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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신탁, 신영·한투 부동산신탁과 도시정비 사업협력
  • 대신자산신탁, 신영·한투 부동산신탁과 도시정비 사업협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자산신탁이 9일 신영부동산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과 도시정비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부동산신탁사의 정비사업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신생 자산신탁사간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정비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3사는 2019년 이후 새롭게 인가를 받아 설립된 부동산신탁 회사로 모두 증권사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각 사가 갖고 있는 전문성을 공유해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네트워크 구축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협력과 정보교류 △사업발굴을 위한 타당성 검토 등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에 뜻을 모았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3개 신탁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어려워진 수주환경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다양한 성과들을 창출하며 상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열(사진 왼쪽부터)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탁사업2본부장과 정원락 신영부동산신탁 신탁사업부문장, 윤종열 대신자산신탁 신탁사업2부문장이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신증권)
2023.11.09 I 원다연 기자
GTX-A 개통 기대감에 동탄 집값 '들썩'
  • GTX-A 개통 기대감에 동탄 집값 '들썩'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내년 3월 말 개통을 약속하면서 지역 부동산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부동산이 교통호재 계획 발표, 착공, 준공 시점마다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리적인 거리가 먼 만큼 추가 상승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SRT수서역에서 진행된 GTX-A ‘수서-동탄’ 구간 시운전 행사에서 열차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에 따르면 동탄역이 있는 화성시는 올해 1~2월 4%대 하락률을 기록하다 3월 이후 하락률이 눈에 띄게 줄면서 5월 0.64% 반등 이후로는 연이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은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롯데캐슬’은 지난 8월 12일 전용 65㎡가 최고가인 12억 9000만원에 팔렸다. 9월 7일엔 102㎡가 21억원에, 지난달 18일엔 84㎡가 16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호가는 18억원까지 치솟았다. 인근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84㎡도 지난 9월 12억 9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호가는 최고 15억원대에 나와 있다.동탄지구 내 A공인중개소 대표는 “GTX-A 개통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동탄역과 거리가 가까운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일어나는 상황”이라며 “투자수요 뿐만 아니라 한적하고 깨끗한 신도시를 원하는 실수요자도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청약시장에서도 기대감이 반영됐다. 동탄2신도시의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최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54가구 모집에 13만 3042명이 몰려 평균 240.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청약자가 몰렸지만, GTX-A 노선이 가시화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일 경기 화성 동탄역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GTX-A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3월 말 조기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GTX-A 노선은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한 국토부의 첫 번째 GTX 노선으로,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82.1㎞ 구간을 잇는다. 내년 3월 개통 구간은 수서~동탄 구간이며 전구간 개통은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이 끝난 2028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GTX-A 개통 효과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표찬 부동산교통개발연구소장은 “동탄의 집값은 GTX를 비롯한 교통의 편의 외에도 반도체 등 일자리와 연관이 깊어 좋은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며 “다만 서울 강남권까지 물리적거리가 40km 정도 떨어진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기에 투자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3.11.09 I 신수정 기자
"내년 美 증시, 완만한 상승…인플레 완화·정책금리 인하"
  • "내년 美 증시, 완만한 상승…인플레 완화·정책금리 인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둔화와 정책금리 인하에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여러 대외 불확실성 속에 경기 변수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이다. (사진=AFP 제공)키움증권은 9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내년 말 예상밴드를 4100~4800포인트로 제시했다. 수요와 공급 시장에서 모두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이 나오고 있고, 인플레이션 점진적 둔화와 정책금리 인하에 따른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했다.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만 예상보다 강한 실물 경제로 과거 대비 높은 물가와 금리 수준 유지될 것”이라며 “대외적인 불확실성 이벤트들이 수시로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 시나리오를 전망한다”고 말했다.여러 대외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금리, 물가 등 경기 변수에 민감하지 않은 업종의 투자 매력도 높다고 짚었다. 우선 △2024년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기반으로 미국 정부가 가져갈 장기 과제인 리쇼어링 트렌드를 주목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와 관련해 공급망 재편 속 무형자산의 중요도 높아진 상황으로, 기업들도 생산성 향상의 일환으로 정보기술(IT) 지출을 늘리고 있는 점을 짚었다. 김 연구원은 “공급망 블록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쉽게 낮아지지 않는 비용을 공급 개선, 생산 향상 등으로 해결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에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관련 기업을 주목한다”고 했다.중국 증시는 각종 우려에도 경기 회복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부동산 불확실성에도 수요 중심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미국 금리 등 대외 불확실성 속 중국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중국 증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김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 해소 시 주가 추가 상승 전망. 