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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THE100리포트’ 89호 발간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THE100리포트’ 89호 발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 100세시대연구소는 ‘알아두면 오히려 좋은 금융자산 만들기’를 주제로 THE100리포트 89호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간한 ‘THE100리포트’ 89호 표지 (사진=NH투자증권)이번 호에선 대한민국 가구경제를 분석하고 금융자산을 만들려는 방법으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매력을 살펴보고 청년층들이 목돈마련을 위해 활용하기 좋은 정부 정책에 대해서 살펴봤다. 첫 번째 리포트 ‘대한민국 가구경제 분석-살아서 쓰고 가는 돈이 내 돈’에선 우리나라 가구 평균 총자산과 실물자산, 부채 및 여유자금 운용 방법 등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리포트 ‘ISA 매력 다시 보기’에선 중개형 신설로 투자 가능 상품이 늘어나면서 가입자·잔고가 급증하고 있는 ISA의 장점과 주의할 점을 살펴봤다. 마지막 ‘청년층의 목돈 마련, 정부 정책을 적극 활용해야’에선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등 정부가 운영 중인 다양한 청년층 자산형성 보조사업을 활용해 금융자산을 늘리려는 청년층을 위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우리나라 가구는 자산구성이 부동산에 치우쳐 있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선 경제 활동기에 금융자산을 좀 더 늘려 놓아야 한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세제 혜택 등 장점이 많은 ISA를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특히 청년층은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5 I 박순엽 기자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개인 순매수 100억 돌파
  •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개인 순매수 1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순매수가 상장 8영업일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상장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개인 순매수는 전날 기준 10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인프라 자산과 국내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해당 ETF는 국내 유일한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국내 ETF 중 최대 비중인 25%를 담고, 나머지는 국내 대표 상장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 ESR 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신한알파리츠 등 14종에 분산투자한다. 최근 리츠주가 반등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리츠 지수인 KRX 부동산리츠인프라지수는 1월 19일 저점 이후 7.0% 올랐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도 상장 이후 8영업일만에 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는 매월 15일을 지급 기준으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고, 국내 상장 리츠 및 인프라펀드에 투자하는 만큼 시세 차익이 비과세가 된다. 또 다른 리츠 ETF와 달리 조세특례법에 따라 3년 이상 보유 시 투자금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 분리과세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총 보수는 연 0.09%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리츠 월 배당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월 배당 투자도 기초자산의 분산을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가 바람직하다”며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국내 우량 리츠 상품과 인프라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시세 차익에 대한 비과세와 9.9%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월 배당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5 I 원다연 기자
英정부·의회, UAE 자본의 텔레그래프 인수 저지 나서
  • 英정부·의회, UAE 자본의 텔레그래프 인수 저지 나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이 아랍에메리트(UAE) 자본의 텔레그래프 인수를 무산시키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AFP)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외국 정부가 자국의 신문을 소유할 수 없도록 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UAE 정부가 후원하는 투자펀드 ‘레드버드 IMI’가 영국 유력 일간지인 텔레그래프와 자매 잡지사인 스펙테이터를 인수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다. 레드버드 IMI는 미국 사모펀드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와 UAE 왕족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 부총리가 지원하는 합작 투자회사로, 6억파운드(약 1조100억원)에 두 매체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 왔다. 법 개정은 소유권 입찰을 잠재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영국 정부 발표와 더불어 100명 이상의 의원들도 이날 레드버드 IMI의 텔레그래프·스펙테이터 인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다. 레드버드 IMI는 “전적으로 수동적인 투자자로서 텔레그래프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영국 정부와 의회는 UAE가 향후 영향력을 행사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특히 텔레그래프는 영국 보수당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168년 역사의 일간지로, 영국에선 상징성이 매우 큰 매체다. CNBC는 “영국인들에게 있어 일명 ‘오일 머니’로 불리는 UAE 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이 자국 부동산이나 싱크탱크, 스포츠팀 등을 인수하는 것은 익숙한 일이지만, 영향력 있는 유력 언론사를 소유하는 것은 전혀 달갑지 않은 일”이라고 짚었다.
2024.03.15 I 방성훈 기자
현대건설, 빠른 이익률 회복 가능할 듯-현대차
  • 현대건설, 빠른 이익률 회복 가능할 듯-현대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의 주택 및 건축부문 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주택 업황 및 이익률 악화가 지속되면서 자체개발사업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강해지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올해와 내년 대형 준자체사업(지분참여 방식) 착공을 계획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2022년부터 2023년까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짐과 동시에 인허가 이슈 등이 발생하면서 현대건설이 추진 중이던 준자체사업들의 착공 일정은 지속적으로 미뤄져 왔다. 서울역 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며 사업성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가양동 CJ 공장 부지 개발 프로젝트 역시 올해 8월 착공 예정이다. 그 외 이마트 가양점 부지, 역삼 르메르디앙호텔 부지, 이태원 크라운호텔 부지 등 3개 프로젝트는 내년 중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신 연구원은 “모든 프로젝트에 현대건설이 직접 지분을 투자(30~65%)한 뒤 시공이익, 분양·매각이익을 함께 인식할 예정”이라며 “통상적으로 일반 도급사업 대비 2배 수준의 GPM을 기대할 수 있어 전체 이익률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분양·매각이익은 시공이익과 함께 공사기간에 걸쳐 인식되거나 인도기준으로 일시에 인식될 예정이다. 향후 계약구조가 어떤 방식으로 확정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착공에 들어가면서 실적 기여 뿐만 아니라 미착공 PF 우발채무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 동사가 지급보증한 브릿지론의 약 66%가 직접 사업을 컨트롤하는 준자체사업 현장이기 때문이다.신 연구원은 “연간 약 30조원에 달하는 현대건설의 매출액 규모를 감안하면 준자체사업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 자체는 그다지 높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올해 악성 주택현장들이 본격적으로 준공되는 점을 함께 고려한다면 이익률 개선 속도를 보다 빠르게 만드는 주효한 요인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이어 “다른 대형 건설사들에 비해 선제적으로 대규모 준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착공 계획을 보유했다는 점은 이익률 개선에 있어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이자 주가 상승 모멘텀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4.03.15 I 이정현 기자
20원 이상 떨어진 환율…다음주 ‘1200원대 진입’ 분수령
  • 20원 이상 떨어진 환율…다음주 ‘1200원대 진입’ 분수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하락하면서 131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고,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가능성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면서 원화 강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다음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 환율이 1200원대로 추가 하락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미·일 통화정책 변화 기대감에 ‘원화 강세’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보다 3.1원 오른 13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환율은 한 달가량 1330원 레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일과 11일 이틀간 20.6원 하락하며 급하게 1310원대로 진입했다. 지난 7일(미국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그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으로 해석하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다음날인 8일에는 미국의 2월 실업률이 3.9%로 상승해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됐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비슷한 무렵 엔화도 강세로 전환되면서 달러 약세는 더욱 지지됐다. 