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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증권형 토큰 기능 검증 착수
  • 신한투자증권, 증권형 토큰 기능 검증 착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능 검증(PoC)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이다. 부동산, 미술품, 주식 등 다양한 자산을 분할소유(조각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의 진입 장벽이 낮다. 또 기존 전통적인 증권 대비 발행 비용이 저렴하고, 실물 가치에 근거해 다른 디지털 자산보다 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어떤 기초자산이든 토큰화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능 검증을 통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디지털 월렛(지갑) 설계 △토큰 발행·청약·유통 △기존 금융시스템과의 연동 등 증권형 토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이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이 건전한 금융자산으로 자리 잡는 데에 기여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해당 기능 검증은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부와 람다256이 함께 진행한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분산신원증명(DID), 지갑(Wallet) 등의 사업 비롯해, 기업들의 웹3(Web3) 디지털 전환을 위한 블록체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디지털 자산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증권형 토큰 플랫폼 구축 사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품, 예탁, 결제, 법무 등 다양한 영역의 실무 전문가가 관련 제도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내부 시스템을 설계할 예정이다.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증권형 토큰 기술 검증과 테스크포스(TF)를 통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어 “증권형 토큰 등 블록체인 기반의 신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유망 기업들과 다양한 실험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2022.12.05 I 김응태 기자
"4분기 증권사 운용손익 개선 전망…내년 유동성 리스크↓"
  • "4분기 증권사 운용손익 개선 전망…내년 유동성 리스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세가 주춤한 가운데 주요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4분기 증권사들의 운용 손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에도 유동성 리스크가 낮아질 수 있어 증권 업황은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14조3000억원으로 10월(12조9000억원)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거래대금 감소세는 일단락됐다고 짚었다. 지난 3분기의 13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나 7월 이후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월 중 지수반등과 함께 개인 거래대금이 8월 이후 처음으로 9조원대를 회복했으며 시가총액 회전율 역시 역사적 저점 구간에서 반등했다.3분기 중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장금리 역시 11월 들어 하락반전 하면서 증권사의 실적부담 완화됐다고 봤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국내외 인플레압력 둔화와 함께 금리인상 폭 또한 축소될 것으로 보여 채권관련 손익은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기업어음(CP)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자금조달비용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2채안펀드 집행을 통해 A2등급 증권사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에 나선 모습이다.12월의 경우 계절적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4분기 브로커리지 손익은 3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0월 이후 주요국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4분기에는 채권 뿐 아니라 주식 및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운용손익 또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급락했던 H지수 역시 최근 들어서는 반등세를 보이는 중잉다.증시 주변자금 흐름은 고금리 환경에서 높아진 자금 조달 부담을 반영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고객예수금과 신용잔고는 각각 50조원, 17조원 수준으로 모두 2020년 중반 수준으로 후퇴했다. 내년에는 증권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 위축 우려 완화에 따른 금리 및 증시여건 개선으로 업황은 바닥을 통과했다는 판단이다.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투자은행(IB) 부문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나 업종주가는 증시와의 연동성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전 연구원은 “2023년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환경에서 2022년 대비 금융권 내 신용위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시장위험과 유동성위험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시장 및 유동성 환경에 보다 민감한 증권업황 역시 추가악화 보다는 개선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2.12.05 I 이은정 기자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
  • 세계 투자 유망지 1위 '도쿄'…'일본 리츠' 담아볼까[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도 유례없는 ‘엔저’ 현상으로 홀로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일본의 부동산에 전 세계 투자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재테크족이 일본 리츠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리츠는 대출 금리가 낮아 부동산 구매력이 높을 뿐더러 엔화 가치가 회복되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통한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일본 경제의 완만한 성장, 확장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지속 등의 영향으로 배당률 스프레드(금리 차)는 글로벌 최대 수준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본 중에서도 도쿄 리츠 상품 1년 이상 투자해야”글로벌 2위인 일본 리츠시장은 약 162조원 규모로 도쿄, 오사카 등 일본 핵심지역 내 오피스, 물류, 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최근에는 외국인 투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 시장조사기관 RCA에 따르면 지난 10월 일본 부동산 누적 외국인 순유입액은 리테일 216억엔, 호텔 905억엔, 임대주택 2186억엔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순유입액을 넘어섰다.일본 리츠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스폰서 제도로 꼽힌다. 스폰서 제도가 중요한 이유는 일본 리츠가 위탁관리 리츠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위탁관리 리츠는 부동산 자산에 직접 투자하거나 운영을 할 수 없고 제 3자가 대신 운영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스폰서가 하고 있다. 스폰서는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퀄리티가 우수한 부동산 자산을 리츠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신규 부동산에 투자함으로써 선순환 투자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는 특정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대표적인 스폰서 기업으로는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인 미쓰이부동산, 미쓰비시지쇼, 미쓰비시상사 등이 있다. 오피스 섹터 일본 리츠 시가 총액 2위인 재팬리얼에스테이트의 스폰서인 미쓰비시 부동산은 도쿄에서도 임대료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권역 오피스 빌딩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도쿄는 전 세계 투자 선호 10대 도시에서 최근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준으로도 여전히 투자 매리트가 상당하다.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개별 리츠의 보유 자산을 살펴보더라도 일본 리츠의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여의도·강남 등이 3대 업무중심지로 꼽히는데, 일본 부동산시장 핵심지역인 도쿄 오피스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주상복합 맨션·오피스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단타 투자보다는 최소 1년 후를 전망하는 투자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리츠는 주주환원 정책도 안정적이다. 일본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배당을 전년 대비 늘린 유일한 리츠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리츠는 2003년 이후 18년 간 투자자에게 연평균 8.3% 수익을 제공했다. 세부적로 지난해 3월 말 기준 주가 상승률이 연평균 4.0%, 배당수익률이 연평균 4.3%를 기록하며 저금리 기조에서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제공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와 물류센터 중심으로 공급 증가 부담이 있지만 대형 스폰서를 통해 확보한 코어자산과 낮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힘입어 대형 리츠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 또한 “스폰서 리츠로 운영이 되고 있는 일본 리츠의 경우 미국이나 다른 국가 대비해서도 펀더멘털(기초체력)적으로나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적으로나 견조한 상황이라 임차인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리츠 ETF 관심 가져야…“호텔 리츠 실적 회복속도 주목”그렇다면 일본 리츠에는 어떤 상품이 있을까. 