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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강조한 '경제 회복'…중학개미 웃음 되찾을까
  • 시진핑 강조한 '경제 회복'…중학개미 웃음 되찾을까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중국 관영 TV에 출연해 신년사를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의 1분기 부양책 강도에 따른 중국 증시 영향에 눈길이 쏠린다. 오는 3월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기대에 증시가 반등할 수 있지만, 실제 기업 실적 회복세가 함께 나타나야지 않는다면 변동성을 예상한다는 의견이다. 6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1일 2024년 신년사에서 경제난을 언급하면서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건국 75주년으로 우리는 흔들림 없이 중국식 현대화의 추진, 고품질 발전 추진, 발전과 안보의 통합을 해내야 한다”면서 “경제 회복·호전 태세를 공고화·강화하고, 경제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운영(行穩致遠)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한 2024년 정책 기조는 ‘성장’에 방점이 찍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1조위안 특별국채 집행 △정책금리와 지준율 인하 △부동산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의 조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중국은 제조업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중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 반등은 물가와 재고·기업이익 사이클을 둘러싼 여건이 개선돼야 하지만, 아직 물가와 재고 부담 등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하락 요인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재고증가율(기울기) 또한 바닥은 다졌으나 재고총액의 부담은 있어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제조업 기준선 하회 3개월 지속 시 부양책을 집행한 경험이 있어, 올해 1분기 지준율과 정책금리 동반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향후 경기 모멘텀이 목표 궤도에 오르면 하반기엔 미뤘던 구조개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는 부양책의 강도를 확인하는 시기”라며 “누적된 부양책의 효과는 2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다만 중국 부양책 시행에도 기업 이익 개선이 더디면 증시 상승도 제한적일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1분기 예상밴드는 2700~3200포인트로 제시했다. 12개월 주가수익비율 9.0~10.0배를 반영한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양회 전 부양책 기대감에 증시는 일시적 상승을 보일 수 있지만, 펀더멘털 회복 없이 정책에 의존한 상승세는 되돌림의 과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느린 회복’을 기본 가정해 성장주(IT하드웨어·헬스케어) 중심 압축 포트폴리오 구축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2024.01.06 I 이은정 기자
美증시 소폭 상승…금리인하 기대 꺾이며 9주 랠리 마감
  • 美증시 소폭 상승…금리인하 기대 꺾이며 9주 랠리 마감[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새해 첫 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12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지만 투심을 끌어올려 약반등했다.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내림세를 기록하며 9주 연속 랠리(상승)를 마감했다.뉴욕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AFP)◇ 꺾이지 않는 美 고용…시장 예상치 웃돌아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3만7466.11를 기록 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8% 증가한 4697.2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9% 오른 1만4524.07에 거래를 마쳤다.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나스닥지수도 6거래일 만에 올랐다. 3대 지수의 주간 단위 랠리는 새해 첫 주의 하락으로 9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번 주 나스닥은 3.25%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작년 9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으며, S&P는 1.52% 하락해 작년 10월 말 이후 최악의 주간실적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0.59% 하락했다.최근 금리 인하를 가늠할 거시경제 지표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제시하며 장중 증시는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다.이날 미국의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인 보고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출렁였으나 투자자들은 더 명확한 정보를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대비 4.1%로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국채시장 수익률도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영향을 받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 기대감을 반영하는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4.1%를 터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으로 전달의 52.7을 밑돈 점은 고용 강세 분위기를 일부 상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2.5를 밑도는 수치다. 특히 하위 지수인 고용이 43.3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위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대다수 뉴욕증시 전문가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린제이 로스너 채권 멀티 섹터 투자 담당 헤드는 마켓워치에 “온화한 날씨와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컨센서스보다 강한 고용을 예상했고, 실제 그렇게 나왔다”라며 “이번 수치는 3월 인하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 의문을 야기한다”고 말했다.연방기금 선물을 바탕으로 금리 인하 확률을 추적하는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은 고용지표 발표 직후 53.2%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67% 수준으로 상승했다. 뉴욕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AFP)◇ 美 반독점 조사에 애플 주가 또 하락…국제유가 상승이날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 부동산, 헬스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애플의 주가는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이 1분기 실적 부진을 경고한 데다 미국 법무부가 애플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0.4% 하락했다.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16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2% 하락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2달러(2.24%) 오른 배럴당 73.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2.16달러(3.01%) 올랐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 27일 이후 최고치이다.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 결국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국제 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물류 우려가 다시 강화됐다. 머스크는 이날 “홍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며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정보에 따르면 안보 위험이 상당히 큰 수준”이라며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도는 항로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2024.01.06 I 이소현 기자
안정이냐, 변화냐…엇갈린 이지스·마스턴 대표, 위기 극복 어떻게
  • 안정이냐, 변화냐…엇갈린 이지스·마스턴 대표, 위기 극복 어떻게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 대표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이 대표이사 연임과 교체로 엇갈린 전략을 택하면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분양 시장 위축 등으로 부동산 투자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쪽은 기존 경영진 유지를 통한 안정을, 다른 한쪽은 대표 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을 택한 것이다. 두 운용사가 각각의 전략으로 부동산 시장 파고를 어떻게 넘길지 주목된다. ◇ 신동훈 이지스운용 대표 “부동산 개발, 수요자 중심”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동훈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지난달 23일 연임됐다. 신 대표가 처음 대표이사직에 선임된 것은 지난 2021년 12월이며, 이번 연임으로 임기가 내년 12월 22일까지 2년 연장됐다.그는 지난달 19일 개최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됐었다. 당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은 △김강욱 위원장 겸 사외이사(전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이형 위원 겸 사외이사(전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부대표) △조갑주 위원 겸 사내이사(현 이지스자산운용 신사업추진단장)다.신 대표는 CBRE코리아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GE리얼에스테이트를 거쳐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지난 2003~2013년 GE리얼에스테이트에서 자산관리(AM) 총괄을 담당했으며, 이지스자산운용에서는 약 10년간 국내자산관리(KAM) 부문 대표를 맡아왔다.그는 금융업 및 자산운용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국내 자산관리 부문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례로 신 대표는 ‘부동산’이라는 표현 대신에 ‘공간’이라는 표현을 더 선호한다. 현재의 부동산 개발 과정이 시행사 또는 건물주의 경제 논리에 따라 진행돼 ‘공급자 중심’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부동산 운용업계도 ‘수요자 중심’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공유오피스, 라운지, 컨시어지 등 임차인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만들고, 건물에 통합콜센터나 친환경적 요소를 도입해 임차인이 제공받는 서비스 품질을 적극 관리해서 자산관리를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또한 그는 회사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른 최고경영자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 제30조 2항을 보면 “최고경영자는 도덕성, 전문성, 리더십을 갖추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적혀있다.◇ ‘전문경영인’ 남궁훈 마스턴 대표 “투명한 지배구조”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대형 대표이사가 기존 직을 내려놓고, 남궁훈 전(前) 신한리츠운용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이다. 마스턴투자운용 설립 이래 창업자나 창업 초기 멤버가 아닌 외부 전문 경영인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김대형 대표가 사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회사가 주도한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에 잇따라 투자해서 수십억원 차익을 얻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았었다. 