중국 수요 회복 궤도, 저평가 강도, 외국인 투자 심리를 감안, IT 소비재 및 플랫폼을 주목한다”며 “정책 모멘텀과 관련 경기와 무관하게,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을 위해 정부 투자가 계속될 반도체·AI 업종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2023.11.09 I 이은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수 허기’ 해외서 채운 K푸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내수 허기’ 해외서 채운 K푸드-대기업 전기료만 오른다-중복지원·악용 논란에…정규직 전환 지원금 폐지-대법원장 후보에 조희대-[사설]마약 천지 만들어 놓고 수사비 자른다니…野, 이럴 수 있나-[사설]행정력 앞세운 MB식 물가잡기, 실패 경험 잊지 말아야△종합-[줌인]“불끄는 소방관,/생명 불씨는 살려냅니다”-채권·금리·부동산까지…/찐고수들의 투자비법 전수△내수 한계 넘은 K푸드-미국 울리는 辛라면, 참이슬에 취한 베트남…통큰 투자로 세계를 요리한다-英·美엔 육류품 수출 불가…비관세장벽 해결 도와야-“미국선 입소문, 유럽선 박람회…투트랙으로 13개국 수출”△종합-“가뜩이나 힘든데 전기료 부담 급증”…삼성전자 年 3000억 이상 늘 듯-멈춤없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중도상환수수료 한시 면제-한국, 美 ‘환율관찰대상국’ 꼬리표 뗐다…경제 제재 리스크 해소-美 바이든 교전중단 요구에도/이스라엘, 가자 시가전 공식화△비상경제장관회의-美 ‘스피어’ 본뜬 K팝 공연장 유치 지원…기업투자 46조 걸림돌 없앤다-3만원대 5G 요금제 만들고…중저가 단말기 늘린다-지지부진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34건 내달 중 조정안 마련△尹, 연말 릴레이 정상 외교-“APEC서 무탄소에너지 리더십 제시할 것”…한중 정상 만날지 관심-찰스 3세 英국왕이 부른 첫 손님 尹/첨단기술·공급망·FTA 개선 논의-尹 “이탈리아와 첨단기술·우주분야 협력 강화”△정치-인요한 만난 홍준표 “대통령 호가호위 세력 정리해달라” 혁신 압박-이동관·검사 탄핵 밀어붙이는 巨野-두 개의 전쟁중 방한하는 美 블링컨 국무장관-KF-21 조건부로 20대 추가 생산 추진△경제-“비정규직 늘어나는데 폐지…대안부터 마련해야”-경상수지 5개월째 흑자…‘불황형 기조’는 지속-국민 10명 중 6명 “주 69시간 근로제 반대”△금융-잇단 매각 실패…올해 보험사 M&A 없던 일로-보험업계도 ‘상생금융’/내년 車보험료 내린다-“실적 안좋은데”…상생금융 부담 커진 카드업계△글로벌-“바이든·시진핑, 15일 美서 정상회담”-美국채 입찰 양호했지만…‘금리 위험’ 안심 이르다-‘계약 협상 AI’ 등장했다△산업-수요둔화·원자잿값 하락·中리스크/잘나가는 ‘K배터리소재’ 변수 3가지-포스코홀딩스, 캐나다 유전염수서 리튬 캔다-번역·코딩에 그림까지 ‘척척척’/챗GPT 대항마 ‘삼성가우스’ 떴다-15층 건물도 철거…HD현대인프라코어 ‘긴 팔’ 굴착기 눈길△ICT-로봇이 서버 관리, 자연풍 서버 냉각…첨단기술 집약된 ‘21세기 장경각’-신사업이 효자로…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 1조 훌쩍△제약·바이오-짐펜트라·렉라자…‘매출 1조’ 국산신약 탄생 임박-“요요·근육감소 없는 비만치료제로 승부”-제프티, 백신·치료제 없는 살인진드기 감염증 치료△과학카페-‘전투기·함정 은폐율 90%’ 스텔스 新물질 개발…미래전 판도 바꾼다-팔방미인 메타물질, 생활 속으로/자동차·층간 소음까지 막아준다△증권-돈줄 마르는데…불안 키우는 배터리 ‘올인’-불법 공매도에 ‘철퇴’ 든다/최대 6배 벌금·징역형 검토-‘생성형AI’ 알짜 국내 기업 담은 첫 ETF 나온다△증권-증권가 “팔아라” 경고에…에코프로 형제 ‘털썩’-증시 거래대금 다시 쑥…증권주 숨통 트나-토스증권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전년比 62% 증가△부동산-한문희 “12년째 동결된 철도요금, 인상 필요”-GTX-A 조기개통 기대감에 동탄 집값 들썩-희림건축, 압구정3구역 고발사건 ‘무혐의’ △문화-국악관현악 연주 생생하게…VR로 즐기는 1인 관람극-‘속도의 세계’ 듣고 감각하고 상상하라-‘왠이 맞나, 웬이 맞나’/헷갈릴 땐 카톡하세요△피플-“이건희 회장 유지 받들어…환아 돕기 최선 다할 것”-“보안 위협 막기위해 XDR 출시…‘제2의 V3’ 만들 것”-3만5000명이 기부하고 30만명과 나눴다△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가치투자의 정석-[기고]국민이 안전한 나라, 119가 함께합니다△전국-일산·양주 테크노밸리…성공 핵심은 ‘기업유치’-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 8400건 돌파…일평균 54.8건-인천시, 바이오 특화단지 구축△사회-‘김포 편입 갈등’ 불똥 튄 기후동행카드…내년 서울 단독시행 가닥-“중도보수 성향 원칙주의자”…대법관 시절 ‘미스터 소수의견’-정부, 의대 증원 추진 잰걸음…대통령실도 지원사격-1000원에 달랑 한 마리/‘金붕어빵’ 된 서민 간식
'데이비드 치퍼필드' 참여한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설계안, 서울시 통과할까
  • '데이비드 치퍼필드' 참여한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설계안, 서울시 통과할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의 설계변경안이 서울시 디자인 공모를 통과할지 주목된다. ‘건축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올해 수상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도 참여했다. 이 사업장은 지난 8월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됐기 때문에 늦어도 이달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받을 예정이다. 특히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서울시 설계변경안 제출 ‘임박’…마무리 단계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서울시에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장 관련 설계변경안을 제출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앞서 이 사업장은 지난 8월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고도가 너무 높다는 이유로 ‘조건부 보류’됐었다. 특히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이번 설계변경에서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은 한강변에 있는 건축물 높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경관계획이다. 이 구역에 있는 건축물, 개발사업, 사회기반시설사업은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 경관심의 대상은 7층 이상 개별 건축물, 7층 이상 공동주택이다.현대건설은 이달 중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받을 예정이다. 최종안이 접수되면 서울시가 디자인혁신위원회를 열어서 디자인 혁신 사업으로 선정할지 말지 심의해야 한다.이 사업은 사실상 현대건설이 주도하고 있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는다.‘건축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올해 받은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도 현대건설과 협업하고 있다. 프리츠커상은 건축으로 인류와 환경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재능, 비전, 헌신의 자질을 인정받은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저명한 건축상이다.치퍼필드가 국내에 설계한 건물로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이 있다. 성동구에 있는 이마트 성수점을 재건축해서 지을 크래프톤 신사옥도 그가 설계할 예정이다.◇ 고도 높아서 ‘조건부 보류’…남산 가까워 높이 바뀔 듯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 5월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선정된 기획디자인(안)은 향후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또한 도시관리계획 수립(변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안)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 및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현재 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이 모두 철거됐다. 지하 부분은 착공 일정이 정해지면 착공시점 3~6개월 전 철거될 예정이다. 기존 계획으로는 내년 3분기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지만,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 건축허가가 내년 4분기~2025년 1분기 중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이 호텔 부지에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을 개발하는 안도 있다. 다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돼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어서다.사업주체 측은 “설계변경안을 최종적으로 제출하기 전에 여전히 협의하고 조율할 내용이 남아 있어서 작업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라며 “아직 세밀하게 더 챙겨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성수 기자
중견기업, 중동 경제사절단 참여 계기 현지 진출 확대 성과