개별 리츠 투자 선택이 어렵다면 일본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가져볼만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은 동경거래소에 ‘Global X Logistics REIT ETF’를 지난 9월 30일 신규 상장했다. Global X Logistics REIT ETF는 글로벌 물류 리츠 섹터에 투자 가능한 일본 최초 ETF다. 물류 리츠 섹터는 온라인 플랫폼 산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대 영향으로 성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월배당 ETF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 상품 중 투자자들의 효용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 분배 형태로 변경했다. 삼성 KODEX TSE일본리츠(H) ETF는 아시아 최대 리츠 시장인 일본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ETF다.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리츠가 담긴 TSE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2020년 5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32.0%다. 공모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삼성Japan Property펀드’, ‘삼성J-REITs펀드’, ‘한화JapanREITs펀드’ 등이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일본 호텔 리츠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장승우 연구원은 “외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일본 여행 산업의 특성상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가는 2023년 이후에는 일본 호텔 임대 시장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호텔 리츠 대부분은 변동 임대료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적 회복 속도가 다른 리츠 대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2.05 I 정두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운송거부 차주, 유가보조금 1년간 끊겠다”-경제위기 몰아치는데…내년초 민생사업 올스톱 위기-배당주의 계절 투자법 A to Z-[사설]소득격차 확대에 청년 부채 급증, 다각도 대책 세워야-[사설]한숨 돌린 물가 당국…금리 고삐 놓을 때 아직은 아니다△종합-5% 장기 인프레 온다…내년 경기침체 불가피-신흥부자가 주목한 미래 투자처 금융은 ‘주식’ 부당산은 ‘주거용’△정쟁에 발묶인 내년 예산안 -예산안 더 미뤄지면 연초 집행 불가능…경제·복지 정책 개점휴업 위기-결국 또 벼락치기 협의…핵심 쟁점 간극은 여전-정부사업예산 칼질하는 野…설득 노력 안보이는 당정△고립 자초한 민노총-정부 원칙대응 여론악화 결속력 약화…총파업 동력 잃은 이유-운송거부 장기촤에…정유·철강·석화업계 출하 차질액 3조-추경호 “운송 방해 차주 화물운송 자격 취소 추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현장관리자 서류작업만 잔뜩 늘려…중대재해법, 안전 업무 되레 방해”-올해 산재 희생자 24명 더 늘어…처벌법 효과 의문-예고없는 사고에 24시간 상황실 가동하는 로펌들△종합-韓 내후년까지 침체될수도…‘물가안정→불황극복’ 정책 전환해야-“내년 세계경제 성장 흐름 크게 둔화 미·중 갈등심화로 공조 기대 어려워”-여전히 안 잡히는 근원물가-국민 10명 중 8명 “노란봉투법 반대”△정치-쟁점법안 밀어붙이는 野…법사위로 버티기 나선 與-방아쇠 살짝만 당겨도 순식간에 세 발 ‘탕탕탕’-협치 실종에 민생입법 반쪽 성과 최측근 구속 사법 리스크에 흔들-“스타트업 아이디어 상품화 막는 규제 제거에 집중할 것”-출근길 회견 중단한 尹, 신년 기자회견 검토△경제·금융-종부세 ‘11억 기준’ 대신 ‘기본공제 인상’ 하나-[기고]복권기금, 소외계층 지원에 제대로 쓰려면-제조업 경기 후퇴, 소비 둔화 커져가는 ‘경제 역성장’ 우려-내년 차보험료 1%대↓, 실손보험료 10%대↑△카타르2022-손흥민vs네이마르…8강 길목 정면출동-‘한국 16강 올라간 건 너무 좋은데’ 축구팬들 티켓·숙소 구하기 전쟁-선제실점 안하면 급해서 흔들리는 건 브라질…‘어게인 1999’-선수 몸값 1조5600억원vs2260억원-韓-브라질 16강전 주심에 우루과이전 휘슬 분 튀르팽 심판△글로벌-러 원유값 60달러로 묶자…러 ”공급 끊겠다“ 으름장-애플, 폭스콘 생산차질에 ‘脫중국’ 계획 속도-치명률 낮다며 방역지침 완화 ‘위드 코로나’ 준비하는 중국-”푸틴과 통화할 것“ 마크롱, 전쟁 중재 △돈이 보이는 창-배당주 투자 28일이 막차 금융주 탈까, 통신주 노려볼까△배당의 계절-배당 대박 종목만 쏙쏙 담아 하락장에도 온기 가득하네-”배당금 알고 투자 결정하세요“…‘깜깜이 배당’ 없애고 배당 선진화△환테크 트렌드-바닥일 때 사놓자 엔화 쓸어담는 개미들-2년 연속 투자 유망지 세계 1위 도쿄…엔저시대 ‘일본 리츠’ 담아볼까△아트테크&-홍콩에선 힘 못 쓴 ‘한국’…블루칩 작가도 안 통하네 -노후 보장에 자녀에겐 유산 상속까지 역모기지형 ‘종신보험’ 들어보셨나요△산업-석유화학, ‘기업분할·동맹강화’ 러시…미래 성장사업 육성 집중한다-이재용의 ‘뉴삼성 인재’ 누가 될까-캐스퍼·레이 질주에 살아나는 경차시장…13만대선 회복 눈앞-LG화학, 亞 최초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출시 △ICT-구현모 KT 대표 연임 관문 넘어설까…이르면 8일 이사회서 판가름-클라우드 하려면 ‘EU내에 본사’ 두라고?-대기업이라고 ‘알뜰폰’에 전파사용료…요금인상 불가피-암초 부딪힌 ‘5G 28GHz’ 지하철 와이파이, ‘공공용’ 지정되나△중소기업-이직 전성시대 맞춰 새 서비스…채용시장 다시 이끌 것-쌀쌀해진 날씨에 후끈해진 ‘구스 이불’ 경쟁-중소기업 10곳 중 9곳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만족”-‘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시몬스침대 14호 단독매장△소비자생활-지역색 입으니 힙하네…MZ 사로잡은 ‘로코노미’-치킨·가나초콜릿 매출 껑충 16강 진출에 편의점도 환호-망한 술집→파스타 배달 전문점…전국구 프랜차이즈로-‘맥심 슈프림골드’ 1년간 2억3000만잔 팔려△증권-12월 ‘IPO 출격’ 3곳, 시장 한파 뚫고 반전 피날레 쓸까-”애플페이 언제 나오나“…한국정보통신·이루온 관련주 요동-美연준 ‘피봇’ 가능성은 긍정적 수출 부진에 산타랠리는 ‘글쎄’△부동산-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줄인다-대우건설 ‘강동 삼익파크’ 재건축 수주-분양시장 달구는 재건축·재개발 광명서 2000여 가구 쏟아진다-신통기획·모아타운 투트랙…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대학 생존법, 고전에 답 있다-[기자수첩]꼼수로 폭리 챙기는 글로벌 명품-[데스크의눈]소비기한 표시제, 문제는 실행력△피플-엑소좀 기반 치료제로 국내 첫 美 임상 1상…세계 선두 입증-“커피 찌꺼기로 반도체 폐수필터 만드는 기술 개발”-현대중공업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삼성전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LG전자, 사회복지시설 방문 ‘찾아가는 서비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실내 마스크 벗겠다는 대전…정부, 재난법 근거 들어 “NO”-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내일 선고…‘1조원대 재산분할’ 촉각-조희연vs국힘 예산안 힘겨루기 애꿎은 학생들에 피해 돌아가나-경찰청, 인터폴과 공조…전세계 경제사범 975명 검거-‘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전 靑실장 출국금지
2022.12.04 I 송주오 기자
‘둔촌주공 분양’ 막 오른다…건설株 훈풍 탈까
  • ‘둔촌주공 분양’ 막 오른다…건설株 훈풍 탈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사상 최대 재건축 사업인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건설주도 반등 흐름을 탈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 조절을 시사한 가운데, 둔촌주공 재건축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 문을 연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KRX건설지수는 598.32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전 종가(565.73) 대비 5.8%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336.87에서 2434.33으로 4.2% 오른 것보다 상승률이 더 높았다.한 달간 KRX건설지수 내에서 오름폭이 큰 종목은 코오롱글로벌(003070)로 90.5% 뛰었다. 뒤이어 금호건설(002990)과 서희건설(035890)이 각각 29.1%, 14.9% 올랐다. 이외에 DL이앤씨(375500) 13.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10.8%, 대우건설(047040) 7.7%, 현대건설(000720) 7.0%, GS건설(006360) 5.3% 등 대형 건설사들도 코스피 지수 대비 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최근 건설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과거와 상반된 흐름이다. 지난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KRX건설지수는 510선까지 낙폭이 커지며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긴축 정책 가속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번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이익 훼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화물연대 파업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최근 건설주 반등은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르면 12월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에 억눌린 건설업종의 주가가 다시 살아났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650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 관련 수주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 전반이 개선된 가운데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판가름할 요인으로 둔촌주공 재건축이 주목받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총 1만2032세대로 구성된 사상 최대 규모 정비사업으로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 분양이 진행된다. 이번 분양의 성과가 향후 수도권 정비사업의 진행 속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만큼 건설주 주가에 미치는 파급력도 작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출처=마켓포인트현재 시장에선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기준금리 수준이 여전히 높은 상황 속에서 분양가가 다소 높아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한편,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59㎡ 이하 세대 비중이 일반분양의 75%를 차지한다는 점이 흥행을 견인할 것이란 관점도 상존한다. 둔촌주공 재건축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3800만원이다.이번 분양이 흥행할 경우 대형 건설사의 수혜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으로 건설업종 주가는 반등을 모색하고 있었다”며 “둔촌주공 재건축의 일반분양이 크게 실패하지 않는다면 업종의 주가 반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사는 서울 및 수도권 정비사업 분양 회복과 올해 분양 지연에 따른 물량 반영 및 기저효과로 축소 요인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4 I 김응태 기자
