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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새 회장에 서유석…"회원사 의견 반영해 공동 운영"
  • 금융투자협회, 새 회장에 서유석…"회원사 의견 반영해 공동 운영"
  • [이데일리 이은정 김응태 기자]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가 선출됐다.금융투자협회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투센터 3층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385개 회원사 투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이날 임시총회에선 385개 정회원사 대표이사와 대리인이 직접·비밀 투표로 새 협회장을 뽑았다. 서 전 대표는 의결권 기준 244개사가 참여한 투표에서 65.64%의 득표율로 신임 협회장에 뽑혔다. 오는 2023년 1월 1일 취임 예정으로, 임기는 3년이다.서 전 사장은 임시총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높은 지지율이었다”며 “선거가 공정하게 유지되도록 노력해주신 협회장과 직원들께 감사하다. 공약 사항을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사 대표님을 찾아뵙고 의견을 반영해 공동으로 협회를 운영하겠다”며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주말부터 하나하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앞서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서 전 대표를 포함해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등 3명을 후보자로 정했다.서유석 전 대표는 지난 1988년 대한투자신탁에서 처음 몸담아 2016년부터 5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로 역임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임
  • [1보]서유석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사장이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됐다.제6회 금융튜자협회 히장으로 선출된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전 대표이사.(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금융투자협회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투센터 3층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회사·부동산회사 등 385개 회원사 투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지난 1988년 대한투자신탁에서 처음 몸담아 2016년부터 5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로 역임했다.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표로 활동해 가장 최근에 현직에 몸담은 인물이다.앞서 서유석 후보는 자금경색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서 후보는 “증권사 자금경색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당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금융투자소득세 중 적격펀드 분배금 과세 문제 해결과 미래성장 고객층 선점으로 청년층 머니무브 유도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자산운용업계 출신답게 자산운용업계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절차 개선 등을 공약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위기는 곧 기회’…부실채권으로 눈돌리는 큰손들
  • ‘위기는 곧 기회’…부실채권으로 눈돌리는 큰손들
  • [이데일리 지영의 김대연 기자] “누군가는 내년에 시장 자산들이 무너질 때를 준비해야 한다. 지금 위태위태한 기업과 부동산이 깨져서 떨어져 나오면 그걸 제일 하단에서라도 받칠 곳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부실채권(NPL) 투자는 전략만 잘 짜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2023년 연간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한 기관투자자의 말이다. 누군가의 위기가 나에게 기회가 되는 시장이 열리고 있다. 과거 위기때마다 열렸던 NPL 시장이 최근 경기 침체를 타고 다시금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큰손’인 기관투자자들도 저마다 새해 투자 대상에 NPL를 올려두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새해 시장 환경에 따라 저금리 시기 몸값이 치솟았던 우량 부동산을 ‘염가’에 건질 기회도 심심치 않게 노려볼 수 있고,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부실채권을 사뒀다가 출자 전환해 수익을 낼 수도 있어서다. ◇ “장 열린다, 자금 챙겨”…실탄 장전 나서는 투자자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5092억 규모 NPL 투자펀드 ‘유진에스에스앤디오퍼튜니티’ 잔액의 30% 가량 투자를 단행했다. NPL 중에서도 부동산 담보가 있는 채권에 한해 투자가 진행돼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률이 예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에 조성된 해당 펀드는 우정사업본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굵직한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자(LP)로 참여해 자금을 댔다.본격적인 NPL 펀드 자금 투자는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서는 오는 2023년 1·2분기부터 NPL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 타격을 입고도 정책자금으로 지탱해온 시장의 약한 부분들이 고금리와 시장 침체를 못 견디고 터져나올 시기가 됐다는 평가다.투자시장 큰손들 중에서도 NPL 투자를 염두에 두는 곳들이 속속 늘고 있다. 국민연금과 농심캐피탈은 NPL을 내년도 투자 후보군에 놓고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일부 공제조합들이 NPL 관련 투자펀드 결성을 위해 자금을 맡길 운용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관 관계자는 “NPL쪽이 나쁘지 않은 듯하다. 어차피 크레딧 문제가 곧 불거질 거 같고, 내년 최대 이슈는 신용경색 문제일 듯하다”며 “오퍼튜니스틱 전략으로 정확하게 밸류에이션 나오는 건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확실한 LTV만 어느정도 인정되면, 고수익 대출펀드는 해볼 만한 펀드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증권·운용업계에서도 기관들의 관심사에 맞춰 관련 영업 제안 준비에 나서는 상황이다.한 증권사 대체투자팀 실무자는 “최근 연초 투자 의향을 가늠하려 문의해보면 NPL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곳이 많아 선호 딜을 대부분 그쪽으로 이야기 한다”며 “시장 하강 상태가 지속되면서 대체투자도 신규 우량딜 건져내기가 쉽지 않은데, NPL로 우량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담아올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시각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기관들 주 타깃은 ‘부동산’…“과열된 몸값 빠지고 NPL로 넘어올 것”NPL 투자를 검토하는 기관들이 주로 염두에 두는 대상은 우량 부동산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줄줄이 터져나올 경우, 자금 연체 문제만으로 NPL로 넘어올 양호한 자산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수년간 상업용 부동산 몸값이 고공행진을 해온 까닭에 우량한 물건을 담았더라도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부실채권 매입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에 나서는 경우 부실 정리 후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한 공제회 고위 관계자는 “내년에 못 버티고 나올 물류센터들이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물류센터 외에도 올해까지 너무 올랐는데 거품이 빠지지 않아 담지 못했던 건들을 담아와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제회 고위 관계자도 “그동안 과열됐던 부동산 가격이 빠지기 시작했고, 감정가액 대비해서 낙찰가율이 꽤 떨어져 있다”며 “스프레드가 상당히 벌어져 갭만큼의 프리미엄을 챙기기 시작할 시기”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초에 펀드를 조성해서 NPL로 넘어오는 건들을 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3 I 지영의 기자
