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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L, 런던 뉴몰든 레지던스 아파트 매각자문사로 선정
  • JLL, 런던 뉴몰든 레지던스 아파트 매각자문사로 선정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은 영국 주거 부동산 개발사인 바랏 런던으로부터 영국 센트럴 런던 남서부에 위치한 스털링 플레이스 주거 빌리지 내 ‘부르크 아파트’에 대한 국내 매각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JLL 해외주거 자산팀은 국내 투자자 및 구매자를 대상으로 투자 상담, 마케팅, 계약 자문, 현지 투어 등 실물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부르크 레지던스’ 아파트 전경 (사진=JLL)센트럴 런던 남서부 뉴몰든에 위치한 주거 빌리지 ‘스털링 플레이스’는 총 7개 레지던스 빌딩, 총 456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다. 부르크 아파트는 고급 원베드룸에서 쓰리 베드룸까지 다양한 세대별 구조를 가진 지하 1층~지상 12층짜리 레지던스 빌딩이다. 오는 2026년 1분기에 준공 완료된다. 모든 호실 내 테라스·발코니 등 야외공간이 있고, 빌딩 내 공용 헬스장과 공원이 있다. 분양가는 원베드룸 기준 한화 약 6억2000만원부터 3베드룸 기준 약 11억5000만원까지 책정돼 있다.뉴몰든은 런던 내 한인 커뮤니티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근처 한식당 및 한인 마트가 많다. 런던 중심부까지 교통 접근성이 좋으며, 런던에서 가장 큰 로열 파크와 서레이힐즈 등 공원녹지가 인근에 조성돼 있다. 또한 유명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학군도 좋아 한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이한국 JLL 코리아 해외 주거 자산팀 전무는 “코로나19 이후 지연됐던 글로벌 레지던스 판매 등이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며 “한국 내 거시지표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액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해외 주거시장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JLL 코리아는 JLL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맨하튼, 하와이, 영국, 독일, 스페인, 아시아 지역의 베트남, 태국 등 하이엔드(고급) 해외 주거 물건을 한국 내 소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0 I 김성수 기자
트러스테이, ‘홈노크’ 부동산 자산관리 기능 강화
  • 트러스테이, ‘홈노크’ 부동산 자산관리 기능 강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 합작사 트러스테이가 프롭테크 플랫폼 ‘홈노크(HomeKnock)’의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부동산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홈노크는 주거용 부동산 임대 및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프롭테크 플랫폼이다. 실제 부동산 보유자의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의 자산 가치와 주변 시세 확인 기능을 비롯해 세금 계산, 정책 등 활용도 높은 부동산 트렌드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이번 업데이트는 부동산 보유자가 필요로 하는 개인 자산의 실제 가치 분석 및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부동산 매입가와 부대 비용을 기준으로 투자 수익률 정보를 제공하는 ‘내자산상세’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보유 중인 자산의 시세 변동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하고 동일 면적의 평균 시세와 비교 가능하며, 법정동 내 아파트 실거래가 순위 정보를 참고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복수의 부동산을 등록한 경우 자산별 비중 등을 시각화해 포트폴리오 형태로 보여준다.이와 함께 보유 자산과 인근 부동산의 시세 정보를 비교 분석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현 자산과 관심 부동산 간 시세 차이, 예상 차익 등을 한눈에 비교 가능해 주택 급지 이동이나 전략적 매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학군, 상권, 교통, 녹지공간 등 개인별 선호 요소를 고려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부동산 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정윤 트러스테이 대표는 “트러스테이는 부동산 보유자의 관점에서 효율적인 정보 확인 및 자산 관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부동산 관리가 복잡하고 번거롭다는 통념을 깨고 있다”면서 “프롭테크 선도 기업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트러스테이는 혁신적인 프롭테크 솔루션과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하나은행과 선보인 홈노크의 ‘임대료 자동수납 서비스’를 비롯해 공동주택 관리자와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홈노크타운?홈노크존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부동산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11.20 I 이윤화 기자
연말 북클로징…한산해진 회사채 발행 시장
  • 연말 북클로징…한산해진 회사채 발행 시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연말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을 앞두고 회사채 시장을 찾는 기업들이 뜸해지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국채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회사채 발행 환경이 위축되면서다.삼양바이오팜 헝가리 봉합사 생산공장 전경. (사진=삼양바이오팜)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20~24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곳은 삼양홀딩스(000070)(AA-)다. 롯데오토리스(AA-/A+ 스플릿)와 CG CGV(A-)도 12월 초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삼양홀딩스는 오는 22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삼양홀딩스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이번 자금조달 배경으로는 신규 지분 투자 용도 및 바이오팜 관련 해외사업 확장 등으로 관측된다. 삼양홀딩스는 헝가리에 삼양바이오팜 헝가리법인을 세우는 등 최근 유럽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삼양홀딩스는 지난 201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당시 900억원 모집에 5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1100억원의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삼양홀딩스는 지난 2011년 식품, 화학 등 주요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됨에 따라 삼양그룹 지주사로 전환됐다. 자체사업으로 임대사업과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에 따라 의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는 삼양홀딩스의 무보증사채를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구정원 한신평 연구원은 “삼양홀딩스는 향후 바이오팜 관련 해외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고, 신규 지분투자도 검토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 차입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풍부한 보유 유동자산 및 투자부동산, 자회사 및 관계회사 지분의 활용가능성, 그룹의 우수한 신인도에 기반한 금융시장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롯데오토리스와 CJ CGV도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선다. 수요예측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각각 오는 12월 13일, 15일 발행이 예정돼 있다. 롯데오토리스는 1년6개월·2년물 총 500억원, CJ CGV는 2년물 2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한편, 올해 회사채 발행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SK(034730) 등이 추가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외 연내 발행 기업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채권시장 관계자는 “우량급 기업을 제외하면 연말 회사채 시장을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는 기업은 적을 것”이라며 “북클로징으로 기관 투자 수요가 줄어들어 기업들은 은행 대출이나 기업어음(CP) 시장 등으로 버티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3.11.20 I 박미경 기자
베스트셀러 1위 ‘더 마인드’ 무슨책?
