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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9억 뚝…서울 아파트, 가격도 거래도 위축되나
  • 두 달 만에 9억 뚝…서울 아파트, 가격도 거래도 위축되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 전용면적 101㎡(40평) 아파트는 11월 20일 16억 798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층수의 차이는 있지만 두 달 전인 9월 25억 4391만원(37층)에 거래됐던 것보다 약 9억원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는 주로 대형 평수 위주로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왕산에서 바라 본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상승폭 2~3개월째 둔화…거래량, 7개월 만에 최저서울 아파트 가격은 올 들어 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들어 지표들이 서서히 악화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지수는 10월 98.31으로 작년말(94.24)보다 4.3% 올랐다. 다만 월별 상승폭은 두 달째 둔화하고 있다. 8월엔 전월비 1.2포인트 올랐으나 9월엔 0.8포인트, 10월엔 0.4포인트로 둔화세다. 이는 주간 지표로 봐도 나타난다. 11월 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6주 연속 상승폭이 보합 또는 둔화하는 추세다. KB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역시 11월 93.1로 작년 2월(9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긴 하나 상승폭은 석 달째 둔화다. KB 서울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11월 94로 넉 달째 하락하더니 기준선 100을 7개월 만에 하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신축 단지와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에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선 가격 급등 피로감,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자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한도를 줄이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당초 7월 시행키로 했으나 이를 두 달 연기한 9월부터 시행키로 하면서 그 사이 가격 상승폭이 커졌으나 그 뒤로는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격 상승폭도 약해진 모습이다. 가격 전망이 악화되자 거래량도 주춤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주택 거래량은 10월 7164가구로 전월비 12.7%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만 보면 4000가구로 19.2%나 더 크게 줄었다. 석 달 연속 감소세다. 지난 5년간 10월 평균 거래량이 3.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더 크게 감소한 것이다. 서울 주택,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3월(주택 6098가구, 아파트 3482가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게 거래됐다. KB부동산의 서울 매매거래지수도 11월 9.4로 2월(7.5)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7~8월 20~21 수준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KB부동산◇ “추세 하락 전환 아니다…숨고르기”다만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주춤, 거래 둔화 등이 추세적인 흐름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숨고르기 장세”라며 “대출 규제로 인해 전월세 임대차 가격이 불안해지면 일정한 시차를 두고 다시 매매 시장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보다 전세 가격이 더 크게 뛰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6.3% 올라 매매 가격(2.6%)보다 두 배 넘게 상승했다. 최근 들어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세가 동시에 둔화하고 있지만 매매 가격 상승세 둔화폭이 더 큰 편이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54.0%로 8월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 올 연말까지 대출 규제가 지속되겠지만 내년초 은행의 대출 영업이 강화되는 데다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에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매수 심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금리를 내리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차를 두고 반영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신중한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2분기 이후 대출 부담이 실질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면 매수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국토교통부
2024.12.01 I 최정희 기자
저축은행 절반 연체율 두자릿수…당국, 2곳에 적기시정조치 검토
  • 저축은행 절반 연체율 두자릿수…당국, 2곳에 적기시정조치 검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3분기 저축은행의 절반 가량이 두 자릿수 연체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등의 영향인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두 곳 정도에 적기시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1일 저축은행 79곳의 3분기 경영실적 공시를 취합한 결과 36곳(45.6%)이 연체율 1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국(19.37%), 유니온(16.3%), 스카이(15.83%), 라온(15.8%), 드림(15.22%), 영진(15.21%), 상상인(15.06%) 등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두 자릿 수를 넘어가는 곳(14곳·17.7%)이 크게 늘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를 넘어선 곳도 솔브레인(36.9%), 안국(24.81%), 대아(22.65%), 상상인(22.27%) 등 4곳에 달했다.(사진=연합뉴스)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이달 2곳에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3월 말 기준 자산건전성 지표와 관련해 실시한 경영실태 평가에서 4등급을 통보한 곳들이 대상이다. 애초 3곳이 통보를 받았으나 1곳은 자산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선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저축은행업계에선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낮은 수위 단계인 ‘권고’를 예상하고 있다. 권고를 부과받은 저축은행은 △인력·조직 운영 개선 △경비 절감 △영업소 관리 효율화 △유형자산 등 투자 제한 및 신규 업무영역 진출 제한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증액 △이익배당 제한 △특별 대손충당금 설정 등 조치를 해야 한다. 이런 조치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더 높은 단계인 경영개선 요구·경영개선 명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고 단계인 경영개선 명령에선 영업이 정지되거나 합병·매각될 수 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월례 간담회에서 저축은행의 적기시정조치와 관련해 “일부 건전성 부분에 있어 절차에 따라 해야 할 대상이 조금 있다”며 “다만 이는 업권 전반에 미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일각에선 저축은행 업권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금감원은 이번 적기시정조치 이후에도 6월, 9월 말 기준 경영실태평가에서 ‘취약’ 등급을 받은 저축은행들을 추가로 금융위에 통보할 예정이다. 부실을 정리해야 하는 은행들이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 시도도 잇따를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이달 상상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실사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의 3분기 BIS비율은 10.23%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1%를 밑돌았다.
2024.12.01 I 김국배 기자
사망 후 자산관리도 가능해졌다…보험금청구권 신탁
  • 사망 후 자산관리도 가능해졌다…보험금청구권 신탁[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안다상속연구소장] 갑자기 40대에 말기암 판정을 받고 회복할 수 없는 단계에 있던 김희망 씨(가명)는 자신이 죽은 후에 지급되는 사망보험금을 수익자인 자식에게 잘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사업하는 남편 마음대로 써서 없어질까봐 걱정됐다. 자신이 죽으면 나올 사망보험금이 어린 자식에게 마지막 선물이 될 것이니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아이가 대학을 갈 때는 입학금이 필요하고, 사회에 나가면 전세보증금도 필요할 텐데 사망보험금이 그런 데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김희망 씨는 최근 알게 되어 웃음을 지었다. 그것은 바로 보험금청구권 신탁이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피보험자가 사망한 경우에 수령하는 보험금을 신탁사가 관리하면서 수익자에게 보험계약자가 정한 대로 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신탁은 위탁자인 보험계약자가 일정한 목적에 따라 재산의 관리와 처분을 수탁자에게 맡기는 계약이다. 그리고 사망보험은 보험계약자가 피보험자로서 사망할 것을 조건으로 수익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살아 있을 때는 자신의 재산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지만, 사망한 경우에는 그 재산을 관리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신탁제도는 사망한 이후에 자산 관리에 가장 유용하고 강력한 제도다. 이전까지 은행, 보험사, 신탁사 등 금융회사가 부동산이나 금전의 경우에는 신탁계약을 맺을 수 있었지만, 보험금청구권에 대해 신탁계약을 맺지 못했다. 고령화가 심화하고 고령층의 자산이 축적되면서 사망 후의 재산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에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금융회사가 사망보험금을 신탁재산에 포함해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허용된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3000만원 이상의 일반사망 보장보험에만 한정된다. 재해나 질병으로 사망한 경우에 지급하는 보험금청구권은 이러한 보험사고의 발생 여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고 불확실해 제외됐다. 그리고 그 보험계약에 대해 대출이 없어야 한다.