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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써밋]"각 증권사 첫 토큰증권, 무조건 투자해야 하는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김연지 기자,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각 증권사들이 발행하는 첫 토큰증권 상품은 무조건 청약하는 게 좋다. 증권사가 기획한 첫 상품이라면 오랜 기간 고민을 거쳐서 재미도 있고 이익도 나게끔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좋은 프로젝트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번째로는 현실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점인데,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해 제도화되기 전에 허가를 받거나 투자계약증권으로 인정받아 실제 서비스를 빠르게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그 예제다. 두 번째는 향후 대중화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임동민 이코노미스트,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 서동기 세연회계법인 회계사,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에서 ‘STO, 혁신적인 자본조달의 가능성과 과제’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국내 STO 업계 전문가들은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패널토론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들은 투자자 입장에서 토큰증권 상품의 어떤 측면을 유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큰증권, 부채·자본 중 어딘지 봐야…부채, 안정성 높아”서동기 세연회계법인 회계사는 토큰증권 상품에 투자할 경우 ‘부채’ 또는 ‘자본’ 중 어느 분야에 속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이 부채, 또는 자본 중 어느쪽이냐에 따라 향후 투자금을 확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서 회계사는 “투자자가 회사에 어느 정도의 청구권이 있는지에 따라 ‘부채’와 ‘자본’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며 “회사가 투자자에게 확정적으로 지급하는 부분은 ‘부채’, 확정적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부분은 ‘자본’”이라고 말했다.이어 “(투자자의 토큰증권이) 확정적 부채로 잡힌다면 회사에 청구할 우선순위가 높고 안정성도 높다는 뜻”이라며 “향후 STO를 준비하는 입장에선 고객에게 안정성을 부여하는 조건을 넣는다면 투자자 입장에서 본인의 권리를 부채 성격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고객들이 투자한 그림이나 채권, 매출채권 등 자산을 향후 매도금액에 따라 나눠줄 경우에는 현재 얼마인지 장부에 잡지 못한다”며 “이 자산은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잡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논의되는 STO들은 자본화돼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다 자본으로 분류되지는 않고 STO가 나오기 전인 지금 단계에서도 회사 내부에서 여러가지 신종자본증권이 시도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좋은 STO 프로젝트, 아이디어 뚜렷하고 시의적절해야”어떤 STO 프로젝트가 좋은 프로젝트인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좋은’ 프로젝트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혁신성’과 ‘적시성’을 제시했다. 이는 규제샌드박스 통과에 필요한 기준이기도 하다.규제샌드박스란 사업자가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 조건(기간·장소·규모 제한) 하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하는 제도다.김 연구원은 “좋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조건은 지금 시점에 이 프로젝트가 과연 필요하느냐고, 두 번째는 아이디어가 얼마나 뚜렷하느냐”라며 “지금 시점에 좋은 프로젝트가 되려면 규제샌드박스를 신청해서 제도화 이전에 허가가 가능하거나, 투자계약증권으로 신고돼서 향후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부동산 토큰증권에 대한 샌드박스가 이뤄졌는데 향후 부동산이 아닌 다른 프로젝트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투자계약증권으로 올라온 2건이 다 미술품인 것을 보면 미술품 토큰증권에 대한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한 “STO 프로젝트는 한 기업이 할 수 없고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 싸움”이라며 “실제 우리가 검토했던 회사 중 영화 STO 프로젝트도 있었는데, 이를 공모하기 전에 시놉시스, 예고편 중 어디까지 공개하느냐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상황에서 빠르게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좋아 보인다”며 “상장사에서 STO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속도감 있는 회사로는 종합생활금융플랫폼 서비스 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K-컨텐츠 등 투자자 취향 맞춤상품…투자 재밌어진다”토큰증권 발행으로 투자자들 기호나 취미와 밀접하게 연관된 상품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과거의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탈피해서 투자자에게 ‘커스터마이징’(맞춤화)된 상품이 만들어지는 것. 