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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속 롯데百의 선택은 ‘쇼핑몰’…“2030년까지 7조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미래형 쇼핑몰’ 사업에 2030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한다. 현재 1% 남짓인 쇼핑몰 사업 비중(매출 기준)도 6년 후 30%까지 대폭 끌어올린다. 주력이었던 백화점 대신 잠재력 높은 쇼핑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것이다. 위기 속 롯데의 과감한 승부수가 반등의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쇼핑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쇼핑몰이 성장 주도, 국내 13곳 구축 계획”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일본과 한국의 유통시장의 흐름을 보면 성장을 주도하는 건 백화점이 아니라 쇼핑몰”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소비의 주체인 MZ세대가 원하는 쇼핑 환경 관점에서 보면 쇼핑몰 사업의 성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일본 시장에선 백화점은 2013년 대비 15% 역성장했지만 쇼핑몰은 13%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한국 시장도 오는 2030년까지 백화점은 매년 2% 성장에 그치는 반면 쇼핑몰은 1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절대적인 규모로는 백화점이 아직까진 압도적이지만 성장률로만 보면 쇼핑몰이 더 높다는 의미다.롯데백화점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롯데월드몰이 이후 매년 25%씩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베트남에선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연말까지 3000억원 매출 달성이 점쳐지는 등 쇼핑몰 사업에서 일부 성과를 보고 있다. 이 같은 경험이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롯데백화점이 추진할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시작’은 24일 그랜드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점’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기존 백화점 면적의 70%를 바꾸는 역대 최대 개편 프로젝트다.정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점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국내 13개, 해외 2개 이상의 쇼핑몰을 구축·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경쟁사들의 쇼핑몰과 달리 롯데는 ‘도심에 더 가깝게’, ‘더 다양하게’, ‘더 품격있게’ 등 3개 키워드로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이미 송도, 대구 수성 등 9개 부지를 쇼핑몰 사업 부지로 전환하며 쇼핑몰 사업 기반을 닦아 왔다. 현재 확보한 부지는 △송도 △전주 △상암 △대구 수성(이하 신규 출점 부지) △김해 △광복 △인천 △파주 △의왕(이하 증축 부지) 등 9곳이다. 정 대표는 “롯데그룹은 쇼핑, 부동산 관리,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콘텐츠를 보유한 계열사들 있어 이들과도 쇼핑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향후엔 쇼핑몰을 주거, 숙박, 업무 등을 결합한 멀티 컴플렉스로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롯데백화점은 쇼핑몰 사업에서 오는 2030년까지 6조 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쇼핑몰 시장에서도 점유율 51%를 차지,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내부 쇼핑몰 매출 비중도 현재 1%에서 6년 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24일 그랜드오픈하는 타임빌리지 수원점. (사진=롯데백화점)◇위기 속 롯데, 여러 변수에도 공격투자 결정롯데백화점의 공격적인 결정은 최근의 위기 상황이 한몫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 5945억원으로 전년 동기(-0.6%)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22.1%나 줄어든 1520억원에 그쳤다. 경쟁사보다 2배 이상 많은 32개 점포를 갖고 있음에도 최근 유통가에서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롯데 유통군 전반으로 봐도 상황은 좋지 않다.경쟁사(신세계백화점) 출신으로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정 대표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성공시키며 그룹 내 신뢰도를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기 속에서도 7조원이라는 투자를 이끌 수 있었던 배경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그룹 차원에서도 쇼핑몰 사업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적극 지원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물론 우려점도 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 투자비용이 늘어나서다. 지방자치단체 인허가와 지역 상생 문제, 입점업체(테넌트)의 공간 활용 역량 부족 등도 변수로 꼽힌다. 