  • [위클리 핫북]베스트셀러 1위 ‘더 마인드’ 무슨책?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운 좋게 남들이 부러워하는 ‘공기업’에 입사했다. 이만하면 성공한 인생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중한 업무는 건강과 시간(젊음)을 갉아먹었다. 인생을 바꿔보겠다며 성급히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지만,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올랐다. 그런 그가 지금은 고액 납세자가 됐다.40만 유튜버 ‘하와이 대저택’의 찐(진짜) 경험담이다. 그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첫 책 ‘더 마인드’(웅진지식하우스)를 내놨다. 출간과 동시에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19일 교보문고 11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하와이 대저택(필명·본명 이강욱)의 첫 책 ‘더 마인드’는 종합 1위를 차지했다.책은 부와 성공을 이끌어내는 ‘무의식 마인드셋’(사고방식 또는 마음가짐)의 비법을 전하는 자기계발서다.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반드시 95%의 무의식을 자신의 목표에 맞게 설계해 놓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견해다.교보문고 관계자는 “최근 들어 유명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쓴 도서 출간이 줄을 잇고 있다. 또 본명보다 채널명을 쓰는 사례가 잦다”면서 “이미 구독자층을 갖춘 ‘팬덤’이 있으므로 책 판매는 물론, 도서를 찾을 때도 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한편 ‘더 마인드’ 뒤를 이어 김난도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가 2008년부터 매해 펴내는 트렌드 분석책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가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파워블로거가 쓴 자기계발서 ‘퓨처 셀프’(상상스퀘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문학동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의 저서 ‘시대예보’(교보문고) 순으로 나타났다.
2023.11.20 I 김미경 기자
전국민 기초 법률교육의 필요성
  • [법조 프리즘]전국민 기초 법률교육의 필요성
  • 최근 몇 주간 세간을 가장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슈를 꼽으라면 단연코 ‘전청조 사건’이다. 전 펜싱 국가대표선수 남현희의 약혼자로 언론에 공개되자마자 성별부터 출신, 전과이력까지 끊임없는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그의 사기 행각들이 들통 나며 구속 기소됐다. 그는 모 그룹 회장의 혼외자를 사칭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의 대주주이자 은행에 예치된 예금만 51조원 이라는 엄청난 부를 과시하며 투자자를 모집해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금액만 26억원이지만, 피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의 촌극 같았던 사건이지만 세상에는 전청조 같은 사기꾼들이 많다. 울산에서는 소개팅 앱으로 만난 남성들에게 부유층인 것처럼 행세하며 교제한 남성들에게서 30억 원 넘는 돈을 편취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SNS나 오프라인에서는 막대한 수익금을 약속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정체 불분명한 업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기 피해자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사기꾼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사기죄 같은 경제 범죄는 피해 당사자 외에 가족과 그 주변인의 삶까지 앗아가는 악질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경제 범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판결을 하고 있다. 편취액이 5억 원 이상인 경우 가중처벌을 하도록 특별법도 만들어져 있지만 실제 판결을 보면 범죄 규모에 비해 너무나 미약한 형이 선고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적받고 있음에도 법원의 태도는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또 하나 피해자들을 좌절시키는 것은 사기꾼들 대다수는 사기로 편취한 돈을 유흥비처럼 개인적 목적으로 탕진해버리기에 검거해보면 빈털터리인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전청조처럼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차를 타며 부를 과시하던 사람도 내막을 알고 보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단기 임차나 리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제대로 된 피해 변제도 이뤄지지 않는 것인데, 교화는커녕 미온적 처벌까지 더해져 사기꾼들이 더욱 활개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결국 사기 범죄는 제대로 된 사기꾼 처벌도, 피해 변제도 이뤄지지 못하기에 각자가 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건 우리 사회는 스스로를 사기 범죄로부터 지킬 수 있는 기초적인 법률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히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라는 것만으로는 역부족하다. 사람이 태어나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동안 무수한 법률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가깝게는 근로계약부터 돈을 빌리고, 부동산을 임차하거나 매매하는 일까지 살면서 크고 작은 계약을 체결하는 일을 경험하지만 계약서를 읽는 방법이나 작성하는 방법처럼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법률지식 교육은 부재하다. 변호사로 일하며 경험하는 사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계약서의 문구만 잘 확인했어도, 부동산등기부등본만 잘 확인했어도 피할 수 있었던 손해들을 왕왕 보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회사(법인)에 투자하며 대표 개인 계좌로 투자금을 입금했다가 대표가 투자금을 빼돌리는 경우들도 보는데, 대표와 회사는 철저히 분리된다는 ‘법인’에 대한 기본적 지식만 있었어도 충분히 피할 수 있던 일이다. 그러나 일이 벌어지고 나서 법정에 나가 ‘몰랐다’는 말을 해도 판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법은 사회의 규약으로 사회인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전제하기 때문이다. 기회가 될 때마다 계약서 작성법이나 기초적인 민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곤 하는데, 그 때마다 듣는 이야기는 ‘쉽게 설명해줘서 고맙다’는 말이다. 법은 ‘먹고사니즘’과 연관된 생활밀착형 지식임에도 용어도 법리도 어려워 누군가가 쉽게 풀어 설명해주지 않는 한 스스로 공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세 사기를 당한 한 사회초년생은 울면서 이런 말을 했다. 선순위 근저당이 무엇인지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다고. 사기꾼의 천국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법률 교육은 정책적으로 이뤄져 하지 않을까 싶다.
