이 판매됐다. 2019년 6월부터 환매를 중단했다. 전체 계좌 수는 1849개에 이른다.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요청 건수는 190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약 3907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이번 분조위의 결정은 권고 성격을 가진다. 분조위 조정안을 받은 판매사와 투자자는 20일 이내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 조정 결과 발표 후 최대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은 법률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미 펀드 판매 금액의 50%를 투자자에게 가지급한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이사회에서 금감원 분조위 조정안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향후 소송전으로 번질 여지도 있다. 조정이 결렬되면 투자자들은 신한투자증권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다른 증권사와 은행도 법률 검토 후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결정에 따라 5대 주요 환매 중단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이 일단락됐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이 판매사에만 투자자 보상 책임을 떠넘긴다는 지적도 있다. 투자의 자기 책임 원칙에 어긋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2.11.22 I 김소연 기자
GS건설 자회사 GPC, 켄달스퀘어운용과 3000억원 규모 PC공급 MOU 체결
  • GS건설 자회사 GPC, 켄달스퀘어운용과 3000억원 규모 PC공급 MOU 체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이하 PC)제조 자회사인 GPC가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이하 켄달스퀘어)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PC자재 납품에 대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달스퀘어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왼쪽)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GS건설)GS건설은 자회사 GPC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달스퀘어 본사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와 남선우 ESR켄달스퀘어(켄달스퀘어의 모회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켄달스퀘어가 개발하는 국내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PC자재를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PC 자재 납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GPC는 향후 3년간 켄달스퀘어가 개발하는 물류센터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PC자재를 납품하게 되는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게 되며, 켄달스퀘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PC 최적화 설계를 통한 프로젝트의 공기 단축은 물론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국내 물류센터 개발사업은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스톤피크, 쿼드리얼, 이퀄베이스 등 글로벌 인프라 투자회사가 국내 물류센터 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해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켄달스퀘어도 GPC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물류센터 개발사업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켄달스퀘어는 현재 진행중인 평택포승물류센터 현장에 PC를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GPC의 수행능력과 함께 최근 국내 최초로 광물탄산화 탄소저감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도입하는 등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켄달스퀘어는 친환경수소물류센터 구축 및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환경친화적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계열회사가 운영하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최근 국내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부동산 ESG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최고 등급인 5스타(Five-Star) 인증을 받는 등 ESG경영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한편, GPC는 지난해 7월 충북 음성공장을 준공해 PC 양산에 돌입해 현재 대형 물류센터와 반도체공장, 지하주차장 등 다수 현장에 PC를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PC업계에서는 유일하게 ISO9001, ISO14001, ISO45001 등 품질, 환경 및 안전 관련 ISO인증을 모두 취득한 바 있다.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PC의 기술력과 수행능력에 대한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켄달스퀘어 측의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안정적인 PC자재 공급은 물론 선제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2 I 오희나 기자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종합)
  •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지난 21일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 관련한 분쟁조정에 대해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결정했다. 앞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독일 헤리티지 펀드도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피해 원금을 100%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5대 주요 사모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이 일단락됐다.자료=금감원◇ “일반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 묻기 어려워”22일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현대차증권·SK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한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민법 109조 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한 조항이다. 금감원 분조위는 애초에 계약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에 투자자 배상이 아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분쟁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일반 투자자 기준 약 4300억원의 투자 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전문투자자의 경우에는 개별적인 합의나 소송을 거쳐야 한다.분조위는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았다면 신청인은 물론 누구라도 이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일반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4835억원이 판매됐다.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요청 건수는 190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약 3900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이데일리 DB◇ 투자제안서 대부분 허위·과장김범준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핵심 쟁점은 환매 중단 발생 원인이 처음부터 존재했는지 아니면 사후에 잘못된 운용으로 발생했는지”라며 “분조위는 처음부터 계획대로 시행되기 불가능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분조위는 투자제안서의 대부분이 거짓이거나 허위·과장됐다고 판단했다. 독일 시행사의 투자계획 실행 가능 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를 한 결과 시행사의 헤리티지 사업 이력, 신용도 관련 전문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투자금 회수 실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행사의 자금력 등에 의존한 투자금 회수 안전장치는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담보권 및 질권 확보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사의 헤리티지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신청한 부동산도 없었다.특히 독일 시행사의 재무상태는 이미 자본잠식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부터 투자 제안서 계획대로 시행되기 불가능했다고 분조위는 봤다. 계약체결 시점에 상품제안서에 기재된 투자 계획대로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펀드 판매사들은 독일 시행사의 사업 이력, 신용도 및 재무상태가 우수해 계획한 투자구조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으로 분조위는 인정했다. 또 일반투자자인 신청인이 독일 시행사의 시행능력 등에 대해 직접 검증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일반 투자자에게 중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결정했다. 분조위 조정안을 받은 판매사와 투자자는 20일 이내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금감원은 나머지 일반투자자에 대해 분조위 결정 내용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최대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분조위의 결정 이유와 그에 대한 법률검토, 고객보호·신뢰회복 등의 원칙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피해자들에게 피해원금 50%를 가지급한 바 있다. 금감원 분조위 결정은 권고사항으로 판매사와 투자자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개별적인 소송 절차를 밟아야 한다.
