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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亞부동산 운용자산 2년 연속 글로벌 2위
  • 이지스자산운용, 亞부동산 운용자산 2년 연속 글로벌 2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전 세계 자산운용사 중에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AUM) 2위를 2년 연속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관인 IREI(Institutional Real Estate, In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운용사 2022(Global investment Managers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33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 269억4423만달러보다 23% 가량 증가했다. 싱가포르의 GLP(Global Logistic Properties)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2위다. IREI는 1987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미디어,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전 세계 부동산 및 인프라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매년 ‘글로벌 운용사’ 보고서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자산 규모에 대한 운용사 순위, 이를 종합한 전체 순위를 발표한다.작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전 세계 부동산 AUM은 총 432억4800만달러로 조사됐다. 글로벌 부동산 운용규모는 전년 365억4952만달러 대비 약 18% 증가한 41위에 랭크됐다. 전 세계 1위는 미국의 블랙스톤(Blackstone), 2위는 캐나다의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사업 영역을 주식, 채권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질적 성장도 도모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한 노력이 성장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외에도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11.30 I 이은정 기자
“가뭄에 단비”…새마을금고중앙회, 블라인드 펀드 1000억 장전
  • [단독]“가뭄에 단비”…새마을금고중앙회, 블라인드 펀드 1000억 장전
  • [이데일리 지영의 김대연 기자] 자본시장 ‘큰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유동성이 마른 시장 속에서 통 큰 출자를 단행했다. LB자산운용·하나증권과 함께 1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국내 부동산개발사업 등의 대체투자 분야에 베팅, 높은 초과수익률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금리가 정점을 친 이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대비책으로 에쿼티 펀드를 조성해두는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평가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자산운용은 최근 1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투자 유형은 후순위 대출 및 에쿼티 펀드(Equity fund)다. 펀드 출자 구성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종 우선주에 900억원을, 나머지 2종 보통주 100억원은 하나증권과 LB자산운용이 나눠 투자했다. 주 투자처는 국내 개발사업 및 상업용 부동산 분야다. 최근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며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우량자산도 밸류에이션 조정을 겪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오피스·호텔 등 투자가치가 높은 자산을 골라 유리한 고지에서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체투자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성과로 굳은 입지를 자랑하는 하나증권과 LB자산운용을 이번 투자의 파트너로 택한 이유다.펀드의 핵심 투자자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수년 사이 공격적인 대체투자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는 ‘큰손’이다. 지난 2019년 20%대 중반에 머물렀던 대체투자 비중을 지난 9월 기준 30%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3분기까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대체투자 관련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1조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블라인드 펀드가 에쿼티에 방점을 두는 목적도 높은 수익률에 있다. 연초 이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부분의 대체투자 펀드 운용 초점이 선순위 대출에 맞춰져 있다. 이 경우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시기에는 무난하게 수익을 낼 수 있으나, 시장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거둘 수는 없다.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 창출 여부는 에쿼티 투자가 좌우한다.이번 펀드 조성은 시장 유동성이 마른 상황에서 이뤄져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 대부분의 기관들이 줄줄이 조기 ‘북클로징(장부마감)’에 들어갔다. 올해 장부를 닫기 전 새마을금고 다운 통 큰 투자를 단행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높은 수익을 내는 감각을 체득한 LP”라며 “금리 정점이 올 것을 대비해서 장부 마감 전에 포트폴리오에 수익 창출 대안을 하나 더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부진한 수익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기관 사이에서도 이런 성향의 LP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일부 기관들 역시 이미 에쿼티 펀드를 자산 편성에 속속 배치하고 있다.한 기관투자자 관계자는 “높은 수익을 내려면 일정 비율의 에쿼티 출자도 필요하다. 에쿼티 펀드들을 신중하게 일부 조성해둔 상태”라며 “내년까지 시장 상황이 더 안 좋아질 때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30 I 지영의 기자
"12월 코스피, 2500 아래 박스권…中경기·반도체 관건"
  • "12월 코스피, 2500 아래 박스권…中경기·반도체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SK증권은 12월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상단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수요 둔화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증시 반등을 위해서는 중국 경기와 반도체 이익 개선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30일 “단기적으로 코스피 지수의 레벨이 추가적으로 높아지기도 쉽지는 않다고 판단한다”며 “결국 중국 경기의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반도체 이익의 반등이 확인돼야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전망으로, 외국인 수급도 10월 같이 강하게 유입되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 이익 전망치 하향 속도가 크게 둔화됐다고 짚었다. 내년 긴축 정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속 국내 증시에선 중국 경기 개선 가능성과 정부 주도 투자 확대 등 영향이다. 중국 경기 개선은 단기 호재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중국이 일찌감치 완화정책으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개선이 요원했던 데는, 플랫폼 규제, 부동산 규제,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실속 있는 변화가 나오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며 “그러나 11월 부로 확실히 정책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들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 주도 투자 확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작년 말 통과시켰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생각보다 더 빠르게 집행해 나가고 있고, 유럽은 미국의 공급망 재건 주도를 견제하며 자체적인 공급망 재건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사우디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모멘텀도 부각됐다.다만 워낙 의미 있는 호재가 부족한 시국인 만큼, 관련 종목과 업종들로 자금이 단기간 내 쏠렸다는 평이다. 이에 실제 이익 모멘텀까지 개선되고 있는 종목·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계, 건설업이 부합한다고 봤다.강 연구원은 “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와 연결돼 있는 만큼 주의도 필요하다”며 “화장품은 여전히 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중이지만, 외국인 수급이 워낙 크게 비워져 있는 만큼 이익 모멘텀이 조금만 돌아서더라도 상승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12월 주식시장에 있어 리스크는 선진국 수요 둔화 우려가 재부각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강 연구원은 “미국 테크 기업 감원 규모가 심상치 않다”며 “미국 11월 고용지표를 시작으로 전반적인 수요 관련 데이터들이 부진하다면 주식시장, 특히 반도체 업종은 이를 ‘Bad is bad’로 받아들이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2022.11.30 I 이은정 기자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아이디(093230)=시가 하락에 따라 제1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가액을 1033원에서 1028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플레이그램(009810)=시가 하락에 따라 제30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921원에서 858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종속회사 BlueOval SK, LLC에 5015억3040만원 규모의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BlueOval SK, LLC는 SK Battery America, Inc.가 지분율 50%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로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 및 판매 업체. △이수화학(005950)=정밀화학 및 전고체 전지 소재 사업 부문을 주식회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가칭)로 법인 분리한다고 공시. 이수화학은 분할 대상 사업 부문을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사업 부문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며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 △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 운용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계열사 현대차증권으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MMT를 매수한다고 공시. 발행일은 이날이며 만기일은 2023년 2월 13일. 이자율은 시장금리에 따름. 해당 사업연도 기준 현대차증권 유가증권 매수 누계금액은 1조6300억원.△자화전자(033240)=중국 현지법인 혜주나노테크합금유한공사에 대한 지분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자화전자 중국 현지법인 혜주나노테크합금유한공사의 지분 양수인은 중국법인 혜주시흥신풍포장제품유한공사. 