그간 달러·엔 환율은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50엔대를 지속했으나 지난 8일 약 한 달 만에 146엔대로 떨어졌고, 이날까지 150원선 아래서 거래되고 있다. BOJ가 이달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을 변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美점도표 수정·日마이너스 금리 해제 주목최근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달러와 엔화의 방향성을 잡아줄 이벤트들이 다음 주에 몰려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3%대에 고착화하는 조짐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발표할 점도표(기준금리 전망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내 총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연준 자체 전망 중간값과 일치한다.이처럼 시장에선 올해 연준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번 점도표에서 두 차례 인하로 수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한다. 이는 달러 약세 기조가 흐트러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BOJ가 오는 18~19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일본은 단기 금리를 연 -0.1%, 장기 금리를 연 0±1%로 동결하고 있다. BOJ가 이를 해제하면 2007년 2월 이래 17년만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다.BOJ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와 함께 기준금리를 단기와 장기 두 가지로 운영하는 장단기금리조작(YCC) 철폐도 검토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시작한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등 위험자산 매입도 마무리할 전망이다.◇1300원대 유지냐, 1200원대 진입이냐사진=한국은행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다음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에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 하락 폭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이 기대했던 대로 연준이 금리인하에 무게를 싣는다면 환율은 1300원 밑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인하 횟수를 축소한다던가, 인하 시점을 늦추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1300원에서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번 FOMC에서 점도표가 높게 조정된다면 금리 인하를 천천히 한다는 뜻이므로 환율은 140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점도표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내 두 번의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위원이 한 두명 정도로 증가할 것 같다”며 “하지만 점도표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조정된다고 해도 금리 인하 기조에는 변함이 없어, 환율은 1300원 아래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반면 다음주 이후에도 1300원대는 유지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BOJ 통화정책 변경 기대에 환율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1300원을 하회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다고 해도 한동안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유지가 될 것이고, 달러도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힘든 만큼 환율도 현 수준에서 10원 정도 추가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평당 공사비 1300만원…수억 추가분담금에 조합 시름-작년 사교육비 27조 사상 최고…의대 열풍에 등골 휘는 학부모-최상목 “아이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 줄 것”-지방 국립대병원 빅5만큼 키운다 -[사설]무늬만 국가직 전환 4년…소방조직 일원화 왜 미루나-[사설]위험 수위 넘은 中 쇼핑몰 공세…법 집행에 빈틈 없어야△종합-中, 정보수집 전력…美 “또 빼갈라” 불신-“AI규제법, 내용 모호·광범위…빅테크 혁신 싹 잘라낼 것”△부동산 시장 덮친 공사비 쇼크-알짜 재건축도 지연·중단 속출…건설사 수주 기피 현상까지 벌어져-“유리외벽·에스컬레이터 뺄게요” 설계 바꿔 가격 낮추는 조합들△종합-‘킬러문항 배제’ 약발 안먹혔다…물가상승률 뛰어넘은 사교육비-제주에 발묶인 ‘사용 후 배터리’, 해상 운송길 열린다-“4년간 125회 주택통계 조작”…文정부 인사 11명 기소-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첫날 “50만원 지원 아직 안됩니다”△출구 못 찾는 의·정 갈등-의대생 집단유급 초읽기에 교수들 사직 엄포…‘의료파국’ 치닫나-지방 장기근무·교수채용 조건 내건 ‘계약형 필수의사제’ 도입-“정원확대 절차상 위법” vs “의료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정치-변수 떠오른 ‘이종섭 리스크’…좌불안석 與, 수도권 위기론 재점화-尹 “전남 교통·산업 혁신…‘광주~영암’ 초고속 도로 건설 2.6兆 투입”-“트럼프 재집권해도 북미정상회담 글쎄”△정치 -“여론조사 조작” “선거법 위반”…與 ‘조용한 공천’ 막바지 잡음-현역 조해진 vs 현역 김정호…“공약 탄탄한 후보 뽑을랍니더”-[총선人]“잃어버린 12년, 깨끗한 정치로 되찾을 것”-[총선人]“수영구 통합돌봄도시로 만들고파”-野 비례연대 깨지나…시민사회 몫 두고 갈등△경제-“상반기 금리인하 없다…긴축 충분히 이어가야”-1월 세수 작년보다 3조 늘어…‘나라살림’ 8조3000억 흑자-스웨덴, 50대도 업종 바꿔 재취업…韓 부실대학, 재교육기관 활용하자-정부 “대형마트, 과일·채소 가격표 이번주까지 낮춰라”△금융-‘향후치료비’ 없으면…車보험료 ‘4만원’ 내려간다-‘영끌’ 대출에 은행들 이자 60조 벌었다-금융사고·신용대출 급감·ELS 배상 ‘삼중고’-“홍콩ELS 배상 비율 낮다”…투자자들 집단 시위 예고△Global-오늘부터 러시아 대선…푸틴 ‘종신 집권’ 수순 밟는다-日법원 “동성결혼 불가는 위헌” 판결-“성장 없는 성장주” 테슬라 끝모를 추락-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듯-국제유가 4개월 만에 최고…브렌트유 배럴당 84달러△산업-현대차·기아 법인세 비과세 규모 1년새 19배↑-안정세 찾아가는 해상운임…해운업체 1분기 호실적 전망-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내주 비공개 이임식-4000억대 실탄 확보한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도 수출 1위 전망-코오롱플라스틱 ‘개명’…코오롱ENP로 새 출발△산업-광고비만 몇백억…韓시장 휩쓰는 中게임-카카오 ‘먹튀’ 경영진 내정에…준신위 “평판 리스크 해결하라”-AI심정지 예측기 수요 쑥…올해 흑자전환 유력-오스템임플란트, 영업 R&D 등 연내 700여명 채용△산업-中알리 “한국에 3년간 1.4조원 투자”…韓 공략 고삐 죈다-제 역할 못찾아…계륵된 신세계L&B 제주사업소-‘배민신화’ 김봉진 “타먹는 쉬운 커피로 해외시장 겨냥할 것”-영남 中企인 6000명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핀테크 시대-내게 맞는 보험 한눈에…車보험 비교서비스 12만 호흥-간편결제에 금융상품 비교·추천 제공…네이버페이, 생활 서비스 도약 노린다-간편송금 인기 힘입어 국민 절반 가입…토스, 주담대 갈아타기로 영역 확장-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인기…카카오페이, 생활금융 플랫폼 도전△이우석의 식사(食史)-칭기스칸의 최종 병기, 순대△증권-네 마녀의 날, 코스피 날다-약발받는 제약·바이오주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내달 WTS 대대적 개편…해외 파생상품까지 영역 넓힐 것”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신사업 발굴…PF 파고 넘는 하이투자증권-“엔화·미국채 투자 두 토끼 잡아야죠”△부동산-“웃돈” vs “또 유찰”…경매 옥석가리기 심화-“반드시 수주” ‘여의도한양’ 달려간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한화포레나 안산고잔 2차’ 분양 흥행-SK테스, 美에 ‘데이터센터 재활용 공장’ 준공-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2년새 60% 뚝△여행-달떡 만들고 흥보가에 얼쑤…‘3만원의 행복’-도시만 설정하면 최저가 항공권 안내 ‘척척’-예술·쇼핑·미식…‘LA로 여행 오세요’△스포츠-오타니 vs 김하성 ‘서울 직관’ 준비 끝냈다-“美·유럽·아시아…올해는 많은 경험 쌓을 것”-올바른 퍼트는 올바른 셋업부터-12년 만에 돌아온 앤서니 김…팬들 “굿샷”△오피니언-[목멱칼럼]반도체 초격차 돕는 CFE-[글로벌View]적금·채권, 5년 후 수익률 승자는 -[기자수첩]소방관 처우 개선 공약, 이번엔 지켜질까△피플-현장 목소리, 정책 반영…‘어촌소멸 위기’ 극복할 것-‘최수연 네이버 2년’…글로벌 잇단 축포에도 과제 산적-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증여제도 전향적 개선해달라”-고객패널 도입 20주년…삼성생명, 연 2회로 운영 확대-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행보-“기업 활력 제고위해 노동개혁추진단 구성”-CJ프레시웨이, 한화로보틱스와 기술 협력-‘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이창원 한성대 총장 취임식…“디지털 사회 선도할 인재 양성”△사회-발길 끊긴 지방 환자에…빵집도, 야국도 병났네-법조계 “‘ILO 협약 위배’ 전공의들 주장, 인정 어려울 듯”-서울시, 장애인 임식·출산 돕는 산부인과 문연다-檢, ‘LH 입찰 비리’ 감리업체·전직 교수 구속 기소-722억 피해 수원 전세사기…중개사 65명도 ‘한패’였다-일 많고 박봉…경찰 공채 경쟁률 뚝
2024.03.14 I 박정수 기자
“의결권 행사 충실해야”…금감원, ‘불성실’ 운용사 공개
  • “의결권 행사 충실해야”…금감원, ‘불성실’ 운용사 공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자산운용업계에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를 당부했다. 의결권을 불성실하게 행사하거나 관련 내용을 미흡하게 공시하면 이를 대외에 공개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논의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10개사의 스튜어드십 코드 담당 임원과 금융투자협회 자산·부동산본부장이 참석한다. (자료=금융감독원)금감원은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사들에게 회사별 주주총회 안건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의결권을 보다 책임 있게 행사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주식시장 참여자가 이러한 의결권 행사 내용, 판단 근거 등을 참고할 수 있도록 거래소를 통해 구체적이고 충분하게 공시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주총이 끝난 3월 이후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및 공시 실태를 전면 점검해 의결권을 불성실하게 행사하거나 관련 내용을 미흡하게 공시한 사례에 대해서는 공개할 예정이다. 임권순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자산운용업계가 투자자의 이익 보호 및 상장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 의결권 행사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운용사가 성실한 수탁자로 평가받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4 I 최훈길 기자
‘경남은행 3089억 횡령’ 사건 돈 세탁 공범들 실형
  • ‘경남은행 3089억 횡령’ 사건 돈 세탁 공범들 실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3089억원에 달하는 BNK경남은행 횡령 사건에서 돈을 세탁하고 보관한 공범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양진호 판사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문자금세탁범 공모씨에게 전날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공씨는 상품권깡 및 환전소를 통한 현금화 방법으로 횡령금 가운데 112억5000만원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횡령 사건의 주범의 친형이자 자금세탁에 관여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동법 방조)를 받는 이모씨에게는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이씨는 상품권깡 업자 3명을 알선하고, 차명계좌를 통해 44억원을 세탁하는 데 관여한 혐의다. 그는 동생 이씨의 현금 및 골드바 등 57억원을 숨겨둔 오피스텔 월세를 납부하며 은닉처를 관리한 혐의도 받는다.한편 검찰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BNK경남은행의 부동산PF 자금 3089억원을 횡령하고 일부를 현금화한 이모 부장과 공범인 한국투자증권 직원 출신 황모씨를 지난해 9월 구속 기소했다.검찰 관계자는 “자금 세탁 범행을 엄벌해 ‘범죄로는 이익을 얻을 수 없다’는 원칙이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3.14 I 박정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사내 퀴즈 이벤트 진행