정 대표는 “다행히 10여년 전부터 지자체들과 여러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면서 인허가 문제도 어느 정도 미리 해결을 했다”며 “투자금 조달에 대해선 현재 자체 보유한 자금과 매년 발생하는 상각전영업이익(EDITDA) 범위에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롯데백화점이 준비 중인 타임빌리지 송도점 조감도. (사진=롯데백화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中서 쓸어가는 ‘폐 서버’…알고 보니 금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中서 쓸어가는 ‘폐 서버’…알고 보니 금맥-대기업이 고통분담/서민 전기료 묶었다-올해 출생아수 10년 만에 반등 기대감…7~8월 두달 연속 늘어-[사고]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진단합니다-[사설]대화 물꼬 튼 의·정갈등, 정치권도 해법찾기 협조해야-[사설]북한군의 우크라 파병, 우리에게도 발등의 불이다△종합-1~6학년이 한가족 ‘무지개 6남매’/“서로 챙기며 책임감·배려 배워”-‘코리아세일즈’ 나선 최상목/“韓 주식 제값 받기 나설 것”△고려아연 공개매수 종료-①국민연금 매수 참여했나 ②추가 지분확대 나서나 ③법원 누구 손 들어주나-MBK, 과반확보 위한 장내매집 나설 듯/고려아연, 주총 전까지 우군확보 총력전△종합-또 산업용만…경영계 “인상 필요성 공감하지만 기업경쟁력 훼손 우려”-‘안보 불안’ 폴란드, K9·천무 구매비 자체 조달…K방산 수출 속도-서울·용산역 등 지하로…지상엔 ‘제2의 연트럴파크’ 만든다-아기울음 소리 두달째 늘어/출산율 반등 시그널 켜졌다△디지털 인프라 폐기물 ‘관리 사각지대’-희토류 뽑아낼 수 있는 IT폐기물…‘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시급-MS,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90% 재활용/텔레포니카, 네트워크장비 31만개 재사용-“자원순환도 탄소배출권 인정해야”△정치-“쇄신 못하면 민주당 정권 맞을 것”…韓, 김 여사 이슈 정면돌파 선언-정부·여당 파열음 커진 사이…이재명 집권플랜 띄웠다-‘명태균’에 가려진 금투세…미적대는 민주당-“北 연말까지 1만명 ‘러 파병’/입단속 위해 가족들 ‘격리’”△경제-외국인 투자자, 주식 팔고 국채 쓸어담았다-유류세 인하폭 축소…다음달 휘발유 가격 42원↑-코로나 때보다 힘들었다…지난해 국내기업 수익성 역대 최악△금융-실손청구 간소화해도…서류 떼는 불편은 계속-2금융권마저…새마을금고, 유주택자 주담대 막는다-SC제일은행, 최고 연 4.0% 파킹통장 ‘Hi통장’ 출시△글로벌-“사전투표하라” 입장 바꾼 트럼프에…공화당원 참여 껑충-“트럼프, 대선 개표 완료 전/승리 선언할 가능성 대비”-中 보복 두려워…독일, EU ‘전기차 관세’에 반기-IMF “인플레 전쟁은 끝났다/트럼프發 무역전쟁이 걸림돌”△산업-車·조선 발목잡는 현대트랜시스·HD현대重 파업-신형 전기차는 물론 수소택시·UAM까지…미래 모빌리티 한자리-LGD 흑자 전환 ‘청신호’-“中 GEM과 인니 양극재 통합법인 세워 위기 극복”△ICT -있는데 또…과기부, 헬스케어플랫폼 몰래 추진-“빨간 사탕 줘” 두발 로봇이 골라담더니 배달로봇에 전달-‘휴가신청·회의실 예약까지’/카카오, 사내 AI비서 공개△제약·바이오-삼바, 3분기 누적 매출 3조 돌파…연간 ‘4조시대’ 연다-“소송 대응하면서 ‘AGMS’ 상용화 속도”-SK바사 독감백신, ‘동남아 최대 시장’ 인니 첫 품목허가△속도 내는 고향사랑기부제-기부 한도 늘리고 민간플랫폼 개방…‘고향사랑’행 고속도로 뚫린다-체류인구만 1000만/“서울도 고향입니다!”△속도 내는 고향사랑기부제-구석구석 누비며 홍보활동/‘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된다-지역 살리고 나눔실천 ‘일석이조’/지방은행들이 앞장서서 달린다-상호 기부로 지역 간 유대 돈독/‘기부 문화 확산’에 팔 걷었다△과학카페-노벨상 휩쓴 AI의 위력…알파폴드, 정자·난자 결합 비밀 풀었다-내 눈이 신분증인 세상…동일홍채 존재 확률은 10억분의 1△증권-자사주 처분 러시에/뿔난 바이오 개미들-반짝 ‘6만전자’…증권가 “방망이 길게 잡아라”-숨고르기 끝…뜨거워진 전력기기-“3D 재생의학 핵심기술 보유/50개국 200개기관 장비 공급”△부동산-‘9년째 미등기’ 공덕자이, 토지수용 팔 걷었다-공사 중지 위기 면한 ‘이촌르엘’…공사비 협상은 숙제-디딤돌 한도 축소 재추진…수도권만 적용△엔터테인먼트-수익보다 큰 가치…단막극, ‘숨은 보석 찾기’ 계속된다-‘파묘’ 흥행에 ‘7번방의 선물’ 속편까지…인니 극장 접수한 K무비△피플-”아무도 졸지 않는 ‘광기 충만’ 현대 클래식 들어보세요“-“360도로 즐기는 음악 콘텐츠…AI로 1시간 만에 뚝딱”-MB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별세-허진수 SPC사장, 마크롱 佛대통령과 만찬△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한강의 기적-[생생확대경]제약주권 확립 위한 원료의약품 국산화△전국-자리싸움에 원구성도 못하는 지방의회들-전주 ‘한인비즈니스대회’, 국내외 경제인 3000명 모였다-“UAM 미래 한눈에”…K-UAM 콘펙스 31일 개막-中·日, ‘스마트도시 안양’ 배운다-쿠팡 고양센터 직고용 3000명 돌파△사회-저체중 몸무게 말했는데도 25초 만에 처방…‘위고비 오남용 우려’ 현실화-“도와주세요” 소리치니 비상벨 작동…음주운전 방지장치도 눈길-[현장에서]‘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의 조건-“나도 모르는 새 불공정거래/판례 확립까지 리스크 관리”
- 성수동 삼표부지 개발, 사전협상 연말 끝낸다…브릿지론 후년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내 ‘알짜배기 땅’인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이 연말 사전협상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에스피성수피에프브이)와 서울시가 올해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내년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을 위해 일으킨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이 차환 발행되고 있다. 각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이 ‘지원사격’을 맡았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마스터 플랜(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서울시, 삼표부지 일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계획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SP성수PFV는 삼표 레미콘공장 부지(이하 삼표부지)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을 올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SP성수PFV의 주주는 삼표산업(보통주·우선주 포함 지분율 95%)과 NH투자증권(지분율 5%)이다.삼표 부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대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걸린다.