계약 일자는 29일이며 계약금액은 추후 협의 예정. △금호전기(001210)=계열사 브릭메이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신주 272주를 19억9920만원에 현금 취득한다고 공시. 이번 주식 취득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10.88%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주식 취득으로 금호전기의 브릭메이트 지분율은 59.75%가 됨. △금양(001570)=이차전지 제조용 부지 확보를 위해 부산시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에 약 17만7374㎡ 규모의 토지 매입확약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이번 매매대금은 최종 확정된 조성원가의 110%이며, 정산 기한은 조성원가 확정일로부터 10일 이내. 이행담보금으로 확약서 제출일로부터 5일 이내 90억원을 지급할 예정. △제이준코스메틱(025620)=보통주식 자본감소에 따라 제30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500원에서 8480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유안타증권(0034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 외의 자로부터 한도대출(Credit Line) 약정으로 937억3000만원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COVID-19 백신 GBP510의 이종 부스터샷 콜롬비아 제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 △국보(001140)=기명식 보통주 2680만9651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한다고 공시.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발행 예정금액은 약 200억원. 다만 실제 발행 주식수는 2146만1126주, 실제 발행 금액은 약 160억원으로 엠부동산성장1호투자목적 유한회사가 경영 참가를 목적으로 취득. 엠부동산성장1호투자목적 유한회사의 이번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20.74%로 국보의 최대주주가 됨. 기존 최대주주 케이비국보의 지분은 6.23%에서 4.94%로 감소. △삼성생명(032830)=유사시 신속한 유동성 대응을 위한 단기자금 차입한도 확보를 위해 3조4000억원을 사전 설정했다고 공시. 이번 차입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8.58%에 해당하는 규모. 차입 형태는 당좌차월 또는 RP 매도를 통한 단기차입.△SK스퀘어(402340)=계열사 SK텔레콤CST1의 보통주 3980주를 83억4800만원에 매입하며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 △KB스타리츠(432320)=제2기 반기보고서(2022년 7월1일~9월30일)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수익 약 132억원과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광무(029480)=44억원 규모의 3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71만2053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5.13%. 전환가액은 2570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2일. △맥스트(377030)=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33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보통주 1주당 1만1800원. 행사 기간은 오는 2024년 11월29일부터 2027년 11월28일. △파트론(091700)=종속회사인 ‘파트론 비나(PARTRON VINA)’에 37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7.7%에 해당. 이율은 3%이며, 대여기간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2025년 11월30일까지. 회사 측은 “내부채권채무 회전의 정상화를 위해 파트론 비나에 지급해야 할 채무 일부를 장기대여금으로 전환한다”고 설명.△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권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열해당의 주식 16만6700주를 6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6.63%. 취득 후 소유 지분비율은 100%. 열해당은 부동산 및 리조트 운영업을 영위하고 있음. 회사 측은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구조 다각화”라고 설명. △나무가(190510)=78억원 규모의 제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주인수권 행사로 93만3043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6.14%. 행사가액은 주당 8378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4일. △에이스침대(003800)=유통주식 활성화를 위해 10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보통주 30만5000주. 처분가격은 주당 3만3535원. 처분예정기간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12월6일까지. △알체라(347860)=신화시스템과 19억8352만원 규모의 경비보안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9.83%.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10월31일까지. △케어랩스(263700)=담보권 실행 시에도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해소돼 채권자 상상인저축은행, 담보제공자 시티랩스(139050)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 해소됨 담보제공주식은 200만3452주. 해소된 담보설정 금액은 91억원. △해성옵틱스(076610)=이화용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아울러 오영신 사외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 △새빗켐(107600)=28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11.72%. 양수기준일은 오는 2023년 2월10일. 회사 측은 양수 목적에 대해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부지 확보”라고 설명.△아이씨에이치(368600)=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메인일렉콤의 폴리우레탄 사업부문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가액은 327억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영업양수도를 사유로 아이씨에이치의 주권매매거래가 이날 오후 4시59분부터 장 장료시까지 정지된다고 밝힘. △엠투엔(033310)=소액주주인 김모씨가 서울고등법원에 파산신청 재항고를 제기했다고 공시.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김모씨가 제기한 파산신청 항고를 기각 결정한 바 있음. 회사 측은 “파산신청 재항고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함. △디케이락(105740)=2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9만24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2%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1만51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3일. △테고사이언스(191420)=회전근개 부분층 파열 세포치료제인 ‘TPX-115’의 국내 제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번 임상 시험 기대 효과에 대해 “3개월 이상 일차적 보전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회전근개 부분층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TPX-115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데이터 확보”라고 설명. △아스타(24672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버드나무조합을 상대로 9억9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5만6476주.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3860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23일. △해성옵틱스(076610)=조철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철·김영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셀리드(299660)=항암면역치료백신 ‘BVAC-M’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자진철회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자진철회 사유에 대해 “ BVAC-M의 제1상 IND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청한 보완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과다할 것으로 예상돼 자료 보완 기한 내 제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자문 및 논의 결과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 회사는 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청한 자료를 보완해 BVAC-M의 제1상 IND를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힘. △원방테크(053080)=2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차입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3.7%. 차입 목적은 해외프로젝트 수주 확대 대비 운영자금 확보. 차입 형태는 금융기관 차입.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2022년 12월27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힘. △하나금융15호스팩(3411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하나금융15호스팩에 대해 스팩 소멸합병을 사유로 주권매매거래가 오는 12월2일부터 상장폐지시까지 정지된다고 밝힘. 거래소 측은 “하나금융15호스팩은 스팩소멸합병에 따라 흡수합병되는 소멸회사이므로, 합병신주로 발행되는 신스틸의 주권으로 합병 상장될 예정”이라고 설명. △유비벨록스(089850)=유동성 확대를 위해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5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보통주 37만8119주. 처분가격은 주당 1만3800원. 처분예정기간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ITX-AI(0995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ITX-AI가 지난달 25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소유 주식을 1년간 의무 보유해야 한다고 공시. △팅크웨어(084730)=유동성 확대를 목적으로 5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보통주 36만7468주. 처분가격은 주당 1만4200원. 처분예정기간은 이달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처분방법은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지더블유바이텍(036180)=원고 수본생활건강이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스마트솔루션즈(136510)=현재 이사로 역임 중인 이모씨로부터 164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58%. 회사 측은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함. △애니플러스(310200)=12억원 규모의 3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4만5764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14%. 전환가액은 주당 2692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9일. △에이티세미콘(089530)=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최대주주가 이학영씨에서 더에이치테크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권 확보. 더에이치테크 외 2인의 소유비율은 16.07%.