  • 마스턴투자운용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사내 퀴즈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세계 여성의 날 관련 사내 퀴즈 이벤트를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들은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색(흰색, 보라색, 녹색)과 꽃(장미), 한국에서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연도(2018년),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시위를 전개해 증진된 권리 등으로 구성된 퀴즈 이벤트에 참여했다.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이라면 남녀노소 모두 응모 가능했다. 참여자의 과반이 만점을 기록하는 등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열악한 작업장에서 숨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고,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궐기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1977년 국제연합(UN)이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관점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마스턴투자운용 주관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간담회 홍보 포스터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소셜(Social)에 방점을 찍은 마스턴투자운용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개발 1세대 여성 리더를 마스턴투자운용 본사로 초청해 여성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를 마련했다. 연사는 부동산 개발 1세대 여성 리더로 평가받는 원성연 주니퍼 최고운영책임자(COO)였다. 그는 SK케미칼,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 등을 거쳐 SK건설 건축주택부문 건축기획팀장과 SK D&D 부동산 개발사업 본부장 등을 역임한 부동산 개발 전문가다.이번 퀴즈 이벤트에 참가한 배희주 마스턴투자운용 디지털혁신실 대리는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 흥미롭고 자세히 알게 되는 값진 이벤트였다”며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남성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금융 업계에 일하는 직원으로서 회사 차원의 DEI 행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우리회계법인의 서유미 회계사를 창사 이래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비상장사라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 의무가 없지만,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같은 행보를 보였다. 서유미 사외이사는 대한토지신탁, 삼일회계법인, 삼일PwC컨설팅,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거친 회계 및 감사 전문가다.또한 지난달에는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전략기획부문 부대표로 영입했다.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선임 당시 미래에셋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첫 여성 대표로 큰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윤 부대표는 그간 언론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투자회사 등에서 쌓은 다방면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의 전략, 기획, 브랜드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2024.03.14 I 김성수 기자
작년 127조 번 국민연금…5월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한다
  • 작년 127조 번 국민연금…5월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새로 도입할 기준(레퍼런스) 포트폴리오는 오는 5월 중기자산 배분에서 의결된다. 이에 앞서 장기적 위험 선호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기준 포트폴리오를 대체투자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손협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손 실장은 14일 오전 서울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이해 및 성과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손협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이 14일 서울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자산배분 유연성’ 높일 목적지난해 국민연금은 기금운용 수익률 13.59%를 달성,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금 순자산은 작년 말 기준 1036조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한 해 수익금은 127조원에 이른다. 국내외 주식의 높은 수익률이 기금 운용 성과를 이끌었다. 작년 한 해 각 자산별 수익률은 △해외 주식 23.89% △국내 주식 22.12% △해외 채권 8.84% △국내 대체투자 8.78% △국내 채권 7.40% △해외 대체투자 5.24%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자산배분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기준(레퍼런스) 포트폴리오’로 운용 체계를 바꿔가려 한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수익률과 위험군을 주식, 채권 등 단순한 자산군의 조합으로 나타낸 포트폴리오를 말한다.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에서는 모든 액티브 투자가 동일한 위험을 갖는 공모자산 조합에서 펀딩을 받는 것으로 간주한다. 예컨대 신규 부동산에 100만큼 투자한다고 결정할 경우, 이를 위험자산으로 간주한다. 기준 포트폴리오 체계(예정) (자료=국민연금)이 위험을 기준 포트폴리오의 구성 요소인 주식과 채권으로 나눴을 때 어느 정도 위험을 부과해야 하는지 분석한다. 만약 분석 결과 주식은 40%, 채권은 60% 위험을 갖는 것으로 나오면 부동산에 100을 투자하기 위해 주식 40과 채권 60을 매도해서 자금을 마련한다.이렇게 투자한 부동산은 주식과 채권 대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 40, 채권 60에 대한 기회 비용을 발생시킨다. 즉 특정 자산에 투자할 경우 기회비용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해야 투자하는 의미가 있게 된다.운용역은 이 주식과 채권의 차입 비용보다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펀드를 골라서 투자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다변화…기금위 5월 중기자산배분 의결기존 투자 방식인 전략적 자산배분(SAA)과 새로운 체계인 기준 포트폴리오를 비교하면 새로운 체계는 ‘전체의 최적’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기존 체계는 투자기회를 자산군 중심으로 구성하고 자산군별로 수익률을 최적화한다. 이 방식은 명확한 목표가 있어서 투자를 실행하는 데 추진력이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반면 기준 포트폴리오는 투자자산 다변화로 추가 수익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투자 방식이 좀 더 유연하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촉진한다는 장점이 있다.기준 포트폴리오 체계(예정) (사진=김성수 기자)이 기준 포트폴리오는 오는 5월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매년 5월 중기자산배분을 의결하는데, 그러려면 사전에 장기적 위험선호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이에 앞서 기준 포트폴리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연금의 투자 계획은 5년 단위다. 현재 설정한 중기자산 배분은 2028년까지의 계획이며, 오는 5월 의결될 중기자산배분은 오는 2025~2029년 기준이다. 즉 5월에 기준 포트폴리오 관련 중기자산배분을 의결하면 내년부터 새로운 체계로 운용을 시작한다.또한 기준 포트폴리오에 따라 중기자산배분을 할 경우 우선적으로 대체투자에 적용한다. 기존에 자산별로 돼 있던 대체투자의 벤치마크를 주식·채권의 기회비용 형태로 바꾸는 것으로 먼저 시작하는 것.기준 포트폴리오를 도입한 후에도 각 자산들 수익률에 대한 공시는 지금과 동일하다. 기존에 국내 주식, 해외 주식, 국내 채권, 해외 채권, 대체투자로 나뉘어 있는 형태를 그대로 취할 수 있게 된다.국민연금은 기존의 전반적인 체계와 지배구조(거버넌스), 공시 등을 덜 건드리는 방식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 다만 이런 내용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올해 3분기 샌프란시스코에 4번째 해외 사무소 개설국민연금은 오는 2028년까지 계획상 해외 투자 비중으로 60%를 지향하고 있다. 그 이후에 비중이 어떻게 될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나온 위험 수준이 이와 동일할지, 아니면 더 높은 위험을 지향할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런 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손협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왼쪽)과 이석원 전략부문장(오른쪽)이 14일 열린 국민연금 기자설명회에서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성수 기자)또한 국민연금은 올해 3분기 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4번째 해외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 해외 사무소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싱가포르 3곳에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해외사무소를 만드는 이유는 실리콘밸리가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의 중심지이며, 바이오 쪽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서다. 국민연금도 이와 관련한 투자 기회를 더 잘 포착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제4의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손 실장은 “국민연금 내 대체투자로 사모, 부동산, 인프라, 헤지펀드 4가지가 있고 이밖에 다른 투자 기회들이 빠르게 생기고 없어지고 있다”며 “저희가 집중하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 측면에서 딜(거래)을 발굴하고 의사결정을 신속히 진행해서 트렌드를 잘 따라가기 위해 현지 사무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증원 인력을 50명 받은 상태다. 기존 인력이 430명 정도기 때문에 증원 후에는 480명대로 늘어난다. 다만 해외 연기금들과 비교하면 국민연금은 여전히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국민연금의 1명당 운용자산 규모는 2조원이 넘는 반면 해외 연기금은 1조원 정도다. 예컨대 캐나다 연금투자(CPPI)는 1인당 운용자산이 약 3000억원, 네덜란드 공적연금(ABP)과 싱가포르투자청(GIC)은 1조원이다.