또한 금감원은 검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잠정적으로 확인됐다고 작년 10월 밝혔었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가 “마스턴투자운용이 글로벌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하도록 윤리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남궁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19일 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공식 취임한다. 이로써 마스턴투자운용은 3인 각자대표 체제(남궁훈, 이상도, 홍성혁)로 운영된다. 그는 신한투자증권 법무실장, 경영관리본부장, 강북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WM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에서 영업과 자산관리부터 인사, 재무, 법무 등 주요 관리부서까지 두루 요직을 거쳤다. 남궁 대표이사 내정자는 리츠 운용사의 수장을 맡을 정도로 금융과 부동산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017년 신한리츠운용사 설립추진단장을 맡았고 이후 신한리츠운용 설립과 함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 사외이사로 취임한 후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마스턴투자운용은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독립적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선진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을 새로 선임했다.◇ 태영건설 위기에 PF빙하기…두 대표이사 역량 ‘주목’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으로 부동산 PF시장이 얼어붙은 만큼 두 대표이사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가 본격화되자 금융투자업계는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PF시장에 대한 돈줄을 더욱 옥죄고 있다.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은 태영건설과 지분관계를 맺고 있으며, 같이 진행 중인 개발사업장도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요 주주에는 태영건설(5.17%)도 포함된다. 해당 지분율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수치다.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대 ‘세운 5-1, 5-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또한 이지스자산운용, 태영건설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 5-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세운 5-1, 5-3구역 복합개발 사업의 시행사는 세운5구역피에프브이(PFV)다. 이지스자산운용과 태영건설은 이 PFV 지분을 각각 16.46%, 16.20% 갖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작년 9월 5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중구산림동 190-3번지 일대 세운 5-1, 5-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해당 지역은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서울시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녹지(2685㎡, 대지면적의 41.8%)를 도입해서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마스턴투자운용도 국내에서 개발사업을 여럿 진행 중이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촉발된 PF시장 빙하기의 후폭풍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현재 마스턴투자운용은 태영건설과 맺은 계약관계가 없다.현재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가 본격화됐지만, 사태 해결에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이 부동산 PF 관련 채무보증이 많다 보니 채권단 수가 다른 기업보다 많고 권리관계가 복잡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 여파로 PF시장이 위축돼서 이미 말라있던 시중 유동성이 더 부족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상대적으로 타격을 크게 받지 않은 틈새시장을 발굴하는 등 두 대표이사의 방향설정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1.06 I 김성수 기자
"올해가 저가매수 기회?"…세컨더리 시장에 지갑 여는 VC
  • [마켓인]"올해가 저가매수 기회?"…세컨더리 시장에 지갑 여는 VC
  • 지난해 11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3’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재민 기자]지난해 벤처 투자시장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지갑을 닫았던 벤처캐피탈(VC)들이 그간 쌓인 드라이파우더 소진을 위해 구주 투자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벤처펀드 만기 시기와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로 상장 시점을 잡지 못한 스타트업들이 싼 값에 시장에 나오는 시기가 맞물려 세컨더리 시장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매년 만기가 돌아오는 벤처펀드의 규모는 커지고 있음에도 회수는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VC들에겐 IPO가 가장 일반적인 투자금 화수 수단이지만, 기업가치를 원하는 만큼 인정받지 못해 중간 회수가 어려운 탓이다. 이렇게 묶여 있는 자금이 커지자 차선책으로 스타트업 지분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이 불가피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세컨더리는 기존에 PEF운용사나 VC들이 이미 투자한 지분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초기 투자자는 조기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후속 투자자는 검증된 회사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적으로는 증시 상장 이후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회수하지만 펀드 만기 시기보다 IPO까지 걸리는 시기가 길어지자 세컨더리 방식이 시장에 자리잡은 셈이다. VC들의 드라이파우더(미집행 투자금)도 쌓여있어 세컨더리 시장에서 받아줄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벤처 투자 금액은 전년도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월까지 국내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 대상 투자건수는 총 113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43.4% 감소했다. 총 투자금액으로 봐도 지난 2022년도 13조6802억원에서 2023년도엔 6조211억원으로 56% 급감했다. 투자를 집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라이파우더도 그만큼 쌓여 최소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투자업계에서도 올해 투자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예측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이 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회복 시기를 하반기 이후로 전망한다. 그러나 구주를 사들이기에는 아직 밸류에이션이 고점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역대급 할인’이라는 이야기는 나오지만 업계 안팎의 예상보다는 세컨더리 투자가 덜 이뤄질 수도 있단 해석이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스타트업들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떨어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는 (적정 가치로 더 떨어질)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2021년도처럼 유동성이 넘치지는 않겠지만 시장 자체에 돈이 없는 건 아니다. 업계 내부에선 투자할 곳이 없다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보는 스타트업의 적정 몸값은 고점 대비 4분의 1 수준인데 반해 현재는 2분의 1 정도밖에 내려오지 않았단 설명이다. 밸류를 낮춰서라도 투자금을 유치하고자 하는 벤처·스타트업들이 늘어나는 만큼 VC들의 ‘옥석 가리기’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스타트업의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확실하게 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리스크가 적은 곳들을 위주로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6 I 송재민 기자
140조 굴리는 우정사업본부…"포트폴리오 다변화"
  • [마켓인]140조 굴리는 우정사업본부…"포트폴리오 다변화"
  • [이데일리 김연서 기자] 143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고금리 환경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토대로 안정성을 중시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행보 덕에 지난해 변동성이 극심했던 금융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보수적인 시장 접근은 유지하되 유망 섹터에 선별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겠단 전략을 세웠다. ◇ 연간 운용자산 143조 돌파…“장기 우량채 투자 확대 기조 유지”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예금(예금사업단)과 우체국보험(보험사업단)을 통해 약 143조원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공단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공제회다. 운용자산은 대략적으로 예금사업단 83조, 보험사업단 60조 내외로 구성돼 있으며 포트폴리오는 장부가 자산에 70%, 시가 자산에 30%로 구성하고 있다.우체국예금은 경우 지난해 8월 말 기준 4.26%의 수익률을 올렸다. 전체 운용자산에서 각 투자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채권 33.5% △대체채권 12.3% △금융상품 17.4% △단기자금 5.3% △국내주식 3.8% △국내채권 12% △해외주식 3.1% △해외채권 1.2% △대체투자 8.4% 등이다. 우체국보험은 같은 기간 4.06% 수익을 냈다. 포트폴리오는 △채권 61.1% △금융상품 0.1% △단기자금 1.3% △대출금 6.3% △국내주식 3.7% △국내채권 4.5% △해외주식 2.5% △해외채권 7.2% △대체투자 12.9% 등으로 구성돼 있다.우정사업본부는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채권 부문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고금리 상황 속에서 직전년도 대비 양호한 수익을 올린 것은 이러한 양질의 투자가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현재는 자산의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자산 배분과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올해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존에 저금리로 투자했던 장부가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 이를 고금리 우량채 및 특수채에 재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주가(지수가) 높았던 상반기에는 지수를 추종한 인덱스알파형, 액티브권트형 상품 등에서 높은 성과가 있었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고객에게 안전하게 이자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운용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금리 하향 전망을 고려해 올해 역시 장기 우량채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채권 운용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상반기에 중장기 우량·국공채 및 일반형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회사채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며 “2024년 하반기 대형주 및 성장주 중심의 증시 반등에 대비해 인덱스알파형, 성장형, 사회책임형 국내주식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체투자에도 관심…“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위험 분산 시킬 것”새해에는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더 다채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5일 우정사업본부는 ‘2024년도 우정사업 경영합리화 시행계획’ 자료를 통해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M&A △국내부동산 대출형 및 해외부동산 물류·주거 섹터 △인프라코어자산 등의 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 위험을 분산시키겠단 전략이다. 부동산의 경우 공실률 및 임대료 상승률이 양호한 물류·주거 섹터를 중심으로 투자한다. PEF는 바이아웃 전략을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기업투자는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인수금융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북미 및 유럽 지역 인프라 자산 투자 등도 계획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자금 운용 전문성 강화에도 나선다. 신규직원 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등으로 운용역량을 제고하고, 외부전문가 채용을 통해 경력직 비율을 2023년 기준 25%에서 2026년 4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 등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성이 양호한 자산에 대해 선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5 I 김연서 기자