2022.11.30 I 박순엽 기자
독일마트서 산 물건 한국서 사면…플라스틱 쓰레기 3배
  • [르포]독일마트서 산 물건 한국서 사면…플라스틱 쓰레기 3배
  • 독일 대형마트의 과일과 채소 등 신선제품은 대체로 무포장으로 낱개로 구매가 가능하다. 포도는 한송이씩 손잡이가 달린 종이백에 개별 포장되어 있고, 야채 묶음은 실을 이용해 포장의 부피를 최소화했다.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독일에 도착해 가장 먼저 들른 대형마트는 재활용률 부동의 세계 1위답게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의 문지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줄이고, 재활용하고 다시 쓰는 이른 바 ‘3R(Reduce·Reuse·Recycle)’의 손길이 제조, 유통, 소비 과정 모두에 녹아있다.◇신선식품에 포장재가 없다독일은 아무리 번화한 곳이라도 밤 8시만 되면 상점의 불이 하나 둘 꺼진다. 철학의 나라답게 밤은 한적하고 심심하다. 독일의 주재원에게 퇴근 후 무얼하는지 물었더니 “독일 사람들은 거의 매일 장을 보고 사람들과 어울려 간단히 음식을 해먹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독일의 대형마트는 우리나라의 편의점과 기능이 비슷해 보였다. 신선식품과 각종 생필품을 판매하는 것부터 한 끼를 대체할 수도 있을 먹거리도 팔았다. 기자의 눈을 가장 먼저 사로 잡은 건 야채와 과일들이 진열된 신선제품 판매 공간이었다. 오이 한 개, 포도 한 송이를 집어들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포장재는 포도를 싼 얇은 종이팩이 전부였다. 한국은 비닐과 플라스틱 박스가 따라왔겠지만.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지키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제품 구매 후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겹겹의 플라스틱과 비닐류의 포장재에 무력감을 느낀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의 46%가 포장재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60% 이상이다. 즉 그만큼 생산단계의 포장재 감축 노력이 더디다는 말이다. 실제 독일에서 산 제품들을 한국의 마트에서 똑같이 사봤다. 최대한 포장재가 간편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골랐다. 한국과 독일의 대형마트에서 동일한 5개 품목(오이, 포도, 생수, 빵, 인스턴트 커피)을 구매한 후 발생한 폐기물은 독일이 2개, 한국이 6개였다. 우리나라에선 커피 포장재에 따라오는 빨대와 뚜껑(마개)이 더해지면서 구매한 물품개수보다 플라스틱 쓰레기수가 더 늘었다. 독일에선 구매한 빈 생수병을 반납할 수 있다. 보증금 0.25유로를 돌려받았다.한국(오른쪽)과 독일(왼쪽)의 대형마트에서 동일한 5개 품목(오이, 포도, 생수, 빵, 인스턴트 커피)을 구매한 후 발생한 폐기물이다. 최대한 포장재가 간편한 제품을 우선으로 골랐다. 플라스틱류 폐기물은 독일이 2개, 한국이 6개였다. 우리나라에선 커피 포장재에 따라오는 빨대와 뚜껑(마개)이 더해지면서 구매한 물품개수보다 플라스틱 쓰레기수가 더 늘었다. 독일에선 구매한 빈 생수병을 반납하고 보증금 0.25유로를 돌려받았다.독일의 마트 대부분 농산품이나 과일을 플라스틱 포장재에 담지 않고도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선택적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주요 유통업자인 대형마트의 포장재 감축 자발적 노력의 결과다. 독일의 프랜차이즈 할인 마트인 알디(ALDI)가 2019년 4월부터 유럽 전역의 매장에서 오이에 비닐을 씌우지 않고 팔기 시작했는데, 당시엔 반대도 많았다. 이제는 대부분의 마트가 적용하고 있다. 유럽 내에서 독일과 친환경 정책을 함께 주도하는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올해 1월 1일 소매업체에서 30여가지 과일과 채소를 플라스틱으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독일 마트에서 판매하는 커피나 요거트는 플라스틱 두께를 얇게 제조하는 대신 제품이 일그러지지 않도록 두꺼운 종이로 감싸서 판매했다. 냉동식품은 물 흡수를 방지하는 특수 종이로 포장재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도 있다. 냉동 식품 기업인 프로스타(Frosta)는 기름과 습기에 강한 종이봉투 사용으로 플라스틱 봉투를 대체해 판매하고 있다. 독일에서 만난 한국 냉동제품의 비닐 포장재 두께가 현지 제품들 사이에서 유독 두꺼운 것과 뚜렷하게 대비됐다. 심지어 물건을 고정하는 플라스틱 코팅 철심마저 종이로 코팅한 것도 있었다. 일회용 비닐봉투는 전면 퇴출됐다. 다회용 장바구니나 종이봉투를 구매해야 한다. 독일의 대형마트에 설치된 빈용기 보증금 반납기. 기기 뒷켠으로 상당한 저장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기적으로 회수가 이뤄진다. 판트 대상 캔, 페트병, 유리병을 집어넣으면, 매장에서 화폐처럼 쓸 수 있는 환급 영수증이 나온다.◇화폐같은 빈용기 보증금(Pfand)…‘폐기물=자원’기대를 모았던 빈 용기 보증금 제도 일명 ‘판트(Pfand)’를 체험할 기회는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 판트는 독일어로 보증금이란 뜻이다. 페트병 뿐만 아니라 캔, 유리병 등 대부분의 빈 용기는 0.25유로(300원) 내외의 보증금을 지불해야한다. 독일에선 빈용기가 마치 화폐처럼 개념화한 모습이다. 식당에서 빈용기를 두고 나오는 것은 ‘팁’으로 여겨지고, 노숙자가 빈 병을 줍도록 공공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적선행위로 생각한다. 2003년 판트 제도 도입 이후 일회용 빈용기 회수율이 97%에 달하는데도, 독일 정부는 이에 만족하지 못해 다회용 용기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무거울텐데도 다회용 유리병에 담긴 생수물을 가방 한 켠에 꽂아 다니는 현지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19년에는 보증금 대상 음료의 총 41.8%가 재사용이 가능한 음료 포장재였고, 이를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나아가 판트제도가 독일사회에 주요 습관처럼 자리잡자 독일 정부는 용기란 용기엔 다 확장하려 하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독일의 카페, 배달업계는 일회용 용기를 제공하는 대신 보증금을 받고 재사용 가능 용기로 제공해야 한다. 음료뿐만 아니라 음식 용기도 판트를 내고 다회용기로 주문해야 된다. 독일은 100% 재생원료로 만들어진 세제나 화장품 용기를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이밖에 세제나 화장품 용기 등에 재생원료를 100% 사용한 제품도 흔하게 찾을 수 있다. 독일의 재생 플라스틱 생산량은 2019년 200만t으로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이는 같은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재생 플라스틱 공급의 전세계 평균 6%와 비교해 높다. 우리나라는 0.6%다.이예나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경영과 투자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이 화제라면, 독일 소비시장에서는 ‘지속가능성’이 대표 키워드”라며 “친환경·유기농·착한기업 등으로 이전에는 개별적으로 존재하던 가치소비 트렌드가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통합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지속가능성은 소비재 산업에서는 피할 수 없는 핵심 키워드로, 생산·유통·판매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이 명확히 드러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22.11.30 I 김경은 기자
규제 해제에 '대장주 쏠림 vs 미분양 털기' 극과극
  • 규제 해제에 '대장주 쏠림 vs 미분양 털기' 극과극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이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소강상태였던 분양 시장에도 일부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건설사도 연말 분양 물량 `밀어내기`에 나섰다. 내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3~4%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빙하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진 서울 `대장주`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면서 분양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4곳(성남·과천·하남·광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자 분양 시장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최근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에서 분양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40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4320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1순위 평균 85.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이달 경기 평택에서 분양한 `평택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13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49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3.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올해 평택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규제에서 해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투자 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등 일대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정부가 이달 21일부터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하면서 서울 지역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대단지가 많아 청약 통장을 아껴온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서울 강북 `대장주`로 기대가 높은 GS건설의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대표적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평균 9억원 중반대로 형성돼 있어 최대 수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가장 큰 타입인 전용 97㎡ 역시 12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금융 혜택인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입주 시까지 초기 계약금 10%만 내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적다.관심이 높은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 전용 84㎡ 기준 12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지만, 전용 59㎡는 10억원 초반대에 형성돼 있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중랑구에 분양 중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역시 전 타입 분양가가 12억원 이하로 형성돼 있다. 일부 지역에선 중도금 무이자 제공, 계약 시 현금 지급 등 파격 조건을 내걸고 미분양 털기에 안간힘을 쓰는 곳도 있다.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급감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70선이 무너진 67.9로 지난 2012년 8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권주안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주택 시장은 수요 감소가 지속하는 가운데 신규 공급 여건이 악화하면서 주택 시장 전반의 경착륙 위험이 고조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2.11.30 I 이성기 기자
