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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득 업종, 부가세 불성실 신고시 즉각 세무조사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은 이달 25일 납부기한인 부가가치세 신고와 관련해 변호사 등 전문직, 부동산관련업자, 대형 유흥업소·음식점 등 2000여명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국세청이 이들 업종에 대해 중점관리키로 한 것은 불성실 신고 혐의가 포착될 경우 즉시 세무조사를 벌이겠다는 의미다.국세청은 8일 "2006년 제2기(7월1일~9월30일)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대상자 136만7000명은 오는 25일까지 예정신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42만3000명, 법인 42만5000명이다.국세청은 이 가운데 △대형 유흥업소·음식점 등 현금수입업종 △법무·세무·회계 분야 전문직종 △부동산 매매·임대 등 부동산관련 업종 △골프장·예식장 등 시설 서비스업 등 2000여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별했다.국세청이 특히 관심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변호사 등 전문직종과 부동산관련 업종은 각각 300여명씩인 것으로 전해졌다.국세청은 이들 중점관리 업체 가운데 수입금액 탈루소지가 큰 자영업법인에 대해 신고내용과 시설규모·업황 등 사업장 실태, 세원정보자료 등의 세원관리 내역을 분석해 문제점을 개별안내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변호사는 그동안 수입금액 명세서에 `공급가액`만 적었으나 이번 신고부터는 공급가액이 되는 소송사건의 보수료 내역을 `착수금, 성공보수금, 실비변상액, 사무보수` 등으로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국세청은 이밖에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선 사전분석을 통해 개별 성실신고를 유도하고 불성실신고자들은 세무조사 등 엄정한 사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기(1월1일~3월31일) 부가세 확정신고 때 부정 환급자 1만1355건을 적발해 1695억원을 추징했으며 106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2006.10.08 I 문영재 기자
  • 부동산매매·룸싸롱 등 세무조사 훨씬 세진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은 내년부터 다른 업종에 비해 탈루 가능성이 큰 부동산매매업, 음식·숙박업, 호화유흥업(룸싸롱) 등 취약·호황 업종에 대한 조사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또 법인세를 신고하는 해에 법인조사 대상업체를 선정, `조기 조사`를 진행한다. 국세청은 지난 27일 회계사·세무사·교수·변호사·조세전문기관 연구원 등 외부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대상 선정 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내년 조사대상 업체 선정때부터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국세청은 우선 법인사업자의 경우 업종별 특성, 경제 여건 등을 반영키 위해 조사대상 업체를 `차등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탈루 가능성이 큰 취약·호황 업종을 비롯해 부동산매매업 등 불성실 업종의 선정비율이 크게 늘어나 이들에 대한 조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인조사 대상을 선정할 때 현재까지는 업종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이 적용됐다.국세청은 또 법인세 신고(매년 3월)와 조사대상 선정 사이에 1년6개월 정도의 시차가 발생했으나 이를 앞당겨 법인세 신고연도에 조사대상 업체를 선정토록 할 계획이다.개인사업자의 경우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산시스템을 통한 무작위추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무작위추출 기준에 대해선 외형으로 할 것인지, 업종별로 할 것인지 좀 더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장의 경우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이른바 `자료상`에 대한 색출은 물론 자료상 자료 수취자에 대한 조사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국세청 김명섭 법인세과장은 "구체적인 법인조사 선정기준이 외부에 유출될 경우 일부 기업 등이 이를 악용할 것이 우려돼 지금까지 민간 외부위원 참여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러나 세무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임기 2년의 민간 외부위원을 참여시켰다"고 말했다.김 과장은 "합리적인 조사대상 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장기 개선 과제에 대해 자문을 받는 동시에 세무조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매년 2차례 자문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6.09.28 I 문영재 기자
‘사(士)’들은 카드를 싫어해
  • ‘사(士)’들은 카드를 싫어해
  • [조선일보 제공] 김종석(35·대기업 대리) 씨는 지난달 3억2000만원을 주고 고대하던 26평짜리 내집 마련에 성공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요구한 ‘복비’는 120만원. 김씨가 신용카드를 꺼내 들자 중개업소 주인이 “부동산에선 카드를 쓰는 게 아니다”라며 면박을 주며 현금을 내면 110만원으로 깎아주겠다고 제안했다.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고 생각한 김씨, 근처 은행에 가서 현금을 인출해 값을 치렀다. 지방 Y시에서 개업한 Y변호사 사무실엔 신용카드 단말기가 아예 없다. 한 건당 200만~300만원 하는 수임료는 현금으로 받는다. Y변호사는 “변호사 사무실에 오는 사람들은 사건에 이기는 것만 관심 있지, 현금이냐 카드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용카드가 안 통하는 곳이 없는 세상이지만, 변호사·회계사·세무사 같은 전문직 자영업자들에겐 예외다. 신용카드 얼마나 받나 변호사·변리사 9.8% 회계사·세무사 18% 부동산 중개사 0.7% 본지가 23개 신용카드(은행계·전업계)의 업종별 카드매출 내역 통계를 통해 지난 8월 한 달 동안 한 번이라도 신용카드를 받은 업체를 분석한 결과, 변호사·법무사는 10곳 중 1곳, 회계사·세무사는 5곳 중 1곳만 신용카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의 경우 전체 업소 중 8월 한 달 동안 한 번이라도 신용카드로 결제한 곳은 전체의 0.7%에 불과했다. 변호사·법무사·변리사 등 법률사무 업종의 경우 지난 8월 1043곳에서만 신용카드 승인이 떨어졌다. 법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전국에 1만634곳(2004년말·통계청)이니, 전체의 90%는 신용카드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얘기다. 신용카드를 한번이라도 받은 이들 1043개 법률 관련 업체가 8월 한 달간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총 44억4000만원으로, 한 업체당 426만원에 불과했다. 변호사의 사건 수임료가 착수금만 최소 300만원이고 여기에 성공 보수가 300만~600만원이 붙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회계·세무업종도 마찬가지였다. 회계사·세무사는 전국에 1만9789명이 있으나 8월 한 달 동안 신용카드를 받은 곳은 1297곳(18%), 매출액은 28억2000만원에 불과했다. 부동산 중개업소는 훨씬 심각했다. 8월 한 달 동안 신용카드 결제를 받은 중개업소는 621곳(0.7%)에 불과했다. 그래도 한의원이나 학원은 나은 편이다. 8월 한 달 동안 전국 한의원 9196곳 중 7135곳(77%)에서 카드 매출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예술·컴퓨터·외국어학원도 전체 8만9836곳 중 3만9144곳(44%)에서 신용카드가 사용됐다. 국세청은 의사·변호사·회계사를 포함한 전문직 업체(총8만개)의 89.1%(7만2000개)가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대부분 ‘장식품’이 됐다. 실제로 지난 3월 국세청이 탈세 혐의가 있는 의사·변호사·세무사·회계사 172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이들은 소득의 평균 42.8%를 신고에서 누락시켜 탈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신용카드 가맹점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거의 ‘죽은’ 규정이다. 국세청 진우범 전자세원팀장은 “내년부터 신용카드를 받지 않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전문직을 신고하면 포상금 5만원을 주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과도한 규제가 전세난 불렀다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9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과도한 규제가 전세난 불렀다 -車모델별 보험료 차등적용 -盧-부시, 북한제재 논의 안할듯 -6억이하 주택 재산세 `휴~` ▲종합 -온라인쇼핑 안파는게 없네 -전세계 유학생 10년새 두배로 -전세난 강남.수도권으로 확산 -민간硏, 내년 성장률 4%대 초반 전망 잇따라 -SOC투자 1조 더 늘린다 -해외플랜트 지원보험 나온다 -OECD 국세청장회의 개막 ▲정치.외교안보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 의견접근 -청와대, 헌재소장 임명절차상 문제 사과 -러프에 빠진 한나라당 -공공요금 감시 민간기구 만든다 -현대 떠난 김윤규 새 대북구상 있나 -환경전문가 김명자 국방전문가로 변신 -손지열 선관위원장 사의 ▲국제 -中 부동산 규제정책 후폭풍 -뉴욕타임스 `흑자` 방송국 매각 -인도, 브라질에 180억달러 투자 -셰브런 10억달러 로열티 횡재 -日 서민 `생명` 담보로 대출 ▲금융.