"한중 전기차·반도체 동시 투자 ETF, 장기적 접근 긍정적"
  • "한중 전기차·반도체 동시 투자 ETF, 장기적 접근 긍정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반도체 대표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했다. 모두 주요 국가 산업으로 육성 의지가 강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중반도체(합성)’, ‘KODEX 한중전기차(합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한중반도체(합성)’, ‘TIGER 한중전기차(합성)’ 등 ETF 4종을 상장했다.설태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초의 한중 연계 상품으로 단일 지수에 투자하는 것보다 동시에 투자할 경우 국가 리스크를 분산 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 테마 ETF 중에서 가장 많은 총운용자산을 자랑하는 전기차 산업은 한중 모두 주요 국가 산업으로 육성할 의지를 강하게 가져가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련 테마 ETF는 주간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 나가는 움직임이다. 국내 테마 ETF로는 신흥국 소비, 컨텐츠 등이 주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설 연구원은 “ 중국 국무원이 경기부양을 위한 친 성장 정책의 이행을 촉구하였으며 인민은행도 부동산 관련 우려를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혀 중국 관련 투자심리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총운용자산 규모가 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은 11월 중순 이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 테마로는 글로벌인프라, 신재생에너지등 중기 가격 모멘텀 상위에는 국내 컨텐츠, 신소비 등이 있다. 대부분 테마 ETF가 월간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흥국 소비, 컨텐츠 등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중기 가격 모멘텀 순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설 연구원은 “컨텐츠 테마 중에서는 하이브, 에스엠 등 음악 업종 비중이 높은 HANARO Fn K-POP&미디어 ETF의 중기 가격 모멘텀이 가장 강하다”고 전했다.
2022.12.23 I 이은정 기자
코로나 착시 끝나간다…불황에 큰 돈 안겨줄 자산
  • 코로나 착시 끝나간다…불황에 큰 돈 안겨줄 자산
  • [이데일리 지영의 김대연 기자] 불황을 먹고 크는 부실채권(NPL)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NPL이란 차주가 돈을 빌렸다가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넘게 연체한 채권을 말한다. NPL 시장은 과거 외환위기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 속에서 무너지기 시작한 기업들과 부실화된 채권을 소화하는 기능을 했다. 고강도 급리인상 속도를 버텨내지 못하고 흔들리는 기업이 늘어나는 데다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가 급증하면서 부실화 우려가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내년 초부터 다시 NPL 시장으로 흘러오는 대출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코로나19 정책자금이 만든 ‘착시’ 끝물…부실 증가의 서막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이 올해 정기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185개사가 부실징후 기업(C·D등급)으로 선정됐다. 전년보다 25개사가 증가한 수치다.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D등급 기업이 가장 많이 늘었다. D등급 기업은 101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20개사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축에 속하는 C등급은 5개사 증가한 84개사를 기록했다.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정책자금을 받아 가려졌던 부실기업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지원 조치가 쏟아지면서 팬데믹 기간에 오히려 생명 연장이 가능한 여건이 조성됐던 것. 덕분에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이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38%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잠재 부실이 반영되지 않은 착시효과가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중 고금리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타격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 등의 조치가 끝나고 나면 NPL 비율도 급등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동안 정책지원 덕에 연체가 불가능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지금 나오는 연체 등 부실 관련 지표는 사실상 가짜”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고금리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고 수익성 안 좋은 기업들부터 문제가 커지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충격을 우려해 지원 정책 연장에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잠재 부실이 더 커지고 이연되는 부담이 늘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도 한계기업의 부실위험 지표는 지난해 3.52%에서 올해 3.75% 수준으로 상승했다. 부실위험 지표는 기업이 1년 후 폐업이나 자본잠식 등 부도 상태로 전환될 확률을 의미한다. 부실위험기업 비중도 지난해 12.8%에서 올해 13.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요주의 영역으로 꼽힌다. PF에서 부실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NPL 업체 관계자는 “증권사나 운용사가 갖고 있는 부동산 PF와 개발과 관련된 NPL이 상당히 나올 수 있다”며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부동산 담보대출했던 물량도 나올텐데 이쪽 분야 NPL이 가장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 NPL 투자 대비 나선 금투업계…“장날이 다가온다”부실기업 증가와 연체율 상승은 위기지만 NPL 투자를 대비하는 이들에게는 ‘대목’이 돌아온 셈이다. 