2024.03.14 I 김성수 기자
한은 "가계대출, 안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
  • 한은 "가계대출, 안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일문일답]
  •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4년 3월) 설명회.사진 왼쪽부터 이관교 경기동향팀장, 방홍기 정책기획부장, 이상형 부총재보,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김병국 정책협력팀장(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작년과 재작년을 통틀어서 볼 때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적인 수준에서 잘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이사)는 14일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간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작년 가계대출 증가율이 0.7%에 그쳤고 작년, 재작년 합쳐보면 가계대출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작년에 가계대출 비율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 금통위원이 최근 공개된 2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기준금리 피봇을 결정하는 변수는 주택 가격, 가계대출이 될 것”이라고 밝혔을 만큼 주택 가격과 가계대출이 물가 안정 못지 않게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변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 가계대출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또 한은은 주택 가격 전망에 대해서도 불확실하다고 밝혔지만 이전보다 ‘하락’ 우려에 무게를 뒀다. 이날 보고서는 “주택 가격 하락시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의 신용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작년 주담대 등 가계대출이 늘어난 원인으로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 금융 확대가 꼽히는 것에 대해서도 이 부총재보는 “정책금융의 역할을 가계대출 증가로만 볼 게 아니라 주택 시장 경착륙을 방지하는 역할을 했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작년 주담대 정책금융 규모는 박근혜 정부 시절, ‘빚내서 집 사라’ 정책이 나온 이후 가장 많이 급증한 바 있다. 다음은 이상형 부총재보,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방홍기 정책기획부장 등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올해 정책금융이 가계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나?△(이상형) 작년 가계대출 증가율이 0.7%에 그쳤다. 작년, 재작년 합쳐보면 가계대출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본다. 작년 중반 이후에 가계대출 늘어났는데 그 과정에서 작년 2~3월 주택 거래 증가 요인이 작용했다. 정책금융도 일부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정책금융의 역할을 가계대출의 증가로만 볼 게 아니라 주택시장의 경착륙을 방지하는 역할을 했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야 한다. 정책금융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 여건에 따라서 상황이 변할지는 주의깊게 모니터링 하겠다. -주택가격 하락이 신용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위험이 어느 정도인가요?△(이) 금융시장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일부 잠재 리스크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시스템 리스크를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신용리스크가 어떻게 될지는 정책당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부동산 PF에 대해선 정책당국이 할 수 있는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비은행권의 경우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하고 대응 능력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들이 선제적으로 갖춰지면 금융시장 신용위험 확산이 제약될 것이다. -신생아 특례대출이 올해부터 시행됐는데 저출산 문제를 부동산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한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냐?△(이) 저출산은 국가적 중요과제인데 이를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대해선 의견이 다를 수 있다. 모든 부문에서 대응 방안이 나와야 할 정도로 저출산은 심각한 문제로 보인다. 저출산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에 대해 관심을 크게 갖고 여러 조사 연구하고 있다. 금융쪽에서 어떻게 접근하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도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정한 대출 구조에 대해선 정부나 금융당국이 적절하게 가계부채 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않는 정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일부 금통위원은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리 내리기 전에 거시건전성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그러한 선제 조건을 갖췄나?△(이) 스트레스DSR은 변동금리 대출로 갈 경우 가산금리가 부여돼 대출 한도가 줄어들어 고정금리 대출을 늘리는 방향이 될 수 있다. 2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원 늘어났지만 금융권 전체로 보면 마이너스로 갔다. 전반적인 흐름이 신용대출이 줄고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비은행이 줄고 은행이 늘어나는 추세라 전체로 봐야 한다. 가계대출 흐름은 1~2월에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국내외 통화정책 진행 과정에서 가계대출 움직이 예상과 다르게 갈 수 있는데 스트레스DSR 효과 등을 살피면서 필요하다면 가계부채 관련 추가 대책을 감독당국과 상의하겠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던데 어떻게 보나?△(이)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에 변화가 없다.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 어렵고 하반기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판단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에 변화가 없다. -5월 전망에 따라선 하반기 시작부터 (금리 인하) 행동이 있을 수 있나?△(이) 상반기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연말 물가가 2%대초반 정도로 예상했는데 기존 전망은 2% 내외였는데 2% 밑으로 떨어진다는 전망이 늦춰진 것이냐?△(최창호 통화정책국장) 2월 경제전망 때 예상과 다르지 않다. 올 연말, 내년초 2%대 초반 수준은 변화가 없다.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근원물가간 괴리가 길어질 수 있다고 했는데 물가안정을 판단할 때 어떤 물가로 보나?△(방홍기 정책기획부장) 물가안정기를 어떻게 확인하는지를 볼 때 소비자 물가가 근원물가로 수렴해가는지를 본다. 그렇게 가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 △(이) 광범위하게 물가 지표를 보면서 물가가 목표에 수렴하는지를 볼 것이다. -물가 기대심리가 충분히 안정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 농산물 가격 영향이 큰 것인가? 향후 물가 불안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나?△(방) 고인플레이션율 경험 이후에 일반인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같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인플레이션율이 안정화되면 기대인플레가 내려가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주목한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일반인들이 가격 설정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기대가 안정돼야 관측하는 물가도 안정된다. 실제 경제주체들이 직접 체감하는 일부 품목의 물가가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미국은 휘발유 가격을 주목받는데 우리나라는 농산물, 장바구니 물가가 영향을 받는다. 물가 흐름을 흐트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가안정기로 볼 수 있는 근거들이 여러 개 있는 기대인플레 안정, 한 부문의 물가 충격이 파급되는지 여부 등이다. △(이) 추세적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떨어질 것이다. -물가와 관련해 목표수준 안착하기 이르고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고금리 장기화로 부동산 회복이 지연된다고 판단하나?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동산PF 리스크도 커지는 것 아닌가?△(이)부동산 시장은 상하방 위험이 있어서 어느 방향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매물이 늘어나고 부동산 PF 리스크는 부동산 시장의 하방 위험으로 작용하고 최근에 디스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금융시장 완화는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우 자본비율 확충 등을 통해 전반적인 건전성은 갖춰져 있다. 부동산PF 익스포저 큰 비은행의 경우 연체율 빠르게 오르는 상황인데 최근 여건을 보면 연체율이 단기간에 꺾일 것이라고 보기는 이르다. 일부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전성 상황,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방)지난 2년간 물가안정, 금융안정간 트레이드오프가 첨예해졌다. 통신보고서에서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한 이유는 2년간 집중됐던 고인플레이션 대응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 과정에서 불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응 수단을 충분히 활용했고 필요할 때는 유의깊게 지켜보면서 대응할 계획이다. △(이) ‘충분히 장기간’은 물가와 관련해서 표현한 것이다. 2월 물가상승률이 3.1%였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하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고서에 보면 나타나 있지만 물가 기대가 목표 수준에서 안정돼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물가 안정기로의 재진입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리스크가 있다. 국제유가가 전일 큰 폭 오른 것처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유가도 불안하다. 섣부른 긴축기조의 전환과 이에 따른 리스크에 유의할 단계다.