  • 중견기업, 중동 경제사절단 참여 계기 현지 진출 확대 성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태경그룹, CTR(씨티알) 등 회원사가 지난달 22일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인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 등에서 사우디·카타르 정부 및 현지 기업과 합작 회사 설립, 기술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중견련에 따르면 중동 경제사절단에는 총 스물네 개 중견기업이 참여했다.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전체 128개 민간기업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기초 소재·무기 화학 전문 태경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청(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 SWCC)과 고순도 마그네슘 생산을 위한 해수 담수화 농축수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경그룹은 2022년부터 SWCC와 농축수에서 바테라이트형 탄산칼슘을 추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고, 최근 국내에 파일럿 공장 구축을 완료했다.SPC그룹은 중동 프랜차이즈 분야 갈라다리 브라더스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조 달러 규모의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해 10년 내 중동 열두 개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CTR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nistry of Investment Saudi Arabia: MISA)와 ‘친환경 자동차 부품 합작 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자동차 부품 공장 건립 등 친환경 모빌리티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종합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 도화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건설·부동산 투자 전문기업 SAB 인베스트먼트 리미티드(SAB Investment Limited)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사우디 홍해 지역 스마트 시티 건설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발전 기자재 전문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양국 모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에서는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그룹 레자아트(Rezayat Group)의 계열사 SAFAMI(Saudi Arabian Fabricated Metals Industry Limited)와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카타르에서는 에너지 인프라 전문 마케팅 기업 QMS(Qatar Marketing Services)와 발전 설비 시장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협력회의’ 6개국에서 추진 중인 발전 플랜트 구축 프로젝트에 주요 발전 기자재 공급자로 참여한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를 비롯해 다양한 기가급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중동 시장은 건설, 제조, 소재, 식품, 바이오 등 중견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모든 산업 분야의 거대한 시장이자 기술 혁신의 중요한 시험대”라면서 “다양한 업종 중견기업간 협력 시너지를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국회는 물론 외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함지현 기자
“깨어있는 국민·금융사·당국…韓, 토큰증권 시장 선도 가능”
  • [STO 써밋]“깨어있는 국민·금융사·당국…韓, 토큰증권 시장 선도 가능”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깨어 있는 국민과 금융사, 그리고 금융당국’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블록체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HTX의 에드워드 첸 파트너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STO 강국이 될 수 있는 이유’로 위 세 가지 키워드를 꼽았다. HTX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업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전 사명 후오비)와 리서치, 블록체인 투자,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등 전방위적인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주된 비즈니스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현재 5개 대륙에 걸쳐 16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데일리의 글로벌 STO 써밋 참여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에드워드 첸 파트너는 “한국이 주도할 토큰증권 산업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금융 기반의 신산업이 자리잡기에 한국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에드워드 챈 HTX벤처스 매지닝 파트너스첸 파트너는 우리나라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을 발표하면서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봤다. 그는 “한국 금융당국이 빗장을 푸는 듯한 스탠스를 취한만큼, 전 세계는 여기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제도화가 이뤄질 시 다른 국가들은 이에 따른 시장 흐름과 성과를 살피고 뒤따라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통해 토큰증권공개(STO) 법제화의 기본 틀을 발표했다.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에드워드 첸 파트너는 “(한국의 금융당국은) 논의에 그쳤던 토큰증권 산업이 한 발짝 앞으로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제도화가 이뤄질 시 전통 금융 기업들의 시장 진입으로 일반 투자자는 철저한 투자자보호 아래 기존 금융투자상품뿐 아니라 부동산과 콘텐츠,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의심할 여지 없이 STO에 있어 중요한 국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토큰증권을 수용할 국민과 이를 발행할 기업, 유통할 증권사 및 관련 기업, 그리고 무엇보다 전반적인 거래 체계를 만지는 금융당국의 밸런스가 잘 맞기 때문이다. 첸 파트너는 “가상자산을 비롯한 신금융에 대한 한국 대중 관심은 그 어느 국가보다도 높다”며 “한국 국민에 이어 한국의 금융사들도 토큰증권 시장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규제 완화로 전통 금융기업의 시장 진출이 이뤄지기만 한다면 대중과 시장 참여자(기업), 규제 등 3박자가 골고루 들어맞으며 STO 생태계가 활발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에서 토큰증권 시장이 본격 조성되기 시작하면 전통금융뿐 아니라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고유의 문화를 살린 콘텐츠 기반의 금융 상품도 나올 수 있다고 봤다. 첸 파트너는 “한국의 콘텐츠와 토큰증권을 결합하게 되면 전 세계는 토큰화된 한국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며 “전통금융에 관심이 없던 젊은 사람들까지도 유입시킬 수 있는 매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토큰증권은 팬과 아티스트, 투자자를 한데 모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 시장이 꽃피우게 된다면 전 세계가 토큰증권을 하나의 대체투자 수단으로 채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에드워드 첸 매니징 파트너는 오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STO 인사이트와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2023.11.08 I 김연지 기자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블랙스톤, 전주에 연락사무소 문 연다
  •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블랙스톤, 전주에 연락사무소 문 연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위탁운용사 블랙스톤이 내년 초 전주에 연락사무소 문을 연다고 8일 밝혔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민연금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조나단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면담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8일 오전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조나단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와 면담했다. (사진=국민연금)이 자리에서 블랙스톤은 국민연금공단 본사가 위치한 전라북도 전주에 내년 초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을 밝혔다. 블랙스톤의 전주 연락사무소는 국민연금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국내 시장의 비즈니스 활동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로써 블랙스톤은 서울에 위치한 한국법인 본사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 사무소를 보유하게 됐다.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로, 1조달러(지난달 기준 약 1352조원) 운용 경력을 갖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사모펀드와 부동산 분야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 투자팀은 작년 4월 서울사무소 개설 이래 전 부문에 걸쳐 50%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조나단 그레이 사장은 “국민연금과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주사무소 개소는 블랙스톤이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블랙스톤 전주사무소 개소는 20여년 가까이 이어온 국민연금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전주의 지역 금융 서비스 강화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김성수 기자