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인 경우이고, 수익자는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로만 한정돼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의 가입자들은 자신들이 사망보험금이 사후 어떻게 관리되고 지급되는지에 대해 상세히 정할 수 있다. 이전에는 보험금을 수익자에게 지급하면 계약이 종료됐지만,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자녀나 배우자 등의 수익자에게 어떤 시점으로 지급돼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미리 설정이 가능해 그러한 업무가 모두 종료가 돼야 계약이 종료된다. 그래서 보험계약 내용에 없는 수익자로서 평소 연락이 없었던 상속인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일이 없도록 할 수 있다.손자들의 대학 학비를 지급하고 싶은 조부모는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손자들 대학 입학 시기에 맞춰 학비를 지급할 수 있고, 성년이 되는 시점에 일정 금액을 지급하게 할 수 있다.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식이 있을 경우 그 자식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도록 하고, 병원비나 생활비가 추가적으로 들어갈 경우에도 지급할 수 있도록 정할 수 있다. 자녀가 일정한 나이에 이를 때까지는 금원을 지급하지 않고, 어느 정도 재산을 모아서 자립능력이 됐다고 할 때 목돈을 주는 내용으로 정할 수도 있다. 이러한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가족들의 상황에 맞춰 개별적으로 사망보험금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희망 씨는 사망보험금 6억원을 9년간 매달 300만원씩 자식의 생활비와 교육비로 지급하게 하고, 대학에 입학 때에 1억원, 졸업할 때에 2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정했다. 앞으로 김희망 씨는 자신이 이 세상에 없다고 하더라도 자식에게 엄마의 사랑을 계속 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상속재산을 이렇게 살아있을 때 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피상속인들에게는 축복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재산상속은 죽기 전에 미리 유언이나 신탁을 통해 분명히 정리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피상속인의 유산 정리에 관한 좋은 방법으로 많이 선택될 것이다. ■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안다상속연구소장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12.01 I 성주원 기자
트럼프, ‘사돈’ 찰스 쿠슈너 주프랑스 대사로 지명
  • 트럼프, ‘사돈’ 찰스 쿠슈너 주프랑스 대사로 지명
  • 찰스 쿠슈너가 2022년 7월 20일 뉴욕시 세인트 빈센트 페러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열린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바나 트럼프는 도널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번째 부인이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0(현지시간) 자신의 ‘사돈’인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대사로 지명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뉴저지 출신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미국 대사 후보로 임명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훌륭한 업계 리더이자, 자선 사업가 겸 협상가로 우리나라와 그 이익의 강력한 옹호자”라고 소개했다. 찰스 쿠슈너 대사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번째 딸 트럼프 이방카의 남편인 재러드 쿠슈너의 부친이다. 그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아들로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부동산 개발과 투자를 쿠슈너 컴퍼니스의 창립자이다. 그는 2005년 정치 캠페인 기부와 관련된 불법 활동으로 체포돼 탈세, 불법 정치자금 조성, 증인 매수 시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약 14개월간 연방 교도소에 복역됐다. 그러나 2020년 12월 트럼프 당선인에 의해 사면됐다. 아들 재러드 쿠슈너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선임 고문으로서 활동하며 중동정책, 형사사법 개혁, 정보 효율성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여에 관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아들 재러드는 백악관에서 나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소개했다.
2024.12.01 I 정다슬 기자
신영 '브라이튼 여의도' 배당이익 담보 대출 500억, 내년 9월 만기
  • 신영 '브라이튼 여의도' 배당이익 담보 대출 500억, 내년 9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고가 임대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관련 대출 500억원이 내년 9월 만기가 돌아온다.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브라이튼 여의도’ 개발사업을 청산할 때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이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기존 임차인을 대상으로 양도전환 접수를 받고 있어서 사실상 후분양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선분양 추진 당시 분양가보다 양도전환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매년 3~5% 추가 상승하는 만큼 개발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업장 청산 후 배당이익 담보…신영, PFV 지분 100%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신영은 브라이튼 여의도 개발사업을 끝내고 청산할 때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 500억원의 만기를 내년 9월 2일 맞는다.‘브라이튼 여의도’ (자료=브라이튼 여의도 홈페이지)브라이튼 여의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 일원(옛 여의도 MBC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오피스 1개동, 공동주택(아파트) 454가구, 오피스텔 849실, 상업시설 4개동 등으로 구성된다.오피스텔은 지난 2019년에 분양 완료됐다. 아파트는 작년 4월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계약에 돌입했다.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4년 이후 분양 전환한다. 작년 10월 입주를 시작했다. 전세 계약 형태의 임차 보증금은 전용 3.3㎡당 약 53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달 기준 약 80% 임차인을 모집한 상태고, 지난 9월부터 잔여 공실 가구를 매매로 판매 개시해 전체 계약률은 92%다.아파트는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물량은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다. 시행사는 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피에프브이(PFV)며, 신영이 보통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전에는 신영이 보통주·우선주를 포함해서 85%를 보유하고 GS건설, NH투자증권이 각각 보통주 10%, 5%를 보유했다. 다만 지난달 2일 신영의 지분율이 늘어나면서 현재 GS건설, NH투자증권은 보유 지분이 없다. 이 사업장은 PF 상환 부담이 없다. PF 잔액 4000여억원이 작년 4월 차환발행 됐고, 1년 전 계약률이 50%를 넘어서서 이미 엑시트 분양률(28%)을 넘어섰기 때문이다.‘엑시트 분양률’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건축물을 지을 때 PF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실제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분양률’을 뜻한다.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 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빌린 PF 관련 단기차입금 1305억원(연 이자율 5.0~5.25%)이 있다.(자료=브라이튼 여의도 홈페이지)◇ 양도전환가, 연내 3.3㎡당 9300만원…전용 84㎡ 38억원내년 9월 2일에는 신영이 이 사업장을 청산한 후 받을 배당이익을 담보로 받은 대출 5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특수목적회사(SPC) 하나여의도제일차는 작년 5월 2일 신영에 500억원을 대출해줬다. 대출만기일은 대출실행일로부터 28개월(2년 4개월)이 경과한 날이다. 이 대출금은 신영이 보유한 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 지분을 담보로 빌린 돈이다. 하나여의도제일차는 신영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500억원 한도의 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하나여의도제일차는 500억원 한도 내에서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할 예정이며, 제10회차 ABSTB의 만기는 내년 9월 2일이다.하나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으며, BNK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를 맡았다. 또한 하나여의도제일차는 작년 4월 하나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 다음 회차 유동화증권이 미매각돼서 기존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할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서다.하나여의도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하나증권은 이를 충당하기 위해 500억원 한도 이내에서 하나여의도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거나 자금보충을 이행해야 한다.업계에서는 신영이 브라이튼 여의도로 천문학적 이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이 지난 2019년 선분양 추진 당시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양도전환가(분양가)가 2배 이상으로 높아져서다.브라이튼 여의도는 기존 임차인을 대상으로 양도전환 접수를 받고 있다. 사실상 후분양을 진행 중인 셈이다. 임대 후 양도로 전환할 수 있는 가격(분양가)은 지난 5월까지는 공급면적 3.3㎡당 약 8950만원이었다. 지난 6월부터 연내까지는 공급 3.3㎡당 93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15일에는 전용 84㎡(38층)가 38억원에 거래됐다.신영 측에 따르면 양도전환 가격은 매년 3~5% 상승한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는 공급 3.3㎡당 약 9600만원대로 올라갈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민간 임대주택으로 민간임대특별법 적용을 받는데, 분양가 산정이나 분양시기에 대한 규정이 없다. 따라서 시행사가 자체적으로 가격과 시기를 정한다.여의도엠비씨부지복합개발PFV의 작년 말 기준 감사보고서를 보면 브라이튼 여의도 사업장의 총 분양수익(예상)액은 5091억6392만원이다. 지난 2022년 말 기준으로는 1조4675억원이었지만, 작년 중 공동주택과 판매시설을 임대 개시함에 따라 총 분양수익액에서 제외해서 금액이 줄어들었다.누적분양수익에서 누적분양원가를 뺀 누적분양손익은 (-)214억3044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분양미수금 등도 약 54억652만원 있다.