2023.11.20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장비 하나에 56시간 먹통… 체면 구긴 디지털정부-인도 15년 공들인 미래에셋, 서학개미 직접투자 길 연다-무탄소에너지·공급망… 미래협력 새 판 짠 尹-IMF “연금개혁 안하면 50년뒤 韓나랏빚 GDP 2배”-최고·최다… 롤드컵 역사 다시 쓴 T1-[사설]초유의 행정전산망 올스톱, IT강국 외칠 자격 있나-[사설]미적대는 의대 입학정원 수요조사 발표, 이유 뭔가△사상 초유 행정망 먹통 사태-TF 꾸려 재발방지 한다지만… ‘차세대 시스템’ 구축, 2025년에나 시작-“잔금날 등본 못 떼” “전세대출 서류는”… 시민들 발 동동△수교 50주년 인도를 가다下-1억 개인투자자가 끌고, 정부 밀고… 인도 증시 10년간 3배 성장-매출·이익 동시 성장 ‘초우량주’ 우선 투자를“지속적 외국 자본유입 강점… 장기투자 최적지”△종합-IMF “韓, 급속한 고령화로 저성장·고부채 늪… 연금 통합 서둘러야”-40년 흡연자도 폐암 보상… “묻지마 산재 보상 개선해야”-AI 안전성 놓고 이사회 내부 갈등 폭발… 쫓겨난 ‘챗GPT 아버지’-가자 남부 압박하는 이스라엘… 막판 ‘교전중단 협정’ 가능성△尹, APEC 정상회의 순방 성과-별도 회동한 한미일 정상 “100% 신뢰”… 안보·경제 초밀착 행보-尹-習 3분 환담… 한중 관계 회복 공감대 형성-칠레·페루·베트남과 공급망·방산 등 협력… 세일즈외교 박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향에 뼈 묻겠다는 보수 정치문화 바꿔야 수도권 경쟁력 높아진다-“이준석 창당하면 당·대통령실 공멸… 민주당에 부울경 뺏길 수도”△정치-“새 인물 어디 없나요”… 민주 이어 국힘도 국민추천제로 뽑는다-R&D예산 파행에… 뒷전 밀린 ‘우주항공청 특별법’-“당내 올드보이 귀환 경계하고, 한강벨트 잡는데 총력 기울여야”-北 미사일공업절은 조용했지만… 신원식 “늦어도 30일 위성 쏠 듯”△경제-위기의 韓 기업… 부채, 세계 10위 ‘4계단 껑충’-정부, 중국·러시아 수출통제 국제공조 구축-“국제유가, 美 달러와 동조성 강화”-GM 등 미국기업 4곳, 한국에 1.5조 투자 결정△금융-가계대출 보름새 3.5조 늘어… 연중 최고치 전망-본입찰 D-3, HMM 끊이지 않는 유찰설… 왜-연중 최고 향해 뛰는 은행채·코픽스-금감원, 내달 상호금융조합 현장점검 실시… 연체율 등 집중점검△글로벌-‘블프’ 눈앞인데 매장 한산… 유통사들 “소비 꺾일까 겁나”-“1차 발사보다 진전”… 실패에도 희망 남긴 ‘스타십’-연휴 맞은 美증시… FOMC 의사록 주목-中학자 “경제 살리려면 나랏빚 5%까지 늘려야”△산업-파티는 나중에… 호황에도 빚부터 갚는 LCC-슈퍼섬유 공장 문 열기 전인데… 1년치 생산량의 70% 벌써 팔려-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1兆 투입… 구광모號 ‘미래먹거리’ 확보 속도-에코프로·SK에코,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진출-포스코그룹, 르노와 미래차 소재 협력 강화-한화임팩트, 사회공헌·혁신기술로 긍정 임팩트 창출△ICT-‘장르·플랫폼’ 다양해진 K게임 축제 지스타 19만 7000명 다녀갔다-“AI에 개성 입히면… 영화 ‘허’처럼 대화도 가능”-SKT ‘엑스칼리버’ 호주·싱가포르 진출△중소기업-“은행 창구서 안마체험… 방문객 늘어 윈윈”-“韓경제 어렵지만… 벤처·스타트업이 신성장동력 될 것”-코웨이, 비렉스로 힐링케어 사업 정조준-中企 절반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 국회통과 시급”△소비자생활-韓 이커머스 시장 포화… 역직구서 해답 찾아야-카테고리 늘린 패션브랜드 ‘매출 날개’-“건조기·스타일러도 구독하세요”-‘하이볼 열풍’에… 이마트 “위스키 매출, 수입맥주 제쳐”△증권-현대차·기아 서행 끝… 주가 질주 올라타라-공매도 금지 혼란 벗어난 증시… 금리불안 완화에 산타랠리 기대-에코프로머티리얼즈 첫날 호실적… 파두에 얼어붙은 IPO투심 온기-주당은 눈물, 주주는 눈웃음… 주류주, 소맥값 인상에 건배-배터리·AI ‘신사업’… 129곳 허위 공시△부동산-“리모델링도 불안해”… 1기 신도시법 통과 촉구-하반기 주택시장 이끄는 ‘마·용·성’-‘청춘무덤’ 된 도봉구… “마곡 못지않은 계획도시 될 것”-도시개발법 미비점 손봐야 △문화-명불허전 연기·연출… 연극, 연말을 다시 뜨겁게-손주들에게 들려주고픈 재밌는 우리 이야기-성공을 이끄는 무의식의 비밀△스포츠-이예원, 세계 첫 암호화폐 상금 주인공 우뚝-기세등등 클린스만호, 中 ‘소림축구’ 만난다-올해 가장 빛났던 유격수… LG 오지환·KIA 박찬호-싱가포르 귀화 송의영 “몸 풀 때 울컥”△오피니언-[법조프리즘]전국민 기초 법률교육의 필요성-[기고]韓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선택과 집중-[생생확대경]주식양도세·금투세 전면 논의할 때다△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 이자장사에 대처하는 법-[데스크의 눈]마비된 행정망, 해고된 올트먼-[기자수첩]공매도 개선 나선 당국… ‘총선용’ 꼬리표 떼려면-[e갤러리]이은주 ‘2021 입동’△피플-BTS가 증명한 ‘슈퍼 IP’ 파괴력·확장성 더 커질 것-“뉴진스도 ‘엄마랑 또 와야지’라며 좋아했죠”-“한국과의 투자 접점 넓히겠다”-AI로 하·폐수 속 미량 오염물질 빠르게 예측-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블록체인 특강-대원제약, 4년 만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재개△사회-냉동 닭가슴살에 반찬가게 밑반찬 쏙쏙… 식당 대신 도시락 든 김대리-직장인 2명중 1명 “적정 근무시간은 주 48시간”-세계 백신·바이오 리더, 서울서 모인다-‘돈봉투·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종료벨 일찍 울리고, 정전도… 수능 이의제기 사흘간 117건-논술 시험장 ‘인산인해’
2023.11.19 I 윤기백 기자
中 경제학자의 제언 “경제 살리려면 재정적자 5%까지 늘려라”
  • 中 경제학자의 제언 “경제 살리려면 재정적자 5%까지 늘려라”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이 경제 회복을 위해선 재정 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정적자의 비중을 지금보다 더 높이더라도 내수를 살려야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지난 10일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저우핑의 한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현대 통화 이론’(Modern Monetary Theory in China)의 공동 저자인 지아 겐량 중국 인민대 교수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서구의 무역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경제를 지원하도록 재정 지출을 단호하게 늘려야 한다”며 “향후 10년 동안 재정적자를 평균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중국 정부는 재정적자 비율을 3%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8% 정도로 설정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재정 지출을 요구한 것이다.지아 교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계속 화폐를 발행해야 한다는 현대 통화 이론을 지지하는 대표 중국 학자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아 교수는 “올해 수출 상황이 나빴고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면서 추세는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성장을 위해 내수와 국내 경제 순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중앙정부의 재정지출과 적자율을 대폭 높여 주민 소득을 높이면 수요 부진을 보완하고 공급과잉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수출이 줄면서 무역흑자가 제로(0)가 되더라도 재정적자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지아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국내 경제로 순환을 위한 핵심은 민간 부문에서 충분한 자본을 유지하기 위해 재정적자를 늘리는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시 고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실업 문제 해결과 임금 인상을 꼽았다. 지아 교수는 “중앙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일자리 보장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는 본질적으로 정부가 최저 임금을 설정하고 모든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방정부 부채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지아 교수는 “단기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일반채권을 더 많이 발행토록 허용하고 중앙정부는 특별국채를 활용해야 한다”며 “장기로는 중앙·지방 재정제도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중국도 디지털경제, 그린에너지, 핵심기술 등 분야에 투자해 부동산·인프라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나노기술, 신에너지, 생명공학 등 차세대 산업혁명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3.11.19 I 이명철 기자
본입찰 앞둔 HMM 매각…끊이지 않는 유찰설