"전셋값보다 더 떨어질라"…노·도·강 '깡통전세' 불안
  • "전셋값보다 더 떨어질라"…노·도·강 '깡통전세' 불안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매맷값이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서울에서도 지난해 전셋값 수준으로 떨어지는 아파트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주택가격 추가 하락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서울 외곽 지역 아파트에 대한 ‘깡통전세’ 우려도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2단지 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17일 7억6300만원(10층)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평형대 아파트가 지난해 6월 최고 전셋값이 7억5000만원(17층)을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 전세 호가는 최근 4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집주인은 전세보증금을 3억원 돌려주거나 집을 판다고 해도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1300만원에 불과한 상황이다.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59㎡의 경우에도 지난 7일 5억6000만원(24층)에 손바뀜이 이뤄졌는데 지난해 10월 신고가를 기록했던 전셋값 5억1000만원(10층)보다 5000만원 높다. 노원구 하계동 하계청구1차 전용 84㎡도 지난 9일 7억1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4월 6억8000만원(7층)에 전세계약을 체결했다. 7개월새 매맷값과 전셋값 격차가 3000만원까지 좁아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정상적인 거래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는 건지 통상적인 거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전용 84㎡ 기준으로 현재 가장 저렴한 매물은 8억1000만원 정도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근 급매물 위주로 간신히 시장에 소화되면서 이 같은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외곽 지역은 지난해 높은 전셋값을 발판삼아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갭투자(전세 낀 매매) 수요가 집중됐다. 집값 하락세가 가속화하면 매맷값이 작년 전셋값보다 더 떨어지는 ‘역전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실제로 이들 지역에선 최근 전셋값보다 매맷값 하락이 더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주간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서울 도봉구 아파트 매맷값은 6.99%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3.52% 내렸다. 노원구는 매맷값이 7.19% 떨어지는 사이 전셋값은 4.52%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율도 상승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사이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8월 62%에서 9월 63.2%, 10월 63.5%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율은 주택매매가격에 대한 전셋값 비율을 말하는데 통상 이 비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 신호로 본다.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최근 거래량이 많지 않은데다 급매물만 이뤄지다 보니 정상적인 거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세입자로서는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는 상황이다”며 “실제로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가 나타나고 있어 전세보증사고 등에 대한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30 I 하지나 기자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아이디(093230)=시가 하락에 따라 제1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가액을 1033원에서 1028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플레이그램(009810)=시가 하락에 따라 제30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921원에서 858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종속회사 BlueOval SK, LLC에 5015억3040만원 규모의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BlueOval SK, LLC는 SK Battery America, Inc.가 지분율 50%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로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 및 판매 업체. △이수화학(005950)=정밀화학 및 전고체 전지 소재 사업 부문을 주식회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가칭)로 법인 분리한다고 공시. 이수화학은 분할 대상 사업 부문을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사업 부문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며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 △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 운용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계열사 현대차증권으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MMT를 매수한다고 공시. 발행일은 이날이며 만기일은 2023년 2월 13일. 이자율은 시장금리에 따름. 해당 사업연도 기준 현대차증권 유가증권 매수 누계금액은 1조6300억원.△자화전자(033240)=중국 현지법인 혜주나노테크합금유한공사에 대한 지분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번 자화전자 중국 현지법인 혜주나노테크합금유한공사의 지분 양수인은 중국법인 혜주시흥신풍포장제품유한공사. 계약 일자는 29일이며 계약금액은 추후 협의 예정. △금호전기(001210)=계열사 브릭메이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신주 272주를 19억9920만원에 현금 취득한다고 공시. 이번 주식 취득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10.88%에 해당하는 규모. 이번 주식 취득으로 금호전기의 브릭메이트 지분율은 59.75%가 됨. △금양(001570)=이차전지 제조용 부지 확보를 위해 부산시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에 약 17만7374㎡ 규모의 토지 매입확약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이번 매매대금은 최종 확정된 조성원가의 110%이며, 정산 기한은 조성원가 확정일로부터 10일 이내. 이행담보금으로 확약서 제출일로부터 5일 이내 90억원을 지급할 예정. △제이준코스메틱(025620)=보통주식 자본감소에 따라 제30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을 500원에서 8480원으로 조정했다고 공시.△유안타증권(0034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 외의 자로부터 한도대출(Credit Line) 약정으로 937억3000만원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공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COVID-19 백신 GBP510의 이종 부스터샷 콜롬비아 제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 △국보(001140)=기명식 보통주 2680만9651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한다고 공시.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발행 예정금액은 약 200억원. 다만 실제 발행 주식수는 2146만1126주, 실제 발행 금액은 약 160억원으로 엠부동산성장1호투자목적 유한회사가 경영 참가를 목적으로 취득. 엠부동산성장1호투자목적 유한회사의 이번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20.74%로 국보의 최대주주가 됨. 기존 최대주주 케이비국보의 지분은 6.23%에서 4.94%로 감소. △삼성생명(032830)=유사시 신속한 유동성 대응을 위한 단기자금 차입한도 확보를 위해 3조4000억원을 사전 설정했다고 공시. 이번 차입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8.58%에 해당하는 규모. 차입 형태는 당좌차월 또는 RP 매도를 통한 단기차입. △SK스퀘어(402340)=계열사 SK텔레콤CST1의 보통주 3980주를 83억4800만원에 매입하며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 △KB스타리츠(432320)=제2기 반기보고서(2022년 7월1일~9월30일)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수익 약 132억원과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광무(029480)=44억원 규모의 3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71만2053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5.13%. 전환가액은 2570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2일. △맥스트(377030)=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33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보통주 1주당 1만1800원. 행사 기간은 오는 2024년 11월29일부터 2027년 11월28일. △파트론(091700)=종속회사인 ‘파트론 비나(PARTRON VINA)’에 37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7.7%에 해당. 이율은 3%이며, 대여기간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2025년 11월30일까지. 회사 측은 “내부채권채무 회전의 정상화를 위해 파트론 비나에 지급해야 할 채무 일부를 장기대여금으로 전환한다”고 설명.△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권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열해당의 주식 16만6700주를 6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6.63%. 취득 후 소유 지분비율은 100%. 열해당은 부동산 및 리조트 운영업을 영위하고 있음. 회사 측은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구조 다각화”라고 설명. △나무가(190510)=78억원 규모의 제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주인수권 행사로 93만3043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6.14%. 