2024.11.29 I 김성수 기자
STO 법제화 순항하려면…“샌드박스 문턱 낮춰야”
  • [마켓인]STO 법제화 순항하려면…“샌드박스 문턱 낮춰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STO(토큰증권발행) 법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가운데, 업계에선 다양한 STO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샌드박스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안 통과가 순항하려면 STO 법제화 논의가 공회전하지 않도록 시장이 주목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사진=이미지투데이)29일 STO 업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디지털자산연구회 및 김재섭 의원실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토큰증권에 대해서는 사실 이걸 허용하냐 마냐, 이런 찬반의 문제 단계는 지나갔다. 정치가 할 일은 제도 내에서 불공정 거래나 이용자의 불편, 이용자가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하고 거기에 걸맞은 제도를 늦지 않게 내놓는 것”이라며 STO 법제화를 지지했다. 이날 현장에선 STO 제도가 갖춰지기 전 시장이 커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A사 관계자는 “최근 STO 사업으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다시 신청할 계획이 있다”며 “(STO) 제도가 만들어지기 전에 시장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 시장부터 형성돼야 그 다음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사 관계자는 “제도와 시스템이 가급적 길을 터줘야 하는데 기존 (전자증권법, 자본시장법의) 연장선상에서 건드리면 시장이 형성되기가 어렵다”며 “말은 소비자 보호이지만 실상은 엄청난 규제가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간과하고 가면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나온 STO 법안들이 통과되더라도 잡음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STO 업계는 시장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현재 국내에 나와 있는 조각투자 상품은 부동산, 미술품, 한우, 음악 저작권 등 네 종류에 불과하다. 다양한 비정형적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의 미비로 인해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할 상품이 다양해지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있어야 법안 통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법제화에 속도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샌드박스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법안이 발의되면서 신규 샌드박스 지정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STO 관련 샌드박스 지정 사례는 상반기 갤럭시아머니트리 1건에 불과하다. 증권사, 조각투자사, IT사 많은 기업들이 STO 사업으로 샌드박스에 지원했지만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드박스에 지정된 조각투자사 역시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매한가지다. 카사에 이어 내년 4월 루센트블록과 펀블의 샌드박스 기간이 만료된다. 혁신금융서비스 기간 만료에 법제화 지연으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그간 청약 완판을 거듭했던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도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금융위원회는 새로운 토큰증권 사업자들을 추가로 지정해주거나 기존 샌드박스 기업들의 기간을 유예하는 등의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 샌드박스 신청에 재도전하는 기업들도 일부 있지만, STO 법제화를 앞두고 있어 지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조각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여야가 모두 STO 법안을 내놓았지만 법안 통과에는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도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조각투자 스타트업 생태계는 무너져가고 있다”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규모가 영세한 조각투자사들이 고충을 겪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채상미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그간 소비자들이 투자하지 못했던 부분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STO”라며 “현재 STO 시장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업에 대한 규제를 너무 제한적으로 두기 보다 부실이 생기면 발행사와 유통사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양한 상품이 나와야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법제화도 속도가 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11.29 I 김연서 기자
"불순분자 아예 싹을 잘라라"…흉흉한 중국, ‘상호 감시’ 부활
  • "불순분자 아예 싹을 잘라라"…흉흉한 중국, ‘상호 감시’ 부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묻지마 범죄·폭력 및 시위가 증가함에 따라 일반 시민들이 서로 감시하도록 하는 ‘펑차오’ 시스템이 부활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일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서 흰색 차량이 초등학교 앞 행인을 지나가고 있다. 해당 차는 중국 후난성 창더현의 한 초등학교 앞 등굣길 학생과 학부모를 차로 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무차별 폭행·시위 급증…부동산 위기·청년 실업 등 원인 지목최근 중국에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무차별 공격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에서는 한 남성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군중을 들이받아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남성은 이혼 후 자산 분배에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 닷새 뒤인 16일엔 중국 동부 장쑤성 이싱시의 한 직업학교에서는 졸업 실패 및 열악한 노동 조건에 불만을 품은 학생이 무차별 칼부림을 벌여 8명을 살해했다. 사흘 뒤인 19일에도 중궁 중부 후난성 창더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등교 중인 학생 및 학부모 여러 명이 다쳤다. 잇따라 세 차례나 ‘사회에 대한 복수’ 형식의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분노나 절망에 빠져 무고한 주변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범행으로, 수많은 중국인들이 이러한 일이 왜 발생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미 싱크탱크인 프리덤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에선 총 937건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급증한 수치다. 경제적 어려움이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프리덤하우스 역시 시위가 발생한 원인은 대부분이 경제적 불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선 부동산 시장 위기 이후 주택가격 하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평생 모은 저축을 잃게 됐다.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무불이행으로 미완성 주택을 떠안게 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과잉생산 및 수요 부족으로 기업들의 부도·파산도 급증했다. 경제난은 청년 실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중국의 4년제 대학 또는 직업(전문) 대학 졸업자는 1180만명에 달한다. 역대 최고치로 취업 경쟁이 치열했졌지만, 정작 일자리는 부족하다. 청년 실업률은 작년 6월 21.3%를 기록하자 통계 방식을 바꿨으나, 이후에도 매달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6월 13.2%였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7월 17.1%, 8월 18.8% 등 최근 몇 달 동안 계속 상승했다. 이에 중국의 일부 젊은이들은 “졸업하자마자 백수”, “중국 역사상 가장 쓰레기 시대에 살고 있다” 등의 자조적인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불순분자 싹부터 꺾어라” 감시 강화…시민까지 모집중국 공산당은 바짝 경계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범죄들이 통치에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사건들인 데다, 시민들의 불만도 계속 쌓이고 있어서다. 결국 ‘통제 및 감시 강화’라는 해법을 내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하이 사건 발생 이틀 후인 지난 15일 전국 공무원들에게 “사회적 안정을 보호하고 위험을 근원부터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중국 전역의 공무원들은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잠재적인 문제 제기자를 파악하고, 잠재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공무원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사회적 안정 보장 노력을 강화하기 시작했지만, 주하이 참사 이후 그러한 노력이 더욱 가열됐다”고 전했다.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은 지난 21일 공안에 “극단적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순찰 및 검사 강도를 높이라”며 ‘겨울 작전’을 준비하라고 명령했다. 경찰차가 베이징 학교와 보육원 밖에 순찰하기 시작했다. 23일엔 중국 최고위 판사가 “대중이 공정성과 정의를 진정으로 느낄 수 있도록 폭력 행위를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왕 부장은 특히 안전 강화를 위해서는 마오쩌둥 시대의 펑차오 경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펑차오 경험은 1960년대 저장성 펑차오 지역에서 지역사회 갈등이 불거졌을 때 시민들이 불순분자를 감시해 공동체 안에서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일컫는다. 본질은 시민들 간의 상호감시 시스템이자 인민재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사한 일이 두 차례나 추가 발생하자 공산당의 대변인 격인 인민일보는 27일 논평을 통해 시민들에게 “얇은 얼음 위를 걷는 것처럼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펑차오를 거듭 촉구했다. 중국 당국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을 색출하기 위해 일반 시민도 모집하고 있다. 중국 동부 푸젠성 관리들은 지난 15일 모든 감시에 펑차오 모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4가지 부족과 5가지 좌절’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4가지 부족은 △배우자나 자녀 △직장 또는 안정적 수입 △정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주택이나 자동차와 같은 재정적 자산이 없는 경우이며, 5가지 좌절은 △투자 실패 △소원해진 인간 관계 △일상 생활에서의 좌절감 △정서적 균형 상실 △정신 질환을 의미한다. 주하이시를 관리·감독하는 광둥성은 지난 16일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을 찾기 위해 감시 드래그넷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최고 검찰기관은 19일 각 지방정부에 갈등의 징후를 찾아 “싹부터 꺾어라”라고 지시했다. 일부 기업들은 잠재적으로 불안정한 근로자를 해고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해보라는 요청을 받았다. 중국 북부 내몽골의 일부 지방당국은 기업들에 직원들에 대한 심리 상담을 제공토록 지시했다. (사진=AFP)◇“한번에 1000만~1500만명만 감시 가능 ‘한계’” 지적도하지만 중국 공산당의 이러한 노력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의 민신 페이는 “중국 정부 문서와 공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 번에 감시할 수 있는 인원은 1000만~1500만명으로 추정된다. 중국 전체 인구인 14억명에 비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잠재적 위험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통제·감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수많은 지방정부가 재정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공무원들에게 감시 강화에 따른 급여를 제때 지불하지 못해 감시 역시 느슨해지거나 내년 초 단속을 완화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특히 민감해하는 춘제 연휴가 끝날 때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공산당 간부들은 여전히 통제를 강화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를 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확신하는 듯 하다”고 짚었다. 실례로 상하이 복단대의 추웨이궈 교수는 최근 웨이보를 통해 “‘사회에 대한 복수’ 가해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밝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느낀다”며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개 채널을 여는 것이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 교소의 글은 순식간에 삭제됐다.