2022.11.22 I 김소연 기자
“2023년 시장 전망은”… NH證, ‘NH 인베스트먼트 포럼’ 개최
  • “2023년 시장 전망은”… NH證, ‘NH 인베스트먼트 포럼’ 개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005940)(대표 정영채)은 ‘2023년 전망, NH 인베스트먼트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3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투자자가 2023년 금융시장에서 체크해야 할 주요 투자 분야를 다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NH 인베스트먼트 포럼은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글로벌 경기 흐름과 침체 우려 등이 금융시장에 미칠 변화를 조망한다. 초청 강연으로 IT 융합전문가이자 미래학자인 정지훈 교수의 ‘2023년 IT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 특강이 진행된다. 특강 이후 ‘적응에서 오는 기회’라는 주제로 경제 전망과 국내외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반도체·2차전지·바이오·플랫폼 등 주요 테크와 성장주에 대한 2023년 산업 전망에 이어 채권과 크레딧 전략에 대한 내용을 마지막 순서로 발표한다.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국내외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부동산, 원자재, 크레딧, 리츠, 디지털자산, 신종자본증권 등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전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NH 인베스트먼트 포럼’은 이러한 분석력을 기반으로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의 주요 자산별 전망과 투자 기회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오태동 리서치본부장은 “‘제25회 NH 인베스트먼트 포럼’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직접 초청해 국내외 투자 전략과 주요 산업 전망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경기 흐름과 침체 우려 등이 금융시장에 미칠 변화를 조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투자자들이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란 포럼 슬로건처럼 2023년 새로운 투자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가져가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11.22 I 이정현 기자
중소기업 "고령화 심각해 승계 지원 필요…'부의 대물림' 아냐"
  • 중소기업 "고령화 심각해 승계 지원 필요…'부의 대물림' 아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행 제도는 상속 중심으로 이뤄져 1세대가 죽은 다음에야 승계가 완료되고 준비하던 투자가 잘 돼 업종이 바뀌면 요건을 위반한 게 돼 투자도 자유롭게 할 수 없습니다. 승계 시점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증여세 과세특례를 확대하고 투자를 가로막는 업종제한 등 사전·사후 요건을 완화하는 법안을 꼭 통과시켜야 합니다.”중소기업계가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한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가업상속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가업, 피상속인, 상속인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사후에도 자산과 고용유지, 업종변경 제한 등 지켜야 할 요건이 너무 많다는 이유에서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원활한 가업승계 위해 세제개편안 국회 통과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원회는 기업승계 지원제도 개선을 위해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하기 위해 조직한 기구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70세를 넘은 중소기업 CEO가 이미 2만명을 넘었고, 앞으로 베이비부머가 노인이 되면서 이 숫자는 5만명, 10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사전증여 한도를 늘려 계획적인 승계 기반을 마련하고 요건 완화와 납부유예도 신설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며 ‘이것만 통과되면 많은 중소기업들의 기업승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고 기업승계를 통해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투자도 일으켜 ‘사회적 자산’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기업승계를 통해 1세대의 오랜 경험, 노하우와 2세대의 젊은 감각이 조화를 이뤄 혁신한다면, 기업도 더 성장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세제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승계를 진행하는 1·2세대 기업인들도 세제개편안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주문했다. 1세대를 대표해서 나선 송공석 와토스코리아 대표이사는 “경영에만 집중하다 무작정 승계를 하려고 보면 제도를 이용할 수 없고 제도를 이용하자니 요건에 가로막혀 투자를 자유롭게 할 수 없다”며 “기업에 축적된 자금을 세금으로 납부하는 것도 기여지만 100년, 200년 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좋은 일자리와 제품개발로 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2세대로 기업을 운영 중인 한종우 한울생약 대표는 “승계받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도전하고 일어설 힘은 없는데 우리의 제도는 상속 중심으로 설계돼 빠른 승계를 할 수 없다”며 “2세대가 젊을 때 도전 의지를 갖고 승계할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도개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들은 계획적 승계를 통해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도록 증여세 과세 특례의 한도를 최대 1000억원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가업상속공제 한도 역시 가업 영위 기간 30년의 경우 1000억원까지 늘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엄격한 고용요건을 스마트화·디지털화 등 경영환경에 맞게 완화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요건 유연화’도 바랐다. 