우리금융 비은행 강화 키 우리종금…올해 M&A 나서나
  • [마켓인]우리금융 비은행 강화 키 우리종금…올해 M&A 나서나
  •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 강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증권사 설립 시나리오 포함된 우리종금이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지주 본사 전경.(사진=우리금융지주)[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비은행 강화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우리종합금융의 증권사 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종금은 그룹 증권사 설립 시나리오에 대비해 비이자수익 확대를 추진하고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자산관리 강화를 통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지난달 21일 우리금융이 5000억원의 유상증자 주금을 납입함에 따라 자기자본이 기존 6744억원에서 1조1000억원대로 올라서게 됐다.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20위권 중형 증권사 수준의 위용을 갖추게 된 것이다.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증권업 진출에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병행하는 등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3월 취임 후 증권사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작년 3분기 우리금융 은행 순이익 의존도는 90%로 60% 수준인 다른 대형 금융지주에 비해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금융의 증권업 진출 시나리오로는 △중소형사 인수 뒤 우리종금과 합병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 △대형 증권사 인수 등이 꼽힌다. 어떤 시나리오가 됐든 우리종금은 우리금융 비은행 강화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작년 11월 저축은행 인수를 타진했지만, 불발되기도 했다. 우리종금도 그룹 증권사 설립 시나리오에 대비를 시작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증권사 인수합병(M&A) 등 시나리오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룹 시나리오에 대비해 자체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기업금융전담역(RM) 영업 확대, 유가증권 시스템 도입, IT 인력 보완을 비롯해 채권발행시장(DCM) 및 투자금융(IB) 등 비이자수익 확대 관련 조직 강화 등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부동산 PF 우려도 일축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불안정한 부동산 PF 시장을 고려해 그룹 가이드 하에서 우량사업장을 선별해 취급 중”이라며 “자산관리 강화를 위해 최근 여신관리부를 분리 신설했으며 역할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적정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우리종금의 부동산 PF에 대해 금리 인상, 경기 저하에 따른 부실여신 증가 가능성을 고려하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작년 3분기 우리종금은 일부 부동산 PF가 이자연체, 사업 지연으로 요주의이하여신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이 2.2%로 상승했다. 다만 요주의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79.8%를 기록하며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우리종금은 올해 상반기 본사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서울 여의도 증권가로 이전한다. 국내 유일 종합금융업 라이센스를 보유한 우리종금은 증권사로 전환하거나 증권사를 인수·합병할 경우 10년간 해당 라이센스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종금업 라이센스는 발행어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예탁금 등 수신 업무, 대출을 비롯한 유가증권 운용, PF 등의 IB 업무가 가능하다. 이에 증권업계는 우리종금이 해당 라이센스를 활용하면 자금조달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2010년 메리츠종합금융과 합병해 10년간 여·수신 기능을 겸영했으며 초대형 증권사로 거듭났다.
2024.01.05 I 김형일 기자
BGF리테일, 초대형 물류센터 4곳 매각 추진(종합)
  • [단독]BGF리테일, 초대형 물류센터 4곳 매각 추진(종합)
  • [이데일리 오희나 김미영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BGF리테일이 초대형 물류센터 4곳 매각을 추진한다. 중복 입지의 물류센터 매각을 통해 사업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 물류자회사 BGF리테일은 티저레터를 배포하고 강화·양주·화성·울산 4곳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한다. BGF리테일은 NAI Korea를 매각자문사로 두고 딜을 추진중이다. NAI는 1978년에 설립돼 JLL(존스랑라살), CBRE와 함께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시장에서 손꼽히는 상업용 부동산회사다.세부적으로는 △강화센터는 대지 9990㎡, 연면적 7654㎡ 상온 B1~3층 규모 △양주센터는 대지 9826㎡, 연면적 5306㎡, 상온 B1~2층 규모 △화성센터는 대지 11064㎡, 연면적 6624㎡ , 상온 B1~3층 저온1F 규모 △울산센터는 대지 7028㎡, 연면적 4186㎡ , 상온 B1~2층 규모다. BGF리테일은 티저레터를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종합유통기업으로, 수도권 서부권역, 북부권역, 남부권역 및 부산·울산 지역 물류보관·배송입지로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매입 및 임대를 통해 사용자 편의에 맞게 사용 가능하며, 현재 상태로 책임 임차 협의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운영 및 수익률 제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반기보고서 기준 대전물류센터(장부가 353억원), 부산물류센터(장부가 295억원) 등 12곳의 토지와 9곳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오는 2026년까지 1900억원을 투입해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모두 자기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그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BGF리테일이 물류센터 4곳을 매각하는 배경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온라인 배송 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자체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유통 사업을 강화해왔던 것에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중복 입지의 물류센터들의 매각을 통해 물류 통합 작업을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강화·양주·화성·울산 물류센터 중 강화는 인근 인천에도 물류센터가 있어 배송 권역이 겹친다. 양주도 원주 쪽이랑 겹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가 30개 정도”이며 “사업효율화를 위해 일부 매각을 진행하는 차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6조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1억원으로 1%가량 늘었다.
2024.01.05 I 오희나 기자
9년 만에 범LG 증권사 나온다…금융위 승인 임박
  • 9년 만에 범LG 증권사 나온다…금융위 승인 임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LS(006260)그룹이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을 계열사로 편입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범LG(003550)가(家) 증권사가 된다.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정례회의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기존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 PEF에서 LS네트웍스(000680)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이르면 오는 17일이나 31일 정례회의에서 이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앞서 LS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금융위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는 LS네트웍스가 전체 자금의 98.81%를 출자한 G&A가 61.71%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그동안 LS네트웍스 모회사인 E1의 2대 주주인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형사사건이 진행되면서, 대주주 변경 심사가 지연됐다. 업계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으로 편입하면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부문에서 LS그룹과의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쏠려 있는 수익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 이름을 바꿀지 여부에 대해 “대주주 변경 최종 승인 후에 사명 변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는 신년사에서 “시장 영향을 최소화한 사업 모델을 보강하고 안정성과 지속성을 겸비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며 “리스크 사각지대를 없애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05 I 최훈길 기자
BGF리테일, 초대형 물류센터 4곳 매각 추진
  • [단독]BGF리테일, 초대형 물류센터 4곳 매각 추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BGF리테일이 초대형 물류센터 4곳 매각을 추진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그룹 물류자회사 BGF리테일은 티저레터를 배포하고 강화·양주·화성·울산 4곳 물류센터 매각을 추진한다. BGF리테일은 NAI Korea를 매각자문사로 두고 딜을 추진중이다. NAI는 1978년에 설립돼 JLL(존스랑라살), CBRE와 함께 글로벌 부동산컨설팅 시장에서 손꼽히는 상업용 부동산회사다.세부적으로는 △강화센터는 대지 9990㎡, 연면적 7654㎡ 상온 B1~3층 규모 △양주센터는 대지 9826㎡, 연면적 5306㎡, 상온 B1~2층 규모 △화성센터는 대지 11064㎡, 연면적 6624㎡ , 상온 B1~3층 저온1F 규모 △울산센터는 대지 7028㎡, 연면적 4186㎡ , 상온 B1~2층 규모다. BGF리테일은 티저를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종합유통기업으로, 수도권 서부권역, 북부권역, 남부권역 및 부산·울산 지역 물류보관·배송입지로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매입 및 임대를 통해 사용자 편의에 맞게 사용 가능하며, 현재 상태로 책임 임차 협의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운영 및 수익률 제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반기보고서 기준 대전물류센터(장부가 353억원), 부산물류센터(장부가 295억원) 등 12곳의 토지와 9곳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오는 2026년까지 1900억원을 투입해 부산 신규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모두 자기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그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BGF리테일이 물류센터 4곳을 매각하는 배경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온라인 배송 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자체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며 유통 사업을 강화해왔던 것에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6조1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1억원으로 1%가량 늘었다.