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여 있는 이 곳은 지난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다만 지난 2022년 서울시가 제시한 성수 일대 개발 비전에 따라 삼표가 공장을 자진 철거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부지로 떠올랐다.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SP성수PFV와 올해 사전협상을 마치고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 다음, 내년 인허가 및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그에 따른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 및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서울시와 SP성수PFV는 공공기여를 무엇으로 할지, 개발계획을 어떻게 넣을지 등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작년 3월 유럽 출장에서 “삼표 부지를 비롯한 성수 일대를 한강변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었다.이를 위해 서울시는 세계적 건축가들을 초청해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릴’(SOM)이 제안한 ‘서울숲의 심장’이 최종 선정됐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에는 최종 선정된 SOM 작품에 기반해서 건축물 3개 동이 지어진다. 글로벌 미래 업무단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업무·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기능 복합 용도계획을 담아내는 것.SOM은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및 엔지니어링 회사다. 최신식 상업용 건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건축 설계에서 특정 건축가의 작품임을 명시하지 않는다.SOM이 디자인한 건물로는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7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삼우토건과 공동 설계)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이 있다.이 중 뉴욕 제 7세계 무역센터는 지난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 여파에 붕괴됐다.◇ 대출 유동화증권 발행…상환 어려우면 대신증권 ‘지원’이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400억원은 오는 2026년 10월 14일 만기를 맞는다. SP성수PFV는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SPC) 마이트성수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들로부터 총 6400억원을 차입하는 내용의 대출약정서를 체결했다. 공시를 보면 대주단은 신한은행 포함 221곳이다.SP성수PFV는 이 차입금 관련 부동산담보신탁 계약을 체결했고, 대주에게 해당 사업의 우선수익권(약정액의 130%)을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신탁이란 부동산 소유자가 자신 또는 타인의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자기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할 목적으로 이용하는 신탁을 말한다.또한 SP성수PFV는 대출약정에 대한 담보로 지배기업 삼표산업이 소유한 회사 보통주(지분 100%)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 공시를 보면 담보 물량은 SP성수PFV 보통주 1519만9800주며, 담보금액은 729억3600만원이다. 이 담보금액은 삼표산업이 보유한 SP성수PFV 보통주에 대한 작년 말 지분법적용투자주식 장부가액이다. 이 금액은 작년 말 기준 삼표산업의 자기자본 5578억1500만원 대비 13.08% 수준이다.마이트성수제이차는 SP성수PFV에 대해 원금 한도 34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최초 대출실행일인 지난 14일 SP성수PFV에 원금 244억3750만원 대출을 실행했다. 잔여 원금 한도인 95억6250만원은 매 이자지급일에 추가 인출 가능한 조건이다. 대출채권 원금은 대출만기일인 2026년 10월 14일에 일시상환될 예정이지만,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될 수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4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지난 14일 발행했다. 제8회까지 차환발행하면 만기는 2026년 10월 14일로 대출 만기와 동일하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및 SP성수PFV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게 된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대신증권이다. 업무수탁자는 유안타증권이 맡고 있다. 다만 SP성수PFV의 원리금 상환능력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서 대출채권 상환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마이트성수제이차가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했을 때 시장에서 미매각돼서 기존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위험도 있다. 마이트성수제이차는 이같은 기초자산 신용위험 및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대신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등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했다.대신증권은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추가 대출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등이 발생하면, 마이트성수제이차에 340억원 한도에서 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 이 때 자금지급 방식은 대신증권이 기초자산을 매입하거나 마이트성수제이차가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식 등이 있다. 