과거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관련 시장 경험이 누적됐고, 전문 투자사들도 상당수 늘어난 상태다. 국내 시장에서 NPL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물량을 소화할 투자자 기반이 이미 마련돼 있다. 현재 총 5곳의 NPL 전문 투자사가 있다. 연합자산관리와 대신에프앤아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키움에프앤아이, 하나에프앤아이 등이다. NPL 투자사 관계자는 “이제 부실채권 관련 투자사 풀은 크게 늘어났다.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질 테지만 경험이 쌓인 전업사들이 더 유리한 상황”이라며 “올해 나온 물량이 적긴 하지만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장이 열리면서 골라 매입할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전업투자사 외에도 NPL을 수익원으로 삼아보려는 금융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NPL 증가 전망에 따라 관련 투자 펀드를 조성하거나 내부에 전담팀 신설을 검토하는 분위기도 오르는 추세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내년에 평균 10%대 이상의 수익이 보장될 만한 투자처는 부실채권”이라며 “이미 NPL 매입을 대비하는 펀드들이 여럿 조성된 상태고, 내년 초에 관련해 출자를 희망하는 기관을 중심으로 추가 펀드 조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2.12.23 I 지영의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BNK금융지주(138930)=자회사인 (주)BNK투자증권이 단기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타차입을 1500억원 늘렸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대한민국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3450억원 규모의 소해헬기 체계개발 계약을 따냈다고 공시. △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채무를 보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화(000880)=한화솔루션(009830)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6블록 내 토지 및 건물, 시설 외 자산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주)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450억원을 대여한다고도 공시.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의 주식 1904만 9643주를 약 502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 △한화(000880)=계열사인 (주)대전역세권개발피에프에 3차 토지매매대금 및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172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신세계건설(034300)=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 차입 형태로 단기 차입금 500억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비영리법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87억원을 증여한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계열사인 SK텔레콤(017670)에 2023년 업무용 항공기 공동관리계약 비용 분담금으로 약 102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공시. △롯데케미칼(011170)=계열사인 롯데지에스화학에 합작프로젝트에 따른 공장 건설 등을 목적으로 롯데지에스화학 보통주 612만주를 출자한다고 공시. △HJ중공업=방위사업청으로부터 1642억원 규모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체계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롯데지주(004990)=3011억원 규모로 롯데케미칼(011170)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 △모두투어(080160)= 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 모든 사업장 영업활동이 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55억4055만원으로 지난해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40.26%. △리노공업(058470)=약 754억8082만원 규모 부산에코델타시티 산업시설용지 산업33블록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에스엠코어(007820)= SK와 243억9883만원 규모 SK온 배터리 옌청공장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KH건설=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를 위해 39억5016만원 규모 케이에이치미디어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호특수강(021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대호특수강에 대해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오는 23일 해제된다고 공시. △동운아나텍(094170)=신규사업 관련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약 25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해성옵틱스(076610)=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에 대해 803만9200주의 청약이 이뤄져 20.1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에스트래픽(234300)=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72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UCI(038340)=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초록뱀컴퍼니(052300)=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 발행주식수, 발행금액 100분의 20 이상 변경 내용의 공시 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엔지켐생명과학(183490)=한국거래소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내용의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2022.12.23 I 이은정 기자
금리 오르고, 경기 얼어붙고…부실채권 시대가 열린다
  • 금리 오르고, 경기 얼어붙고…부실채권 시대가 열린다