  • 본입찰 앞둔 HMM 매각…끊이지 않는 유찰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HMM(옛 현대상선)의 본입찰이 오는 23일 예정된 가운데 유찰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HMM의 높은 몸값과 실사에 참여했던 LX그룹의 불참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해운업 불황도 본격화하면서 산업은행 등 매각 측과 인수후보자 간 인수가격을 두고 온도차를 좁히는 것이 매각 성사의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날 HMM 매각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예비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 LX그룹이 적격 인수후보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본입찰 때 희망 인수가를 적어낼 예정이다.순차적으로 진행되던 HMM 매각 작업에 기류가 최근 바뀌었다. 인수 후보 기업 중 재무 상황이 가장 나았던 LX그룹이 해운업 불황 등을 이유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본입찰에는 참여하더라도 시장 예상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출할 것으로 관측했다. 어느 쪽이든 LX그룹은 인수전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다.동원과 하림은 인수를 위한 자금 동원에 분주한 모습이다. 동원그룹은 지주사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미국 참치캔 1위 업체 스타키스트의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스타키스트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5000억∼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원산업과 동원F&B, 동원시스템즈는 올해 회사채 시장에서 52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외에도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 유동화도 검토되고 있다.하림그룹은 팬오션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팬오션은 최근 보유한 한진칼 주식을 1628억원에 처분했다. 이에 더해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림그룹은 팬오션 선박 자산 유동화와 각 계열사 사채 발행 등으로 1조원의 실탄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런 움직임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유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매각측이 원하는 금액을 써내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주가가 급락하지 않아서다. 매각 측은 2억주의 영구전환사채(CB) 및 영구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한 물량을 지난 10일 상장했다. 이는 기존 HMM 전체 발행주식 수의 40.9%에 달한다. 상장 당일 주가는 되려 0.98% 올랐다. 주가는 HMM 매각예정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국유재산법 시행령 제43조에 따르면 상장증권의 예정가격은 30일간 주가를 가중산술평균한 가격으로 정한다. 적격인수후보들이 본입찰 때 적어낸 가격이 매각예정가격보다 낮으면 유찰된다.금융권 관계자는 “해운업은 사이클을 심하게 타기 때문에 호황기에 번 돈으로 지금처럼 불황기에 버텨야 한다”며 “현재 인수 후보 기업들이 인수자금에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불황기에 버틸 자금지원 등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붙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탓에 매각 유찰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9 I 송주오 기자
산타랠리 기대감에 호실적 예상 종목 주목
  • 산타랠리 기대감에 호실적 예상 종목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연말을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공매도 금지 조치 여파로 출렁이던 증시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호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주류가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에스원(012750)과 SK텔레콤(017670), 하나머티리얼즈(16609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에스원은 보안수요 증가에 따른 가입자 증가로 안정적인 실적이 지속되는데다 부동산 관리 서비스, 정보보안, IoT 보안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성,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아울러 병원 수술실 CCTV 의무화, 데이터센터 이중화 등 관련법 제·개정에 따른 매출 증가도 전망된다.SK텔레콤은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이 추천 배경이다. 5G 시장점유율 확대로 시장 지위가 강화되고 있는데다 데이터센터(IDC) 및 클라우드 매출도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등으로부터 연간 1500억원 배당 수익 발생하는데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반복될 가능성 크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판단이다.하나머티리얼즈는 올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감산 영향으로 실리콘 부품에 대한 단기 실적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부터 200단 이상의 3D NAND 고단화 트렌드가 재차 본격화되며 실리콘 파츠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주력 고객사의 산화 식각장비(Oxide Etcher) 시장 점유율 확대와 이로 인한 실리콘카바이드링(SiC Ring)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나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와 비에이치(090460), RFHIC(218410)를 추천주로 꼽았다. 하이트진로는 11월부터 소주 및 맥주 출고가 7% 인상 등 약 6개월 만에 판가 인상 가시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소주는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이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맥주는 기존 추정치 대비 17% 증가 효과가 전망된다.비에이치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4560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50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경쟁에서도 동사의 입지가 위협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FHIC는 내년 하반기 미국과 인도에서 5G 투자 열풍이 다시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천주로 제시됐다. 현 시가총액으로 보면 연간 100억~2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023.11.19 I 이정현 기자
업황 개선 기대에 IT·반도체주 강세
  • 업황 개선 기대에 IT·반도체주 강세[펀드와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정보기술(IT)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황 개선 기대에 반도체 담은 ETF 방긋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수익률(11월8~16일) 기준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ETF는 6.78%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KBKBSTARFn5G테크상장지수(주식)’ ETF가 6.43%로 뒤를 이었다. TIGER200IT레버리지는 코스피200 내 IT 섹터 종목들을 담고 있다. 비중 상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같은 기간 4.15%, 3.68%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이 종목들을 쓸어담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임시 예산안 통과 등 대외 여건 개선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시장은 반도체주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에 앞서 4분기를 매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주들이 오르면서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2.4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2차전지와 관련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재판매 금지 및 자동차 관세 축소 정책 등 호재가 나오면서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테슬라 호재에 따라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는 이 기간 2.52% 올랐으며 코스닥은 1.0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4.91%), 의료정밀업(4.18%), 전기전자업(3.41%)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업(-0.49%), 운수창고업(-0.80%), 섬유의복업(-1.33%)은 약세를 보였다. ◇상해지수만 하락…국내 채권금리 하락세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2.18%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2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멀티섹터가 4.33%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ETF가 12.04%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10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웃돌며 골디락스(물가 안정 속 경제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 니케이225 역시 미국 물가 둔화에 환호하며 상승했다. 유로스톡50은 영국 CPI 둔화에 따라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부동산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10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미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영향받아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기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7593억원 증가한 279조4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846억원 증가한 19조9540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817억원 증가한 159조23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11.19 I 김보겸 기자