2024.11.29 I 방성훈 기자
기준금리 연이어 내렸지만…대출 규제에 부동산 여전히 '꽁꽁'
  • 기준금리 연이어 내렸지만…대출 규제에 부동산 여전히 '꽁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국은행이 두달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매수심리를 일부 자극할 수는 있지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놨다. 서울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8일 본회의를 열어 연 3.25%인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달에 이어 2차례 연속 내린 것이다.통상 기준금리 인하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시중금리도 내려가 자금조달 비용이 줄고 시장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적용과 정책 대출 축소 등 고강도 규제가 지속하고 있어 위축된 매매 수요를 당장 되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겨울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금융권 여신 태도도 보수적일 것으로 보여 금리를 인하해도 당분간 주택 거래시장의 숨 고르기와 수요자 관망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올 연말 주택거래 총량은 지난해 말 수준까지 감소하고 가격흐름도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금리 인하는 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 활성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거시경제 불안과 대출 규제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며 “수익형 부동산이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 있지만, 토지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대출 규제 여파로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주택매매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7로 전월 대비 8.1포인트 감소했다. 집값이 치솟았던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은 후 3개월 연속 내림세인 가운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적용된 9월에는 전월 대비 14.7포인트 급감했다. 이는 거래량에서도 보여진다. 국토교통부의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00건으로 전월 대비 19.2% 감소했다. 이는 올해 3월 3482건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2월 1790건에서 올해 7월 9518건으로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집값도 함께 뛰었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가 본격화된 8월부터 꺾이기 시작하며 9월에는 4951건으로 떨어졌다.다만 내년 2분기 이후엔 시장이 살아나고 집값도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은이 내년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대출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JP모건은 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한 차례씩 금리를 추가 인하해 중립금리 수준인 2.5%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로는 내년 2월과 5월을 지목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이번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신중한 관망세를 보이겠지만, 내년 2분기 이후 대출 부담이 실질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면 매수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9 I 이배운 기자
국민연금, 9월 말 기금 운용수익률 9.18%…기금 총 1146조 쌓였다
  • 국민연금, 9월 말 기금 운용수익률 9.18%…기금 총 1146조 쌓였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국민연금이 9.18%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해외주식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채권가격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국민연금공단(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9월 수익률(금액가중 기준)이 9.18%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당해 연도 연환산 수익률은 9.42%다.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이 기간 운용수익금(올해 9월 누적)은 97조2434억원에 이르렀다. 이로써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675조2000억원의 수익금이 누적됐고, 총 1146조1000억원 기금이 적립됐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21.35% △해외채권 6.97% △대체투자 5.05% △국내채권 4.09% △국내주식 0.46%로 각각 집계됐다.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해외주식이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 또한 채권 가격도 올라 전체 수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국내 주식시장(KOSPI)의 연초대비 상승률은 -2.34%,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의 연초대비 상승률은 19.40%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 대비 2.34% 상승했다.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34.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내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12.9bp 하락했다.부동산·사모벤처·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의 올해 3분기 말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 및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 이익이 반영된 것이다.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추후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2024.11.29 I 김성수 기자
현대차증권, 매크로 전망 특집 '뉴노멀 오픈클래스' 진행
  • 현대차증권, 매크로 전망 특집 '뉴노멀 오픈클래스' 진행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현대차증권은 임직원과 함께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투자환경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2025년 매크로 전망 특집 ‘뉴노멀 오픈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뉴노멀 오픈 클래스는 총 4탄으로 이루어진 특집 시리즈로 구성됐다. 다음달 5일 박현도 서강대 교수의 ‘중동정세와 글로벌 경제’를 시작으로 같은 달 12일 최제민 현대차증권 이코노미스트의 ‘25년 경제 전망’, 1월 9일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의 ‘25년 금융시장 전망’, 16일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의 ‘부동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뉴노멀 오픈 클래스는 임직원 대상 언택트 강연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기간인 2021년 9월 새롭게 개편된 이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누적 참여자 수만 무려 5000여명이 넘었다.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 강연 마다 실시하는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가 5점 만점에 평균 4.4점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뉴노멀 오픈 클래스로부터 함양되는 풍부한 지식과 인사이트가 임직원 본인은 물론 업무에도 연결되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선사하는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사고와 생각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주제의 강연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9 I 심영주 기자
롯데, 위기설에 자구책 총동원…부실면세점 철수·자산매각 추진
  • 롯데, 위기설에 자구책 총동원…부실면세점 철수·자산매각 추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그룹이 최근 불거진 유동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화학군의 투자를 대폭 줄이고 해외 부실 면세점 일부를 철수하기로 했다. 보유 토지 자산 재평가에도 나서는 등 자구책을 총동원한다. 이를 통해 재무 건정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다.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설명회에는 롯데케미칼(011170)·롯데건설·롯데쇼핑,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석해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롯데케미칼은 저수익 자산 매각을 본격화한다. 현재 여수·대산 공장에서는 원가 절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내년 이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내 투자 집행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기초화학 비중을 2030년까지 현재 60%에서 30% 이하로 축소한다.롯데건설은 부채 1조원을 줄여 올해 말 부채 비율을 187.7%까지 낮춘다. 올해말 현금성 자산과 차입금도 각각 1조 3000억원, 1조 9000억원대를 목표로 잡았다. 우발채무 규모도 3조 6600억원에서 내년 2조 4700억원대로 낮추고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등을 통해 2조원 이하로 관리한다. 우발 채무는 현시점에서 확정적 채무는 아니지만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의 발생 여부에 따라 채무로 확정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회계상의 채무를 말한다. 호텔롯데는 최근 실적부진에 빠진 면세 부문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해외 부실면세점 철수를 검토해 점포 효율화에 나선다. 현재 롯데는 일본과 베트남, 호주, 등 해외에서 시내면세점 3곳과 공항 면세점 10곳을 운영 중이다. 고정비 절감을 위해서 롯데월드타워 내 호탤 영업면적을 축소하고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L7’, ‘시티’ 등 호텔 브랜드 매각 방안도 검토한다.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 6000억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 재평가 계획을 내놨다. 롯데쇼핑은 2009년 자산 재평가 당시 보유 자산 규모가 3조 1000억원에서 6조 7000억원으로 커져 부채비율을 102%에서 87%로 줄이기도 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5년 간의 부동산 폭등 가격이 반영된다면 부채비율 축소, 신용도 개선 등 재무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사업부에 대해서는 누적 적자 상태이지만, 지난해부터 실적 개선세를 보여 오는 2026년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롯데는 각 계열사의 자구책에도 유동성 우려가 불식하지 않는다면 가용예금과 지분 매각 자금,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앞서 롯데그룹은 위기설이 확산하자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기준 롯데케미칼 유동성이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해 총 4조원에 달하는 것은 물론 그룹 총자산은 139조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가용 예금도 15조 4000억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9 I 한전진 기자
사이냅소프트, AI검색 시장 진출...美 메타 '리마' 기반 '사이냅 DU LLM' 개발 완...