행사가액은 주당 8378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4일. △에이스침대(003800)=유통주식 활성화를 위해 10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보통주 30만5000주. 처분가격은 주당 3만3535원. 처분예정기간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12월6일까지. △알체라(347860)=신화시스템과 19억8352만원 규모의 경비보안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9.83%.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10월31일까지. △케어랩스(263700)=담보권 실행 시에도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해소돼 채권자 상상인저축은행, 담보제공자 시티랩스(139050)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 해소됨 담보제공주식은 200만3452주. 해소된 담보설정 금액은 91억원. △해성옵틱스(076610)=이화용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아울러 오영신 사외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 △새빗켐(107600)=28억원 규모의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11.72%. 양수기준일은 오는 2023년 2월10일. 회사 측은 양수 목적에 대해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부지 확보”라고 설명.△아이씨에이치(368600)=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메인일렉콤의 폴리우레탄 사업부문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가액은 327억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영업양수도를 사유로 아이씨에이치의 주권매매거래가 이날 오후 4시59분부터 장 장료시까지 정지된다고 밝힘. △엠투엔(033310)=소액주주인 김모씨가 서울고등법원에 파산신청 재항고를 제기했다고 공시.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김모씨가 제기한 파산신청 항고를 기각 결정한 바 있음. 회사 측은 “파산신청 재항고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함. △디케이락(105740)=2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9만240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2%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1만513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3일. △테고사이언스(191420)=회전근개 부분층 파열 세포치료제인 ‘TPX-115’의 국내 제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이번 임상 시험 기대 효과에 대해 “3개월 이상 일차적 보전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회전근개 부분층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TPX-115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데이터 확보”라고 설명. △아스타(24672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버드나무조합을 상대로 9억9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25만6476주.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3860원.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23일. △해성옵틱스(076610)=조철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철·김영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셀리드(299660)=항암면역치료백신 ‘BVAC-M’의 제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자진철회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자진철회 사유에 대해 “ BVAC-M의 제1상 IND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청한 보완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과다할 것으로 예상돼 자료 보완 기한 내 제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자문 및 논의 결과 자진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 회사는 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청한 자료를 보완해 BVAC-M의 제1상 IND를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힘. △원방테크(053080)=2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 차입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3.7%. 차입 목적은 해외프로젝트 수주 확대 대비 운영자금 확보. 차입 형태는 금융기관 차입.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2022년 12월27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힘. △하나금융15호스팩(3411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하나금융15호스팩에 대해 스팩 소멸합병을 사유로 주권매매거래가 오는 12월2일부터 상장폐지시까지 정지된다고 밝힘. 거래소 측은 “하나금융15호스팩은 스팩소멸합병에 따라 흡수합병되는 소멸회사이므로, 합병신주로 발행되는 신스틸의 주권으로 합병 상장될 예정”이라고 설명. △유비벨록스(089850)=유동성 확대를 위해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5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보통주 37만8119주. 처분가격은 주당 1만3800원. 처분예정기간은 이달 3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ITX-AI(0995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ITX-AI가 지난달 25일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변경 후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소유 주식을 1년간 의무 보유해야 한다고 공시. △팅크웨어(084730)=유동성 확대를 목적으로 5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수는 보통주 36만7468주. 처분가격은 주당 1만4200원. 처분예정기간은 이달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처분방법은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지더블유바이텍(036180)=원고 수본생활건강이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소송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스마트솔루션즈(136510)=현재 이사로 역임 중인 이모씨로부터 164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58%. 회사 측은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함. △애니플러스(310200)=12억원 규모의 3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44만5764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14%. 전환가액은 주당 2692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19일. △에이티세미콘(089530)=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해 최대주주가 이학영씨에서 더에이치테크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권 확보. 더에이치테크 외 2인의 소유비율은 16.07%.
2022.11.29 I 박순엽 기자
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 임대 리츠 활성화 위한 `맞손`
  • 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 임대 리츠 활성화 위한 `맞손`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29일 대구 동구 신서동 본사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임대 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대 리츠`란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한 부동산 투자회사로, 한국부동산원은 리츠(REITs) 영업 인가시 사업 계획의 타당성 및 적정성 검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민간 임대주택 공급 및 임대 리츠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리츠 영업 인가(등록)를 위한 정보를 공유해 임대 리츠 사업 추진 절차를 단축시키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대 리츠 공모 상장 등 리츠 활성화를 위한 협업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이석균(왼쪽) 한국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과 최종원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사업운영 단장이 29일 오전 대구 동구 신서동 부동산원 본사에서 임대 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부동산원)이석균 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츠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리츠 심사·감독 지원 업무 수행기관으로서 임대 리츠 활성화를 지원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9 I 이성기 기자
中 봉쇄 완화 기대감에 기관·외인 '사자'…2430선 회복
  • [코스피 마감]中 봉쇄 완화 기대감에 기관·외인 '사자'…243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1.04%) 오른 2433.39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 내린 2405.54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와 부동산 구제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중국 증시와 동조화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강세에 상승 전환 후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3168억원, 외국인이 61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896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섬유와의복이 2.78% 뛴 가운데 운수창고, 의료정밀도 각각 2%대 상승했다.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철강및금속,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나란히 4%대 강세를 기록했다. 신한지주(055550)도 2.89% 뛰었다. 이와 반대로 LG화학(051910)과 포스코(005490)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떨어졌고, 삼성SDI는 1.24% 내렸다. 장 초반 6만원대가 깨졌던 삼성전자는 0.83% 오른 6만600원을 기록했다. 간밤 폭스콘 생산차질 우려로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3% 내린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6만원대를 지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263만4000주, 거래대금은 6억3453만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6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96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1.29 I 양지윤 기자