2024.01.05 I 오희나 기자
물류센터, 죽음의 계곡도 끝?…"내년부터 수급 균형 찾아간다"
  • 물류센터, 죽음의 계곡도 끝?…"내년부터 수급 균형 찾아간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수도권 내 물류센터 과잉공급으로 발생했던 수급 불균형이 내년부터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허가를 완료한 개발 사업지들의 착공이 지연돼 공급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쿠팡 등 주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물류센터 임차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분석돼서다.◇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 안 된다…작년 착공 ‘0개’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5년부터 수도권 물류센터 임대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인허가를 받은 물류센터 개발 사업지들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사비 급등, 기준금리 인상, 프로젝트파이낸스(PF) 시장 경색 여파로 착공이 지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2017년부터 작년 9월까지 수도권 5000평 이상 물류센터 개발사업장은 지난 2020년까지는 인허가 완료 후 대부분 착공됐다. 반면 2021년에는 착공 비율이 74%, 2022년에는 27%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물류센터 착공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또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자료를 보면 인허가 받은 수도권 물류센터의 미착공률이 2021년 17%에서 2022년 73%로 뛰었고, 작년에는 100%를 기록했다. 작년에 착공 신고한 수도권 물류센터가 총 16곳인데 실제로는 한 곳도 착공하지 않은 것.평균적으로 인허가 받은 사업장이 착공하기까지는 6~8개월 소요된다. 이를 감안하면 2022년 들어 미착공률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만약 PF시장이 다시 활성화돼서 자금조달에 성공한 사업장이 개발에 착수하면 올해에는 물류센터가 지난 2022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택배 물동량, 성장세 거듭…물류센터 수요 ‘여전’엔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은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택배 물동량은 여전히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인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택배 물동량은 지난 2015년부터 연간 10%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온라인 소비)가 급증했던 2020년에는 성장률이 21%였다. 택배 물동량 추이 (자료=세빌스코리아)택배 물동량은 작년 1~8월까지 31억20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평균 약 4억건에 달하는 수치다. 단위 인구(2023년 주민등록 인구수)로 환산하면 1인당 매달 7~8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뜻이다.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1~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1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택배 물동량이 온라인 쇼핑 거래액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을 보면 소액상품도 온라인에서 거래해 택배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전체 소매거래액 증가율은 1.8%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오프라인 시장이 재개됐음에도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전체 소매거래액 증가율을 웃돌았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 소액상품 배송의 증가를 고려하면 물품 입고부터 보관, 출고, 배송을 담당할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은 온라인 쇼핑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편리함을 느끼는 빠른 배송 서비스(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노력한다.◇ 주요 임차인 ‘쿠팡·네이버쇼핑’ 물류 서비스 강화이커머스 업체와 물류업체 간 협력으로 이뤄지는 물류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거래액 기준 점유율 1위 업체는 쿠팡(지난 2022년 기준 24.5%)이며, 2위는 네이버쇼핑(23.3%)이다. 쿠팡은 전자상거래 외에도 자체 물류센터 개발 및 마스터리스로 물류센터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마스터리스란 특정 임차인 혹은 개발 업체가 건물 전체를 장기로 임차한 후 이를 재임대해 관리하는 사업 방식을 뜻한다.쿠팡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활용해 오픈마켓 판매자에게 로켓배송(당일 혹은 익일에 배송되는 서비스)과 동일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켓그로스’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3자 물류(3PL 물류) 사업에 뛰어들었다.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자료= 홈페이지 캡처)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있는 인터넷 중개몰(온라인 장터)을 말한다. 3PL은 기업이 물류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물류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을 말한다. CLS의 택배물동량 점유율은 2022년 12.7%에서 작년 8월 말 24.1%로 거의 두배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쿠팡은 온라인 쇼핑시장과 물류·택배 시장 모두에서 성장하고 있다.반면 네이버쇼핑은 이미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한 물류업체(CJ대한통운, 파스토, 아워박스 등)와 연합해서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착 보장 서비스는 네이버 협력 물류업체들이 오픈마켓 판매자들 제품을 미리 보관했다가 소비자가 원하는 배송 예정일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도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 CLS에 맞서 물류 인프라 및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과 장호원읍에 새로운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가동했다. 또한 휴일배송, 익일배송, 새벽배송 등 다양한 도착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배송서비스인 ‘오네(O-NE)’ 서비스를 개시했다.빠른 배송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하려면 상품을 미리 저장·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된 최첨단 풀필먼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풀필먼트는 상품 주문 이후 고객 배송 및 반품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세빌스는 “오픈마켓 판로가 퀵커머스 형태로 확대되면서 물류센터 임차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류센터 신규공급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물류센터 임대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서서히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5 I 김성수 기자
  • [사설]줄잇는 선심성 감세 폭탄 , 건전재정 다짐 어디 갔나
  •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감세 폭탄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그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에서 전통시장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와 임시투자세액 공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공제율을 40%에서 80%로 높여 올 상반기에 한시 적용하며 임시투자세액 공제는 설비투자 증가액의 10%에 해당하는 세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올 1년간 한시 적용된다. 여권은 내수 진작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총선에 맞춰 급조한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정책의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이 뿐만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증권거래소 개장식에 참석해 “내년에 도입할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발생한 양도차익이 연간 5000만원을 넘는 경우 초과분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제도다. 윤석열 정부는 금투세 폐지 추진에 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와 외국자본 이탈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금투세 폐지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의 기본 원칙에 비춰 볼 때 합당하다고 보기 어렵다. 부동산 양도차익에 세금을 물리면서 금융상품 양도차익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고 금투세로 전환하는 것이 국제적 조류이기도 하다. 손해를 본 투자자에게도 세금을 물리는 거래세보다 이익을 본 사람에만 과세하는 금투세가 더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스웨덴 독일 일본 등이 그 예다. 특히 일본의 성공 사례에는 배울 점이 많다. 일본은 10년간(1989~1999년)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낮춰 폐지하고 금투세를 정착시켰다.세금이 지난해에만 60조원이나 덜 걷혀 나라 금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적자가 쌓이고 있다. 정부가 씀씀이를 줄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랏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대비 정부 부채비율은 53.5%로 5년 사이에 13.4%포인트나 높아졌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운영 기조로 내세운 건전재정 의지가 진정성 있는 것이라면 연일 감세 폭탄을 쏟아내는 포퓰리즘 정책을 멈춰야 한다.