  • 사이냅소프트, AI검색 시장 진출...美 메타 '리마' 기반 '사이냅 DU LLM' 개발 완...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9일 9시 11분에 파이낸스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습니다.인공지능(AI) 디지털 문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 사이냅소프트가 메타의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라마(LLaMA)’를 활용해 디지털 문서에 특화된 ‘사이냅 DU LLM’을 개발 완료했다.29일 사이냅소프트 관계자는 &ldquo;사이냅 DU LLM은 내부 서비스를 위한 개발을 완료했다&rdquo;며 &ldquo;현재는 고객 맞춤형 LLM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연계 서비스를 개발하는 단계&rdquo;라고 말했다.현재 사이냅 DU LLM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2023년 4월부터 4년간 산업통산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lsquo;전자공시 이해 인공지능 서비스&rsquo;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대화형 전자공시이해 기업 정보서비스 DARTPoint AI의 프로토 타입이 공개된 상태다. 현재 기능은 기업명을 검색하면 기업개요, 기업건전성, 재무정보, 기업 긍부정 추이, 경영인 목록, 주주정보, 최근 공시, 연관기업 등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또한 사이냅소프트는 오는 12월 4일부터 6일 사이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4(코엑스)에선 DARTPoint AI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복잡한 공시 문서를 AI가 요약하고, 대화형 질의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사이냅소프트는 지난 7월 챗GPT를 기반으로 한 AI 부동산 감정평가서 분석 서비스 ‘부동산 감정평가 AI’를 오픈AI의 GPT 스토어에 출시했다.부동산 감정평가 AI는 법원경매정보와 금융기관 등을 통해 공개된 감정평가서를 분석해 부동산 가치 평가, 경매 및 공매, 재산세 및 양도소득세 평가 등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사이냅소프트는 앞으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문서를 비롯한 각 분야별 전문 지식 활용에 최적화된 고객 맞춤형 LLM 플랫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냅소프트는 국내 디지털 문서 관련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주로 기업시장(B2B), 공공&middot;교육시장(B2G)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제공하며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한 업무시스템의 혁신에 필요한 디지털 문서 생성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문서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middot;판매가 주요 사업 모델이다.주요 고객은 네이버, 삼성전자, SK, 현대, LG, KT 등의 대기업을 포함한 7000개 이상의 민간 기업과 80%의 정부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요주주인 네이버와 네이버 오피스를 공동개발하고 사이냅포피스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연계 서비를 출시하는 등 사업적 동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성장 빨간불에 이례적 2연속 금리인하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1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 △1면- 성장 빨간불에 이례적 2연속 금리인하- SNS 성범죄 증거 삭제 막는다…‘보전명령제’ 도입- 계열사 CEO 21명 물갈이 ‘쇄신’ 칼 빼든 신동빈 회장- 내년 부동산 ‘상고하저’…학군·신축 주목을- ‘디지털특별자치시’ 안양 2024 행정대상 종합대상- [사설]현실화한 1%대 저성장, 구조개혁 더 미룰 수 없다- [사설]시동 걸린 신도시 재건축…부작용 최소화 만전 기해야△종합- 금태섭 “승자독식·사유화 근절 ‘존중받는 변협’ 환골탈태”- 김정욱 “변호사 직역 확대 올인 4년간의 개혁 완성할 것”-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매듭…세계 10위권 항공사 도약△한은, 기준금리 연속 인하- 수출 둔화에 꺾인 성장률…안정보다 ‘경기부양’ 시급하다 판단- 이창용 “환율 변동속도가 더 중요…관리수단 충분”- 기준금리 내리면 뭐하나…대출금리는 총량규제에 묶여 요지부동△2024 돈창 콘서트- “美금융·소비주 주목…코인투자, 美 국가전략자산 입법 후 신중하게”- 채상욱 “묶인 대출 풀리고 코인도 급등…내년 상반기 집값 무조건 뛴다”- 염승환 “트럼프 시대는 새 투자 기회…조선·머스크 테마 주목해라”- 함영진 “내 집 마련 핵심은 ‘로케이션’…내년 ‘똘똘한 한 채’ 선호 확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딥페이크 추적 위해 국제공조 필수…‘부다페스트 협약’ 가입 속도내야- “정쟁과 무관한 보전명령제도, 조속한 통과 필요”- 24시간 연중무휴로 네트워크 운영…공조효과 톡톡 △종합- ‘롯데 3세’ 신유열, 그룹 미래 이끈다…CDMO·글로벌 사업 진두지휘- 3자 연합vs형제측 ‘5대5’…내년 3월 정기주총서 진검승부- 양곡법 등 거부권 예고법안 줄줄이 본회의 통과- 이례적 ‘11월 폭설’에 수도권 마비△정치- 유예vs시행 ‘가상자산세’ 줄다리기…세입부수법안 지정 여부 촉각- 거래소 찾은 이재명 “연내 상법 개정안 처리”- “李, 반도체특별법마저 ‘정치쇼’ 도구로 활용”-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 질타에…조태열 장관 “어떤 책임도 질 것”△경제- 가구 흑자 역대 최대…소득 늘었지만 지갑 꽁꽁- 실질임금 6개월 만에 뒷걸음질 1인 월평균 7만 3000원 줄어- 토지규제 147건 풀린다…17.7조 경제효과 기대- 유류세 인하, 내년 2월 말까지 연장…“민생에 도움”△금융- “손태승 불법 대출, 현 회장 임기 중에도 있었다”- 가구 80% 생명보험 가입 절반은 “보장 내용 불충분”- 제4인뱅 뽑을 때 ‘자금력·포용성’ 더 본다- IBK기업은행, 폴란드법인 설립인가 취득…국내 처음△글로벌 - ‘두개의 전쟁’ 끝내려는 트럼프…러·우크라 특사에 종전계획 설계자- 美 ‘對中 반도체 추가 규제’ 임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영향권- “中 트럼프 관세 대응, 최소 577조원 필요”- 퇴임 앞둔 ‘빅테크 저승사자’…MS 반독점에 칼 겨눠- 멕시코 이어 캐나다도 ‘對美’ 보복관세 만지작△산업- 삼성 전자계열사 파격 쇄신인사…‘기술통’ 전진 배치- 美서 잘나가는 현대차·기아 HEV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수요 더 느나- 입기만 하면 어깨 근력 쑥…‘윗보기 작업’에 딱- 협상력 잃은 철강…조선업계와 가격 협상 난항- HBM 선두 SK하이닉스 D램까지 삼성전자 추격- SK가스, 울산 GPS 연내 가동…“새 캐시카우 확보”△산업- 자가투약 가능한 젬백스 ‘GV1001’…임상 3상 밑그림 완성- 로피바이오 ‘아일리아’ 500억 규모 기술 수출- 엔씨,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2막…글로벌 공략 박차- 실시간 음성 통·번역 ‘딥엘 보이스’…비지니스 언어장벽 허문다△생활경제- ‘홍삼이 혈당 낮춘다’ 속설, 5년 걸려 입증했죠- 신세계 강남점 ‘콘텐츠 파워’ 2년 연속 ‘3조원’ 돌파- 3세로 옮겨간 ‘라면家’ 선두 전쟁-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식품업계도 반색△미식가의 세계 - ⑩위대한 오페라 작곡가이자 걸출한 미시가 조아키로 로시니△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스마트복지·지역브랜드 강화…혁신행정으로 ‘살고 싶은 지방’ 실현- [종합대상] 안양시- [개인부문 -기초자치단체장상]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 - [부문별 수상 지방자치단체] 충남 서산, 대전 대덕구, 경기 가평군, 충북 단양군, 부산 동구, 경기 파주시, 경기 수원특례시, 서울 성북구, 서울 서초구△증권- 삼전 털고 트럼프株 베팅 하락장에서 웃은 외국인 - 전쟁 끝나간다…후퇴하는 방산주- 한은 금리 내려도 외인 이탈 계속…코스피 2500선 겨우 사수- 주주환원도 못 막은 SK하이닉스 하락세△부동산- 들썩이는 선도지구…호가 11억 뛴 단지도- 용산국제업무지구 밑그림 확정 100층 랜드마크, 1.3만 가구 공급- 몸값 뛰는 신축…노원 이어 성북도 ‘국평 14억’- 막혔던 목동 1~3단지 재건축, ‘개방형 녹지’로 뚫었다△여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여기는 동양의 뉴욕- “팔색조 나라 말레이시아, 탐험심 강한 한국인에 딱”△스포츠- 챔피언들의 ★- ‘3관왕’ 윤이나, 韓 제패하고 美 무대로- 프로데뷔 두 달 만에 KLPGA 투어…하다인 “올림픽 국가대표 목표”- 문체부 자격정지 요구에도…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결심△오피니언- [목멱칼럼] 제조물책임법 개정은 급발진 대안이 아니다- [기자수첩] 교육부가 자초한 ‘AI 교과서’의 수난- [공관에서 온 편지] 아프리카 남부 3국의 진면목△피플- 공연예술가 키아라 베르사니 내한 “장애인도 예술 안에서 자유롭죠”- 뮤지컬 알라딘 韓 초연 연출가 벤 클레어 “사랑·기쁜 넘치는 한국판 알라딘…마법같은 시간 선물할 것”- 이화여대 총장에 이향숙 -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경영활동 원천”- 카뱅·경남신보 소상공인 지원 한뜻- 태광그룹 그룹홈 거주 아동 재능발굴 앞장△사회- 불백 50인분 포장해놨더니 노쇼 장난전화에 자영업자는 피눈물- 정기석 건보 이사장 “비급여 95% 수집…합리적 개선책 만들 것”- ‘AI교과서’ 지위 박탈안 교육위 통과…‘교육자료’로 전락하나- 이른둥이 병원비 지원 한도 최대 2배 인상- ‘탄핵 반대’ 입장문 낸 대검…심우정 “흔들림 없이 업무 임해달라”
2024.11.28 I 정다슬 기자
"구체적 로드맵 없었다"…반전 없던 롯데 기업설명회(종합)