NH證, 부동산투자자문·가업승계 컨설팅 업무협약 체결
  • NH證, 부동산투자자문·가업승계 컨설팅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부동산투자자문 컨설팅사인 신영에셋과 부동산투자자문 컨설팅 업무제휴 및 재산제세 전문 영앤진세무법인과 가업승계 컨설팅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니즈에 맞춘 전문적인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와 전문적인 상속, 증여 컨설팅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실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컨설팅을 통해 고액 자산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영에셋은 국내 1세대 디벨로퍼사로 유명한 부동산 개발사 신영의 계열사로 1996년 설립된 이래 국내외 기업 및 개인 자산관리를 위한 투자자문 및 기업임대차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이다. 영앤진세무법인은 국세청의 다양한 분야에서 30년 이상 풍부한 실무경험을 터득한 조세전문가 그룹으로 특히 양도, 상속과 증여, 가업승계, 일감몰아주기, 차명주식 등 재산제세 분야와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자문 등과 관련,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무법인이다.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본부는 고액자산가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기부설계 전문 기업 플랜엠과 기부 설계 및 재단 설립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고액자산가의 크로스보더 컨설팅 니즈의 증가로 나이트프랭크, 에스테이트앤트러스트자문 등 해외 부동산 투자 컨설팅 및 해외자산 상속·증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가업승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영회계법인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이재경 프리미어 블루본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액자산가 고객의 다양한 자산관리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액자산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본부는 30억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자산관리에 특화된 조직이다. 특히 예치 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운영하며 가업승계, 사회공헌활동, 재단 설립 등 가문을 위한 일대일 가문 관리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2.11.29 I 양지윤 기자
“그럼에도 내년 상반기 모멘텀은 미국보다 중국”
  • “그럼에도 내년 상반기 모멘텀은 미국보다 중국”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국 내 일부 반정부 시위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내년 상반기 경기 모멘텀은 미국보다 중국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율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 올해 4월 강력한 방역을 하던 수준에 도달했다”며 “백신 접종과 의료설비가 온전하지 않은 중국이 방역을 해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일부 시민들이 반대 시위에 나섰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짚었다.다만 중국은 이미 시위 이전부터 조금씩 코로나19 방역을 해제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1월 초부터 해외 입국자의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여러 완화 조치를 통해 봉쇄의 강도를 낮춰가는 중이었다”고 말했다.글로벌 금융시장은 10월을 지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은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부터 하강, 경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반면 중국 경제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 경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다수의 경기 선행지수와 크레딧 임펄스 등은 중국 경제의 반등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고 봤다.이 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있는 전세계와 달리 러시아 에너지를 사용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마이너스인 중국은 확장정책 여력이 있다”면서 “지난 주말 중국은 지준율을 인하한데다 미 연준이 속도조절을 시사한 이후 금융시장 자금흐름은 미국 외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처럼 중국과 미국의 경제가 엇갈리는 가운데 한국 증시에서는 지수가 한 차례 반등한 이후 변동성이 작아진 상황이다. 개별 종목들이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지수가 덜 가는 만큼 대형주는 크게 움직이지 못하는 반면 금융시장의 변화에 부합하는 일부 코스피 중소형 종목은 10~11월 기간 중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 연구원은 “지금 국면에서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국 관련 소비재들의 밸류에이션은 너무 많이 내려와있고 증시는 지금 낙폭과대 종목 숏커버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2.11.29 I 유준하 기자
"중국, 방역 완화 외 경기 정상화 수단이 부재하다"
  • "중국, 방역 완화 외 경기 정상화 수단이 부재하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이 올해 겨울 코로나19와 신용위험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글로벌 경제와 국내 경제 입장에서 가장 큰 위험요소라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리한 방역 장기화에 따른 경기 경착륙은 물론 신용위험 현실화, 이례적인 정치적 불안정은 중국 정부도 더 이상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현재방역 정책 완화 이외 뾰족한 경기 정상화 수단이 부재하다”라고 지적했다. 중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일일 기준 4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 이전 유행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유행이었지만 이번 재유행은 전국 단위의 확산세라는 점에서 다소 다르다. 그는 “이는 제로코로나 방역정책을 통해 이번 재유행세를 진정시키기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4분기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0.4%까지 추락한 사례를 고려하면 4분기 GDP 성장률 역시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부진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우려했다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제로코로나 방역정책에 대한 불신과 불만 증폭이다.그는 “2년반 이상 지속되는 강력한 제로코로나 방역정책에 대한 피로누적은 ‘봉쇄반대’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중국에서는 보기 드문 반정부 시위가 전국 단위로 발생하고 있음은 물론 시진핑 주석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까지 나타나고 있어 집권3기 출범 한 달 만에 시 주석이 커다란 정치적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 시장 경색현상도 중국 입장에서는 큰 고민거리다. 70대 대도시 주택가격 하락폭은 10월기준 -2.4%(전년 동월 기준)에 불과하지만 가격하락폭에 비해 여타 부동산 및 주택관련지표는 극도로 부진하고 이다는 판단이다. 10월 주택판매와 신규주택 착공면적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37.8%씩 하락했다. 그는 “부동산 관련지표 악화 지속은 헝다와같은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유동성리스크가 지속 혹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그널”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중국은 지난 13일 대출 규제 완화를 포함해 16개 부동산 부양조치를 발표했고 24일은 부동산 개발업체에 1조1550억위안의 신규 대출도 지원키로 했다. 25일에는 지급준비율도 인하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현재는 재정을 동원한 경기부양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1~10월 재정수지 적자는 4조9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조8500억위안)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직 11월과 12월이 반영되지도 않았는데 지난해 전체의 재정수지 적자(3조6000억위안)또 넘어서고 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 능력이 약화되며 경기 둔화 추세는 거세질 수도 있다”며 “리커창 총리 퇴임에 따른 정책 레임덕도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낮은 백신 접종율과 열악한 의료체계는 중국이 제로코로나를 고수하는 이유”라면서도 “현재 정책을 지속하면 경기침체와 신용리스크는 확산될 수 밖에 없다”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제로코로나 방역 지속으로 내수 침체와 고용시장 악화가 연쇄적으로 부동산 위기를 증폭하는 악순환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중국 경제가 다른 주요국가와 달리 물가 하락과 경기침체를 동반하는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2022.11.29 I 김인경 기자
금리인상·경기침체에 상가거래도 '꽁꽁'