한은 "내년 세계 경기 둔화…구조적 위험요인에 회복 지연 가능성"
  • 한은 "내년 세계 경기 둔화…구조적 위험요인에 회복 지연 가능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내년 세계 경제 성장 흐름이 크게 둔화되는 가운데 분절화 등 구조적 리스크 요인에 의해 회복 흐름이 지연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에 주요국이 통화긴축 속도 조절에 나서고 중국 방역정책 완화 기대가 나타나며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과거와 달리 경제분절화가 확대된 상황에서 각국의 적극적인 공조 노력을 기대하기 어려워 하방 위험에 대비해야 한단 주장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연합)한국은행은 4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내년 세계 경제의 특징과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내년 전세계 경제 성장률을 2.2%로 8월(2.9%)대비 큰 폭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글로벌 인사이트는 각각 2.1%, 1.4%를 내다보고 있다. 내년도 세계 경제는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의 동반 경기 위축, 신흥국 경기 둔화 심화, 세계교역 위축 등의 특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세계경제를 견인하던 미국, 유로지역,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가 내년중 모두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11월 경제전망 당시 미국 성장률을 올해 연간 3.1%에서 내년 2.2%로 둔화될 것이라고 봤고, 유로지역은 0.2% 감소로 전환해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당초 중국 정부가 예상한 5%대 성장세에 미치지 못하는 4.5% 수준에 그칠 것이라 봤다. 일본의 성장률 역시 올해 1.5%에서 내년 1.3%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 한은 관계자는 “역내 생산 허브이자 주요 소비시장인 미국, 독일, 중국 등 주요국의 공급 및 수요 부진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주변 국가로 파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흥국 경기 역시 올 하반기 들어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신흥국 구제금융 지원규모가 7월 이후 빠르게 늘며 212억달러를 기록했고, 지원 대상 국가 역시 94개국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66개국을 웃돌고 있다. 코로나19 대응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흥국에서 인적·물적 자본투자가 더 심하게 위축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잠재력이 약화되면서 앞으로도 신흥국 성장세가 약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세계 교역도 신흥국의 임금상승, 기술향상, 자국 소비확대 등으로 국제분업구조가 약화된 가운데 경제분절화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대비 세계 교역증가율은 2002~2007년 1.6배에서 올해 0.9배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세계 경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분절화 대두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 회복 지연 △경상수지 적자 신흥국 취약성 등을 꼽았다. 2018년 미·중 무역분쟁 못지 않게 최근 미중 갈등이 확대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을 두고 서방 진영과 반(反)서방 진영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뮬레이션 분석결과 세계경제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분절화될 경우 세계 실질소득이 최대 5% 내외까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역시 봉쇄정책 지속,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질적 성장 기조 강화 및 정책여력 약화 등을 감안하면 성장 모멘텀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수준의 제로코비드 정책이 1년간 지속될 경우, 중국의 성장률은 4~5%포인트 추가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경제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시장의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상존해 있다. 또한 주요 신흥국들의 금융위기 가능성은 낮지만 경상수지 적자국 등 일부 취약한 국가의 경우 위험이 잠재된 상황이다. 금리인상과 빠른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위험 확대와 글로벌 유동성 축소는 신흥국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실증 분석 결과 달러 유동성 증가율이 1%포인트 감소하면 신흥국 성장률은 연간 0.18%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12.04 I 이윤화 기자
현대硏 "수출·내수 동반 부진…최악의 경우 내후년까지 침체 가능성"
  • 현대硏 "수출·내수 동반 부진…최악의 경우 내후년까지 침체 가능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4분기부터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이 나타나면서 우리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내년엔 더 큰 침체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립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반등의 전환점이 나타나는 ‘U자형’ 경기 흐름이 예상되지만, 비관적 시나리오 전제 하에선 ‘L자형’으로 침체 흐름이 내후년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대비해야 한단 주장이다. 서울 명동 건물에 붙은 임대문의 현수막. (사진=연합뉴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4일 ‘본격적인 수출-내수 동반 침체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경제주평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주원 실장은 최근 경제성장률 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 4분기 경기선행지수가 장기간 하락하면서 본격적인 경기 하강 국면 진입이 나타날 것이라 판단했다. 3분기 성장률은 민간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수출도 줄면서 0.3%에 그쳤다. 민간소비의 기여도가 2분기 1.3%포인트에서 3분기 0.8%포인트로 축소되고, 순수출 기여도가 -1.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가 위축된 것이다. 4분기엔 본격적인 침체 초입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래 경기 방향을 예고하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가 작년 6월 정점을 형성한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지난달 99.2포인트로 떨어졌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던 민간소비가 고금리, 고물가 등에 위축되고 있다.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비 기준 0.2% 감소해 9월(-1.9%)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원 실장은 “향후 소비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내구재 소비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는 수출 역시 본격적인 침체에 진입할 것이란 예상이다. 11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14.0% 줄면서 10월(-5.7%)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수출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경제 심리 역시 얼어붙고 있다. 고금리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증가 및 기업 자금 시장 경색, 대내외 경기 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가계와 기업 심리가 모두 냉각됐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포인트를 기록 지난 6월 이후 6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다. 산업별 경기 동향을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10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비 1.5% 감소해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생산이 감소하고 가동률이 급락하는 침체 국면이 진행 중이다. 다만 제조업 제품 출하가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재고 증가율이 빠르게 낮아지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서비스업은 9월에 이어 10월에도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최근 내수 시장의 활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은 업종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10월에 들어 토목 부문과 건축 부문이 모두 크게 감소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침체 국면으로의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주원 실장은 향후 경기 위험 요인으로 △세계 경제 불황에 따른 수출 침체 △국지적 리스크 재확산에 따른 공급망 불안 △고금리에 따른 내수 시장 위축을 꼽았다. 경기 하방 위험이 높아 내년 우리 경제가 수출에 이어 내수도 본격적으로 침체될 것이란 예상이다. 대내외 여건에 따라 내년중 경기 반등의 전환점이 마련되면서 완만하게 회복되는 ‘U’자형 또는 경기침체가 2024년까지 이어지는 ‘L’자형의 경기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주원 실장은 수출, 내수 동반 침체 국면에서 보다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선 경제정책 최우선 목표를 물가안정에서 불황극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더해 경제심리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 투자 활성화 노력과 수출 활성화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봤다. 민·관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과 대응 여력이 취약한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단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건설업 불황 가능성에 대비해 계획된 주택공급 정책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하고, 전방 산업인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방지에 주력해야 한다. 또 경기 침체는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기에 사회 안전망의 확충과 복지 정책의 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대응도 필요하다.