대신증권은 대출약정상 채무조정 사유, 부도사유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원래의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이 약정에 따른 의무를 부담한다.성수동 삼표부지 개발사업 선큰광장(제안된 안으로 향후 추진과정에서 변경 가능) (자료=서울시)◇ 선큰광장·보행 네트워크 조성…사전협상, 시민의견 수렴삼표 부지에 지을 건축물 저·고층부에는 누구에게나 개방된 열린공간을 조성한다.3개 동의 저층부를 하나로 연결한 선큰광장을 조성해서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선큰광장이란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지하광장을 말한다.또한 서울숲역~서울숲~삼표 부지~중랑천~경의중앙선 응봉역을 연계하는 입체적 보행 네트워크도 만든다. 건물은 100년을 내다보는 친환경 건축물(LEED 플래티넘)로 건립할 계획이다.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일반 인증 순으로 등급이 높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등 지역 특화시설을 계획했다. 또한 삼표 부지 인근에 위치한 성수 IT산업 개발진흥지구(준공업지역) 등과 연계해서 글로벌 업무지구 시너지를 유도하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개발계획(안)은 작년 12월부터 서울시와 사업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논의 및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삼표 부지 및 성수 일대 개발에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담을 예정이다. 서울숲, 한강, 중랑천, 응봉산 등 ‘시민이 생각하는 성수 일대의 미래 모습’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서 사전협상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디어나 의견은 사전협상 기간동안 제출할 수 있다.
- "시니어 성공 노후 비결 한 곳에"...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출범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의 신규 브랜드 하다 더 넥스트는 ‘시니어들이 살아온 특별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앞으로 살아갈 활력 넘치는 삶에 대한 응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넥스트(NEXT)라는 표현에는 ‘New’, ‘Energetic’, ‘eXtraordinary’, ‘Timeless’ 가치가 내포돼 있다.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브랜드 출범에 맞춰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전문 서비스 채널인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 1호점을 개점했다.라운지에서는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성공적인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 받을 수 있다.서울시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은행 을지로금융센터에 마련됐으며, 전문 상담 인력 매니저가 상주해 있다. 매니저는 하나은행 내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투자상품 및 연금 특화 포트폴리오 설계에 대한 연수를 수료한 시니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하나금융그룹은 이와 함께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사이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그니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출시할 예정이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이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ETF 상품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이 하나 더 넥스트 주요 상품으로 출시된다.시니어 세대를 위한 보다 심도 있는 자산관리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패밀리오피스 원 솔루션’ 조직이 담당하게 된다. 하나은행의 WM컨설팅센터 및 리빙트러스트센터 전문가들과 하나증권의 리서치, IB 등 전문 인력 6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은 자산운용, 해외투자, 절세 및 가업승계 등 밀착형 상담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리까지 지원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더 넥스트 브랜드 성공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 지원과 관계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이승열 하나은행장을 의장으로 그룹사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로 구성된 하나 더 넥스트 협의체를 구성한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협의체 산하에는 하나은행 등 관계사 임직원으로 조직된 시니어전문TFT를 별도로 꾸려 관계사 간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100년행복연구센터’를 신설해 부동산, 연금, 세무, 요양 등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아울러 시니어 건강관리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해 주간보호센터, 프리미엄 요양시설 및 실버주택 사업도 진행한다. 향후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새로운 시니어 세대의 웰 리빙(Well-living)을 넘어 웰 에이징(Well-aging)과 웰 다잉(Well-dying)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건강관리 등 비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케어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마켓인]미뤄지는 STO 법제화에 자취 감추는 조각투자사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물 들어왔는데 노 저을 사공이 없다”STO(토큰증권발행) 법제화 이후 예상되는 시장의 그림이다. 