2024.03.14 I 최정희 기자
한은 "美 상업용부동산 대출 위험, 금융위기나 뱅크런으로 안 간다"
  • 한은 "美 상업용부동산 대출 위험, 금융위기나 뱅크런으로 안 간다"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지역은행인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일본 아오조라, 독일 도이치방크 등 해외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손실 또는 추가 충당금 적립을 발표하고 있다. 미국 지역은행 부실이 다른 나라로 파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한은은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나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출처: 한국은행한은이 14일 발표한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사무실, 아파트, 소매점, 산업건물, 숙박시설 등으로 구분되는데 코로나19 이후 사무실을 중심으로 거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24%를 차지하는 사무실은 가격이 2023년말까지 1년간 16.1%나 급락했다. 그동안의 가격 상승에 따른 고평가 인식,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상승, 재택근무 확산 등에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도심지역 사무실은 무려 29.2%나 하락했다. 아파트 역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24%를 차지하는데 가격이 2021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31.3%나 급등했다가 작년말 14.5% 하락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을 보면 중소형 은행에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큰 편이다. 자산규모 1000억달러 이상인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은 12.8% 수준인 반면 1000억달러 미만인 은행의 비중은 35% 수준에 달한다. 특히 올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5000억달러 이상 만기 도래하는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경우 차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2022년말 0.64%에서 작년 9월말 1.07%로 급등했다. 한은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위기, SVB 파산 사태와 고금리 충격이라는 점에서 같지만 그때와는 다른 부분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금융위기때는 금융기관들이 구조화 파생상품 발행에 적극 나서면서 리스크에 대한 평가 자체가 어려웠으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단순 대출, 저당증권(CMBS) 형태로 리스크 평가 자체가 용이하다는 점이 다르다. 또 은행 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이 금융위기 당시보다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차별화된다. SVB파산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뱅크런이 뉴욕커뮤니티뱅코프 은행에서 나타날 가능성도 낮다는 평가다. SVB, 시그니쳐 은행은 예금의 대부분이 예금보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거액 예금자로부터 조달됐으나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이 비율이 30%를 하회한다. 통화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도 다르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작년 3월 당시엔 연준의 완화적 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가 낮았지만 현 시점에선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이 확산될 조짐이 보일 경우 연준이 신속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 및 연기금이 주요국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해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3.14 I 최정희 기자
500억 신화 ‘장사의 신’ 은현장 “풍비박산…직원 다 나갔다”
  • 500억 신화 ‘장사의 신’ 은현장 “풍비박산…직원 다 나갔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장사의 신’ 유튜버 은현장(40)씨가 재산을 과장하고 부풀렸다는 의혹 이후 근황을 전했다. 재산 과장 의혹에 휩싸인 ‘장사의 신’ 은현장이 근황을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캡처)지난 8일 은 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은 씨는 “과장으로 인해서 많은 분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했던 것 사과드린다. 앞으로 한마디 할 때마다 20번 정도 생각하고 말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최근 근황에 대해서 그는 “회사가 풍비박산이 난 상태다. 모델 위약금, 유튜브 위약금 등을 무느라고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장사의 신PD도 브이로그 PD, 편집자, 장신컴퍼니 회사 전부 다 직원이 없는 상태다. 남자 경리 한 명 있다. 전부 다 뿔뿔이 흩어졌다”고 전했다.이어 “제가 이번을 계기로 제 편과 제 편이 아닌 사람들을 확실하게 아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저와 정말 친했던 대표님이 있었는데 2년 전 진행한 배너 광고로 위약금을 물러 달라고 했다.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부 다 배상해 드렸다. 이게 너무 슬퍼 말도 안 나왔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어쨌든 제 오버와 과장으로 인해 이런 상황까지 왔기 때문에 전부 다 처리를 해드렸다. 그런 걸 하나하나 다 물어주다 보니까 금액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밝혔다.직원들을 정리해 당장 콘텐츠를 찍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그는 “PD도 없고, 편집자도 없고 지금 저 혼자다. 영상을 찍을 때마다 (지인들에) 카메라를 들어달라고 하고 찍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장사의 신’ 영상을 올리는 건 구독자들한테 너무 창피하다. 그래서 PD와 편집자를 다시 구하고 나서 제대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은 씨는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의 창업자로, 그간 폐업 위기에 놓인 요식업계 소상공인들에게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유튜브계 백종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2019년 후참잘을 아이오케이컴퍼니에 190억원에 매각하고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500억대 성공 신화를 쓴 자영업자’로 소개되기도 했다.그런데 지난해 주가 조작과 배임 혐의로 구속된 원영식 회장의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그가 매각한 ‘후참잘’이 포함돼 있었고 은 씨도 주가 조작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또한 본인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의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불법 매크로를 사용했다는 사실도 드러난 것.은 씨는 이후 논란에 대해 지난 23일 올린 영상을 통해 ‘후참잘’은 주가 조작이나 코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창업주로서 각고의 노력으로 브랜드를 일구어 온 끝에 2019년 11월 190억 원에 ‘후참잘’을 아이오케이에 매각했고, 저와 제 아내는 79%의 지분에 따라 150억 1000만 원을 받았다”며 “매각대금 외에도 이미 현금과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가진 상태였고, 투자 등 가치상승에 따라 총 자산액을 추산해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불법 매크로와 관련해서는 이를 인정하고 카페 개선을 약속했다.그는 “저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가족과 동료 임직원 및 ‘후참잘’ 가맹점주분들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기 바란다”면서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24.03.14 I 강소영 기자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내리막길…2년새 59% '뚝'
  •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 내리막길…2년새 59% '뚝'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호황기를 누리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2021년 연간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최고치를 찍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년 연속 거래가 줄어들며 지난해는 202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2023년 연간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그래프 (사진=부동산플래닛)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 등 데이터를 분석한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개수는 총 1325개로 수도권에는 전체 비중의 82.2%에 해당하는 1089개, 비수도권에는 17.8%에 해당하는 236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3395건, 거래금액은 1조4297억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각각 33.1%, 34.1% 줄었다. 대출규제 및 전매제한 제외, 세금 감면 등 혜택으로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8287건, 3조4288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59% 거래액은 58.3% 가량 급감한 수준이다.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의 89.4%, 매매거래금액의 92%는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은 3035건, 매매거래금액은 1조 31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2%, 34.5%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거래량은 360건, 거래액은 1138억원으로 2022년도와 비교하면 각각 32.1%, 28.4% 줄었다.