재테크 -자동차 보험료 확 바뀐다 -귀중품 맡기고 고향가세요 -새마을금고 모바일뱅킹 서비스 -한국기업고객에 맞춤형 자금관리 -보험사 총자산 300조원 돌파 ▲기업과 증권 -애플.삼성.MS `MP3` 한판 붙자" -OLED 한국이 기선 잡았다 -"대우건설 1조이상 깎아달라" -중저가로 中 공략 -삼성 `자원봉사 대축제` -換변동보험이 수출中企 지킨다 -카레가 전립선암 예방 -교수.변호사가 기업살리기 앞장 -포스코, 中企 맞춤형 기술지원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 허용을" -현대금속은 생수 E1은 터미널 사업 -슈퍼개미 박영옥씨 대동공업 추가매입 -변동성 큰 코스닥株 기관 매수종목 주목 -성일텔레콤 신제품 기대로 강세 -컴텍코리아 새사업 잘될까 -한국주강 상한가 -오늘 `세마녀의 날`...주식 살까 말까 -손보株 수익성개선 기대 -대형주도 몰빵보다 분산투자를 -한진重.STX조선 "우리도 봐줘요"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바닥쳤나 -서울 재정비 시범지구 3곳 내일 결정 -판교 중대형 45대1로 마감 예상 -성복 4천가구 연내 분양차질 -오피스텔 투자 싸게사서 임대로 돌릴까 -아파트 담합행위 여전한데 건교부 담합아파트 해제 논란 -상가 1층 투자자 10명중 4명 "전문 프랜차이즈 들어왔으며..." -시공사 파산때 공사계약금 40%만 인정 ◇서울경제 ▲1면 -"내년 한국 경제 올해보다도 비관적" -한국 노동생산성 美의 4분의1 -불공정업체 정부차원 불이익 준다 -종부세 과세불복 청구 23건 ▲종합 -정부, 서민 전세자금 대출 2조로 확대 -은행 단기 외화차입 급증 -삼성그룹 공채 경쟁률 6.6대1 -서울시, 6억이하 주택 재산세 증가율 상한선 적용 -취업자 증가폭 30만명대 회복 -수입물가 6개월 연속 상승 -해외 현지법인도 세무조사 한다 -설비투자 10년째 게걸음 ▲금융 -정부, 전세자금 대출확대 실효성 있을까 -배기량 같아도 自車보험 20%차이 -보험사 총자산 300조 돌파 -신한銀 3000억규모 인프라펀드 설립한다 ▲정치 -`대북 추가제재` 논의 안할듯 -한나라 "세출예산 강력 축소를" -자신사퇴나 지명철회 밖에.. ▲국제 -日기업 `기술신화` 무너진다 -EU-MS 또 갈등 고조 -"中 무역흑자 원인은 외국기업 탓" -글로벌 자금, 亞太부동산 투자급증 -日銀 "금리, 물가.경제고려 점진 대응" -中 "행복GDP` 도입 ▲산업 -반도체 연말특수 타고 `초호황` -車업계 외국인 CEO "업무파악.임단협 끝" -삼성전자 美 TV시장서 月매출액 3억弗 돌파 -포스코, 中企 맞춤형 기술지원 -두산重 베트남에 대규모 공장 세운다 -손안의 음악방송국 시대 열었다 -삼성테크윈 세계시장 적극 공략 -KTF 무선인터넷, 생활정보.지식 중심 개편 -콘텐츠 소액결제 민원 `한방에 해결` -어 캐릭터가 대화도 하고 춤도 추네 -CATV서도 맞춤형 방송 본다 -웅진정수기 독주 제동걸리나 -`뇌물용 술` 선물세트로 변신 -택배업계 추석배송체제 돌입 - ▲증권 -원자재값 하락 수혜주 관심을 -한솔LCD 이틀 연속 신고가 -화장품업종 성장 잠재력...추가상승 기대 -대한항공 `요금 담합 조사` 주가발목 -비오이하이디스 2000억 물량 지급 동결 -"합병통해 대형화 선도" -"자본시장 개혁해야 은행.증권 함께 발전" -"KCC 주가 재평가 지속될 것" -한국주강 "주가 저평가" 급등 -주성엔지 다시 뜬다 -유비스타 高~高~ ▲부동산 -판교 2차분양 당첨.낙첨자 어떻게... -안양 덕천마을 재개발 탄력 -20평대 전세매물 `부르는 게 값` -조합주택시공 보증료 크게 줄듯 -41개 단지 담합지정 해제 ◇한국경제 ▲1면 -"저출산 해소도 비즈니스로 기업참여 수익모델 내놔야" -車모델별 보험료 달라진다 -전작권.대북제재 등 핵심 의제 빠져 -미.일 근로자 15분에 할 일 한국에선 1시간이나 걸린다 ▲종합 -부동산정책 잇따라 `헛발질` -중, 韓流본토서 漢流 일으키나 -"조세회피 국제공조 활성화" -세계증시 유가 속락에 `안도 랠리` -글로벌자금 한국서만 `썰물` -"경기 호전돼도 설비투자 회복 어렵다" -외국인 상장기업 지분 10% 취득대 30일내 `사후신고`로 전환 -내년 SOC투자 18조 될듯 -내년부터 자보료 모델별로 달라진다는데... -교통안전 촉진 토론회 -저출산.고령화 국제정책포럼 ▲정치 -미리본 한.미 정상회담...전작권.대북제재 핵심 비켜가기 -靑 `전효숙 동의안` 사과...한나라 "지명철회" -임채정 국회의장 "직권상정 안해" -한나라 `골프 국방위원` 윤리위 회부 ▲국제 -부동산 자금 아시아로 몰린다 -태평양 섬나라 통가 총각 국왕 나왔다 -중국 긴축정책 약발 받나 -中 MBA 학비 치솟는다 -印尼 노동시장 개혁 무산 -타임지 구조조정 돌입 ▲산업 -석유화학 `에틸렌 전성시대` 막 내리나 -`현대차 속도` 中서 진가 -포스코, 37개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술지원 -美 안방에 한국TV 늘어난다 -S&T그룹 출범...최평규회장 취임 -MP3시장 애플 아이팟 `2차 공습` -11월부터 KTF서 `야설` 못본다 -18년간 주인 4번 바뀐 평광필름 제조 `에이스디지텍` 이번엔 제일모직으로 넘어가나 -기능성 배.포도 식초 상용화 -현대홈쇼핑, 화장품 사업 진출 -추석선물 택배 예약 27일 前에 -마에스트로, 1대1 맞춤 패션제안 -양가죽 점퍼가 15만원 ▲부동산 -용인 성복지구 연내 분양 힘들듯 -판교 중대형 청약 40대1 넘어 -미군기지 이전공사 `사기주의보` -안양 덕천마을 최고 30층 재개발 ▲금융 -"PB도 PB나름이죠 슈퍼 VIP만 모십니다" -보험사 총자산 300조 돌파 -변동금리 주택대출 부실률 `고정` 보다 10~15% 높아 -`애물단지` 소액계좌 "효자됐네" -현대카드 "리무진 태워드립니다" ▲증권 -보험株 `수익 족쇄` 풀렸다 -오늘 `트리플위칭데이` 매물 폭발사태 없을듯 -개별주식옵션 `거래중단` -신한지주 `오버행` 부담 털듯 -원자재펀드 수익률 비상 -외국인 `러브콜`로 강세 -증권사 54곳 1분기 순익 82%늘어 -"채권형 펀드 영업도 본격화" -SK네트웍스 4일째 급락...시총 18位로 -금감원, 증권사 CMA마케팅에 `제동` -CB.BW 주식전환 물량 주의보 -상장 계열사 기업공개 줄잇는다 -홈쇼핑株 4개월째 `게걸음` -증권연구원 심포지엄 -한신평정보, 성장성+배당 매력 -ICM, 제2의 오디코프 될까? -기관이 사는 코스닥 종목 `찜` -세중나모여행, 투어몰여행 인수
2006.09.13 I 조용철 기자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영어못해도 좋은 변호사 될수 있어요"
  •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영어못해도 좋은 변호사 될수 있어요"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한국에서는 미국에서 살면 영어가 금방금방 늘 것이라는 오해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작년 7월 뉴욕에 온 기자가 12월에 잠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이제 영어는 꽉 잡았겠네" "CNN은 뭐 거저 들리지?" 이런 류였다. 뉴욕 뉴저지 인근에서 단 하루만 생활해 본다면 이것이 얼마나 얼토당토않은 오해인지 알 수 있다. 특히 기자가 살고 있는 뉴저지 주 버겐 카운티 포트리는 당최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수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어 영어를 한 마디도 쓸 필요가 없다. 집 밖으로 나가면 온통 한국 가게가 널려 있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대부분 까만머리 한국인이다. 24시간 한국어 방송을 하는 채널도 두 개나 된다. CNN 운운 하는 사람들에게 쓴 웃음만 지었던 기자는 영어 문제에 관한 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미국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언어 문제는 기자 뿐 아니라 뉴욕 일대에서 거주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해서 영어에 대한 컴플렉스가 없을 수 없다. 오히려 전문직이고 고학력일수록 영어 문제로 어려움을 더 많이 겪는다. 언어란 편안하게 얘기하는 대화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정한 주제를 놓고 제대로 된 토론을 벌이고, 자신의 주장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두꺼운 책을 한국 소설책 읽듯 술술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일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교포에게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말`로 먹고 사는 변호사조차 영어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기분이 다소 나아졌다. 한국에서 영어로 석사 학위까지 받고 미국 변호사가 된 최윤정씨(사진)는 현지인 수준의 영어를 구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국 생활에서도 가장 큰 장벽이 영어였다고 말했다. 89학번인 최씨는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영어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도 받았다. 유학을 다녀와 교수가 되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스레 생각했다. 그러나 까마득한 79학번 선배가 시간강사로 어려운 생활을 지속하는 것을 보고 법률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법고시 공부를 6개월 했는데 제가 한자를 너무 모르다보니 좀 힘들더라구요. 옥편 찾다가 시간 다 보내겠다 싶어서 로스쿨 공부를 시작했어요" 최씨가 미국 변호사를 준비하던 1990년대 중반은 로스쿨 입학 시험(LSAT)도 미국에 와서 봐야 하던 시절이었다. "보스턴에 와서 로스쿨 예비 학교에 6개월 정도 다녔었는데 마침 그 시기에 IMF가 터지고 개인적으로도 힘든 일이 있어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그러다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2000년 브루클린 로스쿨에 입학할 수 있었죠." 영어는 자신있다고 생각한 최씨에게 로스쿨 수업은 의외의 어려움을 안겨줬다. "법률 용어에는 그 사회의 체계, 문화, 생활방식 등 모든 부분이 녹아 있잖아요. 이런 부분을 간과한 거죠. 설마 영어 때문에 고민하랴 생각했는데 첫 시간부터 숨이 콱콱 막히는 거에요. 급우들은 다 알아듣는 간단한 법률 용어를 혼자 못 알아듣는 일들이 자꾸 발생하니까 정말이지 그만두고 싶더라구요." 그녀는 다시 고3이 됐다는 생각 하에 공부에만 매진하기로 했다. 