2022.12.04 I 이윤화 기자
방역 빗장 푸는 中…여행·화장품 펀드 '방긋'
  • [펀드와치]방역 빗장 푸는 中…여행·화장품 펀드 '방긋'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을 들썩이게 만든 ‘백지 시위’ 이후 방역 완화 움직임이 부각되자 여행·화장품 관련주를 담은 펀드가 한 주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방역 정책 완화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이사회 상임의장.(사진=중국 외교부)◇ 여행·화장품↑…백지시위 후 시진핑도 방역 완화 시사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1월25일~12월1일)은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 ETF로 4.59% 상승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화장품’ ETF가 4.29%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TIGER여행레저 ETF는 파라다이스(034230), 호텔신라(008770), 하나투어(039130), 롯데관광개발(032350) 등을 주요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다. 미래에셋TIGER화장품의 상위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코스맥스(19282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콜마(161890), LG생활건강(051900), 연우(115960) 등이다. 최근 중국에서 방역 정책에 반발하는 백지 시위가 발생한 이후 주요 도시들의 봉쇄 완화 움직임이 이어졌다. 지난 1일엔 중국 주요 도시들은 방역 정책 완화에 나서기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는 지난 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區)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대체로 고강도 방역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내년 3월 양회 전후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제로코로나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 효과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역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방역 완화에 나서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통제 완화 이후 일정 기간 코로나 유행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 소비 회복 효과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했다.또 AFP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2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오미크론이 덜 치명적이라며 봉쇄 규정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에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 기조가 뚜렷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상하이에서 벌어진 항의 시위(사진=AFP)◇ 해외 주식형, 브라질 펀드 선방…中항셍 ETF도 ‘쑥’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34%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함께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의 끝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긴축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발언 역시 상승에 대한 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무역수지가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79%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55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가 2.23%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차이나H레버리지’가 13.5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는 PCE 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였고 모든 물가지수가 둔화됐으나 ISM 제조업 지수가 경기 위축 국면이라는 결과가 나오며 하락 마감했다. 니케이225 지수도 엔고 현상에 수출주 위주로 타격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며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감소와 함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장단기물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이에 영향을 받아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에서 제로코로나 완화 분위기가 일어나며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단기물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24억원 감소한 21조2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984억원 감소한 18조5898억원이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5억원 감소한 1조1582억원으로 집계됐고, 머니마켓펀드(MMF) 펀드 설정액은 2조1869억원 감소한 121조886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12.04 I 이은정 기자
이제 막 부자된 신흥부자들, '종잣돈' 어떻게 모았나
  • 이제 막 부자된 신흥부자들, '종잣돈' 어떻게 모았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이제 막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모은 ‘신흥부자’들의 부(富)의 원천은 전통부자들과 다소 달랐다. 종잣돈을 모으는 데 있어 전통 부자들은 ‘사업’, ‘부동산’을 주로 활용했다면, 신흥부자들은 전통부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로소득과 부모의 지원·증여·상속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흥부자들의 생각하는 평균 종잣돈 규모는 전통 부자(9억원)에 비해 2억원 적은 7억원으로 나타났다.(자료=KB금융그룹)4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2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신흥부자들은 주된 부의 원천으로 사업소득(32.2%)을 꼽았다. 이어 부동산투자(26.4%), 상속·증여(20.7%)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신흥부자’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에서 20억원 미만을 보유한 30~49세의 개인을 의미한다. 이들은 금융자산 10억원 미만의 ‘준부자’를 거쳐 이제 막 부자가 된 만큼, 전통 부자들과 종잣돈 마련 방법, 금융자산 비중, 투자 성향, 자산관리 관심 분야 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먼저 이들은 전통부자에 비해 ‘근로소득’과 ‘부모로부터 지원·상속·증여’로 종잣돈을 모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신흥부자들은 ‘급여 등 근로소득을 모아서 종잣돈을 형성했다’고 43.7% 답한 반면 전통부자들의 해당 항목 응답률은 28.9%로 나타났다. 부모로부터의 지원·증여·상속 항목에서는 신흥부자들의 응답률이 전통부자 대비 11.4%포인트 높았다. 이 설문조사 응답률은 종잣돈 형성 방법의 1·2·3순위를 더해 나온 값이다.신흥부자들은 목표한 종잣돈을 마련한 후 자산 증식 방법으로 ‘주식 투자’를 주로 활용했다. 가장 주된 방법인 주식 투자(54.0%)에 이어 ‘거주용 외 일반 아파트’(36.8%), ‘예적금’(31.0%), ‘거주용 부동산’(24.1%), ‘토지·임야’(17.2%) 등의 순이었다. 신흥부자는 전통부자에 비해 주식(+10.3%포인트)과 예적금(+3.4%포인트)으로 자산을 키운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신흥부자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자산에 집중됐다. 총자산 중 부동산자산은 64.7%를 차지했고 금융자산은 29.5%로 집계됐다. 신흥부자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는 주식이 25.7%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21.0%)과 현금(17.2%)이 뒤를 이었다. 전통부자와 비교해 주식 비중이 높고 예적금, 펀드, 채권 등의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막 부자에 입성한 신흥부자들은 전통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 자산 축적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인 비율도 더 높았다. 일부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수익률을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신흥부자의 공격지향적 투자성향은 28.7%로 전통부자(26.0%)에 비해 2.7%포인트 높았다.신흥부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미래 투자처는 금융상품에선 ‘주식’, 부동산자산에선 ‘주거용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가장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 투자처는 ‘거주용 부동산’과 ‘거주용 외 주택’으로 각각 42.5%를 차지했다. 이어 주식(34.5%)이 기대되는 투자처로 꼽혔다.이들은 유망한 주식 종목으로 전기차·배터리, 친환경에너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약·바이오, IT·소프트웨어 등을 지목했다. 전통부자들 역시 전기차·배터리를 가장 기대되는 투자 분야로 꼽았다.