개포동 현대 21억, 성수동 주유소 350억
  • 개포동 현대 21억, 성수동 주유소 350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가 21억 6033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장암주공 5단지로 39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성동구의 주유소로 350억 3800만원에 넘겨졌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102동. (사진=카카오)11월 3주차(11월 13일~11월 17일) 전체 법원 경매는 4155건이 진행돼 1060건(낙찰률 25.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482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9%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3.1명이었다. 지난주에는 총 3636건이 진행돼 899건(낙찰률 24.7%)이 낙찰됐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99건이 진행돼 254건(낙찰률 21.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86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7.7%, 평균 응찰자 수는 4.6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는 총 85건이 진행돼 이중 31건(낙착률 36.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2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80.2%, 평균 응찰자 수는 3.6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아파트 주요 낙찰 물건을 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102동(전용면적 95㎡)이 감정가 25억 6500만원, 낙찰가 21억 6033만원(낙찰가율 84.2%)을 기록했다. 응찰자는 총 6명, 유찰횟수는 1회였다.이어 서울 중구 회현동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101동(전용면적 174㎡)이 감정가 23억 2000만원, 낙찰가 19억 7780만원(낙찰가율 85.3%)를 나타냈다. 이밖에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 크레시티 205동(전용면적 122㎡)이 14억 8010만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7단지 712동(전용면적 115㎡)이 14억 7100만원,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초더샵포레 112동(전용면적 85㎡)이 12억 3500만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미드카운티 102동(전용면적 85㎡)이 11억 216만원에 주인을 찾았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장암주공 5단지 507동(전용 50㎡)으로 감정가 2억원, 낙찰가 1억 9569만 9999원(낙찰가율 97.9%)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39명이었다.해당 아파트은 발곡중학교 동측에 위치했다. 1214세대 14개동 단지로 총 20층 중 15층, 방 2개 욕실 1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의정부경전철역 발곡역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동일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진입도 용이해 차량으로 서울 진입도 수월한 편이다. 북동측 인근에는 각종 근린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장암초등학교와 발곡중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을 인도받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이어 “1회 유찰로 1억대 초반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었고, 동일 평형대 전세가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건물면적 477㎡, 토지면적 944.5㎡)의 주유소다. 감정가는 336억 4774만 120원, 낙찰가는 350억 3800만원(낙찰가율 104.1%)였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의 위치는 성수초등학교 동측 인근이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 및 아파트 등이 혼재돼 있다. 성수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동측과 북측으로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용이하다. 이주현 연구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한다. 임차인이 등재돼 있으나 후순위로서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다. 현재 주유소로 영업중이고, 자동차 세차 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주유소를 낙찰받을 경우, 폐수처리 및 토지 오염 정화, 주유탱크 이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철저한 사후 계획이 필요하다”며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향후 용도변경을 통한 건물 신축도 가능해 보인다. 추정컨대, 향후 건물 신축을 목적으로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11.19 I 박경훈 기자
고물가·고금리 지속…3분기도 팍팍한 가계살림 우려
  • 고물가·고금리 지속…3분기도 팍팍한 가계살림 우려[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2분기(3~6월) 고물가로 쪼그라든 가계 실질소득이 3분기(7~9월)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고금리 장기화로 가처분소득(각 가정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비 여력)도 줄어들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팍팍해진 살림살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3일 ‘2023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가계동향조사는 가구의 소득·지출 통계 및 소득과 지출을 연계한 가계수지 지표를 분석한 결과다. 앞서 지난 8월 발표한 2분기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줄었다. 2분기 기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대 폭 감소이고, 모든 분기로 확대해보면 2009년 3분기(-1.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물가 여파로 실질소득은 더 줄어들어 지난해 2분기보다 3.9% 감소했다. 2분기는 물론 전 분기를 따져도 역대 최대 폭 감소다.올해 중순 2%대까지 떨어졌던 국내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쉬이 잡히지 않는 상태다. 3분기만 보면 7월 전년 동월 대비 2.3%까지 떨어졌으나 8월(3.4%) 다시 3%대로 진입하더니 9월에는 3.7%로 올랐다. 2분기 월별 물가는 △4월 3.7% △5월 3.3% △6월 2.3% 등 비슷한 수준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물가는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이룬 뒤 8월 5.7%, 9월 5.6%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분기 이자비용이나 사회보험료 등을 포함한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6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비용이 1년 전 대비 42.4% 급증한 탓이다. 이에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어 2006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3분기에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졌던 만큼 이런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1년 말 1.0%에서 지난해 말 3.25%까지 상승한 뒤 올해들어 3.50%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하락해 2009년 1분기 이래 최대 폭 감소했고, 또 다른 소비 지표인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에 따른 반등 효과가 줄면서 1.9% 상승에 그쳐 2년 2분기만에 최저 상승폭을 나타냈다.