아울러 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업종 유지 요건 폐지’도 촉구했다. 이같은 내용은 원활한 가업승계 지원을 위한 ‘2022년 정부 세제개편안’에 포함됐다.기업승계가 ‘부의 대물림’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공장·기계 설비 등 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자산에 한해 지원 대상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지원받은 뒤에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고용·업종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기문 회장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자감세’는 기업승계의 현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가업승계 지원세제는 비업무용 부동산이나 현금에는 적용되지 않고, 오로지 기업운영에 관련된 자산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송공석 대표이사는 “승계는 재산이 아니라 주식을 물려 받아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 자산을 마음대로 갖다쓸 수도 없고, 배당이나 주속매매를 통해 자산을 확보하려면 30억원을 넘어가는 금액에 대해 49.5%의 세금을 내야 한다”며 “부의 대물림이라는 프레임은 기업의 돈과 개인 재산을 구분하지 못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기업승계입법추진위원회에는 공동위원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곽수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중소기업단체협의회에 소속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등 12개 단체와 승계기업인 협의체인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가 참여한다.
2022.11.22 I 함지현 기자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
  • 금감원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원금 전액 반환” 결정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지난 21일 신한투자증권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펀드 관련한 분쟁조정에 대해 투자원금 전액 반환을 결정했다. 앞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독일 헤리티지 펀드도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로 피해 원금을 100%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5대 펀드에 대한 분쟁조정이 일단락됐다.이데일리 DB22일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현대차증권·SK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 6개 금융회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한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모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민법 109조 상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만큼 중요한 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경우 계약을 취소할 수 있게 한 조항이다. 금감원은 애초에 계약 자체가 취소되기 때문에 투자자 배상이 아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분쟁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일반 투자자 기준 약 4300억원의 투자 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독일 내 문화적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매입한 뒤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매각 혹은 분양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펀드다. 독일 헤리티지 DLS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 증권사와 은행을 통해 약 4835억원이 판매됐다.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 요청 건수는 190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약 3900억원을 판매한 국내 최대 판매사다. 분조위는 독일 시행사의 투자계획 실행가능 여부에 대한 사실 조사를 한 결과 시행의사 헤리티지 사업 이력, 신용도 관련 전문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투자금 회수 실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행사의 자금력 등에 의존한 투자금 회수 안전장치는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담보권 및 질권 확보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사의 헤리티지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신청한 부동산도 없었다.분조위는 계약체결 시점에 상품제안서에 기재된 투자계획대로의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펀드 판매사들은 독일 시행사의 사업이력, 신용도 및 재무상태가 우수해 계획한 투자구조대로 사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해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한 것으로 인정했다. 구조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알았다면 신청인은 물론 누구라도 이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일반투자자인 신청인이 독일 시행사의 시행능력 등에 대해 직접 검증할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일반 투자자에게 중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결정했다. 분조위 조정안을 받은 판매사와 투자자는 20일 이내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금감원은 나머지 일반투자자에 대해 분조위 결정 내용에 따라 자율조정 등의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2022.11.22 I 김소연 기자