2022.12.04 I 유은실 기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42만명 넘었다···최대 관심사는 역시 '부동산'
  •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 42만명 넘었다···최대 관심사는 역시 '부동산'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국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 수가 42만명을 넘어섰다. 한국부자가 보유한 금융자산은 2883조원으로, 국내 가계 보유 총 금융자산의 58.5%에 해당했다. 부의 원천은 사업소득이 가장 많았다. 이들 10명 중 4명은 지난 1년간 거주용 부동산 투자에서 큰 수익을 냈다. 향후 단기 투자로는 예적금을, 중장기로는 여전히 부동산을 꼽았다. ◇ 부자 수 1년 만에 8% 증가…총 금융자산 2883조 (자료=KB금융그룹)4일 KB금융그룹은 한국 부자의 현황과 자산운용 방법 등을 분석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를 벌인 결과다.2020년 39만3000명이던 한국의 부자 수는 지난해 42만4000명으로 1년 만에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부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0.06%포인트(p) 상승한 0.82%를 기록했다. 부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70.3%가 집중됐다. 이어 부산(6.8%), 대구(4.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선 서초·강남·송파로 묶어 불리는 ‘강남 3구’ 지역에 한국 부자의 45.3%가 집중됐다. 지난 1년간 이 지역의 부자는 5100명이 늘었다. 강북과 강남 3구를 제외한 강남 지역에 각각 34.0%, 20.7%가 살고 있었다.지난 1년간 지역별 ‘부의 지도’가 빠르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부 집중도는 ‘서울’과 ‘광주’가 높았으나, 2021년은 ‘서울’ 그리고 ‘세종시’의 부 집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전년 대비 부집중도 지수가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이기도 하다. 부집중도 지수는 광역시도 부자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총액 비중을 부자 수 비중으로 나눈 수치로, 이 지수가 1을 넘으면 해당 지역은 부의 집중도가 높고 고자산가 비중이 크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지난해 부 집중도가 1을 초과한 곳은 서울·세종시가 유일했다.한국 부자의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2883조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자산의 규모는 2361조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4.7% 증가했다. 2019년 말 대비 2020년 말에 18.6% 증가한 데 이어 2년 연속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시중 유동성이 급격하게 증가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자산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부자들, ‘주식·보험’ 줄이고 ‘현금·예금’ 늘리고 (자료=KB금융그룹)올해 부자들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바꿨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거주용 부동산’ 비중이 27.5%로 가장 컸고 이어 유동성 금융자산(14.2%), 빌딩·상가(10.8%), 거주용 외 주택(10.8%), 예적금(9.5%), 주식·리츠·ETF(7.9%) 순이었다. 다만 부자들은 대내외 경제 환경 변동에 발 빠르게 대응해, 거주용 부동산을 비롯한 주식·리츠·ETF, 보험의 자산 비중을 줄였다. 반면 올해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과 예적금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6%포인트, 1.4%포인트 늘렸다.부자들은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공격지향적 투자 성향을 보였다. 불확실한 시장에서도 기회를 잡고자 하는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자산 30억원을 기준으로 보면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 중 공격지향형을 나타내는 비중은 27.8%로, 30억원 미만 부자의 19.3% 대비 높게 나타났다.올해 부자들은 금융투자에서 수익보다는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올해 ‘수익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경우는 17.0%로 전년(42.0%)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상품별로 살펴보면 수익을 경험한 부자가 많은 금융상품은 채권, 보험이고, 손실을 경험한 사례가 많은 상품은 주식과 펀드였다.국내 투자 필승 공식으로 꼽히는 부동산은 부자들에게도 좋은 투자처 역할을 했다. 올해 ‘거주용 부동산’ 투자에서 수익을 경험한 부자는 42.5%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손실을 경험한 부자는 1.5%에 그쳤다. 거주용 부동산뿐만 아니라 ‘거주용 외 부동산’ 투자에서도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아닌 경우보다 더 많았다.부자들은 미래 투자 위험요인으로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부동산 규제’ 등을 꼽았다. 투자 환경변화를 주시하고 있는 부자들은 이런 위험요인들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 투자처로 ‘예적금’을 지목했다. 향후 1년간 단기 투자로 예적금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29.0%로, 전년 대비 16.2%포인트 늘었다. 3년 이후 중장기 투자로는 부동산 분야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거주용 외 주택(43.0%)이 가장 많았고 이어 거주용 부동산(39.5%), 빌딩·상가(38.0%), 토지·임야(35.8%), 주식(31.0%)의 순이었다. 인터뷰에 참여한 A씨는 “현금을 쌓아 급매물이나 경매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42만4000명에 이르는 한국 부자가 부(富)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주된 원천으로 생각하는 것은 사업소득(48.5%)이었다. 그 외엔 부동산투자(25.3%), 상속·증여(15.8%), 근로소득(11.0%), 금융투자(10.5%)이 있었다. 부자들은 부의 원천이자 성장의 기초인 ‘종잣돈’으로 최소 8억원 정도를 생각했으며, 총자산 100억원 이상을 가져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었다.