  • 금리인상·경기침체에 상가거래도 '꽁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에 부동산 상가 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 해제로 상권 활성화를 기대했지만 물가상승 영향과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심리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부동산 상가 거래도 한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매매가 대비 대출 비중을 낮춰 금리 인상 부담을 줄이고 면밀한 상권분석을 통해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서울 상가 공실에 임대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한국부동산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전국 3분기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6.8%로 1분기 6.4%, 2분기 6.6%를 뛰어넘어 공실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준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3.1%로 전분기와 같았다. 중대형 상가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위락시설 등이 모여 있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인 일반건축물이며 그 이하는 소규모 상가에 속한다. 임대가격지수도 중대형 상가는 2분기 대비 0.04%, 소규모 상가는 0.08%, 집합상가는 0.06% 각각 하락했다. 3개월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3분기 재산세 납부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보다 떨어졌다. 중대형 상가는 전분기 1.85%에서 1.32%로, 소규모 상가는 1.43%에서 1.20%로, 집합 상가는 1.54%에서 1.39%로 각각 하락했다.거래 역시 쪼그라들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상가(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총 13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88건)에 비해 39.4% 줄었다. 서울 꼬마빌딩 거래량은 2019년 2036건, 2020년 2599건, 2021년 2940건으로 매년 늘었지만 금리가 대폭 뛰면서 거래가 끊기다시피 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수록 상권 양극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불황일수록 상권 양극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당장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하더라도 상권 형성이 되지 않은 곳은 수익률이 떨어지고 공실 위험이 커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11.29 I 신수정 기자
강남 중개업소 사실상 개점휴업…11월 실거래 10건뿐
  • 강남 중개업소 사실상 개점휴업…11월 실거래 10건뿐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불패 신화를 써내려가던 서울 강남도 결국 거래절벽의 한파를 피하지 못한 가운데 지역 중개업소가 사실상 ‘개점휴업’에 돌입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고가의 부동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강남 지역에서 특히 거래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모양새다.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남구 아파트 실거래는 단 10건에 불과했다. 지난 9월 29건, 10월 26건의 실거래가 등록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수치다. 10건의 거래 중 지난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3건을 차지했고 나머지 3건은 전용 20~30㎡의 소형 물건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실제 3~4건만이 통상적인 기존 아파트 거래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강남 지역에서 특히 거래가 줄어든 이유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다는 점이 꼽힌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매수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실거주를 해야 하다 보니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정부의 세금 완화 기조와 부동산 규제 축소가 이어지자 지금 당장 초급매 저가로 팔기보다는 추가 규제 완화 상황과 시장 회복을 지켜보며 버티기에 들어간 집주인들이 매물을 감추면서 더욱 거래가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초급매 물건은 시세보다 30% 이상 떨어진 신저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현 시점에서 거래하고 양도소득세까지 내면 손에 쥐는 게 없다는 판단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시장, 투자를 잘하려면 사람에 대한 이해, 인간심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집주인이 받고 싶은 가격 수준에서 너무 차이가 나면 ‘차라리 안 팔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는 게 자연스러운 사람 심리다”고 말했다.이처럼 강남에서 거래 실종 현상이 나타나자 이 지역에서는 한 달에 1건의 매매 중개도 하지 못하는 중개업소가 허다한 상황이다. 공인중개사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폐업한 중개업소가 가장 많았던 곳 역시 강남구였다. 강남구 중개업소는 지난달 개업 25개, 폐업 32개, 휴업 1개소를 기록했다.고가의 부동산 가격 때문에 고금리 상황에서 투자 수요가 줄어든 결과다. 대출이자와 세금을 반영하면 안 그래도 비싼 강남 아파트는 치러야 할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고금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거래량은 수요자들의 심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매수자들이 고금리 태풍에 사실상 거래파업을 벌이면서 불확실성에 늘어나는 금리 부담만큼 할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은 속여도 거래량은 못 속인다”며 “금리 인상 랠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가격 메리트가 두드러져야 거래 회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2.11.29 I 김아름 기자
집주인이 이자 주는 '역월세'…재건축 '시공사 모시기' 등장
  • 집주인이 이자 주는 '역월세'…재건축 '시공사 모시기' 등장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잇단 금리 인상, 그에 따른 `거래 절벽` 등으로 시장 곳곳에서 시세보다 공시가가 더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집값이 가파르게 내려가면서 실거래가 보다 공시가격이 높아지는 곳이 속출하자 정부는 최근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낮춰 종부세·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매매가뿐 아니라 전셋값도 크게 하락하면서 임대차 시장에서는 `역월세` 현상까지 등장했다. 계약서 상 전세 보증금을 낮추지 않는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 대출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집주인이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8%에 육박하고 전세 물량은 쌓이는데 세입자가 드물기 때문이다. 계약 만기 시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주기 어려워진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도리어 월세처럼 비용을 주면서 재계약하려는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5만2504건으로 전달(4만6255건) 보다 6249건 늘어났다. 반면 국토교통부 통계 기준 지난 9월 전세 거래량은 9만5219건으로 전월 대비 11.7% 줄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이 늘고 전세 물건이 적체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보현 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는 이런 현상의 가장 큰 배경에는 금리 인상이 불러온 거시적 환경 변화와 주택시장의 하락세를 들 수 있다”며 “부동산은 다른 자산에 비해 금리에 느리게 반응하고 환금성이 낮은 특성이 있어 단기 안정화보다는 앞으로 금리가 적정 수준을 찾아가는 기간, 전·월세 시장이 안정되는 시점까지 당분간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시공사와 조합 간 `갑·을 관계` 처지가 뒤바뀌고 있다. 불과 3~4년 전 주택시장이 뜨거울 때에는 건설사가 입찰에 여럿 참여해 조합의 힘이 셌지만 최근 사업성이 높은 곳에만 선별 수주에 나서면서 조합이 `시공사 모시기`에 나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일부 조합은 입찰 보증금을 낮추면서까지 시공사 선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전액 현금을 요구하던 관행과 달리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내도록 하거나 병행하도록 하는 조합도 있다. 이행보증보험증권은 추후 조합이 정한 시일 내에 해당 금액을 내고 보증을 받은 증서를 말한다.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조합은 입찰 보증금으로 350억원을 책정했는데, 현금 20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150억원으로 나눠내도록 했다. 하지만 여러 대형사가 참여하면서 관심을 보였던 현장 설명회와는 달리 본 입찰에는 포스코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결국 유찰됐다.홍춘욱 프리즘 투자자문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도 이러한 주택 가격 흐름이 지속할 것이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 상반기에 물가상승은 정점을 찍고 점차 하향 안정될 것이다”고 전망했다.부동산 경매 시장도 역전 현상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건희 지지옥션 연구원은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이 통과되고 5년 만에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외면받았다”며 “최근 경매 시장에 나오는 물건의 감정가가 작년 고점에 감정됐던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시장에서 너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1.29 I 이성기 기자
‘블루냐, 레드냐’…햄버거 M&A를 보는 두가지 시선