  • [이데일리 지영의 김대연 기자] “부동산쪽에서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분야 NPL이 엄청 커질 것이다”고금리에 경기 침체 우려까지 더해져 자금조달이 막히자 대출을 갚지 못하고 매각되는 부실채권(NPL)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NPL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 조짐을 보이면서 발빠르게 투자를 선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정기 신용위험 평가 결과 국내 기업 중 185개사가 부실징후 기업(C·D등급)으로 판정돼 지난해(160개보다) 25개사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파른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기업의 이자 급증으로 부채 부담이 무거워지는 상황. 유동성 악화를 넘어 부실기업으로 떨어지는 기업이 속속 나오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 충격에 시장 자금난이 심화한 가운데 정부 정책 지원 만료도 임박했다. 정부의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이자 상환유예’ 제도는 오는 2023년 9월 종료될 예정이다. 시장의 뇌관으로 꼽혀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도 부실화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4.7%다. 지난해 말(3.7%)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하면서 연체율이 크게 급등했을 가능성이 높다. 연체된 채권이 늘고 무너지는 기업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을 업고 NPL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NPL 투자전업사들은 내년 1·2분기를 본격적인 매물 출회시기로 보고 사전에 투자금 마련 후 대비 중이다. 투자시장의 큰손인 기관투자자들도 속속 NPL 투자 펀드에 출자에 나서고 있다. 이미 우정사업본부와 새마을금고 등이 5000억 규모로 조성된 NPL펀드에 출자했고, 국민연금과 주요 공제회 등이 내년도 투자 대상으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한 기관 투자자 고위 관계자는 “NPL투자는 내년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전략”이라며 “저금리 시기에 몸값이 과하게 올랐던 우량 부동산 등을 NPL 투자로 담으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12.23 I 지영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줄 막힌 기업들…부실채권 시장 판커진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돈줄 막힌 기업들…부실채권 시장 판커진다-여야, 내년 예산안 합의…법인세 구간별 1%p씩 인하-뚝심투자 빛 본 K배터리-금융불안지수 ‘위기’ 단계 진입△종합-방안서도 입김…텅 빈 연탄창고에 한숨만-‘다누리’ 달궤도 성큼…29일 최종 성공 확인-고려대 21대 총장에 김동원 교수 선임△한은, 금융불안정 경고-전셋값 코로나 이전 회귀 땐 4만4000가구 ‘깡통전세’ 위험-보험사 유동성 비상…경제위기땐 건전성에 구멍-시한폭탄 된 자영업자 대출, 내년 부실규모 40조 육박△훈풍부는 배터리 산업-내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40% 성장…K배터리 3사 ‘닥공’ 계속된다-글로벌 격전지 된 600조원 폐배터리 시장-“이차전지 주도권 잡으려면…특화단지 만들어 인력 육성해야”△돌아온 부실채권 시대-코로나 돈 풀기 착시 끝나간다…부실자산 받아낼 준비하는 투자업계-“알짜 부동산 싸게 건질 기회” 주판알 튕기기 바쁜 큰손들△종합-尹 중점상업 동력 챙기고…李 서민감세 명분 챙겼다-이르면 설연휴 전에 실내 마스크 해제-신생기업, 6년 만에 줄었다-중대재해처벌법 1년…중기 77% “대응여력 없다”△정치-이재명 소환 통보에…與 “엄중한 심판”vs野 “유례없는 폭거”-신현영 ‘닥터카 탑승 논란’ 일파만파 與 “윤리위 회부…국조서 밝혀야”-2030과의 소통 공들이는 尹…개혁 동력 확보 나서-美. 北 규탄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 공유-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년 3월 8일 또는 10일 개최…당권 레이스 본격화△경제-최강 한파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당국 수급 비상-지역총생산 2000조 돌파 개인소득 서울 5년째 1위-“취업실패 은둔청년, 편의점은 갈거라 생각했죠”-내년 고용지표 둔화 예상에 일자로 TF 가동△금융-연임 대신 세대교체 택했다 지방은행도 새판 짜기 돌입-농협은행 새 수장에 50대 젊은 피 이석용 내정자 ‘융합리더십’ 기대-빅5 손보사, 입춘 지나면 車보험료 내린다-치킨집 김 사장님 금융업무, 이젠 ‘내 손 안의 경리’에 맡기세요△Global-바이든 “푸틴, 전쟁 끝낼 의사 없다”…우크라에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테슬라 하락론자들 드디어 수익 냈다-마이크론 “반도체 수요 급감…직원 10% 줄일 것”-‘미승인 코로나 치료제’ 中 암시장 활개-日, 내년 실질 GDP 전망치 1.1%→1.5% 상향△산업-쌍용차 새 이름 ‘KG모빌리티’…전동화 전략으로 경영정상화 풀액셀-엑셀로 시동, 아반떼로 가속 현대차, 美누적판매 1500만대-“일부국가와 ‘헤어질 결심’…신시장 개척해야”-금호석화 3세 경영 본격화…박준경 사장 승진-LG이노텍 CES서 ‘카툭튀’ 없앤 고배율 카메라모듈 공개△산업-우마무스메 힘찬 역주행…카겜, 소통능력·업데이트 빛났다-엠아이텍 품은 보스턴사이언티픽, 美·中 의료기기 인수, 왜?-코웨이 ‘마인’, 안마의자 공략 가속-LNG·수소 ‘혼소 엔진’ 현대重그룹 국내 첫 개발△소비자생활-전통주산업법 개정 해 넘길 듯…막걸리업계 깊어지는 한숨-신성통장, 성장 둔화에 ‘여성복시장 진출’ 승부수-메타버스·헬스케어 플랫폼…롯데그룹, CES서 신사업 공개△증권-솔선수범 못한 대장주들…개미, 누구를 믿나-코스피 새해엔 반등할까…바닥론 솔솔-이번에도 ‘CES 랠리’ 올까…숨고르는 메타버스주-디폴트옵션 승인 한화운용 TDF 상품 업계 2위에 올라-코스닥 횡령·배임 한달에 한번꼴 발생 주주들 ‘부글부글’△부동산-올 보증보험사고 1조 육박 ‘작년 2배’…제2빌라왕 사태 막을 대책 절실-오락가락 민간임대정책…“신뢰성 회복이 우선”-고금리 시대…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누리세요-4년전 가격으로 돌아간 월계 ‘미·미·삼’△아트차이나-‘십자추상’ 이토록 반짝이고 이토록 허무한△여행-파도에 아쉬움 실어보내고 떠오르는 아침해에 새 꿈, 새 시작-순천만국가정원·우영우·손흥민 ‘한국관광의 ★’ 되다△스포츠 -김영수 “포기하지 않아, 기쁨 만끽” 이가영 “힘든 기억 모두 잊혀지네”-안소현 “누구보다 우승 바라는 사람은 나!”-검은 마스크 쓴 손흥민 홈팬에 첫선-‘축신’ 메시, PSG와 계약 연장…음바페·네이마르 삼각편대 유지△‘스타트업의 산실’ 삼성전자 C랩-실패해도 책임 안 묻고 응원…될성부른 아이디어에 날개 달아줘-자율주행 배달부터 맞춤 영양제까지…삼성이 알아본 ‘떡잎들’ 승승장구△오피니언-화물연대 파업이 남긴 숙제-‘혈맹’ 남아공, 함께 갑시다-‘갈지자’ 금투협 금투세 대응…새 협회장은 달라야△피플-“국제대회 계속 도전…업계 최고 자격증 ‘CMS’ 딸 것”-GH 신임 사장에 김세용 전 SH 사장 취임-한국석유화학협회자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대표, 부회장 승진-송준서 한국외대 교수 한국러시아학회 회장 선출-HJ중공업 조선부문 유상철 대표 선임-“결혼 이후 10년…노래와 연기로 선한 영향력 주고 싶어”△사회-‘대통려 관저 100m 이내 집회 금지’ 헌법 불합치 판결-신당역 스토킹 사건 발생 100일 직장 내 ‘젠더폭력’ 피해는 여전-권한쟁의 자격 인정 못받은 경찰위…경찰국 위법성 논란은 지속-교육부, 새 교육과정 확정…정보교육·고교학점제에 초점-“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의료법 위반 아냐”
2022.12.22 I 이은정 기자
오락가락 민간임대정책…"신뢰성 회복이 우선"
  • 오락가락 민간임대정책…"신뢰성 회복이 우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첫 번째 민간임대주택 규제 완화책을 내놨지만,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아파트 장기 임대만 가능한데다 장기특별공제 혜택은 빼놓은 상황이어서 실질적인 영업이익에 도움이 될지 미지수라는 분석에서다. 소급과 폐지를 반복하는 등록임대 정책에 대해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정부, 아파트 등록임대사업 부활…사업자 실질 혜택은 물음표민간 임대사업자 업계는 최근 정부의 등록임대사업제 제도 정상화 방향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실질적인 임대사업 등록 확대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사업자들은 민간 임대물량 확대를 위해선 추가적인 규제 완화와 양도세 면제,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유인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은 “규제 완화라는 방향성에 대해 환영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장기특별공제 혜택이나 단기제도에 대한 복원은 이뤄지지 않아 임대사업자들의 고민이 깊다. 