2022.12.04 I 유은실 기자
'백지시위'에 화들짝…방역 푸는 중국, 증시 전략은
  • '백지시위'에 화들짝…방역 푸는 중국, 증시 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을 들썩이게 만든 ‘백지 시위’ 이후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중국 당국의 고강도 방역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겠지만, 확산과 봉쇄, 완화가 반복되는 과정에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3포인트(0.29%) 내린 3156.1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은 11월 확진자 급증으로 지역 봉쇄가 더욱 강화됐고, 천안문 사태 이후로 가장 큰 백지 시위가 확산되며 지난 달 29일 홍콩 항셍지수가 5%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봉쇄지역 확대에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토해 다른 국가의 위드코로나 분위기를 확인,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 인명사고 등이 맞물렸다”며 “이에 3년간 제로코로나를 참아왔던 중국인을 자극했고 이례적으로 방역체제에 대한 반발 시위가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달 29일 열린 국무원 언론 브리핑에선 강력한 방역 통제보다는 고령층 백신 접종 강화, 고위험 지역 기준을 더 명확히 해 짧고 굵은 봉쇄·격리를 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주말 새 반발 시위 이후엔 상하이 마라톤 정상 개최, 쓰촨성 청두에서는 1만명 규모 격리시설 건설 프로젝트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엔 중국 주요 도시들은 방역 정책 완화에 나서기 시작했다. 외신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는 지난 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區)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백지 시위와 더불어 고강도 방역에 따른 경기 하방 압박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대체로 고강도 방역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내년 3월 양회 전후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과 봉쇄, 불안과 완화 기대감이 뒤섞이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연구원은 “다른 나라 사례와 비교해도 당장 제로코로나를 완화해도 급증하는 확진자 수와 집단면역까지 가는 혼란스러운 과정을 겪어야 한다”며 “역대급 규모라는 경기 부양 정책도 방역 완화가 선행돼야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최근 5년내 가장 저평가된 수준으로, 방역 완화와 부양 정책 강화 시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제로코로나 완화에 따른 소비 회복 효과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역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면서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방역 완화에 나서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통제 완화 이후 일정기간 코로나 유행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 소비 회복 효과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경제정책 방향과 방역 정책에 대한 정부 기조는 오는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홍콩 증시가 1차적인 반등 이후에 안정세를 회복한다면 12월 경제공작회의가 증시의 지지선 확인에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삼성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 중국의 이연소비 회복과 경기 반등으로 인해 차이나 소비재와 시클리컬(경기 민감)의 동반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를 감안할 때 시클리컬보다는 차이나 소비재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제시한다”고 했다.
2022.12.03 I 이은정 기자
"`프롭테크` 질로우, 내후년 실적 본격 반등…주식 늘릴 때"
  • "`프롭테크` 질로우, 내후년 실적 본격 반등…주식 늘릴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온라인 상에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프롭테크업체인 질로우(ZG)가 2024년부터 본격 반등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이제 서서히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야할 것이라는 추천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UB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질로우에 대한 기업분석을 처음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5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31%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로이드 웜슬리 UB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금처럼 부동산시장이 악화하고 거시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극도의 불확실성 국면이야 말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질로우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훌륭한 진입 시점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지금부터 1년 정도만 지나면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억눌렸던 주택 수요가 한꺼번에 살아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시점이 되면 질로우에게는 보다 유망한 사업 환경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UBS는 거시경제 상황이 개선되면 사업도 가시적인 진전을 보일 것이고, 주가 밸류에이션도 더 높게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가 내년 하반기 쯤이 될 것으로 점쳤다. 웜슬리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16% 정도의 매출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는데, 우리는 질로우의 2024년과 2025년 매출 성장세가 각각 18.5%, 15.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모기지 상품 취급이 질로우가 2025년에 2021년대비 거래액을 두 배 늘리겠다는 회사 목표 달성의 잠재적 동력이 될 것이라는 건 아주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오히려 이보다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2022.12.02 I 이정훈 기자
‘부동산 펀드런’ 조짐에…블랙스톤, 환매 중단
  • ‘부동산 펀드런’ 조짐에…블랙스톤, 환매 중단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1250억 달러(약 162조 원) 규모의 리츠상품 ‘BREIT(Blackstone Real Estate Income Trust fund)’에 대한 대규모 환매 요청이 들어오면서 부분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등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인출 요청 규모가 기준을 넘어섰다며 BREIT 펀드에 대한 환매 요청을 43%까지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에 따르면 환매 요청의 70% 가량은 아시아 지역 투자자에서 나왔다. 아시아 시장의 불안과 최근 저조한 실적으로 현금을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진 셈이다.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블랙스톤의 이 같은 조치는 부동산 시장이 차갑게 식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2017년 출시된 이 펀드는 물류·아파트·오피스·카지노 등 복합 부동산에 투자하는 비상장 펀드로, 초저금리에 힘입어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순자산가치는 690억 달러 총자산은 125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하지만 금리가 치솟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내리막을 걸었고 펀드 수익률이 떨어지자, 이내 대규모 환매 요청이 일어났다. 이번 블랙스톤의 상환 제한 결정이 부동산 경기 침체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신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해당 소식으로 간밤에 블랙스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9% 급락한 85.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22.12.02 I 김상윤 기자
9월말 산업대출 56.6조 증가…"대출태도 강화에 3분기만에 증가폭 꺾여"
  • 9월말 산업대출 56.6조 증가…"대출태도 강화에 3분기만에 증가폭 꺾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3분기 전체 산업대출금 잔액이 1770조원 가량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분기 대비 증가폭 자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확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發) 단기 금융시장 자금경색 등으로 대출기관들이 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를 강화했고 그동안 기업들이 받아둔 대출이 많았던 기저효과도 동시에 작용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기업 빌딩들 모습.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산업대출금 잔액은 지난 9월말 기준 176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조6000억원(3.3%) 증가해 2분기(68조4000억원, 4.2%)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39조원(15.6%) 가량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줄어든 것이다. 전체 산업대출금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줄어든 것은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박창현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그간 예금은행과 비은행 취급기관은 가계대출에 비해 규제가 덜한 기업대출을 확대했지만 3분기 들어선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에 대한 대출 대도를 강화했다”면서 “그간 기업들이 대출을 많이 받은 기저효과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폭이 줄었다. 제조업 대출은 3분기 10조6000억원(2.5%) 증가해 2분기(10조9000억원, 2.5%)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영향으로 운전자금 증가폭이 커졌으나, 글로벌 경기 위축의 여파로 시설자금 대출이 둔화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은 2분기말 1293원에서 3분기말 1434원으로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액이 2분기 48조1000억원(4.5%)에서 3분기 38조8000억원(3.5%)로 크게 둔화됐다. 서비스업 대출 현환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대출은 업황 부진, 레고랜드 사태 등에 의한 부동산 PF 리스크 부각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위축되면서 3분기 동안 9조7000억원 증가에 그쳐 2분기(13조4000억원)대비 증가액이 줄었다. 도·소매업 역시 자동차·부품판매업 등의 업황 개선에 대출로 자금을 확보해야 할 동인이 줄면서 3분기 8조9000억원에 그쳐 2분기(11조7000억원)대비 대출 증가폭이 줄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소상공인 코로나19 관련 지원 자금이 줄어드는 등의 영향, 인건비 상승 등에 유동성 확보 수요가 늘면서 3분기 동안 3조원 증가해 2분기(2조3000억원) 증가폭을 웃돌았다. 용도별로 보면 운전자금은 36조6000억원 증가한 105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증가폭은 2분기(44조원)에 비해 감소했으나 역대 5번째로 큰 규모다. 박창현 팀장은 “제조업 운전자금 수요는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등에 이어졌지만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의 운전자금은 증가폭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설자금도 부동산업 업황 부진 등의 여파에 전분기 대비 대출 증가폭이 2분기 24조4000억원에서 20조원으로 소폭 줄었다. 부동산업의 운전자금, 시설자금 대출 증가폭은 3분기 각각 3조원, 6조7000억원으로 2분기(4조6000억원, 8조8000억원)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액은 전분기 대비 각각 32조4000억원(2.7%), 24조2000억원(4.8%) 증가했다. 예금은행,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기업 대출 태도를 강화한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예금은행의 대출태도 지수는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3분기 -6, -3으로 2분기 3, 6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마이너스로 갈수록 태출태도가 강화됐다는 의미다.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 대출태도지수도 -39, -38로 마이너스폭이 2분기 대비 더 커졌다. 예금은행 대출금 중 법인기업 대출 증가폭은 26조5000억원으로 2분기 30조원대 비해 줄었는데, 이는 전기·가스업,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축소된 것이다. 반면 개인사업자 등 비법인기업 대출 증가폭은 5조90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4000억원 가량 더 늘었는데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자금 수요가 소폭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359조5000억원이며 이중 예금은행 대출금은 223조4000억원이다. 예금은행내에서 법인기업 대출금이 106조1000억원(47.5%), 개인사업자 등 비법인기업이 117조3000억원(52.5%)을 기록했다.