  • ‘블루냐, 레드냐’…햄버거 M&A를 보는 두가지 시선[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속에서 유독 손바뀜이 일어나지 않는 업종이 있다. 패스트푸드 대표 주자로 꼽히는 햄버거 업체들이 그 주인공이다. 일찌감치 매각 작업을 시작하고 새 주인을 찾아 나섰지만,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까지 기다리던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팔려는 매각 측이나 사려는 원매자 측이나 계산기를 두들기기 분주하다. 관건은 인수 이후 노릴 수 있는 추가 성장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주 소비층인 MZ세대 공략과 해와 진출에 나선다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 속, 눈에 띄는 성장은 사실상 끝났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인수합병(M&A) 시장 속에서 유독 손바뀜이 일어나지 않는 업종이 있다. 패스트푸드 대표 주자로 꼽히는 햄버거 업체들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로이터)◇ 햄버거 업체들 “새 주인 어디 계세요?”28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현재 M&A 시장에 나와 있는 한국 맥도날드와 맘스터치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버거킹과 KFC까지 새 주인을 찾아나서며 유례없는 햄버거 M&A 대전이 펼쳐졌다. 한꺼번에 매물이 쏠리면서 비교 우위에 있는 매물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를 한 달 남짓 남긴 시점에서 이들 업체의 매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만 업체별 크고 작은 변화는 일어났다. 버거킹은 1년 가까이 이어오던 매각 작업을 철회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다. 1조원에 달하는 몸값에다 마땅한 원매자군 찾기에 어려움을 겪은 게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KFC는 ‘아이유 피자’로 유명한 반올림 식품을 인수한 오케스트라PE와 4개월간의 배타적 협상기간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에 실사와 최종 가격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예상대로 거래가 진행된다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거래를 마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 맥도날드와 맘스터치도 원매자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맘스터치의 경우 매각 주관사를 교체하면서까지 매각 의지를 거두지 않고 있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보전이라는 목적이 깔린 상장 폐지까지 진행한데다 피자라는 신사업까지 진출하며 제값 받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자본 시장에서는 햄버거 업체들의 M&A 전망을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인수 이후의 성장 여력이 있다는 쪽과 전혀 그렇지 않다는 극단적인 얘기가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장에 긍정적인 쪽에서는 점진적 성장세와 시장 재편의 측면을 주목하고 있다. 마케팅 리서치 업체인 IMARC는 글로벌 패스트푸드 시장 규모가 지난해 8030억 달러에서 오는 2027년까지 1조10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 평균 5.4%의 성장률(CAGR)의 점진적 증가를 점쳤다. 국내만 볼 게 아니라 해외 진출 드라이브를 건다면 성장세가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해외 진출로 성장 VS 웰빙 흐름 못 막아볼트온(동종기업 추가인수)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 국내에서 유의미한 시장점유율을 가진 업체를 인수한다면 기존 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맘스터치 인수전에 동종업체를 보유한 외국계 원매자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나 KFC 인수전도 같은 맥락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설득력을 높이는 대목이다. 다만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외국계 원매자들이 관심을 둔다는 점은 바꿔 말하면 국내 원매자들은 관심이 이전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인수와 동시에 성장세를 담보할 수 있다면 국내외 원매자들의 각축전으로 치러졌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 이들 업체 인수로 노릴 수 있는 업사이드(상승여력)가 크지 않다는 점을 의미한다. F&B(식음료) 업종이라지만, 커피와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려요소다. 커피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칼라일그룹이 투썸플레이스를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유니슨캐피탈이 테라로사에 700억원을 투자하면서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펙투스PE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하프커피’에 70억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최근에는 급증한 재료비에 따른 햄버거 가격 상승도 이슈로 떠올랐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국면에 더는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할인 쿠폰 등 프로모션도 결국 영업익을 깎아 먹는 행동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밖에도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 입맛과 포화상태를 의심받는 프랜차이즈 매장 수,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배달 수요 변화, 유명 수제 버거 업체들의 국내 상륙에 따른 무한 경쟁도 우려를 거두지 않는 요소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업체별 보유한 부동산 현황이 승부를 가를 것이란 말도 있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매장이 많더라도, 자사 보유 매장인지 임대 형태인지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결국 업체별 알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가 매각 성패를 좌우할 의외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1.29 I 김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줄 마른 바이오…핵심 분석장비까지 내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돈줄 마른 바이오…핵심 분석장비까지 내놔-배당액 확인 후 투자 가능해져…외국인 사전등록 의무도 폐지-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尹, 오늘 업무개시명령-단기자금 경색에…정부, 채안펀드 5조 추가 수혈△이태원 참사 한달-밀리고 치이고, 숨막히는 ‘지옥철’…일상속 ‘안전불감증’ 변한 게 없다-피해자만 있고 책임자 여전히 없어…변협 ‘국가 상대 손배소’ 예고△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시동-30년 묵은 ‘외국인 투자 허들’ 없애…MSCI 선진국지수 편입 노린다-美·유럽 기준에 맞춰…배당액 확정후 기준일 결정-“기관 뻥튀기 청약땐 배정물량 축소 등 페널티 줘야”△정부-화물연대 협상 결렬-파업 후 처음 만났지만 ‘안전운임제’ 간극 못좁혀…물류차질 장기화 우려-주유소 휘발유 품절…전국 레미콘 셧다운△위기의 K바이오, 새 먹거리 찾자-백신·진단키트 기업 역성장 먹구름…‘포스트 코로나’ 전략 시급-“동물의약품도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 가능”-“정부. 손 놓고 있으면 3년 뒤 더 큰 위기 온다”△종합-연말 자금시장 안정에 총력…금융권 규제 추가로 풀고 한은도 지원사격-“고소득 전문·사무직은 주52시간 적용 제외 필요”-우주항공청 내년 문 열고 2032년부터 달 자원 채굴△정치-‘대통령실 슬림화’ 물건너가…“업무량 많아 공약 지키기 어렵다”-민주, 내일 이상민 행안장관 해임안 발의한다-예산처리 법정시한 넘기나…예결위 예산심사소위 파행-“이태원 참사 당일 소방관들은 열심히 사람 구한 죄밖에 없어”△경제-1%대 저성장, 3%대 고물가 불가피…“스태그플래이션 내년 본격화”-석탄발전 비중 더 낮추고 신재생 목표 높여-내년 국세 400조 걷을 수 있을까△금융-정점 찍은 예금 금리…“거치기간 길게 잡아야”-산은, KDB생명 매각 재추진 매각 금액 5000억원 넘을까-연임 vs 교체…임기 끝나가는 보험사 CEO 운명은△국제-中 ‘봉쇄항의’ 시위 확산…제2의 톈안먼 사태 되나-위안화·증시 ‘흔들’…경제 불안감 커져-주가 뛸땐 조용했던 빅테크 주주들 “고임금·고비용 묵인 못해”△산업-반도체 방점, 女 CEO 발탁…삼성 내주 인사 관전포인트-‘보릿고개’ 석화업계…정부, 구원투수로 나선다-‘전쟁 중 장수 바꾸지 않는다’ SK그룹, 임원인사 최소화 전망△증권-ETF 시장 90조 눈앞…주식·채권 혼합형 뜬다-악재 하나 끝나면 또 악재 게임주, 해뜰날은 올까요△증권-성장성 놓고 엇갈린 평가…햄버거 M&A 승자는-될성부른 美 강소기업 투자 통했다…아주IB, 엑시트로 투자액 3배 회수-정부 유동성 공급에도…기업 자금조달시장 꽁꽁-흥국에프앤비 “국내 히트 푸른 젤리·커피 앞세워 내년 中 진출”△부동산-집주인이 대출이자 주는 ‘역월세’에 재건축·재개발 뒤바뀐 ‘갑을 관계’도-금리인상·경기침체에 상가 거래도 한파-강남 중개업소 사실상 개점휴업…11월 실거래 10건뿐△나라밖 문화재-전세계 흩어진 우리 문화재 21만여점…실태조사 인력은 단 2명뿐-불교유물 걸작 ‘백제미소보살’…임진왜란 중 약탈당한 ‘몽유도원도’-“문화재 소재 파악, 민간단체 활성화해야”△카타르 2022-‘축구라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미국 vs 이란-카타르 다이어리…30분 출서서 산 맥주, 1잔에 2만원-‘전차군단’ 독일. 16강행 불씨 살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순수예술 전문성 강화 위해…직접 만드는 오페라·클래식 공연 늘려갈 것”-“이제는 공연예술 세계화·클래식영재 지원에 힘쓸 때”△사회-오석준 “국민 목소리 새겨…공정·정의로운 판결 내릴 것”-올 수능 만점자 2명-이태원 참사 한 달…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소환 초읽기
2022.11.28 I 안혜신 기자
하이투자증권, 희망 퇴직 추진…“현재 논의중”
  • 하이투자증권, 희망 퇴직 추진…“현재 논의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인력 효율화를 위해 희망 퇴직을 추진 중이다. 다만 현재 논의 중이며 시기와 보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희망 퇴직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희망 퇴직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다만 세부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인력 구조 효율화 측면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연말에 62~66년생 대상으로 진행한 바 있다”며 “노조 측과 사측이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대상 등에 대해 공표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최근 증권가에서 불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경색 우려로 인한 인력 감축의 연장선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케이프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에 이어 하이투자증권도 인력 감축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하이투자증권 측은 인력 효율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부의 사업 철수를 결정했고 다올투자증권은 이날(28일)까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영업을 제외한 경영 관련 직무에서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금융(IB) 본부 조직개편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IB본부 조직개편은 맞지만 인력감축은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같은 증권사 감원 움직임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인력 감축 분위기는 몇 달 전부터 암암리에 알고들 있었던 내용”이라며 “어떻게 보면 회사 입장에서는 이번이 인력 효율화를 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2022.11.2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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