토큰증권 제도가 갖춰진 시점이 오면 STO 시장을 주도할 기업은 몇 남지 못할 거란 불안감이 감돈다. 관련 법안 발의가 계속 미뤄지면서 STO 업계 주축인 조각투자사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어서다.◇ 사라지는 조각투자사들…뉴페이스도 없다22일 STO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장에는 미술품, 한우,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 외에는 새로운 상품이 등장하지 않았다. 증권 발행에 성공한 일부 조각투자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내에서의 사업을 중단했다. 새롭게 상품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엔터테인먼트, 아티피오, 이젤 등 정도로 손에 꼽는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 해외 시장에 둥지를 튼 곳들도 있다. 국내에서 새로운 토큰증권 상품을 발굴해 선보일 ‘예비 발행인 계좌관리기관’들이 사라져가는 셈이다. STO 제도가 갖춰지면 토큰증권은 증권사 뿐만 아니라 조각투자사들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을 통해서다. 현재 미술품, 한우, 부동산, 항공기 엔진 등 조각투자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제도화 이후에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은 분산원장에 토큰증권 정보를 직접 기재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분산원장 기술 기반의 토큰증권은 사후적 조작과 변경을 방지할 수 있어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을 허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창현 전 의원(현 코스콤 사장)은 지난해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제도 도입을 포함한 STO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극소수만 남는다…“신속한 법제화로 창의성 펼칠 무대 만들어줘야”시장에선 법제화가 미뤄질수록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수행할 기업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부분의 조각투자사들은 영세한 규모의 스타트업인데다 제도화를 무한정 기다리기는 어려운 곳이 대다수여서다. 한 STO 업계 관계자는 “조각투자사 중 이미 투자금이 동난 곳도 있다”며 “빠르게 법제화가 되지 않는다면 사업을 접거나 해외로 나가는 기업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짚었다.현재 남아 있는 일부 STO 기업들은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선점을 위해 매몰비용이 될 수 있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시장 경험을 쌓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열매컴퍼니 등이 대표적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의 경우 항공기엔진, 신재생에너지, 귀중품 등 다양한 상품 발행을 준비 중이다.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고 있는 열매컴퍼니는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 계좌관리기관을 준비하고 있다. 한 조각투자사 STO 사업 담당자는 “일부 기업의 경우 제도화 이후 시장에 진입해 계좌관리기관에 도전하겠다는 식의 사고를 하고 있는데 레퍼런스가 없다면 당국에서 역할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토큰증권 상품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야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화 이전에 투자계약증권이나 신탁수익증권 등 신종증권 발행 경험이 있어야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결국 법제화 전까지 버틸 자금적 여유가 있고 신종증권 발행 경험까지 쌓은 극소수의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투자계약증권과 신탁수익증권의 경우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증권이 발행되고 있어 ‘반쪽짜리 STO’라는 지적도 있다. 업계는 빠른 입법화를 통해 분산원장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STO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STO 업계 관계자는 “법제화가 미뤄질수록 혁신 상품이나 기업이 나올 가능성은 사라진다. 신속한 법제화로 STO 기업들이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자금력과 리소스, 네트워크가 있는 대기업, 대형 금융사는 STO 법제화 이후 사업성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초기 시장을 닦아온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상실될 수밖에 없다”며 “법제화를 위해선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IMF 경고 “인플레보단 무역전쟁 격화, 글로벌 성장에 부담줄 것”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중앙은행들이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수년간 최고 수준으로 올리면서 인플레이션과 싸움은 대부분 끝이 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의 위기 고조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시 새로운 무역 전쟁이 다시 터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AFP)IMF는 22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과 같은 3.2%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을 7월보다 0.1%포인트 낮은 3.2%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IMF와 세계은행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IMF는 세계 인플레이션은 2023년 연평균 6.7%에서 2024년 5.8%, 2025년 3.