영어로 뜻을 이해하건 못하건 무조건 외우는 고전적인 방식을 택했다고. 결국 2003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고 현재 뉴저지에서 부동산, 이민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사무실을 같이 운영하는 동료 변호사 두 명이 모두 미국인이다보니 저도 다른 한국인 변호사에 비해서는 한국인 고객들이 적고 미국인 고객들이 더 많아요. 아무래도 다른 미국인 변호사에 비해 영어 경쟁력은 뒤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죠." 그러나 그녀는 조만간 개인 사무실을 낼 정도로 변호사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결은 바로 한국적 사고방식과 태도에 있었다고 했다. "미국 변호사들은 왠만해선 고객들에게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지 않아요. 오후 5시가 넘으면 사무실 전화로도 연락이 닿기가 힘들죠. 사실 미국에서 일 관계로 만나는 사람에게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는 예는 극히 드물잖아요. 하지만 저는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고 주말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고객의 전화를 받았어요." 이렇게 하니까 미국인 고객들의 호응이 남달랐다고.. "한국적 사고방식이 남아있는 교포 분들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별로 고마워하지 않으실 때도 있는데 미국인들은 `아 이 변호사는 언제 어디서든 연락이 잘 된다`는 생각을 갖고 많이 좋아하더군요. 변호사와 만날 때는 결과도 결과지만 일이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계속 알고 싶은 것이 사람 심리잖아요. 고객에게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한테 관심 많이 가져주는 변호사가 최고거든요. 비서가 아니라 저와 바로바로 연락이 되니까 미국인 고객들은 한 번 인연을 맺고 나면 꼭 다른 고객들을 소개시켜 주더라구요." 미국에 오기 전 최씨는 영어 과외로 꽤 이름을 날렸다. 영어 과외로 번 돈으로 당시 강남에 소형 아파트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돈까지 모아 유학 비용을 조달했다고. "가끔 어머니는 제게 그때 아파트를 사 놨으면 지금 평생 놀고먹을 돈이 모였을 거라고, 왜 미국에 갔냐는 말씀도 하시는데.(웃음) 전 항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지금 생활에 만족해요. 특히 부동산 문제로 고객을 대하다 보면 이혼, 침대 속 문제 등을 비롯한 시시콜콜한 가정사를 다 접하거든요. 가끔은 내가 변호사인가 정신과 의사인가란 생각도 들지만 일이 잘 해결되고 나서 고객이 고맙다고 가져다주는 비누 한 상자에 보람을 느껴요."
2006.08.30 I 하정민 기자
  • "거래세 지속인하..양도세 손안댄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정재웅기자] 허용석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거래세는 재정여건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계속 낮춰가겠지만, 양도소득세는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1~2인가구에 대한 추가공제 폐지에 대해서는 "방향성 자체는 옳다"며 정부안대로 추진할 뜻임을 재차 강조했다.허 실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방송에 잇따라 출연, 이같이 밝혔다. 허 실장은 부동산 세제와 관련, "주택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거래세는 재정여건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계속 낮춰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양도세 등 부동산정책을 바꾸는 것은 시장 시그널 효과가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그는 "현 양도소득세 부담은 적게는 양도차익의 7%, 많게는 15%인데, 근로소득자의 실효세율이 14%이며 양도소득세 부담도 이 수준 밖에 안돼 조세 형평성을 위해서도 유지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에 대해 허 실장은 "저출산 문제와 자녀보육이 국가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지만, 세제가 부분적으로 시대에 맞지 않아 이를 개편해 다자녀 가구에 보다 많은 세 혜택이 가도록 소득공제를 구조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1, 2가구 최저생계비가 연간 500만~800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는데 세법상 공제를 다 합치면 연간 1200만~1300만원 공제하고 있다"며 "반대로 4인 가구는 연간 최저생계비가 1400만원인데, 세제상으로 공제는 15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허 실장은 "과거에는 1, 2가구 고정비용이 있어 추가로 공제했지만, 이처럼 시대 상황이 바뀐데다 재정여건도 그렇지 않아 구조조정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근로자 400만~500만명중 절반은 세 부담이 줄고 절반은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며 "방향성 자체는 옳은 만큼 국회 논의과정에서 방향성을 놓고 최선을 다해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축주택 비과세 특례 1년간 한시 적용에 대해서는 "1세대 1주택 계산과정에서 한 주택을 빼서 세는 제도는 일단 내년까지만 적용하고 그 다음에는 적용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는 것"이라며 "2주택자 물량이 시장에 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세금우대종합저축 비과세감면 축소와 관련해서는 "저축이 800조원인데 그중 400조원이 비과세라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다"며 "세금우대종합저축은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일부에서는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분들도 있는 만큼 급격하게 줄이지 않고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허 실장은 세원투명화 방안에 대해 "이같은 대책을 증세수단으로 생각하거나 재원 조달방법으로 생각치 않는다"고 해명하고 "전문직과 자영사업자 소득파악은 현금거래노출 강화, 사업용 계좌 설치, 성실납세자 우대제도 등을 전반적으로 동원해 세부담의 형평이 이뤄질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변호사 수임자료 제출 강화에 대해서는 "회계사, 법무사 등은 과세관청에 수임건수와 수입을 전부 제출하고 있는데 유독 변호사만 제출 안하고 있어 이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법무부와도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져 있어 추진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2006.08.22 I 이정훈 기자
  • 요즘 금융권은..소비자형 맞춤 서비스 전쟁中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금융영역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금융기관간 고객서비스도 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서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세무 및 법률 상담서비스가 보험과 증권에도 접목되면서 `틈새시장`을 떠오르고 있다. ◇ "보험상품 비과세·상속세 상담은 보험사에서" 최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생명보험사 `빅3`사들은 자체 PB센터를 통해 금융자산 1억원 이상 보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재무설계서비스`를 실시해주고 있다. 특히 보험상품을 통한 상속문제나 10년이상 보험상품 유지 시 비과세 또는 소득공제 부문에 대한 `절세상담`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고객 세무상담을 총 3차레로 나눠 진행한다. 설계사를 통해 1차 상담을 한 후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면 `FP센터`센터로 연결해준다. 센터에서는 고객에게 `상속세 절세방안`과 `1가구 2주택 이상`과 같은 고객의 관심사 등을 짚어준다. 2차 상담에서는 고객의 재산현황, 금융자산보유현황, 부동산 현황, 소득현황 등 자료를 재무설계프로그램인 `SAPS(삼성 어드바이저스 플래닝 서비스)`에 입력해 소득과 자산 흐름 등을 분석한다. 이후 3차 상담에서는 고객과 상담내용을 기초로 고객의 인생주기에 맞는 장기적 관점에서 각 재무플래닝을 차례로 세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대전·대구·광주에 FP센터를 개설했고 현재 서울 강남·강북과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본사 `FA센터(파이낸셜 어드바이저)`에 세무사, 포트폴리오 매니저, 감정평가사 등 15명의 분야별 전문가를 두고 고객 상담을 하고 있다.서울 강남과 부산에도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내달 중 대전, 광주, 대구에 FA센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전국 7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내달까지 분당과 수원등 수도권과 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지방 주요도시 15개 고객플라자에 전용 상담창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도 전국 42개 금융플라자에서 상송세와 법인 세 등 세무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다. ◇ "일반투자상담 이 외에 세무상담도" 증권사들도 단순한 투자상담에서 벗어나 세무상담에서 의료상담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증권사중 가장 활발한 상담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은 현대증권(003450). 