2024년 재테크시장 전망하고, 투자비법 공개합니다
  • 2024년 재테크시장 전망하고, 투자비법 공개합니다[돈창]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라.” 세계 경제가 복합적 위기국면에 놓였다. 중동 정세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미중 갈등의 해결 실마리도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금리·물가·환율의 향배도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라니! 하지만 길은 항상 있는 법. 그 길 중엔 지름길도 분명 있다.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종합경제지 이데일리가 오는 16일 서울시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에서 재테크 강연인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를 연다.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라’를 주제로 여는 이날 돈창 콘서트에서는 주식·부동산·채권 등 각 분야 재테크 전문가를 모시고, 2024년 시장을 전망해본다. 동시에 바람직한 투자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알토란 같은 정보와 방법을 전수한다. 이날 첫 강연은 개그맨 출신이지만 투자 전문가로 더 유명한 황현희 작가가 맡는다. 황 작가는 ‘비겁한 돈’을 주제로 참석자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해줄 예정이다. 그가 말하는 비겁한 돈은 뭘 말하는 것일까. 황 작가는 이데일리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남들이 공포에 질려 있을 때, 틈을 노려야 한다. 이 때를 기다리고, 준비해야 한다”는 알듯 모를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그는 이날 강연에서 “20대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재테크 노하우가 있다”고 한다. 황 작가가 말하는 ‘비겁한 돈’의 실체는 이날 강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강연자는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 이사다. 배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채권에 대한 모든 정보와 투자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채권은 발행 주체, 보유 기간 등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상품과 전략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배 이사가 추천하는 채권은 과연 어떤 것일까. 세번째 강연은 금리에 대한 이야기다. 투자자들에게 ‘매크로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오건영 신한은행 신한은행 WM본부 팀장이 강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오 팀장은 이날 금융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물가·환율·금리 등 핵심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오 팀장은 “최근 금리 추이와 시장 혼란이 어떠한 함의를 갖고 있는지, 향후 투자 운용을 고민하는 분들이 어떻게 금융시장을 내다봐야 할지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했다.마지막 강연은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다. ‘반지하에서 반포아파트 입성하기’ 저서로 유명한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교수(사진)가 이날 강단에 올라 달라진 부동산시장 트렌드, 아파트 가격에 담긴 군중의 심리 등 고수들만이 알 수 있는 재테크 비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신혼시절 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해 반포 아파트 2채를 소유하게 된 이 교수의 생생한 스토리와 투자 노하우를 이날 콘서트 현장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2023.11.08 I 정수영 기자
서방 기업들, 미중 갈등에도 中상하이박람회 대거 몰려
  • 서방 기업들, 미중 갈등에도 中상하이박람회 대거 몰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경제성장 둔화 우려,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여전히 수많은 서방 기업 대표들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를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사람들이 부스를 방문하거나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올해 CIIE에 총 34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참여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 미중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을 감안하면 많은 외국 기업들이 여전히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 추진으로 긴장이 다소 완화한 것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전날 행사장을 방문한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는 기자들에게 “올해 역대 가장 많은 미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많다”면서 “미 대표단은 미국과 중국의 전반적인 관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분리(디커플링)하려 하지 않는다. 디리스킹(위험 제거) 하려는 것”이라며 지난해 미중 교역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인 69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IIE는 중국이 대외 개방과 수입 확대를 목적으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수입 전문 박람회다. 시 주석이 기획 단계에 직접 관여하는 등 상당히 공을 들이는 행사로 알려졌다. 올해는 특히 더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CIIE가 코로나 봉쇄조치 종료 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데다, 외국 기업·투자자 등을 상대로 중국 경제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올해 외국 기업들의 대중 투자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약속했다. CIIE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사업 기회 확대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아일랜드 식품업체 돌푸드의 마케팅 담당자인 니 댄은 “현재 우리는 소비 수요가 많은 1등급 도시(대도시)만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다음 계획은 (더 작은) 소도시들로까지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국경 간 금융 업무를 담당해온 그리스의 크리스토스 블라코스는 지난 7월 아테네에서 전기버스 250대 입찰에 성공한 중국 우통(Yutong)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리스에 대한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기회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 곳을 찾았다. 그리스는 미국의 압력에도 중국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 영국 전자그룹 피커링의 조이 우드포드 마케팅 책임자는 “중국은 제조를 가속화하고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자동화를 수행해야만 한다. 이는 우리 회사에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대화하고 싶어할지 확신할 수 없었는데, 수백명이 부스를 방문했다.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중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0%→5.4%, 4.2%→4.6% 상향조정한 것도 행사장 분위기를 띄우는 데 기여했다. IMF는 중국 정부가 최근 약속한 1조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 등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CIIE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불과하며, 서방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중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의 카를로 디안드리아 회장은 “중국의 개방·개혁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이지만, 교묘한 눈속임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됐다”며 “유럽 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신뢰 회복에 필요한 실질적 성과가 아닌, 상징적 제스처만을 반복는 데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3.11.08 I 방성훈 기자