2022.12.02 I 이윤화 기자
분양권 전매부터 중도금 대납까지…부동산 상승기때 사라진 혜택 부활
  • 분양권 전매부터 중도금 대납까지…부동산 상승기때 사라진 혜택 부활
  •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일로를 겪자 다양한 금융혜택과 전매가 가능한 단지들이 분양시장에 나오고 있다. 금리상승으로 인해 자금마련이 어려운 수요자들에게 금융혜택은 물론 전매가 가능한 단지들에 주목해 볼 만 하다.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단지들이 주로 선보이는 금융혜택은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혜택, 중도금이자 후불제 등이다. 계약금 정액제는 통상 분양가의 10%로 정해지는 계약금을 1000만원 또는 계약금 5% 등 정해진 만큼 먼저 납부하는 방식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분양가의 60% 수준인 중도금 이자를 건설사나 사업주체가 대신 부담해주는 혜택이다. 중도금이자 후불제는 중도금 대출시 생기는 이자 납입 시기를 유해해주는 제도로, 이자를 나중에 잔금 납부시기에 함께 납부하는 방식이다.이 금융혜택은 초기 자금부담이 적고 가파른 금리상승을 헷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이나 투자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중도금 무이자 조건을 활용하면 분양가에 따라 수천만원 정도를 절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여기에 분양권 전매까지 가능하면 금상첨화다. 계약금만 내면 바로 전매가 가능해 환금성이 뛰어나며 향후 시장이 상승으로 돌아서면 단기간에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금융혜택에 전매까지 가능한 단지들은 시장에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경남 양산시에서 분양한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1~3회차 무이자 혜택 및 중도금 4~6회차 이자 후불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계약금 10% 납입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1순위에서 최고 최고 8.84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업계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침체 일로를 겪고 있는 와중에 초기 부담이 적고 금리 소나기를 피할 수 있는 금융혜택과 전매가능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상승기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혜택들로 인해 자금 마련 부담이 줄어든 데다 바로 양도가 가능하다는 점이 어필되며 한동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롯데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원에 공급하는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금융혜택에 분양권 전매까지 가능한 단지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단지는 계약금 정액제(1차),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였으며 전매 제한도 없으며,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 청약 관련 규제도 적다.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84~202㎡, 총 922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에는 2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계획이다.또 롯데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을 분양 중이다.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은 전매제한이 없으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더불어 다수의 유상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해 고객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낮췄다.DL건설은 대전광역시 동구 삼성동 일원에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를 공급한다. 단지는 중도금 비율을 20%로 낮췄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금리 상승에 대한 리스크도 덜 수 있다. 또 입주 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한화 건설부문은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 인근에서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 84~210㎡, 503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2022.12.02 I 김아름 기자
LX공사, 세계은행 국제협력 감사패 수상
  • LX공사, 세계은행 국제협력 감사패 수상
  • LX글로벌 KGGFT 감사패 수상. LX공사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orea Green Growth Trust Fund·KGGTF)’으로부터 녹색성장과 해외원조 공헌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LX공사는 지난 1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열린 ‘KGGTF 설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쥬에젠 보에겔레 세계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기관 감사패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LX공사는 세계은행과 협력해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기술지원사업(2015)을 시작으로 △세계은행 ICT기반 토지정보화 역량강화사업(2017) △세계은행 KGGTF 역량강화 사업(2018) △잔지바르 GIS기반 과세시스템 및 SDI 역량강화 컨설팅사업(2018~2020) △우즈베키스탄 통합 부동산시스템 구축사업(2019~2022) 등을 추진했다.이는 상당수 개발도상국들이 토지국유제에서 토지사유제로 전환을 앞두고 정확한 토지정보 파악을 위해 LX공사의 선진 토지정보화 시스템과 컨설팅을 핵심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최근 완료된 우즈베키스탄 부동산등록시스템 구축사업은 중앙아시아 최초 지적과 등기, 토지와 건물이 통합된 부동산등록시스템이다. 최송옥 LX공사 공간정보본부장은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 설립 10주년을 축하하며 감사패 전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한국의 우수한 K-공간정보 기술을 확산·전파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은 개발도상국가들의 녹색성장 전략수립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금 규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총 1300여억원이다. 2022년 현재 전 세계 70개국 이상 180개의 녹색성장 프로그램이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으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
2022.12.02 I 이혜라 기자
"PTP 종목, 올해 팔고 국내 ETF 투자로 대응"
  • "PTP 종목, 올해 팔고 국내 ETF 투자로 대응"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이 내년 1월1일부터 외국인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공개거래파트너십(PTP) 종목을 팔 때 매도액의 10%를 세금으로 떼기로 하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로 갈아타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2일 “K-1으로 분류되지 않은 유사 ETP에 투자하거나 한국을 비롯한 미국 외 상장 ETP에 투자하는 방법, 원자재 관련 기업 및 산업 ETF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연방국세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S)의 섹션(Section) 1446(f) 규정에 의거해 2023년 1월1일부터 미국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미국 PTP 종목에 대한 매도금액의 10%를 현지에서 원천징수한다. 매수가격보다 매도가격이 떨어질 경우 이중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Section 1446(f)는 2017년 Tax Cuts and Jobs Act(TCJA) 법률에 의해 추가된 조항이다. 미국 내 PTP에 대한 지분 판매나 교환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익을 실질적으로 관련된 소득(Effectively Connected Income·ECI)으로 처리해 ECI에 대한 원천 징수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미국 정부가 외국 자본이 원자재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올해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기간이 유예되면서 내년 적용으로 밀렸다. PTP 대상은 주로 원유와 가스 등 천연자원과 파이프라인,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유한책임회사(LP)형태로 상장된 인프라와 에너지 기업 등이 포함됐다. 일부 변동성과 환 선물 추종 ETP도 포함된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외 브로커리지에서 공개하고 있는 PTP 종목은 200여 개이나 확정적이지 않으며 비정기적으로 추가 또는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증권사들 사이에서도 PTP 종목 매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자산운용사들의 경우 운용하고 있는 ETF가 PTP 종목을 보유한 경우 올해 안에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거나 매도할 것으로 봤다. 미국에 상장된 PTP 규제 대상 종목을 대체할 국내 증시 상장 상품도 제시했다. 난방유와 브렌트유, WTI, 금 등 원자재에 투자하는 ‘Invesco DB Commodity Index Fund(DBC)’와 원유와 옥수수, 알루미늄, 구리, 금 등 원자재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iShares S&P gsci commodity trust (GSG)’의 대안으로 ‘미래에셋 원자재 선물 ETN(H)’,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 ‘KBSTAR 미국 S&P원유생산기업(합성H)’ 등을 꼽았다.