현대증권은 지난해 3월 전국 129개 지점에서 인근 세무사와 손을 잡고 고객들에게 `세무클리닉`을 실시했다. 현재는 지점수가 더 늘어나 132개 지점에서 세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어 거액 자산가 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들에게도 `세테크`를 제공하고 있다. 이기동 현대증권 마케팅팀장은 "종합소득세 신고와 같은 일상적인 일에서부터 부동산 매매와 관련된 전문적인 세법 운용까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세무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016360)도 본사에 `PB연구소`를 두고 전문적인 세무담당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4명 정도로 구성된 세무 담당 직원들이 각 지점에서 들어온 상담내용들을 분석한 후 제휴를 맺은 세무법인을 통해 신고대행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우증권(006800)은 일반 세테크, 납부요령, 세금유형별 계산·신고 상담, 전문가 1대1 상담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세무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달말 홈페이지를 개편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이밖에 한국증권과 대투증권 등 타 증권사들도 PB센터와 각 지점 세무담당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세무컨설팅을 하고 있다.◇ 틈새시장 공략..."고객을 내품에" 이처럼 보험사와 증권사가 세무상담서비스를 적극 진행하는 것은 고객확보와 관리 때문이다. 같은 재무관리라면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보험과 관련된 세무업무를 담당할 전문가가 드문 것이 사실"이라며 "보험상품을 통한 비과세 혜택이라던지 상속세, 신고업무 등 고객들의 요구가 점차 많아지고 있어 보험사들이 이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ING생명이나 푸르덴셜생명과 같은 외국계보험사들은 변호사나 세무사 출신의 FP(보험설계사)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 컨설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빅3`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 `FP센터`에 하루 평균 상담문의 건수는 375건, 교보생명 `재무설계센터`는 250건, 대한생명 `FA센터`는 100건 정도로, 이중 세무관리상담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거액 자산가들은 물론 일반 고객들도 상속이나 증여에 대해 관심이 많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해 관심도 높아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도 펀드와 주식매매와 관련된 투자컨설팅은 물론 부동산과 세무상담에 이르는 컨설팅 항목을 늘리고 있다. 특히 은행중심의 지주사와 연결된 증권사들은 은행과 보험, 카드 등 다른 계열사를 통한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준비 중에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는 금융자산가들이 증권이나 보험에 한정된 컨설팅을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의 금융 창고 안에서 주식매매부터, 펀드, 부동산, 보험 등에 이르는 종합적인 재무컨설팅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8.22 I 문승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제개편안 발표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다음은 8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독신·맞벌이 세부담 늘고, 자녀 많은 집 세금 줄어든다 -검찰 "바다이야기 모든 의혹 수사" -장애인, 유치원~고교 무상교육 -온라인고스톱 돈중개상 영업정지 ▲종합 (바다이야기 파문) -상품권 5~10회 재사용..수백조원 유통된 듯 -구멍뚫린 상품권 관리 문화부가 도박 부채질? -영등포 게임기 상가 "게임기 케이스 납품만 10만개 넘는데.." -노지원씨 재직중 우전시스텍에 정부 50억 지원 -검찰, 언론제기 의혹 모두 수사 (세제개편안) -세파라치 생긴다 -신축주택 세특례 2008년 폐지되면..양도차익 2억땐 세금 0→4811만원 -기초원자재 세부담 완화..철광석 아연 유연탄 관세 폐지 -연소득 6000만원 1자녀 둔 맞벌이, 세금 14만원 늘어난다 -세금우대저축한도 내년부터 절반축소 -변호사 등 전문직 복식부기 의무화 ▲국제 -아세안 경제각료회의 개막..경제공동체 출범 앞당긴다 -중국 공산당 고위직 종신제 철폐 -중국 철도건설에 외국자본 유치 ▲금융·재테크 -생명·손해보험 교차판매 2년 연기 -정대근 농협회장 곧 경영복귀 ▲기업과 증권 -하늘길 유비쿼터스 물거품..보잉 사업포기 -삼성전자, 70인치 초고화질 LCD 내년 상용화 -검찰 "지코프라임 순익 1천억 넘을듯"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 4파전 양상 -정부 회생대책 마련 나섰지만, 지방건설사 주가 시큰둥 -증시도 주가양극화 심하네 -개인이 국내펀드시장 주도한다 ▲부동산 -강북재개발-강남재건축 땅값 역전 -강남권 전세 숨통트이나 -국토硏 "덩치큰 공기업 땅 매각 늦춰야" -판교인근에 상가조합 우후죽순 -판교 청약가능 1순위 183만명 ◇서울경제 ▲1면 - 稅부담, 맞벌이 늘고 다자녀가구 줄어든다 - `바다이야기`의혹 본격 수사 - 부모-정부 공동 적금부어 저소득층 자녀 자산형성 지원 - 7월 신설법인 수 17개월만에 최저 ▲종합 (세제개편안) - 연간 稅부담 22만원 더 늘어 - 교육비·의료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 연소득 1700만원 미만 가구에 연간 80만원까지 근로장려금 - 3년간 소득·법인세 50% 감면 - 원자재 310개 품목 관세율 폐지 인하 - 국세청 자료요구권 강화 - 올 일몰 도래 55개 조항중 비과세·감면 34개 폐지·축소 - "사실상 증세" 후폭풍 만만찮을듯 - 신축주택 취득한 2주택자 양도세..기존주택 내년까지 팔아야 비과세 - `稅파라치` 도입 - 세금우대저축 연내 한도까지 가입을 - "일자리 창출·중산층 부담경감에 초점"..세제실장 일문일답 - IT제품 수출단가 사상 최저 - 민·군 합작 무궁화 5호 오늘 발사 - 빈곤층 아동 통장보며 희망갖게 - 론스타 또 볼멘소리 (바다게이트 터지나) - 권력형 비리로 수사 확대 신호탄 - 사전조사 성격..고강도 특감 배제 못해..감사원 현장조사 착수 - 한나라 "상품권 뒤에 與중진 있다"..우리 "의혹 성역없이 파헤쳐야" - 盧대통령 "게이트는 없다" - 검·경 "사행성 게임과의 전쟁" ▲금융 - 산은 "페널티 부과하겠다" - 부산솔로몬 `화려한 부활` - 저축銀 구조조정 빨라진다 - 현대차 파업 불똥 캐피탈사 실적 뚝 ▲국제 - 글로벌 은행, PB사업 올인 - 미, 대학가 주택시장 뜬다..중, 고액연봉 노조위원장 - 발머 "빌 게이츠 만나 성공했죠" - "아세안 경제공동체 2015년까지 결성" ▲산업 - 쌍용차 대타협 기대감 - 현대건설 인수가격 "주당 3만9000원이 상한선" - SK그룹 하반기 800여명 채용 - 기내인터넷 서비스 중단 위기 - 삼성전자 중동서 `로얄마케팅` - 진로-두산 이번엔 `알칼리` 논쟁 - 신세계 택배시장 본격 진출 ▲증권 - 증시 "대형주에만 온기" - 현대미포 9일 연속 상승행진 - 현대車 `3대악재` 탈출 - 외국인 팔았던 종목 주목 - NHN `바닥 모를 추락` - 우전시스텍 하한가 `직격탄` ▲부동산 - 강남권 단독주택 재건축도 `잠잠` - 강남 입주예정 물량 `풍성` - 판교 청약가능 수도권 1순위 183만명 ◇한국경제 ▲1면 -맞벌이·독신 세금 부담 는다 -박형준 의원 "상품권 뒤에 여권실세"..녹취록 공개 파문 -빈곤아동 월 6만원 적금 부어준다 ▲종합 -판교 44평 분양가 최고 8억5천만원 -제조업체 투자기피..돈 쌓아둔다 -외환은 매각계약 내달 만료..연장 불가피 -전경련 "가족지배기업 한국만의 현상 아니다" (세제개편) -내년, 4000만원 한자녀 맞벌이 세금 18% 늘어 -빈곤아동 사회진출때 2500만원..빈곤 대물림 방지 -연 매출 2400만원 넘는 점포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변호사 수입 내역 제출해야 -디지털 캠코더 관세 없앤다 -1억원 이상 탈세 제보 포상금 -4000만원 예금 이자소득세 5만9000원 더내 24만9000원 -성형수술도 의료비 소득공제 -취학전 체육시설 비용공제 -특례 2주택자 세혜택 줄인다 (바다이야기 파문) -성인용게임 매주 80건씩 접수..지금도 800여건 심의 대기중 -정동채 의원 "문광부 바다이야기 3번이나 심의 재고 요청" -상품권 선정·영등위 심의에 압력 있었나 -연루설 여권인사들 "나는 관련없다" -검찰 특수수사팀 구성 -어설픈 규제완화..도박왕국 키웠다 -검찰, 불법게임기 6만여대 압수 검토 -게임물 어떻게 구분하나..1회 경품한도 2만원 초과땐 사행성 ▲국제 -유가논쟁.."투기거품 빠져 내년초 50불대"-"공급부족 지속 내년말 100불" -아세안 경제장관 회의 개막 -힐러리 대권도전 내년 봄 출사표? ▲사회 -게임장 공략법 검색..2만건 좌르르 -화학제품 EU수출 `비상`..유해성 자료 등록해야 -기내 인터넷 내년부터 못한다..美 보잉 사업포기 -기업투자 외국인 5년까지 체류기간 연장 ▲산업 -만성분규 코오롱 노조의 대변신 -GM대우, 현대차 텃밭 브릭스 넘본다 -삼성전자 `왕실마케팅` -KT 무궁화 5호 오늘 쏜다 -인탑스, 두께 6.9mm슬림폰 비밀은 케이스에.. -SK케미칼, 중국에 관절염치료제 수출 ▲부동산 -판교 `테라스 하우스` 인기 예감 -특례아파트 일몰제 도입 -인천 한화화약 부징 해안 신도시 -내년까지 강남권 입주 풍성 ▲증권 -달리는 대형주냐, 기회 엿보는 중소형주냐 -중국 긴축이 증시 발목 잡나 -반도체 섹터ETF 약진 -비앤피, 충남방적 공개매수 성공 -바다이야기 관련주 된서리 -파인디지털 "금영, 통정매매 의혹" -제이엠피, 네오웨이브 인수추진
2006.08.21 I 박호식 기자
대형약국 등 고소득 전문직 362명 세무조사