운정신도시 하이엔드 오피스텔 '브릿지 10 '분양
  • 운정신도시 하이엔드 오피스텔 '브릿지 10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운정역 초역세권에서 브릿지로 연결되는 ‘브릿지 10’이 분양을 시작한다.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철근 누락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이앤드 오피스텔 ‘브릿지 10’은 라멘식과 벽식구조로 설계되었으며 국내 최고 감리회사인 삼우CM과 계약으로 입주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89실로 구성되어 있는 본 주거 시설은 2룸, 3룸 및 펜트하우스 복층구조로 이루어져있으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 3룸 평면 설계를 도입하고 펜트하우스 공간 등의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 3구 인덕션, 냉장고, 세탁기 등을 빌트인으로 무상 제공한다.또한 총 97대를 수용할 수 있는 100% 자주식 주차장, 차별화된 럭셔리 인테리어, 고급 빌트인 시설과 편의성을 갖췄으며 개별 설치가 필요 없는 지역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된다.교통 인프라도 훌륭하다.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자차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며 GTX-A노선 이외에도 수도권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추었다. 여기에 3호선 연장과 BRT까지 운행을 시작하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GTX-A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는 서울생활권과 더욱 가까워지고, 인접한 산업단지와 종합의학 전문시설 등의 개발이 완료되면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두 가능한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추게 되며 투자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특히 신개념 커뮤니티형 쇼핑공간 ‘스타필드 빌리지’ 입점을 비롯해 당 사업지 주변에는 LG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수의 산업단지가 있다. 추후 운정 테크노밸리, 메디컬클러스터 건립 등 대형 개발호재가 예정되어 있다.한편 ‘브릿지 10’의 홍보관은 현재 운영 중이며, 방문자 이벤트 및 계약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예약을 통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2023.11.08 I 이윤정 기자
KDI “中 건설업생산 10% 감소시 韓 GDP 0.4%↓”
  • KDI “中 건설업생산 10% 감소시 韓 GDP 0.4%↓”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중국 부동산 공룡’ 헝다그룹·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이 흔들리면서 중국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건설업생산이 10% 줄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0.4% 감소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또 중국이 한국에서 수입했던 건설 중간재를 자국산으로 대체하는 등 기술격차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도 대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자료 = KDI)9일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중국 건설업 위축의 영향과 중장기 무역구조 변화의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KDI 현안분석)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치솟던 중국 부동산 경기는 2021년 7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DI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택가격은 2019년 초반 수준까지 떨어졌고, 중국의 부동산 투자 역시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전년대비 10% 안팎 감소했다. 이 과정에서 헝다그룹·비구이위안 재무건전성 문제도 심화하는 추세다. KDI가 중국 내 건설업생산이 10% 감소하는 시나리오를 설정해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는 화학산업, 광업, 해운업, 비금속광물 및 금속제품 제조업에서 중국 건설업 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수출 감소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중국 건설업생산이 10% 감소시, 산업별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생산이 0.7%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이후 광업 및 채석업(0.6%), 수상운송업(0.6%), 기타 비금속광물(0.5%) 등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추산했다. 전(全) 산업으로는 0.2%의 영향을 전망했다. KDI는 “거시경제 파급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중국 건설업생산이 감소하면 우리나라는 10% GDP 0.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득 감소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감소 등의 간접적 파급효과를 포함할 경우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은 더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KDI는 10% 감소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봤다. 정규철 실장은 “단기간에 10%는 상당히 큰 충격이 될 텐데 장기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숫자”라며 “경제가 성장하게 되면 모든 부분이 다 커지게 되는데, 커지는 추세에 비해서 10% 떨어지는 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KDI는 중국건설업 위축이 여러 해에 걸쳐서 진행되는 경우에는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그에 비례해 축소될 수 있으며 대체시장 확보 등으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봤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사진 = KDI)아울러 KDI는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품이 가공된 후 제3국으로 재수출되는 부분은 축소되고, 중국의 내수에 의존하는 부분이 점차 확대되는 점도 짚었다. 중국의 기술발전 및 임금인상에 따라 한국→중국→제3국으로 이어지는 국제분업 관계가 약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 중국과의 국제분업 유인이 약화됨에 따라 중국 대비 중간재 생산 기술 수준이 낮고 노동비용이 저렴한 베트남에 중간재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베트남 등 제3국에서의 중간재 수입시장 점유율은 하락추세다. KDI는 “중국과의 국제분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뚜렷한 단기 대책을 찾기는 어려우나 수출 및 투자시장 다변화 등을 통한 위험 분산 전략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한다”며 “급성장하는 신흥시장과 중동 및 동유럽으로의 기업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의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2023.11.08 I 조용석 기자
"오를땐 펄펄, 내릴땐 설설" 서울 아파트 연평균 6.7% 상승