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일부 국가에서 물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상대로 한 글로벌 전쟁은 대체로 승리했다”고 호언장담했다.IMF가 이제 주목하는 이슈는 새로운 무역전쟁 가능성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 일률적으로 다른 나라에 10~20%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적 관세’를 실현하겠다고 공약을 내걸고 있다. 이 경우 다른 나라들은 보복관세를 매기고 다시 무역전쟁이 촉발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은 중요한 이정표이지만,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전망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중동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부동산 위축, 고금리 장기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증가 등을 하방리스크로 꼽았다.고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바람직하지 않은 무역 및 산업 정책으로의 전환은 우리의 기준선 예측에 비해 생산량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면서 “산업 및 무역 정책 조치는 특히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와 활동을 촉진 할 수 있지만 종종 무역보복으로 이어지는 등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공적 통화 금융 포럼의 미국 의장을 맡고 있는 마크 소벨 전 재무부 부차관보는 “트럼프 재임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울려 퍼질 것”이라며 “글로벌 정책입안자들은 트럼프 재임시 다자주의의 미래, 국제 협력, 미중 갈등과 그 세계적 파장, 글로벌 무역과 금융 등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 金급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관세맨’ 트럼프 온다…美국채 추락, 金급등지분 100% 자회사와 내부거래 문턱 낮춘다가처분 2연승한 고려아연 “MBK 책임 물을 것”무신사부터 구찌까지…MZ 취향저격 꼼데가르송길[사설]윤-한 빈손 회동, 이래선 임기 후반 국정동력 못 살린다[사설]노인기준 연령 올리자는 노인회 제안, 타당하다△종합영양 청양고추와 라면기업 만남 주선...‘지역특화제품 완판’ 이을 것내 감정 배려하고 단톡방 대화 기억...‘AI짝꿍’ 내년 출시△3면 되살아난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되면 반년내 5%간다” VS “기준금리 내리면서 진정될 것”1380원 뚫은 환율...“1400원까지 열어둬야”금값 사상 최고...비트코인도 7만달러 넘봐△4면 붐업 반도체 코리아“내년에도 좋다”...HBM 이을 ‘차세대 AI메모리’ 예고한 곽노정“경쟁국 수준으로 지원책 업그레이드”한국전자전서 “AI혁신” 외친 한종희△5면 패션 힙플레이스 ‘한남동’MZ브랜드부터 명품까지 249곳...힙스터 몰리자 매출 ‘날개’출점문의 쇄도...한 브랜드가 다수 매장 열기도청담동은 ‘하이엔드 시계’...성수동은 ‘가성비 패션’△6면 종합정의선 “인도가 미래, EV생태계 구축”...인구 14억 車시장 잡는다대통령실 “북, 철수해야...우크라에 살상용 무기 지원할 수도”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도 오늘 종료...청약률 따라 경영권 분쟁 판도 바뀐다쳇바퀴 도는 배달앱 수수료 논란...오늘 마지막 회의서 상생안 나올까△8면 정치尹, 韓 3대 요구 사실상 거부...“대화만으로 성과” VS “이럴줄 알았다”“파병 북한군은 총알받이, 사상자 늘면 김 정권 혼란”與 “신속하게” 野 “공정하게”...李재판 신경전△9면 경제기업잡는 킬러규제 푼다...재계 “진일보”“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 2.5% 유지...美상향”비정규직 월급 200만원 첫 돌파...정규직과 격차는 확대최상목, 내년 APEC 의장직 수임...“지속가능한 성장·공동 번영 목표”△10면 금융은행앱으로 탑승수속 끝...‘스마트패스’ 경쟁‘금리 인하기’ 청년도약계좌, 신청 한달새 두배로 늘었네소중한 인생 2막...하나금융, 시니어 특화 브랜드 론칭“새출발기금 신청 26% 늘었다” 성실상환 소상공인 지원 확대△12면 글로벌공화당원 5명 중 1명 “트럼프 패배시 인정못해”...4년전처럼 폭동 우려이스라엘 보복 임박...이란 하늘길 막히고 통화, 증시 긐리‘연준 매파’ 카시카리 “향후 몇분기 더 완만한 금리 인하 예상”“사후피임약·콘돔 무료”...해리스 밀어주는 바이든“빅테크 AI칩 주문 밀려온다”...140달러 뚫은 엔비디아 주가△13면 산업한국판 CES서 만난 삼성, LG전자...이벤엔 ‘AI’홈 격돌주주 달래기 방점...두산, 분할비율 조정해 두산밥캣 몸값 올렸다김승현 한화 회장 “끊임없는 혁신으로 세계 기술시장 선도해야”GS “풍력 발전량 예측”...AI기반 솔루션 상용화밸류업 속도내는 LG전자...자사주 매입·소각 나선다△14면 ICT주가 반토막·불매 운동...K웹툰 내우외환스스로 승강기 버튼 누르고 배송·청소 척척AI로 강해지는 보안업계...5년내 상장 드라이브노태문 “XR서 AI 이점 확인할 것” △16면 소비자생활무신사→女패션, 에이블리→男패션...‘선’ 넘으니 매출 쑥JTI, 3년만에 신제품...‘전자담배 투톱’에 도전장‘온라인몰+팝업스토어’ 에이피일, 홍콩 공략경동나비엔 “AI기술로 10초 내 온수 사용 가능” △17면 증권외인 30일 12조원 ‘팔자’...“삼전의 겨울, 당분간 계속”“MZ세대부터 베이비부머까지...연금 투자, 美성장주가 답”SOL 미국 AI 전력 인프라...AI 테마 ETF 수익률 1위△18면 증권올해만 30억주↑...코스닥 밸류업 발목잡는 유증내달 신작발표 기대감 업고...반등 노리는 게임주KB증권, 울산과학기술원과 ‘AI대고객 서비스 연구’ 업무협약“개량신약, 위탁생산 등 영역 확대...미래 가치 높여 지속성장 이룰 것”△20면 부동산서울 전세사기 피해 최다지역 강서구 아닌 ‘관악구’ 초대형 개발호재 속도내자...들뜬 성루 강서철길 도로 뚫리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851가구 분양 중현대건설·남호주 주정부, 신재생에너지 등 업무협약△21면 건강노화된 심장 대동맥판막, 가슴 절개 없이 안전한 ‘시술’로 치료달리다 삐끗...운동족 ‘발목 질환 주의보’팔꿈치 아픈 ‘테니스엘보’, 주부·유리사도 잘 걸려△22면 북‘문송하지 않습니다’ 한강이 바꾼 기적한국, 日 ‘잃어버린 30년’ 피하려면40대 직장이 전하는 최선의 삶△24면 MICE글로벌 마이스 경쟁력은 ‘지속가능성’...