한편 기재부는 21일 ‘제11차 일자리 TF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고용 현안과 이슈를 점검한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최근 월별 취업자 수는 3개월째 증가폭을 확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설치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0일(월)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21일(화)10:00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22일(수)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23일(목)10:00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24일(금)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20일(월)10:00 복권 관련 동향12:00 2023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13:00 KDI, 사우디아라비아-알제리-쿠웨이트 스타트업·중소기업 분야 역량강화 연수 개최14: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 발표자료16:00 2023년 통계업무 진흥유공(통계조사 부문) 포상 수여식 개최△21일(화)09:00 제11차 일자리 TF 회의 개최12:00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22일(수)09:00 2024년 정기 탄력관세 운용계획 입법예고 12:00 KDI FOCUS 리쇼어링 기업의 특징과 투자의 결정요인12:00 2023년 3/4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12:00 2023년 고추,참깨,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23일(목)12:00 2023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2:00 2023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5:00 임기근 재정관리관, 소상공인 지원 논의를 위해 소상공인 특화지원센터 방문 및 간담회 개최16:00 이차전지·스마트조선 현장 간담회 개최(기재부 신성장추진단, ‘24차 민관협의체 간담회 개최)17:00 2023년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023년 11월 발행실적△24일(금)12:00 2023년 2/4분기(5월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2023.11.18 I 이지은 기자
금 투자에 20~30대 몰렸다...‘현물계좌 절반 차지’
  • 금 투자에 20~30대 몰렸다...‘현물계좌 절반 차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코인, 부동산에 이어 금 투자시장에도 20~30대가 몰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들이 KRX금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시중 증권사에 개설한 금현물계좌는 올해 상반기에 105만개를 돌파했다. 금현물계좌는 2021년 88만 5000개, 2022년 98만 6000개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현물계좌 소유자 중 30대 이하 비중이 46%를 차지했다. 금현물계좌까지 젊은층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전쟁 등 국제 정세와 경제 불안이 금값을 올리는 데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0월 30일 1g당 8만 6820원을 기록해 KRX금시장 개설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금현물 투자 방법에는 KRX금시장을 이용한 매매 외에도, 금 실물 매매(금은방), 은행 골드뱅킹, 금펀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중 가장 적은 거래비용으로 매매할 수 있는 곳이 KRX금시장이다. KRX금시장의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된다. 다른 금 투자상품에서 보기 어려운 혜택으로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은행 골드뱅킹과 금펀드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월 KRX금시장 100만계좌 돌파를 기념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과 함께 신규 금현물계좌 거래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다.
2023.11.18 I 유진희 기자
中 정부, 주주환원 강화…"중학개미, 배당주 ETF 주목"
  • 中 정부, 주주환원 강화…"중학개미, 배당주 ETF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중국 경기와 기업 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경제의 중심축인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 우려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대신 국유기업 배당을 확대해 주식시장자금 유입에 나서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국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사진=AFP)◇중국, 부동산 대체할 투자처로 주식시장 부양신영증권은 최근 중국 정부가 부동산을 대체할 투자처로의 주식시장 및 부족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시장 부양을 위한 상장기업 배당확대 △재정보완을 위한 국유기업 배당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점을 짚었다.중국 경제의 핵심 자산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는 양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최근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다 보니 거래세 인하 등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으로 작년부터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40% 미만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의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낮다는 평가다.상장기업 현금배당 확대 정책을 시행하면 주식 부양 효과가 있다. 중국은 1년 이상 주식 보유 시 배당소득세가 면제여서 이러한 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일본 정부도 주가 부양 목적으로 상장사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자 그중 30%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주가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했다.◇中 정부, 상장기업 현금배당 확대 기조지난 10월22일 개최된 증감회는 ‘상장회사 현금배당’ 관련한 의견수렴안을 발표했다. 작년 내용과 비교했을 시 차이점은 △현금배당 수준 제고 및 독려 △배당 방식을 간소화하고 △비이상적으로 배당이 높거나, 배당하지 않는 기업들 제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사실상 최근 중국 상장기업들은 현금배당을 중시하면서 배당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2017년 중국 평균 주주환원율(배당+자사주매입 비율)은 33%(글로벌 평균 73%) 정도로 낮다는 설명이다.성 연구원은 “중국 상장기업 배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은 작년 기준으로 32.5%, 1.97%로 글로벌 평균에는 아직 못 미친다”며 “따라서 이번 정책은 배당을 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들로 하여금 현금 배당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은 지난 11월7일 ‘국유기업 자본경영예산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 통과에 따라 국유기업의 배당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4년~2019년 일반공공예산에서 국유기업 배당금 비중은 평균 3.5%(평균 4000억위안~5000억위안)이나, 2022년 토지매입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조 위안 정도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에는 부족하다. 신 연구원은 “만약 국유기업 배당성향이 현재 평균 20%~30% 정도인데, 50%까지 상향조정한다면 가능하다”고 했다. ◇“中 배당주 중장기 주목, ETF 수단…세금은 유의”이처럼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중국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성 연구원은 “2024년 기업이익 증가율은 약 13% 이상 예상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지정학적 상황을 감안했을 시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중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법은 중국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나 직접 중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신영증권은 중국 본토에 상장된 ETF를 추천하며 배당ETF(510880.SH), 배당ETF EFund(515180.SH)를 제시했다. 각각 2023년 1월~11월 약 4%, 1% 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상해종합지수 -1.3%), 2017년·2019년 이후부터는 꾸준히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다만 해외 상장 ETF 세금 및 배당소득세를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해외 상장 ETF는 매매차익 중 250만원 공제하고 남은 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2% 과세한다. 성 연구원은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는 매매차익의 15.4%의 배당소득세가 과세되고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고 전했다.