  • "오를땐 펄펄, 내릴땐 설설" 서울 아파트 연평균 6.7% 상승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서울 부동산의 투자 가치는 어느정도 일까. 통계에 따르면 37년 동안 연평균 6.7% 오르며, 6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하락한 해는 10번이었지만 대부분 5% 미만 소폭 떨어졌고, 반대로 상승할 때는 두 자리대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8일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자료(10월 기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는 관련 데이터 공개 시기인 1986년 1월에 매수해 보유 중이라면 약 6.1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평균 상승률(4.6배)를 웃돈다.또 2016년 1월에 매수했다면, 약 1.5배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고점이었던 시기는 작년 7월로 나타났다.부침도 적었다. 36년 동안 전년 대비 집값이 하락한 경우는 10번에 불과했다. 특히 외환위기였던 1998년(-14.6%)를 제외하면 모두 집값이 5% 미만 소폭 하락에 그쳤다. 작년에도 -2.9% 떨어졌지만, 올 들어 9월(0.2%)부터 반등에 성공했다.반면 상승장에 접어들면 오름세가 가팔랐다. 2001년(19.3%), 2002년(30.7%), 2003년(10.1%), 2006년(24.1%)에 두 자릿대 상승률로 치솟았다. 최근 호황기인 2020년(13.0%), 2021년(16.4%)에도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최근 청약 경쟁률에서도 서울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66.4대 1로 나타나 전국 평균(12.0대 1)을 5배 넘게 뛰어넘었다.미분양 현장들도 최근 완판 소식이 들리고, 계약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포레나 미아’가 지난 10월 분양을 마감했다. 작년 4월 분양됐지만 주변 시세 2억원 가량 높아 계약률 상승이 더디었던 곳이다.분양중인 단지의 계약률도 꾸준히 오르며 완판이 임박했다. GS건설이 서울 은평구에 분양중인 ‘은평자이 더 스타(총 312가구)’도 현재 전용면적 84㎡는 계약을 마쳤고, 49㎡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2026년 5월로 예정된 여유 있는 입주일도 장점이다.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풀옵션 제공도 특징이다.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시스클라인,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한다. 가구 당 1대 이상의 주차도 가능하고, 2개의 욕실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도 돋보인다.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현재 소형주택만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라며 “금융혜택과 풀옵션으로 인한 계약자 혜택은 실제 1억원 가량이며, 개선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타고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밖에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도 계약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95가구로 조성되며, 바로 입주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재건축, 재개발 같은 정비사업으로 아파트를 공급해야 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제한적이지만 서울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지방에서도 투자자들이 몰려 집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3.11.08 I 김아름 기자
300억대 다단계 사기꾼 감싼 이들의 최후 ‘징역형’
  • 300억대 다단계 사기꾼 감싼 이들의 최후 ‘징역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300억대 다단계 투자 사기 사건에서 위증을 한 이들이 줄줄이 실형 및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9단독 김남균 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동산개발업체 총괄이사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지인 B씨에는 징역 8월이 선고됐고, 불구속 기소된 부동산개발업체 지사장 등 6명에게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김 판사는 “위증교사 및 위증죄는 사법절차의 적정성을 훼손하고 실체 진실의 발견에 지장을 초래하는 범죄이므로 엄벌의 필요가 인정된다”며 “특히 피고인 A는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거액의 금원을 편취하는 사기 범행을 했음에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경감받을 의도로 자신의 범행에 관한 위증을 교사했다”고 판시했다.A씨는 앞서 무등록 다단계 조직을 만들고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인근 테마파크 건설을 명목으로 부동산 개발 관련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판매해 피해자 1100여명에 393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던 A씨는 B씨와 부동산개발업체 본사 직원 등에 “내게 유리한 증언을 해 달라”는 취지로 부탁했다.이에 B씨와 부동산개발업체 직원들은 “A씨는 업체에서 운전기사로 일한 것뿐, 이 사건에서 역할 한 것은 없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A씨는 사기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5억원을, 항소심에서는 징역 8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한편, 검찰은 위증사범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징역 2년 6월을, B씨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부동산개발업체 직원 등에는 징역 1년~1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2023.11.08 I 김혜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지지부진 3기 신도시 SH가 맡아 속도낸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지지부진 3기 신도시 SH가 맡아 속도낸다-종이컵·빨대 계속 써도 된다… 한숨 돌린 사장님-경제부총리 최상목, 경제수석 김소영 유력-눌러도 오르는 술값… 도매 유통구조 손본다-[사설] 말로만 손보는 징벌적 상속세, 백년기업 어찌 만드나-[사설] 정치권이 앞장, 공매도 금지… 금융 포퓰리즘 경계해야△2면 종합-글로벌 STO 리더 한자리에… ‘토큰증권의 미래’ 머리 맞댄다-4년 만에 ‘노마스크 수능’ 확진자도 함께 시험 응시-冬장군 납신 ‘입동’… 출근길 영하권 추위△3면 꽉막힌 3기신도시 활로 찾는다-LH 줄사고에 자금난 겹쳐… 광명·의왕 2년 넘게 토지보상 착수도 못해-남양주 왕숙 주민 생계대책에 딴지 건 LH-메가시티에 밀리나… 왕숙 ‘사업승인 취소 고시’에 화들짝△4면 종합-일회용품 규제 완화로 소상공인 부담 덜어… 친환경 정책 역행 우려도-적자 탈출 급한 한전, 자회사 지분 추가 매각 추진-추경호·원희룡·한동훈… 출마 가시화에 연말 개각 본격화-생산량 늘었는데 온실가스 줄어 현대엘베, K-RE100 달성 눈앞△5면 술값 낮추기 팔 걷어붙인 정부-최근 3년간 신규면허 1개뿐… ‘그들만의 리그’ 깨뜨려 경쟁 유도한다-업계 생태 잘알고 있는 기존 도매상 새로 나온 면허도 결국 독차지할 것-정부, 주세 깎아 국산 소주·위스키 출고가 최대 20% 낮춘다△6면 정치-‘공천이 곧 당선’… 올드보이 가세한 野 텃밭 경선, 본선보다 뜨겁다-野 “대통령실에 간첩있다”vs 조태용 안보실장 “부적절”-서울 편입·공매도 금지·청년주택 국민의 힘 ‘총선 이슈 선점’ 3연타-폴란드 방산수출에 시중은행 금융지원 방안 검토△8면 경제-‘일감 몰아주기 총수 고발’ 지침, 사실상 폐기-KDI “반도체 중심으로 경기부진 완화”-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출연연 中연구 예산 싹둑-‘인베스트코리아 서밋’ 개막… 르노 등 5개사 1조 투자신고△9면 금융-“점포 늘렸는데”… 이복현 지적에 억울한 은행들-“내년 은행권 순익 10% 가량 감소”-‘수신 경쟁 부메랑’… 저축은행 예금금리 예전같지 않네-금감원, 여전업권 내부통제 제도 정비한다△10면 글로벌-“연말 산타랠리 올 것” vs “약세장 속 반등일 뿐”-“전쟁 후 가자지구 안보 책임질 것” 네타냐후, 두 국가 해법 거부하나-머스크 “독일서 3500만원짜리 테슬라 만든다”-‘공유경제 신화’ 위워크, 결국 파산보호 신청-집값 급등 주범 내몰린 에어비앤비… 이탈리아, 1조원 압류 명령△12면 산업-수익성+점유율… K조선 ‘두 토끼’ 다 잡았다-‘구본준의 남자’ 노진서 LX홀딩스 사장 승진-퍼주기식 보조금에… 전기트럭만 늘고 전기승용차는 줄었다-한국 온 ‘반도체 전설’ 켈러 “삼성전자 파운드리 훌륭해”-삼성SDI·볼보트럭, 건설장비·ESS까지 협력-SK E&S·플러그파워·수공, 그린수소 동맹△13면 ICT-영업익 감소했지만… 분기 최대 매출-무선사업 성장에… ‘내실은 챙겼다’-과기부 판 깔고… 네·카 상생안 확대 ‘손발 척척’-크래프톤 3분기 ‘깜짝 실적’… 일등공신은 ‘베그’△14면 산업-짝퉁 판치는 알리… ‘설화수’ 위조품은 검색도 안된다-배민 배달 로봇 ‘딜리’ 강남 테헤란로 누빈다-롯데 40년 면세사업 노하우로 베트남 성공 안착-‘빈대 포비아’ 홈케어 시장 잡아라… 욕실 기업까지 참전△15면 Future Tech-미래예측·다중우주… 마블 영화를 현실로 만들어줄 ‘키’-양자산업 아직 갈 길 멀지만 국가 전략기술로 계속 키워야-양자 시장점유율 10% 늘리고… 핵심인력 2500명 키운다△16면 증권-배터리주 초고속 롤러코스터… 안전벨트가 풀렸다-소부장 국산화 선두 글로벌 공략 스타트-공매도 금지 첫날 마이너스 수익률 ‘롱숏펀드’ 괜찮을까△18면 증권-반도체·배터리 엇갈린 전망에 시총 2위 불꽃경쟁-역대급 불법 리딩방 범죄 공매도 금지에 단속 강화-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요예측 부진에도 흥행 기대-한투운용 韓·美 