KB자산운용, 제4회 ‘통(通)차이나데이 세미나’ 개최
  • KB자산운용, 제4회 ‘통(通)차이나데이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22일 ‘통(通)차이나데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통(通)차이나데이 세미나’는 ‘시진핑 3연임과 중국 투자기회’라는 주제아래 △새로운 리더쉽의 중국 △중국이슈 점검 △생생 중국통(通)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KB자산운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고, 유튜브 시청 고객을 대상으로 BBQ 치킨세트,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세미나는 11월 22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KB자산운용’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이번 세미나는 총 세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중국 현지 증권사인 CICC(중국국제금융공사) 이강선 상무의 ‘새로운 리더쉽의 중국’을 시작으로, ‘중국 이슈 점검’ 세션에서는 KB자산운용의 김대영 본부장과 KB증권의 박수현 팀장이 중국의 주요 이슈와 투자전략을 점검한다. 마지막 세션은 ‘생생 중국通(통)’이라는 주제로 KB자산운용 상해법인장인 최홍매 법인장이 중국의 현지 상황을 알려준다.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본부장은 “중국 증시가 시진핑 3연임, 코로나 통제 지속, 부동산 우려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주요 국가들 중 최고수준을 유지, 코로나 통제 안정과 더불어 증시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이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소비 부양과 첨단 제조업 육성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 받은 지금은 매우 좋은 투자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KB자산운용은 2018년 설립한 상해 현지법인과 자체 리서치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중국펀드는 ‘중국본토A주’, ‘통중국 4차산업’, ‘통중국 고배당’, ‘통중국 그로스’ 등이 있다.
2022.11.22 I 이은정 기자
개인도 GTX에 투자해 수익…'인프라 공모리츠' 선보인다
  • 개인도 GTX에 투자해 수익…'인프라 공모리츠' 선보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 공모 리츠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가 선보일 전망이다. 정부가 국민이 투자할 수 있는 인프라 공모 리츠를 준비 중에 있다.도로·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막대한 자금 투자는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지만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을 확대해 국민과 수익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낮은 수익률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GTX-A 공사 현장에서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의 공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21일 정부와 리츠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리츠 활성화 및 관리체계 개선’ 용역을 발주하고 도로·철도 등 인프라 공모 리츠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인프라의 건설, 유지,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해야 하지만 정부의 SOC 예산의 한계가 커 이를 대체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기반시설은 전체 대비 약 14.6%다. 2029년이 되면 이 비중이 40%에 육박하리라 추정한다. 반면 정부의 SOC 예산은 급감했다. 정부는 내년 SOC 예산을 올해 28조원보다 10.2% 줄어든 25조1213억원으로 편성했다. SOC 예산이 줄어든 것은 5년 만이다.핵심은 기존 민자 도로나 철도 인프라 사업에 대한 공모형 리츠 적용 가능성이다. 만약 민간 투자사업을 공모형 리츠로 만든다면 GTX 노선의 민자구간 건설과 운영에 대한 투자상품이 나와 국민이 투자할 길이 열릴 수도 있다. 투자한 국민은 소규모 자금으로 수십 년간 운영되는 인프라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고 민간사업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다만 금리 인상 기조는 걸림돌이다. 리츠는 금융 비용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 비용이 올라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실제 최근 리츠주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로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KRX 리츠 TOP10 지수는 지난 16일 기준 825.84로 1년 전과 비교해 28.6% 하락했다.이 밖에도 정부는 △리츠 투자대상 다양화 등 리츠 발전방향 △공모형 인프라 리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리츠 관리체계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향 △자산운용전문인력 자격요건 명확화 및 신규요건 도입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공모형 인프라 펀드 도입을 위한 작업은 내년 하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전망이다. 제도 정비를 마무리하면 공모형 인프라 펀드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정부는 재정건전화를 위해 민자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를 위해선 투자자금 조달 중요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모든 인프라를 조성하기 어려운 여건이어서 민자사업에 리츠 방식을 도입해보고자 한다”며 “현재 민자사업은 펀드로만 자금을 조달하고 있고 리츠 방식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2022.11.22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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