  • "구체적 로드맵 없었다"…반전 없던 롯데 기업설명회(종합)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언론에 나온 그대로입니다. 크게 진일보한 방안은 없었습니다.”유동성 위기론에 직면한 롯데그룹이 28일 진행한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한 기관투자가는 “롯데가 기존 공개한 유동성 대응 방안과 큰 차이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열린 롯데 기업설명회(IR)에 은행,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 관계자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IR을 열고 자산 효율화 작업과 재평가, 비용 감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무건전성 방안을 설명했다. 설명회엔 은행·금융투자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투자·리스크 심사 등을 담당하는 재무 담당자, 사채권자, 기관투자가 등이 대거 자리했다. 설명회 장소 정원은 250명이었지만 300명가량이 모일 만큼 기관투자가의 관심도 컸다. 앞서 롯데그룹은 위기설이 불거지자 10월 기준 총자산이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가 37조 5000억원에 달하고 보유한 부동산 가치도 56조원으로 평가된다고 발표했다.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 4000억원으로 유동성이 안정적이라고도 강조했다. 롯데케미칼(011170) 일부 회사채에 기한이익상실 원인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롯데는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한다고도 밝혔다. 그만큼 유동설 위기설을 그룹이 직접 나서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월드타워 건물 전체가 아닌 자금이 부족한 부분만 산정해 일부를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 반응은 실망에 가까웠다. 한 관계자는 “롯데가 부동산 자산 규모 등을 내세우며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주로 피력했다”며 “기타 세부적 사항은 내부서 좀 더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위기가 크지 않다는 데 동의하지만 매력적 투자처가 아니라는 기존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금융권 재무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에 대해) 순차적으로 어떤 시기에 어떻게 무엇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은 없었다”며 “특별히 이날 내놓은 방안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IR은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롯데는 내부에서 설명한 내용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
2024.11.28 I 한전진 기자
"리츠, 지금도 매수 타이밍…PF제도 개선·금리 인하에도 주가 저렴"
  • "리츠, 지금도 매수 타이밍…PF제도 개선·금리 인하에도 주가 저렴"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며칠 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돼서 현물출자할 때 양도소득세 과세가 이연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펀드 수익증권을 담고 있는 재간접 리츠의 경우 그동안 상장지수펀드(ETF)나 공모펀드에서 투자할 수 없었는데 앞으로는 ETF 자금이 리츠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지금도 사야 할 때입니다. 대출금리가 하향곡선을 그리는데도 리츠 주가는 오히려 10~11월까지 많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9월 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데다 트럼프 리스크, 유상증자 영향 때문입니다. 일정 시간 지나면 리츠 주가가 적정 가치를 인정받을 겁니다.” (조준현 한국리츠협회 본부장)◇ 신한글로벌액티브, 美 금리인하로 합산수익률 ‘개선’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과 연사들은 28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센터빌딩에서 열린 ‘2024년 11월 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이 28일 한국리츠협회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센터빌딩에서 열린 ‘2024년 11월 리츠 투자간담회(IR)’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이날 행사에서는 △윤영진 신한리츠운용 이사(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이동진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ESR켄달스퀘어리츠) △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SK리츠) △박종선 코람코자산신탁 이사(이리츠코크렙) △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미래에셋맵스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부대표(마스턴프리미어리츠)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윤영진 신한리츠운용 이사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에 대한 IR을 진행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다양한 미국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정부나 주정부 기관이 장기 임차한 건물 관련 펀드(USGB, 포트폴리오 내 비중 51.8%) △미국 최초의 개방형 코어 펀드(PRISA, 비중 39.8%) △미국 주거, 물류센터, 헬스케어 등 성장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CBRE USCP, 비중 8.4%) 등이다.신한글로벌액티브 투자자산(개방형 펀드) 수익률 (자료=신한리츠운용)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지난 3분기 기준 합산수익률 1%를 기록했다. 상장 직전인 지난 2분기 합산수익률(-1%) 대비 수익률이 약 2%포인트(p) 올라 플러스(+) 전환한 것. 향후 금리 인하가 지속되면 자산평가 수익률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익률이 상승 전환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지난 3분기 자산평가 수익률이 -0.2% 정도로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 2분기에는 자산평가 수익률이 -2%였다.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진행되면 자산평가 수익률이 오르면서 전체 수익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ESR켄달스퀘어리츠, 저금리에 약 3500억 차환 ‘성공’이동진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본부장은 물류센터 전문 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해 설명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경기도 고양, 안성, 이천, 용인, 부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 등에서 19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99%의 높은 임대율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0% 상승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10월 이천8물류센터를 약 764억원에 새로 취득해 총 자산 가치가 약 2조5000억원으로 커졌다. 또한 ESG 지표 중 하나인 GRESB평가에서 3년 연 속 최고 등급인 5-스타(Star)를 획득했다.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약 3500억원 규모 대출금도 모두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이 때 선순위로서 경쟁력 있는 낮은 수준 금리에 리파이낸싱이 이뤄진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수도권 물류센터 수요·공급 및 착공 추이 (3000평 이상, 회사 측 추정) (자료=ESR켄달스퀘어리츠)이 본부장은 내년부터 수년간 수도권 물류센터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지역에 초과 공급됐던 물류센터가 올 한 해 수요 밀집 지역 중심으로 빠르게 소화된 반면, 작년과 올해 실제 착공이 이뤄진 물류센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공급절벽이 이어지면 물류센터가 초과 공급됐던 시장 상황이 역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ESR켄달스퀘어리츠는 핵심 물류시장에서 신규 자산 취득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점진적 배당 인상, 자본 재배치로 수익성을 높일 예정이다. ◇ SK리츠운용, 주유소 팔아 ‘충무로역 코앞 빌딩’ 산다신도철 SK리츠운용 대표는 SK리츠의 캐피탈 리사이클링(Capital Recycling) 전략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기존 보유한 주유소를 최대한 많이 매각해서 매각차익은 특별배당하고, 회수한 원금(원본)으로 더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신규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SK리츠는 작년 주유소 2개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 31개 매각을 진행 중이다. 신속한 주주환원 실행을 위해 우선 6개소에 대해 지난 10월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잔여 주유소에 대해서도 매각을 계속 추진 중이다.SK리츠는 이번 주유소 매각 원본을 활용해서 충무로에 위치한 SK-C타워(가칭)를 매입할 계획이다. SK리츠는 지난 27일 해당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한 이사회 결의를 했고, 다음달 12일 주주총회로 최종 승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자료=SK리츠운용)SK-C타워는 서울지하철 3·4호선 환승역 충무로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연면적 2만1450㎡(약 6500평) 규모 신축급 리모델링 오피스다. 현재 건물 명칭은 ‘충무로15빌딩’이다. 계열사 SKC, SK C&C 및 T맵모빌리티가 입주해서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총 투자규모는 약 2180억원, 캡레이트는 5.7%로 예상된다. 