  • 대형약국 등 고소득 전문직 362명 세무조사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이 300여명의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탈루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또 종합병원과 대형약국을 포함한 362명에 대해서 새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국세청은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내용 등을 분석 결과, 탈루소득이 있으면서 신고수준이 개선되지 않은 업종들을 선별해 앞으로 30일 동안 2003~2005년도 거래분을 정밀검증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는 기업자금을 변칙적으로 유용하거나 탈세한 자금으로 부(富)를 축적한 고액탈세혐의자 99명과, 변호사·회계사·변리사·관세사·건축사 등 고소득 전문직 77명이 포함됐다.이번 조사에는 또 대형약국이 새로 들어갔으며, 종합병원, 피부과·안과·성형외과·산부인과·치과·한의원 등 의료서비스업종 94명도 선별됐다. 탈세혐의가 큰 도소매업, 집단상가, 전자상거래 등의 업종도 92명도 포함됐다.국세청은 이번 조사의 경우 조사대상자에게 사전예고 없이 착수됐으며 필요에 따라 현장에서 과세증거를 확보하고 금융추적조사는 물론 거래 상대방에 대한 조사도 병행키로 했다.한편, 국세청은 지난 3월20일부터 실시한 기업형 자영업자 319명에 대해 2차 세무조사를 통해 1065억원의 세금(업체당 평균 3억3000만원)을 추징했다.조사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탈루 소득으로 빈번하게 호화사치 해외관광을 하거나 부동산투기를 통해 재산을 증식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사결과에 따르면 319명은 지난 2003~2004년에 벌어들인 5516억원의 소득 가운데 2331억원의 소득만 신고하고 3185억원을 신고 누락해 평균 소득탈루율이 57.7%에 달했다.이는 업체당 연간 총 과세대상금액 8억7000만원 가운데 3억7000만원은 신고하고 5억원은 탈세한 것으로 319명에 대한 추징세액은 이들이 2년간 납부한 세액 495억원의 2배에 이르렀다.국세청 오대식 조사국장은 "2차 조사는 탈세혐의가 구체적으로 포착된 기업형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전체 고소득 자영업자의 일반적 현상으로 볼 수 없다"며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고소득 자영업자의 탈세 유형·수법 등을 개별 관리대상자에 대한 신고지도에 활용하고 향후 조사대상자 선정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표)고소득전문직 등 3차 세무조사 대상(자료 : 국세청)
2006.08.16 I 문영재 기자
  • 성형수술도 소득공제 혜택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이르면 내년부터 성형수술을 할 때도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나아가 의료비 소득공제가 치과, 한의원 등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이에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성형외과, 치과, 한의원 문턱이 낮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소득공제 규모만큼 고소득 자영업자들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투명하게 노출돼 탈루가 힘들어지게 된다.이와관련해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은 앞으로 반드시 복식부기를 작성해야하며 신용카드 사용과 현금영수증 발급도 의무화된다. 개인사업자들은 이르면 2008년부터 개인용 은행계좌와 분리된 별도의 사업용 계좌를 만들어 거래를 해야 한다.한국조세연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평과세 실현을 위한 세원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조세연구원의 토론안을 토대로 `자영업자 소득파악 제고 방안`을 확정해 오는 8월 중순 발표할 세재개편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사업용 계좌 등 유예기간이 필요한 제도를 제외하고 대부분 정책들은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우선, 사업자에 대해서 개인계좌와 분리된 별도의 사업용 계좌를 만들게 하고 인건비, 임차료 뿐 아니라 사업상 거래는 반드시 사업용 계좌를 거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사업용 계좌는 미국이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그동안 우리나라는 개인계좌와 사업계좌를 혼용했기 때문에 세무당국이 계좌를 추적한다 해도 세무조사나 세정 자료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사업용 계좌 적용 대상은 개인사업자 중 복식부기 의무자부터 우선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용 계좌 도입 방안은 사업자의 부담을 고려해 1~2년의 유예기간을 주고 시행할 방침으로, 이르면 2008년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국세청이 조세탈루 혐의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금융기관 본점을 일괄조회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본점 일괄조회가 가능해지면 금융기관 본점으로부터 모든 점포의 거래내역을 받아 계좌추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회계장부 조작이나 국제 거래를 통한 조세회피 등 각종 조세포탈을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다. 현행 국세청이 조세탈루 혐의 확인을 위해 금융기관의 특정점포(지점)에 한해서만 금융거래정보 제공을 요구할 수 있고, 본점 일괄조회의 경우에는 상속·증여세 조사나 부동산 투기조사 등 제한적인 경우만 가능하다. 특히 변호사와 의사, 회계사, 법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집중적인 소득파악 제고 방안이 마련된다. 전문직 사업자는 수입금액에 상관없이 깐깐하게 복식부기를 작성해야하고 자동적으로 사업용계좌 개설의무도 부여된다. 신용카드 사용과 현금영수증 발급도 의무화해 현금거래를 통한 탈루를 막기로 했다.또 미용이나 성형, 건강증진 의료서비스 등 그동안 의료비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었던 부문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받도록 함으로써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 한의원 등에 대한 소득파악율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악의적인 탈세에는 가산세 부과 규모를 현재의 두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세연구원은 현행 불성실 신고·납부에 대해 20~30%의 가산세를 물리고 있지만 40~70%선까지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가가치세의 탈루를 방지하기 위해 매입자가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는 `매입자 발행 세금계산서(Self-Billing)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도매상 등 공급자가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주지 않는 경우 매입자가 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세무당국의 확인 이후 부가가치세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또 음식·숙박업이나 소매업 등 소비자를 상대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이나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되, 소비자가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했을때 직접 국세청에 현금거래를 신고하고 인증받으면 소득공제를 허용할 예정이다. 직불카드의 소득공제율도 현재 15%에서 20% 수준으로 확대, 소액 현금거래를 직불카드 결제로 유도키로 했다. 이와 동시에 성실한 영세사업자에게는 세 부당이 늘어나지 않도록 세부담 경감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한 자영업자의 수입금액 증가세액공제에 대한 일몰시한 2년 연장 외에도 소규모 성실사업자의 세부담 상한제를 확대 시행키로 한 것. 현행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성실사업자의 경우 수입금액이 전년대비 1.3배 초과 증가하면 소득세와 법인세, 부가가치세를 경감해주고 있다. 앞으로는 수입금액 증가규모 기준을 1.3배에서 1.2배로 낮춰 세부담 증가 상한제 혜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세연구원은 이번 세원투명성 제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경우 자영업자의 소득파악률이 현재 50%에서 2015년 선진국 수준인 8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6.07.27 I 하수정 기자