아파트 매입임대 허용만으로 해소될 수 있는 건 굉장히 일부분”이라며 “아파트뿐 아니라 비아파트, 규제 이전에 등록한 기존 임대사업자들의 자진 말소 퇴로가 필요하고 보증보험 요건은 여전해 임차인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등록임대사업자 제도는 임대인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대신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의무 임대 기간을 유지하도록 하는 제도다. 윤석열 정부는 주택정부 연착륙을 이끌어내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폐지된 등록임대사업자 제도가 중소형(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10년 이상 장기 임대에 한해 부활 시키기로 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받을 수 없었던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도 수도권 6억 원(공시가격 기준), 비수도권 3억 원 이하 등록임대주택에 한해 복원하기로 했다. 다만 투기를 노린 임대사업자의 난립을 막기 위해 2채 이상을 등록해야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오락가락 정책에 신뢰성↓…전문가 “정책 지속성 담보해야” 다주택자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규제 완화책에도 정책효과를 발목잡는 것은 ‘신뢰성’이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는 세입자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사업자 혜택을 확대했지만, 2020년 이 제도가 다주택자 투기를 부추겨 집값을 상승시킨다고 보고 세금혜택을 없애는 등 정책이 양극단을 오갔다. 이에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지난 2020년 10월 19일 헌법재판소에 개정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세법상 특례제도를 박탈해 소급입법에 대한 신뢰보호원칙에 위반했다고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도 했다.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대표는 “집값 상승이 다주택자 때문이라는 패러다임으로 민간 임대주택 시장이 쪼그라든 상황”이라며 “집값 경착륙을 막기 위해선 다주택자에 대한 처벌적 규제 완화가 빠르게 이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은 “과도한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 해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는 목적이지만, 아파트 임대사업자 등록 재개는 정권에 따라 소급 및 폐지 이력으로 인해 초기 지입수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도의 지속성 여부 등이 확보 돼야 등록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12.22 I 신수정 기자
위례·검단·동탄 땅 나온다…"비싸면 그림의 떡"
  • 위례·검단·동탄 땅 나온다…"비싸면 그림의 떡"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위례, 인천 검단 등 2기 신도시의 잔여부지 공급에 나선다. 주상복합, 단독주택, 중심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을 지을 수 있는 토지다. 위례, 평택 고덕 부지가 내년 중 공급되고 인천 검단, 동탄1·2 순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부동산경기가 얼어붙어 시행사들이 신규 사업 검토를 중단한 분위기인 만큼 공급가격이 높으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례·평택 고덕, 내년 공급…동탄1·2, 2024년 공급 앞둬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는 ‘2기 신도시 공모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2기 신도시에서 공모 예정인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설명회 자료를 보면 LH가 공급할 부지는 △위례신도시 복합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인천 검단 주상복합 부지(1291가구) △화성 동탄1 단독주택 부지(총 251가구), 연립주택 한옥단지 부지(213가구) △동탄2 중심상업용지 △평택 고덕 블록형 단독주택 부지(허용 가구수 총 560가구) 등이다.설명회에는 다수 건설사, 시행사가 참석했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태영건설, 화이트코리아, 네오밸류, 도담에스테이트, 건축사사무소 에스파스, 킴앤코투자개발, 에이엠플러스 등이다. 위 부지들은 아직 감정평가를 실시하지 않아서 얼마에 공급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LH 청약센터에 올라오는 토지 분양공고문에는 각 필지별 공급금액이 적히는데, 이 절차를 밟으려면 내년이 돼야 한다. 각 사업지별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공급하기 약 한 달 전 감정평가를 진행한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내년 3월경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상반기 중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내부 의사결정이 남아있어서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평택 고덕 블록형 단독주택은 내년 하반기쯤 공급 예정이다.◇ GTX-A 개통시 공급금액 뛸 수도…“비싸면 입찰 어려워”인천 검단은 내년~2024년, 동탄1·2는 오는 2024년 이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동탄2 중심상업용지(중상1)는 동탄역 주변 상업시설용지 시세를 반영해서 5400억원 정도에 공급할 예정이다. LH가 오는 2024년 공모를 진행하기 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동탄역이 개통하면 땅값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상반기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GTX-A는 구간별 개통 시점이 다르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2024년 하반기 개통,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 개통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삼성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GTX-A 노선별 개통 일정 (자료=국토교통부 보도자료 일부 캡처)시행업계는 ‘공급금액’이 얼마일지가 관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동산경기가 얼어붙어 시행사들이 신규 사업 검토를 사실상 중단한 분위기인 만큼 공급가격이 높으면 입찰에 들어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될 부지는 아파트가 아니라 단독주택, 상업시설, 도시지원시설 등을 짓는 토지인 만큼 시행사들이 사업성 검토를 더욱 보수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LH가 이달 공고문을 올린 인천 검단지구 공동주택용지 AA36블록은 1270억170만원에 공급됐다”며 “시행사 입장에서 사업성이 거의 없을 정도로 비싼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어 “2기 신도시 잔여부지도 이처럼 비싼 가격에 공급된다면 건설사, 시행사 모두 입찰에 들어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22 I 김성수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BNK금융지주(138930)=자회사인 (주)BNK투자증권이 단기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기타차입을 1500억원 늘렸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대한민국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약 3450억원 규모의 소해헬기 체계개발 계약을 따냈다고 공시. △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캐피탈과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의 채무를 보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화(000880)=한화솔루션(009830)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6블록 내 토지 및 건물, 시설 외 자산을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 (주)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사업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450억원을 대여한다고도 공시.