장기채 ETF 2종 순자산 7000억 돌파△19면 부동산-고금리 빌라 전세사기 공포가 밀어올린 아파트 전셋값-삼성물산 스마트시티 기술 세계 최대 전시회서 공개-부실시공으로 피해 발생 땐 즉각 재시공 오세훈 서울시장 ‘건설산업 혁신’ 단행-현대건설, 국내 최초 청정 수소생산기지 기본설계 완료△20면 건강-고위험 임산부 24시간 집중케어… 엄마·태아 건강 지킨다-이갈이 방지 기성품 마우스피스 사용 신중해야-다리 꼬는 습관이 척추 건강 망친다△22면 Book-올해 유력 국제상 입후보만 10여편… ‘무한 K 상상력’ 세계를 홀리다-“출산을 못할 바엔 중절을 하고 싶다”-미국이 북핵 대응전략에 실패한 이유△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팝 열풍에도 저작권료는 ‘껌값’… 글로벌시대 맞춰 현실화돼야”-“5만 작사·작곡가 권익 보호 앞장설 것”△25면 오피니언-中 보조금 퍼주기에 대처하는 자세-공사비 잔혹사-탄핵 중독에 빠진 민주당, 조용히 등돌리는 중도층△26면 피플-보험 노벨상 영예… “생명보험 근본은 사랑”-손경식 회장 방중, 한중 경제협력 강화 뜻모아-“AI 강국 한국 위상 확인”-포니정 베트남 장학증서 수여… 글로벌 미래 주역 한자리-‘亞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이주호 “성공적인 교육개혁으로 지방시대 열 것”△27면 사회-서울 편입땐 특목고 선택지 늘지만 대입 불리… 김포 학부모 ‘멘붕’-‘공부 잘하는 약’ 온라인 거래 수능 앞두고 오남용 판친다-서울지하철 멈추나… 노사, 오늘 담판-증언·시위까지 대신 하는 ‘역할대행’… 자칫하면 공범 됩니다-국내 마약 사범 연 2만명 ‘사상 최대’
2023.11.07 I 유준하 기자
여의도 '파크원' 리파이낸싱 성공…약 2조원 PF대출 2년 연장
  • 여의도 '파크원' 리파이낸싱 성공…약 2조원 PF대출 2년 연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 ‘파크원(Parc1)’의 개발주체인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Y22 PFV)가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금리로 부동산PF 시장이 ‘빙하기’를 겪고 있지만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랜드마크 자산’인 만큼 대출 만기 연장이 이뤄졌다. 또한 PF대출을 유동화한 증권의 상환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지원사격’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됐다.파크원 야경 (사진=파크원 홈페이지)◇ 대출 1.75조 만기 2년 연장…2025년 10월 30일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크원 개발사업의 사업주인 와이이십이PFV(Y22)는 약 2조원 규모의 PF대출 만기를 2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리파이낸싱은 기존에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자금을 신규로 다시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파크원은 국내 상업용부동산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1000억원을 PF로 조달했다.파크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타워1 기준 333.7m) 건물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 일대 4만6465㎡(약 1만4000평)에 전체 연면적 62만9047㎡, 총 4개 동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지어졌다.세부적으로 △지하 7층~지상 53·69층 오피스빌딩 2개 동(타워1, 타워2) △8층 규모 리테일 1개 동(더현대 서울) △31층짜리 호텔 1개 동(페어몬트 호텔)으로 구성됐다.서울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412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다. 연면적은 축구장 88개를 더한 62만9047㎡로, 여의도 IFC의 1.3배, 63빌딩의 4배에 이른다. 2007년 착공한 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2010년 10월부터 6년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 2020년 7월 완공됐다.와이이십이PFV는 이 파크원을 신축해서 매각 또는 임대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주주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가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Asia Property Development Sdn. Bhd)다.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는 와이이십이PFV 지분 82.9%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와이이십이PFV는 지난 2020년 10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우리파크원제일차를 포함한 기존 대주들로부터 총 1조75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실행받았다. 이 대출의 만기는 지난달 30일이었다. 당초 만기일인 지난달 28일이 비영업일이므로 직후 영업일인 30일이 만기가 된 것.그러나 와이이십이PFV는 이번에 새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서 기존 약정상 만기일인 지난달 30일에 동일한 금액의 대출(총 1조7500억원 한도)을 대환해서 조달했다. 새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0월 30일로, 대출기간이 2년 연장됐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우리파크원제일차는 트랜치A 대주 중 한 곳으로, 지난 2020년 10월 28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000억원을 대출해줬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해서 선급한다.우리파크원제일차는 기존 대출의 만기인 지난달 30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000억원 대출을 연장했으며,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차환해 발행했다. ABCP를 제20회차까지 발행할 경우 만기는 오는 2025년 10월 30일로 기초자산인 PF대출 만기와 동일하다. 우리은행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다. ◇ 우리·신한, 유동화증권 상환 부족시 ‘지원사격’다만 각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못해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우리파크원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달 우리은행과 ABCP 매입 및 신용공여약정을 맺었다. 우리파크원제일차가 기존 발행한 ABCP의 상환재원이 부족해서 요청하는 경우 우리은행은 미상환 ABCP의 액면금액을 한도로 부족자금을 우리파크원제일차에 대출해줄 의무가 있다.SPC 에스솔루션와이디는 지난달 30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5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또한 이를 기초로 일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 발행한다. ABSTB를 제8회차까지 발행할 경우 만기는 오는 2025년 10월 30일로 기초자산인 PF대출 만기와 동일하다.신한은행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유동성 공여기관이다.에스솔루션와이디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신한은행과 유동화기업어음 매입보장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유동화증권의 각 발행일에 시장에서 매각되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약정된 할인율에 매입할 것을 보장한다. 또한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상실 등 유동화증권 발행중단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신한은행은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 상환을 위해 에스솔루션와이디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매입하는 방식의 신용공여 의무를 부담한다.(자료=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 감사보고서)와이이십이PFV의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외화 장기차입금 1억796만9003달러(원화 기준 1368억2911만원) △원화 장기차입금 총 1조7814억5000만원이다. 이 둘을 합치면 총 1조9182억7911만원 규모다.외화 장기차입금을 빌려준 곳은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며, 금리는 9.0~14.0% 수준이다.원화 장기차입금을 빌려준 곳은 △선순위(트랜치A)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55개 대주단(1조4500억원) △후순위(트랜치B)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44개 대주단(3000억원)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130억원) △캡스톤인베스트먼트(184억5000만원)다.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 캡스톤인베스트먼트가 빌려준 원화장기차입금은 후순위확약에 따라 리파이낸싱 대출약정의 후순위로 설정돼 있다.