  • 하나銀 해외이주·부동산투자 맞춤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하나은행은 조기유학, 해외이주, 해외 부동산 투자고객에 대한 특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남 `글로벌 프리미어(Global Premier) 상담센터`를 공항터미널지점에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개점한 `글로벌 프리미어센터`에는 전문화된 상담을 위해 조기유학 전문가와 이민 컨설턴트가 배치됐으며 국내재산의 처분, 반출, 투자 등의 상담을 위해 재외동포 전문변호사와 국제 공인회계사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이 센터를 통해 가장 적합한 이주국가나 유학지역의 선택과 방법 등에 대한 상담, 현지 정착에 필요한 부동산 구입 및 전문 수속기관의 안내, 출국 전후의 각종 법률 및 세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글로벌 프리미어센터는 기존 하나은행 34개 월드센터와는 달리 해외이주 초기단계부터 해외정착시까지 심화된 개인 맞춤식 해외진출 솔류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VIP 자산관리에 있어 PB센터급에 준하는 업그레이드된 해외상담 센터에 해당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글로벌 프리미어 센터 개점기념으로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투자 세미나를 서울 강북, 강남, 분당에서 3일동안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부동산 정보회사와 모기지 전문업체를 초청, 전국 순회 미국 부동산 투자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 한 바 있으며 향후 두바이, 캄보디아 등 세계 주요지역으로 설명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정윤 하나은행 월드센터 지점장은 "지난 11년간 재외동포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노하우 및 경험을 살려 해외진출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전문화되면서도 맞춤식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07.13 I 김상욱 기자
  • WSJ "韓 부자들, 美 부동산 투자 열기"(상보)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김은정 씨는 최근 보스턴에 있는 방 두 개짜리 아파트를 75만달러에 계약했다. 그녀는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이미 10%의 이익을 얻은 셈"이라며 보스턴에서 대학을 다니는 아들이 박사 학위를 딸 때까지 적어도 8년간 그 집을 보유하겠다고 밝혔다. 거듭된 금리인상으로 미국 주택 판매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투자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부유층 한국인들은 미국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는 지금이야말로 구매 적기라고 여겨 투자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투자 열기는 업계 종사자들도 증언하는 대목이다. 뉴욕의 고급 부동산 전문회사 코코란 그룹의 닐 스로카 수석 부사장은 "한국에서 천문학적인 돈이 미국 부동산 시장으로 밀려들고 있다"고 강조했다.코코란 그룹이 맨해튼 미드타운 건너편 뉴저지 주에 개발해 분양 중인 총 344가구의 호화 아파트 `허드슨 클럽`의 매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다. 스로카 부사장은 "40만달러∼160만달러에 달하는 아파트를 구입할 때 한국인 고객들의 절반이 대금을 현찰로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자금은 한국이 아닌 곳에서 직접 송금되기도 한다"며 "이런 경우 미국이나 한국의 컨설팅 회사, 부동산 중개회사, 변호사들이 동원된다"고 소개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올해 1분기 대미 직접 투자는 5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투자 대금 12억7000만달러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 외에 주식 및 채권, 인프라 투자 금액도 포함한 수치다. 한국 부유층들은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최근 2년 사이에 20% 하락한 것을 최대한 활용해 미국 부동산 매입에 열 올리고 있다. 이들은 비록 미국 부동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현재 하락세인 달러 가치가 반등할 경우 많은 환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국계 부동산 업체인 뉴스타의 안상모 중개인은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미국은 투자하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말했다.한국 부유층의 미국 부동산 매입은 지난 5월 정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한도 확대 조처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한국은 자국민의 해외 투자를 엄격히 규제해 왔다. 때문에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인들의 미국의 부동산 구매는 매우 까다로왔지만 투자한도 확대 조치로 이같은 장애물이 사라진 것.JP모건체이스 서울 지점의 임지원 부사장은 "정부의 해외 투자 규제로 사람들은 돈을 밖으로 가지고 나갈 길이 없었다"며 "이는 한국이 외환위기를 빨리 회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규제 완화 이후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해외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의 부동산 중개업체 루티츠 코리아의 이승익 사장은 "지난해 회원이 1000명에 불과했으나 규제가 풀린 5월에 2000명으로 늘었고, 지금은 6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그는 "고객들이 전 세계의 주택, 아파트, 빌라 등을 매입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은 미국 부동산을 사려고 한다"며 "그들에게 미국 부동산은 안전할 뿐 아니라 환율 효과로 싸게 매입할 수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으로 해외 투자자금이 다시 미국으로 쏠리고 있다"며 "이는 달러 가치를 높여 미국 자산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한국 정부의 해외 투자 규제 완화는 급격한 원화 강세를 막고자하는 의도도 있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최근의 원 절상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 경쟁력이 타격받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다.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까지는 투자 규제 완화가 정부의 의도에 부합했는지 불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분명 원화 강세를 막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6.07.11 I 하정민 기자
  • 고소득전문직 4만명 재산·소비상황 "개별관리中"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이 의사나 변호사를 비롯한 전문직 등 고소득 자영업자 4만명을 엄선, 개별 집중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8·31, 3·30 대책의 본격시행 등을 감안해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세무관리를 실시키로 했다.국세청은 23일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고소득 취약업종 대표사업자 10만명에 대해 단계별 전산관리에 나서 과세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중 1차로 4만명에 대한 신고내용, 재산·소비상황, 사업실상 등에 대해 집중관리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국세청은 고소득 전문직의 소득자료를 확보키 위해 과세자료 제출범위를 늘리고 수입액이 구체적으로 기재토록 수입금액 명세서 서식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행정적 보완작업도 병행키로 했다.국세청은 고소득 자영업자 과세혁신은 일회성 접근이 아니라 `성실하게 신고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국세청은 부동산 거래관련 탈루소득에 대한 엄정과세 방침을 재확인하고 투기핵심을 겨냥한 유형별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8·31, 3·30 대책의 본격시행과 최근 거래량 감소등을 감안,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는 세무관리`를 실시키로 했다.국세청은 종부세 집행과정에서 납세자들이 해마다 합산배제 신청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호소하고 신고액이 많지 않은 납세자들의 신고유인책이 낮다는 건의에 따라 재산변동자들만 합산배제 신청을 하고 신고액이 많지 않은 납세자들에게 차등적으로 세액공제비율을 높여주는 등의 신고유인책도 검토키로 했다.국세청은 종부세와 관련 신고기준 금액이 내리고(주택 9억원에서 6억원 등) 인별합산에서 세대별 합산 등 제도가 바뀌어 집행여건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8월말까지 내부적인 신고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2006.06.23 I 문영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송파 신도시 고밀도 개발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매일경제▲1면-국회·대법원에 자체 예산편성권..국회 운영위 소위 `국가재정법` 통과 뒤늦게 밝혀져-송파 신도시 30~40층 고밀도 개발..총면적의 50%는 녹지▲종합-美, 한국에만 양보 안했다..조달시장 개방·섬유원산지 규정·전문직 비자면제-민간아파트도 무주택자 우대..청약가점제 도입 추진-"지금은 냉전때보다 더 위험"..루빈 씨티그룹 회장 무역불균형·에너지위기 경고▲정치·외교안보-"부동산정책 손봐야.." 與 실용주의 목청 커진다-개성공단 입주기업 7200억 지원방법 부처간 이견..통일부 "남북기금 증액" vs 재경부 "민간대출"▲국제-中, 이란 껴안기로 美와 냉기류-천수이볜도 탄핵위기..대만의회 탄핵안 27일께 표결처리▲금융·재테크-기업·금융 부실채권 씨 마른다-수은, 3800억 벌어..외환은행 지분매각▲기업과 증권-SK 북해 4개광구 개발 참여-소노코 경협자금 유용 의혹..통일부 "진정서 접수..위법여부 조사중"-CJ 지주사로 변신하나▲부동산-중·소 리츠 활성화된다..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김용덕 건교차관 "부녀회 담합은 거래질서 저해행위"◇한국경제▲1면-"부동산정책 계급장 떼고 토론하자"..