2024.01.05 I 양승득 기자
“대어 모셔라”…증권사 감원 칼바람 속에도 살아남은 IPO 부서
  • “대어 모셔라”…증권사 감원 칼바람 속에도 살아남은 IPO 부서 [마켓인]
  • 증권사들이 기업공개(IPO)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연말 연초 증권가에 불어친 감원 한파 속에서도 살아남은 부서가 있다. 예비 상장사의 증시 입성을 돕는 기업공개(IPO) 부문이 그 주인공이다. 해당 부문을 이끄는 수장들은 연말 인사에서 줄줄이 승진했고, 증권사는 IPO 조직을 키우는 등 외형 확장에 나섰다. 올해는 미국의 금리 인하 등 공모주 시장 훈풍이 예상되면서 상장 주관 경쟁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 본부장과 유승창 KB증권 주식발행(ECM) 본부장, 박병기 하나증권 기업금융본부장, 구성민 키움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나유석 대신증권 IPO 담당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IPO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454910),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 등 코스피 대어 2곳과 코스닥 13곳(스팩 제외) 등 총 15개 회사의 상장을 이끌며 연간 상장 주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관을 총괄한 하주선 미래에셋증권 IPO 1팀장도 부장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총 13곳의 상장을 도우며 주관 순위 2위에 오른 한국투자증권 역시 IPO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IB그룹 1~4본부를 이끌던 본부장 가운데 IPO 담당인 최신호 IB1본부장만 남기고 나머지 수장은 모두 물갈이했다. 또 기존 IB1본부 산하에 ‘빅딜’을 전담하는 IPO1담당을 신규 설립해 1위 탈환을 목표로 내걸었다. KB증권에선 유승창 본부장이 부임 1년 만에 전무 승진했다. 2022년 인사에서 리서치센터장에서 ECM본부장으로 적을 옮긴 유 본부장은 LS머트리얼즈(417200)의 상장을 진두지휘했고,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주관 딜을 따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4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IB그룹을 IB1·2부문으로 승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하나증권은 IB그룹 내에 IB본부를 두는 구조였지만, 이번 개편에서 부문으로 승격했다. IB1부문 밑에는 IPO를 이끄는 ECM본부가 편제됐다. 기존 기업금융본부를 이끌던 박병기 기업금융본부장은 전무 승진과 함께 IB1부문장에 선임됐다. 대형사들과 본격적인 IPO 경쟁을 예고한 셈이다. 그밖에 키움증권은 구성민 기업금융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고, IPO 담당하는 장지영 기업금융1팀장도 상무보로 승진 발령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꿈비(407400), 샌즈랩(411080), 블루엠텍(439580) 등의 상장을 주관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성일하이텍(36534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의 상장을 이끈 대신증권에선 기존 IPO 담당을 맡던 나유석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IPO 조직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이 IPO 담당 부서를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렸고, 삼성증권도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ECM 1,2,3팀에 4팀을 신설했다. 미래에셋증권도 IPO 1~3팀 체제에서 4팀 격인 IPO솔루션팀을 추가해 조직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증권사들이 선제 조직 강화에 나서면서 올해 상장 주관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공모주 시장이 중소형주 위주로 흥행에 성공했다면, 올해 시장에선 대형주들의 상장 출사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LS머트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두산로보틱스 등은 상장 후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실제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주요 증권사에 상장 입찰제안서(RFP) 요청서를 발송하며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등 대기업 계열사들과 함께 지난해 상장을 철회한 컬리, 오아시스,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 등이 올해 다시 상장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2024.01.05 I 허지은 기자
희대의 '오스템임플란트 2000억대 횡령 사건'
  • 희대의 '오스템임플란트 2000억대 횡령 사건'[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2년 1월 5일, 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 씨가 검거됐다.(사진=조민정 기자)◇ 2000억대 횡령한 재무팀장…5일 만에 파주서 검거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며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5회에 걸쳐 2215억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씨는 횡령액 일부는 주식투자금으로 사용했는데, 투자실패로 761억 원 손해를 봤다.이씨가 횡령금으로 구입한 자신과 가족들 명의의 부동산과 회원권은 100억 원이 넘고, 은닉한 금괴 가액은 700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지 5일 만에 경기도 파주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이씨가 숨어 있던 건물은 이씨 아내 명의로 돼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로 4층은 이씨 부부의 자택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4층 자택에는 이씨 아내가 있었고, 이씨는 건물 내 다른 층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사진=게이티미지코리아)◇ 前 직원 2심 선고…오는 10일로 연기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단독범행이 아닌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고 하거나 가족들이 횡령한 돈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심 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과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징역 35년과 함께 벌금 3000만 원, 그리고 1151억 8797만 555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는 이씨가 출소 후 범죄행위로 얻은 이익을 향유할 목적이 있다고 보아 이같은 형량을 결정한 것이다.공범인 이씨의 아내는 징역 3년을, 그의 처제와 여동생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씩을 각각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오스템임플란트 회사와 주주 등의 손해가 막심하고 피고인이 이 사건 이후 처벌을 감수하더라도 재산을 확보해놓거나 출소 후에 재산을 활용해 이익을 누리겠다는 계산을 한 흔적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10일 열린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13일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최근까지도 쌍방에서 서면제출하는 부분이 있어 좀 더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선고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사진=게이티미지코리아)◇ 오스템임플란트, 16년 만에 상장폐지오스템임플란트는 경기도와 서울 여의도 등지에서 개인 치과를 운영하던 최규옥 회장이 1997년 창업했다. ‘임플란트 국산화’ 기치를 내걸고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2년 기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45%와 33%의 압도적 1위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4위 업체(점유율 8%)에 올랐다.이렇게 잘나가던 오스템임플란트는 2022년 1월 3일 이씨의 횡령사실을 공시하면서 거래정지가 됐고, 3번의 상장폐지심사 끝에 지난해 3월 거래가 재개되기도 했다.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 이슈로 물의를 빚으면서 신뢰도 하락 등의 문제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결국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14일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이는 2007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16년 만이다. 상장 후 꾸준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위권에 올랐던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시총 2조 9600억 원, 코스닥 시총 순위 11위로 코스닥시장을 떠났다.이후 회사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에 인수된 상태다.