2023.11.07 I 김성수 기자
IMF, 올해 중국 GDP 성장률 5%→5.4% 상향
  • IMF, 올해 중국 GDP 성장률 5%→5.4% 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중국 난징시의 한 마트에서 중국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세계경제전망’에서 발표한 5%에서 5.4%로, 내년 전망치는 4.2%에서 4.6%로 각각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을 높인 것은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1조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을 승인하고, 지방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2024년 할당량에서 신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내년에는 중국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 및 대외 수요 둔화로 올해보다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기타 고피나스 IMF 부총재는 성명에서 “예상보다 강한 3분기 실적과 최근 (경기부양) 정책 발표를 반영해 10월 전망 대비 2023년과 2024년 모두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적으로는 생산성 저하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역풍 속에 성장률이 2028년까지 약 3.5%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또 “중국은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수많은 조치를 도입했지만, 전환 과정에서 더 빠른 회복과 낮은 경제적 비용을 확보하려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괄적 경기부양 패키지에 △생존 불가능한 부동산 개발자의 퇴출을 가속화하고 △주택가격 조정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하고 △주택 완공을 위한 추가 중앙정부 자금을 할당하고 △생존 가능한 개발자가 대차대조표를 복구해 소규모 부동산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국 부동산 부문의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경색이 맞물리면 중국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상당 부분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중국 지방정부 부채는 2019년 62.2%에서 2022년 중국 전체 경제 생산량의 76%에 해당하는 92조위안으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 고피나스 부총재는 “중국 중앙정부는 지방정부 재정 격차를 해소하고 부채 흐름을 통제하는 등 지방정부 부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 시스템 개혁과 대차대조표 구조조정을 시행해야 한다”며 “또한 지방정부 자금조달 특수법인(LGFV)의 부채 수준을 줄이기 위해 포괄적인 구조조정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LGFV는 인프라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방정부에 의해 설립됐지만, 현재 총 부채가 약 9조달러에 달해 중국 경제둔화에 큰 위험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2023.11.07 I 방성훈 기자
공사비 잔혹사
  • [데스크 칼럼]공사비 잔혹사
  • [이데일리 문승관 건설부동산부장] “공사비 분쟁은 강제로라도 조정해야지 그 이외에는 해결책이 없다.”최근 만난 현장 전문가는 공사비 갈등만 보면 난맥상도 이런 난맥상이 없다 했다. 공사비를 둘러싼 갈등이야 늘 있었지만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살펴보면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 1일 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건축 시장 위축과 글로벌 경기 변동 여파로 투자환경이 악화해 데이터센터 건립이 더는 어려워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양 사 간 공사비 분담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난해 연말부터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애초 NHN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880억원가량이었으나 자잿값 폭등으로 건설 원가가 오르자 2배 이상인 1800억원으로 늘었다. 김해시가 약 25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적정 공사비를 놓고 계약 시 공사비와 착공 후 공사비가 달라지는 구조가 갈등의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급등하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의 원가가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탓에 시공사도 ‘땅 파서 장사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정부가 나서서 공사비 분쟁을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단지 공사현장에도 공사비 폭탄에 따른 잇단 공사중단으로 ‘공사비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다. 치솟는 공사비를 감당하지 못하면 재개발·재건축 수주 포기나 공사 중단 외에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다. ‘공사비 잔혹사’라 할만하다. 대기업보다 자금력이 현저히 달리는 민간의 공사비 분쟁은 더 첨예하다.정부가 공사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건설공사에도 물가상승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마련했지만 의무조항이 아닌 권고사항이어서 실효성이 없다. 현장에선 단순히 제도 하나 만들고 공문을 보내는 정도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부야말로 ‘탁상행정’의 전형이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린다. 정부가 강제성을 띠고 건설비용 중재 개입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는 업계의 요청을 귀담아야 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실제 공사비를 놓고 시공사와 조합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이나 중재가 지연되거나 결렬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 없어서다. 계약 단계에서부터 공사비 분쟁의 여지를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중재 조처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국토교통부 내 공사비 갈등을 억제할 ‘건설분쟁조정위원회’가 있지만 역할과 권한은 미미하다. 사법부가 조정위의 강제조정권한 부여에 대해 완강히 반대한다고 한다. 국민주거복지 차원에서라도 조정위의 권한 확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필요하다면 공사비 정상화를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가이드 라인 제정, 증액 분쟁 중재, 건자잿값 조정 논의 기구 창설 등 다각적인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 정부의 섣부른 개입은 지양해야 하지만 공사비 현실화와 갈등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택 공급이라는 민생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 즉각적인 행동과 노력 없이 ‘K-건설’도 없다.
2023.11.07 I 문승관 기자
앨버말, 리튬가격·수익성 우려에 목표가 ‘반토막’ (영상)
  • 앨버말, 리튬가격·수익성 우려에 목표가 ‘반토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정책(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119.46, -6.7%)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 주가가 7% 하락했다. 리튬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 또다시 비관적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UBS의 조슈아 스펙터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53달러에서 140달러로 45%나 낮췄다. 그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 생산량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리튬 가격이 더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리튬 가격은 최근 1년새 70% 하락한 상황이다. 그는 업황부진 등을 반영해 내년 앨버말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9.4달러로 추정했다. 월가 예상치 1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디쉬 네트워크(DISH, 3.44, -37.4%) 케이블 및 위성 방송 서비스 제공 업체 디쉬 네트워크 주가가 37%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3년래 최악의 주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디쉬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감소한 37억달러로 시장예상치 38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EPS는 -0.26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0.65달러는 물론 예상치 0.1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엄청난 실적 쇼크였다. 여기에 유료TV 가입자와 무선 가입자가 각각 6만4000명, 22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디쉬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칼슨은 12일자로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블(BMBL, 13.07, -4.4%)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범블 주가가 4%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범블은 창립자이자 CEO인 휘트니 울프 허드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휘트니 울프 허드를 대신해 현재 세일즈포스 자회사 슬랙의 CEO를 맡고 있는 리디안 존스가 내년 1월 2일 신임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휘트니 울프 허드는 범블의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34.25, -8.1%) 부동산 및 리조트 관리 서비스 제공 업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주가가 8%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힐튼 그랜드는 이날 블루그린 베케이션스(BVH, 73.45, 106.8%)를 15억달러, 주당 75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블루그린 주가는 107% 폭등했다. 지난 금요일 블루그린 종가 기준으로 100% 넘는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힐튼 그랜드와 블루그린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힐튼 그랜드는 이번 인수 거래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1억달러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회원 기반도 현재 52만5000명에서 74만명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07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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