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전용면적당 가격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소수점 수준의 소폭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1645만원의 가격대로 형성돼 전년대비 0.3% 높았다. 수도권은 1703만원으로 전년대비 0.4%, 비수도권은 1154만원으로 0.1% 증가했다.지난해 서울시에서 이뤄진 지식산업센터 매매 건수는 총 635건, 거래액은 4720억원으로 연간 거래액이 5000억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956건, 7512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33.6% 하락, 거래금액도 37.2% 떨어진 수준이다. 전용면적당 가격은 2022년 대비 1.7% 오른 2663만원으로 확인됐다.경기도 지식산업센터 수는 636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 또한 2022년 대비 거래량은 28% 줄어든 2089건, 거래액은 28.6% 감소한 7549억원으로 집계됐고 2020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거래금액이 1조원을 밑돌았다. 전용면적당 가격은 2022년 보다 0.5% 상승한 1495만원을 기록했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됐다“며 ”올해는 저금리 기조 전환 등 대내외 여건이 변하면 수도권 중심 거래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신규 분양은 개발사의 자금난과 수분양자 잔금미납 등의 문제가, 신규 공급이 많은 경기 일부 지역과 서울 강서구 등은 공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4.03.14 I 이배운 기자
GTX 개통 앞두고 서울역 일대 '격변'…각종 개발사업 '탄력'
  • GTX 개통 앞두고 서울역 일대 '격변'…각종 개발사업 '탄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역 일대가 ‘환골탈태’하고 있다. 올해 연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서울역 개통을 앞두고 인근에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다.‘강북의 코엑스’를 짓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첫 삽을 뜬다. 메리츠화재 서울사옥은 이달 완공되며, 오는 5월 말에는 호암아트홀이 있는 옛 중앙일보 빌딩이 완전히 철거된다.이지스자산운용은 힐튼호텔과 주변 건물 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SK디앤디는 서울역 일대 오피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연내 착공 ‘눈앞’ 13일 부동산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 GTX-A 서울역 개통을 앞두고 주변에 개발사업이 대거 진행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서 GTX-A노선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재정 구간인 수서역~동탄역 구간은 이달 말 △민자 구간인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에 각각 개통한다.(자료=서울시)우선 ‘강북 코엑스’를 짓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연내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하는 사업이다. 한화그룹이 약 2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한화 컨소시엄(한화종합화학, 한화건설, 한화역사, 한화리조트, 한화에스테이트)이 민간사업자로서 진행하고 있다.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 지분율 40%), 한화커넥트(29%), 한화(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2%)가 지분을 보유한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이 시행을 맡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한다.완공되면 그동안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총 5개동, 연면적 35만㎡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생긴다.한화 컨소시엄은 서울시에서 이 사업 관련 건축허가를 작년 12월에 받았다. 현재는 건축계획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을 하고 있다. 설계변경을 마치면 중구청에 접수해서 검토 및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올해 본PF 조달을 통해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앞서 특수목적회사(SPC) 뉴스타노스제일차 등 대주단은 사업시행자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등과 작년 10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주단은 이 약정에 따라 총 원금 7400억원 한도에서 순차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메리츠 신사옥, 이달 완공…호암아트홀, 5월 철거메리츠화재는 서울역 인근에 신사옥을 개발하고 있다. 봉래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해당하며, 이달 완공 예정이다.(자료=업계)사업이 끝나면 서울 중구 봉래동 1가 57-2번지 일대 2804.2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279㎡ 규모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호암아트홀이 있는 옛 중앙일보 빌딩(서소문빌딩)은 오는 5월 말 완전히 철거된다. 이 곳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 위치해 서울역-서대문 1·2구역 제1지구 재개발 사업에 해당한다.기존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21만3967.66㎡ 규모 업무시설이 지어진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담당한다.또한 새 건물에는 콘서트홀도 생긴다. 지면과 접하는 3개층(지하 1층~지상 2층)에 판매시설 및 광장이 계획돼 있고, 공중 4개층(지상 5~8층)에는 대규모 콘서트홀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강북 문화거점으로서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자료=업계)◇ 이지스 ‘힐튼호텔 개발’ 인허가 진행중…중구청도 협의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 인근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서울로타워(옛 대우재단빌딩), 메트로타워 3개 건물을 묶어서 개발할 계획이다. 이 중 힐튼호텔 개발사업은 빠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힐튼호텔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395 일대(2만350.7㎡)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부지로 서울역 인근에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와이디427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 시행사 와이디427PFV는 힐튼호텔을 철거한 후 지하 9층~지상 20층, 총 2개동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 호텔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반면 서울로타워, 메트로타워는 중도금·잔금 납부가 남아있어서 아직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힐튼호텔 개발 관련 인허가 절차가 먼저 진행 중이다. 힐튼호텔은 서울 중구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이하 양동 4-2·7지구)에 속한다. 이 구역의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은 작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수권)에서 수정 가결됐다.다음 단계로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건축인허가(건축심의 및 건축허가) 등이 남았다. 시행자 측이 중구청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접수하면 환경과, 건축과 등에서 협의한 후 보완할 사항 등을 전달하고, 보완 및 재협의를 거쳐야 한다. 빠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디앤디, 오피스 개발 추진…오는 5월까지 부지 매입SK디앤디는 서울역 인근 오피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63-1번지 일원 4592.50㎡(약 1389평) 토지를 매입해서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6만3268.24㎡(1만9138.6평) 규모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을 지을 계획이다.이 곳은 봉래 도시환경정비구역 제3지구(봉래3지구)에 해당한다. SK디앤디가 지분 49%를 보유한 디디아이브이씨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DDIVC1호리츠)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부지 매입 단계로 아직 사업 초기다.DDIVC1호리츠 구조 (자료=투자설명서 일부 캡처)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DDIVC1호리츠는 지난 2022년 9월에 이어 작년 2~3월 사업소재지 내 일부 토지매입에 나섰다. 투자설명서를 보면 사업 단계별로는 오는 5월까지 부지 매입을 한 다음 오는 2027년 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28년 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DDIVC1호리츠 장기차입금 내역을 보면 총 1550억원을 오는 9월 25일 만기일시상환 조건으로 빌린 상태다. 지난 2022년 작성된 투자설명서를 보면 DDIVC1호리츠는 사업을 위해 자기자본 1169억원를 투입한다. 또한 브릿지론으로 △트랜치A 2329억9200만원(오는 5월 31일 상환) △트랜치B 300억원(오는 5월 31일 상환)을 조달하고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로 4385억원(2027년 1월 31일 상환)을 조달할 계획이다.준공 후 담보대출(장기차입금)로는 4435억원(2028년 1월 31일)을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관리 및 처분업무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에 위탁하며, 현금 및 유가증권은 이사회에서 운용방침을 정해서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운용할 계획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가 대상으로 명도를 진행 중”이라며 “소유주 대부분이 개인”이라고 말했다.