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의 주식 1904만 9643주를 약 502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 △한화(000880)=계열사인 (주)대전역세권개발피에프에 3차 토지매매대금 및 사업비 집행 목적으로 172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신세계건설(034300)=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 차입 형태로 단기 차입금 500억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비영리법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87억원을 증여한다고 공시. △SK이노베이션(096770)=계열사인 SK텔레콤(017670)에 2023년 업무용 항공기 공동관리계약 비용 분담금으로 약 102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공시. △롯데케미칼(011170)=계열사인 롯데지에스화학에 합작프로젝트에 따른 공장 건설 등을 목적으로 롯데지에스화학 보통주 612만주를 출자한다고 공시. △HJ중공업=방위사업청으로부터 1642억원 규모의 합동해안양륙군수지원(JLOTS)체계 상세설계 및 함건조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롯데지주(004990)=3011억원 규모로 롯데케미칼(011170)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 △모두투어(080160)= 종속회사인 모두스테이 모든 사업장 영업활동이 정지됐다고 공시. 영업정지금액은 55억4055만원으로 지난해 지배회사 연결 매출액 대비 40.26%. △리노공업(058470)=약 754억8082만원 규모 부산에코델타시티 산업시설용지 산업33블록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에스엠코어(007820)= SK와 243억9883만원 규모 SK온 배터리 옌청공장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KH건설=재무구조 개선과 기업가치를 위해 39억5016만원 규모 케이에이치미디어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호특수강(0210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대호특수강에 대해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오는 23일 해제된다고 공시. △동운아나텍(094170)=신규사업 관련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약 25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해성옵틱스(076610)=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에 대해 803만9200주의 청약이 이뤄져 20.1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에스트래픽(234300)=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72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UCI(038340)=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초록뱀컴퍼니(052300)=한국거래소는 유상증자 발행주식수, 발행금액 100분의 20 이상 변경 내용의 공시 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엔지켐생명과학(183490)=한국거래소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일정금액 이상의 청구) 지연공시 내용의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2022.12.22 I 이은정 기자
시총 4조 찍던 회사, 50억에 넘어갔다…헬릭스미스의 기구한 운명
  • 시총 4조 찍던 회사, 50억에 넘어갔다…헬릭스미스의 기구한 운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난 2년간 경영권 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소액주주의 질타도 많이 있었다. 그동안 새 인수인을 찾아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양수인(카나리아바이오엠)이 건실한 회사라고 판단돼 경영권을 내려놓고자 한다.”(김선영 대표이사)국내 코스닥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한때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순위 2위까지 올랐던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에 인수된다. 카나리아바이오의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가 3자 배정 증자로 297만1137주를 발행하면 350억원에 이를 양수하기로 했다. 다만 같은 날 헬릭스미스가 카나리아바이오의 손자회사인 세종메디칼의 300억원 규모 전환사체(CB)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헐값 매각’ 논란도 나온다. 엔젠시스DPN 3-2상 발표를 3개월여 앞두고 50억원에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넘긴 이번 인수합병(M&A)은 사실상 헬릭스미스 경영진이 임상 실패를 자인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22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회사는 카나리아바이오엠에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카나리아바이오엠은 50억원으로 시총 5000억원 규모의 헬릭스미스 지분 7.30%를 확보, 최대주주가 된다. 거래 후 김 대표는 특수관계인 지분을 더해 총 6.73%로 2대 주주로 남는다.향후 경영권 양도를 위해 김선영·유승신 대표를 포함한 이사 5인은 사임하게 되며 이 같은 내용은 내년 1월31일 열릴 임시주총에서 확정, 신규이사진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지난 21일 열린 헬릭스미스 이사회 의사록(자료=금융감독원)◇K-바이오 ‘최초’ 타이틀 수두룩했던 대표기업의 침몰헬릭스미스는 1996년 서울대 교수였던 김선영 대표가 학내 벤처로 시작해 유전자 전달체 및 치료유전자와 단백질 기술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2005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이 됐다. 2019년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기면서 코스닥 시총 순위 2위에 등극했고 주요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도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엔젠시스DPN 임상 3-1상 실패와 이후 드러난 부실 사모펀드 투자로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해 한때 35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만원대에 머물며 지금은 시총 50위권 밖으로 넘어갔다.27년의 역사를 지닌 바이오벤처 1세대 기업 경영권이 헐값에 넘어가게 됐다는 것은 업계에도 큰 충격이다. 주주들도 “2000억원의 자산을 가진 회사가 50억원에 넘어간 것이 이해할 수 없다”고 허탈해한다. 전날 이사회 원안에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의 5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도 포함돼 있었지만 소액주주연합측 추천으로 선임된 이사진 3 명과 사외이사인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이에 반대했다.