핀란드 헬싱키 세계 1위AI로 만나는 새로운 콘텐츠...선배 창작자 노하우 듣는다“전화 대신 ‘루북’...호텔 연회장 예약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25면 오피니언‘AI G3’ 향한 기술개발과 이용자 접근성 보장전형료 수십억 챙긴 연대, 입시관리는 부실오락가락 국토부에 속타는 주택 수요자들△26면 피플앨범은 이번이 마지막...그래도 음악은 계속한다‘정몽구 장학생’ 김현서,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최연소 2위SK 최재원, 로이터 비전리더 선정진옥동 “고객 소비로 소비자보호 강화해야”몸짱 경찰관, 학대청소년 위해 뭉쳤다기업銀, 단기투자상품 공급 최우수 기관상△27면 사회문다혜가 쏘아올린 ‘불법 공유숙박’...범죄 온상 우려에 제도화 시급다른 대학은 많아야 2건인데...연세대, 입시 이의신청 5년간 22건명품백, 도이치 사건 몰리는데...공수처 검사 연임 尹재가 오리무중서울시내버스, ‘적자보전 상한선’ 둔다대한의학회·의대협 “협의체 참여”
- 한기평, 다올증권 신용등급 A→A- 하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다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낮췄다고 22일 공시했다. 기업어음과 전기단기사채의 신용등급 역시 ‘A2’에서 ‘A2-’로 내렸다.(사진=한기평)한기평은 평정 논거에 대해 “(다올투자증권은)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이 저하됐고 회복이 지연될 전망”이라며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되고 자산건전성 저하된 가운데 부동산PF 관련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2023년 영업순수익 규모와 점유율이 각각 1608억원, 0.8%다. 2022년(2022억원, 1.1%) 대비 수익 규모와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순수익 규모 및 점유율도 각각 603억원, 0.5%에 그쳤다. 한기평은 “수익기반 확장을 위해 S&T(Sales and Trading) 및 채권 운용, 기업금융 등을 강화하고 있으나, 단기간 내 시장지배력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에 대해서는 “2024년 6월말 수정NCR과 순자본비율이 각각 178.5%, 227.7%로 중소형사 평균(각각 236.4%, 301.9%) 대비 미흡한 수준”이라며 “올해 들어 배당지급과 적자시현에 따른 자본감소와 보완자본(후순위사채, 상환전환우선주) 자본인정비율 하락 등으로 재차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부동산PF 리스크를 두고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으로 일정수준 손실완충력(2024년 6월말 PF충당금커버리지 83%, 브릿지론 충당금적립률 56%)을 갖춘 것으로 판단되나, 부실사업장 정리과정에서 대손비용이 확대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 테국 로빈스우드 골프클럽, AGLF 11번째 회원으로 가입
- AGLF 회원 가입 조인식에 참석한 워라파닛 루아룽루앙 최고경영자(왼쪽)와 박폴 AGLF 사무총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GLF)[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태국 로빈스우드 골프클럽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회원가입 협약식에는 박폴 AGLF 사무총장과 워라파닛 루아룽루앙 레인우드 파크 그룹 최고경영자를 참석해 진행했다.이로써 AGLF 회원 기업은 11개로 늘었고, 태국 기업으로는 태국여자프로골프협회(TALGA)에 이어 두 번째다.로빈스우드 골프클럽은 태국 레인우드 그룹이 운영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레인우드 그룹은 태국의 종합 투자회사로 주요 사업분야로는 소비재, 호텔, 주거용 부동산, 골프장, 웰니스센터, 여행사, 항공, 해양 엔지니어링, 금융 등이 있다. 현재 태국 방콕 인근에서 레인우드 파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AGLF는 로빈스우드 골프클럽의 회원가입으로 중단된 타일랜드 레이디스 오픈의 부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내셔널 타이틀로 열리는 타일랜드 레이디스 오픈은 1987년 시작해 2013년까지 열렸다가 중단됐다. 2000년 강수연, 2006년 박희영, 2007년 신지애, 2010년 이정민 등이 우승했다.AGLF는 최근 2025년 초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최대 8개의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아시아 퍼시픽서킷(Asia Pacific Circuit) 출범을 발표했다. 그 밖의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도 6개의 여자골프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 정신아 대표 "AI메이트 앱 '카나나' 연내 테스트…생성형AI 모델 소개"(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035720)의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카카오톡과 다른 별도의 앱 ‘카나나’를 통해 AI메이트(mate·친구)를 하나씩 두고 나뿐 아니라 그룹 채팅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AI도 활용하지만 오픈소스 또는 글로벌 언어모델을 종합적으로 활용,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사용자의 AI경험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카나나는 연내 사내 테스트 과정을 거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에야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경기도 용인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카카오)◇ ‘나’를 페르소나로 하는 AI앱 ‘카나나’ 내년 출시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2일 경기도 용인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 2024’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사용자 ‘나’에 집중해 나의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는 ‘AI페르소나’로 관계형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한 AI메이트 ‘카나나’를 연말 사내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나나가 일반에 출시되는 시점은 내녀초가 될 전망이다. 