2024.03.14 I 김성수 기자
"건설주, 4월 총선 전까지 주가 반등 제한적…관건은"
  • "건설주, 4월 총선 전까지 주가 반등 제한적…관건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건설주에 대해 오는 4월 총선 이전까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 미분양 주택 등 주요 부동산 지표 악화로 주택 관련주의 의미있는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해외 수주 성과와 신사업 분야의 가시성 확보가 저평가 해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미래에셋증권은 14일 올해 주요 건설주의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을 짚었다. 부동산 PF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 증가 등 분양 시장 회복 지연과 주택 원가율 악화 등 실적 부담 요인 역시 상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4월 위기설’ 로 언급되는 총선 이후 부동산 PF 리스크 현실화 우려 역시 업종 투자심리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은 4월 위기설과 10위권 내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며 “반면 도급순위 105위 새천년종합건설을 비롯한 지방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회생절차 소식이 이어지며 건설 업황 둔화 여파가 진행 중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1월 주택 통계 지표(2월 말 발표)에서는 미분양 주택과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각각 2.0%, 4.7% 증가했다. 2월 청약시장(계약일 기준)에서는 총 21개 단지 중 11개 단지가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며 분양 시장의 부정적 분위기가 이어졌다.2024년 해외 수주(2월 누계 기준)는 21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과거 5년 평균 대비 58% 감소했다. 발주처 예산과 건설사 입찰가와의 가격차, 사우디 원유 생산량 조절 등이 해외 수주 회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월 6일 재입찰을 진행한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프로젝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20억~60억달러), GS건설(12억~13억달러)의 성과를 기대한다”며 “중동에서는 사우디를 비롯한 이슬람 국가의 라마단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건설 업종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한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화공 수주 부재 △주주환원 유보 결정의 주가 하락 요인은 반등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2024년 화공 수주 성과와 선수금 유입에 따른 현금 흐름 개선은 정부의 밸류업 발표 등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주주환원 요구 명분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03.14 I 이은정 기자
中 증시에 드리운 시진핑의 그늘
  • [김학균의 투자레슨]中 증시에 드리운 시진핑의 그늘
  • 중국의 양회가 이번주 초에 끝났다.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로 이뤄진 양회는 한 해 동안의 경제·정치 운영 계획이 논의되는 장이다. 이번 양회에서 경제와 관련된 이슈들은 반향이 크지 않았는데, 2024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재정적자 등 주요 경제지표 목표치들이 전년과 거의 비슷하게 제시된 탓이다. 2024년 GDP성장률 목표는 5.0%로 발표됐다. 최근 금융시장의 컨센서스는 4.6%로 중국 정부의 목표치보다 다소 낮다.올해 중국의 5% 성장 목표는 달성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양회에서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이 발표된 것은 아니었지만, 양회 이전부터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는 이미 부양쪽으로 선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4대 국유은행의 부동산 대출이 재개됐고,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했다. 부동산은 중국 경제에 양 날의 칼이다. 또다시 부동산 경기를 부양할 경우 장기적 부실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당장의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경기 진작말고 딱히 다른 대안이 없다.최근 10여년 동안 중국 정부는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 부동산 규제를 풀고, 경기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면 다시 규제를 강화하곤 했다. 때때로 방어적 부동산 규제 완화가 시행됐던 셈인데, 이번에도 성격은 다르지 않다. 일시적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경기 반등은 두세 분기 정도 지속되곤 했다. 과거와 같은 패턴이라면 경기에 대해 선행성을 가지는 중국 제조업PMI가 3월 혹은 4월에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p선 위로 올라서고, 한국의 대중국 수출도 증가할 것이다. 2월부터 나타나고 있는 중국본토·홍콩 증시의 반등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런 반등세는 구조적 회복이라기보다는 모르핀을 투여받은 환자가 꿈틀하는 정도의 반응으로 봐야할 듯하다.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중국에 대한 걱정이 많다. 무엇보다도 권위주의적 정치 체제로부터 파생되는 지배구조 리스크가 치명적이다. 주식투자는 주권이라는 종이 조가리를 사고 파는 게임이 아니다. 주식은 기업에 대한 소유권 증서이고, 재산권이 잘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서라야 꽃을 피울 수 있다. 지배구조 리스크는 신흥국 투자에서 실패를 가져오는 주된 원인이 되곤 한다. 신흥국이 보여주는 높은 성장세는 투자자들을 매혹시킨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걱정이 많지만, 절대적인 성장률이 낮은 것은 아니다. 중국과 같은 큰 덩치의 경제가 올해 5%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봐도 그렇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 붐이 정점에 달했던 2008년 이후 중국의 연평균 명목GDP성장률은 10.1%였던 반면 미국은 4.1%에 불과했다. 또한 중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종목들의 이익 증가율도 미국보다 높았지만, 주식시장의 성과는 정반대였다. 미국 증시는 역사상 최고의 장기 강세장을 구가해 온 반면 상해종합지수는 2006~07년 한국에서 중국 펀드 투자 붐이 일었을 때의 정점 6100 포인트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3000 포인트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1980~90년대 한국증시도 최근 십수 년의 중국 증시와 비슷한 행보를 보여준 바 있다. 당시 한국 경제는 2000년대의 저성장기와 비교하면 훨씬 역동적이었지만 1980~90년대의 KOSPI는 3저호황이 있었던 1980년대 중후반 5년 간의 강세장이 있었을 뿐, 나머지 기간은 500~1000 포인트의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989~2002년 한국의 명목GDP 성장률은 연평균 12.8%에 달했지만, KOSPI는 연평균 -2.6%라는 부진한 성과를 보여줬다. 반면 2003~23년에는 연평균 명목GDP 성장률과 KOSPI 등락률이 각각 5.1%와 7.1%였다. 고성장기보다 성장 둔화기의 주식투자 성과가 더 좋았던 셈이다.중국의 2008~23년 연평균 명목GDP 성장률은 10.1%를 기록했지만 상해종합지수의 연평균 등락률은 -3.5%, 기간 전체 등락률은 -43.2%였다. 1989~2002년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경제성장을 주가지수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지배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주식을 매수하면 누구나 기업에 대한 소유권을 가질 수 있지만, 주주가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회사를 운영하는 임직원들이 주주의 부를 잘 지켜줘야 주식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다. 고성장 경제에서는 기업들도 높은 수준의 이익을 얻어낼 가능성이 높지만, 그 과실이 주주들에게 온전히 돌아가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한국의 1980~90년대는 성장률은 높았지만 회계부정과 대주주의 전횡이 심했던 시기였다. 1999년 3대 재벌이었던 대우그룹이 분식회계로 파산했던 사례는 이 시대를 상징하는 사건이다. 또한 이 시기 한국 사회에서는 기업이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1985년 10대 재벌이었던 국제그룹은 정권의 눈 밖에 나자 곧바로 해체됐는데, 이는 경제에 대한 정치권력의 우위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아닐 수 없다. KOSPI가 장기 박스권을 뚫고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레벨업될 수 있었던 동력도 지배구조 개선에서 찾아야 한다. IMF 외환위기 직후의 전면적 자본시장 개방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이 대거 한국 증시에 진입했고, 이들의 힘으로 한국 상장사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다.