2022.12.02 I 김보겸 기자
"PTP 적용 종목, 올해 매도 유리…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기회로"
  • "PTP 적용 종목, 올해 매도 유리…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기회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공개거래파트너십(PTP) 적용 종목에 대해 올해 정리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김후정 연구원은 2일 “내년 1월부터 PTP 종목은 매도차익의 10%가 과세된다”면서 “PTP 종목은 올해 안에 정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S)의 섹션(Section) 1446(f) 개정안에 의거해 미국 이외 국적 매수자는 PTP 형태 종목을 매도할 때 매도 금액의 10%의 세금이 원청징수 방식으로 부과된다.미국 정부는 외국 자본이 원자재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기 위하여 PTP 과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PTP 관련 상품의 투자 규모는 약 1억6000만달러(약 2085억원)으로 추산된다.PTP 종목은 미국 정부가 지정한 금융자산으로 원유, 가스,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유한책임회사(LP)형태로 상장된 인프라와 에너지 기업 등이 포함됐다. PTP 대상 상품은 향후 변동가능하다.기획재정부는 ‘미국 PTP 대상 상품은 외국납구세액 공제나 필요경비를 과세 대상 금액에서 제외해주는 공제 제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조세조약에 따르면 양도소득 과세는 거주지국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한국이 과세권을 가지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PTP 종목은 매도 차익이 아니라 매도 금액의 10%가 원청징수된다”면서 “올해 PTP 적용 종목은 원유, 통화, 원자재, 천연가스 등 올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PTP가 적용되는 주식도 고배당주에 해당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투자를 선호했다.김 연구원은 “올해가 거래일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PTP 종목의 신규 매수는 추천하지 않는다”면서 “PTP 적용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매도 금액의 10%를 굳이 납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연내 매도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PTP 적용되는 상품은 올해 강세를 보인 원자재와 달러 등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면서 “해당 종목들은 내년에는 상승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연내 매도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기회로 삼는 것도 유리한 결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02 I 안혜신 기자
"크레딧 시장 안정화 중…단기자금시장은 여전히 주의"
  • "크레딧 시장 안정화 중…단기자금시장은 여전히 주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크레딧 시장이 안정화를 찾고 있지만 단기자금시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와 기업실적 악화, 2금융권 불안 등이 남아있는 만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일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크레딧채권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중” 이라며 “지난주 연간전망에서 제시했던 기본 시나리오인 내년 2분기 전후 크레딧 전반의 턴어라운드 전망 보다는 긍정 시나리오인 내년 1분기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공모 회사채 시장은 일부 회사가 발행에 나서고 있다. SK(034730)는 2300억원을 발행 모집에 에 8600억원이 몰려 개별민평 금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유효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도 DGB 금융지주 지급 보증 아래 단기물 위주로 1800억원 발행에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공사채와 은행채 등의 단기물 중심으로 시작되었던 크레딧 강세전환이 하루가 다르게 여타 섹터로 확산 중”이라며 “우량등급에서 언더 발행 및 유통이 많아지고 일부 캐피탈채 단기물까지 언더거래를 보인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국고금리와 기준금리 간 격차가 급격히 소멸된 상황에서 국내 크레딧채권에 대한 기관투자자 수요층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자 우량등급을 위주로 빠르게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향후 주요 연기금의 국내 크레딧채권에 대한 투자집행이 유의미하게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일조하고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단기자금시장 역시 여전히 고금리이고 크레딧시장을 둘러싼 금융 및 실물부문의 추가조치가 지속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과도하게 높아진 신용스프레드 에 따른 캐리매력과 단기자금시장도 결국에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크레딧채권 매수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 등이 불안요인들 보다 우세할 것”이라며 “신용스프레드의 단계적(공사채 > 은행채> 회사채 > 여전채) 축소 방향성은 유효하므로 우량등급부터 매수전략을 취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단기자금시장의 빠른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며 “크레딧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먼 만큼 부동산PF 우려, 기업실적 악화, 2금융권 불안요인 등이 크레딧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02 I 김인경 기자
  • [재송]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DL(000210)은 대표이사가 전병욱에서 김종현으로 변경됐다고 공시△기업은행(024110)은 홍콩국제중재센터 담당판정부가 안타니움 리소스(Antanium Resources PTE Ltd) 외 7사에 총 886억원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받아△사조동아원(008040)은 대표이사가 노동환에서 남동배로 변경△기아자동차(000270)는 지난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2825대 판매, 전년 대비 15.0% 증가△동양(001520)은 경기도 부천시 부촌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현대자동차(005380)는 11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1179대 판매, 전년 대비 10.7% 증가△남광토건(001260)은 한국전력공사로부터 408억원 규모의 서울 노원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를 수주△DL건설(001880)은 캐피탈랜드코리아제14호부동산일반사모투자회사와 2402억원 규모의 양산시 북정동 물류센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현대중공업(32918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3999억원 규모의 VLEC 2척 공사를 수주△대상홀딩스(084690)는 종속회사 대상웰라이프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시노팜의 자회사 시노팜인터내셔널(중국국제의약위생유한공사)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브이티지엠피(018290)의 계열사 브이티바이오는 배현수 경희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 중인 치매극복연구사업단 과제에서 ‘신규 치매 치료전략으로 치매 특이적 조절 T세포 주입을 통한 항치매 효능과 기전’을 규명△신한투자증권은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시네비즈관에서 대입 정시 입시전략 설명회를 개최△초록뱀미디어(047820)는 연예·버라이어티 채널 ‘케이스타(K-STAR)’의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나이벡(138610)은 주요 임원진이 지난 10월에 이어 추가로 2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을 장내 매수
2022.12.02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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