이프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비전과 성취를 공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로 2018년 처음 시작해 통상 매년 개최되나 작년에는 개최되지 않음에 따라 올해 2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핵심 경쟁력은 ‘관계의 연결’”이라며 “생성형 AI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한 의미에서 ‘카나나’는 ‘가장 나다운 AI’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명인 ‘카카오’와 함께 ‘나에게 배워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의 네이티브(Native),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의미의 ‘내츄럴’ 등의 단어를 조합해 만들었다. 카카오는 올 2월 카카오브레인을 합병하고 ‘카나나’라는 AI서비스를 기획하는 부서를 만들었는데 부서 이름 그대로 ‘카나나’라는 별도의 AI앱을 출시키로 한 것이다. 카카오는 ‘카나나’에 적용된 언어모델, 멀티모달 언어모델, 비주얼 생성형 모델 등 주요 생성형 AI모델을 소개했다. 언어모델의 경우 용량에 따라 △카나나 플래그 △카나나 에센스 △카나나 나노로 분류된다. 정 대표는 “세 가지 모델 중 가장 실용적으로 활용하게 될 에센스, 나노 모델의 경우 글로벌 수준의 성능을 기반으로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자체 모델 외에 오픈소스 모델, 글로벌 언어모델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두루 활용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Model Orchestration)’ 방식을 채택했다. 정 대표는 “현재 출시된 각각의 모델은 추론, 이해, 수, 코딩의 각 영역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모든 요소에서 종합적으로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는 곳은 없다”며 “카카오에서 만든 AI서비스는 각 질문에 가장 좋은 답을 낼 수 있는 모델을 조합하고, 같은 성능을 내는 모델 중 가장 비용이 낮은 모델을 선택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 조원 단위의 자본이 사용되지 않으면서 가장 실용적인 해법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겠다”며 “내부의 인프라에서부터 B2C서비스까지 전 단계의 역량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경기도 용인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카카오)◇ 카카오톡은 ‘AI커머스 MD’ 내달 출시카카오톡 서비스에서도 AI 기술이 적용된다. 카카오톡은 이르면 내달 ‘AI커머스 MD’를 출시한다. 정 대표는 “지인에게 줄 선물을 고를 때 트렌드 기반으로 분석, 추천해주는 나만의 쇼핑 메이트로서 기능할 것”이라며 “카카오내에서 테스트 중에 있고, 빠르면 다음 달부터 일반 사용자들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8월 출시된 ‘페이크 시그널’을 통해 사기, 사칭 프로필을 자동 탐지하고 경고, 제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 음성을 감정에 따라 대답을 달리하도록 한 서비스도 공개했다. 정 대표는 “모델 성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도달하게 되면 차별적인 데이터가 중요한데 카카오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데이터를 갖고 있다”며 “AI시대에 기술과 콘텐츠, IP를 모두 보유한 국내에서 유일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카카오페이(377300)는 ‘전문가 혼합 모델(MoE·Mixture of Experts)’로 보험, 부동산, 투자, 채무 등에 대한 다양한 금융전문가 AI를 생성하고 사용자가 요청하면 이에 맞는 금융 전문가 AI가 답변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대표는 “보험 관리사 서비스가 대표적”이라며 “개인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에게 어떤 보장성 항목이 필요한 지 알려주고 보장성 항목에 있는 보험 상품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내년에는 소비 분석, 주식 진단, 세무 상담, 은퇴 상담 등으로 AI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AI를 통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 경기도 판교, 대구, 제주 등에서 11대 자율주행 택시를 올해말 또는 내년말까지 도로 주행하게 된다. 정 대표는 “카카오 모빌리티는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사업자”라며 “고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자율주행 택시 플랫폼을 지향한다. 상용화될 경우 사용자와 택시간 관계 역시 대면에서 중앙 관제 솔루션으로 변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는 ‘AI 안전(Safty)’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대표는 “정책적 측면에선 AI 안전 이니셔티브인 ‘ASI’라는 자체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카카오의 AI 윤리 원칙하에 운영되며 AI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평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라며 “기술적 측면에선 ‘세이프가드 바이 카나나’라는 도구를 개발해 이용자와 AI간의 상호 작용의 안전성을 판단하고 문제가 되는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문맥을 파악하고 위험성을 0과 1 사이 값으로 변환해 서비스별 위험 기준에 따라 맞춤형 안전 조치를 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