중국 증시의 장기 부진도 주주 친화적이지 못한 지배구조에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시진핑 정부 출범 이후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시진핑 정부가 말하고 있는 공동부유는 사회주의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지만, 주주가치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미 빅테크에서 차량공유업체까지 중국의 정책 리스크는 광범위하게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내 자산을 장기간 묻어두는 장기 투자는 재산권에 대한 신뢰 인프라가 잘 갖춰진 나라의 금융시장에서 해야 하고,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는 일시적 변동성을 취하는 트레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2024.03.14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소방관 처우, 죽어도 달라지지 않았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소방관 처우, 죽어도 달라지지 않았다-中 알테쉬 국내 대리인 의무화 위반 땐 시정명령·검찰 고발-“미국·유럽 ESG 규제 임박…수출기업, 당장 공시 준비해야”-대화 거부한 의대생 ‘집단 유급’ 초읽기-[사설]‘빅5’ 대신 강소전문병원, 이런 게 의료 정상화다-[사설]정치 혐오 부추기는 비례대표제, 국민 인내 시험하나△2면-‘초단타매매·LP공매도’ 성토한 개미들…이복현, 실태 점검 나선다-金사과 대신 오렌지 먹었는데…수입 과일값도 덩달아 껑충△4면 -“원재룟값 반영해 제품값 낮춰야” VS “제품값 반영은 6개월 걸려”-유료방송 재허가제 없애고 1조 K콘텐츠 펀드 조성-내년부터 ‘스드메’ 가격 공개 결혼비용 부담 확 낮춘다-티맥스그룹, ‘알짜’ 티맥스소프트 되찾아온다△6면-대기업 14%만 ESG 전산시스템 보유…정부, 데이터 인프라 지원해야-“ESG 공시 기준 초안 내달 나온다”-“규제냐, 투자냐…韓 ESG 공시 정책방향 확실히 잡아야”△정치-김예지 등 비례 8명 제명한 與, 위성정당에 ‘의원 꿔주기’-尹 “2024년까지 100조 유치…우주산업 점유율 10% 달성할 것”-패륜·막장·독재·음란·죽창…점점 험해지는 여야 입-“내치니 김영주 떠날 수 밖에” VS “배신 심판, 채현일 밀어야”△경제-신규원전 몇기 더 지을까…‘2~4기 추가’에 무기-수출 개선에 제조업 취업 석달째 ‘훈풍’…내수는 ‘냉기’-5대 은행, ‘중금리 대출 1년새 절반 줄였다’-홍콩ELS ‘금감원 책임론’ 확산…감사원 감사로 가려질 듯△글로벌-‘또’ 바이든 VS 트럼프 美대선 리턴매치 확정-푸틴 “러 위협땐 핵무기 사용 준비돼”-보잉 737 공급 지연에 속타는 美항공사△산업-AI TV 시대 선언한 삼성 “中과 격차 벌릴 것”-“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회복세…中 OLED 파워 더 강해져”-공연장 셔틀, 법인차 관리…새길 찾는 모빌리티△증권-다시 뛰는 밸류업…코스피 2년 만에 2700 터치-다시 붐비는 공항…저평가 항공주 올라타볼까△부동산-“리모델링, 서울 주택 공급부족 해소 단비될 것”-민간건설사 자금부담 낮춰 주택공급 앞당긴다△피플-고난·시련은 꿈 위한 자양분…이제 비상만 남았죠-길덕신 “소재 주도 혁신 이뤄 메모리 경쟁력 강화할 것”△오피니언-中 증시에 드리워진 시진핑의 그늘-나사 풀린 교육과정평가원△사회-보호자 없는 통학버스, 벨트 깜빡한 택시 과태료도 소용없다…‘안전불감증’ 여전-주유소에서 담배 피웠다간 과태료 500만원-의대협, 교육부 대화 제의 거부 의대생들 “동맹휴학 시켜달라”
2024.03.13 I 송재민 기자
국내 1위 바버샵 '마제스티' 품은 아이엔지스토리, 헤어99 인수
  • [단독]국내 1위 바버샵 '마제스티' 품은 아이엔지스토리, 헤어99 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국내 1위 바버샵 ‘마제스티’를 품은 아이엔지스토리가 국내 최초의 미용 구인·구직 온라인 플랫폼 ‘헤어99’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 마제스티를 인수한 지 불과 두 달만의 행보로, 아이엔지스토리는 이번 인수로 뷰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엔지스토리는 최근 헤어99의 브랜드 IP 및 사업권 100%를 인수했다. 인수가를 비롯한 세부 조건은 비공개다. 지난 1999년 ‘뷰티프라임’이라는 사명 아래 ‘미용 근무환경과 경영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출범한 헤어99는 구인·구직 뿐 아니라 미용학원, 미용실 매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미용 관련 온라인 플랫폼이다. 현재 플랫폼에서 관련 커뮤니티와 큐레이션 및 추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아이엔지스토리는 이번 헤어99 인수로 뷰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회사는 올해 1월 신세계와 현대, 롯데백화점 등에 입점한 업계 1위 바버샵 ‘마제스티’를 품은 직후 청담 뷰티살롱 ‘순수’와 파트너 제휴를 맺으며 키 테넌트(Key tenant·상가나 쇼핑몰에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인수는 아이엔지스토리가 인수·합병(M&A)을 통해 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쇼핑몰과 청담 플래그십 샵 등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뷰티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한편 아이엔지스토리는 작심 스터디카페와 하우스터디, 커피온리, 씨티케이션, 다이닝갈비, 마이캐빈, 마제스티 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공부부터 취업,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련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에 제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건물에 이들 브랜드를 한꺼번에 입주시켜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더 나아가 건물의 공실을 빠르게 해결해 부동산 가치를 끌어 올리는 ‘공간 전문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2024.03.13 I 김연지 기자
한총리 "4월 총선 이후 기대…고통스러운 개혁 필요"
  • 한총리 "4월 총선 이후 기대…고통스러운 개혁 필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금·교육·노동에 더해 의료개혁, 인구의 감소추세를 바꾸는 등의 엄청난 반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4월10일 선거 이후 정치적 환경이 좋아지길 기대한다”고 12일 말했다. 또 의사증원에 반발한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의대증원)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치”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총리실)◇“정치환경 좋아지면 필요조치”…입법드라이브 예고 한 총리는 12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중장기 대한민국을 위해 정말 고통스러운 개혁을 하는 몇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4월 총선을 언급했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집권한 윤석열 정부는 중점 개혁법안이 국회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아 정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미국이 대공황을 겪었던 루스벨트 시대에 1년 가까이 국회를 열어 필요한 조치를 하고 새로운 제도를 창출했다”며 “(4월10일 선거 이후)정치적 환경이 좋아지면 우리에게도 그렇게 해야만 되는 상황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계속 지금처럼 소위 잠재성장률이 몇 퍼센트 올랐나 내렸나를 가지고 계속 논쟁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법인세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 균형 발전 등을 다 같이 가고 있기에 (총선 이후 국회 상황이 좋아지면)앞으로 우리가 좀 더 나은 환경을 창출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올해 경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작년에는 1.4% 성장했지만 올해는 2.3% 정도가 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망하고 있다”며 “IMF는 선진국에 속하는 나라들 중에서는 (우리나라가)성장 면에서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해서도 “그동안 건설에 과잉 투자됐던, 또 금리가 올라감에 따라서 빚들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가 굉장히 오래 전부터 대비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이것이 전체 시스템을 흔들 만큼은 절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의대정원 줄인 DJ 직격…“정부의 직무유기”한 총리는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의사들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정원을 줄였던 김대중(DJ) 정부를 직격하며 “이건 정부의 직무유기”라고도 비판했다. 그는 “2000년 의약분업 때 의료계가 40~50일 집단행동을 하니깐 정부가 의대정원을 3058명으로 351명을 오히려 줄였다”며 “2006년 의대정원을 351명 줄인 것이 올해로 정확히 6000명이다. 그때 안 줄였으면 (올해 의사가)6000명이 더 있고, 2035년에는 1만명 내지는 1만5000명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우리가 (의대정원 확대를) 안 한다고 하면 지금 정부도 두고 두고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의대증원) 2000명이라는 숫자가 최소한의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의대정원 확대를 위해 의사협회와)130번을 만났다. 그리고 정원만을 얘기하기 위해서 28번을 만났다”며 “그런데 한번도 (의협은)제대로 논의한 적이 없다. 끊임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명도 증원이 필요 없다’는 게 의협의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동영상을 시청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 = 총리실)◇이종섭 출금해제 논란에…“안 돌아오는 일 없다” 두둔한 총리는 최근 호주대사로 부임 예정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을 위해 법무부가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한 데 대해서는 “외국에 대사로 나가 있는 데 안 돌아오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두둔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혐의로 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아 출국이 금지된 상황이었다. 한 총리는 “호주와 우리나라의 관계는 아시아에서는 일본 그다음으로, 특히 안보와 외교측면에선 그만큼 중요한 나라”라며 “굉장히 중요한 안보파트너이자 또 최근에 굉장히 방산쪽 협력을 많이 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국방장관-외교장관 같이 2+2 회의를 하는 소수 몇나라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연말에 전임자(호주대사) 임기가 끝났는데 후임을 임명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공수처가 6개월 수사를 시작한 이후 (이 전 장관을)한번도 소환해 조사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공직을 가진 사람을 수사를 하고 있는데 대사직을 수행한다고 안들어오는 상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사같은 공직을 하신 분이 우리나라 사법프로세스에 항상 응할 것이며, 그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4.03.13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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