2024.01.05 I 김민정 기자
대덕특구 인근서 150억 전세사기 친 임대인·공인중개사 재판행
  • 대덕특구 인근서 150억 전세사기 친 임대인·공인중개사 재판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전 대덕특구 인근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에게 전세 사기를 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처리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법안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대전지검은 임차인 100여명에게 받은 100억원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임대인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A씨를 도와 무자본 갭투자 방식을 컨설팅해주고 임대차계약을 중개한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 등)로 공인중개사 60대 B씨도 구속기소하고, 공인중개사 C씨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B·C씨 등의 도움을 받아 임차인 131명과 전세 계약을 맺은 뒤 보증금 148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임차인이 지급한 보증금으로 주택 매입 계약을 맺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2016년부터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 인근 다가구주택·오피스텔 수십 채를 사들이고 B씨 등과 함께 임차인을 모집했다.B씨는 22명을 상대로 임대차계약을 성사시켜 A씨가 23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길 수 있도록 방조하고, 컨설팅을 해준 대가 등으로 3억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법정 중개보수를 초과하는 450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57명을 상대로 임대차계약을 중개해 A씨가 58억 9000만원을 받아 챙길 수 있도록 방조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들은 대부분 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20~30대 사회초년생들로, 이들은 임차인들이 부동산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용해 선순위 보증금 및 다가구주택 시세 등을 속여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4.01.04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남의 뼈 깎는 태영 자구안 주말까지 수정안 내놔라” 이복현 금감원장 최후통첩-PF 지원·세입자 보호 부동산 불안 잠재운다-손잡은 삼성·현대차…집에서 시동 걸고, 차에서 TV 끈다-[사설]줄잇는 선심성 감세 폭탄, 건전재정 다짐 어디 갔나-[사설]난항 겪는 태영건설 구조조정, 엄정 잣대 바뀌면 안 돼△종합-‘우주기지국’ 쏘아올린 스페이스X, ‘휴대폰 연결’ 위성 첫 발사-김진표 국회의장 “‘인구절벽’은 국가 가장 큰 위기. 최우선 과제로 헌법에 명시해야”△위기의 부동산PF 사업장-방배동 건자재상 “강남에 더블역세권인데…부도로 공사 중단 처음 봐”-이복현 “티와이홀딩스 오너 지분 내놔야”△새해 경제정책 방향-부동산PF 위기에 85조 투입…LH, 구원투수 나서 우량 사업장 인수-물가 복병 과일값 잡자…1351억 역대급 할당관세-노후차 교체시 개소세 70% 할인…숙박쿠폰 9만~45만장으로△새해 경제정책 방향-‘인구감소’ 시골서 집 한 채 더 사도 1주택자 혜택…‘미니 관광단지’ 조성도-R&D 세액공제 확대…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더-영세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감면…2금융권 대출이자 환급△2024 변하는 대한민국-디지털 기술이 앞당긴 핵개인화 시대…‘같이’보다 ‘나’ 중심 사회로-환갑에 운동 시작한 몸짱 보디빌더 조우순씨-18세부터 목수로 일해온 이아진씨△신년 특별인터뷰-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구쇼크 속 혼인증가 희소식…출산율 반등시킬 특단책 만들 것”△종합-갤럭시폰서 알람 울리면 車는 시동 모드…집-자동차 하나로 연결-‘오너 리스크’ 벗은 남양유업…이미지·수익성 회복 과제-19일 만에 지운 ‘경복궁 낙서’ “낙서범에 복구비용 1억 청구”-‘남산 혼잡통행료’ 15일부터 도심 밖으로 갈 땐 무료△정치-‘野 텃밭’ 광주 찾은 한동훈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찬성”-[총선人]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8년째 멈춘 개성공단 역사속으로…정부, 지원재단 해산-이준석 개혁신당 순항…‘제3지대 빅텐트’ 구심점 역할 할지 주목-65세 이상 저소득 보훈대상자, 자녀 있어도 수당 받아△경제·금융-써보니 편하네…베이비부머도 모바일 뱅킹에 푹-다국적기업 조세 납부 회피 막자…국세청 ‘신국제조세대응반’ 신설-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327.2억달러 ‘역대 최고’-작년 임금체불 1.6조 훌쩍…고용부 “소액이라도 고의 땐 엄단”△Global-연준 “물가 지켜봐야”…조기 금리인하 기대 차단-트럼프 “경선 출마금지 판결 뒤집어달라”-레바논 폭격 이어 이란선 폭탄테러…중동 ‘일촉즉발’-고금리에 美 개인·기업 파산 1년새 18%↑△산업-최태원 반도체 특명 “짧아진 사이클 대비하라”-美서 165만대 판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제치고 ‘톱4’ 도약-3년치 일감 확보에 선별수주 가능…올해 목표 낮추는 K조선-인포·운전자보조시스템 통합…LG전자, 자동차 전장시장 질주-중국산 저가공세 못버티고…코오롱인더 “필름사업 매각 추진”△산업-‘선택과 집중’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도 접는다-과기정통부, 감염병 연구예산 80% ‘삭감’-현대바이오 입장문 게재 “제프티 임상, 탐색 아닌 긴급승인 위한 통합임상”-조선혜 회장 “혁신성장으로 유통 초격차 확보”△소비자생활-서울 서부상권 잡아라…대형마트·창고형할인점·쇼핑몰 격전-안테나 품은 車유리…KCC글라스 초격차-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 “동물실험도 포장재도 없어, 화장품 아닌 가치 팔죠”-“中企·소상공인 유동성 숨통”…중기부 8.7조 투입△증권-외국인마저 주춤…일장춘몽 된 ‘8만 전자’-디딤이앤에프 ‘주총 혈투’ 예고…슈퍼개미 “경영진 싹 바꾸겠다”-“수백억 규모 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포착”△증권-개미 사랑 ‘독차지’했던 포스코홀딩스…올해는-‘이재명·한동훈 테마주’ 롤러코스터-‘뭉친’ 셀트리온…성과는 주목, 변동성은 경계-삼성운용, 단기 자금 위한 ‘파킹 ETF’ 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부동산-중소 건설사 줄도산 공포…“책임준공 손질 절실”-신축 아파트 비싼 보증금에 ‘전세 대신 월세’-고금리 못버틴 영끌 아파트…경매 나와도 안팔린다-새해부터 공사비에 허리휘는 건설현장…“증가세 이제 시작”△MICE-반쪽 법 핑계로 ‘축소지향 마이스 정책’ 안돼-“행사 흥행하려면 ‘시성비’를 높여라”-전시 분야 마이스 최초 ‘산업 특수분류’ 승인△스포츠-한화이글스 노시환 선수 “작년 내 점수는 80점, 올 가을야구서 20점 채울래요”-‘PSG’ 이강인, 이적 첫 우승컵 품었다-샌디에이고 유니폼 입는 고우석…2년 450만달러 계약-투어 6년차 이승연 “약해진 정신력 단련하고 아이언샷 정확성 높일 것”△오피니언-출산율과 기업규제의 상관관계-논란의 금투세…주식세금 새판 짜야-고금리 환경에서 고려할 셋△피플-방은비 작가, 미르아트 대상 영예 “옻칠로 정성껏…칠흑 속에서도 빛나는 용의 기운 표현”-HD현대 경영인상 첫 수상자는 조석 사장-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내정-네이버·카카오, 리스크 관리 팔 걷었다-송제용 대표이사, 한국노총 감사패 받아-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절실함으로 다시 돌파구 찾아야”-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테크리딩뱅크 도약”△사회-“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패딩 입고 버팁니다”-올해 외국인 숙련인력 3.5만명…취업비자 발급규모 미리 알린다-월 최저 10만원에 주거 해결…‘대학생 연합기숙사’ 만든다-교사 보직수당 20년 만에 2배 인상-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도주 우려”-‘유해 야생동물 먹이 금지법’ 국회 통과 갑론을박-“돈봉투 살포 최종 승인”…송영길 구속 기소
2024.01.04 I 권오석 기자
부동산 불안 잡고…상반기 체감경기 부양 ‘올인’
  • 부동산 불안 잡고…상반기 체감경기 부양 ‘올인’
  • [이데일리 조용석 박태진 기자] 수출 증가 등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리스크도 여전하다. 2024년 경제정책 목표를 ‘활력있는 민생경제’로 잡은 정부는 최대 리스크인 부동산 시장 관리에 무게를 싣는 동시에 체감경기를 높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모든 투자 여력을 상반기에 집중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을 주재하며 “거시지표는 좋은데 국민들이 아직 이것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현장에서 알뜰하고 세심한 그런 정책 집행에서의 배려가 좀 미흡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획재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경제정책의 핵심은 부동산시장 안정과 상반기 경기부양이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 85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 부동산 PF 연착륙을 유도하고 역전세 위험성이 높은 다세대·다가구주택(빌라) 임차인 보호 대책도 실시한다. 임차인이 거주중인 빌라를 매입하면 1년 한시 취득세를 감면하고 추후 청약시 무주택자 지위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과감한 안정책이다. 동시에 모든 재정 투입 여력을 상반기에 집중한다. 중앙정부는 SOC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에 역대 최고수준으로 재정을 조기집행하고 60조원 규모의 공공투자 역시 상반기 역대 최고 집행을 목표로 잡았다. 이외에도 상반기에만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을 80%로 상향하고, 전년 대비 카드사용액 증가분에 대해서도 20% 소득공제를 적용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이 먼저 좋아지고 내수가 시차를 두고 좋아지기에 상반기에는 내수가 부진할 것”이라며 상반기 경기 부양에 집중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경방에는 포함되지 않은 공매도 금지 유지 및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공매도에 대해서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만 금지하고 선거 끝나면 풀릴 거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계속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건설·제조업과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음식·숙박업 종사자 가운데 120만명을 선별,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2개월, 법인세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고 보고했다. 세금 납부가 힘든 소상공인 등은 최장 9개월까지 납부 기한을 늘려준다.