이번 매입으로 SK리츠의 배당가능 이익이 연 27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 건 투자시 예상 배당률은 매각차익 포함 10년 평균 배당률 12.52%, 자기자본(에쿼티) 내부수익률(IRR) 기준 10.48%로 예상된다. ◇ 이리츠코크렙, 물가 따라 임대료 인상…‘인플레 헷지’박종선 코람코자산신탁 이사는 이리츠코크렙에 대해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매출액 상위권 5개 매장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직접 보유자산(이리츠코크렙 보유 부동산)은 △NC백화점 야탑점 △뉴코아 아울렛 평촌점 △뉴코아 아울렛 일산점이며, 간접 보유자산(KB와이즈스타제6호 보유 부동산)은 △2001 아울렛 분당점 △2001 아울렛 중계점이다. 이 매장들은 모두 수도권 주요 입지에 위치한 상업시설로, 토지 용도지역이 모두 ‘상업지역’이다. 이리츠코크렙 임대차계약 현황 (자료=코람코자산신탁)앞서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과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연동해 임대료를 인상하는 구조로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과거 3개년 동안 임대료가 약 2.5% 인상 적용돼서, 인플레이션 헷지 상품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책임임차를 통해 운영기간 동안 평균 7.22% 배당을 실현했다. 향후 금리 인하로 배당이 상승할 여력도 있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 5월 변동금리(오는 2027년 5월까지 이자율 CD+1.7% 적용)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변동금리인 만큼 향후 금리가 낮아질수록 이자 부담이 줄게 된다. 공모가 50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금리가 1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하락할 경우 배당률이 약 14bp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이리츠코크렙은 주가 부양을 위한 배당을 결정했다. 제38기(2024년 12월 결산) 배당 시 7.0% 배당을 위해 유보 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가용현금이 약 80억원으로, 목표 배당률을 준수할 만큼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2024.11.28 I 김성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전보> ◇ 과장급 △공항운영과장 박상민 △철도지하화통합개발기획단장 유삼술 ●특허청 <승진> ◇ 과학기술서기관 △산업재산인력과 김준일 △산업재산정보정책과 이주미 △식품생물자원심사과 박영관 △주거기반심사과 이승주 △기초재료화학심사과 김광철 △동력기술심사과 김용안 ◇ 서기관 △상표심사정책과 김완곤 △국제상표심사팀 이준재 △심판정책과 최은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전보> ◇ 과장급 △위원지원국 미주지역과장 서기관 이승봉 ●롯데그룹 <승진>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화학군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사장 이영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사장 노준형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부사장 황민재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부사장 정승원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부사장 신유열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전무 김동하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 전무 김경엽 △롯데피플네트웍스 대표 상무 최인태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상무 윤우욱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대표이사 상무 김해철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상무 성규철 △LC 타이탄 대표이사 상무 장선표 <보임>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호텔롯데 대표이사 부사장 정호석 △호텔롯데 롯데월드 대표이사 전무 권오상 △롯데벤처스 대표이사 전무 김승욱 △롯데중앙연구소 연구소장 상무 윤원주 △롯데엠시시 대표이사 상무 박경선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 상무 정종식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상무보 최준영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상무보 최우제●SK증권 <승진> ◇ 상무 △기업금융1본부장 김진태 △대체투자본부장 윤보현 △IT인프라본부장 조은아 △리서치센터장 최도연 ◇ 상무보 △리스크관리본부장 임지정 △압구정PIB센터장 김수한 △ESG지원부장 김미현 △법인영업부장 김준한 △Passive영업부장 박근환 △스마트금융센터장 송귀자 △경영관리부장 원종훈 <신규 선임> ◇ 이사대우 △대전PIB센터장 김진국 <보임 변경> △IB총괄 유성훈 부사장 △2영업본부장 유성호 상무보 △1영업본부장 황인극 상무보 △FICC파생본부장 김승기 이사대우 △준법감시본부장 조정훈 이사대우 △경인지점장 김수한 상무보 △강남금융센터장 조광희 상무보 △남양주지점장 김진웅 이사대우 △분당금융센터장 서영일 이사대우 △전주지점장 조은주 이사대우 △멀티금융2부장 이호근 이사대우●효성굿스프링스 ◇ 부사장 △HGS PU장 김태형●효성 ◇ 전무 △재무본부 IR 담당 이태근 △커뮤니케이션실 CSR 담당 이반석 △재무본부 내부회계제도 담당 김용근 ◇ 상무A △지원본부 인사 담당 정성훈 ◇ 상무B △중공업연구소 HVDC연구팀장 정홍주 △생산기술센터 CAE팀장 조부영●효성티앤씨 ◇ 전무 △중국 가흥,취저우,닝샤 스판덱스 생산총괄 안준모 △밀라노법인장 이인덕 ◇ 상무A △터키법인 영업 담당 손해성 △경영전략실 경영관리팀 장기수 △홍보 담당 김성수 △스판덱스PU 섬유마케팅 담당 유소라 △스판덱스PU 구미공장장 유상훈 ◇ 상무B △가흥화공법인 재무부문 총경리 전신우 △밀라노법인 엄기용 △스판덱스PU Diaper영업팀장 이현호●효성화학 ◇ 전무 △POK사업단장 조성민 ◇ 상무A △효성 비나케미칼즈법인 PP 담당 차경용 △Optical Film PU 옥산공장장 김후원●효성중공업 ◇ 전무 △건설PU 마케팅 담당 한상태 △재무실장 이창호 ◇ 상무A △준법지원 담당 이해정 △웰링턴사업단 총괄 매니저 이주은 △피츠버그법인장 조현철 ◇ 상무B △전력PU 전장 담당 정재훈 △건설PU 공사2팀장 박성원●효성티앤에스 ◇ 상무A △기술연구소장 이훈 △러시아법인장 정상윤 △NHA법인장 김건오 ◇ 상무B △HFS VINA 생산기술팀장 차진환 ●DB자산운용 <승진> ◇ 부사장 △관리부문장(CFO) 최종천 ◇ 상무 △LDI운용3본부장 이상훈 △채권운용본부장 오종록●DB금융투자 <승진> ◇ 부사장 △IB사업부장 황세연 ◇ 상무 △부동산금융본부장 정동철 △감사실장 김성수 ◇ 담당 △1지역본부장 강지훈 △기업금융1본부장 한철웅 △FAS본부장 김대용 △FICC금융본부장 김영창 △리서치센터장 이병건 △IT본부장 문만수 <보임> ◇ 상무 △S&T사업부장 권봉철 ●DB저축은행 <보임> △경영지원실장(CFO) 임훈재 상무
2024.11.28 I 박태진 기자
美 STM  '토크나이즈디스 2025' 내년 4월 개최
  • 美 STM '토크나이즈디스 2025' 내년 4월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토큰증권 및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글로벌 컨퍼런스인 ‘토크나이즈디스(TokenizeThis) 2025’가 내년 4월16~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글로벌 토큰증권 업체인 STM(Security Token Market)은 내년 토크나이즈디스 행사 일정을 이같이 확정하고 아젠다를 공개했다. 올해 토크나이즈디스는 주식, 채권, 개인신용, 펀드, 부동산 등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전통 금융업계를 비롯해 블록체인 업계, 규제 분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토큰화를 주도하는 블록체인, 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온 여러 사례, 기관투자자들이 이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적인 금융자산을 어떻게 재구성해 접근성과 유동성, 효율성,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컨퍼런스 첫날인 16일에는 ‘RWA의 미래’(The Future of RWAs)를 주제로 시장 트렌드, 자산 토큰화, 리테일 상품 적용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17일에는 ‘전통금융 토큰화’(Tokenizing TradFi)를 주제로 금융기관, 자산운용사, 인프라스트럭처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한다. 18일에는 ‘토큰 피치’(Token Pitches)하는 날로 유망한 RWA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지난 토크나이즈디스 행사에는 JP모간의 블록체인 플랫폼 오닉스를 비롯해 프랭클린 템플턴, DTCC, 시큐리타이즈, 코인베이스, 솔라나, 위즈덤트리, 메이플 파이낸스, 체인링크, 아바랩스, 폴리곤, 스텔라, 프로밴스 등 전통 금융업계와 블록체인 업계에서 70여명 이상의 연사가 참여한 바 있다. 허위그 코닝스 STM 설립자 겸 CEO는 “토크나이즈디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하는 금융시장의 미래에 대한 논의의 선두에 서 있다”며 “STM은 올해 토큰화의 다음 개척지를 보여주는 실제 사례를 연구하고 있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자산군에 걸쳐 기관 인프라를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를 논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4.11.28 I 권소현 기자
300여명 몰린 롯데 기업설명회…“구체적 안정화 방안 나와야”