심지어 이날 오후 추가로 이사회를 열어 전날 부결됐던 500억원의 BW 발행을 다시 안건으로 올리면서 기존 주주들의 불안감도 심해졌다. 하지만 콜 옵션 등 일부 조건 변경하는 것을 전제로 BW 발행을 재논의한 두 번째 이사회에서도 해당 안건은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R&D·임상 계획대로 진행”이라지만 주주들은 불안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사진=헬릭스미스)바이오업계에서도 내년 3월 엔젠시스 DPN 임상 3-2상 탑라인 발표를 앞두고 헐값에 회사를 넘기는 데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젠시스 DPN이 잘 됐더라면 이 시점에 이런 딜이 이뤄졌겠느냐’고 반문한다. 엔젠시스 DPN 탑라인 발표 시점이 여러 차례 연기됐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참고하는 임상모니터링 위원회도 판단 보류 수준의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김 대표가 결과 발표 전 발을 뺀 것 아니냐고 추측하는 것이다.헬릭스미스에서 엔젠시스 DPN의 가치를 빼도 카나리아바이오로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는 것도 이 같은 주장을 방증한다. 3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헬릭스미스의 유형자산과 현금성자산, 부채를 계산하면 558억원이 남는다. 청산가치는 훨씬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지만 굵직한 자산들을 단순 원가로만 계산해도 파이프라인을 제외한 부동산 및 금융자산만 500억원이 넘는 셈이다. 카나리아바이오가 헬릭스미스의 마곡 사옥 및 CGT 센터를 그대로 인수해 활용한다면 숫자는 더 커질 수 있다.회사측에서는 이번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대해 “카나리아바이오엠과 다방면의 사업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실질적인 기대효과도 크지 않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카나리아바이오는 항체치료제를, 헬릭스미스는 유전자치료제를 주로 연구하는 만큼 향후 시너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카나리아바이오가 올해 일곱 차례 이상 BW와 CB를 발행했다는 점을 들어 카나리아바이오가 헬릭스미스를 통해 BW·CB 발행을 남발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헬릭스미스가 당장 임상자금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950억원 규모 마곡 사옥도 보유한 상황에서 이는 설명을 위한 설명일 뿐”이라며 “카나리아바이오의 입장에서는 엔젠시스 임상이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내더라도 시총이 5000억원에 육박하는 상장사를 50억원에 인수하는 게 결코 손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시장에서도 카나리아바이오의 인수가 헬릭스미스에 호재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날 1만3550원이던 헬릭스미스 주가는 이날 공시 이후 계속 떨어지다 결국 전날보다 9.9% 하락한 1만2200원에 마감했다.
2022.12.22 I 나은경 기자
  • 메테우스자산운용, 리츠 AMC 본인가 완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지난 21일 리츠 자산관리회사 인가를 득하고 본격적인 리츠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한국부동산원,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17일 예비인가 이후 두달여만에 본인가를 획득했다. 올해는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 및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부동산투자업계에 혹한의 시기였다. 금리인상의 기조는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지만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금리 안정기 및 하락기에 접어들면 국내 리츠시장도 다시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경윤 메테우스자산운용 부문장은 “리츠시장이 내년엔 금리 안정, 주식시장 반등과 더불어 회복될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우량자산을 유동화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2018년 6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이후 2022년 누적 펀드 운용자산(AUM) 1조8500억원을 달성하고, 약 1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의 자산관리회사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투자자문·일임업 등록을 했다.메테우스자산운용은 우선적으로 PFV를 통해 개발중인 오피스와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하면서 부실화된 호텔과 리테일 등의 자산을 CR리츠로 편입해 배당수익률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향후에는 스튜디오 등 특수자산도 모자리츠형태로 편입해 공모상장리츠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회사 관계자는 “투자업계에서는 국내 리츠시장은 저평가 돼있으며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테우스자산운용은 비교적 리츠업계의 후발주자이지만 향후 리츠시장의 확대와 함께 메테우스자산운용만의 다양한 전략을 통해 좋은 상품들을 선보이고 리츠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이은정 기자
“저축은행보다 낮은 중금리로 갈아타세요”…고객 유치전
  • “저축은행보다 낮은 중금리로 갈아타세요”…고객 유치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P2P)에 대한 금융규제를 완화하기로 하면서 고객 유치전이 예상된다. 온라인 연계 대출로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제시하고 있어, 금리 부담을 낮출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피플펀드, 8퍼센트, 렌딧, 데일리펀딩 등 온투업 기업들은 최근 중금리 대출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오프라인 점포 없이 인터넷으로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있어, 대출 금리가 대부분이 10% 안팎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발표에 따라 내년에는 온투업계 투자가 늘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7월19일 서울 종로구 한 사찰음식점에서 이효진 8퍼센트 대표(맨왼쪽), 이혜민 핀다 대표(맨오른쪽) 등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트위터에 “여성에게 리더십 기회를 주는 것이 경제와 지역사회의 활력과 잠재력을 높인다는 것이 거듭 증명됐다”며 “미국과 한국은 젊은 여성들의 엄청난 재능과 잠재력을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트위터)◇내년부터 기관투자 허용, 개인투자 규모 확대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열고 온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예고했다. 우선 금융위는 온투업체에 대한 기관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온투업체가 보유한 차입자 개인식별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구체적인 방식은 내년 1분기에 마련하기로 했다. 