2024.01.04 I 조용석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유진투자증권 ◇ 이사 대우 △ DT전략팀장 정종원 △ 인사팀장 박주태 △ 디지털WM추진팀장 이호선 △ 포항지점장 정애진 ◇ 부장 △ IT기획팀장 민대홍 △ 챔피언스랩운용팀장 이광익 △ 멀티금융팀장 백용진 △ 포항북지점장 김광재 △ 재경팀 이홍재 △ 리스크관리팀 조성렬 △ 디지털WM추진팀 박세영 △ 감사팀 정상훈 △ 법인영업팀 공현호 △ FITS팀 김상균 △ CM팀 윤은총 △ ECM팀 서용희 △ 챔피언스라운지금융센터 PB3센터 장대진 ◇ 전보 △ ECM실장 이주형 △ 총무팀장 강정민 △ 해외주식팀장 김강남 △ 분당WM센터장 권기환 △ 영업부장 김종기●유진투자선물 ◇ 부장 △ 국내영업지원팀장 이경숙 △ IT운영팀 원동철 △ 국제영업팀 김석주 △ 리테일영업팀 김영재 ◇ 전보 △ IT인프라팀장 황성욱●전북 전주시 ◇ 3급 승진 △생활복지과 김종택 ◇ 4급 승진 △ 종합경기장개발과 김용삼 △ 자치행정과 임숙희 △ 총무과 노은영 △ 재개발건축과 국승철 ◇ 5급 승진 △ 기획예산과 김성환 △ 민생경제과 채월선 △ 청년정책과 오현순 △ 기후변화대응과 최정숙 △ 도서관정책과 이은정 △ 문화정책과 홍소지 △ 버스정책과 이진선 △ 도서관정책과 이욱 △ 농식품산업과 강주옥 △ 마음치유센터 변춘수 △ 도로과 정정호 △ 재개발건축과 정은영●경북 의성군 ◇ 3급 승진 △ 부군수 안국현 ◇ 4급 승진 △ 관광경제농업국 관광문화과장 박형진 △ 보건소장 이선희●하나증권 ◇ 상무대우 승진 △ 디지털본부장 조대헌 △ 기업금융1실장 조한성 △ 투자금융1실장 윤제희 △ S&T기획실 김유진 △ 기업분석실장 최정욱 △ 전략기획실장 김동식 △ 기업문화실장 유태경 △ 도곡지점장 민성현 △ 목동금융센터장 김동현 △ 영업부금융센터장 김현엽 △ 해운대지점장 임현주 ◇ 부서장 신임 △ 디지털자산실장 강기범 △ 디지털마케팅실장 김혜경 △ 채권상품실장 김희숙 △ ECM1실장 홍정욱 △ IB사업실장 황성철 △ 기업금융2실장 김근수 △ 부동산금융2실장 김주현 △ 부동산금융5실장 황세윤 △ 프로젝트금융2실장 김귀재 △ 프로젝트금융3실장 정기찬 △ S&T기획실장 송인태 △ FICC Sales실장 윤석삼 △ 외화운용실장 양태희 △ 채권금융실장 이병철 △ 인력지원실장 이재열 △ 경영지원실장 박지원 △ 준법감시실장 김세환 △ 법무2실장 이민희 △ 브랜드실장 김태권 △ 신용리스크관리실장 신진호 △ 총무실장 함창수 △ 대전법조지점장 조희영 △ 둔산WM센터장 명재범 △ 명동금융센터장 김청 △ 분당WM센터장 오은주 △ 압구정금융센터장 김용기 △ 역삼지점장 전래훈 △ 올림픽WM센터지점장 조남석 △ 울산지점장 이준필 △ Club1WM센터 부센터장 임호진 △ 롯데월드타워WM센터 부센터장 김규형 △ 삼성동금융센터 부센터장 이승준 △ 서면금융센터 부센터장 김문정 △ 영업부금융센터 부센터장 백인재 ◇ 부서장 전보 △ BK추진실장 황영선 △ 금융상품추진실장 김정현 △ 재무회계실장 조성재 △ 정보보호실장 이선희 △ 반포WM센터장 김용수 △ 서초WM센터 부센터장 임창현●관세청 ◇ 과장급 전보 △ 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장 오현진 △ 관세청 행정관리담당관 김우철 △ 관세청 법무담당관 장용호 △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장 마순덕 △ 관세청 심사정책과장 김태영 △ 관세청 공정무역심사팀장 반재현 △ 관세청 해외통관지원팀장 노지선 △ 인천공항세관 세관운영과장 백광환 △ 인천공항세관 특송우편통관국장 이원상 △ 인천공항세관 조사국장 염승열 △ 서울세관 조사1국장 이철재 △ 안양세관장 김신철 △ 천안세관장 김재식 △ 동해세관장 문병주 △ 부산세관 심사국장 이소면 △ 마산세관장 문행용 △ 안산세관장 박진희 △ 구미세관장 김익헌 △ 광양세관장 정광춘 △ 평택세관장 양승혁 △ 인천세관 조사국장 윤청운 ●더피알 △ 대표이사 이동희 △ 사업총괄 사장 홍경표●한국부동산원 ◇ 보임 △ 감사 권순일●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부원장 승진 △ 서용원 △ 한승엽 ◇ 감사단장 승진 △ 이송형 ◇ 본부장 승진 △ 전략기획본부 이강우 △ ESG경영본부 정환 △ 기업성장본부 봉충종 △ 디지털전략본부 하석호 △ 국제협력본부 김용국 △ 공급망산업본부 정민하 △ 주력산업본부 김성호 △ 첨단산업본부 장종찬 △ 바이오안전산업본부 김장엽 △ 성과혁신본부 이정화 ◇ 실장 승진 △ 산업전략실 박경환 △ 디지털전환실 조성호 △ 공급망총괄실 양미성 △ 미래자동차실 강오구 △ 유럽아주협력TF실 권철민 ◇ 실장 전보 △ 기획예산실 신우영 △ 인재경영실 송태영 △ 대외협력실 전영건 △ 산업정책실 전준표 △ 윤리경영실 민선정 △ 경영혁신실 김재근 △ 안전환경상생협력실 이승희 △ 재무회계실 이성욱 △ 탄소중립기업성장실 이건재 △ 도전혁신실 박경진 △ 기술금융지원실 김희연 △ 균형발전평가센터 임수경 △ 정보보안실 송승익 △ 범부처RCMS지원실 윤승진 △ 미주총괄협력실 정찬혁 △ 사업총괄실 조용곤 △ 공급망산업실 이재득 △ 철강세라믹실 정지인 △ 화학산업실 박재용 △ 기계로봇장비실 박용수 △ 조선방산항공실 이영훈 △ 미래반도체실 김병재 △ 배터리디스플레이실 김짐 △ 섬유탄소나노실 이용상 △ 바이오헬스실 차혜선 △ 엔지니어링/표준실 장근영 △ 재난안전사업실 임강수 △ 성과조사분석실 최새봄 △ 법무실 이정우 △ 감사실 김명엽 ●싱글리스트 △ 사진부장 최은희●경기도의회 △ 총무담당관 최서용 △ 언론홍보담당관 도연수 △ 도민권익담당관 박호순 △ 예산정책담당관 류우성 △ 경제노동수석전문위원 조도현 △ 농정해양수석전문위원 최동광 △ 교육기획수석전문위원 전은경 ●제주도자치경찰단 ◇ 경정 승진 △수사과 이창영 ◇ 경감 승진 △ 소통청렴담당관 윤상흠 △ 교통정보센터 이승훈 △ 교통생활안전과 문승환 △ 감사위원회 남영식 ◇ 경위 승진 △ 교통생활안전과 고서영 △교통정보센터 조성인 △ 수사과 문신현 △ 관광경찰과 김민범 ●경남 의령군 ◇ 4급 전보 △ 행정복지국장 최용길 △ 경제문화국장 정영재 △ 안전건설국장 노기철 ◇ 5급 전보△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장 정명숙 △ 〃 민원봉사과장 조희권 △ 안전건설국 안전관리과장 최용석 △ 농업기술센터 농축산유통과장 정상근 △ 〃 농업기술과장 김기순 △ 시설관리사업소장 이명수 △ 의령읍장 전원재 △ 안전건설국 건설교통과장 직무대리 조만안 △ 칠곡면장 직무대리 유정근 △ 경제문화국 환경과장 김숙영 △ 부림면장 이근웅 △ 봉수면장 김동재 △ 의령군의회 파견 강동성 △ 의령군의회 파견 김준연 △ 교육훈련 파견 김형규 ●충남 공주시 ◇ 4급 전보 △ 시민자치국장 강석광 ◇ 4급 승진 △ 문화복지국장 박인규 △ 경제도시국장 이상률 △ 농업기술센터소장 전경규 ◇ 5급 전보 △ 홍보미디어실장 김규태 △ 행정지원과장 오상록 △ 지역활력과장 정만호 △ 세무과장 김기분 △ 복지정책과장 장병덕 △ 경제과장 최병조 △ 도시정책과장 윤석봉 △ 교통과장 김진택 △ 상하수도과장 남상봉 △ 농업정책과장 이철원 △ 우성면장 조남철 △ 사곡면장 유상열 △ 웅진동장 송의석 △ 금학동장 이재겸 ◇ 5급 승진 △ 민원토지과장 오태훈 △ 경로장애인과장 강혜경 △ 환경보호과장 이호원 △ 자원순환과장 소세은 △ 도로과장 