투자가 더 재밌어질 것이라는 의미도 된다.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는 “토큰증권 발행이 늘어나면 기초자산도 더 다양해질 것”이라며 “조각투자 업체에서 얘기하는 미술품, 한우, 부동산도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주목하는 상품은 토큰증권과 핏(fit)이 맞는 상품”이라며 “K-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토큰증권도 나올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사업자금 펀딩(자금조달)까지 가능해지는 구조”라고 말했다.이어 “K-컨텐츠를 토큰증권화할 경우 팬덤경제학이 이뤄지는 시대가 된다”며 “투자자들 기호나 취미가 투자상품과 밀접히 연관된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투자가 더 재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내 신사업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주체들의 업무 스타일도 바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토큰증권으로 자금조달을 받을 수 있게 되며, 회사 차원에서 경영권 간섭 없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매니저는 “기업 내 신사업 프로젝트 부서는 잘 되면 분사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회사처럼 운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존 주식과 토큰증권이 처음에는 상충할 수 있지만 결국엔 조화를 이루며 공존할 것”이라며 “이를 관리(매니징)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내년 STO와 관련, 크립토 시장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봐야할 포인트로는 토큰증권 관련 제도를 꼽았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법개정에서 가장 의의가 있었던 부분은 분산원장에 전자증권법을 적용하면 공식적인 장부로 인정이 된다”면서 “블록체인을 공식적인 제도에 편입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사용해보면 블록체인의 장단점과 여기서 파생되는 자산의 장단점도 알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메가시티'로 도시 확장 통해 상전벽해된 '이곳'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역들이 주변 신규 개발지를 통한 도시의 확장으로 상급지의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새로운 개발지와 함께 더 거대한 도시를 형성하며 규모를 키우고 생활권과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도시의 가치가 높아지며 인구 유입이나 집값 상승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개발지의 입지가 우수한 경우 더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인천 청라·루원시티 도시확장으로 가치도 ‘쑥’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입주를 대부분 마친 루원시티가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어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를 아우르는 대규모의 주거벨트가 조성돼 가격 상승 등 인천지역을 리딩하는 도시로 자리잡았다. 인천 서구는 최근 인구 60만을 돌파했으며, 이는 인천 구·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것은 물론, 전국 자치구(특·광역시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서울 송파구에 이어 2위 규모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또 최근에는 서울 접근성이 더 우수한 루원시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집값을 따라잡기도 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다르면, 지난 10월 루원시티에 위치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전용면적 84㎡(7층)가 7억 4000만 원에 거래되며 청라국제도시 전용면적 84㎡ 평균가인 5억 8750만원을 뛰어넘었다.서울 상암 DMC와 인접한 고양 덕은지구 일대도 DMC 권역 확장에 일조하고 있다. 덕은지구는 주거를 비롯해 여러 지식산업센터들이 들어서 업무지구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으며, 인근 DMC 업무지구와도 연계돼 있어 사실상 하나의 도시가 됐다. 이처럼 개발과 동시에 주거단지 입주가 시작되자 덕은지구가 위치한 덕양구 대덕동의 인구는 현재 1만 5454명으로, 지난해 6월 기준 2790명에서 약 1만2000명 이상 늘었다.덕은지구의 집값 역시 지난 9월 ‘DMC 한강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면적 84㎡(7층)가 10억 7000만 원에 거래돼 같은 시기 상암동 84㎡ 평균가인 10억 4335만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비슷한 수준의 시세를 만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지속적인 주변 개발을 통해 꾸준히 도시가 확장되며,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때문에 실거주나 투자 측면에서 모두 안정적이다”라며 “지방의 경우는 대기업 산단이나 주요 역 접근성에 따라 도시가 커지고 인구가 유입되기 때문에 새로운 개발구역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아산 탕정, 충남 대표 주거중심지 탈바꿈본격적인 개발을 앞둔 충남 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도 이와 궤를 같이 하는 사례로, 아산을 대표하는 주거지 ‘아산신도시’ 생활권의 규모를 더욱 키워 도시가 확장될 전망이다. 