  • 300여명 몰린 롯데 기업설명회…“구체적 안정화 방안 나와야”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부동산 등 자산이 많으니 위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롯데그룹의 기업설명회(IR)가 열리는 28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교직원공제회 지하 2층. 오후 4시30분이 가까워 오자 그룹 계열사 재무 담당자 등 기관투자자들이 모여들었다. 최근 롯데그룹을 둘러싼 유동성 위기가 일파만파 번진만큼 참가자들 사이에선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28일 오후 서울교직원공제회에서 진행되는 롯데 기업설명회. (사진=한전진 기자)롯데는 최근 그룹을 둘러싼 위기설을 잠식시키기 위해 이날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전날 롯데는 그룹의 상징이자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IR엔 은행, 투자사 등에서 온 FI금윰부, 투자심사팀, 리스크심사팀 등 재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투자자들과 재무 담당자들은 최근 롯데의 위기에 여러 의견을 내타냈다. 한 투자 금융사에 CFA(공인재무분석사)로 일하고 있는 A씨는 “롯데의 보유 부동산 등 자산 규모를 보면 위기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속칭 ‘지라시’의 영향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같은 회사에서 기업신용심사를 담당한다는 B씨는 “전날 기업의 상징인 롯데타워까지 담보로 맡긴 것을 보면 그만큼 재무 건전성이 자신이 있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안정화 방안이 설명회에서 나오길 바란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롯데그룹이 어려움에 처한 건 분명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증권사 FI금융부 소속 C씨는 “롯데가 화학은 물론 여러 계열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맞다”며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뚜렷한 산업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업설명회는 250명 정원이지만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모일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내부에 좌석이 모자라 서서 설명회를 듣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28일 오후 교직원공제회 지하 2층 회의장, 내부 좌석이 부족할 만큼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사진=한전진 기자) 롯데는 이날 설명회에서 그룹의 상환 능력을 설명하고 향후에도 투자자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무 담당자, 기관투자자들과 질의응답도 진행한다. 한편 전날 롯데그룹은 시중은행 보증을 통한 롯데케미칼 회사채 신용 보강을 목적으로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역시 지나날 기준 보유 예금 2조원을 포함 가용 유동성 자금이 총 4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다만 이후에도 롯데그룹이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을 선언하고 전체 직원의 50% 이상 감원이 예상된다는 ‘지라시’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주가가 큰 영향을 받고 있다.
2024.11.28 I 한전진 기자
현대차證, 시총 맞먹는 유증…신용도 부담 덜었다
  • [마켓인]현대차證, 시총 맞먹는 유증…신용도 부담 덜었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현대차증권(001500)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부동산금융 시장의 침체로 재무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현대차증권의 자본적정성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사진=현대차증권)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증권의 현재 시가총액 수준인 2400억원에 맞먹는 규모다.오는 2025년 2월 납입에 이어 3월 신주 상장을 목표로 하며, 총 3012만482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현대차증권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건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형태로 조달하는데, 현대차증권이 일반 공모 형태의 유상증자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9월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1조2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증가 효과만 단순 계산했을 때 자기자본 규모는 1조4941억원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순자본비율(NCR)은 479.2%에서 636.4%로, 수정 NCR은 229.3%에서 267.0%로 급증하게 된다. 순자본비율은 증권사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증권사가 위험 수준보다 얼마나 많은 자본을 가졌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영업용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뺀 금액을 필요 유지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백분율로 표시한다.현재 국내 신용평가 3사는 현대차증권의 신용도를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들은 현대차증권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자 일제히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를 전망했다.앞서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증권의 신용등급 하향 변동 요인으로 수정 NCR 250% 미만 지속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신용도 하향 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차증권의 수정 NCR은 △2021년 227.5% △2022년 230.7% △2023년 231.2% △2024년 9월 말 229.3% 등 꾸준히 250%를 하회하며, 등급 하향 트리거를 건드려 왔다.한국신용평가는 조정 영업용 NCR에 주목했다. 9월 말 기준 현대차증권의 조정 영업용 NCR은 236.3%로 중소형 증권사 평균(6월 말 기준 306.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한신평은 “이번 유상증자 이후 조정 영업용 NCR은 273.5%로 추정된다”며 “최근 부동산금융 시장 악화로 충당금 부담 등 재무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에 대한 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신평사들은 일제히 유상증자가 현재 신용도에 즉각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짚었다. 현대차증권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21년 1.4% △2022년 0.9% △2023년 0.5% △2024년 9월 기준 0.4%로 하락하고 있다.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이 늘어나면서다.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창출력이 저하된 가운데, 브릿지론 등 고위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부동산 관련 대손 부담이 존재한다”며 “이번 유상증자는 이러한 위험 요인을 보완해줄 것”이라고 했다.한국기업평가도 “높은 금리수준과 부동산경기 침체 지속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이익창출력이 둔화된 상황”이라며 “실적 회복을 위해 위험 투자가 재차 확대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재무건전성 지표의 관리 부담은 증자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한국신용평가)
2024.11.28 I 박미경 기자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시공사 확정 '본궤도'
  •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 시공사 확정 '본궤도'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의 오랜 숙원인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경기 파주시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건설사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김경일 시장이 파주메이컬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설명회를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이를 통해 시는 경기북부 바이오헬스 거점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파주시 역점사업이다.서패동 432 일원 44만8800㎡ 부지에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바이오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공사비·자재비, 금리 상승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함께 미분양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급속히 감소하는 시장 환경속에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에 건설사가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사업의 성공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시는 건설사 확정을 시작으로 내달 중 사업시행승인(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이어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하고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병원 공모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내년 말까지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아울러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 및 생명 과학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해외 우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한다.김경일 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예측하지 못한 악재 속에서 그동안 적극 협조하고 이해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8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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