김태완 △ 농촌진흥과장 오병규 △ 치매정신과장 이미자 △ 정안면장 박부화 △ 신관동장 박원규 △ 월송동장 김상수 ◇ 5급 승진의결 △ 여성가족과장(직무대리) 지형인 ◇ 5급 전출 △ 공주시의회 이용호●한국에너지공단 ◇ 임원 선임 △ 기후대응이사 신부남 ●대전시 ◇ 5급 승진요원 △ 홍보담당관 최영미 △ 기획조정실 한영구 △ 전략사업추진실 조성구 △ 시민체육건강국 김희정 △ 도시주택국 송창현 이병학 최국환 △ 시립미술관 김민기 △ 공원관리사업소 김태길 ◇ 5급) 전보·계획교류 △ 인사혁신담당관(교육) 박선희 황인희 △ 기획조정실 구재거 권현주 김해경 이현숙 정용남 조인구 △ 전략사업추진실 김미경 김은아 김지영 송미자 조은숙 △ 경제과학국 고장혁 윤수진 이상대 △ 행정자치국 김경혜 김봉환 김종순 김진희 양인석 육대운 이상돈 정주미 △ 문화관광국 김애란 나미희 우은경 정현경 △ 시민체육건강국 박남철 박현재 전미화 △ 복지국 고정란 김성혜 최만종 △ 환경녹지국 김선경 박은주 송봉기 이종권 조영화 △ 교통건설국 김태현 박영주 이재철 이정훈 이현우 추덕호 △ 철도광역교통본부 김미희 김진이 유민호 △ 도시주택국 길윤호 김경라 주대식 △ 인재개발원 유명삼 △ 보건환경연구원 유병연 △ 농업기술센터 박광희 차상우 △ 상수도사업본부 김기옥 김정아 김진중 오요안 하덕호 △ 건설관리본부 공운식 △ 한밭도서관 온정미 △ 여성가족원 김석중 박은숙 정경숙 △ 공원관리사업소 이상신 △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이미경 △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신상익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조지현 △ 감사위원회 윤덕재 △ 중구(계획교류) 유영찬 △ 기획재정부(계획교류) 박은수 ◇ 5급 전출 △ 중구 강민 조능연
2024.01.04 I 이영민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수도권 규제 완화한 영국·프랑스 출산율 증가"
  • 이재준 수원시장 "수도권 규제 완화한 영국·프랑스 출산율 증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영국, 프랑스의 경우 (수도권) 규제를 풀고, 청년층 일자리가 확대되니 삶의 질이 올라갔고 자연스레 결혼율이 높아지면서 출산율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출범한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말이다.지난달 26일 KBS1TV ‘인사이드 경인’에 출연한 이재준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부과되는 ‘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주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달 26일 KBS1TV ‘인사이드 경인’에 출연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 규제로 인한 역차별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BS 홈페이지 영상 캡쳐)이 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 또한 인구 억제 위주의 수도권 규제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해당 국가 사례로 증명됐다”고 부연했다.1950~60년대 수도권 집중 분산을 위해 수도권 규제를 도입한 영국과 프랑스는 현재 이 규제를 완화한 상태다. 영국은 1982년 런던권역에 공장은 물론 업무용 건축물에 대한 신축을 허가하며 규제를 완전 철폐했다.프랑스 역시 1985년 수도권 규제를 폐지하고 파리를 유럽의 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 같은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수도권 규제와 출산율 간 인과 관계를 든 것이다.‘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한 지방 공동화 문제’를 묻는 질문에 이 시장은 “지방 공동화 문제는 권한과 세원을 지방에 이양하는 지방분권과 별도의 추가 지원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의 일부를 상생자금이나, 균형발전기금 형태로 비수도권에 재투자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답했다.과밀억제권역 규제 중 가장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는 법인세·취득세 중과세 폐지를 꼽았다.이재준 시장은 “특히 취득세가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큰 부담이다. 업무공간을 위해 필요한 부동산을 취득하면 과밀억제권역은 타 지역보다 3배 더 많은 취득세 부담을 진다”며 “이 때문에 과밀억제권역으로 진입은 물론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해도 규모를 넓힌다든지, 분야를 확장할 때 망설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수원시는 2000년 전까지만 해도 14개 대기업이 있었지만, 규제 때문에 현재 4개밖에 남지 않았다. 10년간 1000개 육박하는 중소기업 중 중견기업으로 거듭난 업체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신규 투자가 안 되니 성장한 후엔 수원을 이탈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그래서 가장 시급한 과제가 ‘취득세 중과세 폐지’이다”라며 “즉시 폐지가 어렵다면 기존 기업이 확장하는 경우만이라도 중과세를 면제하는 특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11월 30일 출범한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는 수원·고양·성남·부천·안양·의정부·하남·광명·군포·구리·의왕·과천시 등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 12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기구다.협의회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획일적이고 과도한 규제로 또 다른 불균형을 낳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이러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측면에서 실천 방안을 마련하자는 목표로 출범했다.
2024.01.04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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