탕정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용곡공원, 지산공원, 곡교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디스플레이시티1, 2(예정) 및 주변 산업단지들도 가까워 향후 아산·천안 지역을 대표할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도시의 확장으로 인구 증가세도 가파르다. 2023년(10월 기준) 아산시 인구는 34만1953명으로 3년 전 10월 31만4552명 대비 약 8.7% 증가했다. 특히 아산시 탕정면은 2만 1148명에서 4만 4254명으로 3년 만에 약 2.1배 인구가 늘어나 주거중심지로 급부상했다.집값 역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아산시 탕정면 일대의 평균 시세는 4억4927만원으로, 아산시 평균 시세(2억2458만원) 보다 약 2배 가량 높다. 충남 전체 평균(2억2434만원)은 물론, 인접한 천안시의 2억5897만원을 크게 웃돈다. 12월에는 포스코이앤씨가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아파트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로 이순신대로와 곡교천로 등을 통해 아산 원도심은 물론, 천안아산역 역세권과 불당지구 등과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KTX·SRT 등 고속철도가 지나는 천안아산역도 가깝다.이외에도 인천 서구에서는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주거지역 조성이 예정돼 있다. 사업지 맞은편에 위치한 오류지구와의 시너지를 통해 대규모의 도시가 형성될 전망으로, 추후 주변에 예정된 다수의 도시개발사업들로 더욱 기대감이 높다. 이달 검단3구역에 들어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5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 대기업, 자동차·철도·운송 관련사업 확장 활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이 미래 먹거리 창출 등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자동차와 철도, 운송 관련 분야의 회사설립과 지분인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개월(2023년8월~2023년10월)간 발생한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인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을 확인한 결과 76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는 3083개에서 3084개로 1개 사가 증가했다.회사설립(신규 32개 사, 분할 10개 사), 지분취득(19개 사) 등으로 27개 집단에서 62개 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9개 사), 지분매각(12개 사), 청산종결(20개 사) 등으로 30개 집단의 61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특히 자동차, 철도, 운송 관련 사업 확장·참여를 위한 지분인수 및 회사설립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최근 3개월간 6개 집단에서 12개 사가 계열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KG는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그 자회사들인 자동차부품업체 에디슨건강기차 및 에디슨엠에스오, 자율주행개발업체 에디슨에이아이, 전기차충전기업체 에디슨파워, 전기선박업체 에디슨에스엠이 등이 동반 편입됐다.현대자동차는 철도운송사업 운영을 위한 에스트랜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을 위한 지티엑스씨를 신설했고 에스케이는 물류중개서비스업체 굿스플로를 인수했다.에스케이, 태영, 유진을 중심으로 폐기물 처리 관련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소속회사 변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에스케이는 폐기물 수집·처리업체였던 리뉴원를 합병 후 물적분할해 리뉴랜드청주, 리뉴에너지그린, 리뉴에너지대원, 리뉴에너지새한, 리뉴에너지메트로, 리뉴에너지전남, 리뉴에너지충남를 신설하고 폐기물처리업체인 클렌코 지분도 인수했다.태영은 의료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에코비트로직스중부와 폐기물 수집·처리업체 스마트상라를 신설했다. 유진은 동우바이오 임원이 사임하면서 임원이 지배하는 회사인 폐기물처리업체 영남바이오, 바다사랑부표, 동우케미칼, 현대바이오가 계열 제외됐다. 또한 건설공사 및 부동산 개발업체의 청산종결,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에 따라 7개 집단에서 12개 사가 계열 제외됐다. 보성의 주택건설업체 휴먼산업, 페어우즈, 미래도시개발, 코리아리조트투자개발는 청산종결됐고 SM의 종합건설업체 우방산업와 새롬성원산업는 각각 에스엠스틸에 흡수합병, 지분 매각으로 계열 제외됐다.
- [STO써밋]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 “STO, ETF 이어 투자 미래 될 것”