2023.11.18 I 이은정 기자
안양시 내년 살림규모 1조8059억원.. 시의회 심의 다음주부터
  • 안양시 내년 살림규모 1조8059억원.. 시의회 심의 다음주부터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안양시가 1조8059억 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안양시의회 심의를 받는다.안양시청과 안양시의회 전경.(사진=안양시)17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2024년도 본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310억 원(9.3%) 증가한 1조5310억 원, 특별회계는 245억 원(8.2%) 감소한 2749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산한 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1조6994억 원보다 1065억 원(6.3%) 증가한 수치다.시는 부동산 경기 회복 둔화와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내년도 세입예산중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약 209억 원(4.1%) 감소하고, 내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가 283억 원(20%) 줄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정부의 복지 사업 추진에 따른 국고보조금이 680억 원 증가했고, 철도사업 등 대규모 시설 투자에 사용하기 위해 적립해 온 재정안정화기금 963억 원을 활용해 전체 예산 규모는 6.3% 늘었다.안양시의 내년도 주요 예산안을 보면 교통·정주여건 분야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592억 원) △GTX-C노선 건설(250억 원)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103억 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18억 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34억 원) △인덕원 주변 공영개발(170억 원) △갈산어린이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51억 원) △안양역 일원 주차장 및 공원 조성(40억 원) △임곡·충의공원 조성 사업(81억 원) 등이 담겼다.청년특별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기본소득(60억 원) △안양1번가 청년공간 조성(15억 원) △청년저축·내일저축 계좌지원(17억 원)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1억6000만 원) △청년창업 특례보증(1억 원) △청년 이사비 지원(7500만 원) 등을 반영했다. 또 경제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43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이자차액 보전 지원(33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24억 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3억 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2억8000만 원) △안양 상권 바우처 지원(2억 원) 등을 추진한다.교육·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영유아보육료 지원(470억 원) △교육기관 보조(340억 원) △학교급식경비 지원(222억 원)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74억 원) △출산지원금 지원(77억 원) △장애인체육센터 및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18억 원) 등을 지원한다.마지막으로 문화·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174억 원) △평촌도서관 건립(70억 원) △석수체육관 건립(62억 원) △만안구 어린이도서관 건립(16억 원)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재해영향평가 용역(4억1000만 원) △기후변화 체험교육센터 운영 사업(1억3000만 원) 등을 편성했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세수 부족으로 시가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이 줄어들어 재정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민선 8기 시정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한편, 2024년도 예산안은 11월 20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열리는 제289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2023.11.17 I 황영민 기자
'중국 피해야 돈 번다'…中 증시 8% 떨어질 때 다른 신흥국은 8%↑
  • '중국 피해야 돈 번다'…中 증시 8% 떨어질 때 다른 신흥국은 8%↑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을 멀리해서 수익을 봤다” 월스트리리트저널(WSJ)이 최근 신흥국 주식 투자자들 상황을 표현한 문장이다.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국 시장과 달리 다른 신흥국 시장은 그 반사이익 등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까지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생각할 때 완전한 탈(脫)중국은 아직 쉬운 선택은 아니다.(사진=AFP)16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대표주로 구성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는 올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8% 하락했다. 반면 중국은 제외한 나머지 신흥국들로 구성된 MSCI 지수는 같은 기간 8% 상승했다.올 초만 해도 ‘리오프닝’ 기대감에 부풀었던 중국 증시는 최근 몇 달째 부진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20%에 가까운 실업률에 헝다(에버그란데)·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등 대형 부동산 개발사 위기가 확산하면서 시장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달 두 달 만에 다시 하락세(전년 동월 대비)로 전환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비 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는 걸 보여준다. 미·중 갈등도 최근엔 그 수위가 완화됐지만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이에 투자자들은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중국을 대신한 신흥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인도는 중국을 대신할 소비시장·생산기지로 떠오르면서 탈중국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한 미국 연방 공무원과 군인들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트리프트 연금플랜은 680억달러(약 8조2000억원)에 이르는 글로벌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중국·홍콩을 제외한 글로벌 MSCI 지수 펀드로 갈아탈 계획이다.그럼에도 완전한 탈중국은 어렵다는 게 투자업계 고민이다.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다른 신흥국 시장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대만 기업은 MSCI 비(非)중국 신흥국지수에서 21%를 차지하는데 중국과의 관계를 빼놓고선 대만 경제를 논하기 어렵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하이참 라흐바비는 “중국을 제외한 신흥시장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또한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시장은 아직 외국인 투자자에게 거래 문턱이 높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투자회사 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매니저인 마이클 랜리는 중국을 제외하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90%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나마 한국이나 대만, 인도는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이들 시장은 기술주 편중도가 높다는 게 투자자들 부담거리다.