개인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온투업 투자한도(현재 총 3000만원)가 내년 상반기 중에 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카카오페이(377300), 토스 같은 외부 플랫폼을 통한 광고도 허용하기로 했다. ‘광고 범위·유형이 명확한 광고의 경우 법상 투자자 모집 업무에 위반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해서 외부플랫폼 광고를 허용할 계획이다. 관련해 내년 1분기 중에 플랫폼의 온투업 상품 비교 및 추천 서비스를 샌드박스를 통해 허용할 계획이다. 온투업체들이 금융결제원(중앙기록관리기관)에 내고 있던 수수료도 내년 상반기 중에 인하하는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온투업은 P2P(Peer-to-peer·개인 간) 거래 방식으로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돈을 빌려주려는 투자자를 인터넷에서 직접 연결해 주는 금융 서비스를 해왔다. 대출 신청을 받아 자체 심사를 거친 후 투자자 공개 모집에 나서면 투자자가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방식이다. 온투업체는 대출자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아서 투자자에게 나눠준다.◇P2P 부실 오명 털고 중금리 신뢰 중요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업) 회원사는 지난해 3개사에서 올해 48개사(5월말 기준)로 16배 증가했다. 설립 후 48개 회원사의 대출 누적취급액은 13조1160억원에 달한다. 부동산 담보 대출이 4조8080억원으로 취급액 중 가장 큰 비중(36.4%)을 차지한다. 회원사 평균 대출 금리는 10.7%로 저축은행(13.3%), 여신전문금융사(13.9%) 평균대출 금리보다 낮다. 온투업은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의 중금리 1.5금융권인 셈이다. (자료=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과거에 온투업계에서 P2P 부실 대출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업계는 그동안 자구노력과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신뢰받는 시장을 만드는데 공을 쏟고 있다. 피플펀드는 고금리 시대에 가장 적합한 신용대출 전략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용대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데일리펀딩은 최저 0% 대학생 대출,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을 출시해 상생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참조 8월20일자 <“대학생 최저 0% 금리, 자영업 착한 대출로 갈아타세요”>)8퍼센트는 기존 고객들의 대출 금리보다 평균 6%포인트 금리를 낮췄다. 자체 개발한 중신용자 특화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우량 고객들을 찾으면서 대출 부실률도 낮췄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지난 7월19일 방한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기도 했다.(참조 7월19일자 < 이효진 8퍼센트 대표, 재닛 옐런 장관 만나..韓핀테크 우수성 전파>)렌딧도 연 4.5%~19.9%의 금리와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직장인 신용대출을 하고 있다. 대출자는 저축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고,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은 6~7% 수익률을 얻는 비즈니스 구조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요즘처럼 등락이 심할 때 주식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참조 2월17일자 <“연 7% 수익..주식보다 나은 서비스 드릴 것”>)다만 투자 상품이라 원금 보전이 안 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P2P 금융상품 투자 시 유의해야 할 핵심포인트’ 공지를 통해 “예금자 보호 대상 상품이 아니어서, 대출 차입자가 만기에 상환하지 못하면 투자 원금 전체를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P2P 금융상품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과 달리 투자자의 중도 해지가 불가능하다. P2P 투자는 여유 자금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임채율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은 “영업 환경이 개선되는 만큼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처럼 업계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중금리 대출기관으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경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2.22 I 최훈길 기자
尹정부, 다주택자 취득세 인하에 野 "`떴다방·투기꾼` 넘쳐날 것"
  • 尹정부, 다주택자 취득세 인하에 野 "`떴다방·투기꾼` 넘쳐날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양도소득세를 완화한 데 이어 취득세까지 낮추는 등 연이은 ‘감세 중심’의 윤석열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김성환(오른쪽에서 두번째) 정책위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다주택자에게 적용해 온 취득세 중과세율을 절반가량 낮추기로 했다.이에 대해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다주택자에게 세금을 깎아줄 테니 집을 더 사라고 발표했다”며 “집값 하락의 핵심 요인은 고금리 때문인데 다주택자의 취득세와 누진제를 완화하고 아파트 임대 사업을 부활시키면 부동산 시장이 조만간 다시 투기판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다주택자 대출 규제를 풀어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30%까지 허용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김 의장은 갭투자가 다시 흥행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분양권을 중개하는 이른바 ‘떴다방’과 ‘투기꾼’이 넘쳐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경제·자산 양극화를 확대하고 청년·비혼 인구 확대, 초저출산 인구 위기 문제를 더욱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오히려 김 의장은 “고금리 기조가 완화되고 집값이 적정선에서 안정되면 정부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희망을 줘야 한다”며 “지금 고금리로 고통을 받는 전세대출자에게 낮은 고정금리로 바꿀 수 있는 대환대출 확대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김병욱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지금은 다주택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집을 사지 못한 실수요자가 잘 구매할 수 있는 정책 발표가 우선”이라고 피력했다.그는 “다주택자들은 투자 심리를 갖고 투자한다”며 “전세 가격 안전과 낮은 이율이 그 조건이다. 그런데 둘 다 거꾸로 간다. 주택담보대출 이자도 높고, 전세 시장도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어느 다주택자가 지금의 시장에 들어오겠느냐”며 “지금 정책이 경제학 기본이론도 망각한 과거 정책 베끼기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부모의 부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만으로 청년들이 결혼하고 자기 집을 장만하고 자녀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12.22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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