-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투자 시장은 1989년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 이후 큰 변곡점을 맞았다. STO는 ETF의 뒤를 이을 투자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ETF는 30여년 전에 6000만달러(약 785억원) 규모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60억달러(약 7조8480억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STO는 앞으로 투자 시장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콴 대표는 “1602년 동인도회사에서 첫 번째 거래소가 생겼고, 1801년 런던에서 첫 주식 거래소가 생겼다. 1971년 나스닥의 탄생은 전산화된 거래가 가능해진 계기였고, 1989년 ETF의 등장 역시 투자 시장의 가치를 크게 늘렸다”고 소개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줄리안 콴 인베스타X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그는 “STO 시장은 2018년 태동 당시 1억8200만달러(약 2381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36억5000만달러(약 4조7757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82.15%에 달한다”며 “5년의 시간동안 인프라가 크게 성숙하면서 산업 자체의 성장 뿐 아니라 제도적으로도 안정화가 가속됐다”고 평가했다.콴 대표는 STO를 이용하면 펀드레이징 이상의 폭발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우선 전통 주식에 비해 투명성과 불변성,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전세계 토큰 시장의 유동성 풀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통해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은 물론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도 STO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증권은 유동성이 있고, 투명성이 있고, 디지털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토큰화된다는 것은 이같은 증권의 특성에 모든 자산을 접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가령 부동산 STO와 리츠(REITs)를 보면,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리츠는 주식시장에 따라 부동산 가치와 무관하게 가격이 오르내리지만 부동산 STO는 그렇지 않다. 또 리츠는 주로 대형 우량 자산만 편입이 가능하기에 다양성 측면에서 부족하지만 STO는 보다 다양한 부동산을 활용해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콴 대표는 “싱가포르에 4대 대형 리츠가 있는데, 이들에게 실물자산 STO에 대해 물어보니까 모두 호평했다”며 “현실적으로 리츠는 비용 문제로 모든 자산을 편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토큰화한 STO를 활용하는 것에 매우 우호적”이라고 밝혔다.이러한 STO의 특징이 공모 자본 시장의 이점을 사모 자본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콴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사모펀드를 직접 운영하면서 느낀 사모 자본 시장의 문제점은 투자유치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유동성도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실물자산과 결합한 STO는 투명성이 높고 토큰 발행 시 가격도 얼마 들지 않아서 접근성 측면에서도 높다“고 말했다.
- 서울시 오피스 거래 시장 다시 '털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시 오피스 거래 시장이 2018년 이래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올해 1분기를 지나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분기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2분기 대비 사무실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모두 하락했고 빌딩의 경우 거래량은 동일하나 월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답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1월 1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3분기 서울시 오피스 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 사무실 거래량 277건, 9.5%↓3분기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총 277건으로 직전분기보다 9.5% 줄었으며, 거래금액도 29.2% 감소한 5954억원으로 집계됐다.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GBD(강남구, 서초구)의 경우 37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24.8% 증가한 292억원을 기록했다. YBD(영등포구, 마포구)의 거래량은 45건, 거래금액은 172억원으로 각각 43%, 8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CBD(종로구, 중구)는 2분기와 비교해 거래량은 21.1% 하락한 30건, 거래금액은 58% 줄어든 2590억원으로 확인됐으며, 3대 주요 권역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거래량(25%)과 거래금액(85.7%)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그 외 지역(ETC)의 경우,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했다. 2분기와 비교해 3분기 ETC 지역의 거래량은 14.6% 오른 165건, 거래금액은 154.4% 상승한 29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8%, 346.2% 오른 수치이다.3분기에 성사된 주요 거래 가운데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대한항공빌딩(20건, 약 2541억5000만원)과 용산구 원효로1가 소재의 용산 더프라임(28건, 약 2298억원) 두 개 빌딩에서 집중거래가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은 95.3% 상승 오피스빌딩의 거래량은 22건으로 직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대의 빌딩 거래가 이뤄짐에 따라 3분기 전체 거래금액은 2분기 대비 95.3% 증가한 