2023.11.17 I 박종화 기자
외국인 순매도 속 수급에 변동성 장세…환율 1296.9원 보합
  • 외국인 순매도 속 수급에 변동성 장세…환율 1296.9원 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290원대서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증시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와 수급 공방에 장중 변동성이 컸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에서 보합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293.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등락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환율은 1298.2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가 1290원 중반대로 내려와 횡보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1290원으로 급락해 하락 폭을 확대하다 장 막판 반등해 보합에서 마감했다. 간밤 미국 고용을 비롯해 물가, 생산, 부동산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어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800억원대를 순매도 했다. 달러화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4.4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50에서 비슷한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막판에 수급에 의해 환율이 뜯겨 올라간 것 같다”며 “장중에도 변동성이 컸고 증시 외국인 순매도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음주는 하락 랠리 분위기가 얼마나 꺾이지 않고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미 국채 장기 금리도 하락 분위기를 타고 있어서 환율도 위보다는 아래쪽으로 더 열려있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17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1.17 I 이정윤 기자
금리인하 기대-증시 외국인 순매도…장중 환율, 1290원대서 횡보
  • 금리인하 기대-증시 외국인 순매도…장중 환율, 1290원대서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90원까지 내려왔다.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매도 움직임이 크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서 대규모 순매도를 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사진=AFP◇달러 매도 속 증시서 外人 대규모 순매도1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6.9원)보다 5.2원 내린 1291.7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1293.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환율은 1298.2원까지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1290원 후반대에서 보합해 움직이던 환율은 1290원 중반대로 내려와 등락했다. 오후 12시께는 1290원으로 급락해 하락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고용을 비롯해 물가, 생산, 부동산 지표 둔화가 확인됐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000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급락하면서 넉 달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미국 경제 지표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어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연준이 금리인상 종료를 넘어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8%로 보고 있다. 내년 6월 금리를 25b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86.1%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어, 큰 폭 하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화도 소폭 약세에 그쳤다.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50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하락세다.국내은행 딜러는 “1300원 밑으로 내려가면서 아침부터 결제가 좀 들어왔다”면서 “또 외국인 순매도에 국내 주식도 좋지 않아서 그 영향으로 환율도 쉽사리 빠지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오후에도 무거워질 환율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에 오후에도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환율 레벨이 높아지면 달러를 매도하는 쪽이 많지 않을까 한다”며 “피봇 기대감도 있어서 롱(매수)을 섣불리 하는 느낌이 아니다. 위는 무겁고 아래는 열려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어 “유가도 안정을 찾고 있어서 물가는 더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다음주 환율 레벨은 1270~1310원 정도”라고 내다봤다.
2023.11.17 I 이정윤 기자
‘청춘무덤’ 된 도봉구…마곡 못지 않은 계획도시 된다고?
  • ‘청춘무덤’ 된 도봉구…마곡 못지 않은 계획도시 된다고?[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고금리 발 부동산 침체기에 서울 그 어느 지역보다도 많이 휘청거린 노도강. 그 중에서도 도봉구는 유독 등락이 심한 곳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올들어 하락폭이 노도강 중에서도 가장 컸지만, 올해 3분기 들어 소폭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또 가장 빠르게 오름세를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젊은 세대들의 이른바 ‘영끌’이 많아 부동산 침체기 ‘청춘 무덤’으로도 불리는 도봉구. 다만 서울 그 어느 지역 보다 개발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과연 도봉구 아파트, 현재 매수 타이밍일지 매도 타이밍일지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17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수십년 째 공인중개소를 운영 중인 김형철 ERA 공인중개사 대표는 “도봉구 자체는 지역 소득이 서울시 다른 자치구 보다 낮은 상태여서 고금리 영향이 더 크다. 아파트 매매가격 자체도 원래 맨 마지막에 올라갔는데 금리 인상기에 제일 먼저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도봉구는 최근 교통, 산업단지 등 새로운 계획도시가 만들어지는 수준의 호재들이 기다리고 있어 향후 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상승세를 찬 것이란 기대감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도봉구는 현재 창동역 인근 베드타운으로 조성된 배후 단지들을 중심으로해 서울아레나와 같은 문화복합 단지와 바이오 클러스터 같은 업무단지들이 예정돼 있다”며 “여기에다 지난달에 GTX-C 노선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가면서 재건축까지 이뤄진다면 마곡 못지 않은 대형 계획 도시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도봉구에선 지난달 30일 창동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10분만에 이동 가능한 GTX-C 노선이 착공에 들어갔다. 도봉구의 대표적인 또 다른 호재로는 복합 문화 여가 공간인 서울아레나가 있다. 카카오 주도로 들어서게 될 이 서울 아레나는 1만8000여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을 비롯한 영화관 대중 음악 지원 시설 등 연간 약 90회 이상의 대형 공연 개최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주로 언급되는 호재로 현재 창동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이 이전하면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와 서울대병원이 이전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 중이다.
2023.11.17 I 박지애 기자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애 첫 아파트 구매 지역은 ‘톱 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중이고, 첨단 산업이 몰리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컸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 등 투자 가치를 확신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거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17일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전국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인천 서구는 작년 한해에만 총 9745건의 생애 첫 매수가 이뤄졌다. 2위 평택(6063건), 3위 화성(6024건) 보다 60% 가량 더 높았다.올해(1~10월) 들어서는 화성이 앞서가고 있다. 화성에서 생애 첫 집을 산 경우는 1만3342건으로 나타났고, 2위는 인천 서구(1만2326건), 3위는 평택(8526건)으로 조사됐다.이들 세 곳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양질의 주택 공급이 많았고, 동시에 부가 가치가 높은 일자리가 밀집해 있어서다. 인천 서구는 올 하반기 대한민국 첫 리조트도시로 선보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가구 성공 입주를 필두로 검단신도시에도 집들이가 이어지면서 작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만1751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갔다. 4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계약자 대다수인 점도 시선을 끈다. DK아시아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계약자의 70% 이상이 40대 이하로 나타났고, 30대 비중이 38.1%로 가장 높았다.기업들도 서구 행을 택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고, 6개 관계사가 몰리는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LG마그나가 둥지를 틀었고, BMW연구개발센터,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 등이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다.평택도 작년부터 고덕신도시 등에 1만2960세대가 집들이를 했다. 화성도 동탄2신도시 중심으로 2만234세대가 새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고덕과 동탄 인근에 각각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어 ‘반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집값 회복세도 빠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주차 기준 6월 1주차 대비 화성 아파트값은 7.7% 올랐고, 인천 서구 1.7%, 평택 1.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94%를 웃돈다.연내 인천 서구, 화성, 평택에서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DK아시아는 11월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공급한다. 총 2만1,313세대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다. 기반시설 조성 후 아파트를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다. 강제 수용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공보다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키고 있다. 전매제한 6개월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수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가재지구 일대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로 조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한다.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C18블록에서 총 464세대를 공급 예정이다. GTX-A노선이 정차 예정인 동탄역이 가깝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매수에 적극 나선 것 보인다”라며 “향후 이들 지역에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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