與비대위원, 청와대에 직격탄-韓 부총리 "모든 정책 결정 일자리창출 최우선" ▲종합-서울 도시경쟁력 세계 27위..뉴욕 1위-중국, 저가상품 이후엔 인플레 수출?-상장사 80% "M&A 대책없다"▲종합·해설-李 한은총재 금리 추가인상 강력 시사..물가·부동산안정 `두마리 토끼` 잡겠다-첨단기술 상품시장서도 中, 韓·日제품 급속 추격-"한·미 시장금리 역전 불구, 자금 해외유출 가능성 적다"-삼성硏▲사회-검사임용 절반 변호사로 채운다..검사되는 문 하반기 대폭 확대-정몽구 회장 "비자금 조성 지시 안했다"▲국제-세계 거물들 `빌더버그 회의`에 오타와 회동..키신저, 록펠러 등 참석▲산업-SK, 英 북해유전 개발 참여-`삼성을 지켜보는 모임` 첫 회의-메디선 경영권 분쟁 장기화되나-오픈마켓, 영세업자엔 `닫힌 마켓`?▲부동산-신일, 상하이 복합시설 착공-공공택지 민간 중소형아파트, 무주택·고령자 가산점 추진▲금융-집 대출금리, 콜금리 오르면서 연동금리보다 일부 낮아져-김병주씨 설립 MBK파트너스, 한미캐피탈 인수▲증권-"생각을 바꾸면 숨은 진주 보인다"-동양메이저, 시멘트 지분 처분..미국계펀드 PK2에 49.9% 매각-넥슨, NHN 2대 주주 됐다◇서울경제▲1면-한미FTA 1차협상.."추진의지 흔들리나" 리더십 누수-강북·송파 40층 아파트 짓는다-부동산 정책기조 수정해야..與지도부 필요성 다시 거론▲종합-이머징 마켓 장기조정 가능성-내년 교육예산 2兆 늘린다-개성공단 내우외환-부녀회 집값담합 적절히 규제..건교차관-물가정책 6년만에 수술대▲금융-車 보험료 오른다-외국계銀 순익 "신통찮네"▲산업-`삼지모` 첫 가동-현대차 아반떼 생산 곧 정상화-데이콤-파워콤 결합상품 나왔다-롯데 영플라자 전국확대-제일모직 본사 의왕 이전▲증권-주식형펀드 원금까지 야금야금-현대중공업, 현대상선 유상증자 참여-신세계 `러브콜`-CJ, 지주사 전환 기대감
2006.06.12 I 최한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가구 소득격차 사상최대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1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1면 -"주택보유세 얕보단 낭패"..집살때 공시가격, 보유세 꼼꼼히 따져봐야 -해외펀드·원자재펀드 順..향후 1년간 투자수익률 높은 상품은? -재무제표 전면개편..자본변동표 신설, 일시이익 별도표기 -금값 700달러 돌파 26년만에 최고..유가 70달러대 반등▲경제·종합 -신약개발 허브 한국이 좋아요 -호랑이의 `웰빙메뉴` 캥거루 -독일월드컵 한달 앞으로-세금·교육비 부담에 소비 급속둔화..통계청 `1분기 가계살림` 살펴보니 -기업 준조세 10조 육박 -"해외투자 규제 더 풀어라"..경제5단체, 원화값 강세 대책 건의-"담배·명태·설탕도 개방 말아야" -양도세 부담도 해마다 크게 늘어▲정치·외교안보 -미국의 거세지는 대북압박 견제 -DJ 방북에 도움될까 부담될까 -대선출마 위해 내달 대표직 사퇴..박근혜 -강·오 TV토론 신경전..양자대결 놓고 "하자" "안한다" -성악가 임웅균씨 서울시장 출사표..국민중심당 후보로▲국제 -차이나리스크 서부로 갈수록 크다 -의약품 통신판매업 돈되네 -기억력향상 단서 찾았다 -오너 안 부러운 전문경영인..케인 베어스턴스회장 자사주 10억달러 보유▲금융·재테크 -농협 LG카드 인수에 적신호 -중국펀드, 인도펀드보다 수익 높아 -"환율변동 큰 흐름 따라가라"▲기업과 증권 -이동성과 연결성이 PC의 생존 키워드 -현대차 "환율 손도 못써보고.." -포스코 중기서 2조7천억 구매 -SKC 울산에 프로필렌 옥사이드 공장-파트너와 함께..고객의 뜻대로 -"맞춤전략 있어야 중국서 성공"▲중기·벤처·과학기술 -휴대폰에 700가지 색칠해요 -개성공단 57만평 단계 분양 -한샘, 매트리스 유통업 고성장 -씨디네트웍스 中법인 설립 -과학연구단지 지정..충북 오창·전북 완주·광주 북구-대우건설 M&A 생각보다 어렵네 -월드컵 열기여 다시한번▲기업과 증권-자산·자본의 증감 세분화..기업회계기준 어떻게 바뀌나 -현대건설·대상 등 5社 징계 -하이닉스 물량 부담에 하락세-매일유업·아가방 덕 보려나..출산율 저하 쇼크에 정부지원 강화 -주식형 펀드 이달 7천억 늘어 -"온라인보험 진출안해"..삼성화재 -오리온 잘나가네..외국인 5일째 순매수▲부동산 -"수도권 새 아파트 너무 비싸다" -강남 재건축부담금 최고 1억9천만원-천년사찰 도봉사 경매 나왔다▲소비생활 -홈플러스, 입점업체에 너무하네 -프로젝션TV `떨이 판매` -독일행 태극전사 막차를 타라..오늘 엔트리 23명 발표 -방송사, 광고주와 광고 직접 계약..문화부 피(Fee) 방식 입법예고..광고사·방송사 반대◇서울경제▲1면 -가구 소득격차 사상최대-부동산정책 실효논란 커진다 -구리 등 10대광물 中 "전략적 비축" -"2006년판 新플라자합의 필요"▲종합 -공기업 문어발출자도 낱낱이 공개 -판교 부적격 당첨자 100여명 될듯-1인가구 월소득 115만원 -기업 재무제표 대폭 바뀐다-"외국환평형기금 적극 활용해달라"..경제5단체, 정부에 건의▲금융 -"LG카드 인수 차질빚나" 긴장..농협 정대근 회장 전격 체포 -"외환銀 인수가 조정 없을 것"..김기홍 국민銀 부행장▲정치 -"원칙적 언급" "선거용" 팽팽..대통령 대북 양보발언 -盧 대통령, 카스피해 자원외교 돌입 -유엔 인권이사회 한국 이사국 진출▲국제 -사우디-UAE `중동 금융허브` 맞짱 -中 증시 뜀박질 -도요타 `브레이크 없는 질주` -日 외화보유액 사상최고 -프랑스판 워터게이트 파문▲산업 -재계 무력감 깊어진다 -LG전자 `글로벌 패밀리 축제` -포스코 `상생경영` 지원 강화 -"삼성전자, D램시장 확고한 리더"..가트너 -우정사업본부, 물류사업 진출..7월 동서울 물류센터 개관 -현대·기아차 상반기 대졸 400명 공채-인터넷전화 제도정비 급하다 -디지털기기 전자파? 겁먹지 마세요 -장애인용 IT 보조기기 보급한다 -서울음반, WS엔터테인먼트 설립..워너뮤직코리아와 합작-"선생님 미팅 하실래요"..스승의 날 깜짝이벤트 -외식업계 `여름 음료전쟁` 돌입 -홈쇼핑 보험상품 과장광고 못한다▲증권 -`다크호스`를 찾아라 -농심, 실적호전·저평가 매력 부각-ELS펀드 특정상품 `몰빵투자` 못한다 -현대상선 우호주주 364억 `대박`-알짜 은행주 골라볼까 -양대 유통주 `비실비실`-대북 경협주 일제히 상승 -증선위 대상·현대건설 등 5개社 제재-FnC코오롱 2만원선 뚫는다 -안과용제 특화 삼실제약 탄탄대로 -코스닥 "1등주도 1등주 나름" -벨류자산 이채원전무 삼영이엠씨 등 샀다▲사회 -40곳 안팎 대상될듯..서울시 외국법인 대대적 세무조사 -정대근 농협회장 긴급체포 -난지 골프장 올 정식개장 `빨간불`-지자체사업 무더기 퇴짜 -복합영화관, 14% `소방불량`..방재청-울산 고속철 역세권 개발 본격착수▲과학기술 -국내산 해양심층수 내년에 나온다 ◇한국경제 ▲1면 -잠실 5단지 최고 1억8800만원 -집담보 마이너스대출 30년짜리 나왔다 -기업 준조세 10조원 육박 -SK텔·美워너뮤직 합작社 세운다▲종합·해설 -中 상하이·텐진·장쑤順 `안전` -KDI "경기상승 감속 조짐"..경기선행지수 하락, 재고증가율 증가-"양극화 해법은 경제성장뿐" -"환율하락, 기업 버티기 어려운 수준" ▲정치 -선거가 뭐길래..40년 친구가..부부, 삼촌-조카도 -강·오 `서민표심 잡아라`▲국제 -美 "개도국 弗폭탑 겁나네 -美 온라인 대학생 크게 늘었다▲사회 -1만번째 변호사 나왔다-노조전임자수 238.9명당 1명 ▲산업 -이건희 회장, 삼성에 새 화두 -유진그룹 협력업체 50억 지원 -SKC, 프로필렌 옥사이드 증설-`차세대 게임기 삼국지` 24조원 시장 잡아라 -진동으로 발신자 구분하세요 -삼성 `방과후 학교` 인력지원-세계줄기세포허브 첫 임상 나선다 -경인TV 컨소시엄 `삐걱`..영안모자-CBS, 대표 선임놓고 갈등-더페이스샵, OEM업체 인수 추진 -지자체 대규모 사업 25건 제동 -오송 생명과학단지 20만평 이달중 분양▲부동산 -전농·답십리에 대규모 `래미안 타운` -내가 왜 부적격이냐..항의 빗발 -경기 광주 연내 3000여가구 분양-당황한 농협..찬스잡은 신한 -은행들 `몸짓불리기 경쟁 가열` -증권, 재무제표 양식 바뀐다
2006.05.10 I 백종훈 기자
  • 국세청, 부가세 불성실혐의 2600여곳 중점관리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국세청이 현금수입업종, 전문직종, 부동산 관련업종 등 총 2600여곳에 대해 중점관리에 나선다. 국세청은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06년 제1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중점 추진방향을 일선관서에 시달하고 불성실혐의가 높은 자영업법인 등을 집중분석해 개별신고 안내하는 한편 자료상·부정환급자 등은 철저히 규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서별로 부정환급 서면분석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부당환급혐의자를 중점분석대상자로 분류해 현지확인후 환급키로 했다. 구체적인 부정환급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이번 부가세 예정신고 대상은 모두 100만8000명으로 이중 법인사업자가 41만명, 개인사업자중 해당자가 59만8000명이다. 예정고지대상자는 125만1000명이다. 특히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된 업종은 대형 유흥업소·기업형 음식점·고속도로 휴게소등 현금수입업종과 법무·세무·회계분야등 전문직종, 부동산 매매·임대·신축판매등 부동산 관련업종, 골프연습장등 시설서비스업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중점관리 업체중 수입금액 탈루소지가 큰 자영업법인에 대해 신고내용과 시설규모·업황 등 사업장 실태, 세원정보자료 등의 세원관리 내역을 분석해 문제점을 개별안내토록 할 방침이다. 신고뒤에는 문제점 안내내용이 신고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검증해 불성실 신고혐의가 큰 사업자는 조사대상자로 선정하는등 고소득 자영업자 과세혁신 차원에서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국세청은 또 2005년 2기 부가세 신고때 부정환급자가 4564건으로 모두 630억원을 추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과세기간부터 공급가액만을 적도록 했던 변호사 수입금액명세서 서식을 바꿔 착수금과 성공보수, 실비변상 등을 명기토록 서식을 세분화했다. 또 부동산 임대보증금에 대한 부가세 과세표준 계산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종전 3.2%에서 4.2%로 변경했다. 예컨대 임대사업자 A씨가 사무실 200평을 B씨에게 2006년 1월 1일부터 같은해 12월 31일까지 보증금 5억원과 월세 200만원에 임대했을 경우 2006년 1기 부가세 예정신고때 신고해야할 부가세 과세표준은 임대료 수입 600만원(200만원 × 3개월)에 임대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517만8082원(5억원 × 4.2% ÷ 365 × 90)을 합한 1117만8082원이다.이는 종전 간주임대료 계산 이자율 3.6%로 계산했을 경우(443만8356원)때보다 약 74만원이 늘어나게 된다.