923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월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최저점을 찍은 1월 이후 연속 상승한 1분기와 증감을 반복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의 경우 거래량은 하락 후 횡보하고 있으며 거래금액은 7월부터 연속 감소해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권역별로는 GBD, YBD, CBD 모두 6건씩 거래가 발생, 직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20%, 50%, 100%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GBD가 174.9% 오른 2301억원, YBD가 2421억원으로 591.7% 상승한 반면, CBD는 13.5% 하락한 1940억원으로 나타났다. 3대 주요 권역을 제외한 ETC 지역의 경우 4건의 거래로 2분기 대비 거래량 자체는 60% 줄었으나 거래금액은 98.1% 상승한 2568억원으로 집계됐다.GBD, YBD 권역은 전분기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GBD의 주 거래로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위워크빌딩(950억원), 신사동 소재 머스트잇(410억원), 논현동 소재 와이비(YB)빌딩(350억원) 등이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YBD권역의 경우 영등포구 소재 양평동5가의 롯데홈쇼핑 서울 본사가 2038억5천만원에 매각되며, 2023년 3분기 오피스빌딩 매매거래 중 최고 거래금액을 기록했다.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ETC만 66.7%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은 적게는 36.1%(ETC)에서 많게는 75.2%(YBD)까지 모든 권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실률 줄었지만 비용은 올해 최고치 기록부동산플래닛이 2023년 3분기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7월부터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7월에 2.53%로 집계된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8월 2.42%를 거쳐 9월에는 2.4%를 기록했다. 주요 권역별로 9월 기준 공실률을 살펴보면, CBD 지역이 3.7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YBD가 1.35%로 나타났다. 직전월인 8월 대비 유일하게 공실률이 증가한 GBD(1.27%)의 경우 올들어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으나, 통상 5% 안팎인 자연 공실률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3분기 서울시 오피스빌딩 전용면적당비용(NOC)의 경우, 2분기에 이어 7월부터 8월까지 19만7000원을 유지하다 9월 들어 19만8000원으로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3대 권역별로 살펴보면 9월 기준 NOC는 GBD가 20만5000원, CBD 19만5000원, YBD는 18만9000원 순으로 집계됐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서울 주요권역 중대형 오피스에 대한 투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타 지역의 오피스 시장은 다소 둔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권역별, 섹터별 시장 분석을 통해 임대 수익률과 자산 가치 상승 잠재력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신한투자증권, VIP 고객 대상 ‘세금 컨설팅’ 실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일대일 맞춤 택스 와이즈(Tax Wise)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컨설팅은 연말을 맞아 상장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개정, 장외 및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등과 관련한 절세 전략 및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금 계획(Tax Planning),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포트폴리오 재조정(Portfolio Rebalancing)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솔루션본부의 전문가가 세무 컨설팅을 통한 절세 전략을 수립하고, 최적의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제안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신한투자증권의 자산관리솔루션본부는 금융공학박사 및 경영학박사, 경영전문대학원(MBA),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4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포진해 있다. 특히 자산관리컨설팅팀은 법률 및 세무전문가 9명 중 6명이 국세청 출신이다. 더불어 2명의 조세전문 변호사가 일반적인 법률 이슈뿐 아니라 고객이 영업과 관련해 내리는 의사결정에 수반된 세무, 부동산 이슈에 대한 세미나도 진행한다.또 최근 ‘법인 고객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전담팀’을 구성해 법인 고객의 가업승계 컨설팅, 부동산 투자 컨설팅, 임직원 대상 세미나 및 세무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객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 박근배 자산관리솔루션본부장은 “VIP 고객이 금융기관에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팀 기반의 콜라보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