2006.04.05 I 문영재 기자
(클릭! 새책)부자가 되는 비결 外
  • (클릭! 새책)부자가 되는 비결 外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강남 아파트, 명문 학군만 따라가면 반드시 돈 번다 정부가 최근 8·31, 3·30 등 잇단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어떻게든 강남 아파트 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꿈쩍 않고 있다. 도대체 강남은 어떤 곳인가? 새책 `강남 아파트 명문학군만 따라가면 반드시 돈 번다`는 강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낸다. 28개 강남 아파트 단지에 대한 학군, 입지 현황, 재건축 진행 정도, 투자성 등을 꼼꼼하게 분석했으며 강남 문화와 사람들의 성향까지 기술했다. 특히 책에 실려 있는 140여장의 사진은 철저하게 현장 중심으로 씌여졌음을 보여준다.현도컨설팅 임달호 대표와 한국경제신문 건설부동산부에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는 조재길 기자가 공동 집필했다. 이지북. 1만4700원.◇합법적으로 빚에서 해방되는 법 "귀농해 휴일도 반납하고 밤새도록 비닐하우스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으로 하루 아침에 다 날리고 빚더미에 앉게 됐어요" `합법적으로 빚에서 해방되는 법`은 이처럼 파산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 빚에서 탈출하는 `채무테크`를 알려준다. 얼핏 어려워 보이지만 질의 응답 형식을 취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저자 김관기는 서울지법 판사로 재직한 후 현재 로펌 김&장에서 조세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인파산' 전문가다. 청림출판. 1만2000원. ◇부자가 되는 비결 으리으리한 강남 빌라에 살면서 명품으로 치장하고 BMW를 몰고 다니는 부자가 되고 싶다구? 그렇다면 책을 내려놔라. 이 책은 그런 부자가 되는 비결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새책 `부자가 되는 비결(The Secrets to Become the Rich)`은 인생을 부자로 살아가는 `지혜`를 일러준다. 부자가 되기 위해 먼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돈에 대한 편견과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고 충고한다. 사용하면 없어지는, 눈에 보이는 재산보다는 사용해도 없어지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재산을 더 소중히 여기고 많이 모으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고 말한다. 아울러 부자가 되기 위한 42가지 구체적인 비결을 소개한다. ▲필요없는 물건을 과감히 버려라 ▲돈을 통장에 가두지 마라 ▲뇌물을 거절하고 신용을 얻어라 ▲부자가 되기 보다 최고가 되라 ▲물건에 대한 욕심을 버려라 ▲돈을 일하게 만들어라 등이 그것.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바움. 9800원.
2006.03.31 I 전설리 기자
  • ''강남 실수요자 80%론''의 허구성을 밝힌다
  • [오마이뉴스 제공] 8·31대책 발표 이후에 잠시 주춤하는 듯 하던 강남벨트 등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인이 실수요자들 때문이라는 통계가 발표된 후 정부는 곤혹감을, 보수언론과 주류경제학자들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8·31대책 발표를 앞두고 보수언론과 주류경제학자들은, 연일 공급확대만이 집값 안정의 첩경이라고 주장하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던 정부의 정책을 '세금폭탄'으로 깎아내린 전력이 있는 만큼 그들의 이런 반응은 당연하다고 본다.반면 정부로서는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8·31대책이 무위로 돌아가는 현실을 접하면서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인 기색이 역력하다. 하긴 8·31대책은 국지적 집값 폭등의 원인을 투기적 가수요의 존재 때문으로 진단하고 미흡하나마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를 통해 이를 억제하려는 데 방점을 찍은 정책이었으니만큼 현금의 사태를 바라보는 정부의 심경이 참담하리라는 것은 능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비록 보유세 중과 대상의 폭과 실효세율 등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보유세율 현실화를 통해 투기적 가수요를 제어하려고 한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대체로 옳았다고 평가받는 8·31대책이 이토록 시장에서 냉대를 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보수언론과 주류경제학자들이 기염을 토하는 것처럼, 정부가 경제학교과서에도 나오지 않는 투기적 가수요라는 유령을 쫓다 실수요가 강남 집값 상승의 근본원인이라는 냉엄한 현실과 맞닥트리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까?강남은 실수요가 지배하고 있다?8·31 대책 발표 이후 강남벨트에서 집을 산 사람들의 80%가 실수요자라는 정부의 통계는 공급 부족 때문에 강남 집값이 뛴다고 주장해온 보수언론과 주류경제학자들의 주장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하긴 투기적 가수요를 잡겠다며 추진한 8·31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역에 소재한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 중 80%가 무주택자나 1가구1주택 등의 실수요자라는 통계보다 더 8·31정책의 실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투기적 가수요가 강남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억제하기 위해 종부세와 양도세 강화 등의 세제 개혁을 처방한 정부는, 졸지에 생사람을 잡은 돌팔이 의사의 처지로 전락한 셈이다.지나간 일이야 더 탓해 무엇하랴! 이제라도 정부는 8·31대책의 실패를 겸허히 인정하고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공급확대정책을 통해 집값 안정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그전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8·31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의 집을 산 사람 가운데 80%가 실수요자라는 통계가 과연 믿을 만한 것인지에 분석이 그것이다. 통계보다 확실한 것이 어디 있느냐고 큰소리칠 수도 있지만 사정은 그리 간단치 않다.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강남 일대 아파트를 사는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80%가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인 실수요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언하여 움직일 수 없는 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는 이른바 "강남 실수요자 80%론"은 기실 미심쩍은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정부는 통계가 부리는 마술에 현혹되지 말아야주지하다시피 8·31대책 발표 이전에 강남벨트에는 투기적 가수요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 2005년 6월까지 부동산가격이 급등한 서울 소재 9개 아파트단지의 전체 거래량 2만 6821건 중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취득건수가 1만 5761건으로 무려 전체의 58.8%에 이른다는 점, 작년 상반기까지 강남, 분당, 용인의 주택 담보대출증가액이 전국 증가분의 43%를 차지한 점, 강남구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2001년 51.4%에서 작년 6월 현재 31.7%로 매우 안정되어 있다는 점 등을 보아도 금방 알 수 있다.그런데 정부의 발표를 액면 그대로 믿으면 8·31대책 발표 이전까지만 해도 투기적 가수요가 창궐하던 강남벨트가 8·31대책 발표 이후에는 실수요자들로 완전히 재편되었다는 말인데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다.정부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실수요자로 간주하고 있는데 바로 이 같은 정부의 인식에 치명적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우선 정부는 1주택자도 실수요자의 범주에 포함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정부가 무슨 근거로 강남벨트 소재 주택을 구입하는 1주택자를 투기적 가수요자가 아니라 실수요자로 분류하는지 도대체 모를 일이다. 또한 8·31대책 발표 이후 강남벨트에 있는 주택을 구입한 무주택자를 무턱대고 실수요자로 간주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 물론 통계상으로만 보면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실수요자로 간주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무주택자라고 해서 다 같은 무주택자가 아니다. 고급 오피스텔을 소유하고 있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주택을 구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고소득자들을 일반적 의미의 무주택자로 분류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난점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8·31대책 발표 이후 강남벨트에 집을 장만한 무주택자들이 왜 그토록 비싼 대가를 치러가며 굳이 강남벨트에 자기 집을 마련하려고 했는지도 의심스럽다. 결국 통계가 말해주는 것은 진실의 일각에 불과한 셈이다. 따라서 "강남 실수요자 80%론"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시장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밖에 없다. 3월 25일자 〈조인스랜드〉에 실린 아래의 기사는 "강남 실수요자 80%론"이 지닌 허구성을 낱낱이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최근 강남 개포동 재건축 대상의 저밀도지구 아파트를 매입한 사람들은 대개 연령층이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의 전문직종인 사람이나 맞벌이 부부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게 중개사들의 얘기다. 현재 거주지역은 서울 강북이나 분당 등지의 수도권 사람과 지방 사람이 섞여있다고 한다.매입자 중 20∼30%만 실제 거주하고 나머지는 그냥 사놓는 수요란다. 앞으로 5∼7년 장기적으로 갖고 있겠다는 것이다. 그때쯤에는 재건축이 되어 가격도 엄청 오르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재건축이 되면 들어와 살겠다는 수요도 있다. 더 세밀하게 분석해보자. 중개사들이 말하는 전문직종은 의사ㆍ변호사ㆍ세무사ㆍ법무사 등의 고수익 계층들이다. 맞벌이 부부도 그럴듯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이어서 이 또한 잘사는 편에 속하는 부류로 진단할 수 있다. 이 같은 구매수요의 성향은 강남과 함께 동반 상승한 죽전ㆍ목동 등지도 비슷한 양상이고 돈 되는 곳을 찾아주는 재테크컨설팅업체들의 분석과도 일치하는 대목이 많았다. 물론 강남에 집값이 많이 뛴 목동이나 분당 등지에 살던 사람이 집을 팔고 여기에 돈을 좀 보태 입성한 실제 거주수요도 있다. 특히 이번 기회에 강남 아파트를 못 잡으면 상류층 반열에 들 수 없다는 강박관념에 젖어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무리를 해서라도 강남행 열차를 타야 한다는 수요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실제 거주가 아닌 투자 차원에서 집을 산 사람이라는 게 일선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여전히 투기적 가수요자들에게 "강남은 내 운명"자! 어떤가? 위에서 차근차근 살펴본 것처럼 "강남 실수요자 80%론"은 통계가 빚어낸 환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8·31대책의 입법화에도 여전히 미흡한 보유세와 양도세의 존재에다 저금리로 인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정권 교체 가능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불로소득을 좇는 투기적 가수요가 한사코 강남벨트 등으로 몰려들어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보는 것이, 최근 강남권역 등에서 집값이 상승하는 원인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 아닐까 싶다.대부분 투기목적으로 구입한 기존 소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 무늬만 실수요자인 가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는 마당이니 강남 집값이 올라가지 않고 배길 도리가 없는 것이다.비유하자면 8·31대책 발표 이후에도 강남은 여전히 투기적 가수요의 지배 아래 놓여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와 같음에도 정부는 현상의 본질을 간파하지 못한 채 허둥대고 있고, 보수언론과 주류경제학자들은 연일 국민을 오도하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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